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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잠시, 평화를 지키러 갑니다
책과나무 | 부모님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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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극적인 전투 이야기가 아닌, 현실의 평화유지군이 매일 맞닥뜨리는 고요한 긴장과 보이지 않는 전쟁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저자가 말하듯, 그들의 하루는 영화 속 장면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그들의 존재는 ‘일어날 수 있었던 비극’을 막아주는 보이지 않는 울타리다.

파병지의 황량한 풍경, 현지인들과의 마주침, 동료들과 나누는 소소한 대화, 그리고 밤마다 찾아오는 그리움과 향수병…. 저자가 한 줄 한 줄 일기에 적어내린 감정은 결코 개인의 경험에 머물지 않고 누구나 삶에서 한 번쯤 겪는 ‘내면의 전투’와 자연스레 겹쳐진다.

특히 책 곳곳에는 ‘내가 가진 것에 대한 감사’, ‘평범함의 아름다움’, ‘각자의 자리에서 수행하는 일의 의미’ 라는 메시지가 깊이 스며 있다. 저자가 귀국 후 “결국 나를 일으켜 세운 건 거창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이었다”고 고백하는 대목은 독자에게 오래도록 남는 울림을 준다. 이 책은 파병지에서 돌아온 한 군인의 기록이자, 무엇보다 하루하루를 지켜낸 한 엄마의 용기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싸우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연대와 격려를 건네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전쟁이 아닌 ‘평화의 전선’에서 싸운 한 엄마의 기록”

파키스탄·인도 접경, 차갑고 고요한 긴장만이 흐르는 카슈미르.
군복을 입었지만 여전히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였던 저자가
그곳에서 마주한 두려움, 성장,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2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석혜선 저자는
막연한 동경으로 떠난 파병지에서 전혀 다른 세계를 맞닥뜨린다.
총성과 폭발음 대신, ‘일어날 수도 있었던 비극을 막기 위해 존재하는 고요한 전쟁’.
그 속에서 그녀가 나눈 대화, 배운 것들, 마음의 흔들림은
우리가 알고 있던 군인의 모습과는 다르다.
그리움에 흔들린 밤,
외로움 속에서도 나를 지킨 작은 루틴,
타국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생생한 이야기,
그리고 돌아와 비로소 깨닫게 된 ‘이미 존재했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평화는 고요한 수면 아래 끊임없이 발을 젓는 오리 같다.”
저자의 프롤로그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누려온 평화와 안녕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이름 없는 수고 위에서 유지되는지
이 책은 조용하지만 깊게 일깨워준다.
낯선 땅에서 써 내려간 한 엄마의 일기이자,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위한 위로의 기록.

파병에 대한 나의 바람 역시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 같다. 여기서 내가 경험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동경이었다. 인간적으로는 색다른 경험에 대한 갈망이었고, 군인으로서는 다른 환경에서 간접적이나마 전장에 대해 느껴보고 싶다는 바람이 그것이었다. 그렇게 떠났다 돌아온 덕분에 내 버킷리스트의 한 줄을 채웠지만, 그렇게 해서 돌아온 것은 그 무엇보다도 내가 가진 것에 대한 돌아봄과 감사함이었다.

서로 다른 욕망이 겹쳐진 땅, 그 위에 ‘평화’라고 불리는 하나의 ‘현상’이 존재하는 중이다. 상식적으로 떠올리는 ‘영속적인 평화’의 상태가 아니라 ‘현상’이다. 우리는 불꽃과 화염이 치열한 전투가 아니라, 차갑고 고요한 긴장 가운데 서 있다. 언젠가 간신히 붙들었던 ‘평화’라는 현상을 지키는 중이다. 그것이 우리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는 확신은 없지만, 그렇게 믿으려 애쓰고 있다. 그 믿음이 곧 우리의 명분이다.

그러나 고마움과 사랑의 크기만큼 내 상실감도 함께 커진다. 내가 인정하는 그 고마운 만큼 이 외로움은 그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현상이다. 그것을 우리가 ‘외로움’이라고 부르는 것일 테다. 사랑은 거래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적인 서운함을 느끼지 않을 이유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혹은 내가 아직 덜 어른이어서일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석혜선
대한민국 육군.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어머니. 40년 조금 넘는 삶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군복 입으며 보냈다. 전·후방에서 소·중대장과 참모로 일하고 학교기관의 교관·교수직 등 동분서주하다가 막연한 동경으로 파병길에 올랐었다. 돌아와서 여전히 육군의 일원으로, 아내이자 어머니로 살아가는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1. 새로운 세상을 향한 첫걸음
떠나는 이의 아침, 혼자가 되다
낯선 땅, 이방인 군인의 임무
카슈미르, 조용한 긴장의 땅
작전의 조력자, 시큐리티 팀
다름 속에서 더욱 빛나는 우리

2. 그리움과 배움의 시간
정답을 찾는 아이, 정답을 의심하는 엄마
17시 PST, 매일의 그리움
초소장의 시간, 친구가 된 군인
작은 꿈을 지닌 아이들, 카슈미르의 교실
부르카 소녀의 질문, 종교와 두려움 사이에서

3. 역사와 풍경의 만남
파키스탄의 안개, 비, 인샬라
무굴제국과 라호르
파키스탄의 또 다른 얼굴, 길깃
등산을 사랑하는 이들의 성지, 스카루드

4. 멈춘 시간, 흔들리는 마음
갇힌 초소, 멈춘 시간 속에서
삽질 같던 시간도, 결국은 나였다
빛과 그림자, 이슬라마바드의 두 얼굴
인연이 만들어준 마음의 방패
스트레스를 이기는 일상의 힘
귀국, 다시 낯선 일상 속으로

5. 국적을 넘어 마음으로 만난 사람들
옵저버 눈에 비친 파키스탄 1
옵저버 눈에 비친 파키스탄 2
국경 너머의 인연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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