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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잠
해변에서랄랄라 / 최상희 (지은이) / 2020.05.28
15,000원 ⟶ 13,500(10% off)

해변에서랄랄라소설,일반최상희 (지은이)
고단한 마음에 건네는 다정한 숲의 위로. 여행에서 만난 소박하게 아름다운 도시를 마음에 두지만 그래도 살아본다면 역시 숲이라고 생각하는 숲 애호가인 저자가 초록의 여름과 하얀 눈의 계절에 머문 스웨덴의 청량하고 고요한 숲의 나날. 그해 여름, 호숫가 작은 통나무집에 머물렀다. 주위는 온통 초록 숲이었다. 진녹색 침엽수의 숲 사이로 조용히 모습을 드러낸 사슴, 호숫가 옆 작은 여름 집, 아침의 커피와 그때 가만히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 깊은 밤 창으로 스며드는 달빛과 작은 풀벌레 소리, 맑고 높은 새 소리와 하얗게 부서지는 햇살, 라즈베리 덤불과 황금 버섯, 찔레꽃과 초콜릿백합, 삼각 지붕의 다락방을 떠도는 꿈과 차가운 밤에 만드는 달 수프, 사향과 시나몬,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따먹는 아침 사과, 수국 핀 마당을 산책하는 우아한 고양이, 피크닉의 샌드위치와 라스무스의 청어 튀김, 여름 내내 에코백을 물들인 검붉은 자두 즙과 작은 찻집의 프린세스 케이크, 하얀 눈을 뒤집어쓴 신선한 숲의 냄새, 눈 속을 달리는 썰매와 희미한 요정의 노랫소리, 초승달이 뜬 숲의 작은 부엌에서 끓는 뜨겁고 달콤한 와인, 아무런 두려움 없는 깊고 두터운 잠의 입구를 서성일 때면 잃어버린 자장가처럼 지치고 헛헛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상냥한 위로, 고요히 내리는 숲의 언어. 눈은 어딘가 먼 곳을 향해 있고 입가에는 살짝 미소를 띤 채, 낮에도 꿈을 꾸는 표정으로 순하고 고요한 단어를 소리 내어 말해본다면 그것은 어쩌면 숲, 일지도 모른다.빛나는 버섯 설탕절임자두와 검은 숲 숲과 잠 여름 손님 여름밤 숲냄새 빵과 산책 한낮의 그림자 여름 여운 은빛 지느러미 시나몬의 숲호숫가 작은 오두막에서 여름을 보냈다. 눈 두는 곳마다 초록, 신선한 냄새가 풍겨나는 곳에서 밀도 높은 충족과 고요의 시간을 살았다. 일상에는 없던, 느리고 충만한 나날들 창을 열자 아무도 쓰지 않은 신선한 공기가 방안으로 밀려든다. 물을 끓여 평소보다 더 정성스레 커피를 내리고 호숫가 테이블에 빵과 버터와 과일로 간소한 아침을 차린다. 그곳의 일상은 짧은 산책과 긴 산책으로 이어졌다. 숲을 거닐며 솔방울이나 마른 잎사귀와 나뭇가지처럼 쓸 데는 없지만 예쁜 것들을 열심히 주워 모은다. 좋았던 일들을 조곤조곤 나누다 까무룩 잠이 드는 작고 아늑한 다락방. 별일 없이 고요히 흐른 시간들, 푸른 호수 위로 가만히 떠도는 햇살처럼 충만하고 반짝이는 순간들. 지난여름, 스웨덴의 한 호숫가에 있는 작은 오두막에서 지낸 그리운 순간들에 관한 아름다운 기록은 마치 먼 꿈처럼, 여전히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꿈을 잠시 살아보는 순간, 그것은 여행 갈아입을 옷과 세면도구, 몇 권의 책을 넣은 작은 가방이 지닌 것의 전부. 잠시 빌려 쓰는 여행자의 방에서 삶은 단출하고 간소해진다. 냉장고에는 우유와 과일 약간, 전에 머물던 여행자가 남기고 간 쌀 반 봉지와 파스타 한 봉지. 일주일마다 장을 봐서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비우고 다시 채워야 하는 강박과 습관에서 잠시 벗어나 누구도 아닌 여행자로 살며 하루 종일 걷고 이상하게 많이 웃었던 날의 끝자락, 침대에 누워 책을 몇 페이지 읽고 창밖으로 밤하늘을 내다보며 내일의 날씨를 짐작해보고 불면증이라고는 한 번도 겪은 적 없는 것처럼 깊은 잠에 든다. 잠을 깨면 더 즐거운 하루가 시작될 거라는, 까마득한 어린 시절에나 품었던 기대와 설렘이 베개 옆에 살포시 눕는다.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난 여행자의 방에서 언젠가 그리 살고 싶은 삶을 살고 있다고 문득 느낀다. 먼 옛날 언젠가와 먼 훗날 언젠가의 꿈을 함께 살아보는 순간, 그것이 바로 여행일지도 모른다. 가만한 위로, 숲의 언어 초록 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고개를 들면 울창한 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 숲이란 이름에는 청아한 울림이 있다. 십여 년 다닌 회사를 그만 두고 사는 것도 여행하는 것도 아닌, 혹은 그 둘 다인 중간여행자로 머물던 제주 숲의 나날, 이타카의 숲 어귀에 사는 친구 J가 구워준 다정한 빵, 토펠리우스의 동화 속 어린 소녀가 길을 헤매다 발견한 작은 오두막집에서 만들어 먹는 딸기 수프, 열일곱 마리의 고양이가 사는 작은 찻집, 아름다운 정원과 초록 잔디 위로 툭툭 떨어져 내리는 붉은 열매, 숲속 호숫가의 작은 통나무집과 황금 버섯 군락지가 있는 깊고 울창한 숲, 초록색과 노란색 이정표를 따라 걷는 숲의 피크닉, 그리고 언젠가 살아보고 싶은 소박한 풍경 속의 숲. 백작약 같은 눈이 내리는 아침, 차를 끓여 종일 창가에 앉아 금빛으로 빛나는 침엽수와 고요히 밤이 내리는 숲을 바라보는 숲속의 하루도 있었다. 추운 날 후후 불며 먹는 수프의 온기처럼 따스하고 상냥한 숲의 언어들.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신비롭게 아름다운 숲이 건네는 다정한 위로를. 그해 여름, 우리가 들이쉬는 숨 속에는 숲 냄새가 가득했다. 그해 여름, 우리가 들이쉬는 숨 속에는 숲 냄새가 가득했다. 눈 두는 어느 곳이나 싱싱한 초록이었다. 우리는 물속을 헤엄치는 은빛 물고기처럼 부드럽게 파도치는 푸른 공기 속을 걸었다. 눈이 부셔 실눈을 한 채로.


햄릿 (반양장)
문학동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경식 옮김 / 2016.04.23
11,000원 ⟶ 9,900(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경식 옮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0권.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남긴 불멸의 걸작인 <햄릿>.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이 작품은 앞서 <템페스트>, <베니스의 상인>으로 셰익스피어의 원전에 가장 최적화된 번역을 선보인 이경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아 옮기고 해설을 썼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번역으로 1997년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한 이경식 교수는 이후로 20여 년에 걸쳐 누적된 연구 결과를 더해 <햄릿>을 새롭게 다시 번역하며, 작품의 출전을 비롯해 등장인물의 성격 분석 및 작품이 지닌 비극성과 그 힘에 대해 100쪽에 달하는 흥미롭고도 전문적인 해설을 담아 그 어느 번역 판본에서도 맛보기 힘든 해석의 깊이를 선보인다.등장인물 1막 2막 3막 4막 5막 옮긴이의 말 해설 | 『햄릿』에 관하여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보 400년이 흘렀지만 인류의 지혜는 셰익스피어를 넘어서지 못했다 『햄릿』, 옥스퍼드영어사전에서 성경을 빼고 가장 많은 문장이 발췌된 작품 햄릿,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인간 중 가장 유명한 이름 “To be or not to be”,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독백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남긴 불멸의 걸작인 『햄릿』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0번으로 출간되었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이 작품은 앞서 『템페스트』 『베니스의 상인』으로 셰익스피어의 원전에 가장 최적화된 번역을 선보인 이경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아 옮기고 해설을 썼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번역으로 1997년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한 이경식 교수는 이후로 20여 년에 걸쳐 누적된 연구 결과를 더해 『햄릿』을 새롭게 다시 번역하며, 작품의 출전을 비롯해 등장인물의 성격 분석 및 작품이 지닌 비극성과 그 힘에 대해 100쪽에 달하는 흥미롭고도 전문적인 해설을 담아 그 어느 번역 판본에서도 맛보기 힘든 해석의 깊이를 선보인다. 세계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1616년 4월 23일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세상을 떠났다. 극작가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벤 존슨은 먼저 떠난 동료를 그리며 「내 사랑하는 스승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추억하며」라는 시를 통해 ‘그는 한 시대를 뛰어넘는 모든 시대의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1771년 괴테는 ‘셰익스피어의 기념일에 부쳐’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첫 장을 읽는 순간부터 한평생 그에게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그의 작품을 끝까지 다 읽었을 때에는 마치 태어날 때부터 장님인 사람이 어떤 기적의 손에 의해 일순간 눈을 번쩍 뜨게 된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는 나의 존재가 엄청난 생명력으로 끝도 없이 확장되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1841년 토머스 칼라일은 『영웅숭배론』을 출간하며 셰익스피어에 대해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썼다. T. S. 엘리엇은 1929년 발표한 평론집에서 “단테와 셰익스피어가 근대를 나누어 가졌다. 그 둘 사이에 세번째란 없다”고 선언했다. 1998년 문학비평가 해럴드 블룸은 셰익스피어 작품 전반을 아우른 비평서를 펴냈고 “셰익스피어는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가 알고 있을 인간을 창조해냈다”고 정리했다. 이후 그는 “문학적 위력이라는 면에서 셰익스피어는 성경에 맞먹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말을 더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비극이면서도 여전히 수수께끼에 싸인 그 이름, 햄릿 2016년, 셰익스피어가 세상을 떠난 지 꼭 400년이 되었다. 그가 인류에 남긴 유산의 영향력을 이루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 한 작품만으로 한정해 살펴본다고 해도 이렇듯 막대하다. 가장 권위 있는 영어사전인 옥스퍼드영어사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은 문장이 발췌된 작품은 단연 『햄릿』이다.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인간 중 가장 유명한 이름 역시 햄릿이며, 전 세계인이 암송할 수 있는 희곡 대사 역시 햄릿의 독백인 “To be or not to be”이다. 하지만 이토록 널리 알려진 가장 유명한 작품이면서도 『햄릿』은 세대를 거듭해 새롭게 해석될 여지가 충분할 정도로 넓고도 깊은 작품이다. 그 중심에는 수수께끼처럼 헤아리기 어려운 햄릿이라는 인물이 있다. 햄릿은 선왕의 혼령으로부터 숙부인 현왕이 아버지를 독살하고, 왕위와 더불어 어머니인 왕비를 취했음을 전해 듣고 복수하겠다고 마음먹는다. 이를 위해 거짓으로 미친 체하고 극중극을 통해 심증을 굳히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우면서도 복수의 결행을 미루며 자살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햄릿은 충동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모습과 숙고를 거듭하느라 우유부단한 모습을 동시에 드러내는 탓에 그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섬세하고도 진중한 독법이 필요하다.


구약성경과 신들
한님성서연구소 / 주원준 (지은이) / 2018.04.02
12,000

한님성서연구소소설,일반주원준 (지은이)
초판 펴내며 / 5 개정판 펴내며 / 7 서문 고대 이스라엘의 영성을 찾아서 신화의 언어로 고대 이스라엘의 ‘마음’에 다가가다 / 14 구약성경의 배경: 고대근동 / 15 불트만의 탈신화화 / 18 구약성경의 탈신화화와 재신화화 / 23 종교사 비평 / 25 성경의 번역 / 27 그러면 과연 무엇이 남는가? / 28 1. 하늘 1.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최고신 / 35 수메르의 하늘신 ‘안’ / 35 아카드의 최고신 ‘아누’ / 37 최초의 ‘물러난 신’ / 39 『에누마 엘리쉬』의 마르둑 신학 / 42 2. 우가릿·히타이트·그리스: 평범한 하늘신 / 45 3. 구약성경의 하늘 / 47 탈신화된 ‘장소’로서의 하늘 / 47 하늘에 계신 하느님 / 47 하늘의 하느님 / 53 하늘의 새로운 인격성 / 56 4. 신약성경의 하늘: 하느님 / 59 하늘관에 정통한 마태오 복음 / 60 5. 종교사적 비평의 시작 / 63 2. 달 1. 고대근동의 달신 숭배 / 66 메소포타미아: ‘난나’와 ‘신’ / 66 굳건한 달, 비실거리는 해 / 67 달신과 함께 왕권도 몰락하다 / 69 별 볼일 없는 서쪽의 달신 / 75 2. 구약성경의 달 / 78 이름과 어근 / 78 아브라함: 우르에서 하란을 거쳐 / 79 안식일과 초하루 / 81 신명기의 반反일월성신 신학 / 87 ‘달신의 산’을 ‘호렙’으로 / 89 욥이 전해 주는 고대근동의 정서 / 91 달은 피조물일 뿐 / 92 창세 1장, 탈신화화의 헌장 / 94 3. 바람 1. 필리스티아의 바람 / 101 2. 고대근동의 바람? / 102 3. 구약성경의 바람 / 105 날개 달린 바람 / 105 네 바람 / 106 바람은 하느님의 종 / 108 바람과 하느님의 현현 / 111 바람은 파괴의 도구 / 112 바람으로 데려가시다 / 114 바람, 살리는 숨결 / 116 4. 생명을 살리는 바람 / 119 4. 강 1. 강을 향한 종교심 / 122 2. 나일 강 / 122 3. 유프라테스 강, 티그리스 강 / 125 강을 중심으로 지역을 일컫다 / 125 두 강의 이름 / 126 강의 거룩함 / 128 4. 경계의 강 / 130 5. 기적의 장소 요르단 강 / 132 6. 심판의 강 / 133 신성재판의 강 ‘이드’ / 133 구약성경의 ‘에드’ / 135 미래의 ‘에드의 날’ / 137 체험된 ‘에드의 날’ / 139 에드의 번역어? / 140 정의를 강물처럼 / 144 7. 저승의 강 / 145 8. 잃어버린 종교심 / 148 5. 피 1. 치유하는 피의 신 / 152 2. 구약성경의 피에 대한 심성 / 154 피는 생명력 그 자체 / 154 사악함을 물리치는 피 / 156 3. 포도주는 포도나무의 피 / 158 4. 그리스도의 피 / 159 5.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 / 162 6. 가시나무 1. 고대근동: 나무에 깃든 경외심 / 166 2. 구약성경: 나무에 얽힌 다양한 종교심 / 168 나무의 할례? / 168 나무를 통해 소통하시는 하느님 / 171 거룩한 나무 1: 참나무 / 174 거룩한 나무 2: 향엽나무 / 176 목제 우상 / 179 돌무화과나무 / 181 3. 가시나무 / 183 가시 있는 떨기나무 / 184 길가메쉬: 돈오頓悟의 가시나무 / 186 구약성경의 가시나무 / 191 우가릿: ‘가시나무의 신’ / 194 야훼는 가시나무 / 195 신약성경: 그리스도의 가시관 / 197 교부: 가시덤불에 나타나신 분이 가시관을 쓰셨다! / 199 4. 상징 세계의 번역 / 202 부록 참고문헌 / 206 찾아보기 / 213
해설과 함께 읽는 봄봄 / 미스터 방 외
서연비람 / 전도현 (지은이) / 2018.07.25
12,000원 ⟶ 10,800(10% off)

서연비람청소년 문학전도현 (지은이)
서연비람 한국 대표 단편선. 청소년에게 간접 경험을 제공하고 인생과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자극하고 세련된 정서를 길러주고자 하였다. 또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지식과 감상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교과서에 많이 실린 작품을 위주로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이 책은 한국 대표 단편선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집이다. 소설의 이해와 감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작품을 직접 읽는 일이다. 그런데 작품이 창작된 시기와 현재는 많은 시간이 흘러 창작 당시에 쓰인 낯선 어휘 때문에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당시 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서연비람 '한국 대표 단편선'은 매 작품마다 평론가 전도현 선생님의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덧붙였다.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선생님이 들려주는 그 시절 이야기'와 '뜻풀이'를 곁들여 청소년들이 작품을 쉽게 감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책머리에 순수한 첫사랑과 순박한 데릴사위의 이야기 소나기 | 황순원 봄봄 | 김유정 시대 현실에 대한 인식과 비판 만무방 | 김유정 미스터 방 | 채만식 자전거 도둑 | 박완서 아버지의 사랑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나비를 잡는 아버지 | 현덕 별 | 황순원평론가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읽는 한국 대표 단편선 문학 감상 능력도 기르고, 시험 대비도 하고 서연비람에서는 한국 대표 단편선을 주제별로 엮어 총 6권으로 기획되었다. 청소년에게 간접 경험을 제공하고 인생과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자극하고 세련된 정서를 길러주고자 하였다. 또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지식과 감상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교과서에 많이 실린 작품을 위주로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이 책은 한국 대표 단편선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집이다. 소설의 이해와 감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작품을 직접 읽는 일이다. 그런데 작품이 창작된 시기와 현재는 많은 시간이 흘러 창작 당시에 쓰인 낯선 어휘 때문에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당시 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서연비람 한국 대표 단편선은 매 작품마다 평론가 전도현 선생님이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덧붙였다.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선생님이 들려주는 그 시절 이야기’와 ‘뜻풀이’를 곁들여 청소년들이 작품을 쉽게 감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소설가인 송하춘 교수님께서 감수자로 참여하였다. 문학은 오래 시간이 지나도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닌다. 문학에는 그 시대만의 특수성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성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문학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시대마다 다른 삶의 특수성과 그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보편성을 이해하게 된다. 「소나기」는 소년과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이 설렘과 안타까움을 통해 인간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봄봄」은 어리숙한 데릴사위와 교활한 장인과의 갈등,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울렁이는 청춘남녀의 심리를 통해 따뜻한 연민을 바탕으로 한 해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만무방」은 응오와 응칠 형제의 우애와 갈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비참한 농촌 현실을 고발하고 그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태도를 그렸다. 「미스터 방」은 신기료장수 방삼복이 통역관 미스터 방이 된 인생역전을 통해 해방 직후 혼란한 사회 현실과 그에 편승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려는 인물들간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그렸다. 「자전거 도둑」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한창인 1970년대 열여섯 수남이의 서울살이를 통해 돈을 좇고 양심을 잃고 부도덕한 행동을 일삼는 현대인의 모습을 고발하고 있다. 독자는 「나비를 잡는 아버지」, 「별」을 「전도현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읽음으로써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진하게 느끼며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문학이 주는 감동과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그 전날 왜 내가 새고개 맞은 봉우리 화전밭을 혼자 갈고 있지 않았느냐. 밭 가생이로 돌 적마다 야릇한 꽃내가 물컥물컥 코를 찌르고 머리 위에서 벌들은 가끔 붕붕 소리를 친다. 바위 틈에서 샘물 소리밖에 안 들리니 산골짜기니까 맑은 하늘의 봄볕은 이불 속 같이 따스하고 꼭 꿈꾸는 것 같다. 나는 몸이 나른하고 몸살(을 모르지만 병)이 나려고 그러는지 가슴이 울렁울렁하고 이랬다. 우리 장인님이 딸이 셋이 있는데 맏딸은 재작년 가을에 시집을 갔다. 정말은 시집을 간 것이 아니라 그 딸도 데릴사위를 해 가지고 있다가 내보냈다. 그런데 딸이 열 살 때부터 열아홉, 즉 십 년 동안에 데릴사이를 갈아들이기를, 동리에선 사위 부자라고 이름이 났지마는 열네 놈이란 참 너무 많다. 장인님이 아들은 없고 딸만 있는 고로 그담 딸을 데릴사위를 해올 때까지는 부려 먹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머슴을 두면 좋지만 그건 돈이 드니까, 일 잘하는 놈을 고르느라고 연방 바꿔 들였다. 또 한편 놈들이 욕만 줄창 퍼붓고 심히도 부려 먹으니까 밸이 상해서 달아나기도 했겠지. 점순이는 둘째 딸인데 내가 일테면 그 세 번째 데릴사위로 들어온 셈이다. 내 담으로 네 번째 놈이 들어올 것을 내가 일도 참 잘하고 그리고 사람이 좀 어수룩하니까 장인님이 잔뜩 붙들고 놓질 않는다. 선생님:데릴사위제는 고구려 때부터 있어온 혼인 풍습이다. 대개는 아들이 없고 딸만 있는 집 안에서 데릴사위를 들였지만, 아들이 있으면서 데릴사위를 들이는 경우도 있었어. 기본적으로 남자가 혼인한 여자 집에서 사는 걸 의미해.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양한 형태가 있단다. 먼저 딸만 둔 부모들이 가문을 잇기 위해 데릴사위를 맞이했어. 이 경우 남자는 평생토록 처가에서 살며 그 집안의 일원이 되어 가계를 계승하지. 이와 달리 남자가 혼인 후 일정 기간만 처가에서 살다가 나중에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본가로 돌아가는 형태도 있어.서연:그럼 「봄봄」의 주인공은 마지막 형태에 해당하네요?선생님:그렇지.태환:그런데 이렇게 결혼도 안 했는데 미리 상대의 집에 가서 사는 건 민며느리와 같네요? 민며느리 제도도 장차 며느리로 삼으려고 어린 여자를 미리 데려다 키운 뒤에 아들과 혼인시키는 거잖아요?선생님:그래, 맞아. 민며느리제는 옥저의 풍속으로 알려지는데, 데릴사위제오 함께 오랜 기간 이어져 왔지. 네 말대로 마지막 형태이 데릴사위제와 민며느리제는 서로 대응하는 거라고 볼 수 있어. 남녀의 입장은 뒤바뀐 거지만, 둘 다 노동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고 가난한 하층민들 사이에서 많이 행해졌다는 점이 그렇지.


식민지 청년 이봉창의 고백
휴머니스트 / 배경식 지음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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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소설,일반배경식 지음
1932년 1월 8일, 대일본 제국의 중심부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다. 누군가 천황의 행렬에 폭탄을 던진 것. 이 사건의 주인공은 거사를 앞두고 찍은 사진에서 수류탄을 양손에 쥐고 웃음까지 지어 보였다. 그는 어떻게 죽음을 앞두고 저렇게 초연할 수 있었을까? 이봉창의 이 기묘한 사진은 독립운동사에서 유명한 대표적 이미지이다. 그렇지만 이 사진이 합성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언뜻 얼굴과 몸의 부조화만 봐도 의심이 들지만, 만들어진 사진이 '하나의 기억'으로 자리 잡고 의미를 쌓아가는 동안 당연해진 '사실'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은 없었다. 기억과 사실의 차이, 이봉창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이봉창 의거를 기획한 김구는 사건 직후 '동경작안의 진상'이라는 글을 발표했다. 의거의 전모와 이봉창이 어떤 사람인지를 밝힌 이 글은 이봉창의 사진과 맞물려 이봉창에 관한 공식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독립운동의 전형적인 영웅 서사를 따르고 있는 김구의 이 글은 이봉창에 대한 부분적 진실만을 보여 줄 뿐이다. 대일본 제국의 모던 보이로 쾌락적인 삶을 살고자 했던 이봉창이 어떤 이유로 천황에게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가로 변신했는지 이봉창이라는 역사적 인물이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와 조응하며 변해간 역동적인 면모를 박제된 독립운동사는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 책은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의 공식 기억에 대한 도전이자 해체 작업으로 기획되었다. 국가의 공식 기억으로 박제된 독립운동사의 틀을 벗어나 인간의 역사로서 살아 있는 독립운동사를 복원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프롤로그 | 두 장의 사진, 역사의 진실에 의문을 던지다 1932년 1월 8일, 운명의 그날 취중진담, “왜 천황을 죽이지 못하오?” 용산 도락가 이진구의 둘째 아들 식민지 청년에게 미래는 없다 일본행을 결심하다 ‘신일본인’ 기노시타 쇼조 유치장에 갇혀 민족을 발견하다 나는 누구인가? 도쿄에도 희망은 없었다 상하이에서 천황 폭살을 결심하다 거사 준비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 영원한 작별 다시 일본으로 현장 답사 의혹과 진실 이봉창의 힘 왜 천황을 죽여야 하는가? 에필로그 | 박제된 독립운동사를 벗어나 이봉창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화보 | 이봉창과 동북아시아 근대의 풍경 참고 문헌 찾아보기● 이 책은 2008년 10월 18일에 초판 발행된 《기노시타 쇼조, 천황에게 폭탄을 던지다》의 개정판입니다. 1932년 1월 8일, 대일본 제국의 중심부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다. 누군가 천황의 행렬에 폭탄을 던진 것. 이 사건의 주인공은 거사를 앞두고 찍은 사진에서 수류탄을 양손에 쥐고 웃음까지 지어 보였다. 그는 어떻게 죽음을 앞두고 저렇게 초연할 수 있었을까? 이봉창의 이 기묘한 사진은 독립운동사에서 유명한 대표적 이미지이다. 그렇지만 이 사진이 합성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언뜻 얼굴과 몸의 부조화만 봐도 의심이 들지만, 만들어진 사진이 ‘하나의 기억’으로 자리 잡고 의미를 쌓아가는 동안 당연해진 ‘사실’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은 없었다. 기억과 사실의 차이, 이봉창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인간과 영웅 사이, 박제된 독립운동사를 벗어나다 이봉창 의거를 기획한 김구는 사건 직후 〈동경작안의 진상〉이라는 글을 발표했다. 의거의 전모와 이봉창이 어떤 사람인지를 밝힌 이 글은 이봉창의 사진과 맞물려 이봉창에 관한 공식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독립운동의 전형적인 영웅 서사를 따르고 있는 김구의 이 글은 이봉창에 대한 부분적 진실만을 보여 줄 뿐이다. 대일본 제국의 모던 보이로 쾌락적인 삶을 살고자 했던 이봉창이 어떤 이유로 천황에게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가로 변신했는지 이봉창이라는 역사적 인물이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와 조응하며 변해간 역동적인 면모를 박제된 독립운동사는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 책은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의 공식 기억에 대한 도전이자 해체 작업으로 기획되었다. 국가의 공식 기억으로 박제된 독립운동사의 틀을 벗어나 인간의 역사로서 살아 있는 독립운동사를 복원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용산-오사카-도쿄-상하이, 동북아시아를 횡단한 식민지 청년 이주 노동자 이봉창은 보통의 독립운동가와 다른 삶을 살았다. 문창 보통 학교(지금의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상급 학교로의 진학을 포기하고 과자 가게 점원, 약국 점원, 용산역 연결수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일자리를 찾아 일본으로 도항까지 결심하게 되는 그의 삶은 밥벌이와의 지난한 싸움이었다. 일본에서 보낸 5년간 오카다 상회 총무, 표구점 심부름, 부두 노역, 스미토모 신동소 인부, 비누 가게 점원, 요리점 점원, 해산물 도매상 점원 등 안 해 본 일이 없었다. (…) 나도 일본인으로 태어났으면 차별이나 학대를 받지 않고 살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조선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도 내가 조선인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오히려 부탁하는 쪽이 나쁜 것이다. 유치한 것이다. 내가 조선인임을 생각하지 않고 보통 사람처럼 얼굴을 내미는 것이 잘못이다. 이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같은 인간인데도 똑같이 대접해 주지 않는다. 나도 일본인임에 틀림없을 터이다. 신일본인이다. (…) 그때 내 삶이 가치 없다고 깨달았으며 이 세상이 얄궂다는 것을 았았다. 그러나 상대는 일본인이다. 나는 내가 조선인임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설혹 억울하게 내던져지고 차인다 하더라도 말없이 견뎌내지 않으면 안 된다. 체념할 수밖에 없다. 나도 일본으로 태어났으면 차별이나 학대를 받지 않고 살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조선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 이봉창의 옥중수기 <상신서> 중 정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당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것이 고민인 청년에게 ‘민족’은 비집고 들어올 자리가 없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일제 강점기라는 모순에 가득 찬 시대를 온몸으로 경험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용산역에서 일할 때에는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진급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일본에서는 천황의 행차를 보러 갔다가 불심검문에 걸려 별다른 이유도 없이 열흘간 유치장에 갇혀 있어야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6
영상출판미디어 / 유우미칸 (지은이), 코인 (그림), 박수진 (옮긴이)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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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유우미칸 (지은이), 코인 (그림), 박수진 (옮긴이)
5층 히든 보스를 손쉽게 토벌하고, 강호 플레이어들과의 협동 플레이에서도 그 특이함을 여실히 드러낸 메이플. 그러나 새롭게 진출한 6층은 악령이 득실거리는 호러 지역. 파트너 사리가 완전 넉다운되고 만다. 지금껏 도움을 받은 사리에게 보답하고자 6층 지역을 탐색하는 메이플. 하지만 이번에도 평범하게 끝날 리가 없었는데….프롤로그 방어 특화와 아이템.1장 방어 특화와 우산.2장 방어 특화와 6층으로.3장 방어 특화와 유령 저택.4장 방어 특화와 연장전.5장 방어 특화와 신발 찾기.6장 방어 특화와 제령.7장 방어 특화와 도움.8장 방어 특화와 두 소녀.9장 방어 특화와 7회 이벤트.10장 방어 특화와 탑 1층.11장 방어 특화와 탑 2층.천하무족 사리, 리타이어?!애니메이션 방영 게임 판타지, 제6탄!5층 히든 보스를 손쉽게 토벌하고, 강호 플레이어들과의 협동 플레이에서도 그 특이함을 여실히 드러낸 메이플.그러나 새롭게 진출한 6층은 악령이 득실거리는 호러 지역. 파트너 사리가 완전 넉다운되고 만다! 지금껏 도움을 받은 사리에게 보답하고자 6층 지역을 탐색하는 메이플. 하지만 이번에도 평범하게 끝날 리가 없었다……?!팔이 증식?! 슬라임을 강제 복종?! 급기야 버그 발생?! 호러라고요? 평소처럼 플레이하는 메이플이 더 호러합니다!!운영의 비명과 함께, 메이플의 6층 공략이 시작됩니다!! 2020년 1월 애니메이션 스타트! 인기 게임 판타지, 절찬 출간 중! 친구가 같이 하자는 말에 시작한 VRMMORPG. ‘메이플’이라는 이름으로 가상현실에 접속한 카에데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스테이터스를 모두 VIT(방어력)에 투자하고 마는데…….보통이라면 아무도 고르지 않은 방어 특화의 길. 하지만 그것이 메이플의 특이함과 맞물려 ‘절대방어’라는 스킬을 낳고, 어지간한 일로는 대미지가 1도 들어가지 않는 철벽의 최강 캐릭터를 탄생시켰다?!순진무구한 온라인 게임 초보 메이플이 방어력에 올인하는 특이한 플레이를 하면서 벌어지는 웃기고, 신기하고, 가슴 후련한 이야기.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7
아이세움 / 트롤 (지은이), 김정화 (옮긴이) / 2018.12.20
12,000원 ⟶ 10,800(10% off)

아이세움명작,문학트롤 (지은이), 김정화 (옮긴이)
초등 저.중학년 수준에 딱 맞는 추리 난이도를 설정하여,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의 추리력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기발한 사건들을 다룬다. 이번 7권에서 엉덩이 탐정은 코알라 양의 의뢰를 받아 찾아가게 된 전망 여관에서 개인 소장 아이템인 ‘줄 넥타이 손전등’을 선보이며 어둠 속에서 단 하나의 단서도 놓치지 않으려는 날카로운 관찰력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추리 과정에서는 ‘현장 물건의 상태를 관찰하여 사건 시각 파악하기’, ‘현장 밖 주변까지 꼼꼼히 관찰하여 또 다른 입구 찾기’, ‘안과 밖 다른 점 찾기’, ‘지도를 보고 실제 길과 다른 부분 찾기’, ‘숨어 있는 공간 찾기’, ‘앞으로 일어날 일 유추하기’ 등 다양하고 화려한 추리를 선보이며 관찰력 뿐 아니라 사고력, 통찰력까지 두루 갖춰야 하는 뛰어난 탐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숨은 엉덩이 개수 찾기’, ‘미로 찾기’ 같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책 속 활동들이 풍부해, 많은 글밥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도 88쪽이나 되는 추리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 있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이 독자들은 꼬마 숙녀 의뢰인의 이야기도 허투루 듣지 않는 정의로운 신사,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이 눈알 귀신의 정체를 캐내려는 오싹오싹한 이야기를 통해, 사건 현장에서 발각된 용의자의 말 중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찾아내는 ‘오류 분석 활동’과 작은 단서들을 종합해 귀신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유추 활동’, 그림 지도와 사건 현장을 비교 분석해 서로 다른 점을 찾아내는 ‘비교 분석’과 ‘관찰 활동’,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미리 예상해 보고 차단하여 검거하는 ‘함정 수사’ 기법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얼굴로 “뿡!”, 방귀를 “뿡!” 입으로 뀌는 ‘방귀’로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이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해 질 무렵, 엉덩이 탐정 사무소의 문을 두드린 코알라 양! 비장한 표정을 한 ‘코알라 양’에게서 나온 말은…… “귀신 잡으러 같이 가 주세요!” 평화로운 마을, 언덕 끝에 자리한 텅 빈 ‘전망 여관’에 눈알 귀신이 나타났다! 이 오싹한 눈알 귀신의 정체는 과연……? 이번 사건도 IQ 1,104의 엉덩이 탐정이 척척 해결합니다! 다들, 코 막을 준비하세요! 전국이 들썩들썩! 서점을 강타한 냄새 나는 마성의 매력남,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출간 즉시 입소문을 타고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의 대호평을 받으며 무섭게 서점을 강타한 마성의 시리즈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2018년 12월, 아이큐 1,104의 천재 엉덩이 탐정이 평화로운 마을의 언덕 끝에 자리한 텅 빈 ‘전망 여관’에 눈알 귀신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꼬마 숙녀 의뢰인과 함께 귀신을 잡으러 떠나는 으스스한 새 이야기를 들고 어린이 독자들을 찾아왔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면, 텅 빈 전망 여관 5층에 새까만 눈알 귀신이 나타난다! 어린 꼬마 숙녀, 코알라 양의 의뢰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정의의 신사, 우리의 엉덩이 탐정! 엉덩이 탐정을 따라 미로를 지나고 숨은 그림을 찾다 보면 추리력과 사고력이 쑥쑥! 엉덩이 탐정과 함께하면 추리가 쉽다! 엉덩이를 꼭 닮은 얼굴 모양, 범인을 찾으면 진지한 얼굴로 유감없이 쏘아 대는 “뿌우우웅” 왕 방귀, 좋아하는 음식은 고구마 파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은 “흠흠, 냄새가 나는군!” 등 엉덩이 탐정은 지금까지 그 어떤 어린이책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개성이 돋보이는 특별한 탐정이다. 어른스러운 말투와 뛰어난 추리력을 가진, 빈틈이란 없어 보이는 천재 탐정이 입에서 지독한 방귀를 뀌어 범인을 잡는다는 설정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하여 책 속 추리 과정에 몰입하도록 만드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이번 신간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7. 기이한 전망 여관 사건》 역시 초등 저?중학년 수준에 딱 맞는 추리 난이도를 설정하여,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1, 2, 3, 4, 5, 6》를 읽고 추리의 기본을 잘 다진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의 추리력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기발한 사건들을 다뤘다. 이번 신간에서 엉덩이 탐정은 코알라 양의 의뢰를 받아 찾아가게 된 전망 여관에서 개인 소장 아이템인 ‘줄 넥타이 손전등’을 선보이며 어둠 속에서 단 하나의 단서도 놓치지 않으려는 날카로운 관찰력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추리 과정에서는 ‘현장 물건의 상태를 관찰하여 사건 시각 파악하기’ ‘현장 밖 주변까지 꼼꼼히 관찰하여 또 다른 입구 찾기’ ‘안과 밖 다른 점 찾기’ ‘지도를 보고 실제 길과 다른 부분 찾기’ ‘숨어 있는 공간 찾기’ ‘앞으로 일어날 일 유추하기’ 등 다양하고 화려한 추리를 선보이며 관찰력 뿐 아니라 사고력, 통찰력까지 두루 갖춰야 하는 뛰어난 탐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이번 신작 역시 ‘숨은 엉덩이 개수 찾기’ ‘미로 찾기’ 같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책 속 활동들이 풍부해, 많은 글밥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도 88쪽이나 되는 추리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 있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이 독자들은 꼬마 숙녀 의뢰인의 이야기도 허투루 듣지 않는 정의로운 신사,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이 눈알 귀신의 정체를 캐내려는 오싹오싹한 이야기를 통해, 사건 현장에서 발각된 용의자의 말 중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찾아내는 ‘오류 분석 활동’과 작은 단서들을 종합해 귀신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유추 활동’, 그림 지도와 사건 현장을 비교 분석해 서로 다른 점을 찾아내는 ‘비교 분석’ 과 ‘관찰 활동’,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미리 예상해 보고 차단하여 검거하는 ‘함정 수사’ 기법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흥미 있는 주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하는 학습 태도를 기르는 현재의 통합 교과 교육 목표와도 크게 부합한다.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7. 기이한 전망 여관 사건》은 어린이 독자들의 추리력은 물론, 사고력 향상과 긍정적인 학습 태도까지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멋진 책이다. 일본의 인기 작가 ‘트롤’의 손끝에서 탄생한 동화 글과 올컬러 삽화, 만화 구성이 아기자기한 캐릭터들과 만나 훌륭하게 어우러진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시리즈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한 권의 책 속에 동화 글과 올컬러 삽화뿐만 아니라 만화 구성까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는 데 있다.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는 엉덩이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전반적인 과정은 동화 글로 서술하고, 책 내용의 이해를 돕는 올컬러 삽화를 전 페이지에 수록했다. 거기에 엉덩이 탐정이나 조수 브라운 등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개성 있는 인물들의 성격을 보여 주는 만화 구성까지 군데군데 넣어 읽는 재미를 배가시켜, 그림책은 너무 쉽고 아직 그림보다 글이 더 많은 동화책은 읽기 힘든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했다. 이렇게 책 한 권을 완독한 어린이 독자들은 사건을 해결했다는 쾌감과 더불어 완독의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본문 구성은 이 책의 작가 ‘트롤’의 손끝에서 탄생한 멋진 등장인물들과 만나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엉덩이 탐정과 그의 조수 강아지 브라운, 이번 일곱 번째 책에서 처음으로 전면에 등장한 용감한 꼬마 숙녀, ‘코알라 양’, 검은 형태를 띤 오싹한 눈알 귀신, 도둑 맞은 물건을 되찾아 주었는데도 도통 받으려고 하지 않은 수상쩍은 집 주인 ‘햄스타’까지, 새로운 등장인물들과 으스스한 배경 장소가 어우러지면서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7. 기이한 전망 여관 사건》을 더욱 다채롭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아까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었다고 하셨지요? 흠흠, 그럼 한 가지 묻겠습니다……. 남자 분께서는 흐린 날에도 별이 보이십니까?” [첫 번째 사건: 기이한 전망 여관 사건] 아이큐 1,104의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어느 날, 문을 닫으려는 엉덩이 탐정 사무소로 꼬마 숙녀 코알라 양이 찾아온다. 엉덩이 탐정이 말을 걸기도 전에 코알라 양은 다짜고짜 귀신을 잡으러 같이 가 달라는 말을 꺼내면서, 텅 빈 ‘전망 여관’에 오싹한 눈알 귀신이 나타나 친구들이 잔뜩 겁을 먹어 마을 공원에 놀러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귀신을 물리치고 공원을 되찾고 싶다는 코알라 양을 따라 눈알 귀신을 찾으러 전망 여관으로 가게 된 엉덩이 탐정과 브라운! 사방이 완전히 어둠으로 둘러싸이자, 텅 비어 있는 전망 여관은 더욱 으스스해 보이는데……. 과연 엉덩이 탐정은 전망 여관에 나타나는 오싹한 눈알 귀신을 물리치고 마을 공원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두 번째 사건: 주인을 알 수 없는 장물] 전망 여관에 귀신 소동이 일어나고 나서 며칠 뒤, 견공 경찰서 말티즈 서장의 전화를 받고 경찰서로 달려간 엉덩이 탐정과 브라운. 빈집 털이범에게서 돌려받은 시계의 원래 주인을 찾을 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티즈 서장의 말에, 엉덩이 탐정은 자신이 시계의 진짜 주인을 찾아보겠다고 한다. 시계 주인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굴뚝 구멍이 ’별 모양‘인 집! 엉덩이 탐정은 브라운과 함께 눈알 귀신이 나타났던 곳인 전망 여관 2층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망원경을 이용해 굴뚝 구멍이 별 모양인 집을 찾아낸 둘은 곧바로 그 집에 찾아가 보지만, 이상하게도 집 주인은 엉덩이 탐정과 브라운이 내미는 시계를 보자마자 깜짝 놀라더니 서둘러 커튼을 닫아 버리고 마는데……. 과연 엉덩이 탐정은 시계의 진짜 주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어느 날이었어요.


오우아 吾友我 : 나는 나를 벗 삼는다
메가스터디북스 / 박수밀 (지은이) / 2020.04.28
15,000원 ⟶ 13,500(10% off)

메가스터디북스소설,일반박수밀 (지은이)
고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찾은 삶의 지혜를 전하는 고전문학자 박수밀의 인문에세이다. 책의 제목이자 조선 후기 학자 이덕무의 호이기도 한 ‘오우아吾友我’는 ‘나는 나를 벗 삼는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내 품위와 내 자존감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이들이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주변 눈치를 보며 ‘가짜 나’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남의 시선을 통해 자신을 찾고, 남에게 보이는 나를 통해 행복을 찾는다. 돈에, 관계에, 욕심에 이리저리 치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놓치기 일쑤다. 이 책은 이처럼 삶의 길목에서 방향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잠시 멈춤’을 통해 마음을 살피고 잃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저자의 말 1. 나는 나를 벗 삼는다_ 잃어버린 나를 찾는 길 나를 벗 삼다 | 행복의 비결, 자족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 망연자실의 참뜻 | 마음에 꼭 드는 날에 | 마음으로 보아라 | 처음을 삼가야 | 맑은 거울같이, 고요한 물처럼 | 스스로 새롭게 하라 | 다만 힘써 노력할 뿐 2. 마음을 바꾸면 삶이 아름답다_ 삶의 태도를 바꾸는 길 책으로 이불 삼고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마음을 붙드는 묘약 | 기적을 일으키는 힘 | 오르고 또 오르면 | 한마음 한뜻으로 | 색 안의 색을 보는 눈 | 어느 것이든 생명 있는 존재가 아니랴 | 마지막을 처음처럼 | 한 발 더 내딛는 용기 |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3. 멈춤을 알면 오래 간다_ 욕망을 다스리는 길 멈춤을 알면 오래 간다 | 쉬어야 하는 이유 | 생의 마지막에 | 내일은 없다 | 나이 듦의 의미 | 나는 구름이고 싶다 | 소똥구리는 여의주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 아름다움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 사랑하기에 멀리하노라 | 봄바람을 불어주다 | 똥은 아름답다 | 비울수록 채워진다 4. 내 삶의 주인은 나다_ 당당히 혼자서 가는 길 나는 나를 믿는다 | 혼자서 가는 길 | 돈 꿔주는 기술 | 미워할 수 없는 친구 | 미움받을 용기 | 스승의 조건 | 끊어야 산다 | 잊어서는 안 되는 친구 | 함께 즐기는 삶| 하나됨의 조건 | 바람보다는 햇볕으로 | 어두운 곳이 스승의 자리혼자 있는 지금이 바로, 마음공부가 필요한 순간 《오우아吾友我》는 고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찾은 삶의 지혜를 전하는 고전문학자 박수밀의 인문에세이다. 이 책의 제목이자 조선 후기 학자 이덕무의 호이기도 한 ‘오우아吾友我’는 ‘나는 나를 벗 삼는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내 품위와 내 자존감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이들이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주변 눈치를 보며 ‘가짜 나’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남의 시선을 통해 자신을 찾고, 남에게 보이는 나를 통해 행복을 찾는다. 돈에, 관계에, 욕심에 이리저리 치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놓치기 일쑤다. 이 책은 이처럼 삶의 길목에서 방향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잠시 멈춤’을 통해 마음을 살피고 잃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 오우아吾友我, 나는 나를 벗 삼는다 조선 시대 학자 박제가, 박지원, 이덕무, 이용후는 삶이 불안할수록 ‘나’에 주목했다. 습관, 삶의 태도, 늙어감, 욕심, 관계 등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사유하면서 ‘나답게 사는 법’을 평생 고민했다. 그 고민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그들은 먼저 복잡다단한 세상과 인간관계에서 조금 물러나서, ‘나를 벗하며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시간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자기만의 방식을 찾았던 것이다.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세속에 굽히지 않고 떳떳하게 살다간 그들의 지혜가 우리에게도 유효한 이유다.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줄 천년의 문장들 이 책은 사회가 원하는 욕망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옛 지식인들이 끝까지 놓지 않았던 공부의 극치(克治), 마음공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에는 저자가 고전에서 선별한 50가지 명문(名文)의 진수가 담겨 있다. 고전의 문장이 전해주는 깊이와 옛글이 갖는 힘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마음이 고요해지고 맑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우아吾友我》는 총 4부로, ‘잃어버린 나를 찾는 길’, ‘삶의 태도를 바꾸는 길’, ‘욕망을 다스리는 길’, ‘당당히 혼자서 가는 길’로 구성되어 있다. 그 네 가지의 길을 통해 인간 내면뿐만 아니라 사회를 보는 눈,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을 보여준다. 공자와 노자, 조선 시대 학자들이 온 몸으로 증명했던 ‘마음을 지키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통찰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더 나아가 ‘나의 주인은 오직 나뿐’이며 다른 누구도 아닌 ‘너 자신이 되어라(BE YOURSELF)!’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혼자 있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 요즘이다. 그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고, 옛사람들처럼 고요히 즐겨보자. 이리저리 휘둘리는 관계 과잉의 시대에서 한 발짝 물러나 보면 ‘나를 벗 삼아’ 지낼 수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내게 속했고 나는 나를 벗 삼는다. 이 마음으로 당당하게 살면 그뿐이다. 더 나아가 남들이 성공이라고 부르는 것, 남들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것에서 벗어나 나의 행복은 무엇인지,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의 목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자. 지금, 이곳에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나의 가장 오랜 친구인 ‘나’를 벗 삼아 당당히 살아갈 일이다. 이 세상에 나는 단 한 사람이므로!호남 실학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존재 위백규는 “남을 보느니 나 자신을 보고, 남에게서 듣느니 나 자신에게 듣겠다.”라는 좌우명을 남겼다. 이는 내가 말하고 싶은 바람을 잘 담고 있다. 나는 나일뿐, 남이 아니다. 누구도 내 안의 주인이 될 수는 없다. 남의 목소리에 신경을 쓰다가 내 목소리를 잃었고, 남을 부러워하다가 내 삶에 자신이 없어진 것이다. 남의 말에 연연하지 않고 남의 삶에 관심 두지 않는다면, 내가 내 목소리를 내지 못할 이유가 없고 내 삶을 긍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저자의 말> 中 나는 내게 속했다! 이 자존감이 세상을 당당히 홀로 가게 한다. 이해관계에 얽매일 필요 없으니, 푸른 것은 푸르다고 하고 붉은 것은 붉다고 말한다. 홀로 가는 길은 자유로운 길이다. 지금은 혼밥 혼술의 시대! 당당하게 혼자 살면서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마시는 행위가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물론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고, 관계는 여러모로 중요하다. 그러나 억지로 무리에 끼고, 관계에 연연할 것은 없다. 우리 사는 세상은 관계 과잉의 시대가 아니던가! 나는 내게 속했고 나는 나를 벗 삼는다. 이 마음으로 무소의 뿔처럼 가면 그뿐이다.-<1부 나는 나를 벗 삼는다> 中 마음을 하나로 붙들어 집중하기란 참 어렵다. 굳게 결심해도 남의 말 한마디에 쉽게 흔들리고, 남과 비교하면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마음은 잘 붙들어두지 않으면 이리 흔들리고 저리 움직여, 자신감을 가질 수도 없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도 없다. 동쪽으로 갈 때는 서쪽을 돌아보지 말고 남쪽으로 갈 때는 북쪽을 돌아보지 마라. 오롯하게 마음을 붙들어서 하나에 집중한다면 나의 존재를 증명하게 될 것이다.- <2부 마음을 바꾸면 삶이 아름답다> 中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흐름출판 /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글, 고영태 옮김 / 20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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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출판소설,일반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글, 고영태 옮김
초보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하는 총체적 입문서로, 투자에 관심있는 이라면 피터 린치의 책 중에서 가장 먼저, 가장 밑줄을 많이 그으면서 읽어야 할 책이다. 책에는 주식은 무엇이고 어떻게 생겨나고 진화해왔는지, 투자는 무엇이고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지 등 투자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초 지식에 대해 일러주고 있다.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이자 마젤란 펀드를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로 키워낸 ‘월가의 영웅’피터 린치는 이 책에 자신만의 투자 전략과 노하우를 갖추기까지 이런 기초 지식들을 갖추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또한 현명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지식인 기업의 탄생부터 자본주의의 역사, 투자의 기초, 기업의 탄생부터 쇠퇴까지 그리고 기업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즉 기업의 영웅들까지 ‘투자의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에서는 미국에서 자본주의의 탄생과 역사 그리고 주식이 생겨난 배경을 설명하고 2장에서는 투자의 시작인 저축부터 주식을 사고파는 증권거래소와 중개인의 역할, 기본적인 5가지 투자 방법의 장단점까지 총체적으로 투자의 기초를 살펴본다. 아울러 3장에서는 마이크소프트와 애플사 등을 모델로 기업의 탄생부터 쇠퇴기를, 4장에서는 코카콜라, 리글리, 캠벨 스프, 리바이스 등 유명 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기업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을 세밀히 분석해 보여준다. 마지막 5장에서는 단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던 피터 린치처럼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방법을 다루며 마무리하고 있다.저자의 말 들어가는 글 1장. 자본주의의 역사 자본주의의 태동 투자의 개척자들 초기 기업가들 금융제도의 아버지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 최초의 백만장자들 주식시장의 진화 미국의 창의성 철도와 상업 유명 브랜드의 성장 산업 시대와 악덕 자본가의 등장 독점의 폐해 다우지수의 경제학 기업도시의 탄생 칼 마르크스의 치명적 오류 대공황 이전의 자본주의 공황에 대한 공포 공황에 관련된 소문들 공황 속의 희소식 미국 경제의 회생 투자자 보호 미국의 전형적 주주 2장. 투자의 기초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 투자의 시작, 저축 기본적인 5가지 투자 방법의 장단점 시장을 이기는 장기 투자 가장 손쉬운 투자, 뮤추얼펀드 펀드의 역사 좋은 펀드를 고르는 방법 돈 되는 주식 종목 직접 고르기 생애 최초의 실전 주식 투자를 위한 조언 증권거래소의 역할 증권회사와 중개인의 역할 나스닥과 마켓메이커 경제 신문의 주식 시황 분석 주주의 혜택 기업의 이윤 추구 기업의 성장 12배 수익 종목 발굴하기 존슨앤존슨을 통해 배우는 투자의 기초 3장. 기업의 일생 기업의 탄생 기업 공개 청년기 기업 중년기 기업 노년기 기업 기업의 인수 합병 기업의 소멸 경제적 환경, 기업을 좌우하는 또 다른 힘 상승장과 하락장 4장. 기업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큰 부를 이루는 비결 코카콜라, 분명한 증거를 보다 리글리, 상품의 개발 캠벨 수프, 매도의 시점 리바이스, 특허 획득 벤앤제리, 주식 발행 마이크로소프트, 한 우물을 파라 홈디포, 무리한 확장보다 내실을 다져라 신화는 끝나지 않았다 기업의 영웅들 5장. 피터 린치처럼 재무제표 분석하기 역자 후기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가 말하는 투자의 모든 것시대를 초월한 가장 위대한 투자자, 피터 린치가 초보 투자자들에게 들려주는 투자 이야기 ‘월가의 영웅’으로 잘 알려진 피터 린치. 그는 지금까지 단 3권의 저서를 남겼는데, 그중에서 투자자라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가 이번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으로,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투자의 기초 상식과 지식들을 모두 다루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다른 책에서 투자법을 설파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자신만의 투자 전략과 노하우를 갖추기까지 이런 기초 지식들을 갖추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에서는 미국에서 자본주의의 탄생과 역사 그리고 주식이 생겨난 배경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투자의 시작인 저축부터 주식을 사고파는 증권거래소와 중개인의 역할, 기본적인 5가지 투자 방법의 장단점까지 총체적으로 투자의 기초를 살펴본다. 아울러 3장에서는 마이크소프트와 애플사 등을 모델로 기업의 탄생부터 쇠퇴기까지 등 기업의 일생을, 4장에서는 코카콜라, 리글리, 캠벨 스프, 리바이스 등 유명 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기업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단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던 피터 린치처럼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방법을 다룬다. 피터 린치의 역작 중 국내 소개되는 마지막 한 권이자,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이자 마젤란 펀드를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로 키워낸 ‘월가의 영웅’. 1977년∼1990년까지 13년 동안 무려 2,700%의 수익률을 기록한,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 피터 린치의 저서 중 이미 국내에 소개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에 이어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Learn to earn)》가 이번에 출간되었다. (해외에서 출간된 순서는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순) 이 책은 초보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하는 총체적 입문서로, 투자에 관심있는 이라면 피터 린치의 책 중에서 가장 먼저, 가장 밑줄을 많이 그으면서 읽어야 할 책이다. 책에는 주식은 무엇이고 어떻게 생겨나고 진화해왔는지, 투자는 무엇이고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지 등 투자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초 지식에 대해 일러주고 있다. 기존의 책들이 투자 지침이나 투자법에만 치우쳐 있었다면, 이 책은 “주식 투자를 혼란스러워하고 투자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모든 연령층을 위한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전 세계 투자자의 필독서’라 할 만하다. “세상에 타고난 투자자는 없다.” 투자에 대해 배우고 또 배우라는 피터 린치의 가르침 우리도 알고 있다시피 학교 교육에서는 ‘투자’를 가르치지 않는다. 학교에서 역사는 가르치면서 자본주의의 발전과 인류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킨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는다. 더 일찍 저축을 시작하고 더 빨리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을 배울수록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이 책에서 린치는 현명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탄생부터 자본주의의 역사, 투자의 기초, 기업의 탄생부터 쇠퇴까지 그리고 기업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즉 기업의 영웅들까지 ‘투자의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읽다 보면 어떤 종목을 사야 하고, 어떻게 해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짚어주는 것보다 더 큰 안목과 혜안을 얻을 수 있다. 단순히 종목 추천이나 매매 시점 등을 짚어내는 것도 주식 투자에 대한 기초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피터 린치는 책에서 “투자에 대해 배우는 것 자체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경험”이라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투자에 대해 배우라고 말한다. 또한 “세상에 ‘타고난 투자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투자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피터 린치가 권하는 현명한 투자, 시간이 돈을 벌게 하라! 피터 린치가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제시하는 현명한 투자는 간단하다.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한 뒤 장기 보유하라는 것. 무려 8년 연속 S&P 지수를 앞서는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적 펀드 매니저인 피터 린치 자신도 주가에 대한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책을 통해 고백하고 있다. 또한 그는 주가를 예측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망하지 않을 좋은 기업을 골라 주식을 산 뒤 장기 보유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법이라고 말한다. 세계최고의 갑부인 워렌 버핏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투자한다. 그는 코카콜라와 질레트 같은 독점력이 있는 우량 기업에 투자해 수십 년 동안 주식을 보유하는 방법으로 오늘의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물론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하는 탁월한 혜안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겠지만, 다른 한 가지 성공 요인은 바로 시간과 ‘처음부터 현명한 투자 선택’이었다. 이를 위해 린치는 조언한다. 투자는 남들보다 하루라도 일찍 시작해야 하고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했으면 한 발 물러나 시간과 돈이 ‘일’을 하도록 내버려두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금 주식 투자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혹 시작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런 의문을 가진 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의 글은 그만큼 주식 투자에 대한 확신에 차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번역자 역시 “투기가 아닌 장기적 관점엣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고전”이라고 추천했다.


파이낸셜 프리덤
반니 / 그랜트 사바티어 (지은이), 박선령 (옮긴이), 지철원 (감수) / 2019.09.05
19,500원 ⟶ 17,550(10% off)

반니소설,일반그랜트 사바티어 (지은이), 박선령 (옮긴이), 지철원 (감수)
돈을 버는 능력에는 한계가 없지만, 시간은 그렇지 않다. 세상 누구도 마음에 안 드는 직장에서 일하거나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면서 귀중한 세월을 보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한평생을 열심히 일한 뒤 65세에 은퇴해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는 평범한 인생 여정에 도전장을 던진다. 통장에 2달러 26센트밖에 없던 저자는 경제적 자유에 이르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활용해 5년 만에 1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모았고, 서른 살에는 완벽한 재정적 독립을 이뤘다. 1,000만 구독자의 ‘밀레니얼머니(millennialmoney.com)’를 운영하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부를 쌓을 수 있는 전략과 습관, 기술을 공유해왔다.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대답이 바로 이 책이다. 놀라운 점은 빨리 은퇴할수록 65세에 은퇴할 때보다 적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돈과 은퇴와 관련해서 배운 내용들과는 완전히 다른, 실제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7단계 플랜을 제시한다. “지금 당신을 불태워 은퇴시기를 앞당겨라. 그리고 남은 시간 당신에게 가장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인생을 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PART 1 돈은 곧 자유다 2달러 26센트밖에 없던 내가 어떻게 5년 만에 100만 달러를 벌었나 PART 2 시간은 돈보다 소중하다 일찍 은퇴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하는 이유 PART 3 당신에게 필요한 돈은 얼마인가? 자신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생활비 계산하기 PART 4 당신의 현재 위치는? 자신의 재정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자 PART 5 다음 단계의 돈 신속하게 부를 쌓는 방법 PART 6 살 가치가 있는 것인가? 뭔가를 구입하기 전에 돈에 대해 생각하는 열한 가지 방법 PART 7 우리에게 필요한 유일한 예산 공짜로 생활하면서 저축률을 25퍼센트 이상 늘리는 방법 PART 8 본업을 최대한 활용하자 자신의 본업을 자유의 발판으로 삼아라 PART 9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돈 벌기 수익성 높은 부업을 시작하는 방법 PART 10 신속한 7단계 투자 전략 투자금을 빠르게 늘리자 PART 11 부동산 투자 다른 사람들의 돈을 이용해서 1만 달러를 100만 달러로 바꾸는 방법 PART 12 충분한 자금 마련 투자한 돈으로 평생 살 수 있는 방법 PART 13 미래 최적화를 위한 기틀 마련 일간, 주간, 월간, 분기별, 연간 습관 PART 14 더욱 풍요로운 삶 재정 자립의 길9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고 65살에 은퇴하는 인생 여정에 도전장을 던진다! 미국 ‘파이어 운동’ 열풍을 일으킨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은 돈을 벌어 원하는 삶을 사는 법! 돈을 버는 능력에는 한계가 없지만, 시간은 그렇지 않다. 세상 누구도 마음에 안 드는 직장에서 일하거나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면서 귀중한 세월을 보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한평생을 열심히 일한 뒤 65세에 은퇴해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는 평범한 인생 여정에 도전장을 던진다. 통장에 2달러 26센트밖에 없던 저자는 경제적 자유에 이르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활용해 5년 만에 1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모았고, 서른 살에는 완벽한 재정적 독립을 이뤘다. 1,000만 구독자의 ‘밀레니얼머니(millennialmoney.com)’를 운영하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부를 쌓을 수 있는 전략과 습관, 기술을 공유해왔다.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대답이 바로 이 책이다. 놀라운 점은 빨리 은퇴할수록 65세에 은퇴할 때보다 적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돈과 은퇴와 관련해서 배운 내용들과는 완전히 다른, 실제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7단계 플랜을 제시한다. “지금 당신을 불태워 은퇴시기를 앞당겨라. 그리고 남은 시간 당신에게 가장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인생을 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파이어족’으로 원하는 삶을 사는 법! 1,000만 구독자 ‘밀레니얼머니’ 운영자의 역작! 미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파이어(FIRE) 운동 열풍이 불고 있다. 파이어는 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를 의미하는 약자다. 2008년 미국의 금융 위기 이후 밀레니얼세대 사이에서 세계적인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파이어 운동의 가장 큰 특징은 절약과 저축이다. 즉, 극단적으로 절제된 소비와 저축으로 조기에 목돈을 만들어 조금이라도 빨리 자발적 은퇴를 이루는 것이 파이어 운동의 가장 큰 목표다. 어찌 보면 1970~1980년대 급성장하던 대한민국에서 부를 이루는 성공 공식과도 닮아 있다. 차이가 있다면 당시 우리는 ‘부유한 삶’ 자체가 목적이었다면, 현재의 파이어 운동은 부의 증식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삶’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적인 은퇴 시기는 보통 65세 전후다. 성인이 된 이후 은퇴까지 약 40년, 그 시간을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혹은 먹고살기 위해서 억지로 일하며 산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밀레니얼세대는 이러한 전통적인 삶을 거부하고 최대한 빠른 은퇴를 꿈꾼다. 지금의 나를 희생해 최대한 빨리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음으로서 앞으로의 나에게 소중한 시간과 돈을 남겨주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파이어 운동의 열풍 속에서 태어났으며, 지은이 그랜트 사바티어 역시 파이어 운동의 대표 주자다. 그는 1,00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블로그 ‘밀레니얼머니’의 운영자이며, 스스로가 통장 잔고 2달러 26센트에서 5년 만에 125만 달러를 만들어 조기 은퇴를 가능하게 한 장본인이다. 이 책에는 지은이 사바티어뿐 아니라 실제로 조기 은퇴를 이룬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사바티어는 간단한 원리만 깨우친다면 누구나가 자신이 원하는 자발적 조기 은퇴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통장에 2달러 26센트밖에 없던 청년은 어떻게 5년 만에 100만 달러를 벌었을까?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가장 빠른 방법 개인 금융, 기업가 정신, 투자로 수익을 극대화하라! 2010년 8월 자신의 직장에서 해고된 사바티어의 은행 잔고는 2달러 26센트뿐이었다. 3년 동안 여러 개의 직장을 전전했지만, 그는 자신의 인생 중 4,700시간을 세후 8만 7,000달러와 맞바꾸었을 뿐, 남은 게 없었다. 그렇게 65세에 은퇴할 때까지 40년간 억지로 일을 하며 인생을 보낼 수는 없었다. 그때부터 최대한 빨리 100만 달러를 저축하는 데 주력했고, 5년 안에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첫째, 자신이 가진 본업에서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가 자신이 받는 연봉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직장에 충분한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자신의 가치에 대해 올바로 파악한 후, 직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본업뿐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시간을 들여 부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 부업이 자신의 본업과 상관있는 것이든, 혹은 전혀 무관한 것이든 중요하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동원해 여분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부업이 본업보다 더 많은 수익을 거두기도 하고, 부업이 본업으로 전환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바로 그 돈이 새로운 돈을 창출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의 주식 시장은 7~9퍼센트의 성장세를 이뤄왔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미국 주식 시장의 그래프는 꾸준히 7~9퍼센트의 우상향을 연출하고 있다. 이는 1980년 이후 국내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부침이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국내 주식 시장 역시 8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인다. 즉, 꾸준히 투자하기만 한다면 7퍼센트 이상의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무작정 높은 수익률과 고통이 없는 듣기 좋은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많이 아끼고 모아 상당히 높은 수준의 투자 수익률을 내지 않고서는 정년까지도 충분한 노후 자금을 준비하기 어렵다는 것을 수치로 계산해 보여준다. 돈에 대한 생각을 철저하게 바꿔라!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7단계 플랜 이 책은 최대한 돈을 많을 버는 데 도움이 되는 사고방식과 체계를 가르쳐준다. 순자산을 추적하고, ‘목표금액’을 계산해서 더 작은 목로 세분하고, 저축률을 계산하고, 돈이 지닌 미래의 잠재력을 찾아내고, 봉급을 올려 받아 본업을 디딤돌로 활용하고, 수익성이 높은 부업을 찾아 성장시키고, 부동산에 투자하고, 투자에 따르는 세금과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다음은 사바티어가 경제적 자유에 이르기 위해 실행했던 7단계 플랜이다. 1단계_ 원하는 ‘목표 금액’을 파악하라 2단계_ 자신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라 3단계_ 돈에 대한 생각을 철저하게 바꿔라 4단계_ 예산 책정을 중단하고 저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집중하라 5단계_ 일반적인 근무 시간을 바꿔라 6단계_ 수익성 있는 부업을 시작하고 수입원을 다각화하라 7단계_ 가급적 빨리 그리고 자주 돈을 투자하라 이 책의 감수를 맡은 지철원 연구위원(트러스톤 자산운용)은 저자가 스스로 계획한 바를 실천에 옮겼고 젊은 나이에 원하던 은퇴를 이루어냄으로써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또한 미국과 우리의 투자 환경이나 세제 혜택 제도가 다르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으며, 우리 상황에서도 저자의 의도대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히 많다는 것을 책의 곳곳에 밝혀두었다. “이 책은 당신의 산소마스크다. 이걸 사용하자.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돈을 벌어서 자유를 사자.” - 마크 로빈, 《부의 주인은 누구인가》의 저자, 머리말에서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많은 돈을 벌고, 최대한 아끼고, 효과적으로 투자하는가에 대해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지은이는 자신뿐 아니라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이들의 예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이 단순히 몇몇 운 좋은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준다. 그 시기나 정도에는 차이가 있을지라도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고, 자발적 조기 은퇴를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목표로 하는 최종 종착점은 많은 돈을 벌어 조기 은퇴를 하는 게 아니다. 그 이후의 삶, 즉 은퇴 이후에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해 많은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좋은 집과 좋은 차, 그리고 맛있는 음식만을 탐하는 게 아니라, 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 불필요하게 소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을 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과 가치 있게 보내는 것이다. 저자와 똑같을 길을 걸을 필요도 없다. 그저 돈벌이에서 벗어나 자신이 열정을 느끼는 일에 시간을 쏟거나, 그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돈벌이 시간과 기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시간은 돈보다 중요하다. 내 시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다 젊은 시절에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길, 그것을 이 책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나는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일을 다 해도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40년 뒤의 은퇴마저도 말이다. 무슨 인생이 이 모양인가? 나는 그럭저럭 살아가기 위해 싫어하는 직장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일에 열정을 느끼면서 내 인생을 사랑하고 싶었다.항상 돈 걱정을 하거나, 집세나 겨우 내기 위해 당장이라도 날 해고할지 모르는 상사에게 의지하고 싶지 않았다. 내 수입과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고 싶었다.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거나 1년에 휴가를 단 열흘밖에 못 쓴다는 이유로 세계 여행을 미루고 싶지 않았다. 세상을 제대로 탐험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싶었다. 내 미래의 아이들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을 보낼 때 혼자 사무실에서 앉아 있고 싶지 않았다.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면서 아이들이 꿈을 실현시킬 방법을 찾는 걸 돕고 싶었다. 그리고 65세가 된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내 인생의 7만 시간 이상을 9시부터 5시까지 일하면서 보냈는데 정작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싶지 않았다.나는 더 많은 돈을 원한다. 더 많은 삶을 원한다. 지금과 다른 인생을 원한다면 지금과 다른 일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그날 풀밭에 누워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목표를 두 가지 세웠다. 하나는 100만 달러를 저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최대한 빨리 은퇴하는 것이었다. 나이가 젊을수록 간단한 규칙 몇 가지만 따르면 은퇴 전에 모아둬야 하는 돈이 줄어든다. 30세에는 60세에 필요한 것보다 더 적은 돈으로 ‘은퇴’할 수 있고 여분의 30년 동안 일하지 않아도 된다. 미친 소리 같겠지만, 시장이 돌아가는 방식과 복리의 마법 덕분에 이건 사실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나이가 젊고 더 오래 돈을 남겨둬야 할수록 당신의 돈이 늘어날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복리가 30년간 더 작용한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3~4퍼센트를 인출한다고 해도, 당신이 맡겨둔 돈은 당신이 60세가 될 때쯤에 적어도 서너 배 정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서른 살까지 100만 달러를 저축하고 그 돈의 3~4퍼센트로 생활할 수 있다면, 30년간 그 돈으로 살 수 있고 잔고는 300만~400만 달러 혹은 그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따라 인출액을 조정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돈을 쓸 수도 있다. 원하기만 한다면 이건 얼마든지 현실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책과 전문가들이 놓치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부를 빨리 쌓으려면 세 가지 레버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득을 늘리는 동시에 비용을 줄여야 저축/투자할 수 있는 돈이 늘어나 저축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둘 다 꼭 필요한 일이지만, 경제적 자유를 빠르게 추구하려면 수입을 늘리는 편이 지출을 줄이는 것보다 효과가 강력하다. 지출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돈을 많이 벌면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 돈을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저축률을 높인다면 예상보다 훨씬 일찍 은퇴할 수 있다.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교사나 잡역부, 공공 서비스 공무원, 그리고 초절약과 저축을 통해 일찌감치 재정 독립을 이룬 사람들의 놀라운 이야기가 많다. 문자 그대로 1퍼센트를 더 모으면 재정 자립을 이루기까지 필요한 시간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62세(일반적인 정년) 이전이라면 언제 은퇴해도 조기 은퇴이므로, 은퇴 기간을 1년이나 2년, 5년, 10년씩 단축하는 건 놀라운 성과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뉴턴의 아틀리에
민음사 / 김상욱, 유지원 (지은이)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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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김상욱, 유지원 (지은이)
물리학자 김상욱, 타이포그래퍼 유지원, 서로 다른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만났다. 김상욱 교수는 틈만 나면 미술관을 찾는 과학자이며, 유지원 교수는 물리학회까지 참석하며 과학에 열정을 보이는 디자이너다. 두 저자는 무엇보다도 “관계 맺고 소통하기”를 지향한다. 그 과정에서 관찰과 사색, 수학적 사고와 창작의 세계에 대해 고민해 본다. 구체적으로는 자연스러움, 복잡함, 감각, 가치, 상전이, 유머 등 모두 26개의 키워드를 놓고 과학자와 예술가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생각들을 펼쳐 낸다. 디자이너는 소통의 가능성을 ‘경계’에서 찾는다.프롤로그/김상욱, 유지원 1부 관계 맺고 연결된다는 것 이야기 글자의 생김새로 보는 이야기들 /유지원 우리 뇌는 세상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김상욱 소통 호흡하고 소화하며 경계 넘나들기/유지원 소통할수록 소통의 미묘함은 커져만 가고/김상욱 유머 나는 유머 감각이 깃든 진지한 글자체를 좋아한다/유지원 정치야말로 유머가 빛을 발할 분야가 아닌가/김상욱 편지 오지 않을 편지를 기다리는 마음/유지원 친애하는 마그리트 작가님께/김상욱 시 이상은 [오감도 시제4호]를 어떻게 '제작'했을까?/유지원 물리의 시, 시의 물리/김상욱 2부 현실을 관찰하고 사색하는 마음 결 결, 겹겹이 쌓인 생명의 흐름/유지원 칸딘스키가 보여 준 음악은 결이 어긋난 것일까?/김상욱 자연스러움 자연스러움이 일으키는 아이러니/유지원 존재하는 것은 모두 자연스럽다/김상욱 죽음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견뎌야 할까/유지원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지만, 생명은 영원하다/김상욱 감각 눈으로도 만져지는 감각, 재질의 촉감/유지원 인간의 감각을 믿지 말지어다/김상욱 보다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은 일치하지 않는다/유지원 보는 것이 대상을 만들어 낸다/김상욱 가치 풍부하고 대담한 표현의 팔레트/유지원 예술의 상호작용과 뒤샹의 전복/김상욱 3부 인간과 공동체의 탐색 두 문명 파르테논 신전과 그리스 문명/김상욱 단위와 차원이 달랐던 고대 중국의 수리 관념/유지원 언어 낯선 언어는 인식을 확장시킨다/유지원 "우주는 수학이라는 언어로 쓰여 있다"/김상욱 꿈 마음이 작동하는 초현실적인 공간의 폰트/유지원 원자가 실재라면 꿈은 현실이다/김상욱 이름 벌거벗은 이름/유지원 무제(無題)/김상욱 평균 모든 어린이는, 모든 인간은 고유하다/유지원 우리는 이것을 민주주의라고 부른다/김상욱 4부 수학적 사고의 구조 점 점, 마침표는 쉼표를 낳고…/유지원 점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김상욱 구 구(球)체적인 다차원/유지원 삼라만상은 구의 정신을 오롯이 품고 있다/김상욱 스케일 인간 신체와 지각을 넘나들며/유지원 자코메티의 고독함은 중력에서 비롯될까/김상욱 5부 물질의 세계와 창작 검정 찬란하고 다채로운 검정의 향연/유지원 316 검정은 검지 않다/김상욱 소리 공간 속에서 소리로 연결되는 뜻밖의 영역들/유지원 미술은 음악을 만나 심오해진다/김상욱 재료 물감과 종이가 오래도록 서로를 붙들려면/유지원 눈에 보이는 다양한 세상, 모두 원자로 이루어졌다/김상욱 도구 도구는 우리 몸과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유지원 과학 혁명에도 도구가 필요하다/김상욱 인공지능 기계 아닌 인간의 마음은 몸과 연결되어 있다/유지원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도 예술품일까/김상욱 상전이 라이트의 우아함과 볼드의 대담함/유지원 현대미술, 미술의 상전이가 일어나다/김상욱 복잡함 복잡해서 아름다운/김상욱 유기적 생명력의 경이로움/유지원 에필로그/김상욱, 유지원 추천의 말/이어령, 김초엽 주(註) 미술관에서 과학을 보는 물리학자 과학에서 예술을 읽는 타이포그래퍼 창의력은 서로 다른 분야들 간의 소통에서 피어난다! “경이롭다.” ―이어령(천 문화부장관) “교차와 확장의 순간들을 경험할 것이다.” ―김초엽(소설가) 과학과 예술 세계가 소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경이로운 생명력은 관계 맺음에서 피어나기 때문이다. ● 생명력은 소통의 힘에서 온다! 물리학자 김상욱, 타이포그래퍼 유지원, 서로 다른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만났다. 김상욱 교수는 틈만 나면 미술관을 찾는 과학자이며, 유지원 교수는 물리학회까지 참석하며 과학에 열정을 보이는 디자이너다. 두 저자는 무엇보다도 “관계 맺고 소통하기”를 지향한다. 그 과정에서 관찰과 사색, 수학적 사고와 창작의 세계에 대해 고민해 본다. 구체적으로는 자연스러움, 복잡함, 감각, 가치, 상전이, 유머 등 모두 26개의 키워드를 놓고 과학자와 예술가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생각들을 펼쳐 낸다. 디자이너는 소통의 가능성을 ‘경계’에서 찾는다. “하지만 세포들도 인간들도, 네트워크를 이루어 서로 의존해야 생존을 유지한다. 아무리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우리는 늘 외부와 어떤 경로로든 소통을 하고 있다. 이것이 ‘개체성’과 양립하는 ‘사회성’이다. 세포막으로 경계가 나뉜 세포들은 서로 어떻게 소통을 할까? 세포막에는 여러 종류의 ‘막단백질’이 있어, 이들이 세포의 외부와 내부를 소통시키기도 하고, 세포들끼리 소통시키는 역할도 한다. 세포막은 개체의 경계를 가르면서도, 서로 소통하고 연결하며 생명을 유지하도록 한다. (…) 소통이란 생명 그 자체이고, 때로 개체의 목숨을 초월해서 관철되기도 한다. 『뉴턴의 아틀리에』 역시 막단백질 같은 역할로 여겨졌으면 한다. 여러 분야들의 세포막 같은 경계를 넘나드는 소통의 통로처럼 여겨지기를 바라면서, 경계 밖 외부 신호를 감지해서 받아들이고 이를 다시 관계 맺고자 하는 의지로 내보내면서, 오늘도 이 글을 쓴다.” ―유지원, 『뉴턴의 아틀리에』에서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기술과학의 발달로 “인간 사이의 소통은 점점 더 간접적인 것이 되고 있다.” 물리학자는 “제대로 소통하는 것은 기적”이라고 말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정보화 시대, 우리는 오히려 소통이 얼마나 미묘한 것인지 배워 가고 있다.” 『뉴턴의 아틀리에』가 바로 그러한 시도다. “과학은 거대한 우주 속 미약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하고, 예술은 그 미약한 우리의 작은 마음을 우주로 확장한다. 우리는 한낱 우주먼지이지만 동시에 온 우주이기도 하다. 그러니 한 사람을, 사물을, 현상을 단 하나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그것에 숨겨진 무한한 세계를 발견할 수 없다. 『뉴턴의 아틀리에』를 읽는 동안 나는 마치 작고 많은 세계들을 발굴하는 예술가의 공방에 초청받은 것 같았다. 이 책은 하나의 현상을 단일하게 파악하는 대신 여러 관점을 통해 겹겹이 쌓인 결을 찾아보자고 말을 건네 온다. 과학과 예술은 서로를 경유해 새로운 의미를 찾아낸다. 과학자는 우주에서 시를 발견하고 디자이너는 글자의 아름다움에 관한 법칙을 쓴다. 다른 영역에서 출발한 선이 무수히 교차하는 지점들이 펼쳐진다. 우리는 진리를 추구하고 동시에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존재이므로, 결코 감각할 수 없는 입자를 증명하는 일과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풍경을 캔버스 위에 물성화하는 일은 결국 어디선가 만나게 된다. 그와 같은 교차와 확장의 순간들을, 당신도 분명히 『뉴턴의 아틀리에』에서 경험하게 될 것이다.” ―김초엽(『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작가) “유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죽음은 없다.” 최초의 생명체가 가졌던 생명 정보는 지금도 우리 몸에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과학자는 말한다. 그래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하지만 생명은 영원하다.” ● 창의력은 낯선 것들의 연결에서 비롯된다! 창조적인 정신도 무에서 탄생하는 것은 아니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처럼, 혁신은 늘 전통 위에서 이뤄지며 독창성도 질서 위에서 변주된다. 그렇다면 창의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혁신적인 생각과 독창적인 상상력 또한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낯선 언어들과 서로 다른 분야에서 소통과 연결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출발점이다. “유럽에서 초현실주의의 비현실적 꿈이 그려지던 시기, 물리에서는 양자역학이 탄생했다. 양자역학은 원자의 세계가 상식과 직관을 넘어 비현실적 꿈같다고 말해 준다. 양자역학과 초현실주의가 1920년대 중반 유럽이라는 동일한 시공간에서 탄생한 것은 우연이 아닐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때 나는 현대미술의 늪에 빠지게 된 것이다.” ―김상욱, 『뉴턴의 아틀리에』에서 과학자는 잭슨 폴록이 바닥에 놓인 캔버스 위에 물감을 떨어뜨린 그림을 중력 원칙에 따라 완성된 ‘자연스러운’ 작품으로 해석한다. 물리학자의 시각에서 “자연법칙에 어긋나는 것은 아예 존재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은 ‘양자역학의 중요한 개념’의 하나인 ‘관측’으로 설명하고, 녹아내리는 시계 이미지로 유명한 살바로드 달리의 「기억의 지속」에 대해서는 양자역학으로 설명한다. “사람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중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1920년대 유럽이라는 시공간은 양자역학과 초현실주의를 동시에 탄생시켰다.” 물리학자가 예술에서 과학을 보는 것처럼, 타이포그래퍼는 열역학 제2법칙에서 생명력이 보이는 예술적 패턴을 읽는다. 모든 것은 연결돼 있다. 어쩌면 이미 연결돼 있는 무한한 감각들을 시대정신에 맞게 새롭게 해석해 내는 것이 창의적인 정신일 것이다. “낯선 언어는 서로 다른 것들 간의 뜻밖의 연결을 만들어 낸다. 이 연결을 자유자재로 적절히 구사하는 능력이 곧 창의력이다.” “경이롭다!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처럼 공통된 창의력을 발휘한다는 점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런 젊은 학자들에게 질투가 나지만, 내가 미처 쓰지 않았던 것들을 집필한 두 저자들에게 거는 희망과 기대가 더 크다. ‘낯선 언어는 인식을 확장시킨다.’는 말처럼, 두 저자의 기막힌 만남이 ‘뜻밖의 연결을 만들어’ 내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 매우 크리에이티브해서 맘껏 칭찬하고 싶다.” ―이어령(전 문화부장관) ● 두 시선의 다양한 관계 맺기, 결국 삶으로 향한다! 과학과 예술의 발전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르네상스가 끝나 갈 무렵, 보는 것의 혁명이 과학을 강타한다. 1609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20배율 망원경을 제작했다.” 지동설의 탄생으로 과학에 일어난 지각변동과 함께 예술도 변화가 일어난다. “보이는 대로 그려야 한다는 새로운 규칙은 19세기 인상주의에 이르러 완성의 경지에 도달한다.” 이렇게 “혁명은 자세히 볼 수 있게 된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과학혁명이 추구하는 길이 예술에서 또 어떤 언어로 실현되었고 그 함의는 무엇인지 질문하는 것이 『뉴턴의 아틀리에』만의 강점이다. “현대물리학은 인간의 감각을 뛰어넘어 보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빛의 속도에 가깝게 움직이면 길이가 짧아지고 시간이 느리게 간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다. 물론 우리는 일상에서 이런 속도에 도달할 수 없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극미(極微)의 세상을 다루는 양자역학에서는, 하나의 물체가 동시에 두 장소에 존재할 수 있고 보는 행위가 대상의 상태에 영향을 준다. 이런 세상에서는 우리의 경험이나 언어가 무용지물이 된다. 이제 우리는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김상욱, 『뉴턴의 아틀리에』에서 과학과 예술은 그 환경이 되는 사회 및 역사와도 연결된다. 귀족예술에서 서민예술로 이동하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과학자는 ‘평균’이 갖는 허구를 읽는다. “이제 부의 총량을 높이기 위한 ‘발전’보다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분배’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평균이 아니라 분포를 봐야 한다.” 두 저자는 서로 다른 분야 간의 소통을 통해 사회학적인 맥락을 읽어내기도 하고, 더 나아가 존재론적인 성찰과 관계론적인 질문으로 향한다. 과학자는 “자코메티의 부러질 듯 가냘픈 인물이 자아내는 인간 본연의 고독함”을 뜻밖에도 ‘중력’과 연결하고, 잭슨 폴록과 몬드리안의 대비 속에서 아름다움의 원리를 삶의 복잡성에서 찾기도 한다. 타이포그래퍼는 유머감각에 대하여 “어떤 일에 몰두하다가도, 여유를 갖고 주위를 넓게 둘러보며 균형을 잡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사실 우리가 배우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삶을 향한다. “직각의 정적인 안정감과 구의 동적인 율동감 사이에서 균형의 기쁨을 찾기” 위함이다. “인식의 구속과 오류로부터 자유를 탐색하고, 왜곡되었을지 모를 구태의연한 시선에 대해 보다 나은 방식을 제안하려는 질문을 던진다. 이런 질문들은 개인의 자립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결국 공동체를 각성하게 하며 치유하는 사회적인 효과를 가진다. 인간이 세상과 더 잘 지내고자 하는 도정인 것이다.” ―유지원, 『뉴턴의 아틀리에』에서 과학과 예술의 토대가 되는 관찰은 보이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보고 생각하는 훈련은 인생의 아이러니까지 읽어내는 힘을 길러준다. 그것은 우리가 삶을 다시 시작하게 해 주는 에너지다. “완벽한 검정에서는 무엇을 보게 될까? 밴타블랙을 바라보면 안으로 빨려드는 느낌이 난다. 그것은 우주일 수도 있고 블랙홀일 수도 있고 지금 내가 빠져 허우적거리는 진창 같은 인생일 수도 있다. (…) 사실 진창은 빠져나올 수 있다. 검정은 끊임없이 흑체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김상욱, 『뉴턴의 아틀리에』에서 “‘숙성’이라는 오묘한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도, 목마름에 갈망하는 육신과 영혼을 적셔준다는 점에서도, 포도주와 책은 서로 닮았다.” 『뉴턴의 아틀리에』라는 책은 인간적인 성숙을 향하고자 하는 우리 삶의 잔치에서 포도주처럼 즐거운 소통의 발판이 될 것이다. 나는 사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물리는 미술이다. 갈릴레오는 자신의 관측 결과를 정밀하게 스케치했다. 사진기가 등장하기까지 과학자는 자신이 관찰한 결과를 그림으로 기록해야 했다. 그린다는 것은 대상의 공간적 구조를 자신의 마음 속에 내재화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야말로 과학이다. 관측 결과를 구조화하여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것.


내 인생을 완성하는 것들
위즈덤하우스 / 라이언 패트릭 핸리 (지은이), 안종희 (옮긴이)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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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라이언 패트릭 핸리 (지은이), 안종희 (옮긴이)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물질적 풍요와 사회적 성공을 행복의 필수조건처럼 여기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그 속에서 주변 사람들은 무찔러야 할 경쟁자일 뿐이다. 오늘날 이 끝없는 싸움에 지쳐버린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삶의 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우리는 입버릇처럼 행복을 말하지만, 과연 지금처럼 살아도 행복할 수 있을까? 계몽시대 정치철학 전문가이자 보스턴대학교 정치과학 교수인 라이언 패트릭 핸리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원하는 우리에게 애덤 스미스를 탁월한 안내자로 소개한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으로 잘 알려진 경제학자이지만, 평생 인간의 본성과 행복의 본질을 탐구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애덤 스미스의 인생철학을 집대성한 책 『도덕감정론』에서 뽑아낸 29가지 핵심 키워드를 통해 좋은 삶과 행복의 원리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누구보다 근대 상업사회의 특징을 잘 이해한 애덤 스미스의 통찰력과 지혜는 우리를 최선의 삶으로 인도하는 명확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들어가는 글 _ 더 나은 삶의 여정을 위한 탁월한 안내자 1장 이기심 _ 모든 인간이 천성적으로 타고난 본성 2장 타인에 대한 관심 _ 이타심이라는 또 다른 본성의 가치 3장 타인을 위한 행동 _ 행동하지 않는 관심은 무의미하다 4장 상상력 _ 타인의 관심을 갈망하도록 만드는 힘 5장 상황 개선 _ 부와 힘으로 타인의 관심을 얻고자 할 때 6장 불행과 무질서 _ 과대평가된 미래와 과소평가된 현재의 비극 7장 건강한 정신 _ 행복은 신체적 쾌락만으로 충족되지 않는다 8장 평온과 즐거움 _ 하나가 없이는 다른 하나도 누릴 수 없다 9장 부에 대한 숭배 _ 가난에 대한 경멸로 이어지는 비탈길 10장 우정 _ 평온과 즐거움을 회복시키는 최고의 치료제 11장 즐거움 _ 마음의 불안을 없애는 소박한 즐거움 12장 증오와 분노 _ 자신과 타인을 모두 파괴하는 감정 13장 사랑받기 _ 결국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 14장 사랑하기 _ 사랑받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 15장 번영 _ 우리 모두가 사랑을 주고받을 때 얻을 수 있는 것 16장 사랑받을 만한 존재 되기 _ 남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17장 자기성찰 _ 나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나, 공정한 관찰자 18장 인간의 존엄성 _ 어느 누구도 어느 누구보다 특별하지 않다 19장 인간의 동등성 _ 철학자도, 짐꾼도 똑같이 태어난다 20장 선택 _ 지혜를 배우고 미덕을 실천하는 좁은 길 21장 자신과 타인 _ 이기심을 최소화하고 자비심을 최대화하는 미덕 22장 완전성 _ 지혜롭고 덕스러운 사람의 목표 23장 지혜와 미덕 _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중한 관찰과 반성 24장 겸손과 자비 _ 지혜로운 자가 불완전함을 대하는 태도 25장 칭찬과 칭찬받을 자격 _ 지혜와 미덕을 갖춘 사람의 즐거움 26장 소크라테스 _ 지혜를 갖추되 미덕을 갖추지 못하였을 때 27장 예수 _ 이기심이 아닌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신을 찾을 때 28장 흄 _ 자기 통제와 자비심을 함께 갖춘 지혜와 미덕의 삶 29장 신 _ 모든 사람의 행복을 추구하는 우주의 섭리 나가는 글 _ 지혜와 미덕의 삶으로 나아가는 출발점 감사의 글 애덤 스미스의 생애와 사상“우리가 이룰 수 있는 탁월한 삶을 위하여!” 치열하고 냉혹한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 나은 삶의 방법을 알려주는 29가지 위대한 지혜 오늘날 우리 사회의 큰 화두는 ‘좋은 삶,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쁜 생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며 번아웃 증후군을 호소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 서로가 서로를 이기기 위해 애쓰며 살아간다. 계속되는 힘겨운 삶에 지친 이들의 목표는 아이러니하게도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모두가 행복을 이야기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불행한 시대, 우리는 어디에서 길을 잃은 것일까? 지금보다 더 나은 삶,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의 삶과 행복에 대한 올바른 성찰과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 질문의 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새로운 삶의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애덤 스미스의 인생철학에서 답을 찾는다.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현대 경제학의 창시자이자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250년 전 사상가가 좋은 삶의 법칙을 알려준다는 게 어떻게 가능할까? 비록 『국부론』의 명성으로 인해 현대사회의 물질주의와 이기주의를 옹호했다는 오해와 편견이 있지만, 실제로 애덤 스미스는 평생에 걸쳐 좋은 삶, 좋은 사회에 관해 고민하고 성찰한 뛰어난 도덕철학자이다. 이 책은 애덤 스미스의 첫 번째 저작물이자 그가 죽을 때까지 계속 고치며 탐구했던 책 『도덕감정론』에 담긴 좋은 삶과 진정한 행복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이끄는 29가지 위대한 지혜를 들려준다. 빌 게이츠가 꼽은 인생의 책, 버락 오바마가 늘 곁에 두고 읽는 책,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서 찾아낸 행복과 인생의 원리 애덤 스미스는 인간이 천성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이면서 다른 사람의 안위를 걱정하는 이타심도 함께 갖고 있다고 보았다. 또한 타인의 관심과 인정을 받을 때 큰 기쁨을 누리는 존재인 동시에 스스로 사랑받을 만한 사람, 칭찬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느낄 때 가장 큰 행복을 얻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처럼 상반되는 가치관의 영향 아래 분리되고 갈등을 겪기 쉬운 우리의 삶을 하나로 통합하고 올바른 균형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이루는 길이다.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리더들이 『도덕감정론』을 인생의 책으로 손꼽는 것은 이 안에 통합과 균형을 이루는 삶의 원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서 찾아낸 29가지 핵심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탁월한 삶에 도달하기 위해 지켜야 할 미덕과 비켜 가야 할 위험을 통찰력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겸손과 자비, 관심과 공감, 사랑과 우정 등 애덤 스미스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 미덕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이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지금도 사람들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으며, 결코 혼자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성공과 행복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제시하고, 나와 우리가 함께 행복한 삶, 함께 행복한 사회의 비전을 분명히 보여준다. 인간의 삶을 깊이 고찰한 사상가이자 근대 상업사회의 기틀을 마련한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가 선사하는 실제적 통찰과 실천적 조언을 통해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가장 탁월한 삶에 도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좋은 삶의 방법을 깊이 고찰한 고대사상의 훌륭한 상속자였고, 아울러 근대 상업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인간을 관찰하고 성찰하는 탐구자였다. 이 책은 좋은 삶에 대한 실제적 통찰로 가득한 애덤 스미스의 사상을 우리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소개하는 보석과 같다.” _ 다린 맥마흔(다트머스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행복에 대한 역사적 탐구』 저자)스미스는 도덕적인 방식으로 이기심을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부도덕한 방식으로 추구할 수도 있다고(심지어 자주 그렇다고) 생각했다. 행복한 삶을 위한 핵심적인 과제 중 하나는 이 두 가지 방식 간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다._1장 ‘이기심 _ 모든 인간이 천성적으로 타고난 본성 ‘ 중에서 중요한 것은 스미스가 나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 사이에 제로섬(zero-sum) 관계가 있다는 생각을 전적으로 거부한다는 점이다. 그가 보기에 타인이 불행할 때 내가 더없이 행복할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스미스는 제로섬이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인 존재라 해도’ 사람들은 함께 사는 사람들이 행복할 때 더 행복하다._2장 ‘타인에 대한 관심 _ 이타심이라는 또 다른 본성의 가치‘ 중에서 우리는 단순히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이익을 희생하도록 만들어진 것도 아니다. 우리의 타고난 본성을 고려할 때 완벽한 이타주의도, 완벽한 이기주의도 우리에게 적절하지 않다. 더군다나 가능하지도 않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정당한 요구와 타인의 정당한 요구에 공정하게 부응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다._3장 ‘타인을 위한 행동 _ 행동하지 않는 관심은 무의미하다‘ 중에서


도덕경제학
흐름출판 / 새뮤얼 보울스 (지은이), 최정규, 박용진, 전용범 (옮긴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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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출판소설,일반새뮤얼 보울스 (지은이), 최정규, 박용진, 전용범 (옮긴이)
저명한 경제학상 ‘레온티예프 상’ 수상자이자 경제학의 지평을 넓혀온 선구적 학자로 주목받아온 새뮤얼 보울스는《도덕경제학》에서 ‘보이지 않는 손’ ‘이기적 인간’이란 주류 경제학의 명제가 실제 사회와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이를 통해 인간 행동에 숨겨진 작동 원리를 정리했다. 저자는 자신의 연구가 불평등이 심화되는 전 세계적인 현상을 바로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한국 독자들에게 | 자유주의의 종말 서문 1장 호모 이코노미쿠스, 무엇이 문제인가? 2장 부정직한 자들을 전제로 한 법질서 마키아벨리의 공화국 부정직한 자들을 전제로 한 법질서 도덕감정과 물질적 이해, 이 둘의 분리 가능성 도덕적 해방구로서의 시장 부정직한 자들을 전제로 한 경제학 마키아벨리부터 메커니즘 디자인까지 3장 도덕감정과 물질적 이해관계 호모 소시알리스 도덕적 동기를 몰아낼 때 혹은 끌어들일 때 몰아냄 효과: 아리스토텔레스적 입법자에게 필요한 분류 몰아냄의 범주적 효과와 한계적 효과 측정 아리스토텔레스적 입법자를 놀라게 하는 사실 실험과 현실 사이 도덕과 물질적 이익 간의 시너지 4장 정보로서의 인센티브 실험을 통해 선호를 이해하기 인센티브의 의미 인센티브가 불쾌한 소식을 전달할 때 인센티브가 도덕과 거리두기를 부추길 때 인센티브가 자율성을 침해할 때: 통제 기피 감정, 숙고 그리고 몰아냄 효과 퍼즐 5장 자유주의 시민문화 경제가 사람을 만들어낸다 인센티브와 선호의 진화 인센티브 효과의 지속성 시장과 공정성 추구 성향 협조와 처벌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차이들 자유주의적 사회와 여타 사회들에서 사회질서의 유지 달콤한 상업? 자유주의 시민문화 6장 입법자의 딜레마 경제학이 아리스토텔레스를 발견하다 메커니즘 디자인: 가격이 도덕을 대신할 수 있는가? 부정직한 자들을 위한 (자유주의) 헌법 자유주의의 삼중난제 차선의 세계 스미스 대 스미스 사유화와 협동 입법자의 딜레마 7장 아리스토텔레스적 입법자가 해야 할 일 뭔가를 얻으려는 동기와 누군가가 되려는 동기 도덕적 교훈: 인센티브를 탓할 것인가? 아리스토텔레스적 입법자가 해야 할 일 더 나은 시민들을 위한 더 나은 법 부록 1 가산적 분리 가능성(Additive Separability), 그리고 그 조건이 위배되는 경우 부록 2 사회적 선호와 인센티브의 효과를 측정하는 데 활용되는 실험실 게임 부록 3 이를렌부슈와 루샬라의 실험(2008)에서 보조금 지급의 총효과, 직접효과, 간접효과 부록 4 신뢰와 자유주의적 법치 주 참고문헌√ 불평등, 격차를 넘어 공정한 사회로 가기 위한 새로운 모색 √ 레온티예프 상 수상자, 세계적 경제 석학 새뮤얼 보울스의 30년 연구 √ “인간 선택에 숨겨진 작동원리를 규명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 조지 애커로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추천 19세기와 20세기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끌어온 것은 노동자와 소농, 도시 빈민의 운동이었습니다. 오늘날 자유주의가 표방하는 자유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이런 평범한 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다시 한 번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유주의가 불평등을 심화하는 경제모델과 결합해버린 이상, 이제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자유무역’을 보호주의로 대체하려는 시도는 그저 지역 중심적 사고방식만을 확산시킬 뿐입니다. 초기 자유주의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약자와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데 헌신하는 사회에서라면, 그리고 급격한 기술 변화와 세계화에 불가피하게 뒤따르는 경제적 불안정성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사회에서라면, 사라질 위험에 처한 정치적 자유주의의 가치들을 되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적 자유주의가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합니다. “왜 경제적 인센티브는 선한 시민을 대체할 수 없는가”라는 이 책의 부제가 가리키는 것처럼, 《도덕경제학》에서 제시된 여러 증거들은 새로운 경제가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를 가늠하게 해줄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보상, 처벌, 규칙으로 통제할 수 없는 인간 행동의 비밀을 파헤치다 레온티예프 상 수상자, 세계적 경제 석학 새뮤얼 보울스의 30년 연구 역작 2001년 보스턴 시 소방청장은 소방대원들의 병가가 이상하게도 월요일과 금요일에 몰려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래서 그해 12월 1일 무제한 유급 병가제도를 폐지한다. 대신 연간 유급 병가를 최대 15일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면 그만큼 급여에서 삭감하도록 했다. 소방청장의 의도대로라면 새롭게 도입된 인센티브 정책에 따라 소방대원들의 병가가 줄어들어야 했다. 현실은 어떠했을까? 소방관들은 같은 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전해에 비해 무려 열 배가 넘는 병가 신청을 내며 제도에 저항했다. 그러나 소방청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보복조치로 소방대원들에게 지급하던 휴가 보너스를 폐지했다. 소방대원들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듬해 소방대원들이 신청한 병가 일수는 총 1만 3,431일로 아무런 제한이 없던 전해의 6,432일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많은 소방대원이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에 모욕감을 느꼈고, 제도를 남용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들은 앞서 자신들이 갖고 있던 윤리의식, 즉 부상을 당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공공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신념을 버렸다. 결과만 놓고 보면 얼핏 멍청하기까지 보이는 소방청장의 모욕적인 제도는 사실 오랫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이론을 반영한 것이다. 마키아벨리로부터 흄을 거쳐 근대 경제학에 이르는 동안 많은 사상가들은 제도(법질서 혹은 시장)를 설계할 때 이로부터 영향을 받게 될 ‘시민들은 부정직하며 자신의 이익 말고는 어떤 다른 지향도 갖지 않다’고 전제했다. 따라서 제도란 개인들은 이기적인 선택을 한다는 전제하에 보상과 처벌을 중심으로 고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보스턴 소방대의 사례처럼 경제학의 신성불가침한 전제로 여겨지는 ‘이기적 인간’이란 명제는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가 많다. 저명한 경제학상 ‘레온티예프 상’ 수상자이자 경제학의 지평을 넓혀온 선구적 학자로 주목받아온 새뮤얼 보울스(Samuel Bowles)는《도덕경제학》에서 ‘보이지 않는 손’ ‘이기적 인간’이란 주류 경제학의 명제가 실제 사회와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이를 통해 인간 행동에 숨겨진 작동 원리를 정리했다. 저자는 자신의 연구가 불평등이 심화되는 전 세계적인 현상을 바로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몰아냄 효과 : 경제적 인센티브는 선한 시민을 대체할 수 없다 인센티브는 사람들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과 수준으로 이끌기 위해 고안된다. 쉽게 말해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주는 것이 인센티브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인센티브에 둘러싸야 살아간다. 교육기관은 학생들의 학업을 독려하기 위해 상장을 수여하는 등의 여러 인센티브를 만든다. 회사는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성과급 체계를 설계한다. 일상에서도 이런 인센티브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약속 시간에 맞춰 늦지 않도록 벌금을 매기거나 자녀가 책을 읽으면 용돈을 주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인센티브다. 하지만 인센티브가 의도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상이나 돈 등 물질적 보상의 결과를 측정하기 어렵고,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진정한 동기가 왜곡(용돈을 받기 위해 책을 읽는다)기도 한다. 사람들의 행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했는데,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거나 효과가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를 가리켜 ‘몰아냄 효과’가 발생했다고 한다. 새뮤얼 보울스는 사람들은 보상과 벌금이라는 인센티브를 주지 않더라도 타인을 도우려는 성향이 있으며, 인간 본성의 이타심에 호소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그런데 경제적 인센티브가 이런 인간의 성향을 ‘몰아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도덕경제학》은 몰아냄 효과를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인센티브와 인간 행동의 상관관계를 밝혀낸다. 첫째, 인센티브는 인센티브를 설계하거나 제공하는 사람이 상대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예컨대, 특정 행동에 대해 벌금과 처벌이라는 인센티브를 설계하게 되면, 그 제도를 적용받는 사람들이 감시나 벌금 없이는 올바른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정보가 함께 전달된다. 이렇게 인센티브와 함께 전달되는 ‘불쾌한’ 정보 때문에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손상되고, 이것이 앞에 살펴본 보스턴 소방대의 사례처럼 나쁜 결과를 낳기도 한다. 둘째, 경제적 인센티브는 자칫 도덕적인 판단 없이 이기적인 선택만으로 의사결정을 해도 된다는 사인을 주어 뜻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특히 경쟁이 극심한 상황에서 금전적 인센티브가 제공되면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도덕과 거리두기를 해도 좋다는 식의 맥락적 암시(여기는 시장이다. 네 맘대로 이익에 따라 행동해도 된다!)를 주게 된다. 셋째, 인센티브는 내 행동이 자율적인 의사결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외부에서 강제되는 요인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게 만듦으로써 더 이상 자발적인 행동을 하지 않게 만든다.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계속 상을 주면 상을 주지 않아도 흔쾌히 했던 일에 더 이상 의미나 흥미를 두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세 번째 효과가 지칭하는 바가 이것이다. 이처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여겨지는 보상, 처벌 중심의 경제적 인센티브는 인간의 이타적 본성을 마비시키고 때론 의도하지 않은 역효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자유주의 사회, 개방된 시장일수록 시민 사회가 건전하다 그렇다면 인센티브 제도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시장은 인간의 도덕적. 윤리적 행동이 줄어들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사회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가득한 불공정한 사회로 변화시킬까? 새뮤얼 보울스는 오히려 아니라고 답한다. 산업화 이후 여러 사상가들이 시장의 확대가 도덕성의 쇠퇴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센티브의 몰아냄 효과를 보더라도 이런 우려는 일견 타당해 보인다. 그런데 새뮤얼 보울스는 여러 역사적 사례와 실험을 통해 자본주의의 역사가 길고 시장이 지배적인 사회일수록 시민적 덕성이 더 잘 관찰되었음을 증명해 낸다. 자본주의의 역사가 오래된 곳일수록 도덕적 시민이 더 많이 발견된다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저자는 시장은 도덕적 덕성을 몰아내는 경향을 갖고 있지만 자본주의 발달(시장의 확대)와 함께 등장한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토대들(국가적 차원의 사회보험, 자유주의적 법치 등)이 시민적 덕성을 함양하는(혹은 도덕적 행동에 따르는 비용을 감소시키는) 경향을 갖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은 비록 인간의 도덕적 행동을 몰아내기는 하지만, 역사적으로 시장의 확장은 족벌이나 일부 계층이 좌우하던 닫힌 사회를 변화시켰다. 지리적, 직업적 이동성과 법치 같은 자유주의 사회의 여러 측면이 시민적 덕성을 유지시키고, 사회적 질서를 보존하는데 기여한 것이다. 공정한 사회 건설을 위해 경제학은 어떤 해답을 줄 것인가 그렇다면 최근 자유주의가 불평등을 심화하는 경제모델과 결합하면서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른 불공정, 격차를 경제학은 어떻게 설명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 《도덕경제학》의 세 번째 주제는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학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그간 자유주의적 지향을 강조하는 경제학자들은 시장을 포함한 제도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 첫째, 모든 경제주체들이 제도(조직)에 참여하거나 이탈하는 데 어떠한 제약도 있어서는 안 된다(자발적 참여조건). 즉 진입과 이탈은 자유로워야 하며, 현재의 상황이 내게 좋지 않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그 상황으로부터 이탈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이 조건은 달리 말하자면 어떤 관계에 들어갈 것인지 말 것인지는 완전히 개인의 자유여야 하며, 따라서 개인을 억압하는 어떠한 족쇄도 없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둘째, 설계된 제도 하에서 나타난 경제적 결과는 효율적이어야 한다(효율성 조건). 셋째, 사람들의 본성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조건을 달아서는 안 된다(선호의 중립성 조건). 즉, 개인의 선호란 외부자(타인이든 국가이든)가 간섭해서는 안 되는 사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마키아벨리로부터 시작해서 흄을 거쳐 근대경제학에 이르는 동안 많은 이들이 생각했던 부정직한 자들을 전제로 한 제도(법질서 혹은 시장)란 바로 이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제도이다. 이들은 모든 시민들이 부정직하고 자신의 이익 말고는 어떤 다른 지향도 갖지 않는다고 전제한 다음, 그런 시민들이 자신의 이익에 비추어 자유롭게 선택한 행동들이 효율적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제도를 고안하고자 했다. 주류 경제학에서 이상향으로 삼고 있는 완전경쟁시장도 바로 이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제도이다. 하지만 이런 이상향은 극도로 비현실적인 가정이 충족되어야만 가능하기에. 그리고 현실의 (불완전한) 시장이 이러한 비현실적 가정을 충족하지 않기에, 그 이상형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시장을 좀 더 이상형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정책적/제도적 개입이 요구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 세 가지 조건은 결코 동시에 충족될 수 없음을 논증한다. 이를 통해 진입과 탈퇴가 자유롭고 선호가 중립적인 상태에서는 효율성 조건이 위배될 수밖에 없으며, 효율성 조건과 선호의 중립성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도는 자발적 참여조건을 위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보울스는 만약 이 조건 중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그것은 선호의 중립성 조건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개인들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무엇에 따라 동기부여가 되는지를 사적 영역의 문제로 간주한 채 이에 대해서 어떠한 제한도 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자유주의적(그리고 경제학의) 제도 설계가 요구하는 조건이지만, 그러한 전제하에서 제도를 설계하는 경우 몰아냄 효과 등으로 인해 실패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대신 ‘도덕적이고 시민적 덕성 갖춘 개인’이란 전제아래 시민들의 도덕적이고 시민적인 덕성을 발현시킬 수 있는 제도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도덕경제학》은 주장만을 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30년 동안 여러 동료 학자들과 연구하고 토론하며 다양한 연구와 사례 분석을 통해 촘촘히 논증해낸 결과물이 담긴 책이다. 근 반세기 사이에 ‘보이지 않는 손’을 맹신하는 불평등한 시장구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불평등, 차별, 공정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19~20세기 자유주의 확대를 가져온 시민의 덕성과 연대를 복원하고, 약자와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갖춘 사회일수록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커피가 커피지 뭐
연필과머그 / 김현섭 (지은이), 김기훈 (그림) /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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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머그소설,일반김현섭 (지은이), 김기훈 (그림)
<오예! 스페셜티 커피!>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사로잡은 아티스틱 커피 듀오가 돌아왔다. <커피가 커피지 뭐>는 첫사랑처럼 커피와 만나 그 끝없는 매력에 빠져들다 이제는 일상으로 자리 잡은, 온통 커피로 물든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커피를 마시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커피 필터를 접는 법도 모르는 쌩초보의 질문부터 커피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바리스타의 미래에 대한 고민, 이제는 커피투어의 성지가 될 정도로 유명한 카페의 대표들이 말하는 커피업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아니 그보다 더 현실적으로,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는다.프롤로그 서시 : 엑소도스 커피에 빠지기 좋은 날 시 : 그대에게 81년생 김현섭 : 커피 완전 정복 우리 커피 한 잔 할래요? 24시간 커피하는 사람들 커피로 떠나는 여행 죽고 싶지만 커피는 마시고 싶어 슬프도록 고독한 커피 바리스타의 악몽 편지 1. 이렇게 가다간 망할 거야 시 : 송시 커피로 먹고살기 편지 2. 그래도 오늘 커피로 먹고산다 삶의 무게를 견뎌라 후일담 에필로그오늘을 사는 커피, 내일을 내리는 커피 돌아온 아티스틱 커피 듀오! 로스터가 쓰고, 바리스타가 그린 두 번째 커피 이야기! <오예! 스페셜티 커피!>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사로잡은 아티스틱 커피 듀오가 돌아 왔다! 작은 것의 소중함과 먹고 읽고 마시는 일상의 행복을 아는 힙스터, 단순함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에 몰두해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과 커피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 커피로 먹고사는 바리스타의 솔직한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 커피로 세계 정복을 꿈꾸는 바리스타 꿈나무, 그리고 커피 없이 못 사는 사람들! 이라면 추천합니다. 24시간 커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커피가 커피지 뭐>는 첫사랑처럼 커피와 만나 그 끝없는 매력에 빠져들다 이제는 일상으로 자리 잡은, 온통 커피로 물든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커피를 마시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커피 필터를 접는 법도 모르는 쌩초보의 질문부터 커피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바리스타의 미래에 대한 고민, 이제는 커피투어의 성지가 될 정도로 유명한 카페의 대표들이 말하는 커피업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아니 그보다 더 현실적으로,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는 커피여행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바리스타의 추천 카페 리스트. 전 세계를 돌며 각국의 커피문화를 경험한 아티스틱 커피 듀오가 그간의 커피여행을 개성 있는 일러스트와 짧막한 단상으로 남겼습니다. 가까운 일본부터 스페셜티 커피의 흐름을 이끈 미국을 거쳐, ‘노르딕 로스팅’을 경험하고자 떠난 두 번의 북유럽 여행까지. 저자들이 사람과 커피, 그리고 도시를 만나며 한 잔의 커피에 감동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나서고, 자신의 한계에 낙담하기도 위로받기도 하며, 그렇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은 모든 순간들을 전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커피로 먹고삽니다 서울숲 근처 성수동에 ‘메쉬커피’를 열고 커피를 내리기 시작한 지 벌써 5년. 아티스틱 커피듀오는 현재 서울에서 가장 핫하다는 동네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지금도 커피를 내리고 있습니다. 성공인지 실패인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여전히 답은 없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이들이 커피로 먹고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커피 한 잔 생각날 때 펼치면 설레고 두근거리는 책입니다. [출판사소개] 연필과머그 PENCIL AND MUG 연필과머그는 사람들의 영감을 깨우고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는 콘텐츠를 만듭니다. 커피와 이야기를 좋아하는 두 명의 편집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고 소소한 이야기도 즐겁게 나눌 수 있는 커피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커피, 인물, 공간이라는 세 가지 주제 아래 다양한 창작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들의 크리에이티브가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그 여정을 함께합니다.이것은 사랑 이야기다.


청소년을 위한 고전 소설 에세이
해냄 / 류수열 (지은이)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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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청소년 문학류수열 (지은이)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류수열 교수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한국의 대표 고전 24편을 소개한다. 이 책은 <고교 독서평설>에 연재한 ‘현대의 창으로 바라본 옛 소설’ 원고를 다듬고 보완하여 엮은 고전 소설 해설집으로, 12편의 주요 작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후 비슷한 내용이나 주제를 가진 다른 작품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해설의 깊이와 폭을 더했다. 이 책에는 그동안 청소년들이 천편일률적인 해석으로 암기해 왔던 작품들 각각의 개성을 파악하고, 나와 세상에 대한 통찰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류수열 교수의 남다른 독법이 담겨 있다. 또한 어려운 옛말이나 한자어, 중요 개념들은 풀이 박스를 넣어 설명을 보충하고 1컷 만화 같은 그림을 삽입하여 고전 문학에 대한 부담을 덜고 흥미를 높였다. 각 편의 끝에는 ‘작품 더 살펴보기’ 코너가 있어 독서를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정리할 수 있고, ‘더 생각해 보기’ 질문에 스스로 대답해 보면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류수열 교수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소설을 읽는 눈과 인간을 보는 눈, 세상을 살피는 눈이 한층 밝아”지기를 바란다고 하며 스스로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여는 글 낯선 시공간에서 느끼는 매력적인 감동, 우리 옛이야기를 만나다 1장 주체적인 삶의 시작 1 공부는 왜 하는가 박지원의 「허생전」 견주어 읽기 「양반전」 2 담장을 왜 넘는가 김시습의 「이생규장전」 견주어 읽기 「심생전」 3 부모를 왜 떠나는가 「주몽 설화」와 「유리 설화」 견주어 읽기 「심청전」 2장 인간 본성의 모습들 1 사랑과 이별, 그 영원한 주제 「운영전」 견주어 읽기 「춘향전」 2 착하다는 말의 본뜻을 찾아서 「창선감의록」 견주어 읽기 「광문자전」 3 욕망의 크기, 욕망의 속도 「흥부전」 견주어 읽기 「예덕선생전」 3장 침묵하는 진실, 숨어 있는 지혜 1 누구의 거짓말이 승리할까 「토끼전」 견주어 읽기 「옹고집전」 2 복수보다 처벌 「장화홍련전」 견주어 읽기 「콩쥐팥쥐전」 3 어른의 지혜를 기다리며 설총의 「화왕계」 견주어 읽기 「사씨남정기」 4장 국민으로 산다는 것 1 법이 정의를 외면할 때 「황새결송」 견주어 읽기 「서동지전」 2 나라가 백성을 외면한다면 「적벽가」 견주어 읽기 「최척전」 3 영웅을 위한 나라, 백성을 위한 나라 「홍길동전」 견주어 읽기 「박씨전」 “옛이야기에서 현재를 만나다!” 공부는 왜 할까? 사랑은 무엇일까? 법은 정말 공정할까? 우리 고전에 던지는 끝없는 물음표,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탐색하는 문학 읽기의 재미와 감동! 국어·문학 교과서 수록 작품 해설 논술 대비 필독서 「허생전」부터 「홍길동전」까지 한국의 대표 고전 소설 속에서 개인의 삶, 인간의 본성, 사회와 국가에 대한 문제를 마주하다! 홍길동, 콩쥐, 흥부 같은 이름은 한국인이라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친숙하다. 또한 드라마 , 영화 , 창작발레 등 우리의 옛이야기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만화, 영화와 연극, 드라마 등으로 각색되어 끊임없이 재탄생하고 있다. ‘고전’이라 불리는 옛이야기들은 왜 세월이 지나도 그 생명력을 잃지 않는 것일까.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류수열 교수는 “아무런 억압도 없이 우리의 상상력을 강하게 자극하고, 그 어떤 강제도 없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을 성찰하고 미래의 삶을 그려 보도록 이끌기” 때문에 고전을 읽는다고 말한다. 훌륭한 옛이야기는 시간을 뛰어넘어 현재의 우리에게 말을 걸고, 현실을 다시 보게 함으로써 지금 마주한 문제에 대한 해답과 삶의 지혜를 전해 준다는 것이다. 류수열 교수가 이러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한국의 대표 고전 24편을 소개한 『청소년을 위한 고전 소설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책은 ≪고교 독서평설≫에 연재한 ‘현대의 창으로 바라본 옛 소설’ 원고를 다듬고 보완하여 엮은 고전 소설 해설집으로, 12편의 주요 작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후 비슷한 내용이나 주제를 가진 다른 작품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해설의 깊이와 폭을 더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교양과 사고력을 높이는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청소년들이 천편일률적인 해석으로 암기해 왔던 작품들 각각의 개성을 파악하고, 나와 세상에 대한 통찰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류수열 교수의 남다른 독법이 담겨 있다. 또한 어려운 옛말이나 한자어, 중요 개념들은 풀이 박스를 넣어 설명을 보충하고 1컷 만화 같은 그림을 삽입하여 고전 문학에 대한 부담을 덜고 흥미를 높였다. 각 편의 끝에는 ‘작품 더 살펴보기’ 코너가 있어 독서를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정리할 수 있고, ‘더 생각해 보기’ 질문에 스스로 대답해 보면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주체적인 삶의 시작’에서 「허생전」을 통해 우리가 왜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지를 묻고, 「이생규장전」 속 연인이 담장을 뛰어넘고 「주몽유리 설화」의 영웅들이 아버지를 떠나는 이야기를 읽으며 사회적 통념이나 권위에 도전해 성장하는 개인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 2장 ‘인간 본성의 모습들’에서는 「운영전」, 「흥부전」, 「창선감의록」 등을 통해 인간의 사랑과 욕망, 선과 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본다. 3장 ‘침묵하는 진실, 숨어 있는 지혜’에서는 「토끼전」을 읽으며 관계에서 발생하는 거짓말의 특성을 알아보고, 「장화홍련전」의 장화와 홍련이 죽어 귀신이 되어서도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이유와 「화왕계」 속 할미꽃 같은 존재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유를 생각해 본다. 4장 ‘국민으로 산다는 것’에서는 「황새결송」의 황새 판사를 보며 국가가 만든 법의 이중성을,「적벽가」,「홍길동전」을 읽으며 충성심이 기만당하고 초인적인 영웅마저 바꾸지 못한 국가와 사회의 관습과 장벽을 성찰한다. 2020년부터 만 18세의 청소년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지면서 직접적인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청소년들이 주체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류수열 교수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소설을 읽는 눈과 인간을 보는 눈, 세상을 살피는 눈이 한층 밝아”지기를 바란다고 하며 스스로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책은 낯설고 어렵고 진부하다는 고전 소설에 대한 편견들을 허물고 청소년들과 더 진솔한 문학적 교감을 나누고 싶은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오늘날에는 공부를 하고 이것으로 생계도 해결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허생이나 ‘양반’과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은 거의 없다. 어느 누구도 가난한 살림살이를 외면하고 공부에만 매진하지는 않을 것이다. 공부를 하더라도 생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것이다. 생계는 숭고한 이념보다 더 숭고한 가치이므로, 무엇을 하더라도 생계는 해결해야 한다.그러나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의미와는 별개로 공부는 본질적으로 자기 충족적인 행위일 때 그 자체로 아름답다. 축구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그것을 생계의 수단으로 삼지는 않는다. 오직 그 자체로 만족감을 느끼면 그만이다. 공부도 그렇다. 그 무엇으로 생계를 이어 가든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 더, 학교에서 하는 공부는 긴 인생을 두고 지속되어야 할 공부를 떠받치는 지적 근육이라는 점만은 기억해 두자. 자격증 취득이나 시험 통과와 같은 특수한 목적을 가진 공부가 없지는 않겠지만, 모든 공부는 그 자체로 완결되는 행위이자 또 다른 공부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한 걸음일 따름이다. ? <1-1 공부는 왜 하는가> 중에서 유리에게는 주몽의 모습도 얼마간 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로부터 과감하게 분리하는 모습이다. 무력한 아들을 보호하는 아버지의 생물학적 기능이 언제까지고 유효할 수 없다. 보호받기만 하고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면 어른이 될 수 없다.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아버지로부터 분리되어야 한다. 그때부터는 어른이다.어른이 된다는 것은 곧 아버지로부터 분리된다는 것이기도 하다. 유리가 스스로를 보호하고 자신의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입증하고 아버지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던 것, 유리 또한 자신의 아들 무휼이 가진 그런 능력을 확인하고 왕위를 물려주었던 것, 이 모두가 어른 됨의 승인이라 할 것이다. 유리는 아버지를 찾아갔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아버지 떠나기’를 배워 이를 몸소 실천한 것은 아니었을까?우리는 과연 어떤가? 청소년기에는 입시 경쟁, 청년기에는 취업 경쟁, 장년기나 노년기에는 퇴출의 공포에 맞서는 생존 경쟁이 우리 시대의 삶을 견인한다. 우리는 그 경쟁을 즐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거기에 압도당한다. 이러한 경쟁의 연속선상에서 혹 우리는 보호받아야 하는 시기를 최대한으로 늘리고자 하지는 않는지? 꾸준히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으려고만 하는 것은 아닌지?- <1-3 부모를 왜 떠나는가>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특별판)
중앙books(중앙북스) / 오스틴 클레온 (지은이), 노진희 (옮긴이) / 2020.04.13
15,000원 ⟶ 13,500(10% off)

중앙books(중앙북스)소설,일반오스틴 클레온 (지은이), 노진희 (옮긴이)
아마존 밀리언셀러이자 전 세계 21개국에 번역 출간된 화제의 책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특별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죽어 있던 생각을 아이디어로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10가지 방법을 담은 책으로, 글 쓰는 아티스트 오스틴 클레온AUSTIN KLEON의 재치 있는 문장과 일러스트가 집약된 책이다. 2013년 이 책의 초판이 한국에 번역 출간된 후 일러스트레이터, 뮤지션, 카피라이터 등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SNS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의 매너리즘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최고의 책’으로 손꼽으며 소개하며 세간의 유명세를 탔다. 최근 유명 유튜버 이연이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창작자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강력 추천해 재출간에 대한 독자들의 문의가 폭발했다. 이에 힘입어 내부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되고, 한국 독자들의 찬사를 수록한 특별판이 출간됐다. 저자인 오스틴 클레온 은 글 쓰는 아티스트로 창의적이며 기발한 텍스트와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다. 그는 신문이나 책에서 단어를 발췌하고 변형시켜 창조한 기발한 책 《뉴스페이퍼 블랙아웃 : Newspaper Blackout》을 출간해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매거진〉, 〈뉴요커〉, 〈애틀랜틱〉, PBS, NPR 등 다양한 매체에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1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2 그냥 시작해라, 너무 깊이 생각 하지 말고 3 당신이 써라, 당신이 읽고 싶은 책 4 두 손을 써라 5 곁다리 작업이나 취미가 중요하다 6 멋진 작업을 하고 사람들과 공유하라 7 지리적 한계는 더 이상 없다 8 호감형이 돼라 9 질릴 만큼 꾸준히 하라 10 크리에이티브는 빼기다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인생의 책으로 손꼽은 바로 그 책! 아마존 밀리언셀러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특별판 출간! 아마존 밀리언셀러이자 전 세계 21개국에 번역 출간된 화제의 책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특별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죽어 있던 생각을 아이디어로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10가지 방법을 담은 책으로, 글 쓰는 아티스트 오스틴 클레온AUSTIN KLEON의 재치 있는 문장과 일러스트가 집약된 책이다. 2013년 이 책의 초판이 한국에 번역 출간된 후 일러스트레이터, 뮤지션, 카피라이터 등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SNS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의 매너리즘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최고의 책’으로 손꼽으며 소개하며 세간의 유명세를 탔다. 최근 유명 유튜버 이연이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창작자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강력 추천해 재출간에 대한 독자들의 문의가 폭발했다. 이에 힘입어 내부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되고, 한국 독자들의 찬사를 수록한 특별판이 출간됐다. 저자인 오스틴 클레온 은 글 쓰는 아티스트로 창의적이며 기발한 텍스트와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다. 그는 신문이나 책에서 단어를 발췌하고 변형시켜 창조한 기발한 책 《뉴스페이퍼 블랙아웃 : Newspaper Blackout》을 출간해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매거진〉, 〈뉴요커〉, 〈애틀랜틱〉, PBS, NPR 등 다양한 매체에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독창성이란? 들키지 않은 표절이다.” -윌리엄 랠프 잉 저자는 우리가 ‘참신한 아이디어’라 일컫는 것은 사실 모두 과거 아이디어들의 합체 혹은 리믹스라 말한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흔한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이를 어떤 식으로 조합하고, 탄생시키느냐에 따라서 훌륭한 작업물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자신의 창의력을 동원해 작품을 만들 때 누군가보다 못 하기 때문에 주눅이 든다던가, 매너리즘에 빠질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전도서 1:9)라고 했으며, 영국의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는 “내가 공부해야 할 단 하나의 예술은 뭔가 훔쳐올 만한 게 있는 예술이다.”라 했다. 저자는 “당신이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창작물이 완벽하게 오리지널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그럼 더 이상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려는 헛된 노력을 그만둘 수 있다.”라고 전한다. 저자는 모든 아이디어에는 그것의 원천, ‘계보’가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나 자신’이라는 존재 역시 ‘어머니’와 ‘아버지’의 리믹스이며, 좀 더 따져보면 부모님 위의 수많은 조상들의 계보가 지금의 자기 자신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에도 계보가 있다. 저자는 우리 주변의 친구, 좋아하는 음악, 읽을 책과 영화 등 모든 요소가 아이디어의 소재가 될 수 있으며, 또한 이런 아이디어의 좋은 소재를 자신의 취향과 선택에 맞게 모으고, 선택하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말한다. ‘아티스트처럼 훔치는’ 10가지 노하우 그렇다면 아티스트들은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카피하는 것일까. 저자는 더 이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고민하지 말고 당장 자기 책상 위의 책을 읽거나, 인터넷이라도 검색하라고 말한다. “뭘 찾고 공부해야 되지?”라는 망설임은 그만 접고, 그냥 찾고 공부하는 것이 바로 아티스트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것. ‘나만의 도둑질 파일’을 만드는 것도 추천한다. 종이 노트에 끼적이는 것도 좋고, 디지털 파일로 보관해도 좋다. 뭔가 참고할 만한 정보를 발견했다면 무조건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난 후 도둑질 파일은 당신만을 위한 놀라운 생명력을 갖게 될 것이다.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면, 최소한 그 사람인 ‘척’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이야기한다. 그런 ‘척’이 모여 진짜가 되고 싶은 당신을 종국엔 진짜로 만들 것이기 때문.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카피(copy)를 시작하라는 것. 당장 훔쳐라! 위대한 밴드 비틀스도 커버밴드(유명 밴드의 곡을 흉내 내어 연주하는 밴드)로 시작했다. 당신이 사랑하고, 영감을 주는 것에서부터 카피를 시작해보라. 단, 카피 너머의 생각들까지 제대로 훔쳐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저자는 그 외에도 직접 손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해보기, 한 가지 일만 파지 말고 곁다리 작업과 취미도 가져볼 것, 혼자 매몰되지 말고 꾸준히 사람들과 작업물을 공유하기, 또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SNS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질릴 만큼 꾸준히 해보기 등 죽어 있던 생각을 아이디어로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10가지 방법을 본인만의 노하우로 전수한다. 군더더기를 싫어하는 저자의 성격답게 책의 외형도 심플하고, 참신하다. 가볍고, 어떤 가방에도 쏙 들어간다. 비단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반복적이고 수동적인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에 활력과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책이다.아티스트들은 세상을 어떤 식으로 보는 걸까. 그들은 일단 어떤 대상을 볼 때 훔칠 만한 건지 아닌지 가늠하고 넘어간다. 그게 거의 전부다. 이런 식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어떤 것이 좋은 소재이고 나쁜 소재인지 가려낼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세상엔 그저 훔칠 만한 것들과 그럴 가치 없는 것들이 있을 뿐이니까.세상 모든 것들이 당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훔칠 만한 것을 찾지 못하면, 내일 찾으면 되고, 다음 달에, 내년에 찾으면 된다.-‘아티스트처럼 세상을 보는 방법’ 중에서 당신이 거대한 크리에이티브 가계도의 일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훨씬 덜 외롭게 창작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작업실에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사진들을 붙여 놨다. 그들은 마치 나와 아주 친한 유령들 같은 존재다. 내가 아무것도 못 하고 책상 위에 엎어져 있을 때 그들이 날 다시 일으켜 앉히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거장들의 좋은 점은 그들이 제자가 되려는 당신을 절대 거부할 수 없다는 점에 있다. 당신은 그들에게서 배우고 싶은 모든 걸 다 배울 수 있다. 당신을 위한 강의계획서는 그들 작품 안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자기 자신만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보라’ 중에서 무리를 해서라도 꼭 종이를 갖고 다녀라.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는 스케치북이 들어갈 만한 속주머니가 있는 재킷을 맞춤 제작해서 입고 다녔다. 음악가 아서 러셀은 오선지 종이들을 쑤셔 넣을 수 있는 두 개의 주머니가 달린 셔츠를 즐겨 입었다. 자신만의 도둑질 파일을 만들어라. 말 그대로 도둑질 파일이다. 당신이 어떤 것을 훔쳤는지 그 궤적을 알 수 있는 파일이다. 디지털이어도 좋고 아날로그여도 좋고 그것을 활용하기만 한다면 어떤 형태건 상관없다. 스크랩북을 하나 만들어서 이것저것 오려서 붙여 놓을 수도 있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놓는 방법도 좋다.-‘나만의 도둑질 파일을 만들어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