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인문,사회
[단한권] 일상의 정치에서 사회의 모든 경계를 넘어서는 법  이미지

[단한권] 일상의 정치에서 사회의 모든 경계를 넘어서는 법
신희주의 글과 생각
글과생각 | 부모님 | 2025.09.30
  • 판매가
  • 22,000원
  • S포인트
  • 1,100P (5% 적립)
  • 상세정보
  • 0.348Kg | 268p
  • ISBN
  • 9788998458331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민주주의를 거대한 제도나 선거 과정이 아닌, 일상의 언어와 관계 속에서 다시 발견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는 언어와 권력이 결탁해 어떻게 불평등을 은폐하는지를 분석하며, 공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도덕이 착취의 장치가 되기도 한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동시에 그는 단순한 비판에 머물지 않고, 응징과 포용, 반성과 화해가 어우러진 고신뢰 사회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학문적 분석과 생활 세계의 성찰을 동시에 품고 있다. 연구자의 시선은 사회구조를 해부하면서도, 지역 현장과 교육, 돌봄, 문화의 문제로 구체화된다. 독자는 책을 읽으며 자신의 언어 습관과 관계 맺기 방식을 돌아보고, 민주주의가 곧 삶의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일상의 정치에서 사회의 모든 경계를 넘어서는 법』은 정치철학서이자 생활 인문서이며, 동시에 실천적 안내서다.

독자에게 이 책은 묻는다. 나는 일상에서 민주적인가? 나는 다름을 존중하며 신뢰를 쌓고 있는가? 내 언어와 관계는 미래 세대의 민주주의를 키우고 있는가? 그 질문 앞에서 멈추어 자신을 성찰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비로소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종종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작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내가 감수해야 할 불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화살은 언제나 정치인과 제도에만 향하지만, 저자는 묻는다. “나 스스로를 겨눈 적은 있는가?”
신희주의 신간 『일상의 정치에서 사회의 모든 경계를 넘어서는 법』은 민주주의를 제도나 선거에 한정하지 않는다. 정치심리학과 국제정치경제,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토대로, 일상에서 드러나는 언어와 관계, 문화의 층위 속에서 민주주의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정치는 단순히 누가 더 많은 표를 얻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의 삶이 더 나아지느냐의 문제”라고 말한다. 민주주의의 본질은 광장의 구호가 아니라, 식탁에서 오가는 대화와 직장에서 쓰는 말투, 지역 사회에서의 관계 맺기 속에서 구현된다는 것이다.
『일상의 정치에서 사회의 모든 경계를 넘어서는 법』은 정치와 민주주의를 다시 사유하게 만든다. 저자는 정치를 제도나 선거와 같은 공식적 절차에 한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언어, 관계, 문화 속에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실현되거나 무너지는지를 추적한다. 나이와 직급이 위계를 만들고, ‘공공’이라는 이름이 착취의 언어로 변하며, 다름을 지워버리는 편가르기가 일상이 되는 장면들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독자는 책장을 넘기는 순간, 이것이 추상적인 정치학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겹쳐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특히 저자는 “신뢰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매일 조금씩 투자해야 하는 자본”이라고 강조한다. 민주주의는 거창한 구호나 제도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부르고 어떤 태도로 대하는가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는 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응징과 포용, 반성과 화해가 함께 작동해야만 고신뢰 사회가 가능하다는 그의 주장은 오늘 한국 사회의 위기와 불안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책은 학문적 분석과 개인적 경험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지역 정치 현장에서의 갈등, 교육 현장에서의 고민, 일상의 모순과 자기 성찰이 구체적 사례로 제시되면서, 독자는 정치철학적 논의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저자가 보여주는 ‘율도국’의 상상적 서사는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과 지역성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정치적 상상력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는다.
언론과 권위가 만들어내는 상징 폭력의 구조를 해부하는 한편, 다음 세대가 다시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 돌봄의 의미를 짚는다. 이는 저자가 단순히 지식인으로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활동가·부모로서 삶의 여러 층위에서 고민을 이어 왔음을 보여준다. 독자는 책 곳곳에서 “정치는 곧 삶이며, 삶은 곧 정치”라는 저자의 신념을 확인하게 된다.
『일상의 정치에서 사회의 모든 경계를 넘어서는 법』은 정치철학서이자 생활 인문학서, 나아가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안내서다. 독자에게 이 책은 질문을 던진다.
― 나는 일상에서 민주적인가?
― 나는 다름을 존중하며 신뢰를 쌓고 있는가?
― 내 언어와 관계는 미래 세대의 민주주의를 키우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잠시 멈추어 자신을 성찰하게 된다. 그리고 그 성찰이야 말로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다. 저자가 말하는 ‘경계를 넘어서는 법’은 거창한 방법론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조금씩 감수해야 하는 불편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서로에게 보장하는 삶의 태도다. 이 책은 바로 그 태도를 일상으로 가져올 용기를 독자에게 선물한다.

여자는 아이를 통해 삶의 기준이 리셋되는 기회를 갖는다. 아이에게 거짓된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면서도 앞으로 마주하게 되는 일상의 부조리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또 우리가 생각하는, 응당 그러해야 하는 세상으로 바꿔내지 못한 미완의 정의감에 따른 열패감으로 심경은 늘 복잡하다. 내가 느꼈던 부당한 세상을 내 딸이 세상으로 나아가 다시 겪으며 느낄 좌절을 생각하니 몹시 마음이 불편하다. 온몸으로 세상에 맞서지 못한 나의 비겁함을 현명함으로 가장한 합리화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아이가 당연히 해야 할 이런 질문에 대해서 , 나는 앞으로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가?

'예의'란 타인을 인식하고, 공동체를 전제하며, 자신의 행위가 타인에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 즉 타인과의 '관계'를 자각하는 데서 비롯된다. 사과는 타인의 경계를 침범했음을 인정하는 언어적 행위이며, 감사는 타인의 배려를 인식하는 응답이다. 그런데 이 두 단어 - '미안합니다' 와 '고맙습니다' - 가 일상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언어는 단지 감정 표현의 수단이 아니다. 그것은 관계를 조정하고, 타인과의 거리감을 조율하는 공공성의 근간이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정서적 반응을 넘어선 메타인지의 과정이며, 이를 통해 사람은 자신의 내적 상태를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기 인식이 가능할 때 타인의 감정 역시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진정한 공감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감정이 언어로 라벨링되지 못하면 정서는 막연한 느낌(affect)으로만 남아 공유 가능한 의미로 전환되지 못한다. 감정에 적절한 언어를 붙이는 행위는 의미형성의 핵심이자 사회적 소통의 기반이며,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감정을 타인과 공유 가능한 기호로 만들고 사회는 신뢰자본을 축적할 수 있다. 반대로 언어적 의미 부여가 결여된 사회는 정서적 파도에 휩쓸리며 분노와 불신, 혐오가 즉각적으로 분출되는 구조로 퇴행하게 되고, 결국 합리적 토론과 타협, 화해의 가능성이 사라진다. 따라서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언어화하는 과정은 공감을 낳고, 공감은 의미 공유로 이어지며, 의미 공유는 사회적 신뢰자본을 지탱하는 선순환의 기초가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희주
갈등을 다루는 과정으로서 정치를, 의미와 의도를 파악하는 상호작용의 과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바라보고, 권력에 의해 구성되는 사회적 구조와 문화에 집중한다.사회변화가 언어를 중심으로 한 인간의 인식 메커니즘과 담론의 구조, 정치행위자의 정체성과 사회적 정서(affect)가 사회적 안보 및 사회적 신뢰자본, 다양한 정치행위 등과 관련 있음을 정치심리, 문화정치, 국제정치경제, 커뮤니케이션, 뇌인지과학, 인공지능(AI), 빅테크와 플랫폼, IP와 금융 등을 횡단하며 학제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자에게 학문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단순한 설명 체계가 아니라, 오랜 사회적 경험을 통해 파악한 사회내 불합리한 구조를 직시하고 근원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탐구이자, 연대와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작업과정이다.

  목차

프롤로그: 일상의 정치에서 사회의 모든 경계를 넘어서는 법 _ 6

제1부. 현실의 경계에서, 나의 민주주의를 묻다: 정치는 갈등을 다루는 과정
1. 민주주의는 일상생활에서 시작되고 실현된다: 나이를 묻는 순간 형성되는 위계 _ 19
2. 공공이라는 말이 덮고 있는 것들: 공간과 도덕의 착취 구조 _ 23
3. 위장된 권위와 인지적 폭력의 구조: ‘너는 모른다’는 배제 _ 27
4. ‘왜 ?’를 잃은 사회: 비판적 사유의 상실 _ 31
5. 사라지는 다름의 가치: 편가르기와 외눈박이 마을 _ 37
6. 동의하지 않았지만, 경의를 표한다: 다름을 견디는 자세 _ 43

제2부. 문화의 본질을 묻다: 정치적 결과인 사회적 합의물의 생활양태
1. 우리가 지켜야 하는 말, 사라지는 정체성: 언어의 힘 _ 51
2. 생뚱맞은 사이버보안: STS와 디지털 제국주의 _ 75
3. 책을 읽다: 사유의 힘을 지키는 길 _ 80
4. 인간은 평생 성장하는 존재: 문화는 기억의 진화물이다 _ 90

제3부. 율도국을 향한 여정: 율도는 바다 위 외딴 섬
1. 나의 고향은 대한민국: 유목적 삶과 정착의 의미 _ 99
2. 중의적인 의미인 율도: 누구에게는 여유, 누구에게는 낙후 _ 104
3. 서울을 떠난 이유: 율도국을 꿈꾸며 _ 108
4. 이방인, 지역의 이중성: 텃세와 인식의 문제 _ 110
5. 어쩔 수 없다는 변명: 지역 발전의 문화적 한계 _ 115
6. 여기에서 살 수 없는 이유: 부족한 인프라와 기회비용 _ 120
7. 한수 이북, 숨겨진 이야기: 땅이름에 담긴 역사와 문화 _ 128
8. 의정부를 생각하다: 한반도의 중심, 길의 역사 _ 135
9. 권력과 책임의 대칭: 지역 정치의 민 낯 _ 145
10. 역사를 기억하는 이유: 기록은 망각에 대한 저항 _ 152

제4부. 교육, 문화의 전달: 먼저 믿어주고, 시도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일
1. 중학생활을 마무리하는 날, 예윤에게 _ 159
2. 진로 선택의 갈림길에 선 아이에게: 여유를 갖고 ‘좋아하는 것’부터 찾으라 _ 162
3.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 학교의 본질 _ 167
4. 선생의 자리: 교사의 윤리와 어른의 책임 _ 183
5. 일찍 어른이 된 아이들: 7포 세대 _ 186
6. 스스로 생각하는 힘: 질문하고 탐색하는 능력 _ 192

제5부. 삶, 더불어 살다: 고(高)신뢰 사회로 나아가기
1. ‘나의 성공’을 정의하라: 주체적인 삶의 설계 _ 201
2. 역할을 선택하는 기준: 사회구성원으로서 느끼는 행복 _ 205
3. 생활 속의 여성: 모순적인 이중적 코드와의 투쟁 _ 209
4. 착취가 아닌 공존: 비즈니스 윤리와 원칙 _ 212
5. 새로운 시대를 위한 준비: 창업가 정신 _ 218
6. 위기 속 기회: 코로나19가 바꾼 세상의 패러다임 _ 222
7. 국제정치: 인간 결사체의 확장 _ 226
8. 복지국가: 공동체가 상생하는 구조 _ 230
9. 진실과 권력, 그리고 언론: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메커니즘 _ 234
10. 역사는 죽음을 기억하는 연속선: 희생과 기억의 의미 _ 239
11. 중용 23 장: 꾸준한 실천이 만드는 거대한 변화 _ 243
12. 우리가 만날 미래는 오늘 우리가 만든다: 말할 수 있는 기회에서 목소리의 무게를 찾는 일 _ 248

에필로그: 회복이 보편적 프로세스로 포함된 고(高)신뢰 사회 _ 254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