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개인결제
장바구니
0
검색기록 전체삭제
청소년
필터초기화
청소년
청소년 과학,수학
청소년 문학
청소년 문화,예술
청소년 역사,인물
청소년 인문,사회
청소년 자기관리
청소년 정치,경제
best
유아
초등
청소년
부모님
매장전집
584
585
586
587
588
589
590
591
592
593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우연한 엔딩
마음연결 / 인영 (지은이) / 2025.07.15
15,000
마음연결
청소년 문학
인영 (지은이)
별을 좋아하는 미스테리한 친구 ‘소정’과의 우정을 통해 성장하는 열다섯 살 ‘유나’의 이야기다. 무수한 소문에 시달리고, 크고 작은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꿈쩍하지 않는 ‘소정이’와, 위태로운 그 애를 바라보는 ‘유나’의 호기심이 겹쳐진다. 우리가 북극성을 볼 수 있는 이유는 “우연히 북극성이 보이는 때”를 살기 때문이라는 소정이를 통해 유나의 세계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과연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일까? 두 사람은 서로의 곁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우리에겐 조각난 타인의 세계에 발을 딛는 공손한 마음과,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고 뛰어드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연한 엔딩』을 통해 서로를 향해 자라나는 두 사람의 궤적을 가만히 들여다보자.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작가의 말“상처가 가득한 이곳에서 우리가 다시 만날 가능성” 우연히 겹쳐진 우리의 시간, 걷잡을 수 없는 엔딩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절실한 사랑이 필요하다. 그러나 때로는 간절히 붙잡고 싶어도 놓치고 마는 사람이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아주 깊은 강이 흐른다. 인영 작가는 『우연한 엔딩』으로 타인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는다. 착한 아이처럼 보이는 ‘유나’와, 약한 아이로 보이는 ‘소정이’, 그리고 두 사람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지영이’까지. 이 책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숨기고 또 배우며 살아가는지, 서로를 통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가능성을 넘보게 된다. 아무래도 가장 선명한 사랑의 표현은 기다림인 것 같다. “너와 내가 이어져 있던 시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던 말들, 끝까지 하지 못한 이야기”를 가슴에 품은 사람은 어떻게 될까. 얼마나 깊어질 수 있을까. 열다섯 소녀들의 관계와 상실, 성장의 과정을 통해 한 걸음의 용기를 낼 수 있기를.투명하게 속이 비치는 아이, 다른 애들은 어떨지 몰라도 나는 자꾸 그 애를 생각한다. 유난히 내 앞에서만 다르게 구는 것 같아서. 지영이 반응도, 우리 사이의 기류도 쎄했는데 그냥 모른 척했다. 그러다 여기까지 와 버렸다. 어쩌면 지영이는 이미 알고 있었던 걸까. 나도 모르게 소정이에게 향하는 내 마음을. 소정이와의 거리는 단순히 물리적인 간격이 아니었다. 그건 우리가 지나온 시간의 간극이었다. 감히 이해할 수 없는 시간들을 통과해왔기에 그 애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누구도 들어갈 수 없는 공간. 나는 과연 진심으로 그 아이 곁에 다가가려 했던 걸까. 아니면 일방적으로 내 마음만 전달하고 싶었던 걸까.
대단한 의학
위즈덤하우스 / 야마모토 다케히토 (지은이), 서수지 (옮긴이), 예병일 (감수) / 2025.07.30
19,500원 ⟶
17,550원
(10% off)
위즈덤하우스
청소년 과학,수학
야마모토 다케히토 (지은이), 서수지 (옮긴이), 예병일 (감수)
멈춘 심장도 다시 뛰게 하고, 머리를 열어 수술하는 시대. 현대 의학은 놀랍고도 대단하다. 하지만 불과 백여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세균의 존재조차 몰랐고, 의사는 손도 씻지 않고 수술을 집도했다. 그렇다면 인류는 어떻게 지혜를 끌어모아 지금의 성취에 도달했을까? 현직 의사가 직접 쓰고, 의사들이 추천하는 《대단한 의학》은 누구나 공감할 몸에 대한 궁금증부터 환자를 살리기 위한 의사들의 분투, 의학 기술의 발전, 온갖 질병과 신약 개발까지 의학의 거의 모든 영역을 한 권에 담아냈다. 의학 지식을 의료 현장에서의 경험과 통찰에 버무려 의학이라는 방대하고도 흥미로운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머리말 1장 우리 몸의 비밀 갑자기 일어나면 왜 어지러울까? 좌우 눈은 다른 세상을 본다 '섬망'이라는 의식 장애 콧속은 예상과 다르게 생겼다 몸에서 가장 단단한 곳은 어디일까? 음식물이 지나는 길에 우회로는 없다 들숨과 날숨의 차이 훌륭하고도 복잡한 목의 구조 술에 약한 건 유전이다 '심장이 멈춘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대동맥이 찢어지는 병 간에 지방이 쌓이는 무시무시한 질환 알고 보면 대단한 소화액 변이 얼마나 딱딱한지는 어떻게 결정될까? 없어도 살 수 있는 장기, 살 수 없는 장기 콩팥이 맡은 막중한 역할, 생명 유지 정맥과 동맥의 차이 현대에 등장한 새로운 '외상' 2장 획기적인 약, 정교한 인체 독에서 탄생한 신약 역사를 바꾼 항생제 획기적인 신약의 등장 세계 최초로 호르몬을 추출하다 기적을 일으킨 신약 모르핀과 아편, 그리고 진통제의 역사 폭탄 개발에서 탄생한 약 위궤양을 다스릴 약을 만들다 히스타민과 '가짜 알레르기' 위장염으로 목숨을 잃던 시대 소의 괴질에서 탄생한 약 3장 놀라운 외과 의사들 외과 치료의 시작 감염병과 팔다리 절단 재빠른 수술 솜씨와 세계 최초의 구급차 닥터 두리틀의 실제 모델 최초로 남작 작위를 받은 의사 청결과 나이팅게일 최초로 위암 수술에 성공한 외과의 거인 의료 현장에서 가장 유명한 도구 인기 기호품이었던 약물 4장 대단한 수술 메스의 변신과 발전 장을 자르고 꿰매는 기구 수술실 필수품, 거즈의 중요성 중력을 이용해 장을 옮긴다 로봇이 견인하는 새로운 외과학 5장 인체를 향한 위협 비극적인 바이러스 유출 사건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 폐암 위험 인자를 밝힌 사람들 생명을 파괴하는 광선 발병하면 반드시 죽는 질병 신경독 테러 발생 맺음말 작품 추천 초간단 의학의 역사"문과인 나도 푹 빠져 읽었다!" "한 편의 에세이 같은 의학 책" 이유 있는 아마존 의학 베스트셀러! 의사는 감탄하고, 문과생도 술술 읽는 본격 의학 입문서! 《대단한 의학》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의학 교양서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왜 어지럽지?", "술은 마실수록 진짜 느는 걸까?"와 같은 일상과 맞닿은 질문에서 의학 지식으로 뻗어 나가는 교양서라는 점이 독자들을 잡아끌었다. 매일 환자를 만나고 의료 현장의 변화를 실감하는 의사로서의 관점을 담되,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쓴 덕분이다. 어려운 의학 용어가 아닌 일상의 한 순간, 역사 속의 깜짝 놀랄 만한 일화 들로 친절하게 풀어낸 방식도 돋보인다. 덕분에 아마존 독자 리뷰에는 "단숨에 읽었다", "소재가 재밌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는 후기가 즐비하다. 그렇다고 내용이 가볍지도 않다. 도쿄대학교의 약학부 교수이자 뇌 연구자인 이케가야 유지가 "잘 안다고 믿었던 내 몸에 관해 사실 아무것도 몰랐다는 당혹감에 지적 쾌감 신경이 자극된다"고 했을 정도로, 이 책은 내 몸과 내가 누리던 의료 기술에 대해 새로운 발상을 깨워 준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예병일 교수의 말대로 "의학은 첨단 학문인 동시에 흥미로운 이야기 그 자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 주는 책이다. 마취 없이 팔다리를 자르는 게 치료였다고? 알고 보면 대단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의학! 당연하게 누리는 의학 기술이 우리에게 당도하기까지 오늘날 우리에겐 너무도 당연한 진단과 치료. 하지만 불과 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의사들은 손을 씻지 않고 수술했고, 세균이 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은커녕 그 존재조차 몰랐다. 마취 없이 환자의 팔다리를 자르고 불로 지지는 것이 '치료'이던 시절도 있었다. 세상의 상식이 뒤집히고, 생명을 구하는 기술이 현실이 되기까지 과연 인류는 어떤 실수와 희생, 도전과 발견의 순간을 지나왔을까? 감염병의 원인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라는 걸 최초로 알아낸 로베르트 코흐. 역사상 최초로 예방 접종을 발명한 에드워드 제너. 배에 작은 구멍을 뚫고 몸속을 엿본 게오르크 켈링…. 그들의 생각과 모험은 모두 당시의 상식을 깨뜨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상하게 보이던 그들의 도전은 이내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기술이 되었다. 코흐의 발견 덕분에 인류는 싸워야 할 적이 누구인지 드디어 알게 되었고, 제너는 천연두로부터 인류를 구해 냈으며, 켈링의 예언대로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을 대신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대단한 의학》에는 의학을 다음 단계로 도약시킨 수많은 이들의 분투가 담겨 있다. "허망하게 무너져 내리는 인체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 내고자 하는 의학의 '기개'"를 전하고 싶었다던 저자의 마음은 과연 책 전체에 깔려 있다. 인체의 신비, 의학 기술의 발전과 신약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룬 의학계의 거인들까지… 의학이라는 너른 세계를 탐험하는 지적 여정 더욱이 이 책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부터 의학사의 결정적 장면들, 신약의 탄생, 의료 기술의 진화, 우리를 위협하는 갖가지 요인까지 의학을 이루는 거의 모든 주제를 망라했다. 부분적인 지식이 아닌, 의학이라는 세계 전체를 안내하는 지도인 셈이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에 의학과 의사가 하는 일에 관심이 생긴 청소년부터 내 몸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친절할 입문서다. 의학은 첨단 기술인 동시에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고 실패하고 재도전한 이들의 기록이다. 무엇보다 우리 현실과 맞닿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의학이라는 너른 세계를 탐험하는 동안 찡한 감동과 함께 지적 호기심을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의학이 대단한 '진짜 이유'를 곱씹게 될 것이다.살아가는 데 필요한 보편적인 구조는 같지만, 생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는 조물주의 '유희'가 발휘됩니다. 의사는 인체의 보편적인 구조를 깊이 이해하면서 조물주의 유희인 다양성에 임기응변해야 합니다.이것이 의학의 재미이자 심오함입니다. 섬망처럼 환자의 의식이 크게 바뀌는 증상을 직접 목격하면 가까운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소중한 사람이 엉뚱한 소리를 하고 공격적으로 변하면 불안한 게 당연하죠. 이럴 때 아는 것이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지식은 불안을 줄여 주니까요 우리는 매일 물을 마시고, 짜디짠 라면 국물도 벌컥벌컥 들이킵니다. 지극히 일상적인 이 모습 또한 우리 몸의 놀라운 조절 능력 덕분입니다. 우리 핏속의 염분 농도는 약 0.9퍼센트로, 일반적인 된장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된장국은 물을 더 넣으면 싱거워지고, 된장을 추가하면 간이 짜집니다. 농도가 쉽게 달라지죠. 그러나 우리 몸은 다릅니다.
소현 세자의 진짜 공부
라임 / 설흔 지음, 유준재 그림 / 2017.09.14
11,000원 ⟶
9,900원
(10% off)
라임
청소년 역사,인물
설흔 지음, 유준재 그림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연암이 나를 구하러 왔다> 등의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역사 속 인물과 고전에 관심을 갖고 재조명해 온 설흔 작가가 이번에는 소현 세자의 삶을 통해 오늘을 돌아보는 작품을 펴냈다. 두 차례의 호란과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갔다 돌아와서 너무도 이른 죽음을 맞이한 소현 세자의 삶의 궤적과 내면을 치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특히 소현 세자를 '존'이라는 인물을 빌려 현대로 불러낸 뒤 또 다른 화자인 '나'와 만나 대화하게 함으로써,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하다가 마침내 새로운 의미를 도출하는 구성을 띠고 있다. 소현 세자가 '오래전 어느 날 함께 살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나'의 정체는 이야기 중간중간 암시되어 있으며, 두 사람의 인연은 결말에 이르러 다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다. 대의를 생각해야 하는 세자로서의 삶과 볼모가 아닌 자유인을 갈망하던 한 개인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매순간 분열하고 고뇌할 수밖에 없었던 소현 세자의 모습은 '비운의 왕세자'라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보다 입체적으로 되살아난다. 무엇보다 자신이 공부를 게을리하고 해야 할 일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고통받은 것이라며 부끄러워하는 소현 세자의 통렬한 자기반성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작가의 말 강변에서 시작한 공부 놀이공원에서 이어 간 공부 산성에서 깨달은 공부 1 산성에서 깨달은 공부 2 광장에서 몸으로 느낀 공부 강변에서 다시 시작한 공부부끄러움을 모르는 이 시대에 다시 만난 소현 세자, 그가 고백하는 삼전도의 그날과 선양에서의 시간! 소현 세자가 안간힘으로 써 내려간 참회의 기록 생각을 하지 않으면 도대체 무엇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도대체 무엇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한 사람이 크게 어질면 온 나라가 바르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소현 세자의 삶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연암이 나를 구하러 왔다》 등의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역사 속 인물과 고전에 관심을 갖고 재조명해 온 설흔 작가가 이번에는 소현 세자의 삶을 통해 오늘을 돌아보는 작품을 펴냈다. 《소현 세자의 진짜 공부》는 두 차례의 호란과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갔다 돌아와서 너무도 이른 죽음을 맞이한 소현 세자의 삶의 궤적과 내면을 치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특히 소현 세자를 ‘존’이라는 인물을 빌려 현대로 불러낸 뒤 또 다른 화자인 ‘나’와 만나 대화하게 함으로써,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하다가 마침내 새로운 의미를 도출하는 구성을 띠고 있다. 소현 세자가 ‘오래전 어느 날 함께 살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나’의 정체는 이야기 중간중간 암시되어 있으며, 두 사람의 인연은 결말에 이르러 다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다. 대의를 생각해야 하는 세자로서의 삶과 볼모가 아닌 자유인을 갈망하던 한 개인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매순간 분열하고 고뇌할 수밖에 없었던 소현 세자의 모습은 ‘비운의 왕세자’라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보다 입체적으로 되살아난다. 무엇보다 자신이 공부를 게을리하고 해야 할 일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고통받은 것이라며 부끄러워하는 소현 세자의 통렬한 자기반성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국민적인 트라우마를 안기는 크나큰 사건이 일어나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이 회피와 부도덕이 판을 치는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그런 식으로 치욕의 역사를 깨끗이 잊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뭐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지요. 실패의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가 반복된 슬픔의 역사에서 배운 유일한 교훈이니까요. (중략) 우리는 모두 다 공부를 정말로 못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우리는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니까요. 문득 예전에 읽었던 신경림 시인의 시가 생각났습니다. ‘우리의 슬픔을 아는 것은 우리뿐’이라는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 본문 214~215쪽 중에서 현재와 맞닿아 있는 과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배우다 폭염 경보가 발령된 오후의 강변, 버드나무의 성긴 그늘 아래 앉은 내 곁에 추레한 낯선 남자가 불쑥 찾아온다. 담담하게 기억을 잃었노라고 고백하는 남자에게 ‘오래된 진심’ 같은 친근함을 느낀 나는, 그에게 신원 불명인을 일컫는 ‘존’이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존은 정이 듬뿍 담긴 초코파이를 건넨 뒤, 이상하고도 낯선 먼 과거의 일들을 마치 어제 일인 양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나는 존이 스스로를 ‘소현 세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의아해하지만, 피하지 않고 묘한 기시감이 느껴지는 이야기를 잠자코 듣는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가족을 잃은 나와 자신의 무능 때문에 나라와 백성, 끝내 자기 자신마저 놓치고 말았다고 고백하는 존 사이에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농밀하게 머물렀기 때문이다. 존의 언어가 나를 확 사로잡기 시작한 건 부끄럽다는 그 한마디를 들을 때부터였습니다. 요 근래 나를 사로잡고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 화두가 바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존이 말했듯 일을 당한 처음에는 분노와 슬픔의 감정이 다른 모든 것을 압도했습니다. 그러나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사람이 내내 분노하고 슬퍼하며 지낼 수만은 없는 일이었습니다. 생활이랄 것도 없는 생활에 몰두하는 사이, 분노와 슬픔은 슬며시 연합하여 손 꼭 잡고 내 몸을 빠져나갔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후줄근한 부끄러움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그랬기에 존의 그 한마디는 기묘한 방식으로 나를 위로했습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 냉정한 도시에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구나, 하는 동지애적인 감정이 돌처럼 굳었던 내 마음을 살짝 흔들어 가루를 떨어뜨렸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면서도 뜨듯해졌습니다. - 본문 30~31쪽 중에서 나는 존을 종이배를 띄운 강변에서, 삼전도비가 세워진 소공원 근처의 놀이공원에서, 운명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남한산성에서, 시위자와 경찰이 대치하는 뜨거운 광장에서 우연인 듯 필연적으로 거듭 만난다. 그때마다 존은 과거의 일을 하나씩 꺼내 놓으며 자신의 마음도 조심스럽게 펼쳐 보인다. 삼전도에서 새로 얻은 이국의 아버지를 향해 삼배구고두의 예를 행한 굴욕의 순간, 삼전도 나루에서 목격했던 지옥 같은 풍경, 선양성으로 가는 도중에 겪은 잊지 못할 사건들, 선양에서 맞닥뜨려야 했던 조선 백성의 고통과 숱한 죽음, 그리고 그 시간들을 감당하며 느껴야 했던 무기력과 분노, 자책의 마음을……. 나는 존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마음 한편에 접어 두었던 개인적인 아픔과 상실감을 다시금 꺼내 보며 깊이 공감한다. 그리고 ‘세상을 살다가 보면 한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도 일어나는 법이니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진심으로 위로한다. ‘이유 없이 망하는 나라는 없는 법’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한 존, 아니 소현 세자는 끝끝내 모든 것은 자신의 잘못이며, 해야 할 일을 다 하지 못했다는 부끄러움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소현 세자의 진짜 공부》는 조선과 청나라 사이의 가교 역할을 영리하게 해낸 성군의 재목임에도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이해 비운의 왕세자로 묘사됐던 소현 세자의 삶을 치밀하게 복원하되 기존의 해석에 기대지 않는다. 오히려 ‘실제의 존은 그의 고백과 소설 사이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또한 비록 자의는 아니었으나 광대하고 낯선 세계 앞에 놓인 왜소한 자가 충격으로 기존의 생각을 산산이 부서뜨리고 새로운 가치를 내면에 품에 되는 순간을 절묘하게 묘사해, 독자로 하여금 소현 세자를 보다 입체적인 인물로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나와 존’의 이야기가 물 흐르듯이 교차하며 마치 하나인 듯 얽혀드는 동안, 독자는 현재와 과거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맞닿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깨달음은 역사와 현실의 중요한 순간들을 마치 우리 자신의 문제처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며, 무심코 지나치지만 매순간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역사를 다시금 발견하고 현재적 의미를 탐색해 보는 통찰력과 관찰력 또한 선사한다. ‘우리의 슬픔을 아는’ 서로가 있다는 따뜻한 위로 소현 세자의 이야기를 통해 짧은 여행을 하는 동안, ‘나’는 자신이 겪은 상실의 경험을 줄곧 떠올린다. 어떤 사건인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어렴풋하게 세월호를 비롯해 우리가 겪어야만 했던 비극적인 사건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고난에 처한 국민을 도울 수단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조처는 취하지 않고 훌륭한 국가가 다 알아서 처리할 것이니 그저 조용히 있으라고만 명령하는’ 과거의 과오를 반복하는 오늘날의 한심한 위정자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 또한 되새기게 된다. 조선의 임금과 대한민국의 대통령들 중에 존의 아버지를 비난할 자격을 갖춘 이가 도대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하긴, 임금과 대통령들만 비난할 일도 아니지요. 조선의 관원들과 공화국 체제의 공무원들 또한 마찬가지이니까요. 무슨 일이 생기면 허둥거리기나 하면서(혹은 그러는 체하면서) 자신의 안위만 챙길 뿐, 다른 이들의 삶과 죽음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으니까요. -본문 89쪽 중에서 내가 겪은 현실 또한 그와 비슷했습니다. 내게 필요했던 것은 기적이었으나 주어진 거라곤 호통뿐이었습니다. 다 알아서 할 것이니 잠잠히 있으라고 말하는 그 호통 소리는 매서웠고, 왜 나라의 권위와 능력을 믿지 못하는 것이냐는 질책은 요란했으나 결국 기적은 아예 일어나지도 않았습니다. -본문 113쪽 중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조소하고 포기해 버리기엔 아직 이르다. 작가 또한 ‘어려웠던 과거의 흔적을 돌아보며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그려’ 보길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 이 책을 읽으며 고난이 이어지는 굴욕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 무엇보다 소현 세자에게 유일한 스승이자 친구인 ‘당신’이 있었듯이, ‘나’에게 ‘존’이 있었듯이, 우리에게는 ‘우리의 슬픔을 아는’ 서로가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작고 초라한 배 한 척에 의지해 세상을 항해하느라 지친 독자들에게 이 작품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큰 힘이 되길 바란다. 강변에서 시작한 공부 폭염 경보가 발령된 한낮의 강변, 버드나무 아래 그늘 속에서 쉬고 있는 내 곁으로 낯선 남자가 밀고 들어온다. 언젠가 만난 적이 있지 않느냐 묻는 남자의 말에 고개를 젓자, 대뜸 초코파이를 건넨다. 나는 남자에게 친근함을 느끼고, 통성명을 하는 과정에서 남자가 기억을 잃었다는 걸 알게 된다. 내가 신원 불명인 그에게 존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자, 존은 나에게 낯설고 기이한 먼 과거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존은 자신을 ‘소현 세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의아해하면서도 묘한 기시감이 드는 그의 이야기에 조금씩 빠져든다. 무엇보다도 지금 내가 힘주어 이야기하려는 건 아버지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내 공부의 실패에 대한 가감 없는 분석과 인정이니까요. 결과적으로 보면 스승들의 말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다 옳았습니다. 내 게을렀던 공부는 결국 어느 스승이 예견했던 대로 천하의 혼란과 멸망에 버금가는 끔찍한 결과를 야기했으니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황제 또한 내 게을렀던 공부의 이력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대청국 황제다운, 다이칭 구룬의 신성한 칸다운 혜안으로 이제는 속국이 된 나라에서 온 세자의 병증을 속속들이 다 파악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랬기에 관대하고 자애로운 황제는 특별히 나를 따로 불러 너는 우리에게 패배를 했으면서도 왜 만주어를 공부하지 않느냐는, 네 백성을 다 망하게 했으면서도 여전히 그 모양 그 꼴이냐는,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따끔한 질책을 베푼 것이겠지요. - 본문 42~43쪽 중에서 놀이공원에서 이어 간 공부 자신의 무능과 게으름으로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고통을 받았다고 고백한 존을 다시 만난 것은 삼전도비가 세워진 소공원 근처의 놀이공원에서였다.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던 나는 자연스럽게 존과 동행한다. 존은 얼음보다 더 차갑고 냄새나는 삼전도의 검은 진흙 바닥에서 이국의 새 아버지를 맞이하며 행한 삼배구고두의 예와 이후 이어진 만주족 특유의 잔치를 비롯해 창덕궁 어수당, 선양성에서 경험했던 여러 잔치 이야기를 차례차례 꺼낸다. 삼배구고두의 예를 마친 아버지와 내가 황제의 허락을 받고 단 위에 올라 여러 친왕들 사이에 자리를 잡자, 얼굴이 남보다 길어 때론 몹시 사색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황제는 우리를 보며 만주어로 무언가를 말했습니다. 여러 친왕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나는 그냥 있기 멋쩍어 아주 살짝, 뭐가 좋아서 웃느냐는 식으로 책잡히지 않을 정도의 미묘하고도 외교적인 미소를 부드럽게 지었습니다. 하지만 조선 출신 역관을 통해 곧바로 전해 들은 황제의 말에, 이제는 두 나라가 한집안이 되었다는 그 명쾌한 족보 정리 내지 친족 결합 선언의 말에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쌀밥 먹다 돌을 씹었으나 보는 눈이 많아 뱉을 수도 없는 애매한 표정만 지어야 했지요. 흘낏 본 아버지 또한 나와 비슷한 표정이었다는 것을 당신에게 꼭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렇기에 그가 내 아버지이고 내가 그의 아들이겠지만 말입니다. - 본문 62~63쪽 중에서 산성에서 깨달은 공부 2 그다음으로 존을 만난 곳은 애증의 장소이자 운명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남한산성 인근에서였다. 이전보다 더 야위고 추레해진 존에게 생선구이가 곁들여진 식사를 대접하자, 그는 황제가 하사했던 생선 ‘아지’와 그로 인해 벌어졌던 의미심장한 사건을, 그리고 고난이 차례로 덮쳐 옴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남한산성에서의 무력함을 떠올린다. 나는 그 문서가 도착했을 때 곧장 황제에게 달려가야만 했습니다. 혹여 만류하는 이들이 있다면 다 뿌리치고 황제에게 나아가 차가운 바닥에 납작 엎드리고 머리 세게 박으며 항복했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내 직분에 어울리는 유일하게 정의로운 행위였습니다. 당신도 잘 알다시피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오직 하나, 내가 어리석었기 때문입니다. 공부도 잘 못하고 안 하는 아이였던 나는 머리 또한 매우 우둔했기 때문입니다. (중략) 그러나 아버지의 자신감은 강화도로 피난 가려다가 길이 막혀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 남문을 통해 산성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아니 궁궐 문 앞에서 도무지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몰라 허둥지둥하던 그 순간부터 연기가 되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냉정히 말하겠습니다. 아버지는 두려움에 떠는 범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경전도 제대로 읽지 않은 채 요행만 바라고 과거장에 들어선 풋내기 응시자에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늘과 명분과 운에 모든 것을 맡기려던 지극히 평범하고 오활한 사람이 도망자의 선두에 선 조정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 이후의 날들에 대해 더 말할 게 도대체 뭐가 있겠습니까? 그저 이미 예정되었던 고난, 또 고난만이 차례로 다가와 무방비 상태인 우리 등을 죽비로 세게 가격했을 뿐이지요. - 본문 154~156쪽 중에서 광장에서 몸으로 느낀 공부 시위자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 뜨거운 광장에서 존은 나와 처음 만났을 때 했던 이야기를 다시 꺼낸다. 그리고 자신이 선양성에서 얼마나 많은 죽음을 지시하고 목격해야 했는지를 고백한다. 그 고백은 ‘나’와의 일화로 이어졌고, 나는 선양에서 조선으로 돌아온 소현 세자의 최후를 떠올리며 실패의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는 상념에 젖어 ‘우리의 슬픔을 아는 것은 우리뿐’이라는 시구를 떠올린다. 나로서도 다른 도리가 없지 않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 말도 맞기는 하지요. 대놓고 조선과 청을 배반한 자, 만주족이 돈을 주고 산 정황이 확실히 드러난 자를 살릴 도리는 없었으니까요. 그런 이들을 살리려고 애를 썼다간 더 큰 화를 불러올 게 분명했으니까요. 그런 내 행동이야말로 용골대가 나를 시험하면서 보기 원했던 것이었으니까요. 나는 대의를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고 내게 주어진 일, 그러니까 조선과 다이칭 구룬을 잇는 가교 역할을 꿋꿋하게 수행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그들을 죽였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생사여탈권을 지닌 내 한마디에 그들의 모가지가 곧바로 저승으로 향했다는 것은 천년만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명확한 사실이지요. - 본문 188~189쪽 중에서
이육사를 읽다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 2021.04.05
12,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시 '절정' 속 한 구절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시인 이육사. 그는 40여 년의 삶 동안 17번의 감옥살이를 하고 끝내는 죽음으로 민족의 양심을 지키며 일제에 저항한 시인이다. 유언을 쓰기보다 행동을 하겠다던 그는, 실제로 삶과 문학이 일치된 생을 살았다. 시를 쓰는 것이 행동이고, 행동을 위해서는 무한한 공간이 필요했던 이육사. 그런 그였기에, 이육사의 시에는 툰드라, 사막, 광야, 코―카서스 평원, 인드라의 영토 등 한국 시사(詩史)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광활하고 이국적인 공간들이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육사가 이러한 공간들에 뿌린 노래의 씨앗은 끝끝내 초인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 책은 이육사의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이육사의 삶과 그의 작품 세계를 살펴본 후, 그의 대표시들을 가려 뽑아 시에 대한 설명과 감상글을 덧붙였다. 작품에 딸린 설명과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보면, 이육사의 시가 지닌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1. 이육사의 삶과 작품 세계 이육사의 삶 이육사의 작품 세계 2. 키워드로 읽는 이육사 시 춘수삼제 황혼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해조사 노정기 강 건너간 노래 연보 소년에게 남한산성 청포도 절정 광인의 태양 일식 교목 서풍 자야곡 파초 광야 꽃 나의 뮤-즈 편복한국 대표 현대시인들의 삶과 작품을 만나다 《이육사을 읽다》를 비롯해 《백석을 읽다》, 《정지용을 읽다》, 《윤동주를 읽다》, 《김수영을 읽다》, 《김소월을 읽다》, 《이상을 읽다》, 《김영랑을 읽다》, 《한용운을 읽다》, 《이용악을 읽다》는 한국 대표 현대시인들의 삶과 작품 세계, 그리고 주요 작품들을 현직 국어 교사의 눈높이로 풀어낸 책이다. 최근 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현대시사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시인들의 작품이나 교과서에 실리는 시들은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당대 시대상이나 시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시적 표현이나 기법에 담긴 의미를 읽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시 읽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서, 삶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시 읽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매만질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 시 읽기를 권하고 싶어서’ 만들어졌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먼저 시인들의 삶과 시대 상황, 작품 세계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먼저 시를 읽고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구체적인 작품이나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서 시인의 시 가운데 대표적인 시들을 골라 싣고, 두 가지 방식으로 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우선 작품을 읽어내는 데 꼭 필요한 몇 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핵심 내용을 알려줌으로써 시의 맥락과 표현의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런 다음, 국어 교사의 눈으로 읽은 시에 대한 감상글을 실어 전체적인 느낌과 의미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작품의 주요한 키워드들에 대한 설명과 교사의 눈높이로 써 내려간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보면 시가 지닌 깊고 넓은 의미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시 읽는 방법을 익히고 시의 매력에 빠지다 어떤 일이든 방법을 알면 쉬워지고, 쉬워지면 익숙해진다. 시 읽기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시를 배울 때 스스로 감상하는 방법을 익혔더라면 성인이 되어서도 어렵지 않게 시를 가까이하고 때때로 찾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대개 시가 감상하고 즐기는 대상이 아니라 학습과 암기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다 보니 시인을 만날 기회도, 작품 속 화자와 대화하고 공감할 기회도, 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기회도,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시와 멀어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이육사의 시를 먼저 접한 선배(교사)가 후배들(학생들)에게 이육사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좋아하는 현직 국어 교사가 시의 맥락과 표현, 시어 등을 바탕으로 시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감상을 이야기한다.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면서도 공감할 수 있어서, 시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자신의 감상을 덧붙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책에 실린 시를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다 보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육사의 시들이 지닌 아름다움과 매력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그의 얼굴은 둥근 편이었다.
한 줄 수학 4컷 만화
자음과모음 / 이인진 (지은이), 주영휘 (그림) / 2025.08.13
16,000원 ⟶
14,400원
(10% off)
자음과모음
청소년 과학,수학
이인진 (지은이), 주영휘 (그림)
침대에 누워서 하염없이 파리만 바라보고, 오류를 인정하기 싫어서 제자를 물에 빠뜨려 죽였다고? 이 기상천외한 행동을 한 주인공은 바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을 남긴 데카르트와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유명한 피타고라스이다. 수학자라고 하면 매일 책상에 앉아 수학 문제만 풀 것 같지만,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위대한 수학자들은 그보다 더 별나고 특이한 사람들이었다.『한 줄 수학 4컷 만화』는 세상을 바꾼 수학자 26명의 한마디에 숨어 있는 수학 지식과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좌표 평면, 허수, 로그 등 필수 교과 과정에 속하는 개념뿐만 아니라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푸앵카레의 추측과 같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제까지 담았다. 또한 수학이 낯설고 생소한 독자를 위해 수학자들의 일화를 4컷 만화로 풀어내 재미를 더했다. 수학이 공식을 외우고 문제만 푸는 지루한 과목이라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수학에 관심을 갖게 하는 최고의 교양서가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제1부 신이 내린 아이디어 천재1. 뉴턴의 한 줄 수학 : 수학으로 우주의 원리를 밝히겠다2. 데카르트의 한 줄 수학 : 나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이 수학으로 설명된다3. 페르마의 한 줄 수학 : 나는 이미 증명했지만, 여백이 좁아서 쓸 수 없다4. 에라토스테네스의 한 줄 수학 : 나에게 막대기 하나를 주면 지구의 둘레를 재 보겠다5. 피보나치의 한 줄 수학 : 인도의 숫자로는 어떤 수라도 나타낼 수 있다6. 카르다노의 한 줄 수학 : 산술의 정밀함은 무의미한 곳까지 넘어와 있다7. 푸앵카레의 한 줄 수학 : 논리로 증명하고, 직관으로 발견한다8. 튜링의 한 줄 수학 :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만들 수 있다제2부 오차를 모르는 완벽주의자9. 아르키메데스의 한 줄 수학 : 수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믿기 어려운 일이 있다10. 탈레스의 한 줄 수학 : 모든 경우에 항상 성립하는가?11. 오일러의 한 줄 수학 : 인간의 판단력보다 수학을 믿어라12. 나이팅게일의 한 줄 수학 : 통계로 신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13. 괴델의 한 줄 수학 : 인간의 마음은 기계에 담기지 않는다14. 가우스의 한 줄 수학 : 적더라도 신중하게15. 디오판토스의 한 줄 수학 : 신의 축복으로 태어나 인생의 6분의 1을 소년으로 보냈다16. 라이프니츠의 한 줄 수학 : 본질을 담은 기호는 수고를 덜어 낸다17. 케플러의 한 줄 수학 : 문제가 있는 곳에 기하가 있다18. 캐서린의 한 줄 수학 : 그녀가 계산을 확인하면 출발하겠습니다제3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불도저19. 유클리드의 한 줄 수학 : 수학에는 왕도가 없다20. 플라톤의 한 줄 수학 : 기하학을 모르는 자는 들어오지 마라21. 피타고라스의 한 줄 수학 : 만물은 수로 이루어졌다22. 히파티아의 한 줄 수학 : 나는 진리와 결혼했다23. 네이피어의 한 줄 수학 : 로그 덕분에 천문학자들의 수명이 2배로 늘었다24. 제르맹의 한 줄 수학 : 대수학은 글로 쓴 기하학이고, 기하학은 그림으로 그린 대수학이다25. 칸토어의 한 줄 수학 : 수학의 본질은 자유로움에 있다26. 로바쳅스키의 한 줄 수학 : 수학이 아무리 추상적이어도 언젠간 쓰인다참고 문헌·참고 사이트단 한 줄이면 수포자도 수학 덕후가 된다!수학자의 말에 담긴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순간들침대에 누워서 하염없이 파리만 바라보고, 오류를 인정하기 싫어서 제자를 물에 빠뜨려 죽였다고? 이 기상천외한 행동을 한 주인공은 바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을 남긴 데카르트와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유명한 피타고라스이다. 수학자라고 하면 매일 책상에 앉아 수학 문제만 풀 것 같지만,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위대한 수학자들은 그보다 더 별나고 특이한 사람들이었다.『한 줄 수학 4컷 만화』는 세상을 바꾼 수학자 26명의 한마디에 숨어 있는 수학 지식과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좌표 평면, 허수, 로그 등 필수 교과 과정에 속하는 개념뿐만 아니라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푸앵카레의 추측과 같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제까지 담았다. 또한 수학이 낯설고 생소한 독자를 위해 수학자들의 일화를 4컷 만화로 풀어내 재미를 더했다. 수학이 공식을 외우고 문제만 푸는 지루한 과목이라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수학에 관심을 갖게 하는 최고의 교양서가 될 것이다.수학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는반전 매력 수학 이야기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유난히 진입 장벽이 높다. 누군가 수학을 좋아한다고 하면 공부를 유난히 잘할 것 같고, 밤을 새서라도 답을 찾아내고야 마는 집요한 구석이 있을 것만 같다. 수많은 과목 중에 ‘수포자’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생겨났듯, 수학을 향한 사람들의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도대체 수학은 왜 이렇게 어렵고 딱딱할까? 성적과 별개로 수학을 좋아할 수는 없을까?『한 줄 수학 4컷 만화』는 현직 수학 교사인 저자가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수학을 즐길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탄생했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한 수학자들이 남긴 한마디로 수학을 배우는 이 책은 수학을 어려워하는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다가간다.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기나긴 수학사에서 가장 흥미롭고 눈이 번쩍이는 사건만을 모아 4컷 만화와 다양한 수학 자료로 풀어냈다. 수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수학의 반전 매력을 알아 가는 계기가 될 것이고, 수학 공부를 막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재미있고 친절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로그부터 기하학, 통계극악무도한 세기의 난제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까지!“수학으로 우주의 원리를 밝히겠다.”라는 뉴턴의 말에는 온 우주를 관통하는 만유인력의 법칙이, “만물은 수로 이루어졌다.”라는 피타고라스의 말에는 무리수의 발견과 진실을 둘러싼 권력 다툼 이야기가 담겼다. 이처럼 수학자들이 남긴 한마디에는 인류 역사의 전환점이 된 중요한 수학 개념과 한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적 사실이 들어 있다. “수학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수학이 관점에 따라 역사도 되고, 철학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또한 위대한 업적을 낳은 수학자들의 남다른 생각법과 삶의 관점, 위기와 한계에 대처하는 자세 역시 배울 수 있다. 수학적 지식과 역사, 철학을 한 권에 담았을 뿐 아니라 만화로 읽는 재미까지 더한 『한 줄 수학 4컷 만화』로 수학과 제대로 친해져 보자.읽는 재미에 교양과 상식을 더한우리 모두의 수학 인문서쉽고 재미있는 4컷 만화와 술술 읽히는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른다. 초등 고학년은 4컷 만화만 쭉 따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자들과 친해질 수 있다. 중학생이라면 교과서에 나오는 수학 개념을 짚어보며 수학자들의 삶과 연결할 수 있다. 이런 수학 공부는 기억에 쏙쏙 남는다. 고등학생에게는 수행 평가나 수학 동아리 활동을 할 때 새로운 주제를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학이 멀게만 느껴지는 어른들에게는 어떨까. 수학사를 뒤흔든 26가지 한마디 이야기에 빠져들어 자신도 모르게 수학 상식이 쌓일 것이다.모두의 수학 인문서로 손색이 없는 『한 줄 수학 4컷 만화』는 왠지 모르게 막막하고 꺼려졌던 수학을 순식간에 친근하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수학이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알면 알수록 세상이 크게 보이는 일상 속 교양이 되기를 바란다.어느 날 데카르트는 천장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파리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았다. 아래로 내려갔다가 대각선으로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파리의 움직임을 보며 어떻게 하면 파리의 위치를 수학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데카르트는 천장의 모서리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다섯 칸, 위로 세 칸’으로 파리의 위치를 나타내기로 했다. 수학을 배워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질문하는 사람에게 에라토스테네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수학을 아는 사람이라면 우주 밖으로 직접 나가지 않고도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굳이 줄자를 들고 재 보지 않더라도 지구의 둘레를 잴 수 있다. 고작 막대기 하나만으로도 마치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듯 시야를 넓힐 수 있다. 사람들은 쾨니히스베르크 다리 문제를 풀기 위해 열심히 산책했지만 결국 풀 수 없었다. 우리가 느끼는 ‘할 수 있을 것 같다’와 ‘수학적으로 가능한 문제’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답을 찾는 일에 매몰되면 답이 없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떠올리기 어렵다. 그러나 수학에서는 답을 찾는 과정보다 답의 존재 여부가 우선이다.
수매씽 개념 공통수학 2 문제 기본서 (2025년)
동아출판 / 민경도, 이창희 (지은이) / 2023.11.30
22,000원 ⟶
19,800원
(10% off)
동아출판
청소년 학습
민경도, 이창희 (지은이)
퓨처 걸
한울림스페셜 / 아스피시아 (지은이), 이주영 (옮긴이) / 2021.05.27
18,000원 ⟶
16,200원
(10% off)
한울림스페셜
청소년 문학
아스피시아 (지은이), 이주영 (옮긴이)
오만과 편견
신원문화사 / 제인 오스틴 지음, 성기조 옮김 / 2004.09.25
16,000원 ⟶
14,400원
(10% off)
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제인 오스틴 지음, 성기조 옮김
1장 2장 3장 작품 해설
청소년을 위한 한옥 감상법
책만드는토우 / 이영근.김집 지음 / 2013.08.16
14,500원 ⟶
13,050원
(10% off)
책만드는토우
청소년 문학
이영근.김집 지음
사람은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와 장소를 벗어날 수 없기에 그 시대와 장소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따라서 21세기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는 아름다움과 추함을 떠나서 우리 문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우리의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또 우리 것의 잘못된 점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야 한다. 이것이 세계화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져야 할 눈이다. 저자는 청소년들이 그런 눈을 가졌을 때, 아파트 대신 우리 한옥들로 마을을 이루고 그 마을들이 도시를 이뤄, 온 도시가 역사적 유물로 마치 박물관 같은 유럽처럼 우리도 세계인들에게 우리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제1장 도대체 한옥감상은 왜 필요한가? 한옥, 그 부활과 소멸의 기로에서... 문화재 안내판 이해하기 누구를 위한 안내판인가? 수덕사(대웅전) 살펴보기 한옥(고건축) 안내판 이해하기-하나 안내판의 형식 건축물의 나이는 어떻게 알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한옥(고건축) 안내판 이해하기-둘 건축양식 1 수덕사 박물관 내에 있는 안내판 한옥(고건축) 안내판 이해하기-셋 건축양식 2 한옥(고건축) 안내판 이해하기-넷 건축양식 3 제2장 한옥감상 이것만은 알아야 감상(感想)에 대하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추억속의 집 한옥의 정의 한옥에 대한 환상 온돌과 마루 우리 한옥만의 건축문화 건축과 법-신분과 집 기단이야기 자연석기단-자연순응의 환상 조선시대의 건축법 경복궁 규모 바로 알기 척도이야기 인간에 바탕을 둔 척도 개념, 자 초석이야기 나무이야기 한옥에 쓰이는 나누는 몇 살일까요? 나무는 오래되고 반듯하면 좋을까요? 가구(架構)이야기 삼량가 오량가 진정한 조립식주택 한옥 이음법과 맞춤법 제3장 한옥, 살림집을 짓다! 기단 주초(초석) 고주 익공 창방 주두 소로 장혀 주심도리 보 동자주 중장혀 종보(종량) 중도리 대공 종도리 추녀 선자연(선자서까래) 단연 개판 부연, 평고대이매기, 착고 부연개판 합각, 목기연, 박공 기와 수장재 마루 문과 창 한옥 살림집 완성 제4장 한옥 감상하기 한옥감상하기 1. 건축가 시선 따라잡기 2. 명가탐방 3. 서백당 감상하기 4. 조금 더 적극적인 한옥감상을 위하여 청소년을 위한 한옥감상법을 마치며...[머리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6개 가입국의 삶의 질 수준을 ‘행복지수’로 환산한 결과, 가장 행복한 국가는 호주, 그 다음이 스웨덴, 캐나다 순이었고 일본이 21위, 대한민국은 27위였습니다. 필자가 어렸을 때에 비해 이렇게 잘 살게 되었는데 대한민국은 왜 행복하지 않을까요? 집은 살아 온, 살아 갈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증조할아버지가 지으신 집에서 할아버지가 태어났고, 그 할아버지가 사셨던 집에서 아버지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는 지금 그 집에 살지 않습니다. 아마 청소년 여러분 아버지의 대부분은 할아버지가 사셨던 그 집이 아닌 아파트에 살고 계실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50% 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그래서 대한민국 어느 도시나 다 똑같은 모습을 한 그야말로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참 이상한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나라를 만든 것은 어른들 잘못이지만, 그 잘못된 것을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이 책을 읽는 청소년 여러분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와 장소를 벗어날 수 없기에 그 시대와 장소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 따라서 21세기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는 미추(아름다움과 추함)를 떠나서 우리 문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또 우리 것의 잘못된 점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야 합니다. 이것이 세계화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져야 할 눈입니다. 청소년 여러분이 그런 눈을 가졌을 때, 아파트 대신 우리 한옥들로 마을을 이루고 그 마음들이 도시를 이뤄, 온 도시가 역사적 유물로 마치 박물관 같은 유럽처럼 우리도 세계인들에게 우리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의학의 문을 연 갈레노스
실천문학사 / 진 벤딕 지음, 전찬수 옮김 / 2006.07.15
8,500원 ⟶
7,650원
(10% off)
실천문학사
청소년 과학,수학
진 벤딕 지음, 전찬수 옮김
당대의 의학적 지식을 집대성하여 서양 의학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끼친 로마 제국의 가장 뛰어난 의사 갈레노스의 삶과 의학적 발견을 흥미진진하게 전달하는 청소년 과학책이다. 저자는 독자를 2세기의 그리스 지역 일대로 초대하여 갈레노스의 성장과 모험, 그의 탐구와 발견을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보여준다. 갈레노스는 그리스 의학의 성과를 집대성하여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등의 체계를 세웠고, 3백여 권의 의학서적을 저술하여 이후 1천5백여 년 동안 유럽 의학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백여 컷에 이르는 일러스트를 유쾌하면서도 정확하게 그려내어 그리스 사회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독자를 의학적 원리에 대한 이해로 이끈다.또 다른 시범에서 갈레노스는 동맥이 공기뿐만 아니라 혈액도 운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 전까지 정맥은 혈액을 운반하고 동맥은 심장에서부터 생명 기운을 운반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동물 실험에서 갈레노스는 두 지점에서 동맥을 끈으로 묶어 혈액이 흐르지 못하게 하였다. 그런 후에 그가 끈으로 묶은 두 지점 사이를 칼로 깊게 찌르자 혈액이 뿜어져 나왔다. 그가 다시 중요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본문 107쪽에서 01. 갈레노스는 누구인가? 02. 갈레노스가 살았던 세계 03. 갈레노스, 학교에 가다 04. 갈레노스, 의학 공부를 시작하다 05. 히포크라테스에 관하여 06. 갈레노스의 여행 07. 알렉산드리아! 08. 갈레노스와 검투사들 09. 갈레노스, 로마로 가다 10. 의사 갈레노스의 의학 11. 갈레노스의 약학 12. 황제를 위해 일하다 13. 갈레노스 이후 독자에게 옮긴이의 말
이미 와 있는 미래 2
서런 / 크레이그 맥클레인 (지은이), 이우현 (감수) / 2019.08.30
15,000원 ⟶
13,500원
(10% off)
서런
청소년 자기관리
크레이그 맥클레인 (지은이), 이우현 (감수)
제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를 살아갈 지금의 청소년들이 미래를 어떻게 진단하고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트렌드세터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열정’으로 무장한 자신만의 비전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고정된 개념을 일방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열린 해석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무엇하나 확신할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새로운 정의(定義)를 구축해야하는 새로운 환경의 도래. 그렇기에 <이미 와 있는 미래2>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자신만의 대응책을 스스로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추천사 작가의 글 1. 제4시대 “학습 노트” 2. ‘열정역’ 패러다임 시프트(변화와 융합) 3. 혁신의 시대 “열정을 시스템 하라” 4. 변화의 프레임(Frame) “미래 비즈니스 모델” 5. 열망으로 미래의 트렌드를 비틀고 뒤집어라 6. ‘熱情’은 차이를 만든다. 7. 4번째 위기의 시대, 스스로 결정하라. 이 책에 대하여_미래학자 벤자민 워렌 버틀러Benjamin Warren Butler 감사의 글 바람의 글“한눈에 보이는 미래 변화의 물결” Technology to Change Life and Industrial Sites 2019 신년특집 2030 ‘위기인가, 기회인가’ 방송심의자료 2019 이코노미스트 ‘세계 경제 대 전망’ 추천도서 국제 전자 박람회 ‘CES 2019 스페셜 리포트’ 화제의 트렌드 교양도서 영국 홍콩 대만 출간 2019년 해외 베스트셀러 “이미 와 있는 미래2 더 넥스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정보 기술 및 로봇, 생명공학, 3D 프린팅 등의 신기술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이야기이다.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과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은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었고,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물체 제작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이 허무맹랑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다가올 2033년 미래를 확인하고, 지금 각자의 위치를 다시 점검하라. “미래는 우리 청소년의 손에 달려있다.” 『이미 와 있는 미래2』는 제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를 살아갈 지금의 청소년들이 미래를 어떻게 진단하고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트렌드세터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열정’으로 무장한 자신만의 비전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고정된 개념을 일방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열린 해석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무엇하나 확신할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새로운 정의(定義)를 구축해야하는 새로운 환경의 도래. 그렇기에 『이미 와 있는 미래2』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자신만의 대응책을 스스로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기술과 창의력의 시대, 청소년이 반드시 길러야 할 필수 소양을 알아본다! 제4차 산업혁명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두가 된 이후 다양한 이슈와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주제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설명에 따르면,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scope)에 더 빠른 속도(velocity)로 크게 영향(impact)을 끼친다. 과거에서부터 여러 가지 변화와 진화를 거치면서 인류는 발전해 왔지만, 이전의 변화 양상과는 그 범위와 속도에 확연한 차이가 있기에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될 시대의 모습은 우리에게 크나큰 두려움과 불안감을 주고 있다. 앞으로 미래는 더 빠르게 움직인다! 우리의 청소년이 ‘디지털 과학’과 ‘인문학’을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 이제는 ‘손안의 컴퓨터’가 아닌 ‘입는 컴퓨터 시대’가 온다고? 만화 [드래곤볼]의 스카우터가 현실로 튀어나온다면?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생활과 일자리 지도를 한눈에 보여준다면? 로봇과 인공지능, 컴퓨터 기술은 현재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우리 인류는 앞으로 어떤 연구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지, 어떤 기술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인지를 객관적으로 전하고자 했습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어떤 시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또 어떤 눈으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면c 좋을지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한 권의 책이 많은 학생과 독자들께서 로봇과 인공지능, 더 나아가 과학 기술에 대한 올바른 미래관과 바른 인식을 가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기술과 사회가 서로 어떤 연관을 갖고,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 책의 전체 장은 크게 7장으로 정리했으며, 10년 뒤의 세상을 바라보고 그 시간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목표를 소주제로 나누었다. 세계 각국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전략과 인간과 로봇의 일자리 전쟁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루었고, 인공지능(AI), VR, 드론, 5세대 통신, 홀로그램 등의 4차 산업혁명 주역과 그들로 인해 촉발되는 산업 생태계 변화까지 상세하게 다루어 두었다. 이미 우리산업현장에 도래한 4차 산업혁명의 실상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세상의 변화를 살펴보고 혜안을 찾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이미 와 있는 미래,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가 유례없는 경기침체와 청년실업, 인원미달로 폐교하는 지방대학 등의 여러 사회문제들은 현재의 청소년들에게도 무력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매일 고달픈 수험생활을 벗어나더라도 기다리는 것은 바늘구멍같은 취업, 비혼, 저출산 등등의 N포세대로 통용되는 암울한 현실뿐이다. 그렇다고하여 이제 갓 출발점에 서있는 청소년들도 지례 포기하고 편한길에 안주할 것인가?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에서 실패로 걸어가는 것이 성공이다.”라고 했다. 열정을 품고 있으면 우선 어떤 일을 할 때 실패가 적으며, 실패를 하더라도 비관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 결국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와 있는 미래2 더 넥스트』는 미래에 대비하는 세계의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말하는 미래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변화의 길에 있는 한국 사회에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은 변화에 대한 의심과 걱정을 깨뜨리라는 암시가 아닌,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대답만을 전달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민낯을 확인하고, 현재 각자가 서 있는 위치를 한번 점검해 보기를 바란다.
징비록
돋을새김 / 유성룡 지음, 김문수 엮음 / 2014.11.25
10,000원 ⟶
9,000원
(10% off)
돋을새김
청소년 역사,인물
유성룡 지음, 김문수 엮음
임진왜란, 그 참혹했던 전쟁에 관한 반성의 기록. <징비록>은 1592년부터 1598년까지 7년 동안 벌어졌던 임진왜란에 대한 기록이다. 조선왕조 최고의 재상이라고 평가받는 서애 유성룡은 임진왜란 당시 도체찰사로서 군무를 총괄하며 국방 강화와 민심 수습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실행하여 전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임진왜란이 끝난 뒤 벼슬에서 물러나 있으면서, 급박하게 전개되었던 당시의 상황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에 관한 가장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저작물로는 드물게 국보로 지정되었다. 전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전쟁 발발 직후의 상황부터 왜군의 승리와 조선군의 패전 이유, 조선 수군의 승리와 의병 봉기, 명나라의 지원, 국방 강화와 민심 수습을 위해 여러 정책들이 시행되는 과정, 왜군의 철수 등 왜란의 극복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 18 서문 … 25 제1부 임진왜란 6년 전부터 파천까지의 기록 1. 일본과 우리나라의 화친(和親) … 30 2. 불길한 조짐 … 34 3. 신립(申砬) 그리고 임진년 봄 … 43 4. 임금이 내리신 보검 … 50 5. 우병사 김성일과 순변사 이일 … 59 6. 안타깝기만 한 조령(鳥嶺) 전투 … 64 7. 파천(播遷) 길에 비까지 퍼붓고 … 72 제2부 평양 파천에서 명나라 군을 맞기까지의 기록 8. 어처구니없는 주검들 … 82 9. 아, 평양성에서 일어난 일들 … 88 10. 송강 정철과의 갈등 … 98 11. 평양도 왜적에게 … 106 12. 명나라 구원병이 드디어 오다 … 112 13. 왜란의 첫 번째 대승, 이순신 … 123 14. 각 고을에서 의병을 일으키다 … 136 제3부 왜적의 철군, 정유재란의 기록 15. 명나라 대부대 지원군의 도착 … 146 16. 한심스러운 제독, 이여송 … 154 17. 나와 이여송과의 대립 … 165 18. 아, 되찾은 한양 … 177 19. 남쪽 끝에서 말썽 부리는 왜적 … 184 20. 아! 감옥살이의 이순신 … 193 21. 이순신,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 … 201 22. 참으로 비통하도다, 이순신의 전사! … 212 제4부 녹후잡기 1. 꼬리를 잇는 괴이한 일들 … 224 2. 세상만사가 천운인 것을 … 226 3. 병법의 으뜸은 ‘유리한 지형’ … 229 4. 우연히 떠오른 기발한 계책 … 233 5. 잘못 간 앞 수레바퀴 자국 … 235 6. 칡덩굴 다리로 기병이 말을 달리다 … 239 7. 왜적 진영에 들어가 화약을 만든 사람 … 242 8. 심유경의 긴 서신 … 245 부록 … 255 -유성룡은 왜 징비록을 썼는가 -임진왜란은 왜 일어났는가 -연표로 보는 임진왜란역사는 반복된다! 잘못된 역사의 답습을 막기 위한 경계의 기록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에게 역사는 반복된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고전들을 소개하는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제14권 《징비록》. 이 책은 서애 유성룡이 전란의 교훈을 따져 후세에게 전해 잘못된 역사의 답습을 경계시키려 쓴 책이다. 하지만 후손들은 그 아픈 역사의 기록에서 배울 준비가 되어 있었을까. 전란 이후에도 명분론과 당쟁으로 세월을 보냈고, 임진왜란 후 300여 년 뒤에는 국권을 피탈당해 35년 간이나 일본의 식민통치를 당하는 치욕을 겪어야 했다. 동북아 정세는 급변하고 한반도 주변 질서가 요동을 치는 이때, 그 어느 때보다 지난 날의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때이다. 바로 지금, 우리가 《징비록》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그 참혹했던 전쟁에 관한 반성의 기록 《징비록》은 1592년부터 1598년까지 7년 동안 벌어졌던 임진왜란에 대한 기록이다. 조선왕조 최고의 재상이라고 평가받는 서애 유성룡은 임진왜란 당시 최고 관직을 지내면서 군무를 총괄하고 국방 강화와 민심 수습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실행하며 전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임진왜란이 끝난 뒤 벼슬에서 물러나 있으면서, 급박하게 전개되었던 당시의 상황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제목의 ‘징비’는 ‘잘못을 경계하여 나무라고 훗날 환난이 없도록 삼가고 조심한다’라는 《시경》의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유성룡은 왜적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상황과 전란의 극복 과정을 기록하여 다시는 그런 참혹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경계하고 조심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징비록》을 집필했다. 임진왜란에 관한 최고의 기록, 대한민국 국보 132호를 읽는다 《징비록》은 임진왜란에 관한 가장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저작물로는 드물게 국보로 지정되었다. 전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전쟁 발발 직후의 상황부터 왜군의 승리와 조선군의 패전 이유, 조선 수군의 승리와 의병 봉기, 명나라의 지원, 국방 강화와 민심 수습을 위해 여러 정책들이 시행되는 과정, 왜군의 철수 등 왜란의 극복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그뿐 아니라 왜란의 전 기간 동안 중요 직책에 있으면서 직접 경험한 것을 기초로 하여 전란의 대비책을 세우는 과정에서 얻어진 풍부한 사료와 지식을 담았다. 그리고 전쟁의 진행 과정만을 단순히 나열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정치·경제·외교 관계 등을 전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옹골진 구성과 유려한 문장으로 더욱 쉽게 풀어 쓴 《징비록》 푸른책장 시리즈의 《징비록》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풀어 썼을 뿐 아니라 독자들이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전체를 4부로 나누어 구성했다. 제1부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6년 전부터 선조가 난을 피해 파천하기까지의 기록이, 제2부에는 평양으로 파천했을 때부터 명나라 구원군을 맞이할 때까지의 상황이, 제3부에는 왜적의 철군과 정유재란에 관한 기록이 담겨 있다. 그리고 제4부는 원본에서 <녹후잡기>라고 제목을 붙인 부분으로, 집필 후 누락된 부분이나 참고할 사건들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또한 주요 인물과 임진왜란에 관련된 자료, 임진왜란의 원인과 전쟁 이후의 상황, 임진왜란 연표, 유성룡 연보를 따로 실어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늘 밤 앱을 열면
다른 / 김하은 (지은이) / 2021.06.18
13,000원 ⟶
11,700원
(10% off)
다른
청소년 문학
김하은 (지은이)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가족과 친구는 물론, 사람들 간의 만남을 가로막았다. 접촉과 소통이 제한된 시대를 건너며 저자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 보기로 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이었다. 청소년소설과 동화를 꾸준히 써온 저자는 나아가 자신이 경험한 세계를 작품에 녹여냈다. 앱을 키워드로 요즘 십 대들의 삶을 생생하게 포착해 냈다. 현실과 환상이 잘 버무려진 여섯 편의 이야기에는 각기 다른 고립 상황에 놓인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팬데믹,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다이어트, 따돌림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서 앱은 주인공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해와 화해의 다리가 되기도 하며, 회복과 치유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한다. 이 책은 앱을 이야기의 중심에 두면서도 결국 우리를 연결하고, 성장하게 하는 것은 우리 옆의 사람임을 보여 준다.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소리 없는 응원가처럼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멀수록 용기를 내어 다가가라고, 그리고 연결되기를 겁내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청소년 독자들에게 거리 두기에 감춰진 서로의 진심을 들여다볼 기회가 될 것이다.배신자들 만약 무인도에 간다면 업데이트를 하세요 내 블랙홀은 우리에겐 오븐이 있고 이토록 흐릿하거나 뭉개지거나 작가의 말#코로나19 #디지털_성범죄 #가정폭력 #다이어트 #따돌림 우리가 마주한 이 세계를 때로 발랄하게, 때로 묵직하게 그려 낸 여섯 편의 이야기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가족과 친구는 물론, 사람들 간의 만남을 가로막았다. 접촉과 소통이 제한된 시대를 건너며 저자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 보기로 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이었다. 청소년소설과 동화를 꾸준히 써온 저자는 나아가 자신이 경험한 세계를 작품에 녹여냈다. ‘오늘의 청소년 문학’ 32번째 책, 《오늘 밤 앱을 열면》이 그 결과물이다. 앱을 키워드로 요즘 십 대들의 삶을 생생하게 포착해 냈다. 현실과 환상이 잘 버무려진 여섯 편의 이야기에는 각기 다른 고립 상황에 놓인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팬데믹,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다이어트, 따돌림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서 앱은 주인공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해와 화해의 다리가 되기도 하며, 회복과 치유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한다. 이 책은 앱을 이야기의 중심에 두면서도 결국 우리를 연결하고, 성장하게 하는 것은 우리 옆의 사람임을 보여 준다.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소리 없는 응원가처럼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멀수록 용기를 내어 다가가라고, 그리고 연결되기를 겁내지 말라고! 이 책이 청소년 독자들에게 거리 두기에 감춰진 서로의 진심을 들여다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앱을 열겠습니까? 화면을 터치하는 순간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 배신자들 김민정과 박미래는 단짝이다. 둘은 금요일 저녁마다 함께 닭갈비를 먹고, 디저트 카페에서 조각 케이크를 먹으며 스트레스를 날린다. 그런데 미래가 다이어트를 한단다. 배신자. 민정은 휴대폰에 ‘영혼의 단짝’이라고 저장된 미래의 이름을 ‘배신자 2’로 고친다. ‘배신자 1’인 언니 민지에 이어 미래까지 다이어트를 한다니. 민정은 유튜버 ‘하늘 냄새’가 추천한 산딸기 치즈케이크로 미래를 유혹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 만약 무인도에 간다면? 재현이 사라졌다. 여자 친구인 예은에게조차 왜, 어디로 간다고 말해 주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두 달이 지난 어느 날, 담비가 ‘50문 50답’을 해 보라며 노트를 건넨다. 친구들이 써 놓은 답을 읽던 예은은 한곳에 눈길이 멈춘다. ‘만약 무인도에 간다면 가져갈 세 가지는?’이라는 질문에 ‘조각칼’이라고만 써 놓은 범수. 조각칼은 재현의 답이어야 한다. 그런데 왜 범수가? ▶ 업데이트를 하세요 예슬은 두 달 만에 새로운 짝이 생겼다. 자신을 B라고 소개한 전학생이 왔기 때문이다. 예슬이 느리고 말을 안 한다는 이유로 반에서 외톨이로 만든 반장 민지는 B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이튿날 아침, 예슬은 분명 휴대폰 알람을 7시에 맞춰 놓았는데 8시 40분이었다. 간단한 알람을 비롯해 모든 앱이 작동을 멈추었다. 앱들을 열자마자 ‘업데이트를 하세요’라는 똑같은 문구가 뜨고, 이어 정체를 알 수 없는 팝업창이 뜨는데……. ▶ 내 블랙홀은 모든 일은 휴대폰에서 시작되었다. 희연은 언니한테 물려받은 휴대폰 대신 새 휴대폰을 갖고 싶다. 친구 유하가 알바로 장만했다는 휴대폰이 탐이 난다. 사진 몇 장만 찍어 보내면 돈이 들어온다는 알바. 유하에게 소개받은 ‘캡틴’이 낯선 앱을 깔라고 한 뒤 학생증 사진과 교복 입은 전신사진을 보내라고 한다. 도대체 희연의 사진들은 어디에 쓰이는 걸까? ▶ 우리에겐 오븐이 있고 ‘너도’라는 작은 섬에 사는 지혜네 가족은 해외여행을 계획하지만 가지 못한다. 솔라드 바이러스가 국내에 퍼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동안 너도는 평온했다. 그러나 어느 날 엄마와 아빠가 너도 밖으로 나간 사이 기습적으로 내린 봉쇄령으로 지혜와 오빠 순범은 너도에 고립된다. 급기야 봉쇄가 길어지면서 집에 쌀이 떨어진다. 둘은 다용도실을 뒤져 밀가루 두 포대를 찾아내고, 요리책을 보며 빵을 굽기 시작하는데……. ▶ 이토록 흐릿하거나 뭉개지거나 강민은 사람들의 얼굴이 흐릿하고 뭉개져 보인다. 어느 날, 강민은 동네와 어울리지 않는 ‘연필 가게’를 발견한다. 닉네임이 ‘홍조’라는 사장이 연필의 종류와 특징을 설명해 주고, 앱에서 초상화 그리기 유료 강의를 하는 단골손님이 줬다면서 초대권을 한 장 건넨다. 강민은 앱에 접속해 강사를 따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연필의 세계에 빠져든다.민정은 미래가 하는 생각까지 꿰뚫어 볼 정도로 가까웠는데, 다이어트를 한다고 선언한 순간부터 미래의 마음이 보이지 않았다. 지옥 같은 고등학교 생활도 미래와 함께라면 잘 견딜 수 있으리라 믿었다. 수많은 암기와 문제 풀이와 시험이 주는 스트레스도 사라지게 하리라 철석같이 믿었다.“배신자…….”눈물이 고였다. 휴대폰에서 미래의 이름을 ‘영혼의 단짝’에서 ‘배신자 2’로 수정하는데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민정에게 다이어트는 ‘배신자 1’로 시작되었고, ‘배신자 2’로 이어졌다._ 예은은 초등학교 때 조각칼을 잠깐 잡아 보았다. 그때 조각칼이 빗나가 나무판을 잡은 왼손을 찔렀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왼손을 보면서 조각칼을 떨어뜨렸고, 그 뒤로 다시는 조각칼을 잡지 않았다. 예은에게 조각칼은 아찔한 통증이자 상처였고 핏방울이었다. 그런데 범수는 예은이 싫어하고 무서워하던 조각칼을 약간의 설렘과 기대를 갖게 바꿔 놓았다. 재현에게 조각칼은 무엇이었을까?_ ‘업데이트를 하세요.’뒷목이 뻣뻣해졌다. 유튜브, 포털 사이트, 알람 앱에 모두 똑같은 문구가 떴다.“맙소사! 이게 뭐야?”예슬의 휴대폰은 온통 ‘업데이트를 하세요’로 가득했다. 혜원이 예슬에게 다가왔다.“네 것도 업데이트하래?”“너도?”“야, 말도 마. 아무것도 안 열려.”민지가 혜원에게 어서 가자고 손을 잡아끌었다. 예슬은 멀어지는 혜원을 물끄러미 보았다. 혜원이 민지가 한 말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말을 걸었다. 종일 이상한 일만 일어났다._
성장의 프리즘
문학동네 / 신현이, 오문세, 오하림, 이선주, 전수경, 최영희, 허진희 (지은이), 유영진 (엮은이) / 2021.06.21
11,500원 ⟶
10,350원
(10% off)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신현이, 오문세, 오하림, 이선주, 전수경, 최영희, 허진희 (지은이), 유영진 (엮은이)
문학동네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 제8권. 여덟 번째 테마는 ‘통과의례’다. 2014년 시작된 테마 소설 시리즈는 정체성, 미래, 관계와 사랑, 콤플렉스 등 청소년의 고민을 구성하는 입자 하나하나를 매 권의 테마로 삼아 독자들 곁에 자리해 왔다. 이번에도 7인의 작가라는 프리즘을 거쳐 ‘통과의례’라는 질문거리가 일곱 색채의 소설로 선명히 분광된다. 경쾌하고 활기차게 공감을 꾀하는 이야기부터 긴장감 높은 서사로 독자를 끌어당기는 이야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소설이 나란히 실렸다. 7인의 작가들은 ‘통과의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내가 지금 선 자리는 어디이고, 넘어서야 할 문턱은 어떤 종류의 것이며, 그것을 넘었을 때의 나는 과연 어떤 모습일 것인가. 통과의례의 본질적 의미를 파고듦으로써 의미망을 드넓게 확장시켰다.허진희/ 곰인지 강아지인지 모를 … 007 최영희/ 돌부리 … 039 오하림/ 이솔은 상냥하지 않아 … 075 신현이/ 내게 도착한 메시지는 … 107 오문세/ 템플 … 137 이선주/ 여름 캠프의 밤 … 169 전수경/ 내성 발톱 투쟁기 … 193 이 책을 읽은 청소년 여러분에게 … 219“나는 내가 될 건데?”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여덟 번째 테마, ‘통과의례’ 문학동네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 제8권. 여덟 번째 테마는 ‘통과의례’다. 2014년 시작된 테마 소설 시리즈는 정체성, 미래, 관계와 사랑, 콤플렉스 등 청소년의 고민을 구성하는 입자 하나하나를 매 권의 테마로 삼아 독자들 곁에 자리해 왔다. 이번에도 7인의 작가라는 프리즘을 거쳐 ‘통과의례’라는 질문거리가 일곱 색채의 소설로 선명히 분광된다. 경쾌하고 활기차게 공감을 꾀하는 이야기부터 긴장감 높은 서사로 독자를 끌어당기는 이야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소설이 나란히 실렸다. 7인의 작가들은 ‘통과의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내가 지금 선 자리는 어디이고, 넘어서야 할 문턱은 어떤 종류의 것이며, 그것을 넘었을 때의 나는 과연 어떤 모습일 것인가. 통과의례의 본질적 의미를 파고듦으로써 의미망을 드넓게 확장시켰다. 그 결과 『성장의 프리즘』에는 성장의 문턱에 선 각양각색의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내가 나를 어색해하다니, 이게 말이 되나?” 환경의 변화 또는 자신의 변화를 맞닥뜨려 혼란스러운 채로 눈앞의 항로를 고민하는 누군가. “몸은 탈출한 지 오래인데 마음이 아직 묶여 있네.” 이미 지나왔다고 여겼으나 아직 통과하지 못한 터널의 앞으로 되돌아가야만 하는 누군가. “가야 했다. 열다섯 해 인생을 통틀어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으로…….” 외면하듯 덮어 놓았던 문제, 반드시 풀어야 할 자신만의 매듭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누군가도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한결같이 어떤 관문을 치열하게 통과하는 중이다. “나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때로는 모든 것을 걸기도 하면서. 그러나 무사히 통과했다고 해서 단번에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 청소년기는 성인이 되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가 아니며, 성장이란 것은 결코 완료의 상태에 닿을 수 없으므로. 이 시대의 통과의례는 사회라는 공동체가 정해 주는 것이 아니며 오직 내가 스스로 결정하는 고유한 시기임을, 우리는 일곱 편의 소설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엮은이인 유영진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가 말하였듯, 『성장의 프리즘』이 그려 내는 통과의례는 “경계에서 불안정성을 견뎌 내는 시간”이다. 이 책은 경계 위에서의 지난한 시간을 잘 견뎌 낼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려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나만의 통과의례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해 줄 것이며, 더불어 그것을 통과한 나는 어떤 ‘나’가 되어 있을지 그려 보게 하는 프리즘이 되어 줄 것이다. 작가들이 던진 질문을 받은 독자들이 자기 안의 질문을 새로이 끌어낼 것이므로. 우리는 주제와 관련된 어떤 교훈을 주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문학작품은 삶에서 부딪치는 문제에 대한 해답지가 아니라 삶에 대한 질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책을 읽으며 “통과의례란 무엇인가?”, “이곳의 건너편에는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와 같은 질문들을 떠올린다면 이 소설집에 참여한 작가들은 기쁠 것입니다. _엮은이의 말에서 [수록 작품 소개] 허진희 「곰인지 강아지인지 모를」 내가 나를 어색해하다니, 이게 말이 되나? 쉬는 시간마다 춤추고 까불던 우리 반 분위기메이커였는데,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내 캐릭터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교실에서 까불기는커녕 새 친구를 사귀지도 못하고 있으니. 낯설고 서먹한 나 자신을 도대체 어떡해야 하지? 최영희 「돌부리」 나와 똑같이 생긴 아이가 목격되었다. 흙을 잔뜩 뒤집어쓴 몰골의 그 아이는 내 주변 사람들을 하나씩 공격해 오고 있다. 놈의 정체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가 보아야 할 것 같다. 덮어 두었던 과거의 기억 속으로. 내 열다섯 해 인생을 통틀어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으로. 오하림 「이솔은 상냥하지 않아」 중학교 동창인 한범이 아이돌로 데뷔했다. 나의 유별난 친구 이솔은 그 소식을 듣곤 욕부터 내뱉었고, 한범이 포털 메인에 뜬 날엔 냅다 시골로 도망쳐 버리기까지 했다. 중학교 교실이라는 잔인한 사냥터에서 범과 이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신현이 「내게 도착한 메시지는」 어릴 때 친하게 지냈던 진명과 같은 학원을 다니기로 했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 사이는 어쩐지 조금 어색하다. 둘이서 함께한 어린 시절에 대해 내 기억과 진명의 기억이 달라서일까? 처음으로 엄마 없는 빈집에서 혼자 자게 된 날, 비밀스러운 메시지가 나에게 도착한다. 오문세 「템플」 느닷없이 닥쳐온 일이었다. 문장의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없게 된 건. 수능을 앞두고, 이름도 거창한 신경성 유사난독증 진단을 받아 버렸다. 그래서 나는 요양차 시골 어느 절간으로 향하는 길이다. 모든 걸 때려치우고 산골에 틀어박힌 누나가 있는 곳으로. 이선주 「여름 캠프의 밤」 세상엔 사랑이나 배려, 선의 따위가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아니다. 내가 믿는 건 힘, 오직 그것뿐. 자신의 자리는 스스로 쟁취해야만 한다. 지난여름 캠프에서 내가 그랬듯이. 내 존재를 지워 버리려는 아이들에게 승리한 그 밤 이후로 나의 세계는 선명해졌다……고 생각했었다. 전수경 「내성 발톱 투쟁기」 오랜 시간 내 싸움의 상대는 발톱이었다. 걸핏하면 살을 파고드는 내성 발톱. 야구도 할 수 없고, 남들과 같은 속도로 걷거나 달리기도 힘들다. 남들보다 늘 한발 늦는 내 인생, 돈을 모아 자전거를 사면 무언가 달라지지 않을까. 나도 형처럼 집을 떠나 어디론가 멀리 가 볼 수 있지 않을까.
전사가 된 소녀들
서유재 / 김소연, 윤해연, 윤혜숙, 정명섭 (지은이) / 2021.06.30
12,000원 ⟶
10,800원
(10% off)
서유재
청소년 문학
김소연, 윤해연, 윤혜숙, 정명섭 (지은이)
가야, 신라, 고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역사테마소설집. ‘여전사’를 주제로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헤쳐 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사’라면 으레 대의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용맹한 장수를 떠올리지만 이 소녀들은 다르다. 여자라 얕보고 부당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에게는 노동과 수련으로 다져진 몸을 던져 스스로를 구한다. 어리고 약해서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삶의 주체로 빛난다.윤혜숙 | 미늘갑옷 -가야의 여전사 ‘달래’ 9 정명섭 | 싸우는 꽃 -신라의 여전사 ‘준정 55 윤해연 | 불을 나르는 소녀 -고려의 여전사 ‘화이’ 109 김소연 | 불턱둥이 석지 -조선의 여전사 ‘석지’ 151 추천의 글 | 고진아 199“길이 없다면 우리가 만들면 됩니다!” 『전사가 된 소녀들』을 통해 우리는 과거 여성들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여정을 느낄 수 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서로 의지하고 다독이며 함께 나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마주하니 비록 소설이지만 반가운 마음이다. 모두가 따뜻하게, 평화롭게 공존하려면 다양한 주체와 삶들에 대한 이해와 상상이 필요하다. 여러 제약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하였던 과거 여성들의 모습이 소설으로나마 복원되어 우리 곁에 왔다. _고진아(역사교사) 가야부터 조선까지, 신분과 나이, 성별의 차별을 넘어 세상에 맞선 여전사들의 이야기 가야, 신라, 고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역사테마소설집. ‘여전사’를 주제로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헤쳐 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사’라면 으레 대의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용맹한 장수를 떠올리지만 이 소녀들은 다르다. 아끼는 말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마갑을 만들어 철기방의 운명을 바꾸고, 불과 바람의 방향을 읽어 마을을 구한다. 여자라 얕보고 부당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에게는 노동과 수련으로 다져진 몸을 던져 스스로를 구한다. 어리고 약해서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삶의 주체로 서서 아름답게 빛난다. 전사가 된 달래, 준정, 화이, 석지 이야기는 고단한 현실을 사는 지금의 청소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소녀들은 더는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철의 왕국 가야, 혁신의 아이콘 ‘달래’,「미늘갑옷」(윤혜숙) 달래는 더무 오라비가 전장에서 살려 보낸 말 꼴삐에게 안전한 마갑을 만들어 주고 싶다. 꼴삐를 데리고 온 하루도 백제의 첩자로 의심했던 어른들이 부끄러울 만큼 철기방 일에 열심이다. 촌주 아들 흥덕이 아무리 추근대도 달래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다. 꼴삐와 함께 가야의 벌판을, 아니 온 세상의 벌판을 달리고 싶다. 그러려면 강하고 얇은 미늘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왜국 상단에서 온 선주의 태도가 수상하다. 왜 멀쩡한 갑옷을 전부 반품하겠다고 하는 걸까. 서라벌을 뒤흔든 신라의 싸우는 꽃 ‘준정’, 「싸우는 꽃」(정명섭) 남모랑이 죽었다. 원화가 되어 함께 나라를 지키자고 약속한 친구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했다. 남모랑을 시기하는 이들이 많았어도 원화를 만든 진흥태왕이 아직 살아 있는데! 억울하다. 열일곱, 아직 채 피지도 못하고 스러진 친구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 누가 죽였을까. 왜 남모랑은 안개가 자욱한 그 새벽에 북천 강가에 나갔던 걸까. 준정의 가슴은 슬픔과 분노로 터질 것만 같다. 차별과 불의에 맞서는 고려 숯쟁이의 딸 ‘화이’, 「불을 나르는 소녀」(윤해연) 산행병마사가 공주에서 관군을 이겼다는 소식에 화이의 가슴이 뛴다. 너도나도 산행병마사가 되어 세상을 바꾸겠다는데 아버지는 오로지 가마만 지키려고 한다. 숯가마에서 몸이 부서져라 일해도 또 빚을 내야 하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배가 고픈데 아버지는 숯만 들여다 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덜 구워진 숯을 들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아버지. 애지중지 만든 숯을 빼앗기지 않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것이다. 산행병마사가 되기로 마음 먹은 화이는 몰래 아버지의 뒤를 밟는다. 조선의 바다를 지키는 제주 해녀 ‘석지’, 「불턱둥이 석지」(김소연) 제주 바다는 남편과 아들을 앗아가는 원수이면서도 평생 먹을 양식을 대 주는 은인이기도 하다. 그 제주 바다를 지키는 일도 잠녀들의 일이다. 제주 여인들은 서로 빈 망사리와 할당된 진상품을 메워 주며 돕고 산다. 그런데 임금님께 올릴 진상품을 모으는 것도 모자라 남자들이 해야 할 요역까지 하라니 밭일은 언제 하고 잠은 언제 잔단 말인가. 책실 윤병하의 추태를 막는 것도 힘겨운데 성산읍성에 왜구까지 쳐들어 왔으니 이제 석지 모녀의 운이 다한 것일까? 문학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여성주의 역사소설 역사 교과서를 비롯한 수많은 역사책들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성인 남성이다. 세상의 모든 역사는 남성과 여성이 함께 만들어 온 것임에도 특히 전근대 역사 기록에서 여성의 흔적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비록 소설이지만, 전근대 시대를 배경으로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여성들의 고난과 도전, 저항이 오늘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상상하고 문학적으로 재해석한 네 편의 작품들이 더 반갑게 느껴진다. 시대적 상황과 생활상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꼼꼼하게 처리한 주석들은 물론, 책의 말미에 현직 역사교사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덧붙여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노천광산에서 캐 온 철광석을 녹이는 노 앞에 놓여 있는 디딤풀무 위에 달래는 슬며시 발을 올렸다. 혼자서 돌리는 풀무보다 디딤풀무는 여러 사람이 함께하기 때문에 수십 배 강한 바람을 일으켰다. -「미늘갑옷」 “그게 미늘마갑이야?”“응. 철조각인 미늘로 만든 말 갑옷이니까.”“미늘마갑, 이름 괜찮은데.” -「미늘갑옷」 드디어 팽팽하게 당겨진 화살이 시위를 떠났다. 숨이 멎는 듯했다.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터져 나왔다.탱.화살이 미늘마갑에서 튕겨져 나왔다. 하루의 몸이 휘청하는듯하더니 뒤로 나동그라졌다. -「미늘갑옷」
사회대변혁시대 미래진로 바이블
푸른하늘미루 / 박세훈 (지은이) / 2020.09.10
15,000원 ⟶
13,500원
(10% off)
푸른하늘미루
청소년 자기관리
박세훈 (지은이)
코로나 시대, 5차 산업혁명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미래직업을 알아보는 미래진로 바이블이다. 부모와 교사들에게는 아이의 진로 지도를 위한 지침서가 되고, 청소년들에게는 인생을 확 바꾸는 계기로 삶의 목표 설정에 큰 도움과 힘이 될 것이다.1장 코로나 시대 사회 대변혁을 알아야 진로가 보인다 코로나가 만든 사회 대변혁 사회 대변혁의 코로나 시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코로나가 바꾼 파괴적 뉴노멀의 세상 기후변화로 인한 신종 바이러스의 창궐 코로나 시대 사회 대변혁을 알아야 살아남는다 지금은 NBASR 융합과 접목의 시대다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이 부(富, wealth)의 지도와 부자들을 바꾸고 있다 이제는 AI 면접과 언택트 채용, 활증의 시대다 사회 대변혁 시대, TQ를 높여야 살아남는다 4차 산업혁명 초융합 AI형 글로벌 인재만 살아남는다 뇌 청소를 하자 생각나는 즉시 실천하자 생뚱맞고 엉뚱하고 이상해라 모든 것이 인문학이다(어른들의 반성) 영어, 중국어, 컴퓨팅스는 기본이다 AI 로봇의 숫자가 인간보다 많아진다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가 아들아, 딸아 아빠보다는 나은 사람이 되어라 글로벌 리더 그룹으로 살아보자 미래사회변화 메가트렌드 읽는 능력 키우기 놀아보자, 그리고 후회하고 고민하자 대변혁의 글로벌 시대 상위 10%로 살아보자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 시대 이제는 메이커 시대다 혼자는 살아갈 수가 없다. 미래세포를 작동시키고 키우자 누가 빨리 나누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공유의 의미) 인생 아주 짧다. 훅 간다 20대에 100년의 틀을 다져 놓아야 한다 다니기만 하여도 세상이 보인다(부모의 역할) 많이 여행하고 사귀고 느껴라 하고 싶고 좋아하는 많은 것 중에 잘하는 것을 하자 후대가 알아주는 이름 세자면 더 행복하지 않은가 새로운 것은 없다 대변혁의 세상은 이렇게 변하고 있는데 나는 나는 중국어 이렇게 연습한다 세계 1등 대국 중국 중국, 인도, 아시아의 시대가 왔다 아시아의 시대에서 아프리카의 시대를 살아갈 여러분이다 슈퍼 아시아의 시대 그래도 멘탈인가 게으르면 폭망한다 글로벌 기업은 글로벌 인재를 원한다 스펙의 시대는 끝났다.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어라. 활증의 시대다 한 가지만 계속하면 지겹다. 여러 가지 동시에 하는 멀티습관을 키우자 작당한 스트레스는 엔도르핀이다 기후 미래 인문학 미래지도자란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의 4차 산업혁명 시대 10년 이내에 현재 비즈니스는 대부분 재편된다 빠른 판단력, 신속한 결단력, 의사결정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자 사회 대변혁의 코로나 시대, 글로벌 기업들은 업종전향 중 국경과 나라의 개념이 희박해지고 있다 멀티플레이어(multiplayer)가 되어야 한다 꿈만 꾸지 말고 실천하고 실행하라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혼자보다 둘이 낫다 경험경제(The Experience Economy: VR 등, 5G 시대) 시대가 왔다 코로나 시대는 신인류의 시작 더 늦기 전에 AI에 입덕(入德)하자 교육이 공짜다 인생은 미래의 불안하고 불확실한 목표에 도전하는 것이 아닌, 미래를 전략적으로 분석?예측하여 그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이다 ADB(Asian Development Bank, 아시아개발은행) 예측자료로 본 경제와 직업의 큰 변화 이제는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생존전략이 필수다 억만장자의 아이나 극빈층의 아이나 AI 통해 무료 교육 : 교육격차가 해소되고 있다 사회 생활의 경험이 없는 교사가 학교 밖 세상을 가르칠 수 있는가 사회 대변혁의 미래사회에 필요한 주요 리더십은 원격, 재택근무로 한국 부동산 거품이 빠진다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으로 해결하자 세계는 미래와 전쟁 중이다 세계는 물 전쟁 중이다 농사는 농촌이 아니라 도시에서 짓는다 AI형 미래인간에 대비하자 일론 머스크(Elon Musk) 청년들이 행복한 땅 코로나가 가져온 교육 혁명-교사의 역할 변화와 직업의 축소 미래교육 메가트렌드 AI(인공지능)가 인간지능을 능가할까 코로나 시대가 교육시스템을 바꿨다 여러분 청소년들은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할 권리가 있다 순간 집중력이 승패를 가른다 글로벌 인재의 기본인 컴퓨팅스(computings) 너희들이 가난의 대(代)를 끊어라 목표 세우기가 이미 반의 성공이다 세계 공용어를 미리 해두자 죽음 직전에 할 말을 준비해 두자 현존하는 비즈니스는 10년 내 완전히 재편된다 다능인(multipotentialities)이 되자 센세이셔널하게 살자 관종이 되자 나의 미래 삶의 지침서가 될 책 한 권 원픽 차고에서 시작한 글로벌 갑부들 지금 꿈꾸고 있는 그런 어른이 되자 2장 코로나 시대 사회 대변혁을 알아야 돈을 번다 이제는 기후변화다 의식기술의 시대, 싱귤래리티 시대 블록체인 AI 시대 기후 환경산업에 가장 많은 일자리가 있다 뜨는 직업, 지는 직업 기후변화, 이거 장난 아니네 21세기 최대 재앙이 된‘초미세먼지’대책과 일자리 기후변화 대응과 기후환경산업 기후변화 대응 미래에너지는 글로벌 AI 마스터 스쿨이 뜬다 뉴스마트 바이오팜(new smart biofarm)이 뜬다 식물공장(plant factory, 植物工場)이 늘어나고 있다 미세조류(micro-algae) 스피룰리나(spirulina)는 공기 청정, CO2 저감, 초미세먼지를 줄여준다 미래 바이오신농업이 뜬다 우리도 영앤리치(young and rich)가 되자 인공지능(AI)은 인간지능을 능가할까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는 시대다 AI 디지털 업무 대전환 : 전 세계가 플랫폼이다 어겐스트 에이징, 수명연장의 시대가 왔다 오픈 플랫폼, 지구신경망이 구축되었다 자율주행차, 지능형 무인차의 등장으로 사라지는 직업들 2020년이 지나며 상용화되어 부상하는 미래직업들 150년을 산다. 100년을 일해야 한다 출산율 저하에 따라 미래의 직업이 변하고 있다 AI가 또 다른 빈부격차를 가져온다 기록정신, 탐구정신, 실험정신을 키우자 축소되고 있는 공무원 조직 중 영향력을 행사하며 지속 가능한 부서 미래시장은 프로슈머(prosumer)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CVO(Chief Visionary Officer, 미래비전 제시자)가 되자 호갱은 되지 말자 덕후(德厚, maniac)가 되어보자 Z+세대답게 살자 여러분은 다만추세대로 살아야 한다 금사빠는 되지 말자 레트로(Retro, retrospect의 준말)도 진로설계에 필요하다 세포 마케팅을 하라 디지털 유목민을 잡아라 감정대리인을 잘 활용하자 나나랜드형 소비자를 잡자 나를 팔아라 번아웃 증후군을 사전에 방지하자 의식주가 의식금으로 변했다 교수와 교사도 이제는 AI다 이제는 노화 역전이다 해상도시 바이오 6차 산업 미래 신농업인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3D 바이오 프린팅스(3D Bio-printings) AI 로봇 교사가 증가하고 있다 드론 융합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운송이 무료다 미래도시는 스마트시티인 플랫폼시티이다 2030년경 지는 직업과 직종 2040년경 소멸하는 것들 나는 청소년이다 50대에 뒤돌아본 인생학생들이여, 진로를 결정하기 전에 사회 대변혁의 미래를 먼저 읽어라! 코로나 시대, 5차 산업혁명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미래직업을 알아보는 미래진로 바이블 기존의 미래학자들과 분야별 전문가들의 미래예측과는 전혀 다른 미래가 오고 있다. 기업의 순위가 바뀐다. 뉴노멀(New Normal)의 새로운 정상(正常)들이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악수하지 않는 문화가 정상인 시대로, 비대면의 언택트(untact) 문화가 온라인상의 컨택트로 자리 잡은 시대, 뉴노멀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 잡는 정상의 시대가 왔다. 세상이 대변혁을 겪고 있다. 코로나 시대 사회 대변혁을 알아야 살아남는다. 미래사회 대변혁을 알아야 진로가 보인다! 생각만으로 일을 처리하는 의식기술의 시대, 싱귤래리티(Singularity, 특이점) 시대, 즉 5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AI를 장착한 로봇들이 인간의 숫자를 능가하는 시대이기도 하며, 바로 뇌 품을 파는 시대이다. 여러분이 20대 중후반이 되어서부터 본격화될 AI 전성시대. AI 로봇들과 사회 모든 분야에서 함께해야 하고 그들과 공존해야 한다. 지금부터 차곡차곡 여러분의 AI 시대를 준비해야만 살아남는다. 미래는 AI에 의해 리믹스(remix, 재혼합) 되고 있다. 많은 정상적인 것들을 파괴적으로 바꿔놓고 있는 뉴노멀의 코로나(COVID-19) 이후 사회 대변혁의 시대는 그들을 원하고 있으며 그들이 바로 능력자들이다. 이 한 권의 책이 부모와 교사들에게는 아이의 진로 지도를 위한 지침서가 되고, 청소년들에게는 여러분의 인생을 확 바꾸는 계기로 삶의 목표 설정에 큰 도움과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
아멜리아와 전설의 동물
몽실북스 / 배혜림, 강민서, 김다해, 박소영, 백승희, 송민준, 방이현, 조성윤 (지은이), 서경윤 (삽화) / 2024.01.15
16,000원 ⟶
14,400원
(10% off)
몽실북스
청소년 문학
배혜림, 강민서, 김다해, 박소영, 백승희, 송민준, 방이현, 조성윤 (지은이), 서경윤 (삽화)
<아멜리아와 전설의 동물>은 현직 중학교 국어 교사인 배혜림 선생님과 학생 12명의 상상력이 뭉쳐 재미난 책으로 만들었던 <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이라는 작품이 나온 지 1년이 지나 중학생이었던 작가님들은 고등학생이 되었지만, 졸업 전 마무리 된 원고로 아멜리아의 두 번째 이야기로 탄생했다. 아멜리아 마법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번째 작품인 <아멜리아와 전설의 동물>은 흑마법과 전설의 동물들이 펼치는 마법 전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판타지에 미스터리를 더한 작품으로 어른들은 상상할 수 없는 끝을 맺는다.1. 아멜리아와 전설의 동물 / 7 2. 외전 / 207 3. 기획 후기 / 218한국 유일의 마법 학교 아멜리아 평화로운 일상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전학생이 오면서 아멜리아는 흑마법의 검은 그림자에 뒤덮이게 된다. <아멜리아 전설의 동물>은 마법 학교인 아멜리아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전학생이 오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흑마법의 검은 그림자로 뒤덮이게 되고, 악마의 마법서를 구하게 되면서 더욱 강력한 흑마법의 힘을 가지게 된 전학생 엘나르를 상대로 아멜리아 사총사는 꿈에서 만난 아름이의 도움을 받아 전설의 동물들과 힘을 합하여 아멜리아의 평화를 위해서 벌이는 마법 전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판타지에 미스터리를 더한 소설이다. 평화로운 아멜리아 마법 학교 아멜리아의 오총사 중 한 명인 송아름이 학교에서 피투성이가 된 주검으로 발견되는데 자살이라고 한다. 하지만 송아름의 자살을 받아들일 수 없는 오총사 중 남은 네 명은 아름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학교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던 네 개의 보석을 천신만고 끝에 찾게 된다. 송아름의 죽음으로 시작된 아멜리아의 충격적인 비밀과 추악한 음모가 사총사의 활약으로 밝혀지면서 아멜리아에는 평화가 찾아왔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봄이와 어린 생명체의 만남 사총사 중 한 명인 봄이는 비 오는 날 집 앞에서 박스에 있던 어린 생명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비가 와서 그냥 놔두면 죽을 것 같아 집에 데리고 왔다. 어린 생명체는 도마뱀을 닮은 것 같기는 한데 도마뱀은 아니었고, 무슨 동물인지 알 수가 없어 이름을 룡룡이라고 짓고는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집에서 키우게 된다. 룡룡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수상한 전학생 엘나르 한국 유일의 마법 학교 아멜리아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전학생인 엘나르가 오면서 평화롭던 아멜리아는 흑마법의 검은 그림자에 뒤덮이게 된다. 네 개의 보석은 파괴되었고, 흑마법사였던 엘리오트 교장 선생님이 죽으면서 사라진 흑마법은 어떻게 다시 나타난 것일까? 전학생 엘나르의 정체는? 마법 전쟁 전학생 엘나르는 금지된 마법이 모여있는 악마의 마법서를 구하게 되면서 더욱 강력한 흑마법의 힘을 가지게 된다. 사총사는 꿈에서 만난 아름이의 도움을 받아 전설의 동물들과 힘을 합하여 아멜리아의 평화를 위해서 흑마법을 사용하는 악마가 된 엘나르와 마법 전쟁을 치르게 된다. 마법 전쟁의 끝은 어떻게 될까? <아멜리아와 전설의 동물>은 아멜리아 마법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번째 작품으로 흑마법과 전설의 동물들이 펼치는 마법 전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판타지에 미스터리를 더한 작품으로 어른들은 상상할 수 없는 끝을 맺는다.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봄이는 다시 그 생명체를 보았다. 비에 젖어 덜덜 떨고 있는 생명체를 보자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여기에 그대로 뒀다가는 죽을지도 모른다. 나중에 어떻게 되든 일단 집에 데리고 들어가야겠다.“우리 집에 가자!” 엘나르가 실제로 봄이를 노려보았는지 눈이 가려져 있어서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엘나르의 눈동자가 봄이를 좇는 듯 보였다. 그리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증오가 느껴졌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
해냄 / 강영계 글 / 2009.02.25
12,000원 ⟶
10,800원
(10% off)
해냄
청소년 인문,사회
강영계 글
청소년이 지닌 무수한 물음은 청소년 자신의 노력 그리고 세월의 흐름과 함께 해결되겠지만, 그런 물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집필된 책이다. 청소년 자신의 모습을 비롯해 참다움, 아름다움 그리고 착함과 신앙 등 몇 가지 기본적인 물음을 청소년과 함께 질문하며 답하고자 했다. 삶은 언제나 각자의 길이지만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가 작은 양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1. 청소년을 위한 가치 정립 청소년은 누구인가 아는 것이 힘이다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의로운 삶 2. 인간 존재에 대한 고민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말하는 존재이다 본능과 이성의 싸움 3. 젊음이라는 축복 젊은 날의 고뇌와 번민 사랑은 달콤한가 우정과 진학 4. 철학에 대한 성찰 철학에 대한 편견 철학이란 무엇인가 아름다움에 관하여 종교란 무엇인가
유관순전
늘봄 / 전영택 지음 / 2015.03.01
10,000원 ⟶
9,000원
(10% off)
늘봄
청소년 역사,인물
전영택 지음
머리말 - 오천석 서문 - 전영택 1. 조선의 잔 다르크 2. 나물 캐는 소녀 3. 이 아버지 이 딸 4. 나라 없는 설움 5. 새로운 빛을 찾아 6. 이화학당으로 7. 이화의 꽃향기 8. 자유의 부르짖음 9. 산 위의 성녀 10. 붉은 피를 본 무리 11. 철천의 한 12. 독립만세의 화신 13. 충천의 의기 14. 순국처녀의 최후 유관순 연보 해설 - 홍찬식
동학 소년과 녹두꽃
행복한나무 / 이마리 (지은이) / 2021.07.10
12,000원 ⟶
10,800원
(10% off)
행복한나무
청소년 문학
이마리 (지은이)
십대들의 힐링캠프 33권. 일제 강점기에 연구용으로 진도에서 일본으로 반출된 유골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 한구석에서 먼지를 쓰고 발견된 ‘동농조수 수급’(동학 농민 조선 수괴의 머리)이라는 백여 년 된 유골은 이마리 작가의 손에서 ‘동학 소년 춘석’으로 살아났고, 주인공 춘석은 2인칭인 ‘너’가 되어 이야기를 끌어간다. 대장간 소녀였던 춘석의 첫사랑 홍은 서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 있었고, 진주 농민운동에 참여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하던 춘석은 홍을 찾아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혼돈의 시대는 춘석과 홍이 평범하게 사랑하도록 놔두지 않았다. 구한말의 혼란과 외세의 침략에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춘석은 동학농민운동에 뛰어들게 되고 운명처럼 김개남 장군을 만나 별동대 작전부터 우금치 전투까지 치르게 된다. 이때 만나게 된 하린과 형에게서 사랑과 죽음을 배우고, 믿었던 뱃사공 돌배의 배신을 겪는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홍과 함께 평범한 생활을 꿈꾸는 어린 춘석은 사랑과 혁명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과연 동학 소년 춘석의 가슴앓이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프롤로그│ 너는 해골이다 1. 뱃사공 돌배 2. 형 3. 관졸 천수 4. 밥 한 사발 5. 배신자들 6. 하린 7. 가족 8. 여선생 홍 9. 사랑과 혁명 10. 함성 11. 김개남 장군 12. 별동대 작전 13. 출전 14. 우금치에 핀 붉은 꽃 15. 생사의 갈림길 16. 네 나이 열여섯 │에필로그│ 너의 빛소년 춘석이 ‘너’가 되어 동학혁명과 사랑을 이야기하다!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에 연구용으로 진도에서 일본으로 반출된 유골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 한구석에서 먼지를 쓰고 발견된 ‘동농조수 수급’(동학 농민 조선 수괴의 머리)이라는 백여 년 된 유골은 이마리 작가의 손에서 ‘동학 소년 춘석’으로 살아났고, 주인공 춘석은 2인칭인 ‘너’가 되어 이야기를 끌어간다. 대장간 소녀였던 춘석의 첫사랑 홍은 서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 있었고, 진주 농민운동에 참여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하던 춘석은 홍을 찾아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혼돈의 시대는 춘석과 홍이 평범하게 사랑하도록 놔두지 않았다. 구한말의 혼란과 외세의 침략에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춘석은 동학농민운동에 뛰어들게 되고 운명처럼 김개남 장군을 만나 별동대 작전부터 우금치 전투까지 치르게 된다. 이때 만나게 된 하린과 형에게서 사랑과 죽음을 배우고, 믿었던 뱃사공 돌배의 배신을 겪는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홍과 함께 평범한 생활을 꿈꾸는 어린 춘석은 사랑과 혁명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과연 동학 소년 춘석의 가슴앓이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춘석이 주인공이지만 ‘나’라는 1인칭 시점이 아니라 ‘너’라는 2인칭 시점으로 쓰였다. 그래서 주인공 춘석의 심경 변화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소년 춘석을 동해 동학혁명과 우금치 전쟁,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았던 젊은이들의 고뇌를 만나보자. 춘석과 수많은 동학 소년을 통해 동학혁명의 참 정신을 배우다 진도에서 일본으로 반출되어 100여 년을 일본 대학의 연구실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방치되어 있던 유골, ‘동학 농민군 조선 수괴의 수급’이 한국으로 돌아온 날, 대한민국은 산천초목까지도 숨죽여 흐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는 여태 구천을 떠돌 그의 혼을 위로해주고 싶은 애달픈 심정으로 시대의 영웅 동학 소년을 감히 살아있는 인물로 빚어나가기 시작했다. 때는 1894년 동학혁명이 한창일 때 조선 조정의 온갖 수탈로 백성은 피폐해가고, 청과 일본을 비롯한 외세의 개입은 조정 뿐 아니라 민초의 삶을 나락으로 뒤흔들고 있었다. 이때,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 춘석과 하린 등 수 많은 동학 소년들이 마지막 격전지 우금치 전장에 나선다. 그러나 전쟁은 패배하고 일부 동학 소년들은 우금치 붉은 꽃으로 스러져 갔다. 춘석과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들은 김개남 장군의 권유로 서해안 남쪽으로 후퇴하게 된다. 우리의 영웅 춘석을 포함한 수많은 동학 소년의 최후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 소설은 우리 역사가 기억하는 우금치 전쟁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우금치 전쟁을 패배한 전쟁으로만 그리지 않았다. 주인공 춘석을 통해 불의에 항거하고 저항하는 고귀한 정신이 살아 오늘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정신은 현재에 살아 있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역동적인 힘으로 우리 곁에 다시 살아 돌아오는 동학 소년들과 언제나 함께 할 것이다. 가슴이 싸하도록 그리움이 솟아난다. 너도 몰래 가슴을 움켜쥔 채 그 숲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겨울바람 소리가 귓전에 사납게 부서진다. 이제는 귀를 부여잡은 채 마구 달린다. 그 속에서 홍이 손짓하고 있다.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역시 생각했던 대로다. 너는 말없이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뜻을 같이하는 여자를 만나 얼마나 좋으냐?’고 되묻고 싶었다. 그런데 한 가지 희소식, 홍 누님이라니 하린도 너처럼 홍보다 나이가 어린 것 같다. 그러나 차마 나이는 물을 수가 없다. 남자 대 남자로 나서야지 치사하게 나이로 따질 일도 아니다. 막연히 하린이 더 어리길 바라본다.
584
585
586
587
588
589
590
591
592
593
베스트셀러
유아
<
>
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위즈덤하우스
10,800원
2
폭풍 속으로
3
내 맘대로 편의점
4
소이의 뜀틀
5
먹어 보면 알지
6
나는 언제나 나
7
얼렁뚱땅 피자 배달
8
변비 탐정 실룩 1
9
그래서 뭐?
10
강아지똥
1
흔한남매 20
미래엔아이세움
15,120원
2
에그박사 16
3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5 : 바다
4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5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공포의 수학 퍼즐 1
6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4
7
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3
8
공포의 편도선
9
책 먹는 여우의 가을 이야기
10
흔한남매 19
1
내가 없던 어느 밤에
우리학교
12,600원
2
순례 주택
3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4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5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6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7
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
8
죽이고 싶은 아이 2
9
윤슬의 바다
10
죽이고 싶은 아이
1
호의에 대하여
김영사
16,920원
2
렛뎀 이론
3
절창
4
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5
양면의 조개껍데기
6
트렌드 코리아 2026
7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8
안녕이라 그랬어
9
파과 각본집
10
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