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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월 어찌 잊으리
곰곰나루 | 부모님 |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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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기업가 김세호의 시와 에세이와 그림을 모은 문집이다. 김세호는 국가공무원 출신으로 전국에 우수한 의료장비를 보급하는 회사 ‘유일기기’를 세워 40여년 동안 일해 온 기업가이다. 특히 개도국에 의료 장비와 병원 시스템을 수출하는 사업을 이끌어온 산업 역군으로, 격한 삶의 현장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틈틈이 글을 썼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2015년 <일흔에 일곱 살 꿈을 이루다>(세종우수도서 교양부문 선정), 2022년 <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를 냈고 이번이 세 번째 문집이다. 시와 에세이에 어울리는 그림을 직접 그렸고, 화가 구나나 선생이 그린 그림 수십 점도 여기에 보탰다.

  출판사 리뷰

10여 년의 공무원 생활을 거쳐 40년 동안 전 세계 개도국에 의료기와 의료시스템을 수출해온 기업인 김세호 대표. 지난 2015년 고희 즈음에 <일흔에 아홉 살 꿈을 이루다>를 낸 데 이어 2022년 두 번째 문집 <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를 냈다. 이번에 80세를 맞아 세 번째 문집을 낸다. 특히 연전에 폐섬유증이라는 치명적인 병 진단을 받고 고통스런 투병을 하면서 삶의 의지를 생생히 살려내는 일상을 담은 에세이와 시, 그리고 그림작품을 실었다.
1946년 충남 서산에서 유복자로 태어난 김세호 대표는, 서른한 살에 홀몸이 된 어머니와 세 누나들과 함께 살면서 넉넉하지 않았고 건강하지 않은 성장기를 거쳤다.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살면서 공무원이 되었고, 뒤늦게 대학도 입학하면서 경험과 견문을 넓혀갔다. 그런 중에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합당한 일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창업한 것이 ‘유일기기’다.
유일기기는 1983년 10월10일 국내 정부기관의 국민 보건증진사업에 동참해 전국 보건소 및 보건의료원 근대화 사업에 참여한 회사다. 정부기관과 그 산하기관에 최상의 의료장비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행한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00년대 들어 해외 유명의료기기 메이커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여 선진의료장비의 국내 보급에 나선 것은 신의 한 수! 이런 의료 수출은 대기업인 삼성물산을 빼고는 유일기기를 앞서는 기관이 없다. 유일기기는 2004년부터 한국 국제협력단(KOICA)과 일본 국제협력단(JICA), 국내 NGO단체 등의 해외의료지원사업에 참여하여 동남아시아, 중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50개 이상 개발도상국가의 의료환경개선프로젝트에 의료기기 공급, 설치, Maintenance, A/S업무를 수행해 왔다. 김세호 대표는 바로 이런 일을 지휘한 기업인으로 일흔이 넘은 나이까지 그 대표로 일해 왔다.
그렇게 바쁜 상황에서 시를 쓰고 에세이를 쓰고 그림을 그렸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성찰의 글쓰기이자 마음을 가다듬고 안정을 취하는 힐링의 그림작업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비록 전문작가의 작품이라 하기는 어렵겠으나, 그 가치는 어쩌면 예술작품 못지않다 할 수 있다. 2015년 제1집에 해당하는 <일흔에 아홉 살 꿈을 이루다> 또한 이러한 성찰과 힐링의 작업의 결과였다. 그해 대한민국 정부기관에서 선정한 ‘세종우수교양도서’가 된 것도 한시절을 뜨겁게 보내고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의 궤적을 담은 책에 대한 마땅한 예우라 할 수 있다. 이어 2022년 77세를 맞아 더욱 포괄적인 인생론이 담겨 있고, 그동안 쌓은 그림 실력을 보태 두 번째 문집 <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를 냈다.
이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상태에서 다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이 문집을 준비했다. 치명적인 조건에서도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이 책 <지난 세월 어찌 잊으리>를 낸다.

긴 병마 속에 체력이 고갈되고 면역이 떨어졌다. 급기야 폐렴으로 응급실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간 신장병과 심장병으로 여러 해 동안 고생을 했다. 신장에 해가 되는 음식을 삼가면서 영양부실로 체력이 고갈되었고 백혈구가 저하되면서 면역이 떨어지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의 차이가 심하더니 급기야 이번에는 감기에 든 것이다. 제때에 치료를 하지 못하고 폐렴 증세를 가져왔다.
며칠 뜬눈으로 싸우다 심한 기침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동네 병원에서 링거를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가래와 기침은 끊이지 않고 열까지 오르는 상태가 되었다. 몸은 점점 쇠약해졌다. ‘급한 상황이 오면 보라매 응급실로 입원하라’는 의사 선생님 말씀이 떠올랐다. 그길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검사 결과, 염증 수치가 매우 높게 나왔다. 폐렴이 심한 것은 물론 지병인 섬유증이 재발하여 숨이 가쁘고 가래와 기침이 쉴 새 없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섬유증이 진행중이라며 지금 쓰고 있는 신약(부작용이 아주 심하다)을 더 증량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다. 어두운 기운이 얼굴을 스친다. - <나는 황홀한 석양을 만들고 싶습니다>에서

3박 4일 혼자서
현관문을 빠끔히 쳐다보고 있다.
항상 있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

가끔 고모부가 물이랑 밥을 주고
청소도 해주지만
밤이면 할아버지 넓은 침대에서
혼자 잔다.
옆구리 한 쪽이 텅 비어 있다.

해질 무렵,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다리를 동-동 구르고
꼬리를 치고
멍-멍 원망도 했다.
-<내 이름은 Latte - 할아버지 입원할 때>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세호
1946년 충남 서산 출신. 10여 년 국가공무원. 1983년 10월 10일 (주)유일기기 설립, 현 대표이사. 2015년에 낸 저서 <일흔에 아홉 살 꿈을 이루다>가 그해 세종우수도서 교양부문 선정. 2022년 <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 출간.

  목차

제3집에 즈음하여 4

* 1부

지난 세월 어찌 잊으리! 12
엄마 묘를 찾아서 14
아버지 제삿날 16
예, 갑니다 19
유일기기 40주년 및 제2집 『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 출판기념일에 21
성모상 24
마누라 건강 26
사랑이란 29
결혼한 지 47년 30
어릴 적 옛날 시골집 32
마누라 75세 생일 36
가을비 38
지금, 나는 나를 말하고 싶습니다 40
나는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습니다 42
할머니 44
친구 46
마누라 나들이 49
할아버지 손녀 걱정 50
노인 52
진료 받는 날 54
나 56
내가 어떤 삶을 살아 나의 존재를 ‘영원의 겨울’에 담을까? 58
내 마음은 60
나는 황홀한 석양을 만들고 싶습니다 62
하느님 67
Latte의 변신 68
벤츠 마이바흐 - 옛날 통학 길을 가며 70
신체검사 준비 72
건강 - 병고 후 공원을 걸으며 74
빨랫줄 76
병(Disease) - 병상에서 78
들국화 79
마음 81
Just be here now! - 그저 지금은 사는 것 82
Latte 생각 84
나의 꿈인 세계 여행은 사라지고… 86
목소리 89
초겨울 아침 90
이불 속 한 가족 91
조그만 소망(Just a little wish) - 병상에서 92
나의 몸(My body) 94
내 몸은 시소다 96
흰머리 98
바다에 살고 싶다 100
천국에 나만의 성당을 짓고 싶다 103
백조의 노래 - 울부짖음 104
시간 106

*2부

내 이름은 Latte - 할아버지 입원할 때 110
눈물이 납니다 - 병고를 치르면서 112
손등(The back of my hand) 114
마사지 117
Well dying(좋은 마무리) 118
친구 딸의 기도 120
소민이 마음 122
현서 생각 123
왜냐고요? 125
오해인데 127
그림 그리기 128
저무는 해(年) 130
떡볶이 133
세월 134
Latte란 놈 136
우리 식구 다섯이 되는 날 139
동백꽃 140
찻잔 142
미친 몸 144
진정한 마음과 건성인 마음 146
약의 부작용 147
깨달음 148
인생(Life) 150
어떻게 할까?(What should I do?) 151
줄타기 152
마음은 콩밭 153
고향(Hometown) 154
나보고 올빼미가 되라 합니다 157
나의 Latte 158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 160
주름 162
나의 고향 165
유람 - 태화강가에서 166
노을(Sunset) 169
흙으로 가고 있다 170
Latte의 반가움 172
하얀 눈밭 174
포도 176
봄을 기다리는 마음 178
매화꽃 180
사과 한 개 달걀 한 알 181
운명(Fate) 184
울산 바위 186
물속의 단풍 189
감(Persimmon) 190
목숨은 하나뿐이야 191
장미 192
선택과 집중 194
오장육부 197
하루 200
허풍 202

*3부

첫 눈 207
가을 1 208
가을 햇살 210
단풍 211
추석 212
가을 아침 215
뉘우침(Repentance) 216
결별(Break up) 218
새로운 결심(Resolution) 220
진정성(眞正性) 221
사기(詐欺) 222
설계(Design) 223
커피사탕 226
체념(諦念) 227
연명 228
행복과 불행 230
면역력 233
부작용 234
올라가는 계단 236
멍 238
낮잠 240
엇나감 241
세상사 - 코로나를 겪으며 242
초겨울 아침 244
퀴블러로스의 5단계 246
사과 249
미세먼지 250
발 자 욱 251
나의 신조(My belief) 252
Conflict(갈등) 254
겨울비 256
행복(Happiness) 257
걱정(Worrying) 258
노란 들국화 260
Latte와 사흘간의 이별 262
첫사랑 266
폭염 267
나라(State) 268
청소(Cleaning) 270
가을 2 271
LOVE 272
사랑(Love) 274
나눔(Sharing) 275
세상은 진짜 진실을 모르는 걸까? 276
외톨이(Loner) 278
친구의 하늘이사 280
어려움(Difficulty) 282
장마 284
미사 286
코로나 288
우즈베키스탄을 가다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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