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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최신판 위포트 SKCT SK종합역량검사 통합 기본서
위포트 / 위포트 연구소 (지은이) / 2020.03.19
20,800원 ⟶ 18,720(10% off)

위포트소설,일반위포트 연구소 (지은이)
2020 상반기 SK그룹 SKCT SK종합역량검사를 대비하기 위한 수험/학습서이다. SKCT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 반영하였고, 인지역량(수리, 언어, 직무) 유형별 공략 및 대표 기출 동형 문제를 통해 문제 풀이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출제 난이도를 고려한 실전 동형 모의고사 3회와 직군별 모의고사(경영, 생산, 건설,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1회, 온라인 모의고사 1회까지 총 5회분을 수록하여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실행역량과 심층역량의 출제 유형 공략법 및 모의검사 Full Set를 수록하여 필기 전형을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PART 1 위포트 SKCT SK종합역량검사 통합 기본서 - 유형별 공략 CHAPTER 01 수리(검사B) 유형 1 사칙연산과 응용 유형 2 시간/거리/속력 유형 3 농도와 비율 유형 4 확률과 경우의 수 유형 5 작업량과 비용 유형 6 자료이해 유형 7 자료계산 최신 기출 변형 문제 CHAPTER 02 언어(검사C) 유형 1 주제 찾기 유형 2 이해 및 추론 유형 3 비판 및 평가 최신 기출 변형 문제 CHAPTER 03 직무(검사D) 유형 1 논증 유형 2 조건추리 유형 3 진실게임 유형 4 자료추론 최신 기출 변형 문제 PART 2 위포트 SKCT SK종합역량검사 통합 기본서 - 실전 모의고사 CHAPTER 01 실전 모의고사 1회 CHAPTER 02 실전 모의고사 2회 CHAPTER 03 실전 모의고사 3회 CHAPTER 04 직군별 모의고사 타입 1 Type M(경영) 타입 2 Type P(생산) 타입 3 Type C(건설) 타입 4 Type R(연구개발) 타입 5 Type SW(소프트웨어) PART 3 위포트 SKCT SK종합역량검사 통합 기본서 - 실행·심층역량 1 실행·심층역량 안내 2 실행·심층역량 공략 3 실전 모의검사Yes24 취업/상식/적성검사 SK 부문 베스트셀러 89주 1위 위포트 SKCT SK종합역량검사 통합 기본서 출간! 『2020 위포트 SKCT SK종합역량검사 통합 기본서』 2020 상반기 SK그룹 SKCT SK종합역량검사를 대비하기 위한 수험/학습서이다. SKCT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 반영하였고, 인지역량(수리, 언어, 직무) 유형별 공략 및 대표 기출 동형 문제를 통해 문제 풀이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출제 난이도를 고려한 실전 동형 모의고사 3회와 직군별 모의고사(경영, 생산, 건설,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1회, 온라인 모의고사 1회까지 총 5회분을 수록하여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실행역량과 심층역량의 출제 유형 공략법 및 모의검사 Full Set를 수록하여 필기 전형을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출판사 리뷰 Yes24 취업/상식/적성검사 SK 부문 베스트셀러 89주 1위 위포트 SKCT SK종합역량검사 통합 기본서 출간! 인지역량부터 실행·심층역량까지 단 한 권으로 SKCT 5일 완성!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인지역량(수리, 언어, 직무) 공략법 및 최신 기출 동형 문제 수록 실제 시험 유형 반영 실전 모의고사 4회 + 온라인 모의고사 1회 제공 실전과 동일한 구성의 직군별(M,P,C,R,SW) 심화 모의고사 수록 실행역량(직무적합성검사), 심층역량(인성검사) 대비 전략 및 모의테스트 Full Set 수록 이해를 돕는 상세한 해설과 오답분석, 풀이 시간을 단축하는 실전풀이 TIP 수록 교재 문제 풀이 후 SK그룹 경쟁자들과 성적 비교 가능한 실력점검 + 합격예측 서비스 제공 [이런 분들은 이 책을 꼭 봐야 합니다.] - SK그룹 취업을 목표로 하는 분 - SKCT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하신 분 - SKCT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분 - SKCT의 각 유형별 문제 접근법을 탄탄하게 쌓기를 원하는 분 -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르고 싶은 분 [왜 SKCT 대비는 위포트인가?] 1. SKCT 최신 출제 경향 분석 및 완벽 반영! - 2019 하반기 출제 경향 분석 및 반영을 통해 2020 상반기 SKCT 완벽 대비! 2.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인지역량(수리, 언어, 직무) 공략법 및 최신 기출 동형 문제 수록 - 인지역량 각 유형별 공략과 출제 예상 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 적응력 및 해결 능력 향상! 3. 실제 시험 유형 반영 실전 모의고사 4회 + 온라인 모의고사 1회 제공 - 출제 예상 엄선 문제로 구성된 실전 동형 모의고사 3회와 직군별 모의고사 1회, 온라인 모의고사까지 총 5회분으로 실전 감각 향상! 4. 실전과 동일한 구성의 직군별(M, P, C, R, SW) 심화 모의고사 수록 - SKCT 직군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 향상! 5. 실행역량(직무적합성검사)?심층역량(인성검사) 대비 전략 및 모의검사 Full Set 수록! - SK 직무적합성검사, 인성검사를 모두 대비할 수 있도록 위포트만의 전략 및 문제 수록! 6. 위포트만의 SKCT SK종합역량검사 합격 솔루션인 SKCT 실력점검+합격예측 서비스 제공! - 위포트 교재 문제 풀고, 정답 채점하면 SKCT 경쟁자들과의 실력 비교·분석으로 본인의 취약 유형 진단 가능! 위포트 교재 구매자만을 위한 SK 합격 7종 혜택 1. SK하이닉스 및 SK이노베이션 기업 핵심분석 자료집 2. 엔지닉 반도체 산업 핵심분석 자료집 3. SK그룹 면접 합격 가이드북 4. SKCT 실력점검+합격예측 서비스 5. SKCT 수리 고득점 핵심 전략 강의 6. SKCT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권 7. SKCT 5일 단기 완성 온라인 스터디 참여권
음식의 위로
마음산책 / 에밀리 넌 (지은이), 이리나 (옮긴이) / 2020.05.30
15,000원 ⟶ 13,500(10% off)

마음산책소설,일반에밀리 넌 (지은이), 이리나 (옮긴이)
모든 걸 잃었다고 느꼈을 때, 우리를 일으켜주는 '위로 음식'. 지치고 힘들 때, "일단 맛있는 걸 먹자"고 건네는 위로는 다정하다. 이러한 위로를 건네는 사람들은, 음식이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풍요로운 음식이 차려지고 사랑하는 사람들로 흥성거리는 식탁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재료를 구하고 씻고 다듬어 음식을 차려내는 행위와 함께 웃으며 식사를 하는 것은 큰 만족감을 주고 일상에 따스함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뉴요커」의 편집자였던 음식 칼럼니스트 에밀리 넌도 음식이 지닌 힘을 잘 아는 사람이다. 그는 인생에서 실의에 빠졌을 때 자신이 어떻게 음식으로부터 구원을 받았는지 명랑하면서도 다정한 필치로 그려내 보인다. 에밀리 넌은 오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고 알코올중독에 빠진다. 사랑하던 약혼자와도 이별을 맞이하고 그와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도 나가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통장 잔고는 고작 240달러밖에 남지 않았다. 에밀리 넌은 가족과 경제적 안정에 대한 감각을 모두 잃은 채, 비통하고 불안정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 자신의 심정을 쏟아낸다. 그리고 다음 날 찜찜한 심정으로 페이스북을 확인하는데, 수치스러울 거란 자신의 예상과 달리 친구들은 따스한 댓글을 달아주었다. 감동한 에밀리 넌은 그중 한 친구의 조언대로, '위로 음식' 투어를 하기로 계획한다. 요리를 만들며 레시피를 모으고, 삶을 되돌아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끔찍하게 여겨지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가족들과 더불어 살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이기도 하다.1 선한 댓글들에 바치는 비스킷 2 간절히 잊고 싶은 일이 있다면, 파운드케이크 3 제대로 애도해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자몽 샐러드 4 아는 맛, 그리운 맛, 위로하는 맛 5 땅콩, 피클, 햄으로 치유하기 6 까칠한 할머니의 기막힌 레몬 케이크 7 가족이 뭘까 싶을 때, 롤빵 굽는 시간 8 지난밤 일로 심란한 아침, 브랜 머핀 9 따뜻한 품을 내어주는 이들에게, 라구 볼로냐 10 같은 고비를 넘긴 절친과 함께, 호박 수프 11 자신을 믿을 때 일어나는 기적, 연어 케이크 12 내내 무탈한 사람은 없다, 살라미 샌드위치 13 터질 듯한 식품 저장실에서 14 섬에서 보낸 날들, 클램 차우더 15 현재를 살며 추억을 보존하라, 체리 파이 16 극복할 방법은 이미 내 안에 있다, 달걀 토스트 17 아버지의 시간을 찾아서, 강낭콩 찜 18 나누는 만큼 돌아오는 이치, 무화과 타르트 옮긴이의 말 왜 최고의 음식 책인가 <가디언> 음식 관련 최고의 책, <BBC 푸드 프로그램> 최고의 요리책, <인디펜던스> 음식 관련 최고의 책 “음식으로 마음이 한결 느슨한 상태가 되면 사랑을 주기가 더 쉬워진다.” 모든 걸 잃었다고 느꼈을 때, 우리를 일으켜주는 ‘위로 음식’. 지치고 힘들 때, “일단 맛있는 걸 먹자”고 건네는 위로는 다정하다. 이러한 위로를 건네는 사람들은, 음식이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풍요로운 음식이 차려지고 사랑하는 사람들로 흥성거리는 식탁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재료를 구하고 씻고 다듬어 음식을 차려내는 행위와 함께 웃으며 식사를 하는 것은 큰 만족감을 주고 일상에 따스함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뉴요커>의 편집자였던 음식 칼럼니스트 에밀리 넌도 음식이 지닌 힘을 잘 아는 사람이다. 그는 인생에서 실의에 빠졌을 때 자신이 어떻게 음식으로부터 구원을 받았는지 명랑하면서도 다정한 필치로 그려내 보인다. 에밀리 넌은 오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고 알코올중독에 빠진다. 사랑하던 약혼자와도 이별을 맞이하고 그와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도 나가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통장 잔고는 고작 240달러밖에 남지 않았다. 에밀리 넌은 가족과 경제적 안정에 대한 감각을 모두 잃은 채, 비통하고 불안정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 자신의 심정을 쏟아낸다. 그리고 다음 날 찜찜한 심정으로 페이스북을 확인하는데, 수치스러울 거란 자신의 예상과 달리 친구들은 따스한 댓글을 달아주었다. 감동한 에밀리 넌은 그중 한 친구의 조언대로, ‘위로 음식’ 투어를 하기로 계획한다. 요리를 만들며 레시피를 모으고, 삶을 되돌아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끔찍하게 여겨지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가족들과 더불어 살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말이 되는 레시피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행복하고 안정적인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지, 집안 내력으로 나쁜 레시피밖에 없을지라도 어떻게 하면 그것에서 놓여날 수 있을지 배우고 싶었다. - 58쪽 “나는 지금이 자책 대신 ‘빵을 구울 시간’이라고 여기기로 했다.” 믿음이 없을 때조차 음식은 우리에게 길을 보여준다 에밀리 넌은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은 후,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 위로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고 레시피를 받아 적으며 스스로를 돌본다. 그러나 이는 한없이 힘든 여정이기도 하다. 위로 음식 투어를 하면서, 관계를 맺는 데 서툴고 스스로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자신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반추해야 하기 때문이다. 감정기복이 심하고 변덕스러웠던 어머니, 무신경한 아버지가 만든 불안한 가정 분위기와 유년 시절은 에밀리 넌을 종종 다시 실의에 빠뜨리게 하는 원인이다. 그러나 에밀리 넌의 어조는 우울하지 않다. 친척들은 놀랍도록 다정하고 독특하며, 그들과 나눈 대화는 생생하고 유쾌하다. 에밀리 넌은 특유의 명랑한 태도로, 쉽게 절망하는 대신 지치지 않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나간다. 그리하여 달갑지 않은 진실이라 할지라도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쓰디쓴 기억과 상실마저 끝끝내 받아들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숙해지는 그의 여정은 자못 감동적이다. 에밀리 넌은 상처를 극복하고 주방 보조로 취직한다. 마침내 세상 속에서 살아갈 용기를 갖게 된 것이다. ‘주방에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방식으로 뭐든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나는 그냥 밥을 얻어먹거나 혹은 그저 잔치를 벌인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위안을 받았다. 돌아온 탕아가 된 기분이었다. -226쪽 나도 그랬으면 싶었다. 내가 사랑하기로 한 사람들과 나를 사랑한다고 했던 사람들이 나를 거부하지 말고 받아줬으면 했다. 설령 내가 그들이 바라는 모습처럼 되어 있지 않더라도, 내가 쓰러지거나 흔들리더라도, 그리고 그들을 간절히 필요로 한다면 말이다. -235~236쪽 나는 자꾸 휘청거렸다. 도트가 내 팔을 잡고 휴대전화 손전등 기능을 작동해 길을 비췄다. 단순한 행동이지만, 나를 위해 앞길을 비춰주는 친구 덕분에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 사람들은 나를 안전하게 해줄 수 있는 존재였다. 고통의 원인만 되란 법은 없다. -253~254쪽 “우리 요리할까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요리의 미덕, 우리 모두에게는 음식의 위로가 필요하다 요리는 뾰족한 기억을 둥글게 깎아주기도 한다. 에밀리 넌 역시 엄하고 무서웠던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선연하게 남아 있지만, 할머니가 만들어주었던 ‘레몬 케이크’에 대해서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고 고백한다. ‘난 오거스타 할머니를 무서워했지만 기억 한편에는 그분이 사랑의 조각으로 남아 있다. 바로 레몬 케이크 덕분이다’라는 이야기에서는, 위로 음식이 지닌 치유의 기능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이 책은 음식을 이야기하지만 음식 사진은 나오지 않는다. 대신 에밀리 넌이 위로 음식 투어를 하는 동안 친척들과 친구들을 만나 받아 적은 요리들의 레시피가 상세히 나온다. 붉은 양배추찜, 라구 볼로냐, 게 스튜, 클램 차우더, 무화과 타르트, 레몬 케이크까지……. 시절과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요리들로 가득하다. 이 책을 읽으며 에밀리 넌의 레시피에 덧붙여 독자들도 저마다 자신만의 위로 음식은 무엇일지 떠올려보게 될 것이다. 나는 운이 좋다. 많은 추억이 음식과 연관돼 있어서, 음식 덕분에 트라우마에서 치유로, 비통함에서 희망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음식은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는 데 기준이 되어주었다. -364쪽 음식은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고, 놀라움을 안겨주며, 우리를 달라지게 하고, 강하게 만들어준다.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열린 마음으로 나눠 먹으라. 그러면 똑같은 선물로 되돌아오는 경험을 할 것이다. -365쪽간절히 잊고자 하는 일에 그 음식이 해결책이나 설명, 해독제, 진정제가 될 수 있다. 그 사람이 어떤 어려움을 겪었든 간에. 마음의 문을 열고 뭔가 받아들이려 손을 뻗으면, 인생의 단맛이 이런저런 형태로 다가온다는 것을. 위로 음식은 외부의 영향, 현재의 마음 상태 또는 단순한 변덕에 좌우되기 쉽다. (…) 어떤 음식이 누구에겐 위로를 주지만 다른 사람한텐 진저리 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을 위로하려고 할 때는 적합한지 아닌지를 두고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


라스트 엠브리오 6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타츠노코 타로 (지은이), 모모코 (그림), 한신남 (옮긴이) / 2020.03.12
7,000원 ⟶ 6,300(10% off)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소설,일반타츠노코 타로 (지은이), 모모코 (그림), 한신남 (옮긴이)
‘인류의 적’, 살인종의 왕을 일시적으로 쫓아낸 ‘문제아들’. 흑토끼와 미카도 토쿠테루도 합류한 일행은 체력을 소모한 사카마키 이자요이를 억지로 쉬게 하면서 아틀란티스 대륙의 수수께끼를 풀어 나간다. 그리고 무대는 지하미궁으로 옮겨지고, 최하층으로 향하는 카스카베 요우와 석비를 찾는 나머지 일행, 이렇게 두 팀으로 나뉘어서 탐색을 개시하였지만 갑작스러운 대분화로 사태는 일변하고….프롤로그제1장막간제2장제3장제4장제5장제6장작가 후기무대 뒤문제아 시리즈 제2부!!격투 아틀란티스 대륙!마침내 집결한 문제아들은 서로 힘을 합쳐 아틀란티스 대륙의 수수께끼를 풀어 나간다.하지만, 상상을 뛰어넘는 존재의 등장에 사태는 급변하는데…!타츠노코 타로가 선사하는 대인기 시리즈,소동이 일어나는 제6권!!‘인류의 적’, 살인종의 왕을 일시적으로 쫓아낸 ‘문제아들’. 흑토끼와 미카도 토쿠테루도 합류한 일행은 체력을 소모한 사카마키 이자요이를 억지로 쉬게 하면서 아틀란티스 대륙의 수수께끼를 풀어 나간다.그리고 무대는 지하미궁으로 옮겨지고, 최하층으로 향하는 카스카베 요우와 석비를 찾는 나머지 일행, 이렇게 두 팀으로 나뉘어서 탐색을 개시하였지만 갑작스러운 대분화로 사태는 일변하고….“인류를 ‘세계의 적으로’ 만든 죄를, 과거에 주먹을 휘두를 수 없었던 자의 의무를, 지금 이곳에서 다하도록 하겠다.” 지상에 이변이 일어나는 동안, 최하층에서 요우가 만난 상대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1
둘리나라 / 김수정 (지은이) / 2019.12.18
13,800원 ⟶ 12,420(10% off)

둘리나라명작,문학김수정 (지은이)
“오달자의 봄” “일곱 개의 숟가락” “아기공룡 둘리”의 만화가 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김수정’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운 창작을 들고 나타났다. 2009년 TV시리즈(SBS. 투니 버스. 둘리나라 공동제작. 26부작) ‘뉴 둘리’ 이후 10년만의 귀환이 씨의 본업인 만화도 아니고, 애니메이션도 아닌, 아동소설 “모두 어디로 갔을까?”로 돌아 온 것이다.1. 세라의 방 2. 숲에서 3. 유기된 아기 4. 세라, 엄마가 되다 5. 방문객 6. 사라진 고슴도치 7. 쥐덫 8. 엠마와 살롯 9. 너구리(라쿤) 10. 저스틴은 어디에? 11. 의문은 꼬리를 물고 12. 또 하나의 미스터리 13. 슈퍼맨인가요. 저스틴? 14. 플레이 데이트 15. 불타는 머리 16. 동물들 17. 밥 로스? 18. 저스틴의 비밀 19. 빨간 우산속의 세라 20. 비밀 21. 사라지는 나무들 22. 야생동물 출현! 23. 들통 난 고소미와 까실이 24. 독수리가 보낸 메시지▒ 둘리아빠 김수정, “소설가”로 돌아오다. “오달자의 봄” “일곱 개의 숟가락” “아기공룡 둘리”의 만화가 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김수정’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운 창작을 들고 나타났다. 2009년 TV시리즈(SBS. 투니 버스. 둘리나라 공동제작. 26부작) ‘뉴 둘리’ 이후 10년만의 귀환이 씨의 본업인 만화도 아니고, 애니메이션도 아닌, 아동소설(더 정확하게 말해서 가족소설) “모두 어디로 갔을까?” -전3권. 각 권 280~300페이지 내외. 출판사, 둘리나라- 로 돌아 온 것이다. 김수정 하면, 흔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둘리”의 연속 선상에 놓여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혀 별개의 작품으로 김수정의 ‘요정 시리즈 1탄’ 격이다. 그래서 부제가 ‘바람의 요정 윈디’다. (참고로 제 2탄 ‘바다의 요정’, 제 3탄은 ‘죽음의 요정’이다.) 권당 40~50컷이나 되는 일러스트는 디지털이 아닌 수작업(수채화)으로 씨는 이 일에만 오롯이 일 년 이상을 소요했다. ▒ 만화가가 본 소설의 세계는 어떨까? 주인공 시하(영어 명, 세라(Sarah))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밴쿠버)로 이주했다. 지금은 4학년이 되었지만, 쉽게 적응되지 않는 환경과 생각이 다른 이국의 친구들, 언어 문제 등, 풀어나가야 할 일들이 산더미다. 세라의 집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대학교 캠퍼스(UBC) 안에 있는 고층 아파트다. 세라의 방 창을 끼고 숲이 병풍처럼 길게 드리워져 있고, 장대처럼 쭉쭉 솟은 전나무 위로 독수리가 날 때면 세라는 하던 일을 멈추고 독수리와 사랑(?)에 빠진다. (캐나다는 숲이 많아 도시에서도 독수리, 너구리, 부엉이 등과 같은 야생의 동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어느 날 아침, 세라는 학교 가는 길에 숲에서 유기된 아기를 만나고, 세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가 임시로 위탁 부모가 된다. 아기가 온 후로 집안에는 계속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급기야 아기는 휭 뚫린 베란다를 통해 하늘로 날아가고, 덩달아 빨간 우산하나에 의지한 채 아기의 기저귀에 대롱대롱 매달려가는 세라, 그러나 이것은 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했다. 세라는 친구, 소피, 에린, 저스틴(아기)까지, 연주 연습하러 숲으로 갔다가 길을 잃는다. (세라는 밴쿠버 주니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이다.) 숲에서 산다는 릴리를 만나고 릴리를 통해 요정들까지 알게 된다. 소피는 ‘바람의 요정’ 윈디를 본 순간 사랑에 빠진다. 요정들은 숲을 지키는 정령들로서 인간들의 이기심에 맞서 싸우고. 인간과 요정, 어느 편에도 설수 없는 세라는 중간에 끼어 혼란에 빠진다. 숲은 점점 미로처럼 변하고 변한 숲만큼 아이들도 위기를 맞는다. 단 하루 동안 일어난 사건이지만 아이들은 많은 것을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동안, 자연의 소중함과 소소했던 일상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임을 깨닫는다. “모두 어디로 갔을까?” 제목에서 암시 하듯이 요정도, 아이들도, 그리고 우리 모두, 정말 모두 어디로 갔을까? 드래곤들이 이빨을 드러내고 포효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한가람 대본집 2
시공사 / 한가람 (지은이) / 2020.05.08
17,000원 ⟶ 15,300(10% off)

시공사소설,일반한가람 (지은이)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무삭제 대본집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한가람 대본집>이 출간된다. 2017년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에서 어른들의 연애를 실감 나게 그려 호평을 받은 한가람 작가에 의해 이야기의 층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매회 방영 시 화제가 되었던 은섭의 ‘책방 일지’와 가상의 도시 북현리 앓이를 낳은 아름다운 풍광 사진, 그리고 영상으로는 미처 다 담지 못한 이야기가 수록되었다.일러두기용어 설명 인물 소개제9회 쇠똥구리를 싫어한 소년의 비밀제10회 이벤트를 합시다제11회 두 개의 이야기제12회 눈 오는 밤의 러브레터제13회 눈물차 레시피제14회 어떤 고백 제15회 다시 만날 때까지제16회 긴 겨울이 지나고 인용문 출처에필로그인생 연애소설이 인생 드라마로 찾아오다 화제의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무삭제 대본집 2018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수많은 독자들의 인생 연애소설로 사랑받아온 이도우 작가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출간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2020년 봄 JTBC 드라마로 제작, 방송되었다. '이소라의 FM 음악도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비롯하여 오랜 기간 라디오 작가로 활약한 한가람 작가의 '한여름의 추억'에 이은 두 번째 드라마 집필로, 원작을 품은 섬세함과 한 겹 한 겹 더 채워지고 풍요로워진 이야기, 그리고 특유의 따뜻한 필체가 인상적이다. 담담한 일상의 언어로 매회 뜨겁게 각인되는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가상의 산골 마을 북현리와 독립서점 ‘굿나잇책방’을 중심으로 용서와 화해, 사랑을 다룬 이 드라마는 무엇보다 상처받은 마음을 묵직이 안아주는 선한 관계들로 인해 보는 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힘을 지녔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한가람 대본집》은 드라마와 조금 차이가 있다. 드라마에서 편집된 미공개 신이 그대로 삽입되어 있으며, 말수가 적은 주인공들이 미처 하지 못한 말들과 그들의 심리가 생생히 서술되어 이 이야기를 좀 더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방영마다 화제가 되었던 은섭의 블로그 비밀 글 ‘책방 일지’와, 시청자 사이에서 회자된 회차별 명대사를 별도로 정리하여 인생 드라마의 여운을 더 진하게 느끼도록 했다. 혼자 숨고 싶었던 겨울과 함께 숨 쉬고 싶은 봄 사이 겨울 같은 그녀와 봄 같은 그의 사랑 이야기 학원에서 첼로를 가르치던 해원은 학생과의 불화를 계기로 잠시 서울 생활을 접고 이모가 사는 북현리에서 지내기로 한다. 아빠의 죽음과 여전히 시리도록 차가운 엄마, 가장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마음을 다친 해원은 더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차가운 벽돌로 마음의 벽을 꼼꼼히 쌓아 올린다. 그런 해원에게 은섭은 여느 무례한 사람들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그저 선 밖에 서서 “안녕.”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물을 뿐이다. 고교 시절 은섭에게 들판 위 ‘마시멜로’의 진짜 이름을 무심히 물었던 해원. 1년에 두어 번 내려올까 말까 했던 그녀가 이번 겨울엔 봄이 올 때까지 북현리에 머문다고 한다. 은섭의 마음속에 살고 있던 ‘아이린’, 해원이 그의 독립서점 ‘굿나잇책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와 대화를 나누고 눈을 보며 웃기도 한다. 조금씩 다가오는 해원. 그러나 행복이 절정의 순간에 사라질 때의 슬픔을 아는 은섭은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한가람 대본집》은 겨울 같은 해원이 봄 같은 은섭을 만나 서로를 어루만지며 애써 잊고 살았던 온기를 되찾는 과정을 그렸다. 은섭의 동생, 장우의 짝사랑 상대, 명여의 과거 남자친구 등 개성 있는 인물들을 더해 통통 튀는 활기가 돋보이는 한편, 산골 마을에 있을 법한 일상과 사건을 더해 북현리에서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어떤 음악을 들으면 그 시절이 떠오르듯 겨울이 되면 다시 생각나는 인생 드라마로 영영 기억될 것이다.세상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야행성 점조직 우리 굿나잇클럽 여러분.다들 주무시고 계시나요?저는 말입니다. 여러분.망했습니다. 완전히 망했습니다. 로저._제1회 중에서 늑대의 눈썹을 가진 그 소년 말야. 외로웠을 거 아냐. 지독하고. 지독하게. 그 소년은 얼마나 추웠을까.그런 소년에겐 뭘 해줘야 할 것 같아, 너라면.…안아줘야지. 힘껏, 안아줘야지. 온 힘을 다해 그가 따뜻해지도록 꼭 안아줘야지._제3회 중에서 그럼 좋아하지 않으면 돼. 마음을 주지 않으면 돼. 좋아해서 얻을 행복을 포기해버리면 돼.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행복해지지 않으면, 불행해질 리도 없으니. 해원아._제7회 중에서


문장수집가 : No.1 LOVE MYSELF
어반북스 / 아틀리에 드 에디토 (지은이) / 2020.02.17
16,500원 ⟶ 14,850(10% off)

어반북스소설,일반아틀리에 드 에디토 (지은이)
언어의 홍수 속에서 사유의 문장들을 수집하고 소개하는 북 시리즈다. 우리의 취미는 문장을 모으는 일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정체 모를 공허함과 알 수 없는 불안감 속에서 위안과 용기를 건네는 단 하나의 문장을 찾는다. 우리는 매일 무수히 많은 문장을 읽고, 쓰고, 본다. 그 중, 하나의 문장은 큰 위로가 되기도 하고,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깊은 사유의 문장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문장수집가』를 통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당신의 문장을 발견하고, 수집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PROLOGUE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 HOW TO USE 문장수집가 활용법 COLLECTION 101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위한 101가지 문장수집 WRINTING NOTE INDEX 『문장수집가』 첫 호에 수집한 문장들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 Love Myself'입니다.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당신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스스로를 사랑하고, 신뢰하고 있나요? 모든 일은 자신에서 비롯되고, 모든 행복의 시작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진정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줄 101개의 문장을 수집하여 소개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 오늘도 타인과 나를 비교 하진 않았나요. 타인에게 자신을 맞추느라 진짜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는 않았나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한 당신의 삶, 당신의 이야기, 당신의 마음에 귀 기울여 보세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애쓰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세요. 진정한 나를 찾는 순간, 지금 당신에게 주어진 삶을 사랑하게 될 테니까요. 당신의 마음을 움직인 단 하나의 문장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으로 안내합니다. 문장수집가 사용법 1 순서대로 읽지 마세요. 손에 책을 쥐었다면, 마음이 가는 대로 책장을 펼쳐보세요. 무심코 펼친 책장 속 문장이 운명처럼 다가오는 순간을 경험해보세요. 2 가장 좋아하는 공간에 놓아두세요. 당신이 머무는 장소 중 마음이 가는 공간을 정한 후, 평소 아끼던 오브제나 문구류와 함께 놓아보세요. 시선이 그곳을 향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3 문장을 소리내어 읽어보세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유난히 마음이 가는 문장이 나타날 거예요. 그 문장을 입 밖으로 주문처럼 소리 내 음미해보세요. 4 마음에 드는 문장을 사진 찍어 보세요. 책장을 넘기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만나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거나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보세요. 5 손으로 기억하세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라이팅 노트에 마음을 움직인 문장을 외울 때까지 반복해서 적어보세요. 날짜와 함께 적어두면 시간이 흐른 후 꺼내어 볼 때, 그 순간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질 거에요. "No need to hurry. No need to sparkle. No need to be anybody but oneself." by Virginia Woolf 서두를 필요 없어요. 반짝일 필요 없어요. 자기 자신 말고는 다른 사람이 될 필요 없어요. by 버지니아 울프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디자인 원리로 그림 읽기
영진.com(영진닷컴) / 김지훈 (지은이) / 2019.11.29
18,000원 ⟶ 16,200(10% off)

영진.com(영진닷컴)소설,일반김지훈 (지은이)
우리들은 이미 좋은 디자인과 나쁜 디자인을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갖추고 있다. 다만 판단의 근거인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표현을 잘하지 못할 뿐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내재된 그림(디자인)을 판단하는 능력이 어떠한 디자인 원리에 기반하는지 알아보아 조금 더 명확한 방식으로 그림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Part 1 시각의 균형 흐름과 정지 계층적 반복 음악에서의 정지와 흐름 비주얼 밸런스 시선의 흐름 상하 좌우 대칭의 단순함 상하 비주얼 밸런스의 3가지 공간 비례 나이에 따른 디자인 변화 균등면적/고면적/극면적 대비 디자인의 특징 예술의 발전 단계로 알아보는 비례의 변화 동적 디자인과 정적 디자인 무게의 위치: 선두 집중과 후미 집중 감정을 자극하는 강세의 조절 Part 2 단순한 아름다움 단순화 공간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거리감 비주얼 강세 연결감과 분리감 디테일 위치의 법칙 그룹핑 트랜지션 에코/영향력 닫힌 형태와 열린 형태 오목과 볼록 구도 포컬로 인한 카운터 흐름 포컬의 배치에서 오는 차이 도형 대비로 시선 끌기 인트로 아웃트로 S 커브 오버랩 크롭핑 레이어 도전, 디자인 원리로 그림 읽기그림을 읽는다는 게 뭘까요? 화가의 의도를 엿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림이 주는 느낌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림이 주는 느낌을 언어로 표현해낸다는 게 또 무엇일까요? 누구나 쉽게 "이상하다"며 비평을 할 수는 있지만, 이상한 부분이 어디냐고 물으면 그저 막연히 컬러가 좀 이상하다든지, 균형이 맞지 않아 보인다고 말하곤 합니다. 이런 현상은 옷이나 액세서리가 아닌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일수록 더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순수 예술인 회화 같은 것들에서 말이죠. 여러분들은 이미 좋은 디자인과 나쁜 디자인을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판단의 근거인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표현을 잘하지 못할 뿐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내재된 그림(디자인)을 판단하는 능력이 어떠한 디자인 원리에 기반하는지 알아보아 조금 더 명확한 방식으로 그림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로봇 시대, 인간의 일
어크로스 / 구본권 (지은이) / 2020.05.28
16,800원 ⟶ 15,120(10% off)

어크로스소설,일반구본권 (지은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탁월한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필독서로 자리 잡은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의 개정증보판. 초판 출간 이후 5년간의 변화와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예술과 판결(법과 정치)에 관한 2개의 장을 추가했다. 갈수록 똑똑하고 편리해지는 도구와 지혜롭게 관계 맺고, 아무리 기계가 발달해도 영원히 인간의 일로 남을 문제들을 고민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다.개정판 서문: 알파고가 던진 새로운 질문들 프롤로그: ‘멋진 신세계’를 불러올 로봇 시대가 열리다 Chapter 1 알고리즘 윤리학: 무인자동차의 등장, 사람이 운전하는 차가 더 위험하다? 스스로 운전하는 차들의 경쟁 / 땅으로 내려온 행성 탐사 기술 / 사람이 운전하지 않으면 바뀌는 것들 / 우리는 운전대를 로봇에게 넘길 수 있을까 / 자율주행차의 사고, 누가 책임질까 / 누구를 죽일 것인가 / 도로에서 삶으로 들어온 자동화 Chapter 2 언어의 문화사: 자동 번역 시대,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인류의 꿈, 바벨 피시의 등장 / 에니그마에서 인공지능까지, 기계 번역의 역사 / 인간 번역 VS 기계 번역 / ‘중국어 방’ 사고실험 / 인간의 본능이 로봇에겐 난제? / 언어 장벽이 사라지는 시대에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 / 외뇌 시대, 언어 능력도 아웃소싱할 수 있을까 Chapter 3 지식의 사회학: 지식이 공유되는 사회, 대학에 가지 않아도 될까 대학 졸업장이 한낱 종잇장이 되다 / 교실을 넘어선 새로운 교육 / 한계비용 제로 사회의 역설 / 인류 지식의 보고, 백과전서에서 위키피디아로 / 지식 도구의 진화 / 정보의 유효기간이 단축되는 지식 반감기 / 지적 존재가 되는 길 Chapter 4 일자리의 경제학: 제2의 기계 시대, 내 직업은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두 번의 항공 격추 사고가 알려준 것 / 구조적 실업 / 지식산업을 장악한 제2의 기계 시대 / 러다이트 운동은 무용했는가 / 잘못 예측된 미래 / 나의 일자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 평생직업이 사라진 시대, 어떻게 일하며 살아야 할까 Chapter 5 인공지능 예술: 예술적 창의성은 과연 인간만의 경쟁력일까 작곡하고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인공지능 / 예술을 향한 질문 / 도전받는 예술의 본질 / 인공지능 예술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 복제본에 없는 진품의 고유한 경험 ‘아우라’ Chapter 6 여가의 인문학: 노동은 로봇이, 우리에겐 저녁 있는 삶이 열릴까 노동은 기계가, 사람은 휴식을? / 여가란 무엇인가 / 역설적인 타임 푸어 시대 / 자유로운 시간에 자유롭기 위하여 Chapter 7 관계의 심리학: 감정을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연애 시대가 온다? 로봇에 감정을 이식하다 / 로봇과 사랑을 나눌 수 있을까 / 반려로봇의 합동 장례식 / 로봇은 어떻게 감정을 느끼는가 / 로봇 개를 발길질하는 것은 잔인한가 / 인간에게 감정이란 Chapter 8 인공지능 과학: 인공지능의 특이점, 로봇은 과연 인간을 위협하게 될까 컴퓨터, 체스의 신을 꺾다 / 인공지능 연구의 밀물과 썰물 / 인간의 마지막 발명품 / 의식 없는 지능의 진화 / 아시모프의 로봇 3+1 원칙 / 우리가 직면한 또 다른 물음 Chapter 9 호기심의 인류학: 생각하는 기계에 대해 인간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치명적 오류가 생존의 이유 / ‘왜?’를 억압해온 역사 / 질문이 필요 없는 미래 / 인류가 성취해낸 것들의 근원 / 결핍을 발견해내야 하는 시대 Chapter 10 인공지능 판사: 공정한 판결, 로봇 판사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할까 판정 시비 없는 ‘로봇 심판’ / 초당 10억 장 판례 읽는 ‘로봇 변호사’ / 재범 가능성 판단하는 ‘인공지능 재판관’ / 알고리즘도 ‘차별’과 ‘편견’ 가득 / 효율적이지만 설명할 수 없는 알고리즘 / “누가 해도 지금 정치인보다 나을 것”이라고? / 자유 추구의 역설 Chapter 11 망각의 철학: 망각 없는 세상,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기계 기억의 진화 / 잊혀질 권리 / 게이트키핑식 두뇌 / 망각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 아웃소싱할 수 없는 기억의 조건 Chapter 12 디지털 문법: 우리가 로봇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가 미래의 문맹자 /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코드 리터러시 / 이르 요론트 부족의 비극 / 신적인 인간, 인간적인 인간기계와 기술이 대체하는 코로나 이후의 삶,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오차 없는 디지털 시대에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12개의 질문들 2015년 처음 출간된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급격한 변화의 시대인 인공지능 로봇 시대로 진입한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과 고민할 문제들을 던지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탁월한 책’이라는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중·고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고 진로 탐색을 위한 필독서로 자리 잡았으며, 여러 학교와 도서관, 지역 등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10만 명 가까운 독자들을 만났다. 그 후 5년, 로봇과 인공지능은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했고 급기야 인간이 최후까지 기계에게 내줄 수 없는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창의성과 판단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이 책에서 던졌던 질문들은 더욱 또렷하게 다가온다. 오차 없는 기계 시대에 가장 인간답게 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알아야 하는가? 2016년 3월의 이세돌 9단-알파고 대국은 인류가 인공지능과의 대결에서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린 충격적인 사건으로, 로봇과 인공지능, 미래의 일자리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였다. 그리고 코로나19라는 큰 위기를 겪으며 ‘비대면의 일상화’가 새로운 표준이 되고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의 생활은 더욱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초판 출간 후 5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에 담긴 문제와 질문들이 여전히 유효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로봇 시대, 인간의 일》 개정증보판은 초판 출간 이후 5년간의 변화와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예술과 판결(법과 정치)에 관한 2개의 장을 추가했다. 우리 시대 대표적인 디지털 인문학자이자 IT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저자 구본권은 이 책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과 사회가 직면하게 된 문제들이 더 이상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 되었음을 재확인한다. 그리고 독자들이 이 책과 함께 과거에 생각지 않았던 새로운 질문들을 만들어내며 ‘호모 파베르(도구적 인간)’인 우리가 갈수록 똑똑하고 편리해지는 도구(인공지능과 로봇)와 지혜롭게 관계 맺고, 아무리 기계가 발달해도 영원히 인간의 일로 남을 문제들을 고민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코로나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 더욱 절실해진 로봇 시대를 살아가는 힘 약 24개월마다 컴퓨터 연산능력이 2배로 상승한다는 무어의 법칙이 말해주듯, 몇 년 전만 해도 개발 단계이거나 미숙했던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들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다. 구글은 2018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번역기를 돌린 것 같은 문장’이라는 표현으로 조롱거리가 되었던 기계 번역은 이미 매뉴얼이나 사용설명서 번역의 상당수를 대체하고 있다. 제조업 중심으로 도입되던 자동화 기술은 이제 무인 결제 시스템, 로봇 카페 등 서비스업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산업 구조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전 세계가 코로나라는 대위기를 맞으면서 더욱 급격하게 진전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언택트’ 시대로 진입하면서 로봇과 인공지능에 많은 부분을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차 없이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로봇에 비해 인간은 오류가 끊이지 않는다. 기술을 손에 쥐고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엄청난 권력과 부를 갖게 되지만, 기술에서 소외되는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맞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내 일자리는 유지될 수 있을까? 기계보다 인간이 우위에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로봇이 인간보다 똑똑해지면 과연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 《로봇 시대, 인간의 일》개정증보판은 이런 질문들을 던지며 기술이 맹렬한 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지금 사람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되묻는다. 저자는 “기계에게 맡길 수 없는 복잡하고 난감한 일들은 결국 사람의 일이 될 것”이라며,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만의 일을 만들어내 로봇 시대를 살아가는 힘으로 삼을 것을 주문한다. 예술과 법률마저 인공지능에게 넘겨준 시대, 기계와 구별되는 인간 최후의 요소는 무엇일까 《로봇 시대, 인간의 일》 개정증보판에서는 ‘무인자동차보다 사람의 운전이 더 위험할까?’, ‘자동 번역 시대,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내 직업은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등 초판에서 던졌던 10개의 질문에 ‘예술적 창의성은 과연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일까’와 ‘공정한 판결, 로봇에게 의지해야 할까’ 등 2개의 질문을 추가했다. 초판 출간 이후 저자 강연 등에서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던 질문들이다. 정치적 판단과 예술적 창조성은 마지막까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여겨졌지만, 기술의 발달은 이마저도 허락하지 않는 듯하다. 그림 그리는 인공지능인 ‘넥스트 렘브란트’는 렘브란트의 화풍을 완벽하게 재현해내고, 인공지능 화가인 ‘오비어스’가 그린 초상화는 201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앤디 워홀의 작품보다 6배나 높은 가격인 43만 2000달러에 낙찰되었다. 기계가 그린 그림이 사람의 예술작품처럼 소장과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법률 서비스가 빠르게 늘면서 편견이나 선입관으로 공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 대신 실제 재판에 투입되고 있다. 이것은 단지 일자리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존재 이유를 위협받는 중대한 변화다. 저자가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묻고 싶은 것은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 ‘공정한 판결에 따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다. 여기에는 예술은 결과물의 아름다움이 아닌 창작자의 의도와 가치를 표현하는 일이며, 기계가 아무리 공정한 판결을 내린다 해도 그 책임과 권한은 인간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효율로만 따질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일이며, 그것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분야가 예술과 정치다. 《로봇 시대, 인간의 일》에서는 인간의 약점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기계와 구별되는 최후의 요소임을 인지하고, 기계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기계의 도움을 받아 더욱 인간다운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자율주행차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노인이 운전대를 잡지 않고 버튼을 눌러서 병원과 식당, 상점을 찾아갈 수 있다. 장애인이나 어린아이도 자율주행차를 전용 기사가 있는 차량이나 콜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학원으로 가기 위해 부모의 차를 기다릴 필요 없이 자율주행차를 불러서 혼자 이동할 수 있다. 운전 가능 연령이나 운전면허의 개념도 사라진다. 외출을 하려면 제약이 컸던 장애인들은 전에 없던 이동의 자유를 누리게 된다.- 〈무인자동차의 등장, 사람이 운전하는 차가 더 위험하다?〉 2020년 2월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성공에도 번역의 공로가 숨어 있다. 영어 자막번역가 달시 파켓은 한국말과 한국 고유의 문화를 다른 언어와 문화권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섬세하고 정확한 번역을 선보여 외국 영화팬들도 〈기생충〉을 호평하게 만들었다. 딸이 포토숍을 이용해 가짜 졸업장을 만든 솜씨에 반한 기택(송강호 분)이 “야…. 서울대학교 문서위조학과 뭐 이런 거 없나?”라고 말하는 장면을 영어 자막에선 서울대를 ‘옥스퍼드대’로 옮겼다. 세계인들에게 명문대의 상징으로 이해될 가장 적합한 표현을 번역가가 고심해 골라낸 창의적 결과다.- 〈자동 번역 시대,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2018년 10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는 최초로 인공지능이 창작한 그림이 출품됐다. 프랑스의 연구자들이 개발한 인공지능 화가 ‘오비어스’가 그린 초상화 〈에드몽 드 벨라미〉인데 43만 2000달러에 낙찰됐다. 애초 예상 낙찰가는 1만 달러 수준이었는데, 실제 경매에선 수집가들이 경쟁적으로 입찰가를 올리면서 40배 넘는 값에 낙찰이 이뤄졌다. …이날 크리스티 경매엔 앤디 워홀의 작품도 출품돼 대조를 이뤘다. 워홀 작품의 낙찰가는 7만 5000달러였다.- 〈예술적 창의성은 과연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일까〉


수상한 학원
북멘토 /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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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명작,문학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북멘토 가치동화 20권. 우연한 기회에 사교육 일 번지 명품학원에 다니게 된 여진이의 스릴 넘치는 학원 생활을 통해 소위 ‘잘나가는’ 직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맹목적인 열망과 그런 부모들의 욕망과 불안을 담보로 몰개성적이고 과도한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사교육의 실태를 위트 있게 고발하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꿈을 키워 나가는 진정한 공부와 교육의 가치를 일깨우는 동화이다. 방학동안 매일 하루 일곱 시간씩 수업을 들어야 하고, 날마다 수십 문제를 숙제로 풀어야 하고, 매달 평가 시험을 치러야 하는 이곳 ‘명품학원’은 그 명성만큼이나 학원비도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우연히 무료 수강 기회를 얻어 명품학원에 다니게 된 예비 6학년 여진이와 여진이 친구 미지의 겨울방학은 덕분에 고달프기 그지없다.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두 번이나 갈아타고 두 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낯선 동네 명품학원. 그런데 이 학원, 뭔가 수상하다. 쉬는 시간에도 로봇처럼 꼼짝 않고 앉아 공부하는 3층 아이들, 머리는 까치집에 점심시간이면 눈을 감고 밥을 먹는 남자아이와 단정한 차림에 어른처럼 커피를 뽑아 마시는 쌍둥이 형제, 만날 딴짓하고 졸면서도 시험은 100점을 받는 수상한 까치집 남자아이. 그 아이들과 엮이면서 명품학원 기초반 나여진의 학원생활도 심상치 않게 흘러가기 시작하는데….호랑이를 연구하러 가는 거야 7 / 쌍둥이 형제 21 / 우리 여진이는 달라요 36 / 귀한 수업 시간에 그림을? 53 / 엄마는 모른다 64 / 수상한 아이 79 / 네가 호랑이였구나! 95 / 같이할래? 말래? 107 / 운이 좋았다는 거짓말 121 / 엄마의 취직 135 / 명품학원에는 우수반 같은 거 없다 147 / 대망신 162 / 주먹밥 값 175 / 좋아서 하는 일은 즐거워, 그러니께 냅 둬! 190 / 글쓴이의 말 206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낯선 동네! 수상한 학원!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에 이은 박현숙 작가의 더 수상한 이야기 호기심 많고 씩씩한 13살 소녀, ‘나여진’을 통해 이웃 간 무관심이 매너가 된 아파트 생활(『수상한 아파트』)과 경쟁이 일상화된 평화롭지만은 않은 교실 생태계(『수상한 우리반』)를 추리소설처럼 흥미롭고 유쾌하게 풍자하며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성장시킨 박현숙 작가가 『수상한 학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상한 학원』은 우연한 기회에 사교육 일 번지 명품학원에 다니게 된 여진이의 스릴 넘치는 학원 생활을 통해 소위 ‘잘나가는’ 직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맹목적인 열망과 그런 부모들의 욕망과 불안을 담보로 몰개성적이고 과도한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사교육의 실태를 위트 있게 고발하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꿈을 키워 나가는 진정한 공부와 교육의 가치를 일깨우는 동화입니다. 한 달에 이백 만원? 그 학원이 혹시 금광 찾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원이냐? 방학동안 매일 하루 일곱 시간씩 수업을 들어야 하고, 날마다 수십 문제를 숙제로 풀어야 하고, 매달 평가 시험을 치러야 하는 이곳 ‘명품학원’은 그 명성만큼이나 학원비도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우연히 무료 수강 기회를 얻어 명품학원에 다니게 된 예비 6학년 여진이와 여진이 친구 미지의 겨울방학은 덕분에 고달프기 그지없다.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두 번이나 갈아타고 두 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낯선 동네 명품학원. 그런데 이 학원, 뭔가 수상하다. 쉬는 시간에도 로봇처럼 꼼짝 않고 앉아 공부하는 3층 아이들, 머리는 까치집에 점심시간이면 눈을 감고 밥을 먹는 남자아이와 단정한 차림에 어른처럼 커피를 뽑아 마시는 쌍둥이 형제, 만날 딴짓하고 졸면서도 시험은 100점을 받는 수상한 까치집 남자아이. 그 아이들과 엮이면서 명품학원 기초반 나여진의 학원생활도 심상치 않게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학원과 숙제로 점철된 여진이의 고되고 지루한 일상은 박현숙 작가의 손끝에서 수상한 쌍둥이 형제, 자존심, 부모의 기대, 커닝의 유혹, 비밀과 우정, 13살의 반짝이는 호기심, 요리사가 되고 싶은 여진이의 꿈과 화학작용하며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변신한다. 꼴찌였던 아이가 백 점을 받고 백 점 받았던 아이가 꼴찌가 된 수상한 사연 매일 머리에 까치집을 짓고 오는 남자아이의 이름은 박승자. 쌍둥이 중 동생이다. 쌍둥이 중 형인 박승리는 명품학원 의사반에서도 1등을 놓치지 않는 ‘재수없는 놈’ ‘미친놈’. 승자의 엉뚱하고도 은밀한 제안으로 여진이는 어떨 결에 승리?승자와 함께 의사반 학생이 되지만, 고등학생이나 배울 법한 어려운 영어책을 술술 읽고 해석하는 아이들을 보며 자꾸만 작아지는데… 하지만, 요리책을 볼 때는 모르는 영어단어가 아무리 많아도 사전을 찾아가며 읽는 것이 즐겁기만 하다. 그럼 뭐 하나? 명품학원에는 의사반, 법조인반, 외교관반은 있어도 요리사반은 없는데… 결국 여진이는 엄마의 기대를 뒤로하고 의사가 아닌, 자신이 진짜 되고 싶은 요리사가 되기 위해 명품학원을 뛰쳐나온다. 진정 수상한 건 뭘까? 수업 시간에 그림을 그리고, 어른처럼 커피를 마시고, 백 점을 받던 아이가 꼴지를 하고, 학원이 끝나기 전에 교실을 박차고 나가는 아이들일까?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와 그 축소판인 명품학원일까? 작가는 묻는 듯하다. 무릎 관절 아프다면서 왜 사서 고생하냐고? 좋아서 하는 일이니께 냅 둬. 너도 나처럼 했으면 좋겠어. 천천히 걷기, 알맞은 속도로 걷기. 몸이 힘들고 지쳐도 참깨 추수 때마다 시골로 가서 참깨를 직접 거두어 기름으로 짜 갖고 오는 할머니. 힘든데 왜 그런 일을 하느냐는 아빠의 핀잔에 '좋아서 하는 일은 하나도 안 힘들어. 좋아서 하는 일은 즐겁단 말이여, 그러니께 냅 둬!'라는 할머니의 단호한 대답은 요리하는 것이 좋아 요리사가 되고 싶은, 그래서 영어로 된 요리책을 사전을 찾아가며 읽는 것도 즐거운 여진이의 마음을 대변해 준다. '엄마, 나는 천천히 걸어서 가니까 절대 안 지칠 거야. 나는 길을 잃는 바보도 아니야.' 여진이의 당찬 포부에는 아이들의 진심과 가능성을 믿는 저자의 따스한 마음과 응원이 담겨 있다. 여진이는 승자에게도 승자가 잘하는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너도 나처럼 했으면 좋겠어. 천천히 걷기, 알맞은 속도로 걷기.'라고 말한다. 자신의 꿈과 자신만의 빠르기를 찾아 걸어가기 시작한 ‘꿈꾸는’ 소녀 여진이가 『수상한 학원』을 읽는 모든 친구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권유다."그 학원이 뭐를 가르치는 학원인디? 혹시 금광 찾는 방법을 가르치는겨? 금 캐는 거 말이여." 할머니는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비싼 학원은 있을 수가 없다고 했다. 엄마는 모른다. 나는 요리 방송이 히트를 치기 전부터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 셰프라는 말을 들어 보지 못했을 때에도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 일단 1번부터 대충 훑어 내려갔다. 문제가 쉬운지 어려운지 보는 거다. 어렵다. 말도 못하게 어렵다. 어젯밤 내가 풀지 못했던 문제가 모조리 나온 것 같았다.


모자
문학과지성사 /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은이), 김현성 (옮긴이)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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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은이), 김현성 (옮긴이)
질병, 혼란, 고독, 파멸, 죽음 등을 테마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대표 단편선. 현대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이자 죽음, 절망, 고통, 파멸의 작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소설집 『모자』(김현성 옮김)가 새롭게 리뉴얼된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평범하지 않은 출생과 어머니와의 애증 관계, 고통스러운 가족사로 인해 죄의식과 저주 속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베른하르트는 죽음과 파멸, 고독과 절망, 정신착란 등 암울하고 음습한 어둠의 정서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생생하게 구현해내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모자』는 그의 단편소설 가운데 열 편(「두 명의 교사」 「모자」 「희극입니까? 비극입니까?」 등)을 선별해 묶은 책으로, “한번 접하고 나면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베른하르트만의 탁월한 작품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두 명의 교사 모자 희극입니까? 비극입니까? 야우레크 프랑스 대사관 문정관 인스브루크 상인 아들의 범죄 목수 슈틸프스의 미들랜드 비옷 오르틀러에서 - 고마고이에서 온 소식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세계는 한번 접하고 나면 도저히 피할 수 없다” 질병, 혼란, 고독, 파멸, 죽음 등을 테마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대표 단편선! 현대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이자 죽음, 절망, 고통, 파멸의 작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소설집 『모자』(김현성 옮김)가 새롭게 리뉴얼된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평범하지 않은 출생과 어머니와의 애증 관계, 고통스러운 가족사로 인해 죄의식과 저주 속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베른하르트는 죽음과 파멸, 고독과 절망, 정신착란 등 암울하고 음습한 어둠의 정서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생생하게 구현해내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모자』는 그의 단편소설 가운데 열 편(「두 명의 교사」 「모자」 「희극입니까? 비극입니까?」 등)을 선별해 묶은 책으로, “한번 접하고 나면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베른하르트만의 탁월한 작품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베른하르트는 1957년 첫 시집을 펴낸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비평가들의 찬사와 더불어 중요한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초기 작품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따뜻한 정서가 표현되어 있기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서정성은 모두 사라지고 불합리한 세계, 자연의 무자비함, 부조리한 인간 조건, 야만스럽고 냉혹한 인간성을 묘사하기 시작한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질병으로 죽어가거나 자살하거나 살인하거나 살해당한다. 그의 작품에는 줄거리나 플롯 없이 다만 누군가의 죽음만 주어져 있고, 그가 죽기까지의 정신적 혼란의 과정이 서술되어 있을 뿐이다. 그의 문장은 이 죽음과 광기에 대한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병렬과 대비로 과장하고 반복하고, 빠른 속도로 패러독스를 계속하며, 형용사와 부사는 언제나 최상급으로 사용한다. 그는 독일어 문장의 특징을 십분 발휘해 끝없이 이어지는 종속문의 사슬 속에 수많은 쉼표와 느낌표, 쌍점 등을 흩뿌려놓고, 동의어를 끝없이 반복하고, 때로는 구나 절뿐만 아니라 문장 전체를 반복하기도 한다. 주인공의 정신이 비정상적인 상태임을 나타내는 이러한 광적인 문장은 읽는 사람의 머릿속까지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한다. 베른하르트는 삶에 대한 어떤 기대도 환상도 갖고 있지 않다. 삶에 환상이 없기 때문에 그의 문학에도 환상이 없다. 베른하르트는 노발리스와 카프카의 관념적인 아들로 간주되지만, 그들과 달리 어둠과 죽음을 예찬하거나 구원의 빛을 찾아 헤매지 않는다. 베케트와도 자주 비견되지만,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는다. ‘삶이란 결국 모두 미치고야 말 절망인데도 미래라는 과대망상 때문에 죽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감옥 속에서 더듬대고 있을 뿐, 존재론적인 질문들엔 당연히 답이 없다. 같은 주제, 같은 질문의 부조리한 반복만 불가피하다. 이를 통해 베른하르트는 이 세상이, 인간이 처한 조건이 얼마나 잔인하고, 삶이 얼마나 무가치한 것인가를 집요하게 설파한다. 그의 절망적이고도 부조리한, 암울한 작품 세계는 독자를 괴롭히고 불안하게 하지만, 비평가 페터 함의 말대로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세계는 한번 접하고 나면 도저히 피할 수 없다.” 이 책에 실린 첫번째 단편 「두 명의 교사」는 두 사람이 산책을 하면서 나누는 대화의 구조를 띠고 있다. 그러나 베른하르트의 작품 대부분이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이 글에서도 한 사람이 자신의 불면증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있다(“나는 평생 끔찍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끔찍한 삶을 사는 것은 나의 권리입니다. 그리고 이 끔찍한 삶은 나의 불면증입니다……”). 베른하르트의 작품에서 불면증은 질병, 고통, 광기의 기호로 자주 등장한다. 밤마다 그를 잠 못 들게 했던 창밖에서 울부짖는 짐승이 무엇이었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고, 그곳을 떠나왔어도 여전히 불면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표제작인 「모자」에서도 예외 없이 두통과 정신착란과 어둠과 공포, 그리고 완벽하게 텅 빈 절망의 모티프가 작품 전체를 짓누르고 있다.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는 어느 날 길에서 모자를 하나 줍는데, 그 모자를 버릴 수도 지닐 수도 없어서 주인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나’는 모자의 주인을 찾을 수 없다.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그와 똑같은 모자를 이미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쳐서 집으로 돌아와 모자를 쓰고 그 과정에 대한 글을 쓴다. 「희극입니까? 비극입니까?」에서는 어떤 여자를 살해해서 옥살이를 하고 나온 미치광이가 자신이 죽인 여자의 옷을 기억처럼, 형벌처럼 뒤집어쓰고 겨울 거리를 돌아다닌다. 살인자의 삶이 비극인지 희극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자신은 극장에서 상연되는 연극이 비극인지 희극인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삶이 곧 연극이라는 오래된 비유대로 극장 안에서나 극장 밖에서나 연극이 상연되고 있다. 그리고 삶은, 세계는, 희극이라고 끝맺는다. 「야우레크」에 등장하는 채석장과 돌무더기는 시시포스나 강제수용소에서의 중노동을 연상시킨다. 주인공은 채석장으로 올 때 결심한 계획을 실행하지도 못하고 그곳을 떠나지도 못하는데, 그래서 채석장에서의 체류는 종신형이다. 소통 단절과 비인간적인 음울한 관계 속에서 계속 살아가야만 하는 그는 무력감에 빠져 우스갯소리만 만들어낸다. 작품 속 주인공의 불행의 원인, 복수의 대상은 모두 수수께끼로만 존재하며, 그의 삶의 목표였던 복수극은 아무도 웃지 않는 코미디에 자리를 내주었다. 베른하르트의 작품에는 숲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거나 죽는 사람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러한 숲의 혼란은 곧 내면의 혼란을 상징한다. 「프랑스 대사관 문정관」의 등장인물도 숲에서 죽음을 맞이하는데, 그가 자살했는지 살해당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주인공과 독자 모두 숲의 어둠, 존재의 암흑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따름이다. 「인스브루크 상인 아들의 범죄」에 등장하는 무자비한 부모, 악의에 찬 가족 등 끔찍한 혈족에 관한 묘사는 베른하르트의 작품의 단골 소재다. 비극적인 유년의 기억을 가진 화자와 게오르크는 빈에서 만나 그들의 잃어버린 유년기를 되새긴다. 그들에게 빈은 유배지이며 거대한 묘지다. 게오르크는 유년의 기억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하고 자살하지만, 가족들은 그의 슬픈 운명을 범죄로 단죄한다. 「목수」는 감옥에서 석방된 지 얼마 안 된 목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에 그는 난폭하고 공격적인 성향의 범죄자로 묘사되지만, 사실은 비정하고 굴욕스러운 상황의 희생자이며 삶의 조건 자체가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밝혀진다. 변호사는 세상 자체가 난폭하고 비열하기 때문에 범죄자는 환경의 산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목수는 삶에 대한 어떠한 환상도 착각도 품지 않는다. 독자들은 앞으로도 목수가 사회적 소외 속에서, 절망 속에서, 폭력의 악순환 속에서 계속 살아가리라는 예감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슈틸프스의 미들랜드」에 등장하는 슈틸프스의 상속인들은 이미 복구할 수 없게 되어버린 농장을 복구하지 않은 채로 일상을 살아간다. 고의적으로 예술적 유산인 가구와 그림이 썩어가도록 방치하고, 도서관을 폐쇄한 다음 그 열쇠를 강물에 던져버린다. 갖가지 자살 방법이 나열되고, 절망과 무력감에서, 자신들도 웃기는커녕 지겨워하는 음산한 유머를 되풀이한다. 그들의 삶은 자살이나 죽음으로 끝맺음 되지 않지만, 고통의 끝이 영원히 반복되는 미래로 연기되기에 더욱 절망적이다. 「비옷」은 아들을 두려워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오스트리아의 전통과 누대의 작업을 해체하고 파괴하는 아들, 해체와 파괴를 두려워하는 부모 세대,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 불가능성이 작품의 주제다. 또한 베른하르트의 작품에는 죽은 자의 유물을 가짐으로써 그 운명을 되풀이하는 인물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글에서도 투신자살한 사람의 유물인, 강에서 주워 올린 비옷이 그 옷을 입은 사람에게 운명이 된다. 「오르틀러에서」는 예술가와 과학자인 두 형제가 중년이 되어 휴식을 취할 목적으로 부모의 유산인 오르틀러 농장으로 향하는 동안 일어나는 사건과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농장으로 올라갈수록 그들은 점점 더 유년기의 기억에 압도된다. 오르틀러는 부모의 무자비함에 쫓기던 유년기의 기억과 삶에 대한 비탄, 원한을 되짚는 도정이며, 그곳이 치명적인 장소임을 형제는 알고 있다. 형제는 온갖 불행을 상기시키는 곳을 마지막 도피처로 찾았으나, 오두막은 무너져 흩어진 채 돌무더기만 남아 있다.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나 돌아가는 길 모두 봉쇄되어 있다.점심시간에 산책을 하는 것은 내겐 이미 습관이 되었다. “나는 평생 끔찍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끔찍한 삶을 사는 것은 나의 권리입니다. 그리고 이 끔찍한 삶은 나의 불면증입니다…… 하지만 이제 내가 인스브루크 학교를 그만두게 된 이야기를 하지요. 나의 모든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이 이야기도 내가 잠을 자지 못한다는 사실로 시작됩니다. 나는 잠들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방법을 시도해보았지만 어떤 방법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북쪽 강기슭을 따라 여러 시간 동안 달렸습니다. 모두 피곤했죠. 책을 읽음으로써 불면증에 대한 생각을 잊어보려고도 했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눈을 뜬 채 평생 불면증에 내던져져 한 가지 생각에만 맹렬하게 사로잡혀 계속 혼잣말을 합니다. 학생들은 잠잔다, 나는 잠자지 못한다, 저들은 잠잔다, 나는 잠들지 못한다, 나는 잠들지 못한다, 저들은 잠잔다, 나는 잠들지 못한다……” (「두 명의 교사」) 모자를 쓴 나를 누군가가 어둠 속에서, 그곳을 뒤덮은 어둠, 산골 전체에 깔린, 산골 전체와 호수의 물 위에까지 온통 뒤덮인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모자를 쓴 나를 본다면 내가 푸주한이나, 나무꾼이나, 농부인 줄로 생각할 것이다. 사람들은 옷차림, 모자, 외투, 신발 등을 보고 얼른 판단해버리고, 얼굴이나 걸음걸이, 머리를 움직이는 모양 등은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옷차림에만 주의하고, 입고 있는 저고리나 바지와 신발, 그리고 물론 무엇보다도 그 사람이 쓰고 있는 모자만을 본다. 그러므로 이 모자를 쓰고 있는 나를 보는 사람에게 나는 푸주한이나 나무꾼이나 농부인 것이다. 그러므로 푸주한도 나무꾼도 농부도 아닌 내게는 이 모자를 머리에 쓰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이고 기만행위다! 법률 위반이다! (「모자」)


세상을 바꾸는 천개의 직업
문학동네 / 박원순 글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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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박원순 글
조국이 응원하고 박경철이 지지한다! 박원순의 돌연변이 잡종 직업의 세계 프로젝트, 천 개의 직업! 백수, 삼포 세대, 88만원 세대……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은 바로 이들을 위한 위기의식을 갖고 소셜디자이너 박원순이 야심차게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온갖사회문제연구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희망제작소와 그 수장인 박원순은 지난 5년간 전 세계 구석구석을 종횡무진하며 만난 재미난 사람들의 이야기, 다가올 미래를 선도할 유망 직업들, 세상을 바꾸고 있는 소셜 비즈니스를 한 데 모아 제시하고, 주눅 든 청춘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불어넣고자 전국을 돌며 박람회를 개최하는 무모하고 대단한 계획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해 9월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시작해 수원, 성남, 완주, 광주 등지를 돌며 개최된 직업박람회 천 개의 직업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고시공부와 대기업 취업의 압박에 시달리던 청춘들에게 새로운 직업관을 제시했다. 또한 이 박람회에서 박원순이 미래의 블루오션 직업과 창업 아이템을 전망하여 프레젠테이션한 ‘1000개의 직업’은 엄청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박원순의 일생일대 프로젝트인 천 개의 직업 프로젝트를 집대성한 것으로서, 박원순이 완성해낸 1000가지 블루오션 창업 아이템이 낱낱이 공개되며 돈과 남들의 시선에 얽매여 있는 기존의 직업관을 시원하게 뒤엎는 박원순만의 ‘돌연변이 잡종 직업의 세계’가 펼쳐진다.제1부 원순씨의 21세기 일자리 선언, “이제 밥만 벌지 말고 희망을 벌어라!” 똑같은 이력서만 수십 장째?! 발칙한 돌연변이 잡종으로 거듭나라! 세계를 누빈 원순씨가 공개하는 21세기 직업시장의 핵 면접 보지 말고 창업하라! 내 인생의 CEO 되기 천 개의 직업 콘서트는 전국 순회중! 박경림, 한비야, 김제동이 알려준 힌트 제2부 상상하라!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이 직업이 된다 스펙 없이 맨주먹으로 시작하기 _아무것도 없는 그대를 위한 직업 BEST 10 틈새를 노려라! _발칙한 상상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직업 BEST 10 일자리가 없으면 직업의 창시자가 되라! _대한민국 최초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직업 BEST 10 사람이 좋아! _너와 내가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직업 BEST 10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_미래 사회의 새로운 법칙을 창조하는 직업 BEST 10 제3부 도전하라! 세상을 바꿀 새로운 전문가의 시대가 온다 환경을 사랑하는 푸른 청춘이라면 _녹색 전문가 사람과 소통을 최우선시하는 인간적인 당신이라면 _네트워크 전문가 일상이 예술이고 놀이가 된 유쾌한 당신이라면 _문화예술 전문가 몸은 인생의 집, ‘몸 생각’ 하는 당신이라면 _건강 전문가 흙처럼 농부처럼 순박하고 자연스러운 당신이라면 _농촌ㆍ농업 전문가 시대 변화에 민감한 스마트한 당신이라면 _미디어ㆍIT 전문가 국경 없는 사회성을 가진 적극적인 당신이라면 _글로벌 전문가 사람을 가르친다, 사람에게 배운다! 따뜻한 가슴을 지닌 당신이라면 _교육 전문가 아름답게 돈을 벌고 싶은 소신과 열정의 당신이라면 _착한 경제 전문가 비영리ㆍ비정부기관의 정직한 힘을 믿는 당신이라면 _NGOㆍNPO 전문가 제4부 박원순의 창업 아이디어 뱅크 151~1000“박원순이 그려낸 이 경이로운 미래지도를 주목하라!” 시골의사 박경철과 서울법대 조국 교수가 주목한 박원순의 일생일대 프로젝트 지금, 대한민국은 박원순 변호사의 지난 삶의 궤적과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서울을 살맛 나는 곳으로 디자인하고 싶다는 그가 가장 최근까지 역점을 두고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희망제작소의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그는 ‘직업’과 서민들의 밥벌이 문제에 깊이 천착해왔다. 백수, 삼포 세대, 88만원 세대…… 가장 기본적인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꿈조차 잃어버린 우리 시대의 청춘들, 그리고 일하고 싶은데 채용해주는 곳이 없다는 아우성 속에 시름하는 대한민국의 일자리 문제에 획기적인 대안과 영감을 제시하기 위한 박원순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천 개의 직업\'은 ‘온갖사회문제연구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희망제작소와 그 수장인 박원순 변호사가 지난 5년간 전 세계 구석구석을 종횡무진하며 만난 즐겁게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 다가올 미래를 선도할 유망 직업들, 세상을 바꾸고 있는 소셜 비즈니스를 한데 모아 구직자들에게 소개하는 혁명적인 일자리 프로젝트다. 주눅 든 청춘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불어넣고, 은퇴자, 주부 등 일자리를 얻기 힘들다고 지레 포기한 이들에게 아무 스펙도, 자격증도 없을지라도 열정과 아이디어를 자산으로 거침없이 시도해볼 만한 희망직업들을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지난해 9월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시작해 수원, 성남, 완주, 광주 등지를 돌며 개최한 직업박람회 \'천 개의 직업\'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고시공부와 대기업 취업의 압박에 신음하던 청춘들에게 새로운 직업관을 펼쳐 보였고, 박원순 변호사가 직접 프레젠테이션한 ‘천 개의 직업’ 퍼레이드는 참가자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먼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만 비로소 희망을 말할 수 있다고 믿는 박원순의 일생일대 프로젝트 \'천 개의 직업\'을 집대성한 것이다. 그가 책 제목으로 당당하게 붙인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의 ‘1000’이 상징적인 숫자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그는 5년 동안 이 프로젝트에 매달려 끝내 미래를 선도할 ‘1000개의 희망직업’을 발견하고 개발해냈다. 변호사, 시민활동가인 동시에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커피’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사업가이기도 한 박원순. 그는 세상을 바꾸는 착한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한다. 그리고 그 확신의 기저에 있는 ‘박원순 싱크탱크의 정수’를 이 책을 통해 공개한다. 이미 수많은 청춘들이 매료된 그의 ‘돌연변이 직업관’, 그리고 그가 제안한 기발하고 개성 있는 직업과 블루오션 창업 아이템의 세계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0년, 현존하는 직업의 80%가 소멸한다 “발칙한 돌연변이 잡종으로 거듭나라!” 최근 미국 정부는 2020년, 현존하는 직업의 80%가 소멸하거나 바뀐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박원순이 바라보는 직업시장도 마찬가지다. 세상은 혁명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데, 사람들이 추구하는 직업관은 옴짝달싹할 생각을 않는다. 똘똘한 청년들은 죄다 대기업 입사와 고시공부에 목을 매고, 사실 막상 해보면 그다지 ‘재미’와 ‘기쁨’은 없는 ‘철밥통’을 향해 청년들은 재수, 삼수, 사수까지 감수한다. 이 책의 서두에서 박원순은 “판검사나 공무원이 되거나 대기업에 들어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20세기 직업관은 과감하게 버리라”고 선언한다. 또 “30년 전 부모님 세대의 낡은 기준으로는 앞으로 다가올 21세기를 열어갈 수 없다”고 일갈한다. 수십 통의 똑같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무한 발송하는 청년들에게 그가 “면접 보지 말고 창업하라!”는 조언을 일 순위로 하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남이 정해놓은 직장에서 정해놓은 일을 하고 정해진 월급을 받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타성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자기 자신이 자발적으로 만든 일에 목숨 걸고 덤벼들어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걸고 열정을 쏟다보면 성공에 가까이 다가갈 수밖에 없다. 박원순이 바라보기에, 오늘날 자기만의 방식으로 즐겁게 성공한 인물들은 모두 이러한 직업관을 갖고 있었다. “겁먹지 마라. 당신은 절대 굶어 죽지 않는다” 더 큰 성공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청춘 비상 프로젝트 구직자들을 위한 21세기 성공 백과사전! 하여 이 책의 1부에서 박원순은 지난 삶의 궤적 속에서 단단하게 쌓아온 자신의 직업관과 세계관, 그리고 그가 \'천 개의 직업\' 박람회에 초청한 명사들의 개성 있는 직업관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풀어놓는다. 운전기사 딸린 차를 타고 다니던 잘나가던 변호사였던 그가 시민운동에 뛰어들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무모하고 가난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2002년 아름다운가게를 시작할 당시, 가게를 얻을 돈도 없어 노점에서 시작한 그의 사업에도 비전이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그 자신은 개인의 억울한 사정을 대변하던 변호사에서 온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소셜디자이너로 진화했고, 그가 창업한 아름다운가게는 전국 120개 매장에서 연매출 250억원을 거두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지난 삶을 토대로 남들의 시선에 얽매여 있는 구직자들에게 주문처럼 이 말을 가슴에 심어둔다. “겁먹지 마라. 당신은 절대 굶어 죽지 않는다”라고. \'천 개의 직업\' 박람회에 초청한 명사들―한비야, 김제동, 박경림 등이 말하는 직업과 꿈에 관한 특별하고 개성 있는 목소리도 흥미롭다. 예컨대 방송인 박경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먹고 잘사는 직업을 찾아 올인할 때, ‘사회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어여쁜 아나운서와 탤런트 들이 즐비한 방송국에 걸걸한 목소리에 인형처럼 예쁜 것도 아닌 박경림에게 섭외가 들어올 리 만무했다. 하지만 그녀는 일이 없는 날에도 변함없이 방송국에 출근했고 매일 PD와 작가 들에게 인사를 다녔으며, 방송국 독서실에서 온갖 자료와 책 들을 섭렵하며 내공을 길렀다. 그렇게 절치부심한 결과 그녀는 2001년 만 23세 최연소의 나이로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한다. 객관적으로 좋지 않은 조건에 남들이 다 뜯어 말리는 데도 사회자가 되겠다고 PD들을 쫓아다닌 박경림의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어떤 직업이든 스트레스는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만족하고 원하는 직업을 가져야 해요. 더 이상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지 마세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니까요. 어떤 일을 하든 스스로가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빛이 난답니다. \'천 개의 직업\' 박람회에서 명사들의 직업 이야기를 들으며, 박원순 변호사가 느낀 것은 단 하나였다고 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것.” 토익점수, 스펙, 자격증 아무것도 없다 해도…… “세상을 바꾸는 착한 일로 돈을 버는 것은 가능하다” 그리하여 박원순 변호사는 2부에서 비로소 당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미래 직업시장을 뒤흔들 창업 아이템들을 본격적으로 펼쳐 보인다. 이혼 플래너, 퇴근 후 생활코디네이터, 싱글족을 위한 심부름센터, 쉬운 한국어 전문가, 모험 가이드 등등 박원순이 톡톡 튀는 상상력과 미래시장을 읽는 감식안으로 펼쳐 보이는 직업의 세계는 매우 다채롭다. 그는 이 블루오션 직업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난점들과 그에 대한 타개책까지 차분하게 제시한다. 그가 제안하는 직업을 관통하는 하나의 특징은 ‘세상을 바꾸는 착한 비즈니스’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그는 요리를 하는 것이 좋아 셰프가 된다면, 한 레스토랑을 위해서만 일할 게 아니라 지평을 넓혀 ‘세상을 바꾸는 요리사’가 될 것을 주문한다. 영국의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제이미 올리버는 2002년부터 청소년을 위한 요리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 기간만 1년에 달하고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1인당 3만 파운드(약 5200만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아무도 돈을 낼 필요가 없다. 오히려 생활비와 집세 보조금까지 받는다. 제이미 올리버는 자신의 레스토랑 피프틴(Fiftteen)의 수익금으로 이 모든 비용을 충당한다. 따라서 제이미 올리버의 교육생이 되기 위해서는 아주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 기준이 재미있다. “직업이 없을 것. 학교를 다니지 않을 것, 가정 형편이 어려울수록 대환영, 교도소를 다녀오면 우대.” 박원순이 ‘천 개의 직업’에 도전해주길 바라는 인재상도 이와 닮은 데가 있다. 그가 개최한 \'천 개의 직업\' 박람회에는 대기업 취업 정보도, 취업 노하우를 알려주는 인사 담당자도 없었다. 토익점수나 자격증 등을 요구하는 직업도 없다. 끊임없이 경쟁사회에 발을 내밀라고 유혹하는 그런 어중간한 스펙은 오히려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을 수행하는 데 걸림돌이 될 뿐이다. 박원순의 ‘천 개의 직업’에 도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직 열정과 상상력, 그리고 새로운 삶을 향한 도전정신이다. 책에는 세계의 시민사회 단체와 대안적인 마을들을 돌아보며 박원순 변호사가 그때그때 셔터를 눌러 포착한 재미있는 창업아이템들과 시민사회단체의 아이디어들이 곳곳에 사진으로 실려 있다. 틀에 갇힌 시선에서 벗어나 박원순 변호사와 함께 세계의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천직을 찾아가는 여행’을 함께하는 듯한 기분을 맛보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묘미이다. 한편, 3부에서는 자신의 성격과 취향에 따라 맞는 직업을 찾아갈 수 있도록 선택항이 제시되어 있다. 그는 사람과 소통을 최우선시하는 사람에게는 네트워크 전문가를, 착한 일로 돈을 벌고 싶다는 소얽과 열정을 가진 사람에게는 착한 경제 전문가나 NGO(비정부기관)나 NPO(비영리기관)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군을 소개한다. 시대의 변화에 기민한 스마트한 청춘들에게는 IT 부문의 유망 직업들을 추천하며,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흙처럼 농부처럼 순박하고 자연스러운 사람들에게는 ‘농촌과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직업’들을 제안한다. 이 직업들을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고시공부 하듯 정독할 필요도 없다. 독자들은 메뚜기처럼 자기 자신에게 가장 맞는 직업들을 찾아 즐겁게 책갈피 사이를 뜀뛰기하며 최종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군을 발견하기만 하면 된다. 맘에 와 닿는 직업들을 선택하고, 그 직업을 실행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책의 마지막 빈 페이지에 자신만의 사업계획을 써내는 것, 그것이 이 책을 제대로 즐기는 독법이다. 4부에서는 2, 3부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150개의 직업 외에 박원순이 청춘들에게 시도해보길 권하는 직업 리스트와 창업 아이템을 모은 창고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미래에 ‘뜰 만한’ 직업과 ‘될 만한 사업’을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식산업’ ‘인문학’ ‘통일 시대’ 등의 테마별로 정리한 박원순의 창업 아이디어 뱅크에는 누군가는 꼭 나서주어야 할 블루오션 사업들이 그득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사회와 자본에 주눅 들지 않을 용기와 희망이 들어차 있다. 최근 박원순 변호사와 안철수 교수의 후보 단일화 과정이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한 방송을 통해 안철수 교수가 박원순에게 시장 후보를 양보한 이유가 전해졌는데, “박원순 변호사에겐 시민들이 발랄한 기쁨을 갖고 살 수 있게 할 아이디어가 있기 때문”이라 말했다고. 이 책은 소셜디자이너 박원순이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요하게 세계를 여행하고 탐색한 박원순식 ‘발랄한 아이디어’의 결정체다. 실업난에 주눅 든 청춘들에게, 은퇴 후 노인정에서 소일해야 하는 이들에게, 애 보느라 자신만의 가치와 인생은 사라져버린 이들에게, 박원순은 축 처진 어깨를 펴고 발랄하게 먹고살아보자고, 기쁨을 안고 더불어 즐겁게 먹고살아보자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 가능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입증해낸다. 자! 이제 책을 펼치고, 나를 바꾸고 세상을 살리는 천 개의 직업의 바다를 항해해보자. 물론 두 눈은 크게 떠야 한다. 이 책의 어느 대목에서 당신의 인생을 살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천직이 불현듯 튀어나올지 모르므로. ∥천 개의 직업에서 뽑아낸 발랄한 열 개의 직업들∥ 업사이클 아티스트 영국의 사회적 기업가 크레스 웨슬링은 버려지는 소방호스로 핸드백, 지갑,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든다. 그녀가 운영하는 회사 ELVIS&KRESS ARTS는 현재 애플에 아이폰 지갑을 납품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친환경 소비 의식과 디자인에 대한 안목이 높아지면서 업사이클(Upcycle) 제품이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을 한 단계 뛰어넘어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가미해 가치를 높이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 아티스트. 영국에는 열차 시트를 재활용하는 아티스트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어떤 버려지는 물건들을 상품화할 수 있을까? 세컨드 하우스 헌터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요즘 5도 2촌의 삶을 살고 있다. ‘5도 2촌’이란 주중 5일은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의 2일은 공기 좋은 시골에서 보내는 삶을 지칭한다. 박원순 변호사는 이러한 삶의 방식이 미래에는 더 보편화될 거라고 본다. 더 나아가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는 근 수십 년 안에 ‘2도 5촌’의 삶으로까지 역전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편안한 시골에 제2의 집을 알아봐주고 매입, 건축, 관리 등 제반 사항들을 도와주는 ‘세컨드 하우스 헌터’의 수요도 급증할 것이다. 불치병 환자 전문 영양사 박원순 변호사에겐 불치병이 있다?! 그는 만성질환인 요산 통풍을 앓고 있다고 한다. 유일한 치료법은 혈액 내 요산농도를 높이는 고기나 맥주 등을 줄이는 것이라고 하는데, 워낙 바쁘게 살다보니 매번 먹지 말아야 할 것과 먹어도 되는 것을 가려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식이요법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불치병,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전문 영양사가 되어 몸에 꼭 맞는 음식을 자문해주는 ‘불치병 환자 전문 영양사’도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유망 직업이 될 것이다. 자전거 운송회사 대표 고유가 시대! 기름 없이 달리고 교통 체증 염려도 없는 자전거로 택배 사업을 해보면 어떨까? 이미 대한상공회의소에서도 우리나라 택배회사에 일본의 자전거 택배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한다. 차량당 발생하는 월 30-40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하고 20%가량의 생산성 증가 효과도 거둘 수 있는 자전거 택배 사업, 친환경 시대의 도심 운?사업으로 제격이 아닐까? 예술적 노상 카페 박원순 변호사는 독일에 갔다가 공원에서 커다란 호박 같은 것을 발견하고 몹시 놀랐다고 한다. 특별 전시물인가 하였더니 그것은 바로 ‘이동식 카페’였다. 그가 미래 직업시장의 키워드로 뽑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이다. 이제는 카페 하나에도 기발한 디자인이 필요한 시대다. 비싼 커피 체인점의 틈새를 뚫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시선을 집중시키는 예술적 노상 카페의 사장님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농촌 운전면허학원 원장 일본 이와테 현 토노 시에는 특별한 운전면허학원이 있다. 산 좋고 물 좋은 농촌 마을에서 3일 동안 숙박을 하며 관광도 하고 운전면허도 따는 이 사업은 토노 시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되었다고.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유치해볼 만한 사업 아닐까? 예쁜 셔터 만들기 운동가 온 동네 셔터에 그림, 약도, 격언, 캐릭터 등을 적어넣는다면 그 동네는 얼마나 아름다워질까? 이제 딱딱한 철판색 셔터는 그만! 일본 가와사키 지방과 홍콩의 디자인 셔터에서 영감을 얻은 박원순의 도시 디자인 사업이다. 창조적 이벤트 디자이너 시위는 즐거운 축제가 되어야 한다. 박원순은 시민운동도 거리 집회와 판에 박힌 구호만 고집할 게 아니라 창조적인 공공 이벤트로 변신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진은 박원순 변화가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발견한 예술작품 같은 대자보들. 시민들이 공정하고 바른 투표를 독려하는 이벤트였다. 수면 카페 운영자 점심 먹고 쪽잠을 잘 수 있는 수면 카페가 도심에 있다면 직장인들에게 사랑받지 않을까? 주인장이 맛있는 커피를 준비하는 사이, 편안한 침대에서 커피향과 함께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수면 카페는 재미있는 사업 아이템이 될 것이다. 소셜 펀딩 전문가 최근 박원순 펀드가 20억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소위 ‘대박을 기록했다’. 소셜 펀딩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소셜 펀딩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은 소수에 불과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돈 걱정 없이 자신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기부+후원+투자가 결합된 ‘소셜 펀딩 전문가’에 도전할 인재가 더 필요한 이유다. 추천평 박원순, 맹렬한 인권변호사에서 출발하여 시민운동의 신천지를 개척하고 기부문화를 정착시킨 후 이제 ‘사회디자인’에 몸을 던진 사람! 이제 그가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을 제시한다. 상상력과 도전정신만 있으면 돈도 벌고 사회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 토익이 몇 점이냐 스펙은 무엇이냐 중요하지 않단다. 재벌회사 취직에 목매지 말고 ‘돌연변이 잡종’이 되어 틈새를 파고들거나 창업을 하란다. 눈이 번쩍 뜨이지 않는가! 게다가 그는 장밋빛 환상이나 추상적 대안이 아니라 너무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청사진과 지도를 제시한다. 이 땅의 청춘이 불안과 좌절과 결별하고 박차고 일어나 천 개 중 하나의 수레 손잡이를 부여잡길 고대한다. 박원순은 뒤에서 힘껏 밀 것이다. - 조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천 개의 직업’ 프로젝트를 집대성한 이 책의 서두에서 그는 ‘당신은 절대 굶어 죽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당신이 굶어 죽지 않도록 눈이 번쩍 뜨이는 천 개의 직업을 펼쳐놓는다. 그러나 이 책은 비단 구직자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아름답고 정직하게 성공을 거머쥐고픈 이라면 누구나 전 세계를 돌며 박원순이 그려낸 이 경이로운 미래지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청춘들이여, 꿈꾸는 사람들이여, 부디 이 책을 읽고 상상하라! 담대해져라! 그리고 실행하라! - 박경철(외과의사, 경제평론가) 사람들은 말한다. 어떤 일을 하든 가슴이 뛰는 일을 해라. 잠시라도 행복한 일을 해라. 스스로 만족하는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자신이 하고픈 일을 찾았을 때나 하고 있을 때 할 수 있는 말이다. 이 책이 조금만 더 빨리 나왔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나 역시도 희망제작소를 통해 다양한 직업들을 접하고, 청춘들을 만났는데 이제 대한민국의 모든 청춘이 이 책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부딪히고, 좌절하고, 극복하고, 웃을 수 있는 여러분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 박경림(MC, 방송인)
꼬마 현자님, 레벨1부터 이세계에서 열심히 삽니다! 1
영상출판미디어 / 아야토 유메 (지은이), 타케하나 노트 (그림), JYH (옮긴이)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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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아야토 유메 (지은이), 타케하나 노트 (그림), JYH (옮긴이)
쿠죠 유리는 VRMMO《엘리시아 온라인》플레이 중, 겨우겨우 염원했던 현자로 전직했다. 그런데 전직 퀘스트를 마치고 '진정한 엘리시아로 가겠습니까?'라는 선택지가 떠서 얼떨결에 승락했더니, 게임 속 세계로 들어와 버렸다. 그런데 외모는 아바타와 똑같은 어린아이(8세)?! 게다가 레벨은 1이라고? 머리는 어른, 몸은 꼬마! 귀여운 현자님의 이세계 분투기.프롤로그 드디어 염원하던 현자가 되었어!제1장 새로운 퀘스트제2장 진짜로 게임 세계야?제3장 현재 상황을 파악하자제4장 아만다 루쥬제5장 VS 슬라임제6장 사랑이 장난 아니야제7장 이 세계는 현실제8장 신관님……? 제9장 악수와 인사제10장 힐 날리기제11장 마물 범람의 시작제12장 드디어 레벨이 올랐다!제13장 야영 준비는 완벽해요제14장 귀여운 고양이는 좋아하시나요?제15장 고양이는 쥐를 잡는다제16장 엄청난 발견입니다!제17장 마물의 왕제18장 마물 범람의 끝에필로그 그리고 앞으로특별 번외편 슬라임 박사와 슬라임 수집내 이름은 쿠죠 유리, 열아홉 살! VRMMO《엘리시아 온라인》을 플레이 중, 겨우겨우 염원했던 현자로 전직했어! 그런데 전직 퀘스트를 마치고 '진정한 엘리시아로 가겠습니까?'라는 선택지가 떠서 얼떨결에 승락했더니, 게임 속 세계로 들어왔지 뭐야! 그런데 외모는 아바타와 똑같은 어린아이(8세)?! 게다가 레벨은 1이라고? 흐에에에엥~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야아아아!힘들게 현자로 전직했더니 레벨1로 게임 세계에 다이브?!머리는 어른, 몸은 꼬마! 귀여운 현자님의 이세계 분투기!시리즈 소개꼬마지만 최강인 현자가 전하는 사랑과 모험이 가득한 이세계 판타지, 개막!VRMMO《엘리시아 온라인》을 플레이 중이던 ‘쿠죠 유리’는 염원했던 ‘현자’로 전직했다. 그 기쁨도 잠시, 곧이어 나타난 팝업 창 ‘지금부터 진정한 엘리시아에 가겠습니까?’를 승낙하자, ‘무척 리얼한’ 필드로 전이되고 말았다! 이것은 새로운 퀘스트의 예감?어찌어찌 주변을 순찰 중이던 기사단과 마주치지만, 그때부터 서서히 이 세계가 자신이 아는 게임《엘리시아 온라인》이 아닌, 게임과 매우 흡사한 현실 세계임을 깨닫게 되는데── 그건 그렇고, 여기서 한 가지 문제점. “그런데 나는 왜 어린애가 된 거야아아앗?!” 게임 아바타인 (외모) 8세 꼬마 현자의 모습으로! 전직 직후인 레벨1로! 어떻게든 주위에 민폐를 안 끼치면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아서! 꼬마 현자님, 이세계에서 열심히 한번 살아보겠습니다!!
생생 만들기 : 동물의 왕국
걷는달팽이 / 김덕기 (지은이) / 2019.12.16
7,500원 ⟶ 6,750(10% off)

걷는달팽이유아놀이책김덕기 (지은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자연, 사물을 총 64개로 알차게 수록했다. 머리를 까딱까딱 움직이는 여우, 고개를 아래로 숙이는 기린, 무시무시한 입을 쫘악 벌리는 사자, 날개를 팔락팔락 움직이는 부엉이 등 움직이는 입체 장난감을 16개나 수록하여 더욱 재미있다. 가위질 없이 도안을 간단히 뜯어 만드니 안전하고, 접기선에 미리 자국을 내어 편하게 접을 수 있다. 준비할 것은 오직 풀 하나뿐! 완성 모습을 먼저 살펴본 다음, 만드는 방법을 따라 같은 풀칠번호끼리 순서대로 붙이면 아이들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평면이었던 도안이 입체로 구현되는 과정을 통해 공간지각력이 향상되고, 작품을 완성하면서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함께 수록된 48가지 초간단 장난감으로 상상의 나래를 풍부하게 펼치면, 정서와 사회성 발달까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진짜 입체 장난감은 몇 개 없다고요? No! 생생 만들기에선 움직이는 입체 장난감이 무려 16개! 초간단 장난감 48개까지, 국내 최다 총 64개 수록! 걷는달팽이의 <생생 만들기 - 동물의 왕국>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자연, 사물을 총 64개로 알차게 수록했습니다. 머리를 까딱까딱 움직이는 여우, 고개를 아래로 숙이는 기린, 무시무시한 입을 쫘악 벌리는 사자, 날개를 팔락팔락 움직이는 부엉이 등 움직이는 입체 장난감을 16개나 수록하여 더욱 재미있어요. 가위질 없이 도안을 간단히 뜯어 만드니 안전하고, 접기선에 미리 자국을 내어 편하게 접을 수 있습니다. 준비할 것은 오직 풀 하나뿐! 완성 모습을 먼저 살펴본 다음, 만드는 방법을 따라 같은 풀칠번호끼리 순서대로 붙이면 아이들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요. 평면이었던 도안이 입체로 구현되는 과정을 통해 공간지각력이 향상되고, 작품을 완성하면서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함께 수록된 48가지 초간단 장난감으로 상상의 나래를 풍부하게 펼치면, 정서와 사회성 발달까지 자연스럽게 이뤄질 거예요. 움직이는 입체 장난감이 무려 16개! 어떤 책과도 비교 불가! 다양한 동물을 입체로 만들고 싶었는데 막상 몇 개 안 되면 실망이 크지요. <생생 만들기 ? 동물의 왕국> 책이라면 걱정 없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강아지, 고양이, 다람쥐, 토끼, 펭귄, 여우, 돼지, 사슴, 사자, 기린, 코끼리, 하마, 뱀, 박쥐, 부엉이, 개구리까지 16가지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게다가 꼬리를 흔들고, 입을 벌리고, 날개를 펄럭이고, 몸통을 꿈틀대는 움직이는 입체 동물로! 동물의 왕국을 만드는 데 필요한 48가지 초간단 장난감까지 모두 모아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두뇌발달, 공간지각력, 집중력, 인내력, 성취감까지 얻는 일석다조 장난감 도안을 뜯어서 접기선에 따라 접고 풀칠번호를 맞춰 붙이면 끝! 방법은 간단해도 교육적인 효과는 무궁무진합니다. 평면의 도안을 입체로 구현하면서 머릿속으로 형체를 떠올리고 구성하는 공간지각력이 발달합니다. 접고 붙이는 일련의 활동으로 눈과 손의 협응력이 길러지고, 이를 통해 두뇌를 발달시킬 수 있어요. 풀칠면의 모양을 맞춰서 붙여야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으니 자연스레 집중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인내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침내 완성한 동물을 보며 성취감까지! 정말 일석다조 장난감이지요. 아이 손으로 동물의 왕국을 만드는 기쁨을 선물하세요! 조르고 졸라서 사 준 비싼 장난감은 며칠 못 가는데, 삐뚤빼뚤 어설프게 만든 종이 장난감을 더 소중히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 스스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장난감을 소유하는 찰나의 기쁨보다, 아이 손으로 동물의 왕국을 창조하는 충만한 기쁨을 선물해 주세요. 지금 당장 아이가 주도적으로 만들지 않아도 괜찮아요. 엄마, 아빠가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거나 거드는 것으로도 직접 만든 듯한 애착을 가질 수 있고, 나중엔 자기가 직접 만들고 싶어 할 거랍니다. <생생 만들기> 시리즈의 진짜 진짜 생생한 입체 장난감, 기대해도 좋아요~ <생생 만들기 - 동물의 왕국>에선 세상 어느 동물원도 부럽지 않은 동물의 왕국이 펼쳐지고, <생생 만들기 - 공룡시대>와 함께 몇억 년 시간을 거슬러 공룡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초미니 자연사 박물관도 멋지게 뚝딱! <생생 만들기 - 탈것 나라>로 우리 생활 주변의 다양한 탈것들과 직업을 탐험할 수 있답니다. <생생 만들기> 시리즈에서 아이들 놀이와 학습에 필요한 입체 장난감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아요~


소녀 연예인 이보나
민음사 / 한정현 (지은이) / 2020.07.03
13,000원 ⟶ 11,700(10% off)

민음사소설,일반한정현 (지은이)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첫 장편소설 <줄리아나 도쿄>로 제43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한정현의 첫 소설집. 첫 소설집에 수록된 단편들은 전작인 <줄리아나 도쿄>에서 보여 준 탐구적 태도, 윤리적 질문을 이어받는다. 느슨한 연작의 형태로 읽어도 무리가 없을 8편의 소설들은 팔을 걸어 짜는 스크럼처럼, 다른 무늬의 천 조각을 이어 만든 퀼트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슬픔을 대물림받고 강한 마음을 지키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말하고 스치고 흩어진다. 홀로 생생한 동시에 함께 풍성해진다. <소녀 연예인 이보나>는 색색의 천이 나부끼는 무대 같다. 작가는 이상하다고 불린 사람들, 이상하다는 이유로 역사 속에서 지워졌던 이들의 손을 끌어당겨 제 옷을 입히고 제 역할을 주어 무대 위에 세운다. 그리하여 조명이 비추는 곳은 이제껏 우리가 보지 못한 새로운 과거, 내내 있었지만 이제야 실루엣을 드러낸 주인공들이다.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크로스드레서와 그 밖의 무수한 화살표를 지닌 정체성과 사랑 들.괴수 아키코 7 소녀 연예인 이보나 43 오늘의 일기예보 85 생물학적 제인 127 과학 하는 마음 -관광하는 모던 걸에 대하여 171 조만간 다시 태어날 작정이라면 207 우리의 소원은 과학 소년 239 대만호텔 287 작가의 말 325 작품 해설_우리는 더 많은 사랑과 아름다움을_ 인아영(문학평론가) 333 부록_소설을 쓰며 참고한 것들 349“그이도 너도 모두 강한 사람들이야.” 흑백사진에 색을 입히고 오래된 이야기에 주석을 달고 사라진 이름을 부르며 다시 쓰는 사랑의 역사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첫 장편소설 『줄리아나 도쿄』로 제43회 을 수상한 한정현의 첫 소설집 『소녀 연예인 이보나』가 출간되었다. 첫 소설집에 수록된 단편들은 전작인 『줄리아나 도쿄』에서 보여 준 탐구적 태도, 윤리적 질문을 이어받는다. 느슨한 연작의 형태로 읽어도 무리가 없을 8편의 소설들은 팔을 걸어 짜는 스크럼처럼, 다른 무늬의 천 조각을 이어 만든 퀼트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슬픔을 대물림받고 강한 마음을 지키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말하고 스치고 흩어진다. 홀로 생생한 동시에 함께 풍성해진다. 『소녀 연예인 이보나』는 색색의 천이 나부끼는 무대 같다. 작가는 이상하다고 불린 사람들, 이상하다는 이유로 역사 속에서 지워졌던 이들의 손을 끌어당겨 제 옷을 입히고 제 역할을 주어 무대 위에 세운다. 그리하여 조명이 비추는 곳은 이제껏 우리가 보지 못한 새로운 과거, 내내 있었지만 이제야 실루엣을 드러낸 주인공들이다.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크로스드레서와 그 밖의 무수한 화살표를 지닌 정체성과 사랑 들. ■이름을 밝히며 쓰여지는 역사 『소녀 연예인 이보나』 속 인물들의 이름은 작품을 건너다니며 등장한다. 어떤 이름들은 서로 알맞게 끼워지는 퍼즐조각 같지만, 어떤 이름들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을 뿐 결국 들어맞지 않는다. 이를테면 「우리의 소원은 과학 소년」 속 남장 소설가 ‘경준’의 본명은 ‘경아’. 이 이름은 「조만간 다시 태어날 작정이라면」의 등장인물 ‘경아’와 같다. 또한 「소녀 연예인 이보나」에서 ‘주희’가 극단 동지이자 잊을 수 없는 한 사람 ‘이 씨’에게 주고 싶었다던 이름 ‘이보나’는 「오늘의 일기예보」의 주인공 ‘나’의 이름이 된다. 「우리의 소원은 과학 소년」과 「소녀 연예인 이보나」의 시간적 배경은 일제강점기이며, 「조만간 다시 태어날 작정이라면」과 「오늘의 일기예보」의 시간은 2019년의 어느 날로 반세기가 넘게 차이가 난다. 마치 전생과 현생 같다. 작가는 이름과 함께 운명을 겹쳐놓는다. 여성의 이름, 소수자의 이름. 받은 이름과 스스로에게 지어 주는 이름. 그리고 그것은 전생과 현생을 잇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지는 끝나지 않는 질문이 된다. 우리는 우리로서 살아갈 수 있는가? 질문은 또다시, 대답이 된다. 한 이름의 생애가 끝나면 같은 이름의 다른 생애가 다시 시작되듯이. 이름이 사라지지 않음으로써. ■삶을 증명하기 위해 펼쳐지는 지도 한정현의 소설에는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인물들이 여럿 등장한다. 그들은 자신이 알고자 하는 이야기, 만나고자 하는 사람, 살고 싶은 삶을 향해 배에, 비행기에 오른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인물들은 ‘연구’의 목적을 지닌 채 부지런히 걸음을 옮기는 이들이다. 국가폭력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이태원의 이모들을 인터뷰하는 ‘메리’(「생물학적 제인」), 연인인 사츠케의 발표를 들으러 도쿄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했다가 자신의 논문에 대한 힌트를 얻게 된 ‘경아’(「과학 하는 마음」), 빗물을 연구하기 위해 오키나와의 연구소로 가는 ‘나’(「대만호텔」). 이들의 목적은 현재 자신의 연구 주제이지만, 그 한 겹 아래에는 언제나 삶이 있다. 한정현이 내세우는 ‘연구자 화자’는 수많은 참고문헌을 토대로, 혹은 그 사이를 비껴가며 퀴어와 여성의 역사를 완성한다. 그들은 서로의 주석이 되며, 그들의 존재가 전설이 아니라 정설임을 일깨운다. 논문을 통해 자신의 가설을 밝히려는 행위, 다큐멘터리를 통해 역사의 한 장면을 남기려는 과정은 실은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정체성을 똑바로 기입하고 삶을 기록하려는 노력에 다름 아니다. 서울을, 도쿄를, 뉴욕을 누볐던 ‘모던 걸’처럼, 그 동선은 쉽게 멈추지 않는다.그들은 책을 읽다 말고 소주를 꺼내 놓고 김추자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소리를 조금만 줄이면 안 돼요?” 그가 어머니에게 물었을 때, 어머니는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그에게 말했다. “안 돼, 이모들과 이야기할 땐 노랫소리가 더 커야 해.”-「괴수 아키코」 사실 그 3년 동안 극단 안에서 주희와 이 씨가 어떻게 지냈는지, 저러한 이야기들 말고는 정확히 들은 것이 별로 없었다. 그저 주희는 선화공주 역으로, 이 씨는 선화공주와 사랑에 빠진 장군 역으로 제법 큰 사랑을 받았다는 이야기들뿐이었다. 무슨 재밌는 기억은 또 없었어? 라고 물으면,“나는 그게 좋았어, 내가 남자든 여자든 나를 사랑해 주던 관객들.”-「소녀 연예인 이보나」 아무 관련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슨, 생각이요? 한서가 말하려던 거요. 사랑인가 혁명인가, 가 아니고. (……) 사랑과 혁명이었을 수도 있을 텐데. 그가 그 말을 했을 때 나는 그제야 그의 손을 감싸듯 맞잡았다. 내 손을 맞잡으며 그가 조금은 힘을 주어 말했다. 한서는 한 사람을 사랑해 보았으니까. 그래서 모두를 위한 혁명도 말할 수 있던 것 같아요.-「오늘의 일기예보」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다연 / 권혁진 (지은이) / 2019.09.10
15,000원 ⟶ 13,500(10% off)

다연소설,일반권혁진 (지은이)
지금까지의 공부법 책은 일반 독자와의 공감대가 부족했다. 전교 1등, 서울대 출신, 고시 합격자의 공부법임을 강조했지만 정작 보통 사람들과는 괴리감이 컸다. 이 책은 독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가장 중시한다. 공부하기 싫은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는 법을 다룬다. 기존의 공부법 책들처럼 강한 의지를 요구하거나 거짓 꿈을 만들어 동기 부여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공부를 위해 참고 버티라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성향대로 가장 적합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맞춤형 공부법을 제시한다.Prologue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는 법은 있다 Chapter 1 우리가 공부를 싫어했던 진짜 이유 공부란 참고 버텨야 하는 것? 세상에 좋은 공부법은 많지만 다 하고 싶지 않다 꿈을 가지라고 하면 갑자기 생기나? 서울대생조차 공부를 좋아한 적은 없다 공부 잘하는 친구의 말을 다 믿어서는 안 되는 이유 나를 괴롭히는 진짜 범인은 공부가 아니다 당신이 이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Chapter 2 내 공부 계획이 지금까지 실패했던 이유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속이는 습관이 만드는 비극 자기가 변명이 많은 사람인지 아는 방법 인생을 파멸로 이끄는 부정적인 생각의 무한 루프 Chapter 3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버리기 지루한 모든 것을 이겨낸 사람들의 비밀 책상이 싫으면 책상 앞에 앉지 마라 남들과 다른 나만의 공부 장소를 찾아라 공부와 관련된 부정적 기억을 만들지 마라 영어를 죽도록 싫어한 이유 벼락치기가 마약보다 위험한 이유 Chapter 4 내가 공부한다는 사실을 뇌가 모르게 하라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멈추는 것이 더 어렵다 장소를 바꿔주면 뇌가 지루함을 잊는다 자유롭게 공부하는 스터디 노마드가 되라 오감을 이용하여 지루할 틈이 없게 하는 방법 ‘나는 지금 공부하지 않고 있다’고 뇌를 속여라 의욕을 높여주는 음악은 따로 있다 선풍기를 이용하여 성적 올리기 공부는 코스요리가 아니라 간식이다 몰래 하는 건 뭐든지 다 재밌다 Chapter 5 최대한 노력 없이 거저 공부하라 잡생각을 사라지게 하는 마법 졸리거나 피곤할 때 쉽게 공부하는 방법 게임하듯이 공부를 즐기는 방법 10분 공부로 한 시간 효과를 내는 마법의 비밀 노트 방구석에 앉아 출제 예상문제를 알아내는 방법 공부의 적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쉴 것 다 쉬면서 공부 잘하는 비법 쓰기만 해도 공부가 되는 노트 정리 노하우 끝이 보여야 비로소 시작할 수 있다 Chapter 6 놀다 보면 저절로 기억되는 암기법 열심히 외워도 매번 헷갈리는 이유 10분 만에 외워서 100일간 기억하는 법 친구들을 이용하여 암기력 10배 늘리는 법 순서 있는 내용을 손쉽게 외우는 법 지하철 출구별 장소 쉽게 기억하는 법 실전! 암기법으로 무엇이든 외울 수 있다 Q&A: 암기법, 정말 효과 있을까? 나만의 암기법을 만드는 핵심 요령 Chapter 7 내 성격에 맞는 공부 자극법 찾기 공부 자극에도 나만의 취향이 있다 학습 자극 유형 테스트 보상을 통해 춤추게 만드는 고래형 벌칙을 두려워하는 라쿤형 스스로 방향을 찾아가는 치타형 자주 의욕을 잃어버리는 나무늘보형 민주가 직접 세운 공부 자극 계획 Epilogue 공부가 좋아지면 얻을 수 있는 것들 부록 나만 몰랐던 잘못된 공부 습관 개선법 A. 시험 직전에만 열을 올리는 유형 B. 공부 시간만 채우는 유형 C. 많은 양에 집착하는 유형 D. 무엇이든지 미루는 유형 E. 무엇을 필기해야 할지 고민하는 유형 F. 돈을 아끼다가 인생을 낭비하는 유형최대한 노력 없이 거저 공부하라! 나답게 공부하는 내 멋대로 공부법 지금까지의 공부법 책은 일반 독자와의 공감대가 부족했다. 전교 1등, 서울대 출신, 고시 합격자의 공부법임을 강조했지만 정작 보통 사람들과는 괴리감이 컸다. 이 책은 독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가장 중시한다. 공부하기 싫은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는 법을 다룬다. 기존의 공부법 책들처럼 강한 의지를 요구하거나 거짓 꿈을 만들어 동기 부여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공부를 위해 참고 버티라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성향대로 가장 적합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맞춤형 공부법을 제시한다. 각 잡고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지루하지 않게 놀이처럼 공부하는 요령은 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원래부터 공부의 지루함을 잘 참는 사람과 지루한 것은 무엇이든 못 참는 사람이다. 전자에 속하는 유형은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것에 능숙하다. 공부하기 싫은 마음을 잘 이겨내고 버티는 것이 특기다. 그래서 대체로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 반대로, 후자에 속하는 유형은 한곳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힘들어한다. 오랜 시간 계속 책에만 집중하여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점점 책상에서 멀어지게 되고 공부 자체를 미룬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의지력도 약한 편이다. 결국, 시험 직전에 벼락치기로 근근이 성적을 유지하기 일쑤다. 사실상 대다수가 후자에 속한다. 지루함을 잘 참는 사람들은 전체 인구의 10퍼센트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모두가 ‘잘 참고 버티는 사람들’이 말한 방식대로 공부한다. 그 집단에 공부 잘하는 사람도 많다 보니 그 방식을 따르면 자신도 성공하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애초부터 ‘나’와 다른 부류다. 이처럼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니 계속 실패하는 것이다. 이제 통상적인 공부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성향 파악을 기반으로 하여 실패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자신에게 딱 맞는 최적의 공부법을 체화해야 한다. 그야말로 내 성향대로 지루하지 않게 놀이처럼 공부하는 요령! 이에 관한 실전 비법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인내로 버티는 자기 가학적 공부법에서 탈피하라! 졸리면 자고, 지루하면 쉬고, 마음 내킬 때 놀 듯이 공부하라! 무조건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끝났다. 양보다는 질, 즉 집중과 효율을 강조하는 시대다. 이러한 변화에도 여전히 공부라고 하면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고 하기 싫은 대상으로 여기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공부를 대하는 태도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공부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는 관점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지루하지 않게, 억지로 참지 않으면서 공부할 수 있다. 원래부터 공부의 지루함을 잘 참고 견디는 사람들은 굳이 이 책을 보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자신만의 꿈을 찾아 이를 이루기 위해 공부에 전념하라’ 같은 말에 끌리는 사람도 이 책을 덮어도 좋다. 이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진부한 말에 더 이상 자극받지 않는 사람들은 이 책을 꼭 보아야 한다. 이 책은 ‘책상이 싫으면 책상에서 공부하지 마라’, ‘음악을 듣고 다리를 떨면서 공부하라’, ‘장소를 바꿔가며 공부하라’ 등 일반적 통념에서 벗어나는 부분이 많다. 총 7장에 걸쳐 시종일관 기존의 모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게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에만 집중한다. 부록으로 할애한 ‘나만 몰랐던 잘못된 공부 습관 개선법’ 또한 효과적인 나만의 공부법 체화에 도움 될 것이다. 평생 공부해야 할 시간을 염두에 둘 때 공부의 괴로움을 줄일 수 있다면 삶은 훨씬 더 여유롭고 행복해질 것이다. 이제 자신을 한순간에 소진해버리는 공부가 아닌, 지속 가능한 공부의 길로 들어가보자.기존 공부법들은 당신이 공부를 위해 참아낼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면, 이 책은 공부 자체를 하고 싶지 않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공부를 위해 억지로 하게 한다든지 무엇인가 강요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어느 방법이 더 적합한가는 전적으로 당신이 어떠한 사람인가에 달렸다. 자기 스스로 돌아본 후에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기 바란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찾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평생이 걸린 문제이다. 책상 앞에 가기 싫어 열 번 중 여덟 번은 공부를 뒤로 미뤘는데, 침대에서 하면서 열 번 중 네 번만 공부를 하게 되더라도 두 번의 차이가 생긴다. 이것을 1개월, 1년, 일생으로 따지자면 그 격차는 실로 엄청나다. 그러니 자신이 조금이라도 부담 없이 편하게 공부할 환경을 찾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리를 떨면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다. 내가 어렸을 때는 다리를 떨면 재수가 없다고 어른들이 떨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다리를 떨면서 공부하는 것도 지루함을 없애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실제로 무엇인가를 먹거나 마시면서 공부하면 그냥 공부만 할 때보다 지루함이 줄어든다. 계속 먹으면 살이 찔까 봐 부담스럽다면 작게 포장된 견과류를 조금씩 먹으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다.


룬의 아이들 - 데모닉 1~9 세트 (전9권)
엘릭시르 / 전민희 (지은이)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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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소설,일반전민희 (지은이)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 윈터러>에 이어 시리즈 2부인 <룬의 아이들 - 데모닉>이 엘릭시르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데모닉>은 엄청난 재능과 비참한 운명을 함께 지닌 아르님 가문의 '데모닉' 조슈아가 주인공이다.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재능에 아름다운 외모까지 갖춘 악마적인 천재 조슈아가 엉뚱하면서도 재기발랄한 막시민, 활기차지만 섬세한 리체와 함께 겪는 모험과 성장을 그린 작품. 이번에 출간되는 <데모닉>은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완전판이다. 추가된 스토리 덕분에 구판보다 한 권 더 늘어난 총 9권으로 출간되었다.1권 Prelude - 바람직하지 않은 출항 9 1막 Another 아르님 61 모든 아이가 천사는 아니다 80 토미손 92 체스의 졸 125 혐오 164 파란 지붕 집 186 빵과 물고기 206 썩은 목장의 여름 229 풍차간의 악마 261 뒤늦은 하객 291 남쪽 섬의 루비 317 2막 Barefoot 누이 349 재 383 두 데모닉 394 그림 속에서 온 남자 427 사자좌 소녀 440 2권 3막 Shower 아궁이 속의 고양이 찾기 11 페르소나의 오후 31 평화로운 일상이 꼬이기까지 53 공격 80 공동 운명체 106 탐정과 조수 129 되살아난 인형 147 4막 Initial 그림자가 움직이다 175 켈스니티 202 웃는 가면 227 광기와 이성의 경계 270 마법사의 취미 306 인형사 323 3권 5막 Noise 책 읽는 소년 11 분홍빛 드레스 29 운 나쁜 다락방의 모험 51 도플갱어의 시초 75 바이올린 대논쟁 106 가나폴리의 두 번째 마법 129 소녀 유령 153 아흔여덟 명의 영혼 176 6막 Trans 모퉁이집 209 별바다 항해 256 약속의 사람들 277 부서진 곳 290 춤추는 칼라이소 303 배우, 돌아오다 328 4권 7막 Headreach 누가 시켰느냐 하는 문제 11 초대된 사람들 40 오디션 65 불완전 89 돈이 없을 때는 93 이네스 아가씨 115 술의 용도 140 두 소녀의 비밀 놀이 159 뱀의 혀 178 일 드 모르비앙의 결혼식 197 8막 Elan 거리의 엑스트라버간자 209 그대의 마지막 공연이 최고의 공연이 되기를 234 심장을 꿰뚫다 256 잘못된 표적 285 대결 310 5권 9막 Indeed 말하지 않는 자 11 밀짚모자 약사의 집 29 잃어버린 목소리 46 작별 인사 76 몸을 빌린 자 93 충성과 복수의 이름 116 맹약자의 시작과 끝 137 10막 Secret 지스카르 드 나탕송 179 켈티카로 띄웠던 편지 218 가려진 카드를 뽑다 237 페리윙클 공작 259 모독 287 상복을 입은 소녀 316 6권 11막 Meridian 천사의 얼굴과 악마의 심장에 흐르는 피 11 비밀의 말 31 노을섬의 수수께끼 58 아름다운 손님 83 입, 손, 그리고 귀 102 무서운 이야기가 제격인 밤 127 붉은 등, 검은 깃발 157 죽은 광대의 노래 179 돌아온 맹약자들 208 청록색 유리병에 든 배 236 intermezzo. 4월의 폭풍 261 12막 Yearning 두 사람의 돛배 279 무덤 307 아몬드꽃 327 7권 13막 Sunburn 잠자는 보석 11 부러진 손 34 돌에서 꽃이 자라다 59 바람개비꽃의 비밀 80 나탕트 7번가 과자점 102 수레바퀴에 낀 돌 123 켈티카 만 140 바다 감옥 165 가장 두려운 대면 187 자신이 자신을 연기하다 215 14막 Outgrow 나비 고치 251 감춘 자, 찾으려는 자 285 마법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 308 기타와 바이올린 335 8권 15막 Umbra 일몰 11 쌍둥이 22 무대 밖의 덫 45 물고기 술집과 장미골의 밤 60 화살 98 무한한 포도원 108 추적자들 139 황홀한 독 166 16막 Long 맞춰지는 조각들 197 비밀의 말의 거처 231 미래에서 온 사자 256 나무의 자장가 292 9권 네냐플 학교 입학식 7 도토리 빌라 28 레몬 젤리와 썩은 셀러리 47 빌라 전쟁 69 그림자에 붙들리다 102 제물 130 나의 아버지 168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도 205 다시 한번 그 배를 타고 235 마음을 꿰맨 실 257 별장의 저녁 식사 281 아몬드나무 아래 309 Epilogue - Knotted 318 후기 325국내외 총 판매량 300만 부의 밀리언셀러 악마적인 천재 데모닉의 운명을 그린 성장담 ‘룬의 아이들’2부 완전판 출간! 아름다운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려한 문체와 깊이 있는 감성으로 한국 판타지를 이끌어온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 윈터러』(전7권)에 이어 시리즈 2부인 『룬의 아이들 - 데모닉』(전9권)이 엘릭시르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데모닉』(이하 『데모닉』)은 엄청난 재능과 비참한 운명을 함께 지닌 아르님 가문의 ‘데모닉’ 조슈아가 주인공이다.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재능에 아름다운 외모까지 갖춘 악마적인 천재 조슈아가 엉뚱하면서도 재기발랄한 막시민, 활기차지만 섬세한 리체와 함께 겪는 모험과 성장을 그린 작품. 이번에 출간되는 『데모닉』은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완전판이다. 추가된 스토리 덕분에 구판보다 한 권 더 늘어난 총 9권으로 출간되었다. ‘룬의 아이들’ 1,2부는 절판된 이후 온라인과 전자책을 통해서만 독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독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바람에 힘입어 종이책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2019년 엘릭시르는 1부 『윈터러』 완전판을 내놓아 과거의 감동을 다시 한번 불러왔다. 더불어 11년 만의 신작이자 시리즈 3부에 해당하는 『블러디드』 1권과 2권을 내놓으며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이로써 ‘룬의 아이들’ 1,2부는 모두 완전판의 모습으로 선보이게 되었으며, 새로운 물결의 새로운 이야기만 남겨둔 셈이다. 『블러디드』 3권을 예정으로 후속 권들은 완결이 될 때까지 연이어 출간할 예정이다. 국내 판타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시도와 도전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검과 마법의 이야기”가 전성기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한국 하이 판타지의 정점에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독창적인 설정과 발상에서 비롯된 세계, 그리고 그 세계의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구축한 작가의 손길은 그것만으로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이와 함께 세계관을 살아 숨쉬게 만드는 것은 캐릭터. 모든 사건과 이야기는 캐릭터로부터 시작하여 진행된다. 어느 한 마을이나 도시가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하는 장르이니만큼 캐릭터의 수도 많을 수밖에 없다. 독자들은 캐릭터의 생각과 행동에 반응하며 공감하고 이입한다. 캐릭터의 역사가 쌓이면 독자와 세계의 친화도는 높아지고,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역사는 곧 세계의 역사가 된다. 『윈터러』로 문을 열고 『데모닉』으로 확장한 ‘룬의 아이들’의 역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국내외 판매량 300만 부의 밀리언셀러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놀랄 만한 성과를 얻었다. 특히 『윈터러』, 『데모닉』은 일본에서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소설로 기록(2013년 기준, 도쿄 한국문화원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Yahoo Japan 선정 10대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2006)에 이름을 올렸고, 대만에서 애장판 출간 기념 초청 사인회(2007)를 가진 바도 있다. ‘전민희 월드’의 작품 중 두 개의 시리즈는 게임화되어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에도 서비스중인데 그중에서도 <테일즈 위버>는 ‘룬의 아이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RPG이다. 원작이 되는 ‘룬의 아이들’과는 독립된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공통된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2003년 6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보리 국어사전 (2차 개정판)
보리 / 토박이 사전 편찬실 (엮은이), 윤구병 (감수) / 2020.03.05
70,000원 ⟶ 63,000(10% off)

보리도감,사전토박이 사전 편찬실 (엮은이), 윤구병 (감수)
<보리 국어사전>은 2008년에 세상에 처음 나와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힘입어 2014년에 1차 개정판을 만들고, 다시 6년 만에 2020년 2차 개정판을 만들었다. <보리 국어사전> 2020년 개정판은, 기본 틀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정보를 보태고 다듬어 새롭게 만들었다. 우선,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모든 학년 교과서 낱말을 모두 살펴서, 올림말을 1,000개 남짓 보태었다. 2019년까지 새로운 정보와 바뀐 정보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라 모두 반영했으며, 세밀화 400점을 새로 넣어 세밀화 3,500점과, 도형, 별자리, 국기, 사진 자료까지, 4,000점에 이르는 시각 자료를 담았다. 처음 사전을 만들기 시작한 2000년부터 지금까지 20년 세월의 땀과 손길이 고스란히 밴 <보리 국어사전>은 우리말과 자연,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ㄱ ~ ㅎ6년 만에 나온 《보리 국어사전》 2차 개정판, 이렇게 새로워졌습니다! 《보리 국어사전》은 2008년에 세상에 처음 나와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사랑에 힘입어 2014년에 1차 개정판을 만들고, 다시 6년 만에 2020년 2차 개정판을 만들었습니다. 《보리 국어사전》 2020년 개정판은, 기본 틀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정보를 보태고 다듬어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첫째,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모든 학년 교과서 낱말을 모두 살펴서, 올림말을 1,000개 남짓 보태었습니다. 둘째, 2019년까지 나온, 새로운 정보와 바뀐 정보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라 모두 반영했습니다. 셋째, 세밀화 400점을 새로 넣어 세밀화 3,500점과, 도형, 별자리, 국기, 사진 자료까지 4,000점에 이르는 시각 자료를 담았습니다. 처음 사전을 만들기 시작한 2000년부터 지금까지 20년 세월의 땀과 손길이 고스란히 밴 《보리 국어사전》으로 우리말과 자연,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습니다. 우리말을 익히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 《보리 국어사전》 우리말을 읽고 쓰고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쉬우면서도 재미있는 길잡이가 필요합니다. 《보리 국어사전》은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줍니다. 우리말뿐 아니라 둘레에서 볼 수 있는 온갖 동식물과 전통 문화까지,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1.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새 교과서 낱말을 모두 살펴 4만 개가 넘는 낱말을 실었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새로 나온 초등학교 모든 학년 교과서를 꼼꼼히 살펴 새로 나온 낱말을 올림말로 올렸습니다. 그동안 새로 생겨난 많은 낱말 가운데 자주 쓰거나 꼭 알아야 할 낱말도 가려 뽑았습니다. 이렇게 올림말 1,000개를 새롭게 올려서 모두 4만 개가 넘는 올림말을 실었습니다. 2020년 3월 현재 나와 있는 모든 초등학생용 국어사전 가운데 올림말 수가 가장 많습니다. 【보기】 누리 소통망 온라인상에 글이나 사진, 동영상 같은 것을 올려서 다른 사람들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같소셜 네트워트 서비스, 에스엔에스. 무슬림(Muslim)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안 먹는다.》 미세 먼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아주 작은 먼지. 반려동물(伴侶動物) 정을 나누려고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 자율 주행 차(自律走行車)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달리는 자동차나 열차. 태양 전지(太陽電池) 태양의 빛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장치. 무인 등대, 인공위성 들에 쓰인다. 2. 새로운 정보와 바뀐 정보를 모두 반영했습니다. 2019년까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새로 추가된 표준어 목록을 반영했습니다. 또한 문화재, 동식물 이름뿐 아니라 2017년에 바뀐 정부 부처와 여러 나라에 관한 정보도 가장 최신 정보를 실었습니다. 사전 뒤에 따로 모아 놓은 ‘나라 이름’은 2019년 12월 기준으로 새로운 나라 정보를 반영했습니다. 전문 용어나 고유 명사 들도 새 표기법에 맞게 고쳤습니다. 【보기】 분리배출(分離排出)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로 나누어 버리는 것. 새집 증후군 새로 지은 집의 건축에 쓰인 재료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이 사람한테 일으키는 증상. 머리가 아프거나 아토피 피부염 들이 생긴다. 잎새잎 ‘잎사귀’를 곱게 이르는 말. 과학 기술 정보 통신부(科學技術情報通信部) 과학 기술과 정보 통신 기술, 원자력 들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다른 행정 기관의 과학 기술을 관리하는 일을 맡아보는 행정 기관. 중소 벤처 기업부 중소기업을 관리하고 지원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일을 맡아보는 행정 기관. 마케도니아 → 북마케도니아(2019년 2월) | 스와질란드 → 에스와티니 왕국(2018년 4월) 3. 세밀화 3,500점을 비롯해 사진 자료까지, 모두 4,000점에 이르는 시각 자료를 담았습니다. 《보리 국어사전》은 그저 낱말만 풀이하는 국어사전이 아닌 자연관찰 백과사전이자 전통문화 백과사전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동식물과 사물뿐 아니라 보리에서 만든 동물도감, 식물도감, 나무도감, 곤충도감, 갯벌도감, 민물고기도감, 양서파충류도감, 동물흔적도감, 새도감, 버섯도감, 약초도감, 풀도감, 바닷물고기도감, 잠자리도감, 곡식채소도감, 나비도감과, 겨레전통도감(살림살이, 전래 놀이, 국악기, 농기구, 탈춤)에서도 올림말을 가려 뽑고, 1차 개정판에 400점 남짓을 더 넣어 세밀화가 모두 3,500점이 넘습니다. 또한 학습에 도움이 되는 도형, 국기, 별자리 그림과 문화재 사진도 보태어 모두 4,000점에 이르는 시각 자료를 담았습니다. 【보기】 고욤 고욤나무의 열매. 둥글고 작은데, 처음에는 노랗다가 점점 검게 익는다. 감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다고 ‘콩감’이라고도 한다. 맛이 떫어서 항아리에 넣고 푹 삭혀서 먹는다. 장구악기 치는 국악기 가운데 하나. 오동나무로 허리가 잘록한 통을 만들고 한쪽에는 말가죽, 다른 쪽에는 쇠가죽을 대고 조임줄을 달았다. 북장고. 어레미 구멍이 크고 올이 굵은 체. 《어레미로 쌀가루를 내려 떡을 쪘다.》 휘파람새 떨기나무 숲이나 덤불, 갈대밭에 사는 여름새. 크기는 참새만 하며, 몸 위쪽은 잿빛이 도는 옅은 갈색이고 배와 눈가는 희다. 4. 통일 시대를 맞아 북녘말 800개를 가려 뽑아 올림말로 올렸습니다. 세상이 점점 빠르게 바뀌면서 본디 하나였던 우리말도 남녘말과 북녘말로 갈린 채로 그 틈이 차츰 벌어지고 있습니다. 통일 시대를 살아갈 남녘과 북녘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2,500개가 넘는 북녘말을 실었습니다. 먼저 북녘말 800여 개를 올림말로 가려 뽑아 뜻풀이와 보기글을 주었습니다. 겨레가 함께 쓰다가 시간이 흘러 남녘에서는 쓰지 않게 된 낱말이나 북녘에서 새로 만들어 쓰는 낱말을 실었습니다. 【보기】 가락장갑|북 손가락을 하나씩 따로 끼울 수 있게 만든 장갑. 덴겁|북 뜻밖의 일로 몹시 놀라거나 겁에 질려 허둥지둥하는 것. 덴겁하다 《시꺼먼 비닐봉지가 커다란 쥐인 줄 알고 덴겁했지 뭐야.》 아금박하다|북 1. 씀씀이가 빈틈없고 알뜰하다. 《언니는 용돈 천 원도 아금박하게 쓴다.》 2. 일하는 태도가 끈질기고 꼼꼼하다. 《그 애처럼 걸레질을 아금박하게 하는 애는 처음 봤어.》 얼림수|북 그럴듯한 말로 남을 속이는 솜씨. 《아무려면 내가 그만한 얼림수에 속을까 보냐?》 5. 뜻풀이(정의)와 보기글(용례)이 쉽고 친절합니다. 아이들은 궁금한 말이 참 많습니다. 모르는 낱말이 있을 때 사전을 스스로 찾아보면서 깨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사전에 담긴 모든 말이 쉽고 친절해야 합니다. 《보리 국어사전》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혼자 읽고 배울 수 있도록 쉽고 고운 우리말로 풀어 쓴 사전입니다. 뜻풀이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었고, 보기글 하나에도 아이들 마음을 담으려고 애썼습니다. 【보기】 까맣다 1. 밝고 짙게 검다. 《까만 눈동자》 반하얗다. 참가맣다, 꺼멓다. 2. ‘까맣게’ 꼴로 써서, 기억하는 것이나 아는 것이 전혀 없다. 《내일이 동생 생일인 걸 까맣게 잊었지 뭐야.》 비까마득하다. 바까만, 까매, 까맣습니다. 르네상스(Renaissance프) 14세기에서 16세기까지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유럽에 퍼진 문화 운동. 문학, 미술, 건축, 자연 과학에 걸쳐 근대화를 이루게 되었다. 같문예 부흥. 정단층(正斷層) 양옆에서 당기는 힘 때문에 위쪽 땅덩이가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간 단층. 북내리끊임. 철학(哲學) 1. 세계의 근본 원리나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 2. 사람, 삶, 세상 들에 대해 배우거나 겪어서 얻은 기본 생각. 허무(虛無) 아무것도 없이 텅 빈 것. 또는 아무 뜻이나 보람이 없어 허전하고 쓸쓸한 것. 허무하다 남녘과 북녘의 초· 중등 학생들이 함께 보는 《보리 국어사전》의 발자취 2008년 5월 10일 초판 1쇄 펴냄. 2013년 6월 17일 초판 17쇄 펴냄. 2014년 2월 1일 1차 개정판(2판) 1쇄 펴냄. 2019년 10월 1일 2판 16쇄 펴냄. 2020년 3월 5일 2차 개정판(3판) 펴냄. ★ 수상 내역 2008년 KBS 책 문화대상 어린이 청소년 부문 최고의 책 2008년 한국출판문화대상 어린이 청소년 부문 수상 2008년 한겨레 올해의 책 어린이 청소년 부문 선정 2009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간행물문화대상 저작상 수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