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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엽산 편지  이미지

연엽산 편지
원임덕 스님의 다정함이 묻어나는 산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스타북스 | 부모님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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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연잎을 닮은 연엽산에서 삶의 희노애락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수행자이자 시인인 원임덕 스님이 산중에서의 삶과 사유를 사계(四季)의 흐름에 따라 풀어낸 산중 에세이다. 봄·여름·가을·겨울로 구성된 이 책은, 계절의 변화 속에서 드러나는 자연의 숨결과 수행자의 일상, 그리고 그 안에서 길어 올린 삶의 성찰을 담담하고도 깊은 언어로 쓴 글이다.

이 책에 담긴 글은 화려한 수사나 관념적 사유에 머물지 않는다. 눈을 쓸고, 물을 길으며, 밭을 일구고, 바람 소리를 듣는 평범한 하루하루가 곧 수행의 현장이자 삶의 본질임을 보여 준다. 산중의 고요 속에서 스님은 인간이 가진 욕망과 집착, 관계의 긴장과 갈등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며, 그 모든 것이 결국 ‘살아 있음’의 다른 이름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특히 『연·엽·산·편·지』는 자연을 관조의 대상으로만 두지 않는다. 봄비가 오고 물이 흐르는 일, 겨울 동안 얼어붙었던 우물이 다시 살아나는 순간, 바람에 울리는 풍경 소리까지도 모두 생명의 언어로 읽어낸다. 자연과 인간, 수행과 일상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호흡으로 이어지는 세계가 이 책 안에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연엽산 ‘산속에서 불어오는 맑은 공기’ 같은 글
시인이자 수행자인 원임덕 스님의 산중 에세이!

인간 세상의 온갖 갈등과 시새움을 씻어 주는 따뜻한 편지

『연·엽·산·편·지』는 연잎을 닮은 연엽산에서 삶의 희노애락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수행자이자 시인인 원임덕 스님이 산중에서의 삶과 사유를 사계(四季)의 흐름에 따라 풀어낸 산중 에세이다. 봄·여름·가을·겨울로 구성된 이 책은, 계절의 변화 속에서 드러나는 자연의 숨결과 수행자의 일상, 그리고 그 안에서 길어 올린 삶의 성찰을 담담하고도 깊은 언어로 쓴 글이다.
이 책에 담긴 글은 화려한 수사나 관념적 사유에 머물지 않는다. 눈을 쓸고, 물을 길으며, 밭을 일구고, 바람 소리를 듣는 평범한 하루하루가 곧 수행의 현장이자 삶의 본질임을 보여 준다. 산중의 고요 속에서 스님은 인간이 가진 욕망과 집착, 관계의 긴장과 갈등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며, 그 모든 것이 결국 ‘살아 있음’의 다른 이름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특히 『연·엽·산·편·지』는 자연을 관조의 대상으로만 두지 않는다. 봄비가 오고 물이 흐르는 일, 겨울 동안 얼어붙었던 우물이 다시 살아나는 순간, 바람에 울리는 풍경 소리까지도 모두 생명의 언어로 읽어낸다. 자연과 인간, 수행과 일상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호흡으로 이어지는 세계가 이 책 안에 펼쳐진다.
원임덕 스님의 문장은 맑고 단정하다. 그러나 그 안에는 긴 겨울을 견뎌낸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묵직한 울림이 있다. 『연·엽·산·편·지』는 바쁜 일상과 소음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기 삶의 호흡을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건네는 한 통의 산중 편지다. 읽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삶을 조금 더 가볍고 단단하게 살아가도록 이끈다.

산에서 배우고 체험한 삶의 문장들
고요 속에서 만나는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


『연·엽·산·편·지』는 산속에서 홀로 지내는 수행자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비추는 거울 같은 책이다. 원임덕 스님은 산중의 사계절을 따라 흐르는 일상 속에서, 인간이 겪는 희로애락과 생로병사의 문제를 결코 추상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물을 길어야 했던 겨울의 고단함, 봄비가 전해 주는 해빙의 기쁨, 몸을 움직이며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노동의 시간들을 통해 삶의 본질을 묻는다.
이 책에서 수행은 특별한 의식이나 초월적 경지로 묘사되지 않는다. 하루를 살아내는 태도, 관계를 대하는 마음, 말 한마디를 건네는 방식까지가 모두 수행의 일부다. 스님은 ‘말을 줄이면 귀가 밝아진다.’고 말하며, 자연의 소리와 생명의 기척에 귀 기울이는 삶을 제안한다. 이는 세상과 단절된 고립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더 깊이 연결하는 방식이다.

‘물’이 가르쳐 준 감사의 시간

『연·엽·산·편·지』에서 인상 깊은 대목은 겨울 동안 물이 얼어 겪었던 고난의 기록이다. 물을 얻기 위해 눈을 치우고, 이웃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시간은 불편하고 고단했지만, 그 속에서 스님은 감사의 의미를 새롭게 배운다.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음을 몸으로 깨닫는 과정은, 현대 사회에서 너무 쉽게 소비되는 ‘편리함’의 이면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 경험은 단순한 산중 일화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 인연과 노고 위에 놓여 있는지를 일깨우며,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받아 누림’의 태도를 회복하게 한다. 스님이 적어 내려간 공양계는 이 책 전체의 정신을 응축한 장면이기도 하다.

인간을 떠나 인간을 이해하다

원임덕 스님은 한때 ‘탈 인간’을 꿈꾸었다고 고백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생겨나는 상처와 갈등, 옳다고 믿었던 가치가 무너지는 경험 앞에서 그는 산을 선택했다. 그러나 산속에서의 시간은 인간을 부정하기 위한 도피가 아니라,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거리두기였음을 이 책은 보여 준다.
풍경 소리가 바람이 있어야 울리듯, 인간의 말과 행동도 관계라는 바람 속에서 울린다. 스님은 말의 독이 사람을 해칠 수 있음을 경계하며, ‘금구성언’의 진음이 삶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사유한다. 이는 불교적 가르침을 넘어, 오늘날의 관계 피로 사회에 던지는 조용하지만 깊은 질문이다.

사계절을 따라 보고 읽는 삶의 학교

『연·엽·산·편·지』는 봄·여름·가을·겨울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읽히는 책이다. 계절마다 다른 색과 온도를 지닌 글들은, 인생의 국면마다 달라지는 마음의 상태와도 닮아 있다. 봄의 설렘, 여름의 분투, 가을의 성찰, 겨울의 고요는 결국 하나의 삶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독자에게 어떤 결론이나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조용히 곁에 앉아 이야기를 건네며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바쁘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이들, 삶의 본질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연·엽·산·편·지』는 산에서 불어오는 맑은 공기처럼 다가올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원임덕
승려 시인으로 여주에서 태어나 문경 연엽산 연지암에서 수행중이다. 2000년 한국문학예술 신인상과 2002년 월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벌레가 만난 목화속의 바다〉 〈꽃이 되는 시간을 위하여!〉가 있으며, 연엽산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소재로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문경 연엽산 미소마을 대표, 원임덕 인생연구소

  목차

추천의 글
머리글

I. 봄
봄비 오시다
저들 나무들처럼 푸르른 봄
풍경 소리는 숲의 고요를 말한다
나물 먹고 물마시자 꽃이 피네
풀을 깎으며
이 산의 주인은 누구인가?

II. 여름
순자 씨, 순자 씨!
“방귀길 나자 보리양식 떨어진다”
항아리에 올려 둔 구부러진 오이 한 개
시간 비행
보리야, 미안하다
그래도, 생명의 물줄기는 멈추지 않았다
인생은 사랑의 붓질
모든 존재는 살아남아야 한다

III. 가을
사랑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
어머니와 백일홍
가을이다, 우리도 사랑을 하자
“네가 돌아갈 곳은 없다”
말馬 그리고 말言
인생학교 같은 ‘무문관’에 들고 싶다
마음의 몸살 앓이

IV. 겨울
겨울에도 꽃은 핀다
온 적도 없고 간 적도 없다
금잔화 꽃이 피는 겨울입니다
‘시간 기차’ 안에서
물 한 사발에도 세상의 은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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