도서 소개
왕가의 핏줄이자 군부 대장의 외동딸 아네트. 2년간의 열애 끝에 아버지의 충실한 수하 하이너와 결혼했다. 마냥 근사하고 다정한 남편과 영원할 줄 알았던 행복. 모든 것이 완벽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다. 남편의 배신으로 가문이 몰락하기 전까지는….
출판사 리뷰
대한출판문화협회 서울국제도서전 선정,
2024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단행본 출간
“처음부터, 내게 일부러 접근했군요?”
“……그렇습니다.”
“원수의 딸을 사랑하는 척하느라 힘들었겠다.”
왕가의 핏줄이자 군부 대장의 외동딸 아네트.
2년간의 열애 끝에 아버지의 충실한 수하 하이너와 결혼했다.
마냥 근사하고 다정한 남편과 영원할 줄 알았던 행복.
모든 것이 완벽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다.
남편의 배신으로 가문이 몰락하기 전까지는.
“이혼해요. 하이너.”
“불허합니다.”
“내게 아직도 쓸모가 남았나요? 내 부모님은 죽었고 왕정은 몰락했고
난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당신 복수는 끝났다고.”
“부인. 어디로 가서 행복하시려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어요.”
하이너가 입꼬리를 늘여 웃었다.
“어차피 그런 거라면 내 곁에서 평생 불행해.”
아네트는 문득 깨달았다. 그의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는 걸.
그리고 이 지긋지긋한 악연을 내 손으로 끊어내야 한다는 것을.
가슴 먹먹해지는 스토리, 유려하고 고아한 문장,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멈출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으로 독자들로부터 단행본 출간 요청이 끊이지 않았던 서사희 작가님의 로맨스 소설,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독자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단행본 출간.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사희
안녕하세요, 서사희입니다. 작품의 첫 문장을 지웠다 쓰기를 반복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독자분들의 성원 덕에 종이책으로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문장에 마침표를 찍은 지도 벌써 시간이 꽤 흘렀지만, 작품이 한 분 한 분께 새롭게 읽히고 또 사랑받을 때마다 여전히 어딘가에서 주인공들의 삶이 계속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편집부와 이후의 여정을 함께해 주신 독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모든 분들께 무운을 빕니다.
목차
13.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2)
14. 이 길의 끝
15.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16. 외전
17. 특별 외전. Amor Fa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