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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 | 부모님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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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박종식 작가의 장편소설 『종점에서』는 한 인간이 시대의 폭력 속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끝내 ‘종점’에 이르는지를 보여주는 생애 서사다. 작가는 “인간이 이 세상에 올 때 자기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내던져진다”는 문장으로 삶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출판사 리뷰

박종식 작가의 장편소설 『종점에서』는 한 인간이 시대의 폭력 속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끝내 ‘종점’에 이르는지를 보여주는 생애 서사다. 작가는 “인간이 이 세상에 올 때 자기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내던져진다”는 문장으로 삶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일제 식민지, 한국전쟁, 독재정권까지 “저승의 문턱을 넘나들며 질경이처럼 살아온” 주인공의 생은 고난의 연속이지만, 그는 끈기와 도전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다. 치열한 삶 끝에서 “심신은 이미 종점에 와버린” 현실은 씁쓸하지만, 그가 도달한 깨달음은 독자에게 강한 울림을 남긴다. 전쟁의 잔혹성과 평화의 소중함을 증언하려는 작가의 진심이 소설 전편을 관통하며, 개인의 생애를 통해 한 시대의 상처와 회복을 그려낸 묵직한 작품이다.

마을은 죽음의 도시처럼 불빛이 다 꺼지고 숨소리도 들리지 않은 깊은 정적에 빠져들었다. 불길한 조짐을 예고하듯 개 짖는 소리가 저주스럽게 들렸다.
세운네 가족이 벌벌 떨고 있었다. 이때 마당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뜰로 올라오는 발소리와 함께 “동무. 동무. 주인 없소?” 하며 낮은 소리로 불렀다. 그래도 대답을 못 하여 떨고 있는데 신발 신은 채 마루로 올라오는 발소리가 둔탁하게 들렸다.
어머니가 잠에서 깨인 듯 목이 잠긴 소리로 “누구요? 이 밤중에….” 하며 마지못해 문을 열었다.
“불 좀 켜. 큰 소리 내지 말고.”

─「검은 파도 앞에서」에서

오전 11시쯤에 멀리서 들려오는 박격포 소리는 전쟁의 서막을 여는 신호탄이었다. 전쟁이 끝나간다는 소문이 들려왔는데 그 포탄 소리가 실제로 전투의 서막을 알리는 경고일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쫓겨 가는 인민군이나 각 지역에서 인공치하 동안 부역을 하거나 적극 가담하던 자들이 국군의 추격에 쫓겨 산간으로 몰려들었던 것이다. 그들은 쫓겨 가면서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고 완강히 저항하여 전투가 벌어진 것이다. 그 첫 전투가 구림면과 팔덕면 경계에 있는 550고지쯤 되는 무름산에서 일어났다. 그 전투에서 패한 인민군은 뒤로 물러나고 국군이 무름산 아랫마을인 중리로 들어와 먼저 집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집합시켜 조사하였다.

─「동족상잔」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종식
전북특별자치도 순창 출생월간 《문예사조》 시 부문 신인상 수상한국 《문학예술》 소설부문 신인상 수상시집 『삶의 동그라미』 외 3집소설집 『부서진 시간의 조각들』 장편소설 『잃어버린 세월』 『종점에서』 한국소설가협회 회원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전주시 지부전북시인협회, 국제 PEN 전북본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정년퇴임녹조근정포장 수상

  목차

작가의 말 — 3

하늘 문을 열고 — 8
검은 파도 앞에서 — 25
동족상잔 — 46
기약 없는 유랑길 — 73
환향還向의 시간 — 90
전쟁과 여인 — 98
운명의 전환 — 120
전쟁의 치유 — 158
대한민국 국군이 되다 — 175
젊음의 날개를 펴고 — 221
결혼의 조건 — 232
선택의 길 — 271
통곡의 시간 — 298
종점에서 —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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