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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
어느 귀먹은 군인의 고백
돌베개 | 부모님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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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극우 파시스트 군인은 어떻게 평화의 연대를 꿈꾸게 되었나?

한국군 전직 장교가 전쟁과 군대, 국가의 폭력과 거짓말,
고통과 아픔에 대하여 처음 정면으로 사유, 성찰하다

군 경험, 전쟁사, 전쟁문학, 사상과 비평,
다크투어를 통해 감각하는 전쟁의 실재

“체험, 독서, 답사, 사색이 어우러진 역작이다!”

■ 전직 포병장교의 체험이 바탕이 된 ‘전쟁 자서전’ ‘전쟁 인문학’

『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어느 귀먹은 군인의 고백』은 전직 포병장교 출신의 독립연구자 최우현이 전쟁과 그것이 남기는 것이 무엇인지, 전쟁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해야 할지 본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사유하는, 말하자면 ‘전쟁 자서전’이자 ‘전쟁 인문학’이다. 저자는 본인이 경험한 군 생활의 폭력성을 떠올리며 전쟁과 군대의 야만성을 드러내고, 이 전장에서 군인들의 어두운 내면을 응시한다. 나아가 저자의 시선은 목하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의 학살,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태평양전쟁기 일본 군인의 만행과 조선인 군인의 희생, 베트남전쟁 참전 군인의 증언, ‘군의 지배’로서 1948년 제주 4ㆍ3과 2024년 12ㆍ3 쿠데타의 역사적 연속성에까지 이른다.

■ ‘극우 파시스트 군인’은 어떻게 평화의 연대를 꿈꾸게 되었나
어릴 적부터 군인을 동경하고 ‘빨갱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던 이십대 후반의 포병장교 최우현은 훈련 때마다 귀마개도 하지 못하고 들어야 하는(목소리로 전달되는 명령 지시를 들어야 했기 때문에) 포성으로 인해 청력의 70퍼센트를 잃었다. 그리고 전역 후 지금까지 노이로제성 난치병인 이명(耳鳴)이 소리를 대신하고 있다. 저자는 청력 상실뿐 아니라 군 생활 동안 공황발작도 경험했다고 한다. 저자 최우현은 전쟁을 감각하고 그 대가로 청력을 상실하고 나서 전쟁에 대해, 군대에 대해, 국가의 위선에 대해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들을 막을 수 있는 ‘평화의 연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무엇이 그를 변화시켰을까? 그 비밀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이 책을 읽는 하나의 독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 전직 군인으로 처음 전쟁과 군대, 국가의 폭력과 거짓말, 피해자의 트라우마와 아픔을 말하다
『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는 한국 전직 군인으로는 처음 전쟁과 군대, 국가의 폭력과 거짓말, 군인과 전쟁 피해자의 트라우마와 아픔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매우 의미 있고 귀중”한 책이다. 포병장교로서의 군 경험, 국내외의 전쟁사, 현대의 전쟁문학, 전쟁과 폭력의 의미를 해석해줄 사상과 비평, 그리고 전적지 다크투어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전쟁의 실재를 감각, 경험하고 전쟁이 남긴 고통의 의미를 탐문한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에나 나올 법한 어정쩡한 자기 극복 서사가 없다. 나는 여전히 고통스럽다. 10여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 통제 불가능한 감각은 조금도 무뎌지지 않았으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내 귀는 맹렬히 울어대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이 지독한 난치병이 아주 싫지만은 않다. 이 병은 내가 고요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꿈꿀 수밖에 없도록’(!) 엉덩이를 세게 걷어차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여전히 그렇게 엉덩이를 걷어차이고 있는, 부끄러움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우현
독립연구자. 대학원에서 전쟁 프로파간다를 주제로 공부했다. 6년여간 포병장교로 복무하고, 전역 후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KIDA)에서 일하며 총 10년 가까이 군문에 몸담았다. 군 생활을 하며 가볍지 않은 후유증들을 얻고 세상에 나왔다. 특히 청력의 70퍼센트를 상실해 보청기 없이는 잘 듣지 못하고, 이명 같은 노이로제성 병을 달고 산다. 하지만 덕분에 전쟁과 폭력의 야만에 예민하게 감응할 수 있는 또 다른 귀를 얻게 됐다. 더 이상 총성이 듣기 싫어서, 또 군인 시절 자신의 폭력성을 반성하고 싶어 평화를 공부한다. 시민사회에서도 잠시 활동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식민지역사박물관 주임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전쟁 피해자와 연대하는 연구·전시 사업에 작은 힘을 보탰다. 지금은 ‘나 홀로 다크투어’를 다니며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는 ‘전직 군인’의 역할을 고민 중이다.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포성과 비명

1장 탄환은 뇌를 파고들고
폭력의 셈법
· 수량화되는 죽음들
· 피와 저주
· 훼손과 망각
· 덧붙이는 글: 2025년 9월 ‘가자’의 숫자들

광전사, 불사신, 유령
· 사람을 ‘죽여본’ 군인?
· 강剛한 군인이라는 파멸 모델

눈물 흘리는 군인들
· 정신력의 배신
· 전쟁신경증: 뇌를 잠식하는 죽음의 속삭임
· ‘겁쟁이’ 군인을 위한 변명

학살훈련법
· 매몰당한 존재들
· 포획당한 인간성

방아쇠에 걸리는 저항
· 전투 현장의 동화적 재구성
· 살인을 거부할 생존적 당위

2장 야만의 대장간
찢어발겨짐에 대하여
· 강철제국의 신민들
· 환호와 울부짖음의 이중주
· 신의 무기 그리고 가짜 신화

무기의 정언명령
· 비밀병기의 ‘비밀’
· 추악한 하늘의 꼽추

군인의 몸은 기념될 수 있는가
· 잘린 발, 잘린 손가락
· 그로테스크와 진실 사이

고통의 발견과 번역
· 상처와 통증은 언어가 될 수 있는가
· 고통에 감응하는 전쟁독법

3장 폭력적 망상의 그늘
가학적 장렬함과 미의식
· 극우-어린이-파시스트의 꿈
· 육탄과 산화: ‘전쟁신학’의 음험한 부산물

한국군 ‘인간폭탄’에 관한 세 가지 질문
· Q1. 한국군은 왜 인간폭탄을 ‘제작’했는가?
· Q2. 특공대 지원이 강요되었을 가능성은 없는가?
· Q3. 주로 어떤 군인들이 희생되었는가?
· ‘자발적 죽음’이라는 레토릭

군인이 된 호전주의자
· 전범의 무사도
· 폭력적 망상의 귀결

4장 무덤과 연옥
영령, 죽음을 노래하다
· 신화의 땅
· 제1성역
· 제2성역
· 제3성역

불멸의 귀신부대
·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죽은 자의 침묵을 농단하는 말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어머니들의 절규
· 어느 영결식
· ‘보호’와 ‘관심’이라는 위선
· 영현 냉동고에 갇힌 아들들

5장 최후방의 기생자
적, 증오의 탄생
· 한국의 사이비 구루들
· 적이라는 편집증

총풍이 총상이 될 때
· 전쟁의 어덕서니
· 총화銃火에 기생하는 존재들

프로파간다 중독증
· 프로파간다의 프라임타임
· 세뇌와 중독

파멸 세대의 초상
· 전쟁-게임의 플레이어
· 젊은이들을 파멸시키고 살아남은 세대

6장 악의 과거와 마주하기
삐라 줍던 아이
· 내면화된 레드콤플렉스
· 증오에 물들고 전쟁에 휘감기어

평화를 몰랐다
· NO WAR! 평화운동의 오래된 미래
· 전쟁을 안다는 착각

1948 제주 4·3―2024 서울 12·3
· ‘군의 지배’라는 역사적 고질병
· 악마의 군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계승된 광기의 역사
· ‘국군’의 원죄 앞에서

나의 적, 적의 적
· 위안받기 위한 위로
· 단절 너머의 연결

에필로그―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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