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내성적’과 외향적이란 단어는 그저 ‘차이’를 말하는 것일 뿐, 그 사이에 어떤 우열의 판단이 끼어들 일은 아니다. 수줍음이 많고 소심한 성격이었던 탓에 독서와 상상을 즐겼다던, 위대한 문인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은 인생마다 적소의 효율성은 서로 다른 모습이란 걸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누구나 처한 상황에 따라, 마주하고 있는 사람에 따라 두 모습이 다 발현되기도 하듯, 내 안에 공존하는 양가성이기도 하다. 저자는 내성적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성적이기에 도리어 보다 많은 드러냄의 갈망이 있었고, 작은 용기로 시작된 일들이 하나둘 잇대어져 해보고 싶었던 거의 모든 일들을 경험했다. 이젠 남들이 보기엔 되레 외향적으로 비춰지는 이의 고백이기도 한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와 같지 않는 성향의 기준으로 ‘극복’을 운운할 문제는 아니다. ‘난 왜 이럴까?’ 싶어 스스로에게 물어야 했던 자신에게만 예민한 문제들에 관해서 같은 고민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공감의 글월들을 읽으며 위안을 얻기도 했지만, 인정과 수용의 태도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토대 위에서 비로소 ‘나에게서 해방’일 수 있다는 사실도… 그리고 이제 그 해방일지를 한 권의 책으로 내놓는다.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판사 리뷰
큰글자도서 소개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관계의 경계열리는 것과 닫혀 있는 것, 문의 기능은 어느 경우가 더 본질적인 것일까? 닫혀 있을 때에는 벽의 일부이지만, 닫혀 있음으로써 그 존재의미가 분명해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열려 있을 때도 마찬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다 보니 바깥으로 열려 있지 않을 수 없고, 동시에 최소한의 안을 지키고자 하는 본능이 ‘경계’를 긋지 않을 수 없다. 관계의 문제에 있어서 노상 열려 있을 수만도 없다. 그 관계라는 것이 때로 나의 ‘경계’와 맞닿아 있는 문제이기에… 나와 타인과의 경계에 닫혀 있는 ‘문’으로서의 페르소나, 실상 드러내지 않은 그 모습이 성격으로 규정되어 드러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오롯한 자기만의 매트릭스를 갖지 못한다. 타인의 시선 속에서 자신을 검열하고 꾸미는, 타자화된 자아로 작동한다. 그리고 평균치의 ‘무난한 성격’의 표상을 기준으로 그 열림의 정도를 따진다. 세상은 지극히 열려 있는 입장에서 닫힌 문들을 바라본다. 그런데 지극히 열려 있는 입장에서의 규정이라는 것. 어느 쪽도 문의 입장이며, 각각의 존재방식이 유지하는 삶의 형태가 다른 것일 뿐이다. 또한 문의 기능처럼, 우리는 두 가지 측면을 다 지니고 있기도 하다.
열려 있으면 열린 대로 가능해지는 것들이 있고, 닫혀 있으면 닫힌 대로 가능해지는 것들이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진향
읽고 쓰고, 삶을 이야기로 전하는 사람입니다.오늘도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하기 위해 깊게 사유하며 살아갑니다.작가 리치케이북스 대표, 인플루언서, 모델, MC, 콘텐츠 크리에이터,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 등37개의 직업을 거쳐 왔다.이제는 글 쓰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여기며살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브랜드로 산다는 것』,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감성 글쓰기』, 『내 안의 거인』,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을 썼다.
목차
프롤로그 _ 당신이 언제나 옳다
PART 1. 눈에 띄고 싶지 않으면서도 눈에 띄고 싶다
보내야 할 것은 보내야 한다.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존재할지도 몰라
모두가 가지고 있는 반짝이는 무언가
나에 대한 호기심이 발견하게 되는 것
한 뼘 더 성장하기 전에 일어나는 일들
부러우면 지는 건데 계속 질 때
눈에 띄고 싶지 않으면서도 눈에 띄고 싶다.
한숨 말고 한 걸음
나만 멈추어 있는 것 같을 때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하는 것도 재능이다
PART 2. 모두가 외로워서 외롭지 않다
모두가 외로워서 외롭지 않다
아무나 만나면 망해요
나는 내가 지켜야 한다
적당한 거리
미안하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말했다
관계에도 비용이 필요하다
상처는 언제나 가까운 사람이 준다
참 적당한 배려
그런 게 친구라면 난 친구가 없네
소심한 관종으로 살았더니 인생이 편해졌다
인간관계란말이
PART 3. 내성적인 게 아니라 내향적입니다
틈틈이 행복해져요
도망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번아웃 이겨내기
내성적인 게 아니라 내향적입니다
좋은 실패를 해요
사람은 사람을 통해 성장한다
PART 4. 그래도 1cm만 더
지나간 마음을 꺼내어 본다
길을 걷다가 발견한 빛
이제는 여행보다 평범한 오늘이 더 좋다
오해할 인연이라면 먼저 떠나주세요. 감사합니다
불확실성에 대한 관용
개천에서 용 난다
불행 배틀은 이제 그만
시인의 문장
딸, 하고 싶은 거 다 해
에필로그 _ 당신의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