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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머무는 곳
말그릇 | 부모님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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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박명철 저자의 수필집이다. 1부에서는 그의 인생 여정과 그 속에서 얻은 성찰이 담겨있다. 이는 저자가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넘어 독자에게 다소 생소한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게 한다. 나아가 그러한 간접 경험을 통해 그 시대, 그 환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2부에서는 저자가 절기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얻은 느낌을 담았다. 저자는 이를 시적으로 감상하고 미술적으로 감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의 민속과 문화도 4계절의 변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도 깨우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저자의 말’을 쓰다 보니 문득 한 장면이 떠오른다. 88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짙푸른 잔디밭 위로 굴렁쇠를 굴리던 소년의 모습이다. 굴렁쇠는 채로 방향을 조정해 굴리는 동안에는 쓰러지지 않는다. 나 역시 살아오면서 자드락길을 만나도 채를 놓지 않고 굴렁쇠를 끈기 있게 굴려 왔다.-<저자의 말> 중에서
백 상병이 돌아와서 “적 정찰병이 왔다가 쫓겨 갔대요”라고 말한다. 한마음 놓인다. 나도 밖으로 나가본다. 하늘 높이 ‘사격 중지’를 알리는 오성 신호탄이 솟아오른다. 주변은 다시 어두운 적막으로 되돌아간다. 밖에 나간 우리 셋은 캄캄한 밤하늘을 말없이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매우 위급한 상황으로 긴장되어 있을 때, 백 상병이 나를 제치고 먼저 뛰쳐나가며 “가만히 있어요, 내가 먼저 나가보고 올 것잉께”라 한 말이 내 귓전에 메아리친다. 위험 앞에서 상관인 나를 보호하겠다고 자기가 앞장서는 그 마음이 내 가슴을 달군다. 뜨거운 기운이 왈칵 치밀어오른다. 눈물이 핑 돈다. 뜨거운 눈물이다.-<벙커 속의 진도 아리랑> 중에서
아주머니는 다시 물었다.“그럼 언제 돌아오는 거요?”“오가는 기간까지 포함하면 6개월 정도 될 것 같습니다.”그 말을 하면서도 나는 복희 아가씨의 표정을 살폈다.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아주머니는 깊은 숨을 들이쉬고 어깨를 조용히 들썩였다. 복희 아가씨는 아무 말 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비록 잘못한 일은 없지만, 모녀 앞에서 나는 왠지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아주머니, 그리고 아가씨, 그동안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석 달 동안 저는 참 행복했습니다.”-<7번 국도에 핀 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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