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부처가 위기의 순간마다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대처했는지 보여 준다. 그는 고통과 모순으로 가득한 삶 속에서도 ‘인간다운 삶’을 향해 걸어 나갔으며, 삶의 여러 문제에 진심에서 우러난 인간적인 언어로 응답해 왔다. 이 책에 소개된 초기불교 경전의 구절들과 그 일화는 부처의 깨달음과 주변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해, 부처의 선택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한다.부처의 가르침은 단지 종교적 신앙이 아니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철학이다. 우리는 종종 삶의 고통과 번뇌 속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약 2500년 전 한 인간의 깨달음을 통해 우리는 온전한 평안과 자유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청년이었고, 노인이었으며, 개혁가이자 스승인 부처가 살아온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우리 역시 고독과 고통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 수 있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고통 끝에 부처가 깨달은 ‘인간다운 삶’
“내가 의지할 곳은 나 자신이다”이 책은 부처가 위기의 순간마다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대처했는지 보여 준다. 그는 고통과 모순으로 가득한 삶 속에서도 ‘인간다운 삶’을 향해 걸어 나갔으며, 삶의 여러 문제에 진심에서 우러난 인간적인 언어로 응답해 왔다. 이 책에 소개된 초기불교 경전의 구절들과 그 일화는 부처의 깨달음과 주변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해, 부처의 선택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한다.
부처의 가르침은 단지 종교적 신앙이 아니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철학이다. 우리는 종종 삶의 고통과 번뇌 속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약 2500년 전 한 인간의 깨달음을 통해 우리는 온전한 평안과 자유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청년이었고, 노인이었으며, 개혁가이자 스승인 부처가 살아온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우리 역시 고독과 고통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 수 있게 될 것이다.
위기의 순간마다 나를 붙잡는
낡지 않는 부처의 깨달음
“마음의 평온은 최상의 행복이다”우리는 흔히 부처를 깨달음을 얻은 성자로만 인식한다. 부처의 말 또한 그저 ‘좋은 말’로 익숙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 ‘좋은 말’들 뒤에는 부처가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 말을 듣는 사람의 상황, 세상을 타인을 바라보는 부처의 시선이 있다. 그 경위를 세세하게 알고 나면 부처의 심정은 물론 그가 살아온 삶까지 이해하게 된다. 그 역시도 ‘인간다운 삶’을 얻기 위해, ‘세상이 사람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 역시 어머니의 부재, 나라의 존망 위기, 주변 사람들의 배반, 악마의 유혹을 겪은 한 인간이었다. 청년 고타마는 일찍이 “인간은 어째서 이런저런 것들로 괴로워하고, 노쇠와 병을 겪으며 죽어 가는 것인가?” “어떻게 하면 이 고통을 벗어나서 잘 살 수 있는가?”를 고민했다. 이에 고타마는 나라를 일으킬 구원자로 자신을 믿고 있는 가족과 백성과, 모든 것이 풍족한 환경을 뒤로 하고 출가를 결심한다. 홀로 고행의 시간을 견디었고, 고독과 고통 끝에 깨달음을 얻은 자, 곧 부처가 되었다. 부처가 된 이후에도 부처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한 제자는 부처를 배신하고, 부처를 죽이려고 했다. 악마는 부처의 배고픔과 욕심, 미움을 자극했다.
그러나 부처는 자신을 해하려는 사람이 마음을 돌이킬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자신이 타인을 바꿀 수 없으며, 오직 자신만이 스스로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강한 나라의 왕이나 악마가 와서 큰 재물을 주겠다고 회유하여도 거절하고 사람들에게 설법을 전했다. 재물이나 명예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헛된 것임을 깨달아, 낡거나 사라지지 않는 지혜를 선택한 것이다. 부처는 고통을 피해 은둔하거나, 시름을 달래기 위해 쾌락에 몸을 맡기지 않았다. 삶의 질곡 가운데에서도 자존감, 배려심, 감사함을 지켜내는 일에 집중했다. 또한 언제나 인간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여 계급과 차별을 타파하고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여겼다.
이 책은 부처가 살던 시대와 오늘날이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부처가 견뎌야 했던 역경도 우리가 겪어야 할 삶과 다르지 않았다. 때문에 그의 가르침을 우리 삶에 적용해 본다면 “깨달은 사람은 늘 이긴다. 이 세상 누가 그를 이길 수 있겠는가(『법구경』 179)” 하는 그의 말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부처에게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생생한 부처의 말로 듣는
완전한 자유에 이르는 법부처는 세상을 떠나기 전 제자들에게 “나의 육신은 여기서 끝나지만, 나의 가르침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내가 죽은 후에는 내가 남긴 가르침과 계율이 그대의 스승이다”라고 했다. 이에 제자들은 부처가 세상을 떠난 후 한자리에 모여 각자가 경험한 부처의 말과 행동을 이야기하고, 서로 확인하여 경전을 만들었다. 그래서 초기불교 경전은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로 시작한다. 『아함경』『법구경』『경집』 등이 바로 이에 해당하는 초기불교 경전이다.
초기불교 경전은 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교의를 담고 있으며, 역사적·철학적·실천적 가치가 크다. 부처의 직접적인 가르침과 생애, 당시의 사회·종교적 배경을 가장 가깝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의 대화, 수행 방법, 당시 인도의 사상적 논쟁 등도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초기불교 경전은 단순한 종교 문헌이 아니다. 인류가 고민해 온 ‘인생 문제’에 대한 치열한 탐구의 결과물이자, 가장 오랫동안 읽힌 삶의 지침서이다.
이 책에는 엄선된 초기불교 경전의 구절과 함께 그 일화가 기록되어 있다. 특히 당시 상황과 유사한 오늘날의 에피소드들을 덧붙여 친절하게 설명하는 부분들은 250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을 좁혀 준다. 불교 경전을 변형하지 않으면서, 부처의 가르침이 크고 작은 우리의 일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저자의 노력으로 돋보이는 지점이다.
유언에서 알 수 있듯 부처는 자신이 했던 것처럼 제자들과 많은 사람이 항상 깨달음을 되새겨 악한 마음이나 일로부터 스스로를 돌이킬 수 있기를 바랐다. 그래서 그들도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독려하였으며, 부처가 되기를 바랐다. 결국 이 책에서 조명하고 있는 것은 부처의 삶과 깨달음뿐 아니라 우리 각자의 삶이다. 우리가 스스로의 삶은 물론 타인의 삶까지 돌아볼 수 있을 때 부처의 가르침은 살아 있는 지혜가 되어 줄 것이다.

그 당시와 지금에는 약 2500년의 간격이 있다. 하지만 여러 가치관이 섞여서 혼탁해진 현대 사회와 그 풍요로운 삶에 탐닉하는 현대인을 보면, 청년 석가가 살던 시대와 여러 면에서 닮았다고 생각한다. 석가가 걸어간 구도의 길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 준다. ―서문 중에서
나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행복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다.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늙고 또 늙는 것을 피할 수 없으면서, 다른 자가 늙은 것을 보면 자신의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싫어하고 혐오한다. 생각해 보면 나도 또한 늙은 몸이다. 늙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늙고 쇠약한 사람을 미워하고 혐오하는 것은 나에게 적절치 않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을 때 젊음에 대한 자만심이 완전히 사라졌다. ―죽음 앞에 자만할 수 없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쓰나미 고도
일본 정토종 긴류지(近龍寺)의 주지를 역임한 불교학자이다. 1933년 일본 도치기현에서 태어났다. 다이쇼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확인을 취득한 후 하와이 정토종 별원에서 20여 년간 포교 활동을 하였다. 우에노학원대학 국제문화학부 교수, 일본 불교계 국제교육협의회 위원장, 세계불교도연맹(WFB) 명예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일상에서 불교의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다수의 저작을 발표했다. 주요 저서로는 『백팔번뇌 이야기』 『불교 명언 365일』 『불교의 이해를 돕는 책』 『아미타경의 핵심』 『인생의 승리자 되기』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석가가 걸어간 구도(求道)의 길
제1장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배우다
1편 좌절은 인생을 바꿀 기회가 된다
2편 쾌락은 몸을 기만한다
3편 평온한 자는 흔들리지 않는다
4편 욕심이 많은 자는 나약하다
5편 죽음 앞에 자만할 수 없다
6편 집착을 버리면 인생이 보인다
7편 현실은 작고 진실은 크다
8편 경험은 이론을 초월한다
9편 두 가지 생각을 가질 수 없다
10편 얽매임에서 왜곡이 시작된다
11편 누구나 혼자가 된다
12편 극한 너머에 진실이 있다
13편 신중함이 자신을 구한다
14편 몸과 마음은 수레의 두 바퀴다
15편 세상은 상부상조하는 것이다
16편 좋은 씨앗에서 좋은 열매가 난다
17편 고통에는 원인이 있다
18편 올바른 자세에 건강이 깃든다
19편 대립 속에도 방법이 있다
20편 내 생명도 내 것이 아니다
21편 모든 것에 깨달음이 있다
제2장 고독과 고통을 이해하다
22편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
23편 인생은 물레방아와 같다
24편 의지할 곳은 오직 나뿐이다
25편 욕망에는 끝이 없다
26편 게으름은 죽음과 같다
27편 인간은 그 행위로 귀해진다
28편 학생이 있어야 교사가 있다
29편 질투는 겉과 속을 망가트린다
30편 악행은 언젠가 대가를 받는다
31편 모든 행동의 결과는 나에게 돌아온다
32편 애정과 애욕은 다르다
33편 작은 불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34편 내가 꺼리는 것은 남도 꺼린다
35편 몸은 마음을 따라간다
36편 어리석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37편 행복한 삶은 작은 관계부터 시작된다
38편 안주할 곳은 내 마음에 있다
39편 봉사는 고통에서 우리를 해방한다
40편 백 년보다 제대로 된 하루가 낫다
41편 큰 강은 고요히 흐른다
42편 깨달음은 순수한 마음에서 온다
43편 원한은 원한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제3장 가진 것 없이 베풀다
44편 애욕으로부터 슬픔이 생긴다
45편 지혜는 나를 지키는 부모와 같다
46편 마음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47편 인간을 자신을 가장 사랑한다
48편 뒷모습에서 마음이 나타난다
49편 보답을 바라지 않을 때 기쁘다
50편 한 가지 일부터 잘해야 한다
51편 극복하지 못할 아픔은 없다
52편 사랑은 초월하는 것이다
53편 적당히 먹고 마셔야 건강하다
54편 비난도 일주일이면 없어진다
55편 거짓말하는 자는 버림받는다
56편 때로는 일부러 물러선다
57편 진정한 친구는 함께 성장한다
58편 나를 위한 일이 남을 위한 일이다
59편 더러움과 청정함은 나에게 달려 있다
60편 미혹은 깊숙한 숲과 같다
61편 욕망이 크면 아름답게만 보인다
62편 인생은 한 호흡이다
63편 조급함에 실력이 드러난다
64편 약속을 지키면 망하지 않는다
제4장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다
65편 솔직함은 힘이 세다
66편 인생도 단련해야 하는 것이다
67편 선한 일일수록 서둘러야 한다
68편 나를 다스리는 일이 가장 어렵다
69편 직함이나 지위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70편 누구에게나 비밀이나 부끄러움이 있다
71편 마지막에 남는 것은 마음이다
72편 진실의 길을 걷는 자가 이긴다
73편 착실한 사람이 지혜롭다
74편 깨달은 한 가지 구절이 귀하다
75편 노력하는 것 자체가 기쁘다
76편 충만한 삶도 의지에 달렸다
77편 비난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78편 행동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79편 돈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80편 조건과 실력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81편 모든 것에 정도가 있다
82편 나만이 나를 이끌 수 있다
83편 익숙해지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84편 어떤 모양이든 미움은 좋지 않다
85편 태도가 마음을 바꾸기도 한다
86편 몸도 마음도 잠깐 빌린 것이다
제5장 정신과 자세를 다듬다
87편 죽음은 엄숙한 사실이다
88편 결말은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
89편 처음도 끝도 중요하다
90편 절제할 때라는 건 없다
91편 선한 마음이 선한 표정을 만든다
92편 봉사하는 마음이 세상을 바꾼다
93편 보석을 진척에 두고 못 알아차린다
94편 실천만큼 강력한 것은 없다
95편 선악의 구별은 엄격하다
96편 올바른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97편 방법은 다양하나 본질은 하나이다
98편 멀리 보면 다투지 않는다
99편 오만한 자는 감사하지 않는다
100편 도움받지 않은 삶은 없다
101편 모든 사람이 실패를 겪는다
102편 욕심이 종말을 부추긴다
103편 지혜는 늙거나 낡지 않는다
104편 삶은 뛰어드는 것이다
105편 미래는 현재의 내가 결정한다
106편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107편 죽음은 새로운 교훈이다
108편 웃으며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부록 초기불교 경전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