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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 부모님 |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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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는 흔히 몸이 정신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몸은 뇌가 시키는 대로 움직일 뿐이며, 강한 정신력이 몸을 지배한다는 생각으로 몸을 방치하거나 혹사하는 경우마저 있다. 그렇게 의지력과 뇌에 대한 책이 쏟아지는 요즘, 이 책은 반대로 우리의 몸에 새겨진 역사와 신체 그 자체에 주목한다. 이 책은 '삶의 수족처럼 부리던 몸뚱이가 아니라 삶의 근본인 몸에 대한 이야기'다. 카페인과 니코틴에 중독된 몸, 상처 입고 다친 몸,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몸까지… 의사이자 의료인류학자인 김관욱 교수는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이상한 몸들의 인류학을 다루며, 사회의 아픔이 어떻게 우리 몸에 반영되어 구부러지고 아픈 몸이 되는지를 이야기한다. 오랜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몸의 슬픔, 사회와 문화가 만든 몸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내 몸은 나의 것'이 아니라 '몸이 곧 나'라는 것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몸,>은 김관욱 교수가 13년의 현장 경험과 강의를 통해 다듬은 몸에 대한 인류학적 소결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아픈 사람과 그 아픔을 초래하는 모든 것을 탐구하는 의료인류학자로서 우리 사회의 출발이자 바탕인 ‘몸’ 그 자체를 돌아보고자 했다. 그를 위해 몸에 거주하지만 그 몸이 뒤틀리는 것을 모른 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들려주는 몸의 목소리들을 담았다. 의학과 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몸’을 말하는 인류학자의 연구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몸에 무지한지,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과 착취의 역사가 인간의 몸에 얼마나 깊고 선명하게 새겨지는지 알게 된다.나는 나의 글들이 알렉시예비치의 소설처럼 하나의 ‘목소리’ 이기를 바라본다. 몸에 거주하며 그 몸이 뒤틀리는 것을 모른 채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 몸이 짊어온 오래된 새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목소리 인류학’이었으면 한다. 사회에 만연한 잿빛을 전부 걷어낼 수는 없을지언정 그곳에서 언제든 아우라가 발광할 수 있는 몸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우린 몸에 대해 정말 너무나 많은 것을 아직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들어가며> 중에서
아주 단적인 예로, 한국의 길거리에서 임신한 산모가 담배를 피우거나, 유모차를 끌면서 보호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 하지만 영국에서 (적어도 10년 전 내가 공부를 했던 곳에서는) 산모가 길 위에서 흡연을 하거나 유모차를 끌면서 부모가 흡연을 해도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했다. 이러한 차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두 나라의 시민들이 공유하는 보편적 생활양식에 엄연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문화라는 렌즈로 굴절되는 몸> 중에서
“좀비를 만드는 약이 있다고?”조금은 섬뜩한 이야기이지만, 1982년 하버드 대학교 인류학자 리처드 에번스 슐츠(Richard Evans Schultes) 교수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 당시 전설적인 아마존 일대 식물탐험가로 알려진 슐츠 교수는 부두교(Vodou)로 유명한 아이티 국가에 좀비가 실제 존재한다고 믿었다. 실제로 당시 아이티에서는 부두교 마법사들이 죽은 사람을 무덤에서 살려내는 힘을 지니고 있고, 그렇게 되살린 시체들을 노예로 팔아넘긴다고 이야기가 전해졌다. 하지만 슐츠 교수는 아이티 일대에 특수한 약물(혹은 독약)을 통해 사람의 몸을 일정 기간 사망한 것처럼 만들고, 이후 다시 깨어나(무덤에서 나와) 이성이 없는 좀비 상태로 노예처럼 살아가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슈퍼인간 혹은 좀비>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관욱
의료인류학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현재는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있다. 의과대학 졸업 후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진료를 시작해서 병원에서 환자들을 마주했으나 병원 안에서는 아파서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을, 병원 밖에서는 일을 하다가 아픈 사람들을 보면서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질문이 던져지지 않는 세상에서 질문을 찾기 위해 병원 진료실을 뒤로 하고 인류학 현장으로 나왔다. 그렇게 30대 중반에 노동과 건강을 연구하는 인류학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서울대학교에서 인료인류학 석사 학위를, 영국 더럼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이 책은 그가 13년간의 현장 경험과 7년의 강의를 통해 다듬어진 몸에 대한 인류학적 소결을 담아낸 책이다. 아픈 사람과 그 아픔을 초래하는 모든 것을 탐구하는 의료인류학자로서 우리 사회의 출발이자 바탕인 ‘몸’ 그 자체를 돌아보고자 했다. 이 책은 그러한 탐구의 여정에서 적어 놓은 일기와도 같다. 몸에 거주하지만 그 몸이 뒤틀리는 것을 모른 채 살아가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몸의 목소리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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