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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종 문학 교과서 수필.극 풀어 읽기
해냄에듀(단행본) / 김태철 외 지음 / 2011.08.29
13,000원 ⟶ 11,700원(10% off)

해냄에듀(단행본)청소년 학습김태철 외 지음
수필 1. 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감탄과 연민 - 고재종 ·김유정 생가에서 - 최인호 ·눈썹 - 천경자 ·두꺼비 연적을 산 이야기 - 김용준 2. 비움의 미학 ·무소유 - 법정 ·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 - 신영복 ·조춘점묘(早春點描) 4 - 공지(空地)에서 - 이상 3. ‘나’만큼 아름다운 이름, 우리 ·토끼풀을 뽑아 든 아이 - 법정 ·새 출발점에 선 당신에게 - 신영복 ·반(半)은 절반을 뜻하면서 동시에 동반(同伴)을 뜻합니다 - 신영복 ·미안합니다 - 장영희 4. 자연 속에 길이 있다 ·별 - 김동인 ·물 - 이태준 ·나무 - 이양하 5. 미래를 위한 나침반, 과거 ·딸깍발이 - 이희승 ·인연 - 피천득 ·다듬이 - 정진권 6. 인생의 축소판, 여행 ·산정무한 - 정비석 ·다시 나의 전설 슈바빙 - 전혜린 ·산촌 여정 - 이상 7. 전통에서 찾는 크로스오버 ·시의 비밀 - 조지훈 ·책 - 이태준 ·게 - 김용준 8. 옛 선인들의 삶의 자취 ·접과기 - 이규보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 - 박지원 ·해유록(海遊錄) - 신유한 ·조침문(弔針文) - 유씨 부인 극 1. 무대 위, 또 다른 삶 ·춘풍의 처 - 오태석 ·둥둥 낙랑둥 - 최인훈 ·이(爾) - 김태웅 ·성난 기계 - 차범석 ·국물 있사옵니다 - 이근삼 ·알 - 이강백 2. 인생의 주인공, ‘나’ ·달리는 차은 - 김태용 ·새야 새야 - 이은상새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의 종결자!-해냄에듀편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이 문학 교과서에서 꼭 읽어야 할 작품들을 선별하여 재미있고 쉬운 풀이와 함께 엮은 문학 교과서 작품집! 2012년부터 고등학교에서는 새 교육과정의 문학 교과서를 공부하게 됩니다. 문학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은 교육적.문학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수능이나 논술에서 가장 핵심적인 출제 자료로 활용되므로, 고등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12종의 문학 교과서 가운데 1종의 문학 교과서만을 배우기 때문에, 학생들이 나머지 문학 교과서의 작품들을 혼자 찾아서 읽고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12종 문학 교과서 작품 풀어 읽기' 시리즈는 학생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전국 28명의 국어 선생님들이, 개정 교육과정의 새로운 문학 교과서 작품들 가운데 중요도가 높은 작품들을 갈래별로 선별하여, 재미있는 설명과 친숙한 문체로 쉽게 풀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SNS), 블로그 등 다양한 형식을 활용하여 생동감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실제 학생 1,000여 명에게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작품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였습니다. -갈래별 작품 해설뿐만 아니라 문학을 이해하는 기본 원리와 개념까지 포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작품의 원전 느낌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이 최대한 읽기 쉽게 재구성하였습니다. -조정래, 곽재구, 조현설 등 최고 수준의 작가.교수의 감수로 책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작품 해설을 통해, 수능.논술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수필.극편은 학생과 선생님이 실제 대화를 하는 형식을 차용하여, 수필과 극 작품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필은 현대수필과 고전수필을 포함하여 총27편을, 극은 희곡과 시나리오를 포함하여 총8편을 수록하였습니다.
빅 히스토리 16 : 기후는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와이스쿨 / 김기명, 방미정 (지은이), 정원교 (그림) / 2019.10.10
12,000원 ⟶ 10,800원(10% off)

와이스쿨청소년 과학,수학김기명, 방미정 (지은이), 정원교 (그림)
빅히스토리 16권. 기후변화가 인류 문명에 준 영향을 돌아보고, 이제 급속도로 발달한 인류 문명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인류세의 시대임을 알린다. 현대 인류의 에너지 소비량 증가는 지구환경을 빠르게 파괴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가 촉발한 기후변화는 취약성이 높아진 인류 문명의 종말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인류가 이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려면 먼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우리가 기후에 대해 알고 있는 것 1. 인류가 없던 과거 과거 기후의 복원 산소가 없던 시대에서 생명의 대폭발까지 생물 대멸종과 새로운 기회 (ZOOM IN) 기후시스템의 구성 요소들 2. 대멸종을 일으킨 전 지구적 규모의 기후변화 얼어붙은 지구 불타는 지구와 사라진 여름 따뜻해지는 지구와 해수면 상승 멈춰 버린 바다 (ZOOM IN) 엘리뇨-남방진동 3. 수렵 채집에서 농경으로 추위에 강한 꽃 드라이아스 씨앗을 심고 동물을 길들이는 쾨펜의 기후 구분 1만 년 동안의 기후변화 인류 문명의 여명기 4. 얼음과 불의 문명사 한랭건조기, 초기 지중해 문명의 쇠퇴 로마온난기, 대제국과 비단길의 연결 300년의 가뭄과 마야문명의 붕괴 기후최적기가 보내는 이상 신호 (ZOOM IN) 백두산과 라키 화산 5. 인류세와 방아쇠 데드선과 대양 컨베이어벨트의 오작동 탐보라 화산 폭발과 여름이 없는 해 가혹한 시대를 헤쳐 나가는 돌파구 거대한 가속의 시대 (ZOOM IN) 한반도를 덮친 한파 6. 인류가 불러온 지구온난화 시대 지구온난화는 전 지구적 비상사태 1.5도의 위기와 기회 거대한 위험을 대하는 자세 우리는 알고 있다 (ZOOM IN) 미세먼지와 불편한 진실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기후와 인류 역사'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대한민국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 솔루션! 137억 년의 타임라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질문으로 우주, 생명, 인류 문명의 역사를 통합한 최초의 빅히스토리 시리즈! 인문 역사 과학을 아우르는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 솔루션!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빅히스토리 프로젝트 그룹 공동대표)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137억 년의 타임라인에서 제시하는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빅퀘스천을 한 권에 하나씩 답해 주는 20권으로 기획한 청소년 인문과학교양서이다. 빅뱅부터 지구의 탄생까지 우주의 장대한 역사를 다룬 우주, 생명의 탄생부터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다룬 생명, 인류 최초의 혁명인 농경부터 인류의 미래까지 다룬 인류 문명, 이렇게 세 카테고리 안에서 20개의 빅퀘스천을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관점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특히 천문학자 이명현, 진화생물학자 장대익, 역사학자 조지형, 지구사연구소 김서형 4명의 기획위원이 매 권 꼼꼼한 감수를 거쳐 발행된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각각 우수과학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에 선정되면서 청소년 인문과학 필독서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빅히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고민하고 주목했던 것은 바로 ‘어떻게?’라는 질문이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류는 어떻게 문명을 이룩했는지에 대한 질문들의 중심에는 다시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고,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인지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실존적인 질문이 서 있었고, 그 질문들의 해결점에는 ‘통찰력’이 자리 잡고 있었다. 빅히스토리야말로 우주의 시작에서 생명의 진화, 인류 문명의 역사를 융합하는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 통찰력을 키우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다. 빅히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교육 담론이며, 지적 흐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인류의 역사와 우주의 역사를 통합해 배우는 빅히스토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애플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잡스가 추구했던 것도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즉 학문 간의 통합에서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였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새롭고 놀라운 지식의 융합과 그 시너지를 마주할 수 있다. 나아가 우주와 생명의 탄생을 비롯하여 인류가 이룩한 문명과 오늘날의 눈부신 과학의 발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역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함으로써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게 했다. 빅히스토리는 우리 교육계의 화두인 문, 이과 통합을 비롯한 융합교육 구현이라는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빅히스토리 시리즈가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애써왔던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식 전달의 현장에서 학문 간 융합을 꾸준히 실천해 온 최고의 전문가들이 이뤄낸 통합교육 프로젝트 빅히스토리!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전국의 18개 학교 교사와 방송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로, 권 별마다 서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복수의 필자가 공동 집필하여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했다. 기획위원인 조지형 이명현 장대익 교수, 국내 유일의 빅히스토리 학위 소유자인 김서형 연구교수를 비롯한, EBS 대표 강사 강방식 강현식, 교사 스터디 모임인 등의 소속교사와 1기 교사연수를 마치고 시범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천문학 지구과학 생물학 역사학 등의 학문 간 융합 과정을 거치면서 ‘기록된, 일어났던 일들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것이 종횡으로 연관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는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주 생명 인류 문명으로 대별되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우주 5권, 생명 6권, 인류 문명 9권까지 모두 2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주는 빅뱅에서 지구의 형성까지, 생명은 생명의 탄생에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까지, 인류 문명은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역사를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보여 주게 된다. 각 권마다 하나의 빅퀘스천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우주의 탄생인 빅뱅부터 인류가 이룩한 문명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과 인물, 에피소드를 곁들여 융합 지식의 뼈대를 구성했다. 시리즈 후속 권은 생명 편과 인류 문명 편이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생물 번성과 멸종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 기후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파괴력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기술 중심으로 고도화되는 문명의 그늘 기후와 환경은 변화의 중심에 놓였다 600만 년 전 인류의 조상들이 나무에서 내려와 걷기 시작한 이래, 수백만 년 동안 기후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진화해 왔다. 20만 년 전 지구에 나타난 호모사피엔스는 진화 과정에서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환경을 이용하고 자원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산업혁명 이후에는 인류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온실가스를 대량 방출하고 새로운 화학물질을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유전자를 변형하고 합성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생태계의 일부였던 인간이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된 것이다. 고도화되는 문명의 그늘에서 기후와 환경 또한 변화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빅히스토리의 열여섯 번째 책인 『기후는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편은 ‘기후변화’의 관점으로 인류가 없던 시대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돌아보고 있다. 태양계의 행성 가운데 생명체가 존재하는 유일한 행성이 지구이고, 여기에는 기후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뜨거운 원시지구의 기후가 서서히 안정된 이후 비로소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했고,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번성과 멸종에 기후는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한때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의 시대가 시작되고 막을 내리게 된 것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라 할 수 있다. 소행성이 충돌하자 불구름과 충격파가 일어나고 유독가스가 태양을 가렸고, 이후 찾아온 핵겨울로 공룡을 비롯해 척추동물 대부분이 멸종했던 것이다. 현재 지구의 주인으로 군림하고 있는 인류의 역사도 기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인류의 역사에 기후는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아프리카의 밀림이 기후변화에 따라 사바나 초원으로 바뀌면서 유인원의 한 갈래이던 인류의 조상은 더는 나무에서 지낼 수 없게 되었고, 두 발로 걸으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야만 했다. 호모사피엔스는 7만 4천 년 전 갑작스럽게 닥친 한파와 건조한 환경으로 수만 년 동안 살아온 아프리카를 떠나 새로운 터전을 찾아 세계 곳곳으로 이동해야 했다. 수렵 채집에 의존하던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게 된 것도 영거 드라이아스기 혹한이 원인이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인류 최초의 도시가 세워질 무렵의 기후는 건조해지는 시점이었고, 점차 사람들이 강가로 모여들며 가뭄에 대비한 관개시설을 만들면서 계급과 역할 분담이 일어나게 되었다. 산업혁명의 발단 역시 영국에 닥친 소빙기의 추위였다. 장기간의 한파는 삼림을 파괴했고, 목재 가격이 7백 퍼센트 이상 오르자 석탄을 주요 연료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렇게 『기후는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편은 기후변화가 인류 문명에 준 영향을 돌아보고, 이제 급속도로 발달한 인류 문명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인류세의 시대임을 알린다. 현대 인류의 에너지 소비량 증가는 지구환경을 빠르게 파괴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가 촉발한 기후변화는 취약성이 높아진 인류 문명의 종말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인류가 이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려면 먼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 코너에서는 기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후시스템, 엘니뇨, 라니냐, 북극한파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본문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담았다. 또한 단편 지식은 사이드 팁을 따로 두어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도록 했다. 이번에 펴내는 『기후는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편을 통해 기후가 인류 문명에 초래한 영향을 여러 방면에서 걸쳐 살펴보고, 현재 기후 위기를 돌파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통계 이야기
이상북스 / 박재용 (지은이) / 2022.06.30
15,000원 ⟶ 13,500원(10% off)

이상북스청소년 인문,사회박재용 (지은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 3권. 먼저 통계와 확률의 기본 지식을 설명하고, 그것을 토대로 우리의 삶과 사회를 통계와 확률을 통해 들여다본다. 통계가 보여 주는 사회의 근본 문제를 파악하면서 동시에 통계가 보여 주지 않는 개인의 삶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해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들어가며 1장 통계와 확률의 다양한 개념 1 ‘확률형 아이템’에 속지 않기:독립시행 2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상관관계와 인과관계 -통계가 보지 못하는 것1: “I am a man.” 3 가난한 사람들의 범죄율이 높다:범주화의 오류? -통계가 보지 못하는 것2:가난이 만든 범죄 4 비 오는 날 비 맞을 확률:조건부 확률 5 맛있는 귤 고르기:선택편향 2장 거짓말하는 통계 1 ‘가짜 뉴스’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2 그래프 제대로 보기 3 평균의 함정 4 거짓말탐지기의 증거 능력:기저율의 오류 5 하나만 봐서는 안 되는 이유 3장 통계로 사회 읽기 1 통계가 보여 주는‘기후위기’ 2 통계가 가능하게 해 준‘새벽 배송’ 3 통계로 보는‘교통사고’ 4 백신을 꼭 맞아야 할까? 5 어른이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될까? 6 정말 대학이 인생을 좌우할까? -통계가 보지 못하는 것 3: 누가 명문대학에 갈까? 4장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통계 1 장애인 친구가 드문 이유 -통계가 보지 못하는 것4:장애인 때문에 약속에 늦었다? 2 산업재해와 비정규직 -통계가 보지 못하는 것5: “그 쇳물 쓰지 마라.” 3 남녀평등 문제는 이제 해결된 걸까? -통계가 보지 못하는 것6:어느 모녀 이야기 4 자살률1위의 대한민국 -통계가 보지 못하는 것7:주거 취약계층 노인들 글을 마치며 참고도서 이미지 출처이상북스의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기후.생태 위기 등 미래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 그리고 깊이 있는 가치를 전합니다. 이 책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통계 이야기》는 ‘지.가.세.청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통계와 확률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과 다양한 현상을 ‘통계’라는 렌즈를 통해 살펴보면서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해 나아갈 길을 모색합니다. ‘통계’를 통해 세상을 읽는다! 통계가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과 알려 주지 않는 것 독립시행, 범주화의 오류, 선택편향, 평균의 함정, 조건부 확률, 기저율의 오류,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통계와 확률의 의미와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우리는 사회의 다양한 현상과 사건들을 이해하기 위해 통계를 내 보기도 하고 그것을 토대로 확률을 계산해 보기도 한다.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고 전망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통계와 확률 지식을 사용한다. 이 책은 먼저 통계와 확률의 기본 지식을 설명하고, 그것을 토대로 우리의 삶과 사회를 통계와 확률을 통해 들여다본다. 통계가 보여 주는 사회의 근본 문제를 파악하면서 동시에 통계가 보여 주지 않는 개인의 삶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해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교과서를 뛰어넘는 ‘통계’ 이야기 1장 “통계와 확률의 다양한 개념”에서는 통계와 확률의 기본 개념을 이야기한다. 흔히 온라인게임에서 접하는 ‘확률형 아이템’을 예로 들어 ‘독립시행’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우리의 ‘인간중심주의적’ 사고를 예로 들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선택편향을 하기 쉬운 이유를 알려 준다. 통계와 확률 지식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을 정리하고, 통계와 확률이 간과하는 현실을 설명한다. 2장 “거짓말하는 통계”에서는 ‘통계’를 잘못 사용하거나 잘못 이해해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설명한다. 막대그래프의 수치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눈을 속일 수도 있고, 하나의 통계 자료만 보면 잘못된 해석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따라서 통계 자료를 볼 때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해석할 여지가 있음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고, 한 가지 자료만 가지고는 제대로 된 분석을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3장 “통계로 사회 읽기”에서는 기후위기, 새벽 배송, 교통사고, 백신 접종, 직업 선택, 대학 진학 등등 우리 사회의 여러 현상을 통계를 통해 살펴본다. 기후위기가 정말 인류의 존폐를 논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지 ‘지구 평균 기온 그래프’와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 그래프’를 통해 확인한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그 위력을 확인한 ‘새벽 배송’의 마술이 어떻게 가능한지도 알려 준다. 일자리와 대학 진학에 대한 통계를 다루면서는, 우리 모두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학생 때부터 열심히 공부하지만 좋은 일자리의 수는 정해져 있고 결국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에서 또는 비정규직으로 일해야 하는 현실을 직시하도록 이끈다. 중소기업 노동자나 비정규직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나 자신이 더 좋은 일자리를 차지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4장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통계”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본격적으로 모색하는 내용이다.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 산업재해와 비정규직 문제, 남녀평등 문제, OECD 국가 최고의 자살률 등과 관련된 여러 통계 자료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각 주제의 글 끝에는 함께 글을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같이 이야기해 봅시다!’를 두었다. 또 ‘통계가 보지 못하는 것’이라는 총 일곱 편의 별도의 글을 통해 통계를 통해서는 알 수 없는 통계 너머의 우리 삶에 대해 성찰하고 통계에 가려진 진실을 보는 힘을 키우도록 했다. 사실 게임머니를 더 많이 지불하더라도 확률형 아이템보다는 확정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이 더 공정하고 명확합니다. 하지만 게임을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확률형 아이템이 더 많은 이윤을 제공하니 이를 이용합니다. 100만 원에 사야 할 아이템이라면 구입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지만, 1만 원에 1% 확률이라면 뽑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현대의 통계에도 이런 일이 자주 있습니다. 상관관계는 있지만 인과관계가 아닌 경우죠. 이것을 악용해 마치 인과관계인 것처럼 속이는 일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인종과 관련된 편견입니다. 가령 ‘흑인은 범죄율이 높다’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꼭 속설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 실제로 많은 인종주의자가 이런 주장을 하고 있지요. 또 우리가 보는 미국 영화 중 상당수가 범죄자는 흑인으로, 피해자는 백인으로 묘사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는 사실일까요?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사계절 / 오철우 (지은이), 배상수 (감수) / 2022.06.29
17,000원 ⟶ 15,3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과학,수학오철우 (지은이), 배상수 (감수)
『생명이란 무엇인가』는 193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양자 역학의 대가 에르빈 슈뢰딩거가 1943년 2월,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행한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저술한 책이다. DNA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던 시기 물리학, 화학, 생물학, 통계 물리학, 양자 역학 등을 넘나들며 수수께끼에 싸여 있던 유전자의 실체를 추적한 과학계의 영원한 고전이다. 물리학자가 생명 문제를 다루는 일이기에 “전문 분야도 아니면서 왜 나서는 겁니까?”와 같은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슈뢰딩거는 생명과 세계를 통합해 사유하려는 모험을 떠난다. 그의 지적 도발과 도전적 물음은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꿈꾸는 연구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고, ‘유전자는 비주기적 결정이다’라는 가설적 추론은 1953년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의 DNA 이중 나선 구조 발견으로 이어졌다. 자, 이제 유전학과 분자 생물학 시대를 내다본 과학 고전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쉽고 정확하게 우리말로 옮기고, 최신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풍부하게 해설한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슈뢰딩거의 가슴 뛰는 지적 여정에 함께 뛰어들어보자!머리말 프롤로그 물리학자, 생명 수수께끼의 탐험에 나서다 슈뢰딩거는 왜 생명에 관심을 기울였을까 | 『생명이란 무엇인가』는 무엇을 이야기했나 |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1940년대 생물학 | 『생명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읽을까 제1장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내려놓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내려놓고 | 순박한 물리학자가 던지는 중요한 물음 | 먼저 원자 배열에서 시작하자 제2장 물리학이 생명을 설명할 수 있을까? 원자는 왜 이리 작은가? 우리는 왜 이리 큰가? | 물리 법칙은 통계적이며 근사적이다 | 첫 번째 예시: 열운동과 자기장의 경쟁 | 두 번째 예시: 브라운 운동 | 세 번째 예시: 측정 기구가 너무 민감하면 쓸모없는 이유 | 자연의 물리 법칙과 생명체의 작동 원리 제3장 유전되는 암호 문서 고전 물리학자의 예측은 틀렸다 | 유전되는 암호 문서, 뛰어난 통찰력의 예견 | 체세포 유사 분열: 암호 문서를 우리 몸 세포에 똑같이 복제하다 | 생식 세포의 감수 분열: 암호 문서는 염색체 한 벌에 다 담겨 있다 | 가설적 유전 물질, 유전자 | 유전자의 크기와 유전의 항구성에 관한 물음들 제4장 돌연변이는 생물학의 양자 도약 다윈 진화론과 돌연변이 | 돌연변이에 관한 몇 가지 사실과 개념 | 돌연변이를 통해 유전자를 들여다보는 방사선 실험 제5장 양자 이론이 설명할 수 있소이다! 기적에 가까운 유전자 물질의 항구성 | 양자 이론 핵심은 에너지 불연속과 양자 도약 | 유전자 분자를 양자 화학으로 이해하기 | 쉽게 되돌아가지 않는 돌연변이의 양자 도약 제6장 델브뤼크의 분자 모형을 검증하다 유전자는 분자다, 다른 가능성은 없다 | 유전자는 비주기적인 결정 | 분자 모형은 유전자 안정성을 어떻게 설명할까 | 진화 과정에서 선택된 유전자 안정성 | 엑스선이 일으키는 돌연변이, 양자 역학으로 설명하다 제7장 생명은 질서를 먹으며 산다 엔트로피로 볼 때 놀라운 생명 질서의 수수께끼 | 생명의 질서 유지와 음의 엔트로피 | 음의 엔트로피 비판과 해명 제8장 생명에는 새로운 물리 법칙이 있다 뚜렷하게 대비되는 생물학과 물리학의 상황 | 생명을 설명하는 새로운 법칙은 물리학을 초월하지 않는다 | 어김없는 시계의 작동에 비유되는 유전자의 작동 제9장 결정론과 자유 의지 사이에서 나는 자연법칙을 따라 작동한다, 하지만 | 서구의 의식 관념에 대한 비판 | 나는 무엇인가? 에필로그 생명이란 무엇인가, 그 이후 생명의 분자 DNA를 읽고 쓰고 편집하다 | 살아 있는 지구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 생명이란 무엇인가는 계속된다 도움받은 글 감수의 말살아 있는 유기체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물리학과 화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금세기 최고 과학 고전을 친근한 글쓰기와 풍부한 해설로 읽다 잊히거나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고전을 새롭게 번역하고 알기 쉽게 풀어 쓴 사계절출판사의 주니어클래식 시리즈 열일곱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20세기 위대한 과학 고전이자, 분자 생물학의 탄생과 이후 DNA 발견과 연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오랫동안 과학 전문 기자를 지내고 현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자 오철우가 해설한 책이다. 저자는 슈뢰딩거가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쓴 1940년대의 과학 지식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지를 꼼꼼히 비교 검토하고, 당시 과학계의 상황과 이론이 등장한 맥락을 두루 살피며 책을 풀이한다. 또한 과학 용어와 원리, 개념 등 배경 지식을 별도 글 상자로 설명하여 특출한 과학적 소양이 없는 이일지라도 수월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통계 열역학, 양자 역학 등 제 분야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따라 가며 적확하게 우리말로 옮기고 설명한 국내 유일한 해설서라는 점에서 그 출간 의의가 깊다. 유전자는 비주기적 결정이다 유기체는 어떻게 무질서 경향을 거슬러 스스로 생명을 유지하는가 슈뢰딩거는 책의 서두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를 겸손하지만 자신감에 찬 ‘순박한 물리학자’라고 소개하며, 통계 물리학과 양자 역학을 기반으로 ‘생명이라는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힌다. 생물학이 아닌 다른 분야의 학문이 유전 구조의 안정성을 설명하는 데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는 독특하면서도 예리한 시도였다. 이 강연에서 주로 다룬 물음은 이런 것이었다. “살아 있는 유기체라는 공간 경계 안에서 일어나는 ‘시간적이고 공간적인’ 사건들은 물리학과 화학으로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 어떻게 유전 형질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그토록 안정적으로 전해지는가? 유전 물질 분자가 지닌 안정성의 비결은 대체 무엇인가? 그렇게 안정적인 유전자에서 일어나는 돌연변이 사건은 물리학과 화학의 일반 법칙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시간이 흐르면 질서 상태는 무질서 상태로 나아간다는 자연법칙(열역학 제2법칙, 엔트로피 증가 법칙)과 다르게 유기체는 어떻게 무질서 경향을 거슬러 스스로 생명을 유지하는가? 이런 물음의 답을 찾아가는 지적 여정이 슈뢰딩거의 책에 담겼다. ― 본문 16-17쪽 유전자의 물리적 실체가 어떤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던 1940년대, 슈뢰딩거는 세포 분열, 대립 유전자, 염색체 교차 등 유전 메커니즘에 관해 밝혀진 중요한 최신 생물학적 사실 등을 정리하고 종합하면서, 유전 물질이 세대에서 세대로 안정적으로 전해지는 비결을 그 물질 구조가 규칙적이되 반복적이지 않은 ‘비주기적 결정’이기 때문이라는 가설적 추론을 제시한다. 이때 슈뢰딩거는 당시에는 아주 낯설었을 ‘유전 암호 문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그는 이 말을 처음 쓴 사람으로서 생명 과학 역사에 기록되었다. 유전 물질이 유전되는 정보를 담은 문서라는 뜻으로, 전해진 정보가 단 하나의 수정란 세포에서 시작해 개체로 완성되는 발생 과정에서 유기체의 모든 구조와 기능을 구현하는 설계 도면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의 비유는 매우 탁월한 것이라 하겠다.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읽을까 생명의 법칙을 찾아 나선 양자 물리학자의 지적 탐험을 따라가다 저자 오철우는 모두 일곱 장과 「에필로그」로 구성된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순서대로 따르되 「프롤로그」에서 슈뢰딩거의 삶과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을 1940년대 생물학 전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다음 1장에서는 「서문」과 1장의 전반부를, 2장에서는 1장의 나머지 부분을 다룬다. 슈뢰딩거의 책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이루어졌다. 우선 1장에서 그는 “살아 있는 유기체라는 공간 경계 안에서 일어나는 ‘시간적이고 공간적인’ 사건들은 물리학과 화학으로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고, 이에 20세기 초 고전 물리학이 어떻게 답할 수 있는지를 찬찬히 다룬다. 2장과 3장에서는 생물학의 측면에서 생명 문제에 접근한다. 유전학에서 이미 밝혀진 것과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것을 세포 분열과 염색체 복제, 그리고 돌연변이 발생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정리하고서 유전 정보는 아주 작은 분자 안에 담겨 있다는 소결론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고전 물리학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 유전 물질 분자의 놀라운 안정성이 양자 역학으로 입증됨을 보여 준다. 이렇게 살펴본 생물학과 물리학의 사실과 원리를 바탕으로 슈뢰딩거는 유전 물질 분자가 안정적 결정성 구조이면서 동시에 주기성은 띠지 않는 비주기적 결정 구조일 수밖에 없다는 과감한 예측을 제시한다. 이런 독특한 구조 덕분에 5장에서 작은 분자는 안정적이면서도 무수한 유전 정보를 담아낸다고 밝힌다. 6장과 7장에서는 생명이란 무엇인가와 관련해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다룬다. 슈뢰딩거는 6장에서 살아 있음의 생명 질서를 유지한다는 것은 달리 말해 환경에서 음의 엔트로피를 먹고 사는 것과 같다는 독특한 통찰을 제시한다. 우주 만물의 질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붕괴해 결국에 평형 상태에 이른다는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 증가 법칙)과 달리 유기체는 환경에서 음의 엔트로피라는 질서를 뽑아내어 섭취함으로써 스스로 질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 슈뢰딩거는 생명 물질은 이미 입증된 물리 법칙들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물리 법칙들과도 연관될 것이라며 ‘생명의 과학’에서 새로운 발견들이 이후 과학의 도전 과제임을 강조한다. 후기로 덧붙인 「에필로그」에서는 앞에서 다룬 주제에서 한 걸음 물러나 그의 오랜 철학적 주제인 결정론과 자유 의지, 정신과 물질의 문제를 다룬다. DNA 발견을 예측한 경이로운 통찰력 생명의 비밀에 접근해가는 탁월한 사유와 탐구의 교본 “부모에게서 자식으로 전달되는 유전 정보를 담은 분자들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들의 화학적 특징은 무엇일까. 나는 이러한 생명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과학자가 되었다. 생명에 대한 호기심은 1944년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읽었을 때 불꽃처럼 타올랐다”라는 제임스 왓슨의 말처럼, 슈뢰딩거가 쓴 90여 쪽의 이 작은 책은 DNA를 발견한 프랜시스 크릭과 제임스 왓슨, 그리고 모리스 윌킨스, 시모어 벤저 등 다른 분야의 과학자들을 유전학과 생명의 분자 메커니즘 연구로 이끌었다. 일각에서 그의 이론에 대한 비판이 있기도 했지만,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의 진정한 가치는 이론 물리학자가 낯선 생물학의 세계에 뛰어들었다는 데 있을 터이다. 과감한 과학적 상상력과 흥미진진한 지적 모험의 여정, 그리고 독창적 사유는 동시대와 후세대 과학자와 연구자에게 영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대중 강연에 400여 명의 일반 청중을 불러 모을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서 비롯할 것이다. ‘생명’이라는 주제는 인간으로서 품게 되는 영원한 신비다. 자신이 머무는 세계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지적 호기심으로 가득 찬 사람,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사람, 낯선 세계를 통찰해보려는 사람이라면 길잡이 오철우와 함께 이 책을 탐험해보기를 권한다.
2024 초등 고학년 논술 대비 사고력 필독서 세트 (5-6학년) (전4권)
라임 / 요슈타인 가아더, 타니아 로이드 치, 앨런 크로스, 에미 크로스, 니콜 모틸라로 (지은이), 릴 크럼프, 드류 섀넌, 칼 윈스 (그림), 박종대, 이혜인, 김선영 (옮긴이) / 2024.04.18
51,300

라임청소년 인문,사회요슈타인 가아더, 타니아 로이드 치, 앨런 크로스, 에미 크로스, 니콜 모틸라로 (지은이), 릴 크럼프, 드류 섀넌, 칼 윈스 (그림), 박종대, 이혜인, 김선영 (옮긴이)
지명이 품은 한국사 네 번째 이야기 : 서울.경기도 편
타오름 / 이은식 지음 / 20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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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름청소년 역사,인물이은식 지음
역사적으로 지명은 한 고장의 생활상을 나타내는 특징이나 지리적, 역사적, 민속학적 특성에 의해 명명되어 왔기 때문에 오랜 역사의 흔적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또한 지리학적 특성은 물론 유물이나 유적, 제도와 인물 등 지명에 얽힌 전설과 함께 한 시대의 역사가 숨 쉬고 있으며 사라진 풍속이나 생활 습관도 살필 수가 있다. '지명이 품은 한국사' 시리즈는 저자인 이은식 박사가 이제까지 전승되어 온 고유한 지명의 전통성을 유지하고 지명에 얽힌 선조들의 생활상과 애환을 비롯하여 내가 살고 있는 터전의 역사를 분리시켜 받아들이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한 책이다. 4권은 서울, 경기도 편이다. 1, 2권을 통해서 지명이란 무엇이며 지명이 발생한 기원과 변천 방식, 소재 등을 상세히 설명하여 지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확실히 하였다면 3, 4권에서는 지명의 유래를 비롯해, 그 지역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상세히 다룸으로써 지명이 품은 이야기를 풍성히 그리고자 하였다.작가의 말 제1부 서울 지역의 지명 유래 관악구 남태령 - 정조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 바친 촌로 변씨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 세자와 시파ㆍ벽파의 싸움 서대문구 충정로 - 퇴색되었던 민씨 문중에 옥돌 같았던 민영환 역마를 기르던 고마청골 | 간신 심정과 충신 김종서가 함께 살았던 곳 성동구 옥수동 - 옥처럼 맑은 물을 마시고 산 사람들 연산군이 장녹수를 빼앗아 간 황화정 | 물속에 잠겨 버린 모래섬 저자도 성동구 마장동 - 수말을 키우던 양마장이 있던 곳 성북구 아리랑 고개 - 아리랑 백설만큼 많은 전설을 남긴 이름 한국 영화계 초창기의 작품 〈아리랑〉 | 〈아리랑〉을 만든 감독 나운규 | 영화 〈아리랑〉 | 영화 〈아리랑〉해설과 창 종로구 연건동 - 외로운 영혼 남이의 집터가 남은 곳 장군이 피살당한 남이탑동 | 너는 나에게 무슨 원한이 있느냐 | 지네의 정기를 받고 개미실에서 태어난 남이 종로구 연지동 - 옛 젊은이들의 밀회터 종로구 효제동 - 효성이 지극했던 유몽호의 세 아들 중구 을지로동에 있던 관아들 한성부의 하나 남부 청사 | 여의사를 교육하고 환자를 치료하던 혜민서 | 독립운동가 나석주가 피살당한 장악원 자리 | 훈련원이 있던 을지로 6가 중구 을지로동에 살았던 인물들 선조 임금의 자식 사랑과 교육 | 신발 파는 마을로 시집간 정조의 딸 | 성종의 딸 공신 옹주의 진심을 표창한 중종 | 벼슬길을 멀리 한 김창흡이 살았던 을지로 3가 중구 만리동 -청백리 최만리가 살던 마을 최만리가 한글 창제를 반대한 이유 | 명문 벌족 해주 최씨가 천년을 산 마을 | 최규서의 인품은 선조부 최만리가 만들었다 중구 방산동 - 연잎이 무성하던 마을 중구 주자동 - 활자를 찍던 인쇄소가 있던 곳 충신과 효자를 배출한 마을 중구 저동 - 옛날엔 모시전, 현대는 양복 원산지 훈련도감에 물자를 조달하던 양향청 | 임금의 초상을 모신 영희전 중구 인현동 - 어진 벼슬관이 많이 배출된 명당 중구 회현동 - 세도가 틈바구니에서 어진 이들이 모여 살았던 마을 12명의 정승이 나온 정광필 집터에 전하는 속전 | 을사사화의 간신 정순붕의 아들 정작이 살던 회현동 3가 중구 남산동 - 과거를 준비하던 서생들이 모여 있던 곳 남산동에 살았던 허생을 주인공으로 한 「허생전」 중구 명동 - 격변기에 서로를 포악하게 죽이고 죽음을 당한 백성들 시조 문학의 대가 윤선도가 살던 북달재 중구 봉래동 - 일본 거류민들이 왜의 장군을 환영해 맞이한 마을 꺼져가는 나라의 불꽃을 되살린 선구자 한음 이덕형 출생지 중구 순화동 - 초병들의 순찰 관청이 있던 곳 어질고 정숙했던 인현 왕후의 태생지 수렛골 | 연안 이씨를 높이 보는 이유 | 고양팔현高陽八賢 홍이상의 후손이 살았던 마을 | 폭군 연산군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은 강희맹의 집 | * 강희맹과 그의 아내 순흥 안씨 가계도 | 진주 강씨 강희맹의 혈족 | 강희맹의 아내 순흥 안씨의 혈족 중구 북창동에 살았던 허목과 심상규 중구 남창동에 살았던 인물들 대원군 배척에 박차를 가한 이유원 | 명현들의 혼령을 외면했던 매국노 송병준 남인 세력이 뿌리를 둔 남대문 남지 | 같은 우물물을 먹은 정치판의 불량아 김안로ㆍ허항ㆍ채무택 중구 정동 - 태조의 계비 신덕 왕후의 정릉이 있던 자리 성종의 형 월산 대군이 살던 덕수궁 | 왜장이 말을 매어 두던 왜송골 | 이인좌 난의 불씨를 끈 선각자 최규서의 집터 | 대신에 오른 물장수 이용익 중구 의주로 - 한양에서 천리 길 신의주로 가는 길목 한반도의 중앙 양천리 고개 중구 광희동 - 사소문의 하나 광희문이 있는 마을 중구 필동 - 붓골의 유래, 그곳엔 누가 살다 갔나 전원생활을 동경한 조현명 | 남별영 밖 윤황의 팔송정 | 만년에 노인정을 지은 조만영 | 동국 대학교 인근에 살았던 예조판서 이안눌 제2부 경기도 지역의 지명 유래 과천시 가자 우물 - 정조가 정3품 벼슬을 내린 맛 좋은 우물 정조에게서 하사받은 온온사라는 이름 의왕시 왕곡동 - 환궁 길에 정조가 친림한 마을 과천시 관악산 연주대 - 고려왕조의 멸망에 통곡한 고려의 신하들 관악산을 불산이라 한 이유 | 연산군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여인이 묻힌 왕후 묘 양평군 조현리 조동 - 좌랑 조승달이 은거한 마을 창녕 조씨의 시조와 본관 | * 창녕 조씨 조승달 가계도 | 양평공파의 중흥조 조익청의 일생 안성시 일죽면 - 죽일 면장으로 인해 일죽면이 된 사연 안성맞춤 안성에서 유명한 세 가지 인천시 옹진군 - 베트남에서 귀화한 왕조 화산 이씨의 피난지 바닷가 마을 옹진군에 전하는 전설들 이천이란 이름은 누가 지어 주었나 이천시 원적산 여기수 - 홍건적을 피해 궁녀들이 몸을 던진 곳 이천시 안흥지 - 광채 나는 자채벼를 생산하는 이유 김자점을 처형시키고, 쌀을 윤기나게 만든 자점보 이천시 단천리 장사 바위 - 치성으로 김명원이 태어난 마을 이천시 부발읍 - 서씨의 시조 서신일에게 은혜를 갚은 사슴 이천시 군량리 - 맹꽁이를 물리친 강감찬의 전설 연천군 강서리 미수나루 - 미수 허목이 사공을 부르던 곳 연천군 아미리 썩은 소 - 고려 왕건의 혼이 쉴 장소를 정한 연못 평택시 이충동 - 조광조와 오달제 두 충신이 살았던 마을 이상 국가 건립을 꿈으로 남겨야 했던 조광조 | 죽음보다 두려운 것은 불의라 했던 오달제 | 청나라 병사들에게도 존경받았던 윤집 | 타국에 외로운 혼을 묻은 홍익한 평택시 신장동 제역 마을 - 최수성의 학문을 흠모해 부역을 면하다 평택시 송북동 오리곡 - 맹사성이 검정 소를 타고 즐겨 통하던 마을 평택에 전하는 인침연 설화 평택시 송북동 소골 - 나라를 개혁하고자 했던 소 정승이 실패한 사연 평택시 장안동 빈대 바위 - 나태한 승려들을 내쫓은 바위 평택시 오좌동 - 왕이 권율을 보내 최희효의 장례를 치른 마을 본성 경주 김씨에서 수성 최씨를 사성받은 이유 평택시 본정리 새나리 - 한심한 벼슬아치를 몰아낸 새 나리 평택시 객사리의 자비사 - 고국을 그리워하는 한나라 고승들의 애절한 마음 명당의 발복으로 태어난 윤보선 전 대통령 평택시 포승읍 수도사 -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이 다름을 깨우친 원효 대사 평택시 칠원동 은행나무 - 민족의 정신만은 살리고자 했던 나무의 혼 인조가 종1품 벼슬을 하사한 칠원동의 옥관자정 평택시 도일동 - 이괄의 난에 동조한 원만주가 역모를 꾀한 곳 원균이 살았던 도일동 안말의 콩나물 샘 | 원균의 죽음을 알린 애마가 잠든 울음밭 | 조선이 강성해짐을 우려한 조선인 이여송이 지난 빈터 고개 평택시 서정동 - 아홉 남자와 결혼했던 아리랑 고개 여인의 목 메인 통곡 평택시 안중면 학현리 - 학처럼 고결한 마음으로 일생을 산 여인 평택시 유천동 - 왜군이 몰살당한 보와 청나라 병사가 자만으로 전멸한 평야 고양시 창릉동 - 비운의 왕 예종이 묻힌 마을 고양시 용두동 - 순평군과 명숙 공주가 묻힌 대능골 대자동에 잠든 인물들 | 용복원 마을의 강자평 묘소 | 문종의 빈 최씨의 묘소 | 정혜 옹주와 한기의 어울 무덤 | 혼돈의 시대를 살아낸 성종의 사돈 한형윤이 묻힌 곳 | 청백리 한형윤의 5세손 한석 | 청주 한씨 한형 묘소 평택시 권관리 - 권세 있는 벼슬아치들이 살던 마을 신립 장군이 잠든 광주시와 이천시의 경계 넋 고개 시흥시 오이도 - 까마귀의 귀를 닮은 섬 관군이 왜군을 크게 무찌른 군포시 안양시 인덕원 - 내시들이 살던 마을 안양시 안양동 - 배움의 정신이 이어지는 교육의 마을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선정된 『지명이 품은 한국사』그 네 번째 이야기 지명에 간직된 천년 한반도 역사의 기록 사람의 이름에는 명분이 있고 지명의 뒤에는 그만한 연유가 있기 마련으로, 우리들이 부르는 지명 역시 뜻을 갖고 있다. 깊은 뜻, 재미있고 해학적인 뜻, 슬픈 뜻 등 역사가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부모님이 우리들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몇날 며칠을 고민하며 좋은 뜻을 지어주듯,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역과 마을의 이름에는 지난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압축적인 뜻이 들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이름이 갖고 있는 뜻을 알면 내가 발붙이고 사는 곳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한반도에 사는 7천 만 국민들은 과연 자신이 사는 지명의 어원을 어떻게 풀이할지 매우 궁금하다. 이번 『지명이 품은 한국사』는 현재의 지명이 생성된 유래를 기본적으로 다룬 뒤, 지명과 관련한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심도 있게 다루어 책의 깊이와 생동감을 더하고자 하였다. 『지명이 품은 한국사』시리즈를 통해 이제까지 전승되어 온 고유한 지명의 전통성을 유지하고 지명에 얽힌 선조들의 생활상과 애환을 비롯하여, 내가 살고 있는 터전의 역사를 분리시켜 받아들이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명에 담긴 역사와 풍성한 이야기들 『지명이 품은 한국사』1, 2, 3권에 이어 서울, 경기도 편을 담은 네 번째 이야기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전 1, 2권을 통해서 지명이란 무엇이며 지명이 발생한 기원과 변천 방식, 소재 등을 상세히 설명하여 지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확실히 하였다면『지명이 품은 한국사』3, 4권에서는 지명의 유래를 비롯해, 그 지역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상세히 다룸으로써 지명이 품은 이야기를 풍성히 그리고자 하였다. 우리나라의 현재 지명은 대부분 한자로 되어 있고, 단어의 어원이 한문에서 시작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한자를 풀어나가다 보면 한자 지명 안에 우리 고유의 말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한 마디 지명 안에는 그대로의 사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반영한 인간의 삶이 설화라는 문학 형식을 빌려 전해지기도 한다. 특히 지명은 향토적 배경과 강한 보수성으로 인해 한번 생성되면 보통 새로운 지명으로 바뀌지 않는다. 때문에 지명은 우리의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의 실체라고도 할 수 있으며, 그 안에 내제된 고어古語와 고장마다의 독특한 방언이 투영되어 있는 등 실로 고유 지명이 지닌 역사적 의의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 역사적으로 지명은 한 고장의 생활상을 나타내는 특징이나 지리적, 역사적, 민속학적 특성에 의해 명명되어 왔기 때문에 오랜 역사의 흔적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지명에는 지질과 산업, 풍수지리에 이르기까지 지리학적 특성은 물론 유물이나 유적, 제도와 인물 등 지명에 얽힌 한 시대의 역사가 숨 쉬고 있으며 사라진 풍속이나 생활 습관까지도 살필 수가 있다. 『지명이 품은 한국사』 시리즈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조금 더 이해하고 내 고장 사랑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쉽고 편안하게 읽히도록 집필되었음을 밝힌다.한편 영조는 뒤에 아들을 죽은 것을 후회하며 사도思悼란 시호를 내렸다. 이를 보더라도 왕세자가 죽음을 당한 이 사건은 사도 세자에게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시파와 벽파의 당쟁에 안타깝게 희생되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영조 사후 사도 세자의 아들 정조가 즉위하여 다시 장헌莊獻으로 상시하고 고종 대에는 장조莊祖로 추존되었다. 정조는 아버지가 벽파에 의해 억울하게 죽자, 자연히 시파를 가까이하고 벽파는 멀리하였다. 그러다가 정조가 죽고 어린 순조가 즉위한 뒤 영조의 계비로 벽파였던 정순 왕후 김씨가 섭정을 하자, 다시 권력의 양상이 바뀌어 벽파가 정권을 잡고는 시파를 억누르게 되었다. 관악구 남태령 -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 세자와 시파ㆍ벽파의 싸움 中 아리랑 고개는 성북구에 있는 고개 이름이자 영화감독 나운규의 작품 제목이기도 하다. 현재 아리랑 고개는 나운규 감독을 기리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아리랑 백설百設”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리랑의 유래에는 여러 설과 전설이 많이 전한다. 먼저 김부식이 왕명에 따라 펴낸 1145년(고려 인종 23)에 역사서 『삼국사기』를 보면 아리라阿利那 또는 아리阿利라는 말이 흔히 등장함을 알 수 있다. 고어에서 아리阿利는 ‘길다’의 뜻이며 라那는 ‘물’을 뜻했다고 한다. 한반도에 농사를 주업으로 삼는 농경민족이 장천長川을 시원으로 발생하면서 하천 아리라에 정주하는 고대인들로부터 ‘아리라’ 문화를 낳았다. 그것이 우리 민족의 토속신앙과 더불어 전승되어 발전하면서 지금의 아리랑을 비롯한 민요가 되었다는 것이 첫 번째 설이다.성북구 아리랑 고개 - 아리랑 백설만큼 많은 전설을 남긴 이름 中 남지는 정조 때까지 메말라 있던 것을, 1823년(순조 23) 봄과 여름에 남대문 밖의 사람들이 돈과 쌀을 모아 연못에 쌓여 있던 흙모래를 걷어내고 깊이 판 다음 다시 물을 길어 옛 모습을 되찾게 하였다. 그런데 이날 남인으로 영의정까지 지내다 파직되었던 채제공이 복직되었고, 남인으로서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4명이나 되었기 때문에 남지로 인해 남인이 득세한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또한 당론이 분분해지면서 서지는 서인, 동지는 동인, 남지는 남인을 비유하여 각각의 연못에서 꽃이 융성하면 그 파에 해당하는 당론이 득세한다는 설이 돌았다. 이 설에 의미를 둔 파당은 서로 반대편의 연못에다 밤중에 몰래 오물을 넣거나 꽃을 꺾고 뿌리를 잘라내 연못을 황폐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남인 세력이 뿌리를 둔 남대문 남지 中
나무 연필 깎기
한티재 / 정가영 외 지음 /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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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재청소년 문학정가영 외 지음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책쓰기와 사랑에 빠지다' 2014년 출판 지원작으로 선정된 우수 작품이다. 중학생들의 소설 네 편을 엮었다. 색맹인 화가의 이야기를 쓴 '화본'은 색맹이라는 진실을 숨긴 채 독특한 미술 세계라는 찬사를 받는 화가가 자신의 위선에 고통스러워하고 절망하는 마음을 감각적이고 섬세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고양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교차하며 복선을 살리는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지는 '곡두에서의 하루'는 친구에 대한 죄의식과 용서, 화해라는 주제를 담았다. 저자 본인이 쌍둥이면서 쌍둥이를 소재로 쓴 소설 '라일락 향기'는 중학생 또래의 여학생들의 심리가 잘 드러나 있으며, 쌍둥이만의 친밀감, 우애와 시샘, 사춘기의 사랑과 가족애를 그렸다. '꿈을 그리다'에서는 특수교육이라는 장래의 꿈을 갖게 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청소년의 진지한 시선과 소박하고 소녀다운 소재들로 잔잔히 그려진다. 각기 다른 소재와 주제의 소설들이지만 현재 청소년들의 관심과 고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살펴볼 수 있고, 중학생 또래 청소년들이 쓴 소설 작품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책을 내면서 황선미 화본(畵本) 정가영 곡두에서의 하루 정하연 라일락 향기 이예슬 꿈을 그리다 홍동희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선정작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책쓰기와 사랑에 빠지다’ 2014년 출판 지원작으로 선정된 우수 작품이다. 대구시교육청은 2009년부터 진행한 이 프로젝트에서 대구시 초·중·고등학교의 책쓰기 동아리들이 출품한 원고 가운데 우수한 작품들을 뽑아, 매년 정식 출판을 지원하고 있다. 색맹인 화가, 다치게 한 친구에 대한 미안함을 가슴에 품고 사는 아이, 차별받는 쌍둥이 동생, 장애인을 돌보는 삶을 꿈꾸는 중학생의 이야기가 담긴 청소년 소설들 중학생들의 소설 네 편을 엮었다. 색맹인 화가의 이야기를 쓴 「화본」은 색맹이라는 진실을 숨긴 채 독특한 미술 세계라는 찬사를 받는 화가가 자신의 위선에 고통스러워하고 절망하는 마음을 감각적이고 섬세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고양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교차하며 복선을 살리는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지는 「곡두에서의 하루」는 친구에 대한 죄의식과 용서, 화해라는 주제를 담았다. 저자 본인이 쌍둥이면서 쌍둥이를 소재로 쓴 소설 「라일락 향기」는 중학생 또래의 여학생들의 심리가 잘 드러나 있으며, 쌍둥이만의 친밀감, 우애와 시샘, 사춘기의 사랑과 가족애를 그렸다. 「꿈을 그리다」에서는 특수교육이라는 장래의 꿈을 갖게 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청소년의 진지한 시선과 소박하고 소녀다운 소재들로 잔잔히 그려진다. 각기 다른 소재와 주제의 소설들이지만 현재 청소년들의 관심과 고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살펴볼 수 있고, 중학생 또래 청소년들이 쓴 소설 작품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나무 연필을 몇 자루씩 깎아 가지런히 필통에 넣는 것으로 공부를 시작하던 때가 있었다. 연필을 잡은 손과 칼을 잡은 손이 속도와 회전과 힘을 조절하면서 세심하게 나무결을 깎아내고 까만 흑연의 연필심을 사각사각 갈아내면 한 자루의 연필이 정갈한 맵시로 완성되었다. 그것은 공부를 시작하는 나름의 경건한 의식 같은 것이었기에 연필을 깎는 일은 어쩌면 어린 시절에 경험할 수 있었던 최초의 구도적인 몰입의 순간이 아니었을까? 몰입, 그 절대적인 즐거움과 고독을 아마도 이 책을 쓴 아이들은 충분히 느껴보았을 것이다. 자신의 책을 써보겠다고 일 년의 세월을 끙끙대면서 허구의 세계를 짓다 허물다를 반복한 이 아이들에게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험난한 길을 스스로 걸어가는 이의 견고함과 외로움이 느껴질 때 나는 이 아이들이 기특하면서도 한편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들이 이 책을 쓰면서 얻은 몰입의 즐거움, 창조의 고통, 자신의 한계와 맞닥뜨릴 때의 절망감, 그리고 드디어 성취함으로 얻은 희열감, 이런 것들이 켜켜이 쌓이면서 조금씩 영글고 단단해졌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얻는 것이 바로 책을 쓰는 이유가 되어야 한다고 나는 굳게 믿고 있다. ― 「책을 내면서」에서
정치는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블랙홀 / 승지홍 (지은이)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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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청소년 인문,사회승지홍 (지은이)
정치 이슈에 관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게 하는 흥미로운 안내서. “삼권분립을 최초로 주장한 사람은 몽테스키외다.”라는 건 교과서에 나와서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혹시 이런 의구심을 품어 본 적 있나. “권력을 왜 꼭 나눠야 하는 거지?” 또는 “권력은 정말 나눌 수 있는 걸까?” 이런 질문은 이미 거의 모든 국가의 정치제도가 삼권분립 형태를 띠고 있는 이 시점에 효용성이 약한 생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제나 움직이는 정치적 현실을 바라보면, 이런 질문들을 곱씹어 생각해 볼 만한다. 또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있다. 몽테스키외가 권력분립 사상을 생각해 낸 건, 그 당시 누구나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었던 사실에 대해 의구심과 질문을 던져 보았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민주주의, 헌법, 시민운동 등 정치와 관련한 모든 제도와 사상은 이렇게 당연해 보이는 일상에 의문을 제기해 보는 질문에서 시작된 것들이다. 우리가 정치제도의 역사와 기본 개념에 관해 알아가는 만큼, 올바른 정치를 만들어 내기 위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 보일 수 있다.머리말 1장 인간 세계에 정치는 꼭 필요할까? 01 정치란 무엇일까? [질문 안의 질문] 시민도 정치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 02 권력이란 무엇일까? [질문 안의 질문] 왕권신수설 말고 권력을 설명하는 이론은 어떤 것이 있을까? 03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질문 안의 질문]공화정은 어떻게 탄생한 걸까? 04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중 무엇이 나을까? [질문 안의 질문]의원내각제는 어디서 처음 시작되었을까? 대통령제는 어디서 처음 시작되었을까? 정치 멘토 플라톤에게 묻다 2장 권력은 나눌 수 있는 걸까? 01 삼권분립은 꼭 필요할까? [질문 안의 질문]몽테스키외는 왜 삼권분립론을 주장했을까? 02 대통령을 꼭 선거로 뽑아야 할까? [질문 안의 질문]대통령은 모든 것을 맘대로 할 수 있을까? 03 대통령 중임제, 필요할까? [질문 안의 질문]유신헌법은 국민투표를 어떻게 통과했을까? 04 우리나라 경찰 수사권, 어떻게 변했을까? [질문 안의 질문]경찰이 수사를 잘못하면 누가 그걸 바로잡을까? 정치 멘토 마키아벨리에게 묻다 3장 민주주의는 언제나 옳을까? 01 민주주의,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질문 안의 질문]민주주의에서도 독재가 나타날 수 있을까? 02 근대 시민혁명은 왜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릴까? [질문 안의 질문]세 가지 대표적인 혁명 말고 또 알아야 할 시민혁명이 있을까? 03 대의민주주의로 정말 국민의 뜻을 잘 반영할 수 있을까? [질문 안의 질문]어떻게 하면 국민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을까? 04 선거제도는 과연 정말 합리적일까? [질문 안의 질문]선거에서 다수결의 원칙, 문제는 없을까? 05 모든 유권자에게 투표권이 한 표씩 주어질 필요가 있을까? [질문 안의 질문]세계 이색 선거제도, 어떤 게 있을까? 정치 멘토 라스웰에게 묻다 4장 국제정치가 나에게도 영향을 미칠까? 01 정의로운 전쟁은 존재할까? [질문 안의 질문]‘정의로운 전쟁’ 없이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02 우리는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되는 걸까? [질문 안의 질문]북한은 왜 핵무기에 목을 매는 걸까? 03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을 경제적으로 원조해 주는 이유는 뭘까? [질문 안의 질문]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은 어떻게 구분할까? 04 기후변화는 왜 정치와 밀접하게 연결될까? [질문 안의 질문]기후변화를 정치적으로 해결한 나라들이 있을까? 05 난민 문제는 왜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칠까? [질문 안의 질문]우리나라 정부는 난민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을까? 정치 멘토 넬슨 만델라에게 묻다 5장 나도 정치의 주체일까? 01 촛불집회, 왜 하는 걸까? [질문 안의 질문]촛불집회의 역사적 뿌리가 된 사건이 있을까? 02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은 목표가 다를까? [질문 안의 질문]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이 내세우는 정책은 어떻게 다를까? 03 환경단체의 활동으로 환경이 좋아질까? [질문 안의 질문]청소년도 시민운동에 앞장설 수 있을까? 04 유튜버가 가짜 뉴스를 올렸을 때 어떻게 처벌할 수 있을까? [질문 안의 질문]SNS가 없던 때에도 가짜 뉴스는 있었을까? 정치 멘토 노엘레 노이만에게 묻다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질문들, 정치는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세상을 움직이는 힘, 정치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청소년을 위한 가장 친절한 정치 교과서 정치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나요? 하지만 우리 삶의 모든 순간, 정치는 존재합니다. 이 책은 경제, 역사, 국제정치, 문화를 아우르며, 정치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더 나아가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기후 변화, 난민 문제, 핵무기 논쟁까지, 신선하고 뜨거운 주제들로 질문과 답을 찾아 나갑니다. 정치 이슈에 관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게 하는 흥미로운 안내서 “삼권분립을 최초로 주장한 사람은 몽테스키외다.”라는 건 교과서에 나와서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의구심을 품어 본 적 있나요? “권력을 왜 꼭 나눠야 하는 거지?” 또는 “권력은 정말 나눌 수 있는 걸까?” 이런 질문은 이미 거의 모든 국가의 정치제도가 삼권분립 형태를 띠고 있는 이 시점에 효용성이 약한 생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움직이는 정치적 현실을 바라보면, 이런 질문들을 곱씹어 생각해 볼 만합니다. 또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몽테스키외가 권력분립 사상을 생각해 낸 건, 그 당시 누구나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었던 사실에 대해 의구심과 질문을 던져 보았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민주주의, 헌법, 시민운동 등 정치와 관련한 모든 제도와 사상은 이렇게 당연해 보이는 일상에 의문을 제기해 보는 질문에서 시작된 것들입니다. 우리가 정치제도의 역사와 기본 개념에 관해 알아가는 만큼, 올바른 정치를 만들어 내기 위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 보일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세상을 바꾸는 정치, 나도 정치를 바꿀 수 있을까? 이 책의 가장 큰 목표는 주입받기만 했던 정치 교과 지식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 내고, 결국 독자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치에 대해서는 정치인이나 뉴스 등을 떠올리며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당장 눈앞에 닥친 대학 입시뿐 아니라 앞으로 10대들이 맞닥뜨릴 사회에서는 올바른 정치관을 가진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생활을 할 때도, 사회생활에 뛰어들었을 때도 ‘정치’를 떠난 삶은 생각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20년 동안 고등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친 승지홍 작가는 교실 안과 밖, 오늘과 내일에 걸쳐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정치에 관해 독자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하고자 합니다. 그런 희망으로 쓰인 이 책은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경제, 문화, 국제관계, 환경, 시민운동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이슈에 관해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정치를 이해하기 위해 던져 보는 다양한 질문들 “대통령을 꼭 선거로 뽑아야 할까? 삼권분립을 한다고 권력이 공정하게 행사될까? 투표한다고 내가 원하는 세상이 올까? 우리도 핵무기를 가지면 안 될까? 플라스틱보다는 한 나라의 정치적 결정이 환경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질문들은 같은 주제를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합니다. 정치를 이해하기까지 입체적인 사고를 끌어내려면 우선 기본 지식에 관해 알아야 합니다. 본문에서 제시된 질문에 답하기 위한 배경지식과 시사점 등을 제시하고, 꼭 알아야 할 개념을 해시태그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 안에 또 다른 질문을 던져, 독자 스스로 생각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사상가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의 관점에서 답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사고를 확장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각 주제에 관해 생각해 보는 일은 사회 구성원인 독자 스스로가 정치 이슈에 관해 해석하는 눈을 한 단계 높이는 과정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도 한 단계 성장할 것입니다.
채식하는 이유
나무를심는사람들 / 황윤, 최훈, 안백린, 전범선, 이의철 (지은이) / 2022.08.22
15,000원 ⟶ 13,500원(10% off)

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인문,사회황윤, 최훈, 안백린, 전범선, 이의철 (지은이)
'에코 라이프' 시리즈 두 번째 권. <채식하는 이유>는 동물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전문가들이 집필한 책이다. 영화감독, 교수, 셰프, 가수, 의사 등 5명의 전문가가 직접 체험하고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왜 채식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독자들은 동물을 학대하는 공장식 축산, 육식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유,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육식에 대해서 살펴볼 뿐 아니라 건강에 좋은 채식,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채식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게 된다. 이 책은 맛있고 재밌는 채식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해서 고기 중독에서 벗어나 한 걸음씩 채식을 시작해 볼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한다.추천사 즐거운 마음으로 채식을 할 수 있다 나는 왜 돼지의 삶이 궁금해졌을까? - 공장식 축산 / 황윤(다큐멘터리 감독) 돼지를 만난 후 달라진 내 인생 어서 와, 돼지우리는 처음이지? 새끼 찍어 내는 돼지 공장 뫼비우스의 띠: 폭력의 악순환 동물들의 편에서 생각해 보기 코로나의 교훈 채식하는 운동선수들, 비건 파티를 여는 아카데미 시상식 알 권리, 선택할 권리 ★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왜 ‘채식주의’라고 할까? - 윤리적 채식 / 최훈(강원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달걀을 먹어도 채식인가? 채식을 하는 이유는 뭐지? 신념이 ‘주의’가 되려면? 사람을 길러서 죽인다면? 인간과 동물은 엄연히 다른데… 동물의 본성도 존중되어야 한다 육식이 환경과 인류에게 끼치는 영향 고통 없이 죽이면 괜찮을까? 배려의 문화가 필요해 나는 누구를 위한 비건 셰프인가? - 채식 요리 / 안백린(천년식향 대표, 철학자 셰프) 비건 다이닝을 시작하며 맛있으면 건강하지 않다? 채소 주제에 비싸다니… 선한 마음으로 ‘함께’ 채식하기 ★ 비건 떡갈비 레시피 ★ 허브 새우 브루스케타 레시피 자연 생태계를 살리는 채식 - 기후 위기와 채식 / 전범선(가수, 작가) 산불의 원인이 기후 위기? 소는 잘못이 없다 인간이 문제이다 대멸종이 시작되었다 비거니즘의 본질은 ‘살림’ 인간 중심주의, 이제는 극복할 때 건강을 위해서 자연식물식 - 건강과 채식 / 이의철(LG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 부속의원 원장) 비만 인구 증가, 이대로 괜찮을까? 과속 성장을 부추기는 우유의 비밀 탄수화물이 비만의 원인일까? 영양소 밀도와 칼로리 밀도 최고의 건강 식단, 자연식물식 자연식물식과 비건 식단은 같을까? 고기를 안 먹어도 정말 괜찮을까? 섭취하는 단백질 총량이 중요 칼슘의 역설 ★ 돈가스 때문에 폐암에 걸린다고? 기후 위기 대응, 왜 채식인가?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는 고기를 덜 먹는 99명이 세상을 바꾼다! ▶ 고기를 먹지 않는 몇 가지 이유 소, 돼지, 닭들을 너무 잔혹하게 대하는 게 싫어서 고기를 안 먹는 사람들이 있다. 무엇보다 공장식 축산이 싫은 것이다. 아마존 숲을 파괴하고, 토양과 수질을 더럽히고, 메탄가스를 내뿜는 등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축산업에 반대하기 위해 고기를 안 먹는 사람들도 있다. 지구상에 10억 이상의 인구가 굶주리고 있는데, 동물의 사료를 마련하기 위해 곡물이 낭비되는 건 잔인한 일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또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동물의 본성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윤리적인 이유로 고기를 안 먹기도 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고기가 입맛에 맞지 않아 안 먹는 사람도 있다.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채식하는 다양한 이유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 고기를 한 끼라도 덜 먹기를 바라는 마음 고기를 끊는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 어려운 일을 독자들이 해내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금씩 덜 먹으려고 노력해 주면 좋겠다. 주변의 식당들을 둘러보면 대부분 고기를 파는 곳이다. 건강에 안 좋고, 환경에도 안 좋고, 동물들을 심하게 학대하는데 왜 그렇게 고기에 집착할까? 동물들이 처한 구체적인 현실을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래서 ‘채식주의’ 책이 계속 출간되는 게 필요하다.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는 고기를 덜 먹으려고 노력하는 99명이 세상을 조금씩이라도 바꿀 수 있다. ▶ 5명의 전문가가 전하는 생생한 메시지 황윤 감독은 오랫동안 돼지를 관찰하고, 촬영하여 다큐멘터리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를 완성했는데,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장식 축산’ 원고를 집필했다. 비건 레스토랑 '천년식향'의 안백린 셰프는 대체육으로 비건 요리를 만들고 판매하면서 갖게 되는 딜레마를 풀어 내었다. 반면 이의철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는 대체육이 건강에 좋지 않으며 ‘자연식물식’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동물을 위한 윤리학'을 쓴 최훈 교수는 윤리적 측면에서, 밴드 '양반들'의 보컬이자 ‘동물해방물결’의 자문위원인 전범선 작가는 기후 위기 측면에서 채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5명이 구체적이고 흥미진진하게 자신의 경험을 녹여 내고 있기에, 독자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훨씬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다. ▶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회 예전엔 소, 돼지, 닭 등을 안 먹는 사람은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모임에서도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채식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한 사회였던 것이다. 그 당시에도 유럽에 가 보면 채식 식당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 레스토랑에도 채식 메뉴는 거의 대부분 있었다. 요즘은 우리 사회도 많이 변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이 변할 것이다. 출생 수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이고, 다문화 사회가 정착되어 갈 것이다. 청소년들도 나와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식을 배워 나가야 한다. 다양한 채식 먹거리가 있는 사회, 단체 급식에서 채식주의자가 소외받지 않는 사회, 더 많은 채식주의자가 생겨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사람처럼 엄마 소 역시 긴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거쳐 송아지를 낳습니다. 그런데 그 송아지는 태어나자마자 엄마로부터 분리돼서 다른 곳으로 보내지고, 송아지가 먹어야 할 젖을 사람들이 다 가져갑니다. 엄마 소는 아기가 어디로 갔는지 한참 동안 찾으며 망연자실하고 어떤 엄마 소들은 며칠이 가도록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송아지는 엄마 품에 안겨 보지도 못한 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대체 우유를 먹고 자랍니다. 사람들이 기호 식품으로 생각하는 우유는 이렇듯 ‘신생아 유괴’, ‘모성 착취’의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된 저는, 입장 바꿔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화를 만들면서 저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고통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 축산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 동물’ 그러니까 암퇘지, 암탉, 젖소로 불리는 이들이 특히 더 큰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환이 적출되고 신체를 절단당하는 수컷 동물들의 삶도 고통스럽지만, 암컷들은 감금틀에 갇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임신이 되고 출산을 해야 하는 신체적 고통에 더해, 반복적으로 새끼를 빼앗겨야 하는 심리적 고통까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괴담으로 보는 과학
생각학교 / 박재용 (지은이) /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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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청소년 과학,수학박재용 (지은이)
과학이 점점 더 우리 삶에 깊숙이 개입하는 현재, 이런 상황에서 과학적 사고를 머릿속에 장착하는 일은 필수다. 과학적 사고는 과학 지식만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과학과 기술, 사회(STS)의 연결고리를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청소년 친구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만난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시대적 배경은 어떠했을까?’ ‘사회적 의미는 무엇일까?’ 허구인 괴담에서 과학을 본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듯하지만, 이 책은 허구이기 때문에 인간의 상상력이 개입할 여지가 생긴다고 말한다. 오히려 과학처럼 자명한 사실일수록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그 환한 빛 뒤에 숨은 그림자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과학을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독자들, 요새 과학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궁금한 학부모들, 그리고 과학적 이슈로 어떻게 토론(과학페어)을 진행할지 고민하는 선생님들께 이 책은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이 책은 뱀이나 귀신 같은 한국적인 괴담뿐만 아니라 폴터가이스트와 도플갱어 같은 해외의 괴담 소재 11가지를 끌어와 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준다. 마녀, 흡혈귀를 지나 평행우주와 인공지능 시대의 괴담에 대해 풀어내면서 동시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과학의 발전, 그리고 그 이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괴담에 나오는 이상한 현상을 과학의 시선으로 살펴보면, 흥미진진한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근거 없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괴담의 소재와 연결된 과학적 개념을 알아보는 일은, 괴담을 읽는 것만큼이나 신기하고 흥미로운 과정이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괴담, 무섭지만 너무 재밌잖아! 1. 흡혈귀: 피를 빠는 광견병 환자 내 친구 흡혈귀 | 피는 생명력의 근원 | 리사 바이러스의 침투 | 왜 성수, 빛, 마늘을 피하지? | 시신의 부패 과정 | 자연에서 만나는 흡혈귀 | 피가 부족해 더 알아보자! 누가 흡혈귀일까? 2. 좀비: 죽었니? 살았니?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사람들 | 식민지와 함께 탄생한 존재 | 죽었다는 건 뭘 의미할까? | 좀비는 살아 있다 |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소생 시도 더 알아보자! 동물계의 좀비인 연가시는 왜 알을 많이 낳을까? 3. 폴터가이스트: 우리가 감지하지 못하는 진동 남수의 원룸에 숨은 무엇 | 왜 혼자 있을 때만 나타나지? | 물체마다 다른 고유 진동수 | 아리스토텔레스를 지나 뉴턴까지 | 폴터가이스트 현상은 없다 더 알아보자! 과학과 미신 사이 073 4. 유령: 뇌의 장난 혹은 착각 할머니의 원한 |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것들 | 유령이 하얀 이유 | 우리는 상호작용을 통해 살아간다 | 유령이 지배하는 우주 | 암흑 물질이 결정하는 우주의 구조 더 알아보자! 영혼의 무게를 측정할 수 있을까? 097 5. 외계인: 그들이 지구인을 찾지 않는 이유 마음에 어두운 기운이 있네요 | 지적인 생명체가 있을 확률 0.0001퍼센트 | 우주는 생각보다 넓다 | 지구에서 사는 생명의 조건 | 상상 속 외계인은 존재할까? 더 알아보자! 외계인보다 지구인을 걱정해야 6. 도플갱어: 겉모습은 닮아도 커넥톰이 다르다 도대체 누구야? | 만나면 죽거나 미칠 수 있다 | 일란성쌍둥이와 도플갱어의 차이 | 유일무이한 우리들의 커넥톰 | 동물도 자기 자신을 자각할 수 있다 더 알아보자! 디지털 도플갱어 7. 마녀: 가장 약한 사람과 가장 악한 사람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 사람을 살리는 흑마법사? | 근대 유럽의 마녀재판 | ‘마녀사냥’은 집단 학살극 | 사이버불링, 공유 뒤에 숨은 폭력 더 알아보자! 현대에도 마녀사냥이 있을까? 8. 고양이: 너무 귀엽지만 절대 길들여지지 않는 피맛골에 나타난 고양이 | 인간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동물 | 개와 고양이의 차이 | 진화 장소에 따른 특징 | 귀여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 더 알아보자! 도시의 최상위 포식자 9. 뱀: 지혜와 치유의 상징이자 혐오의 대표 이무기를 먹고 탈이 난 청년들 | 징그럽고 혐오스러워 | 오래된 신화 속에 담긴 지혜 | 지하 세계로 내려간 뱀 | 땅 밑에서 갈고닦은 진화의 결과 더 알아보자! 강인한 생명력의 원천, 비늘 10. 평행우주: 다른 우주에 사는 또 다른 ‘나’ 시간을 오가는 소녀? | 우리가 보는 것은 현재가 아닌 과거 | 선택하기 이전의 중첩 상태 | 여기선 짜장면을, 또 다른 세계에선 짬뽕을 | 내가 사는 세상이 시뮬레이션이라고? 더 알아보자!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는 것 11. 인공지능: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까? 시작은 과대망상 | 일라이자 효과 | 현재의 인공지능은 아직 의식이 없다 | 두려운 것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 더 알아보자! 공공재로서의 인공지능 나가는 글: 만나지 못한 괴담도 생각해보기 참고도서 귀신은 나를 괴롭힐 수 있는데, 왜 나는 귀신을 못 괴롭히는 거야? 이거 뉴턴의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어긋나는 거 아냐? 살면서 귀신이나 유령 혹은 마녀 이야기를 못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과학적이며 전부 거짓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믿든 믿지 않든, 괴담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고 사람들에게 흥미를 준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더워지는 여름을 맞아 생각학교 출판사에서는 괴담에 대한 1318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그 뒤에 있는 과학, 역사,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청소년 교양과학도서 《괴담으로 과학하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뱀이나 귀신 같은 한국적인 괴담뿐만 아니라 폴터가이스트와 도플갱어 같은 해외의 괴담 소재 11가지를 끌어와 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준다. 또한 이 책은 마녀, 흡혈귀를 지나 평행우주와 인공지능 시대의 괴담에 대해 풀어내면서 동시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과학의 발전, 그리고 그 이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먼저 우리가 몰랐던 무서운 이야기를 설명하고, 해당 이야기에 얽힌 과학적 사실이나 근거를 살펴본다. 괴담에 나오는 이상한 현상을 과학의 시선으로 살펴보면, 흥미진진한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근거 없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괴담의 소재와 연결된 과학적 개념을 알아보는 일은, 괴담을 읽는 것만큼이나 신기하고 흥미로운 과정이 될 것이다. ‘산타는 없다’ 이후에 만나는 인생 최대의 동심 파괴 과학 이야기 그렇다고 이 책이 과학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과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을 둘러싼 사회상을 함께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녀는 사람을 괴롭히는 악인이며, 주로 나이가 많은 할머니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저자는 이 익숙한 모습 안에서 연륜과 지혜가 신을 중심으로 하며 기도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던 중세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또한 K-좀비가 전 세계적 유행일 만큼 유명한데, 좀비 자체는 대항해 시대 이후부터 사회문화 전반에 스며든다. 자신이 살던 터전을 빼앗기고 유럽에 노예로 팔려갔던 이들은 현대의 시선으로는 상상도 하기 힘든 고초를 겪는다. 그때 괴로움에 못 이겨 자살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노예를 부리는 농장주들에게 노예의 자살은 재산의 상실이었다. 노예를 인간으로 대우하지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을 좀비라는 소재를 통해 더 공포를 주며 장악하려 했다는 사회적 맥락을 알고 나면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괴담들이 그저 공포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괴담이 주는 두려움이나 공포는 우리의 무관심과 편견을 깨고 타인에게 다가가게 하는 연결고리가 된다! 과학은 외부의 동력 없이 지식만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한 사회가 처한 고민, 또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결국 과학적 진실로 드러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한국의 과학교육은 ‘과학’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역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시도 단위에서 진행되는 과학페어는 산불 문제처럼 우리가 마주한 사회적 주제를 과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묻는다. 사회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과학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 책은 이야기 속에 숨은 과학과 사회의 긴밀한 연결을 잘 보여주면서 청소년들이 공포라는 원초적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여전히 괴담에 이끌리고, 새로운 괴담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어쩌면 괴담 안에 우리 사회의 문제나 해결 방법이 녹아 있기 때문은 아닌지 스스로 의문을 던지게 한다. 마지막으로 괴담과 관련해 함께 생각해볼 문제를 ‘더 알아보자!’ 코너에 실었다. 본문에서 다루지 못했던 내용을 당대의 맥락에서 좀더 살피며 재미에 더해 지식과 교양까지 얻을 수 있다. 과학적 상식에 사회와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1석 3조 과학교양서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과학은 더더욱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식이 될 것이다. 거기에 동반되는 기술의 발전은 분명 누군가에게는 삶의 영역을 축소시키는 수단이 될지 모른다. 그러나 막연한 공포로는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과학을 더 깊게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청소년 친구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만난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시대적 배경은 어떠했을까?’ ‘사회적 의미는 무엇일까?’ 허구인 괴담에서 과학을 본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듯하지만, 이 책은 허구이기 때문에 인간의 상상력이 개입할 여지가 생긴다고 말한다. 오히려 과학처럼 자명한 사실일수록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그 환한 빛 뒤에 숨은 그림자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과학을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독자들, 요새 과학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궁금한 학부모들, 그리고 과학적 이슈로 어떻게 토론을 진행할지 고민하는 선생님들께 이 책은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무엇보다 다 컸다지만 밤만 되면 귀신이 무서워 한없이 작아지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 될 것이다. 저자가 직접 만든 괴담 이야기는 오싹하면서 어딘가 여운을 남기며 공포감의 근원을 탐색하게 만든다. 읽는 재미, 지식과 교양까지 겸비한 이 책으로 찌는 듯한 더위를 신나게 버텨보자.괴담은 과거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대부분 도시에 거주하는 오늘날에는 도시 생활과 관련된 괴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괴이한 일들이 주로 도시에서 일어나니까요. 건물에 대한 괴담이 대표적입니다. 폐가 이야기, 아무도 없는 밤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 엘리베이터 괴담 등이 그것이지요. 또 이동 수단과 관련된 괴담도 많지요. 지하철 괴담, 택시 괴담, 버스 괴담 등등. 그리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요즘은 온라인 괴담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좀비 이야기는 프랑스 농장주와 관리인들이 더 많이 퍼트렸다고 해요. 당시 너무 힘들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노예들이 많았거든요. 농장주들에게 노예는 일종의 재산인데, 즉 그들 입장에서는 노예의 자살이 재산의 손실이었던 거죠. 그래서 농장주들은 죽으면 좀비가 된다고 겁을 주며, 노예들이 죽지 못하게 막았던 겁니다. SF 영화나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상호 교류를 원한다거나, 아니면 우리를 노예로 삼으려는 외계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친선이 목적이라면 은밀하게 행동할 이유가 없습니다. 게다가 지구를 찾을 정도의 기술이라면 전파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테니, 직접 오기보다는 통신을 통하는 게 훨씬 수월할 겁니다.
홍당무
푸른숲주니어 / 쥘 르나르 지음, 전혜영 옮김 /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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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쥘 르나르 지음, 전혜영 옮김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 39권. 프랑스의 대표 작가 쥘 르나르가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자전적 성장 소설이다. 머리카락이 붉어서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소년의 이야기로, 스냅 사진을 늘어놓은 듯 짤막한 에피소드를 나열하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홍당무가 늘 마주치는 가족, 집안일을 돕는 하녀, 친구와 학교 선생님, 대부가 전부이고, 그중에서도 홍당무네 집안에서 벌어지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온갖 허드렛일을 막내아들 홍당무에게 시키는 엄마, 집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 아빠, 새침데기지만 마음은 여린 누나 에르네스틴, 그리고 게으른 데다 겁쟁인 형 펠릭스가 홍당무 가족의 구성원이다. 홍당무의 가족은 우리가 흔히 ‘가족’이라고 할 때 떠오르는 편안하고 따뜻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이기적이고 괴팍한 엄마는 유독 홍당무를 구박한다. 뺨을 때리는 건 다반사요, 음식을 다 먹어도 접시를 채워 주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아들에게 뒤집어씌우기도 한다. 결국 홍당무는 반항을 시도하고 혼자 힘으로 살아보겠다고 선언한다. 시도만 했을 뿐 행동은 여의치 않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반항을 계기로 홍당무는 가족과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가족 안에서 느끼는 소외감, 가족에게 따뜻한 사랑과 이해를 바라는 마음, 부모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는 반항 등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 봤을 법한 경험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담겨 있다. 1894년에 출간되자마자 문단에서 호평을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이 작품은 출간된 지 백 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사랑받고 있다.제1장 닭장 제2장 자고새 제3장 개 제4장 악몽 제5장 실례가 되는 이야기 제6장 요강 제7장 토끼들 제8장 곡괭이 제9장 엽총 제10장 두더지 제11장 개자리풀 제12장 잔 제13장 빵 조각 제14장 나팔 제15장 머리카락 제16장 물놀이 제17장 하녀 오노린 제18장 솥 제19장 망설임 제20장 새로운 하녀 아가트 제21장 일과표 제22장 앞을 못 보는 남자 제23장 새해 첫 날 제24장 방학 전 후 제25장 펜대 제26장 붉은 뺨 제27장 머릿니 제28장 브루투스처럼 제29장 편지 제30장 헛간 제31장 고양이 제32장 새끼 양 제33장 대부 제34장 샘 제35장 자두 제36장 결혼식 놀이 제37장 금고의 암호 제38장 올챙이잡이 제39장 극적인 사건 제40장 사냥 제41장 파리 제42장 처음 잡은 도요새 제43장 낚씨바늘 제44장 은화 제45장 자기 의견 제46장 나뭇잎들이 우수수 제47장 반항 제48장 최후의 말 제49장 홍당무의 앨범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클래식!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청소년의 눈높이를 정조준한 맞춤형 클래식입니다. 수준에 맞지 않는 독서 활동으로 소화 불량에 걸려 있는 청소년들에게 고전 문학 읽기의 성실한 길잡이가 되려 합니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천덕꾸러기 소년의 가슴 뭉클한 성장 소설 《홍당무》는 프랑스의 대표 작가 쥘 르나르가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자전적 성장 소설이다. 머리카락이 붉어서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소년의 이야기로, 스냅 사진을 늘어놓은 듯 짤막한 에피소드를 나열하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홍당무가 늘 마주치는 가족, 집안일을 돕는 하녀, 친구와 학교 선생님, 대부가 전부이고, 그중에서도 홍당무네 집안에서 벌어지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온갖 허드렛일을 막내아들 홍당무에게 시키는 엄마, 집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 아빠, 새침데기지만 마음은 여린 누나 에르네스틴, 그리고 게으른 데다 겁쟁인 형 펠릭스가 홍당무 가족의 구성원이다. 홍당무의 가족은 우리가 흔히 ‘가족’이라고 할 때 떠오르는 편안하고 따뜻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이기적이고 괴팍한 엄마는 유독 홍당무를 구박한다. 뺨을 때리는 건 다반사요, 음식을 다 먹어도 접시를 채워 주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아들에게 뒤집어씌우기도 한다. 결국 홍당무는 반항을 시도하고 혼자 힘으로 살아보겠다고 선언한다. 시도만 했을 뿐 행동은 여의치 않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반항을 계기로 홍당무는 가족과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홍당무》에는 가족 안에서 느끼는 소외감, 가족에게 따뜻한 사랑과 이해를 바라는 마음, 부모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는 반항 등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 봤을 법한 경험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담겨 있다. 1894년에 출간되자마자 문단에서 호평을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이 작품은 출간된 지 백 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사랑받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작품에 담아내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그리고 19세기 프랑스 사회 《홍당무》가 출간된 1894년 당시에 대부분이 문학 작품, 특히 아동 문학에서는 부모와 두 자녀로 이루어진 4인 가족으로 중심으로, 중산층의 도덕을 강화하며 사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모범적인 가정의 형태를 보여 주는 이야기가 유행이었다. 하지만 홍당무는 일반적인 성장 소설의 주인공과는 좀 다르다. 보통의 성장 소설에서 주인공은 열악한 주변 환경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용기와 긍정적인 태도로 위기와 갈등을 극복하고 해결해 가는 모범적인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홍당무에게는 애정도 열정도 행복한 마음도 없으며, 또래 아이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용기나 의지, 자신감,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다. 그보다는 씻지 않아 머릿니가 가득하고 이상야릇한 냄새가 날 만큼 불결하고 동물을 잔인하게 죽여 버리는 잔혹한 근성까지 가지고 있다. 쥘 르나르는 1890년에 쓴 일기에 “대부분의 작가들은 아이를 천사로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잔악하고 사악한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썼다. 쥘 르나르는 거짓과 위선을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문학 작품에 ‘있는 그대로’의 인생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홍당무》는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을 충실하게 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쥘 르나르는 홍당무를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아이의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그려 낸 것처럼, 홍당무 가족을 통해 19세기 프랑스 중산층 가정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홍당무》를 읽으면 시골에서 연금을 받아 살아가는 중산층의 생활 모습이나 기숙 학교에서의 생활, 자유롭지 못했던 연애, 아버지를 따라 사냥과 낚시,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 하인의 모습 등 19세기 프랑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지냈는지도 엿볼 수 있다. 현직 국어 선생님의 꼼꼼하고도 풍성한 해설 세계 명작의 본문 말미에는 대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작가의 연보나 생애, 관련 흑백 사진 몇 장, 혹은 평론 수준의 딱딱한 해설이 실려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다르다. 강혜원(서울 경복고 국어 교사), 전종옥(서울 목운중 국어 교사), 송수진(경기 덕소중 국어 교사) 등의 현직 국어 교사를 기획위원으로 위촉한 뒤, 현장에서 경험한 청소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은 해설을 직접 쓰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작가나 작품에 대한 친절한 해설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백 년 이백 년 전의 세계 명작을 왜 지금 굳이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게다가 재미있고 풍성한 정보 팁과 시각 자료를 함께 싣고 있어서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게 했다.르픽 부인은 막내아들을 홍당무라고 불렀다. 머리카락이 빨갛고 얼굴에 주근깨가 많기 때문이었다. 그때 식탁 밑에서 혼자 놀고 있던 홍당무는 자리에서 일어나 쭈뼛거리며 말했다.“엄마, 저도 무서워요.”“뭐? 다 큰 녀석이 어린애처럼 왜 그래! 누가 들으면 웃겠다. 어서 가서 닭장 문 닫고 와!”르픽 부인이 대꾸했다.“홍당무가 얼마나 용감한지는 세상이 다 알아.”에르네스틴이 끼어들었다.“홍당무는 세상에서 무서운 게 아무것도 없을걸.”펠릭스도 거들고 나섰다.형과 누나가 추어올리자 홍당무는 우쭐해졌다. 방금 전에 무섭다고 한 것이 도리어 부끄럽게 느껴질 지경이었다. 홍당무는 두려움을 떨쳐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지금 당장 가지 않으면 뺨을 때리겠다고 엄마가 윽박을 지르기도 했다.[중략] 홍당무는 얼른 닭장 문을 닫은 다음 팔다리에 날개가 달린 것처럼 재빠르게 현관으로 달렸다. 숨을 헐떡거리며 한껏 뿌듯한 마음으로 따뜻하고 밝은 집으로 돌아왔다. 진흙과 빗물에 젖어 무거워진 누더기를 보송보송하고 가벼운 새 옷으로 갈아입은 기분이었다.홍당무는 미소를 지으며 자랑스럽게 가슴을 쫙 펴고 가족들의 칭찬을 기다렸다. 또한 가족들의 얼굴에서 자신을 걱정하며 기다린 흔적을 찾고 싶었다.하지만 펠릭스와 에르네스틴은 여전히 책만 읽고 있었다. 그때 르픽 부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홍당무, 이제부터 네가 매일 밤 닭장 문을 닫으렴.” 홍당무는 입을 꾹 다문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드디어 혁명이 일어났군!”르픽 부인이 계단에서 양팔을 번쩍 들며 외쳤다.홍당무가 이렇게 반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혹시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방해가 되거나 한창 신 나게 놀고 있을 때 심부름을 시켰다면 그럴 수도 있었다.하지만 홍당무는 바닥에 주저앉아 손가락을 빙빙 돌리며 빈둥거리고 있었다. 바람이 불어오자 눈을 살짝 감았다. 그러다가 고개를 꼿꼿이 들고 엄마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르픽 부인은 어찌 된 일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중략] 홍당무는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마당 한가운데에 앉아 있었다. 위험한 순간이 닥쳤는데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태연한 자신이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더군다나 르픽 부인이 자기를 때리는 것마저 잊었다는 사실이 홍당무를 더욱 놀라게 했다. 르픽 부인에게는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이 순간이 너무나 당황스러워 평소에 쓰던 습관마저 까먹고 있었다. 르픽 부인은 빨갛게 달아오른 송곳처럼 날카로운 눈빛으로 아들을 쏘아보았다.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 홍당무는 덥수룩한 수염에 덮인 아빠의 굳은 얼굴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아빠의 입은 말을 너무 많이 한 것이 부끄러웠는지 수염에 파묻혀 숨어 버렸다. 홍당무는 아빠의 주름진 이마와 눈가의 잔주름, 마치 걸으면서 자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축 늘어진 눈꺼풀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홍당무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비밀스러운 기쁨과 꽉 잡은 아빠의 손,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날아갈까 봐 겁이 났기 때문이다.홍당무는 주먹을 불끈 쥐고 저 멀리 어둠 속에 잠들어 있는 마을을 향해 위협하듯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고는 크게 소리쳤다.“나쁜 여자! 지독한 여자! 난 그런 당신이 정말 싫어!”르픽 씨가 말했다.“그만해라. 아무리 그래도 네 엄마야.”홍당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순박하고 조심스러운 아이로 돌아가 능청스럽게 대답했다.“어? 꼭 엄마를 떠올리며 한 말은 아니에요.”
잡식성 공부로 승부하라
와이스쿨 / 유용재.오재호 지음 /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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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쿨청소년 학습유용재.오재호 지음
‘잡식성 공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과와 이과라는 경계를 허물고 양쪽 모두의 소양을 갖추기 위한 공부 방식이다. 그리고 바로 이 잡식성 공부 덕분에 두 저자는 상위권 대학 진학이라는 가시밭길을 좀 더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두 저자는 이 책에서 평소 갈고닦아 온 잡식성 공부 방식에 대해, 그리고 두 사람이 평소 어떻게 학교생활을 했는지, 발랄하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자사고에서 내신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단 한 명이지만,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한다면 각자 모두가 돋보일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용재와 재호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다. 내신 경쟁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말하기(토론)와 쓰기(논문) 등을 택했고 그 분야에서 성과를 얻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만족할 만한 3년의 결과물을 받아들 수 있었다. 두 저자는 전국 학생 토론 대회를 시작으로 [EBS 장학퀴즈]에 팀으로 출연하여 제왕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자신의 재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각종 경시대회에 출전하여 여러 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저자들의 도전을 지켜봄으로써 독자들은 스스로를 발견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대학 새내기인 저자들은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신선하고 따뜻한 입시 정보를 들려준다. 중3부터 대학 생활까지, 각 학년에 해당하는 질문을 뽑아 작성한 Q&A 뿐만 아니라, 부록으로 실린 입시 가이드를 통해 용재와 재호가 들려주는 갖가지 입시 정보를 만나 볼 수 있다.여는 말 Part 1_ 하나고에 도전하다 두 번의 실패, 집념을 품다 * 용재 개천에서도 용이 날 수 있다 * 재호 Part 2_ 1학년, 하나고에 적응하기 ‘편입생’이라는 이름으로 * 용재 ‘오재호’를 각인시켜라! * 재호 Part 3_ 2학년, 나만의 무기 만들기 등급으로 보여 줄 수 없는 너를 만들어라 * 용재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강한 나를 만들자 * 재호 Part 4_ 3학년, 더 넓은 곳을 향하여 고3다운 나? 나다운 고3! * 용재 고3,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 * 재호 Part 5_ 대학 생활, 할 만하니? 길을 만들어 나가는 짜릿함, 자유전공학부 * 용재 오지랖 넓은 사회학, 내겐 딱이야 * 재호 맺는 말 부록 * 입시 가이드이제는 종합 전형 시대다 융합형 인재, 용재와 재호의 학교생활백서! 너는 문과야 이과야? 우리는 이제까지 학생의 성향을 분석하는 기준으로 이 질문을 참 많이 던졌다. 그런데 이 질문으로 용재와 재호를 파악하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용재와 재호의 관심 분야는 정해진 교육 과정의 틀 안에서 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교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었고, 교내 발표와 토론 대회는 물론, EBS 장학퀴즈 출전과 같은 활발한 대외 활동도 소화했다. 이 책의 제목인 ‘잡식성 공부’는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과와 이과라는 경계를 허물고 양쪽 모두의 소양을 갖추기 위한 공부 방식이다. 그리고 바로 이 잡식성 공부 덕분에 두 사람은 상위권 대학 진학이라는 가시밭길을 좀 더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두 저자는 이 책에서 평소 갈고닦아 온 잡식성 공부 방식에 대해, 그리고 두 사람이 평소 어떻게 학교생활을 했는지, 발랄하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학교 내신만이 답은 아니다 용재와 재호가 들려주는 진짜 공부 이야기! 학원에 과외에 동영상 강의까지, 오로지 입시라는 관문을 넘기 위해 시험공부만 해야 하는 대한민국 10대들은 너무 바쁘다. 독서를 하거나 봉사 활동을 할 시간조차 여의치 않다. 특히 자사고 재학생들의 입시 경쟁은 더 치열한 것이 현실이다. 서울시 자사고 평가 1위로 선정된 하나고 출신인 용재와 재호는 그럼에도 어떻게 다양한 외부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걸까? 이 책에서 용재와 재호는 ‘시간이 없다’라는 말은 핑계이며, 모든 면에서 1등을 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학교 내신으로만 1등을 다투는 것은 중·고등학생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평범한 방법의 경쟁이다.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자사고에서 내신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단 한 명이지만,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한다면 각자 모두가 돋보일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용재와 재호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다. 내신 경쟁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말하기(토론)와 쓰기(논문) 등을 택했고 그 분야에서 성과를 얻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만족할 만한 3년의 결과물을 받아들 수 있었다.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라” 중·고등학생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 요즘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대답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참 많다. 그래서 더욱더 학교에서 벗어나 여러 분야를 경험해 보아야 한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되도록이면 입시에 매진해야 할 고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이전에, 자신이 어떤 것에 흥미가 있는지 다양한 활동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두 저자는 전국 학생 토론 대회를 시작으로 [EBS 장학퀴즈]에 팀으로 출연하여 제왕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자신의 재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각종 경시대회에 출전하여 여러 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저자들의 도전을 지켜봄으로써 독자들은 스스로를 발견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나고 2기 졸업생이 들려주는 입시 꿀 정보! 용재와 재호는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대학 새내기들이다. 즉, 그 어렵다는 입시의 관문을 가장 최근에 통과했다는 뜻!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신선하고 따뜻한 입시 꿀 정보를 들려준다. 중3부터 대학 생활까지, 각 학년에 해당하는 질문을 뽑아 작성한 Q&A 뿐만 아니라, 부록으로 실린 입시 가이드를 통해 용재와 재호가 들려주는 갖가지 입시 정보를 만나 볼 수 있다. 세상엔 참 어렵고 힘든 일이 많다. 누구나 이런 일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온다. 하지만 그 때 바로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포기하지 않으면 “무조건” 기회는 온다. 설령 그 기회가 원하는 것이 아닐지라도 다른 형태로 반드시 여러분에게 나타날 것이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가? 그렇다면 포기하지 말아라. 그것이 갈망하는 자의 의무이자 도리이다. 중학교 재학 시절, 나는 두 번의 해외 연수를 다녀왔는데 두 번 모두 내 돈을 들이지 않고 다녀왔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머뭇거리지 말고 능동적으로 찾아본다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돈이 요구되는 사설 기관을 통한 활동으로 ‘등골 브레이커’가 되지 말고 조금만 발품을 팔아 보자. 두 번의 해외 연수 경험을 통해 나는 세계 시민이라는 정체성을 가슴에 품을 수 있었고, 이는 하나고 입시 과정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논리를 키워주는 수학교실
하늘아래 / 오다 도시히로 지음, 신명분 옮김 /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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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청소년 과학,수학오다 도시히로 지음, 신명분 옮김
수학은 논리력을 습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일 뿐만 아니라 수학에서 논리적 사고를 습득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논리적 사고까지 다질 수 있게 된다. 이 책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동시에 논술과 서술형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를 습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고난도의 수학문제는 수록되어 있지 않아, 조금씩 읽으며 이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가 향상될 것이다.서장 논리적 사고는 수학으로 기른다 수학과 ‘논리’의 밀접한 관계 _ 11 논리적 사고를 습득하기까지 _ 14 학교에서 ‘논리’는 배우지 않는다? _ 20 지금이기에 수학을 다시 공부하자 _ 23 제1장 수학으로 배우는 논리의 원칙 답안을 적는 것이 ‘논리’의 첫 걸음 _ 31 수학에서 ‘그른 해법’이란 _ 36 논리구조를 체크하는 두 가지 포인트 _ 40 ‘논리’의 스타트 지점은 어디인가 _ 48 정리는 논리구조의 모음집 _ 56 가정 위에 논리를 구성하는 의미 _ 60 ‘논리’의 원칙은 All or Nothing _ 64 제2장 수학으로 배우는 논리의 룰 ① _ 명제ㆍ대우ㆍ배리법(귀류법) 명제란 무엇인가 _ 73 논리적인 사람은 ‘부정’을 잘한다 _ 78 모순을 이용하는 배리법 _ 85 어려우면 대우를 생각한다 _ 91 ‘역’은 반드시 참이 아니다 _ 99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_ 102 제3장 수학으로 배우는 논리의 룰 ② _ 집합 집합의 기본 _ 109 집합은 ‘정의하는 것’이 필요 _ 112 명제와 집합을 연결 짓는다 _ 114 논리합과 논리곱 _ 122 매트릭스를 사용해보자 _ 129 제4장 수학으로 배우는 논리의 룰 ③ _ 경우의 수 논리적 사고에 직결하는 ‘경우의 수’ _ 137 경우의 수 구하기의 세 가지 의의 _ 139 경우의 수 구하기는 수형도(로직트리)를 사용한다 _ 146 빠짐없이, 겹치는 것 없이 _ 152 경우의 수 구하기는 ‘변수’가 포인트 _ 160 ‘사상(寫像)’을 사용해서 생각해본다 _ 167 제5장 논리적 사고를 위한 수학 트레이닝 각 문제의 출전 _ 262 맺음말 논리와 직감 사이에서 _ 263수학 속에 논리적 사고의 열쇠가 숨어 있다! 왜 우리는 수학에서 논리를 배워야 할까? 논리적 사고가 서툰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부터 논리의 룰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논리를 구성하는 힘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즉, 기초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수학은 그야말로 오직 논리적 사고만으로 결과를 이끌어내는 논리의 학문이다. 그러므로 논리의 기초를 배우는 데 수학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다. 즉, 수학은 논리력을 습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일 뿐만 아니라 수학에서 논리적 사고를 습득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논리적 사고까지 다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논리’는 인간이 처음부터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올바른 판단을 위한 일종의 ‘도구’로서 기계적인 사고회로이고, 훈련을 통해 길러진다. 평소 논리를 접하지 않은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논리적 사고를 하게 되지는 않는다. 반면, 평소 논리를 사용하는 연습을 해두어 ‘논리적 사고’를 몸에 익힌 사람들은 어떤 일에 대해 즉각적이고 직감적으로 결론을 내렸더라도 그 답이 합리적이고 타당할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논리를 접하는 시간을 축적하는 것이다. 직감으로 답을 내기 전에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 이해가 될 때까지 생각하는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초·중·고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동시에 논술과 서술형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를 습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으며 이 책에 고난도의 수학문제는 없다. 조금씩 읽으며 이해하다 보면 독자 여러분의 논리적 사고도 같이 커져 있을 것이다.
수학탐정단과 이차방정식의 개념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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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은이)
무리수를 처음 발견한 히파수스가 피타고라스와 논쟁을 벌이면서 개념을 이해하도록 돕고, 체스 게임에서는 무리수를 활용한다. <거울나라의 앨리스>, <프랑켄슈타인> 등 고전 캐릭터들은 곱셈공식과 인수분해를 눈앞에 보이듯이 펼쳐놓는다. 이차방정식은 마치 액션영화와 같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어려운 개념을 친근하게 바꿔놓는다. '수학탐정단' 시리즈는 중학수학의 핵심 개념을 이야기로 풀어낸 수학소설로, 메타버스를 무대로 펼쳐지는 신나는 모험소설이다. 특히 중학교 수학의 핵심 개념을 교과과정대로 구성하여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생들이 수학을 좋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소년 수학소설이다.│설정 해설│ │등장인물 소개│ 01. 피타고라스와 무리수 : 제곱근의 개념 : 02. 체스에 올라탄 제곱근 : 제곱근의 계산 : 03. 프랑켄슈타인과 곱셈공식 : 다항식의 곱셈공식 : 04. 거울나라의 인수분해 : 인수분해 : 05. 유니콘과 이차방정식 : 이차방정식 : 06. 붉은 기사단과 방정식 만능열쇠 : 이차방정식 근의 공식 : 07. 포물선 공격과 이차함수 : 이차함수와 그래프 : 08. 피노키오와 : 의 그래프 :고등수학의 베이스캠프, 무리수에서 이차방정식까지 개념을 잡아라! 중학교 3학년 1학기는 고등수학의 베이스캠프로, 무리수에서 이차방정식까지 완벽하게 개념을 잡아야 한다. 유리수만 다루던 수 개념이 무리수로 확장되고, 곱셈공식과 인수분해를 거쳐 이차방정식으로 확장된다. 일단 무리수는 상식을 깬 숫자이기에 그 개념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곱셈공식과 인수분해는 복잡한 수식을 다뤄야 하기에 머리가 아프며, 이차방정식은 좌표평면과 결합하면서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수포자가 되는 과정으로 이르게 한다. 이 과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탄탄해야 하는데 수학에서 기본은 역시 개념이다. 수학탐정단 5권 『수학탐정단과 이차방정식의 개념』은 무리수를 처음 발견한 히파수스가 피타고라스와 논쟁을 벌이면서 개념을 이해하도록 돕고, 체스 게임에서는 무리수를 활용한다. <거울나라의 앨리스>, <프랑켄슈타인> 등 고전 캐릭터들은 곱셈공식과 인수분해를 눈앞에 보이듯이 펼쳐놓는다. 이차방정식은 마치 액션영화와 같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어려운 개념을 친근하게 바꿔놓는다. 그래서 이 소설은 수학을 포기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또 다른 수학의 세계를 선물할 것이다. <수학탐정단 시리즈>로 읽는 중학수학 개념 이야기 수학탐정단 시리즈는 중학수학의 핵심 개념을 이야기로 풀어낸 수학소설로, 메타버스를 무대로 펼쳐지는 신나는 모험소설이다. 특히 중학교 수학의 핵심 개념을 교과과정대로 구성하여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생들이 수학을 좋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소년 수학소설이다. 고전 속 캐릭터와 수학이 만나다! 고등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리수까지 확장된 ‘수’ 개념을 정확히 받아들여야 하고, 이차방정식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힘이 필요하다. 무리수는 그냥 그러한 수가 있다고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무리수의 탄생과정을 통해 언뜻 상식에 어긋나는 개념을 왜 ‘수’에 포함했는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방정식은 단순히 수식이 아니라 도형이나 좌표평면과 결합하여 그 개념을 명확하게 잡아야 한다. 왜냐하면 방정식은 좌표평면에 표현되면서 그 의미가 분명해졌고, 수학 역사에서도 대수학과 기하학이 결합하면서 수학이 크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수학탐정단 시리즈 5권『수학탐정단과 이차방정식의 개념』(중학수학3-1)은 작가의 상상력과 통찰력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피타고라스에 얽힌 역사를 이야기로 끌어오고, 프랑켄슈타인과 앨리스 등 고전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수학을 융합하여 재미나게 풀어낸다. 특히 이차방정식을 영화나 게임 속 전투 장면으로 풀어내는 장면이 압권이다. 어렵고 딱딱한 수학 개념을 쉽고 재미나게 풀어낸 이 소설은 수학은 재미없다는 학생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미지수지는 길을 따라 사라졌고, 히파수스는 그 길로 스승인 피타고라스를 찾아갔다. 히파수스는 스승에게 자신이 발견한 무리수를 설명했지만, 피타고라스는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타고라스는 히파수스가 자연의 조화를 깨뜨리는 이단자라고 화를 냈고, 결국 배 위에서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유니콘 : 오호, 정확했네? 어떻게 알았지?고난도 : 두 자연수의 차이는 5. 두 자연수의 곱은 50. 공격은 큰 수로 한다고 했으니 구하려는 수를 일단 x로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큰 수는 x, 작은 수는 (x-5)가 됩니다. 두 수를 곱하면 50이라고 했으므로 x(x-5)=50이라는 식이 세워집니다. 이걸 좌변으로 정리하면 x2-5x-50= 0이라는 이차방정식이 생깁니다.유니콘 : 이차방정식이 뭐지?고난도 : 방정식의 항을 모두 좌변으로 모았을 때 x에 대한 이차식이 되는 것을 이차방정식이라고 합니다. 형태는 ax2+bx+c= 0(a, b, c는 상수, a≠0) 꼴이 됩니다. 이차방정식이 참이 되게 하는 걸 ‘방정식의 해’라고 하고, 해를 구하는 것을 이차방정식을 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