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역사 속에서, 실천 속에서, 그리고 사유 속에서 여전히 인권은 역사적 갈등과 투쟁을 자신의 조건으로 하여 작동하고 있음에 주목하고자 했다. 그런 갈등과 투쟁을 통해 인권의 관념은 재형성되고 인권의 실천은 재구성되고 있음을 드러내고자 했다. 이 책은 인권의 불온성, 혹은 갈등과 투쟁을 조건으로 하는 인권의 정치성을 탐구하는 9편의 글들로 이루어졌다. 인권의 불온성과 정치성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보다 인권은 권리로부터 배제되었거나, 권리를 박탈당했거나, 권리를 억압당한 이들이 다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시작점이라는 것이 다. 이런 시작을 나는 ‘정치적 주체화’라고 이해한다.
출판사 리뷰
“인권을 정치화하지 말라!”
인권에 대한 무수히 많은 말들 가운데 나는 저 말을 가장 싫어한다.
이 책에서 나는 역사 속에서, 실천 속에서, 그리고 사유 속에서 여전히 인권은 역사적 갈등과 투쟁을 자신의 조건으로 하여 작동하고 있음에 주목하고자 했다. 그런 갈등과 투쟁을 통해 인권의 관념은 재형성되고 인권의 실천은 재구성되고 있음을 드러내고자 했다. 이 책은 인권의 불온성, 혹은 갈등과 투쟁을 조건으로 하는 인권의 정치성을 탐구하는 9편의 글들로 이루어졌다.
인권의 불온성과 정치성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보다 인권은 권리로부터 배제되었거나, 권리를 박탈당했거나, 권리를 억압당한 이들이 다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시작점이라는 것이 다. 이런 시작을 나는 ‘정치적 주체화’라고 이해한다.
- 서문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정훈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이자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인권과 인권들』, 『군주론: 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공저)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7
1부. 인권의 철학과 정치적 주체화
1장.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 관한 선언: 정치적 주체화와 인권선언 19
2장. 인권의 인간학: 상호 주체적 권리인가, 관개체적 권리인가 55
3장. 인민이 인민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 작은 포퓰리즘들의 각축을 넘어서 교통의 민주화로 117
2부. 안전의 변증법
4장.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 인권선언: 사건화와 주체화의 장치 153
5장. 안전할 권리, 국가의 관점에서 시민의 관점으로 185
6장. 재난의 감각학: 사회적 참사의 문화정치학 215
3부. 장애 인권 운동과 공동의 역량
7장. 시대와 불화하는 불구의 정치: 장애 여성운동, 교차하는 억압에 저항하는 횡단의 정치 245
8장. 감금의 질서, 수용 시설의 권력 기술: 생명 정치와 죽음 정치, 그리고 형제복지원 281
9장. 사회적 배제와 장애화 그리고 장애 정치의 역량 315
참고문헌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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