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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에이트 Level 1 (영문판)
세광음악출판사 / 강효정 지음, 이현정 그림 / 2015.07.20
15,000원 ⟶ 13,500원(10% off)

세광음악출판사청소년 인문,사회강효정 지음, 이현정 그림
8가지 다중지능을 길러주는 예술융합교육 <Smart 8>의 영문판으로, 미국 초등학교 교사가 감수한 검증된 예술융합교재이다. 각 단계마다 6개의 명화와 그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 수학, 과학 등 다양한 영역을 영어로 체험시킨다. 예술 용어를 영어로 체험시켜 글로벌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고, 명화스티커, 캐릭터스티커, 학습스티커 등으로 흥미를 높여준다. 가정에서도 교재를 사용하여 예술적 교감을 나눌 수 있으며, 클래식 CD를 듣는 것만으로도 우뇌와 정서발달에 도움이 된다.1. Children Playing on the Beach - Mary Cassatt 2. Las Meninas - Diego Velazquez 3. The Apple Gatherers - Frederick Morgan 4. Ballet Rehearsal - Edgar Degas 5. The Starry Night - Vincent van Gogh 6. The Gleaners - Jean-Francois Millet- 8가지 다중지능을 길러주는 예술융합교육 <Smart 8> 의 영문판! - 명화와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미술, 무용, 동시, 과학, 수학 등을 통합적으로 체험! - 낙소스 음반사의 최고급 클래식과 영어 스토리텔링 CD 포함 ! <Smart 8> 특징 1. 미국 초등학교 교사가 감수한 검증된 예술융합교재입니다. 2. 각 단계마다 6개의 명화와 그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 수학, 과학 등 다양한 영역을 영어로 체험시킵니다. 3. 예술 용어를 영어로 체험시켜 글로벌 교육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4. 명화스티커, 캐릭터스티커, 학습스티커 등으로 흥미를 높여줍니다. 5. 가정에서도 교재를 사용하여 예술적 교감을 나눌 수 있으며, 클래식 CD를 듣는 것만으로도 우뇌와 정서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6. Native Speaker가 읽어주는 동시 & 스토리텔링 CD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7. 티칭팁이 들어있어 부모나 교사가 효과적으로 가이드를 해줄 수 있습니다.
잠들어 있는 공부 능력을 깨워라
북랩 / 윤태황 지음 / 2016.12.20
14,000원 ⟶ 12,600원(10% off)

북랩청소년 학습윤태황 지음
스스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지만,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체화하는 일에 있어 어떤 아이는 빠르게, 어떤 아이는 느리게 받아들인다. 아이마다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차이는 바로 메타 인지에 있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메타 인지 능력이 높기 때문이다. 메타 인지는 공부에 영향을 주는 학습 동기, 자기주도학습 실천, 그릿(GRIT) 등 모든 영역과 관계가 있다. 때문에, 자기주도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메타 인지를 이해하고,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는 것처럼 메타 인지 능력이 자기주도학습을 가능하게 한다면 어떤 학생, 부모든 메타 인지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책 속에서 던지는 물음마다 답을 하다 보면 메타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성적이 자연스럽게 오르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 메타 인지 훈련이 필요한 이유 04 0교시 수업 오리엔테이션 성적이 오르는 원리는 간단하다! 13 메타 인지란 무엇인가/ 메타 인지는 왜 필요한가/ 메타 인지 능력은 어떻게 향상되는가 나만의 차트_ 베스트 물음표&베스트 느낌표 1교시 당신의 공부레벨은 몇인가요? 25 의 공부레벨은 몇인가요? /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자기주도학습을 하나요?/ 어떤 꿈이 있기에 공부를 할까요?/ 완벽한 공부계획을 세울 수 있나요?/ 공부법을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있나요? 2교시 성적을 올려주는 나만의 시크릿 학습법이 있나요? 57 공부법 배경지식 테스트/ 내신 전교 1등은 어떻게 공부할까요?/ 고시 3관왕 공부 천재의 공부법이 궁금한가요?/ 공부 챔피언이 된다는 CHAMP 학습법은 무엇인가요?/ 메타 인지를 높여주는 수업 듣기 노하우를 알고 있나요?/ 왜 상위권은 교무실을 자주 갈까요?/ 나만의 언어로 정리된 노트가 있나요?/ 수업 정리를 위해 마인드맵을 활용해 봤나요?/ 암기는 어떤 식으로 점검하면 좋을까요?/ 문제집을 푸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엉덩이 힘의 원천, 절제력이 있나요?/ 이 문제는 꼭 풀고 말 거라는 집요함이 있나요?/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포모도로 훈련법을 알고 있나요? 3교시 상위권과 중위권의 결정적 차이! 공부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93 목표를 달성시켜줄 계획을 세울 수 있나요?/ 공부 시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하는 방법을 알고 있나요?/ 나에게 적합한 교재의 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나요?/ 나는 과목별 적절한 회독 수 전략을 세울 수 있나요?/ 상위권 수준의 시간 분배 전략을 알고 있나요? 4교시 무엇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나요? 109 나는 무엇을 잘하고 흥미를 느끼나요?/ 나는 진로에 맞추어 진학 로드맵을 짤 수 있나요?/ 나는 원하는 대학의 입학점수를 찾아봤나요?/ 나는 SMART한 공부 목표를 세울 수 있나요? 5교시 국·영·수 등급을 바꿀 수 있는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121 국어 공부 3가지 포인트/ 수학 공부 4가지 포인트/ 영어 공부 3가지 포인트 6교시 우아한 백조의 물속 다리를 본 적이 있나요? 143 공자님 말씀-인생을 즐겨라/ 공부도 게임처럼 할 수 있을까요?/ 공부와 스포츠 활동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공부도 때가 있다’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세상이 요구하는 성실한 사람과 공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공부는 성적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교육이 옛날에는 상류층의 특권이었다?/ 공부는 평생 하는 것임을 알고 있나요?/ 혹시 내가 보여주기 식의 공부를 하는 건 아닐까요?/ 공부를 위한 공부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여러분은 학습 리더가 될 준비가 되었나요? 7교시 공부만 잘한다고 대학을 가나요? 169 학생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대학입시에 유리할까요?/ 대학입학과 성공은 어떤 관련이 있나요? 방과 후 당신의 공부 환경은 최상의 상태인가요? 185 공부 잘하는 애들은 기숙사에 산다고요?/ 여러분의 방은 침실과 공부방이 구분되어 있나요?/ 제가 혹시 스마트폰 중독일까요?/ 나에게 알맞은 공부방은 어떤 색일까요? 부록 | 수업복습: 마인드맵 그리기 194수학 30점이던 학생이 90점을 받고, 평균 70점이던 학생이 전교 1등이 되는 비결! 5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기업대상 ‘자기주도학습 부문’을 수상한 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가 제안하는 핵심적인 공부 원리! 스스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지만,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체화하는 일에 있어 어떤 아이는 빠르게, 어떤 아이는 느리게 받아들인다. 아이마다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차이는 바로 메타 인지에 있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메타 인지 능력이 높기 때문이다. 메타 인지는 공부에 영향을 주는 학습 동기, 자기주도학습 실천, 그릿(GRIT) 등 모든 영역과 관계가 있다. 때문에, 자기주도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메타 인지를 이해하고,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는 것처럼 메타 인지 능력이 자기주도학습을 가능하게 한다면 어떤 학생, 부모든 메타 인지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책 속에서 던지는 물음마다 답을 하다 보면 메타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성적이 자연스럽게 오르게 될 것이다. ■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성적을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일 것이다. 아이의 공부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아는 부분을 반복 공부하는 것과 둘째, 모르는 부분을 보충하는 공부다. 그렇다면 이 중 '성적을 올리는' 공부법은 어떤 것일까? 정답은 바로 모르는 부분을 보충하는 공부다. 가령 역사 시험을 앞둔 학생이 시험 범위 내용의 70%만 암기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미 알고 있는 70%의 내용만을 반복해서 공부한 후 시험을 보러 간다면 몇 점을 받을 수 있을까? 내용의 70%만 알고 있으니 70점을 받게 될까? 반대로 모르고 있던 30% 중 20%를 보충 공부한 학생이 시험을 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원래 알고 있던 70%의 내용에 20%가 더해져 90점 이상을 받게 될 확률이 높다. 성적이 올라가는 간단한 원리, 메타 인지 학습법 성적을 올리기 위해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메타 인지'다. 메타 인지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다. 메타 인지 능력이 발달한 학생일수록 성적이 높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구분해 내고, 모르는 내용에 대해 시간을 투자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학습목표, 계획, 학습방법 등 공부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메타 인지 능력이 발휘되면, 공부시간을 절약해 주고 효과적인 학습 습관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학생들을 메타 인지의 세계로 이끈다. 공부 목표, 계획, 공부법 등 공부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 대해 기준을 제시하고, 질문을 던지는 방식의 편안한 수업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메타 인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답을 쓰면서 메타 인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익힐 수 있는 '오늘의 코칭 질문' 코너도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다. 메타 인지, 성적 향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 이 책에서는 '메타 인지' 능력이 높아지면 공부하는 시간도 절약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에서도 말하듯이 '메타 인지' 능력이 높은 학생들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효율적인 학습 습관을 가지고 있다. 공부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이 가운데 누가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는지, 그리고 누가 더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지가 성적 향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메타 인지 능력이 높은 학생은 문제집 선정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보통 학생들은 교사가 추천하거나 친구가 풀고 있는 문제집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메타 인지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선정한다. 이 책은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서도 성적이 향상되지 않아 고민이었던 학생,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궁금한 학생들에게 성적 향상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공부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꼭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닙니다. 성적이 잘 나오기 위해서는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모르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공부습관이 우선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어떤 내용을 모르고 있었는지, 어느 단원을 놓치고 있는지를 자각하는 것이 중요한 능력입니다. 이렇듯 스스로 자신의 공부에 대하여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구분하는 능력을 ‘메타 인지’라고 합니다. 그동안 잘못되었던 공부방법을 하루빨리 버리고 새로운 공부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새로운 공부방법을 익힌다는 것이 몸에 익숙하지 않겠지만, 그동안 공부방법을 버려야 한다고 자각하는 것, 스스로 깨닫는 것만으로도 일단 작은 성공을 이룬 셈입니다. 이렇게 깨달음을 얻어가는 것, 이것이 바로 메타 인지입니다. 우리는 문제집을 왜 풀까요? 우리는 학교 시험을 보기 전에 여러 문제집을 풀고 시험을 보러 가는데요. 문제집 채점에 민감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틀린 것도 맞았다고 체크를 하거나, 서술형이나 주관식의 경우 애매한데도 맞았다고 하는 경우가 있지요. 문제집에서 문제를 많이 틀린다고 학교 시험에서 문제를 많이 틀리게 되나요? 우리는 그 반대 현상을 경험하게 되지요. 문제집에서 많이 틀렸다는 것은 내가 모르는 부분을 그만큼 더 알게 되었다는 뜻이니, 그 부분을 보충 공부하면 우리는 더욱 완벽한 지식을 가지고 시험을 보러 가게 되는 것입니다.
마르탱 게르의 귀향
문학과지성사 / 장 클로드 카리에르, 다니엘 비뉴 (지은이), 고봉만 (옮긴이) / 2018.07.27
12,000원 ⟶ 10,8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장 클로드 카리에르, 다니엘 비뉴 (지은이), 고봉만 (옮긴이)
1560년, 프랑스의 어느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은 세기의 재판이 벌어진다. '마르탱 게르'라는 한 남자의 정체를 둘러싼 이 재판은 이후로도 수백 년 넘게 회자되며 소설.영화.희곡.오페라.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끊임없이 변주되었다. 한국의 독자들은 이 유명한 이야기를 마침내 소설로 만나게 되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펴낸 장-클로드 카리에르와 다니엘 비뉴의 <마르탱 게르의 귀향>이 그것. 아버지와 크게 다투고 집을 나간 마르탱 게르는 8년여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 모두 그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로부터 3년여 뒤 마을에 마르탱이 '가짜'라는 소문이 돌고, 그 의심은 나날이 증폭되어 결국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는데……. 수년간 마르탱 게르 행세를 한 '가짜' 마르탱 게르에 대한 재판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 희대의 사건은 놀람과 의혹, 대립과 반전이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신의 섭리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놀라운 우연으로 '진짜' 마르탱 게르가 재판 말미에 출현하면서 끝을 맺는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제라르 드파르디외와 나탈리 바이가 주연한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1982)을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영화의 자문 역할로 참여한 역사학자 내털리 제먼 데이비스의 동명 저작이 2000년 국내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책은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의 감독 다니엘 비뉴와 시나리오 작가 장-클로드 카리에르가 영화를 '소설'로 옮겨 새롭게 구성한 작품으로, 16세기의 가장 유명한 재판으로 손꼽히는 마르탱 게르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이며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서문 5 일러두기 12 마르탱 게르의 귀향 13 옮긴이 해설 237수백 년 넘게 회자되어온 세기의 재판! “누가 진짜 ‘마르탱 게르’인가?” 실화 바탕의 동명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을 소설로 만나다 1560년, 프랑스의 어느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은 세기의 재판이 벌어진다. ‘마르탱 게르’라는 한 남자의 정체를 둘러싼 이 재판은 이후로도 수백 년 넘게 회자되며 소설.영화.희곡.오페라.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끊임없이 변주되었다. 한국의 독자들은 이 유명한 이야기를 마침내 소설로 만나게 되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펴낸 장-클로드 카리에르와 다니엘 비뉴의 『마르탱 게르의 귀향』(고봉만 옮김)이 그것. 아버지와 크게 다투고 집을 나간 마르탱 게르는 8년여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 모두 그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로부터 3년여 뒤 마을에 마르탱이 ‘가짜’라는 소문이 돌고, 그 의심은 나날이 증폭되어 결국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는데…… 수년간 마르탱 게르 행세를 한 ‘가짜’ 마르탱 게르에 대한 재판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 희대의 사건은 놀람과 의혹, 대립과 반전이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신의 섭리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놀라운 우연으로 ‘진짜’ 마르탱 게르가 재판 말미에 출현하면서 끝을 맺는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제라르 드파르디외와 나탈리 바이가 주연한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1982)을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영화의 자문 역할로 참여한 역사학자 내털리 제먼 데이비스의 동명 저작이 2000년 국내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책은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의 감독 다니엘 비뉴와 시나리오 작가 장-클로드 카리에르가 영화를 ‘소설’로 옮겨 새롭게 구성한 작품으로, 16세기의 가장 유명한 재판으로 손꼽히는 마르탱 게르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이며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소설은 주인공인 마르탱 게르와 베르트랑드 드 롤스의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한다. “두 농부가 서로의 재산을 합치고 자손을 갖기 위해” 올린 여타의 결혼식과 별반 다를 게 없었던 이 결합은,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마르탱이 ‘가짜’ 마르탱으로 밝혀지면서 “희극과 비극이 뒤얽힌 한 편의 드라마”로 막을 내린다. 이 모든 이야기는 시종일관 게르 집안의 하녀 ‘카트린’의 입을 통해 생생한 목소리로 전해지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치밀한 구성으로 흡사 미스터리 소설을 읽듯 흡입력 있게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간다. 겉으로 보기에 이 소설은 뛰어난 기억력과 거침없는 입담을 가진, 어느 매혹적인 사기꾼이 벌인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품고 있는 진짜 비밀은 ‘가짜’ 마르탱의 정체가 탄로 나고 사건이 해결됐다고 여겨지는 시점에서야 비로소 드러난다. 대체로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그 아래에 더 큰 진실이 숨겨져 있듯, 결말에 이를수록 독자들은 이 흥미로운 작품이 담고 있는 문제의식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이 기이한 사건은 우리에게 한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를 새삼 일깨우는 한편, 법이나 지성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인간의 모순성과 삶의 불가해함, ‘사실’을 넘어선 ‘진실’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몽테뉴의 『수상록』에 실린 마르탱 게르의 재판! 마르탱 게르 이야기는 당시 툴루즈의 사법관이었던 장 드 코라스라는 인물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이 재판의 담당 판사로서 『툴루즈 고등법원의 잊을 수 없는 판결』이라는 책을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방대한 주석과 함께 전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보인 많은 이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이 바로 미셸 드 몽테뉴로, 그는 『수상록』 제3권의 「절름발이에 대하여」라는 글에서 이를 언급하며 이 사건이 당황스러웠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실제로 ‘가짜’ 마르탱은 아내에게 더없이 충실한 남편이었으며 집안과 마을의 테두리 안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가족과 친지, 어릴 적 친구들도 돌아온 마르탱을 알아봤으며, 적어도 3년여 동안 그는 의심의 여지없이 ‘진짜’ 마르탱이었다. 당시 사람들이 “매우 기이할뿐더러 심지어 경이롭기까지 하다고” 생각한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새삼 한 인간의 정체성을 규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확인하게 된다. 더군다나 지문 날인이나 신분증, 출생증명서와 같은 신원 확인이 될 만한 것들이라곤 없던 시대에, 어떻게 한 인간의 정체를 일말의 의심 없이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그리하여 몽테뉴는 이 사건을 언급한 글에서 “법이 과연 그러한 진실을 판단할 권리와 능력이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진실을 알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인간의 이성이 얼마나 불확실한 도구인지를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진실과 거짓은 같은 얼굴, 태도, 취향, 걸음걸이를 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같은 눈으로 바라본다.” 소설은 ‘누가 진짜 마르탱 게르인가’를 두고 흥미로운 공방이 펼쳐지다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들에게 놀라운 결말을 선사한다. 그러나 이 책이 지닌 진정한 미덕은 무엇보다 인간 삶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 성찰로 가득하다는 데 있다. 바로 이 점이 왕이나 귀족도 아니고 기껏해야 피레네 부근 마을의 한 농민에 불과한 그의 이야기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이토록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까닭일 것이다. 희극과 비극이 뒤얽힌, 진실한 사랑에 관한 한 편의 드라마! 여성주의 시각에서 바라본 ‘마르탱 게르’ 사건 이 책 『마르탱 게르의 귀향』의 흥미로운 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소설은 시종일관 ‘누가 진짜 마르탱인가’를 둘러싼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며 사건 자체에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지만, 그 이면에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진정한 사랑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재판의 담당 판사 장 드 코라스는 소설에도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데, 그는 이 사건의 본질을 이해하는 열쇠가 마르탱의 아내 베르트랑드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세상의 모든 아내들이 동의하듯 “아내에 대한 남편의 손길을 착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판 과정 내내 베르트랑드의 진술은 다른 증언들보다 중요하게 다뤄지고, 그녀의 증언으로 인해 돌아온 마르탱에게 유리한 판결이 내려질 것임은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재판 막바지에 이르러 기적적으로 ‘진짜’ 마르탱 게르가 등장하면서, 진실의 행방은 이제 마르탱을 떠나 그의 아내 베르트랑드에게로 가닿는다. ‘과연 베르트랑드는 돌아온 마르탱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라는 질문이 그것이다. 이러한 물음은 소설을 읽는 데 보다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천재적인 사기꾼과 그에게 사기를 당한 여인의 구도가 그동안의 독서였다면, 베르트랑드라는 인물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이러한 해석은 남녀 간의 사랑이라는 측면에서 이 이야기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아마도 베르트랑드는 돌아온 마르탱이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여겨진다. 다시 말해 그녀는 가족을 무책임하게 버린 몰인정한 ‘진짜’ 마르탱 대신에 자신에게 충실하고 헌신적인 ‘가짜’ 마르탱을 ‘진짜’ 남편으로 선택하고, 그와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 관계, 진정한 결혼 생활을 영위했으며 앞으로도 그러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소설의 표면적인 관심사는 ‘누가 진짜 마르탱인가?’이지만, 결말에 이를수록 정작 중요한 것은 ‘베르트랑드의 진짜 남편은 누구인가?’라는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존중과 교감,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가짜’ 마르탱이야말로 진정한 부부 관계의 본질을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이 책은 ‘진짜’와 ‘가짜’가 빚어가는 역동적이고도 모순적인 관계를 통해 제도로서의 결혼과 진실한 결혼에 관해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만든다. 또한 결말에 이르러 ‘진짜’ 마르탱의 정체가 밝혀진 이후에도, 독자들은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지에 대해 오래도록 곱씹어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장-클로드 카리에르와 다니엘 비뉴는 1982년 영화를 바탕으로 단행본 소설을 출간했으며, 장-클로드 카리에르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시 쓴 책을 2010년 라루스 출판사에서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은 바로 라루스판을 저본으로 삼아 펴낸 것이다.나는 공증인이 늦게 도착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마을에서 13킬로미터쯤 떨어진 포사라는 곳에서 왔다.
반갑다! 이슬람
서해문집 / N. I. 마타르 지음, H. N. 하다드 그림, 홍한별 옮김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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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인문,사회N. I. 마타르 지음, H. N. 하다드 그림, 홍한별 옮김
이슬람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하는 책이다. 풍부한 일러스트와 함께 이슬람의 기원과 역사, 전통과 문화, 주요 인물과 세계에 끼친 영향 등 이슬람을 이해하면서 접하게 될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차분하게 전해준다. 이슬람 전통에 따라 책 속 일러스트는 평면적인 실루엣과 음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이슬람을 대표하는 반복적이고 확장되는 기하학 패턴을 포함하고 있다. 저자는 이슬람의 단순성과 평등의 교리 때문에 호전적 무슬림 무장단체가 생겨났다고 하며, 이들이 이슬람 역사의 방대한 지적.문화적 전통은 무시한 채, 이슬람을 정치적.법적 계율로만 보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들 무장단체와 다른 한편에는 여러 공동체들이 모여 빈민과 난민을 돕고, 선교/의료 및 사회편의시설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음을 소개한다.계시 알 파티하 아라비아와 이슬람의 기원 코란, 이슬람의 거룩한 경전 수나와 《하디스》 공동체 다마스쿠스: 이슬람 예배 | 이슬람 사원 쿠파: 교파 | 율법과 신학교 | 연금술 바그다드: 이슬람 과학1_수학과 의학 코르도바: 이슬람 철학 이스파한: 수피즘과 음악 사마르칸트: 이슬람 과학2_천문학과 지리학 카이로: 이슬람 도시 젠네: 아프리카의 이슬람 이스탄불: 이슬람의 힘 | 유럽에서의 영향 아그라: 인도의 이슬람 동남아시아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미국 유럽 세계의 이슬람 국가들 올바른 길 식민지 독립 후 이슬람교 네 가지 모델알라, 타지마할, 크루아상, 연금술, 커피, 체스, 무하마드 알리... 신도 수 16억 명의 세계 최대종교 이슬람 스타일의 일러스트와 핵심을 가려 모은 지식과 정보를 통해 테러와 분쟁에 가려진 이슬람의 방대한 지적문화적 전통과 만나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불교 및 유교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해방 이후부터는 서구의 시선에 길들여져 그들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봐온 탓에 이슬람은 큰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이슬람은 각종 교역과 한류, 국내 거주자 증가, 이슬람의 성장 및 확산으로 어느새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다. 타지마할, 크루아상, 연금술, 커피, 체스, 무하마드 알리,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많은 것들이 이슬람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 만큼 이슬람은 세계 역사와 현대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대부분 이슬람 초보자인 우리들이 편견과 선입관을 걷어내고 그들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이슬람 스타일의 평면적 실루엣과 음영으로 표현된 일러스트와 깨알 같은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차분한 서술이 그동안 몰랐던 세계로 다가서는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왜 이슬람인가? 이슬람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아랍, 테러, 중동, 문화충돌, 분쟁… 우리가 ‘이슬람’이라고 할 때 떠오르는 대표적인 단어들이다. 역사적으로 불교 및 유교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해방 이후부터는 서구의 시선에 길들여져 그들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봐온 우리에게 이슬람은 큰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미국, 유럽과 적대적인 나라나 세력들, 그들과 이질적인 문화와는 담을 쌓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슬람교와 이슬람 문화는 고정적인 이미지로만으로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규모가 되었다. 16억 명의 신도 수는 (개신교와 천주교를 합치지 않을 경우) 세계 최대이고, 이미 세계 거의 모든 대륙에 이슬람 신전이 들어서 있다. 알고 보면 우리나라와 이슬람의 인연이 생소한 일은 아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이미 9~10세기 아랍 세계 지도에 신라가 그려져 있었다고 하며, 고려 전기에 무슬림 상인들이 개성을 방문하여 교역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또한 고려가요 에 등장하는 ‘회회아비’가 무슬림이었다고도 한다. 1970년대에는 중동 건설붐을 맞아 한 해 많게는 17만 명의 노동자들이 그곳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지금도 우리는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의 대부분을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 등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수입해오고 있으며, 한류 문화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중동과 터키 등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슬람 관광객과 국내 거주자들도 많아져 그들을 위한 상점이나 서비스 등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각 기업들은 이슬람 문화권과의 교역을 늘리기 위해 힘을 쓰는 중이다. 이렇게 이슬람은 지금 우리 곁으로 한걸음씩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이슬람 스타일의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최고의 이슬람 입문서! 우리가 평소에 자주 접할 일도 없고, 관련된 정보도 극히 적은 이슬람을 단시간에 이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종교, 문화, 역사 등 얽혀 있는 분야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금 이슬람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초보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갑다! 이슬람》은 이처럼 이슬람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하는 책이다. 풍부한 일러스트와 함께 이슬람의 기원과 역사, 전통과 문화, 주요 인물과 세계에 끼친 영향 등 이슬람을 이해하면서 접하게 될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차분하게 전해준다. 이슬람 전통에 따라 책 속 일러스트는 평면적인 실루엣과 음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이슬람을 대표하는 반복적이고 확장되는 기하학 패턴을 포함하고 있다. 이슬람의 역사와 기원, 전통과 문화, 주요 인물과 세계사적 의의 《반갑다! 이슬람》은 등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서는 무함마드가 알라의 계시를 받은 이후 이슬람교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되어나갔는지 설명해준다. 이어서 이슬람이 전파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생긴 주요 사건과 그것의 의미, 지금까지 이어져온 종교적 가르침에 대해 알려준다.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를 하고, 평생 한 번 메카를 순례하기 원하는 무슬림들의 신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에서는 이슬람의 신도가 늘고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면서 세상에 끼친 영향과 성취, 문화와 학문, 중요인물들에 대해 소개한다. ▶우상숭배의 위험 때문에 생겨난 이슬람 특유의 기하학 패턴과 캘리그라피 문화 ▶기도 방향과 기도 시각, 한 해의 시작 등을 알기 위해 천문학이 발달한 과정 ▶이집트 카이로를 통해 알아보는 이슬람 도시의 구조 ▶동남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 등으로 전파된 과정과 이슬람 신자가 된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와 인권운동가 맬컴 엑스에 대한 내용 등이 흥미롭다. 에서는 이슬람 국가들이 1차대전 후 대부분 서구 열강의 통치를 받다가, 그들의 영향력 속에서 독립한 후, 정치적 안정과 근대화, 종교를 이어나가기 위해 어떤 길을 택해왔는지 보여주고, 최근의 현황을 간단히 짚어준다. 이슬람 각국은, 터키를 대표로 하는 세속화 모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선택한) 이슬람과 서구 현대사회의 조화를 강조한 조화 모델, 이집트의 나세르가 추구했던 사회주의 모델, 이슬람 율법으로 나라를 다스리고자 한 꾸란 국가 모델 등을 실험하고, 시도하고 있다. 저자는 이슬람의 단순성과 평등의 교리 때문에, 민족주의 정부가 비이슬람 이데올로기로 사람들을 통합하려 한 나라, 급격한 도시화로 양극화가 심해진 나라, 지배계층이 비이슬람 열강의 지원을 받는 나라, 빠른 경제성장으로 서양 기술이 물밀 듯 들어온 나라 들에서 호전적 무슬림 무장단체가 생겨났다고 하며, 이들이 이슬람 역사의 방대한 지적문화적 전통은 무시한 채, 이슬람을 정치적법적 계율로만 보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들 무장단체와 다른 한편에는 여러 공동체들이 모여 빈민과 난민을 돕고, 선교/의료 및 사회편의시설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음을 소개한다. 아침에 이슬람 한 입, 점심에 이슬람 한 잔 Q: 오늘 아침은 뭘 드셨습니까? A: 카페에서 크루아상에 커피 한 잔요. Q: 그건 가격이 얼마인가요? A: 9,500원이었어요. Q: 그때 음악이 흘렀나요? A: 네, 모차르트의 이요. Q: 다 드시고는 뭐하셨어요? A: 스마트폰으로 체스 한 판 했어요. 모차르트의 , 크루아상, 체스, 커피, 아라비아 숫자 등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문화들 중에는 이슬람과 관련 있는 것들이 많다. 이슬람(나라와 사람들)은 종이 제조법을 중국에서 배워 유럽으로 전파했으며, 아라비아 숫자와 커피 하우스의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의학과 화학, 천문학의 발전도 이슬람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이처럼 멀고도 가까운 이슬람을 이해하고 배우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지나쳐온 세계의 한 부분을, 늦었지만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며, 현재 세계를 구성하는 주요 문화의 근원과 역사를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정보를 통해 편견 없는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아랍인들은 혈연을 바탕으로 한 부족을 이루며 살았다. 그러나 신자들이 메카의 친척들로부터 떨어져 나온 뒤에는 새로운 결속의 원칙이 필요했다. 알라는 혈연이 아니라 알라에 대한 믿음에 따라 결속하는 공동체 움마Umma의 원칙을 일러주었다. 이슬람교 이전에는 피의 결투가 흔했다. 어떤 집단 구성원이 다른 집단 구성원에 의해 다치거나 죽임을 당하면 이에는 이, 목숨에는 목숨으로 복수를 할 권리가 있었다. 꾸란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그 잘못보다 덜한 벌을 주거나 아니면 아예 용서하는 무슬림을 칭찬한다(꾸란5: 45, 16:126-127). 자카트Zakat는 규정되어 있는 빈민 구호금이다. 꾸란에는 자카트가 늘 신앙을 지키는 것과 연관되어 나온다. 알라에 대한 믿음은 선한 행동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1년에 한 번 무슬림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구호금으로 자산의 2.5퍼센트를 낸다.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자음과모음 / 정지아 지음 /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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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정지아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 평전 시리즈 42권. 스티브 잡스가 태어나자마자 입양 보내진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복귀하기까지 그의 열정과 도전의 흔적들을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부록에는 위대한 기업가로서, 예술가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을 위한 그의 조언이 담긴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문을 담았다. 완전한 것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선보이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스티브 잡스. 그는 기기의 기능과 장점보다는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자 했다. 또한 혁신적인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스스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람이라고 느끼게 했다.1장 버려진 아이 선택받은 아이 꼬마 작업대 장난의 천재 뇌물 주는 교사 실리콘밸리의 아이들 외톨이 2장 나를 찾아서 HP 탐구자 클럽 동업자와의 만남 고집과 추진력 최초의 사업 나는 누구인가? 아타리의 부랑자 영혼의 고향을 찾아서 혼돈 속의 새로운 길 3장 애플의 탄생 켜고 교감하고 부팅하라 바이트 애플 애플의 마케팅 철학 애플Ⅱ,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다 스물다섯 살의 갑부 4장 위대한 시련 맥의 악동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이 시대 최고의 광고 지금의 패자는 훗날 승자가 되리 5장 황제의 귀환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 줘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제왕의 복귀 다르게 생각하라 헬로, 아이맥 프레젠테이션은 예술이다 꿈의 매장 애플 스토어 6장 세상을 뒤흔든 혁명 주머니 속의 혁명 아이팟 음악 산업의 전환점, 아이튠즈 스토어 디즈니의 최대 주주가 되다 이것이 미래다 세계는 혁명을 원한다 딸깍, 스위치가 꺼지다 작가의 말 스티브 잡스 연보 부록_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문 _스티브 잡스의 놀라운 제품들애플 신화의 창조자, 스티브 잡스 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여 디지털 혁명을 일으키다 그는 시대를 앞서 나가는 감각으로 제품 이상의 것을 보여준 위대한 사업가이자 예술가였다. 46년간의 인종 차별 시대를 종식시킨 아름다운 자유 투사!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하고 뛰어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망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줍니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들지 않는 위대한 정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청소년의 이해 수준과 필요를 고려한 인물들을 선정했습니다. ·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해줍니다. ·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시야를 선사합니다. · 역사적 사실과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어 논술 능력이 향상됩니다! 완전한 것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 시대를 앞서 나가는 감각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 그는 첨단 과학을 인문학과 연결시킨 창조의 아이콘이었다.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일생을 다룬 자음과모음의 42번째 청소년평전이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태어나자마자 입양 보내진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복귀하기까지 그의 열정과 도전의 흔적들을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부록에는 위대한 기업가로서, 예술가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을 위한 그의 조언이 담긴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문을 담았다. 태어나자마자 잡스 부부에게 입양 보내진 스티브 잡스는 선택받은 특별한 아이기도 했지만 버려진 아이라는 생각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남보다 더 깊이 고민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엔지니어들 틈에서 성장하며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개인용 컴퓨터가 지배하는 무한한 미래를 꿈꿨다. 비록 엔지니어로서의 능력은 부족했지만 뛰어난 사업적 수완과 마케팅 감각으로 스티브 워즈니악의 능력을 이끌어 냈고, 그와 함께 애플을 설립해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를 세상에 내놓았다. 지나친 독선과 고집 때문에 동료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하고,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나기도 했지만 숨길 수 없는 비즈니스 감각과 미래를 내다보는 눈, 남들과 다른 창의적인 생각은 그를 다시 애플의 최고경영자 자리로 이끌었다. 이후 완전한 것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선보이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스티브 잡스. 그는 기기의 기능과 장점보다는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자 했다. 또한 혁신적인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스스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람이라고 느끼게 했다.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 준 그는 시대를 앞서 나가는 감각으로 제품 이상의 것을 보여준 위대한 사업가이자 예술가였다.“아빠, 이 평평한 쪽은 땅에 박힐 거지요?”“그래.”“그럼 그쪽은 페인트칠을 안 해도 되잖아요. 어차피 땅에 박힐 건데.”폴이 싱긋 웃으며 크고 두툼한 손으로 아들의 머리를 아프지 않게 콩 쥐어박았다.“녀석, 잔머리를 쓰는구나. 그러면 일이 편하겠지. 하지만 일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란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해야 하는 거야. 아래니까 보이지 않는다고 칠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니? 땅에 박힌 부분에 습기가 스며들어 금방 썩겠지? 보이지 않는 곳일수록 더 신경을 써서 마무리를 해야 하는 거야.”폴은 땅에 박힐 부분에 방수 페인트를 세 차례나 꼼꼼히 발랐다. “봤지? 일은 이렇게 제대로 해야 하는 거란다. 마무리까지 철저하게 하지 않을 거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나아.”잡스가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보이지 않는 것까지 철저하게’. 그는 아버지에게 배운 이 원칙을 평생 철저하게 지켰다. 7개월 동안 인도의 곳곳을 떠돌아다니면서 잡스는 난생처음으로 극한의 가난을 목격했다. 풍요로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잡스에게 인도의 모습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자신의 본모습을 찾으러 온 인도에서 잡스는 진정으로 인간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정신적 스승은 만나지 못했지만 인도 그 자체가 잡스에게는 스승이었다. 여행이 끝나 갈 즈음 잡스는 마침내 답을 찾았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카를 마르크스 같은 혁명가나 님 카롤리 바바 같은 영적 스승이 아니라 토마스 에디슨 같은 사람일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인도의 수많은 사람을 보고 내린 결론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이래 영적인 수련에 몰두해 있던 잡스는 실용적이고 기술적인 혁신이야말로 인간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깨달음을 안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워즈는 컴퓨터를 디자인하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 말고는 다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었다. 그는 뛰어난 엔지니어였지만 잡스와 함께가 아니라면 그저 엔지니어에 불과했다. 워즈의 능력을 사업으로 이끌어 낸 것은 잡스였다. 워즈 역시 이 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잡스는 돈을 버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고, 일단 무엇이든 마음먹으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대단한 추진력의 소유자였다.
자꾸만 눈물이 나
답게 / 백승자 (지은이) /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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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게청소년 문학백승자 (지은이)
나답게 청소년 소설 시리즈. 자꾸만 눈물이 나는 스스로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맞부딪치게 된 혼란스러운 아이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건 일상의 행복이다. 익숙한 이 하나 없는 중국에서 지내며 타인의 관심을 받아보고, 시골에서 할아버지와 지내며 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아는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해본다.◇ 마지막 샹그릴라 ◇ 무례한 손님 ◇ 오키나와 모자 장수 ◇ 사라진 꿈 ◇ 먼 듯 가까운 ◇ 썩은 사과 ◇ 너 없는 곳이면 돼 ◇ 새 둥지 ◇ 걱정인형을 믿어 ◇ 이맨대기 잘생긴 값 ◇ 옥란 할머니 ◇ 가시 돋다 ◇ 맑은하늘 신경정신과 ◇ 엄마도 외롭다 ◇ 어디에도 없는 ◇ 우선 멈춤 ◇ 새는 왜 지저귈까 ◇ 다람쥐와 아몬드쿠키 ◇ 새봄을 닮은 사람 ◇ 다들 그렇게 살아 ◇ 아무말대잔치 ◇ 꽁지머리 아저씨 ◇ 라다크, 그리움을 묻다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나답게 청소년소설》 도서출판 답게는 《나답게, 책답게, 우리답게》를 슬로건으로 30여년째 400여종의 책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1990년 2月 첫출발 당시부터 전 국민의 집집마다 소장하여 나답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침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소망으로 기획을 해왔습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선생답게, 학생답게, 정치인답게, 군인답게 등등, 이렇듯 과연 어떤 분이 《답게》 살 수 있는 지침서를 자신 있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을 위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동화작가 10여분을 섭외하여 드디어 출간에 이르렀습니다. 나답게 청소년 소설 · 시집 총 9권 젊은 청소년의 시각으로 진단하는 오늘 우리 사회 현상의 노골적인 풍속도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곱게 태어나 평화롭게 성장한 소년기가 아닌 가시덤불의 피나는 삶의 공간들이 예리하게 폭로되어 나왔습니다. 누구를 향한 정의로운 고발인지 스스로 자문하게 만듭니다. 축복받는 성장기가 아닌 고뇌와 통증 극복을 그려낸 자화상들은 충격이면서 서로의 반성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주옥처럼 발굴한 동화작가, 시인의 필진으로 뜻깊은 토론의 광장을 활짝 열어봅니다. 《나답게 청소년 소설 · 시집 목록》 이규희 : 두 소녀의 용기 원유순 : 우리들의 이정표 이경순 : 낯선 동행 송재찬 : 비밀에 갇힌 영혼 백승자 : 자꾸만 눈물이 나 최은순 : 어둔리 엄마 선안나 : 위험한 소년 유효진 : 하버 브릿지 정두리 : 질투의 힘 '나답게 청소년 소설' 자꾸만 눈물이 나 - 백승자 지음 누구를 생각한다는 것은 그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과 한 가지일 터, 인연 닿은 모두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다. 사람의 인연이란 뭘까. 때 맞춰 밥은 먹었느냐고, 어디 아픈 데는 없느냐고, 어느새 봄이 왔다고, 네가 좋아하는 늦가을이라고……. 늘 되풀이되는 일상을 궁금해 하고 물어봐주는 정다운 벗을 우리는 몇이나 두고 살아가는 것일까. 내가 누구인지 미처 알지도 못한 채 같은 직업 목표를 향해 달리는 청소년들에게 따듯한 눈과 깊은 가슴으로 세상 속 또 다른 면을 보게 해주고 싶다. 낙엽이 구르기만 해도 웃음이 난다는 청소년기에 소년은 왜 자꾸 눈물이 날까. 제목은 그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며, 내용은 그 소년, 선재에 대한 이해와 연민, 애정을 주게 해준다. 낭만을 좇는 아버지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고 일에만 집중하는 어머니. 재능이 뛰어나 집에 있는 시간이 바쁜 누나. 그 사이에서 선재는 이웃사촌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조용하고 진중한 성격의 선재에게 그런 이웃사촌의 존재는 자연재해처럼 느껴졌다. 자꾸만 눈물이 나는 스스로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맞부딪치게 된 혼란스러운 아이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건 일상의 행복이다. 익숙한 이 하나 없는 중국에서 지내며 타인의 관심을 받아보고, 시골에서 할아버지와 지내며 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아는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해본다. ‘청춘이기에 아프다.’ 선재에겐 잘 어울리는 이 말 뒤에는 하나가 더 붙게 된다. ‘그러며 성장한다.’ 자꾸만 눈물이 나는 선재의 일상을 보면서 우리들도 많은 걸 느낄 수 있길 바란다.설마 그 일이 다시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탕! 쾅쾅!’현관문을 거칠게 발로 차는 소리에 화들짝 몸을 일으켰다. 내다볼 것도 없이 진태다.‘아, 어떡하지...?’현관문을 등지고 서서 잠시 눈을 감는데 입술이 파르르 떨린다. 문을 열어 주거나 안 열어 주거나 뻔히 당할 것을 알기에 오금이 저려 왔다.톡톡톡, 탁자 위 휴대폰에서 문자 오는 소리가 난다.‘처박혀 있는 거 다 안다.’‘몇까지 셀까’진태가 보낸 까만 늑대 이모티콘에 눈알이 없다. 요즘 인기 있는 웹툰에서 소름 끼치는 주인공 캐릭터였다.순간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려왔다. 얼른 화장실로 들어가 문부터 잠갔다. 거울 속에 나 아닌 다른 얼굴이 나타날 것 같아 마주보기 두려웠다.
정신분석 입문 (큰글자책)
돋을새김 /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은이), 최석진 (옮긴이) / 2020.06.30
35,000

돋을새김청소년 인문,사회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은이), 최석진 (옮긴이)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15권. 1915~1916년, 1916~1917년 두 번에 걸쳐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프로이트의 강의를 정리했다. 이 책은 실수 행동에 대한 연구(1부), 꿈에 대한 이론과 실제 해석(2부), 신경증 연구(3부)까지 프로이트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다. 실제 강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인지 프로이트는 수강생들을 고려해 많은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반복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그 부분들을 정리하여 실었다. 또한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정신분석’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용어 해설을 실어 프로이트가 낯선 독자들을 배려했다. 부록에는 프로이트와 함께 ‘정신분석’의 역사를 만들어온 이들을 소개하여 정신분석을 둘러싼 전체적 이해를 돕는다.책을 읽기 전에 제1부 실수 행위의 심리 첫 번째 강의 - 소개 두 번째 강의 - 실수 행위의 심리 세 번째 강의 - 실수 행위의 심리(계속) 네 번째 강의 - 실수 행위의 심리(결론) 제2부 꿈 다섯 번째 강의 - 여러 가지 어려움과 일차 접근 여섯 번째 강의 - 꿈 해석의 전제와 기법 일곱 번째 강의 - 외현적 꿈 내용과 잠재적 꿈 사고 여덟 번째 강의 - 어린이의 꿈 아홉 번째 강의 - 꿈 검열 열 번째 강의 - 꿈의 상징성 열한 번째 강의 - 꿈 작업 열두 번째 강의 - 꿈 사례 분석 열세 번째 강의 - 고대의 잔재와 유아성 열네 번째 강의 - 소망 충족 열다섯 번째 강의 - 의문점과 비판 제3부 신경증에 관한 일반 이론 열여섯 번째 강의 - 정신분석과 정신의학 열일곱 번째 강의 - 증상의 의미 열여덟 번째 강의 - 외상에 대한 고착(固着)-무의식 열아홉 번째 강의 - 저항과 억압 스무 번째 강의 - 인간의 성생활 스물한 번째 강의 - 리비도의 발달과 성적 조직 스물두 번째 강의 - 발달과 퇴행 이론-병인론 스물세 번째 강의 - 증상 발전 스물네 번째 강의 - 일반적인 신경 질환 스물다섯 번째 강의 - 공포와 불안 스물여섯 번째 강의 - 전이 스물일곱 번째 강의 - 분석 요법 부록 - 옮긴이의 후기《정신분석 입문》은 1915~1916년과 1916~1917년, 두 번에 걸쳐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프로이트의 강의를 정리해 출판한 것이다. 실수 행동에 대한 연구(1부), 꿈에 대한 이론과 실제 해석(2부), 신경증 연구(3부)까지 프로이트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다. 프로이트가 수강생들을 고려해 많은 사례를 들어 반복해서 설명한 것이 그대로 실려 있어 독자들이 읽기에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 실었다. 또한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정신분석’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용어 해설을 실어 프로이트가 낯선 독자들을 배려했다. 부록에는 프로이트와 함께 ‘정신분석’의 역사를 만들어온 이들을 소개하여 정신분석을 둘러싼 전체적 이해를 돕는다. 반복되는 실수나 꿈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 정신분석은 환자의 증상도 억압된 충동(주로 성적 욕망)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그 증상을 연구함으로써 환자의 무의식 속에 있는 억압된 충동을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있는 것을 의식으로 꺼내 환자 자신과 마주하게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환자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이나 꿈 해석에 대해 처음 주장했을 당시 사람들은 완전히 파악할 수 없고 통제할 수도 없는 무의식이 인간의 정신에서 가장 중요하며, 거기에는 사악한 욕망들이 가득하다고 하는 데 큰 반감을 가졌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이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 오늘날우리들은 정신분석을 통해 인간 정신에 대해 더 깊이 통찰하며 더 나아가 인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핵심적인 내용으로 쉽게 읽는 《정신분석 입문》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은 물론이고 신화학, 문화학, 종교학, 문학도 끊임없이 영감의 원천으로 삼고 있는 정신분석학. 전문적인 내용이나 방대한 분량 때문에 읽기를 미루었다면 《정신분석 입문 ― 인간 정신에 대한 혁명적 통찰》로 가볍게 시작해 보자. 《정신분석 입문》은 1915~1916년, 1916~1917년 두 번에 걸쳐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프로이트의 강의를 정리했다. 이 책은 실수 행동에 대한 연구(1부), 꿈에 대한 이론과 실제 해석(2부), 신경증 연구(3부)까지 프로이트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다. 실제 강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인지 프로이트는 수강생들을 고려해 많은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반복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그 부분들을 정리하여 실었다. 또한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정신분석’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용어 해설을 실어 프로이트가 낯선 독자들을 배려했다. 부록에는 프로이트와 함께 ‘정신분석’의 역사를 만들어온 이들을 소개하여 정신분석을 둘러싼 전체적 이해를 돕는다.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한 여자가 여동생과 함께 쇼핑하러 가고 있었다. 그때 길 맞은편에서 걸어오고 있는 한 남자를 보고 동생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저기 봐. L씨가 가고 있어.”그런데 L씨는 다름 아닌 그 여자의 남편이었다. 몇 년 후 이 둘의 결혼은 불행하게 끝났다. 어떤 실수는 징조이자 그 사람의 진심을 말해 준다. 또 다른 일화를 보자. 프로이트의 친구 중 한 사람은 문학단체의 위원이 되었으나 거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자신이 쓰고 있는 희곡을 상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위원회 회의에 꼬박꼬박 참석했다. 하지만 상연할 수 있다는 확답을 받고 난 후에는, 그 회의를 번번이 ‘잊어버리고’ 만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이 더 이상 이 단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에 자꾸만 잊어버리는 게 아닌가 하여 그날 따라 기를 쓰고 회의장에 찾아갔다. 그러나 회의장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회의는 금요일에 열리는데 그날은 토요일이었던 것이다. 모든 실수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실수에는 확실히 어떤 의도가 있다. 정신분석은 바로 이러한 자신도 몰랐던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학문이다. 꿈 해석은 신비주의자에게나 맡겨야 할까 처음 프로이트가 꿈 해석의 중요성을 주장했을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들은 꿈 연구 자체를 신비주의자나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여기며 아마도 복권 당첨 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의사들조차도 꿈을 심리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신체적인 자극에 대한 반응 정도로 치부했다. 그래서 팔다리의 위치를 바꾸면 꿈이 어떻게 바뀌는가 하는 식의 연구에 몰두했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서는 꿈 해석을 통해 숨겨진 진실, 즉 무의식에 다가갈 수 있다고 보았다. 가령 아이들이 손을 꽉 쥐고 펴지 않을 때, 실제로 그 안에는 뭔가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꿈도 이와 마찬가지로 감추고 싶은 어떤 것, 즉 윤리적, 미적, 사회적으로 볼 때 ‘옳지 않은’ 것을 검열해 다른 것으로 바꾸어 놓는다. 따라서 꿈 해석을 통해 사회나 자신의 억압 때문에 왜곡된 무의식의 욕구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뭔가를 금지하면 할수록 저항과 왜곡은 더욱 강하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우리 사회에서 주로 그것은 아마도 성이나 성욕에 관한 것일 것이다. 따라서 정신분석은 심하게 왜곡된 꿈은 주로 성적 욕망의 표현이라고 본다. 물론 정신분석이 모든 것을 성과 관련시킨다는 비난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심하게 왜곡된 꿈에 대해서는 프로이트의 주장은 설득력을 갖는다. 왜 우리는 숨겨진 진실, 무의식과 마주해야 하는가 프로이트는 한때 베르넹(H. Bernheim)의 제자로 지내면서 최면 치료법을 익힌다. 베르넹은 한 사람에게 최면을 건 다음 최면에서 깨어나면 5분 후에 우산을 펼치라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사람은 그대로 했다. 그러나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설명하지 못했다. 이는 인간에게 무의식이 있다는 걸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실험을 통해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대해 확신하게 되지만, 이런 최면 요법이 치료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님을 곧 깨닫는다. 최면 요법은 특정 환자들에게만 통하며 치료 효과도 지속적이지 않았다. 또한 환자에게 최면을 걸어 증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게는 할 수 있지만 어떤 조건에서 병이 걸리는지,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는 알아내지 못했다. 반복되는 실수나 꿈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 정신분석은 환자의 증상도 억압된 충동(주로 성적 욕망)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그 증상을 연구함으로써 환자의 무의식 속에 있는 억압된 충동을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있는 것을 의식으로 꺼내 환자 자신과 마주하게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환자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불편하지만 통렬한, 인간 정신에 대한 통찰 무의식에 대한 주장이나 꿈에 대한 해석 같은 프로이트의 이론은 처음에 격렬한 반감을 샀다. 완전히 파악할 수 없고 통제할 수도 없는 무의식이 인간의 정신에서 가장 중요하며, 거기에는 사악한 욕망들이 가득하다고 한 것이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이미 다윈의 진화론을 통해 스스로를 신이 창조한 특별한 존재라고 믿고 있던 인간의 자존심이 크게 상한 상태에서 사람들은 다시 한번 진실과 마주하기 불편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인류는 그 불편한 진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프로이트의 불편한 진실을 통해 인간 정신에 대해 더 깊이 통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내 이름은 스텔라
특별한서재 / 유니게 (지은이) / 2020.07.17
11,500원 ⟶ 10,350원(10% off)

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유니게 (지은이)
특서 청소년문학 15권.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는 <우리는 가족일까>와 절망의 순간에 만난 ‘그 애’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그 애를 만나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극복해내는 성장소설 <원 테이블 식당> 이후, 작가 유니게의 네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나의 특별한 사명을 찾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기. 나는 왜 태어난 것일까?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법한 질문이다. 혼돈의 강을 건너는 사춘기 청소년들은 특히나. 이 책은 혼란을 직격탄으로 맞은 주인공 수민의 시선을 따라간다. 한때 자신은 특별한 아이라고 믿었던 수민. 하지만 점점 특별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성적도 별로이고, 그닥 빼어나지 않은 외모에, 원만하지 않은 학교생활, 여기에 무너져버린 집안까지. 삶이 그렇다면, 이제는 더 이상 특별해지기 위해 애쓰지 않으리라 다짐하곤 자신의 이름처럼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려고 애를 쓴다. 앞으로도 그렇게 쭉 평범한 나날들이 이어질 줄로만 알았던 수민 앞에 닝구 씨가 나타난다. 그는 그저 자신만의 따스함으로 동네에 스며들며 수민을 위로해주는데…. 어쩌면 인생은 끝없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아 나서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작가 유니게는 그 여정 속에서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에게 “너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 같은 존재야.”라며 용기를 건넨다. 이 책은 내 안과 밖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이다.흑기사 내 이름은 스텔라 수상한 닝구 씨 오른쪽 뇌에 박힌 별 닝구 씨가 사라졌다 방화범 닝구 씨가 떠난 후 에필로그 『내 이름은 스텔라』 창작 노트 『내 이름은 스텔라』 추천사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의 특별한 사명을 찾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 이야기! 『내 이름은 스텔라』는 한국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와 같은 작품이다. 안과 밖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흔들리며 ‘나’를 찾아가는 중인 ‘스텔라’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용기!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는 『우리는 가족일까』와 절망의 순간에 만난 ‘그 애’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그 애를 만나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극복해내는 성장소설 『원 테이블 식당』 이후, 작가 유니게의 네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나의 특별한 사명을 찾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기! 나는 왜 태어난 것일까?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법한 질문이다. 혼돈의 강을 건너는 사춘기 청소년들은 특히나. 이 책은 혼란을 직격탄으로 맞은 주인공 수민의 시선을 따라간다. 한때 자신은 특별한 아이라고 믿었던 수민. 하지만 점점 특별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성적도 별로이고, 그닥 빼어나지 않은 외모에, 원만하지 않은 학교생활, 여기에 무너져버린 집안까지. 삶이 그렇다면, 이제는 더 이상 특별해지기 위해 애쓰지 않으리라 다짐하곤 자신의 이름처럼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려고 애를 쓴다. 앞으로도 그렇게 쭉 평범한 나날들이 이어질 줄로만 알았던 수민 앞에 닝구 씨가 나타난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매일 입고 다니는 러닝셔츠에, 대표작 한 권 없지만 오른쪽 뇌에 별이 박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는, 자칭 소설가라는 닝구 씨는 언뜻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인물이다. 집, 차, 직업 등으로 평가받는 요즘 세상에서, 닝구 씨는 거의 무장 해제된 거지 수준이다. 그래도 그는 당당하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건, 그저 자신만의 따스함으로 동네에 스며들며 수민을 위로해준다. “행복을 느끼는 것은 마음의 일이란다. 보람이나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도 마음의 일이고,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도 마음이야. 그래서 마음이 병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거나 잘못된 행동이 나오게 되는 거지.” “진심이 통할 때 진정한 관계도 맺어지는 거잖아. 사실 친구가 많아야 하는 것도 아니야. 소중한 것은 본래 흔치 않잖니?”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야. 그들에겐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특별한 사명이 주어졌지.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작은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일, 그게 그들의 사명이자 운명이야.” 스텔라는 닝구 씨의 만남 이후, 자신을 둘러싼 혼돈을 걷어내고 자신만의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어쩌면 인생은 끝없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아 나서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작가 유니게는 그 여정 속에서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에게 “너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 같은 존재야.”라며 용기를 건넨다. 이 책은 내 안과 밖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이다. 유니게 작가 특유의 무심한 듯한 묘사와 흘러가는 이야기가 치밀한 가운데 슬며시 마음속 깊이 파고든다. 그리고 전하는 그 메시지는 꽤나 묵직하다. 단정하고 흡인력 있는 문장,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장면들은 독자들을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가족, 친구, 학교생활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유니게 작가만의 섬세함으로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며 삶의 의미, 통찰의 길로 안내한다.어디선가 터벅터벅, 발걸음 소리가 났다. 고개를 돌려보니 골목 저쪽 끝에서 누군가의 실루엣이 보였다. 그의 앞으로 길쭉한 그림자가 늘어졌다. 머릿속에 반짝 불이 들어왔다. 푸른 어둠 속으로 한 남자가 걸어온다. 터벅터벅. 무거운 발걸음으로 나를 향해 걸어온다. 아주 긴 여행 끝에 간신히 이곳에 도달한 것이다. 그는 지쳤고 몹시 피곤하다. 하지만 그의 두 눈은 여전히 별처럼 빛난다. 그의 열정이 그를 쉴 새 없이 몰아친 것이다. 이제 그의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그의 얼굴이 다시 생기를 찾는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는 나를 알아본 것이다! 그 순간 내 입술 사이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용감한 흑기사다! 그가 찾아와준 것이다. 나를 찾아 여기까지 온 것이다. “너는 참 특별한 아이야!”엄마는 탄성을 지르곤 했다. 특별하다는 말은 중독성이 있었다. 그 말의 의미를 깨닫기도 전에 엄마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만으로도 ‘특별한’이란 말에는 ‘특별히 좋은’, ‘특별히 중요한’,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이란 뜻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열한 살 어느 날, 나는 책을 읽다가 ‘스텔라’라는 이름과 마주쳤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누군가와 마주친 것처럼. 스텔라, 아름다운 이름이었다. 스텔라의 뜻은 ‘별’이었다. 스텔라, 스텔라, 스텔라……. 아이스크림처럼 혀 위에서 사르르 녹았다.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별들이 찬란한 빛깔로 반짝였다. 그 이름은 나에게 ‘내가 비록 공부는 못하지만 여전히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가슴이 마구 부풀어 올랐다. 나는 ‘스텔라’라는 이름을 운명처럼 받아들였다.
열정페이는 개나 줘
Ž / 창작크루 고온 지음, 장수동 감수 / 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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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인문,사회창작크루 고온 지음, 장수동 감수
시시콜콜 지식여행 시리즈 1권. 겉모습은 노숙자 같지만 걸어 다니는 법전인 석훈과 그를 삼촌이라 부르며 따르는 동네치킨 알바생 정우를 중심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하는 일하는 청소년의 모습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현실보다 리얼한 일하는 십 대 이야기가 박스 할머니의 뺑소니 사건과 스릴 있게 엮이며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법 지식은 부록으로 따로 정리해 일하는 청소년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한 동네치킨을 찾아온 효민, 그러나 사장에게 문전박대당하기 일쑤다. 타고난 장사꾼 현성은 친구들을 상대로 물건을 팔다가 나쁜 녀석들의 협박으로 위기에 몰린다. 전단지 부착 알바를 거쳐 편의점 알바를 하는 시연은 점장의 성희롱에 당황해 어쩔 줄 모른다. 석훈이 이들의 억울한 사연을 법으로 해결해 주는 사이, 정우는 동네 유명 인사인 박스 할머니의 뺑소니 사건에 휘말린다. 정우가 억울함을 토로하며 진범을 찾아 나서던 그때 배달 대행 알바생 승주는 힘들게 버텨 온 인생이 다시 시궁창으로 처박힐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는데….작가의 말 우리는 누구나 버젓한 인간입니다 1. 동네치킨 2. 타고난 사업가 3. 진실만을 말하는 사이트 4. 대박 사건 5. 이런 시급 6. 스마일 7. 사건 현장 8. 블랙박스 9. 열정페이는 개나 줘 부록 일하는 청소년이 알아야 할 법 꿀팁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무슨 일이냐고요? 대한민국 헌법에 의하면 십 대도 어른과 동등한 존엄한 노동자입니다! ◎ 청소년은 이미 버젓한 인간이며 버젓한 노동자 《열정페이는 개나 줘》는 청소년어린이책 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의 프로젝트 그룹인 창작크루 고온이 기획하고 집필했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법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버젓한’ 인간에 대해 말한다. 청소년은 나중에 자라서 버젓한 인간이 되는 게 아니라, 이미 버젓한 인간이며, 일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버젓한 노동자임을 강조한다. 오늘날 청소년 인구 열 명 중 세 명 이상이 알바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일하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 규정짓고 이들이 하는 노동까지도 미성숙하다고 치부해 버리고 만다. 작가들은 이러한 시각에 일침을 놓으며, 청소년도 어른과 동등한 존엄한 노동자임을 법적 근거를 들어 이야기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사람답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법이다. 그러나 법은 그 내용을 끊임없이 의심해 보고 필요에 따라선 우리의 힘으로 바꿔 갈 수도 있다. 그 주체가 청소년이라는 것을 자각할 때 비로소 변화의 싹이 움틀 것이다. ◎ 현실보다 리얼한 일하는 십 대 이야기와 알찬 부록 겉모습은 노숙자 같지만 걸어 다니는 법전인 석훈과 그를 삼촌이라 부르며 따르는 동네치킨 알바생 정우. 이들을 중심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하는 일하는 청소년의 모습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한 동네치킨을 찾아온 효민, 그러나 사장에게 문전박대당하기 일쑤다. 타고난 장사꾼 현성은 친구들을 상대로 물건을 팔다가 나쁜 녀석들의 협박으로 위기에 몰린다. 전단지 부착 알바를 거쳐 편의점 알바를 하는 시연은 점장의 성희롱에 당황해 어쩔 줄 모른다. 석훈이 이들의 억울한 사연을 법으로 해결해 주는 사이, 정우는 동네 유명 인사인 박스 할머니의 뺑소니 사건에 휘말린다. 정우가 억울함을 토로하며 진범을 찾아 나서던 그때 배달 대행 알바생 승주는 힘들게 버텨 온 인생이 다시 시궁창으로 처박힐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는데……. 현실보다 리얼한 일하는 십 대 이야기가 박스 할머니의 뺑소니 사건과 스릴 있게 엮이며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법 지식은 부록으로 따로 정리해 일하는 청소년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정우는 자기가 어쩌다가 특수한 놈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잠자리가 보장된 일터는 이곳밖에 없었기 때문에 잠자코 사장이 주는 대로 받았다“오갈 데 없는 걸 받아주고, 일거리도 주고, 돈도 주고, 재워 주기까지 하는 데가 어디 있어. 요즘같이 팍팍한 세상에, 안 그래?” 어쩔 수 있나. 대답은 ‘아, 예.’“이 동네만 해도 치킨집이 다섯 개가 넘잖아. 여기 오기 전에 다 돌아봤지? 우리처럼 대우가 좋은 집이 있느냔 말이야. 안 그래?”‘아, 예.’ “진짜 저 아니라니까요. 정말 억울해요! 그리고 저 사건으로 다들 눈이 시뻘개져 있는데, 용의자인 내가 나타나면 경찰이 순순히 내 말을 믿어 줄까요? 삼촌, 법이 그렇게 공정해요? 법이 억울한 사람, 힘없는 사람 보호해 준다고 확신할 수 있냐고요!” “저작권 도용당했던 그 여자애랑 학교에서 장사하다 봉변당한 네 친구……. 부모님도 선생님도 해결 못해 준 걸 법이 해결했어. 안 그래? 동네치킨 사장이 근로기준법만 잘 지켰다면, 네가 터무니없는 시급을 받으며 그렇게 일하지 않아도 됐을 거야. 법은 약속이야. 모두가 잘 지키면 문제 생길 일이 없어.”“그래서 소송 걸고 재판받으면 억울한 마음이 다 풀려요? 삼촌도 그건 아니라고 했잖아요. 내가 왜 학교도 그만두고 이러고 있는 줄 알아요? 그때 왜 그런 판결을 받았는지 아느냐고요! 난 안 믿어. 그 거지 같은 법 때문에 내가 무슨 일을 당했는데!” “정말이야. 당장 그만두고 싶은데, 아직 한 달이 안 돼서 그러지도 못하겠어.”“무슨 상관이야. 당장 그만둬. 그런 사람은 경찰에 신고해서 고생을 좀 해 봐야 돼.”“경찰? 생각만 해도 무서워. 나중에 길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그리고 그동안 고생한 생각하면 한 달 월급은 제대로 받아야 할 거 아냐.”“널린 게 편의점인데, 딴 데 알아보면 되지. 그런 사람이랑 어떻게 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니?” “원래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었어.”“한 번이라도 그런 행동을 했으면 성추행범인 거지. 원래부터 아닌 게 어디 있어!”“효민아, 혹시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런 걸까? 자꾸 그런 생각을 하게 돼.”
이토록 쓸모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이야기
맘에드림 / 박명구 (지은이)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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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청소년 과학,수학박명구 (지은이)
전기자동차의 심장과 같은 리튬이온배터리 안에서 어떤 원리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배터리를 이루는 핵심 요소와 재료 선택의 이유부터 충전과 방전 중 배터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메커니즘은 물론, 최근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배터리의 열폭주 등을 과학적으로 파헤친다. 다만 이론적 설명보다는 독자들 스스로 사고실험을 통해 머릿속에서 마음껏 생각을 확장할 수 있게 격려한다. 사고실험이란 실험에 필요한 장치와 조건을 가정한 후 이론을 바탕으로 일어날 현상을 예측하는 것으로 과학자들도 자주 시도하는 방식이다. 특히 배터리 관련 실험은 일상에서 시도하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무엇보다 까다로운 제반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사고실험은 안전하게 생각을 펼치는 데 더할 나위 없다. 이 책을 통해 전기에너지의 실체를 한층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저자의 글 프롤로그 01 메커니즘 에너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활활 태워라! 그러면 에너지가 솟을 것이다! 물리적인 에너지: 총합은 언제나 같다! 화학적인 에너지: 반응이 일어나면 뭔가 만들어지지! 전기에너지는 어떻게 대량생산되는 걸까? 모든 에너지의 중심에 있는 열에너지 02 배터리와 전기화학셀 배터리를 알아가며 친해져 볼까? 배터리가 전류를 저장하고 생산하는 법 직접적인 방식의 산화 환원 반응을 알아보자 간접적인 방식의 산화 환원 반응은 뭐가 다르지? 어떻게 자발적으로 반응이 일어났을까? 03 리튬이온배터리 방전과 충전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리튬이온 전기화학셀의 내부가 궁금해? 방전의 의미는 무엇일까? 방전이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이유는? 충전의 의미는 무엇일까? 방전과 충전을 학생들의 이동에 비유해 보자! 04 성능과 안전성 무엇이 리튬이온배터리의 품질을 좌우할까? 뭐니 뭐니 해도 많은 전류를 저장해야 해! 과충전은 위험해! 산화 환원 물질의 표준 사용량은 어떻게 정해질까? 흑연의 보호막은 어떤 역할을 하나? 과도한 방전도 위험해! 리튬이온 손실과 내부저항의 증가를 최소화하려면? 배터리의 수명은 어떻게 정할까? 배터리의 얼굴, 폼팩터를 알아보자! 전기자동차의 화재는 어떻게 발생할까? 리튬이온배터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들 전고체배터리, 어디까지 알고 있니? 05 지속가능한 미래 전기자동차는 정말 친환경적일까?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정책의 지각변동 소비문화를 바꾸는 기후변화와 그린워싱 전과정평가를 알아보자 전기자동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왜 관점을 확장해야 하는가? 미래의 중심 에너지는 전기에너지다 에필로그 용어설명 참고자료흥미로운 사고실험으로 속속들이 파헤치는 전기차의 심장, 리튬이온배터리의 실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이미 과학으로 가득 차 있다. 인공지능은 물론,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전자제품부터 세제와 같은 생활용품도 모두 과학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과학기술의 발달이 우리에게 안겨준 편리만을 당연하게 취할 뿐, 그 원리에 대해서는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성 시대에는 작은 것에도 의문을 갖고 스스로 질문하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 원리를 알면 알수록 더욱 재미있어지고, 새로운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과학 이야기를 통해 일상을 지적 생동감으로 가득 채워보면 어떨까? 이 책은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 속에서 끊임없이 생각의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북돋는다. 특히 전동화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심장, 리튬이온배터리가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원리를 속속들이 파헤친다. 최근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며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처럼 리튬이온배터리에 숨은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고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문제해결력과 사고력은 깊어질 것이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위해 과학기술이 나아갈 방향 등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도 갖게 될 것이다. 전기차를 달리게 하는 힘, 전기에너지가 만들어지는 비밀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들이 있다. 예컨대 신념이나 신앙, 사상 등은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을 발휘한다. 보이지 않으니까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리튬이온배터리 안에서 일어나는 반응들도 그러하다. 비록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지만, 리튬이온과 전자의 움직임으로 인해 에너지, 그것도 자동차를 움직일 만큼 큰 에너지가 만들어진다. 이에 첫 장에서는 배터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기초개념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물리적인 에너지, 화학적인 에너지부터 시작하여 중·고등학교 수준의 과학지식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풀어본다. 배터리와 전기화학셀과 친해지기 배터리에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기본적인 단위인 전기화학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배터리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무리 궁금증이 몰려온다고 해도 당장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포장을 뜯고 내부를 들여다보기는 어렵다. 이 책은 다양한 그림 자료와 함께 우리가 몰랐던 배터리의 내부로 독자들은 안내한다. 여기에서는 특히 전기화학셀을 통한 간접적인 산화 환원 반응을 중심으로 전기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 2차전지의 방전과 충전 비밀 리튬이온 전기화학셀의 원리가 산화 환원 반응에 기초한다는 것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방전과 충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전기화학셀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들의 역할을 하나하나 알아보는 동안 배터리의 비밀이 하나둘씩 해소될 것이다. 아울러 여러 번 충전과 방전을 거듭해도 리튬이온배터리가 일정 기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예시와 함께 다양한 사고실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미션,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여라! 리튬이온배터리는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만큼 전기자동차의 성능과 직결된다. 이에 무엇이 리튬이온배터리의 품질을 좌우하는지를 낱낱이 파헤쳐 본다. 관련된 요인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동안 왜 리튬이온배터리가 현재 전기자동차의 심장 역할을 꿰차게 되었는지 그 이유와 함께 앞으로 어떤 점이 더욱 보완되어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전기자동차의 화재 문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배터리 연구 현황에 관해서도 살펴본다. 전기차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이제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전략이 논의되며,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그중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자동차의 보급도 주요 해결 방안의 하나로 꼽힌다. 이에 마지막 장에서는 친환경의 관점에서 전기자동차를 바라보며, 에너지의 미래에 관해서도 생각해 보려 한다. 배터리와 함께 물리학, 화학, 환경공학을 넘나드는 지적 탐구 활동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수동적인 학습보다는 지적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지적 탐구 활동이 더욱 강조된다. 이러한 활동은 비단 학업뿐만 아니라 향후 연구, 창작 등 다양한 분야로도 이어진다. 즉 지적 탐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나아가 어른이 되어 각자 종사하는 분야에서 끊임없는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지적 탐구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지식을 습득하고 학습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 것처럼 이 책에 담긴 내용들도 물리학, 화학, 환경공학을 넘나들며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해력능력을 발휘하고픈 다양한 지적 탐구 활동을 자극할 것이다. 만약 전 세계에 갑자기 정전이 일어난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단 하루라도 엄청난 혼란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됩니다. 그만큼 전기에너지 없는 일상은 이제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에너지(energy)는 꼭 과학 시간에만 등장하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는 일상에서도 에너지라는 말을 꽤 자주 사용해요.
모란봉
지식의숲(넥서스) / 이인직 지음, 송창현 엮음 / 2013.06.20
7,000

지식의숲(넥서스)청소년 문학이인직 지음, 송창현 엮음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한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46권. 이인직 소설로, 김옥련, 구완서, 서일순의 삼각관계를 다룬 <혈의 누>의 후속작이다. 십 년 후 구완서와 결혼을 약속하고 귀국한 옥련을 사랑하게 된 서일순과 그를 돕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서숙자, 최여정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혈의 누>가 신문물에 대한 강한 긍정과 자유연애 사상을 보여 주는 등 새로운 사고방식을 전달했다면, <모란봉>은 남녀 주인공의 애정 관계에만 치우쳐 <혈의 누>가 보여 준 주제 의식이 오히려 퇴화한 면이 있다.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 46-신소설 모란봉 김옥련, 구완서, 서일순의 삼각관계를 다룬 《혈의 누》의 후속작! 《모란봉》은 미완으로 중단된 작품으로 내용상 《혈의 누》의 뒷이야기에 해당한다. 이 작품은 십 년 후 구완서와 결혼을 약속하고 귀국한 옥련을 사랑하게 된 서일순과 그를 돕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서숙자, 최여정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혈의 누》가 신문물에 대한 강한 긍정과 자유연애 사상을 보여 주는 등 새로운 사고방식을 전달했다면, 《모란봉》은 남녀 주인공의 애정 관계에만 치우쳐 《혈의 누》가 보여 준 주제 의식이 오히려 퇴화한 면이 있다.
고등학교 소설 읽기 첫째 권
해냄에듀(단행본) / 김슬이, 김영희, 김형훈, 박정현, 박현진, 김소진 (지은이),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 2025.01.10
15,000

해냄에듀(단행본)청소년 문학김슬이, 김영희, 김형훈, 박정현, 박현진, 김소진 (지은이),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5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공통국어1‧2 교과서는 모두 9종이다. 9종 교과서에 실린 소설 작품은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중학생이나 소설 읽기를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일반인들도 읽기에 좋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현대소설이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독서 활동 방법대로, 함께 읽고, 궁금한 점을 질문으로 만들고, 이 질문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눈 다음, 그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문답 형식의 감상을 작성하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함께 질문을 해 보고, 그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본다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이해하는 마음이 더욱 커질 것이다.01 봄.봄 _ 김유정 02 돌다리 _ 이태준 03 미스터 방 _ 채만식 04 카메라와 워커 _ 박완서 05 겨울 나들이 _ 박완서 06 배반의 여름 _ 박완서 07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_ 윤흥길전국국어교사모임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공통국어1‧2 교과서에 실린 소설을 엮은 소설 감상집 -함께 읽고, 질문하고, 대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9종의 고등학교 공통국어1‧2 교과서에 실린 소설을 함께 읽고, 대화한 내용을 엮었다 -소설 읽기를 통해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본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5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공통국어1‧2 교과서는 모두 9종이다. 9종 교과서에 실린 소설 작품은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중학생이나 소설 읽기를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일반인들도 읽기에 좋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현대소설이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독서 활동 방법대로, 함께 읽고, 궁금한 점을 질문으로 만들고, 이 질문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눈 다음, 그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문답 형식의 감상을 작성하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함께 질문을 해 보고, 그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본다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이해하는 마음이 더욱 커질 것이다. 그리고 교과서는 지면의 한계로 인해 소설의 발췌된 부분만 읽는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기에, 가능하면 소설 전문을 싣고자 하였다. 장편 소설 1편과 저작권자 요청에 의한 2편을 제외한 11편 소설의 전문을 만날 수 있다.소설 읽기가 아무리 의미 있다고 해도 작품에서 의미를 길어 내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설을 읽을 때 줄거리 파악은 되는데 도통 주제가 뭔지 몰라 알쏭달쏭했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그것은 아직 ‘소설 읽기’의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교과서 소설 읽어 볼래!”라는 귀한 다짐을 한 여러분이 예상치 못한 문턱 앞에서 의지가 꺾이지 않길 바라며 해설을 직조했습니다. 해설은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전언을 독자가 스스로 파악하는 일을 도울 수 있는 문답의 형태로 작성했어요. 부디 다정한 길잡이로 여겨지길 바랍니다. 이 책이 ‘작가 - 교사 - 독자’로 연결되는, 이어달리기의 계보를 좀 더 선명히 드러내는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세상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순간, 나 혼자 삐딱한 것 같고 사회에 부적응하는 것 같아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는 순간, 이 계보를 바라보며 ‘예민함’을 귀히 여기는 마음을 품어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거예요. 그런 점에서 이 글은 세계의 이면을 민감하게 감지하는 이들이 구성하는 ‘조용하지만 시끌벅적한 연대’에 여러분을 초대하기 위해 쓰인 초청장입니다.-머리말에서
청소년을 위한 고전혁명
생각학교 / 이지성, 황광우 (지은이) /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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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청소년 문학이지성, 황광우 (지은이)
리딩멘토 이지성과 인문학자 황광우는 변화를 이끄는 힘은 오직 ‘고전’에 있다고 입을 모으며, 동서양 인문고전에 담긴 치열한 고민과 새로운 해법을 통해 내 머리로 생각하고, 내 두 발로 당당히 우뚝 서는 삶의 길을 제시한다. 현실과 치열하게 싸우고, 당대의 흐름을 바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해온 ‘생각들’에서 나를 바꾸고, 결국 세상을 변화시키는 비책을 배우라는 것이다. 깊이 있는 생각과의 조우를 통한 새로운 생각의 잉태, 생각의 변화를 통한 나와 삶의 변혁, 그것이 바로 ‘고전혁명’이다. 이 책 <청소년을 위한 고전혁명>은 나는 누구인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자신과 삶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에게는 현명한 조언자이자 명확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며, 부모나 교사에게는 아이들에게 깊이 있는 생각을 전하는 방법을 알려줄 지침서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고전으로 나와 세상을 혁명하다 1장. 우리의 생각이 곧 우리의 미래다 _ 고전혁명 나는 새로 태어날 수 있을까 혁명은 어떻게 시작될까?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비결은? 개구리와 거북이의 삶, 문제는 ‘생각’이다 인생을 바꾸는 큰 만남, 고전 시대를 초월한 위대함의 힘 답을 ‘얻는’ 것 vs. 답을 ‘생각하는’ 것 ‘현상’이 아닌 ‘근본’을 보라 고전혁명을 완성하는 두 가지 단계 관찰하기-세상을 깊이 살펴보다 해석하기-내 머리로 생각하고 삶에 적용하다 2장.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림이 없다 _ 자아혁명 흔들리지 않는 나란 무엇일까 우리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울 시간 척하는 것은 용기가 아니다 더 큰 나를 만나는 방법 내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 일으키는 법 불가능은 비겁한 사람의 도피처다 나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하는 이유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 짓는다 ‘실수’와 화해의 악수를, ‘실패’와 격려의 포옹을 자아혁명을 완성하는 네 가지 단계 생각하기-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낳는다 질문하기-질문으로 나의 생각을 키우다 변화하기-자기 긍정을 실천하다 다시 생각하고, 질문하고, 변화하기-확장의 힘 3장. 변화는 변화를 이끈다 _ 관계혁명 세상은 수많은 나로 이뤄진다 ‘나’가 아닌 ‘우리’가 중요한 이유 다름을 인정할 때 ‘나’는 ‘우리’가 된다 우리의 관심이 세상을 향하는 순간 공자는 왜 《주역》을 소중히 했을까? 관심을 가지면 변할 수 있다 함께 가면, 길이 된다 관계혁명을 완성하는 세 가지 단계 읽기-사람을 읽고, 세상을 읽다 나누기-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다 함께하기-오래 가려면 함께 가라 4장. 거침없이 너만의 고전을 써라 _ 나와 세상을 깨우는 동서양 고전 10선 자신을 깨면 더 큰 자신과 만난다 우리가 ‘아는’ 세상 vs. 우리가 ‘사는’ 세상 _장자 《장자》 고정불변은 존재하지 않는다 _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낙원은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든 있다 _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마음 한번 바꾸면 지옥도 극락이라 _혜능 《육조단경》 국가란 무엇인가? 나와 너, 그리고 모두가 하나 되는 사회 _공자 《논어》 속이지도 속지도 않는 철인이 이끄는 국가 _플라톤 《국가》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하는가? 강력한 군주만이 강력한 국가를 만든다 _마키아벨리 《군주론》 끊임없이 현실을 개혁하다 _이이 《성학집요》 모두가 잘사는 국가는 어떻게 만드는가?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_박제가 《북학의》 이기심이 사회를 발전시킨다 _애덤 스미스 《국부론》 에필로그. 나의 혁명은 지금부터다세상의 중심, 삶의 중심을 ‘나’로 재편하라! 리딩멘토 이지성과 인문학자 황광우의 내 머리로 생각하고, 내 두 발로 당당히 우뚝 서는 법 꿈과 노력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자신 안에서 피어나는 열정으로부터일까, 아니면 이만큼 공부하지 않으면, 저 대학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 어느 정도의 돈을 벌지 않으면 무한경쟁의 사회에서 낙오될 것만 같은 불안감으로부터일까? 어느 날 문득 일상이 답답하거나 불만스럽거나, 때로는 좌절하거나 화가 날 때 우리는 새로운 나,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자신의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혁명’을 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이때의 혁명이란 ‘세상을 뒤엎는 일’이 아니라 ‘생각을 뒤집는 일’이다. ‘내가 원하는 나’, ‘내가 바라는 세상’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나와 세상에 대해 질문을 하려 해도 어떻게,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 고민이다. 물론 이럴 때는 책과 영화 등을 통해 지혜를 얻거나 부모님, 선생님, 선배, 친구 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다. 하지만 가장 권하고 싶은 혁명의 벗, 혁명의 조언자는 ‘고전’이다. 리딩멘토 이지성과 인문학자 황광우는 변화를 이끄는 힘은 오직 ‘고전’에 있다고 입을 모으며, 동서양 인문고전에 담긴 치열한 고민과 새로운 해법을 통해 내 머리로 생각하고, 내 두 발로 당당히 우뚝 서는 삶의 길을 제시한다. 현실과 치열하게 싸우고, 당대의 흐름을 바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해온 ‘생각들’에서 나를 바꾸고, 결국 세상을 변화시키는 비책을 배우라는 것이다. 깊이 있는 생각과의 조우를 통한 새로운 생각의 잉태, 생각의 변화를 통한 나와 삶의 변혁, 그것이 바로 ‘고전혁명’이다! 이 책 《청소년을 위한 고전혁명》은 나는 누구인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자신과 삶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에게는 현명한 조언자이자 명확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며, 부모나 교사에게는 아이들에게 깊이 있는 생각을 전하는 방법을 알려줄 지침서가 될 것이다. 《논어》와 《장자》에서 《국가》와 《유토피아》까지, 나와 세상을 깨우는 동서양 고전의 지혜 “나는 새로 태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은 고전이 전하는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한다. 낙원은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든 있다는 토머스 모어(《유토피아》)의 외침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현실의 방향을 제시하고, 마음 한번 바꾸면 지옥도 극락이라는 혜능(《육조단경》)의 가르침은 생각의 전환이 어떻게 세상의 변화를 가져오는지 알려준다. 이외에도 공자 《논어》, 플라톤 《국가》, 마키아벨리 《군주론》, 이이 《성학집요》, 박제가 《북학의》, 애덤 스미스 《국부론》 등 책에서 언급되는 고전들은 나와 세상을 깨우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의 위대한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들려주며, 고전을 통한 생각혁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나를 만날 수 있다. 2장에서는 내 안의 잠든 거인, 우리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워 일으킴으로써 더 당당한 나, 더 큰 나로 바뀌는 ‘자아혁명’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3장에서는 세상의 ‘수많은 나’가 모여 ‘우리’가 되고, 세상에 대한 우리의 깊은 관심과 치열한 고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관계혁명’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나와 세상을 깨워주는 동서양 고전들을 소개하면서 자신만의 고전을 써보기를 권한다. 내 삶은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내 두 발로 우뚝 설 수 있는 삶을 원한다면 고전을 읽어보자. 고전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이기 때문이다. 모진 풍파와 거센 변화에도 살아남은 정신을 이어받아, 긴 세월의 파고 속에서도 빛을 발할 생각을 실현시켜보라. 이 책에 소개된 동서양 고전들은 자신만의 고전, 자신만의 생각을 이끌 나침반이자 마중물이 될 것이다.인간은 본래 끝없는 질문과 답변 속에 사는 존재다. 사람과 대화하고 책과 대화하고 자연과 대화하며 자신의 지평을 넓혀왔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 일로 힘들다 느끼면서도 정작 왜 힘든지 고민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궁리하지 않는다. 마치 수학 문제를 풀 때 원리를 이해하기보다 공식을 암기하여 빠른 답을 찾으려는 모습 같다. 물론 질문을 던진다고 바로 답이 구해지진 않는다. 이때 스스로 구하기 어렵다면 부모님, 선생님, 선배, 친구 등에게 물어보면 된다. 하지만 가장 권하고 싶은 조언자는 고전이다. 누군가에게 질문을 던지면 답을 ‘얻는’ 데 그치지만, 고전에 길을 물으면 답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바꾸는 큰 만남, 고전> 중에서 “남이 한 번 해서 그것에 능하다면 자신은 그것을 백 번 하고, 남이 열 번 해서 그것에 능하다면 자신은 그것을 천 번 한다. 과연 이 도에 능하다면 비록 어리석다 할지라도 반드시 밝아질 것이고 비록 유약하다 할지라도 반드시 강해질 것이다.” 《중용》이 강조하는 것은 ‘가능성’이다. 누구든지 시간과 노력을 쏟으면 해낼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우리는 스스로를 잘 믿지 못한다. 자신이 커다란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전은 우리에게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한다.- <흔들리지 않는 나란 무엇일까> 중에서 혁명(革命)과 혁신(革新)에는 모두 ‘가죽 혁(革)’ 자가 들어간다. 가죽이 무엇이기에 대변혁을 의미하게 되었을까? 중국 후한 때 만들어진 문자해설서 《설문해자(說文解字)》는 “짐승의 가죽에서 그 털을 다듬어 없앤 것을 혁이라 한다”라고 풀이한다. 짐승의 가죽은 털을 뽑은 후에 가죽을 부드럽게 만드는 무두질을 거쳐야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혁’은 고치고 새로워진다는 뜻을 가진다. 비록 거칠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다듬으면 귀한 가죽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나’라는 사실. 자아혁명은 이를 아는 데서 시작된다.- <내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 일으키는 법 > 중에서
HIGH TOP 하이탑 내신 탑티어 고등 통합과학 2 (2025년)
동아출판 / 이승후, 김대규, 조향숙, 노동규, 권오성 (지은이) /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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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청소년 학습이승후, 김대규, 조향숙, 노동규, 권오성 (지은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5종의 과학 교과서 내용을 빠짐없이 분석하여 교과서 개념을 정리하였습니다. 개념 이해를 위한 확인 문제부터 시험에 자주 나오는 기출문제, 고난도 문제까지 수록하여 한 권으로 과학 내신 대비가 가능합니다. 또,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탐구 영상과 보충 설명 영상, 고난도 문제 풀이 영상을 제공합니다.[진도 교재] Ⅰ. 변화와 다양성 1. 진화와 생물다양성 01. 지질시대의 환경과 생물의 변화 02. 진화와 생물다양성 2. 화학 변화 03. 산화와 환원 04. 산과 염기 05. 물질 변화에서 에너지의 출입 Ⅱ. 환경과 에너지 3. 생태계와 환경 06. 생태계와 구성 요소 07. 생태계의 평형 08. 온실 효과와 지구 온난화 09. 지구 환경 변화와 인간 생활 4. 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발전 10. 태양 에너지의 생성과 전환 11. 전기 에너지의 생산 12.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 에너지 Ⅲ. 과학과 미래 사회 5. 과학과 미래 사회 13. 과학의 유용성과 빅데이터 활용 14. 과학 기술의 발전과 윤리 [시험대비교재] Ⅰ. 변화와 다양성 Ⅱ. 환경과 에너지 Ⅲ. 과학과 미래 사회 [정답과 해설] [미니북]● [진도 교재] 친절하게 짚어 주는 핵심 개념 정리와 단계별 문제 학습으로 개념 완성하기 -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5종 교과서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핵심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강별로 정리하였습니다. - 학습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였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개념 확인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 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탐구는 사진을 중심으로 단계별로 구성하였고, 생생한 탐구 동영상을 통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개념의 실전 적용에 필요한 빈출 자료 분석, 문제 유형 훈련, 심화 내용 연계 등 학습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한번 더 자세하게 구성하였고, 내용 강의 영상으로 이해를 돕습니다. - 학습한 개념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알찬 문제들로 구성하였고, 서술형 문제는 제시어를 제공하여 답안 작성 연습이 필요하도록 하였습니다. - 내신 1등급을 위한 수준 높은 고난도 문제는 해설 영상을 통해 친절하게 이해를 돕습니다. - 실제 시험 출제율이 높은 문제들로 구성된 중단원별 문제는 실전에서의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단원별 중요 탐구는 수행평가를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 문제를 활용하여 수능 기출 유형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 [시험대비 교재] 실전에 대비하여 핵심 개념을 확인하고 372제 실전문제로 실력 쌓기 - 시험 직전에 필요한 핵심 개념만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빈출 문제를 주제별, 난이도별로 제시하여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대단원별로 서논술형 문제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시험 직전에 풀어볼 수 있도록 대단원별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엄선하여 제시하였습니다. ● [정답과 해설]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을 통해 틀린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점검하기 - 문제 풀이 후 빠르게 채점할 수 있도록 빠른 정답보기를 제공합니다. -문제의 해설은 두번 읽지 않아도 쉽게 이해가 가도록 명료하고 알기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 [QR 북] QR 코드로 나만을 위한 학습 도움 자료 활용하기 - 탐구 분석 영상, 1등급 코디 강의 영상, 고난도 문제 풀이 영상 등의 QR 콘텐츠는 본문 해당 페이지에 제공되며, 별도의 QR 북 부록에도 한꺼번에 모아 일목요연하게 제공합니다. ●[미니북] 시험 직전에는 단! 3분만 투자하여 빠른 정리 미니북 훑어보기 - 시험 직전에 핵심만 콕콕 짚어 그림 자료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빠른 정리 미니북을 구성하였습니다.
특목고 아이들의 10분 법칙
파라주니어(=파라북스) / 최병일.장주연 지음 / 200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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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주니어(=파라북스)청소년 학습최병일.장주연 지음
특목고 학생 다섯 명과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 한 명의 시간 활용법을 중심으로 한 나름의 학습법을 담았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고, 수재라 불리는 특목고 학생들에겐 하루 일과가 서로 비슷하다. 한데 이들에게도 일등과 꼴찌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들은 모두 하루가 24시간 뿐인 것이 억울할 정도로 인생의 목표가 뚜렷하고 학구열이 넘친다. 노력의 정도가 비슷하다면 결국 시간의 활용도가 관건이다. 이들 학생들이 하루 24시간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각과 남는 자투리 시간을 얼마나 철저히 활용하는지 소개한다. 여기에 여가 및 수면 관리, 시험기간과 방학 및 연간계획 등 치열한 시간싸움을 보여 준다. 예컨대 외고에서 상위권을 지키면서도 미국 유학과 인턴십을 준비하고 틈틈히 독서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즐기며 심지어 아르바이트까지 해내는 이들의 일상을 담았다.입시를 대비한 장기목표를 세운다 -정우영(외대부속 외고 2학년) ●우영이의 10분 법칙 ●우영이의 시간 전략 ●우영이의 공부 전략 ●특목고 아이들의 이구동성 시간 관리 원칙_학교 편 지금 이 순간의 목표에 집중한다 -김진아(외대부속 외고 2학년) ●진아의 10분 법칙 ●진아의 시간 전략 ●진아의 공부 전략 ●특목고 아이들의 이구동성 시간 관리 원칙_가정 편 공부의 반은 시간관리다 -김준용(대원외고 1학년) ●준용이의 10분 법칙 ●준용이의 시간 전략 ●준용이의 공부 전략 ●특목고 아이들의 이구동성 시간 관리 원칙_파레토 법칙 편 오늘 할 수 있는 일에만 전력을 쏟는다 -김유진(대원외고 1학년) ●유진이의 10분 법칙 ●유진이의 시간 전략 ●유진이의 공부 전략 ●특목고 아이들의 이구동성 시간 관리 원칙_생활계획표 자투리시간을 모아 큰 꿈을 만든다 -채성은(이화여대 의학과 3학년) ●성은이의 10분 법칙 ●성은이의 시간 전략 ●성은이의 공부 전략 ●특목고 아이들의 이구동성 시간 관리 원칙_습관 편 생체리듬에 맞춰 시간을 조직한다 -손다혜(연세대 생물학과 2학년) ●다혜의 10분 법칙 ●다혜의 시간 전략 ●다혜의 공부 전략 ●특목고 아이들의 이구동성 시간 관리 원칙_수면 편특목고, 그 이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시간 관리 전략 여기 저마다의 삶을 살고 있는 여섯 명의 학생이 있다. 싱가포르에서 늘 A학점을 받던 우영이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전교 124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고 오기가 치밀었다. 진아 역시 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첫 성적이 전혀 양에 차지 않았다. 이후 7시에 기상해서 자정이 될 때까지 공부에 올인하는 습관을 몸에 익혔지만 사회 과목은 좀처럼 80점을 넘지 못했다. 준용이의 가장 큰 적은 잠이다. 자율학습시간인 오후 6시 40분쯤, 속수무책으로 내려오는 눈꺼풀을 어찌하지 못하고 늘 책상에 엎드리고 만다. 유진이는 목표나 학구열은 대단하지만 욕심만 앞세워 계획을 세우는 바람에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수많은 의학전문용어를 외우느라 머리가 아픈, 의대 3년차 성은이는 잠도 몇 시간 자지 못한 채 회진을 돌 때면 하루가 24시간이라는 사실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다혜는 성적이 갑자기 오른 적이 거의 없다. 본인이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로 딱 노력한 만큼만 성적이 오르니, 자연히 시간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성은이를 제외하고는) 특목고를 졸업했거나 특목고에 재학중이라는 것, 선생님과 저만의 시간인 양 수업시간에 몰입한다는 것, 계획은 늘 실현 가능한 수준만큼 세운다는 것. 또 일찍이 뚜렷한 꿈과 목표를 세웠다는 점도 닮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특별한 이들의 공통점은 따로 있다. 최고의 공부 고수들이 경쟁하는 특목고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SAT·AP 시험 등의 또 다른 토끼를 잡기 위해 이들에게 하루 24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들은 여느 학생들처럼-시험기간에 상관없이-시간에 쫓기는 법이 결코 없다. 아무리 바쁜 일과라도 매시간을 충실히 보내면 결코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는 '신기한 시간의 법칙'을 믿고 실천하는 이들. 특목고, 그 이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24시간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10분조차 놓치지 않는 시간 승부사들의 24시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참고서를 보고, 심지어 같은 학교와 학원을 다녀도 일등과 꼴등이 있게 마련. 그들의 차이는 바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특목고라면 어떨까? 특히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라면 학생 모두 거의 비슷한 하루 일과를 보낼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주인공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24시간을 바라보는 이들의 시각은 남다르다. 잠자는 6시간을 제외한 하루 가용시간 18시간 중 공부하는 시간은 10시간 내외(이 역시 매시간 충실하기란 쉽지 않다). 나머지 8시간 중 식사시간이 3시간, 여가시간이 3시간이라고 한다면, 매일 2시간이 허무하게 버려진다. 이 2시간을 일주일 동안 모으면 14시간, 한 달 동안 모으면 56시간, 일년 동안 모으면 무려 672시간 즉, 거의 한 달이라는 시간을 벌 수 있다. 24시간로 정해진 하루 속에서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내는 아이들, 이들이 바로 내로라하는 학생들이 경쟁하는 특목고에서도 상위권을 지키는 시간 승부사들인 것이다. 이 책 『특목고 아이들의 10분 법칙』은 10분조차 놓치지 않는 주인공들의 자투리시간 활용법은 물론이고, 여가 및 수면 관리, 나아가 시험기간과 방학 및 연간계획 등, 치밀하고 치열한 시간싸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예컨대 외고에서 상위권을 지키면서도 미국 유학과 인터십을 준비하고 틈틈히 『해리포터』를 읽고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즐기며 심지어 세븐일레븐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해내는 이들의 일상을 엿보다 보면,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꿈을 향해 전진하는 노력 앞에 불가능이란 없음을 누구든 깨닫게 될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 학년별 학생부
길위의책 / 어준규, 이수민 (지은이)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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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책청소년 학습어준규, 이수민 (지은이)
입시정보 따라잡기 4권.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년별 학생부>를 2019년 현 고1 학생부 기재방식 개선안에 맞춰 전면 개편했다. 이제껏 학생부 기재 방안이 변경될 때마다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예측해 제시한 전략이자, 저자들이 학생에게 실제로 컨설팅하는 노하우를 통해 만들어 낸 전략인 만큼, 실제 학생들이 학생부를 채워가는 과정에서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2020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학생부 기재 방안을 보면 서류와 기록이 더욱 간소화 됐다. 이로 인해 고등학교 선생님도, 학생도 간소화된 학생부 빈칸을 어떻게 채울지 골머리를 썩인다. 교육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록 예시나 시중에 나와 있는 도서의 단편적인 사례를 봐서는 자신의 활동을 학생부에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시나 책에는 어떻게 활동하라는 일방적인 강요만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의 사례를 가지고 학생이 각 학년별로 어떤 고민을 했는지 분석하고, 그에 따라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떻게 입시에 유리한 행동을 했는지 서술했다. 정리하자면, 1학년 때는 무조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탐색기간을 가지고, 2학년 때는 구체적인 활동을 할 것을 권하며, 3학년 때는 진로 방향에 따라 활동을 어떻게 활용할지 정하라는 식이다. 또한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학생부 항목별로 선배들의 학생부 기록을 보여주는 동시에 진로에 따라 어떻게 기록되어야 하는지까지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개정판을 내면서 2022, 핵심은 효율적인 서술이다 머리말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 PART 1 학생부종합전형이 필요한 이유 1. 왜 학생부종합전형이 필요한 걸까? 2.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적 평가다 3. 2015 개정 교육과정, 3가지만 기억하자 4. 2022학년도 대학 입시 대격변! 핵심은 진로, 동아리, 세특 그리고 자소서다 쉬어가는 페이지① 자소서 축소, 중하위권에겐 축복/탐구보고서 기재 금지 PART 2 각 학년별 활동 가이드 1학년을 위한 가이드 1. 1학년, 가치 없는 활동은 없다 2. 활동이 가장 많은 곳을 찾아라 3. 1학년부터 ‘6논술 전략’은 최악의 선택이다 4. 이미 망한 내신, 평가 원리를 알아야 역전한다 5. 1학년을 위한 수상 경력 관리법 2학년을 위한 가이드 1. 심화와 발전, 그리고 구체화란? 2. 수업 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라 3. 비교과에서 성공하는 전략 두 가지 4. 2학년을 관통해야 할 태도, 학교 충실성 5. 2학년을 위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3학년을 위한 가이드 1. 활동, 더해야 할까, 멈추어야 할까? 2. 대학들이 3학년 활동은 평가하지 않는다? 3. 자소서 작성, 언제부터 고민해야 하나요? 쉬어가는 페이지② 학생부 기록, 소극적인 내가 걱정이라면? PART 3 학생부 활동별 가이드 1. 출결상황| 크게 중요하지 않다 2. 수상 경력| 객관적인 ‘결과’로서의 성과 3. 진로희망사항| 꿈은 바뀌어도 좋다 4. 창의적 체험활동상황(0)| 비교과 활동이란? 5. 창의적 체험활동상황(1) 동아리 활동| 뭘 하는가보다 어떻게 기록되는가가 더 중요 6. 창의적 체험활동상황(2) 자율 활동| 복사 붙여넣기에서 벗어나는 방법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3) 봉사 활동| 비어 있지 않아도 비어 있는 칸이다 8. 창의적 체험활동상황(4) 진로 활동| 기존 활동을 효율적으로 서술하자 9. 교과학습발달상황(1) 교과 내신| 당연히 높을수록 좋다 10. 교과학습발달상황(2)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교과와 연계된 활동으로 증명하라 11. 독서활동상황| 지식의 확장 12.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담당 교사의 학생에 대한 평가 쉬어가는 페이지③ 인문-사회 계열/교육사범 계열 선배들은 어떤 활동을 할까? PART 4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의 리얼 학생부 기록 리얼 사례 1 “학생부 기록이 평범하지만 관심을 꾸준히 드러내서 주목받았다” 리얼 사례 2 “사회에 대한 일관될 고민을 보여 주었다” 리얼 사례 3 “교과와 연결되는 활동을 학생부에 잘 드러나도록 했다” 리얼 사례 4 “꿈이 바뀌었으나 일관되게 노력했음을 보여 주었다” 리얼 사례 5 “꿈에 대한 성숙한 관심과 학생부의 기록으로 내신의 약점을 보완했다” 쉬어가는 페이지④ 자연/공학/의학 계열 선배들은 어떤 활동을 할까?2022 학생부 기재 방안 개편 핵심은 ‘줄이기’다. 이 책은 ‘줄어든’ 학생부에서 ‘풍부한’ 모습을 보여줄 전략을 제시한다. 2022 대학입시제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매우 많은 논쟁과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대입제도를 개편한다는 본질은 학생부와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간소하게’ 바꾸고 학종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간소화라는 것은 ‘학생부’ 안에서 내가 나를 표현하는 데 사용할 도구가 줄어들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고등학생들은 그 줄어든 도구를 가지고 간소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필요한 내용들을 기술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강남 엄마들의 인터넷커뮤니티에서 학종 대비를 위한 필독서로 소문 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년별 학생부』를 2019년 현 고1 학생부 기재방식 개선안에 맞춰 전면 개편했다. 이제껏 학생부 기재 방안이 변경될 때마다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예측해 제시한 전략이자, 저자들이 학생에게 실제로 컨설팅하는 노하우를 통해 만들어 낸 전략인 만큼, 실제 학생들이 학생부를 채워가는 과정에서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3년간의 학생부 전체를 살펴보며, 학년별, 활동별로 가이드해주다 2020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학생부 기재 방안을 보면 서류와 기록이 더욱 간소화 됐다. 이로 인해 고등학교 선생님도, 학생도 간소화된 학생부 빈칸을 어떻게 채울지 골머리를 썩인다. 교육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록 예시나 시중에 나와 있는 도서의 단편적인 사례를 봐서는 자신의 활동을 학생부에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시나 책에는 어떻게 활동하라는 일방적인 강요만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의 사례를 가지고 학생이 각 학년별로 어떤 고민을 했는지 분석하고, 그에 따라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떻게 입시에 유리한 행동을 했는지 서술했다. 정리하자면, 1학년 때는 무조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탐색기간을 가지고, 2학년 때는 구체적인 활동을 할 것을 권하며, 3학년 때는 진로 방향에 따라 활동을 어떻게 활용할지 정하라는 식이다. 또한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학생부 항목별로 선배들의 학생부 기록을 보여주는 동시에 진로에 따라 어떻게 기록되어야 하는지까지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대치동 입시 코디가 합격생의 100% 리얼 학생부를 참고로 일대일 컨설팅을 해주다 고교생활 3년 동안 완벽히 활동하는 학생의 학생부 포트폴리오는 드물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사례는 저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 중 이상적인 학생부 사례는 배제했다. 3년 고교생활 중에 한두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 당당히 합격한 학생의 3년 동안의 학생부를 민낯으로 보여주고 있다. 합격생의 학생부 기록이지만 문제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설명해주고 필요한 경우 자기소개서도 보여줌으로써 현실적 문제를 극복해가도록 도와준 저자의 조언을 담았다. 또한 합격생의 학년별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례는 2019년 현 고1의 상황에서는 서술 양식이 다른 부분이 존재하지만 각 부분마다 변화된 기재 방안을 반영해 코멘트를 달아 둠으로써 변화상을 중심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 학생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이는 전형의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생긴 현상이라기보다는 주로 상위권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중을 늘리다 보니 저절로 나타난 현상이다.
사랑을 하고 싶은 너에게
나무를심는사람들 / 가와마쓰 야스미 지음, 형진의 옮김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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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자기관리가와마쓰 야스미 지음, 형진의 옮김
나의 한 글자 2권. 일본의 초등학교에서 30년 넘게 ‘생명의 수업’을 이어 온 저자는 아이들이 알고 싶어 하는 ‘성’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에 답하면서, 남자와 여자 이전에 인간으로서 상대를 존중하고 관계의 기본이 흔들리지 않으면 성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38억 년의 긴 시간을 진화해 온 인간 생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성이란 무엇인지,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성별 분화는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성이 왜 소중한 것인지, 왜 사랑=섹스=성교라는 단순한 등식이 성립될 수 없는지, 섹스가 불쾌하고 위험한 것이 되지 않으려면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들어가며 제1부 태어난다는 것 1. 나의 생명은 어디에서 왔을까? 2. 나의 생명이 있기 전에 무엇이 있었을까? 3.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제2부 ‘성(性)’은 왜 있을까? 1. ‘성(性)’이 있기 때문에 ‘죽음’도 있는 거라고? 2. 인간의 남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제3부 사회적인 ‘성(性)’이란? 1. 인간의 ‘성(性)은 무엇으로 구분될까? 2. 성별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은? 3. 돈벌이로 이어지는 ‘성(性)이란 무엇인가? 제4부 섹스란 무엇인가? 1. 남자와 여자의 신체 구조는 어떻게 다른가? 2. 섹스가 위험하다고? 3. 성폭력이란 무엇인가? 4. ‘멋진 섹스’를 할 수 있다고? 마치며 한국의 독자들께 궁금해요·Q&A 지금껏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성’을 이해하는 시간 -성 평등 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서 유명 인사들의 성폭력 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고, 젊은이들의 데이트 성폭력이 사회면 기사를 심심찮게 장식하고 있는데도 올바른 성의식을 갖게 하는 성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일본의 초등학교에서 30년 넘게 ‘생명의 수업’을 이어 온 저자는 아이들이 알고 싶어 하는 ‘성’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에 답하면서, 남자와 여자 이전에 인간으로서 상대를 존중하고 관계의 기본이 흔들리지 않으면 성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38억 년의 긴 시간을 진화해 온 인간 생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성이란 무엇인지,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성별 분화는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성이 왜 소중한 것인지, 왜 사랑=섹스=성교라는 단순한 등식이 성립될 수 없는지, 섹스가 불쾌하고 위험한 것이 되지 않으려면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 ‘성’은 왜 있을까 생명은 언젠가는 죽는다. 그럼 우리는 왜 죽는 걸까. ‘성’이라는 시스템은 암컷과 수컷으로부터 다른 유전자를 받아서 다음 세대의 생명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과는 조금 다른 자손을 남길 수 있다. 전체로서 생명이 살아남는 확률을 높이는 대신 자손을 남기면 부모라는 개체는 죽는 시스템이다. 자기와는 다른 개체를 남겨 환경이 바뀌어도 살아남을 기회를 만드는 데 목숨까지 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에게 이어지는 생명은 개개인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사람과 서로 협력함으로써 다음 세대로 이어져 계속 살아남는 거라고 할 수 있다. ‘성’을 단순히 남자와 여자의 섹스=성교로 국한시킬 수 없는 이유이다. 남녀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으로 구분될까 태아의 생식기가 되는 부분은 처음에는 남녀의 구별이 없다가 임신 8주째부터 여성형과 남성형으로 나뉘어 성장한다. 그러나 모든 아기가 명확한 남자 또는 여자로 성장하지는 않고, 다양한 성장 시스템에 따라 명확한 남성형과 명확한 여성형 사이에 여러 형태가 존재한다. 진화의 역사를 보면 남자와 여자는 원래 하나였고, 생명의 전략으로 역할 분담을 했을 뿐이기 때문에 분명하게 구별할 수 없다. 다양하기 때문에 생명이라면, 다수와 다르다고 차별하거나 고정관념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회가 규정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시대를 뛰어넘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봄으로써 ‘남자만 할 수 있는 것’이라든지 ‘여자의 특권’이라고 믿고 있던 것은 ‘지금 이 시대, 이 사회에서는…’처럼 제한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섹스는 부끄러운 것도 위험한 것도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낼 수는 없기 때문에 섹스를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불쾌한’ 일은 아니다. 자신의 몸이나, 언젠가 체험할 섹스에 대해 알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남녀 생식기의 차이, 성 감염증, 원치 않는 임신, 성폭력 등 섹스에 동반되는 위험을 정확히 알고 예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신체적으로 성숙했다고 해서 섹스를 할 자격이 생기지는 않으며 몸도 마음도 성숙해서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상대를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으면 ‘멋진 섹스’를 하게 되는 그런 만남이 언젠가 찾아오게 되어 있다. 궁금해요·Q&A 아이들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성감염증이나 임신의 위험, 콘돔 사용법에 관해 배우는 것이 필요한데 몇 번이고 반복해서 마음에 새기지 않으면 막상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위는 해로운 것인지, 남녀의 성욕은 차이가 있는지, 성폭력에 해당하는 것은 어떤 것들인지, 콘돔은 왜 사용해야 하는지, 그림으로 보는 콘돔 사용법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