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셰익스피어는 단순한 극작가가 아니다. 그는 인간 심리를 통째로 해부한 정신 분석가이며, 언어로 철학을 구축한 사상가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짧지만 가장 강렬한 작품으로,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성, 특히 권력욕과 죄책감, 운명과 자유의지라는 주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또한 ‘내면’이라는 무대를 처음으로 드러내어 욕망과 윤리, 자아 분열이라는 근대적 주제를 놀라운 감각으로 구현한다.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한 인간이 어떻게 파멸해가는지 심리적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다.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는 개선장군으로 귀향하던 길에 세 명의 마녀에게 장차 왕이 될 거라는 예언을 듣는다. 그 예언에 마음이 흔들린 맥베스는 덩컨왕을 살해하고 왕관을 쓰지만 양심의 반격과 신하들의 반란으로 무참히 죽음을 맞는다. 인과응보의 비극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역사극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공포와 절망 속에서 죄를 더해가는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고독을 시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했다.
출판사 리뷰
인간의 나약함을 시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마지막 작품!
인간 욕망의 끝을 묻는 셰익스피어 비극의 정점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에서
가장 격렬하며 가장 응축되어 있다.
―토마스 만
셰익스피어는 단순한 극작가가 아니다. 그는 인간 심리를 통째로 해부한 정신 분석가이며, 언어로 철학을 구축한 사상가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짧지만 가장 강렬한 작품으로,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성, 특히 권력욕과 죄책감, 운명과 자유의지라는 주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또한 ‘내면’이라는 무대를 처음으로 드러내어 욕망과 윤리, 자아 분열이라는 근대적 주제를 놀라운 감각으로 구현한다.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한 인간이 어떻게 파멸해가는지 심리적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다.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는 개선장군으로 귀향하던 길에 세 명의 마녀에게 장차 왕이 될 거라는 예언을 듣는다. 그 예언에 마음이 흔들린 맥베스는 덩컨왕을 살해하고 왕관을 쓰지만 양심의 반격과 신하들의 반란으로 무참히 죽음을 맞는다. 인과응보의 비극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역사극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공포와 절망 속에서 죄를 더해가는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고독을 시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했다.
★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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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생이 가장 많이 읽는 책 20선
예언이 불러온 파멸의 연쇄 작용
인간 욕망의 끝을 묻다!
권력과 죄의식, 무너지는 인간의 초상
“세상을 속이려면 세상 사람들과 같은 얼굴을 하셔야 합니다.
눈이나 손이나 혓바닥에도 환영의 빛을 띄워
겉으로는 무심한 꽃처럼 보이게 하시고, 그 그늘에 숨은 뱀이 되십시오.”
인간 욕망의 끝을 묻는
셰익스피어의 피비린내 나는 심리극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는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왕위를 탐하게 되고, 결국 파멸에 이르는 비극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짧지만 가장 강렬한 작품으로,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성, 특히 권력욕과 죄책감, 운명과 자유의지라는 주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 작품은 1606년 초연되었으며, 당시 정치적 불안정성과 왕권에 대한 불신이 강하던 시대의 정서를 반영해, 권력을 향한 맹목적인 추구가 얼마나 쉽게 인간을 타락시키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는 전쟁에서 공을 세운 후, 세 명의 마녀에게 “장차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는다. 야망에 불붙은 그는 아내의 종용으로 국왕 던컨을 살해하고 왕좌에 오른다. 그러나 살인은 또 다른 살인을 낳고, 맥베스는 끊임없이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다. 그 과정에서 그는 광기에 사로잡히고, 맥베스 부인 역시 죄의식에 시달리며 정신적으로 붕괴하고 만다. 결국 맥베스는 적군의 공격 속에 죽음을 맞이하고 권력의 욕망은 허무하게 끝난다.
가장 압축적이며 강렬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
셰익스피어 비극의 정수이자 심리극의 완성
셰익스피어는 단순한 극작가가 아니다. 그는 인간 심리를 통째로 해부한 정신 분석가이며, 언어로 철학을 구축한 사상가다. 《맥베스》에서 그는 ‘내면’이라는 무대를 처음으로 드러낸 작가로서, 욕망과 윤리, 자아 분열이라는 근대적 주제를 놀라운 감각으로 구현한다. 맥베스 부부의 심리 묘사는 프로이트 이전에 이미 무의식과 죄의식을 통찰한 셰익스피어의 선견지명을 보여준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압축적이고 강렬한 이야기 구조를 지닌 《맥베스》는,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한 인간이 어떻게 파멸해가는지 그 과정을 심리적으로 밀도 있게 추적한다. 단 한 줄의 대사에도 인간 본성의 핵심을 관통하는 통찰이 담겨 있으며, 빠른 전개 강렬한 이미지, 상징적 언어는 짧은 분량 안에 셰익스피어 비극의 핵심을 응축시켰다.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의 내면 변화는 현대 심리학에서도 자주 다루는 내용이며, 특히 맥베스 부인은 문학사에서 가장 복합적인 여성 캐릭터 중 하나로 그녀의 야망, 죄책감, 무너짐은 현대 여성주의 비평에서도 중요한 분석 대상이다. 또한 작품 속에서 반복되는 ‘피’, ‘손’, ‘밤’, ‘환영’ 등 강렬한 상징은 시각적, 청각적 효과를 통해 독자와 관객의 감각을 사로잡는다.
권력의 윤리와 인간 심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그림자를 비추는 현재의 비극
오늘날의 정치와 사회를 돌아보면 《맥베스》는 결코 과거의 이야기로만 읽히지 않는다. 무리한 욕망이 초래하는 자기파괴의 메커니즘, 진실보다 이미지와 예언에 흔들리는 시대정신, 권력을 쥐었을 때 인간의 고독과 불안, 이 모든 것은 오늘의 리더, 오늘의 조직, 오늘의 인간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이다. 《맥베스》는 고전이라는 이름을 빌려 우리 사회의 그림자를 비추는 현재의 비극이다. 정치권력을 탐하는 인간이 어떻게 도덕성과 이성을 잃어버리는가를 보여주며, 이는 현대 정치와 리더십의 타락을 성찰하게 한다. 또한 죄의식이 만든 정신적 붕괴, 환각, 불면 등은 현대의 정신질환과 관련된 문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예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마녀의 예언이 모든 비극의 원인이었을까, 아니면 맥베스의 선택이 문제였을까? 이 질문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철학적 딜레마다.
마녀 일동 : 예쁜 건 추한 것, 추한 건 예쁜 것. 자, 안개와 더러운 공기 속을 날아가자. (9쪽)
맥베스 : 말을 할 수 있거든 말을 해보아라. 너희는 대체 누구냐?
마녀 1 : 맥베스 만세! 글래미스 영주께 축복을 드립니다.
마녀 2 : 맥베스 만세! 코더 영주께 축복을 드립니다.
마녀 3 : 맥베스 만세! 장차 왕이 되실 분!
맥베스: 이 신비로운 유혹은 나쁠 리가 없다. 좋을 리가 없다. 나쁘다면 왜 먼저 진실에서 시작하여 내게 성공을 약속했을까 나는 코더 영주가 되었다. 만약 좋다면 왜 나는 그 유혹에 빠져, 그 무서운 형상을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고 안정되어 있던 나의 심장은 가슴이 찢어질 듯 격렬히 고동칠까? 목전의 공포는 두려운 상상에 비하면 참으로 미미한 것.
맥베스 부인 : 오, 그 내일을 태양은 결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당신의 얼굴은 영주시여, 심상치 않은 일이 씌어 있는 책과 같습니다. 세상을 속이려면 세상 사람들과 같은 얼굴을 하셔야 합니다. 눈이나 손이나 혓바닥에도 환영의 빛을 띄워 겉으로는 무심한 꽃처럼 보이게 하시고, 그 그늘에 숨은 뱀이 되십시오.
작가 소개
지은이 : 윌리엄 셰익스피어
1564년 4월 23일 존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 사이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스트랫퍼드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열한 살에 입학한 문법 학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문학 등을 배웠는데, 《성경》과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셰익스피어에게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그리스어도 배웠지만 그리 신통하지는 않았다. 그 때문에 동시대 극작가 벤 존슨은 “라틴어는 신통하지 않고, 그리스어는 더 말할 것이 없다”라고 셰익스피어를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의 타고난 언어 구사 능력, 무대 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다양한 경험,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는 그를 위대한 극작가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는 제대로 교육받지는 못했지만, 자연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운 자연의 아들이자 천재였다.1590년대 초반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헨리 6세》, 《리처드 3세》 등이 런던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특히 《헨리 6세》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에 대해 악의에 찬 비난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작품은 인기를 더해 갔다. 1623년 벤 존슨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작가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셰익스피어뿐이라고 호평하며, 그는 “어느 한 시대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668년 존 드라이든은 셰익스피어를 “가장 크고 포괄적인 영혼”이라고 극찬했다.셰익스피어는 1590년에서 1613년에 이르기까지 10편의 비극(로마극 포함), 18편의 희극, 10편의 역사극, 그리고 시집 《소네트》를 집필했다. 38편의 희곡 작품들은 상연 연대에 따라 대개 4기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