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박성후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시집 전체를 거대한 연작으로 쓴 박성후 시인은 확고한 시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수학 실험실 일지』 속의 시어는 수학에 관한 것이 많으나, 그리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해설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시적 차원에서 등장하는 수학은 직접적인 탐구의 대상이 아니라 진리 혹은 근원에 도달하고 싶은 시인의 욕망을 보여주는 도구"이기 때문이다.모든 글귀를 흩어놓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수학 실험실 일지 3일 차」 전문
곧이어 당신은 이 짓을 이제 반평생 해야 함을 깨닫는다 절망하고, 절망하고 절망에 좋은 약을 찾아 나선다 다시 약국에 올라타고- 「수학 실험실 출근길」 중
0을 0번 쓰는 방법을 깨달은당신은 외롭고 막막한 시간을 보낸다…- 「수학 실험실 일지 31일 차」 중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성후
2003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2022년 시집 『쌍성계에 관한 고찰』을 냈다.현재 KAIST 수리과학과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