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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의 순례자
북하우스 | 부모님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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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인간의 죄, 참회의 본질, 인간의 구원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 순례라는 행위는 신앙적 구원의 의미를 넘어, 인간의 죄책감과 그 속죄에 대한 복잡한 심리를 드러낸다. 이 작품은 중세 시대의 신앙과 종교 행사, 순례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1141년, 성 위니프리드 유골을 슈루즈베리의 수도원으로 옮긴 지 4년, 유골 이장을 기념하는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순례자들이 수도원에 모여든다. 캐드펠 수사는 이 순례자들 중 누군가가 큰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성 위니프리드의 성스러운 기적들과 더불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순례자들에 대한 캐드펠의 의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출판사 리뷰

세대와 언어를 뛰어넘은 영원한 고전,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최고의 걸작,
‘캐드펠 수사 시리즈’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출간!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최고의 휴머니티 미스터리


인간의 죄, 참회의 본질, 인간의 구원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 순례라는 행위는 신앙적 구원의 의미를 넘어, 인간의 죄책감과 그 속죄에 대한 복잡한 심리를 드러낸다. 이 작품은 중세 시대의 신앙과 종교 행사, 순례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1141년, 성 위니프리드 유골을 슈루즈베리의 수도원으로 옮긴 지 4년, 유골 이장을 기념하는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순례자들이 수도원에 모여든다. 캐드펠 수사는 이 순례자들 중 누군가가 큰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성 위니프리드의 성스러운 기적들과 더불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순례자들에 대한 캐드펠의 의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는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생생한 캐릭터, 선과 악, 삶과 죽음, 신과 인간 등 인간사 최고 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이 깃든 역사추리소설의 클래식이다.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소개

‘캐드펠 수사 시리즈’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역사와 미스터리, 인간적 고뇌가 어우러진 역사추리소설
중세의 어둠 속 인간의 심연을 다루는 지적인 미스터리


“매번 자신 있게 추천하는 역사추리소설. 이 놀라운 이야기에 대해 말할 때 한없이 행복하다.”
_정세랑(소설가)

역사와 미스터리, 인간적 고뇌가 어우러진 역사추리소설의 고전,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원작 완간 30년을 기념해 전면 개정된 한국어판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엘리스 피터스(Ellis Peters)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는 12세기 중세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추리소설로, 슈루즈베리 수도원의 캐드펠 수사가 세상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살인 사건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추리소설 시리즈이다. 12세기 중세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 생생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해주는, 세대와 언어를 뛰어넘는 역사추리소설의 마스터피스.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약초를 이용한 범죄부터, 당대 사람들의 종교적 신념, 내전을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권력 다툼까지, 중세 유럽의 사회적 배경과 정치적 갈등을 손에 잡힐 듯 섬세하게 그려낸다. 고도의 지적 게임 같은 살인 미스터리의 성격을 지녔으면서도, 중세 시대의 복잡한 사회 구조와 인간의 존재 의미를 탐구함으로써, 추리소설을 탐독하는 독자에게 독특한 재미와 대체 불가능한 감동을 선사한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는 데 있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스티븐 국왕과 모드 황후 사이의 왕위 계승 내전으로 혼란스러웠던 12세기 중세 잉글랜드로, 정치적 음모와 전쟁의 여파가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소설 속 사건들을 일으키고, 전쟁과 혼란 속에서도 평화와 정의를 추구하던 캐드펠은 각종 살인사건과 비극의 진실을 좇게 된다.
사건 해결을 주도하는 캐드펠 수사는 완전무결한 순백의 성직자라기보다는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갈등을 지닌 인물로 등장한다. 치밀한 추리력과 과감한 행동력을 발휘하면서도 연민이 가득한 시선으로 인간 존재의 불완전함을 끌어안으며, 인간의 심리, 선과 악, 정의와 용서의 복잡한 본질을 탐구한다. 이러한 캐드펠 수사의 인간적 면모는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 죄와 용서, 정의와 자비 등 삶의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캐드펠 수사가 신념과 연민 사이에서 매순간 갈등할 때마다 독자들도 그 고뇌를 함께 느낄 수밖에 없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인문학적 성찰까지 아우르는 역사추리소설의 원형이자 ‘지적 미스터리’ 고전으로 자리매김되는 것은 이 같은 특성 때문이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22개국에서 번역 소개된 밀리언셀러로, 영국 BBC에서 드라마화되기도 했다. 장장 18년 동안의 집필 끝에 1994년에 완성됐으며, 국내에선 1997년에 처음 소개됐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되는 개정판은 쉽게 읽히는 문장, 긴박하게 전개되는 스토리, 치밀한 추리의 세계, 생생한 묘사 등 원텍스트의 묘미를 최대한 살려 편집하였으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역사추리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이후 21권까지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 『고행의 순례자』 도서 소개

참회와 구원, 그리고 진실을 향한 순례
수도원을 어둠으로 물들이는 살인 사건


1141년,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은 성 위니프리드의 축일을 맞아 많은 순례자들로 북적인다. 성 위니프리드의 유해를 모셔온 기념일을 기리기 위해 수많은 순례자들이 슈루즈베리로 모여든 것이다. 모두들 성 위니프리드의 은총과 기적이 그들의 삶에 찾아오기를 기원하면서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이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두 명의 수상한 순례자, 키아란과 그의 동행인 매슈가 도착한다. 그들은 함께 다니면서도 어딘가 불안한 기운을 풍기는데, 특히 키아란은 목에 커다란 쇠십자가를 걸고 맨발로 걷는 등 극심한 고행을 자처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중, 한 정의로운 기사가 비극적으로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수도원에 전해지고, 캐드펠 수사는 직관력과 수사 능력을 발휘해 기사의 죽음이 감추고 있는 진실을 하나씩 밝혀내기 시작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에서 캐드펠 수사는 키아란과 매슈가 함께 순례길에 오른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 그들은 성 위니프리드를 기리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과거에 얽힌 사건 때문에 순례를 선택한 것이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깊은 갈등과 복수에 대한 욕망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특히 키아란은 이 순례가 자신에게 구원의 길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사의 죽음과 키아란의 참회 사이에 복잡한 연결고리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캐드펠은 도덕적 딜레마를 넘어, 진실과 정의를 찾아내야 하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한편 모든 사람이 성녀의 기적을 바랄 때 오직 홀로 기적에 초연했던 흐륀이라는 소년은 성녀의 은총을 받아 목발을 집어던지고 두 발로 걷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고, 캐드펠 수사 또한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올리비에를 다시 만나는 기적 같은 순간을 경험한다.
『고행의 순례자』는 전형적인 추리 소설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중세 시대의 신앙과 순례 문화를 깊이 탐구하는 작품이다. 엘리스 피터스는 이 작품에서 중세 기독교 사회의 종교 행사와 종교적 열망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인간의 욕망과 죄책감,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는 나약함 등을 촘촘하게 묘사한다.
『고행의 순례자』에서 순례자들은 신의 구원을 받기 위해 길을 떠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적 갈등과 마주하게 된다.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구원은 외적인 행동이 아닌, 내면의 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묵직하게 전한다. 캐드펠 수사는 진실을 추구하면서도 용서와 자비의 가치를 잊지 않으며, 독자들에게 과연 진정한 구원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도록 이끈다.




단 하나의 무자비한 행위가 선한 의지와 정의, 화해라는 모든 가치를 송두리째 벗겨버린 것이다. 자신과 반대되는 신념을 솔직하게 드러냈다는 이유로 한 사람을 공격하고, 이를 막으려 나선 공정하고 의로운 사람까지 해한 일은 교황 대사가 조성하려는 평화로운 미래에 있어 지극히 불길한 징조나 마찬가지였다.
“그럼 그 기사를 살해한 죄로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다는 말씀인가요?” 휴가 미간을 찌푸린 채 물었다.
“그렇소. 다들 어둠 속으로 도망쳐버렸지. 설령 그자들의 이름이나 은신처를 아는 사람이라 해도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었을 거요. 이제 죽음은 너무나 흔한 일이 되어버렸으니까. 어둠 속에서 비열하게 습격당해 죽는 일도 다반사고. 이 사건도 다른 사건들처럼 곧 잊힐 것 같소.”

위버 부인이 수다스레 늘어놓은 이야기를 떠올리며 캐드펠은 청년의 잔뜩 부풀어 오른 상처투성이 발로, 이어 피부가 벗겨진 목으로 시선을 옮겼다. 수수한 짙은 색 상의를 걸친 그 청년은 가장자리에 나뭇잎 문양이 수놓인 긴 리넨 천을 목에 감고 있었다. 무거운 쇠 십자가를 지탱하는 가느다란 금속 끈의 마찰을 조금이나마 줄이려는 방편이리라. 하지만 천에 빨간 핏자국이 스며든 것을 보니 아마 그걸 감은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아니면 그것으로도 목을 보호하기에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목걸이의 줄은 너무나 가늘었고 십자가는 너무나 무거워 보였다. 대체 어떤 소망이나 목적을 품고 있기에 저토록 혹심한 고행을 감수한단 말인가? 정말 그런 고통이 하느님이나 위니프리드 성녀께 자그마한 즐거움이라도 안겨주리라 생각하는 걸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엘리스 피터스
본명 에디스 파지터(Edith Pargeter). 움베르토 에코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으며 애거사 크리스티를 뛰어넘었다고 평가받는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1913년 9월 28일 영국의 슈롭셔주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덜리 지역 약국에서 조수로 일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그녀가 쌓은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1939년 첫 소설 『네로의 친구 호르텐시우스』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63년 『죽음과 즐거운 여자』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다.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으며, 1977년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을 발표하며 시작된 캐드펠 수사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1년에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의 한 권인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실버 대거 상을 받았다. 영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훈장(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여받았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문학적 성취와 함께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드러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고전으로 손꼽힌다. 1995년 10월, 생전에 지극히 사랑했던 고향 슈롭셔에서 여든두 해의 생을 마쳤다.

  목차

중세 지도 4
고행의 순례자 11

주(註)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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