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릴케 단편선 이미지

릴케 단편선
문예출판사 | 부모님 | 2025.12.25
  • 정가
  • 9,000원
  • 판매가
  • 8,100원 (10% 할인)
  • S포인트
  • 450P (5% 적립)
  • 상세정보
  • 14x21 | 0.333Kg | 256p
  • ISBN
  • 9788931026481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20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히며, 섬세한 심리 묘사와 예리한 관찰력이 특히 높이 평가받는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그로테스크와 아름다움이라는 두 상반된 정서를 하나로 엮었을 때 만들어지는 독특한 분위기를 포착한 릴케의 초기 단편 13편을 모은 책이다. 모두 죽음, 고독, 사랑, 아름다움에 관한 신비적 상관성을 궁극까지 추구한 릴케 작품 세계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들이다. 그뿐 아니라 릴케의 유년 시절과 러시아 여행의 체험이 녹아 있는 자전적 단편을 통해서는 그의 삶과 작품 세계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시대의 혼란한 세상 속에서 릴케는 인간 생존의 의미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여기서 벼려낸 섬세한 감수성으로 근대사회의 모순을 번뇌하고, 고독‧불안‧죽음‧사랑‧초월자 등의 테마에 관한 깊이 있는 작품을 썼다. 릴케는 이후 평생 이 주제에 대한 문학적 탐색을 이어갔는데, 이 책에 살린 작품들은 그 문학적 고민이 어떻게 처음 발아하고 영글기 시작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어준다. 릴케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한 진정한 예술의 초기 형태를 이 책의 작품들에서 엿봄으로써, 《말테의 수기》를 비롯한 그의 이후 주요 저작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도 가능해질 것이다.

  출판사 리뷰

20세기 독일 문학의 대표 작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고독과 불안을 통로 삼아 인간의 내면세계를 파고들다
초기 릴케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대표 단편선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20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히며, 섬세한 심리 묘사와 예리한 관찰력이 특히 높이 평가받는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그로테스크와 아름다움이라는 두 상반된 정서를 하나로 엮었을 때 만들어지는 독특한 분위기를 포착한 릴케의 초기 단편 13편을 모은 책이다. 모두 죽음, 고독, 사랑, 아름다움에 관한 신비적 상관성을 궁극까지 추구한 릴케 작품 세계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들이다. 그뿐 아니라 릴케의 유년 시절과 러시아 여행의 체험이 녹아 있는 자전적 단편을 통해서는 그의 삶과 작품 세계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말테의 수기》 등 릴케의 대표 저작으로 이어지는
릴케 문학 고유성의 발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


〈모두를 하나로〉는 세속과 경건함 사이에서 고뇌하는 조각가의 이야기로, 삶과 예술 사이에서 갈등하며 우연한 것을 필연적이고 영원한 것으로 변형시키고자 하는 한 예술가의 고민을 풀어낸다. 〈집〉은 어느 뛰어난 도안가가 유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며 겪는 기이한 체험을 담은 작품이다. 〈목소리〉와 〈구름의 화가〉는 일상에서 벗어난 또 다른 세계를 들여다보는 자들의 이야기를 펼쳐내며, 〈노인〉은 한 노인의 내면세계를 가만히 들여다보아 들춰낸다.

〈새하얀 행복〉, 〈묘지기〉는 각각 새로운 어둠 속의 빛과 인물을 매개 삼아 일상과는 다른 뜻밖의 낯선 사건과 세계를 조우하는 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대화〉는 두 주인공의 예술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보여준다. 그중 한 명은 신이 만든 세상을 뛰어넘는 예술을 주체적으로 창안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릴케의 예술관과도 닮아 있다. 〈어느 사랑 이야기〉는 가난한 사랑 앞에 놓인 연인을 통해 사랑과 결혼, 조건의 문제를 다루며, 〈죽음의 동화〉에는 러시아 여행에서 인식의 지평을 넓힌 릴케의 경험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에발트 트라기〉는 미래의 삶을 지향하는 청년 릴케의 꿈을 담은 자전적인 작품으로, 훗날 《말테의 수기》가 나온 배경을 넌지시 일러준다.

고독‧불안‧죽음‧사랑‧초월자 등의 테마를 향한
길고 긴 릴케 문학 여정의 출발점


제1차 세계대전 시대의 혼란한 세상 속에서 릴케는 인간 생존의 의미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여기서 벼려낸 섬세한 감수성으로 근대사회의 모순을 번뇌하고, 고독‧불안‧죽음‧사랑‧초월자 등의 테마에 관한 깊이 있는 작품을 썼다. 릴케는 이후 평생 이 주제에 대한 문학적 탐색을 이어갔는데, 이 책에 살린 작품들은 그 문학적 고민이 어떻게 처음 발아하고 영글기 시작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어준다. 릴케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한 진정한 예술의 초기 형태를 이 책의 작품들에서 엿봄으로써, 《말테의 수기》를 비롯한 그의 이후 주요 저작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도 가능해질 것이다.




절망감에서 오는 노여움이 그를 엄습했다. 그는 떨리는 오른쪽 손으로 아무렇게나 점점 난폭하게, 그리고 맹목적으로 목재를 새겨 나갔다. 이제 그의 눈은 목조를 보고 있지 않았다. 그의 눈은 못 박힌 듯이 바깥을, 빨갛게 타오르는 저녁 해를 보고 있었다. 그는 울부짖었다. (<모두를 하나로>)

다시 한 번 낙하. 무서운 낙하.
이제는 아무런 생각도 존재하지 않는다. (<집>)

  작가 소개

지은이 :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세기를 대표하는 시인 릴케는 보헤미아 출신답게 평생을 떠돌며 실존의 고뇌에 번민하는 삶을 살았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던 체코 프라하의 독일계 가정에서 1875년에 태어났다. 첫딸을 잃은 어머니는 릴케를 여자처럼 키웠고, 군인 출신이었던 아버지는 못다 이룬 꿈을 위해 릴케를 군사학교에 보냈다. 릴케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어린 시절을 불우하게 보내야 했고, 몸이 허약해 군사학교는 중도에 그만두었다. 이후 프라하대학교에 들어가 문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뮌헨대학교로 옮겼는데 그곳에서 운명의 여인 루 살로메를 만나 정신적, 문학적으로 성숙해졌다. 루 살로메와 두 차례 러시아 여행을 다녀온 후 독일 화가 마을인 보르프스베데에 정착했다. 이곳에서 화가들과 교류하면서 사물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웠고 로댕의 제자였던 조각가 클라라 베스토프와 결혼했다. 그 후 릴케는 파리로 가 로댕을 만났고, 세잔의 작품을 탐닉하며 구도적 작가정신을 닮으려 했다. 파리 생활의 체험은 자전소설 《말테의 수기》에 담겼다. 러시아 여행의 성과는 《기도시집》, 보르프스베데에 머물던 시절에 주로 쓴 시는 《형상시집》과 《신시집》으로 묶였다. 방랑의 삶을 계속하던 릴케는 1922년 장편 연작시 《두이노의 비가》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를 완성하고, 1926년 51세의 나이로 스위스 요양원에서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모두를 하나로

목소리
구름의 화가
노인
새하얀 행복
묘지기
대화
어느 사랑 이야기
마지막 사람들
하느님의 손
죽음의 동화
에발트 트라기

작품 해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연보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