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과학·철학·사회학을 넘나드는 통합적 시각으로 ‘함께 사고하는 인간’의 가능성을 탐구한 『초연결 지능』이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케임브리지대 신경과학자이자 현재 영국에서 가장 핫한 과학커뮤니케이터인 한나 크리츨로우 박사는 신간 『초연결 지능』에서 인간의 지능에 대해 ‘개인의 능력’이 아닌 ‘연결의 산물’로 재정의한다. 수년 동안 이어진 연구를 통해 인간의 뇌는 혼자일 때보다 다른 뇌와 연결될 때 훨씬 더 효율적으로 사고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 책은 공감·협력·신뢰·기술·세대의 연결이 어떻게 우리의 인지 능력을 확장시키고, 나아가 사회 전체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집단지능(collective intelligence)’을 AI가 모방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으로 규정한다. 집단 지능은 많은 사람이 모여 자신이 보유한 지식, 데이터, 기술을 공유하여 거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인류의 지능은 더 이상 개인의 능력이 아니다. 뇌파가 동기화되고 공감이 촉진될 때 사고는 깊어지고, 집단은 더 빠르게 본질에 도달한다.
기후 위기, 전 세계적인 물과 식량 부족, 팬데믹의 위협 등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도전적 과제는 한 사람이나 한 조직이 해결하기에는 너무 크고 복잡하다. 이것은 우리의 뇌를 총동원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다.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기만 하는 주장은 집단의 부족주의를 부추길 뿐이며, 이제는 자기와 다른 관점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창의적으로 협업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우리가 직면한 과제의 복잡성을 인정하면서도, 급진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과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강해지는 뇌, 그 진화를 과학적으로 밝힌 이 책은 AI 이후 시대를 살아갈 인간에게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연결의 시대, 지능은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위한 공동 전략이다.
출판사 리뷰
★★★★★박문호 박사 강력 추천!
“인간의 뇌는 사회적 협력과 네트워크 안에서 진화해왔다”
공감·신뢰·다양성·기술·세대의 연결이
어떻게 ‘지능의 새로운 진화’를 이끌어내는가
AI가 인간의 사고를 대체하는 시대, 우리는 앞으로 무엇으로 생각하게 될까?
과학·철학·사회학을 넘나드는 통합적 시각으로 ‘함께 사고하는 인간’의 가능성을 탐구한 『초연결 지능』이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케임브리지대 신경과학자이자 현재 영국에서 가장 핫한 과학커뮤니케이터인 한나 크리츨로우 박사는 신간 『초연결 지능』에서 인간의 지능에 대해 ‘개인의 능력’이 아닌 ‘연결의 산물’로 재정의한다. 수년 동안 이어진 연구를 통해 인간의 뇌는 혼자일 때보다 다른 뇌와 연결될 때 훨씬 더 효율적으로 사고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 책은 공감·협력·신뢰·기술·세대의 연결이 어떻게 우리의 인지 능력을 확장시키고, 나아가 사회 전체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집단지능(collective intelligence)’을 AI가 모방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으로 규정한다. 집단 지능은 많은 사람이 모여 자신이 보유한 지식, 데이터, 기술을 공유하여 거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인류의 지능은 더 이상 개인의 능력이 아니다. 뇌파가 동기화되고 공감이 촉진될 때 사고는 깊어지고, 집단은 더 빠르게 본질에 도달한다.
기후 위기, 전 세계적인 물과 식량 부족, 팬데믹의 위협 등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도전적 과제는 한 사람이나 한 조직이 해결하기에는 너무 크고 복잡하다. 이것은 우리의 뇌를 총동원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다.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기만 하는 주장은 집단의 부족주의를 부추길 뿐이며, 이제는 자기와 다른 관점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창의적으로 협업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우리가 직면한 과제의 복잡성을 인정하면서도, 급진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과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강해지는 뇌, 그 진화를 과학적으로 밝힌 이 책은 AI 이후 시대를 살아갈 인간에게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연결의 시대, 지능은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위한 공동 전략이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우리는 왜 더 똑똑해지지 못하는가?
우리에게는 지능의 재정의가 필요하다!
검색 몇 번으로 필요한 대부분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시대, 인간은 더 이상 자신이 기억하는 정보의 양으로 지능을 측정하지 않는다. AI가 도입되면서부터는 몇 차례의 검색을 해야 했던 수고가 더 줄어들었다. 방대한 데이터를 순식간에 정리하고, 언제든 필요한 정보를 즉시 꺼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점점 더 생각하지 못하고 판단 피로감을 호소한다. 한나 크리츨로우는 이 딜레마가 우리의 지능을 다시 정의해야 할 필요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지적하며 앞으로의 인간 지능은 ‘기억력’이 아닌 ‘연결력’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신경과학의 최신 연구를 통해 인간의 뇌는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가 아니며, 의미를 예측하고 맥락을 연결하는 해석기로 진화해왔음을 설명한다. 사실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찾으려는 우리 종의 타고난 욕구는 개인이 가진 지식과 관점의 한계를 우회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오래전 조상들이 함께 추수하기 시작한 이래로 인류가 집단 지능을 실천해왔다는 뜻이다.
실제로 뇌는 방대한 정보를 모두 기억하지 않으며, 생존에 불필요한 자극은 걸러내고, 경험과 감정에 따라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구조를 갖는다. 결국 중요한 것은 뇌 안에 얼마나 많은 정보가 있느냐가 아니라, 불완전한 단서를 얼마나 잘 연결하고 해석하느냐 하는 것이다. 크리츨로우는 『초연결 지능』에서 고립된 개별 지능보다 서로 다른 시선과 해석이 연결될 때, 사고가 훨씬 정밀해진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은 단순히 뇌의 작동 원리를 넘어, 교육, 협업, 커뮤니케이션의 방식까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크리츨로우는 지능을 ‘얼마나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누구와 어떻게 연결되는가’로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이 ‘연결력’도 자연히 떠오르는 감각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단련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인간의 뇌는 애초에 협력을 전제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법보다,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판단을 교정하고, 질문을 다듬고, 불확실한 상황에 대응해왔다. 따라서 현대 사회의 정보 과잉 문제는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고들 간의 연결 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생긴다. 뇌는 혼자보다 연결될 때 더 잘 작동하며, 기억보다는 관계와 맥락 속에서 더 깊은 통찰을 끌어낼 수 있다.
“공감은 사고를 동기화시키고, 연결은 지능을 확장시킨다.”
신경과학 연구로 밝혀진 초연결 사고의 메커니즘
크리츨로우가 주목하는 개념은 ‘집단지능(collective intelligence)’이다. 그런데 우리는 집단이 모인다고 해서 반드시 똑똑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다. 심지어 엘리트 집단이 모여서 단체로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도 있다. 집단지능이란 단순히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이 아니라, 감정과 신뢰가 뇌 수준에서 연결될 때 발생하는 협업 지능을 말한다. 저자는 뇌과학 실험과 행동 연구를 통해 협업이 단지 효율적인 일 처리 방식이 아니라, 인지 기능 자체를 바꾸는 구조라는 점을 보여준다.
예컨대 MIT와 카네기멜론대의 공동 연구팀은 집단 IQ 실험을 통해 팀의 성과가 개인의 IQ보다 팀원 간의 ‘사회적 감수성’, 즉 서로의 감정을 읽는 능력과 대화의 균형에 의해 더 강하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성 비율이 높은 팀일수록 성과가 높았던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크리츨로우는 이 결과를 여성이라는 성별의 문제로 단순화하기보다, 공감과 상호작용에 민감한 문화적 훈련이 높은 사회적 감수성을 낳았다고 분석한다.
또한 저자는 책에서 사람 사이의 뇌파가 실제로 ‘동기화’되는 흥미로운 현상의 관찰 결과도 보여준다. EEG(뇌파 측정 장비)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함께 협업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뇌파가 점차 유사한 패턴을 보이기 시작하고, 이는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주관적 감각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실에서도 학생들의 뇌가 교사의 뇌파와 유사하게 정렬될수록 학습 성과가 높아졌고, 공연 중 청중과 연주자의 뇌가 일치할수록 몰입감과 감동의 수준도 높아졌다. 전통적으로 스승과 제자, 의사와 환자 간의 라포 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이처럼 공감과 신뢰는 추상적 감정이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측정 가능한 연결 메커니즘이다. 『초연결 지능』은 이런 분석들을 통해 앞으로 ‘두뇌’가 아닌 ‘두 개 이상의 두뇌가 연결된 시스템’이야말로 미래의 고차원적 사고를 가능케 한다고 본다. 따라서 앞으로는 정보 교환이 아닌 감정 동기화, 지식 습득이 아닌 관계적 학습, 경쟁이 아닌 대등한 관계의 독립적 상호작용을 지능의 새로운 요소로 보게 될 거라는 전망이다.
슈퍼 브레인의 등장 - 뇌는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강력해진다
개인에서 집단으로, AI 등장에 따라 더욱 빨리 변화할 지능의 미래
지금까지 지능은 개인 중심으로 평가되어 왔다. 수치를 기반으로 한 IQ, 문제 해결 능력, 암기력 등은 전통적으로 ‘얼마나 잘 기억하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크리츨로우는 이런 기준이 AI 시대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녀는 “앞으로의 지능은 더 빠르게 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연결하고 더 멀리 생각하는 능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본다. 저자에 따르면 “진짜 지능은 ‘하나의 뛰어난 뇌’가 아니라, ‘서로 연결된 독립적이고 대등한 관계의 다양한 뇌’에서 만들어진다.”
인간의 뇌는 단일한 뇌라기보다, 수많은 뇌들과의 접속 속에서 끊임없이 조율되고 재구성된다. 이는 단순한 협업의 효율을 넘어, 사고 구조 자체가 바뀐다는 뜻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실험이다. 『초연결 지능』에서 소개하는 연구 중 하나는 세 마리 원숭이의 뇌에 각각 뉴로센서를 연결해, 하나의 가상 팔을 조종하게 한 실험이다. 각 원숭이는 서로 다른 축의 움직임을 담당했지만, 뇌파는 점점 동기화되었고, 마침내 세 마리가 마치 하나의 의도를 공유하는 것처럼 정밀하게 과제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를 ‘슈퍼 브레인’이라고 명명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네 마리의 쥐가 서로의 뇌파를 교환하면서 복잡한 환경 정보를 해석했고, 각각의 쥐보다 함께 연결된 상태일 때 더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러한 실험은 단순한 SF적 상상이 아니라, 연결된 지능이 개별 지능을 능가할 수 있다는 과학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와 함께 인간의 사고도 세대와 문화, 기술을 매개로 진화해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세대 공동체, 공동 기억 체계, 기록과 언어, 디지털 기술은 모두 인류가 축적한 ‘연결된 지능의 형태’라는 것이다. 책은 우리 인간이 타인의 두뇌와 연결된 현상을 설명하는 한편, 무형의 인지 능력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직감이나 직관은 ‘과거의 경험과 데이터가 무의식 중에 구조화된 연결의 신호’이다. 맥락을 읽는 능력이나, 암묵지, 직감이나 직관 같은 인간 내면의 징후는 오히려 인간 뇌만이 감지할 수 있는 영역이다. 따라서 각자가 자기 판단을 갖고 독립적으로 사고하면서도, 신뢰 가능한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을 때, 집단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본질에 도달할 수 있다.
특히 지금처럼 정보가 파편화되고, SNS를 통해 집단 의견이 과잉 생산되고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에는 방대한 정보만으로는 오히려 결정의 균형을 흐릴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누가 자신의 감각을 기반으로 독립적이고 신중하게 연결될 수 있느냐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인가? 더 오래 기억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더 멀리 연결하고 함께 질문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인가? 그리고 집단 바보가 될 것인가, 아니면 집단 지성이 되도록 사회 시스템을 조율해야 할 것인가? 이제 지능의 기준은 혼자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가 될 것이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집단 지능은 특정 조건 아래서 출현하고 꽃핀다. 물론 근본적으로 사회적 연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사람들 사이의 접촉, 특히 실제 접촉이 일어나지 않으면 초연결 사고는 출현할 수 없다.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시기에 이루어진 봉쇄 조치가 무엇보다 이 점을 잘 보여준다. 당시에는 사회적 고립이 극심해졌고, 각국이 봉쇄를 강화하거나 해제하면서 몇 달 간격으로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었다. 그 덕분에 신경과학자와 심리학자들이 지능을 포함해 인간 행동의 다양한 측면을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 <1장. 초연결 사고의 힘>
꿀벌은 리더가 확실히 정해져 있어도, 벌집을 옮기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모든 구성원 간의 의사 소통을 통해 정보를 모은다. 벌집이 과밀해지면 꿀벌 떼는 둘로 나뉜다. 이사 가는 군집은 정찰병 수백 마리를 보내 지형을 탐색하고 새집의 위치를 선정한다. 돌아온 정찰병들은 복잡한 8자 모양의 춤을 추며 후보지에 대한 의견과 정확한 위치를 전달한다. 그다음에는 놀랍도록 민주적인 의사 결정 과정이 이어진다. 더 많은 정찰병이 가능성을 확인하러 나가고, 부지 선정 경쟁이 격화되어 작은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꿀벌들은 결국 합의를 이루어내고 새 여왕을 따라 선정된 부지로 이동한다.
- <2장. 지능이란 무엇인가>
지능은 개인의 노력과 집단의 역동 둘 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비공식적 학습과 학교에서 받는 공식적 교육이 모두 중요하지만, 식이와 환경, 생활습관 변화도 작게나마 영향을 미친다. 무엇을 어떻게 먹고, 타인을 어떻게 대하며,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배우며, 어떻게 자신을 돌보고, 그밖에 수많은 중요한 행동을 처음으로 가르쳐주는 존재가 가족이라면, 가족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지능이 형성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 <3장. 가족: 초연결 지능의 요람>
작가 소개
지은이 : 한나 크리츨로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경과학자이자 대중 과학 커뮤니케이터. 런던 브루넬대학교에서 생물학과 신경과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케임브리지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와 옥스퍼드대학교가 후원하는 ‘마음의 미래 연구소(Institute for the Future of the Mind)’에서 연구를 이어갔다. 2011년에는 유명 과학 라디오 프로그램 〈네이키드 사이언티스트(The Naked Scientists)〉 제작에 참여해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이름을 알렸고, 2014년 영국 왕립 과학위원회가 선정한 ‘영국을 대표하는 현역 과학자 100인’과 ‘과학 커뮤니케이터’에 동시에 올랐다. 2015 년 헤이 페스티벌 강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유럽 다나 얼라이언스 포 더 브레인(EDAB)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같은 해 《네이처》는 그녀를 ‘케임브리지대학교의 떠오르는 스타 생물학자’로 소개했다.첫 대중서인 『운명의 과학』은 출간 직후 《선데이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으로, 유전자와 무의식이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설명한다.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결정론적으로 단정하지 않으며, 타고난 조건을 이해하는 일이 오히려 자유의지를 인식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최신 신경과학과 뇌과학 연구를 근거로 한 이 책은 전 세계 각국에서 인간에 관한 따뜻한 시선과 치밀한 분석이 잘 어우러진 대중 교양서로 평가받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초연결 사고의 힘
2장 지능이란 무엇인가
뇌는 똑같지 않다 | 이성 너머로: 지능의 다양성을 위해 | 집단이 더 영리한 이유 | 생존은 네트워크다 | 지능은 언제나 집단적이다 | 집단 지능에 대한 인류의 독특한 기여 | 확장된 마음의 시대
3장 가족: 초연결 사고의 요람
똑똑하게 태어나는 것일까, 배워서 똑똑해지는 것일까 | 공감은 운명이다: 아기 | 창의성을 타고난 존재: 십 대 | 지혜와 전문성: 나이 든 사람들 | 남성과 여성 사이에 인지적 차이가 있을까 | 권한과 책임 공유하기 | 기분을 조절하고 합의를 도출하기 | 명상을 통해 수평적 사고 유도하기 | 실습하기
4장 직장: 적절한 팀 구성하기
팀의 성공 준비하기 | 똑똑한 팀의 열쇠는 다양성 | 다원적 팀의 작동 비법: 능력의 균형 맞추기 | 모든 재능을 활용하자: 신경 다양성 | 실습하기
5장 두뇌 능력 활용하기: 똑똑한 팀에 필요한 전략
집단 지능을 이끌어내는 리더십 | 권력과 합의 | ‘사이코’ CEO 신화와 친사회적 대안 | 집단 역학, 지배, 차례 지키기 | 집단 사고에서 벗어나기 |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뇌가 훨씬 더 현명하다 | 갈등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 134 | 정서 지능의 범위를 확장하자 | 실습하기
6장 직관적 지능: 미개발 차세대 기술
직관은 초능력이다 | 군중의 지혜 업데이트하기 | 촉이 편견에 불과할 때는 언제일까 | 초감각을 학습할 수 있을까 | 직관적 지능은 원격 작동이 가능할까 | 실습하기
7장 군체 의식과 인간성의 그늘
전염: 집단이 나쁜 생각에 감염되는 방법 | 권력과 순응: 동전의 양면 | 순응 욕구: 집단 어리석음의 위험 요인 | 사이코패스에서 초이타주의자까지: 윤리적 사고 | 실습하기
8장 집단 지능을 북돋는 환경
초연결 사고를 촉진하는 환경 가꾸기 | 약 때문에 초연결 사고와 멀어진다고? | 온라인 상의 뇌: 좋거나 나쁘거나 추하거나 | 스마트폰, 기억력, 인간미 상실 | 두려움: 나쁜 뉴스를 너무 많이 들으면 바보가 된다 | 양극화와 적대감: 우리는 어떻게 토론을 파괴했는가 | 선전과 가짜 뉴스: 정보를 무기 삼기 | 친절이 최선의 방어다 | 시니어스와 집단의 연금술 | 실습하기
9장 대성당을 짓는 마음: 대규모 집단 지능
미래 지향적 사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미래 만들기 | 조상들에게 배운 교훈 | 체화된 경험: 트라우마를 회복탄력성으로 전환하기 | 트라우마와 회복력의 유산: 지식이 전달되는 방식 | 고통에서 성장 이끌어내기 268 | 집단 지능이라는 치유 | 실습하기
10장 마음의 융합: 인간과 AI
우리가 이미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 브레인 클라우드: 우리의 다음 개척지 | 윤리적 수렁에 들어서다 | 마음을 모아 더 큰 꿈 꾸기 | 실습하기
에필로그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