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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루3분 하버드 성공학
edujin(에듀진) / 정형권 (지은이) / 2020.03.05
15,000

edujin(에듀진)청소년 자기관리정형권 (지은이)
하버드 대학 교수와 관련 인물들의 성공에 대한 핵심 사상을 주제별로 구성하였고, 주제에 맞게 추천 됐던 인물이나 적당한 인물을 추려서 그들의 삶의 궤적을 그렸다. 또한 책의 주제를 구성하는 데 성공학의 거장인 나폴레온 힐의 “성공철학”이 중요한 뼈대가 되었다. 성공학의 핵심 주제를 목표, 역경극복, 몰입, 상상력, 열정, 자기경영, 황금률의 7가지 중심으로 구성하였는데,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을 거라는 판단에서 최대한 다양한 사례를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각 이야기들을 읽고 그에 대한 느낌과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기 위해 지은이의 주관적인 목소리는 되도록 줄였다. 독자들은 다양한 이야기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정신적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생각과 사고의 산물이다. 습관은 생각의 오솔길이 유형화 된 것이다. 따라서 인생을 잘 경영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길을 어떻게 만드느냐 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의 다양한 사례들은 생각의 길을 크고 넓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프롤로그 성공학은 최고의 공부다 PART 01 삶의 변화를 꿈꾸며 1. 다른 사람을 부자로 만드는 사람 2.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 특징 3. 최고의 웅변가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4. 주로 생각한 것이 현실이 된다 5. 현실을 바꾸는 마음 속 상상의 힘 6. 목표가 분명한 사람의 행동 방식 PART 02 역경 속에서 꽃은 피고 1.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보내주세요 2. 마음의 성을 굳건하게 쌓아야 할 때 3. 실패에는 성공의 씨앗이 담겨있다 4. 3일 만에 완성한 시나리오 5. 나의 가장 큰 동지 6. 가장 소중한 가르침의 시간 PART 03 최고의 나를 만나는 법 1. 생각 주간과 사색의 힘 2. 와 완전한 몰입 3. 불편함은 창조의 원천 4. 관점을 바꾸면 문제가 해결된다 5. 위대한 발견의 기초 6. 투자 귀재의 생각 방정식 PART 04 창의력에 생각을 더하기 1. 천재를 낳는 훈련된 창의성 2.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길을 새로 만들어라 3. 목표를 이루는 생생한 상상 훈련 4. 기존의 것에 상상력을 결합하라 5. 푸르름을 간직하는 한 성장한다 6.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전략 PART 05 지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힘 1. 바라보는 곳까지만 다다른다 2. 시련의 두 얼굴 3.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 4. 열정이라는 에너지를 충전한다면 5. 100걸음만 더 6. 1008번의 거절과 도전 PART 06 마음 경영과 리더십 1. 시간을 정복한 사람 2. 천개의 이론보다 하나의 실천 3. 비루먹은 말과 희망의 아이콘 4. 링컨의 위대한 사과 5. 완벽한 인간이 되고 싶은 소망 6. 인생에서 가장 값진 시간 PART 07 심은 대로 거두는 인생의 법칙 1. 인간이 느끼는 가장 강력한 감정 2.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 3. 화해와 용서의 리더십 4. 기회는 평범한 일상에 숨어있다 5. 남의 재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6. 용기와 지혜를 충전하는 ‘마스터 마인드’ 참고문헌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하버드 성공학 노트 마음의 눈을 뜨면 기회의 문이 열린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부모들은 당연 ‘공부’를 첫 번째로 꼽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공부는 매우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다. 어른들은 아이가 세상에 나갔을 때 좀 더 능력 있고 지혜를 겸비해 자신의 뜻을 성취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한다. 그런데 세상을 살아갈수록 느끼는 것이 학교에 다닐 때 공부만큼이나 중요하고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성공과 실패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알고 습득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기본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학교는 세상에 잘 적응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그런데 그것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성공학’에 대해서는 가르쳐주는 곳이 거의 없다. 그런 것은 어른이 되면 자연히 알 수 있다거나, 그때 가서 배우면 된다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영어나 수학처럼 성공학도 꾸준히 배우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또한 성공학의 원리는 사회에 나갔을 때만 적용하고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기에도 학교생활에서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 오늘날 하버드(Harvard)는 38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5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한 루즈벨트와 존 F. 케네디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총 7명의 미국 대통령, 그리고 36명의 퓰리처상 수상 자, 미국에서 가장 많은 21명의 연방 대법원 대법관과 7명의 세계은행총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62명의 억만장자가 하버드 출신이었다는 객관적인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하버드의 역사와 전통은 미국인들의 정신문화를 선도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 걸쳐 미국 정신의 뿌리가 되었다. 이 책은 하버드 대학 교수와 관련 인물들의 성공에 대한 핵심 사상을 주제별로 구성하였고, 주제에 맞게 추천 됐던 인물이나 적당한 인물을 추려서 그들의 삶의 궤적을 그렸다. 또한 책의 주제를 구성하는 데 성공학의 거장인 나폴레온 힐의 “성공철학”이 중요한 뼈대가 되었다. 성공학의 핵심 주제를 목표, 역경극복, 몰입, 상상력, 열정, 자기경영, 황금률의 7가지 중심으로 구성하였는데,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을 거라는 판단에서 최대한 다양한 사례를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각 이야기들을 읽고 그에 대한 느낌과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기 위해 지은이의 주관적인 목소리는 되도록 줄였다. 독자들은 다양한 이야기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정신적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생각과 사고의 산물이다. 습관은 생각의 오솔길이 유형화 된 것이다. 따라서 인생을 잘 경영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길을 어떻게 만드느냐 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의 다양한 사례들은 생각의 길을 크고 넓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청소년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분야에서 더욱 유능한 사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하는 것이다. 성공의 기회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늘 그 사람 가까이에서 그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기회가 멀리 있는 것이라 여기고 그것을 지나치고 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지금 당장 내 주변에 있는 기회를 포착하여 그것들을 성공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 지혜로운 영혼들이 들려주는 성공의 길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개인의 성공원칙 오늘날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대미문의 대변화를 겪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거나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또 언제든 나의 일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걱정과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변화의 크기와 폭이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 그에 대비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아무리 세상에 거대한 변화가 와도 어떤 마음 자세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자연이 선사하는 결과물은 천양지차로 나타난다. 위기는 기회와 함께 움직이는 변화의 동반자다. 인류가 수많은 위기에서 성공의 도약을 이루었듯이 이런 대변화의 시기야말로 성공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할 때다. 연은 역풍이 불 때 높고 멀리 올라가는 법이다. 전 세계적인 거대한 변화의 물결은 그것을 맞이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나폴레온 힐은 “모든 학교에서는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개인의 성공 원칙을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그렇듯 청소년기에는 학습도 중요하지만 성공과 실패의 원리를 깨우치고 익히는데 열중해야 한다. 그래야 커다란 변화의 현실에서도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학교의 모든 활동은 학습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이가 세상에 나가 삶의 주인으로 능동적인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란다면 먼저 ‘성공학’을 가르쳐야 한다. 성공학 속에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실패에서 기회를 찾고 목표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생각과 마음을 경영하는 지혜가 들어 있다. 이 책은 성공으로 가는 길을 묵묵히 헤쳐 나갔던 위대한 인물들의 빛나는 업적과 피와 눈물로 얼룩진 삶의 기록이다. 각 장마다 그들의 특색 있는 삶을 추적해서 발췌하였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깊은 감동을 얻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성공으로 가는 방법과 실천 전략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정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더욱 유능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데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성공의 원리’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이 서 있는 그곳을 발판으로 삼아 미래로 도약할 기회를 찾게 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의욕이 바닥나고 열정이 식고 상상력이 빈곤해 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 먼저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재충전해야 한다. 충분히 재충전을 한 뒤 열심히 일할 때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한 번에 이해되고 습득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마음이 힘들거나 재충전이 필요할 때 반복해서 읽다보면 용기와 신념으로 무장하여 다시 인생의 한복판으로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13세부터 시작하는 사춘기 멘탈 케어
루덴스미디어 / 시바타 미츠히로, 기스 치아키 (지은이), 야스카와 사다아키 (엮은이), 안수지 (옮긴이) / 2021.01.29
12,000원 ⟶ 10,800원(10% off)

루덴스미디어청소년 자기관리시바타 미츠히로, 기스 치아키 (지은이), 야스카와 사다아키 (엮은이), 안수지 (옮긴이)
씩씩하게 자라던 아이도 사춘기의 ‘틴에이저’가 되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어느 곳이든 같다. 작은 일에도 고민하고 긴장 끝에 몸의 이상을 느끼며 심하면 등교를 거부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이 읽고 멘탈 케어를 통해, 조금이라도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집필되었다. 우선 자신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 맨 앞 장의 ‘스트레스 체크를 해 보자!’ 코너로 알아본다. 그 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챕터로 이동하여 긴장, 불안, 슬픔, 분노, 집중력, 자기 부정, 건강 케어 그리고 특별한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주위 시선이 신경 쓰이는 아이, 이유 없이 무력한 아이, 분노를 조절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느끼는 아이…. 교육대학 교직대학원장이자 저자 중 한 사람인 야스카와 사다아키의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은 한 사람 한 사람에 맞춘 적절한 길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말처럼, 수없이 많은 아이의 SOS에 도움을 줄 ‘케어’로 응답한다.이 책을 읽는 여러분에게 ......3 스트레스 체크를 해 보자! ......5 긴장 케어 1 심장이 두근두근한다 ......8 2 마음이 불안하다 ......10 3 릴랙스할 수 없다 ......12 4 몸이 굳어서 손발이 떨린다 ......14 5 다른 사람이 혼날 때 불안해진다 ......16 6 사람 많은 곳이 불편하다 ......18 불안 케어 7 사소한 일도 신경 쓰고 만다 ......20 8 주위에서 어떻게 볼지 신경 쓰인다 ......22 9 신경 쓰이는 게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24 10 실패하면 어쩌지란 생각을 한다 ......26 11 이 결정이 옳을지 망설이게 된다 ......28 12 주위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 ......30 13 누가 내 험담을 하는 것은 아닌지 신경 쓰인다 ......32 14 너무 불안해서 견딜 수 없다 ......34 15 학교에 가기 싫다 ......36 16 나는 한심한 인간이다 ......38 슬픔 케어 17 슬프다 ......40 18 날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42 19 아무도 믿을 수 없다 ......44 20 외톨이인 것 같다 ......46 21 어디에도 내가 있을 곳이 없다 ......48 분노 케어 22 항상 조바심이 난다 ......50 23 그날의 ‘분노’를 잊을 수 없다 ......52 24 나의 분노를 상대에게 터뜨리고 싶다 ......54 25 소리 지르고 말았다 ......56 26 화를 담아 두고 자책하고 만다 ......58 집중력 케어 27 의욕이 없다 ......60 28 열심히 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 ......62 29 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다 못 할 것 같다 ......64 30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66 31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서 아무 생각도 안 난다 ......68 자기 부정 케어 32 금방 포기하고 만다 ......70 33 친구가 없다 ......72 34 진짜 나 자신이란 뭔지 모르겠다 ......74 35 자신을 바꾸고 싶다 ......76 36 주위에 마음을 터놓지 못한다 ......78 37 상담할 사람이 없다 ......80 38 내가 싫다 ......82 건강 케어 39 아침에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84 40 자주 두통과 복통이 있다 ......86 41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든다 ......88 42 현기증, 어지러울 때가 있다 ......90 43 잠이 오지 않거나,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92 44 두근거림, 숨이 찰 때가 있다 ......94 45 식욕이 없고 메스꺼울 때가 있다 ......96 특별 케어 46 누구와도 만나기 싫고 사라지고 싶다 ......98 저자 소개 ......101 선생님 · 보호자 여러분께 ......102치열한 경쟁 속에서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10대들의 산더미 같은 고민과 답답한 마음에 공감하며 “사춘기라서 그래. 나도 겪어 봐서 안단다. 지나면 괜찮을 거야.” 하고 아이를 위로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곧 이렇게 말하게 될 것 같으신가요? 아이가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꼭 거치게 되는 몸과 마음의 성장, ‘사춘기’.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기에 우울하거나, 날카로워져 있거나, 고민이 늘어난 10대 아이에게는 꼭 따라붙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명세와는 별개로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를 대하는 것은 어렵기만 하지요. 이렇게 얘기하면 아이는 저렇게 받아치고, 그걸 또 반박하고 받아치다 보면 결국에는 말싸움으로 끝나기도 할 거예요. 이게 아니라 무언가 좀 와닿는 말로 격려해 주고 싶은데 말이에요. 사실 성장하는 10대 아이는 생각보다도 훨씬 더 장대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공부도 해야 하고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고, 그런데 잘 안되는 것 같고, 남몰래 고민할 것도 신경 쓸 것도 너무 많아요. 이렇게 답답한데 아무도 몰라주는 것 같아 고독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고민을 털어놓으면 되잖아! 하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조차도 준비가 되지 않을 정도로 속이 엉망인 거지요. 고민이 스트레스가 되고, 그것이 쌓여 컨디션 난조로 이어지고…… 아이 자신도 왜 이렇게 화가 나거나 불안한지 알 수 없어 힘들어하곤 합니다. 스트레스와 내적 갈등을 완화하고 몸과 마음에 안정을 가져오는 46가지 셀프 매니지먼트 씩씩하게 자라던 아이도 사춘기의 ‘틴에이저’가 되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어느 곳이든 같습니다. 작은 일에도 고민하고 긴장 끝에 몸의 이상을 느끼며 심하면 등교를 거부하기도 하지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이 읽고 멘탈 케어를 통해, 조금이라도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집필되었습니다. 우선 자신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 맨 앞 장의 ‘스트레스 체크를 해 보자!’ 코너로 알아봅니다. 그 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챕터로 이동하여 긴장, 불안, 슬픔, 분노, 집중력, 자기 부정, 건강 케어 그리고 특별한 케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위 시선이 신경 쓰이는 아이, 이유 없이 무력한 아이, 분노를 조절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느끼는 아이……. 교육대학 교직대학원장이자 저자 중 한 사람인 야스카와 사다아키의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은 한 사람 한 사람에 맞춘 적절한 길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말처럼, 수없이 많은 아이의 SOS에 도움을 줄 ‘케어’로 응답하는 한 권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요 · 10대의 불안한 마음을 격려와 함께 보듬어 주며 방법을 제시하는 적극적인 가이드입니다. · 실제 아이들이 사춘기 시기에 겪은 갈등 46가지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 고민에 맞춰 생각하고 움직이고 써 보는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한 권 가득 채운 컬러 일러스트를 통해 책의 이해를 돕고 몰입도를 높여 줍니다. 『틴에이저 레벨 업』 시리즈란? 『틴에이저 레벨 업』 시리즈는 『똑똑하게 레벨 업』 시리즈의 형제 시리즈로, 성장기에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중고등학생 아이들을 주 대상으로 한 자기계발서 모음입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사춘기’라는 것을 겪습니다. 이것만큼은 시대가 달라져도 변함이 없어, 아직까지도 ‘우리 아이가 예전과 달라졌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 부모의 곡소리를 터뜨리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천천히 올바르게, 이른바 모범생으로 지내다가도 사춘기로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아이들은 어디든 꼭 있습니다. 주로 사춘기를 맞이하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에게는 여러 갈래 갈림길 위 올바른 이정표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갈피를 잡지 못해 헤매는 10대를 위해 『틴에이저 레벨 업』 시리즈는 건강하고 올바른 인성 방향을 알려 주고 학습을 도와줍니다. 아이는 물론, 아이의 속마음을 조사하고 싶은 부모님과 선생님도 꼭 한번 읽어 보세요.
학교에서 만난 기적
밥북 / 천안동성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삼다(三多) (지은이) / 2019.04.10
10,000원 ⟶ 9,000원(10% off)

밥북청소년 문학천안동성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삼다(三多) (지은이)
책쓰기로 키우는 작가의 꿈 시리즈 4권. 지도교사가 먼저 주제를 제시하고 그 주제를 자신만의 세계로 표현한 학생들의 글을 엮었다. 주제별로 5부로 나눈 책은 주제마다 각기 다른 12명 학생들의 글을 가감 없이 실어 학생 작가 각자의 생각과 상상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독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선생님의 글감도 흥미롭지만, 다소 엉뚱할 수 있는 주제를 특유의 발랄함과 재치로 풀어내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즐기며 청소년들이 전해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책을 펴내며 1부 사과에게 바치는 시(詩) ‘사과에게 바치 는 시’ 창작 이야기 · 한경화 / 사과합니다 · 김하언 / 사과에게 바치는 시 · 김윤아 / 사과야 넌 어디서 왔니 · 이가인 / 사과에게 주는 작은 선물 · 곽도희 / 사과가 우리에게 주는 것 · 김민성 / 사과나무 · 안민솔 / 사과의 당도 · 이미애 / 스티브 잡스에게 · 이윤서 / 못난 사과 · 홍지현 / 진심이니 · 김소은 / 내 마음의 희망사과 · 김온정 / 아기 사과 · 정민주 2부 어느 날 나에게 초능력이 생겼다! ‘어느날 나에게 초능력이 생겼다’ 창작 이야기 · 한경화 / 나는 초능력자다 · 김윤아 / 나에게 초능력이 생겼다 · 안민솔 / Contral A · 이미애 / 따뜻함의 능력 · 김소은 / 시계가 멈춘 순간 · 김하언 / 초능력에 대한 상상 · 곽도희 / 지구 최초 초능력자! · 김민성 / 슬픈 노래… 슬픈 추억 · 이가인 3부 학교에서 만난 기적 ‘학교에서 만난 기적’ 창작 이야기 · 한경화 / 고양이를 부탁해 · 김윤아 / 편안과 고통 사이 · 김소은 / 학교에서 일어난 기적 · 곽도희 / 해프닝 · 정민주 / 우리는 매일 기적을 만난다 · 이윤서 / 특별한 도서실 · 김하언 / 난 이걸 기적이라 부른다 · 이가인 / 작고 사소한 기적 · 홍지현 4부 너는 살아야만 해! ‘너는 살아야만 해’ 창작 이야기 · 한경화 / 참으로 다행이군요 · 김소은 / 죽지 마 · 김윤아 / 너도 소중해 · 김하언 / 산호와 나비고기 · 안민솔 / 너의 반쪽은 빛나고 있어 · 이미애 / 내가 살아야 할 이유 · 정민주 5부 어디까지나 상상 이야기 ‘어디까지나 상상이야기’ 창작 이야기 · 한경화 / 무기 · 김하언 / 너는 사랑받는 아이가 될 거야 · 김윤아 / 또 다른 주다영의 죽음 · 이미애 / 제 이름은 김미소입니다 · 김소은 / 지워버린 기억 · 정민주 / 나를 죽이다 · 홍지현 /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 · 안민솔 / 실수로 친구를… · 곽도희 / 나의 상상 이야기 · 김온정 책쓰기 동아리 활동 후기5가지 엉뚱한 글감과 더 엉뚱·발랄한 아이들의 글 천안동성중학교 인문 책쓰기 동아리 삼다(三多)의 '책쓰기로 키우는 작가의 꿈' 제4탄으로, 지도교사가 먼저 주제를 제시하고 그 주제를 자신만의 세계로 표현한 학생들의 글을 엮었다. 주제별로 5부로 나눈 책은 주제마다 각기 다른 12명 학생들의 글을 가감 없이 실어 학생 작가 각자의 생각과 상상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독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선생님의 글감도 흥미롭지만, 다소 엉뚱할 수 있는 주제를 특유의 발랄함과 재치로 풀어내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즐기며 청소년들이 전해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지도교사인 한경화 선생님은 “제시한 주제에 맞게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터인데 학생들이 쓴 한 편 한 편 글들을 읽어보면 흥미롭고 재미있어 문장 속으로 빨려들기도 하고 기발한 상상력에 놀라기도 한다”면서 “지금의 책쓰기 동아리 활동이 작가의 꿈을 이루는 주춧돌이 되었음을 추억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DMZ 천사의 별 1
이지북 / 박미연 (지은이) / 2022.11.18
13,900원 ⟶ 12,510원(10% off)

이지북청소년 문학박미연 (지은이)
『시간 고양이』 박미연 작가가 선보이는 긴장감 가득한 청소년 SF 서바이벌. 청소년 인물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생존을 걸고 모험하는 서바이벌을 그려 낸 이야기이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도착한 낯선 곳에서 협력과 배신을 반복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작품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어우러져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게다가 영화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와 같이 벼랑 끝에 놓인 인물들의 격동적인 심리 묘사 역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다.장르적인 몰입감과 함께 작가는 청소년 독자가 가져야 할 문제의식 역시 작품에 드러낸다. 작품의 배경이자 전체적인 분위기를 움직이는 기후재난, 남북통일 이후의 상황, 어쩌면 낯선 공간인 DMZ까지 소재에서 느껴지는 시의성이 뚜렷하다. 이러한 소재가 작품의 흥미 요소와 만나 청소년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쉽고 재미있게 사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전 지구를 위협하는 대가뭄으로 최상층 시민 외에는 마실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 많은 아이가 음식이나 물을 훔치고 죄수가 되었다. 아이들이 감옥에 오게 된 이유는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인데, 이미 위험을 감수해 본 아이들에게 작가는 ‘소년들의 날’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다. 이 아이들에게 더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치열한 경쟁의 생존 게임이 바로 이렇게 시작된다.1부 - 6월 21일(1st Day)1. 생존 시작2. 지뢰3. 소년들의 날4. 첫발5. 제비뽑기6. 습격2부 - 6월 22일(2nd Day)1. 나무다리2. 계곡3. 안개4. 배신5. 암호6. 절망7. 이름8. 용 그림자9. 혼란위험하고도 아름다운 땅DMZ에서 펼쳐지는 6일간의 생존 게임!『시간 고양이』 박미연 작가가 선보이는긴장감 가득한 청소년 SF 서바이벌!박미연 작가의 『DMZ 천사의 별』(전 2권)이 YA!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DMZ 천사의 별』은 청소년 인물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생존을 걸고 모험하는 서바이벌을 그려 낸 이야기이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도착한 낯선 곳에서 협력과 배신을 반복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작품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어우러져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게다가 영화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와 같이 벼랑 끝에 놓인 인물들의 격동적인 심리 묘사 역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다.장르적인 몰입감과 함께 작가는 청소년 독자가 가져야 할 문제의식 역시 작품에 드러낸다. 작품의 배경이자 전체적인 분위기를 움직이는 기후재난, 남북통일 이후의 상황, 어쩌면 낯선 공간인 DMZ까지 소재에서 느껴지는 시의성이 뚜렷하다. 이러한 소재가 작품의 흥미 요소와 만나 청소년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쉽고 재미있게 사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가족과 떨어져 홀로 남겨진 아이들살아남기 위해 생존 게임에 참가하다전 지구를 위협하는 대가뭄으로 최상층 시민 외에는 마실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 많은 아이가 음식이나 물을 훔치고 죄수가 되었다. 아이들이 감옥에 오게 된 이유는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인데, 이미 위험을 감수해 본 아이들에게 작가는 ‘소년들의 날’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다. 이 아이들에게 더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치열한 경쟁의 생존 게임이 바로 이렇게 시작된다.시작과 동시에 DMZ의 숲속은 아비규환이 된다. 대가뭄 속 유일한 생명의 땅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은 생명을 위협받는다. 낯선 환경의 극한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아이들의 혼란한 심리는 작품 밖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같은 처지에 놓인 서로에게 공감하지만 같은 목표를 좇는 경쟁자로서 매번 갈등하고 고민한다.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을 통해 고립된 아이들의 어리숙한 감정은 점점 우승을 향한 집념이 되고, 협력과 배신을 반복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입체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변해 버린 2081년의 기후또 다른 미래를 마주할 우리의 이야기작품은 남북이 통일된 한반도와 유일한 자연 보존 지역인 DMZ라는 독특한 가정으로 묘한 기시감을 자아낸다. 작품 밖 우리에게 진행 중인 현실이 이들에게는 머나먼 과거로 서술되며 이야기 전반에 걸쳐 아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작가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결과지만, 이러한 기시감은 독자에게도 스스로 통찰할 기회를 남겨 놓는다. 단순히 소설 속 인물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작품이 그려내는 현실은 현재 우리의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가령 극한의 환경 속 스스로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현실적 공감보다는 상상에 기인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DMZ, 남북통일, 대가뭄이라는 소재가 주는 익숙함을 통해 우리는 작가의 가정법이 지금부터 벌어질 현실, 즉 미래와 맞닿아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과학자들이 경고한 지구 온도를 넘겨 버”리는(1권, 103쪽) 날이 오지 않도록,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사유의 폭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류해우! 지금 뭐 하는 거야?”“일단 들어가 보려고. 가다가 너무 깊으면 다시 나오면 되잖아.”용감한 건지 무식한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해우의 말이 맞을지도 몰랐다. 나도 해우의 뒤를 따라 물속으로 들어갔다. 미끌미끌하면서도 거친 흙덩이가 발에 밟혔다. 생각보다 물은 맑았고 냄새도 역겹지 않았다. 울컥했는지 해우가 잠시 말을 멈추었다. 눈물을 참는 듯 오래 천장을 바라보더니 잠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그러니까 지금은 슬퍼도 참고, 무서워도 참아. 우리, 여기서 빠져나갈 생각만 하자.” “이야, 진짜 이상하지 않냐? 어떻게 이런 곳에도 풀이 자라지?”“그러니까. 이 안만 다른 세상인 것 같아.”“도대체 여기에 뭐가 있는 걸까?”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2부 : 나무의 비밀 문 2
팩토리나인 / E. S. 호버트 (지은이)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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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나인청소년 문학E. S. 호버트 (지은이)
이안이 퍼머루트에 들어온 후, ‘남자 스카샤인이 예언의 주인공 룩스’라는 이유만으로 블락들에게 스카샤인 남자아이들이 습격을 당한다. 다행히 남자아이로 꾸미는 것을 멈춘 덕에 이안은 무사하다. 대신, 예언 속 룩스가 함께 있었다는 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진과 비비스는 아이들에게 룩스를 밝혀내라며 괴롭힘을 받는다. 이안은 자신이 예언 속 룩스인 것이 여전히 혼란스럽고 능력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자신이 예언 속 룩스임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것이 속상할 따름이다. 어느 날, 이안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매일 새벽 사계절 호수에서 연습하던 중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후 파란 머리 노파로 변하는데…. 2부 <나무의 비밀 문>에서는 이안의 목숨을 노리는 ‘검은 정체’와 블락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특히, 라이톤들의 가장 큰 축제인 ‘브라이톤 대회’가 시작되며, 라이톤 각각의 매력과 다양한 경기의 흥미진진함이 돋보인다.9. 브록페리 10. 회전판의 비밀 <코리도란의 경기> 11. 은빛 말의 정체 <페어도움의 경기> 12. 브록페리의 퀴즈 <브레익트의 경기> 13. 아주 이상한 안경 <스카샤인의 경기> 14. 브라이토니 <아키테림의 경기>에필로그 다시, 사계절 호수전 세계를 놀라게 할 초대형 판타지의 탄생! 출간 전부터 해외 영상화 요청! 해외 판권 문의 쇄도! 괴물 같은 신인의 등장! ★★★해외 36개국 판권 수출·영상화 문의 쇄도 ★★★넷플릭스 〈D.P.〉감독 한준희, 배우 유연석 강력 추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책으로 그리고 영화로 즐겨왔던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 <수리남> - 배우 유연석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이안이라는 한 소녀가 11살 생일을 앞둔 어느 날 엄마의 죽음을 맞이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안은 유일한 가족이었던 엄마가 남긴 징표인 펜던트를 통해 자신이 인간과 달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이자 전설 속 예언을 위해 선택받은 ‘룩스’임을 알게 된다. “변신, 독심술, 순간이동, 미래를 보는 능력, 치유…. 라이톤의 모든 능력을 가진 단 한 명의 ‘룩스’. 그가 11살 생일이 지나기 전 무사히 ‘퍼머루트’로 돌아온다면….” 인간과 라이톤의 세상을 뒤흔들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악당 블락들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들의 공격에 맞서며 살아 움직이는 도시인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를 찾기 위한 ‘룩스’ 이안의 험난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밀리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잇는 초대형 판타지의 등장! 《해리 포터》와 《나니아 연대기》를 이어갈 새로운 세대를 위한 차세대 판타지 소설이 등장하다! ‘폭넓은 세계관, 촘촘한 서사, 다양한 캐릭터. 모든 것이 완벽하다!’ -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영민 제작자 강력 추천! 신인 작가의 등용문이라고 일컫는 팩토리나인에서 또 한 번 큰일을 낸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이미예 작가를 일약 스타텀에 올린 팩토리나인이 ‘스토리 D’ 시리즈를 론칭한다. 스토리 D는 STORY OF DREAM을 줄인 말로, 십 대 청소년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며 자신만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꾸는 십 대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D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특히, 스토리 D의 첫 꿈을 열어줄 이야기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E. S. 호버트 작가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캐릭터, 국내 판타지 작품에서 흔치 않은 폭넓은 세계관으로 출간 전부터 영상화 문의와 해외 판권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전 세계를 휩쓴 판타지 명작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를 뒤이을 이 웅장하고도 장대한 이야기는 위 작품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촘촘한 세계관, 매력적인 등장인물, 다양하고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하다.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시킬 새로운 판타지 시리즈, 그 전설의 시작!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에 초대합니다. 이 시리즈는 총 5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 이안 켄튼이 라이톤의 특별한 능력을 하나씩 발견하며 겪게 되는 특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1부 줄거리] 인간 세상에서 엄마와 외롭게 숨어 살던 이안은 11살 생일을 앞둔 어느 날, 의문의 검은 그림자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이후,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면서 자신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라이톤이자 세상의 평화를 지킬 예언의 주인공 룩스임을 알게 된다. 자신을 ‘예언 속 룩스’라고 부르며 도와주는 테오도라 할머니와 자신을 해치려고 시시각각 위협을 가하는 블락. 엄마를 죽인 자를 밝혀내기 위해선, 자신의 능력을 깨우쳐야만 한다. 그렇게 모두가 간절히 기다려 온 예언의 아이 ‘이안’이 예언 속 룩스가 되기 위한 엄청난 여정이 시작된다. [2부 줄거리] 이안이 퍼머루트에 들어온 후, ‘남자 스카샤인이 예언의 주인공 룩스’라는 이유만으로 블락들에게 스카샤인 남자아이들이 습격을 당한다. 다행히 남자아이로 꾸미는 것을 멈춘 덕에 이안은 무사하다. 대신, 예언 속 룩스가 함께 있었다는 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진과 비비스는 아이들에게 룩스를 밝혀내라며 괴롭힘을 받는다. 이안은 자신이 예언 속 룩스인 것이 여전히 혼란스럽고 능력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자신이 예언 속 룩스임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것이 속상할 따름이다. 어느 날, 이안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매일 새벽 사계절 호수에서 연습하던 중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후 파란 머리 노파로 변하는데…. 2부 <나무의 비밀 문>에서는 이안의 목숨을 노리는 ‘검은 정체’와 블락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특히, 라이톤들의 가장 큰 축제인 ‘브라이톤 대회’가 시작되며, 라이톤 각각의 매력과 다양한 경기의 흥미진진함이 돋보인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들의 도시 퍼머루트, 그리고 전설 속 위대한 예언을 이룰 ‘단 하나의 아이’, 이안! 목숨을 건 결투와 감동의 성장 드라마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현실 세계에서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는 이안이라는 한 소녀가 엄마가 죽으면서 남긴 표식의 의미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고, 예언 속 룩스의 정체성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판타지 소설이다. 또한, 조력자이자 친구인 비비스와 진을 통하여 진실한 우정을 깨닫고 함께 위험을 헤쳐나가며 자신을 가두어놓던 두려움의 틀을 깨고 한 단계씩 성장하는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이 웅장하고도 장대한 이야기는 해외 판타지 소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촘촘한 세계관, 다양하고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하다. 소심하던 주인공이 매 권 성장해나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그를 돕는 조력자들의 에피소드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어릴 적,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를 좋아했던 부모라면 거대한 세계관이 주는 스릴과 재미, 주인공과 조력자들의 우정, 그리고 주인공의 모험을 통한 성장과 가족 간의 사랑이 담긴 ‘퍼머루트’ 시리즈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라이톤은 이마, 목, 가슴(명치), 손목, 발목의 다섯 부위에 라이톤 종류에 해당하는 색깔 보석이 있다. 이안은 스카샤인의 초록빛 보석을 가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마의 보석이 노란빛이 된 것이다.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두 가지 색의 색깔 보석을 지닌 라이톤은 퍼머루트 역사에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했다.“스카샤인이면서 아키테림이 된 거예요?”비비스는 도저히 못 믿겠다는 말투였다. 이마 말고 다른 보석의 색깔을 확인하기 위해 테오도라가 이안과 순간이동한 후에도, 비비스는 계속 목청 높여 아린에게 물었다.“아키테림이 된 게 맞아요? 그럼 스카샤인은요?”(…)이안은 혼자서 서재로 올라갔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목과 가슴, 발목의 보석을 확인했다. 이마처럼 모두 노란빛으로 변해 있었다. 이안은 마지막으로 양쪽 손목에 남겨져 있는 초록빛 보석을 유심히 바라봤다. 두통은 씻은 듯이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힘이 무척 강해진 느낌이 들었다.‘아키테림이 됐지만 여전히 스카샤인인 건가?’- 9. 브록페리 “비비스, 내가 준 새 스피스를 보여 줄 수 있겠니?”“이건 갑자기 왜요?”비비스가 의아해하며 늘 애지중지하는 새 스피스를 불러냈 다. 비비스의 새 스피스가 공중에 떠올랐다.“알다시피 스피스는 라이톤의 영혼이 깃든 물건이란다. 물론 라이톤이 소멸하고 나면 스피스에 깃든 영혼도 소멸해 버리지. 하지만…… 강력한 힘이나 신비로운 능력은 언제나 유혹을 동반한단다.”- 9. 브록페리 아주 먼 옛날, 퍼머루트에서 존경받던 라이톤이 있었단다.그는 스피스를 통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존경받으면서, 자신이 소멸한 뒤에도 다른 라이톤에게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영원히 소멸하지 않는 것과 같지 않을까? 영원히 존경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유혹을 느끼게 되었지.그는 강력한 힘을 지닌 아키테림이었는데, 결국 스스로를 소멸시키면서 한계가 없는 강력한 힘을 만들어 냈단다. 그리고 그 힘이 담긴 영혼을 물건 속에 영원히 남기는 방법을 찾아냈지. 그 물건을 통해 다른 라이톤의 정신을 조종하는 방법까지…….그가 만들어 낸 첫 물건은 흔한 만년필이었고, 라이톤들에게 ‘브록페리’라고 불리기 시작했단다. 라이톤들은 브록페리가 존경하는 라이톤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것 같다며 브록페리를 좋아하고 동경했어. 하지만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속에는, 반드시 지나친 욕심과 비뚤어진 욕망이 깃든다는 것을 알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단다.- 9. 브록페리
거울 너머의 나
풀빛 /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 김영주 옮김 /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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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문학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 김영주 옮김
풀빛 청소년 문학 시리즈 8권. 거울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열여섯 살 소녀가 겪는 성에 대한 고민과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학창 시절 누구나 경험해 봤을 법한 단짝 친구와의 우정과 이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에 대해서 과도하게 멋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사실적인 표현들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사건과 에피소드들이 하나씩 쌓여가면서 주인공의 내면 심리를 매우 탁월하게 묘사한다. 자기 자신과 몸 그리고 감정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가득 찬 열여섯 사춘기 소녀 마리사. 거울에 비친 낯선 자신에게서 답을 찾으려고 하지만 자아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보이지 않는 고통을 느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학교 선배 루이스 엔리케의 적극적인 권유로 연극 무대를 경험하고, 그와 사귀게 된다. 자신과 단짝처럼 지내던 아말리아에게도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마리사는 아말리아와 자신과의 사이에서 알지 못했던 또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 감정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 마리사는 괴롭기만 한데….첫 번째 감각 두 번째 요소 세 번째 진실“거울과 대화하는 건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 중 하나야. 매일 거울을 통해 나를 보잖아. 꼭 양파 껍질을 벗기는 것 같아. 마지막에는 눈물을 흘리고 마니까.” “거울은 우리의 의식과도 같은 거야. 진실을 말해 주는…….” 누군가 거울을 믿지 말라고 말했다. 그녀는 어디선가 이 구절을 읽은 적이 있다. 어디서 보았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뇌리에 남아 있다. 사람들은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그러나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은 나의 현재가 아니라 과거일 뿐이다. 백만 분의 일 초가 아무리 짧아 보여도 시간은 시간인 법. 하늘에 떠 있는 별빛이 수백만 년 전에 발산되어 별이 죽고 나서야 지구에 도달했듯이, 거울 속에 투영된 얼굴 또한 반사되어 오간 끝에 도달된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거울을 통해 언제나 백만 분의 일 초 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본문 중에서- 해답 없는 질문, 자기 자신과 몸 그리고 감정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가득 찬 열여섯 사춘기 소녀 마리사. 거울에 비친 낯선 자신에게서 답을 찾으려고 하지만 자아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보이지 않는 고통을 느낄 뿐이다. 익숙하지만 한편으론 우리의 겉모습 그대로를 보여 준다는 면에서 외면하고 싶기도 한 거울. 풀빛 청소년 문학에서 여덟 번째로 선보이는 책 《거울 너머의 나》는 거울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열여섯 살 소녀가 겪는 성에 대한 고민과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학창 시절 누구나 경험해 봤을 법한 단짝 친구와의 우정과 이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에 대해서 과도하게 멋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사실적인 표현들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또한 사건과 에피소드들이 하나씩 쌓여가면서 주인공의 내면 심리를 매우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다. 《거울 너머의 나》는 일견 전형적인 청소년 성장 소설로 보이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의 주인공 마리사는 누구나 겪은, 아니면 겪고 있는 사춘기의 모든 특징을 대변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사춘기는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고민의 대상으로 만든다. 가족, 친구, 진로, 사랑 그리고 성(性)까지도. 한국 정서상 성 문제를 거리낌 없이 논하기란 쉽지 않다. 아직 미성년자인 청소년의 성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사실 청소년이야말로 성에 대한 관심이 높고 그만큼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데도 말이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 청소년을 위한 성 지침서는 시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청소년이 느끼고 고민하는 것을 ‘공감’해 주는 책은 찾기 힘들다. 이러한 의미에서 《거울 너머의 나》는 우리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준다. 저자는 때로는 적나라하게, 또 때로는 담담하게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인공의 대사 하나하나에, 저자가 3인칭 관점에서 서술한 말 하나하나에 사춘기 청소년의 고민과 아픔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나도 마찬가지야. 의심할 생각조차 못했지. 성(性)은 스스로 깨어나 내가 그걸 사용할 때까진 생각해 보지 않는 주제니까.” 포옹이 다시 강해졌다. 마리사는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감은 눈앞에 아말리아가 보였다. 발타사르와 함께 있는 아말리아도 마찬가지일 거다. 어쩌면 홀딱 벗고 다시 그 짓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마리사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마리사는 왜 아말리아를 생각하고 있었을까? 자신의 몸이 지금껏 상상도 못한 가장 완벽한 남자의 품 안에 있는데도? 마리사의 마음은 무엇일까? -본문 중에서- 하지만 이 책을 평범한 청소년 성장 소설로만 단정 짓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지극히 평범한 여고생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는 특별한 여고생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가장 친한 친구인 아말리아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하고 힘들어 하던 마리사는, 남자친구인 루이스 엔리케와의 잠자리 후 그 감정의 정체를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었다. 친구로서의 사랑이 아닌 여자로서의 사랑. 한국의 많은 청소년 문학들이 성이라는 소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꺼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동성애라는 주제는 매우 부담스러운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러나 스페인을 비롯한 25개국 국가에서 작품이 번역되며 수많은 청소년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인기 작가이기도 한 이 책의 저자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는 때로는 무채색 같이 느껴질 만큼 담담한 어조로 동성애라는 이야기를 매우 솔직하게, 그러나 무겁지 않게 돌파하고 있다. 이 ‘부담스러운 이야기’는 주인공 마리사의 내적 성장과 잘 어우러져 있어서 독자들은 동성애 또한 성장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결론을 모르고 책을 읽는다면, 이것이 단순한 청소년 성장 소설인지 아니면 동성애를 다룬 소설인지를 구분할 수 없을 것이다. 혹은 청소년 성장기 중의 한 과정처럼 지나기도 하는, 동성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시기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이 책의 주제가 어느 쪽인지 달라질 수도 있다. 《거울 너머의 나》가 청소년 성장 소설인지, 동성애를 다룬 소설인지에 대한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다.그녀는 계속 똑같은 질문을 두고 낑낑댔다. 계속 같은 눈으로 거울 속 자신을 봤다. 계속 고민에 휩싸여 있었다. 하지만 이제 적어도 모르는 신체 부위는 없다. 모든게 완성된 기분이었다.성(性)도 마찬가지였다.그것은 ‘나는 나 자신을 좋아하는가?’, ‘나는 나를 받아들이는가?’‘나는 나를 이해하는가?’와 같이 완연한 사춘기 소녀를 못살게 굴던 질문들의 일부였다. 사춘기를 그냥 ‘청소 년기 ’내지 ‘지나가는 단계’로 생각 했던 게 화근이었다.-본문 중에서 “네가 아닌 모습으로 살면서 한 번뿐인 인생을 버리진 마. 그러면 너도 행복하지 않을 거고.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한 것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진정한 이유잖아. 네가 행복하지 않고 괴로우면 네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진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 준다는 말이 있잖아. 그저 말뿐인 거 같아도 지금 이 시점엔 의미가 있는 말이지. 네 모습이 네 현실이야. 거기에 맞서려고 하지 마.” -본문 중에서 “사회는 우리를 낙인찍고 규칙이라는 잣대를 들이대지 이건 좋고 이건 나쁘다고 하면서 말이야. 하지만 각자 저마다의 정체가 있는 거야. 우리가 더 빨리 발견하면 할수록 그것에 대처하고 결과에 따라 행동하기가 훨씬 수월해져 우리에겐 자유가 있잖아. 그러니 이제 자신의 모습 그대로 될 수 있어. 근데 아무래도 아직 우리가 소외당하다 보니 힘들긴 해.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진실을 알게 되는 순간인 사춘기에는 마치 발을 디딜 데가 없고 머리는 검은 구멍이 집어삼키는 느낌을 받게 되지.”-본문 중에서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소설 - 상 (최신개정판)
창비 / 서덕희, 최은영 (엮은이)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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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학습서덕희, 최은영 (엮은이)
2010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22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검증된 시리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최신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초판 이후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개정판을 내 왔으며, 이번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2025년 새 국어 교과서에 대비하는 최신 개정판을 낸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공통국어1』 『공통국어2』로 개편되었다. 학기별로 학점을 이수하는 ‘고교 학점제’가 도입되면서 고등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선택 과목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는데, 공통국어는 여전히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배우게 된다. 최근 학생들이 단어의 뜻을 몰라 글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거나 글을 읽고도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문해력 저하 현상이 심화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직 국어 교사들은 국어 교과서 작품의 원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해 읽기 능력을 다져 나가는 것이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국어는 모든 과목 학습의 바탕이며, 국어의 기초를 튼튼히 세울 때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도 강화될 수 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문해력의 기초를 쌓고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맞춤 구성을 강화했다.‘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을 펴내며 김애란 / 노찬성과 에반 서유미 / 저건 사람도 아니다 김중혁 / 엇박자 D 공선옥 / 명랑한 밤길 김연수 / 뉴욕제과점 안소영 / 책만 보는 바보 작품 출처 수록 교과서 보기“2025년, 고등은 새 국어 교과서로 공부한다.” 개정 교과서 9종을 한 권에! 학생·학부모·교사가 선택한 부동의 베스트셀러 2010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22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검증된 시리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최신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초판 이후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개정판을 내 왔으며, 이번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2025년 새 국어 교과서에 대비하는 최신 개정판을 낸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공통국어1』 『공통국어2』로 개편되었다. 학기별로 학점을 이수하는 ‘고교 학점제’가 도입되면서 고등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선택 과목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는데, 공통국어는 여전히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배우게 된다. 최근 학생들이 단어의 뜻을 몰라 글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거나 글을 읽고도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문해력 저하 현상이 심화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직 국어 교사들은 국어 교과서 작품의 원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해 읽기 능력을 다져 나가는 것이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국어는 모든 과목 학습의 바탕이며, 국어의 기초를 튼튼히 세울 때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도 강화될 수 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문해력의 기초를 쌓고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맞춤 구성을 강화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새로 바뀐 공통국어 교과서 총 9종 18권에 실린 작품을 시, 소설, 수필·비문학 갈래별로 나누어 구성했다. 여러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필수 작품, 새로운 시대상과 감각을 전하는 작품,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어렵더라도 찬찬히 곱씹어 읽어 보아야 할 작품 등을 다채롭게 엮었다. 또한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한 도움 글을 제시하고 작품마다 꼼꼼하게 단어 풀이를 달았으며, 새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에 도달하도록 이끌고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마련했다. 15년 가까이 쌓인 노하우로 수많은 독자의 신뢰를 받은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달라진 교과서를 위한 완벽한 대비일 뿐 아니라 국어의 기초를 차근차근 쌓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이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 시리즈는 새 교과서가 개발되는 시기에 맞추어 중2 시리즈는 2025년, 중3 시리즈는 2026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소설』(최신 개정판)의 특징 • 개정된 고등 공통국어 교과서 9종을 바탕으로 현직 국어 교사가 엄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5년부터 고등학생들은 공통국어를 필수로 공부한다. 공통국어 교과서 9종 총 18권에 수록된 모든 소설을 현직 국어 교사들이 꼼꼼히 읽고 분석했다. 9종 교과서에서 학생들이 필수로 읽어야 하는 소설을 가려 뽑아 현대소설과 고전소설 총 13편을 수록했으며, 김애란(「노찬성과 에반」), 김연수(「뉴욕제과점」) 등 최신 작품이 포함되었다. • 원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단편소설 전문 수록 교과서에 작품이 실릴 때에는 일부가 생략되어 실려 작품을 온전히 감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에서는 단편의 경우 온전한 감상을 위해 전문을 실었으며, 중편과 장편의 경우 작품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고르고 생략된 부분의 줄거리를 실어 작품 이해를 도왔다. • 작품의 배경을 이해하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도움 글과 독후 활동 구성 작가와 작품의 시대 배경에 대해 이해를 돕는 소개 글을 붙여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작품의 구조와 사건을 파악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여러 각도에서 작품을 해석해 볼 수 있는 활동을 수록했다. 또한 ‘엮어 읽기’를 통해 시대적 배경이 다른 작품들을 함께 읽고 사회적 맥락을 짚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문해력을 키우는 낱말 풀이와 익힘 활동 강화 문해력 향상에 기초가 되는 어휘 학습을 위해 어려운 단어들에 꼼꼼히 낱말 풀이를 붙였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어휘와 사자성어, 관용구 등을 쉽게 익힐 수 있는 활동 문제를 강화했다.
공학자의 시간 여행
특별한서재 / 서승우 (지은이) /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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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청소년 인문,사회서승우 (지은이)
국내 최초 자율주행자동차 ‘스누버’를 만들어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가장 오래 연구해온 권위자다. ‘공대생들의 멘토’라고도 불리는 그가 평생을 공학자로 살아온 경험과 철학을 담은 책 <공학자의 시간 여행>을 출간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책답게 흥미진진한 시간의 비밀과 모험이 펼쳐지고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바쁘게 오간다. 두 아이와 함께 엉켜버린 시간의 터널을 지나는 장 교수는 자신이 직접 겪어온 공학자의 길을 들려준다. 청소년들이 중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를 해서 자신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미래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공학자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알려주고, 저자가 30년 넘게 연구해 오고 있는 공학과 기술이 사회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저자의 말 1장 그 여름의 팥빙수 _ 공학이 뭐예요? 우연한 만남 과학자와 공학자 레고와 조합적 사고 2장 수수께끼의 시작 _ 자율주행자동차가 뭐예요? 존재하지 않는 번호입니다 눈이 달린 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선택이 아닌 필수 작은 용기 3장 비밀의 열쇠 _ 포기하는 건 언제든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이야 인공지능의 겨울 시간을 건너는 아이 다시 찾아온 봄과 딥러닝 인공지능 시대의 직업 4장 상상과 현실 사이에서 미래가 자란다 _ 기술이 아니라 인간에게 답을 물어라 미래로 통하는 문 마음의 아이들 윤리적 딜레마 공학자의 자질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 날서울대 서승우 교수와 무인자율주행차를 타고 떠나는 과거-현재-미래의 공학 여행! 1990년-2020년-2050년이 만나다! 매일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인간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 바로 공학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자율주행자동차 ‘스누버’를 만들어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가장 오래 연구해온 권위자다. ‘공대생들의 멘토’라고도 불리는 그가 평생을 공학자로 살아온 경험과 철학을 담은 책 『공학자의 시간 여행』을 출간했다. 팥빙수를 좋아하는 중3 지훈이가 빵집에서 마주친 시간의 비밀! 시간의 문이 열리다… 청소년들을 위한 책답게 흥미진진한 시간의 비밀과 모험이 펼쳐지고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바쁘게 오간다. 두 아이와 함께 엉켜버린 시간의 터널을 지나는 장 교수는 자신이 직접 겪어온 공학자의 길을 들려준다. 그의 말처럼 ‘성공한 공학자는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생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진짜로 사람들의 눈앞에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공학자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공학자에게는 ‘열정’과 ‘끈기’가 가장 중요하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도구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그러나 자율주행자동차처럼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직접 만들어보았던 저자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는 아이라도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끈기를 갖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올 거라고 말한다. 진짜로 세상을 바꾸는 도구는 엄청난 부나 권력이 아니라 공학자의 상상력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길을 찾고 장차 보호망이 없는 현실 세계에서도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프로 선수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청소년들이 중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를 해서 자신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미래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공학자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알려주고, 저자가 30년 넘게 연구해 오고 있는 공학과 기술이 사회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공학은 과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과 인간을 접목시키는 일을 다루는 학문이다 보니 실용적이면서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한다. 늘 신선하고 시대를 앞서 나간다. 따라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공학자는 완벽한 직업이 될 수 있다. 또한 멋진 공학 제품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는 꿈과 포부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공학은 기회의 학문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진보성이 있거나 혁신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공학을 통해 인생의 크고 작은 결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저자 서승우 교수는 공학자의 길에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본 아이들에게 이 책이 미래 인생 설계에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더 나아가서 본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인간의 삶에 가장 가까운 학문으로서 공학의 진정한 매력들로 꼭꼭 채워져 있다. 공학의 세계를 궁금해하고 공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미래를 계획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염원이 담겨 있다. 국내 최고 두뇌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멘토다운 서승우 교수의 진지하고 깊이 있는 조언들이 시간을 넘나드는 재미있는 소설로 재구성되어 꿈을 향해 성장해가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공학은 다른 학문들보다는 조금 더 인간의 삶과 가까이 있다고 할 수 있어. 왜냐하면 공학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부딪히는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찾아내는 학문이거든. 인간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나 도구를 만드는 것이지. 인간 삶의 모든 분야에 공학이 존재해. 성공한 공학자들을 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있어.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생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진짜로 사람들의 눈앞에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있지. 그 능력의 바탕이 되는 것이 ‘호기심’과 ‘관찰력’이야.관찰력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능력이긴 하지만 훈련을 통해서 더 좋아질 수도 있어. 뭐든지 한 번 휙 보고 지나칠 게 아니라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이해하려고 해야 해. 물건의 제품 설명서나 해설서 같은 것들을 소리 내서 또박또박 읽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단다. 공학의 기본은 관찰을 통해 인간에게 이로운 방향, 인간의 삶이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는 거란다. 명심하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면 보이는 것부터 잘 관찰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야. 익숙한 데서 벗어나서 도저히 버릴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을 버리는 일이 창조의 시작이지!
안녕, 바이칼틸
숨쉬는책공장 / 이주현 (지은이) /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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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책공장청소년 문학이주현 (지은이)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2권. 주인공 설희가 뼈아픈 우리 역사인 일제 강점기를 살아 낸 역사이자 성장기다. 주인공 설희는 일제 강점기, 일제 탄압으로 일곱 살이 되던 해에 가족들과 함께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가 지냈다. 그러다 중앙아시아로 떠나는 고려인 강제 이주 열차에 몸을 싣게 되고 열차에서 가족들과 헤어지고 홀로 중국 하얼빈, 함경북도 온성 등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고향인 울릉도로 가족을 찾아 나선다. 설희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모두 가상의 인물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 설희는 나라 잃은 백성으로 타국에서 지내며 여러 설움과 고난을 겪고, 인체 실험을 하는 일본 731부대로 잡혀가기까지 한다. 독립운동을 하는 집안의 핏줄인 터라 더 많은 고초를 겪는데…. 역사는 거대한 줄기로 뻗어나가지만 그 속에는 작아 보일 수도 있는 개개인의 인생이 담겨 있기도 하다. <안녕, 바이칼틸>은 일곱 살부터 열여덟 살까지로 이어지는 설희의 이야기와 함께 한 개인의 성장과 역사의 흐름을 살필 수 있게 한다. 역사의 울림과 문학의 감동이 잘 어우러진 소설이다.1. 호송 열차 406호실 2. 털보 아저씨 3. 까례야 마을 4. 브로에 카페 5. 안과 밖의 사람들 6. 지옥의 실험실 7. 조선인 마을 8. 함경북도 온성 9. 작은 새들의 날갯짓 10. 내 이름은 강설희 작가의 말일제 강점기, 고려인 강제 이주에서 광복까지 역사 속을 걸어 나간 한 소녀의 이야기 우리 역사에는 기쁜 순간들도 많았지만 뼈아픈 시간들도 많았다. 그 가운데 일제 강점기를 뼈아픈 시간 중 하나로, 광복을 기쁜 순간의 하나로 꼽을 수 있을 듯하다. 역사의 흐름은 당시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삶 속을 파고든다. 잔혹했던 일제 강점기는 성인들뿐 아니라 아이들, 청소년들에게도 고통을 안겼다. 《안녕, 바이칼틸》은 주인공 설희가 뼈아픈 우리 역사인 일제 강점기를 살아 낸 역사이자 성장기다. 주인공 설희는 일제 강점기, 일제 탄압으로 일곱 살이 되던 해에 가족들과 함께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가 지냈다. 그러다 중앙아시아로 떠나는 고려인 강제 이주 열차에 몸을 싣게 되고 열차에서 가족들과 헤어지고 홀로 중국 하얼빈, 함경북도 온성 등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고향인 울릉도로 가족을 찾아 나선다. 설희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모두 가상의 인물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 설희는 나라 잃은 백성으로 타국에서 지내며 여러 설움과 고난을 겪고, 인체 실험을 하는 일본 731부대로 잡혀가기까지 한다. 독립운동을 하는 집안의 핏줄인 터라 더 많은 고초를 겪는다. 제목에 등장하는 ‘바이칼틸’은 설희가 중앙아시아 허허벌판에서 의지했던 새로 한국에서는 가창오리라고도 불리는 철새다. 가창오리는 얼굴에 태극 모양이 있어 북한에서는 태극오리라고도 한다. 작가 이주현은 아픈 우리의 역사를 설희가 걸어간 길을 통해 청소년들과 함께 되새김 하고 싶어 《안녕, 바이칼틸》을 썼다고 말한다. 역사는 거대한 줄기로 뻗어나가지만 그 속에는 작아 보일 수도 있는 개개인의 인생이 담겨 있기도 하다. 《안녕, 바이칼틸》은 일곱 살부터 열여덟 살까지로 이어지는 설희의 이야기와 함께 한 개인의 성장과 역사의 흐름을 살필 수 있게 한다. 역사의 울림과 문학의 감동이 잘 어우러진 소설이다. 한편, 《안녕, 바이칼틸》은 《라희의 소원나무》를 이은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사방은 풀 한 포기 보이지 않는 허허벌판이었다. 엉덩이에 얼음물을 끼얹은 듯 바람이 차가웠다. 출발 신호가 울려 나는 배변을 시원스럽게 하지 못한 채 일어섰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기차 레일이 암담하게만 보였다. 돼지우리 같은 열차 안으로 다시 들어가자니 헛구역질이 나고 머리가 지끈거렸다. 열차가 몇 시간을 달렸는지 밖이 또 캄캄해지고 있었다. 이젠 밤낮의 변화에도 무감각해져 밖이 환하면 낮인가 보다, 어두우면 밤인가 보다 생각했다. 오랫동안 먹지 못한 사람들은 얼굴에 핏기가 없고 야위어 갔다. 땜방은 가무잡잡했던 얼굴이 노랗게 변해 있었다. 아저씨가 우리 쪽으로 걸어오더니 이상한 눈빛으로 엄마와 할머니를 번갈아 가며 바라보았다.
그리스·로마 신화 3 : 정재승 추천 -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파랑새 /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은이), 정재승 (추천)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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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청소년 인문,사회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은이), 정재승 (추천)
우리 사회 全세대를 아울러 끊임없는 학구적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이 시대의 사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신화 읽기를 제안한다. 인간을 이해하는 뇌과학의 12가지 인지적 키워드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신화 읽기를 시작해보자.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이다. 헤라와 제우스 사이의 첫아이로 잉태되었으나 볼품없는 외모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헤파이스토스. 올림포스산 너머로 던져진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재능 덕분에 다시 올림포스에 입성하여 제우스의 사랑을 받게 된다. 나아가 아름다운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맞지만 어울리지 않는 부부에게 닥치는 비극은 인간들의 세상을 그대로 닮아 있다. 전쟁의 신 아레스의 무지한 모습과 여러 신들의 갈등은 인간 군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갈등이 다툼으로 번지고 마는 건 바로 우리 내면에 자리 잡은 심리 때문임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다. 피와 전쟁을 사랑하는 아레스를 제압하는 지혜로운 여신 아테나의 활약상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나아가 분노한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가족을 지키는 겸손한 신 헤스티아를 대조적으로 보여주어, 인간사에서 역시 갈등과 다툼이 최선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다.추천의 글 6 아테나 97 헤파이스토스 15 포세이돈 149 아레스 61 헤스티아 173우리들의 사부, 집사부일체 정재승 교수가 인스타그램에서도 직접 추천한, 바로 그 신화! 왜 지금, 정재승의 『그리스·로마 신화』일까?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인문학적 산물입니다. 인간은 왜 신들의 영역을 문학적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유구한 역사 속에서 반복하여 탐독해왔을까요? 그리고 왜 입에서 입으로 그 이야기를 딸과 아들들에게 들려주어온 것일까요? 아마도 완전함과 영원함을 추구하고 싶었던 인간의 마지막 염원의 영구적 표현이 바로 신화일 것입니다. 서양문화뿐만 아니라 동양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입으로 전해 문자로 기록하고 또다시 입으로 전달해온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바로 신화입니다. 유럽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한 파랑새 『그리스·로마 신화』는 우리 사회 全세대를 아울러 끊임없는 학구적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이 시대의 사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신화 읽기를 제안합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뇌과학의 12가지 인지적 키워드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신화 읽기를 시작해보세요.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입니다. 신화를 무심코 지나쳐온 성인들에게도 인문학적 품위를 재정비하는 행복한 경험을 열어줄 것입니다. 신화가 우리의 인지적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인생을 관통하는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재승 교수가 각 권마다 정성스러운 추천사 집필과 키워드 제시를 통해 이 작품을 직접 추천하는 것입니다. “현명한 자는 영혼을 다스리고, 어리석은 자는 영혼의 지배를 받으리라.” _정재승(뇌과학자) 그리스.로마 신화 ③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포세이돈 헤스티아 헤라와 제우스 사이의 첫아이로 잉태되었으나 볼품없는 외모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헤파이스토스. 올림포스산 너머로 던져진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재능 덕분에 다시 올림포스에 입성하여 제우스의 사랑을 받게 된다. 나아가 아름다운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맞지만 어울리지 않는 부부에게 닥치는 비극은 인간들의 세상을 그대로 닮아 있다. 전쟁의 신 아레스의 무지한 모습과 여러 신들의 갈등은 인간 군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갈등이 다툼으로 번지고 마는 건 바로 우리 내면에 자리 잡은 심리 때문임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다. 피와 전쟁을 사랑하는 아레스를 제압하는 지혜로운 여신 아테나의 활약상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나아가 분노한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가족을 지키는 겸손한 신 헤스티아를 대조적으로 보여주어, 인간사에서 역시 갈등과 다툼이 최선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다.
유형중심 수학 1 (2021년)
미래엔 /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은이) /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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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청소년 학습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은이)
'유형중심 수학1'은 학습 주제(lecture)별 4쪽 구성으로 철저한 유형 분석 학습, 3단계(A, B, C) 학습으로 기본부터 실력까지 체계적인 유형 완전 학습, 최신 기출(수능, 평가원, 교육청) 문제로 완벽한 유형 실전 학습이 가능한 실전에서 강력한 문제 기본서이다. 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 02 로그 03 지수함수 04 로그함수 Ⅱ 삼각함수 05 삼각함수 06 삼각함수의 그래프 07 삼각함수의 활용 Ⅲ 수열 08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09 수열의 합 10 수학적 귀납법 빠른답 체크 수학의 모든 문제 유형을 주제(Lecture)별 기본 4쪽으로 구성하여 학습 부담은 줄이고, 주제별 완전 학습이 가능합니다.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A, B, C 3단계로 나누어 기본부터 실력까지 체계적으로 문제 해결력을 강화할 수 있고, 최신 기출 문제(수능, 평가원, 교육청)를 엄선하여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Lecture별 유형 학습] 기본 학습: Lecture별로 교과서 핵심 개념과 이를 익히고 계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유형 학습: 교과서와 시험에 출제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개념과 문제 형태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하였고, 출제 빈도가 높은 유형과 유형별 대표적인 서술형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단원별 실전 학습] 실전 학습: 시험에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 변별력 있는 복합 유형의 문제와 기출 문제를 중단원별로 선별하여 응용력을 기르고, 실력을 점검하며 실전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바른답·알찬 풀이] 정답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빠른답 체크와 문제 이해에 필요한 자세한 풀이와 도움 개념을 수록하였습니다.
심쿵 명강 현대시 (2019년)
꿈을담는틀(학습) / 이운영 (지은이) /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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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담는틀(학습)학습참고서이운영 (지은이)
현대시 출제 유형에 따른 실전 모의고사 44회로 구성하였고, 교과서, EBS, 평가원 및 교육청 빈출 88작품을 수록했다. 작품 분석 능력을 키워 주는 ‘현대시 작품 감상법&시 감상 매뉴얼’을 제시했으며 모든 수록 작품에 대한 간결하고도 꼼꼼한 첨삭 해설을 제공했다.1부 수능 작품 학습 01 여승_백석 / 풀_김수영 02 슬픔이 기쁨에게_정호승 / 상한 영혼을 위하여_고정희 03 별 헤는 밤_윤동주 / 알 수 없어요_한용운 04 산유화_김소월 / 꽃_김춘수 05 모닥불_백석 /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_이용악 06 세한도_고재종 / 광야_이육사 07 산이 날 에워싸고_박목월 / 목계 장터_신경림 08 겨울 일기_문정희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_백석 09 봄비_이수복 / 산에 언덕에_신동엽 10 거울_이상 / 새 1_박남수 30 11 접동새_김소월 / 전라도 가시내_이용악 12 유리창 1_정지용 / 상행_김광규 13 낙화_조지훈 / 울음이 타는 가을 강_박재삼 14 교목_이육사 /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_황지우 2부 수능 실전 학습 01 견우의 노래_서정주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_김종삼 02 맹인 부부 가수_정호승 / 까치밥_송수권 03 묘비명_김광규 / 사과를 먹으며_함민복 04 조찬_정지용 / 농무_신경림 05 그리움_이용악 / 참깨를 털면서_김준태 06 대장간의 유혹_김광규 / 그대 생의 솔숲에서_김용택 07 님의 침묵_한용운 / 파밭가에서_김수영 08 고향 앞에서_오장환 / 저문 강에 삽을 씻고_정희성 09 산길에서_이성부 / 쉽게 씌어진 시_윤동주 10 초혼_김소월 /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_나희덕 11 도봉_박두진 / 설일_김남조 12 거문고_김영랑 / 대설 주의보_최승호 13 거제도 둔덕골_유치환 / 껍데기는 가라_신동엽 14 성에꽃_최두석 / 첫사랑_고재종 15 고향_정지용 / 동물원의 오후_조지훈 16 우포늪_황동규 / 추천사-춘향의 말 1_서정주 17 귀천_천상병 / 모란이 피기까지는_김영랑 18 추일서정_김광균 / 아마존 수족관_최승호 19 들길에 서서_신석정 /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_정현종 20 나팔꽃_송수권 / 땅끝_나희덕 21 원어_하종오 / 추억에서_박재삼 22 대춘부_신석정 / 낙화_이형기 23 봄_이성부 / 절정_이육사 24 빈집_기형도 / 삼수갑산_김소월 25 문학 작품에서 다루는 삶 / 대숲에 서서_신석정 / 사는 일_나태주 26 자연적 시간과 문학적 시간 / 고풍 의상_조지훈 / 결빙의 아버지_이수익 27 들국_김용택 / 백화보서_박제가 28 청자와의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화자의 어조 / 밤바다에서_박재삼 / 만술 아비의 축문_박목월 29 당신을 보았습니다_한용운 / 노신_김광균 / 내 유년의 울타리는 탱자나무였다_나희덕 30 추억_김기림 /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_신경림 / 한 그루 나무처럼_윤대녕★ 현대시의 명품 실전서 ● 현대시 출제 유형에 따른 실전 모의고사 44회로 구성했다. ● 교과서, EBS, 평가원 및 교육청 빈출 88작품을 수록했다. ● 작품 분석 능력을 키워 주는 ‘현대시 작품 감상법&시 감상 매뉴얼’을 제시했다. ● 모든 수록 작품에 대한 간결하고도 꼼꼼한 첨삭 해설을 제공했다. [특장점] ⊙ ‘현대시 작품 감상법’ 및 ‘시 감상 매뉴얼’으로 훈련하여 현대시 작품 감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필수 작품으로 구성한 ‘수능 작품 학습’을 통해 현대시 핵심 작품과 수능 문제 유형을 익힐 수 있습니다. ⊙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수능 실전 학습’을 통해 신유형의 문제 형태와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 작품 원문을 자세한 첨삭 설명과 함께 ‘정답과 해설’에 재수록하여 작품을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활용법] 1단계. 작품 학습에 앞서 현대시 작품 감상법을 숙지한다. ◆ 수능에서는 낯선 현대시 작품이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보는 작품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2단계. 시인의 이름과 작품의 제목을 확인한다. ◆ 같은 시인의 작품은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시의 제목은 시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제목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미리 짐작해 본다. 3단계. 작품을 감상하고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한다. ◆ 시는 함축적인 언어로 이루어져 있어 그 의미를 한번에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시인이 독자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염두에 두며 전체 내용을 감상한다. 4단계. 제시된 ‘시 감상 매뉴얼’에 따라 내용을 정리한다. ◆ ‘시적 화자와 시적 상황 → 시적 화자의 정서와 태도 → 시어의 의미 → 표현상의 특징 → 주제’ 등 제시된 순서에 따라 작품의 내용을 분석, 정리한다. 5단계. 시험을 보듯 문제를 푼 다음 채점한다. ◆ 처음 문제를 풀 때는 시험을 보듯 시간을 정해 빠르게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한다. 6단계. 복습은 반드시, 그리고 꼼꼼하게 한다. ◆ 한 번이라도 틀렸던 문제, 다시 봐도 헷갈리는 문제들은 작품의 내용을 다시 학습한 뒤 문제를 또 한 번 풀어 본다. 7단계. 첨삭 설명을 통해 작품을 완벽히 이해한다. ◆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해야 어떤 문제가 나와도 해결할 수 있다. 에 모든 작품에 대한 첨삭 해설을 제공하였다. 8단계. 을 잘 활용한다. ◆ 단순히 채점용으로만 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한 후, 틀린 문제와 맞았지만 헷갈렸던 문제에 대해서는 스스로 다시 한 번 답을 찾아보도록 노력한다.
도시 오목눈이 성장기
자연과생태 / 오영조 (지은이)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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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생태청소년 과학,수학오영조 (지은이)
도시 공원에서 살아가는 오목눈이를 4년 동안 꾸준하게 관찰한 기록이다. 오목눈이는 그저 앙증맞은 새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환경에서 비슷하게 아등바등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웃’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사랑스러운 생김새나 용감무쌍한 순간만을 들어 오목눈이를 특별한 존재처럼 예찬하지 않는다. 세세하게 살핀 생태를 가감 없이 전달하며 이 작은 이웃의 존재 자체를 존중하고 삶을 응원한다.머리말 4 알아 두기 8 소리가 들려오다 13 둥지를 틀다 16 알을 낳다 40 알을 품다 52 새끼가 깨어나다 71 새끼를 키우다 84 헬퍼가 오다 98 처음 날아오르다 110 둥지를 나오다 134 오목눈이 가족, 떠나가다 148정확한 눈과 애틋한 마음으로 쓴 오목눈이 관찰 일지 도시 공원에서 살아가는 오목눈이를 4년 동안 꾸준하게 관찰한 기록입니다. 오목눈이는 그저 앙증맞은 새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환경에서 비슷하게 아등바등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웃’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사랑스러운 생김새나 용감무쌍한 순간만을 들어 오목눈이를 특별한 존재처럼 예찬하지 않습니다. 세세하게 살핀 생태를 가감 없이 전달하며 이 작은 이웃의 존재 자체를 존중하고 삶을 응원합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 오목눈이 사회! <호기심 많은 한 젊은이가 내게 말을 건다. 길가에 서서 나무를 열심히 올려다보고 있으니 무슨 일인지 무척 궁금했단다. 쌍안경 너머 오목눈이들 모습을 보고 나더니 길가 가로수에 이렇게 귀여운 새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해 보지 않았다며 감사 인사를 한다. 걸음을 옮기면서도 연신 뒤돌아본다.> 공원 대왕참나무 주변으로 자그마한 새들이 휙휙 날아다닙니다. 무슨 말들을 그리 나누는지 즈르즈르, 쓰쓰쓰거리는 소리가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합니다. 몸길이 14cm 남짓이지만 그마저도 꼬리가 8cm나 되는 작은 새 오목눈이입니다. 우리나라 텃새이지만 워낙에 조그맣고 대개 나무 위에서만 지내기에 바닥으로 내려오는 일이 거의 없어 의외로 낯설 수 있어요. 그러나 생김새나 소리에 익숙해지면 이렇게나 가까이에 있었나 싶을 만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답니다. <까치가 두 마리나 오목눈이 광장에 내려앉는다. 또 전쟁이다. 그 소리에 새끼들도 두려운지 둥지 안으로 알아서 쏙 들어간다. 부부, 헬퍼가 함께 5분이나 경계 소리를 낸 끝에 결국 까치를 내쫓는다. 헬퍼와 아빠는 까치를 끝까지 따라가고 엄마는 둥지로 와서 새끼들에게 먹이를 준다. 그러면서 새끼들 마음도 안정시키는 거겠지. 새끼들은 다시 배가 고파 오는지 엄마 소리만 들려도 둥지 입구를 차지하려고 난리다. 도저히 입구를 차지하기가 어려웠는지 한 마리는 입구 쪽 천장을 뚫어 부리를 내민다. 다른 새끼들은 둥지 옆구리를 뚫기 시작한다.> 조막만 하고 동글동글한 몸집에 콩알처럼 박힌 까만 눈. 앙증맞은 생김새 때문에 사는 모습도 아기자기하기만 할 것 같지만 전혀 아닙니다. 특히나 번식기인 3월부터 새끼들이 자라 모두 둥지를 떠나는 5월 무렵까지 오목눈이의 일상은 전쟁이 따로 없어요. 집을 구하고 짓고 새끼를 키우느라 눈코 뜰 새 없는 부모, 좁은 둥지에서 옥작복작 지내며 자라느라 허덕거리는 새끼들. 먹고 살기만도 바쁜데 걸핏하면 오가는 천적에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위험까지 대비해야 하니 하루하루가 치열하기 그지없습니다. <둥지 바깥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던 새끼들이 비가 머리에 떨어지니 둥지로 쏙 들어간다. 처음 맞아 보는 비에 깜짝 놀란 모양이다. 비가 내려 바깥 날씨는 추워도 둥지 입구는 깃털로 막혀 있고 둥지 안은 깃털로 가득해 포근하겠지. 게다가 새끼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있을 테니 서로의 온기로 더욱 따뜻할 테지. 그 모습을 상상만 해도 훈훈해져 추위로 언 몸이 스르르 녹는 듯하다.> 오목눈이 부부가 나무 속에다 꽁꽁 숨기듯 둥지를 틀고, 새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둥지를 짓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알을 낳을 무렵 온갖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함께 초조했고요.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날 때 혹시나 천적에게 들킬까 봐 암컷이 꾸역꾸역 알껍데기를 먹어 없애는 모습을 볼 때는 거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1~2분에 한 번 꼴로 새끼들 먹이를 물어다 나르느라 매무새가 다 헝클어진 부모를 보면 안쓰럽다가도 새끼들이 오물조물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면 금세 행복해졌습니다. 날아 보려고 움찔움찔거리는 새끼들을 보면서는 같이 조마조마했고, 이윽고 날아올랐을 때는 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 새끼들이 다 자라 오목눈이 가족이 둥지를 떠나니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그렇게 책을 덮고서는 깨달았습니다. 오목눈이 가족을 지켜보는 내내 이들을 ‘새’가 아니라 살아가고자 마냥 최선을 다할 뿐인, 나와 다를 바 없는 존재로 여겼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애써서 살아가야겠다고요. 나의 작은 이웃 오목눈이처럼요.
57번 버스
돌베개 / 대슈카 슬레이터 (지은이), 김충선 (옮긴이)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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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청소년 인문,사회대슈카 슬레이터 (지은이), 김충선 (옮긴이)
저자가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기고한 「오클랜드 57번 버스에서의 화재」라는 기사 한 편에서 비롯된 책이다. ‘성 소수자를 노린 끔찍한 혐오 범죄’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양극화된 지역 공동체에서 살아가던 두 십대 청소년의 삶에 주목한 해당 기사에는 열띤 댓글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저자는 3년 동안 사건 자체의 추이를 집요하게 살피는 것은 물론 두 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전후 삶에 대해, 친구와 학교, 그들을 둘러싼 공동체와 사법제도에 관해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각종 인터뷰, 문서, 편지, 영상, 일기, 소셜미디어 게시물, 공적 기록물 등 전방위 취재를 하면서 당사자에게서 수집한 정보는 공식 기록을 일일이 대조하고 그럴 수 없을 때에는 증인 및 관련자의 의견을 들어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 했다. 언론의 공개 유무와 관계없이 당사자를 비롯한 십대들의 성은 본문에서 밝히지 않았고 어떠한 사진 자료도 쓰지 않았다. 기존의 성별 이분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그들 각자가 원하는 인칭대명사를 사용했다. 사샤의 경우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3인칭 단수 대명사 they로 지칭한다. 철두철미한 조사와 섬세한 이해가 바탕이 된 이 책은 언론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 대중을 들끓게 만든 몇몇 단편적 사실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층적이며 중요한 진실들을 때로는 통계 자료, 때로는 시, 때로는 당사자와 주변인의 고백으로 드러내 보인다. 이 책은 독자가 손쉽게 선택하고 판결 내릴 수 있는 두 갈래 길을 결코 보여 주지 않는다. 한 장 한 장 진실에 진실이 더해질수록 독자는 더욱 갈등하고 더 깊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정체성, 이분법, 편견과 혐오, 회복을 위한 공동체의 역할과 사법제도의 방향성, 그리고 결국 정의란 무엇인지를 묻고 또 묻게 될 것이다. 자극적인 기삿거리였다가 으레 잊히고야 말 비극적인 사건으로부터 모두가 고민해야 할 진행형의 과제를 발견한 <57번 버스>는 스톤월 도서상과 보스턴 글로브혼북 아너 상을 수상했다.일러두기 10 2013년 11월 4일 월요일 11 오클랜드의 두 얼굴 14 1. 사샤 텀블-링, 텀블러 하기 19 인칭대명사 22 1001개의 빈 카드 25 루크와 서맨사 31 그란 투리스모 2 37 네 성별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아? 39 젠더퀴어 43 젠더, 성별, 성애, 연애 감정: 몇 가지 용어들 46 사샤에게 적합한 용어 49 사샤 되기 50 공중화장실 문제 53 다시 찾은 공중화장실 55 치마 56 조깅 59 백악관 청원 61 클립보드 64 생애 최고의 날 66 복장 규정 67 사샤와 니모 69 2. 리처드 얼굴들의 책 75 등교 첫날 77 오랜 친구 78 오클랜드 고등학교 80 카프리스 선생님 83 이스트오클랜드의 공주 86 최고의 엄마 94 천 번의 바람과 만 번의 기도 96 그 애가 떠나온 그곳 100 그 일이 있기 전에는 103 그저 두 번의 다툼 105 체포 108 일진 좋은 날이군 111 만약에 113 살해 115 노력 118 홀딱 벗기다 120 신뢰의 문제 121 결심 123 3. 불 2013년 11월 4일 월요일 127 57번 버스 129 오후 4시 52분 132 불 137 지켜보기 140 콧수염 사내 142 전화 통화 143 림 산불의 설욕 146 밤 10시 뉴스 148 잠긴 문 149 메이벡 151 시암 153 내 아들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155 경찰 조사, 첫 번째 157 미란다원칙 161 경찰 조사, 두 번째 163 경찰 조사, 세 번째 166 킬트를 입은 남성 169 이건 실화야 171 입소 176 수술 181 아직 죽을 맛이야 183 기소 혐의 186 주민발의안 21호 188 재판 기일 193 빙글빙글 도는 세상 195 물려받은 책상 196 청소년기의 영향 201 보틴 병원에서의 생활 205 병문안 미루기 207 첫 번째 편지 209 서류 가방 속으로 210 사샤를 위해 치마를 211 두 번째 편지 213 우리 모두 서로를 돌봅시다 216 동성애 혐‘호’ 219 세상이 사샤에게 보낸 것 222 우리는 혐오에 반대한다 225 아무도 잘 모른다 229 서클 232 피부 결손 234 하나님은 선한 분 235 꼭 나여야만 했을까? 238 다시 찾은 메이벡 239 생애 최악의 날들 241 재회 243 4. 저스티스, 사법 혹은 정의 이분법 251 잔인하고 이례적인? 252 다시 소년원으로 255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258 아직 마음의 준비가 260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261 포옹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263 위 더 피플 265 예쁜 267 무도회 270 파급 효과 272 엉덩이 때리기 275 회복적 정의 281 그다지 내키지 않는 284 시민 대 리처드 286 지칠 대로 지친 288 11부 290 아마도 292 여행 가방 293 기도 295 유죄 협상 297 합의 299 조건 301 ‘구조화된 환경’이란 303 그 애 친구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세요 305 피해 결과 진술 307 범생이 형제회 310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 312 편지 전달 314 채드 315 기회 316 그때와 지금 321 위험한 생각 325 경과보고 330 성숙도 335 앤드류 그리고 이분법 337 여러 번의 생일 339 1001개의 더 이상 비어 있지 않은 카드 342 젠더 중립성과 관련된 주요 사건들 345 몇 개의 숫자들: 미국의 청소년 구금 실태 349 감사의 말 351 자료 제공 354 옮긴이의 말 355 찾아보기 359치마를 입은 십대 에이젠더 라이터를 든 흑인 소년 두 삶의 비극적인 교차점에서 진실이 이빨을 드러내다 같은 노선의 양 끝, 같은 범죄의 양면― 젠더, 인종, 선악의 이분법 너머에 존재하는 진짜 삶과 정의에 관한 이야기 57번 버스가 아니었다면 사샤와 리처드는 평생 마주칠 일이 없었을 것이다. 둘 다 미국에서 가장 다채로운 도시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사는 고등학생이었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었다. 백인 에이젠더 사샤는 중산층 거주 구역에 살면서 소규모 사립학교에 다녔다. 흑인 소년 리처드는 범죄가 만연한 동네에서 대규모 공립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이 두 청소년의 이동 경로는 매일 겨우 몇 분 겹칠 뿐이었다. 2013년 11월 4일 월요일 오후 5시경, 방과 후 57번 버스 안에서 리처드와 친구들이 저지른 무모하고 치기스러운 잘못 때문에 사샤는 다리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리처드는 종신형을 받을지도 모를 처지가 되었다. 이 끔찍한 사건에 모든 언론과 대중이 주목하면서 두 사람도 별안간 관심의 초점이 된다. 이 책은 당시 오클랜드에 거주하던 저자가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기고한 「오클랜드 57번 버스에서의 화재」(The Fire on the 57 Bus in Oakland)라는 기사 한 편에서 비롯되었다. ‘성 소수자를 노린 끔찍한 혐오 범죄’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양극화된 지역 공동체에서 살아가던 두 십대 청소년의 삶에 주목한 해당 기사에는 열띤 댓글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저자는 3년 동안 사건 자체의 추이를 집요하게 살피는 것은 물론 두 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전후 삶에 대해, 친구와 학교, 그들을 둘러싼 공동체와 사법제도에 관해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각종 인터뷰, 문서, 편지, 영상, 일기, 소셜미디어 게시물, 공적 기록물 등 전방위 취재를 하면서 당사자에게서 수집한 정보는 공식 기록을 일일이 대조하고 그럴 수 없을 때에는 증인 및 관련자의 의견을 들어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 했다. 언론의 공개 유무와 관계없이 당사자를 비롯한 십대들의 성은 본문에서 밝히지 않았고 어떠한 사진 자료도 쓰지 않았다. 기존의 성별 이분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그들 각자가 원하는 인칭대명사를 사용했다. 사샤의 경우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3인칭 단수 대명사 they로 지칭한다. 철두철미한 조사와 섬세한 이해가 바탕이 된 이 책은 언론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 대중을 들끓게 만든 몇몇 단편적 사실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층적이며 중요한 진실들을 때로는 통계 자료, 때로는 시, 때로는 당사자와 주변인의 고백으로 드러내 보인다. 이 책은 독자가 손쉽게 선택하고 판결 내릴 수 있는 두 갈래 길을 결코 보여 주지 않는다. 한 장 한 장 진실에 진실이 더해질수록 독자는 더욱 갈등하고 더 깊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정체성, 이분법, 편견과 혐오, 회복을 위한 공동체의 역할과 사법제도의 방향성, 그리고 결국 정의란 무엇인지를 묻고 또 묻게 될 것이다. 자극적인 기삿거리였다가 으레 잊히고야 말 비극적인 사건으로부터 모두가 고민해야 할 진행형의 과제를 발견한 『57번 버스』는 스톤월 도서상과 보스턴 글로브혼북 아너 상을 수상했다. ■ 진실에 접근할수록 더 많이 질문하고 논쟁하고 갈등하게 하는 이야기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는 각각 사샤와 리처드에 관한 것으로, 1부는 사샤의 텀블러 게시물, 2부는 리처드의 페이스북 사진들을 해석한 저자의 시로 시작한다. 이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안팎으로 어떤 일을 겪으며 자라 왔는지, 두 아이가 얼마나 다르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렇지만 또 얼마나 비슷하게 고민하고 있는지를 세세하게 보여 준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보라색, 고양이, 러시아, 대중교통을 사랑하는 에이젠더 사샤. ADHD가 의심되는 못 말리는 말썽꾼으로 사람들을 웃기길 좋아하는 리처드. 독자들은 아이들 자신에 대해서는 물론 가족과 친구, 선생님, 친척에 대해서까지 속속들이 알게 된 뒤에야 그날의 고통스러운 사건과 그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두 아이의 삶을 마주한다. 리처드는 사촌인 로이드와 친구 자말이 부추기는 대로 버스 뒷자리에서 잠든 사샤의 하얀 치마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불길이 그렇게 커질 줄 몰랐던 리처드 무리는 깔깔거리며 버스에서 내리다가 불길에 휩싸인 사샤를 발견한다. 사샤는 다리에 3도 화상을 입은 채 구급차에 실려 가고, 이후 몇 차례나 고통스러운 이식 수술을 받는다. 리처드는 다음 날 학교에서 연행되어 경찰 조사를 받고 혐오죄를 포함한 중상해죄를 저지른 성인 범죄자로 기소될 처지에 놓인다. 사샤는 ‘치마를 입은 소년’으로, 리처드는 ‘혐오 범죄를 저지른 괴물’로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이어 독자를 끝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주요한 쟁점들이 드러난다. 동성애 혐오(homophobic)의 철자도 모르는 리처드가 정말 젠더퀴어를 노린 혐오 범죄를 저질렀는가. 열여섯 살의 흑인 소년을 성인으로 기소하는 것이 공정한가. 리처드는 물론 사샤까지 성별과 인종, 선악의 이분법 위에서 간단하게 재단하고 심판하는 언론과 대중, 사법 당국은 과연 이 사건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누구도 아닌 사샤의 가족들이 리처드가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고 어떻게 평가할지를 판단할 만큼 그 애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며 가장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다. 그들은 시종일관 리처드를 성인 교도소에 보내는 것에 반대했고, 당장의 처벌보다는 출소 후 사회에 다시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언론과 사법 당국은 사샤와 그 가족들만큼 사건의 전말과 이후의 영향을 고민하고 판단한 것인가. 리처드는 분명 끔찍한 잘못을 저질렀고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정말 다행한 일이지만 사샤는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사샤와 그 가족은 이례적일 만큼 대단한 포용력을 발휘했지만, 어떤 경우에도 피해자에게 그와 같은 이해와 관용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다만 리처드를 성인으로 기소하는 문제와 그 근거가 된 ‘혐오죄’ 판단 기준은 어떠한가. 저자는 석연치 않은 세 차례의 경찰 조사 과정, 미성년의 이성적 판단을 흐리는 또래 압력과 뜨거운 인지에 대한 설명, 백인 청소년과 유색인 청소년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을 때 성인으로 기소되는 비율이나 성인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소년범의 재범률 등의 통계 자료를 공개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양극화된 공동체의 틈을 조금이나마 메울 수 있기를, 적어도 그 틈을 독자들에게 드러내 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리 정해진 운명처럼 낙오와 범죄로 이어지는 열악한 환경의 보이지 않는 영향력으로부터 아이들을, 공동체를 지킬 수 있을까. 눈에 보이는 대상을 거침없이 판단하고 비판하는 데 쏟는 열의를 이 장기적인 과제로 이어 갈 수 있다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리라. 우리 사회에서도 소년법 악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낮추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산지방법원의 천종호 부장판사가 청소년 대상의 강연에서 강조한 “소년법은 여러분과 같은 보통의 청소년들을 지키는 법이다. 아이들이 성장할 때까지 소년법을 두고 어른들이 책임져야 한다.”라는 말을 깊이 생각해 보면 좋겠다. 『57번 버스』를 통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바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 공동체에 의한, 공동체를 위한 두 번째 기회 이것은 비단 리처드와 사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단순히 흑인 소년이 십대 에이젠더의 치마에 불을 지른 사건에 관한 보고서에 그치지 않는다. 트랜지션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이 속하는 범주에 대해 고민하는 앤드류, 우범지대에서 자란 흑인이기에 죽거나 감옥에 가는 게 자신과 친구들의 숙명인 것만 같아 두렵고 슬픈 세라, 사샤가 젠더퀴어라는 이유로 범죄의 대상이 된 것 같아 충격을 받은 사샤의 친구들과 리처드가 SNS상에서 잔악한 혐오 범죄를 저지른 괴물이 된 현실에 절망한 리처드의 친구들……. 젠더, 인종, 장애, 성장 환경 등 ‘나’를 규정하는 것들 속에서 후회 없이 ‘나로 살아가기’ 위한 십대들의 절박한 고민이 산재해 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이 각자의 삶에서 최선의 선택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사샤가 화상 병동에 누워 있을 때, 꼭 젠더퀴어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치마 입은 에이젠더’ 사샤를 응원하는 선물과 메시지를 보내왔다. 오클랜드의 다양한 시민들이 57번 버스 정류장마다 무지갯빛 리본을 달았고, 사샤의 학교에서도 리처드의 학교에서도 사샤를 응원하고 혐오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비록 지향하는 방향이 조금씩 다를지라도 모두가 자발적으로 성숙하고 아름다운 이해와 사랑을 보여 주었다. 리처드 역시 그러한 관용 속에서 배우고 성장해야 할 공동체의 아이일 것이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성인 범죄자들 사이에 던져 놓고 진짜 괴물로 키우는 것보다는 성인이 아닌 십대에게 적합한 교도로써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으로 공동체를 지키는 길이 아닌지 저자는 묻고 있다. 또한 사샤와 그 가족이 보인 이해와 관용을 강제해서는 결코 안 되지만, 리처드의 참회와 사샤의 용서, 두 가족의 이해와 화해로부터 우리는 회복적 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출간 후 인터뷰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를 손가락질하며 편파적이고 나쁘다고 비난하기는 쉽다. 반면에 ‘내게는 우리 지역사회의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말하기는 훨씬 어렵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다. 심판자가 되는 것은 간단한 일이지만 책임자는 그렇지 않다. 같은 비극의 재발을 막는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어쩌면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굳이 내가 고민하지 않아도 사는 데 별 지장이 없을 듯한 문제들에 대해 처음으로 고민하게 될지도 모른다. 태어나 죽을 때까지 오롯이 혼자일 수 있는 사람에게는 필요하지 않을 고민 말이다. 책의 말미에 옮긴이가 던진 질문으로 말을 맺는다.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우리가 사는 사회의 포용력과 관용으로 생각이 옮아가게 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말을 더듬는, 상의는 남자 옷에 하의는 여자 옷을 입은, 자신이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고 말하는 청소년을 과연 우리 사회가 포용할 수 있을까요? 사샤가 언젠가 티셔츠에 검정색 플리스 재킷, 하르르한 흰색 치마를 입고 회색 헌팅캡을 쓴 채 ‘지하철 노선을 훌륭하게’ 갖춘 서울을 여행하게 된다면, 과연 우리는 이 생경한 방문객을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할 수 있을까요? 또 저소득층의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피부색이 다르고 ADHD가 의심되는 전과 2범의 리처드가 이 사회 안에서 과연 재기할 수 있을까요? 서맨사는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쉬었다. “너한테 할 말이 있어. 내겐 정말 중요한 일이야.”사샤의 눈은 두 대의 차가 경주를 펼치고 있는 컴퓨터 화면에 고정되어 있었다. “뭔데?”“나 트랜스젠더야.”서맨사는 그동안 느껴 온 기분, 지난해 심리 치료사에게 비밀을 털어놓았을 때 돌아왔던 반응에 대해 말했다.“네가 어떻게 느끼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너 하나밖에 없어. 네가 느끼는 걸 설명하는 표현이 트랜스젠더라면 그게 맞는 거지, 뭐. 그래서 내게 말한다던 정말 중요한 일이란 게 뭐야?” 이 세상에는 ‘젠더퀴어’라는 정체성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마치 비밀의 방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이전까지는 세상에 남자 아니면 여자라는 단 두 개의 방만 존재했다. 이제 보니 또 다른 방이 존재하고 있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가구를 배치할 수 있는 방. 이 방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이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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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무청소년 과학,수학우에타니 부부 (지은이), 오승민 (옮긴이), 와카바야시 후미타카 (감수)
‘비커 군’ 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우에타니 부부의 과학만화 최신작이다. 《주기율표 군, 원소를 찾아 줘!》에 등장했던 ‘주기율표 군’의 뒤를 이어 두근두근 행성에서 지구를 찾아 온 ‘메달 군’이 아라하 박사의 손자·손녀와 함께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노벨상 자연과학 부문 99개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재미있는 만화와 유익한 정보를 담은 도감으로 정리했다. 두근두근 행성의 메달 군이 ‘99개의 노벨상을 찾아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어느 날 갑자기 지구로 찾아온다. 과학을 좋아하는 리카와 켄 남매는 메달 군을 도와 우리 주변에 숨겨진 노벨상을 찾아 나선다. 인체와 부엌, 거실, 세면대 등 집 안에서 시작한 노벨상 찾기는 자연과 거리, 병원, 연구시설, 하늘과 우주로 이어지며 흥미를 더해 간다. 우리가 일상에서 늘 사용했던 물건이나 음식은 물론 인류를 구한 약품 개발 등이 모두 노벨상 수상과 관련 있다는 사실에 새삼 노벨상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어느 날 갑자기 우주인이 등장인물 소개 / 이 책을 읽는 방법 / 두근두근 행성의 이모저모 제1장 노벨상이란 제1화 노벨상의 기본정보 제2화 메달 군의 미션 ● 메달 군의 장비 해설 제2장 일상 속의 노벨상 제3화 인체의 노벨상 ● 인체와 관련된 주요 노벨상 제4화 부엌에 있는 노벨상 ● 부엌에 있는 주요 노벨상 제5화 집 안에 있는 노벨상 ● 세면대에 있는 주요 노벨상 ● 거실에 있는 주요 노벨상 제3장 집 밖의 노벨상 제6화 자연에 있는 노벨상 ● 자연에 있는 주요 노벨상 제7화 거리에 있는 노벨상 ● 거리에 있는 주요 노벨상 ① ● 거리에 있는 주요 노벨상 ② 제8화 병원에 있는 노벨상 ● 병원에 있는 주요 노벨상 ① ● 병원에 있는 주요 노벨상 ② 제4장 연구시설과 하늘 · 우주 속의 노벨상 제9화 연구시설에 있는 노벨상 ● 연구시설에 있는 주요 노벨상 제10화 초대형 실험시설의 노벨상 ● 슈퍼 카미오칸데와 관련된 노벨상 제11화 하늘에 있는 노벨상 ● 간이 안개상자 만들기 제12화 우주여행은 어느 날 갑자기 ● 우주에 있는 노벨상 제5장 노벨상 도감 노벨상 도감을 보는 방법 / 캐릭터 설명 / 아이콘 설명 / 물리학상 / 화학상 / 생리학 · 의학상 ● 노벨상 이모저모 ① 노벨상은 못 탔지만 훌륭한 과학자들 ② 시간을 만드는 기술 ③ 일본 세균학의 아버지 ④ 스스로 실험대가 된 사람들 노벨상 전체 수상자 목록【자연과학 부문】 용어 해설 맺음말 주요 참고문헌인기 과학 만화가 우에타니 부부의 최신작! 우리 주변에 숨겨진 99개의 노벨상을 찾아라!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은 ‘비커 군’ 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우에타니 부부의 과학만화 최신작이다. 《주기율표 군, 원소를 찾아 줘!》에 등장했던 ‘주기율표 군’의 뒤를 이어 두근두근 행성에서 지구를 찾아 온 ‘메달 군’이 아라하 박사의 손자·손녀와 함께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노벨상 자연과학 부문 99개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재미있는 만화와 유익한 정보를 담은 도감으로 정리했다. 두근두근 행성의 메달 군이 ‘99개의 노벨상을 찾아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어느 날 갑자기 지구로 찾아온다. 과학을 좋아하는 리카와 켄 남매는 메달 군을 도와 우리 주변에 숨겨진 노벨상을 찾아 나선다. 인체와 부엌, 거실, 세면대 등 집 안에서 시작한 노벨상 찾기는 자연과 거리, 병원, 연구시설, 하늘과 우주로 이어지며 흥미를 더해 간다. 우리가 일상에서 늘 사용했던 물건이나 음식은 물론 인류를 구한 약품 개발 등이 모두 노벨상 수상과 관련 있다는 사실에 새삼 노벨상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비커 군’ 시리즈의 인기 작가 우에타니 부부의 최신작!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99개의 노벨상을 찾아라!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CT 촬영, 코로나 백신 등 우리가 누리고 있는 편리한 생활은 모두 노벨상을 받은 발명과 발견 덕분이었다고? 일상 속에 숨겨진 노벨상을 만화와 도감으로 재미있게 찾아내는 신나는 과학 여행! “노벨상을 탄 연구들의 뛰어난 업적과 과학적 흥미로움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에타니 부부의 책을 읽고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었어요’라고 말하는 노벨상 수상자가 등장하는 것, 이것이 지금 저희 부부의 꿈입니다.“ _맺음말 중에서 노벨상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와 수상 이유를 총정리한 만화 도감! 1901년부터 인류에게 위대한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고 있는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 엄청난 부자가 된 알프레드 노벨이 자신이 만든 다이너마이트가 전쟁에서 사람들을 살상하는 데 쓰이게 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전 재산을 인류를 위해 쓰기로 마음먹고 만든 상이다. 특히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등 자연과학 부문에 주어지는 노벨상은 인류 문명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발명과 발견을 한 과학자들에게 수여되고 있다. 혈액형, 소화, 면역 등 인체와 관련된 연구뿐만 아니라 빵, 비타민, 커피 등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에 관한 발견이나 발명, 일상에서 즐겨 사용하는 컴퓨터, 시계, 배터리 등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낸 연구자들도 노벨상을 받았다. 또한 엑스레이, MRI, CT, 방사선 등 질병 치료에 필요한 장비와 아스피린, 항헤르페스제 등 의약품 개발 연구자들도 노벨상을 받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수여된 노벨상 자연과학 부문의 수상자와 수상 이유,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기 쉬운 스토리텔링 만화와 핵심만 요약 정리된 도감으로 설명하고 있다. 다양한 노벨상 정보를 만화와 그림으로 알기 쉽게 소개하고 설명한 책 우리 주변에서 노벨상을 발견하는 과정은 메달 군의 고글 탐색 정보에 ‘수상 부문과 수상 연도, 수상 이유’ 등이 표시되며 만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다. 탐색 정보에는 노벨상 수상과 관련된 도감의 쪽수가 표시되어 있어 곧바로 자세한 연구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은 ‘박사님의 한 뼘 정보’와 ‘노벨상 이모저모’를 통해 더 자세한 설명과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제5장에 정리된 ‘노벨상 도감’에서는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의 수상 연도와 수상자명, 수상한 내용과 경위, 활용 방법, 관련 물건·사람·현상 및 관련 평가 요소 등을 짧은 설명 글과 이미지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에 숨겨진 노벨상 자연과학 부문의 중요한 연구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서 엄청난 부자가 되었어요. 하지만 다이너마이트가 전쟁에 쓰이는 바람에 그는 ‘죽음의 상인’이라고 불리게 되었어요. 이 말에 큰 상처를 받은 그는 인류를 위해 재산을 쓰기로 마음먹었어요. 물리학과 화학 등 5개 분야에서 공헌한 사람에게 재산 일부를 주겠다고 유언장에 남겼답니다. - 제1화 노벨상의 기본 정보 생물학자 도네가와 스스무는 체내 항체(체내에 들어온 병원체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는 물질)가 병원체에 대해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형태를 바꾸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면역시스템 중 하나를 규명해 낸 업적으로 1987년 노벨 생리학·의학 상을 받았다. - 제3화 인체의 노벨상 [박사님의 한 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