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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뒤의 사람들
오클미디어 / 김세은 지음 / 2015.07.01
17,000원 ⟶ 15,300(10% off)

오클미디어소설,일반김세은 지음
김세은 소설. 주인공 여민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유명한 로펌의 변호사로 활약 중인 미국사회의 주류이자 야심만만한 전략가다. 휴가차 이탈리아를 찾은 여민은 피렌체 교외의 조그만 호텔에 짐을 풀지만, 체크아웃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며 쫓겨나다시피 호텔을 나오게 된다. 호텔 입구에서 캐나다의 베테랑 신문기자 레니 코버트를 만나게 된 여민은 그에게 자신이 이른 시간에 체크아웃 당한 이유와 호텔로 줄기차게 들어오는 커튼이 쳐진 방탄차들의 정체에 관한 믿기 힘든 얘기들을 전해 듣는다. 호텔은 세계의 주요정책을 배후에서 좌지우지하는 그림자 정부의 3년 만에 한 번 열리는 화합장소였던 것. 그렇게 여민과 그림자 정부의 악연은 시작된다. 20년간 유럽과 북미 대륙을 뛰어다니며 그림자 정부를 추적해온 레니 코버트를 도와 여민은 그림자 정부의 단서를 파헤치며 그들이 추구하는 신세계질서의 추적에 나선다. 그러던 어느 날 동반자로 거듭난 코버트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홀로 남은 여민은 비밀 정보원들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추적을 계속해나간다. 결국 여민은 인류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꿀 충격적이고 거대한 그림자 정부의 음모와 마주하게 되는데…1. 사실 2. 프롤로그 3. 제1부 2. 제2부 3. 제3부 4. 제4부 5. 제5부 6. 제6부 7. 제7부 8. 에필로그- 커튼 뒤에서 세계를 조종하고 있는 자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 세계화의 종착역이자 역사 발전의 추세이며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인 신세 질서(세계정부와 세계단일화폐)아래에서 인류가 광적인 인종주의와 국가적 배타주의를 넘어 진정한 번영의 길로 들어선다는 유토피아 문학! 금속성의 고독을 지닌 여민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유명한 로펌의 변호사로 활약 중인 미국사회의 주류이자 야심만만한 전략가다. 휴가차 이탈리아를 찾은 여민은 피렌체 교외의 조그만 호텔에 짐을 풀지만, 체크아웃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며 쫓겨나다시피 호텔을 나오게 된다. 호텔 입구에서 캐나다의 베테랑 신문기자 레니 코버트를 만나게 된 여민은 그에게 자신이 이른 시간에 체크아웃 당한 이유와 호텔로 줄기차게 들어오는 커튼이 쳐진 방탄차들의 정체에 관한 믿기 힘든 얘기들을 전해 듣는다. 호텔은 세계의 주요정책을 배후에서 좌지우지하는 그림자 정부의 3년 만에 한 번 열리는 화합장소였던 것. 그렇게 여민과 그림자 정부의 악연은 시작된다. 20년간 유럽과 북미 대륙을 뛰어다니며 그림자 정부를 추적해온 레니 코버트를 도와 여민은 그림자 정부의 단서를 파헤치며 그들이 추구하는 신세계질서의 추적에 나선다. 그러던 어느 날 동반자로 거듭난 코버트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홀로 남은 여민은 비밀 정보원들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추적을 계속해나간다. 결국 여민은 인류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꿀 충격적이고 거대한 그림자 정부의 음모와 마주하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지도를 그리는 사람이 산과 봉우리의 본디 모습을 파악하려면 평지에도 내려와 보고 산 위에도 올라가봐야 한다고 설파했다. 마찬가지로, 세계정세에 대하여 심오한 통찰을 하기 위해서는 세계를 움직이는 숨은 권력자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의 의도와 본심이 무엇인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은 세계를 지배하고 전 인류의 삶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질적인 권력자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현재 세계정세의 진실한 모습과 다가올 미래의 어느 한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강력한 국제기구의 등장과 세계단일화폐의 출범은 인류의 노예화를 의미하는가, 광적인 인종주의와 국가적 배타주의를 극복한 인류사 발전의 종착역인가’하는 독립적인 사고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중대한 문제에 대하여 저자 김세은은 『커튼 뒤의 사람들』을 통해 말미에 그 답을 새겨두고 있다. 세상은 소수 음모집단의 활동과 더불어 현실 속의 제도와 그 안에서 행동하는 수많은 개인들의 의지가 상호작용한 결과다. 세상에는 항상 상대적인 강자가 존재하며, 이들은 언제든지 스스로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불특정 다수를 따돌리고, 소수 특권층의 이익을 옹호할 계책을 꾸미며, 이를 실행에 옮기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대중의 불안과 피해의식, 그리고 일정 정도의 무지는 허황되고 무시무시한 음모론을 창궐시켜왔다. 이제 사실 여부를 검증할 수 없는 음모론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주어진 현실에서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과학적 인식론과 방법론,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건전한 철학을 찾아 더욱 매진해야 한다. 이 소설로 인해 대기업이 소유한 미디어에만 빠져있던 대중들은 현실에 눈을 뜨고 한 걸음 물러서서 보다 더 거시적인 시야로 세계와 역사를 조망하게 될 것이다. 유토피아를 꿈꾸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산책자를 위한 자연수업
이케이북(이미디어그룹) / 트리스탄 굴리 지음, 김지원 옮김 / 2017.09.07
19,800원 ⟶ 17,820(10% off)

이케이북(이미디어그룹)소설,일반트리스탄 굴리 지음, 김지원 옮김
우리 주변에 널린 자연의 신호와 단서들을 알아보는 법. 날씨 예측, 자취 추적, 도심 산책, 해변 산책, 야간 산책, 그리고 수십 가지 분야에서 자연의 단서와 신호를 알아보고, 그것을 통해 상황을 예측하거나 추론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의 관찰력으로 세상을 보는 방식이 훨씬 더 근사해지도록 도와준다. 분명 자연은 간단하게 분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름 없는 것들의 연결 관계를 헤아리면 자연과 연결된 우리의 일상이 과학적이고 다채롭게 느껴진다. 전혀 달라 보이는 요소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추론을 하는 데서 진짜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다. 이 책 속에서 소개하는 수백 가지 자연의 흔적들과 친숙해지면 야외에서의 경험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고, 모든 것을 알게 될 때까지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주는 짜릿한 감각을 소중히 여기게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시작하기 _고독한 산책자를 위한 안내서 땅 _어디에나 흔적이 있다 나무 _숲속의 이정표 식물 _풀과 꽃이 건네는 이야기 이끼와 버섯 _작고 불쌍한 자연의 소작농 바위와 야생화 _이름 없는 것들의 가르침 하늘 _바람과 구름과 무지개 별 _밤하늘에 새겨진 별들의 문양 해 _달력이자 나침반이자 시계 달 _깊은 밤에 기댈 든든한 친구 야간 산책 _예리한 감각에 기대는 법 동물들 _우리만 모르던 소리들 다약 족과의 산책 1 _‘현명한 늙은 염소’를 찾아서 도시와 마을 _왜 카페들은 한쪽에 몰려 있을까? 바다, 강, 호수 _물가에 남은 흔적 눈과 모래 _바람이 지난 길 다약 족과의 산책 2 _롱라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드물고 특별한 것들 _산책이 주는 작고 은밀한 즐거움 나가는 글 부록 1 거리, 높이, 각도 계산하기 부록 2 별이나 달을 이용하여 남쪽을 찾는 방법 참고문헌 찾아보기 ★20년에 걸친 야외 탐험과 6년간의 연구로 밝혀낸 자연 탐험 기술 ★땅, 하늘, 바다, 식물과 동물 등이 알려주는 자연 현상 850가지 《산책자를 위한 자연수업》은 날씨 예측, 자취 추적, 도심 산책, 해변 산책, 야간 산책, 그리고 수십 가지 분야에서 자연의 단서와 신호를 알아보고, 그것을 통해 상황을 예측하거나 추론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의 관찰력으로 세상을 보는 방식이 훨씬 더 근사해지도록 도와준다. 이 책 속에서 소개하는 수백 가지 자연의 흔적들과 친숙해지면 야외에서의 경험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고, 모든 것을 알게 될 때까지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주는 짜릿한 감각을 소중히 여기게 될 것이다. 우리 주변에 널린 자연의 신호와 단서들을 알아보는 법 땅, 하늘, 식물과 동물 들이 제각기 자신의 특성을 드러내면 산책자는 각각의 카테고리에 담겨 있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나무뿌리의 곡선이 나침반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바위의 색깔이 야간 산책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을 알려주기도 한다. 분명 자연은 간단하게 분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름 없는 것들의 연결 관계를 헤아리면 자연과 연결된 우리의 일상이 과학적이고 다채롭게 느껴진다. 전혀 달라 보이는 요소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추론을 하는 데서 진짜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다. … 나침반 역할을 하는 나무뿌리의 곡선색깔이 진할수록 유기물과 영양분이 더 많은 토양발을 순서대로 들어 올렸다가 내리며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모든 네발짐승고도를 알려주는 기본적인 길잡이인 수목한계선나무의 중심부가 한가운데보다 남쪽이나 남서쪽에 치우쳐서 위치하는 이유150세와 300세 된 나무의 나이 추정하는 법숲에 중간 나이대의 나무들이 없다면 산불이 났었다는 증거여러 개가 한군데 모여 있는 네잎클로버는 제초제를 뿌렸다는 징후온도계 대용으로 쓸 수 있는 귀뚜라미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공기를 증명해주는 지의류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절대 파랗지 않은 지평선무지개가 떴다는 것은 공기의 온도가 0도 이상이라는 의미여름날 아침 안개는 대체로 날씨가 맑을 거라는 징조나무 중에 가장 벼락을 자주 맞은 참나무열여덟 종류로 알려져 있는 닭의 울음소리연못 근처에 달팽이가 있다면 석회암 지역이라는 증거계절에 따라 금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하는 순록의 눈 … 자연 속 단서에만 의존해서 살아가는 다약 족과의 아주 특별한 산책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제도 내부에는 200개가 넘는 부족이 살고 있는데, 이들을 모두 합쳐 다약 족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일부러 현대 사회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고립된 지역에서 살고 있다. 저자 트리스탄은 자연의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 다약 족과 특별한 도보여행을 했다. 《산책자를 위한 자연수업》 안에는 오직 자연 속 단서에만 의존해서 살아가는 다약 족의 지혜와 한결같지 않은 우림 생활의 이야기가 두 장에 걸쳐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튿날 아침은 사슴 내장을 먹는 걸로 시작했다. 나는 콩팥의 맛과 질감, 냄새를 곧장 알아챘고 내가 알 수 없는 부위가 어디인지 물어보지 않았다. 힘을 내기 위해서는 어쨌든 다 먹어야 했고, 어느 부위인지 모르는 편이 먹기에는 더 나았다. 다약 족은 언제나 실용적이고 실제적으로 생각한다. 서양에서 우리는 최소한 아침 여섯 시에는 내장을 먹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다약 족이 보기에는 내장을 가장 먼저 없애야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먹는다. 개구리와 사슴 고기는 밤새 불에 구웠다가 매달아놨고, 그 냄새나는 시커먼 덩어리들은 이제 티터스와 너스의 배낭으로 들어갔다. 두 시간 만에 그들은 우리가 사흘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확보한 것이다.“ “날씨가 바뀌는 것에 관해 또 다른 단서는 없는지 물었고, 호우가 쏟아지기 전에 이 지역 개구리들이 요란하게 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개구리는 짝짓기를 할 때도 시끄럽게 울기 때문에 샤디는 날씨에 대해 이 지역의 농담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호우를 ‘개구리 짝짓기’라고 부른다는 거였다. 이해는 할 수 있었지만 유머가 항상 그렇듯이 그 미묘한 농담의 뉘앙스는 통역 과정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도 빗속에서 개구리가 짝짓기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우스꽝스러워서 둘 다 유쾌하게 웃었다.”곤충들은 냉혈동물이라 기온의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다. 귀뚜라미는 기온 변화에 시끄럽게 반응하기 때문에 온도계 대용으로 쓸 수 있다. 각 종은 온도에 따라 우는 것이 다른데, 섭씨 13도에서는 1초에 한 번 우는 게 일반적이고, 온도에 따라서 증가한다. 곤충의 울음소리에 익숙해지면 울음소리의 횟수가 기온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어떤 사람이 울음소리의 횟수를 계산해보았다. 눈 덮인 나무에서 귀뚜라미가 14초 만에 한 번씩 울었는데, 여기에 40을 더하면 화씨온도와 같아진다고 한다. 믿을 수 없지만 사실이다. _“동물들”에서 달팽이가 껍질을 만들려면 다량의 탄산칼슘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못 근처에 달팽이가 있다면 석회암 지역이라는 증거이다. _“동물들”에서 아주 기본적으로, 수많은 나무나 바위에서 지의류를 전혀 알아채지 못한 채 지나가다가 갑자기 사방에서 지의류가 보인다면 이것은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핵심 변수가 크게 바뀌었다는 확실한 징조이다. 숲에서 길을 잃었는데 갑자기 지의류가 다량으로 보인다면 기운을 내라는 계시이다. 어두운 숲의 중심부보다 숲 가장자리에 지의류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빛의 양이 증가하면 지의류는 더 많아진다. _“이끼와 버섯”에서


나에게 보내는 말의 선물
함께북스 / 서동식 (지은이) / 2019.12.05
15,000원 ⟶ 13,500(10% off)

함께북스소설,일반서동식 (지은이)
삶에서 경험한 깨달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글귀들로 구성되어 있다. 당신의 마음을 위로하고 긍정적인 마음과 목표의식을 갖고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내면의 힘을 더해 줄 것이다. 또한 각장의 내용을 읽고 난 후에는 사색의 시간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메모장이 디자인되어 있다. 이 책이 자신의 삶을 보람 있게 영위하고 행복한 인생을 창조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 그렇게 보기 싫을 수가 없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왠지 바라보기 불편하고 외면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은 날에는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도, 비가 내리는 풍경도 평화롭고 포근하다는 마음이 들죠. 이처럼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 역시 내 마음에 따라 좋거나 나쁘거나 할 따름입니다.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 좋은 날씨가 되기도 하고 나쁜 날씨가 되기도 하는 것이죠.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세상에는 스스로 지혜롭다고 자신을 내세우면서 수많은 이론과 통계자료를 예로 들며, “이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주장하며 꿈을 가진 사람들을 어리석다고 몰아세웁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람들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한 일을 교과서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들은 별의 비밀을 발견해 낸 적도, 지도에 그려져 있지 않은 미지의 땅을 찾아 항해한 적도 없으며 사람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사실도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의 모든 진보는 언제나 그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몰아세운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가져온 사람들은 모든 불리한 이론과 근거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가능성이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낙관주의자라고 말합니다. 꿈을 이루는 데에는 많은 가능성이 필요치 않습니다. 단 하나의 가능성이면 충분합니다. 야구경기에서 타율이 3할만 넘어도 훌륭한 타자라고 합니다. 삼 할이면 열 번의 타격 시도에서, 세 번을 치고 일곱 번을 아웃 당하는 것입니다. 고작 세 번의 성공이 일곱 번의 실패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는 것입니다. 사람의 인생 타율은 더욱 매력적입니다. 많은 실패를 하더라도 단 한 번의 성공이 실패로 인한 모든 손해를 뛰어넘을 수가 있죠. 자신이 목표로 한 성공을 위해 실패를 기꺼이 감수하세요. 절대 실패하지 않기 위해 100%의 가능성이 보일 때까지 기다린다면, 단 한 번도 방망이를 휘두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좋은 기회라고 판단된다면 일단 휘두르세요. 아웃이 될지 안타가 될지 혹은 홈런이 될지는 일단 휘두르고 난 다음에야 판가름이 날 것입니다. 1 운명은 우연이 아닌 선택이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는 것이다 # 꿈, 재능, 행동, 두려움, 도전, 변화, 고민, 생각, 사색, 인생지도, 자부심, 자존감… 2 성숙하다는 것은 다가오는 모든 위기를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을 의미 한다 # 선택, 운명, 위기, 책임, 속도와 방향, 시간, 기회, 후회, 말과 행동, 매력… 3 성공은 대개 그것을 좇을 겨를도 없이 바쁜 사람에게 온다 # 목표, 열정, 성공한 사람들, 시대흐름, 관찰과 분석, 긍정주의, 배려, 신의 선물, 고정관념, 창의력, 적응력… 4 많이 보고 많이 겪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배움의 세 기둥이다 # 기본기, 변화, 칭찬, 성장, 습관, 결단, 신념, 자기연민, 열정, 지혜… 5 행복한 삶의 비밀은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고 그것에 올바른 가치를 매기는 것이다 # 인간관계, 신뢰, 일, 현실, 현상 유지 기다림, 행운, 희망, 자아상, 사랑, 행복…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 그렇게 보기 싫을 수가 없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왠지 바라보기 불편하고 외면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은 날에는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도, 비가 내리는 풍경도 평화롭고 포근하다는 마음이 들죠. 이처럼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 역시 내 마음에 따라 좋거나 나쁘거나 할 따름입니다.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 좋은 날씨가 되기도 하고 나쁜 날씨가 되기도 하는 것이죠.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세상에는 스스로 지혜롭다고 자신을 내세우면서 수많은 이론과 통계자료를 예로 들며, “이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주장하며 꿈을 가진 사람들을 어리석다고 몰아세웁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람들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한 일을 교과서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들은 별의 비밀을 발견해 낸 적도, 지도에 그려져 있지 않은 미지의 땅을 찾아 항해한 적도 없으며 사람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사실도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의 모든 진보는 언제나 그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몰아세운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가져온 사람들은 모든 불리한 이론과 근거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가능성이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낙관주의자라고 말합니다. 꿈을 이루는 데에는 많은 가능성이 필요치 않습니다. 단 하나의 가능성이면 충분합니다. 야구경기에서 타율이 3할만 넘어도 훌륭한 타자라고 합니다. 삼 할이면 열 번의 타격 시도에서, 세 번을 치고 일곱 번을 아웃 당하는 것입니다. 고작 세 번의 성공이 일곱 번의 실패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는 것입니다. 사람의 인생 타율은 더욱 매력적입니다. 많은 실패를 하더라도 단 한 번의 성공이 실패로 인한 모든 손해를 뛰어넘을 수가 있죠. 자신이 목표로 한 성공을 위해 실패를 기꺼이 감수하세요. 절대 실패하지 않기 위해 100%의 가능성이 보일 때까지 기다린다면, 단 한 번도 방망이를 휘두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좋은 기회라고 판단된다면 일단 휘두르세요. 아웃이 될지 안타가 될지 혹은 홈런이 될지는 일단 휘두르고 난 다음에야 판가름이 날 것입니다.


낙타의 관절은 두 번 꺾인다
행복우물 / 에피 (지은이) / 2020.08.03
15,000원 ⟶ 13,500(10% off)

행복우물소설,일반에피 (지은이)
26만 명이 감동한 유방암 환우 에피의 죽음 앞에서 떠난 여행, 그리고 일상. 다소 엉뚱한, 어둠속에서도 미소로 주변을 밝혀주는 그녀의 매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미소를 머금은 한 여행자가, 이제 겹겹이 쌓아 놓았던 웃음과 이미 세상을 떠나버린 이들과 나누었던 감정의 선들을 펼쳐 놓는다.프롤로그 1. 이야기 하나 - 스물여덟, 유방암 환자가 되다 수상한 몽우리 암 입니다 병원으로 가는 길 수술 일기 안녕, 머리빨 새까맣게 타버린 가슴 느린 자살에서 벗어나기 2. 이야기 둘. 나에서 환자로, 환자에서 다시 나로 치료 이후의 삶 여행을 떠난 이유 대머리지만 괜찮아 3. 이야기 셋. 마음이 가리키는 방향 분홍 머리 휘날리며 (일본, 도쿄) 변하지 않는 것(일본, 도쿄) 시차 (스페인, 마드리드) 양말 (스페인, 그라나다) 스페인어 수업(스페인, 바르셀로나) 나의 오감(일본, 오사카) 도마뱀 찾기 (라오스, 비엔티안) 블루 라군 (라오스, 방비엥) 탁발의 추억 (라오스, 루앙프라방) 행복과 가난 천국과 바나나 (라오스, 루앙프라방) 여행 편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어떤 그리움에게 불 (스페인, 바르셀로나) 죽음에 관하여(스페인, 바르셀로나) 너무 빠른 타종과 열두 알의 포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광장의 비둘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좋아한다는 것 (영국, 런던) 에그타르트 같은 사람(포르투갈, 포르투) 네 번의 결혼 찬스(모로코, 마라케시) 낙타는 잘못이 없다 (모로코, 사하라사막) 낙타의 관절은 두 번 꺾인다 (모로코, 메르주가) 타인의 취향(홍콩) 그럼에도 불구하고(홍콩) 엄마와 토마토(베트남, 무이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캄보디아, 씨엠립) 생일 축하해(태국, 방콕) 4. 이야기 넷. 날마다 좋은 하루 나는 살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어 버킷리스트는 테킬라 한 잔 삶은 계란 날마다 좋은 하루 에필로그죽음 앞에서 28세의 그녀는 '대머리지만 괜찮아'라고 외치고 '느린 자살에서 벗어나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훌훌 떠나버린 세계여행이 끝날 때 즘, '버킷리스트는 테킬라 한 잔'이라고 고백하는 엉뚱한 여행자를 통해 우리 각자만의 '날마다 좋은 하루'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암 환우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까지 유명해진 그녀의 블로그 <에피의 날마다 좋은 하루>에서 못다했던 이야기들, 소소한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구름 없이 파란 하늘, 그녀의 왼쪽 얼굴, 어제 목욕한 강아지, 창가의 다육이, 커피잔에 남은 얼룩, 밤과 새벽 사이 달, 남겨두고 온 감정의 부스러기, 정확하게 반으로 자른 두부의 단면, 그저 늘어놓았을 뿐인데, 걸음마다 꽃이 피었다. 푸르스름한 도장 자국이 노릇노릇 한 고기 사이로 선명하게 보였다. 그러나 도장 자국을 보고 나서부터 자꾸 돼지를 잡는 장면이 생각나는 바람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내 모습이 꼭 그때의 돼지 같아 보여서 서글퍼졌다. 방사선 설계를 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날이었다. 차가운 공기가 맴도는 조용한 공간에 웃통을 벗고 누웠다. 약 한 시간 동안 내 몸에는 파란색 선이 잔뜩 그려졌다. 앞으로의 여행에서 내가 엄청난 발견을 해낸다는 보장은 없다. 그럼에도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것은 ‘사소한 발견’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도 낙타의 다리 관절처럼 작지만 직접 봐야 찾을 수 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찾아내고 싶다. 그로써 언젠가 내 안에 존재하는 단단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2020 기분파 지게차 운전기능사 필기
에듀웨이 /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은이)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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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웨이소설,일반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은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새로운 출제기준을 완벽하게 반영한 신간이다. 지게차와 관련된 용어 및 이론을 보다 쉬운 설명과 이미지로 설명하였으며, 시험에 나오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정리하여 필요 없는 학습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동안 출제되었던 기출문제 및 상시시험문제를 완벽히 분석하여 핵심이론을 재구성하였고 이론을 공부한 후 바로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최신 상시 시험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6회 분량 수록하였다.▣ 머리말 ▣ 출제기준표 ▣ 필기응시절차 ▣ 이 책의 구성 ▣ 지게차의 구조 및 지게차운전기능사 실기 코스·작업요령 제 1 장 안전관리 01 산업안전과 안전관리 02 안전보호구 및 안전장치 03 위험요소 확인 04 안전표지 05 안전운반 작업 06 장비 안전관리 및 기계, 기구, 공구 제 2 장 작업 전·후 점검 01 작업 전 점검 02 작업 후 점검 제 3 장 화물적재, 운반, 하역작업 01 화물적재 및 하역작업 02 화물운반작업 03 안전운전 및 장비의 확인 제 4 장 도로주행 01 건설기계 관리법 02 도로교통법 03 고장 시 응급처치 제 5 장 엔진구조 익히기 01 기관(엔진) 주요부 02 냉각장치 03 윤활장치 04 연료장치 05 흡배기장치 제 6 장 전기장치 익히기 01 전기의 기초 02 축전지 03 시동장치 04 충전장치 05 등화 및 냉난방 장치 제 7 장 전·후진 주행장치 익히기 01 동력전달장치 02 조향장치 03 제동장치 제 8 장 작업장치 익히기 01 지게차의 작업장치 02 지게차의 제원 및 관련용어 03 지게차의 구조와 분류 제 9 장 유압장치 익히기 01 유압 일반 02 유압기기 03 부속기기 04 유압유 05 유압회로 제 10 장 상시대비 모의고사 01 상시대비 모의고사 1회 02 상시대비 모의고사 2회 03 상시대비 모의고사 3회 04 상시대비 모의고사 4회 05 상시대비 모의고사 5회 06 상시대비 모의고사 6회 ▣ 부록 1 도로명 주소 ▣ 부록 2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요약노트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새로운 출제기준을 완벽하게 반영한 신간입니다. 지게차와 관련된 용어 및 이론을 보다 쉬운 설명과 이미지로 설명하였으며, 시험에 나오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정리하여 필요 없는 학습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그동안 출제되었던 기출문제 및 상시시험문제를 완벽히 분석하여 핵심이론을 재구성하였고 이론을 공부한 후 바로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여기에 최신 상시 시험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6회 분량 수록하여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으로 공부한 수험생들은 좀 더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도 무난히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기분파) 기출문제만 분석하고 파악해도 반드시 합격한다! ※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 책 특징 -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수험생의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첫째, 자격증 수험서 VER 2.0을 만들어가다! 그동안의 수험서들의 이론내용은 기출문제와 별개의 내용을 다루어 내용 이해에 불만을 가진 수험생이 많았습니다. 이론만 나열하고 그에 대한 해설이 부족해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수험생이 많았습니다. 에듀웨이 R&D 연구소 집필진은 이러한 수험생의 말에 귀 기울여 최대한 기출내용의 이해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둘째, 기출문제를 알면 합격이 보인다! 기능사 필기시험 준비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과거에 어떤 문제들이 시험에 출제되었는지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기능사 시험의 특성상 문제 중 80% 이상이 기출문제에서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기분파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 교재는 최근 10여년간의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정리·분석하여 핵심이론을 재구성하였으며, 최근의 출제경향에서 벗어나는 내용은 과감히 삭제하여 수험생들이 효율적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셋째, 꼼꼼한 이론 설명과 각종 학습장치로 무장하다! 단순히 이론 내용을 요약한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가독성을 높인 구성, 최대한 단문형태의 정리, 표로 한 눈에 내용파악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학습의 길잡이가 되어 줄 출제포인트, 학습에 유용한 팁과 내용정리, 비교, 용어해설,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에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넷째, 이해하기 쉬운 삽화 수록! 기존 타 서적의 난해하고 깔끔하지 못한 이미지를 그대로 모방하기보다 에듀웨이 R&D 연구소는 집필진과 전문 디자이너가 최대한 이론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미지를 곳곳에 수록하여 수험생을 배려하였습니다. 다섯째, 최신 출제경향의 전면 반영한 복원문제 모의고사! 최신 출제경향을 발 빠르게 분석하여 기존 기출문제 중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엄선하고 또 엄선하여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률을 높였습니다. 여섯째, 초보자를 위한 포인트 써머리 방대한 이론을 모두 암기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이것만이라도 암기하라”는 취지에서 족집게 핵심요약을 수록하였습니다. 이론을 거의 모르는 채 시험을 준비하거나, 시험 전 한번 더 정리하고자 할 때, 짜투리 시간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일곱째, 학습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오프라인 지원! 에듀웨이 수험서는 단순히 책 한권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학습 내용 중 어렵게 느끼는 부분, 책의 오류나 오답, 학습방법 등 다양한 궁금점이 있다면 에듀웨이 카페(www.eduway.net - 포털사이트에서 ‘에듀웨이’로 검색)에 들어오십시오. 해당 전문편집위원이 빠른 시일 내에 피드백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칼 융 레드 북
부글북스 / 칼 구스타프 융 (지은이), 김세영, 정명진 (옮긴이) / 2020.01.15
29,000원 ⟶ 26,100(10% off)

부글북스소설,일반칼 구스타프 융 (지은이), 김세영, 정명진 (옮긴이)
융의 표현 그대로 융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관한 기록이다. 그 후에 나온 그의 이론들은 모두 이 책에서 잉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을 쓰는 16년 동안에 융은 원형, 집단무의식, ‘개성화’ 이론을 개발했다. 융이 말하는 원형(原型)이란 사람, 행동 또는 성격의 모델을 일컫는다. 융은 사람의 정신이 3가지 요소, 즉 의식과 개인 무의식, 집단 무의식으로 이뤄져 있다고 주장한다. 개인 무의식은 억눌린 기억을 포함하여 그 사람 본인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한 기억을 말하며, 집단 무의식은 인간이 하나의 종(種)으로서 공유하는 지식과 경험을 말한다. 융에 따르면 바로 이 집단 무의식에서 원형들이 나온다. 제1권 다가올 것의 길 1장 영혼의 재발견 2장 영혼과 신 3장 영혼의 쓸모에 대하여 4장 사막 5장 미래의 지옥으로 하강 6장 정신의 분리 7장 영웅 살해 8장 신의 잉태 9장 신비스런 조우 10장 가르침 11장 결심 제2권 죄의 이미지들 1장 붉은 존재 2장 숲 속의 성 3장 나의 비천한 반쪽 4장 은자, 첫째 날 5장 은자, 둘째 날 6장 죽음 7장 옛 신전들의 잔해 8장 첫 번째 낮 9장 두 번째 낮 10장 주문들 11장 알을 깨다 12장 지옥 13장 제물 살해 14장 신성한 어리석음 15장 두 번째 밤 16장 세 번째 밤 17장 네 번째 밤 18장 세 명의 예언자들 19장 마법의 선물 20장 십자가의 길 21장 마법사 정밀 검증 칼 구스타프 융이 손수 책의 형태로 묶은 『RED BOOK』은 말하자면 융의 ‘유고’(遺稿)인 셈이다. 융은 1913년부터 펜으로 직접 글을 쓰고 그림까지 그린 이 책의 제목을 라틴어로 ‘새로운 책’이라는 뜻으로 ‘Liber Novus’라 붙였다. 한편으로 융은 빨간색 가죽 장정의 이 책을 ‘RED BOOK’이라 부르기도 했다. 융이 1959년에 이 책 말미에 ‘에필로그’ 형식의 글을 쓴 것으로 봐서 출판할 뜻을 가진 것 같지만 무슨 사정에선지 에필로그를 미완성으로 남겼으며, 이 원고는 1961년 융이 세상을 떠난 직후 출판되지 못했다. 학자들이 이 원고를 보는 것도 2001년이 되어서야 허용되었다. 그러고도 한참 더 지나서 2009년에야 독일과 미국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이 책을 시작한 1913년은 융에게 있어서 개인적으로나 세계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는 시기이다. 개인적으로는 6년여 지속되었던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의 관계가 최종적으로 단절된 때였다. 프로이트와 애제자 소리까지 들었던 융의 결별은 리비도와 종교 등을 둘러싼 이견 때문이었다. 프로이트와의 결별을 계기로 칼 융은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앞날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이 시기에 융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지만 많은 공적 활동을 접고 자신의 이론을 개발하는 일에 몰두한다. 그 결실이 바로 분석심리학이다. 이 시기에 융은 환상과 환청에 많이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즈음 유럽은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평화로워 보였을지 몰라도 지식인들의 눈에는 고요 뒤에 전운이 감돌고 있는 것이 보였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융 같은 지식인들에게는 그 정세가 더욱 불안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이 책에도 제1차 세계대전을 예견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지만, 실제로 전쟁이 터짐에 따라, 칼 융은 자신의 환상이나 공상, 상상이 개인적인 것만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자신의 정신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던 일이 유럽 대륙의 전체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확신이 섰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융은 자신을 대상으로 심리한 연구에 들어갔다. 이 책은 융이 직접 경험한 정신의 세계를 문학 형태로 담아내고 그림까지 곁들여 이해를 돕고 있다. 『RED BOOK』은 융의 표현 그대로 융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관한 기록이다. 그 후에 나온 그의 이론들은 모두 이 책에서 잉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을 쓰는 16년 동안에 융은 원형, 집단무의식, ‘개성화’ 이론을 개발했다. 융이 말하는 원형(原型)이란 사람, 행동 또는 성격의 모델을 일컫는다. 융은 사람의 정신이 3가지 요소, 즉 의식과 개인 무의식, 집단 무의식으로 이뤄져 있다고 주장한다. 개인 무의식은 억눌린 기억을 포함하여 그 사람 본인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한 기억을 말하며, 집단 무의식은 인간이 하나의 종(種)으로서 공유하는 지식과 경험을 말한다. 융에 따르면 바로 이 집단 무의식에서 원형들이 나온다. 원형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이다. 어떤 사람의 내면에서 의식과 무의식이 통합을 이룬 상태가 바로 자기이다. 그런 상태에 있는 사람의 정신은 하나의 전체로서 적절히 작용하게 된다. 융이 자주 쓰는 개성화가 바로 이 자기를 실현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말하자면, 개성화는 한 인간이 진정한 자기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말한다. 타고난 성격적 요소들과 다양한 인생 경험, 정신적 요소들이 세월을 두고 서로 통합하여 하나의 전체로 완성되는 과정을 뜻하는 것이다. 융은 이 과정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긴다. 분석심리학에서 자기는 원으로 상징된다. 우리가 흔히 만다라라 부르는 것이 자기 또는 개성화의 상징으로 통한다. 그래서 분석심리학에서 인격의 중심은 두 곳이다. 의식의 중심이 있고 전체 인격의 중심이 있는 것이다. 전자는 자아라 불리고, 후자는 자기라 불린다. 융은 당시 기독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가르치는 기독교를 2,000년 가까이 믿어 온 유럽에서 세계대전 같은 전쟁이 일어났으니, 당시에 유럽인의 정신적 충격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자연에 반하는 이타적인 사랑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생명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 칼 융의 입장이다. 이런 배경을 알고 책을 읽으면 영혼의 본질, 사고와 감정의 관계, 남성성과 여성성의 관계, 기독교의 의미 등에 대한 융의 관점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내가 당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그 시절이, 그러니까 나 자신의 내면의 이미지들을 추구했던 그 시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그 밖의 모든 것은 여기서 비롯된다. 그것은 그 시기에 시작되었고, 그 후의 세부적인 사항들은 결코 그 이상으로 더 중요하지 않다. 나의 평생은, 무의식에서 폭발하듯 터져 나와서 불가사의의 강물처럼 덮치며 나를 산산조각 낼 듯 위협했던 것들을 해석하는 일에 바쳐졌다. 그것은 한 사람의 평생 그 이상을 위한 중요한 자료들이었다. 그 후의 모든 것은 단순히 그 자료들을 외적으로 분류하고,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다듬고, 삶 속으로 통합시키는 작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잉태한 그 신비한 시작은 바로 그때였다.” “동물은 자기와 같은 종(種)에게 저항하지 않는다. 동물들이 얼마나 정의롭고, 처신을 잘 하며, 시간을 존중하는 마음이 얼마나 깊으며, 자신을 낳아준 땅에 충성하는 마음이 얼마나 크고, 익숙한 방식을 얼마나 강하게 고집하는지를 보라. … 샘이 나타나면 동물들이 어떤 식으로 모이는지를 보라. 먹이가 많은 곳을 숨겨놓고서는 형제가 굶어죽게 만드는 동물은 하나도 없다.” “진리는 많지 않다. 겨우 몇 개만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진리의 의미는 너무나 깊기 때문에 상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파악되지 않는다.”


해커스톡 왕초보 영어회화 10분의 기적 : 기초패턴으로 말하기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은이) / 2018.10.05
11,900원 ⟶ 10,710(10% off)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소설,일반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은이)
<해커스톡 영어회화 10분의 기적 : 패턴으로 말하기>의 기초편으로, 쉽고 간단한 패턴으로 왕초보도 부담 없이 영어회화를 시작할 수 있다. TV, 잡지, 일상대화, 영화, 뉴스 등 5억 개의 빅데이터에서 뽑은 '미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기초패턴 100개'를 수록했다. 패턴별로 실제 사용 빈도 수가 높은 문장만 뽑은 '미국인이 많이 쓰는 문장 TOP 4'로 영어회화 연습을 할 수 있다.[I'm 패턴] Day 1 I'm on ~ 나 ~하는 중이야 Day 2 I'm afraid of ~ 나는 ~이 두려워 Day 3 I'm about to ~ 막 ~하려던 참이야 Day 4 I'm here to ~ 나 여기 ~하러 왔어 Day 5 I'm not here to ~ 나 여기 ~하러 온 게 아니야 Day 6 I'm ready to ~ 나 ~할 준비 됐어 Day 7 I'm sorry ~ ~해서 미안해 / ~라니 유감이야 Day 8 I'm worried about ~ 나 ~가 걱정돼 Day 9 I'm interested in ~ 나 ~에 관심 있어 [I'm -ing 패턴] Day 10 I'm going to ~ 나 ~할 거야 Day 11 I'm not going to ~ 나 ~하지 않을 거야 Day 12 I'm trying to ~ 나 ~하려고 하고 있어 Day 13 I'm not trying to ~ 나 ~하려는 게 아니야 Day 14 I'm getting ~ 나 점점 ~하고 있어 Day 15 I'm willing to ~ 나 기꺼이 ~할 거야 Day 16 I'm looking for ~ 나 ~를 찾고 있어 [Are you 패턴] Day 17 Are you ready to ~? ~할 준비 됐어? Day 18 Are you going to ~? 너 ~할 거야? Day 19 Are you trying to ~? 너 ~하려는 거야? Day 20 Aren't you ~? 너 ~지 않아? [I want 패턴] Day 21 I want to ~ 나 ~하고 싶어 Day 22 I don't want to ~ 나 ~하고 싶지 않아 Day 23 You don't want to ~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Day 24 Do you want to ~? ~하고 싶어? Day 25 I just wanted to ~ 나 단지 ~하고 싶었어 [I think / know / mean 패턴] Day 26 I think ~ ~인 것 같아 Day 27 Do you think ~? ~인 것 같아? Day 28 Don't you think ~? ~라고 생각하지 않아? Day 29 I know it's ~ ~라는 것을 알아 Day 30 I don't know why ~ 왜 ~인지 모르겠어 Day 31 I mean, ~ 내 말은, ~라는 거야 Day 32 I didn't mean to ~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어 [I like 패턴] Day 33 I like your ~ 너의 ~가 마음에 들어 Day 34 I like to ~ 나 ~하는 것 좋아해 Day 35 I don’t like to ~ 나 ~하는 것 좋아하지 않아 Day 36 It's like ~ 마치 ~ 같아 Day 37 It sounds like ~ ~인 것처럼 들려 Day 38 I'd like to ~ ~하고 싶어요 Day 39 Would you like to ~? ~하시겠어요? [Can I / I can't 패턴] Day 40 Can I get ~? ~(해) 줄 수 있어요? Day 41 Can I get you ~? ~ 가져다줄까요? Day 42 Can't you ~? 안/못 ~해? Day 43 You can have ~ ~ 가져도/먹어도 돼 Day 44 I can't think of ~ ~이 생각나지 않아 Day 45 I can't wait to ~ 빨리 ~하고 싶어 Day 46 I can't stand ~ ~을 견딜 수 없어 Day 47 It can't be ~ 그게 ~일 리가 없어 [It's 패턴] Day 48 It's just ~ 그냥 ~일 뿐이야 Day 49 It's not just ~ 그냥 ~이 아니야 Day 50 It's nice to ~ ~하게 돼서 좋아 Day 51 It's time to ~ 이제 ~할 때야 Day 52 It's hard to ~ ~하기 어려워 Day 53 It's worth ~ ~할 만한 가치가 있어 [There's / That's / This is 패턴] Day 54 There's ~ ~가 있어 Day 55 Is there ~? ~가 있어? Day 56 There's nothing ~ ~인 것이 아무것도 없어 Day 57 There was a lot of ~ ~이 많았어 Day 58 There must be ~ 분명 ~가 있을 거야 Day 59 That's what ~ 그게 바로 ~인 거야 Day 60 That's why ~ 그게 바로 ~인 이유야 Day 61 This is the only ~ 이것이 유일한 ~야 [I have / You have 패턴] Day 62 I've got ~ 나 ~이 있어 Day 63 I've already ~ 나 이미 ~했어 Day 64 I've never ~ ~한 적이 전혀 없어 Day 65 Have you ever ~? (한 번이라도) ~해본 적 있어? Day 66 You have to ~ 너 ~해야 해 Day 67 You don't have to ~ ~하지 않아도 돼 Day 68 Do I have to ~? 나 ~해야 해? Day 69 You will have to ~ 너 ~해야 할 거야 Day 70 You may have to ~ 너 ~해야 할지도 몰라 [What / Who 패턴] Day 71 What a ~! 정말 ~다! Day 72 What are you going to ~? 너 무엇을 ~할 거야? Day 73 What happened to ~? ~에(게) 무슨 일이 있었어? Day 74 What do you think of ~?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Day 75 What do you know about ~? ~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어? Day 76 What can I ~?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Day 77 What should I ~? 내가 무엇을 ~해야 하지? Day 78 Who else ~? 또 누가 ~해? Day 79 Who wants to ~? 누구 ~하고 싶은 사람? [How 패턴] Day 80 How about ~? ~는 어때? Day 81 How much is ~? ~은 얼마야? Day 82 How was ~? ~는 어땠어? Day 83 How can you ~? 어떻게 ~할 수 있어? Day 84 How do you know ~? ~를 어떻게 알아? Day 85 How often do you ~? 얼마나 자주 ~해? [Where / Why 패턴] Day 86 Where is ~? ~은 어디 있어? Day 87 Where do you ~? 너 어디에(서) ~해? Day 88 Why should I ~? 내가 왜 ~해야 해? Day 89 Why don't you ~? ~해 보는 게 어때? Day 90 Why didn't you ~? 왜 ~ 안 했어? Day 91 Why are you so ~? 너 왜 그렇게 ~인 거야? [표현이 더 풍부해지는 추가 패턴] Day 92 I feel ~ ~인 느낌이 들어 Day 93 Feel free to ~ 부담 갖지 말고 ~해 Day 94 You look ~ 너 ~해 보여 Day 95 Let's go ~ 우리 ~에/하러 가자 Day 96 Let's not ~ 우리 ~하지 말자 Day 97 I was able to ~ 나 ~할 수 있었어 Day 98 I'll take care of ~ 내가 ~을 맡을게 Day 99 Thank you for ~ ~해줘서 고마워 Day 100 Don't make me ~ 날 ~하게 만들지 마 [별책 10분 스피킹 핸드북] '미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표현'으로 '하루 10분'씩만 공부하면 나도 원어민처럼 말할 수 있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회화를 하고 싶긴 한데 영어 왕초보라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모든 분들 2. 빅데이터에서 뽑아낸 미국인이 제일 많이 쓰는 표현으로 쉽게 영어로 말하고 싶은 분들 3. 부담 없이 하루 10분씩 투자해서 영어 초보 탈출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왕초보'를 위한 영어회화 10분의 기적 시리즈 1) '해커스톡 영어회화 10분의 기적 패턴으로 말하기'의 기초편! 2) 쉽고 간단한 패턴으로 왕초보도 부담 없이 영어회화 시작 2. 미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기초표현으로 진짜 영어회화하기 1) TV, 잡지, 일상대화, 영화, 뉴스 등 5억 개의 빅데이터에서 뽑은 '미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기초패턴 100개' 수록 2) 패턴별로 실제 사용 빈도 수가 높은 문장만 뽑은 '미국인이 많이 쓰는 문장 TOP 4'로 영어회화 연습 3. 하루 딱 10분으로 나도 원어민처럼 말하기 출퇴근 길에, 점심 시간에, 이동 중에, 자기 전에 부담 없이 딱 10분만 공부하고 영어 말문 트기 4. 모바일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으로 언제 어디서나 영어회화 1) 본문 속 QR 코드를 찍고 오늘 학습할 내용과 무료 해설강의 보기 2) 원어민의 음성 MP3를 듣고 따라 말해보면서 예문과 대화문 익히기 5. 영어회화 10분의 기적 학습법 1) 매일 그 날 배울 '미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패턴' 확인하기 2) 무료 강의 & 원어민 음성 MP3 로 학습 효과 높이기 3) 오늘 학습할 패턴이 쓰인 문장을 '미국인이 많이 쓰는 문장 TOP 4'로 익히며 회화 실력 기르기 4) 우리 말만 보고 앞에서 학습한 영어 문장 말해보며 탄탄하게 복습하기 5) 오늘 배운 패턴이 사용된 영화/드라마 속 실제 대화문으로 원어민처럼 말해보기 6. 함께 하면 좋은 추가 학습자료 8종 제공(해커스톡 HackersTalk.co.kr) 1) 본 교재 무료 해설강의(팟캐스트 강의 & 해설강의 MP3) 팟캐스트 강의와 해설강의 MP3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재밌게 학습 2) 모바일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QR 코드 찍으면 오늘 학습할 내용 확인하고, 무료 강의+MP3와 함께 스피킹 훈련 가능 3) 예문 & 대화문 MP3 책에 수록된 예문 & 대화문을 원어민의 발음, 억양, 속도로 듣고 따라 말하기 4) 별책 <10분 스피킹 핸드북> 핸드북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패턴과 문장을 10분씩 부담 없이 학습 5) 스피킹 레벨테스트 간단한 테스트 후 내 회화 실력 진단 받고 맞춤 솔루션과 강의 추천 받기 6) 매일 영어회화 표현 매일 업로드되는 회화 표현을 대화문과 음성 강의로 익히기 7) 오늘의 영어 10문장 오늘의 패턴과 해당 패턴이 쓰인 문장 10개를 원어민의 음성 MP3와 함께 학습 8) 전문가의 1:1 스피킹 케어 매일 새로운 표현과 발음 학습 후, 내 스피킹 음성을 녹음해 업로드하고 선생님의 1:1 첨삭 받기


진홍빛 하늘 아래
나무의철학 / 마크 설리번 (지은이), 신승미 (옮긴이) / 2020.02.05
16,800원 ⟶ 15,120(10% off)

나무의철학소설,일반마크 설리번 (지은이), 신승미 (옮긴이)
미국에서 이미 견고한 입지를 다진 베스트셀러 작가 마크 설리번의 책이 한국에 최초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최근 몇 년간 발표된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각종 차트를 석권했으며 독자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해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읽힌 소설’ ‘종이책·전자책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놀라운 실화를 그린 소설이다.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평범한 소년이 나치 고위 사령부 내부의 첩자가 되기까지의 놀라운 여정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600페이지가 넘는 짧지 않은 분량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속도감으로 독자를 단숨에 빨아들인다. 밀라노에 사는 평범한 열일곱 살 소년 ‘피노’. 그는 예술과 음악이 넘치는 아름다운 도시를 제집 마당처럼 뛰노는 천진한 소년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폭격으로 하루아침에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긴다. 폭격을 피해 신부가 운영하는 알프스산맥의 학교로 간 피노는 그곳이 나치의 잔혹 행위를 피해 유대인들을 탈출시키는 일종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는 신부를 도와 유대인들을 데리고 위험천만한 알프스산맥 등반을 몇 번이고 성공시키지만, 열여덟 살이 되자 강제로 독일군에 입대하게 된다. 그러던 중 뛰어난 운전 실력과 언어 능력으로 한 독일군 장교의 운전병으로 발탁되고, 그가 바로 히틀러의 최측근이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한스 레이어스 장군임을 알게 된다. 독일군 군복을 입은 자신이 수치스러워 견딜 수 없었던 피노는 마침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저항세력의 첩자가 되어 나치의 일거수일투족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 정보를 빼내 전쟁을 조금이라도 유리한 쪽으로 이끄는 것. 그는 그렇게 위험천만한 세계로 뛰어들겠다고 결심한다서문 1부 아무도 잠들지 말라 2부 신의 대성당 3부 인간의 대성당 4부 가장 잔인한 겨울 5부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나는 이 두려운 진실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었다.” 독자와 언론, 영화계까지 단숨에 사로잡은 화제의 소설 암호명 ‘관찰자’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스파이가 된 열여덟 살 소년의 경이로운 여정 ★★★ 34개국 출간, 200만 부 판매 돌파 ★★★ 아마존 종이책·전자책 종합 1위 ★★★ 톰 홀랜드 주연 영화화 확정 “나는 이 두려운 진실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었다.” 전 세계 밀리언셀러, 아마존 차트 석권, 폭발적 리뷰 독자와 언론, 영화계까지 단숨에 사로잡은 화제의 소설 미국에서 이미 견고한 입지를 다진 베스트셀러 작가 마크 설리번의 책이 한국에 최초로 출간되었다. 저널리스트라는 이력을 가진 마크 설리번은 데뷔작만으로 단번에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를 만큼 남다른 시각과 섬세한 필력으로 인정받는 작가다. 지금까지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켜 왔지만, 이 책은 작가 스스로 인생의 역작이라 평가할 만큼 특별한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놀라운 실화를 그린 소설이다.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평범한 소년이 나치 고위 사령부 내부의 첩자가 되기까지의 놀라운 여정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600페이지가 넘는 짧지 않은 분량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속도감으로 독자를 단숨에 빨아들인다. 이 책은 최근 몇 년간 발표된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각종 차트를 석권했으며 독자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해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읽힌 소설’ ‘종이책·전자책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독자들의 반응도 남달랐는데, 아마존 역대 독자 리뷰 수 20위 안에 들고 까다로운 서평 사이트 굿리즈에서 10만 건 이상의 만점 리뷰를 달성했다.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패터슨은 “놀라운 이야기와 아름다운 문체로 완성된 섬세하고 기품 있는 소설”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문학과 영화 등을 통해 끊임없이 회고되고 있는 전쟁을 소재로 하면서도 그간 다뤄진 적 없는 한층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 빛나는 성취라는 평가다. 또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스타 톰 홀랜드 주연의 영화 제작 소식은 이 책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 아마존 선정 ‘올해 가장 많이 읽힌 소설’ ★ 아마존 60주 연속 베스트셀러 ★ USA투데이 72주 연속 베스트셀러 ★ 월스트리트저널 45주 연속 베스트셀러 암호명 ‘관찰자’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스파이가 된 열여덟 살 소년의 경이로운 여정 “그늘에 감춰졌던 역사를 파헤쳐 엮어낸 매혹적인 서사시!” _퍼블리셔스 위클리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강렬한 속도감에 단숨에 빨려 들어간다.” _굿리즈 베스트 독자평 밀라노에 사는 평범한 열일곱 살 소년 ‘피노’. 그는 예술과 음악이 넘치는 아름다운 도시를 제집 마당처럼 뛰노는 천진한 소년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폭격으로 하루아침에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긴다. 폭격을 피해 신부가 운영하는 알프스산맥의 학교로 간 피노는 그곳이 나치의 잔혹 행위를 피해 유대인들을 탈출시키는 일종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는 신부를 도와 유대인들을 데리고 위험천만한 알프스산맥 등반을 몇 번이고 성공시키지만, 열여덟 살이 되자 강제로 독일군에 입대하게 된다. 그러던 중 뛰어난 운전 실력과 언어 능력으로 한 독일군 장교의 운전병으로 발탁되고, 그가 바로 히틀러의 최측근이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한스 레이어스 장군임을 알게 된다. 독일군 군복을 입은 자신이 수치스러워 견딜 수 없었던 피노는 마침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저항세력의 첩자가 되어 나치의 일거수일투족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 정보를 빼내 전쟁을 조금이라도 유리한 쪽으로 이끄는 것. 그는 그렇게 위험천만한 세계로 뛰어들겠다고 결심한다. “마치 기분 나쁜 제비뽑기처럼 내일 누가 살아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숨겨진 역사의 이면을 날카롭게 포착해낸 문제작 독재자 무솔리니가 실각하고 나치가 이탈리아를 점령한 1943년, 게릴라의 반격은 더욱 거세지고 연합군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이탈리아를 폐허로 만들었다. 역사적으로 6만여 명의 연합군이 이탈리아를 해방시키기 위해 싸우다 죽었고 14만여 명의 이탈리아인이 나치 점령 기간에 죽었다. 유대인들이 학살되고, 포로들은 죽을 때까지 노동에 시달렸으며, 일반 시민들도 무작위로 허무한 죽음을 맞았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뒤 사람들은 이 끔찍한 기억을 머릿속에서 지우고자 했고 방대한 자료가 훼손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의 이탈리아는 ‘잊힌 전선’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가 70년 만에 세상에 드러났다. 영웅이라 불리지 못했던 소년의 숨겨진 이야기를 우연히 알게 된 작가가 10년에 가까운 조사 끝에 이 소설을 탄생시킨 것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지금껏 자세히 다뤄진 적 없었던 실제 사건을 사실적이고 치밀하게 그려냈고, 전 세계의 독자들로부터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소설” “지금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진홍빛 하늘 아래》는 독자를 단숨에 잊힌 시대의 한복판으로 데려간다. “모든 위대한 일은 사랑에서 비롯된다.” 인생을 갈가리 찢긴 사람들의 은밀한 투쟁이 시작됐다.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순간에 전쟁터에 내던져진 피노는 매일같이 눈앞에서 사람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삶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모습을 마주한다. 그럼에도 두려움을 억누르며 독일군의 정보를 저항세력에 빼돌리고, 나치 장군을 무너뜨릴 결정적인 단서를 손에 넣으려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중 과거 첫눈에 반했던 ‘안나’와 우연히 재회하면서 그는 점점 더 위험한 운명에 휘말려 들기 시작한다. 소설은 영웅의 활약상이나 전쟁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진부하게 늘어놓지 않는다. 다만 사랑이 인간을 움직이게 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 소설은 당시의 참혹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그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을 죽음에서 구해낸 것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영웅이 아니라 곁에 있는 누군가. 결국, 사랑이 모든 놀라운 도전과 위대한 일의 시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그렇게 가장 비범한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과연 소년은 나치 장군을 굴복시키고 사랑하는 연인을 지켜낼 수 있을까. 소년의 이야기는 왜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을까. 이야기는 과거의 비극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로 이어진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든 소년은 이야기의 끝에서 이렇게 말한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처럼 찌푸린 진홍빛 하늘 아래에서도 더 나은 내일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그는 자기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깨달았다. 눈 깜빡할 사이에, 또는 폭탄 한 방에 삶이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난생처음으로 절감했다. 그리고 안나가 살아남았는지 궁금했다. “(…) 하지만 두렵다는 이유로 우리와 같은 인간을 사랑하는 것을 멈출 수는 없어, 피노. 사랑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거란다. 그저 우리가 조금 더 영리해져야지.” “세상에, 피노. 레이어스는 여기와 로마 사이에 있는 대전차 장애물, 사격 진지, 지뢰, 방어시설의 위치를 다 알 거야. 그걸 만드는 사람이니까. 안 그래? 당연히 다 알겠지. 모르겠냐, 피노? 이제 네가 그 대단한 장군의 개인 운전병이 된 거야. 레이어스가 어딜 가든 네가 함께 가고, 레이어스가 뭘 보든 네가 함께 보고. 너는 독일 최고 사령부 내부에서 우리의 첩자가 되는 거야.”


아날로그를 그리다
행복우물 / 유림 (지은이)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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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우물소설,일반유림 (지은이)
아름다운 사진들과 펼쳐지는 추억에 대한 소고. 공중전화, 필름카메라, 라디오, 음악감상실, LP판, 손편지, 첫사랑, 그리고 종이 위로 번지는 빛과 시간들. 아날로그 감성으로 그려나간, 잊혀진 것들에 대한 아름다운 재현. 2020년 「여성조선」에 인기리에 연재된 글과 사진들. 사라진 것들을 추억하는 일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어딘지 닮아있다. 이미 쓸모없어진 것들 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소환시켜주는 사물들은 왠지 모를 위로를 전해준다. 여기, 사라져서 이제는 만나 보기 힘든 사물과 공간들-공중전화, 필름카메라, 라디오, 손편지, 음악감상실, LP판, 폐역-을 홀로 찾아다니는 한 작가가 있다. 그녀의 눈은 예리하며 따뜻하다. 잊혀진 사물들과 공간들을 찾아 아름다운 빛으로 재현해낸다.#1 온기 #2 화평동 #3 우물 있는 집 #4 첫눈이 내리면 #5 진실한 한 문장 #6 잃어버린 이름 #7 편지 #8 달동네 #9 어른들의 맛 #10 별이 빛나는 밤에 #11 흑백사진 #12 심지 #13 안부 #14 단발머리 #15 삼킬 수 없는 것들 #16 뒷모습 #17 기억해줄래 #18 포장마차 #19 가장 따뜻한 한끼 #20 영정사진 #21 상처와 흉터 #22 타임머신 #23 충무로 #24 둥근 밥상 #25 동치미 #26 능내역 #27 약주 #28 그들이 사는 세상 #29 노잣돈 #30 아름다움에 대하여 #31 공든 탑 #32 아픈 손가락 #33 검은 색 #34 마법의 성 #35 고독에 대처하는 자세 #36 낭만에 대하여 #37 애물愛物 #38 연緣 #39 아버지와 단팥빵 #40 물거품 #41 클로버 #42 빚쟁이 #43 맛있는 기름 #44 마포대교 #45 목마 #46 변명 #47 황금 레시피 #48 제자리아름다운 사진들과 펼쳐지는 추억에 대한 소고. 공중전화, 필름카메라, 라디오, 음악감상실, LP판, 손편지, 첫사랑, 그리고종이 위로 번지는 빛과 시간들. 아날로그 감성으로 그려나간, 잊혀진 것들에 대한 아름다운 재현 2020년 <여성조선>에 인기리에 연재된 글과 사진들. 사라진 것들을 추억하는 일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어딘지 닮아있다. 이미 쓸모없어진 것들 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소환시켜주는 사물들은 왠지 모를 위로를 전해준다. 여기, 사라져서 이제는 만나 보기 힘든 사물과 공간들-공중전화, 필름카메라, 라디오, 손편지, 음악감상실, LP판, 폐역-을 홀로 찾아다니는 한 작가가 있다. 그녀의 눈은 예리하며 따뜻하다. 잊혀진 사물들과 공간들을 찾아 아름다운 빛으로 재현해낸다. 잔잔히 스며드는, 추억으로 여행과 위로가 필요하다면, 당신의 기억 속에서 잠들어 있던 '아날로그를 그려'볼 것을 조용히 권해 본다. 몇 십 분마다 판을 갈아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감수하면서도 LP 음악을 즐겨 듣는 이유는 아날로그 음원만의 매력 때문이다. 지글거리는 먼지 소리도 이따금 같은 자리를 맴돌며 투닥거리는 바늘 소리도 음악이 된다. 어떤 이의 기억은 찌든 얼룩처럼 지우려 할수록 자꾸만 번져버린다. 어떤 이의 기억은 숨처럼 평생을 함께 드나든다. 누군가를 떠나며 남긴 나의 기억은 어떤 것들이었을까.


세상 쉬운 마스크 만들기
즐거운상상 / 부티크사 편집부 (지은이), 남궁가윤 (옮긴이) / 2020.05.07
7,800원 ⟶ 7,020(10% off)

즐거운상상취미,실용부티크사 편집부 (지은이), 남궁가윤 (옮긴이)
지금은 마스크 필수템 시대! 《세상 쉬운 마스크 만들기》로 마스크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 마스크는 크기가 작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재봉틀도 필요 없고 손바느질로도 문제없다. 특히 ‘심플 마스크’는 직선으로 박기만 하면 뚝딱 완성할 수 있는 기본 마스크다. 옷감을 3단으로 접어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주름 마스크’도 정말 만들기 쉽다. 주름을 잘 펴면 얼굴에 딱 맞게 쓸 수 있다. 책에는 시접이 포함된 실물 본이 수록되어 있다. 사이즈도 S·M·L 세 가지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다. 필터 교체 마스크 실물 본도 포함되어 있어, 마스크 필터를 끼워서 안전하게 쓸 수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소재로, 겨울에는 따뜻한 방한 소재로 원하는 용도에 맞게 만들어서 써 보자. 착착 접으면 손수건처럼 작아지는 마스크 파우치 만드는 법도 담았다. 만드는 방법이 정말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또 마스크용 고무줄이 없을 때 또는 개성 있는 나만의 마스크를 만들고 싶을 때 ‘변형 고무줄 마스크’도 만들어보자. 납작 고무줄이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심플 마스크 주름 마스크 입체 마스크 필터 교체 마스크 변형 고무줄 마스크 마스크 파우치 바느질 팁 어떤 옷감을 골라야 해요? 꼭 다림질을 해야 해요? 다림질할 때 요령 왜 가위집을 넣어요? 마스크 필터 만드는 법 옷감을 자르는 요령이 있어요? 부록 - 시접이 포함된 입체 마스크 본 오려서 그대로 사용!지금은 마스크 필수템 시대! 이제 만들어 쓰세요. 마스크 본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좋아하는 소재로 계절과 용도에 맞게 마스크를 만들어 보세요. 미세먼지, 꽃가루, 코로나 등 각종 바이러스… 마스크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시대입니다. 어느새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를 사서 쓰고 버리자니 비용도, 환경 문제도 마음에 걸립니다. 이제 취향과 용도에 맞게 마스크를 만들어 보세요. 01_ 마스크도 패션이다! 바느질 초보자도 마스크를 뚝딱 만들 수 있어요 바느질 초보자라도 마스크는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세상 쉬운 마스크 만들기》로 마스크 만들기에 도전해 보세요. 마스크는 크기가 작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재봉틀도 필요 없고 손바느질로도 문제없지요. 특히 ‘심플 마스크’는 직선으로 박기만 하면 뚝딱 완성할 수 있는 기본 마스크입니다. 옷감을 3단으로 접어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주름 마스크’도 정말 만들기 쉬워요. 주름을 잘 펴면 얼굴에 딱 맞게 쓸 수 있어요. 면이나 리넨, 더블 거즈처럼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은 천연 소재 옷감으로 만들어 보세요. 일회용 마스크를 매번 사서 쓰고 버리자니 비용도 만만치 않고 환경 문제도 마음에 걸립니다. 또 일회용 마스크와 달리 숨 쉬기도 편합니다. 또 좋아하는 패턴을 선택하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어요. 이제는 마스크도 패션입니다. 02_ 핫 이슈템, 필터 교체용 입체 마스크도 쉽게 만들어요 코와 입에 닿는 부분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숨 쉬기 더 편한 ‘입체 마스크’, 요즘 핫 이슈템이죠. 입체 마스크 본만 있으면 보기보다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세상 쉬운 마스크 만들기》에는 시접이 포함된 실물 본이 수록되어 있어요. 사이즈도 S·M·L 세 가지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답니다. 필터 교체 마스크 실물 본도 포함되어 있어, 마스크 필터를 끼워서 안전하게 쓸 수 있어요. 여름에는 시원한 소재로, 겨울에는 따뜻한 방한 소재로 원하는 용도에 맞게 만들어서 써 보세요. 03_ 센스 만점, 아이디어 마스크 소품은 덤 마스크를 잠깐 벗어야 할 때 가방 안에 그냥 넣기도 그렇고, 손에 계속 들고 있기도 난감합니다. 마스크의 오염과 구김이 염려될 때 깔끔하게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마스크 파우치를 만들어 보세요. 《세상 쉬운 마스크 만들기》에는 착착 접으면 손수건처럼 작아지는 마스크 파우치 만드는 법을 담았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정말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또 마스크용 고무줄이 없을 때 또는 개성 있는 나만의 마스크를 만들고 싶을 때 ‘변형 고무줄 마스크’도 만들어보세요. 납작 고무줄이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고무줄을 옷감으로 싸면 더 돋보이는 마스크가 됩니다. 센스 있는 아이디어 소품을 만나보세요. 04_ 바느질 초보자에게 바느질 상식을 알려드려요 《세상 쉬운 마스크 만들기》에는 바느질 초보자를 위한 팁도 담았습니다. 어떤 옷감을 골라야 하는지, 다림질을 잘하는 방법이 있는지, 가위집은 왜 넣어야 하는지, 옷감을 자르는 요령 등 처음 바느질을 시작할 때 궁금한 내용을 팁으로 정리했습니다. 바느질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유라시아 견문 2
서해문집 / 이병한 (지은이)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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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소설,일반이병한 (지은이)
역사학자 이병한의 유라시아 견문 3부작의 제2권. 지난 2016년 첫 출간 당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면서 독자들에게 ‘개안(開眼)’의 충격과 열띤 논쟁을 선사했던 화제의 책이다. 저자는 구미 중심의 패권경쟁과 냉전질서로 유지되던 이제까지의 세계체제가 막을 내리고 좌/우, 동/서, 고/금의 반전(反轉)이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반전의 시대’라 명명한 바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반전’의 시대적 징후를 유라시아 도처에서 목도하며 증언하는, 성실하고 통찰 가득한 견문록이다. 제2권에서는 히말라야에서 지중해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인도양 세계와 아랍 세계를 조망한다. 힌두/불교 문명권과 이슬람 문명권에는 유라시아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으며, 인도는 미래의 G2이고 이슬람은 21세기 최대 종교다.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너무도 낯선 이 미지의 드넓은 공간에서는 이미 ‘다른 백 년’의 물결이 유장하다. 식민지 이후 혁명과 건국이라는 20세기의 논리를 거두고, 중흥(中興)과 복국(復國)이라는 21세기의 섭리를 펼쳐내고 있는 것. 즉 세계는 지금, 서구 자본주의의 승리를 예견하는 ‘역사의 종언’(프랜시스 후쿠야마)이나 종교/문명 간 전쟁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문명의 충돌’(새뮤얼 헌팅턴)을 넘어, ‘유라시아 재통합’의 길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책머리에 01 두 개의 이름, 버마와 미얀마 : 아웅산 수치, ‘장군의 딸’은 어떻게 ‘레이디’가 되었나? 장군의 딸 / 버마식 사회주의 / 미얀마식 자본주의 / 역사의 단층 02 제국의 충돌, 긴 내전의 시작 : 버마족과 대일본제국 vs 소수민족과 대영제국 지는 해와 뜨는 해 / 불꽃과 태양과 벼락, 괴뢰국의 탄생 / 임팔 전투: 제국의 종언, 내전의 기원 / 어떤 광복군의 후예 03 미얀마의 봄 : 독립과 독재 사이, 미얀마의 ‘가지 못한 길’ 아웅산, 친일에서 친영으로 / 불교 사회주의자, 우누 / 우탄트의 비동맹 노선 / 마지막 황제, 개혁 군주 민동 04 ‘민주주의 근본주의’라는 신화 : 어쩌면 트럼프보다 힐러리가 더 위험하다! 오바마 독트린 / 내부자와 외부자 / 국제주의와 제국주의 / 파시스트와 리얼리스트 / 《1984》 05 장기 20세기의 종언 : 역사‘들’은 귀환하고 문명‘들’은 회생한다 진보의 종언 / 역사의 귀환 / 문명의 재생 06 인도의 재발견 : 모디는 21세기의 간디인가, 인도의 히틀러인가 ‘2014년 체제’ / 인도의 발견 / ‘친밀한 적’ / 인도의 재발견 07 구자라트, 21세기 인도의 출발 : 살인의 추억, 문명의 충돌 구자라트로 가는 기차 / 리액션 / 민족봉사단(RSS), 힌두 민족주의의 부상 / 인도인민당(BJP)과 새 정치 08 정치적 힌두교, 힌두뜨와 : 종교혁명과 정치혁명을 아우르는 힌두형 문명국가 만들기 인도 좌파들의 거점, 네루대학에서 / 힌두뜨와, 인도-페르시아 문명의 근대화 09 민족해방의 역설, 혼/백의 분단체제 : 우경화와 힌두 근본주의를 경계하라 민족주의의 역설 / 민주주의의 역설 / 민족해방의 역설 10 뭄바이, 글로벌 발리우드 : 태평양에 할리우드가 있다면 인도양에는 발리우드가 있다 봄베이와 뭄바이 / 인류(印流): 멀티미디어 + 멀티내셔널 / 글로벌 발리우드 11 요가의 재(再)인도화 : 맥도널드 요가와 국풍 요가를 넘어 대승 요가로 요가의 세계화 / 요가의 미국화 / 반(反)문화와 뉴에이지 / ‘구별 짓기’의 소비문화 / 요가의 재인도화? 12 인도양, 제국의 흥망성쇠 : 제국‘들’의 몰락 후에도 ‘하위 제국’ 인도는 건재했다 제국의 폐허 / 제국의 건설 / 제국의 수호 / 제국의 와해 / 제국의 유산, 인도의 선택 13 인도의 독립 영웅, 찬드라 보스 : 인도의 진짜 독립 영웅은 간디가 아니다 도전 / 탈출 / 돌격 / 의혹 / ‘위대한 영혼’과 ‘지도자’ 14 대분할(1): 1947 : 20세기 최대의 분단국가, 인도와 파키스탄 파열 / 분열 / 분단 15 대분할(2): 펀자브 : 1947 ‘지옥열차’의 홀로코스트와 킬링필드 분단건국, 다섯 개의 붉은 강 / 죽음의 기차 / ‘압축적 근대화’ / 트라우마 16 대분할(3): 카슈미르 : 히말라야의 눈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옥 비대칭적 분할체제 / 점령 / 낙원 17 대분할(4): 히말라야 전쟁 : 1962년 중인전쟁, 대분할과 대분단의 착종 갤브레이스의 ‘인도견문록’ / 카리브와 히말라야 / 한국전쟁의 그늘 / 전환시대, ‘인도 모델’의 재부상 18 대분할(5): 1971 : 68혁명이 낳은 나라, 방글라데시 벵골 르네상스 / 동벵골과 동파키스탄 / 내전과 전쟁 / 혁명과 건국 19 방글라데시의 역(逆)근대화 : 방글라데시는 왜 가난한 나라가 되었나? 혁명 도시, 다카 / 치타공, 역근대화 / 인류세 20 신(新)파키스탄, 이슬람 사회주의 : “이슬람은 우리의 신념, 민주주의는 우리의 정치, 사회주의는 우리의 경제” 부토, 파키스탄의 전환시대를 열다 / 천 년의 문명, 백 년의 이념 / 범아시아주의와 범이슬람주의 /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21 제3의 대국, 팍스 인디카 : 샤시 타루르와의 대화 비동맹과 다동맹 / 남아시아: Neighbor First / 동아시아: Act East / 서아시아: Look West / 친디아, 신형 대국관계? / 다동맹, 인도의 마음 22 유라시아의 대반전은 계속된다 : 유럽-중동-남중국해, 서세동점의 종언 영국과 유럽 / 터키와 중동 / 필리핀과 남중국해 / 다시 백 년인가, 다른 백 년인가 23 IS의 충격 : 이슬람 제2의 헤지라,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홀렸나? ‘시라크’, 개방된 전선 / 칼리프의 재림 / 디지털 칼리프, 글로벌 스테이트 / ‘Arab Spring’과 문명해방운동 24 ‘이슬람의 집’, 실향과 귀향 : 이슬람 천 년 제국, 부활의 날갯짓 유라시아의 대동맥 / ‘이슬람의 집’ vs ‘전쟁의 집’ / 오스만제국, ‘지고의 국가’에서 ‘중동’으로 / 서구의 충격, 오스만의 바벨탑 / 글로벌 디아스포라, ‘팔레스타인’이라는 은유 25 터키행진곡, 백 년의 고투 : 오스만제국에서 터키공화국으로 오르한 파묵, 동과 서 / 케말 파샤와 조국 근대화 / 사이드 누르시의 ‘빛의 책’ 26 터키의 신오스만주의 : 풀뿌리 이슬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귈렌 운동과 풀뿌리 이슬람 / 에르도안의 ‘이슬람 민주주의’ / 신오스만주의(1): 자주외교 / 신오스만주의(2): 이슬람학의 중흥 / 復國, 2023 27 지중해의 분단국가, 키프로스 : 영국이 떠난 자리, 분단의 섬으로 남다 지중해와 해중지 / 악순환: 제국주의와 민족주의 / 해방, 내전, 분단 / 복합국가? 28 천 개의 고원, ‘쿠르디스탄’의 꿈(?) : 쿠르드족, 천 년 세계시민에서 5천만 소수민족으로 백 년의 주박 / ‘천 개의 고원’ / 백 년의 수난 / 뉴로즈, 쿠르드의 봄(?) / 술라이마니야, 기억의 역전 29 아라비아의 나세르 : 이집트-시리아-이라크, 100년의 아랍몽 / 1919년 혁명 신세대의 탄생 / 아랍의 소리: 홍해부터 인도양까지 / 아랍연합공화국: 대서양부터 아라비아해까지 / 아랍의 냉전: 서아시아 대분열체제 30 아랍 민족주의, 중동과 이슬람 사이 : 포스트-오스만 증후군을 넘어 대(大)시리아: 아랍판 국제주의 정당, 바트당 / 바그다드: 아랍 민족주의와 알-후스리 / 자힐리야, ‘무지의 시대’ / 1916 역성혁명의 꿈 31 1979 호메이니, 이란 혁명 : 아랍 민족주의의 태양이 저문 자리, 이슬람의 초승달이 뜨다 혁명: 왕국에서 민국으로 / 혁명 이전: 샤의 독재 / 유언: 예언자의 이슬람 / 파문: 제국주의 인공 국가들에서 페르시아 세계로 32 페르시아와 유라시아 : 이란몽, 유라시아 만국의 길이 테헤란으로 통한다 ‘세계의 절반’, 이스파한 / 천 년의 세계어, 페르시아어 / 이슬람 세계의 화/이 / ‘유라시아의 절반’, 지중해에서 황하까지 33 이슬람학을 권장함 : 울라마들과의 대화 아라비안 나이트: 달빛 아래 아랍어 문.사.철 읽기 / 울라마: 만 권의 서책을 독파한 사람 / 움마: 무슬림 공동체 / 샤리아: 이슬람의 법 / 학문의 권장 34 유라비아, 르네상스의 서진 : 새 천년의 집현전, 라틴어 이전에 아랍어가 있었다 알렉산드리아: 서방의 제자백가 / 바그다드: 빛은 다시 오리엔트에서 왔다 / 이베리아와 이탈리아: 아라비아 르네상스의 서진 / 문명의 공진화, 유라비아사(史) 35 히잡, 네오클래식 패션 : 무슬림 페미니스트의 일갈, “왜 히잡 쓰냐고?” 세계 히잡의 날 / 니스: 세속주의 vs 식민주의 / 리우: 비키니 vs 부르키니 / 이슬람 시크: 네오클래식 패션 36 알-자지라, 대안적 진실 : 초대 편집장 아흐마드 알-셰이크와의 대화 16억 아랍어 공론장의 중심, 알-자지라 / 대안적 진실: “폭스 뉴스가 가짜 뉴스” / 등대: 아랍의 소리 / 화두 : 움마와 천하 37 역(逆)세계화, 신(新)세계화, 진(眞)세계화 : ‘쇄국 정책’과 ‘주체 노선’은 망국의 첩경이다 탈세계화(De-Globalization): 신촌에서 베이루트까지 / 역세계화(Counter-Globalization): 아스타나에서 이슬라마바드까지 / 신세계화(New-Globalization): 콜롬보에서 예루살렘까지 / 진세계화(Re-Orient): 대(大)유라시아 구상 1,000일간의 유라시아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온 역사학자 이병한의 뜨거운 책, ≪유라시아 견문≫ 제2권 출간! 미래는 다시 ‘유라시아의 길’로 열린다! 유라시아 재통합 현장 견문 두 번째 이야기, 히말라야에서 지중해까지 젊은 역사학자 이병한의 장대한 대서사, 《유라시아 견문》 3부작의 제2권. 지난 2016년 첫 출간 당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면서 독자들에게 ‘개안(開眼)’의 충격과 열띤 논쟁을 선사했던 화제의 책이다. 저자는 구미 중심의 패권경쟁과 냉전질서로 유지되던 이제까지의 세계체제가 막을 내리고 동/서, 고/금, 구대륙/신대륙의 대반전(大反轉)이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반전의 시대’라 명명한 바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반전’의 시대적 징후를 유라시아 도처에서 목도하며 증언하는, 성실하고 통찰 가득한 견문록이다. 단순한 기행이나 여행이 아니라, 가깝게는 《서유견문》을 잇고 멀리는 동방의 전통적인 연행록을 계승한다. 제1권이 중화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문명 간 교류와 재건을 통해 유라시아의 초원길과 바닷길이 다시 연결되고 부활하는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었다면, 제2권에서는 히말라야에서 지중해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인도양 세계와 페르시아 및 아라비아 세계를 조망한다. 제1권이 8세기 동북아와 동남아, 중앙아시아 및 인도까지 견문했던 신라 승려 혜초의 길과 겹친다면, 제2권은 14세기 북아프리카에서 동남아시아까지 이르렀던 이븐 바투타의 길과 흡사하다(그리고 제3권은 13세기 마르코 폴로의 길과 겹칠 것이다).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했던 선구자들의 길을 21세기의 오늘날 계승한, 한국 아니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유라시아 대장정 1,000일의 기록’이다. 19세기가 대서양의 세기, 20세기가 태평양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단연 인도양의 세기일 것이다. 구대륙과 신대륙, 구세계와 신세계의 위상 전환에 인도양이 핵심적 자리에 위치한다. 인도양이야말로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구대륙을 아우르는 ‘지중해’인 셈이다. 그러므로 미래의 바다에 대한 인식의 제고, 감각의 환기가 필요하다. 인도양을 둘러싼 힌두/불교 문명권과 이슬람 문명권에는 유라시아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다. 인도는 미래의 G2이고 이슬람은 21세기 최대 종교이다.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너무도 낯선 이 미지의 드넓은 공간에서는 이미 ‘다른 백 년’의 물결이 유장하다. 식민지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의 분할로 이어지는 남아시아 대분할체제, 그리고 오스만제국의 붕괴 이후 아랍의 분열과 냉전으로 이어지는 서아시아 대분열체제 등 20세기의 모순을 극복하고, 그들이 영위해왔던 독자적인 문명 질서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복구하는(중흥中興과 복국復國) 21세기의 섭리를 펼쳐내고 있다. 즉 세계는 지금, 서구 자본주의의 승리를 예견하는 ‘역사의 종언’(프랜시스 후쿠야마)이나 종교/문명 간 전쟁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문명의 충돌’(새뮤얼 헌팅턴)을 넘어, ‘유라시아 재통합’의 길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나라별로 토막 났던 국사(國史)들이 하나의 지구사(유라시아사)로 합류한다. 이러한 시대적 메가트렌드를 조망하다 보면, 동아시아 대분단체제에 갇힌 우리 한반도의 미래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소중한 단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백미는, 유라시아 곳곳의 지식인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지성의 향연이다. 한국에 소개된 해외 사상가들이 워낙 서구에 편중되어 있기에, 저자는 지적 재균형을 위해서라도 유라시아 여러 문명, 여러 나라의 저명한 인사들을 만나 자신의 견문과 소회를 재차 확인한다. 제2권에서는 인도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현직 국회의원으로 유엔의 저명한 국제 관료였던 샤시 타루르, 이슬람 세계의 사상가이자 지도자인 여러 울라마(이슬람 율법학자)들, 아랍/중동의 소식을 전 세계에 전하는 대표적인 미디어 ‘알-자지라’의 초대 편집장 알-셰이크와의 뜨거운 대화들이 이어진다. Point 1 미얀마 총선부터 인도의 힌두뜨와 실험까지, IS 근거지에서 터키 쿠데타까지 유라시아 격동의 ‘현장’을 가다 이 책은 현재 유라시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격동의 순간들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담아내면서 그 기원과 역사까지 아우른다. 아웅산 수치가 승리한 2015년 미얀마 총선 현장(본문 26쪽)에서는 미얀마의 독립 영웅이자 수치의 아버지인 아웅산 장군부터 우누, 우탄트, 네윈을 거쳐 ‘레이디’ 수치에 이르기까지, 미얀마의 근현대사를 돌아본다. 버마족과 소수민족 간 세계 최장기 내전의 기원을 더듬어 올라가다 보면 인도양을 둘러싼 대일본제국과 대영제국의 유산을 만나게 되며(본문 40쪽), 버마식 사회주의와 미얀마식 자본주의 사이에서 미얀마의 ‘가지 못한 길’도 회감해보게 된다(본문 56쪽). 1990년대 이후 냉전체제가 와해되면서 인도 역시 급변하고 있다. 네루의 국민회의가 압승했던 ‘1952년 체제’를 마감하고,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인민당(BJP)의 ‘2014년 체제’가 출범했다(본문 92쪽). 이 선거 혁명을 주도했던 21세기의 신청년들은 간디와 네루의 명문가 자제가 아닌 자수성가형 개인을,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를, 내부자가 아니라 아웃사이더를 선택한 것이다.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의 역설은 민주주의의 확산과 심화로 말미암아 힌두교가 복권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주의는 대중에게 힘을 부여한다. 그런데 그 절대다수 사람들의 생활세계가 여전히 힌두 문명 아래 자리한다. 즉 오늘날 인도는 민주화와 세계화, 힌두화가 공진화하면서 종교혁명과 정치혁명을 아우르는 힌두형 문명국가(힌두뜨와)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본문 120쪽, 132쪽). 그리고 오늘날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의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인도의 경세가이자 30년간 유엔의 국제 관료로 일해온 샤시 타루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되짚어본다(본문 294쪽). (2006년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서 반기문에게 석패한 후보가 바로 타루르였다. 당시 유엔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타루르가 사무총장이 되면 미국의 영향력 행사가 힘들어질 것을 우려해 미국이 반대한 것이라는 후일담이 있다.) 그런가 하면 2016년 7월 15일 밤, 터키 현대사의 분수령으로 기록될 쿠데타 현장에도 저자가 있었다(본문 326쪽). 1923년 신생 터키공화국 수립 이래 터키 현대사는 군인들이 주도해오면서, 민간 지도자가 군부에 의해 제거되는 역사가 수차례 반복되었다. 그러나 이번만은 처음으로 무력에 의한 쿠데타 시도를 시민들이 막아낸 것이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에르도안 대통령과 민간 정부를 국민이 지켜내었다. 그러나 구미의 언론 보도는 승리감에 도취된 이스탄불과는 거리가 멀었다. ‘포위된 대통령’, ‘무자비한 대통령’, ‘폭력적인 군중’ 운운하며 대통령 지지자와 반대자들 간의 갈등, 독재자의 탄압과 시민의 저항이라는 상투적인 이미지들만 전시되었다. 저자는 그 이면에서 시리아 내전을 둘러싼 국제관계를 되짚어보며, 오늘날 터키의 새로운 방향 선회를 포착한다. 즉 더 이상 냉전의 파수꾼이자 미국의 중동 정책을 매개하는 첨병이기를 거부하는 터키식 ‘재균형’인 것이다. 아울러 지난 100년 오스만제국에서 터키공화국으로 쪼그라들며 질주해온 서구적 근대화(본문 372쪽)를 마감하고, 이제 풀뿌리 이슬람, 이슬람 민주주의, 신(新)오스만주의로 발진하고 있는 터키의 근현대사를 총체적으로 조망해본다(본문 391쪽). 지난 몇 해 동안 유라시아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IS(이슬람국가)였다. 저자는 이슬람 세계를 견문하는 내내 알-자지라를 비롯한 ‘아랍의 소리’를 청취하면서, 영어 공론장을 통해서는 접하기 힘든 IS 탄생의 배경과 역사, 그들의 이념과 정체성을 추적하며 그 실체에 접근해간다(본문 340쪽). 그리고 아랍의 시각에서 중동의 소식을 전하는 대안적 미디어로서 현재 수십 개 채널의 글로벌 미디어로 진화한 알-자지라 본사를 방문해, ‘알-자지라의 전설’로 불리는 초대 편집장 아흐마드 알-셰이크를 직접 인터뷰한다(본문 568쪽). 아랍어 공론장의 규모는 20억 영어 공론장에 버금가는 16억 규모에 이르며, 아랍어 위성방송의 채널 수만도 700개를 넘어서 전 세계 위성 채널의 40퍼센트를 차지한다. 그중 독보적인 존재가 알-자지라다. “폭스 뉴스가 가짜 뉴스”라는 알-셰이크의 일침은, 우리가 얼마나 기울어진 공론장에서 편향된 시각으로 반쪽 세계에서만 살아왔는가를 뼈아프게 성찰케 한다. 아랍의 소리, 이슬람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듣지 못하면 IS로 달려갔던 유라시아의 수많은 젊은이들을 영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듯 저자가 늘 ‘현장’ 속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선입견이나 이념으로 오늘의 세계를 재단하지 말고, ‘실사구시’하자는 것이다.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그들의 고전을 학습하고 그들의 현재를 주시하면서, 그들의 논리로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들의 미래(=우리의 미래)를 전망해보자는 것이다. 18세기 북학파에게는 동아시아나 중화세계가 임계였겠지만, 오늘날의 세계는 훨씬 더 공간적 지평이 넓어졌다. 21세기의 실학자라면 응당 유라시아 전체의 형세와 기세를 두루 살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반도의 남과 북이 함께 가야 할 미래의 길 또한 동아시아 너머 동유라시아, 유라시아 전체일 것이다. 즉 유라시아를 ‘천하일가’로 삼는 담대한 상상력을 키우고 실천력을 확보하자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Point 2 유라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유라시아-사(事/史)의 재구성 남아시아 대분할체제, 중층의 역사적 단층들을 만나다 이 책의 미덕은 그 뜨거운 현장에서 유라시아의 현재를 보여주는 유라시아-사(事)에서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곳곳에서 지난 세기 동안 단절되고 일그러진 유라시아-사(史)를 온전히 복원해내고 있다. 유라시아의 과거와 현재가 씨실과 날실처럼 종횡무진 엮이면서, 다채로운 중층의 ‘유라시아/사’를 재구성한다. 근대의 유럽과 태평양에 편중된 구미 중심의 역사 기억을 바로잡는, 이른바 ‘역사전쟁’, ‘기억전쟁’이기도 하다. 오늘날 인도양 세계가 중요한 것은 20세기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데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극서 대영제국과 극동 대일본제국이 인도양에서 충돌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비로소 2차 세계대전의 전모가 드러난다. 유럽 전선과 아시아 전선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유라시아 전쟁’으로 통으로 연동되어 있었음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본문 167쪽). 그리고 그 끝에, 대일본제국 이후의 동아시아 대분단체제와 결코 무관치 않은, 대영제국 이후의 남아시아 대분할체제도 자리한다(본문 198쪽~267쪽). 20세기 최대의 분단국가는 남/북한도, 남/북베트남도, 동/서독도 아니다. 단연 인도/파키스탄이다.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인도는 13억, 파키스탄은 2억이다. 여기에 파키스탄에서 떨어져 나온 방글라데시도 1억을 훌쩍 넘는다. 남아시아가 대분할되지 않았다면 인도는 진즉에 중국보다 훨씬 큰 나라였을 것이다. 단숨에 세계 최대의 국가이자, 세계 최대의 힌두교 국가이며,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라는 복합제국적 성격을 자랑했을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대영제국이 무책임하게 철수하면서(인도/파키스탄 분할 계획 발표), 인도 아대륙에서는 범이슬람주의와 범힌두주의가 사납게 충돌했다. 결국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은 각기 독립을 선포한다. 분단건국이었다. 그리하여 신생 국가 파키스탄의 모양새는 기형적인 것이었다(본문 214쪽 지도). 인도 아대륙의 서북에는 서파키스탄이 들어섰고, 동북에는 동파키스탄(현재 방글라데시)이 세워졌다. 한 나라이건만 서로 1,50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벵골과 펀자브는 주 차원에서 동과 서로 분할되었다. 동벵골과 서펀자브는 파키스탄에, 서벵골과 동펀자브는 인도에 귀속되었다. 펀자브와 이웃한 카슈미르도 쪼개졌다. 인공적이고 작위적인 근대 국가의 탄생이었다. 정부기관과 관료들, 서류더미와 각종 물품들까지 쪼개졌다. 인도에 남을 것이냐, 파키스탄으로 갈 것이냐. 좋은 물건을 남기고 나쁜 물건을 보내려는 쪽과, 나쁜 물건을 남기고 좋은 물건을 옮기려는 이들 간에 다툼이 그치지 않았다. 주요 대학과 공공도서관의 장서도 분할되었다. 아랍어와 페르시아어로 기록된 자료는 파키스탄으로 보내졌다. 델리에 남아 있던 무굴제국의 위대한 문화유산이 대거 유실된 것이다. 군대도 반 토막으로 쪼개야 했다. 대영제국에 복속되어 유라시아 전역에서 끈끈한 전우애를 쌓아왔던 군인들이 순식간에 무슬림과 힌두로 나뉘어, 파키스탄군과 인도군으로 서로를 겨누게 된 것이다. 그리고 군대의 분할은 장차 양 국가의 재통합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사건이 되었다. 대분할체제 속에서 비대하게 성장해간 양국의 군부는 반동적 수구집단으로 자라났다. 분단건국으로 사태가 종결된 것도 아니었다. 근대 국가는 국민을 산출하고, 국민은 비국민을 양산하며, 난민을 국가 밖으로 배출한다. 수많은 피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20세기를 통틀어 최단 기간 내 최다 인구의 교환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피난의 경로 곳곳에서 힌두와 무슬림 간 폭동과 학살의 역사가 이어졌다. 오늘날 펀자브, 카슈미르, 벵골 등 인도 국경 지대 난민 사태의 비극도 그 뿌리는 이러한 대분할체제에 기인한다. 그리고 급기야 1971년, 파키스탄마저 분할돼 방글라데시가 탄생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닉슨-키신저와 마오쩌둥-저우언라이 등 동아시아 대분단체제와 동서냉전이 겹겹으로 교착되어 있다. Point 3 포스트-오스만, 서아시아 대분열체제 아랍의 냉전부터 아랍 민족주의까지, 아랍의 분열과 재통합의 길항 1979 이란의 이슬람 공화국 혁명으로부터 이슬람 세계의 대반전이 시작되다 (서)아시아, (남)유럽, (북)아프리카 삼대륙을 아우르며 이슬람적 세계제국으로 600년간 지속해왔던 오스만제국(1299~1922)도 유럽 제국주의의 점령 아래 30여 개 인공 국가로 쪼개어져갔다. 다민족/다종교/다언어를 품어 안았던 ‘이슬람의 집’이라는 커다란 지붕을 부수고 근대의 민족주의와 국민국가로 질주해가면서, ‘지고(至高)의 국가’에서 ‘중동’으로 재편된 것이다. 이로써 오늘날 지상 최대의 화약고가 되었다. 이 서아시아 대분열체제의 모순이 응축된 곳이 바로 지중해의 ‘분단의 섬’ 키프로스다(본문 411쪽). 그리스, 페니키아, 페르시아제국, 이집트, 로마제국, 비잔티움제국, 오스만제국 등을 두루 거치면서 서로 다른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해왔던 이 섬이 키프로스공화국(동방정교회)과 북키프로스 터키공화국(이슬람)으로 분단된 것은 1974년이되, 그 기원은 대영제국이 점령해온 1878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오스만제국 최초의 독립국인 그리스 독립(1832) 이래 발칸반도 국가들의 독립, 터키 독립(1923), 키프로스 독립(1960), 북키프로스 독립(1983)으로 이어지는 ‘포스트-오스만’의 지중해에는 영국과 러시아의 그레이트 게임, 그리스 민족주의와 터키 민족주의를 격돌시킨 대영제국의 100년 통치(1878~1960), 영국.프랑스의 중동 분할책(1916년 사이크스-피코 협정), 전후 냉전체제 등이 켜켜이 얽혀 있다. ‘유라비아’의 개념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본문 543쪽). 아랍 문명과 유럽 문명이 지중해를 사이로 얼마나 긴밀했는가를 다시 환기하면서, 유럽과 아라비아를 통으로 사고해야 하는 것이다. 지중해와 아랍 세계의 연쇄적인 국민국가 분열/건국의 흐름 한편으로, 또 다른 역사적 조류가 싹트고 있었다. 아랍 세계의 대통합을 도모했던 ‘아랍 민족주의’ 운동이다(본문 444쪽, 460쪽). 조선의 3.1운동과 중국의 5.4운동이 일어나던 해, 이집트에서는 거국적인 반영(反英)운동인 ‘1919년 혁명’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 혁명을 받아 안아 1922년 ‘독립국가’가 선포되었으되, 이는 대영제국이 이집트를 오스만제국으로부터 ‘독립’시켜줌으로써 대영제국이 보호국임을 공식화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혁명 신세대의 대표주자인 나세르가 혁명가로 성장하여 향후 아랍 민족주의의 불을 지피게 된다. “아랍 민족은 하나”라는 상상의 공동체는 결국 1958년 이집트와 시리아를 통합한 ‘아랍연합공화국’ 출범으로 현실화되고, 이는 이웃한 이라크와 알제리, 레바논, 요르단, 예멘 등에까지 영향을 미쳐 아랍 세계의 대통합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다. 그러나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아랍-이스라엘 전쟁)으로 아랍군은 6일 만에 초토화되고, 아랍몽은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이렇듯 한편으론 아랍 세계의 냉전과 분열이, 다른 한편으론 아랍의 재통합이 길항하는 가운데, 새로운 반전의 흐름이 아랍의 동쪽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979년 2월 1일, 호메이니의 이란 혁명(이슬람 혁명)이다(본문 472쪽). 1917년 러시아 혁명과 1949년 중국 혁명에 필적하는 세기적인 사건이었다. 냉전기 ‘페르시아만의 헌병’으로서 중동 최대의 친미 국가이기를 멈추고, 이슬람 문명[古]과 공화정치[今]를 결합한 ‘이슬람 공화국’이 들어선 것이다. 미국은 곧 중동의 말[馬]을 이라크로 바꾸어 사담 후세인을 지원함으로써 이란 혁명을 분쇄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발발한 것이 이란-이라크 전쟁(1980~1988)이다. 걸프전쟁(1991)부터 이라크전쟁(2003)까지 ‘이라크 문제’의 씨앗이 이때 뿌려진 것이다. 그러나 호메이니는 이 전쟁을 국가 간의 전쟁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무슬림과 이교도 사이의 ‘이슬람 전쟁’ 혹은 ‘문명의 충돌’로 이해했다. 이로써 ‘아랍 민족주의’에서 ‘이슬람주의’로 반체제 이데올로기가 전환되고, 아울러 중동의 세력 균형만이 아니라 담론 구조 자체가 반전되었다. 이슬람 혁명의 파문은 국경 밖으로도 퍼져갔다. 이란이 미국의 ‘자유주의 제국주의’에 맞서서 이슬람 혁명을 쟁취했듯이, 아프가니스탄은 소련의 ‘사회주의 제국주의’에서 떨쳐 일어나 이슬람 혁명을 성취코자 한 것이다. 백색도 적색도 아닌 녹색 깃발을 들자, 수많은 무슬림들이 의용병으로 참전했다. 그곳 아프가니스탄에서부터 소련은 침몰되어 갔다(1991). 그리고 10년 후 그 후예들(알-카에다)이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상징적 건물인 뉴욕의 세계무역빌딩도 폭파한다(2001). 1979년 이란 혁명의 파문이 탈냉전을 촉발하고 21세기를 격발하고 있는 것이다. 중동의 지정학도 요동치고 있다. 이슬람에 공화정을 접속시킨 혁명국가의 등장은, 서방의 획책으로 분할된 영토에서 영주처럼 군림하던 지배자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었다. 1981년 쿠웨이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가 서둘러 걸프협력기구(GCC)를 형성한다. 왕정국가들이 연합하여 공화혁명의 확산을 저지코자 했다. 그럼에도 35년이 지난 오늘날, 이란의 영향력은 아랍 세계 전반으로 미치고 있다. 21세기의 이집트,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예멘, 알제리, 튀니지,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모로코, 파키스탄, 그리고 터키까지 이슬람 세계는 온통 1979년 이란 혁명에서 정치적 영감을 얻고 있다. 즉 어느새 이란은 근대 국가의 울타리를 훌쩍 넘어서, 동쪽으로는 인도의 펀자브 지방부터 서쪽으로는 이집트까지, 남쪽으로는 아라비아반도부터 북쪽으로는 흑해 연안까지, 페르시아 세계의 좌장 역할을 복원해가고 있는 것이다. Point 4 유라시아의 대반전은 계속된다 생활세계의 재편, 정치적 영성, 미래의 학문, 신(新)천하도 오늘날 유라시아 대반전의 흐름은 생활세계에서도 깊이 감지된다. 힌두의 요가(본문 155쪽)와 이슬람의 히잡(본문 557쪽), 그리고 요기(인도 철학자/수행자)식 라이프 스타일과 울라마(이슬람 율법학자)식 라이프 스타일이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매력을 끌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일상이 민중화/민주화/세계화되고 있다. 이는 ‘정치적 영성’의 개념과 직결된다. 나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대리인들을 대표로 선출했던 저급한 민주주의에서, 나를 더더욱 나은 사람, 사람다운 사람으로 고무하고 격려하는 사람들을 대표로 삼는 고급한 민주주의로 이행하는 것이다. 지난 100년의 정치 논리였던 세속과 종교의 분리가 아니라, 더욱 고등한 형태로 성(聖)과 속(俗)이 재결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것이 ‘미래의 정치’일 것이라고 진단한다. 유교 문명권에 ‘천하’가, 힌두/불교 문명권에 ‘만달라’가 있었다면(이상 제1권), 이슬람 문명권에는 ‘움마’(이슬람 공동체)가 있다. 저자는 이슬람 세계 곳곳에서 울라마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움마’의 개념과 정신, 샤리아(이슬람의 법)와 와크프(공유제) 등 이슬람 세계의 정치/경제/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근본 틀을 깊이 탐색해간다(본문 505쪽). 나아가 그들의 시각으로 지난 20세기의 역사를 다시 조망해보고, 오늘날 중동/아랍의 뜨거운 이슈인 IS부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 난민 사태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이렇듯 유라시아를 분단/분할/분열시켰던 ‘거대한 체스판’이 ‘촘촘한 그물망(network)’으로 갱신해가면서, 이제 국경으로 나뉜 19세기형 세계지도 대신 21세기판 ‘신(新)천하도’가 필요한 때이다. 각 도시들과 그 도시들을 잇는 다양한 연결망, 고속도로, 고속철도, 공항, 송유관, 인터넷 등을 표기하는(유라시아의 기와 혈이 흐르고 맥이 통하는) 일종의 ‘지도 다시 그리기’(re-mapping)이다. 그 신천하의 그물망 속으로 깊숙이 접속해 들어가는 것이, 장차 한반도의 남과 북이 합작해야 할 미래사업(창조경제, 제4차 산업혁명)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학문의 지형도도 재편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19세기 이전까지 천 년의 세계어/문명어였던 페르시아어와 아랍어가 (이슬람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이들의 소비력이 증대하면서) 다시 세계어의 위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이는 결코 먼 미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미래의 대학이라면, 현재의 (한)국학과 서(구)학 득세에서 이슬람학이 3분의 1의 위상을 차지하는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쩌면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서 ‘천하와 움마’를 주제로 토론할 날도 머지않았을지 모른다. 나라별로 쪼개져서 경쟁했던 ‘세계(World)’라는 관념으로는 더 이상 미래가 열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
글항아리 / 헤르만 파르칭거 (지은이), 나유신 (옮긴이)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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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소설,일반헤르만 파르칭거 (지은이), 나유신 (옮긴이)
세계적 권위의 고고학자 헤르만 파르칭거가 쓴 전 세계 선사시대 통사다. 국내엔 낯선 이름이지만 고고학자로는 최초로 독일 라이프니츠 상을 수상한 헤르만 파르칭거는 고고학의 초국가적 협력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학술적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해온 것을 인정받아 로이힐린 상을 받기도 했다. 그의 평생의 공력을 한 권에 집약한 것이 <인류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원제 <프로메테우스의 아이들>)다. 출간되자마자 언론과 평단은 "고고학적 세부 지식을 펼쳐 보이며 획기적인 해석을 선보였다"(쥐트도이체 차이퉁), "학계의 최신 연구를 포괄했다"(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 "말할 수 없이 흥미진진한 내용이다"(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라디오), "이 명작은 학문의 언어로 쓰인 인류에 대한 소설이다"(타게스슈피겔) 등 찬사를 내놓았다.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인간 두뇌의 진화와 그것이 문화에 끼친 영향 1. 움켜쥘 수 있는 손과 자갈 석기: 아프리카의 원시 호미니드 2. 시체 청소부에서 전문 사냥꾼으로: 호모 에렉투스의 긴 여정 3. 자연으로부터의 해방과 사후세계의 발견: 네안데르탈인 2장 문화적 현대성을 향한 대도약 1. 호모 사피엔스, 세계를 정복하다 2. 현생 인류, 유럽을 변화시키다 3. 그림과 상징, 의사소통과 제의: 빙하기의 예술 4. 아프리카에서 태평양까지 5. 베링 육교를 지나 신세계로 6. 또 한 번의 대도약 3장 야영지에서 서남아시아의 원시 도시로 1. 빙하기 이후 레반트 지역에서의 수렵 채집 생활 2. 비옥한 초승달 지역과 농경생활로 가는 첫걸음 3. 새로운 시대의 추동력이 되었던 숭배 의식 축제와 제의 장소 4. 중앙 아나톨리아의 대규모 초기 주거지 5.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도시화 4장 유럽으로 확대된 정착생활 1. 아나톨리아 서부에서 그리스까지: 농경과 가축 사육 2. 보스포루스 해협 횡단 3. 초기 농경 생활: 흑해에서 판노니아 평원까지 4. 고정된 장소에서의 정착생활, 개혁, 사회 분화: 유럽 동남부 5. 키프로스섬에서 대서양까: 지중해 해안을 따라서 5장 알프스산맥에서 발트해까지의 문화 변화 1. 빙하기 종식 이후 사냥과 채집 활동의 전문화 2. 중부 유럽에서 농경생활의 시작 3. 소규모 집단 중심의 경영과 혁신, 지도층 형성과 조상 숭배 4. 개인의 재발견: 유럽의 비커 문화 6장 고대 이집트 문명 이전의 나일강 계곡 1. 플라이스토세 말엽의 수렵 채집 생활자 2. 수렵 채집 생활에서 가축 사육과 농경생활로의 전환 3. 이집트 통일 이전의 농경, 원거리 교류, 지배 권력의 형성 7장 사하라와 사헬 지대의 기후와 문화 발달 1. 빙하기 종식 이후의 기후 변화와 이주의 역사 2. 사하라 동부: 호의적 환경에서의 초기 소 유목 3. 마그레브에서의 수렵 채집 생활과 농경의 시작 4. 사하라-수단 신석기시대의 사냥, 채집, 소 유목 5. 장소 결속성과 사헬 지대 중심지들 8장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의 더딘 발달 1. 서아프리카에서의 수렵 채집 생활과 가축 사육 그리고 삼림 농업 2. 중앙아프리카 열대 우림 지역에서의 획득 경제 생활 3. 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에서의 철기시대 이전 문화 9장 유라시아 스텝과 삼림지역에서의 원시생활 1. 흑해 북부의 농경과 목축 공동체 2. 볼가강에서 발트해 지역까지, 숲 신석기시대의 수렵 채집 생활자들 3. 시베리아 스텝과 숲 지대에서의 사냥, 어로, 채집 4. 우랄산맥과 예니세이강 사이 지역에서 금속 가공과 사회적 분화 10장 캅카스산맥에서 인도양까지의 문화 발달 과정 1. 트랜스캅카스에서의 원시 농경문화와 야금술의 시작 2. 정착생활에서 원시 도심지로의 발달 과정: 이란과 중앙아시아 3. 원시 농경에서 고등 문명으로의 발달 과정: 인도 아대륙 11장 원시 농경문화에서 고등 문명으로: 동아시아편 1. 기장 농사에서 원시 도시 중심지로: 황허강 유역 2. 북중국과 극동 지방에서의 수렵 채집 생활과 돼지 사육 3. 농업으로 가는 긴 도정: 한국과 일본 4. 양쯔강에서의 쌀 경작 5. 중국 남부,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의 생산 경제의 시작 12장 오세아니아 군도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1. 파푸아뉴기니에서의 원시 농업과 환경의 변화 2. 태평양 제도에서의 주거 및 문화 발달의 역사 3. 오스트레일리아와 애버리지니의 고립된 세계 13장 북극에서 사막까지, 북아메리카의 생활상 1. 북극과 아북극에서의 생존 2. 태평양 서북 해안지역의 전문 사냥꾼과 어부 3. 그레이트플레인스의 들소 사냥꾼 4. 이스턴 우드랜즈에서의 복합사회의 발달 5. 사막과 숲 사이: 서남부 지방에서의 옥수수 경작 14장 중앙아메리카에서의 원시 고등 문명의 형성 1. 메소아메리카에서의 촌락생활과 경제 2. 메소아메리카 최초의 고등 문명의 발흥 3. 중앙아메리카 육교와 카리브 제도에서의 문화 발달 15장 촌락에서 제의 중심지로: 남아메리카 초기 문명 1. 안데스산맥 북부에서의 농업과 최초의 권력층 형성 2. 중앙 안데스산맥 지역에서 초기 고등 문명의 형성 3. 안데스 남부 지역에서의 늦은 발달 4. 오리노코와 기아나 사이 지역의 수렵 채집 생활과 초기 농경생활 5 아마존 분지에서의 사냥, 채집, 최초의 농경생활 6. 산간 지대, 해안, 팜파스 사이 지역에서의 원시 문화 발달 16장 결론: 비교적 고찰 1. 생각하는 존재로 가는 길과 인류 최초의 혁신적 사건들 2. 수렵 채집 생활자에서 농경 생활자로: 자연과의 관계에서 근본적인 변화 3. 규율의 필요성에서 복잡한 사회가 성립되기까지 옮긴이의 말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전 세계의 선사시대를 하나로 이은 거시사! 선사시대 고고학 연구, 이 한 권에서 위대한 종합을 이루다 독일 최고 권위의 라이프니츠 상, 로이힐린 상에 빛나는 국보급 고고학자 헤르만 파르칭거의 역작 이 책은 세계적 권위의 고고학자 헤르만 파르칭거가 쓴 전 세계 선사시대 통사다. 국내엔 낯선 이름이지만 고고학자로는 최초로 독일 라이프니츠 상을 수상한 헤르만 파르칭거는 고고학의 초국가적 협력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학술적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해온 것을 인정받아 로이힐린 상을 받기도 했다. 그의 평생의 공력을 한 권에 집약한 것이 『인류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원제 『프로메테우스의 아이들』)다. 출간되자마자 언론과 평단은 “고고학적 세부 지식을 펼쳐 보이며 획기적인 해석을 선보였다”(쥐트도이체 차이퉁), “학계의 최신 연구를 포괄했다”(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 “말할 수 없이 흥미진진한 내용이다”(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라디오), “이 명작은 학문의 언어로 쓰인 인류에 대한 소설이다”(타게스슈피겔) 등 찬사를 내놓았다. 1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 고고학, 고고유전학, DNA를 통한 고대 인구사 연구 등 전방위적 학문의 성과를 포괄하고 있다. 특히 가설과 논쟁을 검증, 비판, 재해석하는 이 책은 독자가 정형화된 해석에 빠져들지 않도록 경계하며, 일반에게 널리 퍼진 고정관념을 바로잡아주는 게 큰 특징이다. 유형 유물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면서 증거에 근거하여 논하는데 과감한 해석을 하지 않으면서도 인간 진보의 힘을 읽으려는 긍정적 서사가 돋보인다. 저자는 말한다. “원시시대 조상들 삶의 역사성을 부정하고 ‘역사 이전先史’라고 폄하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이 책에 등장하는 문명들은 우리에겐 분명 낯설다. 한때 출현했다가 사라진 문명들이 살아갔던 혹독한 조건은 우리에겐 미지의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섣불리 재구성하기보다는 어떤 유물이 발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주목한다. 퍼즐을 모으는 일이다. 그러면서 기회 닿는 대로 개별적 정체성, 사유재산, 사후세계에 관한 의식의 등장, 나아가 영토와 지배 같은 추상적 범주를 이야기한다. 현생 인류의 발전에서 단연코 결정적인 것은 불의 사용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프로메테우스의 아이들’이라 불린다. 하지만 결정적인 어떤 변화도 ‘혁명’이라 부르긴 어렵다. 즉, 단시간에 이뤄진 것은 없다. 발전, 중단, 후퇴의 국면을 되풀이하며 인류의 역사는 매우 천천히 진행되어왔다. 인간은 주변 환경에서 생존할 만한 식량과 거처만 확보되면 더 나은 것을 향한 시도를 거의 하지 않았다. 인구 증가의 압박으로 인해 생존법을 도모할 필요가 없는 한 수렵 채집의 현실에 머물렀다. 풍족한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에서 농업 생산이 매우 늦게 나타난 이유다. 문명은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에서 최초로 나타났다. 석기시대부터 인류는 ‘효율성’과 ‘최적화’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문자 발명 이전이었지만 다른 의사소통 방식을 통해 인류는 기존에 꿈꾸지 못했던 것을 꿈꾸기 시작했고, 자연이 만들어놓은 한계를 넘어서려고 노력했다. 이것은 곧 인간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가 되었다. 이 책은 문자 발명 이전 인류의 700만 년 역사를 비행하면서 인류가 어떻게 역사적 존재가 되었는가를 탐험한다. 채식주의자 → 동물 사체 취식 → 육식주의자가 되기까지 인류사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채식에서 이탈해 썩은 짐승 고기를 먹게 된 일이다. 270만 년 전 인간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다. 동물의 몸에서 고깃살을 한입 크기로 떼어내야 하는 과제에 맞닥뜨렸고, 이를 가능케 한 최초의 석기 제작은 인간 발달에 있어 가장 큰 진일보였다. 돌멩이로 만든 이 단순한 도구는 문제 해결과 목표 지향적 사고의 증거다. 그때부터 인간의 역사는 인공 제작물이 지속적으로 최적화되는 과정이었다. 더 날카로운 모서리를 다듬고 돌에서 뼈, 뿔, 나무처럼 더 질 좋은 원자재로 도약했다. 지금으로부터 200만 년 전에서 30만 년 전 사이 출현한 호모 에렉투스와 호모 에르가스테르가 그런 변화의 물꼬를 텄다. 두 인류 종은 동물 사체를 먹던 데서 수렵생활로의 도약을 이룬다. 신선한 고기를 많이 먹게 된 인간은 두뇌에 지방·단백질·인을 공급하게 됐다. 향상된 두뇌의 능력은 더 효과적인 무기를 개발하고 사냥 전략을 더 잘 수립해 동물 포획을 성공적으로 이루게 만들었다. 식량에서 고기 비중의 증가는 호모 에렉투스와 호모 에르가스테르에게 선대보다 더 튼튼한 근육 조직을 만들어줬고, 이로써 인간은 아프리카를 떠나 힘닿는 한 멀리 아시아와 유럽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저자는 울퉁불퉁 고르지 못한 전 세계 고고학계의 연구를 하나로 이어 현생 인류의 모든 근본적 변화는 대부분 이 장구한 시간의 마지막 시기(200만 년 전~30만 년 전)에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아직은 심연 속에 잠긴 이런 혁신적 변화과정은 향후의 연구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저승을 ‘발견’한 네안데르탈인, 성적으로 조숙한 호모 사피엔스 지금으로부터 30만 년 전에서 4만 년 전에 네안데르탈인이 있었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에서 전환된 인간 종인데, 그 전환과정과 시기에 대해 입증된 바는 아직 거의 없다. 네안데르탈인 시기에 일어난 변화는 중요했다. 하지만 ‘혁명적’일 정도였냐고 묻는다면 그렇진 않다. 호모 에렉투스나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변화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네안데르탈인은 훨씬 좋은 원자재로 석기를 제작했고, 규석으로 만든 도구가 점차 표준적이며 미적인 모양을 갖게 되었다. 게다가 접착제를 써 부분들을 조합한 도구를 인류 최초로 사용했으며, 의사소통에도 능했다. 이들의 언어능력은 선조를 능가했는데, 호모 사피엔스의 뼈만큼이나 발달한 설골 형태가 이를 입증한다. 네안데르탈인이 이룬 핵심적이면서도 정신사적인 큰 기여는 ‘저승세계의 발견과 죽음에 대한 대응 방식’이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장례 의식이 이들에게서 나타났다. 부장품 없이 시신을 매장했지만, 동물의 이빨과 조개껍질로 만든 장신구는 착용하고 있었다. 또한 화석처럼 특이한 것을 모으는 네안데르탈인의 행동은 그들이 좁은 의미에서 개별성을 가진 존재였음을 말해준다.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로부터 근동과 유럽으로 진출할 때도 네안데르탈인은 멸종되지 않은 공존 상태였다. 최신의 고古유전자 연구도 이를 입증한다. 호모 사피엔스가 우세한 점은 추운 지역에서 잘 생존한다는 것, 성적으로 더 조숙해 생식율이 훨씬 뛰어났다는 것이다. 기원전 4만 년에서 기원전 1만3000년 사이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마침내 전 세계로 퍼져나갔던 이유다. 호모 사피엔스의 생활 방식이 그 전/전전 세대와 근본적으로 달랐던 것은 아니다. 전문 수렵 채집 생활자이지만 이들은 주변 환경을 어느 정도 관리 경영할 수 있었다. 가령 숲에 일부러 불을 놓아 나무의 밀도를 낮춘 것이 그 증거다. 즉 전략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존재로서 장소를 바꿔가며 단기적 정주생활을 했다. 호모 에렉투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네안데르탈인이 어류를 식량으로 삼았는지에 대해선 확실히 밝혀진 게 없다. 반면 호모 사피엔스의 식단엔 거의 확실히 어류가 있었다. 뼈로 만든 작살이 이를 말해준다. 투창가속기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는 근대까지 사용된 대단한 무기로, 호모 사피엔스가 사냥 전략의 최적화를 위해 개발했다. 이에 견줄 만한 또 다른 업적은 개를 길들인 짐승의 가축화다. 아울러 바늘의 발명 역시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걸로 인간은 옷을 지어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발명 정신, 상상력, 계획능력, 전략적 사고라는 점에서 볼 때 호모 사피엔스는 조상들을 훨씬 능가하며 오늘날의 인간에 더 가까웠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니 우리가 이들을 해부학적인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관점에서도 현생 인류라고 부르는 것은 정당하다. 게다가 호모 사피엔스는 시신을 안치하면서 처음으로 부장품을 함께 묻었다. 플라이스토세 말엽에는 두개골 숭배 의식이 많이 행해졌는데, 이는 앞선 고인류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신석기 문화는 이주민들이 탄생시켰다 기원전 6000년대에서 5000년대로의 전환기에는 눌러 찍어 무늬를 낸 토기로 특징지어지는 지중해 지역의 신석기화가 시작된다. 신석기 문화의 전파는 동쪽에서 해안지역을 따라 확산돼 지중해 서쪽에까지 다다르는 경로를 따랐다. 기원전 5000년대 중반 이후 서쪽의 파리 분지와 동쪽의 비스와강 사이에서 신석기시대 초기의 띠무늬 토기 문화가 성립되었다. 이와 함께 중부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도 획기적인 변화들이 일어났다. 오랫동안 띠무늬 토기 문화인이 중석기인이고 이들이 발전을 거듭해 신석기 문화를 탄생시킨 것이라고 여겨왔다. 하지만 최근 DNA를 통한 고대 인구사 연구에 의하면 이런 가정은 잘못일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유럽 동남부에서 지속적으로 이주민이 건너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이따금씩 알프스 북부에서 제시되는, 중석기에 곡물을 경작했다는 단서가 현재까지 신빙성을 얻지 못하는 사실과도 일치한다. 즉, 지중해 지역과 중부 유럽에서 정착생활, 농업, 토기 생산의 승승장구는 토착적 발달이 아니라 외부에서 받은 동력으로 이뤄졌다. 아시아의 신석기 문화, 전체적 맥락을 어떻게 가늠할 것인가 아시아 남부 지역의 상황은 여전히 전체적인 맥락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가끔 제기되는, 기원전 8000년대에서 7000년대 중석기시대에 쌀농사가 있었다는 주장은 현재로선 회의적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기원전 6000년대 이후부터는 이런 추정이 입증된다. 이 시기 사람들은 벼 재배와 최초의 토기 생산 기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인데, 그렇다 해도 갠지스강 평야에서 수렵 채집 생활로부터 생산 경제와 정착생활로의 전환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해선 후속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특히 더 연구돼야 할 것은 최초의 벼 재배와 관련해 양쯔강 계곡과의 관계가 어떠했는가 하는 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농사를 시작한 두 지역은 서로 무관했던가, 아니면 한 곳이 앞서고 나머지가 뒤따른 것인가? 구석기시대 후기의 수렵 채집 생활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토기를 제작했던 곳이 양쯔강 유역이다. 기원전 8000년대 이전에 이곳에서는 이미 쌀이 재배종으로 개량되었다. 현재 연구 상황으로 볼 때 이렇게 되면 중국의 쌀 경작이 갠지스강보다 시기상 앞선다. 쌀 경작과 더불어 양쯔강 주변에는 영구적인 촌락들이 생겨났다. 이곳에서는 가축도 사육되었고, 여기서 시작된 신석기화는 이후 수천 년 동안 남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로 확산되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수렵 채집 공동체들은 오랜 기간 이전 생활을 지속했다. 이들 지역에서의 정착생활과 생산 경제는 답보 상태에 머물다가 기원전 3000년대 말엽에야 받아들여지기 시작한다. 무엇이 새로운 문화를 일으키지 못하게 했나 유럽 동남부와 판노니아 평원의 경우 신석기 이후에 커다란 단절기가 반복해서 나타난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는 에게해와 아나톨리아 서부에서 이루어졌던 발달과정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 지역에서 새로운 생활 형태가 전반적으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몇 세대 후 포기됐던 반면, 도나우강 하류와 트라키아에서는 구릉 주거지에서 구리 가공 문화가 전성기를 누린다. 발굴을 통해 드러난 이 주거지들의 건축 구조는 당시 기획력, 상부 조직, 노동 분업, 토지 소유의 보호가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그 밖에 다수의 작은 점토 조각상이 눈에 띈다. 이 조각상들은 일부러 깨뜨려 집 안에 보관해두는 일이 흔했는데 이런 행위가 갖는 종교적 의미는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금속 가공술의 만개와 사회적·종교적·정치적 권력 사이의 연관성이 이곳에서만큼 분명하게 드러나는 곳도 없다. 기원전 4000년대 말엽 이 문화를 멸망시키고 기원전 2000년대까지 이 지역 전체에서 다시 새로운 문화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폰토스 북부의 스텝 지대에서 내려온 전투적인 가축 사육 집단의 습격이나 기후상의 변화가 원인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 가설 중 어느 것도 증명력을 지니진 않는다. 어쩌면 내부 세력들이 파멸을 부추겼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모든 기술적·사회적 발전이 이미 성취한 것들을 방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사회 속에서 공고하게 만드는 데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인구가 증폭하지 않은 곳은 발전도 정체되었다 고고학 연구자들이 늘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한 인구 집단이 한번 수용한 생활 및 경제 형태를 꽤 오랫동안 고수했을 때 여기엔 자연환경 조건이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그가 처한 환경에서 생활 및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면 결코 농경이나 가축 사육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외떨어진 오지에서는 어떤 큰 변화도 없이 오직 사냥, 어획, 채집 경제만으로 생활을 영위했다. 북아메리카 서북부 지역, 칠레의 태평양 해안 지역과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가 그런 곳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산 이들 수렵 채집족은 출산율이 낮아 공동체의 균형을 이룰 수 있었고 놀라울 만큼 평등하며 안정적인 사회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들 중에도 더 많은 경험 지식, 특정한 인공물 제작이나 더 뛰어난 사냥 기술, 또는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가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고고학적 자료들로 추정해 해석해보면 수렵 채집 공동체들은 계속 평등한 사회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런 확증이 얼마나 견고한 것이냐는 점에서는 자료의 파편적 성격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는 재배·가축화할 수 있는 자원의 존재 여부가 생산 경제로의 전환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세계 최변두리라 할 수 있는 이 지역은 유럽 이주민이 식물 종자와 가축을 들고 들어온 근세가 되어서야 농경과 사육을 시작할 수 있었다. 세계의 여러 곳에서 식물을 재배하고 동물을 가축화할 수 있는 자연 조건은 크게 달랐다. 세계에 분포돼 있는 유기 생물의 대부분은 목재와 식물의 잎이며, 대개 식용이 불가능하다. 전체 유기 생물의 약 0.1퍼센트만 식용되며 거기서 다시 매우 적은 양만이 재배 식물과 가축이 되어 이용된다. 호미니드에 속하는 종들은 이미 그들이 처한 환경 속에서 그 환경과 더불어 생존하는 법을 익혔고 자연이 제공하는 가능성과 기회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법을 배웠다. 인간이 자신의 삶의 조건을 최적화하려는 부단한 충동은 이때부터 이미 혁신적 변화를 위한 결정적인 추동력이었다. 발전은 성큼성큼 이뤄지지 않았다 이 책은 전 세계 인류가 다양한 조건 속에서 최초의 시작부터 문자의 발명까지 이루었던 발달과정들을 살펴본다. 여기서 어떤 법칙성과 기본 메커니즘이 확인된다. 경제적·기술적·정치적·사회적 진보의 중심적 추동력은 자연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인간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라는 점이다. 신석기시대의 기술적 발달과 변화로는 한계의 작은 부분만 극복할 수 있었다. 기억해야 할 점은 인간이 보여준 창의적인 능력이다. 이는 인간이 생각해냈던 다양한 문제 해결 방식에서 확인된다. 인간은 창의적 능력을 통해 각각의 환경에 최적의 적응력을 발휘했고, 근본적인 대변화를 받아들일 줄 알았으며, 또 공동체의 막대한 성과를 조직하기도 하고, 인구 밀집 중심지에 수반되는 문제들처럼 커다란 사회 문제에 훌륭히 대응했다. 인간은 상상력이 가득한 혁신적 발전을 통해 아주 일찍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의 가능성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깨달았다. 선택의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상황에서도 말이다. 원시 인류의 역사는 기나긴 여러 발전 과정으로 이뤄져 있고, 저자가 이 책에서 보여주려 노력하듯이 이 과정들은 수천 년 넘게 걸리기도 했다. 인간은 그 여정에서 경험을 쌓고 실험을 했으며 실패를 거듭하고 나서야 성공했다. 하룻밤 사이에 성취한 것은 거의 없었다. 이는 사냥활동의 시작, 불의 사용, 정착생활에 이르는 과정, 식물의 재배와 동물의 사육, 복합사회에서의 지배층의 형성, 도시의 건설과 같은 발전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주 먼 훗날에 이뤄질 발전의 초석이 이미 수백만 년 전에 놓인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인간의 원시 역사에서 어떤 시기가 가장 결정적이었는지 고민하는 일은 큰 의미가 없다. 역사 발전의 관점에서 볼 때 최초의 사냥꾼인 아프리카의 호모 에렉투스, 저승을 발견했던 네안데르탈인, 완전히 발달한 언어능력을 지녔고 동굴에서 세계적 예술을 창조해낸 초기 호모 사피엔스는 최초의 가축 사육자 및 농경 생활자, 거대한 건축물과 관개 시설을 축조한 건축가, 사회적으로 계층이 분화된 주거 집단의 카리스마적 지도자 또는 통치자, 사제, 문자를 알았던 행정관리와 똑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인류는 수백만 년 동안 생존의 보장 및 유지, 계속적인 발전에 정신을 쏟아부었다. 많은 부작용이 뒤따랐지만 인류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한편 저자는 농경과 가축 사육으로 인한 집단 전염병, 환경 파괴 등을 거론하며 발전의 이면엔 언제나 어두움이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바라건대 미래의 인류는 한량없는 긴 시간 부단한 노력으로 일군 이 삶의 기반을 지키는 데 창의적 능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인간이 무엇인가를 생산해낸다는 것은 이미 자신의 운명의 주인이 되어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원시시대 조상들의 삶과 시간에서 역사성의 지위를 부정하고 ‘선사先史’라고 폄하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이와 함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해서는 수천 년, 수만 년 전의 시대에 접근 가능하게 해주는 유일한 자료인 유형 유산을 올바르게 읽어내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 여기에 큰 기여를 한 것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과학적 탐구 방법들이다. 이 방법들이 없었다면 초기 역사의 안정적 재구성을 위한 시도는 성과를 거두기 거의 힘들었을 것이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수고를 기울인 독자는 저절로 다음의 사실과 마주칠 것이다. 모든 문명은 붕괴를 특징으로 삼는다. 문명은 일어나고 지속되다가 (그중에는 수천 년까지도 지속되는 것도 있지만) 모두 예외 없이 사라진다. 극적인 기후 변화나 자원의 과도한 사용이 붕괴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이유가 완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어떤 경우에든 모든 인간 문화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결국 소멸된다는 것, 그것이 우리 인간의 조건이다. 이런 조각상들은 호모 사피엔스가 이미 매우 차별화된 정신적·종교적 관념세계를 갖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을 해석할 때 너무 성급하게 그럴듯한 원시 샤머니즘 가설을 갖다 붙이고 상업화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우리는 이 조각상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다산책방 / 줄리언 반스 (지은이), 공진호 (옮긴이)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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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소설,일반줄리언 반스 (지은이), 공진호 (옮긴이)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의 첫 예술 에세이. 제리코에서 들라크루아, 마네, 세잔을 거쳐 마그리트와 올든버그, 하워드 호지킨까지 낭만주의부터 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17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순수한 황홀감, 그 자체다"라고 한 워싱턴 포스트의 평처럼 우아하고 방대한 지식을 갖춘 이 에세이들은 미술사학자의 책도, 예술가의 책도 아닌, 그저 예술을 감상하는 사람의 책이다. 다만 소설가로서 그는 눈앞에 펼쳐진 그림을 두고 작품의 배경이 된 사건과 그것이 그림이 될 때까지의 과정, 그를 거쳐간 손길과 화가의 삶, 그 앞에 섰던 다른 이들의 감상까지 집요한 조사와 정교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리드미컬한 한 편의 드라마를 엮어낸다. 탁월한 안목으로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아주 사적인" 이 책은 그림 구석구석과 공명해 수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줄리언 반스만이 쓸 수 있는 가장 지적이고도 인간적인 그림 안내서다.1. 제리코 : 재난을 미술로 2. 들라크루아 : 얼마나 낭만적인가 3. 쿠르베 : 그렇다기보다는 이렇다 4. 마네 : 블랙, 화이트 5. 팡탱-라투르 : 정렬한 사람들 6. 세잔 : 사과가 움직여? 7. 드가 : 그리고 여자 8. 르동 : 위로, 위로! 9. 보나르 : 마르트, 마르트, 마르트, 마르트 10. 뷔야르 : 에두아르라고 불러주세요 11. 발로통 : 나비파의 이방인 12. 브라크 :회화의 심장부 13. 마그리트 : 새 대신 새알 14. 올든버그 : 물렁한 것의 유쾌한 재미 15. 이것은 예술인가? 16. 프로이트 : 일화주의자 17. 호지킨 : H.H.에게 말이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원문 출처 도판 목록 찾아보기“이런 미술 에세이를 쓸 수 있는 사람은 반스뿐이다.” 맨부커상 소설가의 지적이고 섬세한 그림 컬렉션 ★★★★★ 맨부커상 수상 줄리언 반스의 첫 예술 에세이 ★★★★★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 아마존 서평 4.6 (5.0만점) “미술은 단순히 삶의 전율을 포착해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그 전율이다.” 당대 최고 화가들의 그림 구석구석과 공명하며 캔버스 뒤에 숨은 그림자를 들여다본 집요하고도 흥미진진한 기록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의 첫 예술 에세이. 제리코에서 들라크루아, 마네, 세잔을 거쳐 마그리트와 올든버그, 하워드 호지킨까지 낭만주의부터 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17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순수한 황홀감, 그 자체다”라고 한 워싱턴 포스트의 평처럼 우아하고 방대한 지식을 갖춘 이 에세이들은 미술사학자의 책도, 예술가의 책도 아닌, 그저 예술을 감상하는 사람의 책이다. 다만 소설가로서 그는 눈앞에 펼쳐진 그림을 두고 작품의 배경이 된 사건과 그것이 그림이 될 때까지의 과정, 그를 거쳐간 손길과 화가의 삶, 그 앞에 섰던 다른 이들의 감상까지 집요한 조사와 정교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리드미컬한 한 편의 드라마를 엮어낸다. 탁월한 안목으로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아주 사적인” 이 책은 그림 구석구석과 공명해 수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줄리언 반스만이 쓸 수 있는 가장 지적이고도 인간적인 그림 안내서다. 명확하고도 열정적이며 사려 깊은 글… 세부적인 것들을 포착해내는 타고난 소설가의 눈으로 그림을 바라보는 반스는 독창적인 해석과 직관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드가와 브라크, 마그리트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들부터 아직 덜 알려진 훌륭한 화가들까지 그들의 진면목을 알게 한다. ?뉴욕타임스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은 출간 즉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모든 예술 에세이가 이 경지에 올랐더라면……”(뉴 스테이츠먼), “모든 미술 독자에게 강력 추천한다”(라이브러리 저널) 등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미술을 보는 눈이 뜨였다”, “더 많은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다”라며 독자들도 이 새로운 형태의 그림 에세이에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그림 한 점을 두고 이렇게나 할 말이 많다니…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미술관으로 달려가고 싶어질 것이다! “이룰 수 없는 것의 끝”까지 가고자 했던 세잔 “여자의 은밀한 모양을 품위 없게 그리는” 일에 주력한 드가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사랑”하는 바람에 한 여인의 그림을 385점이나 그린 보나르 “전형적인 지배자 유형”으로 자신이 어느 시대 누구보다도 최고의 화가라 믿었던 프로이트 그림 한 점을 두고 이토록 상세하고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책이 또 있을까. 그림 앞에 서서 이해를 해보려다 갈 곳 잃은 눈을 질끈 감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좁은 액자 안팎을 유연하게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 줄리언 반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 명화를 앞에 두고 플로베르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믿었고, 브라크는 아무 말도 말아야 이상적인 경지에 도달하리라 여겼다 한들 뭐든 설명하고 의견을 내고 논쟁하기 좋아하는 구제 불능 언어의 동물인 우리는 감탄사라도 한 마디 재잘대지 않고는 못 배기니 말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그 어느 책에서도 쉬이 말해주지 않던 지극히 사소한 이야기로 시작해 우리의 눈길을 붙잡는다. 낭만주의의 대가 들라크루아는 고루하고 성실한 금욕주의자였고, 사실주의의 대가 쿠르베는 모든 프랑스 여자가 자신을 택할 거라고 자신만만해하다 시골 처녀에게 거절당한 나르시시스트였다. 드가는 여성을 혐오한다는 혹독한 오해를 받은 반면 보나르는 한 여인의 그림을 385점이나 그린 지독한 사랑의 상징이 되었다. 타고난 천재 같기만 한 피카소는 차분하고 도덕적인 단짝이었던 브라크를 평생 질투했다. 마네는 모델에게 생동감 있게 움직이라고 끊임없이 요구했지만, 세잔은 사과처럼 가만히 있으라고 호통 치다 화가 나면 붓을 내팽개치고 화실을 뛰쳐나갔다. 그림 한 점 앞에 선 우리 눈앞에 그것이 그려지던 순간의 한 토막이 수많은 장면이 되어 스쳐지나가고, 때로는 우습고 친근하며 때로는 경이롭고 가슴 뛰게 하는 주인공들이 마치 살아 숨 쉬듯 말을 건네온다. 반스는 그렇게 뻔한 비평 대신 예상치 못한 각도에서 다가와 지극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그림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다. “모든 예술 에세이가 이 경지에 올랐더라면…” 25년간의 깊은 관심과 몰두가 빚어낸 걸작 줄리언 반스는 1989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제리코의 그림 한 점을 두고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2013년까지 25년간 반스는 《현대 화가》, 《런던 리뷰 오브 북스》, 〈가디언〉 등 다양한 예술, 문학 잡지에 예술에 관한 글을 기고한다.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은 이들 중 주목할 만한 글을 선별해 엮었다. 주로 화가의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에 맞춰 발표된 이 일련의 글에서 그는 예술이 어떻게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 그리고 모더니즘으로 발전했는지 되짚어간다. 줄리언 반스의 작품을 읽어온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자주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지 알 것이다. 『레몬 테이블』에서는 소설가 투르게네프와 작곡가 시벨리우스가,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에서는 배우 사라 베르나르와 사진작가 나달이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플로베르의 앵무새』에서는 소설가 플로베르가, 『시대의 소음』에서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가 소설 전체를 독차지한다. 그리고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에서는 화가 제리코와 그의 그림 <메두사호의 뗏목>에 대한 세심한 분석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예술에 대한 오랜 관심과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반스는 이 책에서 미술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골몰한다. “예술의 미덕이나 진실성은 개인의 미덕이나 진실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하면서도 나쁜 미술, 즉 거짓을 말하고 속임수를 쓰는 미술 작품은 화가가 살아 있는 동안에야 무사할지 몰라도 “결국 들통나게 되어 있다”고 일갈한다. 하지만 결국 당대의 또는 후대의 수많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미술은 그 자체로서 가치를 지닌다는 그의 결론은 미술 앞에 선 수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각자의 지식과 기질, 소화기관의 상태, 당장의 유행에 따라 감탄하기도 하고 경멸하기도 하면서, 이 그림 저 그림을 톱 10 리스트로 꼽으면서, 이 화가 저 화가의 사생활에 구제불능의 호기심을 보이면서 유명한 미술관들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닌다. 우리가 그러건 말건 아랑곳없이, 미술은 당당하고 무정하게 우리를 따돌리고 계속 전진한다. -본문 중에서 플로베르는 한 예술 형식을 다른 예술 형식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명화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믿었다. 브라크는 우리가 그림 앞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야 이상적인 경지에 도달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경지에 이르기란 요원한 노릇이다. 우리는 뭐든 설명하고, 의견을 내고, 논쟁하기 좋아하는 구제 불능 언어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림 앞에 서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재잘거린다. 프루스트는 미술관을 둘러보며 그림 속의 인물들이 실제로 누구와 닮았는가 촌평하기를 좋아했다. 아마 그것이 직접적인 심미적 대립을 능숙하게 피하는 방법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충격이나 설득으로 우리를 침묵 속에 빠뜨리는 그림은 드물다. 그런 그림이 있다 해도 침묵은 잠시뿐, 우리는 바로 그 침묵을 설명하고 이해하기를 원한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이 그림은 역사의 닻줄을 풀어 던지고 자유로워진 것이다. 그러니 더 이상 〈메두사호의 뗏목〉은커녕 〈난파 장면〉도 아니다. 우리는 그 운명의 뗏목에서 일어난 잔인한 고통을 그저 상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고통받는 그들이 되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그들이 우리가 되는 것이다. 이 그림의 비밀은 에너지의 패턴에 있다. 다시 한 번 그림을 들여다보자. 점처럼 작은 구조선으로 손을 뻗는 저들의 근육질 등을 통해 솟아오르는 격렬한 용오름을 보라. 그 모든 안간힘을 보라. 그것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대부분의 인간적인 감정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듯이, 우리는 이 그림의 모든 게 집중된 저 용오름의 몸부림에도 아무런 형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희망뿐 아니라, 모든 짐스러운 갈망, 그리고 야심과 증오와 사랑(특히 사랑). 이 같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낄 만한 대상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드문가? 우리는 얼마나 절망하여 신호를 보내고, 하늘은 얼마나 컴컴하며, 파도는 얼마나 높은가 말이다. 우리는 모두 바다에서 길을 잃고, 파도에 쓸려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고, 우리를 구조하러 오지 않을지도 모를 무엇을 소리쳐 부른다.재난은 예술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축소의 과정이 아니다. 자유롭게 하는, 확대하는, 해명의 행위다. 재난은 예술이 되었다. 결국, 재난의 쓸모는 거기에 있다.


몸에 밴 어린시절
일므디 / W. 휴 미실다인 (지은이), 이석규, 이종범 (옮긴이) / 2020.06.14
22,000

일므디소설,일반W. 휴 미실다인 (지은이), 이석규, 이종범 (옮긴이)
과거에 거쳐 온 어린 시절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책이다. 초판 출간 이래로 약 15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자연스럽게 읽히는 데 중점을 두고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표현을 다듬었다. 흔히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들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매년 새로운 목표를 세우지만,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그다음 해에도 똑같은 목표를 세운다. 그 이유는 내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바꾸고자 한다면 《몸에 밴 어린 시절》을 반드시 읽어 보기를 권한다. 우리 몸에 깊숙이 배어 있는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진정한 어른으로서 이전과 다른 삶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제1부 내재과거아에대한이해와수용 제1장 내재과거아란 누구인가? 9 제2장 왜 감정의 혼란을 겪게 되는가? 19 제3장 내재과거아는 어른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 29 제4장 어린 시절을 대하는 태도가 우리를 잘못 이끈다 42 제5장 내재과거아가 몸에 배면 57 제6장 당신에게 내분이 일어나고 있는가? 73 제7장 결혼 생활에는 네 사람이 필요하다 80 제8장 갈등의 영역: 돈, 성, 오락 93 제9장 당신은 어떤 부류의 어린아이였나? 110 제2부 부모의지나친태도 :이태도가현재당신에게어떤영향을끼치고있는가? 제10장 완벽주의: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129 제11장 강압: 꾸물거리는 태도를 버리지 못한다면 156 제12장 유약: 요구가 많고 충동적인 사람이라면 193 제13장 방임: 지루해하고 진득하게 견뎌 내지 못한다면 226 제14장 건강 염려증: 건강에 대해 항상 걱정해야 한다면 269 제15장 응징: 계속해서 과거사에 대해 보복하고자 한다면 306 제16장 방치: 소속감이 없고 소속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368 제17장 거부: 애써 자신을 고립시키려 한다면 420 제18장 성적 자극: 성의 역할을 잘못 판단하는 것 같다면 442 제3부 당신자신과당신의인생을바꾸는일 제19장 자신에게 새로운 부모 역할 하기 481어린 시절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15년간 심리학 분야 스테디셀러 한때 우리가 거쳐 온 어린 시절은 까마득한 옛날의 일이 아니라 어른이 된 지금도 생활 습관이나 직장 생활, 대인 관계, 결혼 생활 등 모든 면에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어른스러워지려고’ 노력하면서 어린 시절을 쉽게 무시하거나 잊어버린다. 바로 여기서 많은 어른들의 고민과 불행이 시작되곤 한다. 도서출판 일므디에서는 과거에 거쳐 온 어린 시절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몸에 밴 어린 시절》을 개정하여 출간했다. 이 책은 초판 출간 이래로 약 15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다. 그만큼 내용 면에서는 만족도가 높았으나 번역 투가 남아 있어 아쉽다는 평이 있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자연스럽게 읽히는 데 중점을 두고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표현을 다듬었다. 흔히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들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매년 새로운 목표를 세우지만,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그다음 해에도 똑같은 목표를 세운다. 그 이유는 내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바꾸고자 한다면 《몸에 밴 어린 시절》을 반드시 읽어 보기를 권한다. 우리 몸에 깊숙이 배어 있는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진정한 어른으로서 이전과 다른 삶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전문적인 정신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는 정상적인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당면하는 문제들, 원인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깨닫는다면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룬다. ― 본문 중에서 고민과 불행의 원인이 되는 내재과거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법 이 책에서 다루는 가장 중요한 개념은 ‘내재과거아(內在過去兒, inner child of the past)’다. 어른이 된 지금도 우리 삶 안에 그대로 남아서 영향을 끼치는, 과거에 거쳐 온 어린이의 모습을 뜻한다. 우리는 자주 내재과거아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기도 하고, 각자 자신의 내재과거아에게 부모로서 행동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이 일상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문제의 원인이 된다. 예를 들어, 어릴 적에 강압을 받으며 자란 사람의 내재과거아는 부모의 끊임없는 지시에 반항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꾸물대는 행위를 택한다. 그래서 어른이 된 후에도 시작한 일을 잘 마무리하지 못하며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곤 한다. 이러한 감정을 없애기 위해 자신에게 더 화를 내고 호통을 치면서 ‘내일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낱낱이 적어 보지만, 번번이 아무 일도 해내지 못하고 만다. 게다가 이런 사람들이 세우는 계획은 자신의 부모가 했던 지시처럼 결코 달성할 수 없는 것인 경우가 많다. 자신에게 기대할 수 있는 바를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안목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을 더욱 가치 없는 존재라고 믿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부모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태도를 완벽주의, 강압, 유약, 방임, 건강 염려증, 응징, 방치, 거부, 성적 자극 등으로 나눠서 낱낱이 분석하고 다양한 사례를 곁들인다. 현실에서는 이러한 태도들이 혼합되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각각의 태도를 ‘순수한’ 형태로 기술하여 우리의 어린 시절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내재과거아가 있다 내재과거아는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 남아 지속된다. 우리 삶 곳곳에 이 내재과거아의 흔적이 남아 있다. 우리는 이미 이러한 내재과거아를 나름대로 다루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내재과거아가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성과 없이 지쳐 버리곤 한다. 특히 어린 시절의 감정을 뿌리 뽑으려고 애쓰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우리의 내재과거아는 어른이 된 지금도 어린 시절에 익숙했던 분위기에 맞춰 살게 하려고 끈질기게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려서부터 지녀 온 ‘친숙함에서 오는 안정감’을 얻는다. 예를 들어 어릴 적 부모에게 강압을 받고 자란 사람의 경우, 어른이 되어서도 배우자가 자신을 강압하도록 이끌고 자신은 그에 대해 꾸물거림으로 대응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린 시절 부모의 태도가 어떠했는지 살펴보면서 현재 우리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내재과거아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때때로 내재과거아에게 제한을 가해야만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할 때에만 어린 시절의 상처에서 벗어나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새로운 부모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 자신의 유별나고 모난 부분이 그저 성격이나 고집 탓이려니 여길 때가 많다. 하지만 어느 하나도 이유 없이 생겨난 것은 없다. 《몸에 밴 어린 시절》은 우리 안에서 여전히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내재과거아를 파악하고, 자기 자신에게 정중하고 상냥한 부모 역할을 함으로써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준다. 개인의 불안이나 갈등을 다룬 책들 가운데는 현재 모습을 성찰하고 현재의 삶에서 해결책을 찾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 책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파악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안목을 제시한다. 물론 내면에 존재하는 어린아이를 개념화한 심리학 도서가 이제까지 여럿 있었다. 그러나 《몸에 밴 어린 시절》만큼 종합적으로 통찰하는 책은 드물었다. 다소 두꺼운 편이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통찰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몸에 밴 어린 시절》은 이미 15년간 수많은 독자들에게 반드시 읽어 봐야 할 도서로 인정받았다. 이 책은 어린이 정신 건강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저자가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우리 자신을 다시금 돌아보게 이끌어 준다.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이나 앞으로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자녀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들이 읽으면 더욱 유용할 것이다. 대학교 심리학과 교양 도서로 선정될 만큼 이해하기 쉽고 내용 면에서 충실한 책이므로 누구나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일은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부모의 태도로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다시 떠올리는 것조차 힘들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이 그 상처를 어찌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곤 한다. 하지만 상처받은 내재과거아를 다루는 일이 반드시 고통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 어떤 부모 역할을 하는지에 달려 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어른으로서 살아가는 능력을 새롭게 발견하기를 바란다. 당신은 내재과거아에게 상냥하면서도 때때로 단호하게 제재를 가하는 의식 있고 적극적인 부모 역할을 함으로써, 어느 누구도 당신에게 해 줄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다. 즉, 당신 자신을 위해 새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법을, 당신과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본문 중에서좋든 싫든 간에, 우리는 지난날의 정서적인 분위기에 묻혀 살면서 현재의 삶에 끼어들고 있는 어린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하면서 오로지 현재에 집착해서 살아가는 어른이기도 하다. 당신의 내재과거아는 어른으로서 얻는 만족을 방해하거나 무산시킬 수도 있고, 당신을 난처하게 만들거나 괴롭힐 수도 있고, 병들게 할 수도 있으며,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수도 있다.― '내재과거아란 누구인가?' 중에서 어린이들은 자기 부모를 거의 신과 같이 전능한 존재로 여기기 때문에 부모에게 인정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점점 나이를 먹고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게 되면서 신과 같던 부모의 면모는 점점 줄어든다. 때가 되면 차츰 아버지와 어머니를 온갖 욕구, 어려움, 약점, 괴벽을 지닌 평범한 인간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당신이 부모의 인간적인 단점과 장점을 받아들이는 것은 성숙의 지표이다. 그러나 부모는 거의 예외 없이, 가혹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다.― '당신은 어떤 부류의 어린아이였나?' 중에서 어느 면에서 보면,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사람이 매우 경쟁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끈질긴 노력은 어떤 일 자체를 성취하려는 열망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과소평가를 나타내는 척도일 뿐이다. 좀처럼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완벽주의자는 스스로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더 잘하도록 끊임없이 자극을 받기 때문에 경쟁 자체에는 별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 '완벽주의: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중에서


나를 살리는 정화법, 4개의 샘
바람의독수리 / 정재권 (지은이)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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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독수리소설,일반정재권 (지은이)
'4개의 샘 정화'는 바람의 독수리, 정재권 마스트가 독특하게 찾아낸 행법이다. 존재의 흐름을 이해하고, 존재의 흐름 속으로 흘러 들어가야만 정화할 수 있다. 책은 1장 '4개의 샘은 어디서 온 것인가', 2장 '4개의 샘 정화를 전파해야 하는 이유', 3장 '4개의 샘 정화란 무엇인가', 4장 '4개의 샘 정화, 효능과 효과', 5장 '4개의 샘 정화, 문헌의 기록들' 등으로 구성되었다.[1장] 4개의 샘은 어디서 온 것인가 외로운 승리자 [2장] 4개의 샘 정화를 전파해야 하는 이유 지금부터 더 늦기 전에 인류의 대재앙은 이제 시작되었다 나아가 세계로 전파되어야 하는 이유 4개의 샘 정화, 가르침의 어려움 내가 책을 남겨야 하는 이유 [3장] 4개의 샘 정화란 무엇인가 육체적 정화의 필요성 인류의 가장 위대한 빛, 4개의 샘 정화 비슛디, 목 챠크라 그 안에 들어있는 감로수와 독 모든 정화의 통로, 하트 챠크라 [4장] 4개의 샘 정화, 효능과 효과 4개의 샘 정화, 그 위대함에 경의를 3개의 구멍이 막혔다, 암 변비에 가장 좋은 방법 치아에 미치는 영향 체취에 대한 생각 비염과 축농증 자가면역결핍증 현대인의 마음 장애 감기 노안 [5장] 4개의 샘 정화, 문헌의 기록들 《격암유록》과 밭 전(田) 《사라하의 노래》와 4개의 인(印) [6장] 4개의 샘 정화하는 방법 4개의 샘 정화를 위한 준비과정: 후불식 4개의 샘 정화를 위한 준비과정: 위세척 4개의 샘 정화를 위한 준비과정: 지식호흡 4개의 샘 정화 방법론 4개의 샘 정화는 되어지는 것 [7장] 4개의 샘 정화 후기 3일 만에 빕을 올리는 힘은 전 운동선수의 4개의 샘 정화 4개의 샘 정화 후기에 첨언 목 챠크라의 사용 상근기의 4개의 샘 정화 고령 어머니의 4개의 샘 정화 4개의 샘 정화 뒤 변화 1 4개의 샘 정화 뒤 변화 2 4개의 샘 정화의 오류 [8장] 4개의 샘 정화 뒤 보임 4개의 샘 정화를 하고 난 뒤 보임 우주에서 가장 위대한 공덕 4개의 샘이 완전히 정화된 후 1: 리셋 현상 4개의 샘이 완전히 정화된 후 2: 4+1 [9장] 못다 한 이야기들 4개의 샘 정화는 아버지 세대들이 더 해야 한다 꼬맹이들은 할 이유가 없다 4개의 샘을 정화하지 못 했는데, 팬데믹 사태가 일어날 경우바람의 독수리, 정재권 마스트가 전하는 정화의 핵ㆍ심ㆍ비ㆍ법! 4개의 샘 정화, 숨겨진 나의 자생능력 깨우기. 인류는 수천 년 동안 ‘감로수(甘露水)’라고 하는 것을 찾아 헤맸는데, 사실 그것은 우리 몸에 있는 것이다. 우리의 ‘침’이 바로 ‘감로수’이다. 그런데 그 감로수가 삶을 살면서 ‘빕’으로 오염이 된 것이고, 이것을 정화하면 다시 내 몸에 감로수가 흐르게 된다. 침을 끌어올려 내 몸에 쌓인 ‘빕’을 뱉어내, 내 안의 독과 마주하라. 내가 건강해야, 내가 행복해야, 세상이 그렇게 보인다. 4개의 샘 정화는 바람의 독수리, 정재권 마스트가 독특하게 찾아낸 행법입니다. 이 정화 방법은 보기와 다르게 쉽지 않습니다. 존재의 흐름을 이해하고, 존재의 흐름 속으로 흘러 들어가야만 빕을 정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행은 길입니다. 길을 가르쳐주었음 열심히 가야 합니다. 치열함이 있어야 합니다. 오직 그것만이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고, 결과물을 잡을 수 있는 현명한 길입니다. 이 책을 통해 빕을 끌어올려 4개의 샘을 정화하거나, 혹은 빕을 끌어올리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루틴을 만들어 보십시오. 건강에는 왕도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4개의 샘 정화입니다.명상, 정화 그리고 4개의 샘 정화를 통해서 여러분들은 건강해질 것이고, 그런 건강함으로 존재의 의미를 조금씩 향기 맡을 것이다. 본래 그 향기는 그대의 것이지만 그대의 마음이 막힘으로 그 향기를 맡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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