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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시간을 생각한다
문학들 | 부모님 |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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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도희 작가의 첫 시집 『장미의 시간을 생각한다』(문학들)가 출간되었다. 40년 이상 환경공학 분야에서 활동하던 김도희 작가는 예순이 넘어서야 시를 쓰기 시작했다. 2016년 『한강문학』으로 등단해 지금까지 세 권의 수필집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서는 모과, 상사화, 찔레꽃, 익은 밤, 꽃무릇, 민들레, 참꽃 등 친숙한 자연을 소재로 쓴 시가 눈길을 끈다.

  출판사 리뷰

삶의 비애를 순직하고 애틋하게 그린 노작들
김도희 시인의 첫 시집 『장미의 시간을 생각한다』


김도희 작가의 첫 시집 『장미의 시간을 생각한다』(문학들)가 출간되었다. 40년 이상 환경공학 분야에서 활동하던 김도희 작가는 예순이 넘어서야 시를 쓰기 시작했다. 2016년 『한강문학』으로 등단해 지금까지 세 권의 수필집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서는 모과, 상사화, 찔레꽃, 익은 밤, 꽃무릇, 민들레, 참꽃 등 친숙한 자연을 소재로 쓴 시가 눈길을 끈다.

초장으로 무장한 두릅나물의/쌉싸름하고 새콤달콤한 맛//된장 품에 안긴 머위나물의/씁쓸하면서 달짝지근한 맛//양념에 무친 냉이 달래의/알싸하고 향긋한 맛//멸치 다시마 육수에/두부와 바지락을 넣고/보글보글 끓인 쑥 된장국의///쌉싸름하고 깊고 개운한 맛//나물 맛으로 오는 봄은/향기롭고 싱그러운 맛,/자연의 부엌에서/겨울의 요리사가 만들어 내는 맛
- 「봄맛」 부분

봄의 대표적인 나물인 두릅, 머위, 냉이, 달래 등으로 쌉싸름하고 새콤달콤하고 달짝지근하고 알싸하고 향긋하고 깊고 개운하고 싱그러운 무침과 된장국 등이 펼치는 봄맛을 정겹고 리듬감 있게 그려낸 시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어깨가 들썩들썩하게 하는 리듬감이 일품이다. 마치 어린이들의 말놀이 동시와 닮아 시인의 천진무구한 성품을 드러내게 한다.
자연이 아닌 사람을 소재로 다룬 여러 시 중에서는 세상의 가장 밑바닥에서 “(세상을) 반질반질 광택을 내는” 사람들을 그린 「구두닦이」와 “화려하고 현란한 칼놀림”으로 세상 삶의 허기도 자르고 시간도 자르는 「칼 든 여자」가 일품이다. “피가 튀어도 비린내가 튀어도/오롯이 맛을 살린다/살아 있는 것도 죽이고, 죽은 기운도 살리는 여자/칼춤을 춘다”
고도의 이해를 요구하거나 낯선 상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여 김도희 시인의 시가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니다.

노을 지는 하늘에 떠 있는/희미한 그림자는 구름인가, 산인가/빛과 어둠 사이에서 나는 누구인가//…//이마에는 시간의 골이 깊게 패이고/머리엔 서리꽃이 하얗게 피어난다/들판에서 흔들리는 갈대처럼/저무는 저녁놀에 기대어/흐르는 시간에 몸을 맡긴다(「시간의 그림자」 부분)

노을 지는 하늘에 떠 있는 희미한 그림자는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노을 질 무렵 빛과 어둠 사이, 한적한 길 위에 서서 저녁놀에 몸을 기대는 “나는 누구인가?” 김도희 시집 곳곳에 등장하는 ‘시간’이라는 단어는 결코 가볍지 않다. 시간을 의식하며 인간의 존재에 대한 고민과 물음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고재종 시인은 발문을 통해 이번 시집이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회를 관찰하면서 그 이치와 조화를 노래하고 모든 존재의 운명적 부조리인 시간의식 속의 인간 모습을 반추”하고 있다고 살폈다. 박명숙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반생의 세월을 오가는 길 위의 서사와 서정을 담은 시들은, 삶의 비애를 순직하고 애틋하게 그려낸 속 깊은 노작들”이라고 평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도희
1962년 거창에서 태어났다. 목포해양대학교 환경생명공학과에 재직하면서 수필과 시를 쓰고 있다. 2016년 수필로 등단했다(한강문학). 제2회 DMZ문학상, 제17회 해양문학상을 수상했고, 수필집 『명태 돌아오라』, 『자전거 타는 남자』, 『바람소리 물소리』를 출간하였다.

  목차

5 시인의 말

제1부 잊은 적 없다
13 찔레꽃
14 노란 꽃
15 모과 향기
16 그늘 아래 복숭아
18 주인 바뀐 신발
20 상사화 연정
21 익은 밤
22 고추 인생
23 고추장
24 외롭다는 것은
26 응원과 격려
27 구름 같은 사랑
28 잊은 적 없다
29 검정 나비
30 녹슨 시간
32 아내

제2부 도시 낚시
37 태풍
38 모기에게 묻는다
40 도시 낚시
41 바닷가에서
42 커피 한잔
44 민들레
45 참꽃 사랑
46 봄날
47 입춘
48 봄맛
50 봄
51 건조한 시대
52 등굣길
53 장미의 시간
54 숲길을 걸으며
55 애주가의 변

제3부 시간의 그림자
59 초등 친구
60 해운대 동백섬
61 나의 아버지
62 시골 여행
64 어머니
65 홍시
66 향수
68 김치 담그는 날
69 열차 안에서 만난 사람
70 인간 난로
71 시간의 그림자
72 젊은 날의 초상들
74 어둠이 피어낸 꽃
76 제주 방문기
77 새벽 창가에서
78 시간에 맞선 시간

제4부 테니스 치는 남자
83 심장
84 구두닦이
86 상처
88 자전거 타는 남자
90 테니스 치는 남자
92 기계 인간
93 칼 든 여자
94 나는 지렁이
96 출퇴근
98 침몰
99 꿈을 꾸다
100 손에 든 작은 별 하나
102 여정
104 책 읽는 사람
106 모과나무
107 기다림

109 발문 상식과 열정으로 가득한 평담미의 시 _ 고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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