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김종호 시인의 첫 시집이다. 예순, 삶은 길었지만 시력은 짧다. 10년 전 귀농하면서 반성과 위로, 성찰과 치유를 위해 시를 쓰기 시작했다. 지리산과 섬진강에 터를 잡고 농사지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온 시간의 서사가 함축되어 있다. 당신이 지우고 시인이 그렸던 사유의 흔적을 찾아 나선 결과물이다.눈물이 마른 날섬진강에 갈 것이다두 눈을 꺼내정갈한 강물에 목욕시키고눈 녹은 물 마시며노래도 부를 것이다다시세상 모든 슬픔을 두 눈에 넣어아주 천천히마르지 않는 기쁨의 눈물을흘리게 할 것이다- 「섬진강·05」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종호
1964년 경기도 남양주에서 태어남.단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민주노총과 그 언저리서 노동운동에 복무함.시 「연대가 밥이다」를 산사음악회서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구례에서 글 쓰고 농사지으며 『봉성신문』 기자로 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