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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숍 오브 호러즈 Petshop of Horrors : 파사쥬 편 5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아키노 마츠리 (지은이), 유유리 (옮긴이) / 2020.02.13
6,000원 ⟶ 5,400(10% off)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아키노 마츠리 (지은이), 유유리 (옮긴이)
인외 서커스
하빌리스 / 고바야시 야스미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 2020.06.25
14,500원 ⟶ 13,050(10% off)

하빌리스소설,일반고바야시 야스미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충격과 반전의 작가 고바야시 야스미의 잔혹 배틀 스릴러. 경영 악화로 인해 고작 열 명의 단원만 남게 된 ‘인크레더블 서커스단.’ 티격태격하면서 간신히 공연 텐트 설치를 끝내고 이제 막 휴식을 취하려던 찰나,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흡혈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흡혈귀를 사냥하는 특수부대가 서커스단으로 위장하고 다닌다는 정보를 듣고, 이들을 특수부대로 오해해 몰살시키려는 것. 이제 압도적인 전투력을 지닌 흡혈귀들과 저마다의 기술을 이용해서 살아남으려는 서커스 단원들의 치열한 전투가 시작된다. 공중그네 커플과 오토바이 묘기의 합작으로 여자 흡혈귀 캐터피라와 치루는 처절한 일전, 마술사 란도와 흡혈귀 리더인 그리즐리의 아이디어 싸움, 그리고 오랜 경험과 지혜로 유머러스하게 흡혈귀와 대결하는 도쿠 일행까지, 저마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대결의 행방은 그야말로 예측 불능이다.인외 서커스 역자 후기목숨을 건 쇼를 즐겨라! 충격과 반전의 작가 고바야시 야스미의 잔혹 배틀 스릴러 초인적인 능력의 흡혈귀 군단 vs 서커스 기술만으로 대항해야 하는 단원들 숨 막히는 살육의 밤, 승자는 누구인가? 탈출 마술에 실패한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마술사 란도. 경영 악화로 열 명의 단원만 남은 ‘인크레더블 서커스’를 부활시키기 위해, 티격태격하면서도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괴이한 존재들이 서커스단을 습격한다. 그들의 정체는 세상에 은밀히 존재해온, 사람의 피와 살을 먹으며 살아온 흡혈귀 군단! 압도적인 신체 능력과 회복력을 지닌 흡혈귀들은 잔혹한 방식으로 학살을 시작하고, 단원들은 살아남기 위해 저마다의 특기를 살려 대항하기 시작한다. 한편 단원들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숲속을 종횡무진하던 란도는 한 가지 이상한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 “물론 너희들은 죽고 싶지 않겠지. 하지만 세상은 원래 죽이는 쪽의 의사가 먼저야.” 잔인한 인외 종족에 맞서 싸우는, 어느 서커스단의 생존 전투법 영화 《헝거 게임》과 《배틀로얄》의 긴박감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액션 판타지 경영 악화로 인해 고작 열 명의 단원만 남게 된 ‘인크레더블 서커스단.’ 티격태격하면서 간신히 공연 텐트 설치를 끝내고 이제 막 휴식을 취하려던 찰나,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흡혈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흡혈귀를 사냥하는 특수부대가 서커스단으로 위장하고 다닌다는 정보를 듣고, 이들을 특수부대로 오해해 몰살시키려는 것. 이제 압도적인 전투력을 지닌 흡혈귀들과 저마다의 기술을 이용해서 살아남으려는 서커스 단원들의 치열한 전투가 시작된다. 공중그네 커플과 오토바이 묘기의 합작으로 여자 흡혈귀 캐터피라와 치루는 처절한 일전, 마술사 란도와 흡혈귀 리더인 그리즐리의 아이디어 싸움, 그리고 오랜 경험과 지혜로 유머러스하게 흡혈귀와 대결하는 도쿠 일행까지, 저마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대결의 행방은 그야말로 예측 불능이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서바이벌 액션이 속도감 있게 펼쳐지면서,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든다. | 더 처절하게, 더 끔찍하게! 피와 살점이 흩뿌려지는 화려한 잔혹미의 절정 고바야시 야스미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지만, 그가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건 뭐니 뭐니 해도 호러 작품을 통해서이다. 이 책은 그의 대표작 《앨리스 죽이기》에서 펼친 것처럼, 서커스, 흡혈귀, 마술사, 특수부대 등 장난감 상자 같은 기상천외한 세계가 담겨있다. 날선 광기로 가득한 흡혈귀들의 압도적 위압감에 맞서, 순간적인 기지와 서커스 기술로 살길을 도모하는 공포의 하룻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곳곳에서 피가 튀고 살점이 흩뿌려지는데, 머릿속에서 저절로 영상이 그려질 정도로 그 묘사가 스타일리시하다. 작가 특유의 화려한 잔혹미가 극대화된 내용 전개와 타 작품의 비중 있는 조연이었던 만능 캐릭터 ‘도쿠’의 등장까지, 그로테스크한 작가의 세계관에 푹 빠진 독자라면 ‘찐 팬’임을 인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섬뜩하지만 아름다운 전투 뒤에 감춰진 충격 반전! 숲속에 버려진 흡혈귀 사체,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작품 초반, 작가는 미스터리한 복선을 던져놓는다. 서커스단을 정찰하기 위해 먼저 나섰던 흡혈귀 하나가 숲속 나무 사이에서 동료 흡혈귀의 사체를 발견하게 된 것. 손과 머리를 잡고 걸레 짜듯 온몸을 비튼 듯한, 비틀리다 못해 곳곳에 뼈와 내장이 드러난 사체. 도대체 범인은 누구인 걸까? 때로는 서커스 단원의 눈으로, 때로는 흡혈귀의 눈으로, 스토리가 흐르면서 하나씩 던져지는 단서들. 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 순간, 독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인외 종족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인간들의 단단한 연대가 저변을 흐르며, 우리의 마음을 단단히 움켜쥔다. 토타스는 자신의 상반신에서 삐져나온 등뼈를 하반신에 꽂았다. 등뼈를 중심으로 근육과 혈관이 결합하기 시작했다. 대량의 피를 잃어서 재생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캐터피라는 눈을 부릅뜨고 자신의 심장을 조심스럽게 주워 올려 가슴속에 넣으려 했다. 그러나 몸 내부의 배치가 충격으로 변해 좀처럼 잘 끼워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억지로 쑤셔 넣다가는 맥동이 멈출 우려가 있었다. 캐터피라는 떨리는 손으로 내장을 벌리고 심장을 넣을 공간을 만들었다.자신의 생명을 지키려는 캐터피라와 토타스의 필사적인 행동을 보며, 남은 흡혈귀들은 깔깔대며 웃었다. “뭐로 위장해?”“서커스단.”“서커스단? 왜 그런…….”“생각해보면 알 거 아니야. 서커스단은 의심받지 않고 각지를 돌아다닐 수 있어. 그리고 이동한 곳에서 훈련해도 이상할 게 없고. 거창한 장비도 서커스에 사용하는 장비라며 가지고 다니기도 쉽지. 무엇보다 주변에서 기묘한 일이 벌어져도 새로운 기술의 예행연습이나 선전이라고 대충 얼버무릴 수 있어. 그렇게 일반인인 척하며 흡혈귀를 쓰러뜨리고 돌아다니는 거야.”


너에게도 안녕이
창비교육 / 나태주 (지은이) / 2020.02.27
11,000원 ⟶ 9,900(10% off)

창비교육청소년 문학나태주 (지은이)
창비청소년시선 27권.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청소년시집. 시인은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등단한 뒤 지금까지 40여 권의 시집을 포함하여 산문집, 시화집 등 100여 권의 책을 펴내는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쳐 왔다. 반세기 동안 무슨 일을 하든 시인으로서 살고자 했던 그가 이번에는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신작시 109편을 담은 청소년시집을 내놓았다. 는 상처 난 마음을 보듬어 줄 따스한 안녕의 말들을 담은 시들로 청소년들에게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법을, 서로를 응원하고 동행을 허락하는 법을 일깨워 준다. 또한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순진무구한 시심을 간직한 시인이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자상한 위로와 따스한 응원을 느낄 수 있는 시집이기도 하다.제1부 봄을 준다 서로 하는 말 / 그냥 좋아 / 꽃밭 / 트렌치코트 / 가을 햇살 아래 / 앉아서 보는 바다 / 고구마 / 작별 / 예쁨은 힘이 세다 / 노래 방울 / 제민천 여름 / 백목련 / 흉터 / 새해 / 질문 / 두 번째 질문 / 화통 / 꽃 핀다 / 어떤 봄날 / 최선 / 사과로부터 / 우울한 날 / 청소년을 위하여 / 하늘은 넓다 / 참새가 운다 / 헤어지고 나서야 / 봄의 생각 / 나는 네가 좋다 / 예쁜 너 / 성공하고 행복해라 / 그건 시간문제 / 일요일 / 멀리 있는 봄에게 / 미루나무 / 철없을 때 행복해라 제2부 첫 선물 첫 선물 / 시인 / 카톡 사진 / 시 받아라 / 귀로 / 꿈 / 풀꽃 시 / 너처럼 / 낙화 / 봄의 아이 / 기도한다 / 바라건대 / 그림 / 5월 / 하늘이 맑아 1 / 하늘이 맑아 2 / 마음속에 / 아무래도 / 조바심 / 너는 나 / 노래 / 전화 없는 날 / 날마다 / 약속 / 여행길에 / 새싹 / 그 애 / 언제나 제3부 다시 아침 오늘 / 멀리 소식 / 순한 귀 / 집밥 / 엄마에게 / 마음의 주인 / 응원 / 보태는 말 / 아이들 소리 / 밤의 축원 / 이유 / 계단 / KTX / 먼 곳의 고독 / 안녕 / 재회 / 짧은 봄 / 여름 / 필연 / 다시 아침 / 8월 / 눈총 / 이런 꿈 / 하는 말 / 연꽃 맨발 / 너에게도 안녕이 / 연어 같은 / 발을 위한 기도 / 봄의 느낌 / 꽃을 피우자 / 개밥 별 / 눈이 내린 날 / 꽃 피는 시절 / 레드우드 제4부 씩씩한 낮잠 엄마는 착하다 / 길냥이 / 애기들 / 심부름 / 고양이 이름 / 봄 / 친구 / 더펄이 / 새끼 고양이 / 씩씩한 낮잠 / 꽃기린 / 후회 시인의 말나태주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 『너에게도 안녕이』 청소년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 따스한 안녕의 말들 나태주 시인은 「풀꽃」을 비롯하여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따스한 시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는 시인이 청소년시집을 냈다는 사실에 의아해할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그는 오랜 세월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정년퇴임을 한 교사이기도 하다. 또한 전국 각지의 학교와 도서관을 다니며 수많은 청소년들을 만나 왔다. 시인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할 때마다 불안과 불균형으로 마음이 고픈 청소년들에게 가장 시급히 필요한 것이 시 읽기라는 생각을 해 왔고, 전국 각지에서 만났던 청소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이 시집을 펴냈다. 『너에게도 안녕이』에는 가족·친구·연인 등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법과 길고양이·작은 새·꽃을 비롯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109편의 신작시가 담겨 있다. 시집의 제목 ‘너에게도 안녕이’는 멀리 있는 모든 이들이 행복과 안녕을 바라는 따스한 마음을 담은 시 「너에게도 안녕이」의 제목이기도 하다. “네가 힘들 때도, 네가 슬퍼할 때도 사랑한다 얘야.” 홀로 있을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소통과 공감의 편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혼돈의 시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에게 세상은 그리 녹록지 않다. 하루하루의 삶이 버겁기만 하다 보니 자기가 “예쁜 꽃을 피우는 꽃나무”(꽃기린)처럼 소중한 사람인 줄 모른다. “나도 분명 꽃인데 / 나만 그걸 몰랐던 거다”(꽃을 피우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시인은 “너무 빨리 어른이 되려고 / 조바심하지 않”(사과로부터)기를 바라면서 “네가 바라고 꿈꾸는 것을 / 이룰 수 있도록”(응원) 기도할 것이라는 응원을 보내고, 지친 마음을 다독이며 희망의 불씨를 지펴 준다. 아름다운 너 네가 살고 있어 그곳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너 네가 웃고 있어 그곳이 웃고 있다 아름다운 너 네가 지구에 살아 지구가 푸르다. ―5월 전문(84쪽)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은 날마다 오는 날이 아니라 “첫날이자 새날”이고, 청소년은 “그 새날과 첫날을 살아야 할 / 새 사람이고 첫사람”(오늘)이다. 그렇기에 시인은 청소년들이 비록 어둡고 험한 길을 갈지라도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혜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당부한다. 무엇보다도 세상을 예쁘게 바라보고,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 다른 사람을 또한 사랑하고 헤아”(성공하고 행복해라)리는 마음을 간직하기를 바란다. 시인은 사랑이란 “받아서 기쁜 마음이 아니라 / 주고서 기쁜 마음”(후회)이며, 상처 난 마음의 “흉터와 얼룩까지 감싸 주고 / 아껴 줄 줄 아는”(흉터)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힘들 때나 슬플 때나 언제든지 따듯한 눈길로 건네는 ‘사랑한다’라는 말은 그 어떤 말보다도 용기를 북돋운다. 네가 힘들 때 내가 하는 말은 사랑한다 얘야 네가 슬퍼할 때에도 내가 하는 말은 사랑한다 얘야 정작 네가 보고 싶을 때 내가 하는 말 또한 사랑한다 얘야. ―하는 말 전문(141쪽) “시란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것” 쉽게, 가슴속 깊이 가닿게, 연애편지 쓰는 마음으로 쓰는 시 시집에 수록된 시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읽는 그대로 편안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청소년들에게 시가 쉽게, 단순하게, 그러면서도 가슴속 깊이 가닿길 바랐던 시인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다. “길거리에 / 버려진 보석을 줍”듯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세상과 사람과 자연한테서 영감을 받아 쓴 그의 시는 슬플 때는 위로가 되고, 기쁠 때는 축복이 되어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다. 이뻐요 이쁘다고 말하는 사람 보면 나도 따라서 이쁘다. ―꽃밭 전문(12쪽) 한평생 세상한테 연애편지 쓰는 마음으로 시를 써 온 시인은 시란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그 사람 마음을 내게로 데려오는 것”(질문)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 어떤 말을 해도 “고개 솔깃 / 귀 기울여 주는 / 너의 귀”(순한 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네가 내가 되고 / 내가 네가 되는 신비”(필연) 속에서 세상은 “꽃처럼 환해지고 / 물방울처럼 환해진다”(꽃 피는 시절). “그래도 나는 너를 좋아할 거다.”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하는 마음의 반창고가 될 시집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인 「시인의 말」 또한 곱씹어 읽어 볼 만하다. 시는 “사치품이 아니라 실용품”으로서 “사람을 살리는 약”이 되어야 하며, “상처 난 마음을 치료해 주는 마음의 반창고”가 되어야 한다는 시인의 말이 특히 가슴을 울린다.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시를 읽히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는 시인은 이 글에서 청소년들이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차근차근 일러 준다. 가는 길에 꽃도 보고 구름도 보고 바람도 만나고 그러세요 그 말이 또 그대로 나에겐 시로 들리네 더할 수 없는 응원이네 그래, 너도 오늘은 꽃도 보고 구름도 보고 바람도 만나거라 여름이라도 늦여름 하늘에 구름이 좋다 멀리 나도 너에게 시를 보낸다. ―시 받아라 전문(72쪽) 한편, 이 시집은 시집 중간중간에 짧고 간결하면서도 마음을 잡아끄는 시구들을 한 번 더 뽑아 두었다. “‘울컥’ 솟구치는 감정을 ‘쓱’ 하고” 담아내는 나태주 시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은 바람대로 청소년들이 “위로와 축복과 치유와 감동이 있는 시”를 즐겨 읽을 때 지금보다는 더 나은 세상,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창비청소년시선’ 소개 ‘창비청소년시선’은 전문 시인이 쓴 청소년시를 발굴하고 정선해 내는 본격 청소년시 시리즈이다. 이번에 출간된 나태주 시집 『너에게도 안녕이』까지 총 27권의 ‘창비청소년시선’이 나왔다. 앞으로도 ‘창비청소년시선’은 청소년시의 다양한 폭과 깊이를 가늠하며 청소년들 곁을 지킬 조금은 위태롭고 조금은 삐딱한 노래들을 찾아 나갈 것이다. 사랑한다 얘야너도 나를 사랑하는 줄모르지 않는단다.― 「서로 하는 말」 전문 이뻐요이쁘다고 말하는 사람 보면나도 따라서 이쁘다. ― 「꽃밭」 전문


사람사전
허밍버드 / 정철 (지은이) / 2020.02.18
14,800원 ⟶ 13,320(10% off)

허밍버드소설,일반정철 (지은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전이 있다. 대부분 정답을 주기 위해 편찬된 사전이라면, <사람사전>에는 정답이 없다. 대신 읽는 이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언제나 '사람'을 먼저 이야기해 온 카피라이터 정철이 사람 사는 세상, 우리네 인생을 일상 단어 1234개에 비추어 읽고 또 썼다. '엄마', '커피', '눈물', '귀찮다', '가만히'처럼 우리 주위를 서성이는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에 '사람'이라는 잣대를 들고 치열하게 관찰하고, 곱씹는다. 그래서일까. 단어 하나하나에 사랑, 희망, 위로, 믿음, 겸손, 배려 같은 사람의 성분이 녹아 있다. 긴 시간 펜 끝에 사람을 담고자 노력했던 그의 '곧은 마음' 때문일까. 정철의 시선이 담긴 단어를 따라가다 보면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가, 이내 '잘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번진다. 의미 없이 부유하던 단어들이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만나면, 잊고 있던 일상의 소중한 순간과 표정을 복원하듯 살아 있는 단어로 다가온다. 나답게, 사람답게 사는 것이 우선이라고 믿는 그의 글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234개의 단어가 순서대로 수록되어 있지만 소설처럼 정주행할 필요 없다. 오늘 하루 나를 힘들게 했던 단어나 기쁨을 준 단어를 찾아 읽는 것도 이 책의 좋은 활용법이다. 찾는 단어가 없다면? 그 또한 좋은 찬스다. 찾는 단어에 나만의 새로운 해석을 달아보자. 그렇게 차근차근 모두가 자기만의 사전을 써내려가는 것. 그게 이 책이 탄생한 진짜 이유다.책머리에 내 인생의 단어는 사람입니다 ㄱ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고 안달하는 것이 삶 ㄴ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같은 양의 내일이 있다 ㄷ 또 다시. 또 다시. 얼마든지 다시 ㄹ 레인코트 속엔 두 사람이 함께 들어갈 수 없다 ㅁ 마음이 몸이다 ㅂ 밤엔 마음이 보인다 ㅅ 누구나 자신만의 속도가 있다 ㅇ 사람은 이야기다 ㅈ 가까울수록 절제. 친할수록 절제 ㅊ 기억은 머리가 하고 추억은 가슴이 한다 ㅋ 만약 커피가 투명한 색이었다면 ㅌ 내가 나에게 거는 태클 ㅍ 어쩌면 이 책은 지독한 편견사전 ㅎ 살아 있다면 학생. 죽는 날까지 학생 찾아보기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전! 엄마, 가족, 눈물, 친구, 고독, 촛불……. 1234개의 일상 단어로 ‘사람’을 말하다 그럴 때가 있다. 흰 종이에 빼곡하게 적힌 긴 글보다 무뚝뚝하게 적힌 짧은 몇 문장이 마음을 움직일 때.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를 쓰면서 ‘대통령을 만들어낸 카피라이터’로 알려진 정철. 그의 글이 온 국민의 마음에 닿은 이유는 글에 ‘사람’을 담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 모든 생각의 주어. 모든 행동의 목적어. 모든 인생의 서술어.” - 「사람」 중에서 언제나 ‘사람’을 먼저 이야기해 온 카피라이터 정철이 사람 사는 세상, 우리네 인생을 일상 단어 1234개에 비추어 읽고 또 썼다. ‘엄마’, ‘커피’, ‘너무’, ‘눈물’, ‘가만히’, ‘다시’처럼 우리 주위를 서성이는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에 ‘사람’이라는 잣대를 들고 치열하게 들여다본다. 꼬박 2년을 씨름해서 고른 1234개의 단어는 정철의 진중한 관찰과 색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의미를 입고 우리에게 말을 건다. “어른만 외로울까. 아이들도 외롭다. 그래서 자꾸 사람을 만든다.” 바로 정철이 바라본 ‘눈사람’이다. ‘눈을 뭉쳐서 사람 모양을 만든 것’이라 정의한 국어사전과는 사뭇 다른 접근이다. 이처럼 ‘눈사람’으로 아이들의 외로움을 읽고, ‘할머니’로 소중한 것을 돌보지 못하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경쟁’으로 남을 밟아야만 하는 치열한 경쟁사회를 비웃고, ‘세월’로 기억 속에 점차 잊혀가는 2014년 봄의 아픔을 생생하게 불러오기도 한다. 이처럼 국어사전은 알려주지 않는 단어 뜻 너머의 진짜 사람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긴 시간 펜 끝에 사람을 담고자 노력했던 그의 마음 때문일까. 정철이 고르고 다듬은 단어를 곱씹다보면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가, 이내 ‘잘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번진다. 카피라이터의 통찰과 직관으로 완성된 세상 단 하나뿐인 사전! “어쩌면 이 한 권을 쓰기 위해 차곡차곡 시간을 쌓아왔는지도 모릅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글에는 불순물이 없다. 짧다, 간결하다, 소박하다. 하지만 더 대단한 것은 그 소박함 속에 응축되어 있는 날선 시선과 깊은 통찰이다.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사람을 향한 무한한 호기심과 애정’ 없이는 좋은 카피라이터가 되기 힘들다는 걸 반증이라도 하듯 이 책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카피라이터의 통찰과 직관으로 가득하다. 제목이 《사람사전》이지만 정철의 생각을 정철식으로 표현한 ‘정철사전’이라 불러도 좋다. 「ㄱ」부터 「ㅎ」까지 1234개의 단어 속에는 위로를 주는 정철도 있고, 피식 웃음을 주는 정철도 있다. 아픈 곳을 콕 찌르는 정철도 있고, 눈시울 뜨거워지게 하는 정철도 있다. 무려 1234개의 정철을 만날 수 있으니 카피라이터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태도를 훔쳐볼 수 있는 다시없을 기회다. 이 사전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읽는 이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일까. 정철의 단어들과 만나다보면 내 안에 무수히 많은 단어와 의미들이 떠오른다. 아마도 그의 글이 ‘생각할 자리’를 마련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대가 그대의 사전을 쓴다면 이 책은 춤을 출 것”이라며, 저마다 자기만의 사전을 쓰기를 초대한다. 사전이라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누구에게나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고유한 시선이 있고, 두려움 없이 표현하면 된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나만의 단어에 담으면 그것이 나만의 사전이 된다. 그러니 뭐하시나. 지금 당장 펜을 들지 않고. #「가족」한 우산을 쓴다. 우산 하나에 다 들어간다. 우산이 작거나 찢어져 아빠 엄마 어깨가 젖더라도 새 우산을 펴지 않는다. 좁을수록 가까워진다. 젖을수록 가까워진다. 강한 비는 그리 오래 내리지 않는다. #「경쟁」이기면 박수 받고 지면 위로 받는 것. 이렇게 정의하고 싶은데 아직은 그럴 수 없다. 이 표현이 자연스러워지는 날까지 그대와 내가 해야 할 일은 경쟁과 경쟁하는 것. 이기면 살고 지면 죽는다는 경쟁의 정의와 경쟁하는 것.


제가 한번 해보았습니다, 남기자의 체헐리즘
김영사 / 남형도 (지은이)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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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소설,일반남형도 (지은이)
네이버 기자페이지 구독자 수 1위, 남형도 기자의 '남기자의 체헐리즘'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독자와 댓글로 소통하는 기자로 유명한 남형도의 첫 책이다. '애 없는 남자의 육아 체험' '집배원과 소방관 하루 체험' '폐지 수집 동행' '유기견 봉사' 등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직접 체험해보고 그 속에서 느낀 웃음과 눈물을 찐하게 기록한 '발로 쓴' 에세이이다. 여성, 취업, 장애인, 노동 등 우리가 알아야 할 사회적 이슈뿐만 아니라 자존감, 번아웃, 성격 등 개인의 문제까지 함께 고민해보는 좌충우돌 체험 프로젝트이다. 사람의 온도가 느껴지는 따뜻한 저널리즘으로, 묵직한 삶의 의미에 진정성과 위트를 담아 전한다.1. 우리는 위로받을 이유가 있다 ‘브래지어’, 남자가 입어봤다 애 없는 남자, ‘육아’ 해봤다 80세 노인의 하루를 살아봤다 24년 만에 ‘초등학생’이 돼봤다 ‘자소서’, 진짜 솔직하게 써봤다 62년생 김영수 2. 시선 끝에 그들이 있었다 사람이 버린 강아지, 사람 보고 환히 웃었다 폐지 165킬로그램 주워 1만 원 벌었다 홍대의 중심에서 토사물을 쓸었다 눈 감고 ‘벚꽃축제’에 갔다 ‘35킬로그램 방화복’ 입고 계단 오르니 온몸이 울었다 공원 벤치서 쓸쓸한 죽음,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집배원이 왜 죽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 3. 나답게 살고 있습니까 ‘거절당하기’ 50번, 두려움을 깼다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해봤다 ‘착하게 살기’를 거부해봤다 네 살 똘이와 하루를 보냈다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봤다 회사를 처음 ‘땡땡이’쳐봤다 30년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했다“여기 사람이 있어요!” 나답게 살기 위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어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양지가 있다면 응달도 있다. 세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세상 사람들의 시선 밖에서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불야성을 이루던, 그래서 저걸 누가 치우나 싶은 거리는 아침 출근길에 보면 누군가에 의해 깨끗해져 있다. 가족이 인수를 거부한 무연고자의 시신을 거두어 고이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도 있다. 강아지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서울에서 강릉을 하루 만에 왕복하는 사람도 있고, 위험한 고강도 노동현장에서 자기 몸을 던져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제가 한번 해보았습니다, 남기자의 체헐리즘》의 저자이자 기자인 남형도는 “여기 사람이 있어요”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우리 시선에서 벗어나 있지만, 우리가 알아야 하고 서로의 삶을 응원해야 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2018년부터 ‘남기자의 체헐리즘’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다소 엉뚱한 기획이었다. 꼭 체험하지 않더라도 르포 형식의 취재 기사도 가능한데, 왜 직접 겪어보는지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하지만 저자는 당사자를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해서 직접 그 일을 해보거나,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보고 싶었다. 공감을 통한 진정성 있는 글을 쓰고 싶었다. 한 사람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고 말하기는 태산 같은 일이기에, 비록 괴짜로 보일지언정 직접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3만 명의 구독자, 그의 글에는 따뜻함이 있다 현재는 3만 명에 이르는 구독자들이 그의 글을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다. 더 나아가 특정 체험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독자도 생겼다. 그는 첨예한 날을 세우지 않고도 여성의 이야기를, 가난의 이야기를, 노동의 이야기를, 취업의 이야기를 소리 높여 말한다.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의 고단함을 통해 육아의 강도를 이야기하고, 못 타는 오토바이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따라다니며 사망이 계속되는 집배원의 노동현실을 보여준다. 노인이 겪는 사회적 시선과 육체적인 불편함을 알고 싶어서 노인 분장을 한 채 홍대로, 탑골공원으로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고,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제대로 전하고자 눈을 감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를 계속 놓치고 길에서 오들오들 떨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갖은 고생 끝에 그가 내놓는 ‘둥근 주장’에 우리는 시나브로 감화되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의 글 저변에 흐르는 ‘따뜻함’과 ‘존중’ 그리고 무거운 주제에 마치 양념처럼 글맛을 더하는 ‘위트’ 덕분이다. ‘아이 없는 남자가 육아를 해보았습니다’ ‘홀로 죽은 사람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보았습니다’ ‘죽을 뻔한 강아지를 구조해보았습니다’ 《제가 한번 해보았습니다, 남기자의 체헐리즘》은 3년간 연재한 기사 ‘남기자의 체헐리즘’ 가운데 30편의 글을 가려 뽑아 주제별로 정리했다. 1장 ‘우리는 위로받을 이유가 있다’에는 여성과 노인, 교육과 취업에 관련한 체험 이야기를 담았다. 여성 억압의 상징이 된 ‘브래지어’가 얼마나 불편한지 알고 싶어 몸에 맞는 ‘브래지어’를 찾는 험난한 여정을 펼치고, 몸을 브래지어에 욱여넣고 당당하게 사무실로 향한다. 하지만 남자인 저자에게 브라는 힘든 물건일 터, 하필 여름이라 더 했다. 식사 후 체할 것 같아 청계천으로 향했다. 그러자 더위가 고역이었다. 섭씨 32도, 체감온도는 더 높았다. 걸은 지 5분 만에 브라에 땀이 찼다. 15분이 지나니 브라 끈과 와이어 부분이 축축해지기 시작했다. 가슴골 사이에선 땀이 흘렀다. 겨울이면 따뜻하기라도 할 텐데, 여름엔 대책이 없었다. 패드 밑을 잠깐 들었더니 시원했다. 땡볕에 브라가 불타는 느낌이었다.(16~17쪽) 사흘의 브라 체험 후 저자는 딸을 낳으면 “브라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거야. 그러니 네가 선택해도 돼. 그건 맞고 틀린 게 아니야. 그저 편한 대로 했으면 좋겠어”(21쪽)라고 이야기하리라 다짐한다.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누구냐고 묻는 아이에게 천연덕스럽게 ‘전학생’이라고 우긴다. 광명시에 있는 초등학교와 파주시에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해서 도시와 비도시 아이들의 조금 다른 환경을 비교 체험해보며 “적어도 ‘국민학교’ 다닐 땐, 이정도는 아니었다”(68쪽)고 한탄한다. 선생님은 “요즘 학교 숙제도 잘 안 내준다”고 했다. 이유를 물으니 “학교에 와서라도 마음껏 놀았으면 해서”라고 한다. 그 말처럼 애들은 학교에서 소중한 시간을 놓칠세라 열심히 놀았다. 쉬는 시간에도, 점심을 먹은 뒤에도. 그리고 방과 후엔 학원에 간다. 먼 미래의 교육 과정까지 배운단다. 초등학교 5학년이 고등학교 수학까지 습득하는 게 현실이다.(68~69쪽) 2장 ‘시선 끝에 그들이 있었다’에는 유기견 구조, 폐지 수집 동행뿐만 아니라 집배원, 청소부, 소방관 등 삶의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빼곡히 담았다. 동네에서 우연히 폐지 줍는 할머니를 도우며 폐지 줍는 노인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는 저자는, 몸이 불편한 최진철씨와 함께 폐지를 주우며 경제적 약자의 삶에 대한 생각에 골몰한다. 돌아오는 길에 든 생각들. 그가 폐지를 줍는 건, 그의 잘못이 아니라 정말 우연히 그렇게 됐다는 것. 인생이란 게 얄궂어서 누구든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 그러니 이들을 외계에 사는, 별나라 사람쯤으로 볼 게 아니라 이웃으로 보면 좋겠다는 것. 관심을 두는 것만으로 이들의 삶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도.(145쪽) 숨이 턱턱 막히는 한여름에는 소방관 체험을 하러 나서고, 한겨울에는 홀로 죽은 무연고자의 공영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에 간다. 어설프게나마 소방관이 돼보고 싶었다. 그들 가장 가까이에서 똑같은 하루를 보내려 했다. 취객에게 맞아 숨지고, 화재 현장에서 끝내 나오지 못하고, 훈련을 받고 집에 가 영영 잠들어버리는 이들. 오죽하면 ‘소방관’이라고 검색하면 ‘순직’이 자동으로 완성될까. 그럼에도 숭고한 삶이라며 치켜세울 뿐 바뀌는 것 하나 없는 현실에서 동분서주하는 이들이 안타까웠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 속에서 화염에 뛰어드는 건 어떤 힘듦일까.(187쪽) 이름은 ‘이순식’이라고 했다. 고향은 전남 완도이고, 서울에 올라와 살다가 지난달 13일, 사고로 숨졌다고 했다. ‘추락사’였다. 다리가 부러졌다고 했다. (…) 어떤 삶을 살았는진 알 수 없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라고 했다. 고단했으리라, 짐작만 할 뿐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 혹은 꿈을 위해 고향을 떠났으리라. 그리고 험한 삶을 살다가 타지에서 이렇게 홀로 죽음을 맞았을 거라고. 고향엔 가족도 없다고 했다.(201쪽) 장례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저자는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다. 피붙이의 죽음을 외면하는 가족도 탓하지 않는다. 다만 “죽음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권리라고. 그건 그가 누구이든 최소한은 지켜줘야 한다고”(212쪽) 말하며 타인의 큰 고통보다 자기 손톱 밑 가시를 더 아파하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한다. 3장 ‘나답게 살고 있습니까’에서는 시선을 외부에서 나에게로 돌린다. 타인을 진정 사랑하기 위해서는 나를 사랑해야 하고, 타인을 알기 위해서는 나를 알아야 할 터. 지금이 행복해야 오늘이 행복하고, 오늘이 행복해야 평생이 행복하다. 오늘 하루 행복하기 위해 저자는 수많은 ‘처음’을 시도해본다. 첫 시도는 일부러 거절당하기다. 유리멘탈을 극복하고 거절에 무디어지는 순간까지, 50번 거절당하기를 연습해본다. 거절당하기 초반엔 멘탈(정신)이 비스킷처럼 부서졌다.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힘차게, 또 멘트를 단단히 준비해 부탁을 했다. 하지만 거절 한마디에 그대로 무너졌다. ‘당연히 그렇지’란 생각을 하다가도, 거절 한 번이 마음을 후벼팠다. 상처도 받았다. (…) 하지만 포기하기 싫었다. 계속해서 시도했다. 빨리 50번을 채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러다 보니, 거절이 점차 익숙해졌다.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부탁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점차 줄었다.(244~245쪽)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서 회사도 땡땡이치고 평일 한낮의 여유를 맘껏 즐긴다. 심지어 부장에게 거짓말까지 하고. 샤워를 정성스럽게 하고 집을 나서 장모님 댁의 반려견 똘이와 동네 고양이도 만나고, 백반집에서 아침도 맛있게 먹고 영화도 보고, 모교 캠퍼스에서 글도 쓰고 한낮 정자에서 책도 읽는다. 직장인들의 로망인 ‘평일 한낮의 일탈’이 꿀맛이다. 마지막 체험으로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어 ‘사랑한다’고 말한다. 마흔이 코앞인 한국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말이 얼마나 꺼내기 어려운 말인지 알기에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함께하게 된다.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부터 30년 지기 친구까지.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얼마나 따뜻한 사람이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한 번의 경험으로 모든 것을 제대로 경험했다고 할 순 없다. 많은 것을 알았다고도 할 수 없다. 다만, 저자는 진심을 다해서 체험해보고 본인이 알게 된 만큼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산이 높으면 산에 가려 그림자도 길다. 우리 사회가 경제, 정치, 문화 등 여러 면에서 괄목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초고속 성장 속에서 우리가 놓친 것은 없는지, 잊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남기자의 체험을 통해 다시금 생각해본다. ‘남기자의 체헐리즘’은 계속된다. 체험한 지 사흘 만에, 브라를 결국 벗었다. 육체적인 불편함보다 더 힘든 건, 버거운 시선이었다. 누가 뭐라 안 했어도 그것만으로 무언의 족쇄였다. 그래서 여성들도 쉬이 벗을 수 없었겠구나, 절실히 깨닫게 됐다. 배달 온 짜장면을 먹으며 전씨 이야길 들었다. ‘엄마로 사는 삶’이 뭔지. 혼자 뭔가 결정해야 하고, 이 선택을 잘한 걸까 고민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항상 불안하고 마음 졸이는 삶. 짧게나마 경험한 시간 덕분에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 “육아에서 가장 편한 날은 어제”란 명언도 들려줬다. 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눈 뜨면 더 힘든 게 기다리고 있다고.


자유로부터의 도피
휴머니스트 / 에리히 프롬 (지은이), 김석희 (옮긴이)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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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소설,일반에리히 프롬 (지은이), 김석희 (옮긴이)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 등을 통해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철학자이자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번역가 김석희의 정확하고 유려한 번역으로 태어났다. 널리 알려져 있듯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에리히 프롬의 대표작으로, 3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전 세계에 5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최초의 한국어판 정식 계약본으로 2012년 7월 초판이 출간된 휴머니스트 출판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번역본은 에리히 프롬의 육성과 숨결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문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자유로부터의 도피》 번역본의 판형과 표지 디자인을 바꾼 리커버판으로, 80년 동안 사랑받아온 우리 시대의 고전을 독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이고자 한다.1965년판 서문 초판 서문 제1장 자유─하나의 심리학적 문제인가? 제2장 개인의 출현과 자유의 다의성 제3장 종교개혁 시대의 자유 1. 중세적 배경과 르네상스 2. 종교개혁 시대 제4장 근대인의 관점에서 본 자유의 두 측면 제5장 도피의 메커니즘 1. 권위주의 2. 파괴성 3. 자동인형적 순응 제6장 나치즘의 심리 제7장 자유와 민주주의 1. 개성의 환상 2. 자유와 자발성 부록 성격과 사회 과정 주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한 시대의 명저에서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 자아의 상실과 불안, 도피의 메커니즘을 밝힌 에리히 프롬의 대표작을 만나다 인류가 자유에 내재해 있는 책임을 질 수 없다면 권위주의에 의지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사상가로 꼽히는 에리히 프롬의 대표작 《자유로부터의 도피》의 중심 사상이다. 이 책은 1941년에 출판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시의적절하다. 개인을 고립시키고 무력한 존재로 만드는 근대적 자유의 특성, 권위주의 체제가 생겨나는 원인 등을 이토록 깊이 통찰한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프롬은 이 책에서 정신분석의 통찰을 바탕으로, 자유로부터 도피하여 전체주의 지배에 기꺼이 복종하는 것으로 입증되는 근대 문명의 병폐를 분석한다. 정확하고 유려한 번역,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나는 《자유로부터의 도피》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 등을 통해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철학자이자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번역가 김석희의 정확하고 유려한 번역으로 태어났다. 널리 알려져 있듯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에리히 프롬의 대표작으로, 3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전 세계에 5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최초의 한국어판 정식 계약본으로 2012년 7월 초판이 출간된 휴머니스트 출판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번역본은 에리히 프롬의 육성과 숨결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문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자유로부터의 도피》 번역본의 판형과 표지 디자인을 바꾼 리커버판으로, 80년 동안 사랑받아온 우리 시대의 고전을 독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이고자 한다. 현대인의 정신적 상황에 대한 강력한 통찰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중세 사회의 붕괴로 생겨난 인간의 불안이라는 현상을 분석한 책이다. 중세 사회에는 많은 위험이 존재했지만, 인간은 그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다고 느꼈다. 수백 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끝에 인간은 꿈도 꾸어보지 못했던 물질적 부를 쌓아올리는 데 성공했다. 인간은 세계 곳곳에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했고, 최근에는 전체주의의 새로운 책동에 맞서 자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저자 에리히 프롬이 분석하여 보여주려는 것은 근대인이 아직도 불안하다는 것이다. 불안한 인간은 온갖 부류의 독재자들에게 자신의 자유를 넘겨주거나, 스스로 기계의 작은 톱니가 되어 호의호식하지만, 자유로운 인간이 아니라 자동인형 같은 인간이 되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힌다. 두 개의 길 자유는 근대인에게 독립성과 합리성을 가져다주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개인을 고립시키고 그로 말미암아 개인을 불안하고 무기력한 존재로 만들었다. 그 세계에서의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이 도구화되었고, 그는 자기 손으로 만든 기계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그는 자기가 생각하고 느끼고 원해야 한다고 믿는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원한다. 바로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자아를 상실하지만 자유로운 개인의 진정한 안전은 모두 그 자아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개인이 고립에서 벗어나려면, 자유라는 무거운 부담을 피해 다시 의존과 복종으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인간의 독자성과 개인성에 바탕을 둔 적극적인 자유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그중 하나의 길을 통해서 그는 ‘적극적인 자유’로 나아갈 수 있고, 사랑과 일 속에서 자신의 감정적·감각적·지적 능력을 진정으로 표현하면서 바깥 세계와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그리하여 자신의 개체적 자아의 독립성과 본래의 모습을 포기하지 않고도 인간과 자연 및 그 자신과 다시 일체가 될 수 있다. 그에게 열려 있는 또 하나의 길은 뒤로 물러나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고, 그의 개체적 자아와 세계 사이에 생겨난 간격을 제거함으로써 자신의 외로움을 극복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이 두 번째 길은 그가 ‘개인’으로 결합되기 전과 같은 방식으로 세계와 그를 다시 통합시키지 못한다. 그와 세계의 분리는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두 번째 길은 참을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그 상황이 오래 계속되면 도저히 살 수가 없기 때문에 거기에서 도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두 번째 길을 특징짓는 것은 그 강박적인 성격이다. 또 다른 특징은 개성과 자아의 본모습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다. 인간은 이제 더는 자기가 만든 세계의 주인이 아니다. 반대로 인간이 만든 세계가 그의 주인이 되었다. 심리학적인 각도에서 자유의 문제에 접근하다 프롬이 서 있는 심리학적 입장은 이른바 신프로이트학파 또는 프로이트 좌파라고도 불린다. 간단히 말하면 신프로이트학파는 사회학화된 프로이트주의다. 프로이트는 리비도를 생물학적이고 성욕에 뿌리를 둔 근본 충동으로 가정하고 있지만, 신프로이트학파에서는 사회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충동이나 욕구를 상정함으로써, 프로이트의 모든 것을 성으로 뒤덮어버리는 범성주의(汎性主義)를 극복하고 있다. 이런 극복을 통해 프로이트의 천재적 통찰을 충분히 살리는 동시에 프로이트의 사회적 반동성을 극복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과연 무엇인가? 프롬에 따르면 그것은 사회경제적 조건, 이데올로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적 성격’이다. 이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을 새로 제시한 데 이 책의 큰 매력이 있다. 이것은 ‘부록’으로 딸린 ‘성격과 사회 과정’에 자세히 나오지만, 여기에서 세 명의 거인 사상가인 마르크스, 막스 베버, 프로이트를 인용하고 있는 점에 유념해주기 바란다. 말할 것도 없이, 역사를 움직이는 최종적인, 또는 특히 유력한 요인으로서 사회경제적인 것을 생각한 사람은 마르크스이고, 이데올로기적인 것을 생각한 사람은 베버이고, 인간의 심층 깊숙한 곳에 있는 근원적 충동(여기에서 개성이라는 개념과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이 생겨난다)을 생각한 사람은 프로이트이다. 프롬은 그중 어느 것이 결정적인 최종적 요인이라고 단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프롬이 특히 주의를 환기시키려 한 것은 사회경제적 요인과 이데올로기와 함께 역사에서 맡고 있는 사회적 성격의 역할이었다. 자유의 심리학적 측면을 분석하다 문제의 중점은 르네상스 및 종교개혁 이래 인간을 종래의 속박으로부터 해방해온 자유의 원리와 인간에게 고독감과 무력감을 주는 부정적 측면이 서로 얽혀 있었다는 것을 지적하는 데 있다. 그 결과 인간은 자유의 부담을 견디다 못해 나치즘 같은 전체주의 이데올로기를 적극적으로 희구하게 되기까지 한다. 그래서 자유가 무거운 부담이 되는 곳에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나치즘이나 파시즘의 심리적 온상이 존재한다. 프롬이 현대인의 운명에 대해 논하고 있는 점은, 충분히 민주주의적이지도 않고 충분히 기계주의적이지도 않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충분히 민주주의적이지 않은 사회에서는 위에서 강제된 ‘민주주의’는 더욱 획일적이 될 것이고, 충분히 기계주의적이지 않은 사회에서는 간신히 작동되는 기계는 더욱 불쾌한 독소를 내뿜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매스컴이 조장하고 있는 현대인의 최면 상태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공통된 현상이다. 따라서 자유가 주어져 있느냐 하는 문제와 함께 자유를 보람 있게 쓸 수 있느냐가 당연히 큰 과제가 된다. 근대 유럽과 미국의 역사는 인간을 속박해온 정치적.경제적.정신적 족쇄에서 풀려나 자유를 얻으려는 노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엄마표 세마디 생활영어
길벗스쿨 / 박현영 (지은이) / 2020.04.23
13,000원 ⟶ 11,700(10% off)

길벗스쿨영어교육박현영 (지은이)
1년 365일 일상생활에서 부모와 아이가 가장 많이 주고받는 회화표현들을 모아놓은 쌍방향 영어 말하기 교재다. 평생 한 번 쓸까 말까한 영어 표현은 과감히 버리고 엄마(아빠)와 아이가 매일 입에 달고 사는 상황별 필수 영어 표현만 담아 누구나 부담 없이 영어 말하기를 시작할 수 있다.엄마·아빠가 매일 쓰는 영어 표현 8 아이가 매일 쓰는 짧은 표현 13 Part 1 매일 쓰는 일상 대화 아침에 하는 말 01 Getting Up 일어나기 02 Washing Up 세수하기 03 Brushing Your Teeth 이 닦기 04 Getting Dressed 1 옷 입기 1 05 Getting Dressed 2 옷 입기 2 Picture Dictionary-Everyday Clothes 일상복 06 Doing Your Hair 머리 손질하기 07 Putting On Shoes 신발 신기 08 Having Breakfast 아침 먹기 09 In the Bathroom 화장실 볼일 보기 Picture Dictionary-Bathroom 화장실 10 Getting Ready for School 등교 준비 오후에 하는 말 11 Greetings After School 하교 인사 12 After School 방과 후 13 Homework and Studying 숙제와 공부 14 Reading Books 책 읽기 15 Playing 놀기 Picture Dictionary-My Room 내 방 16 Playing with Mommy 엄마와 놀기 17 Watching TV TV 보기 18 Making Snacks 간식 만들기 저녁에 하는 말 19 Welcoming Parents Home 퇴근하는 부모님 맞이하기 20 Having Dinner 저녁 먹기 Picture Dictionary-Living Room 거실 21 Ordering Out 배달 음식 주문하기 22 Making Proper Eating Manners 바른 식습관 기르기 Picture Dictionary-Kitchen 부엌 23 Taking a Bath 목욕하기 24 Going to Bed 잠자리 들기 Part 2 외출하기 25 Getting Ready to Go Out 나들이 준비 26 Leaving Home 집 나서기 27 Eating Out 외식하기 28 Going to the Mart 마트 가기 Picture Dictionary-Supermarket 슈퍼마켓 29 Playing at the Playground 놀이터에서 놀기 30 Crossing the Street 길 건너기 31 Going to the Bookstore 서점 가기 32 Traveling by Car 자동차 타고 이동하기 33 Taking the Bus 버스 타기 34 Taking the Subway 지하철 타기 Picture Dictionary-Transportations 교통수단 Part 3 상황별 표현 35 Health 1 건강 1-아플 때 36 Health 2 건강 2-다쳤을 때 Picture Dictionary-Illness and Disease 각종 질병 37 Talking on the Phone 1 전화 통화 1 38 Talking on the Phone 2 전화 통화 2 39 Seasons and Weather 계절과 날씨 40 Bodily Functions 생리현상 Picture Dictionary-Weather 날씨 41 Cleaning 청소하기 42 Birthday Party 생일 파티 <엄마표 세마디 생활영어> 한눈에 보기 그림으로 이해하고 챈트로 배우니까 엄마랑 아이랑 영어 말문이 동시에 터져요! <엄마표 세마디 생활영어>는 1년 365일 일상생활에서 부모와 아이가 가장 많이 주고받는 회화표현들을 모아놓은 쌍방향 영어 말하기 교재입니다. 평생 한 번 쓸까 말까한 영어 표현은 과감히 버리고 엄마(아빠)와 아이가 매일 입에 달고 사는 상황별 필수 영어 표현만 담아 누구나 부담 없이 영어 말하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1. 그래, 이 표현이 궁금했어! 네이버 영유아 교육 카페 1위, <수퍼맘스토리> 10만 회원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한 필수 영어 표현을 수록했습니다. 평생 한 번 쓸까 말까 한 표현은 버리고, 상황별 우선순위 표현을 실제 미국 가정에서 사용하는 말 그대로 담았습니다. “밥 먹어라.” “책 읽어 줄까?” “화장실 가고 싶어요.” “윽, 방귀 냄새!” 등 평소 궁금했던 바로 그 표현을 영어로 익히고 활용해 보세요. 2. ‘엄마·아빠-아이’ 크로스 토킹 구성 모든 표현을 엄마·아빠와 아이가 대화를 주고받는 대화문 형식으로 구성하여, 부모와 아이가 실제 대화를 하는 것처럼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습니다. 3. 원어민 뮤지컬 배우가 참여한 챈트와 대화 음원 제공 국내 영어교재 중 처음으로 책의 모든 대화문을 챈트 음원으로 녹음하여 비트에 맞춰 신나게 따라 말하다보면 영어 표현이 저절로 입에 붙게 됩니다. 원어민 뮤지컬 배우가 직접 녹음한 챈트와 대화 음원으로 노래하고 연기하듯 즐겁게 공부해보세요. 4. 영어 표현을 그림으로 이해하는 ELP 학습법 (English Language through Pictures) 모든 대화문 내용을 삽화로 보여주어 영어 표현이 쓰이는 상황과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렇게 활용하세요! Step 1 그림과 대화문 살펴보기 각 장면별로 제시되는 상황과 대화를 그림책 읽듯이 천천히 살펴보세요. 처음부터 영어로 말하라 고 하면 아이가 부담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그림이 있어서 일일이 해석해 주지 않아도 문장의 의 미를 쉽게 유추할 수 있어요. 대화문 속 우리말 해석과 그림을 보면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가는지 아 이와 함께 수다 떨듯이 쭉 훑어 주세요. Step 2 챈트 듣기 챈트를 듣자마자 곧바로 따라하긴 힘들 겁니다. 처음에는 챈트를 자주 들려주어서 귀에 친숙하게 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생소한 표현이어서 곧바로 따라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절대 아이 혼자 따 라 하라고 강요하지 마시고 엄마 아빠가 먼저 따라 외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흥겨운 리듬에 맞 추어 엄마 아빠가 신나게 외치는 모습을 보여 주면 아이도 어느 순간 같이 따라 외치게 될 겁니다 . Step 3 챈트 따라 외치기 어느 정도 챈트송이 귀에 익숙해졌다면 역할을 나누어서 대화를 주고 받는 크로스 토킹 챈트를 해 보세요. 만일 아이가 자신이 외쳐야 할 대화 파트를 외치지 않으면 엄마 아빠가 그 파트를 대신 외 쳐주세요. 챈트를 통해 익힌 영어 표현은 입에 잘 달라붙고 오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파트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Step 4 대화 따라하기 영어대화를 듣고 큰 소리로 따라 외치는 시간입니다. 원어민들의 정확한 억양과 발음을 따라 말해 보세요. 억양과 발음 못지않게 중요한 건 연기력입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원어민의 억양과 목소리톤을 똑같이 따라 외쳐 보세요. 배가 고플 때 I’m hungry.와 배가 부를 때 I’m full.의 목소리 톤이 달라지는 것처럼 내가 그 상황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연습해보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Step 5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챈트송과 대화 음원을 통해 익숙해진 표현들을 이젠 입 밖으로 수시로 내뱉는 단계입니다. 처음부터 다 외워서 말하려 하지 마세요. 책을 보면서 말해도 됩니다. 여러 번 자주 쓰다 보면 저절로 외워서 말하게 되는 날이 오니까요. 우리가 처음에는 요리책을 펼쳐놓고 요리하다가 어느 날 요리책 없이도 요리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반양장)
문학동네 / 페터 한트케 (지은이), 안장혁 (옮긴이) / 2011.02.25
12,000원 ⟶ 10,800(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페터 한트케 (지은이), 안장혁 (옮긴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8권으로, 페터 한트케의 자전적 소설이다.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희곡 과 현대인의 불안을 다룬 실험 소설 등으로 명성을 얻고,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의 대본을 쓰기도 한 그는 파격적인 문학관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작가 중 하나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작가가 종적을 감춘 아내를 찾아 미국 전역을 횡단하는 한 편의 로드무비 같은 소설이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한 인간의 발전 가능성과 그 희망을 서술하려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은 우리 시대를 대표할 만한 뛰어난 성장소설로 평가받는다. 작가 페터 한트케는 독일의 저명한 문학상을 휩쓸며 오늘날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의 직업이 작가라는 점, 주인공의 아내의 직업이 한트케의 첫 아내와 같이 배우라는 점 등으로 미루어 한트케의 삶이 깊이 반영된 자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부 '짧은 편지'와 2부 '긴 이별'로 구성된 소설은 "나는 지금 뉴욕에 있어요. 더이상 나를 찾지 마요. 만나봐야 그다지 좋은 일이 있을 성 싶지는 않으니까"라는 '짧은 편지' 한 통과 함께 시작된다. 주인공은 편지의 경고를 무시한 채 아내가 닷새 전까지 머물던 뉴욕으로 찾아간다. 폐쇄적인 성격의 주인공은 미국에 도착해 처음에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 그가 느끼는 절망감은 다른 나라, 즉 미국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그러나 여행하는 동안 마주치게 되는 사물들은 '세상 속의 나'를 인식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사물들로 탈바꿈하며, 타인과의 대화는 과거의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 된다.1 짧은 편지 2 긴 이별 해설 | 내 안의 타자와 화해하는 법 페터 한트케 연보찬사와 비판을 넘나드는 우리 시대 가장 전위적인 문제 작가 페터 한트케의 자전적 성장소설 노벨문학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페터 한트케이다. _엘프리데 옐리네크 파격적인 문학관과 독창성으로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숱한 화제를 뿌리는 작가 페터 한트케의 자전적 소설.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희곡 『관객 모독』과 현대인의 불안을 다룬 실험 소설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등으로 명성을 얻고,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의 대본을 쓰기도 한 그는 파격적인 문학관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작가 중 하나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작가가 종적을 감춘 아내를 찾아 미국 전역을 횡단하는 한 편의 로드무비 같은 소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는 쫓고 쫓기는 두 남녀를 통해 마치 범죄소설 같은 긴장감마저 불러일으킨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한 인간의 발전 가능성과 그 희망을 서술하려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은 우리 시대를 대표할 만한 뛰어난 성장소설로 평가받는다.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매번 새로운 형식을 고안해내는 작가 페터 한트케는 게르하르트 하웁트만 상, 실러 상, 게오르크 뷔히너 상, 프란츠 카프카 상 등 독일의 저명한 문학상을 휩쓸며 오늘날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나를 찾아 떠나는 한 편의 로드무비 같은 소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는 소설 속 주인공의 직업이 작가라는 점, 주인공의 아내의 직업이 한트케의 첫 아내와 같이 배우라는 점 등으로 미루어 한트케의 삶이 깊이 반영된 자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부 ‘짧은 편지’와 2부 ‘긴 이별’로 구성된 이 소설은 “나는 지금 뉴욕에 있어요. 더이상 나를 찾지 마요. 만나봐야 그다지 좋은 일이 있을 성 싶지는 않으니까”라는 ‘짧은 편지’ 한 통과 함께 시작된다. 주인공은 편지의 경고를 무시한 채 아내가 닷새 전까지 머물던 뉴욕으로 찾아간다. 작가인 일인칭 화자는 미국 여행을 한 편의 로드무비처럼 아름답고 역동적으로 묘사하는데, 여기서 ‘이별 여행’은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외적으로는 서로 불화가 끊이지 않던 한 부부가 여행을 통해 성숙한 이별을 고한다는 의미이고, 내적으로는 외부 세계와 커다란 이질감을 느끼며 사는 극도로 멜랑콜리하고 비관적인 성격의 주인공이 과거의 ‘나’와 이별하여 새로운 자아를 찾는다는 의미를 지닌다. 폐쇄적인 성격의 주인공은 미국에 도착해 처음에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 그가 느끼는 절망감은 다른 나라, 즉 미국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그러나 여행하는 동안 마주치게 되는 사물들은‘세상 속의 나’를 인식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사물들로 탈바꿈하며, 타인과의 대화는 과거의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 된다. 주인공은 이별 여행을 통해 ‘나’라는 고립된 자아를 버리고 ‘우리’라는 보편적 가치를 획득해간다. 이 책을 출간할 당시 한트케 스스로도 “한 인간의 발전 가능성과 그 희망을 서술하려했다”고 밝혔듯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는 한 인간의 내적 성장을 기록한 우리 시대 대표적인 성장소설이다.나는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 머릿속의 혈관은 박동을 멈췄고 심장도 멎었다. 나는 더이상 숨을 쉬지 않았고 피부는 무감각해졌다. 그리고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몰려드는 쾌감과 함께 나무의 움직임이 호흡 중추 기관의 기능을 넘겨받는 것을 감지했다. 실측백나무가 나를 자신의 품 안에서 흔들리게 했다. 내가 저항하기를 그만두고 마침내 잉여의 존재가 되어 실측백나무의 부드러운 놀이에서 벗어나자 실측백나무가 내게서 다시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내 안의 살인마 같은 태연함도 해소되었다. 유디트가 바로 그러한 의도로 나를 뒤쫓아오고 있음을 나는 안다. 우리는 예전에도 여러 번 서로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상대가 이미 죽어 있는 상태를 보길 원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직접 없애버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희생자를 학대하고 비방함으로써 마침내 희생자가 자신이 얼마나 무가치한 존재인지를 느끼게끔 만드는 치정 살인의 경우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갑자기 상대방이 자기가 먼저 살해되기를 원한다면 얼마나 기가 막힐 노릇이겠는가! 제퍼슨 가(街)는 프로비던스에 있는 한적한 거리다.


2020 시대에듀 손해평가사 2차 한권으로 끝내기
시대고시기획 / 정경철, 김원철, 손해평가연구회 (지은이) / 2020.06.15
35,000원 ⟶ 31,500(10% off)

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정경철, 김원철, 손해평가연구회 (지은이)
손해평가사 2차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한 도서다. 2020년에 발표한 업무방법서를 반영하였으며, 이론편과 문제편을 분리하여 이론 학습 후 문제를 통해 확인 및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중요한 내용은 Tip에서 상세히 설명하여 학습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1권 이론편 제1과목 농작물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의 이론과 실무 제1편 농작물재해보험 제1장 통 칙 제2장 신계약 제3장 인수심사업무 제4장 계약관리 제5장 품목별 인수기준 제2편 가축재해보험 제1장 보험상품별 주요내용 제2장 상품별 인수절차 제2과목 농작물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 손해평가의 이론과 실무 제1편 농작물재해보험 제1장 총 칙 제2장 손해평가 및 보험금 산정 제3장 보험금 지급 제2편 가축재해보험 제1장 사고보험금 청구 절차 제2장 보험금 심사 및 손해평가 절차 제3장 보험사기 방지 제4장 구상권 행사 ● 2권 문제편 제1과목 농작물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의 이론과 실무 제1편 농작물재해보험 제1장 통 칙 제2장 신계약 제3장 인수심사업무 제4장 계약관리 제5장 품목별 인수기준 제2편 가축재해보험 제1장 보험상품별 주요내용 제2장 상품별 인수절차 제2과목 농작물재해보험 및 가축재해보험 손해평가의 이론과 실무 제1편 농작물재해보험 제1장 총 칙 제2장 손해평가 및 보험금 산정 제3장 보험금 지급 제2편 가축재해보험 제1장 사고보험금 청구 절차 제2장 보험금 심사 및 손해평가 절차 제3장 보험사기 방지 제4장 구상권 행사2020 시대에듀 손해평가사 2차 한권으로 끝내기의 특징! 1. 2020년에 발표한 업무방법서를 반영하였습니다. 2. 이론편과 문제편을 분리하여 이론 학습 후 문제로 개념을 확인ㆍ점검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3. 중요한 내용은 TIP에서 상세히 설명하여 학습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동영상 강의(유료)를 통해 학습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2020 시대에듀 손해평가사 2차 한권으로 끝내기 도서는 손해평가사 2차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한 도서입니다. 2020년에 발표한 업무방법서를 반영하였으며, 이론편과 문제편을 분리하여 이론 학습 후 문제를 통해 확인 및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중요한 내용은 TIP에서 상세히 설명하여 학습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020 시대에듀 손해평가사 시리즈를 통해 합격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뉴스, 믿어도 될까?
풀빛 / 구본권 (지은이), 안병현 (그림)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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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인문,사회구본권 (지은이), 안병현 (그림)
비행청소년 18권. 미디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이 미디어 이용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미디어 중에서도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뉴스와 언론에 초점을 맞춰 미디어를 현명하게 읽어 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강조되는 시기에 꼭 알맞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인공지능 기술과 자동화 서비스는 정보가 범람하는 현대사회의 편리한 도구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와 같은 편리함이 우리의 판단과 선택에 따른 결과마저 책임지지는 않는다. 그 어느 때보다 정보를 바탕으로 한 현명한 선택 능력이 요구되는 시대다.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가 미디어라면,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가리켜 미디어 리터러시라고 말한다. 이 책은 미디어 시대의 주인으로 살아갈 청소년들이 보다 현명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자라는 데 필요한 미디어 사용법을 제시한다.들어가며 미디어가 나의 힘이 되려면 1장 미디어 이해의 첫걸음, 언론 1. 현실에서 벌어지는 펜과 칼의 대결 2. 언론의 탄생과 발달 과정 3. 미디어는 ‘세상을 보는 창’ 2장 언론의 영향력이 이렇게 세다고 1. 매스 미디어의 영향력 2. 언론 보도로 바뀐 풍경들 3. 언론의 다양한 효과 3장 언론이 갖는 권한과 책임 1. 언론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2. 제4부로서의 언론 4장 기자는 ‘무관의 제왕’ 1.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 2. 언론사와 매체의 특성과 차이 3. 특권과 책임의 두 모습 5장 뉴스가 되는 기준은 무엇일까 1. 중요한 뉴스가 되는 기준 2. 뉴스의 공공성은 어떻게 판단할까 3. 뉴스의 가치는 누가 결정할까 6장 객관적 언론 보도란 무엇일까 1. 언론 보도의 객관성 2. 객관적 보도의 요건 3. 언론 보도의 한계 7장 미디어 리터러시 1: 뉴스 제대로 읽기 1. 미디어를 읽는 법이 따로 있다고 2. 뉴스 리터러시 기르기 3. 내 관심사와 남의 관심사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8장 미디어 리터러시 2: 가짜 뉴스 선별법 1.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2. 디지털 기술이 드리운 편리함의 그늘 3. 비판적 사고력 기르기 더 읽어 볼 책21세기 정보화 시대의 필수 역량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강의 왜 지금 미디어 리터러시인가 청소년기는 세상을 알아 가며 자기 생각을 키우고 만들어 가는 성장의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세상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알려 주는 무궁무진한 정보를 신문과 방송, 인터넷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만난다. 미디어는 직접 경험할 수 없고 생각하지 못한 세상의 모습을 알려 준다. 거의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미디어라는 강력한 도구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미디어가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미디어의 속성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참과 거짓, 유용성을 스스로 판단하여 수용할 줄 아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이 강조되는 이유다. 유네스코는 21세기를 살아가는 기본 역량으로 미디어 리터러시를 꼽는다. 무분별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미디어를 제대로 읽어 내고 해석하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가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비관적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디지털 뉴스리포트 2017’ 자료에 따르면, 세계 36개국 가운데 한국의 뉴스 신뢰도와 언론 자유도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뉴스를 읽는 비율이 가장 낮았고, 반대로 검색엔진이나 포털에서 뉴스를 보는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이는 미디어 매체가 다양화되고 접근성이 높아졌음에도 사회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뉴스와 언론의 가치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나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미디어 이용률에 비해 미디어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 수준이나 활용 능력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낸다. 미디어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져가는 세상에서는 미디어 해독력을 갖춰야만 세상을 제대로 읽어 내고 자신의 역할과 의미를 발견해 낼 수 있다. 우리는 흔히 뉴스를 볼 때 뉴스가 내보내는 정보 자체에만 주목하지만, 그 이면에는 뉴스 생산자와 기업, 뉴스 유통과 매체의 특성으로 인해 쉽게 드러나지 않는 숨은 메시지가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주목한다. 그리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 이해시키기 위해 뉴스와 언론 보도에 드러난 미디어의 빛과 그림자를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 준다. 미디어 리터러시의 핵심은 비판적 사고력 미디어가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성년이 되면서 리터러시 능력을 갖추고 방송과 신문을 접하던 과거와 달리, 어릴 적부터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더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안 좋은 콘텐츠를 구분하는 소극적 방식으로는 부족하다. 이 책은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광범위한 콘텐츠를 나와 공동체에 유익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로 비판적 사고력을 통해서 말이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는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단순히 글을 읽을 줄 안다고 해서 그 글이 담고 있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미디어가 전달하는 내용을 그대로 읽어 내는 것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이끌어낸다. 이 책은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르는 핵심이 비판적 사고력에 있다고 말하며, 일상에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모든 지식과 정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이 만들어 낸 지식과 정보는 언제든 더 나은 것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정보의 근거를 따져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주장이나 논리가 사실에 부합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그 근거가 얼마나 탄탄하고 논리적인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는 말이다. 셋째, 정보의 의도를 읽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간이 만들어 낸 정보에는 대부분 의도를 갖고 있는데, 그 의도를 파악하는 손쉬운 방법은 그 정보를 통해 누가 어떤 이익을 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넷째, 사실과 의견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흔히 언론 보도에는 사실과 의견이 뒤섞여 있는데, 마치 의견을 객관적인 사실처럼 주장한다면 이를 명확히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정보가 가장 강력한 힘으로 작동하는 세상이다.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사회로 넘어온 현대사회에서 지식과 정보로 둘러싸인 각종 콘텐츠의 작동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세상과 사회현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되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회와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위험스런 경로로 빠지게 된다. 이 책이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르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로 비판적 사고력에 주목하는 이유다. 가짜 뉴스, 어떻게 거를까? 우리는 흔히 뉴스를 볼 때 우리가 선택하고 이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뉴스가 보여주거나 알려주는 것만을 볼 수밖에 없다. 더구나 뉴스로 선택된 것들은 기자와 언론사의 판단을 통해 해석되고 재구성되는 게이트키핑이라는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아무리 객관적인 보도라 할지라도 해당 매체의 가치 판단을 거친 결과라는 말이다. 우리가 뉴스의 근거와 출처, 의도를 비판적으로 살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이다. 더군다나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로 대표되는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은 언론사라는 뉴스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독자에게 전달된다. 이러한 뉴스 이용의 변화는 가짜 뉴스로 인한 피해로도 나타난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떠들썩했던 가짜 뉴스 사례는 가짜 뉴스의 영향력과 심각성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 준다. 당시 가짜 뉴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뉴스 이용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 뉴스가 제공하는 정보의 형태와 출처가 뒤섞이거나, 지인의 영향력에 의해 뉴스의 신뢰도가 결정되는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 이 책은 바로 이 점에 주목하여 가짜 뉴스가 소셜 미디어에 대한 지나친 의존과 무비판적인 사용으로 더욱 쉽게 번진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소셜 미디어에서 번지는 가짜 뉴스는 어떻게 거를 수 있을까? 이 책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가짜 뉴스 판별법으로 제목 비판적으로 읽기, 인터넷 주소(URL) 자세히 살펴보기, 자료 출처 확인하기, 문법적 오류 확인하기(맞춤법, 어색한 문단), 사진 면밀하게 살펴보기 등의 열 가지 항목을 제시한다. 물론 이러한 가짜 뉴스 판별법이 모든 가짜 뉴스를 거르는 완벽한 방법일 수는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교묘하고 지능적인 가짜 뉴스가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가짜 뉴스를 거르는 근본적인 대책은 스스로 뉴스를 비판적으로 보려는 습관을 기르는 데 있다. 세상은 수많은 뉴스로 넘쳐난다. 어떤 뉴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살아가는 데 힘이 된다. 하지만 또 어떤 뉴스는 사람들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 현실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정보와 의도로 우리를 현혹하기도 한다. 이 책은 무분별한 정보와 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에서 나와 공동체에 유익한 정보를 거르는 가짜 뉴스 선별법을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르는 방법을 알려 준다.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입문서 이미 독일이나 미국, 영국 등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50여 년 전부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정규교육 과정에 포함시킬 정도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률이 세계 최고에 이르는 한국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더군다나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용어조차 낯선 것이 현실이다. 최근 들어 가짜 뉴스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를 전면에 다룬 책은 없었다. 이 책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다. 이 책은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입문서로서 청소년 눈높이를 고려해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와 다양한 도표 및 사진 자료를 실어 다채롭게 구성하였다. 여기에 실제 신문기사 자료를 활용하여 생생함을 더했다. 현직 언론인이자 디지털 인문학자인 저자는 현장 경험을 살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사례로 이해를 돕는다. 저자의 경험이 축적된 뉴스와 언론 이야기는 미디어 리터러시가 생소한 독자에게는 친절한 설명으로 다가온다. 현직 신문기자로서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와 윤리 의식에 대해 따로 다룬 것은 특이할 만한 점이다. 또한 언론의 영향력, 언론이 갖는 권한과 책임, 언론 보도의 공공성, 객관적 언론 보도의 요건 등 뉴스와 언론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은 미디어 전반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게 한다. 이 책은 전통 매스 미디어와 쌍방향 뉴미디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비판적이면서도 적극적인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포괄적인 내용을 언급하면서도 기존의 미디어학 개론이 담지 못했던 내용인 청소년이 미디어를 알아야 하는 이유, 기술과 시장이 주도하는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현상 속에서의 미디어 활용법을 전달한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미디어 이용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그들이 보다 성숙한 참여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이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펜과 칼이 서로 싸우는 일이 일어난다면 정말로 칼의 날카로움이 펜의 힘을 이기지 못할까요?


연고티비 공부법
위즈덤하우스 / 유니브 (지은이)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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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유니브 (지은이)
지금 이 순간, 학교와 학원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생생한 고민을 해결해주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진짜 멘토가 나타났다. 실제 연고대 재학생으로 이루어져 청소년들의 공부 습관부터 학교생활 고민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 ‘연고티비’. 구독자 수 30만 명을 돌파한 가장 파워풀한 에듀테인먼트 채널 연고티비의 핵심 콘텐츠와 유튜브 영상으로 다 담지 못했던 다양한 꿀팁을 한 권에 담았다. 공부 때문에 불안하고 걱정인 사람, 불확실한 미래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생각만큼 잘 따라잡지 못해서 고민인 사람, 미리 고등학교나 대학생활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 그동안 어디에서도 자세히 알지 못했던 연세대, 고려대 재학생의 슬기로운 공부 생활을 위한 꿀팁이 가득한 책이다.1장. 공부하는 방법을 모를 뿐이에요 [공부법] 국어 성적 올리는 비법을 알려주세요 영어 공부에서 중요한 건 뭔가요? ‘수포자’를 구제할 수학공부법 알려주세요 [Tip] 이과생인데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고난도 수학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탐구 과목은 어떻게 공부하죠? [Tip] 역사 과목 공부법을 알려주세요 오답노트는 언제 어떻게 작성하나요? ● 오답노트 작성의 예 암기 잘하는 비법 없을까요? 시험 3일 남았는데 예체능 과목은 포기할까요? 마인드맵 암기법이 뭔가요? 기초를 탄탄히 할 수 있는 문제집을 추천해주세요 수시, 정시 중 뭐가 유리할까요? [Tip] 정시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인데 너무 불안해요 ● 필기하기 좋은 노트와 필기법 2장. 공부만 잘한다고 다가 아니잖아요 [생활과 멘탈 관리] 어떻게 하면 공부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을까요? [Tip] 고3 때도 ‘덕질’하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나요?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나요? [Tip] 연애하면서 공부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자습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Tip] 기숙사에 사는데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요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긴 겨울방학을 잘 활용하고 싶어요 [Tip] 나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질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부를 잘하려면 꼭 아침형 인간이 돼야 하나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방법 알려주세요 시험 기간에 절대 해선 안 되는 일이 있나요?[Tip] ‘유리멘탈’이라서 너무 힘든데 어떻게 고치죠? 학원 안 다니고 재수할 수 있을까요? [Tip] 학원을 많이 다닐수록 좋을까요? 슬럼프에 빠져서 공부하기가 싫어요. [Tip] 인터넷 강의를 보고 나면 태블릿 PC로 딴짓을 해요 친구관계에 신경 쓰느라 에너지를 많이 뺏겨요. [Tip] 친구가 별로 없어요 허리디스크 때문에 공부하기가 힘들어요 교복을 편하면서도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을까요? [Tip] 졸업사진을 어떻게 하면 잘 찍을 수 있을까요? ● 공부에 도움되는 아이템과 책상배치법 3장. 내신 챙겨서 수시로 갈 거예요 [수시 대비법] 내신에 유리한 선택과목 고르는 법을 알려주세요 생활기록부를 어떻게 하면 알차게 채울 수 있을까요? [Tip] 수시를 어디에 쓸지 어떻게 정하죠? 비교과는 어떻게 챙겨야 해요? [Tip] 진로가 바뀌었는데 어떻게 하죠? 어문계열로 가려면 생활기록부를 어떻게 꾸며야 하나요? [Tip] 교내대회에 많이 나가면 도움이 되나요? 내신 관리를 위한 단권화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1 첫 시험을 망쳤어요. 저 대학 갈 수 있을까요? [Tip] 여고는 내신 따기 힘들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시험이 일주일 남았는데 공부를 하나도 안 했어요 [Tip] 시험기간에 밤새는 게 너무 힘들어요 기말고사가 3주 남았어요. 계획표 짜주세요! 기말고사 망했어요. 뭐가 문제일까요? 수시생을 위한 여름방학 활용법을 알려주세요 ● 시험공부 늦게 시작했지만 80점이라도 받는 법 4장. 정시로 대학 갈래요 [정시 대비법] 6월 모의고사가 중요한가요? 정시생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Tip]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낼까요? 9월 모의고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Tip] 9월 모의고사 후 수능까지 성적 올릴 수 있나요? EBS 〈수능특강〉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EBS 〈수능완성〉을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수능 선택과목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수능 100일 남았는데 뭘 어떻게 공부하죠? 수능이 100일밖에 안 남았는데 탐구 성적이 안 올라요 수능 생각만 해도 너무 떨리는데 어떡하죠? [Tip] 수능장 반입 금지 물품에는 어떤 게 있나요? 수능 시험 날, 쉬는 시간에 뭘 해야 하나요? 수능 대비하기 좋은 문제집을 추천해주세요 체육교육학과는 공부 못해도 갈 수 있나요? ● 2022년부터 문·이과 통합형 수능 5장. 대학 가면 정말 이래요? [대학생활] 새내기가 알아야 할 용어를 알려주세요 [Tip] 대학에 대한 로망, 실화인가요? 수강신청은 뭐고, 어떻게 하는 거예요? [Tip] 입학 전 가지고 있던 기대와 로망에 학과생활이 부합하나요? 대학 단체복에 대해 알고 싶어요 어떤 동아리를 들어야 할까요? 저도 장학금 받을 수 있을까요? [Tip] 대학 가면 한 달 생활비 얼마나 드나요? 연고대의 교환학생 제도에는 어떤 게 있나요? ● 연고대 캠퍼스의 주요 동선 INDEX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에듀테인먼트 채널 연고티비 공부 때문에 걱정인가요? 연고티비만 믿고 따라 해보세요! 지금 이 순간, 학교와 학원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생생한 고민을 해결해주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진짜 멘토가 나타났다! 실제 연고대 재학생으로 이루어져 청소년들의 공부 습관부터 학교생활 고민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 ‘연고티비’. 구독자 수 30만 명을 돌파한 가장 파워풀한 에듀테인먼트 채널 연고티비의 핵심 콘텐츠와 유튜브 영상으로 다 담지 못했던 다양한 꿀팁을 한 권에 담았다. 공부 때문에 불안하고 걱정인 사람, 불확실한 미래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생각만큼 잘 따라잡지 못해서 고민인 사람, 미리 고등학교나 대학생활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 그동안 어디에서도 자세히 알지 못했던 연세대, 고려대 재학생의 슬기로운 공부 생활을 위한 꿀팁이 가득한 책. 생생한 공부 비법과 내신&수능 공략, 멘탈관리, 대학생활 정보까지 연세대·고려대 재학생들이 전하는 성공적인 수험?입시와 학교생활을 위한 꿀팁! 공부 잘하는 방법에 대한 책은 이미 많다. 그러나 선생님의 훈화처럼 공허하게 느껴지거나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이 책에는 내가 걷고 있는 길을 먼저 걸었으며 지금 내가 원하는 그곳에 있는 선배들의 생생한 후기가 가득하다. 『연고티비 공부법』은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로 유튜브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연고티비’ 채널에서 다른 콘텐츠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꿀팁들까지 모두 모았다.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의 총 21개 학과, 31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내놓은 노하우와 경험담 그리고 깨달음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한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를 잘하려면 이렇게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조금 먼저 경험해본 선배들이 몸소 부딪히고 깨지며 터득한 공부 비법은 물론 학교생활에서 겪는 갖가지 문제를 극복한 방법까지 공유하는 책이다.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상황이 묘사되어 있어 재미있으면서도 몰입하기 쉬워 꿀팁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이에 더해, 대한민국의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느낄 법한 고민과 슬럼프까지 진솔하게 털어놓아 공감과 위로를 주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1년 만에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요령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고수들의 공부법 시간 관리에서 멘탈 관리까지, 완벽한 공부형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법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중요 과목은 누구나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좌절하는 학생들이 있다. 수포자(수학포기자), 영포자(영어포기자) 등이 속출하는 이유다. 과목에 따라 다른 접근법과 공부법을 이해하면 이 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린다. 1년 만에 국어 성적을 6등급에서 1등급으로 만든 공부법, 영어를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수학 성적을 높이고 고난도 문제를 공략하는 법 등 실제로 연고대생이 효과를 본 공부법들이 이 책에 정리되어 있다. 국어, 영어, 수학뿐 아니라 탐구 과목과 예체능 과목까지 놓치지 않고 과목별 공부법도 알려준다. 또 이런 과목을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암기인데, 포스트잇이나 마인드맵을 이용하는 다양한 암기법을 소개한다. 그 외에도 시험 후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방법, 기초를 다지는 문제집 추천, 유용한 노트 추천과 필기법까지 공부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그런데 공부법을 아무리 잘 알고 있어도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없다면, 스스로를 동기부여할 수 없다면 소용이 없다. 엄밀히 말하면 시간 관리와 멘탈 관리까지가 공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의 공부법만큼 궁금한 것이 ‘평소 어떻게 생활할까?’이다. 몇 시간을 자고 시험기간에는 어떻게 공부하며 방학은 어떻게 보낼까? 자습 시간을 활용하는 법,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법,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법까지, 알고 싶지만 쉽게 물어볼 수 없는 공부 고수들의 생활 속 자기관리법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이나 공부 컨설턴트가 말해줄 수 없는 멘탈관리에 대해서도 어루만져준다. 친구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 공부하기 싫을 때, 불안감에 시달릴 때 등 어쩌면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에 대해 비슷한 경험과 감정을 지나온 선배들이 따뜻한 조언을 들려준다. 수시생과 정시생 모두를 만족시키는 입시 대비법 로망과 현실이 공존하는 대학생활의 실체까지 기본적인 공부법을 익히고 멘탈을 다진 다음에는 본격적인 입시 준비를 할 차례다. 이 책은 수시 대비법과 정시 대비법으로 나눠서 입시 대비법을 소개한다. 우선 수시생들을 위해서 생활기록부를 꾸리는 법, 내신성적을 관리하는 법, 선택과목 고르는 법 등을 알려준다. 내신 관리를 위한 단권화 방법을 소개하고 기말고사에 대비한 계획표까지 짜준다. 다음으로 정시생을 위해서는 연계교재를 활용하는 법, 모의고사에 대비하는 법, 수능에 대비해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법까지 알려준다. 이 책에 참여한 연고대생들은 전문적인 입시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생생한 경험담과 현실적인 대안을 알려준다. 갑자기 선택과목이나 진로를 바꾸게 되었을 때는 어떻게 했는지, 시험을 망쳤을 때는 어떻게 했는지, 벼락치기를 해야 할 때는 어떤 방법을 썼는지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실수나 어려움 앞에서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 그 생생한 경험담이 가득하다. 또 교내활동을 많이 해보니 어떤 장단점이 있었는지, 학원을 안 다니고 재수를 해보니 어땠는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 것들을 속 시원히 들려준다. 재미있고 현실적인 대학생활 이야기도 가득하다. 대학에서 쓰는 용어와 동아리, 단체복 등의 이야기는 대학에 대한 로망을 불러일으키며 동기부여를 해줄 것이다. 또 수강신청과 장학금, 교환학생 등의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어 입시 후 미래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을 골라 보는 편리한 구성 깨알 같은 꿀팁이 가득한 최고의 공부 멘토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공부 비법을 알고 싶을 때가 있는가 하면 단순한 정보를 알고 싶을 때도 있고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글의 성격을 ‘비법’, ‘정보’, ‘조언’으로 분류해놓아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골라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바쁜 수험생들과 학생들을 위해 이 책은 자신이 당장 필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챕터에는 해시태그(#)와 함께 키워드를 명시해놓았고, 맨 뒷장의 ‘인덱스’에서 키워드의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연고티비 공부법』에는 그동안 ‘연고티비 유튜브 채널’에서 미처 담지 못한 자투리 팁까지 알차게 담았다. 그동안 연고티비 채널에 수많은 학생들이 각양각색의 고민을 털어놓고 질문을 해왔지만 하나하나 다 다루지 못한 안타까움이 컸는데, 이 책에는 이렇게 하나라도 더 말해주고 싶은 선배들의 마음이 가득하다. 특히 연애나 ‘덕질’을 하면서 공부할 수 있을지,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등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선뜻 물어보기 어려운 고민에 대해 진솔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알차고 간편하며 친근한 이 책을 책꽂이에 꽂아놓거나 가방 속에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꺼내 보자. 힘들지만 귀중한 학창시절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최고의 공부 멘토이자 친구가 될 것이다. 나보다 조금 먼저 가본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와 노하우! *백과사전식 구성으로, 공부법/내신관리/수능시험/학교생활/대학생활 등에 필요한 꿀팁을 담았다. *과목별 공부법과 암기법, 시험 대비법 등 유용한 비법과 따뜻한 조언, 현실적인 정보까지 총망라했다. *바닥에서 위로 올라간 케이스, 늘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케이스, 친구관계나 건강으로 걱정이 많았던 케이스 등 실제 중고등학생들의 사례가 생상하게 담겨 있다. *연고대 재학생들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학과 소개, 수강신청, 과잠 등 재미있는 대학생활 에피소드까지!수학문제집 하나를 사서 푸는데, 문제 옆에 그 문제를 푼 횟수만큼 동그라미를 그리세요. 내가 맞힌 문제는 속을 색칠한 동그라미로 표시하고, 틀린 문제는 빈 동그라미로 표시해요. 만약 어떤 문제를 처음 풀었는데 틀렸다면 속이 찬 동그라미가 연속으로 두 번 나올 때까지, 즉 두 번 연속으로 맞힐 때까지 그 문제를 반복해서 푸세요. 이렇게 하면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돼요. 그 문제집만 봐도 내가 어떤 문제를 많이 틀렸는지, 또 어떤 문제는 두 번 연속 맞히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죠.- 1장. 공부하는 방법을 모를 뿐이에요: ‘수포자’를 구제할 수학공부법을 알려주세요.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자책도 하게 되죠. 이럴 때는 내가 뭘 성취하지 못했느냐에 집중하지 말고 내가 뭘 이뤘느냐에 집중하는 게 좋아요.노트나 다이어리를 펴놓고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오늘 내가 이룬 것을 적어보세요. 예를 들어, ‘맨날 쉬는 시간에 노는데 5교시에는 영어 단어를 암기했다’라든가, 이렇게 정말 사소한 것도 괜찮아요. 이렇게 적다 보면 성적을 올리진 못했지만 전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깨달을 거고, 그걸 통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 거예요.- 2장. 공부만 잘한다고 다가 아니잖아요: 슬럼프에 빠져서 공부하기가 싫어요 내신 같은 경우 선택과목을 고를 때는 우리 학교에서 그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 우리 학교에서 해당 과목을 선택한 학생의 수, 그리고 내 실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 선생님, 과목에 따라 출제 스타일이 있으니 최근 내신 기출문제를 살펴보거나 선배들에게 물어봐서 특징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특정 과목에 정말 자신이 있다면 그냥 그 과목을 골라도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런 사항들을 고려해보고 고르는 것이 좋겠죠.- 3장. 내신 챙겨서 수시로 갈 거예요: 내신에 유리한 선택과목 고르는 법을 알려주세요


당신의 외진 곳
민음사 / 장은진 (지은이)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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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장은진 (지은이)
2019년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장은진의 세 번째 소설집. 두 번째 소설집 <빈집을 두드리다> 이후 8년 만에 묶어 내는 신작 소설집이다. 첫 번째 소설집에서 "자학적인 고립과 결여 상태를 감수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출구 밖 타인들을 향한 소통에의 욕구를 포기하지 않는다"(김형중)는 평을, 두 번째 소설집에서는 "밖을 갈구하지만 안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책"(정실비)이라는 평을 들은 바 있는 장은진의 소설 세계는 세 번째 소설집에 이르러 만조에 다다른 듯하다. 바다가 가장 높은 순간 파도가 끝까지 일렁이는 모습처럼, 작가는 한 권의 소설집에 춥고 사나운 마음을 자유자재로 부려놓는다. 혼자라고 생각하는 이들, 혼자라고 생각해서 남아 있는 관계를 스스로 끊는 이들, 외로움에 몸서리치더라도 혼자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기 위해 작가는 오랜 시간 흐린 창 앞에 서 있다. 웃풍이 드는 그곳에서 기꺼이, 가만히 타인의 고독을 살핀다.외진 곳 7 울어 본다 41 이불 79 수리수리 마수리 121 망상의 아파트 157 안나의 일기 195 이층집 231 점거 275 작가의 말 313 추천의 글 315“오늘 밤 왜 중심가로 가지 않았나요?” 흐린 창 너머로 보이는 타인의 삶 전시하지도 과시하지도 않는 자기만의 고독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외진 곳」 수록 2019년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장은진의 세 번째 소설집 『당신의 외진 곳』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두 번째 소설집 『빈집을 두드리다』 이후 8년 만에 묶어 내는 신작 소설집이다. 첫 번째 소설집에서 “자학적인 고립과 결여 상태를 감수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출구 밖 타인들을 향한 소통에의 욕구를 포기하지 않는다”(김형중)는 평을, 두 번째 소설집에서는 “밖을 갈구하지만 안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책”(정실비)이라는 평을 들은 바 있는 장은진의 소설 세계는 세 번째 소설집에 이르러 만조에 다다른 듯하다. 바다가 가장 높은 순간 파도가 끝까지 일렁이는 모습처럼, 작가는 한 권의 소설집에 춥고 사나운 마음을 자유자재로 부려놓는다. 혼자라고 생각하는 이들, 혼자라고 생각해서 남아 있는 관계를 스스로 끊는 이들, 외로움에 몸서리치더라도 혼자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기 위해 작가는 오랜 시간 흐린 창 앞에 서 있다. 웃풍이 드는 그곳에서 기꺼이, 가만히 타인의 고독을 살핀다. ■그럴 듯해 보이지 않는 삶일지라도 체념한 듯 체념하지 않는 태도는 장은진의 인물들의 특징이며, 장은진의 소설의 특기다. 작가는 중심에서 얼마간 소외된 인물을 그리면서도 부풀리지 않는다. 남에게 자신이 사는 방식을 좀 더 세련되게 보여주려고 애쓰거나 인생에 힘든 구간에 있음에도 짐짓 밝아 보이려 ‘척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각자가 겪는 고통과 불안을 그만큼의 사이즈로 들여다볼 뿐이다. 작품마다 인물들은 삶의 숨통을 틀어막는 극심한 가난이나 불행은 겪지 않지만, 자신이 어쩌다 이런 곤란에 머무르게 되었는지 오래 생각한다. 곤란의 사이즈를 정확히 아는 그들이므로, 소망하는 것 역시 대단한 판타지가 아니다. 그들은 아주 약간의 소망만을 지닌 채 산다. 지금 몸을 뉘인 이 방의 넓이가 조금만 더 넓기를, 온도가 조금만 더 따뜻하기를, 그리고 그렇게 ‘조금 더 나은 삶’을 바라는 자신을 누군가는 조금만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시 삶을 이어 간다. 아르바이트를 구하고(「외진 곳」), 끊임없이 길을 걷고(「이불」), 마을 벽에 일기를 쓰며(「안나의 일기」). 그들은 현재에 좌절하여 미래를 염원하면서도 삶 전체를 방기하지는 않는다. 보리차를 끓이고, 달걀말이를 부치고, “자기 숨으로 덥힌 공기로 추위를 조금씩 누그러뜨리며”(「외진 곳」) 일상을 지켜 간다. 중요한 것은 오로지 스스로 온도를 높이며, 스스로의 슬픔을 감내하며 사는 일뿐이므로. ■당신의 창에 불이 켜질 때까지 장은진의 인물들은 어디에나 있다. 어두운 도심의 아파트에, 서울의 외곽 빌라촌에, 중심가가 아닌 변두리에 각자의 사정을 곱씹으며 각자의 시간을 보낸다. 「외진 곳」의 자매는 사기를 당해 원래 살던 원룸의 반 토막만 한 ‘네모집’의 작은 방으로 이사를 오고, 「울어 본다」의 여자는 깊은 새벽 냉장고에 등을 기대고 냉장고 없던 시절의 어머니와 자신을 생각하며 긴긴 불면의 시간을 보낸다. 중심에서 밀려나고 사람들과 친밀하게 교류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고독에 몰두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타인의 창이다. 「외진 곳」의 주인공은 네모집의 다른 세입자들의 귀가를 신경 쓰고, 「울어 본다」의 여자는 까마득히 멀지만 분명히 보이는 맞은편 창에 같은 시간 자신처럼 잠들지 못하는 이가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얻는다. 일견 아무것도 나누지 못하는 사이 같지만 작가는 이 거리감으로 소외를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장은진의 소설은 당신이 비록 외진 곳에 있어도 그 창에 불이 켜지기를 먼 곳에서 바라는 이 역시 있을 거라는 믿음을 일깨워 준다. 당신이 꾸역꾸역 일상을 살아내고 돌아와 밝히는 그 불빛을 멀리서 누군가가 보고 힘을 낸다는 점. 우리는 각자 고독하고 서로의 고독을 해결해 줄 수 없지만, 외따로인 동시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작품 소개 ▶외진 곳 ‘나’와 동생은 보증금을 사기당해 하루아침에 공용 화장실과 공용 세탁실을 사용해야 하는 비좁은 방으로 이사한다. ‘나’는 한가운데 마당이 있는 ‘네모집‘이라고 불리는 이곳을 언제쯤 떠날 수 있을까, 화장실과 세탁기가 방 안에 있는 집에서 살 수 있을까 상상하지만 동생의 아르바이트는 잘 구해지지 않고 임용시험을 치는 ‘나’의 결과는 번번이 낙방이다. 견디다 못한 동생은 일본으로 가 프리터로 살겠다고 선언하고, 겨울이 지나면 혼자 남게 될 ‘나’는 그날 밤 마당에 서서 네모집 세입자들의 방에 하나둘 불이 켜지길 기다린다. ▶울어 본다 깊은 새벽, 사방이 고요해지면 냉장고가 운다. 냉장고 소음에 섞여 여자도 운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여자는 냉장고에 등을 기댄 채 시간을 보낸다. 기억을 거슬러 가다 보면 냉장고가 없던 유년 시절로 돌아가 있다. 원 없이 얼음을 얼려 먹고 싶었던 때. 냉장고를 사고 싶어 일부러 음식을 쉬게 하고 배탈이 난 척했던 때. 이제 여자의 냉장고에는 냉장 냉동 칸 모두 음식이 가득 채워져 있는데, 어쩌다 냉장고에 이렇게 의지하게 되었을까……. 여자는 새 냉장고를 사고 열심히 음식을 하던 엄마를 생각한다. ▶이불 늙은 어머니가 무릎 수술 때문에 고향에서 올라와 모처럼 아들의 집에 머물고 있지만, 아들은 조금 곤란하다. 아직 어머니에게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는 말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엄마가 수술을 끝내고 돌아올 때까지 영락없이 시간을 보내야 한다. 돈을 아껴야 하므로 통신사 포인트를 긁어 영화를 보고, 첫눈이 내리는 거리를 걸으며 남자는 자신이 계획했던 것과는 다르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생각한다. 결혼을, 프러포즈를 꿈꿨던 날이지만 직장도 애인도 남자에게 멀어져 버렸다. ▶수리수리 마수리 중고 가전을 수거하여 먹고사는 여자는 이 동네 소문의 진원지다. 사람들은 여자를 두고 입방아 찧기를 즐긴다. 눈짓 손짓만 해도 남자를 유혹하는 거라고 수근 댔고 그런 여자가 결혼을 하지 않자 레즈비언일 거라고 마음대로 추측한다. 고장 난 가전제품을 고쳐 주는 수리상인 남자에게도 그런 시선이 따라 붙는다. 볼품없고 말수가 적고 소극적이어서 결혼 한 번 못 했을 거라고 짐작한다. 소문은 무성하지만 진정 교류하는 이 없는 둘 사이를 오가는 것은 야광 우산을 든 채 롤러블레이드를 신고 달리는 어린 소녀, ‘야광이’뿐이다. ▶망상의 아파트 203호 남자가 사는 아파트에 한 여자가 이사를 온다. 평범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감시 아래에 있는, 저마다 죄를 지은 사람들이 흘러들어 오는 이곳의 비밀을 모르는 신참에게 남자는 단단히 주의를 주려는 참이다. 이 아파트를 지키는 감시인이 우리를 어떻게 대하는지, 여기에서는 서로서로 믿지 않으니 어떤 태도로 타인을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마침내 여자에게도 묻는다. 이곳에는 감옥이에요. 전부 죄를 지은 사람들만 살아요. 당신은 무슨 죄를 지으셨어요? 그 말에 여자는 대답하지 않는다. ▶안나의 일기 안나는 마을 성당의 종지기다. 그러나 그가 유명해진 것은 그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안나가 마을 벽 이곳저곳에 적는 일기 때문이다. 안나의 일기는 게릴라처럼 언제 어느 곳에 나타날지 알 수 없으며, 마을의 어떤 비밀을 까발릴지 알 수 없다. 작은 몸에 총명한 눈과 귀로 마을을 누비는 안나는 마을 사람들의 치명적이거나 치졸한 비밀을 숨김없이 일기에 적는다. 물론 그 솔직함의 대상에는 안나 자신도 포함된다. 사람들은 어느새 일기의 독자가 되고, 안나의 글에 따라 서로를 이해하거나 등 돌리고 싸우거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층집 집은 이층이지만, 가족 중 그 공간을 제대로 누린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층은 젊은 부부에게 세를 줬기 때문이다. 김 과장과 박 여사, 삼남매와 치매 걸린 시어머니까지 여섯 가족은 한데 복닥거리며 산다. 자매인 수영과 유진은 매번 옷과 화장품을 가지고 다퉜으며, 박 여사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느라 곤두서 있다. 김 과장은 그 모든 일을 방관한 채 딸들의 치마 길이를 단속하기에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몇 년 만에 세를 들었던 부부가 이사를 나가고, 비어 있는 이층으로 ‘자기만의 방’을 못내 바라던 두 자매가 올라가게 되는데……. ▶점거 어느 날 집에 커다란 검은 트렁크 같은 물체가 자리를 잡았다. 여자는 그것을 관찰하던 도중 놀라운 사실을 깨닫는다. 그 물체가 왼쪽 어깨를 들썩이는 버릇을 가졌다는 것. 그것은 아버지의 버릇이다. 아버지가 여기에 왜? 놀란 감정은 분노가 되고 괘씸함이 되어 여자는 검은 트렁크를 걷어찬다. 푹, 푹, 푹, 푹. 여자의 발길질에도 아버지는 꿈쩍 않고 오히려 더 뻔뻔하게 눌러앉는다. 가장 안락한 자신의 공간을 여자는 편히 누릴 수가 없다. 나가라고 악을 쓰다가 도리어 아버지를 피해 여자가 나와 버린다. 순식간에 아버지에게 집을 점거당했다. 여자는 어디로 가야 할까?집을 옮기고 첫날 밤이었다. 바깥에서는 바람이 휘이휘이 소리를 내며 불고 있었고, 창문이 부들부들 떨 때마다 방은 냉기로 차올랐다.


2020 이동기 영어 실전동형 모의고사 Vol.2
에스티유니타스 / 이동기 (지은이)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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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이동기 (지은이)
<2020 이동기 영어 실전동형 모의고사 Vol.1>에 이어, ‘정리’와 ‘약점 파악’을 목표로, 최신 유형의 시험을 철저히 분석하여 난도와 문제 유형 면에서 실전과 가장 유사한 문제들로 구성한 최종 실전모의고사 교재이다. 정답의 근거와 오답의 함정까지 알려주는 상세한 해설을 통해 모든 문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실전동형 모의고사 01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02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03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04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05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06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07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08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09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10회 최고의 실전 안내서, 그리고 자기 평가서! <2020 이동기 영어 실전동형 모의고사 Vol.2>는 <2020 이동기 영어 실전동형 모의고사 Vol.1>에 이어, ‘정리’와 ‘약점 파악’을 목표로, 최신 유형의 시험을 철저히 분석하여 난도와 문제 유형 면에서 실전과 가장 유사한 문제들로 구성한 최종 실전모의고사 교재입니다. 1. 최신 출제 경향을 100% 반영한 실전동형 모의고사 새로운 유형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최신 출제 경향을 파악하여 전격 반영하였습니다. 가장 출제 확률이 높은 포인트를 뽑아, 변화된 경향에 맞는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의 엄선된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실제 시험과 유사한 양질의 문제로 실전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단기간에 실력을 향상 시켜주는 약점 파악 합격 자가 진단 코너(Self Check)를 통해 수험생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여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력이 올라가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자신이 어떤 문제를 자주 틀리는지 파악하여 취약한 유형을 중점적으로 보완해야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3. 철저한 문제 풀이 및 오답 분석, 출제자 Q&A, OMR 답안지 정답의 근거와 오답의 함정까지 알려주는 상세한 해설을 통해 모든 문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홈페이지에 질문을 하면 출제자가 직접 답변을 해주어 수험생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정답과 해설 뒤에 OMR 답안지를 수록하여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최종 연습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국가직 시험을 시작으로 지방직, 서울시, 국회직 등 다양한 시험들을 앞둔 상황에서 ‘정리’와 ‘약점 파악’을 통한 보완이라는 학습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정리’와 ‘약점 파악’이라는 두 가지를 목표로 <2020 이동기 영어 실전동형 모의고사 Vol.2>가 출간됐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내용을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점수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는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한다면 당연히 점수가 향상될 것입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이 교재는 새로운 유형의 시험을 철저히 분석하여 난이도나 문제 유형 면에서 실전과 가장 유사한 문제들로 구성했습니다. 각 회차 문제를 실제처럼 풀고 틀린 문제는 기본서를 통해 철저히 분석하여 실제 시험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교재가 수험생 여러분의 약점을 짚어 주고 합격이라는 시상대에 오르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엄마표 영어, 7주 안에 완성합니다
청림Life / 누리보듬(한진희) (지은이) /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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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Life학습법일반누리보듬(한진희) (지은이)
2017년 첫 강의부터 전국 엄마들의 극찬 릴레이가 쏟아진 '누리보듬 엄마표 영어 7주 강연'을 이제 책으로 만난다. 이 책은 7세 전까지 영어 노출 제로였던 아들 반디를 16세에 해외 대학에 입학시킨 '집념의 영알못 엄마' 누리보듬의 8년간의 노하우를 7주 안에 집약한 '단기속성 로드맵'이다. 저자는 첫 책 <엄마표 영어 이제 시작합니다> 출간 이후 전국의 수많은 엄마들을 만나 강연하면서 '초등 입학 전 영어 공포증'을 겪는 엄마와 아이들이 아직도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년에 학교 들어가는데, 아직 영어 공부를 한 번도 안 시켰어요. 우리 애만 뒤처지면 어쩌죠?" "제가 영어를 못해서 엄마표 영어는 엄두가 안 나네요." 저자는 아이의 초등 입학을 앞두고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엄마들에게 용기와 확신을 주고자 '7주 연속 강연'의 모든 내용을 책으로 묶기로 결심했다. 영어 공부 계획 세우기부터 최종 단계인 원서 읽는 법, 폭발적인 아웃풋을 끌어내는 법까지 영알못 엄마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7주 실천법을 코칭한다. 또한 영어책 한 권 골라본 적 없는 엄마들을 위해 작가별 단행본, 뉴베리 수상작 등의 유명 원서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물을 큐레이션하여 소개한다, 아이들이 영어로 게임을 하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커뮤니티를 QR코드로 수록하여 활용도를 높였다.프롤로그 : 처음 엄마표 영어에 도전하는 엄마들에게 누리보듬 강연을 들은 엄마들의 후기 1주 차 : 언제, 얼마나? 장기 계획 세우기 - 내 아이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 변형되지 않은 원문의 지식과 정보 얻기 - 초등 시작은 정말 늦은 걸까? ★ Q&A. 정말 8세부터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 학년을 고려한 계획을 세워라 - 7세까지 영어 노출 제로, 16세에 해외 대학 입학한 비밀 - 심플한 방법이 최고, 정답은 책이다! - 현명하게 아이를 설득하는 방법 2주 차 : 하루 1시간, 책으로 집중듣기 - 1단계 : 원음 소리에 맞춰 단어를 따라가자 ★ Q&A. 파닉스, 언제 정리해야 좋을까? - 2단계 : 책의 레벨을 업그레이드하자 ★ Q&A. 아이가 책이 아니라 그림만 본다면? - 3단계 : 아이 스스로 집중듣기 해보기 3주 차 : 하루 2시간, 영상으로 흘려듣기 - 1단계 : 텍스트 없이 영상을 보고 듣기 ★ 감동이 있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목록 ★ 영화로 재탄생한 뉴베리 수상 작품 목록 - 2단계 : 원어 채널에 재미 붙이기 - 3단계 : 알아듣기 시작할 때 아이의 반응 체크하기 - 4단계 : 시트콤 드라마 보여주기 ★ Q&A. 흘려듣기,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야 할까요? - 흘려듣기를 위한 영상 확보 방법 4주 차 : 아웃풋을 위한 첫 시도 - 1단계 : 영알못 엄마를 위한 영어 일기 지도법 ★ Q&A. 엄마표 영어 단어 학습법 - 2단계 : 말하기, 외우지 말고 자신감 있게! - 3단계 : 아웃풋을 도와줄 파트너 찾는 노하우 - 4단계 : 발음이 어색해도 자유롭게 말하기 ★ Q&A.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아웃풋도 빠르다? 5주 차 : 쓰기, 말하기 실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방법들 - 1단계 : 새로운 단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 2단계 : 영자신문 디베이트 활용법 - 3단계 : 8년 차, 영어 해방의 꿈을 이루다 ★ Q&A. 아웃풋에 사교육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 6주 차 : 책으로 그려보는 엄마표 영어 로드맵 - 1단계 : 내 아이에게 맞는 책 고르기 - 2단계 : 스토리북 & 리더스북 - 3단계 : 챕터북 시리즈 - 4단계 : 작가별 단행본 추천 리스트 ★ 모 윌렘스 책 소개 ★ 재클린 윌슨 책 소개 ★ 셀 실버스타인 책 소개 ★ 주디 블룸 책 소개 ★ 엘윈 브룩스 화이트 책 소개 7주 차 : 엄마표 영어의 꽃, 뉴베리 수상작 & 고전문학 읽기 - 1단계 : 뉴베리 수상작 읽기 ★ 뉴베리 수상작 소개 (2009년~2017년) ★ 캐서린 패터슨의 뉴베리 수상작 소개 ★ 크리스토퍼 폴 커티스의 뉴베리 수상작 소개 - 2단계 : 원서 읽기의 끝, 고전문학 ★ 고전문학 책 소개 에필로그 : 엄마표 영어로 아이의 가능성을 깨우자“초등 입학 전까지 알파벳도 모르던 애가 이제는 원서를 읽고 원어민과 대화를 해요!“ ★★★ 2분 만에 전석 매진 ★★★ 강남 8학군, 목동 등 전국 각지의 교육열 높은 엄마들이 앞다투어 신청하는 화제의 명강의 ‘누리보듬 엄마표 영어 7주 코스’ 대공개! 2017년 첫 강의부터 전국 엄마들의 극찬 릴레이가 쏟아진 ‘누리보듬 엄마표 영어 7주 강연’을 이제 책으로 만난다. 이 책은 7세 전까지 영어 노출 제로였던 아들 반디를 16세에 해외 대학에 입학시킨 ‘집념의 영알못 엄마’ 누리보듬의 8년간의 노하우를 7주 안에 집약한 ‘단기속성 로드맵’이다. 저자는 첫 책 『엄마표 영어 이제 시작합니다』 출간 이후 전국의 수많은 엄마들을 만나 강연하면서 ‘초등 입학 전 영어 공포증’을 겪는 엄마와 아이들이 아직도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년에 학교 들어가는데, 아직 영어 공부를 한 번도 안 시켰어요. 우리 애만 뒤처지면 어쩌죠?” “제가 영어를 못해서 엄마표 영어는 엄두가 안 나네요.” 저자는 아이의 초등 입학을 앞두고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엄마들에게 용기와 확신을 주고자 ‘7주 연속 강연’의 모든 내용을 책으로 묶기로 결심했다. 영어 공부 계획 세우기부터 최종 단계인 원서 읽는 법, 폭발적인 아웃풋을 끌어내는 법까지 영알못 엄마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7주 실천법을 코칭한다. 또한 영어책 한 권 골라본 적 없는 엄마들을 위해 작가별 단행본, 뉴베리 수상작 등의 유명 원서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물을 큐레이션하여 소개한다, 아이들이 영어로 게임을 하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커뮤니티를 QR코드로 수록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이 책은 초등 입학을 앞둔 아이와 엄마들에게 ‘영어 해방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입학 전, 아이가 영어 노출 제로여도 엄마가 영어를 못해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8년의 노하우를 7주에 집약한 누리보듬식 초등 엄마표 영어 코스! ‘누리보듬 엄마표 영어 7주 연속 강연’은 “제발 누리보듬 님을 직접 만나서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블로그 애독자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만들어진 강연이다. 2017년 대전에서 처음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기대 이상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첫 강연이 끝나자마자 블로그, SNS, 맘 카페 등에서 누리보듬 강연에 대한 극찬 릴레이가 이어졌고, 그 명성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서울의 강남8학군, 목동을 비롯한 전국의 교육열의 넘치는 엄마들이 강의를 듣기 위해 대전으로 몰려들었고, 2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지금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단순히 강연 후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누리보듬식 엄마표 영어의 효과를 맛본 엄마와 아이들의 ‘생생한 간증’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부모라면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영어라는 숙제에서 완전히 해방된 느낌입니다!” “누리보듬 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도 아이도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영어 유치원, 학원보다 더 강력한 아웃풋을 얻었습니다. 알파벳도 모르던 우리 애가 18개월 만에 영어책을 읽게 되었어요.” 누리보듬의 엄마표 영어 7주 강연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7세까지 영어 노출 제로였던 아들 반디를 16세에 해외 대학에 입학시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장 현실적인 초등 엄마표 영어의 핵심만 쏙쏙 뽑아 알려주기 때문이다. 아웃풋 효과가 큰 애니메이션, 영화, 유명 원서들도 레벨별, 연령별로 엄선하여 확실한 가이드가 된다. 덕분에 독자들은 ‘영어,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는 확신을 얻고 흔들림 없는 엄마표 영어를 유지할 수 있다. 단 7주, 누리보듬식 영어 노출법을 따라하면 사교육 없이도 아이가 영어 해방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이에게 영어책 한 권 읽어준 적이 없는 엄마입니다. 영어 노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영알못 엄마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부터 레벨별 유명 원서, 영상물 큐레이션까지 엄마표 영어를 위한 가장 쉽고 빠른 안내서! ★ 작가별 단행본, 뉴베리 수상작 등 전세계가 인정한 유명 원서 큐레이션 ★ 애니메이션, 영화 등 온 가족이 함께 흘려듣기 환경을 만드는 영상물 큐레이션 ★ 책과 관련된 다양한 게임, 워크시트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커뮤니티 QR코드 제공 『엄마표 영어, 7주 안에 완성합니다』는 ‘영알못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엄마표 영어 콘텐츠 가이드북’이다. 1주부터 7주까지 각 주별 실천법과 그에 맞는 콘텐츠들을 완벽 분석하여 제공한다. 1주 차에는 아이비리그 등 유명 대학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MOOC, 미국 초등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칸 아카데미 등 유용한 지식 사이트들을 제공하여 아이가 최종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본격적인 인풋 쌓기가 이어지는 2~5주 차에는 집중듣기, 흘려듣기, 쓰기와 말하기 실력을 키워주는 콘텐츠(원서, 영상물, 교육 커뮤니티)들을 소개한다. 책의 분량과 리딩 레벨을 함께 표시해놓았기 때문에 엄마들은 아이의 수준과 학년에 딱 맞는 콘텐츠를 바로 찾을 수 있다. 6~7주 차에는 내 아이에게 맞는 영어책 고르는 방법부터 리딩 레벨에 따른 뉴베리 수상작과 고전 리스트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단행본들을 작가별로 정리했고, 영어 게임과 워크시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는 홈페이지 QR코드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초등 입학 전, 급하게 영어 학원과 학습지를 알아보느라 분주한 엄마들의 고민을 속시원하게 해결해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 모두 성취감을 얻을 수 있으며 아이의 올바른 공부 습관도 잡아준다. 이것이 바로 누리보듬 엄마표 영어 7주 코스가 전국의 수많은 엄마들에게 찬사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누리보듬표 엄마표 영어를 꾸준히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발전해가는 아이의 모습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리틀 팍스를 진행한 지 4개월쯤 되자 아이가 간단한 ‘사이트 워드’를 읽기 시작했다. 참 신기했고 기특했다. 흘려듣기로 영화를 볼 때도 100%는 아니지만 영화의 캐릭터들이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상황인지 영상을 통해서 파악해가는 모습도 보였다.- ‘누리보듬 강연을 들은 엄마들의 후기’ 중에서 1주 차, 첫 주제의 핵심 키워드는 ‘최종 목표’다. 내 아이의 영어, 그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다. 집중듣기나 흘려듣기 등 실질적인 실천 내용이 아니다. 이 길을 어떤 마음으로 선택하고 어떻게 접근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들이 영어 습득을 위해 지금 투자하고 있는, 또 앞으로 투자해야 할 비용, 시간, 노력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가?”- ‘내 아이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중에서


내가 왔다
문학동네 / 방주현 (지은이), 난다 (그림)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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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동요,동시방주현 (지은이), 난다 (그림)
문학동네 동시집 76권. 「주전자」로 제1회 동시마중 작품상을 받은 방주현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급식으로 짜장면이 나왔을 때처럼 신나고, 뽀얗게 씻긴 비누를 볼 때처럼 기분 좋고, 맑게 갠 날 걷고 싶은 마음처럼 산뜻한 동시들이 담겼다. 웃음을 주면서 힘도 주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는 그걸 해낸다. 속 동시들은 “익숙한 것 같은데 낯설고, 흔한 것 같은데 드물고, 오래된 것 같은데 새롭다.”(이안) 평범한 일상 속 한 장면을 소재로 끌어오면서도, 그 장면에서 주목받지 못할 법한 것에 눈길을 두기 때문이다. 짜장면을 먹은 아이의 콧잔등에 생긴 “짜장 점 일곱 개”(「짜장요일」), 세수를 하고 난 아이가 “씻겨 준” 비누(「세수」) 같은 것들. 도끼로 나무를 패는 장면에서도, 시인은 도끼도 나무도 아닌 ‘모탕’(나무를 팰 때 밑에 받쳐 놓는 나무토막)의 목소리를 끄집어내어 들려준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매일을 보내는 방주현 시인의 눈은 작고 작은 것, 사소하다고 여겨지는 것, 자세히 살피면 그제야 보이는 것들을 놓치지 않는다. 배경처럼 숨어 있던 존재들이 에서는 모두 주인공이다.제1부 혼자 갈 수 있다 혼자 갈 수 있다 / 자기소개 / 학부모 공개 수업 / 짜장요일 / 초능력 목발 / 세수 / 달팽이 안전 교육 / 걷고 싶은 길 / 고민 / 하늘 걷기 제2부 머릿속을 기어 다니는 귓속말 바람떡 / 착지 / 인사 / 귓속말 / 손톱 깎기 / 8월 / 수저통 귓속말 / 만약 교실에 신령님이 살고 있다면 / 거꾸로 마을 / 분실물함 / 전학 제3부 조금 떨어졌어도 가까운 교문 거북이 살아남기 / 이어폰 / 엄지 자리 / 엄마 없는 밤 / 첫사랑 / 간 맞추기 / 개나리반 / 훈이 제4부 질끈 눈을 감았지 모탕 / 환상통 / 이상해 / 바위 / 치과에서 / 자리 맡기 / 알맹이 / 징검다리 / 주전자 제5부 매일 밤 새로 쌓는 꿈탑 소망빌라 5층 꿈탑 / 십상 좋다 / 어쨌든 좋은 일 / 명아주 지팡이 / 치킨 치킨 / 독감 / 허수아비 / 도미노 놀이 / 언젠가는 / 구운 땅콩 / 장화 벗은 고양이 해설_이안입학식 다음 날 공부 마치고 교문 앞에 갔더니 엄마 할머니 사범님 학원선생님 할아버지 학원엄할마선생님머니엄사할범마아버지님 교문이 꽉꽉 막혔다 우리 엄마는 없다 괜찮아, 나는 1학년 학원엄할마선생님머니 나 엄사할범마아버지님 뚫고 간다 _「혼자 갈 수 있다」 전문 겨울을 딛고 씩씩하게 찾아온 개나리빛 동시집 어제 막 1학년이 된 아이가 어른들로 꽉꽉 막힌 길을 혼자 힘차게 뚫고 간다(「혼자 갈 수 있다」). 바다를 누비는 배가 되고 싶었던 쇠는, 주전자가 되긴 했지만 “내가- 왔다-// 뿌- 뿌--/ 뿌- 뿌--” 외치는 목소리가 뱃고동만큼 우렁차다(「주전자」). 5층짜리 소망빌라의 주민들은 아침이면 허물고 말 5층 꿈탑을 밤마다 새로이 쌓아 올리고(「소망빌라 5층 꿈탑」), 네발자전거를 타는 할머니는 칠순 생일만 지나면 보조 바퀴를 뗄 거라며 날마다 큰소리를 친다(「십상 좋다」). 방주현 시인의 동시는 기운차다. 막막하거나 실망스러울 만도 한 상황에서도 모든 존재들은 기죽는 법이 없다. 지금 있는 그 자리를 출발점 삼아 저마다의 보폭으로 씩씩하게 나아간다. 어쩐지 용기가 솟아난다. 우리 곁을 맴돌다 때때로 찾아오고 마는 아픔과 슬픔, 좌절의 순간들 위에 씩씩함이 야무지게 놓여 있기에, 용기는 마음 깊은 곳까지 전달된다. 그러므로 이 기운찬 동시집의 진가는 “꿈과 현실의 거리”(이안), 거기서 오는 통증을 간직하면서도 삶을 긍정한다는 데 있다. 『내가 왔다』는 「주전자」로 제1회 동시마중 작품상을 받은 방주현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급식으로 짜장면이 나왔을 때처럼 신나고, 뽀얗게 씻긴 비누를 볼 때처럼 기분 좋고, 맑게 갠 날 걷고 싶은 마음처럼 산뜻한 동시들이 담겼다. 웃음을 주면서 힘도 주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내가 왔다』는 그걸 해낸다. 배경 속에 숨은 것, 장면 바깥에 있는 것을 바라보기 『내가 왔다』 속 동시들은 “익숙한 것 같은데 낯설고, 흔한 것 같은데 드물고, 오래된 것 같은데 새롭다.”(이안) 평범한 일상 속 한 장면을 소재로 끌어오면서도, 그 장면에서 주목받지 못할 법한 것에 눈길을 두기 때문이다. 짜장면을 먹은 아이의 콧잔등에 생긴 “짜장 점 일곱 개”(「짜장요일」), 세수를 하고 난 아이가 “씻겨 준” 비누(「세수」) 같은 것들. 도끼로 나무를 패는 장면에서도, 시인은 도끼도 나무도 아닌 ‘모탕’(나무를 팰 때 밑에 받쳐 놓는 나무토막)의 목소리를 끄집어내어 들려준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매일을 보내는 방주현 시인의 눈은 작고 작은 것, 사소하다고 여겨지는 것, 자세히 살피면 그제야 보이는 것들을 놓치지 않는다. 배경처럼 숨어 있던 존재들이 『내가 왔다』에서는 모두 주인공이다. 장미 다발을 들고 비닐하우스에서 나오던 팜티마이 아줌마 수학 문제를 설명하던 6학년 2반 이서연 선생님 서류 가방 들고 걸어가던 김유성 아저씨 마을버스를 운전하던 박미양 기사님 모두들 일하다 잠시 멈춰 서서 먼 데 하늘을 보는 11시 무렵 _「학부모 공개 수업」 전문 생업에 종사하느라 학부모 공개 수업에 참석하지 못한 보호자들이 각자의 일터에서 잠시 먼 하늘을 바라본다. 어느 평일의 오전 11시 무렵 풍경이다. 학부모 공개 수업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교실 안이 아닌 교실 바깥에 주목하는 것. 방주현 시인이 지닌 시선의 독특함은 바로 이런 것이다. 잘 보이지 않는 존재를 넘어, 지금 여기에 함께 있지 않은 존재에까지 닿는다. 이 시선은 우리로 하여금 왁자지껄한 교실에서도 전학 간 연우의 빈자리를 바라보게 하고(「전학」) 새로 생긴 치킨집 얘길 들으면서도 문을 닫고 사라져 버린 가게들을 떠올리게 한다(「치킨 치킨」). 우리 눈과 마음에 담기는 세계의 밀도가 한층 높아진다. 공원으로 경로당으로 할아버지 모시고 다니느라 지친 명아주 지팡이 초저녁부터 흙 묻은 발도 안 닦고 현관에 서서 잔다 천장은 할아버지 마중할 때 켠 전등을 얼른 꺼 주고 벽은 미끄러지는 지팡이에게 모서리를 내주고 _「명아주 지팡이」 전문 사이사이 살펴 주고 조용히 받쳐 주는, 조금 떨어졌어도 가장 가까운 그 자리에서 눈에 띄지 않는 것, 심지어 부재하는 것마저 보는 시인의 유다른 눈은 그가 어떤 자리에 서 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그 자리는 지금 곁에 없는 존재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세상을 넓게 조망하는 높이를 가지면서도, 구석구석에 있는 존재들을 유심히 살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에 위치할 것이다. 먼지가 청소기를 피해 안전하게 착지하는 ‘콘센트 위 5밀리미터 난간’(「착지」), 지쳐 미끄러지는 명아주 지팡이에게 살며시 모서리를 내어 주는 ‘벽’(「명아주 지팡이」), 교문 앞으로 몰려나와 곧장 학원 차에 올라탈 아이들을 위해 얼른 빨간불을 켜 주는 ‘신호등’(「교문 거북이 살아남기」)의 자리처럼. 『내가 왔다』는 “한 걸음 떨어진 곳”인 듯하지만 “사이사이 살펴 주고” “조용히 받쳐 주는” 자리, 그러니까 “조금 떨어졌어도/ 가장 가까운/ 거기”에(「엄지 자리」) 있다. 덕분에 기우뚱 흔들리면서도 훈이의 자전거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훈이」), 1학년 아이는 어른들 사이를 혼자서도 용감하게 뚫고 갈 수 있다(「혼자 갈 수 있다」). 여러분! “아, 귀여워!” 소리가 들리면 있는 힘껏 달려야 해요. 안 그러면 다시는 친구들을 못 만나요. _「달팽이 안전 교육」 전문 『어쿠스틱 라이프』 난다 작가가 왔다 『내가 왔다』의 웃음과 씩씩함은 난다 작가의 그림으로 한층 돋보인다. 반복되는 일상 속 미묘한 변화의 결을 촘촘하게 그려 내는 『어쿠스틱 라이프』로 마니아층이 무척 두터운 그다. 이번에는 동시의 눈길이 향한 모퉁이마다 경쾌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동시 편편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치과 의자에 누워 무서워하다가 깜박 졸고 마는 할머니, 눈인사를 나누는 마을버스와 그 기사님들, 안전 교육을 받고 있는 달팽이 어린이들에 이르기까지, 난다 작가 특유의 터치로 생기 있게 깨어난 캐릭터들은 책 곳곳을 부산스럽지 않게 노닐며 동시의 화폭을 넓혀 준다.


이상한 손님
책읽는곰 / 백희나 (지은이) /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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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창작동화백희나 (지은이)
그림책이 참 좋아 47권. 의 작가 백희나의 작품으로, 봄 날씨보다 변덕스러운 손님이 불러온 대소동을 그리고 있다. 어느 비 오는 오후, 이상한 손님이 찾아온다. 녀석의 이름은 천, 달, 록! 집에 가고 싶은데, 타고 온 구름을 잃어버렸단다. 이름도, 하는 말도, 하는 짓도 이상하기 짝이 없는 녀석의 집은 도대체 어딜까? 설마 진짜로 하늘? 이상한 손님이 일으킨 이상한 소동을 해결하며, 남보다 못한 현실 남매가 ‘한편’으로 거듭난다. 작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에서도 이야기를 풀어 가는 중요한 열쇠는 ‘기꺼이 도우려는 마음’이다. 큰오빠 개구리가 배고픈 올챙이 동생들을 위해 혀가 닷 발은 늘어나도록 파리를 잡아 주었듯, 장수탕 선녀님이 감기 걸린 덕지에게 찾아와 열에 들뜬 이마를 짚어 주었듯, 이상한 엄마가 아픈 아이를 위해 열 일 제쳐 두고 땅으로 내려왔듯, 남매는 길 잃은 아이를 도우려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그 착한 마음은 평생을 가져갈 소중한 기억으로,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으로 되돌아온다. 작가가 꿈꾸는 세상은 늘 한결같다. 누구든 도움이 필요하면 기꺼이 손 내밀어 주는 세상, 그런 선한 마음에 값하는 선한 보답이 돌아오는 세상…. 은 작가가 꾸는 그 행복한 꿈속으로 우리를 불러들이는 즐거운 초대장이다.2017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그 그림책, 《알사탕》의 작가 백희나 신작! 이번엔 진짜로 이상한 녀석이 왔다! 봄 날씨보다 변덕스러운 손님이 불러온 대소동! 어느 비 오는 오후, 이상한 손님이 찾아왔다! 녀석의 이름은 천, 달, 록! 집에 가고 싶은데, 타고 온 구름을 잃어버렸단다. 이름도, 하는 말도, 하는 짓도 이상하기 짝이 없는 녀석의 집은 도대체 어딜까? 설마 진짜로 하늘? 이상한 손님이 일으킨 이상한 소동을 해결하며, 남보다 못한 현실 남매가 ‘한편’으로 거듭난다! 어느 비 오는 오후, 남매만 남아 집을 보고 있습니다. 어둑어둑한 날씨에 어쩐지 으스스해진 동생은 누나 방을 기웃거립니다. “누나, 나 무서워……. 같이 있어도 돼?”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매몰차기 짝이 없습니다. “누나 바빠! 너 혼자 놀아!” 더도 덜도 아닌 딱 현실 남매의 모습입니다. 잔뜩 풀이 죽은 동생은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빵 봉지를 집어 듭니다.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요. 바로 그때 “형아…….” 하고 등 뒤에 찰싹 달라붙는 녀석이 있습니다. 눈사람 같기도 하고 찐빵 같기도 한 녀석의 이름은 천, 달, 록. 자기 집은 저기 하늘 위인데 타고 온 구름을 잃어버렸다나 뭐라나. 동생은 어쩐지 가엾은 기분이 들어 하나 남은 빵을 달록이에게 양보합니다. 달록이는 배가 고팠던지 허겁지겁 빵을 먹어치웁니다. 그러자 배가 산처럼 부풀어 오르더니 뿌우우우우우웅! 엄청난 방귀로 동생을 구석으로 날려 버립니다. 제 방에 콕 틀어박혀 있던 누나도 후다닥 뛰쳐나올 만큼 엄청난 방귀였지요. “야…… 너…… 진짜 대단하다!” 동생의 감탄에 달록이는 그만 발끈하고 맙니다. “왜 나한테 그런 걸 먹였어!”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딱 그 짝이지요.. 그런데 녀석의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자, 부엌도 덩달아 후끈후끈해지는 게 아니겠어요! 누나가 달록이를 달래려고 아이스크림을 건넸더니 세상에, 이번엔 부엌에 흰 눈이 펄펄 내리지 뭐예요! 이 이상한 녀석의 집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설마 진짜로 하늘? 남매는 아무 탈 없이 달록이를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요? 위기 속에서 싹트는 형제애! 친절과 배려가 불러온 마법! 달록이는 귀여운 생김새와 달리 사고뭉치에 애물단지입니다. 엄청난 방귀로 부엌살림을 모조리 날려 버리지 않나, 부엌 바닥을 흰 눈으로 뒤덮지 않나, 거실을 물바다로 만들지 않나……. 이 말도 안 되는 위기를 헤쳐 나가며, 남보다 못했던 남매는 진정한 ‘한편’으로 거듭납니다. 동생을 발톱의 때만도 못하게 여겼던 누나는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기꺼이 동생의 짐을 나누어집니다. 누나에게 서운한 것이 많았던 동생도 누나를 더욱 믿고 의지하게 되지요. 아마도 남매는 이날 있었던 일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말해 봤자 아무도 믿어 주지 않을 테니까요. 그러나 둘이 힘을 모아 위기를 넘겼던 일만큼은 남매에게 오래도록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누나가, 동생이, 내 편이 되어 줄 거라는 믿음과 함께 말이지요. 이것이야말로 달록이가 남매에게 남긴 가장 멋진 선물이자 마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천달록’은 느닷없이 들이닥쳐 우리 삶을 온통 휘저어 놓는 ‘환란’의 다른 이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는 이 이상한 손님을 어떻게 맞이하고 떠나보내야 하는지를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사실 아이의 앞날에 봄볕만 가득했으면 하는 것이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살다 보면 의지나 노력만으로는 어쩌지 못할 일들이 불쑥불쑥 찾아들게 마련입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견디는 것뿐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동생처럼 착한 마음을 놓지 않으면서, 누나처럼 침착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말입니다. 그럴 때 기꺼이 짐을 나누어 질 ‘내 편’이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테지요. 작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상한 손님》에서도 이야기를 풀어 가는 중요한 열쇠는 ‘기꺼이 도우려는 마음’입니다. 큰오빠 개구리가 배고픈 올챙이 동생들을 위해 혀가 닷 발은 늘어나도록 파리를 잡아 주었듯, 장수탕 선녀님이 감기 걸린 덕지에게 찾아와 열에 들뜬 이마를 짚어 주었듯, 이상한 엄마가 아픈 아이를 위해 열 일 제쳐 두고 땅으로 내려왔듯, 남매는 길 잃은 아이를 도우려 고군분투합니다. 그리고 그 착한 마음은 평생을 가져갈 소중한 기억으로,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으로 되돌아옵니다. 작가가 꿈꾸는 세상은 늘 한결같습니다. 누구든 도움이 필요하면 기꺼이 손 내밀어 주는 세상, 그런 선한 마음에 값하는 선한 보답이 돌아오는 세상……. 《이상한 손님》은 작가가 꾸는 그 행복한 꿈속으로 우리를 불러들이는 즐거운 초대장입니다.
어제저녁
책읽는곰 / 백희나 글.그림 / 20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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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창작동화백희나 글.그림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24권. , 의 작가 백희나의 세 번째 창작 그림책이다. 유쾌한 아파트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점점 커지고 길어지는 재미있는 병풍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물 등을 직접 만들어 배경이 있는 세트에 놓고 사진으로 찍어내, 그림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새롭게 펴내면서 작가가 직접 구성하고 촬영한 이미지들을 좀 더 생생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기존보다 더 큰 판형으로 제작하였다. 또 병풍처럼 쭉 펼쳐 보도록 되어 있는 이 책의 특성상 기존 도서의 일반 그림책 종이는 쉽게 찢어지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보드북 재질의 두꺼운 종이에 양면 코팅을 입혀 훨씬 튼튼한 합지 병풍 제본 도서로 출간했다. 어제저녁 6시 정각. 503호 얼룩말이 외출 준비를 하고 있을 때, 402호 개 부부는 노래 연습을 하기 전에 창밖에 널어 두었던 양말을 찾기 시작하고, 그 순간, 참새가 날아오르며 개 부부의 양말을 떨어뜨리고 만다. 양말은 때마침 시장에서 돌아오던 202호 양 아줌마의 두터운 털 속으로 빠져 버리는데….어제저녁 6시, 유쾌한 아파트에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멀고도 가까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 저녁 이야기.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이웃들은 무얼 하고 있을까요? 누군가는 요리를 하고, 누군가는 텔레비전을 보고, 누군가는 잠을 자고 있겠지요? 1미터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도, 우리는 벽 너머의 이웃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이웃들은 우리 몸속의 심장과 정맥, 위장과 십이지장처럼 알게 모르게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어제저녁 6시 정각. 503호 얼룩말이 외출 준비를 하고 있을 때, 402호 개 부부는 노래 연습을 하기 전에 창밖에 널어 두었던 양말을 찾기 시작하고, 그 순간, 참새가 날아오르며 개 부부의 양말을 떨어뜨리고 맙니다. 양말은 때마침 시장에서 돌아오던 202호 양 아줌마의 두터운 털 속으로 빠져 버리는데……. 성난 개 부부의 고함 소리에 304호 아기 토끼들은 잠들지 못하고, 마음이 급한 퇴근길의 아빠 토끼는 감기에 걸려 기침을 일곱 번이나 합니다. 이때, 누군가의 아주 작은 친절 하나가 꼬리에 꼬리를 문 사건들을 풀어 가기 시작합니다. 《어제저녁》은 유쾌한 아파트 이웃들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더 튼튼한 제본으로 재탄생한 《어제저녁》 지난 2011년에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1인 출판사 ‘스토리보울’에서 출간되었던 책 세 권(《달 샤베트》, 《어제저녁》, 《삐약이 엄마》)이 책읽는곰 출판사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출간됩니다. 《어제저녁》은 작가가 직접 구성하고 촬영한 이미지들을 좀 더 생생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기존보다 더 큰 판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또 병풍처럼 쭉 펼쳐 보도록 되어 있는 이 책의 특성상 기존 도서의 일반 그림책 종이는 쉽게 찢어지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보드북 재질의 두꺼운 종이에 양면 코팅을 입혀 훨씬 튼튼한 합지 병풍 제본 도서로 출간했습니다. 모쪼록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아끼는 여러 독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 스토리보울 홈페이지에서 《어제저녁》의 작업 과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http://storybowl.com/page/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