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는 빼어난 언어 구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사랑과 질투, 거짓과 파멸을 생동감 있게 그린다. 오셀로는 데스데모나와 진실한 사랑을 나누지만, 그의 부하 이아고는 질투와 원한으로 오셀로의 귀에 거짓을 속삭이고 점차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게 된다. 사랑의 열정은 질투로 변하고, 결국 오셀로는 되돌릴 수 없는 비극으로 나아간다.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가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구사한 작품으로 희극과 비극, 판타지와 정치극이 결합한 독특한 작품이다. 밀라노의 공작 프로스페로는 동생에게 배신당해 섬으로 쫓겨난 후 딸 미란다를 가르치며 마술을 연구한다. 어느 날, 태풍에 조난당한 나폴리 왕과 그의 아들 페르디난드 일행이 섬에 상륙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사랑과 질투, 파멸에서 복수와 용서, 마법까지
셰익스피어 문학의 절정을 담은 걸작 두 편!
어두운 사랑의 비극과 인생의 관조를 그리다
“《오셀로》는 가슴 미어지는 비극의 정수와
셰익스피어 언어의 아찔한 즐거움을 동시에 준다.”
―〈뉴욕타임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는 빼어난 언어 구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사랑과 질투, 거짓과 파멸을 생동감 있게 그린다. 오셀로는 데스데모나와 진실한 사랑을 나누지만, 그의 부하 이아고는 질투와 원한으로 오셀로의 귀에 거짓을 속삭이고 점차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게 된다. 사랑의 열정은 질투로 변하고, 결국 오셀로는 되돌릴 수 없는 비극으로 나아간다.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가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구사한 작품으로 희극과 비극, 판타지와 정치극이 결합한 독특한 작품이다. 밀라노의 공작 프로스페로는 동생에게 배신당해 섬으로 쫓겨난 후 딸 미란다를 가르치며 마술을 연구한다. 어느 날, 태풍에 조난당한 나폴리 왕과 그의 아들 페르디난드 일행이 섬에 상륙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셀로》와 《템페스트》 두 작품을 나란히 읽는다는 것은 셰익스피어의 문학 세계 전체를 경험하는 일이며, 파괴와 재건이라는 인류의 순환적 서사를 되새기는 철학적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오늘날 우리는 혐오, 차별, 오해로 가득 찬 사회 속에 살고 있다. 《오셀로》는 “우리는 얼마나 쉽게 거짓말에 속아 타인을 파괴하는가?”라는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며, 《템페스트》는 “우리는 상처를 넘어설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두 작품은 고전이지만 우리의 오늘을 설명하는 거울이며 미래의 나침반으로서, 타자성과 권력, 용서의 문제를 되돌아보게 한다.
★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 권장 도서
★ 하버드생이 가장 많이 읽는 책 20선
★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사랑과 배신의 비극 그리고 용서와 구원의 마법
셰익스피어 비극과 로맨스의 절정,
두 얼굴의 고전이 한 권에!
“장군님, 절대로 의심을 하시면 안 됩니다.
의심이라는 건 사람의 마음을 맘대로 농락하고
사로잡는 파란 눈을 한 괴물입니다.”
질투, 조작 그리고 인간의 그림자를 담은 《오셀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는 무어인 장군 오셀로가 악인 이아고의 계략에 빠져 사랑하는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하며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질투라는 감정이 인간을 얼마나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 치밀하게 보여준다. 검은 피부의 무어인 장군 오셀로는 백인 귀족 여성 데스데모나와 진실한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그의 부하 이아고는 질투와 원한으로 오셀로의 귀에 거짓을 속삭이고, 점차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게 된다. 사랑의 열정은 질투로 변하고, 결국 그는 되돌릴 수 없는 비극으로 나아간다. 오셀로의 몰락은 단지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타자화된 존재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권력의 위태로운 경계를 통찰한다.
심리 비극의 걸작이자
인간 본성에 대한 심오한 질문 《오셀로》
《오셀로》는 외부 갈등보다는 인간 내면의 불안, 질투, 신뢰의 붕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드문 셰익스피어 비극이다. 작품에서 비극의 원인을 제공하며 오셀로의 눈을 가리는 악의 상징 이아고는 특별한 동기 없이 악행을 저지르며, 20세기 문학 이론가들이 그를 ‘순수 악’의 전형으로 꼽는다. 이는 인간 본성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제기한다. 말 한마디가 어떻게 사랑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인간의 다층적인 감정과 내면 깊숙이 묻어둔 본능을 끄집어낸다. 또한 ‘이방인’ 오셀로를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이방인’에 대한 외면과 경계, 멸시를 드러낸다. 오셀로는 겉으로는 사회의 일원이 된 듯하지만 실상은 언제든 추방될 수 있는 ‘타자’였다. 이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타자에 대한 경계, 우리가 아닌 존재에 대한 배척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인종과 권력, 차별에 대한 논의로 연결된다. 또한 이아고의 기만은 현대의 ‘감정적 조작’과 유사하며 ‘의심’이라는 씨앗이 얼마나 쉽게 퍼지고 사람의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나약한 인간 본성과 심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용서와 회복의 마법이자
셰익스피어 최후의 로망스, 《템페스트》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으로 희극과 비극, 판타지와 정치극이 결합된 독특한 작품이다. 주인공 프로스페로는 밀라노의 공작이었으나 동생의 배신으로 섬에 유배되고 마법을 익혀 섬의 지배자가 된다. 어느 날, 과거 자신을 배신한 자들이 지나가는 배를 마법으로 유인해 섬으로 불러들인다. 그는 복수를 꾀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그들을 용서하고 자신의 마법까지 내려놓는다. 환상적인 섬을 배경으로 복수와 용서, 권력의 내려놓음을 다루는 이 작품은 인간 존재의 성숙과 해탈의 메시지를 전하며, 셰익스피어의 “문학적 유산을 총결산하는 은퇴의 연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가의 자화상이자
고립과 치유의 이야기, 《템페스트》
프로스페로는 종종 셰익스피어의 분신으로 해석된다. 마법은 곧 예술이고 섬은 무대이며, 그는 마지막으로 연극을 마친 후 퇴장하는 예술가다. 이 작품은 희극, 비극, 로맨스, 환상 등 다양한 장르가 절묘하게 융합되어 있어 포스트모던 연극의 원형으로도 평가된다. 또한 극 전체가 마법처럼 아름답고 시적인 언어로 구성되어 있어, 셰익스피어 언어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템페스트》는 무인도에 고립된 인간이 타인을 이해하고, 상처를 극복하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이야기로, 개인주의 시대에 필요한 회복과 소통의 은유로도 읽힌다. 복수의 기회를 용서로 바꾸는 프로스페로의 선택은,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의 상징이기도 하다.
두 작품을 함께 읽는다는 것!
대비와 공존의 독서
《오셀로》는 어둠 속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파괴성을 응시하고, 《템페스트》는 그 어둠을 통과한 뒤 도달할 수 있는 화해와 구원의 지점을 보여준다. 이 두 작품을 나란히 읽는다는 것은 셰익스피어의 문학 세계 전체를 경험하는 일이며, 파괴와 재건이라는 인류의 순환적 서사를 되새기는 철학적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오늘날 우리는 혐오, 차별, 오해로 가득 찬 사회 속에 살고 있다. 《오셀로》는 “우리는 얼마나 쉽게 거짓말에 속아 타인을 파괴하는가?”라는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며, 《템페스트》는 “우리는 상처를 넘어설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이 두 작품은 고전이지만 우리의 오늘을 설명하는 거울이며 미래의 나침반으로서, 타자성과 권력, 용서의 문제를 되돌아보게 한다.
데스데모나 : 아버지, 저한테는 두 가지 의무가 있습니다. 저를 낳아주신 은혜, 길러주신 은혜, 아버지는 제 의무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니까 첫째로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이건 딸이 응당 할 일이죠. 하지만 지금은 남편이 여기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외조부보다 소중하게 생각하신 것과 같이, 이 딸자식도 무어를 남편으로 섬기려 하옵니다. (《오셀로》)
이아고 : 수양이라고요? 원 참.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는 게 다 자신한테 달린 거예요. 사람의 몸뚱어리는 말하자면 꽃밭이고, 마음은 그걸 가꾸는 사람이거든요. 쐐기풀을 심든, 상추를 심든, 히솝을 길러서 타임을 빼내든지, 한 가지 풀로만 해놓든지, 별의별 놈의 것을 섞어서 심든지, 내버려둬서 불모지를 만들든지, 부지런히 거름을 주든지, 잘되건 못 되건 다 우리 마음대로 되는 일이란 말씀이야. (《오셀로》)
이아고 : 장군님, 절대로 의심을 하시면 안 됩니다. 의심이라는 건 사람의 마음을 맘대로 농락하고 사로잡는 파란 눈을 한 괴물입니다. 아내의 부정한 것을 알면서도 자기 운명을 잘 알고, 불의의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남자는 행복한 사람이지만, 일구월심 그 여자한테 빠져서 의심하고, 그러면서도 역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남자는 얼마나 가련합니까. (《오셀로》)
작가 소개
지은이 : 윌리엄 셰익스피어
1564년 4월 23일 존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 사이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스트랫퍼드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열한 살에 입학한 문법 학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문학 등을 배웠는데, 《성경》과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셰익스피어에게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그리스어도 배웠지만 그리 신통하지는 않았다. 그 때문에 동시대 극작가 벤 존슨은 “라틴어는 신통하지 않고, 그리스어는 더 말할 것이 없다”라고 셰익스피어를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의 타고난 언어 구사 능력, 무대 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다양한 경험,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는 그를 위대한 극작가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는 제대로 교육받지는 못했지만, 자연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운 자연의 아들이자 천재였다.1590년대 초반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헨리 6세》, 《리처드 3세》 등이 런던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특히 《헨리 6세》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에 대해 악의에 찬 비난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작품은 인기를 더해 갔다. 1623년 벤 존슨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작가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셰익스피어뿐이라고 호평하며, 그는 “어느 한 시대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668년 존 드라이든은 셰익스피어를 “가장 크고 포괄적인 영혼”이라고 극찬했다.셰익스피어는 1590년에서 1613년에 이르기까지 10편의 비극(로마극 포함), 18편의 희극, 10편의 역사극, 그리고 시집 《소네트》를 집필했다. 38편의 희곡 작품들은 상연 연대에 따라 대개 4기로 분류된다.
목차
오셀로
템페스트
작품 해설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