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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살리는 일
동물권 에세이
무제 | 부모님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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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고양이 수제간식’, ‘애견 유치원’.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에 달하는 한국에서 낯설지 않게 된 단어들이다. 동물의 안락과 안위를 생각하는 문화가 생긴 건 반가운 일이지만,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든다. ‘반려동물 소비시장은 급격히 커지는데 동물보호법은 얼마나 진일보하고 있나’, ‘극진한 돌봄 서비스를 누리는 동물이 있는가 하면, 아스팔트 위에서 차갑게 식어 3일을 내리 있어도 아무도 몰라주는 죽음도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2019년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학대범에게 6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동물보호법이 제정되고 28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실형이었다. ≪살리는 일≫은 소비시장에서의 동물과 동물보호법 속의 동물이 같은 생명의 무게로 다뤄지지 않는 사회에, 오롯이 작가의 체험기만으로 명석한 질문을 던지는 ‘동물권 에세이’이다. 10여 군데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는 ‘캣맘’ 박소영 작가는, 밤새 어둠 속에 몸을 숨긴 동물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직접 거리의 고양이와 강아지를 구조하고 그에 따른 감정을 또박또박 적어내며, ‘살리는 일’이 무엇인지를 성실하게 보여준다. 독자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데 본인의 삶 전부를 내던진 이의 하루를 고스란히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김이 올라오는 커피를 마시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나는 생각한다. ‘자판을 두드리고 있을 시간에 나가서 한 마리라도 더 살려야 하는 것 아닌가’, ‘어딘가에 밥을 기다리는 아이가 또 있을지 모른다.’ 이 하잘것없는 글이 아이들에게 밥 주고 물 주는 것보다 가치 있는지, 나는 여전히 결론 내지 못했다.
고양이 급식소에 대변이라니, 당황스러워서 화도 나지 않았다. 만취한 사람이 자기 집 화장실로 착각하고 볼 일을 본 것일까? 화장실을 찾을 여력이 없을 정도로 급했던 걸까? 동생과 머리를 맞대고 이런저런 시나리오를 궁리해보았지만 어떤 것도 납득이 가지 않았다. (중략) 이후 나는 캣맘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매일 다른 수수께끼와 마주하는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도 나는 한 손엔 사료 봉지를, 다른 손엔 무엇이든 주워 담을 수 있는 빈 봉지를 들고 집을 나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소영
기자이자 위험에 처한 동물을 구호하는 활동가. ‘동물’과 ‘동물권’을 인생의 마지막 어휘로 삼았다. 동생과 함께 스무 곳 안팎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한다. 모든 동물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라며, 그런 세상을 만나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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