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겨울날 아이가 만든 작은 눈사람이 세상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펼쳐지는 따뜻한 겨울 콜라주 그림책이다. 눈사람은 때로는 신호등이 되고, 때로는 벤치가 되고, 때로는 바람에 흩어지는 눈꽃이 되며 사람들의 곁에 머문다. 작고 소박한 눈사람의 변신과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서로에게 건네는 작은 따뜻함이 어떻게 세상을 빛나게 하는지 잔잔하게 느껴진다.
이 그림책은 아이에게는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지친 하루 속 작은 휴식을, 함께 읽는 가족에게는 마음을 나누는 조용한 대화를 선물한다. 누군가를 돌보느라 바쁘게 살아가는 모든 어른들에게 잠시 멈춰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겨울의 작은 위로 같은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이 그림책은 ‘누군가에게 다가간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눈사람은 누군가를 도울 때마다 조금씩 녹아가지만, 그 과정 속에서 오히려 자신이 더 소중해지는 경험을 한다.
그 메시지는 어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삶의 속도를 잠시 멈춰야만 들리는 마음의 소리와 작은 친절이 만들어내는 변화, 그리고 바빠서 미처 몰랐던 나 자신의 가치를 떠올리게 한다.
고요한 겨울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눈사람의 여정은 지친 마음에 천천히 쌓이는 한 송이의 위로처럼 다가온다.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혼자 조용히 넘겨도 좋은 그림책.
겨울의 감성과 판타지의 서정이 만나 작은 힐링이 되어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현정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현재는 아이들과 함께 미술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른에게도 그림책이 위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테라피스트 해랑으로 활동하고 있다.그림책이 마음을 바라보는 창이 되도록 일상의 작은 감정과 움직임을 이야기로 담아낸 첫 번째 그림책인「눈사람이 사랑하는 방법」은 직접 만든 콜라주 작업을 통해 겨울의 이미지와 그 안에서 움직이는 마음을 다채로운 종이 질감과 따뜻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앞으로도 해랑은 우리 삶 곳곳에 숨어 있는 조용한 마음을 발견하고, 그 속의 따뜻함을 독자와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