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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살림 / 허먼 멜빌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19.05.23
11,000원 ⟶ 9,900(10% off)

살림청소년 문학허먼 멜빌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38권 <모비 딕>. 집착과 광기로 인한 한 인간의 투쟁과 파멸을 그린 현대 미국 상징주의 문학의 최고작.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외면받았던 <모비 딕>은 멜빌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가 되어서야 문학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 미국 문학사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거대한 흰 고래 '모비 딕'에게 한쪽 다리를 빼앗긴 에이해브 선장과 그의 선원들은 끝없이 펼쳐진 대양에서 모비딕과 처절한 결투를 한다. 멜빌은 이를 통해 자연의 힘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비극적으로 그려낸다. 하지만 우리는 비극적 파멸을 맛본 에이해브 선장에게서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 승리와 패배, 파괴의 충동보다 에이해브 선장 그 자신이 그 길을 택했기 때문이며,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갔기 때문이다.제1장 신기루를 찾아 제2장 ‘고래의 물기둥’ 여인숙 제3장 소중한 친구 제4장 낸터컷으로 제5장 승선할 배를 결정하다 제6장 배에 승선하다 제7장 포경업을 위한 변론 제8장 기사와 종자 제9장 에이해브 제10장 선실의 식탁 제11장 에이해브와 흰 고래 제12장 모비 딕 제13장 해도 제14장 에이해브의 계산과 첫 번째 출격 제15장 유령 물기둥 제16장 스터브, 고래를 잡다 제17장 해체 작업과 장례식 제18장 대함대 제19장 다리와 팔 - 런던의 새뮤얼 엔더비호와의 만남 제20장 에이해브와 스타벅 제21장 퀴퀘그의 관 제22장 대장장이와 에이해브의 작살 제23장 폭풍우와 광란의 에이해브 제24장 구명부표 제25장 피쿼드호, 레이철호를 만나다 제26장 교향곡 제27장 추격 - 첫째 날 제28장 추격 - 둘째 날 제29장 추격 - 셋째 날 에필로그 『모비 딕』을 찾아서 『모비 딕』바칼로레아집착과 광기가 빚어낸 비극적 파멸. 하지만 승리와 패배의 공식에서 벗어난 인간의 집념은 영혼을 울리는 대서사시로 태어난다! 바로 『모비 딕』으로…… 집착과 광기로 인한 한 인간의 투쟁과 파멸을 그린 현대 미국 상징주의 문학의 최고작.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외면받았던 『모비 딕』은 멜빌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가 되어서야 문학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 미국 문학사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거대한 흰 고래 '모비 딕'에게 한쪽 다리를 빼앗긴 에이해브 선장과 그의 선원들은 끝없이 펼쳐진 대양에서 모비딕과 처절한 결투를 한다. 멜빌은 이를 통해 자연의 힘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비극적으로 그려낸다. 하지만 우리는 비극적 파멸을 맛본 에이해브 선장에게서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 승리와 패배, 파괴의 충동보다 에이해브 선장 그 자신이 그 길을 택했기 때문이며,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갔기 때문이다.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38권 『모비 딕』. 우리 사회에는 집념으로 승리를 거둔 사람이 있다. 또한 한 개인의 인생에서도 집념과 도전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패배가 더 많은 것이 우리의 인생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패배를 당연시하고 체념하면 안 된다. 자신이 택한 길이 파멸의 길인 줄 알고도, 자기가 하는 짓이 무모한 짓인 줄 알면서도 그 길로 간 인물이 바로 에이해브다. 그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파멸을 맛본다. 그래도 그에겐 후회 따위는 없다. 승리냐 패배냐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파멸을 택한 그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낀다면 그건 바로 그 자신이 그 길을 택했기 때문이며,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갔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승리냐 패배냐, 성공이냐 실패냐 하는 결과가 아니다. 그 길이 자신이 선택한 길이냐 아니냐, 그 길을 가면서 최선을 다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 이는 허먼 멜빌의 역작『모비 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33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공포’는 ‘두렵고 무서움’으로 정의된다. 인간은 누구든 공포감을 느꼈을 때 그 공포의 대상으로부터 벗어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공포는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저항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에이해브 선장은 그 공포를 증오와 복수심으로 바꾼다. 맹목적이고 무모해 보일 수 있는 그의 복수는 파멸의 길인 줄 알면서도 선원들을 따르게 만든다. 그는 운명으로부터 도망가지 않고 당당히 맞서 그 운명을 자기 것으로 맞이하기 때문이다. 장엄하고 엄숙하게 운명에 도전하는 에이해브를 만날 수 있는 책이 바로 『모비 딕』이다. ‘그 무언가에 대해 나만의 신념이 있는가? 집념을 가지고 그 무언가에 몰입해서 그것을 성취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만일 그렇다면 기꺼이 박수를 받을 만하다. 신념은 소중하다. 그 무언가에 몰입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게다가 어려운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그 무언가 성취를 이루었다면 더더욱 뭇사람들의 갈채를 받을 만하다. 그런데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은 정반대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집념의 승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집념의 패배를 보여주고 있다. 흰 고래 모비 딕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서, 놈을 기어이 죽이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집념에 사로잡힌 에이해브 선장은, 그 목적을 이루기는커녕 자신뿐 아니라 선원들까지 모두 죽음으로 이끈다. 게다가 에이해브 선장을 제외한 다른 선원들의 죽음에는 명분도 없다. 전쟁터에서의 병사의 죽음에는 명분이 있다. 하지만 피쿼드호의 선원들은 에이해브 선장의 맹목적 증오, 광기의 희생물이 되었을 뿐이다. 게다가 그들은 수동적인 희생자들이 아니라 자발적인 희생자들이다. 에이해브 선장이 자신은 오로지 흰 고래를 죽이기 위해 이 배에 탔다고 밝히자 그들 모두 한마음으로 그의 복수에 동참할 것을 맹세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그들은 에이해브 선장에게 반기를 들었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고래를 잡아 기름을 얻기 위해 피쿼드호에 오른 것이지 선장의 복수를 위해 배에 오른 것이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의 목표보다는 선장의 목표를 더 우선으로 삼는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선원들 모두 에이해브 선장의 복수심과 증오에 공감했기 때문일까? 그들 모두 에이해브 선장의 카리스마에 짓눌렸기 때문일까? 물론 그런 면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비 딕을 둘러싸고 고래잡이배들 사이에 떠돌고 있는 풍문들이다. 모비 딕이 더없이 잔인하며 악의 화신일지도 모른다는 악명, 바로 그것이 에이해브의 증오에 선원들이 기꺼이 동참하게 한다. 피쿼드호의 선원들은 모두 모비 딕에 대해 알 수 없는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모두 모비 딕에 대한 공포로 인해 하나가 된다. 바로 그 공포심이 그들을 선장의 복수심과 하나로 묶어 준다. 공포와 증오는 서로 이웃하고 있는 감정이다. 게다가 공포와 증오만큼 사람들을 거의 맹목적으로 하나가 되게 만들어주는 것도 없다. 그 공포와 증오로 인해 모비 딕은 가상의 공동의 적이 된다. 아니, 적 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없애야만 하는 악의 화신이 된다.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는 가상의 적에 대한 공포심에 젖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뭉치는 것이 인간이기도 하지만 공동의 적 앞에서 더욱 단단히 뭉치는 것이 또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공동의 적인 악의 화신 모비 딕을 향한 공포심과 증오심 덕분에 에이해브는 절대적인 독재자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예외적인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피쿼드호의 일등 항해사 스타벅이다. 그는 신중한 사람이며 진정한 용기란 정당한 판단에서 나온다는 것, 아무런 겁도 없는 만용이 비겁함보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유일하게 에이해브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에이해브가 모두를 죽음으로 이끄는 살인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에이해브 선장에게 반박도 하며, 지금이라도 되돌아가자고 간언도 한다. 심지어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그를 없애려는 유혹에 잠시 빠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에이해브와 스타벅은 서로 적대적인 관계인가? 아니다. 스타벅은 에이해브 선장이 선원 중 유일하게 신임하는 인물이며, 살아서 돌아가길 간절하게 비는 인물이다. 에이해브는 악의 화신이 아니라, 개인적 증오에 불타는 인물이 아니라 ‘낙인’이 찍힌 인물이 된다. 무슨 낙인?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광포한 바다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야만 한다는 낙인, 그 결과 다리 한쪽을 잃게 되는 잔인한 보답만이 기다리게 되어 있는 낙인, 그 모든 저주에 대한 분노를 모비 딕을 향해 쏟을 수밖에 없는 그런 낙인이 찍힌 인물이 된다. 자신의 그런 삶을 에이해브는 “마치 낙원에서 쫓겨난 후 무궁한 세월에 짓눌려버린 아담이 되어버린 느낌이야”라고 말한다. 아담이 누구인가? 성서에 나오는 인류의 조상이다. 에이해브는 과감하게 자신이 아담이 된 느낌이라고 말한다. 무슨 뜻인가? 자신의 운명이 곧 인류의 운명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운명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이다. 회복 불가능한 비극적인 운명이다. 그 운명은 신이 내린 조롱이기에 거기서 벗어날 길이 없다. 그런 에이해브를 보고 스타벅은 “오, 고귀한 영혼이여! 위대하고 성숙한 가슴이여!”라고 외친다. 왜 고귀한 것일까? 에이해브가 그 운명으로부터 도망가지 않고 당당히 맞서 그 운명을 자기 것으로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 길이 파멸의 길인 줄 알면서도 회피하지 않기 때문이다. 파멸로 이끄는 길인 줄 알면서도 기꺼이 그 길로 나아가는 모습, 그 모습 앞에서 우리는 무모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 모습이 장엄하며 숭고하다고 느낀다. 엄숙하며 장중하다고 느낀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바칼로레아>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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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 / 이지원, 박선자, 홍혜경 (지은이) /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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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청소년 학습이지원, 박선자, 홍혜경 (지은이)
대치동 엄마들이 선택한 입시 컨설턴트 1세대, 이지원 소장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공식>을 출간했다.이 책은 올해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입학하려는 수험생과 고등학교 3년을 잘 계획하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합격의 지름길을 알려주기 위해 만들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까지 관심을 갖고 준비할 수밖에 없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높은 내신 등급뿐만 아니라 알찬 내용으로 채워진 생활기록부, 변별성 있는 자기소개서 그리고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자신 있게 임할 수 있는 면접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는 생기부 작성에 대한 정보조차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보니 1학년 때 내신 등급이 나빠서,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어서, 진로희망을 일찍 결정하지 못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하는 학생도 많다. 이지원 소장은 15년 동안 입시 컨설팅한 경험을 압축해 ‘학년별 맞춤 생기부 작성 지침’, ‘자소서 잘 작성하는 열 가지 비법’, ‘합격을 결정 짓는 면접 준비 전략’을 <학생부종합전형 합격공식>에 모두 담았다. 특히 명문대에 입학한 선배들의 학습 노하우와 활동 진행 사례까지 알차게 넣어 학생들이 이 책을 보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 비싼 입시 컨설팅도 필요 없다.프롤로그 PART 1 나만의 맞춤형 생기부 만들기 1. 항목별 생기부 사용설명서 ① 인적사항 ② 학적사항 ③ 출결사항 ④ 수상 경력 ⑤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⑥ 진로희망사항 ⑦ 창의적 체험 활동상황 ⑧ 교과 학습 발달상황 ⑨ 독서 활동상황 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2. 학년 통합 생기부 작성 법칙 법칙 1 진로 활동만 집중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법칙 2 심화 활동을 능동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법칙 3 자율 활동은 아무거나 쓰라는 게 아니다 법칙 4 동아리 활동은 메인과 서브로 나눠라 법칙 5 진로 활동은 활동 자체보다 의미 부여가 더 중요하다 법칙 6 봉사 활동은 시간보다 자발성과 꾸준함을 본다 3. 학년별 핵심 전략 고1 적극적인 진로 탐색, 교과 지식 관리 및 교과 심화 활동 고2 진로 로드맵 확립 및 실행 고3 학과 선정에 맞게 구체화된 활동 진행 PART 2 셀프 브랜딩, 자소서 작성하기 1. 자소서 잘 작성하는 열 가지 법칙 법칙 1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법칙 2 남이 아닌 나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어야 한다 법칙 3 리더십은 반드시 회장이어야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법칙 4 배려와 나눔, 봉사에서 중요한 것은 생각과 행동의 변화다 법칙 5 대학 입학 후 계획은 학과 활동이 아닌 진로 계획이어야 한다 법칙 6 학과 지원 동기와 과정은 자기 생각의 변화를 중심으로 작성하라 법칙 7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진로와 연계해서 설명하라 법칙 8 자신의 성격과 행동의 특징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작성해야 한다 법칙 9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콘텐츠는 학교 경험과 연계해 작성하라 법칙 10 독서 활동 후 생각의 변화를 서술하거나 연계 활동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좋다 2. 자소서 단계별 작성법 ① 글감 찾기 ② 개요 짜기 ③ 글쓰기(초안 작성) ④ 고쳐 쓰기 3. 전공별 합격생들의 자소서 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 상경계열 교육계열 공학계열 의학계열 PART 3 합격의 최종 관문, 면접 1. 면접, 왜 중요할까? 2. 면접 유형에 따른 전략 ① 서류 기반 면접 ② 제시문 기반 면접 ③ 토론형 면접(집단면접) ④ 상황 기반 면접(다중미니면접) 3. 최종합격으로 향하는 단계별 면접 전략 STEP 1 서류 준비가 곧 면접 준비다 STEP 2 면접관 입장이 되어 질문을 예상하라 STEP 3 나만의 말하기 원칙을 정하자 STEP 4 차별화된 답변을 만들기 위해 전략을 세워라 STEP 5 실전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PART 4_ 백전백승, 합격생의 생기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의 합격공식 서울교대 포함 4개 대학 교육계열 100% 합격, P양 성대, UNIST(울산과학기술원), 한양대, 서강대 이공계열 100% 합격, K군 외고 3등급 내신으로 서울대, 고대, 서강대 등 5개 대학 경영학과 100% 합격, C양 [부록] 입학사정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기준 안내 1. 학업 역량 2. 전공 적합성 3. 인성 4. 발전 가능성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한 번에! 학생부종합전형에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기부와 자소서, 면접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학생부종합전형 합격공식》에는 교육부 지침에 따른 생기부의 다양한 항목과 기재 방법, 항목별로 생기부를 확인할 때 신경 써야 할 ‘유의사항’과 2020학년도(2019년 고1)부터 반영 예정인 ‘생기부 변경사항’을 함께 제시했다. 또한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의미 있는 경험, 인성을 중심으로 질문하는 공통항목 문항과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지를 물어보는 학교별 독자적 문항에 대한 자소서 작성 가이드도 함께 알려 준다. 그리고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반영 비율과 평가 방법, 유형별 면접 문항, 다중 미니면접 평가 방식까지《학생부종합전형 합격공식》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다. 항목별, 학년별, 단계별, 전공별, 유형별 핵심 키워드만 쏙쏙! 항목별 통합 생기부 작성 법칙과 학년별 핵심 키워드와 전략, 단계별 자소서 작성법은 물론 면접 유형에 따른 전략, 단계별 면접 준비 전략 등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기 위한 모든 전략을 알려 준다. 학년별 내신 등급 관리 및 교과 심화 활동 진행 방법, 입시에 유리한 진로 활동과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그리고 각 학과 계열별 특성에 맞는 자소서 쓰기와 면접 대응법을 통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 준다. 합격 사례를 바탕으로 한 입시 준비 전략!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공부법과 생기부 작성 노하우, 구체적인 진로 계획에 따른 입시 준비 과정 또한 보여 준다. 무엇보다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차별화된 생기부와 자소서 작성법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면접 대응 방식에 대한 전문가의 예리한 조언은 100%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어낸 노하우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어 준다. 내용 소개 PART 1_ 나만의 맞춤형 생기부 만들기 생활기록부 작성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항목별 생기부 작성 방법, 2020학년도 유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체크하였다. 내신 등급 관리뿐 아니라 진로 활동, 심화 활동, 동아리 활동 등 교과 활동은 물론 비교과 활동에 대한 학년별 핵심 키워드와 입시에 유리한 생기부 작성 노하우를 알려 준다. PART 2_ 셀프 브랜딩, 자소서 작성하기 학업 활동과 진로 활동, 전공과 연관성 높은 경험 여부, 인성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 한다. 자소서 단계별 작성법을 통해 글감 선정 요령, 문항 개요 짜는 법, 글쓰기 방법 그리고 자소서를 고쳐 쓸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들까지 꼼꼼하게 정리하였다. 특히 전공별로 잘 쓰인 자소서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자신의 진로 방향성과 지원하려는 학과의 연관성을 어떻게 연결 짓고 있는지 자소서 작성 가이드도 알려 준다. PART 3_ 합격의 최종 관문, 면접 점점 더 난이도가 높아지는 면접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대학별 면접 평가 방법, 면접 유형에 따른 전략, 단계별 면접 준비 전략을 알아본다. 특히 생기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예상 면접 문항 작성 노하우, 면접에서 자주 등장하는 과거 기출문제를 토대로 차별화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전략 또한 합격의 마지막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한 대비책이다. 면접에 임하는 바른 자세와 면접에서의 말하기 기본 원칙, 돌발상황 대처법까지 철저한 실전 연습을 통한 중요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PART 4_ 백전백승, 합격생의 생기부 고1부터 고3까지 합격생의 학교 활동과 입시 준비 방식을 학생부-자소서-면접 통합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정리했다. 주변에서 부러워할 정도의 결과를 낸 선배들의 입시 준비 노하우를 확인함으로써 맞춤식 입시 준비 방향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학교생활과 자소서, 면접 준비 방향성을 참고하여 본인의 특성에 맞는 입시 준비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의외로 많다. 하지만 공교육과 사교육에서 무분별하게 쏟아지고 있는 분석 자료와 성공 사례들은 “이렇게도 대학 갈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주기도 하지만 학생들에게 잘못된 방향이나 마구잡이식으로 입시를 준비하게 만들어 한정된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주변에서 본 하나의 성공사례를 그대로 따라만 하면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 단순히 상위권 학생이 명문대에 합격하기 위한 비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중, 하위권 학생들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준비할 수 있도록, 방향 설정을 할 수 있도록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결과적으로는 모두에게 주어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것이다. 일반고는 자사고나 특목고에 비해 전문적이지 않고, 심화 활동을 할 기회도 적다. 흔히 우리가 볼 때 자사고나 특목고가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고 학생들도 분명 수시로 명문대에 진학하고 있으며, 다양한 심화 활동을 한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들이 불합격하는 사례 또한 무수히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목적으로 활동했는지가 보여야 하는데 주변에서 시키는 활동만 하거나 뚜렷한 목표나 동기 없이 활동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활동을 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활동했는지를 보여 줘야 한다. 그래야 그 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다. 따라서 1학년 때는 많은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몇몇 활동이라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활동은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봉사나 학교 수업 내 활동도 포함된다. 중요하게 보여야 할 활동은 깊이 있는 탐구 과정이 확연히 드러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학생과의 변별성이 생긴다.
난민 I
푸른숲주니어 / 스티브 타세인 (지은이), 윤경선 (옮긴이) /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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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스티브 타세인 (지은이), 윤경선 (옮긴이)
마음이 자라는 나무 20권. 난민 고아 가족의 삶과 꿈을 그렸다. 화자인 열한 살 소년 ‘I’는 여권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제 인생 이야기를 낯선 이국의 언어로 더듬더듬 풀어놓는다. “가장 어린 아이가 먼저 음식을 먹는다.”는 불문율 속에 서로를 아끼며 보살피는 이 특별한 가족은 독자에게 진흙탕에서도 사랑은 빛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사방 천지가 진흙탕에 잠긴 난민 캠프. 이곳에서는 보호자 없는 아이들을 진짜 이름 대신 알파벳으로 부른다. 컨테이너 박스에 사는 다른 난민 무리에 섞이지 못한 채, 굶주림과 폭력에 쉽사리 노출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경비병들은 통제 불능 상태가 되는 난민을 향해 쉽사리 곤봉을 치켜들고, 어른들은 누구나 제 앞가림만 하기에도 벅찬 상황인데….프롤로그 _ 기억의 뿌리 。7 I … 내 이름은 I 。10 LIE … 우리가 하는 거짓말 。22 VILE … 시궁창에서의 사투 。54 LOVE … 진흙탕에 울려 퍼지는 사랑 노래 。80 EVIL … 지옥 같은 순간 。108 LIVE … 삶이 계속되는 한 。123 작가의 말 。142보호자 없는 아이를 알파벳으로 부르는 난민 캠프, 이름도, 가족도, 국적도 송두리째 잃어버린 고아들의 판잣집. 그러나…… 진흙탕 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난민 고아 가족의 삶과 꿈을 그렸다. 화자인 열한 살 소년 ‘I’는 여권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제 인생 이야기를 낯선 이국의 언어로 더듬더듬 풀어놓는다. “가장 어린 아이가 먼저 음식을 먹는다.”는 불문율 속에 서로를 아끼며 보살피는 이 특별한 가족은 독자에게 진흙탕에서도 사랑은 빛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책갈피마다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가슴 뻐근한 성장 소설. 지금 이 순간, 세계 위험 지대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분투기 세상에서 가장 위태로운 인간 존재는 누구일까? 어쩌면 고아가 된 어린 난민들이 아닐까. 그들은 지금도 어디에선가 입국 심사 대기자 명단에도 끼지 못한 채 이 캠프 저 캠프를 떠돌고 있다. 《난민 I》는 세상 끝에 내몰린 고아 가족의 삶과 꿈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는 사방 천지가 진흙탕에 잠긴 난민 캠프. 이곳에서는 보호자 없는 아이들을 진짜 이름 대신 알파벳으로 부른다. 컨테이너 박스에 사는 다른 난민 무리에 섞이지 못한 채, 굶주림과 폭력에 쉽사리 노출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경비병들은 통제 불능 상태가 되는 난민을 향해 쉽사리 곤봉을 치켜들고, 어른들은 누구나 제 앞가림만 하기에도 벅찬 상황이다. 난민 고아 I는 “나는 이제 열한 살이다. 열한 살이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47~48쪽)고 할 만큼 조숙한 소년으로, 난민촌 한 귀퉁이에 손수 판잣집을 짓고 다른 고아들과 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다. L이랑 E랑 I. 우리는 진짜 가족이다. 과거나 미래의 가족이 아니다. 지금 여기에 함께 사는 진짜 가족이다. 여기에 V의 인형까지 새로운 색깔 옷을 입고 나타나면 우리는 아주 특별해질 거다. L, I, V, E. (51쪽) 진흙탕 속에서 빛나는 네 아이의 우정 상상력이 풍부한 소년 I, 죽은 부모 대신 동생을 돌보는 소녀 L, L의 남동생이자 자신의 이름도 나이도 기억하지 못하는 E. 세 아이에게 일상은 배고픔과의 전쟁이다. 진흙탕 속 빵 한 조각, 쓰레기통에 쑤셔 박힌 사과 심 하나라도 먹을 수 있다면 감지덕지다. 생일을 맞이한 I는 친구들에게 사과 심과 인형을 선물하는 것으로 자신의 생일을 기념한다. 엄마가 “주는 기쁨이 더 크지.”(26쪽)라고 했던 걸 기억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세 친구는 V가 경비병에게 대드는 광경을 목격한다. V의 여권은 고국을 도망칠 때 바다에 빠져 죽은 오빠와 함께 사라졌다. 그 때문에 이곳 캠프에 수용되었는데, 늘 그래 왔듯 이번에도 고모 집으로 탈출을 시도하다 경비병한테 들킨 것이다. 어른들은 V가 경비병에게 맞서는 모습을 구경하며 침묵한다. 경비병이 휘두르는 곤봉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I와 L이 나서서 다독인 끝에 V는 큰 봉변을 당하지 않고 진정을 되찾는다. V는 비뚤어진 아이다. 무슨 색을 좋아하냐고 묻는 I의 질문에도 ‘진흙 색깔’이라고 답할 만큼 말이다. I는 그런 V에게 황금색 페인트로 칠한 인형을 선물한다. 햇빛 아래에선 진흙도 황금색으로 빛나기 마련이라며. I, L, E, V, 네 아이는 인형놀이로 아이돌, 여행자, 댄서가 되는 상상을 펼친다. 그때 문득 처음 보는 꼬마 O가 나타난다. 네 살이나 되었을까? 말이라고는 ‘O!’밖에 할 줄 모르는 아주 어린 아기다. 네 아이는 이 아기를 돌보아 줄 어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직접 데리고 다니기로 한다. 그런데 갑자기, 캠프 전체가 불도저의 굉음에 휩싸인다. 최루탄이 터지고 살수차가 사람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는 난리 통 속에 O가 자취를 감춘다. 네 아이는 과연 O를 되찾을 수 있을까?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야기 첫머리를 장식하는 키워드 ‘I’, ‘LIE’, ‘VILE’, ‘LOVE’, ‘EVIL’, ‘LIVE’는 특별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I, L, E, V, O……, 글자가 모여 단어를 이루듯, I와 친구들이 서로 아끼며 보살피는 모습은 진흙탕 속에서도 사랑은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다. 동정하는 세상에서 공감하는 세상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법 그 어떤 영화나 소설보다 참담한 건 현실 그 자체라는 말이 있다. 작가는 작품 속의 수많은 에피소드가 실제로 난민 2세인 자신의 유년 시절과 지금도 세계 위험 지대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 관한 다양한 뉴스?사진? 인터뷰 속의 실제 상황들에 근거한 것이라고 전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보다 보편성을 띨 수 있도록, 지명과 사건 인물을 한정짓지 않았다고 한다. 이야기 면면에 세계 여러 난민 캠프의 실제 상황을 반영한 이 작품은 굶주림에 지쳐 황새를 사냥하고, 폐품으로 판잣집을 짓고, 진압 현장에서 쏜 고무 총탄에 통증을 호소하는 난민 고아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 보인다. 만약 이것을 기사로 접한다면, 현상 자체는 선명하게 각인되겠지만 결국 내 삶과는 거리가 먼 제3자의 삶으로 기억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I의 육성은 독자를 공감의 순간으로 이끌어 간다.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진흙탕, 늑대가 불면 한 방에 날아갈 허름한 판잣집, 바싹 마른 흙먼지, 코가 썩어 들어갈 것 같은 시궁창 속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온몸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를 의연하게 버티고 선 어린 난민에 대한 동정을 잠시 거두게 될지 모른다. 오히려 I가 삶과 세상을 대할 때 지니는 특별한 태도에 놀라게 될 것이다. 자신만의 바람을 지니고 일상을 긍정적으로 가꾸며, 진흙탕 속에서도 황금색을 발견하는 I는 일찍 철들어야만 했던 이 세상의 수많은 존재들을 대변하는 듯하다. I뿐만이 아니다. L, E, V 역시 “가장 작은 아이가 가장 큰 것을 먹는다.”는 암묵적인 규칙을 나누며, 더 작고, 더 어린 존재를 향해 눈높이를 맞춘다. 희귀하지만 고귀한 이 가족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뻐근한 감동으로 물들인다. 돌아갈 자유는 있다. 시궁창을 지나, 캠프를 벗어나 시골길을 따라 걸으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하지만 돌아갈 집이 없다. 우리 집은 폭탄에 사라졌으니까. 가족은 군인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지고, 학교는 불에 타 버렸다. 여기 진흙탕 속에 그대로 머물러도 된다. 하지만 캠프 밖의 사람들은 이마저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마을 가까이에 진흙탕과 시궁창이 있는 게 꺼림칙한 것이다. 학교와 가게는 경비병과 그 가족의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절대 캠프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여기에라도 계속 머물고 싶다면 말이다. 더 이상 앞으로는 갈 수 없다. 오랫동안 못 본 체하고 내버려 두면, 우리는 진흙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71~72쪽) 동정하는 세상에서 공감하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아마 I가, 또 작가가 바라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 지구라는 시공간을 공유하는 우리에게 작은 숙제를 내주는 셈이다.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귀를 기울여 작고 낯선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고.<우리가 하는 거짓말> 중에서_ 여권이나 비자 없이 입국 심사 인터뷰를 받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난민 캠프에서는 여권을 ‘생명 증서’처럼 귀하게 여긴다. 나이, 이름, 출신……. 그 모든 것을 여권으로 증명할 수 없으면, 평생 캠프 밖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구든 다른 나라로 가려고 한다면 공항이나 항구를 통과할 때 여권이 필요하다. 그게 문제다. 여권은 그 사람의 존재를 증명한다. 이름과 생일, 주소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어떤 나라를 다녔으며, 또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말이다. 삶 전체가, 그러니까 잎사귀 같은 종이 한 장 한 장에 적힌 이야기가 한데 묶여 중요한 책이 된다. 그래서 여권은 생명 증서인 거다. (중략)나도 생명 증서를 잃어버렸다. 이 캠프에 있는 보호자 없는 어린이들 대부분이 그렇다. 누가 훔쳐 갔거나 빼앗아 갔거나 폭탄에 날아갔거나, 불에 탔거나, 물에 잠겨 버렸거나.이것이 바로 내가 이야기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다. L의 이야기, E의 이야기, V의 이야기도 해야 한다. 아무도 이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면 우리는 절대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 앞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생기지도, 새로운 삶이 펼쳐지지도 않을 것이다. <진흙탕에 울려 퍼지는 사랑 노래 > 중에서_ I는 굶주림에 지친 친구들에게 황새 구이를 대접하기로 마음먹는다. 사냥에 뛰어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거대한 절단기 같은 부리를 가진 새와의 싸움은 생각만큼 만만치 않고, 끔찍한 사투 끝에 I의 손에 남은 것은 황새의 깃털 하나다. 허기진 채로 잠들 때가 많다. 가끔 덜할 때도 있지만 대개 배가 고픈 채로 잠이 든다.그렇게 잠들면 꿈속에서는 배가 고프지 않다. 초콜릿 케이크, 갓 구운 빵, 올리브와 레몬, 오렌지를 곁들인 닭구이가 차려진 파티를 열고, 또 때로는 소풍을 가기도 한다. 엄마와 아빠, 여동생들과 남동생들, 삼촌과 숙모도 다 같이 빙 둘러앉아 웃고 떠들며 배를 채운다.오늘은 나무 아래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산딸기로 배를 가득 채우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는 생명 증서도 나왔다. L, O, V, E 그리고 우리를 자유롭게 해 줄 낱말들이 꿈에 나타났다.황새 꿈도 꾸었다. 나는 점점 작아져서 아주 작은 아기가 되었다. 리본 달린 바구니 안에 누워 있으면, 황새가 부리로 그 바구니를 물고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 높이 날았다. 철커덕 탕! 하는 총소리가 없는 곳으로, 철조망 너머 새로운 땅으로, 새로운 집으로, 가족과 친구가 있는 재미있는 삶 속으로 나를 데려갔다.나는 주름이 자글대는 조막만 한 손으로 황새 날개에서 떨어진 새하얀 깃털을 잡았다. 깃털을 빙빙 돌려 연필을 쥐듯이 움켜잡았다. 하늘을 종이 삼아 글자를 쓰기 시작했다. 내 이름을. 진흙이 바싹 말라 흙먼지가 날리고 있다.


고등학교 국어 내신 100점 기출문제집 신사고(민현식) (상) (2020년)
학문출판(내신100) / 학문출판 편집부 (지은이) / 20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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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출판(내신100)학습참고서학문출판 편집부 (지은이)
주니어 미래지식사전 1
고즈윈 / 지호진 지음, 최승협 그림, 이인식 원작 / 201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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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윈청소년 과학,수학지호진 지음, 최승협 그림, 이인식 원작
이인식 선생님의 주니어 교양 시리즈 4권. 21세기 전반부 인류 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다양한 이론과 아이디어, 지식 등을 369개 키워드로 정리해 큰 관심을 끌었던 <미래교양사전>의 청소년판이다. 가상인간부터 홀로그램까지 50개의 키워드를 선정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 쓰고 그렸다. 미래세계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엿보면서 과학과 기술의 유익함을 느끼고, 경제.문화.정치.환경 등 분야와 경계를 초월한 미래지식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50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상인간 / 가상현실 / 게리보그 / 계절적 정서장애 / 곤충로봇 / 긍정 심리학 / 기술 문화 / 기술중독지대 / ㉡ 나노기술 / 네오기관 / 네트워크 과학 / 뇌-기계인터페이스 / 뇌 지문 감식 / 뉴로빅스 / ㉢ 다중지능 / 데이터 스모그 / 디엔에이 칩 / 디지털 유목민 / 디지털 종말주의 / ㉤ 마음의 아이들 / 맞춤 아기 / 무선 텔레파시 / 미확인 비행물체 / 밈 /청소년이 알아야 할 무한상상 미래지식 총집합! 21세기 인간의 삶은 어떻게 펼쳐질까? 가상인간, 게리보그에서 우주나비, 홀로그램까지 상상만 하던 첨단 미래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놀라운 세상, 새로운 지식의 세계, 신나는 미래 이야기 ‘운전할 필요 없이 가고 싶은 장소만 말하면 데려다 주는 자동차를 타고 하이테크 간식을 먹으며 전자종이책으로 동영상 소설을 읽다가 친구와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한다….’ 아직도 영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일까?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운행되는 자동차는 현재의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며, 근육 강화를 위한 단백질이 듬뿍 들어 있는 단백질 가루나 체중 조절을 위한 체지방 파괴 식품 등 첨단기술로 가공한 식품도 널리 시판되고 있다. 알약 하나면 하루치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스마트 식품도 머지않아 출시될 것이다. 대형서점을 중심으로 이북(e-book) 시장이 확장되고 전자책 리더기의 판매도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무선 영상통화도 일상화되었다. 어쩌면 위에 열거한 미래 세상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운 날의 일상일지도 모른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게리보그, 전자종이, 뉴로빅스, 베리칩 등 아직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단어들 역시 20~30년 후 일상생활에서는 인터넷이나 터치폰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사용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변화 속도는 더 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주니어 미래지식사전』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미래사회 안내서다. 이 책은 21세기 전반부 인류 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다양한 이론과 아이디어, 지식 등을 369개 키워드로 정리해 큰 관심을 끌었던 『미래교양사전』의 청소년판이다. 가상인간부터 홀로그램까지 50개의 키워드를 선정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 쓰고 그렸다. 미래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 두어야 할 핵심 단어 한 개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물론 미래사회를 정확히 그려 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책은 사전 형태로 되어 있다. 다양한 키워드로 미래세계를 조망하는 것이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로 상황의 해결책으로 이 책에서는 저절로 통제되는 스마트 고속도로와 스마트 자동차를 제시했지만, 과학기술이 더 빠르게 발달해 하늘 도로가 개통될 수도 있는 것이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지식들을 살펴보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할 상상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얼마 전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력을 자랑하며 유례없이 급속한 사회 변화를 보여 준 우리나라의 미래준비지수(FRI : Future Readiness Index)는 선진 57개 국가 중 23위에 그쳤다고 한다(2010년 7월 발표).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 관리 및 관리자 양성이 우리가 미래 준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로 분석됐다. 이 책에는 미래세계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엿보면서 과학과 기술의 유익함을 느끼고, 경제·문화·정치·환경 등 분야와 경계를 초월한 미래지식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50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ㆍ컴퓨터 안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가상인간 (1권 12쪽) ㆍ단순하지만 대단해. 화성 탐사에 안성맞춤인 곤충로봇 (1권 43쪽) ㆍ피부에서부터 심장에 이르기까지, 장기 기증을 받지 못해도 네오기관으로 안심 (1권 69쪽) ㆍ텔레파시가 통했다. 멀리 있는 친구의 생각을 읽어 내는 무선 텔레파시 (1권 149쪽) ㆍ거미줄로 방탄복을 만든다. 강철보다 강한 생물강철 (2권 38쪽) ㆍ벽에도 냉장고에도 컴퓨터가. 유비쿼터스 컴퓨팅 (2권 97쪽) ㆍ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끄떡없는 지능물질 옷 (2권 123쪽) ㆍ나와 똑같은 내가 존재한다. 복제인간 클론 (2권 139쪽)가상현실의 가능성은 무한대가상현실의 가능성은 현실세계의 가능성만큼이나 무한대이므로 그 응용 분야 역시 무진장 넓다. 영화에서 비디오 게임에 이르기까지 오락산업에서 상품화된 지 이미 오래이며 건축설계 등 공학 분야와 의료 부문에 활발히 응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탱크나 항공기의 조종법 훈련, 가구의 배치 설계, 수술 실습, 다양한 종류의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게임, 원격 조작이나 원격 위성 표면 탐사 등등 다양하다. 21세기에 가상현실이 정보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사이버 공간 안에서 얼굴을 마주보며 통신을 하게 될 것이기에 가상현실을 ‘미래의 전화’로 비유하곤 한다. 머리를 이식한다?뇌에 담긴 생각과 마음까지 고스란히 옮길 수 있는 ‘머리(뇌) 이식’에 대한 연구와 실험도 있었다. 1970년 미국의 신경과학자인 로버트 화이트는 붉은털원숭이의 머리를 제거하고 새로운 머리를 이식하는 수술을 시도했다. 그의 보고에 따르면 실험 원숭이는 머리 이식 뒤 마취에서 깨어나 냄새를 맡거나 소리에 반응을 보이고 주변을 둘러보는 등 두개골의 신경 기능이 회복되어 8일 동안 살아 있었다고 한다. 뇌 안에 저장된 정보를 뒤져 거짓말을 탐지한다1959년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미네소타 대학의 교수인 데이비드 라이켄은 생리적이거나 정서적인 반응을 통해 거짓과 참을 가려내는 그전까지의 거짓말 탐지기 대신 사람의 뇌 안에 저장된 정보를 뒤져서 죄의 단서를 찾아내는 유죄 지식 검사라는 방법을 제안하였다.“생리적 현상의 변화나 정서 반응을 믿기 어렵다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어 그 사람의 말이 거짓인지 참인지를 판단하는 겁니다. 즉 어떤 자극이나 사건에 뇌가 반응하는 것을 보고 그 사람의 말이 거짓인지 참인지를 가려내는 것이지요.”


물질 쫌 아는 10대
풀빛 / 장홍제 (지은이), 방상호 (그림)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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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과학,수학장홍제 (지은이), 방상호 (그림)
과학 쫌 아는 십대 2권. 물질의 원자와 분자 단위에서부터 상태 변화, 반응과 이동, 규칙성과 무질서까지, 마치 한 편의 이야기가 흘러가듯 서술된 기초 화학 교양물이다. 화학 교과에서 가장 돌파하기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가 기본 개념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임을 고려하여, 중학교 화학 교과에 등장하는 개념과 원리 중에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뽑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게 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 일상생활에서 늘 가까이 하는 물질을 아주 가까이에서 세밀하게 살펴본 뒤, 멀리서 조망하여 우주의 규칙을 발견하는 시점 변화 또한 독특하다.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화학의 기초를 다루되, ‘왜’ 혹은 ‘어떻게’라는 빠진 고리를 잇고자 했다. 왜 원자를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라고 하는지, 어떻게 원소에 대한 지식이 발전하였는지, 왜 같은 물질이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지, 어떻게 인간이 물질의 특성을 조정하여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등을 이해하면서 화학의 기초 개념에 익숙해지게 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화학 교과의 가장 핵심적인 기본 개념에 익숙해질 뿐 아니라, 물질의 영향이 우리 몸에, 일상에, 진하게 스며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들어가며_물질이라는, 아직은 깜깜한 방에서 팔을 휘저어 보자 1장 물질 탄생이라는 우주의 대사건 빅뱅과 물질, 그리고 에너지 물질을 쪼개 보자, 작게, 더 작게 이렇게 섞인 물질, 저렇게 섞인 물질 원소들의 탄생은 쾅, 활활, 펑펑! 2장 드디어 화학이 시작되다 원소와 원자, 끝내 헷갈리는 그 이름 그 작은 원소와 원자를 어떻게 발견했을까? 다시 원자론을 수정하다 같은 원자지만 무게가 다른 원자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두 가지 물질 연금술을 탄생시킨 동서양의 원소설, 그리고 인간의 욕망 서양과 동양의 화학이 만나다 3장 물질은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존재할까? 물질은 단단하거나 흐르거나 떠 있거나 끌어당기는 힘이 바로 물질의 차이 무엇이 물질의 상태를 바꿀까?: 상전이 상전이의 제1 공헌자, 온도 느끼기는 어렵지만 늘 존재하는 압력 끈적끈적 꿀렁꿀렁 젤, 졸, 플라스마 4장 물질의 상태를 측정하는 세 가지 기준 온도를 표현해 보자 압력을 측정해 보자 농도를 나타내 보자 5장 물질이 끓거나 얼거나 녹을 때 증발, 기화, 끓는점 어는점 혹은 녹는점 용액의 끓는점과 어는점 6장 이렇게 매력적인 화학 반응 아보가드로수 기체 반응의 법칙과 화학 반응식 돌이킬 수 있거나, 없거나: 가역 반응과 비가역 반응 7장 화학 반응으로 세상을 짓다 분자의 가짓수=원자의 조합? 원자 배열을 바꿔 보자: 화학 반응 화학 반응과 반응 속도 8장 물질은 무질서를 좋아해 열을 뿜는 화학 반응, 빨아들이는 화학 반응 반응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열의 이동 자유도와 무질서도 나오며_깜깜한 그 방에서 한 발짝 밖으로 물질은 어떻게 등장해서 이토록 놀라운 세상을 만들었을까? 물질의 탄생부터 원자, 분자, 우주의 질서까지 한 편의 소설처럼 읽는 기초 화학 교양서 초등과 중등 사이 10대를 위한 과학 교양 시리즈 시리즈로 《물질 쫌 아는 10대: 물질 씨, 어떻게 세상을 이루었나요?》가 출간되었다.《물질 쫌 아는 10대》는 물질의 원자와 분자 단위에서부터 상태 변화, 반응과 이동, 규칙성과 무질서까지, 마치 한 편의 이야기가 흘러가듯 서술한 기초 화학 교양물이다. 화학 교과에서 가장 돌파하기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가 기본 개념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임을 고려하여, 중학교 화학 교과에 등장하는 개념과 원리 중에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뽑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게 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 일상생활에서 늘 가까이 하는 물질을 아주 가까이에서 세밀하게 살펴본 뒤, 멀리서 조망하여 우주의 규칙을 발견하는 시점 변화 또한 독특하다. 시작으로 물질이라는 것이 없던, 상상할 수도 없는 암흑 속에서 어떻게 최초의 물질이 생겼는지 빅뱅 이론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물질의 근본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 몰두한 고대 철학자부터 현대 과학자들이 실험과 검증을 거쳐 축적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물질의 작은 단위, 즉 원자, 원소, 분자에 대해 알아본다. 이 과정에서 화학이 문화사회정치경제와 어떻게 얽혀 들어가는지 이야기한 부분에 다다르면, 세상이 여러 톱니가 맞물려 움직이고 진전하였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다음으로는 물질이 서로 결합하고 떨어지고 반응하고 변화하여 형태를 갖추게 된 과정을 일상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현상에 빗대어 설명한다. 이를 이해하고 나면 상전이나 끓는점, 어는점 등 물질의 상태 변화를 어렵지 않게 유추해 볼 수 있다. 이어서 물질의 상태를 측정하는 기준인 온도, 압력, 농도 개념 및 열의 이동 등을 알아보고 이를 이용해 물질 형태를 조절하여 생활에 이용할 수 있음을 배운다. 다음은 멀리서 조망할 차례다. 기체 반응의 법칙, 아보가드로의 법칙 등 물질의 기본적인 질서를 배우고 나면, 복잡할 것만 같은 화학 반응이 실은 간단한 규칙에 따라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한편으로 물질이 무질서, 즉 자유롭게 움직이는 편을 선호한다는 무질서도에 이르면 물질의 신비함에 경외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역동적인 여정을 마치고 나면 무작정 용어를 외우고 원리를 깨치려 애쓰지 않고도, 이미 우리가 화학의 세계에 살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외우는 대신 자연스럽게 깨치는 물질의 기본 개념 등장인물의 이름을 모르는 채 소설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용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서는 화학이라는 분야의 도입조차 읽어 낼 수 없다. 《물질 쫌 아는 10대》는 용어와 기본 개념이라는 장벽을 넘는 데 목적을 두고, 화학이 일궈 낸 와글와글한 세상을 생생하게 독자에게 전하고자 했다. ‘원자는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이다’라고 외우는 대신 어째서 원자에는 원자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어떻게 원자를 발견했는지를 이해한다면, 후에 용어는 잊는다 하더라도 언제든 쉽게 다시 불러낼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한다. “물질이란 어디에서 왔을까?” 고대 철학자들이 아득한 하늘을 바라보며 했음직한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으로 핵융합과 핵분열이 무시로 이루어지며 어마어마한 폭발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엄청난 에너지가 퍼져 나가서 질량으로 바뀌어 작고 가벼운 물질을 만들어 내는, 우주 발생 초기의 이야기가 극적으로 펼쳐진다. 이때 수소가 등장하고, 수소를 구성하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가 다양하게 조합되어 세상을 구성하는 수많은 물질이 된 것이다. 우주 전체의 역사를 놓고 본다면, 아주 찰나에, 아주 낮은 확률을 뚫고 일어난 우주의 대사건이다. 빅뱅 이후 초기 우주는 폭발로 인해 엄청난 에너지가 뿜어져 나와 온도가 매우 높았어. 그래서 1억 도 이상의 고온에서만 가능한 핵융합 반응이 쉽게 일어났지. 온도가 어느 정도 내려가 기 전까지 핵융합 반응은 계속 일어났어. 이 과정을 거치며 수소, 헬륨, 리튬을 비롯해 수많은 원소가 탄생하고, 가장 안정적인 원소라 불리는 철까지 만들어진 거야. 철보다도 무거운 원 소들은 어떻게 생겼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우주에 존재하는 아주 크고 뜨거운 항성인 초신성(supernova)에서 같은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해. 또는 밀도가 굉장히 높은 중성자 별들의 충돌로 만들어졌다고도 하고. 이런 과정들을 반복하면서 우리 주위에 있는 크고 작은 수많은 원소들이 탄생한 거야. _28쪽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 지식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여기에서는 물질을 아주 작은 단위로 쪼개 본다. 그 끝에서 원자라는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를 만난다. 원소와 원자의 발견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물질의 근본을 궁금해했던 동서양의 학자들, 우리에게 익숙한 통치자, 근대의 과학자들을 만나게 된다. 이름도, 업적도 남기지 못했으나 과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연금술사도 등장한다. 이들의 고민은 때로는 숭고하고, 때로는 아집으로 뭉쳐 있으며, 때로는 욕망이 지나쳐 스스로를 망치기도 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필요와 욕구를 바탕으로 과학은 사회경제문화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발전하여, 물질의 진실에 성큼 다가섰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인류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화학 반응을 이용해 새로운 물질을 만들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물질의 상태가 어떤 조건에서 변화하는지, 화학 반응은 어떻게 일어나며 어떤 규칙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새로운 물질’을 만들기 위해 물질을 조작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원리들이 등장한다. 온도, 압력, 농도라는 조건에서 물질이 어떻게 상태를 바꾸는지를 아는 것은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다. 다음으로는 인류가 화학을 바탕으로 신 물질을 발견하여 어떻게 풍요로운 삶을 일구었는지를 다룬다. 외부 요인을 조절함으로써 인류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림을 알려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한 발짝 물러서서 멀리 보면서, 이렇듯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세상에 어떤 규칙성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이로써 우리는 물질이 생각보다 간단한 규칙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자유로움을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이런 결론에 이른다. 나, 세상, 우주라는 존재는 오차 없는 원칙에 의해 움직이는데, 그 근원은 무질서, 즉 예측할 수 없는 우연이었다는 것이다! 어째서 물질을 이해해야 할까? 왜 ‘물질’을 이해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간단하다. 물질은 “우리가 느끼고 만지고 사용하는 물건부터 딛고 서 있는 땅, 높은 하늘 위 구름과 별들까지 온갖 것들을 지칭”하기 때문이다. 즉 물질을 이해한다는 것은 세상을 이해하게 된다는 뜻이다. 나아가 물질을 이해하면 세상에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림은 말할 것도 없다. 지금의 우리가 바로 물질의 한계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가능성도 우리, 특히 젊은 세대가 품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미래를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길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기능이 향상된 신 물질 발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인류는 물질의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물질의 화학 반응 속도를 조절하거나 억제하기도 하고, 원소의 배열을 바꾸어 다양한 방면에서 이용해 왔다. 예를 들어 물이라는 안정적인 물질은 H₂O라는 원자식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서 수소 원자 하나를 떼면 수산화 이온(OH-), 일명 양잿물이 되고 수소를 하나 더하면 히드로늄이온(H₃O+)이라는, 반응성이 매우 높은 위험한 물질이 된다. 현재는 탄소라는 단일한 원소에서 인공 다이아몬드를 만들거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유용하게 이용하며, 우주 정거장과 우주 정거장 사이를 연결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제작 프로젝트 역시 신 물질이라는 가능성에 기대고 있다. 이후의 더 놀라운 세상을 맞이할 가능성은 전적으로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에게 달려 있다. 화학은 기본 개념이라는 장벽을 넘고 나면 이렇듯 상상과 실현의 장이 펼쳐지는 흥미로운 분야다. 《물질 쫌 아는 10대》는 물질에 대한 기초를 다지는 교양서로서 화학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징검다리로 삼을 만하다. 과학 교육이 놓치고 있던 빠진 고리, ‘왜’를 채우다 《물질 쫌 아는 10대》는 독자에게 화학의 기초가 없다는 전제로, 중학교 교과 과정에 포함되는 화학 원리 및 개념을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교과서에서 화학 반응식을 설명할 때는 ‘정해진 약속’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화학 반응식을 다루는 장에서는 등호 양쪽의 계수를 맞춰야 한다는 정의 아래, 어떻게 맞추는지에 관해서 몇 페이지를 할애한다. 그러나 어째서 이런 약속을 정하게 되었는지, 화학 반응식이 정립되기까지 어떤 사고를 거쳤는지는 다루지 않는다. 《물질 쫌 아는 10대》는 어째서 화학 반응식에서 계수가 맞아야 하는지를 ‘그래야만 하니까’가 아니라 ‘왜’에 주목하여 다룬다. 아인슈타인이 정립한 질량에너지 등가원리에 따르면 새로운 물질이 생기거나 사라진다는 것은 마치 빅뱅이 일어난 것처럼 엄청난 에너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 만일 우리가 사는 조건에서 이런 수준의 에너지 발생이 일어났다면 물리적으로도 엄청난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러므로 화학 반응식에서 반응 전과 반응 후 입자의 수가 같아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조건과도 부합한다는 것이 이 책의 설명이다. 이런 내용을 모르는 채 “화학 반응식의 계수는 반응하는 분자 수와 생성되는 분자 수의 비를 나타낸다”라는 설명으로만 화학 반응식을 접한다면, 자칫 화학을 기계적으로 대하게 될 수 있다. 이렇듯 《물질 쫌 아는 10대》는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화학의 기초를 다루되, ‘왜’ 혹은 ‘어떻게’라는 빠진 고리를 잇고자 했다. 왜 원자를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라고 하는지, 어떻게 원소에 대한 지식이 발전하였는지, 왜 같은 물질이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지, 어떻게 인간이 물질의 특성을 조정하여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등을 이해하면서 화학의 기초 개념에 익숙해지게 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화학 교과의 가장 핵심적인 기본 개념에 익숙해질 뿐 아니라, 물질의 영향이 우리 몸에, 일상에, 진하게 스며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바탕으로 10대 독자들이 물질에 대해 더 많은 궁금증을 품고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일들’을 상상하게 되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이 책은 그 물질을 아주 작게 쪼개고 쪼개서,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지경까지 자세히 들여다보았고, 우주의 탄생부터 자유도라는 개념까지 물질을 매개로 연결해 보려는 시도를 했어. 아무런 상관도 없을 것만 같은 둘 사이의 연결이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과 재미를 알려 주길 바라면서 말이야. 우주의 탄생과 자유도가 이어지듯이, 멀게만 느껴지던 과학이 이 책을 읽는 너희와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야. _나오며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과학 토론의 장 ‘2015 개정 교육 과정’은 자주적이고 창의적이며 더불어 사는 인간상을 추구한다. 그 가치관 아래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에 두고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교육을 강화하면서 교과 간 통합과 융합 교육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풀빛은 이런 흐름에 맞춰, 지식의 양보다는 핵심 개념을 선별하고 그것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하는 청소년용 과학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첨단 과학기술인 인공지능은 물론 미래 에너지, 신소재, 생명공학, 기후 변화 등 미래 지향적인 현실 소재부터 빛, 중력, 빅뱅, 유전자, 물질, 원소 등 기초 과학의 토대가 되는 핵심 개념까지 는 전방위적으로 과학을 아우른다. 단순히 정보를 앞세우기보다 원리는 무엇인지, 해결되지 않은 과학적 문제는 무엇이고, 쟁점은 무엇인지, 결과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 해석하고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입체적으로 다룬다. 친절한 설명에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사진 자료와 위트 있는 그림까지,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십대를 위해 내용과 형식에 정성을 다했다. '물질'이라는 단어는 책이나 뉴스에서 자주 마주치지?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
바이북스 / 김범주 (지은이)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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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북스청소년 자기관리김범주 (지은이)
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의 개정판. 중3 때 미국 단기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학교 성적이 전교 최하위권이었던 저자 김범주가 고3 때 전교 학생회장이 되고 토론토 대학교까지 합격한 변화의 과정을 담은 책이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이다. 사춘기와 반항이 시작될 중1 무렵 우연히 나간 독서 모임이 계기가 되어 책과 친해질 수 있었고, 논어 필사를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경험한 덕분에 그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인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다. 누구라도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1. 독서로 만난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내가 공부를 이렇게 못할 줄이야 | 800명과 함께한 떼독서로 인생의 때를 만나다 | 내가 잘하지도 않았는데 | 택시까지 타고 달려간 진정성 | 아빠는 왜 매일 밥을 사요? | 부모가 원하는 대로 자녀를 이끌 수 있는 특별 노하우 | 책을 읽을수록 질문이 늘어났지만 | 최연소 독서 리더에서 내 인생의 리더로 | 그들은 상금을 받아 어디에 썼을까? 2. 십대, 논어로 살아내다 나의 한계를 시험하는 프로젝트 | 논어가 사랑받는 이유 | 모래주머니 원리로 성공하다 | 사춘기 시절 순한 양으로 살았다 | 가족의 소중함을 빨리 깨닫는 비결 3. 미국에서 내 인생에 도전하다 겁 많은 아이가 꿈꾼 나라 | 만나기 전에 상대에게 신뢰받는 방법 | 두려움으로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시간 | 미국에서 처음 본 노란 하늘 | 스물두 살 엄마와 지내면서 배운 것 | 자고 나니 동양인 괴물로 변해 있었다 | 내게 왜 이런 시련을 | 낯선 곳에서 강해질 수 있는 비결은 | 불가능한 학생회장 선거를 가능하게 만든 비법 4. 나를 키운 경험들 캄보디아에서 배운 세계 그리고 인생 | 그랜드캐니언의 고산병을 통해 얻은 깨달음 | 행복한 나와 보스니아의 어린 집시 | 열정, 몸으로 느끼는 성공의 키워드 | 엄청난 행복 공부 | 또 하나의 도전 토론토 대학교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의 개정판. 중3 때 미국 단기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학교 성적이 전교 최하위권이었던 저자 김범주가 고3 때 전교 학생회장이 되고 토론토 대학교까지 합격한 변화의 과정을 담은 책이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이다. 사춘기와 반항이 시작될 중1 무렵 우연히 나간 독서 모임이 계기가 되어 책과 친해질 수 있었고, 논어 필사를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경험한 덕분에 그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인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다. 누구라도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앞길이 깜깜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며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대한민국의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전교 최하위 성적에서 토론토 대학교에 합격하다 “나는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주눅 들었다. 이 책이 특별한 공부 기술이나 비결을 전해주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내가 그러한 문제를 극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무서운 중2병’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학생들의 사춘기는 힘겨운 시기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많은 변화와 고민으로 힘겨워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다. 그래서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해 좌절하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줄 필요가 있다. 저자 김범주는 캐나다 윌로데일 고등학교에 3학년 재학 중에 전교학생회장이었다. 이 스펙만 들으면 성적 고민 따윈 없다고 지레 짐작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3 때 미국 단기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학교 성적은 전교 최하위권이었다. 그런데 사춘기와 반항이 시작될 중1 무렵 우연히 나간 독서 모임이 계기가 되어 책과 친해질 수 있었다. 또한 논어 필사를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경험했다. 결국 전교 최하위 성적에서 토론토 대학교에 합격하는 기적을 이루어냈고 지금 재학 중이다.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는 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다. 학교 성적으로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주고, 학부모님들에게는 새로운 자녀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 비결을 직접 만나보자. 논어 필사, 고전의 힘 “막상 블로그를 시작하려니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단순한 일상을 적기보다는 내 생각이나 깨달음을 정리하고 싶은데, 매일 한 가지씩의 깨달음을 얻기란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논어 필사였다.” 저자의 아버지가 시작한 ‘논어 필사’ 모임에 인원이 부족해 대타로 들어간 것이 저자에게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위기를 극복하는 힘을 얻게 된 계기가 됐다. 흔히 동양 고전이라고 하면 고루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긴 시간 동안 검증됐기에 만만치 않은 내공이 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인간에 대해 성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요구된다. 운동선수가 모래주머니를 차고 연습을 하듯 쉽지 않은 논어 필사를 꾸준히 하다 보면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변하게 만드는 고전의 힘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제가 성공하려는 이유 “저런 아이들을 ‘집시’라 부릅니다. 보스니아에는 집시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돈을 받아오라고 시킵니다. 대부분 집시였던 부모님들이 자신들의 아이들도 똑같이 집시로 만듭니다.” 저자의 생각을 키운 중요한 경험으로는 독서 모임과 논어 필사 외에도 해외여행이 있다. 특히 보스니아에서 집시 아이들을 목격한 것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난 정말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라는 안도감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그런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 성공하고 싶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가서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토론토 대학교 합격이라는 결심을 맺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고생 자기 계발서로서 이 책이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미래는 단순한 개인적인 성공을 넘어서는 큰 꿈을 그리는 것이다.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부모님들께 “무엇보다 이 책은 재밌다. 초·중·생이 읽어도 유익하고 이 땅의 모든 아빠, 엄마의 필독서가 되길 소망한다. 특별한 사람의 평범한 이야기보다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가 가슴 뭉클한 까닭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앞길이 깜깜한 청소년들과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부모님들께 일독을 권한다. - 3P자기경영연구소 대표 강규형” 어릴 적부터 해외여행을 통한 다양한 체험으로 견문과 시야를 넓혔으며, 미국 유학 동안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고, 만만치 않은 어려움을 극복함으로써 질풍노도의 시기를 오히려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보낸 저자의 이야기가 낯설게 느껴질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3P자기경영연구소 강규형 대표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다. 누구라도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앞길이 깜깜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며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대한민국의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논어 필사는 나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프로젝트로 변했다. 평일엔 학교와 학원을 가느라 늘 시간이 부족했다. 필사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처음에는 필사하지 않고 버텼다. 모임의 규칙은 매일 2문장씩 써서 카톡방에 사진 찍어 올리는 것이었다. 나 빼고 다른 분들은 매일 2문장씩 하루도 빠짐없이 올렸다. 아버지의 독촉이 시작됐다. 대충이라도 써서 사진 찍어 올리라 했다. 처음에는 건성으로 대충 적었다. 대충 적으니 이번엔 제대로 쓰라는 잔소리로 변했다. 아버지는 늘 제일 먼저 카톡방에 올렸다. 성실했으며 아주 모범적이었다. 너무 착실해 얄미웠다. 나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었다. 지속적인 잔소리가 시작됐다. 아버지의 잔소리는 날로 심해졌다.버티다 못해 잔소리가 듣기 싫어 달리 생각하기로 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있듯이 내 삶에 한 번의 큰 의식적인 변화가 필요했고, 그 변화를 필사를 계기로 만들어보자고 결심했다. 어차피 해야 한다면 건성으로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고 생각했다. 처음 두 달은 여전히 건성으로 성의 없이 대충 적었다. 그런데도 두 달이 지나자 조금의 변화가 느껴졌다. 변화가 느껴지니 필사에 탄력이 붙었다. 탄력을 받자 더 효과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책을 만나게 된 나는 늘 리더를 꿈꿔 왔다. 그러나 꿈만 있었지, 진짜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많이 부족했었다. 나는 이번 선거로 인해 리더가 되고자 하는 꿈과 열정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또한 나의 능력을 믿게 되었다. 다른 후보자들보다 많이 불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했으며, 그것이 부도덕한 방법이 아니라면 무엇이든 시도했다.중국 후보자는 중국 친구들에게 나를 찍으면 중국인이 아니라고 하면서 압력을 넣고 다녔다. 그 외에도 선거 과정에서 부도덕한 방법을 여러 가지 사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밝히진 않겠지만 그로 인해 피해를 보기도 했으며 굳이 밝히는 것은 승자답지 못하다는 생각에서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정당함을 지키려 노력했다는 사실이다.불가능한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었던 비결은 솔직함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말, 책임감, 친구들의 전폭적인 도움 때문이었다. 내 능력이 부족하면 옆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확실한 내 편 몇 명만 있어도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밖에도 스피치 능력과 전달력이 당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전교생 앞에서 연설했을 때 많은 학생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다른 후보자들보다 더 절실함이 있었고, 진실되게 말했다.


감히 알려고 하라
너머학교 / 수유너머 R 지음, 김진화 그림 / 2014.10.27
15,000원 ⟶ 13,500(10% off)

너머학교청소년 문학수유너머 R 지음, 김진화 그림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8권,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 4권. 고전 5편을 통해 ‘감히 따져 묻는’ 정신에서 참된 앎과 인간다움을 찾는다. 이 책은 좋은 앎과 삶이 나란히 가고자 노력하는 학문과 생활 공동체 수유너머R 선생님들이 십대들과 함께했던 강좌, ‘10대를 위한 고전 읽기-시대를 넘어온 물음’의 결실이다. 고전이 건네는 다섯 질문을 쉽고 친절하게 쓴 본문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 고전의 내용과 시대적 배경 이해를 돕는 다양한 시각 자료를 함께 실어 책 읽기를 더욱 즐겁게 해 준다. 또 각각의 글 뒤에는 앞에서 읽은 고전의 씨앗문장을 다시 한 번 읽어 보도록 하여, 십대들에게 고전에 다가서게 하기 위한 좋은 징검다리가 되도록 하였다.감히 알려고 하라 * 이마누엘 칸트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고병권 침묵하지 말고 따져 물어라 * 「욥기」-김현식 큰 배움은 작은 데서 시작한다 * 주희 『대학』-전덕규 여성에게는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마지연 자기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 * 세네카『인생이 왜 짧은가』-강민혁 고전 및 인용문 출처와 더 읽을거리 / 저자 소개따져 묻는 용기, 넘어서는 자유, 다가가는 공감 감히 따져 묻는 정신에서 참된 앎과 인간다움의 의미를 찾다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고전의 원문에서 눈길이 머물고 가슴이 뛰는 ‘씨앗문장’을 붙잡아 삶의 문제와 연결하며 고전을 읽는 시리즈로, 『감히 알려고 하라』는 고전 5편을 통해 ‘감히 따져 묻는’ 정신에서 참된 앎과 인간다움을 찾는다. 칸트는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에서 왜 지성이 아니라 감히 따져 묻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했을까? 중세가 어둠의 시대였다면, 그것은 사람들이 비과학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따져 묻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병권 선생은 어떤 권위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는 ‘배움 이전에 갖추어야 할 배움’이라 할 수 있으며, 기계부품과는 다른 인간다움의 의미, 즉 나를 넘어서는 자유, 너에게 공감하는 연대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감히 따져 묻는’ 정신은 다른 4편의 고전에서도 이어진다. 김현식 선생은 『성서』「욥기」를 통해 인과응보의 교훈으로 치부하거나 싸구려 희망으로 적당히 위로하지 않고, 진실되고 정직하게 고통을 마주하는 자세를 생각해 본다. 전덕규 선생은 ‘공부는 왜,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의 답을 『대학』에서 찾고, 마지연 선생은 ‘셰익스피어에게 주디스라는 여동생이 있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진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서 지적 자유와 물질적 조건의 관계를 발견한다. 강민혁 선생은 세네카가 남긴 “자기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라는 말에서 자신은 남에게서 빌려온 존재이며, 더 나은 자신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본다.(『인생이 왜 짧은가』에서) 이 고전들이 강조하는 ‘감히 따져 묻는’ 정신은 지금 우리 사회에도 절실하다. 어떻게 하면 이런 용기를 낼 수 있을까? 고병권 선생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모두는 자신을 넘어설 힘을 갖고 있답니다. 중요한 것은 그 힘을 내는 겁니다.” 이 책은 좋은 앎과 삶이 나란히 가고자 노력하는 학문과 생활 공동체 수유너머R 선생님들이 십대들과 함께했던 강좌, ‘10대를 위한 고전 읽기-시대를 넘어온 물음’의 결실이다.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너는 네가 되어야 한다』『나를 위해 공부하라』『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에 이어 『감히 알려고 하라』가 출간됨으로써 십대들이 고전 20편과 만나는 알찬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감히 알려고 하라』의 다섯 가지 물음 기계부품으로 살 것인가, 인간으로 살 것인가? -「감히 알려고 하라」 “감히 알려고 하라”는 칸트의 글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의 첫 단락에 나오는 구절이다. 고병권 선생은 칸트가 계몽의 표어로 제시한 이 문장에서 인간이란 무엇인지, 자유란 무엇인지, 배움이란 무엇인지를 읽어낸다. ‘계몽된 사람’ 하면 우리는 흔히 지식이 많은 사람,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을 떠올린다. 하지만 칸트는 계몽이 ‘지성’이 아니라 ‘용기’의 문제라고 말한다. 부당한 것에 대해서 감히 따져 물을 수 있는 사람, 즉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이 문제를 따져 보자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계몽된(성숙한) 인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용기는 어떤 권위에도 굴하지 않고 따져 묻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나의 이익만을 좇아 돌아가는 수레바퀴이기를 멈출 수 있는 용기, 즉 ‘나를 넘어설 수 있는 자유’까지 포함한다. 용기와 자유만 있으면 성숙한 인간일까? 한 가지 의미가 더 있다. 칸트는 프랑스 혁명을 지켜본 사람들에게서 인류의 진보를 발견한다. “혁명은 거기에 참여하지 않은 모든 구경꾼들의 가슴속에 열광에 가까운 소망을 갖고 동참하려는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남의 일을 내 일로 받아들이고 ‘공감’하는 것. 계몽된 인간에는 ‘너에게 공감하는’ 연대하는 인간이라는 뜻도 담겨 있는 것이다. 부당한 고통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셰익스피어와 같은 여성 작가가 왜 없는가? -「침묵하지 말고 따져 물어라」「여성에게는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 감히 따져 묻는 일은 고통을 대할 때도 필요하다. 김현식 선생은 『성서』의 「욥기」를 통해 ‘고통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풀어낸다. 욥은 더할 나위 없이 선하고 진실한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엄청난 고통이 닥친다. 욥의 친구들이 그런 것처럼, 우리는 고통을 대할 때 손쉽게 원인을 찾으려 들거나 성숙을 위한 과정이라고 싸구려 희망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다. 김현식 선생은, 불평하지 말라는 친구들의 비난에도 고통에 대해 집요하게 따져 묻는 욥의 모습에 주목한다. 따져 물음으로써 결국 야훼를 만나게 되고, 이 만남으로 고통을 다르게 대할 수 있는 힘을 얻기 때문이다. 참된 위로란 고통을 본질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질문을 던지는 것은 『자기만의 방』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도 마찬가지다. 여성의 글쓰기를 치열하게 탐색했던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은 왜 가난한가?’라고 뜻밖의 질문을 던진다. 예술은 가난과 고통 속에서 탄생한다는 통념이 있다. 하지만 버지니아 울프는 남자 대학의 식사와 여자 대학의 식사를 자세히 비교하면서 “지적 자유는 물질적인 것들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또한 ‘셰익스피어에게 만약 주디스라는 여동생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고 물으며, 사회 속에서 여성의 지위가 어떠했는지, 그들은 왜 글을 쓸 수 없었는지를 밝힌다. “만약 여성이 돈과 자기만의 방을 가진다면, 자신이 스스로 생각한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용기와 자유를 가진다면, 100년 뒤에는 셰익스피어와 같은 여성 작가가 출현할 거라고 했습니다.” 100년이 채 안 된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떨까? 마지연 선생은 버지니아 울프의 씨앗문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한다. 내가 바라는 것인가, 남이 원하는 것인가? 공부는 왜, 어떻게 해야 하는가?「자기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 「큰 배움은 작은 데서 시작한다」 칸트가 말한 ‘나를 넘어서는 자유’의 중요성은 고대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의 생각과도 통한다. 강민혁 선생은 『인생이 왜 짧은가』에서 만난 “자기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는 씨앗문장을,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생생한 경험과 함께 소개한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자신을 위해 자신을 요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모두 남을 위해 자신을 소모하고 있”다. 남의 욕망이 내 욕망인 것처럼 착각하며 끌려다니는 것이다. 또한 “너는 많은 것들로부터 도망쳤지만, 너 자신으로부터는 도주하지 못했다.”는 말처럼 통념과 습관에 물든 자기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는 이런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한다. 노력을 해야 하는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는데, 바로 우리 몸과 정신은 타자(조상, 자연 등)에게 빌린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훗날 죽음에 이르렀을 때 “자 가져가시오! 당신이 빌려 주었던 영혼보다 더 나은 영혼이 바로 여기 있소! 고맙소. 정말 잘 사용하였소!”라고 말하며 되돌려줄 수 있도록 타자에게 빌린 자기를 잘 간직하여 가꾸어야 한다. 자신의 삶을 잘 가꾸어야 한다는 세네카의 주장은 성리학의 창시자 주희의 생각과도 닿아 있다. 주희는 학문의 시작으로서 『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특히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의미에 주목한다. “대학에서 처음 가르칠 때, 배우는 사람에게 반드시 세상 모든 사물을 대하여 이미 알고 있는 이치를 가지고 더욱 연구하게 해서 그 완성에 이르게 하였다.” 전덕규 선생은 ‘이미 알고 있는 이치’가 바로 소학의 가르침, 일상을 생활 습관과 관련 있다고 해석한다. “주희에게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죠’라고 물으면 자신의 주변을 살피고 자신의 일상을 지탱하는 올바른 습관을 갖추고 자신과 가까운 것에 마음을 쓰는 것에서 시작하라고 말할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일상의 배움에서 시작한 공부는 ‘세상을 평화롭게 한다(平天下)’는 큰 이상을 이루는 공동체 차원의 문제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고전이 건네는 말 - 앎을 싹 틔우는 씨앗문장을 붙잡고 생각을 밀고 나가다 고전은 오래되었으나 나이 들지 않는 책이다. 그 안에는 시대를 넘어온 물음, 시대와 장소에 제한받지 않는 물음이 담겨 있으며, 그 질문을 읽으며 자신의 삶을 가꾸어 온 사람들의 질문과 생각이 교차하기 때문이다. 고전을 읽는 것은 바로 이런 수많은 사람들의 배움에 동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배움에 제대로 동참하려면 원문을 읽어야 한다. “고전 요약본이나 해설서만 읽는 것은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만 전해 듣고 친구가 되었다고 믿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읽어야 할까? 첫째, 고전이 우리에게 던져 준 하나의 질문, 하나의 말을 화두로 삼아 끈기 있게 생각을 밀고 나가 보자는 것이다. 고전의 원문을 찬찬히 읽다가 “눈길을 끌고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이 나오면 그 문장을 붙잡고 생각을 이끌어 간다. 그러다 보면 “생각의 씨앗처럼 또 다른 여러 질문을 낳게 된다.”는 것이다.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고전을 쓴 작가는 언제 태어나서 어떻게 살았으며, 이 씨앗문장에 대해 어떤 문제의식으로 썼는지 살펴보며, 씨앗문장을 포함한 원문을 보여 주며 찬찬히 생각을 이끌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둘째, 이 고전이 건네는 말, 씨앗문장을 내 삶의 문제와 연결시켜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말이나 문장이라 해도 내 삶의 문제를 낯설게 보게 하고 오늘 나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십대들과 고전을 읽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전의 바다로 들어갈 좋은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다시 읽는 씨앗문장 고전이 건네는 말 『감히 알려고 하라』는 고전이 건네는 다섯 질문을 쉽고 친절하게 쓴 본문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 고전의 내용과 시대적 배경 이해를 돕는 다양한 시각 자료를 함께 실어 책 읽기를 더욱 즐겁게 해 준다. 또 각각의 글 뒤에는 앞에서 읽은 고전의 씨앗문장을 다시 한 번 읽어 보도록 하여, 십대들에게 고전에 다가서게 하기 위한 좋은 징검다리가 되도록 하였다.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너머학교 고전교실은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십대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고전 리스트, 자유로운 형식을 선보이며 재미있고 유쾌하게 고전을 만나게 하자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다. 고전을 오랫동안 공부하고 애정을 가져온 전문가들이 재미있고 쉽고 유쾌하게 고전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에 맞는 본문 구성과 읽기 편한 문장, 생각을 넓혀 주는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 등을 섬세하게 편집하고 정성들여 펴낼 계획이다.왜 계몽이 지능이나 지성이 아니라 ‘용기’인지 아시겠지요? 부당한 것에 대해서 감히 따져 묻는 것, 자기 생각을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고 선언하는 것, 기꺼이 자신을 공중의 비판에 노출시키는 것.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지식을 쌓는 것과는 다른 겁니다. 오히려 ‘계몽’은 지식을 쌓기 이전에 갖추어야 할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움 이전에 갖추어야 할 배움’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칸트는 모든 공부의 밑바닥에는 이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일을 내맡길 수 있다면 우리는 편안할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때로는 ‘게을러서’, 때로는 ‘무서워서’ 다른 사람이나 어떤 제도에 일을 떠맡겨 버리는 행위 속에서 우리는 미성년자가 되고, 기계가 되고, 노예가 됩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인간’이기를 멈추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를 겁쟁이나 게으름뱅이로 만드는 사람이나 체제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보다 우리에게 ‘인간’을 박탈하는 겁니다. 욥의 말을 읽노라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고통 자체를 집요하게 캐묻는 그의 말은 우리를 결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질문으로 이끕니다. 고통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 「욥기」는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을 조심하라 경고합니다. 손쉽게 고통의 이유를 묻거나 싸구려 희망으로 고통을 해석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우리는 고통을 진실하게 대하는 길을 배워야 합니다. 집요하게 따져 묻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통을 다르게 대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요?


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
창비 / 정세랑 (지은이), 최영훈 (그림)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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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정세랑 (지은이), 최영훈 (그림)
소설의 첫 만남 13권. 신선하고 경쾌한 상상력으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정세랑 작가의 작품이다.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주인공이 도깨비와 일생일대의 씨름 대결에 맞닥뜨린다는 독특한 이야기가 입담 좋게 펼쳐진다. 정세랑 소설가는 우리 곁의 평범한 청년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리되 주변의 작은 설정을 바꾸는 것만으로 독자들을 기묘한 세계로 훌쩍 데리고 간다.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에 최영훈 만화가의 박진감 넘치는 그림이 더해져 소설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다.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 / 작가의 말 한밤중에 도깨비와 씨름을? 정세랑 작가 신작, 유쾌하고 기묘한 이야기 신선하고 경쾌한 상상력으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정세랑 작가의 신작 소설 『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열세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주인공이 도깨비와 일생일대의 씨름 대결에 맞닥뜨린다는 독특한 이야기가 입담 좋게 펼쳐진다. 정세랑 소설가는 우리 곁의 평범한 청년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리되 주변의 작은 설정을 바꾸는 것만으로 독자들을 기묘한 세계로 훌쩍 데리고 간다.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에 최영훈 만화가의 박진감 넘치는 그림이 더해져 소설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도깨비와 펼치는 50년 만의 한판승부 잃을 것 없는 주유소 알바 인생, 이상한 제안을 받아들였다! 주인공 ‘나’는 열 살이 되기 전부터 이미 60킬로그램을 넘긴 뚱뚱한 소년이다. 곁을 떠난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른 죽음으로, 소년의 가족은 할머니뿐이다. 소년은 씨름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인생에서 첫 번째로 행복을 맛본다. “그냥 뚱뚱한 아이인 것과 씨름 선수인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13면)였기 때문이다. 학교를 졸업한 뒤 ‘나’는 프로 씨름 선수로도 활동했는데, 한 끗이 부족해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좌절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43년간 홍대의 랜드마크였던, 청기와주유소에서. 여기까지는 평범한 한 청년의 이야기다. 여기에 기이함이 보태진다. 어느 날, 주유소 점장님은 주인공에게 이상한 제안을 한다. 자신의 양자가 되어 달라는 것. “나랑 살자는 말이 아니야. 서류상으로만 하면 돼. 프로 데뷔도 시켜 주고, 나중에 나 죽으면 유산도 물려줄게.” “그러니까, 대체 왜요?” ―본문 26면 “씨름을 했어.” “네?” “씨름을 했다고.” “대회에서 한몫 마련하신 거예요?” “아니, 도깨비랑 씨름을 해서 이겼어.” ―본문 28면 이유를 들려주는 점장님의 말은 한층 더 황당한 제안으로 이어진다. 한밤중에 청기와주유소가 있던 자리에서 도깨비와 씨름을 해 달라고. 50년 만에 한 번씩 있는 이 씨름 대결에서 이겨 달라고. 50년을 좌우하는 한판승부, 이 터무니없는 제안을 ‘나’는 받아들이기로 한다. 정말 도깨비가 있다고 믿는 점장님의 확신에 조금 흔들렸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차피 그리 크게 잃을 것 없는 인생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인공 ‘나’의 50년을 좌우할 이 대결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손에 땀을 쥐는 이 이야기의 결말은? 이제는 사라진 청기와주유소 자리에 얽힌 전설 같은 이야기 유쾌한 긍정성과 기분 좋은 여운이 남는 소설 『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이다. 아주 구체적인 현실에서 시작해 모두가 아는 옛이야기를 색다른 설정 속에 배치하며 매우 현대적이고 있음직한 판타지의 세계로 곧장 나아간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인생을 대하는 담백한 긍정성과 패기가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 ‘나’는 주어진 운명을 회피하지 않고 두 다리를 땅에 붙인 채 거침없이 달려들며, 승리 또는 패배를 인정하고, 후일을 도모할 줄 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담긴 기분 좋은 여운과 짜릿한 기쁨을,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나는 열 살이 되기 전에 이미 60킬로를 넘었다.


저희는 이 행성을 떠납니다
비룡소 / 최정원 (지은이) / 2023.02.14
15,000원 ⟶ 13,500(10% off)

비룡소청소년 문학최정원 (지은이)
전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 제3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이다. 길 잃은 외계인 아기의 집을 찾아 주기 위해 나선 원호와 나래의 하루 간의 모험을 담은 소설이다. 단순한 선의에서 시작된 일이 ‘무지개’라 불리는 외계인 종족의 이주를 돕는 비밀스러운 임무로 바뀌는 사이, 실력에 비해 꿈이 거창하다는 이유로 ‘껍데기만 멀쩡한 레알 찐 또라이’라 불리는 원호와 너무 느리고 더디다는 이유로 외계인 취급을 받던 나래는 일상을 뒤흔드는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한순간에 보호자가 된 아이들이 보보라는 지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외계 아기의 무해한 시선을 통해 자기 자신과 깊이 마주하게 되고, 그 여정을 함께하는 친구를 응원하게 되는 과정이 단단하고 섬세한 묘사와 유머가 깃든 문장으로 펼쳐진다. 또한 다른 행성에서 온 이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낯선 이웃과 타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과 치환되며 지구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폭풍이 쫓아오는 밤』으로 제3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정원의 작품이다.1부 길을 걷다 무지개를 만날 확률 1. 우리 동네에는 000이 산다 2. 보보 3. 불안한 예감 2부 행복을 위해 도망치는 종족 4. 미래 아파트 5. 무지개들의 비밀 6. 약속에 대해서 3부 분명히, 이런 우리를 기다려 주는 누군가가 7. 너무 느리거나 너무 빠르거나 8. 막다른 곳 9. 9시 7분 10. 집으로 에필로그 작가의 말청소년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 2023 제3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지구에 남겨진 외계인 아기 ’보보‘ 낯선 친구의 집으로 향하는 아름답고 다정한 SF 읽는 내내 우리는 과연 누구의 친구가 될 수 있는가, 친구가 된다는 것의 참된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고전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그 방식이 부드러우면서도 밀도 있다. -「심사평 중에서」 김지은(아동청소년 문학평론가), 이현(동화작가) 흔한 외계인 소설의 클리셰를 뒤튼, 정말 흥미로운 책 -운중중학교 2학년 김태림 다정하면서도 휘몰아치는 책이다. 이야기의 시작과 함께 글에 빨려 들어갔다. -매원고등학교 1학년 이세영 우리의 고민과 간간이 맞이하는 실패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이라고, 보보가 이 책을 통해 말해 주었다. -장당중학교 3학년 위수연 전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 제3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최정원의 소설 『저희는 이 행성을 떠납니다』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길 잃은 외계인 아기의 집을 찾아 주기 위해 나선 원호와 나래의 하루 간의 모험을 담은 소설이다. 단순한 선의에서 시작된 일이 ‘무지개’라 불리는 외계인 종족의 이주를 돕는 비밀스러운 임무로 바뀌는 사이, 실력에 비해 꿈이 거창하다는 이유로 ‘껍데기만 멀쩡한 레알 찐 또라이’라 불리는 원호와 너무 느리고 더디다는 이유로 외계인 취급을 받던 나래는 일상을 뒤흔드는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한순간에 보호자가 된 아이들이 보보라는 지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외계 아기의 무해한 시선을 통해 자기 자신과 깊이 마주하게 되고, 그 여정을 함께하는 친구를 응원하게 되는 과정이 단단하고 섬세한 묘사와 유머가 깃든 문장으로 펼쳐진다. 또한 다른 행성에서 온 이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낯선 이웃과 타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과 치환되며 지구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폭풍이 쫓아오는 밤』으로 제3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정원의 신작이기도 하다. 본심에 오른 두 작품의 치열한 경합에서 틴 스토리킹 청소년 심사위원은 “아름다움” “희망” “치유” “다정함”을 이유로 이 작품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를테면 지구 침공이나 엄청난 과학기술이 존재하는 미래 세계 등 외계인이 등장하는 SF를 떠올리면 쉽게 연상되는 같은 거창한 소재 하나 없이 이 소설은 아름다운 성장이 담긴 SF를 선보인다. 같은 반이지만 서로 말 한마디 섞어 본 적 없던 원호와 나래가 ‘길 잃은 아기를 집으로 데려다준다’는 인간적인 선의로 뭉쳐 계획에 없던 모험과 선택을 감행하고, 마음의 허들을 뛰어넘는 과정은 ‘친구의 집으로’ 그리고 ‘나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 대한 깊은 질문을 담은 여정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가끔은 제 속도에 의문을 품고, 길을 잃어버리고 마는 우리에게 ‘느려도 늦어도 기다려 주는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는 친밀하고 다정한 온기를 전한다. 강하고 용감하고 아름답고 화려한 영웅들의 이야기도 좋지만 그것은 ‘그들’의 영웅담이고, 결국 가까운 ‘우리들’의 이야기에 내 손을 잡아 주는 순간의 특별한 온기가 있다고 믿는다.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길을 걷다 무지개를 만날 확률은? “처음엔 그냥, 아이를 하나 발견한 것뿐이었다.” 드디어 오늘, 원호는 집으로 돌아가 자신이 작사 작곡한 천재적인 노래를 녹음할 계획이다. 구독자 수 7명에, 그중 두 명은 부모님. 모두에게 비웃음을 받아 왔지만, 오늘 완성할 이 곡으로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천재성이 드디어 입증될 것이 분명하다. 원호는 그렇게 확신하며 기분 좋게 학교를 나섰다. 나래는 학원에 시간 맞춰 갈 생각으로 마음속이 복잡하다. 계획에 없던 보충수업, 하지 못한 학원 숙제, 이번에도 성적이 떨어지면 엄마 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 아니다, 이번에도 엄마가 늘 말하듯 생각이 너무 많고 느려 터진 자신이 문제다. 교문에 선 아이들과 늘 그러듯 먼 거리를 유지한 채, 나래는 발걸음 무겁게 학교를 나섰다. 그런 두 아이는 무지갯빛 눈동자를 지닌 아기를 발견한다. 이름은 보보, 나이는 지구 보정으로 만 1세, 종족 명은 KMSRX-3. 아기의 이름표에 적힌 주소와 메시지를 확인한 나래와 원호는 인간적인 선의로 아기를 주민센터에 데려다주기로 한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주인 잃은 곰 인형을 분실물센터에 들고 가는 일” 정도로 시작한 일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커질 줄은. ◆ 행복을 위해 도망치는 종족 vs. 자신의 행복을 위해 누군가의 평화를 깨야만 하는 사람들 “저희 종족은 언제나 행복을 위해 도망쳐야 한답니다. 저희는 그래서, ‘무지개’죠.” 5년 전, 이른바 <대방문의 날>이라고 교과서에 기록된 기념비적인 이벤트가 일어났다. 모행성의 기상이변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이 지구에 ‘이민 요청’을 해 온 것이다. 그들이 지닌 과학기술이 지구에 이로울 것이라 판단한 지구인들은 그들을 나누어 이주민으로 받아들였고, 우리나라도 ‘미래 아파트’를 그들의 거주지로 내어 주었다. ‘차별금지법’이 만들어지고, 외계어 사전이 서점 매대를 한가득 차지할 만큼 그들의 이주는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인간의 모습을 모사하며 그들만의 담장 안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외계인들 덕분인지 대중의 관심은 금세 시들해진다. 그러나 지구를 마지막 종착지로 여기고 싶은 이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비웃듯, 개인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BJ 찡가는 그들을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자 미래 아파트에 사는 이주민들을 막무가내로 찾아가 카메라를 들이민다. 무지개 종족이 가졌다는 빛의 놀라운 힘. 그리고 그것으로 만들어지는 엄청난 값어치의 보석. 그 비밀을 파헤치고자 찡가가 이를 악문 계획을 세운 가운데, 그의 카메라 앵글에 무지개 아기를 안고 도망가는 두 명의 중학생이 불쑥 잡힌다. ◆ 분명히, 이런 우리를 기다려 주는 누군가가 “그것이 그들의 속도였다. 그들의 리듬이었다.” 음정, 박자 하나도 맞지 않는 지독한 음치이지만 학교 축제에서 자작곡을 자신감 넘치게 부르는 원호는 사람들의 눈에 타인의 시선 따위 상관하지 않는 뻔뻔한 아이로 비친다. 그리고 나래는 학교에서 규칙에 따라 교복 차림 하나 흐트러짐 없고 아이들과는 말 한번 섞지 않고 공부에 집중하는 보기에 좀 ‘짜증 나는’ 모범생으로 알려져 있다. 원호와 나래도 서로를 그러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기다란 기차의 머리와 꼬리처럼 서로 결코 만날 일 없는 존재로 서로를 생각해 왔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건들로 인해, 둘은 보보라는 존재를 함께 지켜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나누며 알려진 것과는 다른 서로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원호의 뻔뻔한 자신감은 소심한 나래를 이끌어 주는 다정함으로, 생각 많고 느린 나래의 성격은 그들의 모험을 신중한 방향으로 이끈다. 길을 걷다 무지개 종족의 아기를 만날 확률만큼이나 서로를 알아 갈 일이 없었던 나래와 원호가 뜻밖의 여정에서 서로의 내면을 알아가고 서로를 응원하게 되는 과정은 무지개 종족의 빛만큼이나 아름답다. 걸음의 속도엔 정답이 없다는 것, 때로는 실수하고 실패하고 제 발에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러한 모습일지라도 우리 각자는 존재할 이유가 충분한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이 소설이 전하는 진실하고 다정한 메시지다. ● 청소년 심사위원단의 심사평 중에서 외계인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가져오는 스릴과 코끝이 찡해 오는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과천문원중학교 1학년 김여진 흔한 외계인 소설의 클리셰를 뒤튼, 정말 흥미로운 책이었다. -운중중학교 2학년 김태림 ‘작고 동그랗고 말랑한’ 무지개 아기의 지구를 좋아하는 시선으로 바라본 상황은 너무 아름다웠다. 또 나래의 말도 인상 깊었다. ‘고마워, 우리를 좋아해 줘서. 나도, 나도 좋아하려고 해 볼게. 노력할게.’라는 말에서 기쁨으로 눈이 빛나는 나래가 느껴졌다.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인천성리중학교 2학년 김소현 이 책을 집어 든 순간부터 완독할 때까지, 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 뛰어난 상상력, 개성 있는 인물들이 모두 합쳐져 흡인력 강한 이 책을 만들어 낸 것 같다. 유쾌하면서도 때론 울게 만드는 이 매력 넘치는 책을 어서 다른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신천중학교 2학년 김희서 인종 차별, 젠더 갈등 등… 끊임없이 갈라지고 다투고 차별하는 사회에서 주인공인 나래와 원호는 한 줄기 빛처럼 무지개인 보보를 보호한다. 버거울 수 있는 ‘차별’이라는 소재를 순수한 주인공들의 성장과 함께 녹여 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보은고등학교 1학년 박규민 다름을 이해하기보다는 구별하려 드는 사회에서,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명의 아이들은 ‘차이’가 공생하는 데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그리고 그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차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그들의 마음이 틀린 것이다. -이현중학교 3학년 박지혜 우리의 고민과 간간이 맞이하는 실패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이라고, 보보가 이 책을 통해 말해 주었다. -장당중학교 3학년 위수연 다정하면서도 휘몰아치는 책이다. 이야기의 시작과 함께 글에 빨려 들어갔다. 마음속에 스며 번져 나가는 생생함과 따뜻함이 좋았다. -매원고등학교 1학년 이세영 책을 읽으며 나는 원호와 나래, 보보를 따라가는 느낌이었다. 서툴게나마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그들을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을까. -상암중학교 2학년 이수빈 나래의 목소리가 또렷해져 가는 과정과, 보보의 귀환이 마치 하나의 사실적 환상처럼 다가왔다. 마치 ‘틀린 것’처럼 느껴지는 ‘다른 점’. 그런 다른 점이 관점을 조금만 달리하면 그 사람을 사랑할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걸, 나래와 원호의 모습에 대입해 우리에게 전달해 주는 듯하다. 또 한편으론 몰랐던 내 흉터가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수내중학교 2학년 이은율 같은 세계에 살지만 가끔씩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 같은 두 명의 청소년들을 통해 외롭지만 사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왕중학교 2학년 임태린 아무리 느려도, 늦어도 분명히 우리를 기다려 주는 누군가가 존재할 테니, 천천히 그러나 부지런하게 우리만의 속도로 세상을 살아가면 된다고. 우리에게는 그럴 용기가 있다는 메시지를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으로 전해 주어 좋았다. -우석중학교 3학년 정예린


주니어 미래지식사전 2
고즈윈 / 지호진 지음, 최승협 그림, 이인식 원작 / 201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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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윈청소년 과학,수학지호진 지음, 최승협 그림, 이인식 원작
이인식 선생님의 주니어 교양 시리즈 5권. 21세기 전반부 인류 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다양한 이론과 아이디어, 지식 등을 369개 키워드로 정리해 큰 관심을 끌었던 <미래교양사전>의 청소년판이다. 가상인간부터 홀로그램까지 50개의 키워드를 선정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 쓰고 그렸다. 미래세계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엿보면서 과학과 기술의 유익함을 느끼고, 경제.문화.정치.환경 등 분야와 경계를 초월한 미래지식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50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벨트스빌 돼지 / 블루투스 / ㉦ 사이버스페이스 / 사이보그 / 사회적 증거 / 생물강철 / 석학증후군 / 스마트 고속도로 / 신비동물학 / 쓰나미 / ㉧ 아바타 / 영리한 군중 / 우주 관광여행 / 우주나비와 우주닭 / 우주 엘리베이터 / 유비쿼터스 컴퓨팅 / 유전자 이식 / 이스포츠 / 인공지능 / ㉨ ㉩ 전자종이 / 지능물질 / 칩 가족과 베리칩 / ㉪ ㉭ 카오스 / 클론 / 하이테크 식품 / 홀로그램청소년이 알아야 할 무한상상 미래지식 총집합! 21세기 인간의 삶은 어떻게 펼쳐질까? 가상인간, 게리보그에서 우주나비, 홀로그램까지 상상만 하던 첨단 미래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놀라운 세상, 새로운 지식의 세계, 신나는 미래 이야기 ‘운전할 필요 없이 가고 싶은 장소만 말하면 데려다 주는 자동차를 타고 하이테크 간식을 먹으며 전자종이책으로 동영상 소설을 읽다가 친구와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한다….’ 아직도 영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일까?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운행되는 자동차는 현재의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며, 근육 강화를 위한 단백질이 듬뿍 들어 있는 단백질 가루나 체중 조절을 위한 체지방 파괴 식품 등 첨단기술로 가공한 식품도 널리 시판되고 있다. 알약 하나면 하루치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스마트 식품도 머지않아 출시될 것이다. 대형서점을 중심으로 이북(e-book) 시장이 확장되고 전자책 리더기의 판매도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무선 영상통화도 일상화되었다. 어쩌면 위에 열거한 미래 세상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운 날의 일상일지도 모른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게리보그, 전자종이, 뉴로빅스, 베리칩 등 아직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단어들 역시 20~30년 후 일상생활에서는 인터넷이나 터치폰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사용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변화 속도는 더 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주니어 미래지식사전』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미래사회 안내서다. 이 책은 21세기 전반부 인류 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다양한 이론과 아이디어, 지식 등을 369개 키워드로 정리해 큰 관심을 끌었던 『미래교양사전』의 청소년판이다. 가상인간부터 홀로그램까지 50개의 키워드를 선정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 쓰고 그렸다. 미래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 두어야 할 핵심 단어 한 개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물론 미래사회를 정확히 그려 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책은 사전 형태로 되어 있다. 다양한 키워드로 미래세계를 조망하는 것이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로 상황의 해결책으로 이 책에서는 저절로 통제되는 스마트 고속도로와 스마트 자동차를 제시했지만, 과학기술이 더 빠르게 발달해 하늘 도로가 개통될 수도 있는 것이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지식들을 살펴보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할 상상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얼마 전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력을 자랑하며 유례없이 급속한 사회 변화를 보여 준 우리나라의 미래준비지수(FRI : Future Readiness Index)는 선진 57개 국가 중 23위에 그쳤다고 한다(2010년 7월 발표).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 관리 및 관리자 양성이 우리가 미래 준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로 분석됐다. 이 책에는 미래세계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엿보면서 과학과 기술의 유익함을 느끼고, 경제·문화·정치·환경 등 분야와 경계를 초월한 미래지식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50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ㆍ컴퓨터 안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가상인간 (1권 12쪽) ㆍ단순하지만 대단해. 화성 탐사에 안성맞춤인 곤충로봇 (1권 43쪽) ㆍ피부에서부터 심장에 이르기까지, 장기 기증을 받지 못해도 네오기관으로 안심 (1권 69쪽) ㆍ텔레파시가 통했다. 멀리 있는 친구의 생각을 읽어 내는 무선 텔레파시 (1권 149쪽) ㆍ거미줄로 방탄복을 만든다. 강철보다 강한 생물강철 (2권 38쪽) ㆍ벽에도 냉장고에도 컴퓨터가. 유비쿼터스 컴퓨팅 (2권 97쪽) ㆍ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끄떡없는 지능물질 옷 (2권 123쪽) ㆍ나와 똑같은 내가 존재한다. 복제인간 클론 (2권 139쪽)인터넷 사용자의 분신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등장한, 3차원이나 가상현실게임 또는 웹에서의 채팅 등 사이버 공간에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그래픽 아이콘(애니메이션 캐릭터)을 가리켜 아바타라 한다. 가령, 아바타를 만든 뒤 인터넷 채팅 서비스에 접속하여 채팅을 시작하면 가상공간에서 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아바타와 만나 이야기할 수 있다. 또 가상공간 속을 다니다가 현실에 적용되는 물리법칙을 무시한 채 공간이동을 할 수도 있다. 다가오고 있는 민간인 우주여행 시대보다 저렴한, 새로운 개념의 우주 관광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비록 국제우주정거장에 가 보지 못하더라도 잠깐이나마 우주공간에 떠 있을 수 있는 준궤도 우주여행이라 불리는 관광 상품이 바로 그것이다. 이 상품은 말 그대로 관광객을 태운 우주선이 지구의 대기권이 끝나는 100킬로미터의 고도(준궤도)를 운행하는 것으로 관광객들은 준궤도에서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세상이 되면….주변의 모든 물건이 지능을 갖게 된다. 영리한 물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사람의 도움 없이 임무를 척척 수행한다. 이를테면 돼지고기에 숨겨 둔 컴퓨터 태그는 오븐 안에서 스스로 온도를 조절해 고기가 알맞게 익도록 한다. 피하주사 바늘은 환자 손목에 달린 태그로부터 신원을 확인하여 알레르기가 있다면 바늘 끝을 붉게 물들여 의사에게 알린다.


수학 IQ를 만드는 세계 어린이들의 놀이
경문사 / 클라우디아 자슬라브스키 글, 김진호 외 옮김 / 200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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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사청소년 과학,수학클라우디아 자슬라브스키 글, 김진호 외 옮김
70가지가 넘는 수학 게임과 퍼즐을 통해 아이들은 게임판을 만들고 전략을 짜면서 수학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고대 이집트의 \'틱택토\', 영국의 \'아홉 명의 모리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인기 있는 \'만카라\'게임, 또한 아이들은 건물에 반영된 수학적 원리인 기하에서부터 에스키모인들의 파카 장식에 이르기까지 수학이 우리 주변 어디에서든지 있다는 것을 이 책 속의 활동을 통하여 알게 됩니다.1장.삼목 게임 2장.만카라:옮기기 보드 게임 3장.그밖의 게임판을 활용한 게임 4장.확률 게임 5장.숫자 퍼즐 6장.숫자를 사용하지 않는 퍼즐 7장.우리 주변의 기하 8장.무늬와 대칭 9장.반복되는 문양서양의 신델레라 이야기와 우리나라의 콩쥐 팥쥐 이야기처럼 전 세계적으로 동화의 유사성이 존재하듯이 세계 어린이들이 하는 게임에도 같은 놀이가 반복해서 나타난다. 설날에 동네 사람이나 가족이 모였을 때 주로 하는 윷놀이와 비슷한 게임이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는 것이 흥미롭지 않은가? 이처럼 아이들이 하는 놀이 중에는 수백 년, 수천 년에 개발된 것이 있다. 고대 이집트인의 틱택토 게임, 오와레 게임은 오늘날 컴퓨터 게임으로도 즐기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게임과 퍼즐 등은 아프리카나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태평양의 여러 섬에서 지금도 아이들이 즐기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놀이에는 수학을 이용하여 게임을 하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 수학적 사고는 지금껏 우리가 수학 시간에 접한 것과는 좀 다르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더라도 차근차근 살펴보면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게임이 과연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될까? 이러한 게임은 수업 시간에 배울 수 없는 독특한 것을 익히도록 해준다. 일반적으로 수학 공부에는 수학적 정의, 개념, 정리, 원리 등의 수학적 지식을 익히는 것이 있고, 다른 하나는 수학적 사고가 있다. 그런데 이 수학적 사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 수학적 사고를 게임이나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게임이 있다. 즉, 전략 게임과 확률 게임이다. 특히 전략 게임은 게임판이 필요한데 게임판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아이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게임은 두 명이나 두 팀으로 나눠서 하게 되는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는 놀이를 통해서 수학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창의성과 이해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중2 2권
예옥 / 방민호 펴냄 / 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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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옥청소년 문학방민호 펴냄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중1)에 이어 중2 새 국어 교과서에 실린 소설 중 꼭 읽어야 할 작품 17편을 수록한 책이다. 작품 선별과 해설은 현재 (주)지학사 중·고등 국어 교과서 집필자인 방민호 교수(서울대 국문학과)가 맡았다. 해설은 작품의 시대적 배경, 소설의 기본적인 구성 방법과 개념, 작가의 생애, 문제 제시와 풀이 등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읽을거리와 학습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작품이 지문으로 출제되는 모의고사와 창의적인 과제 해결이 중요한 수행평가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다. [어떻게 하면 소설을 잘 읽을 수 있을까?] 초등학교를 다닐 때와는 달리 중학교에 입학하면 본격적으로 소설을 배우기 시작한다. 짧은 산문이나 시와 달리 장문의 소설을 읽기 위해서는 성숙한 이해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서울대 방민호 교수는 소설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에 초점을 두어, 한 작품을 읽더라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순차적인 단계를 구성하였다. 그 구성 방식은 다음과 같다. (1단계-생각해 볼까요?) 작품을 읽기 전에, 작품의 주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2단계-소설 전문) 각색 또는 윤문되지 않은 소설 전문을 실어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중학생들에게 생소한 지명이나 사투리, 한자말이나 옛말 등의 어려운 낱말에는 각주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3단계-작가 소개) 대개 작가의 생애는 작품 이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몇 줄의 간단한 작가 약력으로는 작품세계를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 작가의 생활환경이나 체험, 그로 인한 사상적 배경과 작품 경향 등 가능한 한 자세하고 친절한 작가 소개를 담았다. (4단계-이야기 흐름) 정확한 소설 읽기를 위해 줄거리를 자세히 정리하여 이야기 흐름을 파악하도록 한다. (5단계-소설 산책) 작품 속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 소설 속의 주요 소재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깊이 있는 감상을 돕는다. (6단계-소설 교실) 시험에 자주 출제되거나, 고학년 진학을 대비하여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소설 개념, 예를 들어 소설의 갈래와 시점, 문체, 묘사와 서술, 풍자와 해학 등을 인용문과 함께 설명해 놓았다. (7단계-또 다른 이야기)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소개 및 작품 이해의 팁을 제시한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문학 상식을 제공한다. (8단계-생각해 보기) 작품을 토대로 논술과 연결되는 4~5가지 문제를 제시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수행평가 및 각종 모의고사 대비하기!]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시리즈는 한 작품을 배우더라도 학생 스스로 작품의 주제를 파악하여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유도하고 있다. 먼저 작품을 읽기 전에 소설의 주제를 추측해 볼 수 있는 생각할 거리를 주고, 소설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작품의 주제와 관련해 자신의 일상 또는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점검하도록 했다. 이로써 창의적인 과제 해결이 중요한 수행평가와 고학년 논술 시험 대비에 효과적이다. 또한 여러 학교가 동시에 치르는 모의고사 대비도 염두에 두었다. 다양한 작품이 지문으로 출제되는 모의고사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지정한 교과서에 실린 작품만 공부해서는 소용이 없다. 이 책은 15종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중 중요한 작품들을 두루두루 익히게 함으로써 각종 모의고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양한 배경지식과 심화학습으로 꾸린 해설] 소설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보수적인 여성관이 지배적이었던 과거의 문화를 알지 못하면 주요섭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애틋한 분위기를 이해할 수 없고 해방 직후의 사회·정치적 혼란기를 모른다면 채만식의 [미스터 방]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이해할 수 없다. 이 책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작품의 시대적 배경 등을 자세히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작가의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또 다른 대표작을 선정해 그 주제와 줄거리를 소개하였다. 예를 들어 황순원의 [소나기]는 대다수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작품이지만 그의 또 다른 소설인 [카인의 후예]나 [별] 역시 황순원의 삶과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품들이다. 비슷한 주제나 기법으로 쓰인 다른 소설가의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작소설인 [마지막 땅](양귀자)에서는 연작소설의 대표작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을 소개했고, 설화를 차용한 소설인 [남극의 가을밤](이익상)에서는 역시 설화를 기반으로 한 [무영탑](현진건)을 소개했다. 이처럼 이 책에 소개된 작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채만식 [민족의 죄인], [왕치와 소새와 개미와] 강소천 [꽃신], [박송아지] 이범선 [학마을 사람들], [오발탄] 송기숙 [녹두장군] 오정희 [소음 공해] 현진건 [무영탑] 주요섭 [인력거꾼], [아네모네의 마담] 백신애 [꺼래이] 황순원 [별], [카인의 후예] 최일남 [흐르는 북]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소진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유명 소설과 새로운 소설 함께 읽기] 이 책은 중2 새 국어 교과서 15종에 실린 소설 중 현대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소설과 교과서에 새롭게 소개되는 소설들을 균형 있게 배치했다. 친숙하고 낯익은 작품들로는 주요섭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황순원 [소나기], 박완서 [옥상의 민들레꽃] 등이 수록되었고, 최근에야 교과서에 등장한 새로운 작품들로는 이익상 [남극의 가을밤], 나혜석 [경희], 송기숙 [개는 왜 짖는가] 등을 실어 균형을 맞추었다. 각 1권과 2권에 실린 수록 작품은 다음과 같다.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중2-①권] 수록 작품 이익상 [남극의 가을밤] 주요섭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이태준 [돌다리]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백신애 [멀리 간 동무] 황순원 [소나기] 최일남 [노새 두 마리] 양귀자 [마지막 땅] 김소진 [불나방과 하루살이]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중2-②] 수록 작품 나혜석 [경희] 채만식 [미스터 방] 강소천 [꿈을 찍는 사진관] 김용익 [꽃신] 이범선 [표구된 휴지] 박완서 [옥상 위의 민들레꽃] 송기숙 [개는 왜 짖는가] 오정희 [중국인 거리]경희 미스터 방 꿈을 찍는 사진관 꽃신 표구된 휴지 옥상의 민들레꽃 개는 왜 짖는가 중국인 거리
내 말 사용 설명서
원더박스 / 변택주 (지은이), 차상미 (그림) /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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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박스청소년 인문,사회변택주 (지은이), 차상미 (그림)
청소년 자기 돌봄 1권. 말 문제로 고민 많은 열다섯 살 벼리와 말실수 때문에 이불킥 하는 도서관 할아버지가 말 잘하면서 살아갈 길을 찾아 머리를 맞대고 얘기를 나눈다. 얘기 끝에 둘이 찾아낸 길은 ‘생각하는 말하기’. <내 말 사용 설명서>에서 말하는 ‘생각하는 말하기’란 내 생각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함께 얘기를 나누는 이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 말에 실려 나오는 생각줄기를 하나하나 살펴가며 천천히 헤아린 다음 비로소 제 말문을 여는 걸 뜻한다.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함께 생각을 만들어 가는 말하기’라고나 할까. 그렇게 따뜻하게 열린 태도로 벼리와 할아버지가 스스럼없이 나누는 얘기줄기를 따라 가다 보면 ‘말하기가 이런 거였어!’ 하는 앎이 차곡차곡 쌓여 가고, 어느새 말하기 밑바탕이 튼튼해진 내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여는 말 하나. 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말버릇 길들이기 말하기에서 가장 중요한 네 가지 말은 쉬워야 해 정말 참말만 해야 해? 바른 말과 그른 말 할 말은 뭐고 못할 말은 뭐야 대화를 할 때 눈부처를 그려야 한다던데 말은 사실에 들어맞아야 해 마음을 끄는 말은 어떻게 해? 둘. 듣는 게 중요해 엄마 잔소리 때문에 속상해 엄마하고 말도 하고 싶지 않아 귀도 떠야 들려 마음 나누기가 가장 중요해 말 잘하는 비결은 듣기에 있어 말에 매달리지 말고 여겨듣기 아이가 겪는 어둠은 몰랐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을 좀 웅얼거리면 어때 셋. 생각은 말에 힘을 주지 나를 뭐라고 알려야 하지? 이름 짓기에 따라 달라지는 생각 틀 왜 물어봐야 해? 뭘 어떻게 물어봐야 할까 잘 물어야 좋은 답이 나와 말이 지닌 힘은 생각에서 나와 쓸데없는 말이라고 해서 다 쓸모없진 않아 남에 기대어 나를 높여도 될까 혐오표현은 안 돼 상식에 질문을 던져 보기 넷. 다툼을 풀고 싶어 함께 푸는 시험 문제 꼬집고 나서는 벗이 있다면 서두르지 않아야 좋은 대화 미워하는 마음이 들 땐 말을 쉬어 꼭 사이좋게 지내지 않아도 괜찮아 라이벌은 서로 어깨동무하는 사이 헐뜯기를 멈추니 모두가 우리 편 말이나 글만으론 부족할 수 있어 다섯. 슬기를 모아 볼까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반말을 해도 될까, 존댓말 써야 할까 가르치려 들지 말고 가리켜야 회의를 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안전하다고 느껴야 얘기가 터져 말문이 터지게 말을 걸고 싶어 말다툼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해? 동무랑 갈등이 생겼어 어떻게 해야 갈등이 덜 일어날까 갈등이 있다고 함께 지낼 수 없는 건 아냐 외교 천재 소손녕 맺는 말말 문제로 고민 많은 열다섯 살 벼리와 말실수 때문에 이불킥 하는 도서관 할아버지가 말 잘하면서 살아갈 길을 찾아 머리를 맞대고 얘기를 나눈다. 얘기 끝에 둘이 찾아낸 길은 ‘생각하는 말하기’. 《내 말 사용 설명서》에서 말하는 ‘생각하는 말하기’란 내 생각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함께 얘기를 나누는 이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 말에 실려 나오는 생각줄기를 하나하나 살펴가며 천천히 헤아린 다음 비로소 제 말문을 여는 걸 뜻한다.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함께 생각을 만들어 가는 말하기’라고나 할까. 그렇게 따뜻하게 열린 태도로 벼리와 할아버지가 스스럼없이 나누는 얘기줄기를 따라 가다 보면 ‘말하기가 이런 거였어!’ 하는 앎이 차곡차곡 쌓여 가고, 어느새 말하기 밑바탕이 튼튼해진 내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요즘 십 대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1인 매체의 영향으로 남과 소통하기보다는 습관적으로 제 세계 속에 있거나, 반대로 SNS 같은 걸로 과잉 연결되어 있다. 거기서 오는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십 대도 많다는 보고도 자주 들린다. 그러한 십 대들이, 적어도 말에서 오는 고통에서는 벗어나 제 뜻을 활짝 펴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말을 잘한다는 건 사실을 쉽게 말하는 것 우리가 말을 하는 까닭은 약속 잡기, 밥 구하기, 길 묻기, 부당한 대우에 맞서기 같은 걸 비롯해 셀 수 없이 많다. 그리고 이 모든 까닭들에는 공통분모가 하나 있다. 바로 ‘제 뜻 전달하기’다. 일단 뜻이 오롯하게 전해져야 그걸 가지고 콩을 볶든 부침개를 지지든 할 수 있으니까. 그럼 듣는 이가 내 말을 잘 알아듣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쉽게 말해야 한다. 윤구병 선생님이 대학 교수를 그만두고 변산 공동체학교를 막 꾸렸을 때 일이다. 콩을 심어야 하는데 언제 심어야 하는지 몰라 가까운 마을에 사는 풍산 할머니를 찾아가 여쭸다. “대두 파종 시기에 관한 문의 차 방문했습니다.” 풍산 할머니는 이 말을 알아듣지 못했어. “대두? 대두는 무엇이며 파종 시기는 또 뭣이여?” 아차 싶었던 윤 선생님은 낯을 붉히면서 얼른 우리말로 다시 말씀드렸대. “콩 심는 때를 여쭤 보려고 들렀습니다.” 풍산 할머니는 “아따, 진작 그렇게 말할 일이재. 검정콩은 감꽃 필 때 심고, 메주콩은 감꽃 질 때 심재.” 하시더래. _ 27쪽 어려운 말은 막히고 쉬운 말은 통한달까. 그리고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그 말에 내가 속고, 나중에 ‘속았구나!’ 하고 알게 되면, 그다음부터는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게 된다. 그렇게 너와 나 사이에 의심이 깔리면… 서로 뜻을 주고받거나 돕기가 어려워진다. 이솝우화 속 양치기 소년을 떠올려 보자. 양을 앗아간 건 늑대가 아니라 거짓말이었다. 거짓말도 때와 상황이 알맞으면 할 말 그런데 사실을 쉽게 말하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누가 네 흉을 보더라며 친구에게 고자질하는 말, 아빠가 해 준 음식을 먹고는 맛없다며 다시는 먹지 않겠다는 말 같은 건 그게 아무리 참말이고 진실하더라도 아껴야 좋을 말이다. 그런 말은 말길을 끊고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한다. 이와 달리 어떤 거짓말은 말길을 잇고 사람 사이를 도탑게 한다. 흔히 ‘하얀 거짓말’이라고 불리는 말인데, 비록 거짓말이더라도 해도 되는 말이다. 부처님에게 죽은 아이를 살려 달라며 찾아온 고타미라는 부인이 있었다. 부처님은 아이를 살려 줄 테니 약으로 쓸 겨자씨를 구해 오라고 이르고는, 아무도 죽어 나가지 않은 집에서 얻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고타미는 겨자씨를 얻으러 집집을 돌았지만 아무도 죽어 나가지 않은 집은 한 집도 없었다. 어떤 집은 남편이 죽었다고, 어떤 집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어떤 집은 아이가 죽었다고 하는 거야. 이렇게 하루 종일 헤매고 다니는 사이에 고타미는 마음이 조금 조금씩 누그러졌어. 식구를 잃고 슬픔에 겨워 몸부림치는 사람이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거야. ‘아, 사람들은 저마다 아픔에 겨워하며 슬픔을 삭이면서 살아가고 있구나!’ _ 38쪽 이렇게 진실을 깨우친 고타미는 아이를 잃은 슬픔을 받아들이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부처님이 건넨 말은 거짓말이었으나 고타미에게 꼭 알맞은 “참다운 말씀”이었다. ‘생각하는 말하기’란, 천천히 하나하나 살피며 보드랍게 말하는 것 따라서 말하기에서 핵심은 어떤 말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생각을 키움으로써 그럴 수 있다. 말 바탕이 생각이므로, 생각이 자라면 그만큼 말 수준도 올라가기 마련이니까. 생각을 키우는 데는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것도 좋고, 나보다 성숙한 사람과 얘기를 나누며 배우는 것도 좋고, 뼈아프긴 하지만 실수를 딛고 일어서는 것도 좋다. 《내 말 사용 설명서》에서 도서관 할아버지가 권하는 방법은 ‘생각하는 말하기’. 누군가와 얘기를 나눌 때, 상대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그 말 속에 담긴 뜻을 하나하나 차분차분 짚어 가며 속으로 잘 헤아려 본 다음, 비로소 보드랍게 말문을 여는 것이다. 혼자 생각하며 말하기 NO, 함께 생각하며 말하기 YES 생각하는 말하기를 하면 남이 말하는 뜻을 알아차리는 힘이 커지는 건 물론이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내 생각이나 바람을 조리 있게 펼치는 능력도 함께 자란다. 또한 말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이 섞이고 갈래를 치며 생각이 좋은 쪽으로 자라고, 자란 생각을 바탕으로 더 좋은 말이 나오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혼자만 그렇게 되는 게 아니라 말을 나누는 이들과 모두 함께. 생각하는 말하기는 자연스럽게 ‘함께’ 생각하는 말하기로 흘러간다. 《내 말 사용 설명서》에서 벼리와 도서관 할아버지가 나누는 얘기줄기는 말하기의 바탕, 말하기와 듣기, 남다른 말하기를 위해 생각해 볼 것들, 다툼을 푸는 말하기를 거쳐, 함께 슬기를 모으는 방법으로 물 흐르듯 명랑하게 이어진다. 말하기란 본래 여럿이 함께 잘 살기 위해 있는 것이므로, 이런 내용 흐름은 매우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생각하는 말하기로 시작하는 ‘청소년 자기 돌봄’ 시리즈 우리 사회의 십 대들은 입시와 취직이 중심이 된 교육 환경, 물질이 중심이 된 삶의 모습, 각종 미디어가 폭력적으로 주입하는 아름다움의 기준 같은 것으로 겹겹이 둘러싸여 있다. 그 결과 다양성이 사라지고 획일화된 삶으로 인한 경쟁 심화, 자존감 저하, 인간적 가치의 혼란 같은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청소년들이 남들 기준에 꿀리지 않고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신나게 꾸려 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원더박스 출판사에서는 ‘청소년 자기 돌봄’ 시리즈를 출시했다. 성적을 올리거나 지식 교양을 쌓는 것보다는, 십 대들이 제 삶을 잘 살피고 스스로에게 진실한 의미를 실현하며 줏대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슬기를 모으는 것이 이 시리즈의 목표다. 1차분으로 이번에 출간된 《내 말 사용 설명서: 십 대를 위한 ‘생각하는 말하기’》에 이어 “내 글 사용 설명서: 십 대를 위한 생각하는 글쓰기”, “내 몸 사랑하기 연습: 십 대를 위한 몸존감 수업”, “내 인생의 콘셉트: 십 대를 위한 나답게 사는 법”, “마음과 친구가 되는 법: 십 대를 위한 감정 수업”까지 모두 다섯 권을 출간할 계획이다. 십 대들이 밝은 웃음을 되찾고 홀가분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데 이 책들이 작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말을 잘한다는 건 귀에 감기도록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야. 말이 서툴고 어눌하더라도 있는 사실을 꾸밈없이 드러내고 뚜렷하니 제 뜻을 참답게 드러내야 제대로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어. _ ‘말은 사실에 들어맞아야 해’ 꼭지에서 잔소리를 제대로 주고받아야 큰소리칠 일이 줄어들어. … 몸에 피돌기가 한순간도 멈추지 않아야 우리가 살 수 있듯이, 잔소리를 부드럽게 주고받는 사이에 헤아림이 끊임없이 흐르면서 사랑이 고여. _ ‘엄마 잔소리 때문에 속상해’ 꼭지에서


로켓을 꿈꾼 소년들
지성사 / 정규수, 정광화 (지은이) /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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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청소년 과학,수학정규수, 정광화 (지은이)
세계대전과 혁명 그리고 냉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서로 만난 적도 없으면서 미·소 양 대국의 경쟁 대표로서 두 가닥 새끼줄을 꼬듯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독일의 베르너 폰 브라운과 구소련의 세르게이 코롤료프. 서로 다른 체제와 공간에서 이 두 과학자가 로켓 개발의 험난한 과정을 넘어 마침내 달 착륙이라는 인류의 업적을 이룩하는 과정을 담았다. 또한 거대한 업적과 위인들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전쟁과 혁명 그리고 이어지는 냉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불합리한 체제 속에서 각자의 국가를 위해 로켓을 개발하고 우주 경쟁의 기선을 잡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연구자가 쏟은 꿈, 좌절, 노력, 갈등과 희생 등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여는 글 1부/ 최초의 꿈, 최초의 사람들 01 어제의 꿈이 오늘의 희망이 되고 _ 세 명의 선구자들 콘스탄틴 예두아르도비치 치올콥스키 | 로버트 허칭스 고더드 | 헤르만 율리우스 오베르트 02 오늘의 희망이 내일의 현실이 되어 _ 두 소년 이야기 베르너 폰 브라운 |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코롤료프 2부/ 역사의 소용돌이와 빗나간 꿈 01 로켓 전문가로 커가는 폰 브라운 아마추어 집단 VfR의 로켓 실험 | 폰 브라운, 로켓 개발을 위해 독일 육군에 합류하다 | 본격적인 액체로켓의 개발 02 로켓, 엉뚱한 행성에 착륙하다 본격적인 로켓무기 개발이 시작되다 | A-4 로켓: 우주공간에 도달한 최초의 인공물체 | 히틀러의 마음을 움직인 A-4 로켓 | V-2: 보복 무기 | 히드라 작전: 연합군의 페네뮌데 폭격 작전 | SS 힘러와의 갈등: 폰 브라운 체포되다 | V-2의 런던 폭격: 로켓의 꿈, 엉뚱한 행성에 착륙하다 03 코롤료프의 수난 소련의 단일 로켓연구소 RNII의 탄생 | 강제노동수용소로 유배 가다 | 사라슈카, 노동수용소에서의 연구 3부/ 냉전의 서막, 미 · 소 우주 경쟁의 시작 01 폰 브라운, 평화의 포로가 되다 페이퍼클립 작전: 미국의 V-2 기술 인력 확보 작전 | 포트 블리스: ‘평화포로’가 된 폰 브라운 팀 | 미국 최초의 핵미사일 레드스톤 개발 | 우주개발의 전도사, 폰 브라운 | ‘국제지구물리의해’와 미국의 인공위성 발사 계획 | 스푸트니크 쇼크: 미국의 체면을 살린 익스플로러 1호 | NASA의 탄생: 폰 브라운, NASA로 가다 02 코롤료프의 재기 소련, V-2 재현을 위해 독일 과학자들 그러모으다 | 오소아비아힘 작전: 독일 기술자의 소련 강제 이송 | NII-88, 본격적인 로켓을 개발하다 | 고로도믈랴: 독일 팀과 소련 팀의 불공정 게임 03 본격적인 미 · 소 미사일 경쟁의 시작 소련 ICBM R-7, 세묘르카의 개발 | 연속된 세묘르카의 발사 실패와 스푸트니크 1호로 시간 벌기 | 세묘르카 재돌입체 문제 해결과 실전 배치 | 수소폭탄의 경량화와 ICBM R-7A의 완성 | 미국의 최초 장거리 핵미사일 아틀라스 계획 | 아틀라스, 일체형 풍선 탱크가 있는 1.5단 ICBM 4부/ 마침내 실현된 꿈, 달을 정복하다 01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 미국 뱅가드 프로젝트 대 소련 스푸트니크 위성 | 소련 스푸트니크 위성 대 미국 머큐리 계획 | 미국 머큐리 계획 대 소련 유리 가가린의 우주비행 | 소련 유리 가가린의 우주비행 대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결단 02 아폴로 계획 _ 인류의 로망 아폴로 임무 수행 프로파일 확정 | 새턴 로켓 시리즈 개발 | 아폴로 1호: 세 우주인의 희생을 딛고 | 아폴로 11호: 인류, 달을 정복하다 03 코롤료프의 유인 달 착륙 계획 소유스 복합체, 달 탐사 계획 | N-1 엔진을 둘러싼 글루시코와 코롤료프의 불화 | 코롤료프의 죽음 닫는 글 / 부록우주여행을 꿈꾸던 과학기술자들의 끈질긴 도전,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는 의지와 희망! 파란만장한 일생을 축으로 로켓에 열정을 쏟았던 두 과학자 폰 브라운과 코롤료프를 만나다! 이 책은… 세계대전과 혁명 그리고 냉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서로 만난 적도 없으면서 미소 양 대국의 경쟁 대표로서 두 가닥 새끼줄을 꼬듯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독일의 베르너 폰 브라운과 구소련의 세르게이 코롤료프! 서로 다른 체제와 공간에서 이 두 과학자가 로켓 개발의 험난한 과정을 넘어 마침내 달 착륙이라는 인류의 업적을 이룩하는 과정을 담았다. 또한 거대한 업적과 위인들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전쟁과 혁명 그리고 이어지는 냉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불합리한 체제 속에서 각자의 국가를 위해 로켓을 개발하고 우주 경쟁의 기선을 잡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연구자가 쏟은 꿈, 좌절, 노력, 갈등과 희생 등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끈질긴 도전과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꿈을 이룬 과학 선구자들의 궤적을 따라가는 독서 여행!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 나로호 이후로 대한민국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인 누리호가 2022년 6월 21일 발사에 성공하여 많은 격려와 관심을 받았다. 누리호는 대한민국 최초의 저궤도 실용 위성 발사용 로켓이며,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열한 번째의 자력 우주로켓 발사국에, 1톤 이상의 실용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는 국가(우리나라를 포함한 7개국) 반열에 올랐다. 또한 미국의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인 스페이스 X가 최초로 민간인 궤도비행 우주여행을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은 우주여행을 꿈꾼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여기에 쥘 베른의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는 그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모든 학문 이론이나 과학기술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서간 이들의 끈질긴 도전과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는 피와 땀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던 이들의 궤적을 살펴보는 것도 꽤 의미 있는 독서 여행이 아닐까? 이 독서 여행을 함께하기 위해 인생의 동반자이자 학문적 동지인 정규수 박사와 정광화 박사가 2010년 출간한 <로켓, 꿈을 쏘다>에 냉전 시대의 로켓 개발을 이끌었던 베르너 폰 브라운과 세르게이 코롤료프의 인간사적인 부분을 대폭 보강하여 <로켓을 꿈꾼 소년들>을 펴냈다. 저자 정규수 박사는 서울대학교 문리대 물리학과를 거쳐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소립자 이론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6년에 귀국하여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에서 30여 년을 근무하며 한국의 국방과학기술 선진화에 힘썼다.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로켓과 우주발사체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로켓 관련 저서들 집필에 집중했다. 그 결과 ‘로켓 과학’ 시리즈’(전 3권,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ICBM, 악마의 유혹>, <ICBM 그리고 한반도> 등을 펴냈으며, 우리나라에서 명실상부한 로켓 관련 전문가로 손꼽힌다. 또 다른 저자인 정광화 박사는 서울대학교 문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소립자 이론물리학으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귀국하여 1978년부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진공표준확립 연구를 수행했다. 2006년부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2009년부터 4년간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 2013년부터 3년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정규수 박사와 같은 지도교수 밑에서 학위를 받았고, 1975년 이후 한집에서 살고 있으며, 이 책에서 폰 브라운과 코롤료프의 인간사적인 부분을 세심하게 다듬는 역할을 했다. 현대적인 로켓 개발과 우주개발 역사의 문을 연 폰 브라운과 코롤료프를 만나다! <로켓을 꿈꾼 소년들: 폰 브라운과 코롤료프>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베르너 폰 브라운과 세르게이 코롤료프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날실로 삼고, 그들을 둘러싼 세계대전과 혁명 그리고 냉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씨실로 삼아 풀어낸 쥘 베른의 키즈에 관한 이야기다. 비록 두 사람은 서로 만난 적이 없지만 미소 양 대국의 경쟁 대표로 로켓 개발에서 마치 두 가닥 새끼줄을 꼬듯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들에게 주어진 험난한 과정을 극복하고 마침내 달 착륙이라는 인류의 업적을 이루는 과정을 담았다. 이 두 사람의 위대한 업적에 가려 잘 드러나진 않았지만, 전쟁과 혁명 그리고 냉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불합리한 체제 속에서 각자의 국가를 위해 로켓을 개발하고 우주 경쟁의 기선을 잡기 위해 수많은 연구자가 쏟은 꿈, 좌절과 노력, 갈등과 희생 등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로켓을 꿈꾼 코롤료프와 폰 브라운은 닮은 점이 참 많았다. 두 사람 모두 어린 시절에 쥘 베른의 공상과학소설 <지구에서 달까지>를 감명 깊게 읽었고, 치올콥스키와 오베르트에게서 우주여행에 관한 강렬한 동기를 부여받았다. 이 두 사람에게 치올콥스키와 오베르트는 기술 발전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미래상을 가지고 우주로 나가야 한다는 확실한 영감을 심어준 우주 개척의 ‘멘토’였다. 베르너 폰 브라운과 세르게이 코롤료프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폰 브라운이 어떻게 불꽃놀이용 폭죽을 현대적인 탄도탄 V-2로 태어나게 했고, V-2가 어떻게 대륙간탄도탄으로 변모되었는지 자연스레 알 수 있다. 코롤료프는 자신이 개발한 대륙간탄도탄 R-7 세묘르카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했고 최초의 우주인을 지구궤도에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달화성금성으로 탐사선을 쏘아 보냈다. 독일 출신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폰 브라운은 코롤료프의 스푸트니크로 시작된 본격적인 미소 우주 경쟁에서 새턴-V로 응수하여 달 경쟁에서 미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들은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미사일 경쟁의 단초를 제공했고, 싫든 좋든 상관없이 냉전의 한복판에 설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이 두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주여행을 위한 로켓을 개발하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과 비전을 지닌 과학기술자로 성장한 폰 브라운과 코롤료프의 열정과 노력이 국가의 필요성과 맞물려서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으며, 어린 시절에 품은 꿈을 현실에서 펼쳐나갔다. 현대적인 로켓 개발과 우주개발의 역사는 이 두 사람에 의해 개념과 방향이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폰 브라운과 코롤료프는 로켓을 만들면서 우주를 꿈꾸었고, 우주를 꿈꾸면서 무기도 만들었지만, 종국에는 초꼬슴의 바람처럼 우주개발이 생의 전부가 되었다. 그들의 로켓이 이중성을 가졌듯이 그들 역시 꿈과 절망 및 성공과 죽음이 ‘꼬였다 풀렸다’를 반복하는 이중나선(double helix) 같은 삶을 살다 갔다.” 우주여행이라는 거대한 꿈을 마침내 실현한 두 사람의 열정과 노력이 오늘을 사는 모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판단할 수 없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슴 벅찬 독서 여행으로 안내해주리라고 믿는다. 이 책의 구성 전체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1부 ‘최초의 꿈, 최초의 사람들’에는 세 명의 선구자(치올콥스키, 고더드, 오베르트)와 두 소년(폰 브라운과 코롤료프)의 배경과 성장 과정 이야기로 문을 연다. 2부 ‘역사의 소용돌이와 빗나간 꿈’에서는 로켓 전문가로 성장한 폰 브라운이 로켓 개발을 위해 독일 육군에 합류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는 이야기와 직업학교 졸업 후 본격적으로 로켓 개발을 하던 코롤료프가 스탈린의 정치적 숙청에서 강제수용소로 유배 가는 등의 수난을 다룬다. 3부 ‘냉전의 서막, 미소 우주 경쟁의 시작’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평화포로가 되어 미국으로 건너간 폰 브라운은 우주개발 전도사로서의 활약을 펼치고, 코롤료프 역시 재기하여 본격적인 로켓 개발에 돌입하는 과정에 맞물려 본격적인 미소 미사일 경쟁에 돌입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4부 ‘마침내 실현된 꿈, 달을 정복하다’에서는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 속에서 폰 브라운을 중심으로 한 아폴로 계획의 전개 과정과 코롤료프의 유인 달 착륙 계획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살펴본다. 마지막 부록에는 로켓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해 뮌헨에 있는 국립독일박물관에서 저자의 지인이 촬영한 실제 V-2의 작동 개념도와 엔진 부품 그리고 V-2 생산 공장이었던 미텔베르크(Mittelwerk)의 컬러사진이 수록되어 있다.베르너가 처음 로켓 시험을 한 것은 겨우 12세 때였다. 형 지기스문트를 설득하여 나무로 만든 손수레 뒤에 대형 불꽃놀이용 로켓 여섯 개를 매달고 베를린에서도 가장 부유한 동네인 ‘티에르가르텐 거리’ 한가운데서 불을 붙이고 올라탔다. 손수레는 유성같이 불을 뿜으며 앞으로 내달렸다. 희열의 순간이 지나고 경찰에게 붙잡힌 베르너는 다시는 이처럼 위험한 실험은 하지 말라는 훈계를 받고 풀려났다. 코롤료프가 6세가 되던 해에 당시 비행 쇼로 명성이 자자했던 세르게이 우토츠킨이 네진에서 비행기를 타고 떴다 내렸다 하는 비행 쇼를 펼쳤다. (……) 코롤료프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함께 쇼를 구경하러 갔다. 외할아버지 어깨에 목말을 탄 코롤료프는 작달막한 체구의 비행사가 비행기에 올라타는 것부터 병사들이 복엽기의 프로펠러를 손으로 돌리는 것,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 20여 명의 병사가 한참이나 날개와 꼬리를 붙잡고 있는 것, 굉음과 누런 먼지를 날리면서 비행기가 앞으로 나갈 때 병사들도 같이 뛰는 모습, 비행기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것 등 모든 장면을 눈여겨보았다.  폰 브라운이나 젊은 우주여행 열광자들의 관심사는 오직 우주여행의 꿈을 이루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리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한데 육군은 그만한 돈을 대줄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 이런 유혹을 누가 거절할 수 있겠는가? 폰 브라운은 쿠메르스도르프에 있는 육군 서부 시험장에 합류해 도른베르거 밑에서 액체로켓 개발 기술책임자로 일하기로 했고, 동시에 베를린 대학교에서 공부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도른베르거는 폰 브라운이 본격적으로 로켓 개발에 참여하기 전에 공부를 마치도록 배려하여 육군 장학금을 주선해주었다.


치과의사
꿈결 / 고정민 외 지음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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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청소년 자기관리고정민 외 지음
2016년부터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진로 직업에 대한 책이나 프로그램 등이 주목받고 있다. ‘꿈결 잡 시리즈’는 이를 대비해 청소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준비하고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두 번째 편 《치과의사》는 치과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하는지부터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치과의사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직업 철학으로 살아가는지를 경험담 중심으로 생생하게 담고 있다. 더불어 직업 전문가가 ‘치과의사’라는 직업의 정보와 전망 등에 관해 조금 더 구체적인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며 청소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대학생 선배가 들려주는 치과의사 이야기 치의학과 1학년_진로를 일찍 고민하면 꿈이 보인다 … 이황빈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1학년) 치의학과 본과 2학년_환자의 마음을 얻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 … 박대규 (연세대학교 치의학과 본과 2학년) 현직 치과의사가 들려주는 치과의사 이야기 임플란트 전문 치과의사_건강과 행복을 심어 드립니다 … 박철희 (명동 아름다운치과 원장) 교정 전문 치과의사_치아를 가지런히 … 박정진 (교정과 전문의) 개원 치과의사_꼭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때 행복하다 … 김형성 (정발산 사과나무치과 원장) 무료 진료 버스 치과의사_해피스마일치과버스는 오늘도 달린다 … 김형규·주지훈 ((주)제니튼 홍보이사·대표이사) 1인 양심 치과의사_리그오브레전드 그리고 치과의사 … 강창용 (그린서울치과 원장) 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치과의사 이야기 치과의사 직업 리포트 … 고정민 (직업 전문가) 치과의사와 관련된 읽을거리 & 볼거리 직업인 인터뷰 … 박선혜 (미서울치과 원장)2016년부터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어 진로 직업과 관련된 체험 활동과 수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정책의 변화에 맞춰 진로 직업에 대한 책이나 프로그램 등이 주목받는다. ‘꿈결 잡 시리즈’는 이를 대비해 다양한 직업 세계 속 삶을 담아 청소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준비하고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꿈결 잡 시리즈’의 첫 번째 편 《간호사》에 이어 두 번째 편 《치과의사》가 출간되었다. 치과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하는지부터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치과의사가 다양한 공간에서 어떻게 일하며 생활하고 있는지를 생생히 담았다. 더불어 직업 전문가가 치과의사라는 직업의 정보와 전망 등 구체적인 직업의 세계를 소개함으로써 청소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출판사 서평] 자유학기제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추천 도서 십대들의 눈높이에서 들려주는 치과의사의 세계 2016년부터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진로 직업에 대한 책이나 프로그램 등이 주목받고 있다. ‘꿈결 잡 시리즈’는 이를 대비해 청소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준비하고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꿈결 잡 시리즈’의 두 번째 편 《치과의사》는 치과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하는지부터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치과의사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직업 철학으로 살아가는지를 경험담 중심으로 생생하게 담고 있다. 더불어 직업 전문가가 ‘치과의사’라는 직업의 정보와 전망 등에 관해 조금 더 구체적인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며 청소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치과의사를 꿈꾸는 십대를 위한 대학생 선배와 치과의사가 들려주는 생생한 치과의사 이야기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1학년 학생은 치과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했는지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함께 수록한 대입 자기소개서는 실제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연세대학교 치의학과 본과 2학년 학생은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입학 후 어떤 공부를 하는지 치과대학 커리큘럼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임플란트 전문 치과의사부터 교정 전문 치과의사, 개원 치과의사, 무료 진료 버스 치과의사, 1인 양심 치과의사까지 여섯 명의 현직 치과의사들의 생생하고 진솔한 직업 현장 이야기도 이어진다. 임플란트 전문 치과의사는 임플란트 수술 현장과 해외에서 공부하며 임플란트에 대해 안목과 지평을 넓히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 교정 전문 치과의사는 치아를 가지런히 만드는 것과 함께 환자와의 관계가 교정의 묘미라고 이야기한다. 개원 치과의사는 예방 치의학에 관심을 두는 ‘치과 주치의’로서의 개원의사가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무료 진료 버스 치과의사는 치과 치료가 가능한 움직이는 치과 버스를 운행하여 의료 소외 계층 아동들을 찾아가 무료로 진료해 주고 아이들의 미소를 되찾아 준 이야기를 들려준다. 1인 양심 치과의사는 환자 접수, 환자 치료, 병원 정리까지 ‘혼자 하는 치과’를 운영하며 느낀 생각과 치과의사로서의 철학을 들려준다. 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치과의사 직업 리포트 고용노동부 주무관이 들려주는 치과의사 직업 리포트는 이 책의 전문성을 높여 준다. 치과의사는 어떤 일을 하며,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할까, 치과의사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치과의사의 역사, 치과의사라는 직업은 어떻게 변화할까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 치과의사와 관련된 읽을거리와 볼거리, 직업인 인터뷰를 소개한다. 나는 진로를 치과의사로 정한 뒤 치과대학에 원서를 썼고 당당히 합격했다. 무엇이 나를 이 길로 이끌었냐고? 바로 자기 확신이다. 이 분야에서 일을 해 보고 싶고, 나만의 경쟁력을 충분히 갈고닦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치과의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진로에 대해 일찍 고민해 보라’는 것이다. -이황빈, <진로를 일찍 고민하면 꿈이 보인다< 중에서‘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며 환자의 입장에 서서 걱정하는 말 한마디라도 건넬 수 있는 인간적인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 그러면 환자들도 속 편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을까? 가장 어려운 일이 사람 마음을 얻는 일이라고 했다. 처음 보는 환자에게도 편한 느낌을 주려면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당연히 실력도 좋아야 한다. -박대규, <환자의 마음을 얻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 중에서 임플란트 역시 환자의 상태와 수술할 때의 환경에 따라 변수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럴 때는 매뉴얼대로 수술을 진행할 수가 없다. 때문에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치과의사는 그때그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과 창의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것은 오랜 경험을 통해서만 습득할 수 있다.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임플란트 수술은 많이 해 봐야 실력을 키울 수 있다.-박철희, <건강과 행복을 심어 드립니다< 중에서나의 꿈은 교정 전문의로서 계속 환자들의 치아를 고르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단 한 명도 빠짐없이 교정 치료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많은 교정학 논문과 저서로 유명한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치과교정과의 멜슨 교수님은 교정 전문의가 치과의사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모든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잘 치료되어야 한다고 답했다.-박정진, <치아를 가지런히< 중에서
단권화 영어영역 영어 VOCA (2018년)
디딤돌 / 신문섭.전홍철 지음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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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학습참고서신문섭.전홍철 지음
수능에 반드시 출제되는 “영어 교과서 + 수능 기출 + EBS 교재”의 어휘들을 총망라하여 영어영역의 기본 어휘들을 30일 안에 완성할 수 있도록 “총 1,200단어의 대표 어휘들”을 이 한 권에 담았다. 영어영역 기본 어휘들을 중요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또한 하루에 40단어를 학습하고 Daily Test와 부록 부분의 Daily Voca Note를 통해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Part I] 수능 B형 기본 어휘 800 1st Day …………………………………… 008 2nd Day …………………………………… 014 3rd Day …………………………………… 020 4th Day …………………………………… 026 5th Day …………………………………… 032 6th Day …………………………………… 038 7th Day …………………………………… 044 8th Day …………………………………… 050 9th Day …………………………………… 056 10th Day …………………………………… 062 11th Day …………………………………… 068 12th Day …………………………………… 074 13th Day …………………………………… 080 14th Day …………………………………… 086 15th Day …………………………………… 092 16th Day …………………………………… 098 17th Day …………………………………… 104 18th Day …………………………………… 110 19th Day …………………………………… 116 20th Day …………………………………… 122 [Part II] 수능 고난도 어휘 400 21st Day …………………………………… 130 22nd Day …………………………………… 136 23rd Day …………………………………… 142 24th Day …………………………………… 148 25th Day …………………………………… 154 26th Day …………………………………… 160 27th Day …………………………………… 166 28th Day …………………………………… 172 29th Day …………………………………… 178 30th Day …………………………………… 184 ● 부록 Appendices 1. Daily Voca Note ……………………… 192 2. Index ……………………… 207수능에 반드시 출제되는 “영어 교과서 + 수능 기출 + EBS 교재”의 어휘들을 총망라!! 영어영역의 기본 어휘들을 30일 안에 완성할 수 있도록 “총 1,200단어의 대표 어휘들”을 이 한 권에 담았다!! 1. 영어 교과서, 수능 기출, EBS 교재 어휘들을 총망라 -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영어 교과서와 수능 빈출 어휘, EBS 교재의 어휘들을 총정리하여 30일 안에 완성할 수 있도록 교재를 구성하였습니다. 영어 VOCA 단권화, 한 권이면 수능 영어영역 정복으로 가는 길의 기초를 닦을 수 있습니다!!! 2. 영어영역 기본 어휘들을 중요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학습 - 총정리한 어휘들을 난이도별로 구분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Part I에서는 수능 기본 어휘들로 구성하였고, Part II에서는 고난도 어휘들로 구성하였습니다. 각 Part 내에서의 어휘들은 빈도순으로 배치하였고 중요도 표시가 되어 있어서 기본 단어들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1일 40단어, 30일 완성 학습 - 하루에 40단어를 학습하고 Daily Test와 부록 부분의 Daily Voca Note를 통해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총 30일 동안 1,200단어를 수록하여 수능 영어영역의 모든 어휘를 완벽하고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어휘 VOCA 단권화] 영어 교과서 + 수능 기출 + EBS 교재 어휘들 총망라 영어 교과서, 수능 기출, EBS 교재의 어휘를 총망라하여 중요도와 사용빈도에 따라 선별된 어휘 1,200개를 하루 40단어 학습으로 30일 안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해당 어휘에서 파생되는 어휘들을 함께 학습하여 ‘어휘 기본 학습 + 파생어’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해당 어휘가 들어가는 예문과 콜로케이션(collocation)을 제시하여 다양한 용법으로 단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Daily Test] 매일 매일 확인 학습으로 기본 다지기 각 일차의 학습 어휘들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확인 학습 + 복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Daily Test를 구성하였습니다. Daily Test를 다 풀고 나면 정답 페이지를 찾아서 확인할 필요 없이, 바로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Daily Voca Note] 기본 학습 어휘들을 복습하기 각 일차의 학습 어휘들을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도록 부록으로 Daily Voca Note를 구성하였습니다. 단어장 형태로 해당 어휘의 뜻을 확인하고 바로 그 의미를 복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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