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충분해, 괜찮지 않아도”는 말의 상처와 온기를 통과해 사랑, 디지털의 상흔, 그리고 ‘다시 나’로 돌아오는 과정을 네 장으로 엮은 64편의 시집이다.

제1부 말의 온기
짧은 문장 하나가 등을 토닥이고 길이 되는 순간을 기록한다. ‘선플’, ‘곁에 있다는 것’, ‘내면의 울림’은 듣는 마음이 어떻게 서로의 체온이 되는지 보여 준다.

제2부 사랑의 서사
만남과 기다림, 놓아줌과 그리움 사이에서 사랑의 본질을 묻는다. ‘부재’, ‘사랑이지’, ‘떠나보내며’, ‘사랑의 속도’는 관계의 떨림과 상실을 기록하며 사랑의 본질을 탐색한다. 사랑이 우리 삶을 어떻게 빛내고 또 어둡게 하는지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제3부 디지털의 상흔
디지털 공간의 언어와 사이버불링은 가장 깊은 상처를 남긴다. ‘엔터는 방아쇠’, ‘보이지 않아도 남는다’, ‘댓글창 아래’, ‘비수’는 외면하지 말아야 할 현실을 증언한다. 그러나 동시에 ‘침묵하지 말아요’처럼 침묵을 깨고 손 내밀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경청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제4부 다시, 나로
버틴 자리에서 피어나는 회복의 리듬을 노래한다. ‘괜찮지 않아도 충분해’, ‘버텨’, ‘또 다른 하늘’, ‘지금 순간의 너에게’는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내일을 밝힌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승희
오승희 시인seungh-7@hanmail.net관계의 체온과 디지털 시대의 상처를 오래 관찰하는 시인. 언어가 지닌 치유의 힘을 믿으며 무너진 마음이 다시 일어서는 순간을 시로 기록한다. 공저소설 『인생의 조각 시간을 걷는 사람들』을 펴냈으며 사이버불링 교육과 부모교육 전문가로서 공감과 회복의 언어를 사회에 전하고 있다. 현재 공감휴 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삶과 시의 경계를 잇는 따뜻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목차

제1부 말의 온기
선플 12
너에게 닿는 말 14
내면의 울림 15
곁에 있다는 것 16
인사 17
동행 18
그대와 함께 19
그루터기 당신 20

제2부 사랑의 서사
부재 22
사랑이지 23
숨결처럼 너는 24
인연 25
빈자리 27
떠나보내며 28
사랑의 궤도 29
그리움 30
이별의 서사 31
첫사랑 32
사랑의 넋두리 33
잊으려 해도 34
사랑이었다 35
사랑의 속도 36

제3부 디지털의 상흔
상실 38
소멸 39
파편 40
보이지 않아도 남는다 41
침묵하지 말아요 42
기억 43
소리 없는 아우성 44
댓글 창 아래 45
로그아웃 46
엔터는 방아쇠 47
지우개 너머 48
침묵의 이름표 50
비수 51

제4부 다시, 나로
저녁 산책 53
선물 54
쉼 55
여행 전날 밤 56
외로움 사용법 57
감정 서랍 59
인생 60
멈추지 않는 걸음 61
괜찮지 않아도 충분해 62
오늘을 살자 63
이런 사람 64
흔들려도 나를 65
선택 66
버텨 67
새로이 쓰이는 날 69
고립의 온도 70
심미안 71
깨달음 72
영혼의 매듭 74
사는 이유 76
믿음 77
숨은 길 78
또 다른 하늘 79
감정에게 80
심연 81
나를 빚는다 82
사유 84
시작의 다른 이름 85
지금 순간의 너에게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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