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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기행 1  이미지

영호남기행 1
안재홍 산문집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 부모님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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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9116068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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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26년 봄 민세 안재홍의 영호남 기행문을 풀어 쓴 것이다. 민세는 1926년 4월 16일 경남 하동 쌍계사에서 열리는 ‘경남 기자대회’를 계기로 경성(현재의 서울특별시)을 떠나 고향 진위(현재의 평택시)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경부선 길을 따라 영호남행을 시작했다.여행 기간은 1926년 4월 13일부터 4월 26일까지였고 같은 해 4월 18일부터 6월 2일까지 자신이 주필로 재직했던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이 글의 일부는 해방 이후 「춘풍천리」, 「목련화 그늘에서」라는 제목으로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았다. 민세는 다수의 기행문을 남겼으나 현재까지 책으로 출간된 것은 1931년에 나온 『백두산등척기』 뿐이다.민세가 쓴 기행문의 특징은 ‘체험적 글쓰기를 통한 실제적 기행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자칫 감정 과잉에 빠져 감상적인 글로 흐르거나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만 급급해 문학성을 갖추지 못한 글쓰기로 전락해 버리기 쉬운 것이 기행문이다. 글쓴이의 체험에서 얻은 느낌이나 깨달음을 기술하는 게 기행문이 속한 교술 갈래의 장르적 특징이기는 하지만, 민세의 기행문은 체험적 글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유명한 사적지를 둘러보는 관광, 또는 한가롭게 유람한 후 남긴 소감문의 차원이 아니며 관념적이고 계몽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한 현학적인 글도 아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재홍
독립운동가, 국학자, 민족사학자, 언론인, 정치인. 본관은 순흥(順興). 호는 민세(民世).1891년 경기도 평택에서 출생하였고, 1907년 서울 황성기독청년회 중학부에 입학하였으며, 1910년 일본 동경의 청산학원에 입학하였다. 1913년 상해, 북경 등 중국을 여행하였고, 신규식 선생 주도하의 독립혁명단체인 동제사(同濟社)에 가입하였으며, 1914년 일본 조도전(早稻田)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하였다. 1917년 민족종교이자 당시 독립지사들의 구심점이었던 나철 선생의 대종교(大倧敎)에 입교(入敎)하였으며, 1919년 11월 비밀항일결사인 청년외교단 활동으로 일경에 검거되었다. 이후 1943년까지 독립운동으로 9차례 투옥되며, 도합 7년 3개월의 옥고를 치르었다.1924년 <조선일보> 주필 겸 이사로 입사하였고, 이후 발행인, 편집인, 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1927년 신간회 총무로 선임 1930년 백두산에 오르고 <백두산등척기>를 <조선일보>에 연재하였으며, 여순 감옥에 수감 중이던 단재 신채호의 한국사론을 <조선일보>에 연재시켰다. 또한 1934년 단군 유적지인 구월산을 답사한 후 <구월산등람지>를 <조선일보>에 연재하였다. 위당 정인보와 함께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를 4년 여에 걸쳐 교열·간행하였다.1946년 1월 상해임시정부 주도하의 ‘비상국민회의’ 주비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1947년 2월 미군정 민정장관에 취임하였다. 1950년 5월 제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같은 해 9월 인민군에 의해 납북되어 1965년 평양에서 별세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9년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을 수여하였다.저서로는 《백두산등척기》(1931), 《조선상고사감》(1947~1948), 《신민족주의와 신민주주의》(1945), 《한민족의 기본진로》(1949), 《민세안재홍선집》(198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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