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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분쟁과 경계를 넘는 난민들
진인진 | 부모님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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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유라시아 전역의 전쟁과 분쟁은 난민 이동을 일시적 피난이 아닌 장기 체류와 순환 이동이 중첩된 과정으로 바꾸었다.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가자 분쟁을 연쇄적 위기로 바라보며, 난민 이동을 분쟁·국가·정책·개인의 선택이 맞물린 동적인 과정으로 분석한다.

기존 제도 중심 난민 연구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분쟁 난민’ 개념을 제시하고, 국제 난민법의 사각지대를 실증적으로 조명한다. 1부는 유라시아 각국의 정책 환경을, 2부는 난민을 이동의 주체로 바라보며 재정착과 삶의 전략을 추적한다.

  출판사 리뷰

유라시아 전역에서 반복되어 온 전쟁과 무력 분쟁은 국경을 넘어서는 대규모 인구 이동을 상시적인 현실로 만들었다.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의 장기 내전, 우크라이나 전쟁, 최근의 가자 분쟁에 이르기까지 유라시아의 분쟁은 서로 단절된 사건이 아니라 연쇄적으로 연결된 위기이며, 그 결과 난민 이동은 일시적 피난을 넘어 장기 체류, 순환 이동, 재이주가 중첩되는 복합적 양상을 띠게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된 현실 속에서 난민 이동을 하나의 고정된 결과가 아니라, 분쟁·국가·정책·개인의 선택이 맞물려 형성되는 동적인 과정으로 분석한다.
기존 난민 연구는 국제법적 지위와 제도 중심의 접근에 치우쳐 왔고, 난민을 보호의 대상 혹은 부담 요인으로 범주화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유라시아의 분쟁 난민들은 출신국과 도착국 사이의 단순한 이동 경로를 따르지 않는다. 전황 변화에 따라 국경을 반복적으로 넘고, 경유국에 장기간 머물며, 교육·노동·종교·젠더 관계 속에서 삶의 전략을 재구성한다. 본서는 이러한 이동의 실제를 포착하기 위해 ‘분쟁 난민’이라는 확장된 개념을 채택하고, 국제 난민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동 양상을 실증적으로 조명한다.
책은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러시아, 이라크 등 유라시아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난민을 둘러싼 정책 환경과 제도적 조건을 분석한다. 각 국가는 난민을 관리·통제·흡수하는 서로 다른 방식을 취하며, 그 차이는 난민의 생계, 법적 지위, 사회적 배제와 통합의 양상을 결정한다. 이를 통해 난민 문제가 개별 국가의 선택이 아니라 국내 정치와 국제 질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형성됨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난민을 이동의 주체로 바라보는 시선을 강화한다.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난민의 비교, 경유국에서의 교육과 젠더 역할 변화, 종교 정체성의 재구성, 한국과 캐나다로 이어지는 재정착 사례 분석을 통해 난민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생존과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심리적 회복탄력성, 공동체 네트워크, 제도 접근성이 이동의 방향을 어떻게 바꾸는지도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이 책은 유라시아 분쟁이 만들어낸 난민 이동의 현재를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난민 정책과 연구가 직면한 한계를 분명히 짚는다. 동시에 현지 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난민 이동을 둘러싼 선택과 조건을 입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경계를 넘는 인간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분석적 토대를 제공한다.

서울대학교 중앙아시아센터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2023년 9월 ‘이주·난민 연구단’을 출범시키고, 유라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난민 이동의 변화와 그 의미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연구진은 지난 2년간 폴란드, 요르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조지아, 아르메니아 등 주요 난민 이동 경로를 직접 방문해 현지 조사를 수행하고, 난민과 국제기구,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현지 조사에서 얻은 통찰을 문헌 연구와 결합함으로써, 연구단은 유라시아 분쟁 난민을 새롭게 해석할 관점을 제시한다 .
본 연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아프가니스탄·시리아 내전 등 최근 유라시아에서 발생한 주요 분쟁이 만들어 낸 난민 이동의 흐름에 주목하면서 난민을 단순한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제약된 조건 속에서도 선택과 전략을 구성하는 행위자로 이해하고, 난민 이동을 지정학적 환경, 수용국의 정책, 그리고 난민의 일상적 실천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과정으로 파악한다 .
연구 성과는 주제의 복합성과 지역별 차이를 고려하여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책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경계를 넘는 난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형성된 난민 이동의 양상과 수용국의 사회·정치적 변화를 분석하며, 이어 출간된 『유라시아 분쟁과 경계를 넘는 난민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난민이 주변국으로 흩어지면서 형성되는 디아스포라의 확장적 동학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 두 권의 책은 현재 유라시아에서 전개되는 난민 이동의 성격과 그 정치·사회적 함의를 입체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오늘날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난민·이주 문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머리글〉 재구성 -

  작가 소개

지은이 : 고가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 연구교수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소련의 민권운동과 고려인 이주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유대인·크림 타타르인들의 이주사, 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의 박물관을 통한 기억의 문제, 러시아 유대인·중앙아시아 이슬람 주제들을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연구를 심화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중앙아시아에 건립되었던 수용소, 장애인, 난민 문제 등으로 관심사를 확장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타지키스탄을 경유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정체성 변화: 젠더 역할과 종교정체성을 중심으로”(2024), “1970-1980년대 소련 장애인들의 조직적 권리운동”(2022), “접경지대 우크라이나의 국내·외적인 갈등 상황이 고려인 개인들의 삶에 미친 영향”(2019), 『잡거와 혼종, 유라시아 다중 접경』(2023, 공저), 『고려인 사회의 변화와 한민족』(2005, 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신범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장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러시아 국립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논저로, 『메가아시아 연구 입문: 역사, 개념, 방법』, 『국제안보환경의 도전과 한반도』, 『유라시아의 지정학적 중간국 외교』, 『러시아의 사이버안보』, 『북·중·러 접경지대를 둘러싼 소지역주의 전략과 초국경이동』, 『21세기 유라시아 도전과 국제관계』, “The Impact of the Ukraine War on Russian?North Korean Relations”, “Russia’s Perspectives on International Politics: A Comparison of Liberalist, Realist and Geopolitical Paradigm” 등이 있다.

지은이 : 윤민우
가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현재 가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 아시아센터 객원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미국 Sam Houston State University, College of Criminal Justice에서 범죄학 박사를 취득하였고,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서 외교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미국 윌링제수이트 대학교 사회과학학과에서 조교수로 근무하였고, 한세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서 조교수로 근무하였다.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모든전쟁: 인지전, 정보전, 사이버전, 그리고 미래전쟁에 대한 전략이야기』(2023, 공저)와 『국가정보론: 정보활동과 정보시스템』(2023)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전쟁, 전략, 인텔리전스, 국제안보, 인지전, 사이버 안보, 테러리즘, 극단주의, 국제조직범죄, 러시아 지역학, 국제 이주·난민 등이다.

지은이 : 구기연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H K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와 서울대학교 인류학 석사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이란 청년 세대에 대한 심리인류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란의 정동,청년 세대와 무슬림 여성 문제, 무슬림 이주민과 난민 등에 대해 연구해왔다. 현재 서아시아의 모빌리티 이슈와 시민사회, 한국 서아시아 무슬림 이주와 난민 문제 그리고 이슬람과 관련된 정동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은이 : 최아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민족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 지역의 유대인·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이주와 정체성을 연구해왔다. 현재는 유라시아 지역 난민들의 이동성과 난민 아동 교육을 중심으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난민의 사회 통합과 난민 아동 교육 - 폴란드 거주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의 교육을 중심으로 -”(2024),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공적네트워크: 안산시 고려인 밀집 거주지역 사례 연구”(2024), 『탈냉전시대 아시아의 재구성과 아시아인의 정체성』(2023, 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주송하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조교수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권위주의 정치, 이민 정치, 러시아 유라시아 지역 정치 연구를 하고 있다. 중국 절강대학교 정치학과 백인계획연구원,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러시아, 동유럽, 유라시아 센터 강사, 방문학자,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러시아 난민 정책의 연속성과 변화: 난민 국적별 비교”(2025), “고려인 정책과 정부-시민사회의 상호작용: 안산시 고려인 집거지 사례”(2025) 등이 있다.

지은이 : 김은영
가톨릭관동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부교수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University of Florida at Gainesville, Crime, Law, & Society 학과에서 범죄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국군방첩사령부 전문군무경력관으로 재직하면서 한국군의 “통합정보, AI 기반 전장통합” 업무를 담당하였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센터 객원연구원으로 재직하였다. 한국소방기술연구원 비상임이사, 소방청 구조구급분과 위원, 강원경찰청 청문감사위원, 서울 고등법원 양성평등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연구업적으로는 탈북자의 PTSD 연구를 포함하여 20개의 SSCI 논문이 있으며, 100편 이상의 KCI 논문들을 출판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범죄학, 범죄심리학, 인지전, 이주·난민, 범죄피해자학, 사이버·신기술등이다.

지은이 : 박지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러시아·유라시아 지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의 주요 논문으로는 “중앙아시아 역내 협력 강화의 경제적 배경과 추진방향”(2025), “타지키스탄의 아프간 난민: 정책과 환경에 의한 경제적 문제 고찰”(2025), “러시아와 베트남의 협력관계: 상호 전략적 인식과 발전 양상의 분석”(2024),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의 에너지 안보 상황과 중앙아시아의 보완적 요인”(2024) 등이 있다.

지은이 : 황의현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아랍어를 전공했고 동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중동지역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동의 이주와 정치의 동역학, 정체성, 역사 문제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국가 능력 약화와 이라크 국내피난민 문제의 장기화” (2024)와 “생존을 위한 아사드 정권의 ‘쓸모 있는 시리아’ 전략: 강제 이주, 난민, 인구 구성 변화”(2024)가 있다.

지은이 : 바딤 슬랩첸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2016년 국민대학교에서 러시아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구소련 지역의 강제이주 및 난민 연구,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난민 정책, 1951년 난민협약 비가입국의 난민 비호 거버넌스, 유라시아 지역의 현대 이주 현상(전쟁 유발 이주 포함), 러시아 북극권 원주민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Факторы привлекательности Армении для российскихрелокантов.”(2024), “러시아연방 북극 원주민의 지속가능한 발전: 추코트카자치구 중심으로”(2022) 등이 있다.

지은이 : 이수정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학술연구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슬람학을 전공하고 중동·아프리카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 사회 및 유럽국가의 이주 무슬림 공동체로, 이주민과 이주민을 수용한 사회의 관계성 및 사회 갈등과 통합이다. 이주 무슬림연구를 바탕으로 여러 사회에서 발생하는 배제와 갈등, 안보 및 공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지은이 : 조규훈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The University of Regina) 젠더, 종교, 비 평학과 겸임교수 겸 정치·국제학과 강사.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리자이나대학교 젠더, 종교, 비평학과에서 조교수,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고등인문사회과학연구소(CASHSS)에서 선임연구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소(ARI)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역임했다. 아시아의 맥락에서 글로컬 종교현상과 초국경적인 종교문화적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구학과 종교학, 아시아학의 융합을 시도한다. 논문으로는 “지구종교학: 지구적 맥락의 종교연구를 향하여”(2022), “Porous Secularity: Religious Modernity and the Vertical Religious Diversity in Cold War South Korea” (2024), “Muslims in Contemporary South Korea: Islamic Religion and the Cultural Politics of Ethnicity” (2026) 등이 있다.

  목차

머리글

제1장(서장) 유라시아 및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난민 연구의 도전

제 1 부 난민 이주의 환경과 영향
제2장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아프간 난민 정책 비교 분석
제3장 타지키스탄의 아프간 난민이 직면한 경제적 문제와 원인
제4장 이란의 아프가니스탄 난민 역사와 현황
제5장 러시아의 출신국에 따른 난민 정책의 연속성과 변화
제6장 이라크의 비무슬림 이주민과 국내피난민 문제 장기화의 정책적 요인

제 2 부 주체로서의 난민의 이동과 생존 전략
제7장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난민 비교를 통해 본 자원으로서 심리적 회복탄력성 분석
제8장 경유국 타지키스탄에서의 아프가니스탄 난민 교육과 이주 전략
제9장 경유지 타지키스탄 거주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젠더 역할과 종교 정체성 변화
제10장 한국으로 향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여정
제11장 캐나다의 아프간 무슬림 난민: 수용, 정착, 통합

지은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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