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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속의 여인
북하우스 | 부모님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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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139년 잉글랜드, 혼란스러운 시기에 벌어진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으로, 생생하게 묘사된 중세 배경과 치밀한 추리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특히 겨울이라는 계절적 배경과 얼음 속에 갇힌 시신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로 인해 서늘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귀족 가문의 남매 이브와 에르미나, 그리고 이들을 슈루즈베리의 수도원까지 안내하던 어린 수녀가 사라졌다. 그 와중에 피살당한 ‘얼음 속의 여인’이 발견된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산속에서 사라진 이들을 찾던 캐드펠 수사는 한발 한발 불길한 사건 속으로 빠져들고, 범인은 더 짙은 눈보라 속으로 숨어드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숨가쁜 추적과 기묘한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는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생생한 캐릭터, 선과 악, 삶과 죽음, 신과 인간 등 인간사 최고 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이 깃든 역사추리소설의 클래식이다.

  출판사 리뷰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소개

‘캐드펠 수사 시리즈’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역사와 미스터리, 인간적 고뇌가 어우러진 역사추리소설
중세의 어둠 속 인간의 심연을 다루는 지적인 미스터리

“매번 자신 있게 추천하는 역사추리소설. 이 놀라운 이야기에 대해 말할 때 한없이 행복하다.”
_정세랑(소설가)


역사와 미스터리, 인간적 고뇌가 어우러진 역사추리소설의 고전,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원작 완간 30년을 기념해 전면 개정된 한국어판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엘리스 피터스(Ellis Peters)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는 12세기 중세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추리소설로, 슈루즈베리 수도원의 캐드펠 수사가 세상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살인 사건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추리소설 시리즈이다. 12세기 중세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 생생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해주는, 세대와 언어를 뛰어넘는 역사추리소설의 마스터피스.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약초를 이용한 범죄부터, 당대 사람들의 종교적 신념, 내전을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권력 다툼까지, 중세 유럽의 사회적 배경과 정치적 갈등을 손에 잡힐 듯 섬세하게 그려낸다. 고도의 지적 게임 같은 살인 미스터리의 성격을 지녔으면서도, 중세 시대의 복잡한 사회 구조와 인간의 존재 의미를 탐구함으로써, 추리소설을 탐독하는 독자에게 독특한 재미와 대체 불가능한 감동을 선사한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는 데 있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스티븐 국왕과 모드 황후 사이의 왕위 계승 내전으로 혼란스러웠던 12세기 중세 잉글랜드로, 정치적 음모와 전쟁의 여파가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소설 속 사건들을 일으키고, 전쟁과 혼란 속에서도 평화와 정의를 추구하던 캐드펠은 각종 살인사건과 비극의 진실을 좇게 된다.
사건 해결을 주도하는 캐드펠 수사는 완전무결한 순백의 성직자라기보다는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갈등을 지닌 인물로 등장한다. 치밀한 추리력과 과감한 행동력을 발휘하면서도 연민이 가득한 시선으로 인간 존재의 불완전함을 끌어안으며, 인간의 심리, 선과 악, 정의와 용서의 복잡한 본질을 탐구한다. 이러한 캐드펠 수사의 인간적 면모는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 죄와 용서, 정의와 자비 등 삶의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캐드펠 수사가 신념과 연민 사이에서 매순간 갈등할 때마다 독자들도 그 고뇌를 함께 느낄 수밖에 없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인문학적 성찰까지 아우르는 역사추리소설의 원형이자 ‘지적 미스터리’ 고전으로 자리매김되는 것은 이 같은 특성 때문이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22개국에서 번역 소개된 밀리언셀러로, 영국 BBC에서 드라마화되기도 했다. 장장 18년 동안의 집필 끝에 1994년에 완성됐으며, 국내에선 1997년에 처음 소개됐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되는 개정판은 쉽게 읽히는 문장, 긴박하게 전개되는 스토리, 치밀한 추리의 세계, 생생한 묘사 등 원텍스트의 묘미를 최대한 살려 편집하였으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역사추리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이후 21권까지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 『얼음 속의 여인』도서 소개

1139년, 전쟁과 폭력이 세상을 뒤덮었을 때,
얼음 속 미스터리한 시신이 드러낸 인간의 잔혹성


1139년 겨울,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사이에 벌어진 왕권 계승 전쟁으로 잉글랜드 전역이 혼란에 빠진다. 도둑 떼들의 약탈이 심해지자 주민들의 피난이 이어졌고, 그 와중에 수도원으로 몸을 피신하려던 귀족 가문의 남매와 수녀가 실종된다. 이들의 흔적을 찾던 캐드펠 수사는 얼어붙은 강 속에서 피살당한 여성 시신을 발견하는데…. 살해된 그녀는 누구이며, 남매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죽음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던 캐드펠 수사는 이 사건이 단순 강도 살인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는, 흩어진 단서들을 토대로 살인자의 흔적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얼음 속의 여인』은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역사적 사실과 미스터리를 치밀하게 결합한 소설이다. 특히 겨울이라는 계절적 배경과 얼음 속에 갇힌 시신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로 인해 더욱 서늘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겨울의 혹독한 날씨와 얼음, 눈 덮인 대지는 사건의 음산함과 미스터리의 복잡함을 더욱 배가시킨다.
얼음 속의 여인은 누구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일까. 저돌적이고 충동적인 에르미나, 어리지만 책임감이 강한 이브, 목숨이 위태로운 와중에도 용기를 내는 엘리어스 사제, 종적을 감춘 힐라리아 수녀, 에르미나의 연인 에브러드 보터레이, 목숨을 걸고 남매를 찾으러 나선 젊은 청년 올리비아, 도적떼의 수장 왼손잡이 알랭 등 다채로운 성격의 인물들이 각자의 의무감과 욕망에 따라 행동하고, 살인 사건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는다.
캐드펠이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과 휴 베링어 행정 보좌관이 도둑떼를 쫓는 과정이 뒤얽히며 반전을 거듭하는 사이, 도둑떼를 추적하는 일과 범인을 추적하는 일이 서로 다른 일임이 드러나고, 범인은 더욱 짙은 눈보라 속으로 숨어든다. 이에 더해 캐드펠 수사의 과거와 연결되는 인물이자, 귀족 남매 이브와 에르미나를 찾기 위해 스티븐 왕 측 영토로 비밀리에 들어온 올리비아는 더욱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캐드펠 수사는 뛰어난 직관력과 지혜를 활용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데, 사건의 범인을 찾는 데 골몰하기보다는 인간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그들의 내적 동기와 심적 고뇌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숨 가쁜 추적과 반전을 거듭하는 이 작품은, 마치 혼란 가운데에서도 마침내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듯이,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수수께끼들이 하나둘씩 풀리면서 그간 중첩되며 쌓였던 사건들의 긴장들을 산뜻하게 해소한다.




계곡도 언덕도, 눈으로 덮여 평평해졌다. 현명한 이들은 덧창이며 문을 굳게 닫아걸고, 그 사이사이 눈보라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파고들 만한 틈까지 전부 막아놓은 채 집 안에 틀어박혔다. 첫눈, 첫 얼음. 캐드펠은 마지막 기도를 알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감사의 말을 중얼거렸다. 허워드 수사와 그의 동료들은 멀리 떨어진 고향을 향해 출발한 지 이미 오래였으니, 아주 잠시만 이런 날씨를 견디면 될 것이었다. 그러나 이곳과 우스터 사이 어딘가에서 길을 잃은 채 헤매고 있을 에르미나 위고냉과 이브 위고냉,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용감하게 보호자를 자처하여 길을 따라나선 젊은 베네딕토회의 수녀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그 창백한 물체는 환상이 아니었다. 그는 얼음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저 너머에서 꼼짝 않는 그것을 들여다보았다. 목덜미의 솜털이 쭈뼛 곤두섰다. 잠시 그것이 새끼 양이라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양보다 길고, 매끈하고, 늘씬하고, 희었다. 유리처럼 번쩍이는 얼음 너머, 창백하고 갸름한 얼굴의 커다랗게 뜬 두 눈이 똑바로 그를 보고 있었다. 작고 섬세한 손은 마치 항의라도 하듯 옆구리 위쪽으로 약간 올라가 있었다. 몸 전체가 희었고, 유일하게 걸치고 있는 속옷 역시 희었다. 속옷은 찢겨 있었다. 그녀의 가슴 부근에서 흙빛 얼룩을 언뜻 본 듯했지만, 열심히 들여다볼수록 그 얼룩은 차츰 형태를 바꾸더니 마침내 뿌옇게 흐려지고 말았다. 얼굴은 연약하고 섬세하고 어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엘리스 피터스
본명 에디스 파지터(Edith Pargeter). 움베르토 에코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으며 애거사 크리스티를 뛰어넘었다고 평가받는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1913년 9월 28일 영국의 슈롭셔주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덜리 지역 약국에서 조수로 일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그녀가 쌓은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1939년 첫 소설 『네로의 친구 호르텐시우스』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63년 『죽음과 즐거운 여자』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다.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으며, 1977년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을 발표하며 시작된 캐드펠 수사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1년에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의 한 권인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실버 대거 상을 받았다. 영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훈장(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여받았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문학적 성취와 함께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드러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고전으로 손꼽힌다. 1995년 10월, 생전에 지극히 사랑했던 고향 슈롭셔에서 여든두 해의 생을 마쳤다.

  목차

중세 지도 4
얼음 속의 여인 11

주(註)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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