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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제도
은행나무 | 부모님 |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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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경계를 넘나드는 언어의 놀이성과 혼종성에 기반해 독창적 신화를 펼쳐온 작가 다와다 요코의 《태양제도》가 은행나무 세계문학전집 에세(ESSE) 제20권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저자가 6년에 걸쳐 완성한 첫 연작 시리즈 ‘Hiruko 여행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로, 태어난 나라가 지구상에서 사라진 주인공 Hiruko와 그의 즉흥 언어 ‘판스카’로 연결된 친구들의 여정을 그린다.

이번 여정에서 일행은 사라진 섬나라를 찾기 위해 발트해로 떠난다. 다채로운 언어의 파도를 타고 떠난 긴 모험의 끝에서 그들이 발견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우정의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현시대 새로운 신화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출판사 리뷰

국경을 넘어 연결과 우정으로 나아가는 모험,
현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화
다와다 요코 문학의 정수를 담은 ‘Hiruko 여행 3부작’ 완결


어린 시절 모험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탐독했던 자에게 다와다 요코의
Hiruko 3부작은 새로 선물받은 나침반 같은 축복이다. _윤경희(작가, 문학평론가)

무국적 유랑자들과 언어의 발명가들이 펼치는 새로운 신화. _〈뉴요커〉

경계를 넘나드는 언어의 놀이성과 혼종성에 기반해 독창적 신화를 펼쳐온 작가 다와다 요코의 《태양제도》가 은행나무 세계문학전집 에세(ESSE) 제20권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저자가 6년에 걸쳐 완성한 첫 연작 시리즈 ‘Hiruko 여행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로, 태어난 나라가 지구상에서 사라진 주인공 Hiruko와 그의 즉흥 언어 ‘판스카’로 연결된 친구들의 여정을 그린다. 이번 여정에서 일행은 사라진 섬나라를 찾기 위해 발트해로 떠난다. 다채로운 언어의 파도를 타고 떠난 긴 모험의 끝에서 그들이 발견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우정의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현시대 새로운 신화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책이라는 문을 통하면 어떤 나라든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어.”
국경을 넘어, 광활한 바다에서 펼쳐지는 항해


“고래의 흔적을 따라가면 Hiruko의 나라가 있었던 장소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설령 세계의 국경이 전부 틀어졌다고 해도 고래의 기억에 새겨진 바닷길은 바뀌지 않을 거야. 그게 세계지도보다 더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 _95쪽

Hiruko는 사라진 나라를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배 모험을 떠난다. 발트해로 향한 여정은 독일 뤼겐섬, 폴란드 슈체친, 라트비아 리가 등 해안선을 둘러싼 여러 섬과 도시를 거치며 이어진다. 국경을 비롯한 각종 경계가 허물어지는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항해는 기존의 “세계지도보다 더 믿을 만한” 궤적을 그려간다. 그 과정에서 Hiruko와 친구들은 한 나라의 소멸과 국경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게 된다.

“우리는 Hiruko가 나고 자란 나라가 소멸했을지도 모른다고 허둥대고 있는데, 비톨트에 따르면 나라가 사라지는 건 자주 있는 일이래. 폴란드도 없어진 적이 있다네. 설령 나라가 사라졌다고 해도 마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야. 나라는 종이로 이루어져 있지만, 마을은 돌과 벽돌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_85쪽

배가 새로운 항에 정박할 때마다 수수께끼의 인물이 올라타고, 선내 식당에서는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디저트 하나에서 시작된 대화는 유쾌한 말장난과 진지한 토론을 넘나들며 지구 곳곳의 전쟁, 요리, 옷, 건축물 등 다양한 주제로 퍼져간다. 또한 서로 다른 “영혼이 모여드는 마법의 원”이라 불리는 발트해에는 전설의 고래 ‘모비 딕’, 고골의 소설 《외투》 속 재봉사, 문학사에서 잊힌 망명 작가 등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여정이 더욱 풍성해진다. 점차 Hiruko 일행이 항해하는 바다는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 여러 시간이 공존하는 신화적 공간으로 변모한다.
과연 바다 끝에서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고 아시아의 사라진 섬나라로 향하려는 일행의 계획은 이뤄질 수 있을까. Hiruko와 친구들은 이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모험의 끝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이것이야말로 미래를 위한 항로입니다”
분열의 시대, 우정과 연결로 향하는 신화


“제게 무척 긴 여정이었던 이번 3부작은 여태 저의 다른 작품에는 없었던 서사적 성격이 강합니다. 그중 3부 《태양제도》는 배 여행입니다. 배 여행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내셔널리즘이 부활해 더욱 냉엄하게 국경을 가르는 상황입니다. 이 작품을 문예지에 연재하는 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기도 했고요. Hiruko 일행의 배 여행을 통해 국경을 비롯한 각종 경계에 대해 묻고 싶었습니다.” _작가 인터뷰 중에서

‘Hiruko 여행 3부작’은 세계적으로 인류가 직면한 위기, 재난이 일상에 침투하고 국경이 삼엄해진 현실 속에서 저자가 바라는 미래를 상상하며 집필되었다. 다와다 요코는 일본 창세신화에서 바다에 버려진 아이 ‘히루코’에서 이름을 가져온 주인공 Hiruko를 예측 불가능한 지구를 떠도는 언어의 모험가이자 미래의 인간으로 변신시킨다. 그리하여 Hiruko와 친구들의 여행담은 현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화로서, 지구라는 운명 공동체에서 우리가 “따지고 뒤섞고 넘나들고 헝클고 엮으며 사랑과 우정의 세계로” 향할 수 있음을 전한다. 사소한 단어 하나에서도 역사의 다양한 층위를 발견해 이야기에 녹여내는 기발한 재치와 해방적 상상력은 내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세계문학의 독보적 위치에서 그간 다와다 요코가 탐구해온 언어, 번역, 경계, 정체성, 디아스포라, 신화, 여행 등의 핵심 주제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이번 3부작은 불확실한 시대를 항해하는 독자에게 우정과 연결의 미래를 비추는 등대가 될 것이다.

“지구에는 문법이 없어. 인칭도 없어. 인간은 그런 지구의 일부.” _145쪽

“네가 상실한 것, 네가 찾고 있는 것은 동쪽에 있어. 그것만은 확실해.”

“Hiruko가 쓰는 판스카는 북유럽 사람이라면 거의 다 이해할 수 있어. 결론이 나올 때까지 연구실에 30년 동안 틀어박혀 완벽한 언어를 만들어내는 일은 지금을 사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돼. 지금 여기서 입에 담는 모든 단어가 결론이야.”

테이블에는 ‘지구’, ‘화성’, ‘수성’, ‘금성’, ‘목성’, ‘토성’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우리가 둘러앉은 테이블은 지구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다와다 요코
1960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을 공부했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홀로 독일로 넘어갔던 경험을 계기로 1982년 독일로 이주했다. 이후 함부르크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고, 일본어로 써놓았던 시를 독일어로 번역해 《네가 있는 곳에만 아무것도 없다》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1991년 《발뒤꿈치를 잃고서》로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에서도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어와 독일어로 글을 쓰는 이중 언어 작가로서 언어의 놀이성과 혼종성을 사유하는 탈경계적이며 신화적인 작품 세계로 독일에서 괴테 문학상?클라이스트상을, 일본에서 아쿠타가와상?다니자키 준이치로상?요미우리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목욕탕》 《개 신랑 들이기》 《헌등사》 《글자를 옮기는 사람》 등이 한국에 소개되었고, 그 밖에도 《백 년의 산책》 《백학량시》 등의 작품이 있다. 《태양제도》는 《지구에 아로새겨진》 《별에 어른거리는》을 잇는 ‘Hiruko 여행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사라진 나라를 찾아 발트해로 떠난 언어 여행자들의 배 모험을 그린다.

  목차

1장 Hiruko는 말한다 • 13
2장 크누트는 말한다 • 43
3장 아카슈는 말한다 • 71
4장 노라는 말한다 • 105
5장 Hiruko는 말한다(2) • 138
6장 나누크는 말한다 • 170
7장 Hiruko는 말한다(3) • 206
8장 크누트는 말한다(2) • 238
9장 Susanoo는 말한다 • 271
10장 Hiruko는 말한다(4) • 309

옮긴이의 말 전쟁이 사어(死語)가 되는 날이 오기를 •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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