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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조영래 평전
우리교육 / 최용탁 (지은이) / 2021.11.15
13,000원 ⟶ 11,700원(10% off)

우리교육청소년 역사,인물최용탁 (지은이)
어려운 시대의 변곡점마다 창조적 발상으로 새로운 시대로의 진운을 만들고,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들과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편에 서서 불꽃처럼 자신을 태운 조영래 변호사는 평범하고 소박한 삶도 귀하게 대접받는 사람 사는 세상,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하나씩 실천해 나갔다. 청소년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조영래 변호사가 함께한 역사의 길목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만들려던 ‘평범하고 소박한 삶도 귀하게 대접받는 세상’이 어떤 세상이고, 그런 세상은 누군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은 뜻을 품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 사람들의 작은 힘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그런 사회야말로, 지금의 청년들이 부르짖는 ‘정의가 바로 선 공정한 사회’라는 것도 깨닫게 될 것이다.프롤로그_ 기억해야 할 그 이름, 조영래 서른 살, 어느 여름 날 어린 시절 한일회담 반대 투쟁 학생운동의 선봉장 전태일을 만나다 이옥경과의 만남 민청학련 수배자 양심선언문 불꽃이여 나를 둘러싸라 또 하나의 기념비 다시 세상 속으로 집단 소송의 새 장을 열다 여성 조기정년제와 상봉동 진폐증 사건 부천서 성고문 사건 감격과 절망 마지막 나날들 출처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시대, 인권·환경 변호사이자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문필가, 우리 시대 최고의 휴머니스트였던 조영래의 활동과 업적을 통해 함께 사는 사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한다 어려운 시대의 변곡점마다 창조적 발상으로 새로운 시대로의 진운을 만들고,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들과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편에 서서 불꽃처럼 자신을 태운 조영래 변호사는 평범하고 소박한 삶도 귀하게 대접받는 사람 사는 세상,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하나씩 실천해 나갔습니다. 조영래 변호사가 완성하려던 사회는 현대의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와 얼마나 닮았는지 책을 통해 확인하기 바랍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경쟁자로 보이는 세상 VS 한 사람, 한 사람이 뜻을 함께해 신바람 나는 세상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무엇입니까?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엄혹한 시대에 인권 변호사로, 개발이 한창이라 환경에 대한 관심은 미처 생각지도 못하던 때에 환경 변호사로 활약한 법조인.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면서 자신을 불태우자 그의 평전을 써서 전태일 투쟁을 국민 각계로 확산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작가. 우리나라 현대사의 중요한 길목마다 조영래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청소년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조영래 변호사가 함께한 역사의 길목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만들려던 ‘평범하고 소박한 삶도 귀하게 대접받는 세상’이 어떤 세상이고, 그런 세상은 누군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은 뜻을 품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 사람들의 작은 힘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런 사회야말로, 지금의 청년들이 부르짖는 ‘정의가 바로 선 공정한 사회’라는 것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어쩌다 북튜버
토크쇼 / 조우석 (지은이) / 2022.09.01
15,000원 ⟶ 13,500원(10% off)

토크쇼청소년 자기관리조우석 (지은이)
평생 교육, 평생 직업, 평생 여가의 시대를 살아가게 된 청소년부터 대학생은 물론 진로와 이직과 퇴직 이후를 고민하는 성인에 이르기까지 ‘나답게, 자유롭게, 충만하게 살아가는 삶’을 고민하는 누구나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북튜버는 책 속에서 가장 나다운 삶의 지혜를 찾아내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사람이다. 여러분의 마음에 자리 잡은 복잡한 질문들! 실버 버튼 북튜버 책추남TV 조우석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가보자.북튜버 조우석의 프러포즈 첫인사 어쩌다 저자 코치가 아니라 코코치라고 하는 이유가 있나요 책추남이 북튜버를 하는 이유는 뭐예요 책추남이 진로나 직업을 선택할 때 어떤 원칙이 있나요 책추남이 추구하는 성공은 어떤 건가요 출간 제안을 받으셨을 때 어떠셨어요 어쩌다 북튜버 북튜버는 어떤 일을 하나요 북튜버 직업을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책추남의 테마를 ‘자기’로 정한 이유가 뭔가요 책추남 1회 방송이 궁금해요 악플 어떻게 대처하세요 책을 선정하는 기준이 있나요 책추남의 첫 번째 책을 어떻게 선정하셨나요 어떤 책을 소개할 때 가장 편하세요 많은 책을 읽는 게 좋을까요 구독자 수가 제일 많은 북튜버는 어떤 분들인가요 북튜버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는 이유가 뭘까요 다른 유튜브 분야에 비해 북튜버 분야는 아직 작은 편이죠 새로 북튜버가 되는 분들에게도 기회가 충분한 거죠 북튜버로 시작할 때 자본금이 전혀 필요 없나요 저작권 해결은 어떻게 하나요 북튜버 책추남의 일과를 들려주세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책이나 출판사, 구독자가 있을까요 책추남 구독자들의 정기 모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북튜버 수익이 궁금해요 북튜버를 하면서 어떤 고비가 있었나요 북튜버들의 모임이나 협회 등이 있나요 독서 말고 다른 취미는 어떤 게 있나요 북튜버로서 어떤 고민을 하시나요 북튜버의 직업병은 뭔가요 이 직업의 최고 매력은 뭘까요 “I am the Platform.” 내가 바로 플랫폼이다 플랫폼이란 뭔가요 플랫폼이 어떻게 변할까요 유튜브라는 플랫폼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플랫폼 활용에 대한 격차가 더 심해질까요 내가 플랫폼이 되려면 콘텐츠를 갖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책추남이 사용하는 플랫폼 열 개를 소개해 주세요 다양한 플랫폼에 대해 고민하니까 N잡러가 되고 싶네요 어쩌다 성공 메신저 북튜버가 되면서 열린 기회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북튜버로서 어떤 분들을 많이 만나세요 북튜버 되기 전과 후의 인생이 다른 게 있나요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실패 경험은 무엇인가요 책추남이 이룬 성공은 뭔가요 책추남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요 책추남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어쩌다'를 만나고 싶은 당신에게 북튜버가 맞는 사람, 안 맞는 사람이 따로 있을까요 북튜버가 되려면 내 콘텐츠가 확실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북튜버로 수익이 없다면 최선을 다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특별하지 않은 콘텐츠가 대박 나는 경우도 많죠 나만의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 50대, 60대, 70대 북튜버도 있나요 무조건 병행하라는 말씀이시죠 어떤 유튜브를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책추남의 채널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디지털 변화는 누가 만드는 걸까요 사회의 변화 속에서 진로, 즉 취직, 이직, 창업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청소년을 위한 잡프러포즈 하버드 대학원에서 어떤 공부를 하셨나요 유학하고 돌아온 후에는 어떻게 보내셨어요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떻게 잘 알 수 있었나요 제일 감명 깊게 읽는 책은 어떤 건가요 청소년에게 북튜버를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마음의 장벽은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어떤 고민과 노력을 해야 자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나요 이 책을 마치며 부록 책추남 NAVI 스쿨 참가자 후기평생 교육, 평생 직업, 평생 여가의 시대를 살아가게 된 청소년부터 대학생은 물론 진로와 이직과 퇴직 이후를 고민하는 성인에 이르기까지 ‘나답게, 자유롭게, 충만하게 살아가는 삶’을 고민하는 누구나 읽어 보면 좋을 책! 진로상담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2004년 미국상담협회로부터 ‘상담계의 살아 있는 전설(Living Legend in Counseling Award)’에 선정된 스탠퍼드 대학교 존 크럼볼츠의 21세기형 진로 이론인 ‘계획된 우연성(Planed Happenstance)’에 근거를 둔 실제 진로 개척 스토리! 북튜버는 책 속에서 가장 나다운 삶의 지혜를 찾아내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자리 잡은 복잡한 질문들! 실버 버튼 북튜버 책추남TV 조우석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가세요. “남의 철학과 기준 속에서 계속 세 들어 살아갈 건가요?” 나는 어떻게 해야 가장 나다운 매력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나는 어떤 기준으로 진로,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 지금 다니는 직장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과감하게 이직을 해야 할까? 북튜버는 책을 엄청 많이 읽거나 좋아해야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책 속의 지혜를 사람들과 나누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거야? ‘시간적, 경제적, 관계적 자유’를 추구하며,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의미 있는 삶과, 경제적 자유, 다양한 인간관계, 선한 영향력’이라는 4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며 살아갈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 메신저 북튜버의 모든 것과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내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가치 있는 질문들을 이 책 한 권으로 정립할 수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기 북튜버로 활동하는 책추남TV의 조우석 작가와의 심도 있는 한 권의 대화는 ‘가장 매력적인 자기다움’을 찾는 소중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북튜버가 되어 보라고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유튜브 채널 하나가 바로 하나의 회사와 같아요. 브랜드 전략, 카피라이팅은 물론 마케팅을 포함해 전반적인 경영 전략과 실전 경영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요. 직업과 상관없이 지금 같은 N잡의 시대에서는 기업가정신을 익히기 위해서도 유튜브 채널 운영은 꼭 배워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죠.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어요. 여행을 가면 여행지에 책을 들고 가서 녹음하고 영상을 올리면 되고, 오늘같이 일정이 빠듯한 날에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할 수도 있어요.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고, 삶의 질을 확실히 향상시켜 주는 직업이에요. 내가 플랫폼이 돼서 내가 주도권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가치관을 추구하고 지키며 원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멋진 일이지요.”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 속에서 균형을 잡으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나의 서핑보드를 갖는 거예요. 파도는 움직이지만 서핑보드는 움직이지 않아요. 움직이지 않는 보드가 없으면 절대로 변화의 파도를 탈 수 없어요. 기준을 갖지 않은 사람은 기준을 가진 사람에게 종속되게 되어 있어요. 기준을 가진 자가 강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독일에서는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자기만의 철학과 신학의 집을 짓고 그 집안에서 살아야 된다.”고 얘기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남의 철학과 기준 속에서 계속 세 들어 살게 되죠. 다시 강조하지만, 변화에 적응하는 유일한 길은 자신만의 기준과 개념을 잡는 겁니다. - 『어쩌다 북튜버』 본문 중에서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
책폴 / 윤단비, 김예원, 윤치규, 김성광, 박서련, 봉현, 유지현, 김상민 (지은이), 양양 (그림)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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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폴청소년 문학윤단비, 김예원, 윤치규, 김성광, 박서련, 봉현, 유지현, 김상민 (지은이), 양양 (그림)
청소년과 어른이 두루 읽고 함께 공감하는 책을 꾸려 가는 영어덜트 출판사 책폴의 첫 번째 책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는 부제에서 짐작하듯 ‘겨울 방학에 있었던 일’을 담은 앤솔러지 에세이다. 영화감독.인권 변호사.소설가.브랜드 마케터.서점인.일러스트레이터.은행원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발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여덟 작가들이 함께 가닿은 사춘기 시절이 그림 작가 양양의 따스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어우러져 다채로운 색채로 펼쳐진다. 세상은 ‘청소년기’라는 커다란 카테고리로 생의 한 시기를 규정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저마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하루하루 시간표에 따라 일상이 규칙적으로 흘러감에도 끝내 잊지 못할 기억으로, 기록으로 남는 건 그 틈새를 통과해 나와 너, 우리가 남몰래 마주한 풍경들이다. 시간이 지나 ‘추억’이라 부르고 ‘나만의 (흑)역사’로 간직하는 것들 말이다. 시대와 세대가 달라도 우리가 거쳐 온 그 시간의 결은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는 생각에서 이 책의 기획이 시작되었다. 모든 어른이 똑같은 인생을 살아가지 않듯 흘러간 시절도 마찬가지기에, 하나의 완벽한 답보다 삶의 다양한 예시들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좋아한다고 솔직히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고 꿈도 취향도 어느 하나 확신을 갖지 못해 막막했으나 마냥 사랑하기에 충분했던 계절. 그 많은 겨울을 지나오며 소녀들과 소년들은 훌쩍 자랐고, 못다 한 이야기들을 이제 이곳에 털어놓는다. 누구에게는 지나온 추억을, 누구에게는 다가올 미래를, 또 다른 누구에게는 지금 여기를 적확히 비추는 여덟 편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독자들은 추위를 잊을 만큼 포근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아주 적당히 따듯한 이 겨울의 온기를.윤단비│주머니에서 꺼낸 겨울 그때의 나 열아홉, 윤단비에게 김예원│둘만의 것이 아닌, 두 사람의 비밀 그때의 우리 내 곁을 스쳐 지나간 미영이들에게 윤치규│절망과 구원의 동그라미 그때의 나 열다섯 살의 치규에게 김성광│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 그때의 나 열일곱 살 성광에게 박서련│19년 그때의 나 철원의 서련에게 봉 현│나의 마지막 겨울 방학 그때의 나 열아홉의 봉현에게 유지현│기본값은 언제나 덕질 그때의 나 한겨울의 여의도를 누볐던 유지현에게 김상민│붕어빵이라는 이름의 점 그때의 나 열 살의 상민에게 그림 작가의 말 양양│우리가 찍을 수 없던 어떤 사진들에 관하여 “돌이켜 보면, 나는 겨울에 자란 것 같다.” 기억이 계절이 될 때 우리가 마주한 삶의 풍경들 지나온 겨울을 통과해 지금의 나를 마주하는 여덟 편의 에세이 영어덜트 서사의 새로운 프리즘, 책폴출판사의 ‘위 아 영’ 시리즈 01 시간을 잇는 8인 8색 앤솔러지 에세이 날이 추워질수록 우리는 따듯하고 포근한 것들에 마음을 가까이 둔다. 그 곁에 머물 때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길 바라게 마련이다.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괜스레 양 볼을 만져 보면서. 귤을 더 나눠 먹을까 생각하면서. 청소년과 어른이 두루 읽고 함께 공감하는 책을 꾸려 가는 영어덜트 출판사 책폴의 첫 번째 책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가 출간되었다. 에세이, 그림 만화, 그래픽노블 등의 장르를 통해 생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모아 가는 ‘위 아 영We are young’ 시리즈의 첫 권이기도 하다. 부제에서 짐작하듯 이 책은 학창 시절 ‘겨울 방학에 있었던 일’을 담은 앤솔러지 에세이다. 책의 세계에 맞닿아 있으면서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여덟 명의 작가가 한데 모여앉아 각자의 지나온 겨울을 꺼내 놓는다. 어른이 되어 마주하는 삶의 큰 변화 중 하나는, 모두에게 일정히 주어지는 방학이 더는 없다는 사실이다. 스스로 어떤 일을 그만두거나 해오던 것을 잠시 쉬기로 마음먹지 않는 한 일상은 분주히 흘러간다. 대학에서 체감하는 방학 생활은 지난 시절과는 확실히 다르기도 하고. 그러니 ‘방학’이라는 두 글자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마음이 말랑해지다가 문득 오래된 기억을 발견해 낼지도 모른다. 봄이 오기 전 아주 춥고 두려웠던 시간이기도 했고, 친구들과 늦은 밤 내리는 눈을 고요히 바라보던 순간도 있었을 것이며, 좋아하는 것을 실컷 즐길 수 있는 뜨거운 축제와도 같았던 날들. 코끝 시린 겨울 방학을, 여덟 명의 작가는 어떻게 보냈을까. 의 영화감독 윤단비, 평단과 독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소설가 박서련, 『상처가 될 줄 몰랐다는 말』등을 펴낸 인권 변호사 김예원, 어린이 ? 청소년문학서점 ‘책방 사춘기’를 운영하는 유지현,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네 권의 책을 펴낸 작가 봉현, 『아무튼, 달리기』의 작가이자 브랜드 마케터 김상민, 서점인으로 살아가며 꾸준히 읽고 기록하는 일상 에세이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를 펴낸 작가 김성광, 주중에는 은행원으로 주말에는 소설가로 살아가는 신춘문예 2관왕의 신인 소설가 윤치규. 나이도 사는 곳도 취향도 꿈도 다른 여덟 작가가 꺼내 둔 그 겨울의 풍경은 그림 작가 양양의 다감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어우러져 지금 우리에게 가장 알맞은 온기를 담아낸다. 그때 그 소녀와 소년은 어떠한 시간을 거쳐 오늘의 우리가 되었을까 웃고, 울고, 외롭고, 너무나 좋아했던…… 겨울 방학에 있었던 일들 영화 의 윤단비 감독은 과일을 보며 계절의 변화를 직감하곤 했다. 부모님이 과일 가게를 해서였는데, 특히 딸기와 귤은 어찌나 쉽게 무르고 곰팡이도 잘 피는지. 과일과 달리 더디게만 흐르던 일상에 숨통이 되어 준 것은 수많은 소설책과 영화였다.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정도의 재능”이기에 그저 “평범한 한 사람의 몫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하는 시선 속에서 열아홉 윤단비는 다짐한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라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말이다. 고요하고도 단단한 그 고백에 뭉클함이 전해져 온다. 『상처가 될 줄 몰랐다는 말』등을 펴낸 작가이자 인권 변호사 김예원은 중학 시절 같은 학원에 다녔던 한 아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금도 여전히 지속되는 ‘어떤 사건들’을 관통해 낸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의 풀리지 않은 숙제를 마주하기 시작한 소녀의 이야기는 명료하게 현실을 파고든다. 또렷한 소신을 갖고 용기를 건네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는 김예원 작가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구분 없이 언제나 ‘진행형’으로 나아간다. 주중에는 은행원으로 주말에는 소설가로 살아가는 신춘문예 2관왕의 신인 소설가 윤치규는 20년 전으로 돌아가 중2 때를 되돌아본다. “차라리 모든 게 망해 버리”길 바랐던 열네 살의 윤치규를 구원한 건 힙합 음악이었다. 그때만 해도 힙합은 비인기 장르였기에 작가는 고독하게 혼자 랩을 읊조리며 비트에 몸을 싣곤 했다. 음악 선생님의 권유로 교내 축제에 참가하지만 그야말로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고, 열네 살 윤치규는 겨울 방학을 맞아 유배당하듯 아버지가 머무는 강릉에 내려가게 된다. 지겹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한줄기 빛을 찾아 헤매던 소년의 이야기다.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어』의 작가이자 인터넷서점에서 일하는 김성광은 ‘마음을 나누는 즐거움과 어려움’을 세밀하게 적어 내려간다. 떨어져 있는 이와 연락 나눌 방법으로 편지가 최선이었던 시절, 김성광 작가는 호감을 주는 글씨체 덕에 친구들의 펜팔을 대신 써 주다가 이웃 학교의 동갑내기 여고생 J와 펜팔을 시작한다. “남자들의 취향과 거의 늘 불화했”기에 “좋아하는 것들로 인해 외로워졌”던 작가는 J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털어놓게 되는데……! 단 한 번의 완연한 기쁨이 되어 준 열일곱 살의 겨울 방학이 무척 애틋하다. 『체공녀 강주룡』 『더 셜리 클럽』 등의 소설가 박서련은 고향 철원에서의 모든 기억을 겨울로 기억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같은 학교, 같은 학원, 같은 교회에 다녔던 마을. 해마다 겨울 방학이 되면 모두 한마음으로 성탄제를 준비하곤 했다. 숨이 막힐 듯 답답한 그곳을 벗어나고만 싶었던 박서련 작가는 “19년간의 긴 겨울과 갑자기 그러나 마침내 작별하게 되었”지만 자신을 소개하는 첫 문장에 ‘철원에서 태어났다.’라고 기록하는 일을 빠뜨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 길고 긴 밤을 보낸 철원에서의 19년을 작가와 함께 거닐며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그동안 네 권의 에세이를 펴내며 꾸준히 글 쓰고 그림 그리는 8년 차 프리랜서 작가 봉현. 최근에는 메일링 뉴스레터 를 발행하며 독자들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토록 바지런한 봉현 작가에게도 슬럼프가 있었을까? 작가는 생애 가장 혹독한 겨울이었던 열아홉 고3 시절을 떠올린다. 삶의 울타리를 확장하려는 노력은 누구에게나 쉽지만은 않다. 작가 역시 자신만만했던 시절을 지나 새로운 세계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숱한 노력과 좌절과 실패와 성공을 맞닥뜨렸다. 그리고 그 끝에, 작가는 ‘어쩌면 아직 시작되지 않았을’ 마지막 겨울 방학을 꿈꾸게 된다. 어린이 ? 청소년문학서점 ‘책방 사춘기’를 운영하고 있는 유지현 작가에게 겨울 방학은 ‘축제’로 명쾌하게 요약된다. 한겨울 찬바람에 굴하지 않고 여의도를 활기차게 누빌 수 있었던 열정과 에너지는 작가가 지닌 삶의 긍정성에서 비롯하는 듯하다. 같은 가수를 좋아하는 마음이 인연이 되어 팬클럽 친구들과 친밀하고 아늑한 연대를 이어 갔고, 또래 아이돌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가까이 지켜보면서 작가는 “나도 그 사람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을 꿈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좋아하는 마음을 나누기 위해 좋아하는 것들로 채운” 책방의 시작은 일찌감치 예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브랜드 마케터이자 『아무튼, 달리기』의 작가 김상민은 “성격의 자양분으로, 취향의 뿌리로” 자리한 과거를 복원하기로 한다. 시간을 되돌려 작가가 도착한 곳은 열 살의 김상민이 살던 동네. 또래보다 일찍 사춘기가 시작된 열 살의 김상민은 학원 마치고 집으로 혼자 돌아가는 귀갓길을 좋아했다. 온전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던 모험의 마지막엔 ‘간식’이 놓여 있었고 열 살 김상민은 붕어빵과 군고구마 사이에서 ‘생애 첫 갈등’을 시작하는데……! 오늘도 천막 안에서 정성스레 단어를 반죽하며 고요히 누군가를 기다리는 김상민 작가의 이야기가 단팥처럼 뜨듯하다 겨울 방학, 여름 방학, 야자 시간, 점심시간, 소풍과 여행…… 우리가 함께한 그 시절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그때의 나’와 ‘미래의 나’를 잇는 연결고리는 ‘오늘의 나’를 단단히 버티게 하는 보드라운 털실과도 같다. 여기, 여덟 명의 작가가 각자 품어온 시간의 털실을 풀어내 여러분에게 손을 건넨다. 당장의 고민과 걱정으로 힘들지라도 조금 지나면 또 다른 풍경이 기다리고 있으니 엉킨 마음에 얽매이지 말라고. 살다 보면, 또 괜찮아질 거라고. 겨울에는 넘어지기 쉽고 바람도 쌩쌩 부니 서두르면 좋지 않은 법. 차곡이 눈송이 밟아 가듯, 그러한 마음으로 이 계절을 보내기로 하자. 같이 추위를 견뎌 보자. 금세 또 봄이 다가올 테니까. ‘위 아 영We are young’ 시리즈는 앞으로 ‘여름 방학 이야기’ ‘야자 시간이 끝나고 난 뒤’ ‘점심시간 이야기’ ‘소풍과 여행’ 등의 테마로 앤솔러지 에세이를 지속적으로 출간할 계획이며 그림 만화, 에세이, 그래픽노블 등의 장르를 통해 생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차곡차곡 모아 가고자 한다. 갑자기 서울에 가겠다니. 아빠는 내게 “넌 재능이 없다.”고 말했다. 정확히는, 재능이 없진 않지만 그것은 여타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정도의 재능이라 “특별한 게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나는 학원 선생님이 내게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며 대꾸했지만, 아빠는 그런 게 바로 상술이라고 했다. 아빠는 내 위치를 그 어디에도 놓지 않았다. 글을 쓸 수 없는 사람으로 분류했다. 내가 평범한 한 사람만큼의 몫을 하기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_윤단비 「주머니에서 꺼낸 겨울」에서 달리던 버스가 신호에 걸려 멈춘 사이, 어슴푸레 눈에 들어오는 광경에 두 눈이 번쩍 뜨였다. 새로 생긴 ‘반짝반짝 노래 연습장’ 간판 아래 낯익은 이들이 보였다. 같은 학원에 다니는 동갑내기 아이가 고구마 샘과 깔깔 웃으며 손을 잡고 노래 연습장 지하 계단에서 걸어 나오고 있었다. ‘쟤가 저렇게 웃을 수도 있는 애구나. 그런데 고구마는 왜 저기 저러고 있는 거지?’ _김예원 「둘만의 것이 아닌, 두 사람의 비밀」에서
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도서출판 북멘토 / 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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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문학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열네살에 다시보는 우리고전 시리즈 1권. 고어(古語)와 고사(故事)를 주석 없이 읽을 수 있는 오늘의 언어로 풀고, 오늘의 시선을 담은 작품 해설, 균형 잡힌 관점으로 작품을 독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부록 열한 꼭지, 판화가 이윤엽의 강렬한 일러스트가 한데 어우러져 ‘심청’의 진면모를 보여 준다. 이 책은 줄거리만 남은 옛이야기가 아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학작품으로서 「심청전」을 새롭게 만나 보길 권한다. 완판본 「심청전」을 바탕으로 하되 고어(古語)와 고사(故事)로 가득한 원전을 오늘의 언어로 풀고, 오늘의 독자가 보다 감각적으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지도, 사진, 음원 자료를 더하고 있다.여는 글 6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심청전] 금이야 옥이야, 어허둥둥 27 ------ 〈이야기 너머〉 이름에 숨은 비밀 34 곽씨는 먼저 돌아가고 39 ------ 〈이야기 너머〉 1800년대 인류의 평균 수명 51 이제는 아비를 거두며 55 ------ 〈이야기 너머〉 열다섯, 그 나이 67 눈 뜰 길이 있다고? 73 ------ 〈이야기 너머〉 공양미 3백 석이 대체 얼마기에 84 사람 산다는 사람들 89 ------ 〈이야기 너머〉 중국 가는 뱃길 99 인당수가 어디냐 107 ------ 〈이야기 너머〉 판소리의 명장면, ‘눈’ 113 바닷속 별천지에서 다시 땅으로 117 ------ 〈이야기 너머〉 판타지 어드벤처의 조상 125 맹인 잔치 131 ------ 〈이야기 너머〉 시각장애인, 종일품 재상도 함부로 못할 134 뺑덕이네 139 ------ 〈이야기 너머〉 심학규 다시 읽기 143 한양 가는 길 147 ------ 〈이야기 너머〉 조선 9대 간선도로 따라 걷기 156 네가 정녕 청이냐 163 ------ 〈이야기 너머〉 맹인 잔치, 정말로 있었을까 174새롭게 쓰고 다시 풀어 보는 우리 시대의 『심청전』 “심청은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모진 운명과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 내 삶을 살아가는 나의 단단한 결심과 행동만으로, 누추한 일상을 비장미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바꿉니다.” _여는 글에서 여기,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효’의 상징이 되어 버린 이 소녀의 이야기는 마당놀이나 판소리는 물론, 현대소설과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 변주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중친화적 캐릭터가 혹시 많은 사람들에게 기시감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진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하여 저자는 ‘효녀’라는 쓰개 속에 가려진 심청의 민낯을 보려고 합니다. 강요된 선택이 아닌 단단한 결심에 따라 모진 운명과 한판 대결을 벌여 누추한 일상을 비장미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바꾼 인물을 말이지요. 고어(古語)와 고사(故事)를 주석 없이 읽을 수 있는 오늘의 언어로 풀고, 오늘의 시선을 담은 작품 해설, 균형 잡힌 관점으로 작품을 독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부록 열한 꼭지, 판화가 이윤엽의 강렬한 일러스트가 한데 어우러져 ‘심청’의 진면모를 보여 줍니다. 오늘의 입으로 풀어쓰고, 오늘의 눈으로 그려 담다 조선 민중의 지극한 사랑으로 ‘작은 춘향전’이라 불렸던 『심청전』. 하지만 오늘날에는 젊은 세대일수록 이 이야기에 대한 거부감이 만만치 않습니다. 심청에게 강요된 시대의식을 조목조목 비판한 쓴소리도 많고, 아예 『심청전』을 패러디한 ‘웃픈’ 생계형 범죄 콩트도 있습니다.(6~9쪽) 그런데 혹시 당신은 심청에게 인당수에 뛰어들지 않아도 되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요. 그것은 심청의 죽음이 강요받지 않은 자발적인 선택이었다는 충격적 증거입니다. 하지만 한발 더 나아가면 그것은 심청이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읽을 수 있는 단서가 됩니다. “내 운명은 내가 선택해 받아들이고, 내 의지로 감당하겠다, 이런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결정입니다. … ‘효’라는 것은 부모와 자식 간의 수직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생겨난 윤리입니다. 하지만 심청은 그런 도식적인 관계에 얽매여 있지 않습니다. … 심청에게는 ‘효’에 따라붙는 ‘공손한 마음가짐’, ‘고분고분한 태도’ 따위와 확연히 다른 모습과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_『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 심청전』, 여는 글, 15~16쪽 이 책은 줄거리만 남은 옛이야기가 아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학작품으로서 『심청전』을 새롭게 만나 보길 권합니다. 완판본 『심청전』을 바탕으로 하되 고어(古語)와 고사(故事)로 가득한 원전을 오늘의 언어로 풀고, 오늘의 독자가 보다 감각적으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지도, 사진, 음원 자료를 더하고 있습니다. ● 아름다운 우리말 번역 본래 한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중세·현대 동서양 무대극에 대한 관심 속에 판소리계 소설과 대본을 만나게 되었고, ‘진정한 고전은 시대를 거쳐 계속해서 새로운 독본의 출현을 기다린다’는 생각을 담아 『심청전』을 오늘의 언어로 옮겼습니다. 다음은 심청의 어머니인 ‘곽씨 부인’이 세상을 떠난 후 심학규가 제문을 읽는 부분입니다. “차호 부인, 차호 부인, 요차 요조 숙녀혜여 상불구혜 고인이라. 기백년을 해로터니, 홀연몰혜 어언귀요 유치자이 영세허니, 이걸 어이 길러내며, 누삼삼이 천금혜요 지난 눈물 피가 되고 심경경이 소혼혜여, 살길이 전혀 없네.”_ 판소리 대본 한자어와 고어로 가득한 제문이라니요. 이런 부분은 생략되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새로 번역한 『심청전』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제문을 아래와 같이 옮기고 있습니다. “부인이여, 당신은 비할 데 없는 숙녀였다오. 죽을 때까지 함께하자 기약만 하고 이리 급히 떠나다니요. 이 아이 남겨 두고 깊은 산에 묻혀 자는 듯 눕다니요. 이승과 저승은 영영 다른 세상이라. 이렇게 갈렸으니 그 누가 나를 위로하리오. 남은 나의 한도 한이지만 이렇게 떠난 그대의 한은 또 어떻겠소. 이제 변변찮은 제사상이나 차려 올리니 그대 부디 많이 들고 돌아가오.” _ 『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 심청전』, 45쪽 제문을 읽는 자의 마음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지 않는지요. 이 밖에도 “무릉촌에 내가 살고, 도화동에 네가 사니 이 세상에서 무릉에 도원을 다시 이룰 모양이다”처럼 고사에서 비롯된 언어유희,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집 팔자 한들 비바람 살 사람 있을까, 내 몸을 팔자 한들 살 사람 어디 있을까” 같은 아름다운 우리말 표현까지 생생하게 옮겨 놓습니다. ● 부록을 통한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고전 읽기 ―판소리 대본 변용: 극적인 순간과 대화 장면은 1976년 성우향 명창 판소리 대본, 1991년 방성춘 명창 판소리 대본을 참고해 쓰고 있습니다. 이런 대목은 청각적으로 생생한 느낌을 더하는 한편, 민중의 폭넓을 사랑을 받았던 판소리계 소설의 위엄을 느끼게 해 줍니다. “밤 한 줌 사다가 살강 밑에 두었더니, / 머리 까만 생쥐가 들랑날랑 다 까먹고, / 밤 하나 남은 것은 하얗게 껍질 벗겨, / 너하고 나하고 둘이 먹자, 어둥둥, / 내 새끼야 둥둥, 어화둥둥 내 딸이야.” _『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 심청전』, 49쪽 또한 판소리의 명장면인 ‘눈’(판소리에서 절정·백미·압권인 대목을 지칭하는 말)이자 판소리 「심청가」뿐 아니라 판소리 전체를 통틀어서도 눈 중의 눈으로 꼽히는 「범피중류」는 명창의 소리로 그 묘미를 직접 느껴 볼 수 있도록 음원의 링크를 안내하기도 합니다.(114쪽) ―열한 개 장에는 각각 ‘이야기 너머’라는 부록을 실어 흥미로운 소설 뒷이야기, 소설을 통해 본 시대와 세상 이야기까지 담습니다. 1800년대 인류의 평균 수명이 35세를 넘지 못했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 시절 열다섯이라는 나이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심청전』이 ‘판타지 어드벤처’의 조상격인 작품이라는 걸 아시나요? 조선에 맹인잔치라는 것이 정말로 있었다는 걸 아시나요? 「범사도」, 「항해조천도」와 옛 그림, 조선 9대 간선도로 지도, 동여도의 황주 지도 등 귀한 시각 자료도 소설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 많은 현대 판본들 중에서도 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 한 책들은 ‘심학규’라는 명칭 대신 ‘심봉사’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인 지칭을 하는 대신 가치중립적으로 서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고전소설의 ‘눈’을 만나는 ‘열네살에다시보는우리고전’ 시리즈 시대에 따라 계속해서 몸을 바꾸어 읽히고 해석되는 것. 한 시대에 붙들려 있지 않고 새로운 독자의 욕망과 소망을 담아내는 것이 곧 고전의 생명력입니다. 서양 영화를 보면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조차 고전을 소재로 세대를 넘어 대화를 나누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유독 고전을 이야기하는 것이 세대 간 단절을 더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구세대가 이미 해석해 놓은 고전 그리고 그들의 세계를 거부하는 우리 젊은 세대 나름의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진짜 도전과 반항은 지난 세대의 해석에 의문을 품고, 기존의 텍스트에 자기만의 주석을 덧붙여 보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이야기는 새롭게 만들어지고 대화의 싹도 트는 게 아닐까요? 한국 고전소설은 고루하다, 이미 아는 것이다-라는 선입견 속에 교과서나 수능 문제로 연명하는 고전소설이 아닌 진짜 문학작품의 가치를 발견해 보고자 합니다. 고전소설의 눈, 즉 압권이 되는 작품들을 만나 보고자 합니다. 그 작은 호기심의 씨앗을 심고자 북멘토가 ‘열네살에다시보는우리고전’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아버지를 돌보는 심청의 행동은 양육, 곧 아이를 기르는 차원의 행동입니다. 이쯤 되면 이제는 부성애와 모성애가 뒤집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_여는 글 누추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사람. …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슬픔과 함께 감동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심청의 삶에서도 이런 비장미가 두드러집니다. _여는 글
추리 수학
Gbrain(지브레인) / 김주은, 박구연 (지은이)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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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rain(지브레인)청소년 과학,수학김주은, 박구연 (지은이)
실제로 범죄 사건을 해결했던 수학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들 속 범죄를 수학으로 해결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수학 분야는 실제로 모두 과학수사 또는 범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된 수학들이다. 이 책의 에피소드들은 커다란 범죄 사건은 아니지만 학교와 주변이라는 일상 속 친숙한 장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재미있는 수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나만 아는 특별한 비밀번호를 만드는 방법, 시계를 통해 방정식을 세우는 방법 등 재미있는 수학의 세계 등 충분히 추리해볼 수 있는 문제들을 담은 만큼 섬세한 관찰력과 예리하고 논리적인 분석력으로 함께 문제를 풀어보자. 또한 범죄와 관련된 상식도 소개했으니 수학이 전하는 재미있는 사실과 지식 그리고 추론을 즐기며 흥미로운 시간들이 될 것이다.머리말·4 사건 파일 no 1 포켓몬 카드 누가 훔쳤어! 11 세상을 바꾼 숫자-원주율 22 사건 파일 no 2 스파이를 찾아라 26 도로와 교통 문제에 편리함을 준 한붓그리기 43 사건 파일 no 3 교통사고의 범인을 잡아라! 47 방정식 56 사건 파일 no 4 공룡 전시회를 구하라! 69 1과 자신의 수로만 나누어지는 특별한 수-소수 77 사건 파일 no 5 수학 선생님의 사라진 반지 89 아름다운 수-피보나치수열과 황금비 98 사건 파일 no 6 캠핑장에서 생긴 일 103 일차방정식, 부피 구하기, 합동 111 사건 파일 no 7 영리하게 계산하라! 수학적 논리로 감옥에서 탈출하기 121 영리한 도박은 가능할까?-죄수의 딜레마 126 사건 파일 no 8 베이커리에서 일어난 일 132 비례 139 사건 파일 no 9 조작된 승부 151 확률을 조작한다?- 이항분포 161 사건 파일 no 10 지역신문의 기사로 사건을 해결하다 165 조르당 곡선 정리 174 166p 미로 답·190 참고 도서·참고 사이트·이미지 저작권191수학으로 범죄 사건을 해결하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디지털 분석과의 모토 ‘모든 범죄는 수학 공식을 벗어나지 못한다’처럼 《추리 수학》에는 실제로 범죄 사건을 해결했던 수학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들 속 범죄를 수학으로 해결하고 있다. 중학 수학 지식만 알아도 풀 수 있는 이야기 속 범죄 사건을 논리적 추론으로 해결해보자. ■■■ 정말 수학으로 범죄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탐정이 되어 수학 선생님의 반지를 찾고 포켓몬 카드를 훔친 범인과 선생님과의 게임을 이겨보자. 우리 일상에서 이용되는 수학과 범죄를 해결하는 흥미로운 수학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사회는 IT의 세상이며 CCTV의 세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범인 검거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흐릿한 CCTV 속 범인은 어떻게 잡을까? 여기에는 매우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방법이 이용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디지털분석과에서는 CCTV 속 공간을 3차원 그래픽으로 재현한 뒤 용의자가 발을 내딛는 지점, 무릎과 허리를 구부린 정도 등을 자세히 입력한 후 가상 인체 골격을 배치해 생체인식 프로그램으로 범인이 몸을 곧게 폈을 때의 키·보폭 등을 계산해낸다. 이와 같은 생체정보뿐만 아니라 번호판, 문서 감정 등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분석 프로그램이 적용되어 범죄 해결과 범인 검거 확률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이때 사용되는 디지털 분석 프로그램에는 수학 법칙이 적용되어 있다. 인기 범죄 드라마 시리즈인 CSI 역시 모든 시리즈가 수학과 과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물론 인간의 심리와 사회학도 적용된다. 과학의 언어가 수학인 만큼 과학수사에는 수학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으로 살인현장에서 피가 튄 방향, 피가 묻은 위치 등으로 사건 당시의 상황을 추측할 때 다양한 수학 분야가 활용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논리적 추론은 수학의 한 분야임을 잊지 말자. 《추리 수학》에서 소개한 수학 분야는 실제로 모두 과학수사 또는 범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된 수학들이다. 이 책의 에피소드들은 커다란 범죄 사건은 아니지만 학교와 주변이라는 일상 속 친숙한 장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재미있는 수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나만 아는 특별한 비밀번호를 만드는 방법, 시계를 통해 방정식을 세우는 방법 등 재미있는 수학의 세계 등 여러분도 충분히 추리해볼 수 있는 문제들을 담은 만큼 섬세한 관찰력과 예리하고 논리적인 분석력으로 함께 문제를 풀어보기를 바란다. 또한 범죄와 관련된 상식도 소개했으니 수학이 전하는 재미있는 사실과 지식 그리고 추론을 즐기며 흥미로운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
아동기의 철학
필로소픽 / 개러스 매슈스 지음, 남기창 엮음 / 2013.09.30
13,500

필로소픽청소년 철학,종교개러스 매슈스 지음, 남기창 엮음
어린이가 철학을 ‘하는’ 것이 가능할까? 피아제나 콜버그를 비롯한 전통 학계에서는 어린이의 철학이 불가능하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보아왔다. 그러나 어린이 철학 운동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개러스 매슈스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의 사고가 오히려 ‘철학함’의 훌륭한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저자가 피아제의 유명한 ‘보존 실험’을 비판하는 부분은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적인 실험처럼 보이는 피아제의 보존 실험이 실제로는 과학적이라고 할 근거가 약함을 보이고,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서 ‘자아중심주의’와 ‘현상주의’라는 모호한 개념이 나타난다는 피아제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례를 제시한다. 이어서 어린이들의 생생하고 뛰어난 철학적 사고와 활동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전에는 연구된 적 없는 주제들, 예를 들어 어린이의 권리, 어린이와 죽음, 아동 미술의 예술성, 어린이를 위한 문학, 어린이의 권리, 아동기의 기억상실과 인격 동일성 등이 논의된다. 시대를 앞서 어린이 철학에 대한 시각을 근본적으로 전환했다고 평가받는 고전 중의 고전을 새 시대에 맞는 새롭고 충실한 번역으로 출간하였다. 오늘날 학제 간 연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가운데, 철학 전공자와 교육학, 심리학, 유아학, 아동학 등 전공자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데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서문: 생각이 떠오르다 1. 아동기에 대한 한 철학자의 견해 2. 아동기 이론과 모델 3. 피아제와 철학 4. 피아제와 보존 5. 도덕 발달 6. 아동의 권리 7. 아동기의 기억상실 8. 아동기와 죽음 9. 아동을 위한 문학 10. 아동 미술 감사의 말 주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어린이 철학 교육의 가능성을 조명한 고전 어린이가 철학을 ‘하는’ 것이 가능할까? 피아제나 콜버그를 비롯한 전통 학계에서는 어린이의 철학이 불가능하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보아왔다. 그러나 어린이 철학 운동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개러스 매슈스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의 사고가 오히려 ‘철학함’의 훌륭한 조건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발달론에 대한 비판과 함께 어린이들의 생생하고 뛰어난 철학적 사고와 활동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전에는 연구된 적 없는 주제들, 예를 들어 어린이와 죽음, 어린이에 의한 미술, 어린이를 위한 문학, 어린이의 권리, 아동기의 기억상실과 인격 동일성 등이 논의된다. 시대를 앞서 어린이 철학에 대한 시각을 근본적으로 전환했다고 평가받는 고전 중의 고전. 새 시대에 맞는 새롭고 충실한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어린이는 정신적으로 미성숙하므로 철학을 할 수 없는가? 일찍이 장 피아제는 어린이의 인지 능력이 연령별 단계를 밟으며 ‘발달’한다고 주장했다. 피아제의 인지 발달론은 곧 정설로 받아들여졌으며, 이후 로런스 콜버그는 이를 도덕성에 적용한 도덕 발달론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피아제나 콜버그의 발달론은 특정 단계에 이르지 못한 아이들을 ‘미성숙’한 것으로 간주하며 특정 단계에 맞는 표준 연령을 제시함으로써, 우리가 아이들의 사고를 이해하는 데 편견을 심어주었다. 이러한 발달론에 대해 의미 있는 비판을 최초로 시도한 것이 이 책의 저자 개러스 매슈스이다. 저자는 국내에는 매슈 리프먼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매슈 리프먼과 함께 어린이 철학 운동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저자는 세 권의 어린이 철학 관련서를 내며 일관되게 어린아이도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음을 실례로써 입증했다. 피아제의 인지 발달론과 콜버그의 도덕 발달론을 뒤집다 저자가 피아제의 유명한 ‘보존 실험’을 비판하는 부분은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적인 실험처럼 보이는 피아제의 보존 실험이 실제로는 과학적이라고 할 근거가 약함을 보이고,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서 ‘자아중심주의’와 ‘현상주의’라는 모호한 개념이 나타난다는 피아제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례를 제시한다. 콜버그의 도덕 발달론에 대한 비판 역시 피아제에 대한 비판 못지않게 중요하게 다뤄진다. 만약 도덕 발달론이 옳다면, 아동은 철학적으로 의미 있는 도덕적 논의에 참여할 수 없으며 철학의 중요한 한 분야에 참여할 기회도 박탈된다. 이러한 함축에 반대하며 저자는 올바른 일을 올바른 이유로, 즉 진정으로 도덕적인 이유로 행동하는 아이들의 사례를 들며, 콜버그의 이론을 따르면 대부분의 성인 역시 진정한 도덕적 존재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학제 간 연구의 초석이 될 어린이 철학 분야의 고전 매슈스는 어린이들의 사고가 오히려 ‘철학함’의 훌륭한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이어서 어린이들의 생생하고 뛰어난 철학적 사고와 활동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전에는 연구된 적 없는 주제들, 예를 들어 어린이의 권리, 어린이와 죽음, 아동 미술의 예술성, 어린이를 위한 문학, 어린이의 권리, 아동기의 기억상실과 인격 동일성 등이 논의된다. 시대를 앞서 어린이 철학에 대한 시각을 근본적으로 전환한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 시대에 맞게 새로이 충실하게 번역이 이루어졌다는 점도 미덕이다. 현재 대부분 대학이나 대학원에서는 아동 철학과 발달론을 모두 가르치는 전공 분야는 사실상 없다. 교육학이나 심리학 전공자는 발달론을 배우겠지만 철학적 맥락 속에서 배우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슈스의 이 책은 더욱 가치가 커진다. 오늘날 학제 간 연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가운데, 철학 전공자와 교육학, 심리학, 유아학, 아동학 등 전공자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데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아빠” 하고 사라가 잠시 후에 물었다. “플러피한테 어떻게 벼룩이 옮았어요?”“응,” 나는 무심히 말했다. “아마 다른 고양이하고 놀다가 그 고양이에 있던 벼룩이 플러피한테 옮겨 왔을 거야.” 사라는 생각을 해보더니 “그 고양이는 어떻게 해서 벼룩이 옮았어요?” 하고 물었다.“음, 그 고양이도 다른 고양이하고 놀았겠지” 하고 나는 답했다. “벼룩이 플러피와 같이 놀던 그 고양이에게 옮겨 간 거야.”사라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내 “하지만 아빠, 그렇게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어요” 하고 진지하게 말했다. 일곱 살이었을 때 나는 내 기억이 얼마나 믿을 만한지에 대해 자문했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내가 기억한다고 생각했던 대로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가령 지난번 생일에 대한 기억, 또는 첫 번째 등교 날에 대한 기억이 정확한지가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흥미를 느꼈던 것은 내가 한 경험의 거대한 부분이 내가 깨닫지도 못한 사이에 내 기억으로부터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이었다. (…)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나는 한 가지 단순한 실험을 고안했다. 아주 평범한 사건들 ? 실험이 아니라면 그리 상기할 가치가 없는 사건들 ? 을 의도적으로 선택해서 각 사건마다 번호를 붙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사건 1, 사건 2를 상기하려 시도했다. 나는 나중에는 이 실험 전체를 잊어버릴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임박한 죽음의 가능성에 직면한 아동들은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우리에게 말하고 우리와 함께 논의할 중요한 것들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다. 우리가 그 이야기를 듣고 공유할 만큼 충분히 강하기만 하다면 말이다. 그러나 그런 아이와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에 대한 개방적 태도는 물론 우리 어른도 다루기가 아주 어려운 죽음에 관한 생각에 대한 개방적 태도 모두가 필요하다. 심지어 《샬롯의 거미줄》과 《트리갭의 샘물》과 같은 훌륭한 이야기의 도움을 빌려도 말이다.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다치거나 아픈 아이는 부모로서 우리가 가진 허세에 대한 궁극의 위협이다. 만일 우리가 그 위협을 정직하게 다루고 그 아이들을 사랑으로서만이 아니라 존중하면서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성숙성을 향한 발달의 도정에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arche 아르케 확률과 통계 (2017년용)
꿈을담는틀(학습) / 박중희 외 지음, 김경미 외 감수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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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담는틀(학습)청소년 학습박중희 외 지음, 김경미 외 감수
개념이 쉽게 이해되고, 문제가 술술 풀리는 수학 기본서. 개념에 대한 부연 설명을 공식 유도 과정, 구체적인 예를 통해 구성되어 이해하기 쉽다.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예제와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개념부터 유형특강, 연습문제까지 공부하면 수학에 대한 기본을 쌓을 수 있다.01. 순열 1. 경우의 수 2. 순열 3. 여러 가지 순열 02. 조합과 이항정리 1. 조합 2. 중복조합 3. 집합과 자연수의 분할 4. 이항정리 03. 확률의 뜻과 활용 1. 시행과 사건 2. 확률의 뜻 3. 확률의 덧셈정리 04. 조건부확률 1. 조건부확률 05. 확률분포 1. 확률분포 2. 이항분포 06. 정규분포 1. 정규분포 2. 이항분포와 정규분포의 관계 07. 통계적 추정 1. 모집단과 표본 2. 모평균의 추정 3. 모비율의 추정 개념이 쉽게 이해되고, 문제가 술술 풀리는 수학 기본서 고등학교 수학교과서의 개념을 제대로 분석하여 정리했다. 개념에 대한 부연 설명을 공식 유도 과정, 구체적인 예를 통해 구성되어 이해하기 쉽다.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예제와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개념부터 유형특강, 연습문제까지 공부하면 수학에 대한 기본을 쌓을 수 있다. 1. 개념정리 개념을 확실하게 알아야 응용문제를 잘 풀 수 있겠죠? '아르케'는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개념 을 보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2. 교과서 필수예제 + 핵심유제 교과서를 등한시해서는 학교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겠죠? 교과서에서 가장 많이 다룬 예제와 문제를 ‘필수예제’와 ‘핵심유제’로 구성하였고, 계산이 복잡한 문제는 지양하였습니다. 3. 개념&유형 특강 문제가 어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겠죠? 학교 시험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되는 문제들 의 성향을 분석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연습문제 개념을 확실하게 알고, 문제를 잘 풀어도 학교 시험출제유형을 모르면 고득점이 어렵겠죠? A Step은 학교기출문제 중에서 중요한 문제를, B Step은 고난도 내신 기출문제와 수능 및 평가원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큰글자] 꼬맹이
살림 / 알퐁스 도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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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알퐁스 도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꼬맹이>는 알퐁스 도데의 첫 장편 소설이다. 주인공 다니엘은 요즘 말로 전형적인 ‘흙수저’다. 어릴 때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잇따라 불운을 겪는다. 그런데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촉촉한 기분에 젖으며 동시에 미소를 짓는다. 다니엘이 좌절을 겪으면서도 순진함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그 순진함은 힘든 운명을 살만한 것으로 바꾸어버린다.제1장 공장 제2장 바퀴벌레가 나오는 집 제3장 새로운 출발 제4장 자습감독 생활 제5장 부쿠아랑 사건 제6장 사를랑드 학교여, 안녕 제7장 파리로! 제8장 자크 형의 예산 제9장 피에로트 아저씨네 집 제10장 붉은 장미와 검은 눈동자 제11장 드디어 시를 완성하다 제12장 탈선 제13장 사라진 나의 꿈 제14장 아아, 자크 형! 제15장 꿈의 결말 『꼬맹이』를 찾아서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시적인 정취가 가득한 서정적 문체와 정감 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어루만진 알퐁스 도데의 자전적 소설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알퐁스 도데는 마음이 따뜻한 작가다. 그런 따뜻한 마음 전체가 빚어낸 듯한 작품이 그의 첫 장편 소설 『꼬맹이』이다. 『꼬맹이』의 주인공 다니엘은 요즘 말로 전형적인 ‘흙수저’다. 어릴 때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잇따라 불운을 겪는다. 그런데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촉촉한 기분에 젖으며 동시에 미소를 짓는다. 다니엘이 좌절을 겪으면서도 순진함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그 순진함은 힘든 운명을 살만한 것으로 바꾸어버린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그 안에서 희망을 보고 행복을 찾는 꼬맹이, 다니엘 에세트 다니엘이 태어나면서부터 집안의 가세는 점점 기울기 시작한다. 결국 가난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일찍 생활 전선에 뛰어든 다니엘은 사를랑드 학교에서 자습감독 교사로 일한다. 이곳에서 학생들의 짓궂은 장난과 믿었던 우정에 배신을 당하며 쫓겨나게 된다. 형이 있는 파리로 가서 형의 지지를 받으며 시인이 되고자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또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 영혼에도 상처를 입는다. 게다가 보호자 역할을 하던 형 자크도 세상을 떠난다. 여기에 더해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사명이 짐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그는 불행으로 인해 절망에 빠지지 않는다.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는다. 어려운 일이 닥쳐도 한탄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꼬맹이, 다니엘 에세트는 이런 운명에 힘들어하지만 그 운명을 착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겨나간다. 그 힘든 운명을 살 만한 것으로 바꾸어낸다. 이렇게 이기적이고 타산적인 세상에서 착하고 순진한 사람은 그 풍파를 헤쳐 나가기 힘들다고 생각할 것이다. 누구나 각박한 세상에서 착하고 정직하게 살면 손해 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꼬맹이, 다니엘 에세트는 이런 생각을 뒤집어 그 순수함과 착함과 정이 필요한 세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알퐁스 도데의 작품에는 정감이 넘쳐흐른다. 그는 정감 어린 촉수로 세상을 어루만지고 있다.나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고 그래서 우리 집이 서서히 망해가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그래도 나는 슬프지 않았다. 오히려 전에는 일요일에나 가볼 수 있었던 공장 안을 매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교실에 들어가자 아이들이 나를 보고 비웃었다. 선생님도 나를 무시하는 눈길로 바라보았다. 그때부터 선생님은 한 번도 나를 내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키 작은 나를 “헤이, 거기 꼬맹이!”라고 불렀다. 아이들도 모두 따라 했으며 내가 아무리 내 이름을 가르쳐주어도 소용이 없었다. 이제 ‘꼬맹이’는 내 별명이자 본명처럼 되었다. 나는 그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사람이 얼마나 비열할 수 있는지 배웠고, 사람을 의심하고 경멸하고 미워하는 법을 배웠다.
생각을 생각하자
작은숲 / 김배균.권혁원 쓰고 엮음 /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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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인문,사회김배균.권혁원 쓰고 엮음
성남고등학교 댓글쓰기 대회 글 모음집. 2013년부터 현재까지 실시해온 ‘성남고등학교 댓글쓰기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글을 김배겸, 권혁원 교사(성남고)가 함께 묶어 냈다. 매월 1회(연 10회) 열리는 성남고등학교 댓글쓰기 대회에 제시된 생각글에 학생들이 댓글을 달고, 이 댓글 중 우수댓글 시상한 후 다음 대회 때 이 글들을 실음으로써 학생들이 댓글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성찰-소통-성장’ 구조를 갖고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일방적으로 주입되는 지식과 달리 댓글을 통해 다양성을 확인하고, 자아성찰의 기회를 갖으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생각이 커졌다고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말한다. 이 책에는 대회에서 제시되었던 ‘생각글’이 만남, 경쟁, 욕망, 공부, 인간과 나 등 청소년들의 의식세계를 드러내는 5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타인의 시선은 약인가, 독인가? 나의 미래가 나의 현재를 구속하는가? 경쟁은 삶의 수단이고 행복은 삶의 목적인가? 성적으로 학생의 미래를 얼마나 예언할 수 있는가? 적성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등 모두 68개의 ‘생각글’과 이에 대한 다양한 학생들의 댓글이 실려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입시 몰입 교육’의 시대를 살지만 다양하고 깊이 있는 생각을 하고 있는 이 시대 청소년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고, 나아가 댓글쓰기 대회를 통해서 얼마든지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고, 이것이 글쓰기 능력을 제고시키는 길임을 확인할 수 있다.성남고 ‘댓글쓰기 대회’ 시행 방법 1부 삶은 만남 001 삶은 만남이다. 살아가는 것은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만나는 것이다. 희노애락은 ‘만남’에 있는가? ‘소유’에 있는가? 002 ‘나’를 보고 사는가? ‘너’를 보고 사는가? 003 ‘척하다=안 하다+속이다’ 척하는 것은 안 하는 것보다 나쁘다. 004 ‘타인의 시선’은 ‘약’인가, ‘독’인가? 005 몇 페이지예요? 며칠이에요? 이게 뭔 뜻이에요? 몰라서 물어봤는데요? 물어봐서 대답했는데요? 얘가 먼저 했는데요. 제가 안 했는데요. 화장실 가도 돼요? 왜요? 왜 안 돼요? 아, 어이없어…… 혼잣말 했는데요. 006 남 탓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007 ‘자존심’이란 무엇이기에 그렇게 지키려고 애를 쓰는가? 008 나는 나! 열등한 사람이 있는가?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 있는가?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 열등한 사람인가? 열등감은 내가 만드는 것인가? 누가 주는 것인가? 009 누구나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 못할까? 010 스타를, 동물을 사랑하는가? 소비하는가? 나, 너, 우리는 사랑하는가? 경쟁하는가? 011 어떻게, 친구와 오래 가까이 함께할 수 있을까? 012 ‘0’과 ‘1’ 사이에는 무한한 수가 존재한다. ‘더’와 ‘덜’, ‘나’와 ‘너’, ‘오늘’과 ‘내일’ 사이는? 2부 만남 속의 경쟁 013 아름답고 싶은가? 이기고 싶은가? 이기면 아름다워지는가? 아름다우면 이기는가? 014 왜, 저만 떠든다고 혼내세요! 저도 조퇴시켜 주세요! 왜, 우리 반만 빵 안 사 주세요? 우리 반도 야영해요. 나만, 나도, 우리만, 우리도…… 015 비교는 불행, 비방은 비참, 행복은? 016 선생님! 얘 수업시간에 빵 먹어요. 얘 핸드폰 안 냈어요. 선생님! 얘 책 없어요, 선생님! 선생님! 얘 다른 과목 공부해요. 선생님! 선생님! 얘 낙서해요. 벌점주세요!!! 017 나의 디스dis는 너의 디스를 부르고, 나와 너는 디스에 포위되어 ‘친구’라 쓰고 ‘XX’라 읽는다. 018 나만 아니면 돼? 019 ‘자랑’ 속에 ‘무시’ 있고, 무시는 ‘화’를 부르고, 화는 ‘관계’를 깨뜨린다. 020 도착 가능성을 예측하여 갈지 말지를 결정하면 갈 길이 없다. 021 무시 오해 배려 인정 사랑 존경 022 화는 내가 내는 것인가? 타인 때문에 나는 것인가? 타인의 실수나 잘못은 나의 화를 정당화하는가? 023 혐오 공감 비평 여유 야유 024 나의 과거가 나의 현재를 발목 잡는가? 나의 미래가 나의 현재를 구속하는가? 나의 현재가 나의 미래를 창조하는가? 025 내 행위의 결과는, 나의 미래는 예상, 예측,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026 고등학생에게 치명적인, 수습 불가능한 실패가 있는가? 왜 실패가 두려워 포기하는가? 포기는 빠를수록 좋은가? 027 결과는 승부를 만들고, 과정은 나의 멘탈을 만들고, 멘탈은 나의 인생을 만든다. 3부 경쟁 속의 욕망 028 경쟁은 삶의 수단이고, 행복은 삶의 목적인가? 029 이기려고 노력하다가 다친다. 다치니 아프다. 030 결핍은 갈망, 소유는 싫증! 욕망이 나를 지배하는가? 내가 욕망을 지배하는가? 031 “버려야 얻는다.” 무엇을 버릴 때,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032 ‘경쟁’으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 잃은 것보다 가치 있는 것을 얻었는가? 033 내가 소유주임을 법으로 인정받아도 누군가 훔쳐갈 수 있는 내 것과 법으로 인정받지 못 해도 내 것이고 누구도 훔쳐갈 수 없는 내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소중한가? 034 내가 소유한 것들은 나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는다. ‘소유’ 그 자체가 기쁨일까? 나의 소유에 대한 타인의 ‘부러움’이 기쁨일까? 035 남의 떡은 왜 커 보이는가? 036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을 가진 사람은 행복한가? 037 인간은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 자신과 가족의 이익을 맹렬히 추구하는 개인들이 모인 사회 속에서, 경쟁에서 승리한 개인은 자유, 평화, 행복에 가까이 갈 수 있을까? 038 간절하면, 절박하면, ‘비겁함’이나 ‘비굴함’을 용납할 수 있는가? 039 도덕성을 상실한 욕망의 추구는 얼음집 짓기이다. 040 ‘욕망’은 ‘노력’을 먹고 자란다. 욕망의 성취는 ‘자기 그림자 밟기’이다. 041 존경받는 사람들은 자기의 고통으로 타자의 고통을 줄인 사람들이다. 부러움을 받는 사람들은 타자가 성취하지 못한 욕망을 성취한 사람들이다. 난 존경하나? 부러워하나? 042 후회나 미련의 아픔은 오랫동안 우러난다. 후회나 미련의 뿌리는 무엇인가? ? 043 ‘카타르시스’란 간접 체험한 죽음 때문에 욕망으로 인한 번뇌망상이 사그라지는 것이다. 044 ‘개인주의’는 ‘주의’인가? 피동적으로 고립당한 ‘개인’이 있을 뿐인가? ‘나’만 남고, ‘우리’가 떠난 빈 자리는 무엇으로 채우나? 045 이기적 행위보다 이타적 행위가 나에게 더 유익하다. 4부 욕망 속의 공부 046 ‘수능’은 대한민국의 성인식? 047 교실 밖 맑은 하늘, 뜨거운 태양. 자식을 낳기 위한 매미의 뜨거운 소리. 뜨거운 하늘을 날아다니는 바람의 소리. 아이들을 걱정하는, 대학 가자는 선생님들의 뜨거운 소리. 하지만 차가운 교실, 조용한 학생 048 공부를 하는 척하거나, 안 하거나, 포기한 학생의 하루 049 꿈이 있든 없든, 꿈이 무엇이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똑같은 것을 배우고 시험 본다. 050 공부 맘처럼 안 되네. 공부 못하면 인생 X 되는데. 나는 해도 안 되나? 내가 열심히 안 해서 그래. 공부하기 싫어 죽겠네. 내일 하면 되지 뭐. 난 참 못난 인간이구나. 아직 꿈을 찾지 못해서 그래. 나는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수업을 들어도 이해가 안 되네. 이미 내 인생 X 됐나 보다. 너 때문이야. 나는 역시 해도 안 되는구나. 에이, 안 해. 의미 없는데 왜 해. 난 대학 안 가. 몰라, 어떻게든 먹고 살겠지. 잠이나 자자. 게임이나 하자. 왜, 나한테만 그러는 거야. 어쩔 수 없다, 이젠 늦었어. 에~라, 모르겠다. 051 마음에도 습관이 든다. 공부하기 싫은 마음 어떻게 극복할까? 052 나는 나! 비교하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은 비교 불가능하다. 우월감과 열등감이 있을 뿐, 우월한 사람도, 열등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비교는 불안, 초조, 슬픔 등 부정적 감정을 낳는다. 부정적 감정은 발전의 장애물이다. 나의 공부법을 만든다. 엄친아의 공부법은 나의 공부법이 될 수 없다. 엄친아가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공부하는지, 공부했는지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생각하고 실천하면, 시행착오를 통해 누구나 자기만의 공부법을 만들 수 있다. 실수, 실패,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수, 실패, 패배 없이 그 누구도 발전하지 못한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결과와 상관없이 나의 노력은 나를 발전시킨다. 053 앎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성적 향상의 즐거움은 성적 발표 순간뿐, 곧이어 성적에 대한 압박, 불안이 밀려온다. 그래서 성적이 향상되어도 불안, 초조가 떨쳐지지 않는다. 몰랐던 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깨우쳤을 때 느껴지는 즐거움을 추구하라. 이 즐거움은 매일매일, 매순간 추구하고 느낄 수 있고, 그 누구도 방해하거나, 빼앗아 갈 수 없는 나만의 것이다. 잘 쉬어야, 놀아야 잘 산다. 공부는 에너지 소모, 놀이와 휴식은 에너지 충전. 충전 없이 소모하면 방전된다. 공부 시간에만 공부하고, 그 외에 시간은 공부를 잊고 즐겁게 놀고 쉰다. 054 성적에 관심 갖지 않는다. 발표된 점수, 등수, 등급은 나의 과거이다. 과거는 돌이킬 수 없으므로 과거에 관심을 갖을수록 불안, 초조가 증폭된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지, 어떻게 하는 것이 충실한 것인지 판단하고 실행한다. 미래를 알려고 하지 않는다.현재 성적으로 미래를 짐작하려고, 알려고 하지 마라. 결코 알 수 없다. 불안, 초조, 좌절감만 증폭될 뿐이다. 미래는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노력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055 나 너 변화 성적 내일 끝 056 성적으로 학생의 미래를 얼마나 예언할 수 있는가? 5부 인간 그리고 나 057 우주는 전지전능한 신이 창조했을까? 신은 무지무능한 인간이 창조했을까? 내 안의 ‘나’는 참 큰데, 우주 속의 ‘나’는 참 작다. 058 인간도 동물이지만, 인간은 스스로를 동물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라고 여긴다. 인간을 동물과 구별할 수 있는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059 생존을 위해, 인간의 오감은 자기가 아니라, 자기 밖의 존재를 쉼없이 감각한다. 그래서 자기는 자기를 잘 모른다. 착각도 한다. 가끔 착각이 깨지면 무척 당황스럽다. 060 인간의 존재 가치는 소득과 소비 수준에 비례하는가? 061 움직이면 ‘움직임’이 보이고, 멈추면 ‘존재’가 보인다. 눈 감으면 ‘마음’이 보인다. 062 자아성찰 없는 꿈은 무지개이다. 063 적성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적응’이 ‘적성’이다. 064 지식 생각 삶 065 내 생각이 옳은가? 옳다고 믿을 뿐인가? 066 나의 ‘자유’를 나의 ‘생각’도 구속한다. 067 ‘삶’은 흐르고, ‘기억’은 고인다. 기억은 실체인가? 068 다 지나가고 사라진다. 한 조각 기억을 남기고…… 댓글쓰기 대회의 교육적 효과에 대하여 글쓰기 교육의 혁신,‘댓글쓰기 대회’ 댓글을 쓰며 성찰하고, 소통하고, 성장하는 성남고 학생들의 생생한 삶의 기록 이 책의 특징 ① 생각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써볼 수 있도록 생각글 밑에 직접 써보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② 다양한 학생들의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견주어봄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③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공감능력을 높일 수 있다. ④ 다른 학생들의 글을 읽고 생각을 키운 후 이를 짧은 글로 옮기는 활동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학적 감성 및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⑤ 비록 생각글과 댓글이 짧지만 많은 생각과 지혜를 담고 있는 글들이 많아서 자기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성남고 ‘댓글쓰기 대회’ 시행 방법 ① 2013년 3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월 1회(연 10회) 댓글쓰기 대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② 앞면에는 ‘생각이 담긴 짧은 글’(이하 생각글) 4~5개와 댓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뒷면에는 지난달의 댓글 중에서 선별한 우수 댓글이 실린 유인물을 전교생에게 배부합니다. ③ ‘생각글’은 엮은이들이 창작하거나, 학생들에게 공모하거나, 책에서 인용하여 만듭니다. ④ 1주일 동안 학생들은 지난달의 우수 댓글과 ‘생각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유인물에 직접 써서 담당 선생님께 제출합니다. ⑤ ‘글쓰기’보다는 ‘생각하기’에 중점을 두는 대회이므로 댓글의 분량이나 형식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⑥ 제출된 댓글을 심사하여 우수 댓글로 뽑힌 댓글들을 다음 달 댓글쓰기 대회 유인물 뒷면에 무기명으로 싣습니다. ⑦ 우수 댓글을 많이 쓰고,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을 학기별로 선정하여 교내 시상합니다. 머리말 이 책은 ‘성남고등학교 댓글쓰기 대회’의 글들을 엮어 만들었습니다. 댓글쓰기 대회는 생각을 생각하는 대회입니다. 입시 ‘몰입’ 교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는 내 자식, 내 제자의 승리를 독려하는 ‘가르침’이 넘쳐납니다. 이런 가르침들 중, 가장 강력한 것은 “공부 못하면 인생 X 된다.”입니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에게 무수히 이 소리를 들은 많은 학생들은 이를 ‘진리’라고 생각하며 불안해합니다. 댓글쓰기 대회는 이런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생각을 생각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입시 경쟁에서의 승리를 독려하는 말들처럼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들지만, 학생들이 진리라고 여기는 생각들이 ‘정말’ 진리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고, ‘나’의 승리를 넘어서는 ‘우리들’의 인간다운 삶에 대해 성찰하고, 그 결과물들을 공유하면서, 불안이 아니라 용기와 희망을 주는 생각들을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대회입니다. (자세한 댓글쓰기 대회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는 책 뒤에 덧붙였습니다.)대학 입시와 취업 때문에 불안에 떨다가 삶의 주체성을 상실하는 학생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주체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이거 어떻게 해요?”라며 누군가에게 의존하려고 합니다.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선택하고, 실행하기 보다는 묻고 또 묻습니다. 희망보다는 불안을 조장하는 세상이 만들어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이들에게 이 책이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길 기대합니다. 추천의 글 댓글쓰기 대회는 나와 친구들에게 자아성찰의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고민이라고는 롤 승급전, 여자 친구, 내신 성적 정도밖에 없던 학생들에게 생각의 장을 열어 주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이렇게나 많은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나와 생각이 다른 친구들의 댓글을 보면서는 ‘아, 저런 의견도 있을 수 있구나’, 같은 생각을 한 친구들의 댓글을 통해서는 ‘같은 의견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수업이 직선이라면, 댓글쓰기 대회는 잠시 힘겨운 가방을 내리고 직선을 벗어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직선을 가지고 멋진 도형들을 만든다거나, 직선을 이루는 점들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거나, 아예 새로운 것을 만들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댓글쓰기는 글쓰기를 넘어, 성찰하고 소통하는 성남고만의 문화를 만들었다. 친구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논쟁하는 정치 교과서 2
신인문사 / 옹진환 외 지음 /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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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문사청소년 인문,사회옹진환 외 지음
2013년에 출판된 <논쟁하는 경제교과서>에 이어 두 권으로 출간되는 정치대안교과서의 두 번째 책이다. <논쟁하는 정치 교과서 ②>는 <논쟁하는 정치 교과서 ①>과 함께 학문으로서의 정치와 일상생활 속의 정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논쟁적인 것을 논쟁적으로 다루는 교과서, 충분히 이해되고 깊이 있는 교과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과서를 만들자는 기획의도로 집필되었다. 우리나라 교과서는 다른 OECD 국가들의 교과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으로 이뤄져 있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나 이로 인해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적 표현이나 진술이 증가하였다. 이런 문제의식에 근거해 이 책에서는 주제의 목록을 확장하기보다 각 주제를 충실하게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즉, 해당 개념과 주제의 등장 배경에서부터, 그에 대한 다양한 입장, 그리고 이를 둘러싼 논쟁점들을 세밀히 짚어나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1장 평화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을까? / 전쟁 : 평화가 없는 가장 극단적인 모습 / 평화에는 소극적 평화와 적극적 평화가 있다 /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 평화를 위해 폭력을 사용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 어떤 경우에도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 폭력이 불가피하게 필요한 순간이 있다 / 비폭력 저항이 상징적 폭력은 아닐까? / 남북한 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 남북한 분쟁의 사회 구조적 배후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야 한다 / 좀더알기 / 활동지 2장 분배적 정의 수익을 어떻게 나누는 게 좋을까? / CEO와 노동자의 임금 격차 / 정규직과 비정규직, 똑같이 일하고 다른 대우를 받는다? / 분배 정의 문제가 발생하는 배경 : 정의의 여건 / 분배 정의의 문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하다 / 정의란 ‘각자에게 각자의 몫을 주는 것’ / 정의란 마땅히 받아야 할 몫을 받는 것 / 우연적 요소에 따라 분배해서는 안 된다 / ‘정의의 두 원칙’에 따른 분배 / 정의란 개인의 소유권을 보호하는 것이다 / 정의로운 분배란 각자가 응당 받아야 할 몫을 주는 것이다! / 응분은 도덕적으로 임의적이다 / 정의로운 분배의 상태는 역사적으로 변할 수 있다 / 개인의 소유권 vs 사회적 협동 / 소유권은 절대적일까? /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분배 정의 실천하기 / 좀더알기 / 활동지 3장 처벌적 정의 나쁜 행동을 한 사람, 어떻게 해야 하죠? / 정의롭게 처벌해 주세요! / 자의적인 처벌은 안 돼요 / 처벌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루어져야 해요 / 처벌은 무조건 강하게 해야 할까? / 처벌이 너무 약해도 안 돼요 / 어떤 처벌이 정의로운가는 계속 고민할 필요가 있다 / 응보주의 : 처벌의 목적은 응보에 있다 / 공리주의 : 처벌은 사회적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 교화주의 : 처벌은 범죄자들을 바로 잡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 보상 이론 : 피해자를 생각하는 처벌이 중요하다 / 처벌은 얼마나 강해야 하는가? / 인간을 존중하는 처벌이란? / 범죄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 처벌이라는 것,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 일상에서 처벌적 정의를 만들어 가기 / 좀더알기 / 활동지 4장 관용 맘에 안 드는 친구가 있어요 / 다른 게 잘못일까? / 자유로운 생각과 표현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기도 했다 / 다른 민족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불러온 참사, 아직도 끝난 일이 아니다 / 사회에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 관용이란 무엇일까? / 관용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가? / 왜 관용해야 할까? / 소극적인 의미의 관용과 적극적인 의미의 관용이 있을 수 있다 / 자신을 반대하던 사람들까지 받아들였던 카이사르 / 붕당으로 분열된 조선 사회에서 관용을 실천한 영조 / 불관용도 관용해야 할까? / 관용이 정말 바람직한 가치인가? / 관용이 가능하기는 한가? / 우리 사회에는 더 많은 관용이 필요하다 / 우리 주변에서 관용을 실천하자 / 좀더알기 / 활동지 5장 공감 머리로 읽는 시 vs 마음으로 읽는 시 / 내 말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공감하지 못한다면? / 다른 사람의 입장에 민감할 필요가 있다 /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은 비극을 불러올 수 있다 / 공감이 없다면 근원적인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 / 공감이란 무엇인가? / 공감은 인간의 기본적 본성이다 / 오늘날 더 많은 공감이 필요하다 / 공감은 이해와 다르다 / 공감은 연민과도 다르다 / 공감은 동감(sympathy)과도 차이가 있다 / 공감했기에 수많은 사람들을 구해 내기도 했다 / 민족과 국가 간의 갈등을 뛰어넘는 공감 / 총탄이 오가는 전장까지 가로지르는 공감 / 연민 vs 공감 / 동감 vs 공감 / 공감은 진정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게 한다 / ‘공감’을 정리하며 / 우리 사회에서의 공감 / 공감은 내 가까운 곳부터 / 좀더알기 / 활동지 6장 연대 모둠 활동은 어려워 / 무관심과 적대가 낳은 분노 / 나는 아닐 거라는 생각에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외면하다 / 우리나라의 사회적 결속력은 어떨까? / 연대는 동정이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니다 / 연대는 서로 돕는 상호 부조 행위이다 / ‘연대’는 어떻게 생겨나고 발전해 왔을까? / 좁은 의미의 연대와 넓은 의미의 연대 / 연대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 / 경제적 연대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 문화적 연대란 무엇일까? / 정치적 연대는 어떤 식으로 이뤄질까? / 시장에서의 공정 경쟁과 복지가 공존할 수 있을까? / 소수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적 연대가 필요하다 / 정치적 연대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일까? / 연대로 나아가기 / 좀더알기 / 활동지현실 속의 논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대안 정치 교과서! 깊이 있는 내용과 균형잡힌 관점으로 정치수업의 새로운 틀을 제시할 교과서의 등장 이 책은 2013년에 출판된 『논쟁하는 경제교과서』에 이어 두 권으로 출간되는 정치대안교과서의 두 번째 책이다. 『논쟁하는 정치 교과서 ②』는 『논쟁하는 정치 교과서 ①』과 함께 학문으로서의 정치와 일상생활 속의 정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논쟁적인 것을 논쟁적으로 다루는 교과서, 충분히 이해되고 깊이 있는 교과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과서를 만들자는 기획의도로 집필되었다. 학교에서 다루는 사회과의 교육내용들은 그 자체로 논쟁적인 성격을 띠고 있지만 입시 위주의 현실 교육에서는 논란을 줄이기 위해 단편적으로 타협과 조화만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논쟁적인 것을 논쟁적인 것 그대로 다루고자 노력하였다. 우리나라 교과서는 다른 OECD 국가들의 교과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으로 이뤄져 있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나 이로 인해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적 표현이나 진술이 증가하였다. 이런 문제의식에 근거해 이 책에서는 주제의 목록을 확장하기보다 각 주제를 충실하게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즉, 해당 개념과 주제의 등장 배경에서부터, 그에 대한 다양한 입장, 그리고 이를 둘러싼 논쟁점들을 세밀히 짚어나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논쟁적인 주제를 다룰 때 어느 한 쪽의 입장만 가르치는 것은 편파적일 뿐 아니라 다른 의견을 지는 사람들의 저항을 불러오기 쉽다. 그렇다고 이런 주제를 가르치지 않으면 개인의 삶과 우리 사회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를 교육에서 배제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일방적 교육을 자제하면서 삶에 중요한 논쟁 문제를 가르치기 위해 이 책에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내용을 상세히 풀어내며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판단하여 실천에 이르도록 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노력이 정치이념이나 가치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소모적 논쟁을 종식시키고 유의미하고 실효성 있는 시민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바로 정치랍니다. 사람들이 다양한 만큼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불가피하죠. 우리는 이 책에서 논쟁이 살아있는 있는 그대로의 정치를 배워갈 거예요. 장공부: 제가 공부를 좀 하죠. 정치라고 특별할 건 없어요. 모든 정답은 교과서에 있으니까요.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하면 정치도 어렵지 않다는 것을 제가 보여드릴게요. 모의심: 교과서라고 다 믿다니 애들이 너무 순진하네요. 실제 세상은 교과서와는 다르죠. 저는 은근슬쩍 넘어가는 것은 싫어요. 끝까지 의심하는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진단순: 정치요? 논쟁이요? 뭘 그렇게 복잡하게 얘기하나요? 그냥 다 잘 살자고 하는 얘기 아닌가요? 저는 단순한 게 좋단 말이에요. 단순한 게 아름답다는 말 모르세요?
대치동 쌤들의 과학 토크 콘서트
타임북스 / 타임입시연구소 지음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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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북스청소년 학습타임입시연구소 지음
대치동에서 과학 과목 강사로 내로라하는 선생님들이 모여 새 교육과정과 과학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 나눈 토크 콘서트를 책으로 펴냈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8명의 선생님들은 과학고, 영재학교 등 특목고 준비반 학생들과 SKY, KAIST 등 명문대, 의대 준비반 학생들을 지도하는 대치동 1타 과학 강사들이다. 2018년 고1이 되는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입시를 준비하게 될 중학생들을 위해 달라지는 교육과정과 신설된 통합과학을 비롯한 영역별 과학의 변화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했다. 또 고등 과학 준비, 과학 경시대회 준비, 과학으로 관리하는 학교생활기록부까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새 교육과정, 바뀌는 과학에 대한 대비법을 담았다.프롤로그 1부 2015 개정 교육과정 콘서트 - 2015 개정 교육과정 들여다보기 - 과학 교과, 무엇이 바뀔까? - 자사고와 일반고의 교육과정 2부 고등 과학을 위한 준비 - 중등 과학과 고등 과학, 어떻게 다를까? - 영역별 학습을 위한 조언 - 선행학습을 위한 조언 3부 과학고와 영재고에서 배우는 과학 - 과학고와 영재고, 무엇이 다를까? - 과학고 진학을 위한 공부법 - 과학고 학생들의 입시 - 과학고와 영재고의 의대 입시 4부 2015 개정 교육과정 대비 입시 준비 - 과학 과목, 어떻게 준비할까? - 수능, 어떻게 준비할까? - 과학 과목 선택을 위한 조언 5부 과학으로 관리하는 학교생활기록부 - 학생부 관리의 첫걸음, 내신 - 학생부를 풍성하게 만드는 교내 경시대회 - 독서활동에서 과학 교과 활용하기 에필로그책으로 만나는 과학 토크 콘서트 새 교육과정 바뀌는 과학 이렇게 대비하라! 대치동에서 과학 과목 강사로 내로라하는 선생님들이 모여 새 교육과정과 과학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 나눈 토크 콘서트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8명의 선생님들은 과학고, 영재학교 등 특목고 준비반 학생들과 SKY, KAIST 등 명문대, 의대 준비반 학생들을 지도하는 대치동 1타 과학 강사들입니다. 2018년 고1이 되는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입시를 준비하게 될 중학생들을 위해 달라지는 교육과정과 신설된 통합과학을 비롯한 영역별 과학의 변화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했습니다. 또 고등 과학 준비, 과학 경시대회 준비, 과학으로 관리하는 학교생활기록부까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새 교육과정, 바뀌는 과학에 대한 대비법을 담은 책입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과학의 변화에 주목하라 2015년 9월에 개정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문·이과 통합 교육으로 고1 때는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을 배우지만 고2, 3학년이 되면 자신의 진로에 따라 사회, 과학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선택 과목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전보다 과학 과목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이과에 진학할 학생들은 과학 공부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대학 전공 학습과 사회 진출의 방향이 매우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등 과학과 고1 때 통합과학을 통해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과학 분야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고2부터 다양한 과학 과목을 선택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 개개인이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과정 중심 평가’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어떻게, 얼마나 잘하고 있는가를 살펴 피드백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적용하게 됩니다. 수학과 영어 같은 경우는 기초 과목이 있지만 과학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이 학생이 어떤 특기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합격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또한 이제 학생들이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학 시험을 같이 보기 때문에 누구나 과학 공부를 해야 하는 겁니다.” 학생이 어떤 과목을 공부했는지 학생부에 반영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이를 적공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어떤 진로를 가지고, 어떤 전문 교과를 선택할지 지금부터 미리 고민하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과학 선생님들이 콕콕 짚어 주는 새 과학 새 공부법! <과학 토크 콘서트>는 특목고와 명문대 진학을 지도했던 과학 선생님들의 새 교육과정 대비 과학 학습법을 담았습니다. 실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모아 중학생들이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습니다. 고등 과학 선행학습,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과학고/영재학교 진학 준비, 새 교육과정 대비 입시 준비까지 2018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새로운 과학 공부를 하게 될 중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합니다. 변화하는 입시 속에서 올바른 과학 공부의 방향을 이해하고 공부하는데 현실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 들여다보기 ■ 1부 2015 개정 교육과정 콘서트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을 알아보고 과학 교과목 변화를 살펴봅니다. 공통 과목인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을 비롯하여 선택 과목과 전문 교과까지 과목 내용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그리고 자사고와 일반고의 과학 교육과정을 비교하여 살펴볼 수 있습니다. ■ 2부 고등 수학을 위한 준비 영역별로 중등 과학과 고등 과학은 어떻게 연계되는지 표를 통해 살펴봅니다. 영역별 학습법과 고등 선행학습을 위한 팁을 제공합니다. 학생들이 고등 과학을 올바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각 저자들만의 학습법을 통해 과학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친절히 조언해줍니다. ■ 3부 과학고와 영재고에서 배우는 과학 수학,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가장 진학하고 싶어 하는 과학고/영재고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두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에 대해 살펴봅니다. 또 과학고 진학을 위한 공부법을 소개하며 과학고/영재고 학생들이 의대 진학에 유리한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해줍니다. ■ 4부 2015 개정 교육과정 대비 입시 준비 새 교육과정에 따라 입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알아봅니다. 진학하고자 하는 전공에 따라 수능은 어떻게 준비하고 과학 과목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조언해줍니다. 교육과정이 바뀌는 것에 발맞춰 과학 공부법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현재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고민을 풀 수 있는 해법을 담았습니다. ■ 5부 과학으로 관리하는 학교생활기록부 입시에서 높은 선발 비율을 차지하는 수시의 중요한 평가요소인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에 대해 조언합니다. 내신 관리법과 교내 경시대회 준비, 독서활동에서 과학 과목을 활용하는 법 등을 담았습니다. 영역별 교내 경시대회 예시 문제를 수록하여 학습법, 공략법을 담았으며 과학 쌤의 추천 도서도 함께 알 수 있습니다. [저자 소개] 이해웅 소장님 현재 타임교육 입시연구소장으로 대치동 학원가 최고의 입시 전문가입니다. 다양한 매체에서 입시 관련 특강과 연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부모입시교실을 통해 수많은 학부모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명문대를 준비하는 중학생 공부법>, <입시의 패턴을 풀다>, <새 입시를 준비하는 2021 중학생 공부법> 등이 있습니다. 박언미 원장님 첫 강사 생활을 중3 입시로 시작한 고입 전문가입니다. 현재 타임교육의 과학 콘텐츠 책임자와 대치 미래탐구 초·중등 과학 원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특목고 입시나 대학 입시를 고민하는 중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말 한마디에 지금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김성도 선생님 카이스트 졸업 후 과학고 내신, 올림피아드, 수능 물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물리와 관계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 더 좋은 물리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을 더 잘 가르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준비하겠습니다. 배형찬 선생님 대치 미래탐구 물리 강사로 재수생 수능과 고2·고3 내신 전문 강사입니다. 재미있게 물리를 가르치고자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리는 암기가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정확한 개념으로 다양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황왕택 선생님 대치 미래탐구 중등부 물리 강사입니다. 과학고나 자사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일반고에서 자연계 최상위권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등 심화 및 고등 물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리 과목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도록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주연 선생님 목동 하이스트 영재경시센터 부원장으로 영재학교, 과학고 입시 화학을 책임졌으며, 현재는 대치 미래탐구 중등부 프리미어리그반에서 고등 화학 수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기법을 기 반으로 기본 개념의 통합적 사고를 추구하고, 학생들의 과제와 복습을 철저히 관리하여 실력 향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윤희 선생님 대치 미래탐구의 10년 차 강사로 강남권 12개 학교에서 화학 내신 만점자를 배출한 이력이 있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화학 개념 수업은 이윤희 쌤이라는 정평이 나 있습니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오개념을 정확히 알고 과학적 개념으로 전환시켜 주는 방법으로 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만족감을 동시에 높이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해광 선생님 대치 미래탐구 고등부 2·3학년 생명과학 강사입니다. 현재 고등학교 내신 수업과 수능 생명과학 수업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튼튼한 기본 개념부터 심화 이론 및 적용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학생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하편
미디어숲 / 천아이펑 (지은이), 정주은 (옮긴이), 송미란 (감수) / 2022.04.10
17,800원 ⟶ 16,020원(10% off)

미디어숲청소년 과학,수학천아이펑 (지은이), 정주은 (옮긴이), 송미란 (감수)
읽다 보면 어렵기만 하던 물리가 흥미진진한 놀이로 바뀌는 책이다. 대개 물리라고 하면 복잡한 수식과 알 수 없는 기호로 가득한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졌을 법한 진짜 궁금한 질문들을 골라서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하나하나 풀어냈다. 자연스럽게 물리학의 기초 개념과 법칙을 익힐 수 있다. 만약 전기가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전기는 어떤 일을 하는지, 무엇과 관련 있는지 살펴보고 전기와 자기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소리는 왜 높낮이가 있는지, 백색광은 어째서 일곱 가지 색깔로 나눠지는지, 3D 영화는 어떤 원리로 전용 안경을 끼고 보는지, 우리 귀에 들리지 않는 소리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색깔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개념 이해로 넘어가 물리학의 기초를 쌓게 해준다. 특히 매 단원 끝부분에 있는 ‘상상력을 펼쳐 봐’와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는 세상 만물에 관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정리해서 기초 개념을 세우고 실제 공부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방법론을 알려주고, 또 반복해서 훈련시킨다. 교과서로는 알 수 없는 물리의 매력에 폭 빠지게 될 것이다.01 전기와 자기 . ‘돈모철개’로 운 떼기 -정전기 현상과 전하 . 전하 간 상호 작용 법칙 -쿨롱의 법칙 . 전서구 안에 내비게이션이 내장돼있는 이유 -자기장 . 추상적 전자기장을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방법 -전기력선과 자기력선 . 유조차는 왜 긴 쇠사슬을 끌면서 갈까? -정전 현상의 응용과 예방 . 회로 연구의 기본 물리량 -전류, 전압과 저항 . 회로에서의 중요 법칙 -옴의 법칙과 줄의 법칙 . 외르스테드 실험과 전류의 자기 효과 -전기와 자기의 연관성(1) . 전자력과 로렌츠 힘 -자기장 중의 작용력 . 어떻게 자기에서 전기를 생성할까? -전기와 자기의 연관성(2) . 렌츠의 법칙과 패러데이 전자기 유도 법칙 -전자기 유도 법칙 . 와전류, 전자기 구동과 전자기 감쇠 -전자기 유도의 응용 . 왼손은 이렇게, 오른손은 이렇게 -전자기장의 3대 법칙 . 전기 불빛이 사방을 비추고 자력이 솟구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전자기장의 응용 . 전력망이 ‘고압송전’을 하는 이유 -교류전류와 변압기 . 다양한 통신 -무선전파 주파수들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02 소리와 빛 . 한밤 종소리 나그네 배까지 들려오네 -음파 . 데시벨 -소리의 3요소 . 들을 수 없는 소리 -초음파와 초저주파 . 자동차 속도 측정의 원리 -도플러 효과 . 오색찬란한 세상 -빛과 물체의 색깔 . 요술거울과 만화경 -빛의 반사 . 환상적인 기상 현상은 언제 나타날까? -빛의 굴절과 전반사 . 비눗방울은 왜 알록달록할까? -빛의 간섭 . 3D 영화의 비밀 -빛의 편광 . 보이지 않는 빛 -적외선, 자외선, X선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03 근대 물리 . 양자혁명 -파동과 입자는 하나 . 모래 한 알이 곧 세상 -원자 구조와 원자핵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이렇게 재미있는 물리는 처음이야! 읽다 보면 개념이 잡히고 지식이 쌓이는 흥미진진한 물리 이야기 ★★★★★ “물리의 기본 개념이 저절로 머리에 쏙!” 어렵지도 따분하지도 않아요∼ 궁금증을 풀다 보면 저절로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읽다 보면 어렵기만 하던 물리가 흥미진진한 놀이로 바뀌는 책이 출간됐다. 대개 물리라고 하면 복잡한 수식과 알 수 없는 기호로 가득한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졌을 법한 진짜 궁금한 질문들을 골라서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하나하나 풀어냈다. 자연스럽게 물리학의 기초 개념과 법칙을 익힐 수 있다. 만약 전기가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전기는 어떤 일을 하는지, 무엇과 관련 있는지 살펴보고 전기와 자기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소리는 왜 높낮이가 있는지, 백색광은 어째서 일곱 가지 색깔로 나눠지는지, 3D 영화는 어떤 원리로 전용 안경을 끼고 보는지, 우리 귀에 들리지 않는 소리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색깔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등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개념 이해로 넘어가 물리학의 기초를 쌓게 해준다. 특히 매 단원 끝부분에 있는 ‘상상력을 펼쳐 봐’와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는 세상 만물에 관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정리해서 기초 개념을 세우고 실제 공부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방법론을 알려주고, 또 반복해서 훈련시킨다. 교과서로는 알 수 없는 물리의 매력에 폭 빠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재미있는 물리는 처음이야” 읽다 보면 개념이 잡히고 지식이 쌓이는 흥미진진한 물리 이야기 거리를 가늠할 수 없는 우주 저 멀리에 있는 별들과 손에 잡힐 듯 날아가는 새들은 똑같은 인력에 끌어 당겨진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와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땅은 똑같은 관성으로 운동한다. 인류는 물리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면서 강해졌다. 연료 에너지를 실린더에서 방출시켜 끊임없는 교통 흐름을 만들었고 뒤얽힌 음영을 스크린 위에 겹쳐 아름다운 세상을 재현해냈다. 세상 만물은 언제나 통일된 법칙에 따라 저마다의 운동을 한다. 이러한 법칙을 향한 무한한 호기심과 탐구 속에서 물리학은 탄생했다. 고전역학에서 20세기 초 물리학 혁명에 이르기까지 인간 이성의 탑은 와르르 무너졌다가 다시 세워지기를 반복하면서 물리학은 더 깊은 시공간 속으로 인류를 이끌어 이성적 사고에 날개를 달았다. 물리로 세상 만물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교과서에서 배우는 물리는 어렵고 지루하기만 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살면서 한 번쯤 궁금증을 가졌을 법한 질문들에 답을 들려주면서 물리의 기본 개념과 법칙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나아가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과학적인 사유의 힘을 길러 소중한 사랑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영재교육센터 물리 연구반 책임자이자 우수 교사인 저자는 갖가지 그림과 표로 이해를 돕고 지식 카드, 선생님의 한마디, 상상력을 펼쳐 봐 등의 코너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본 개념을 잡아 준다. 읽다 보면 지식과 교양이 늘어나고 시험에서 100점 맞는 물리의 세계로 즐겁게 떠나 보자. 이미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들 이야기한다. 이제는 과학에 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이들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미래가 다가온다. 청소년이 과학을 부담으로만 느껴서 과포자(과학 포기자)가 되지 않도록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호기심 가득, 신기하고 색다른 물리 책 물리학은 물질 운동의 가장 일반적인 규칙과 물질의 기본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과는 왜 땅으로 떨어지는지, 달은 왜 지구로 떨어져 내리지 않는지부터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까지, 온 세상 만물이 생겨나고 움직이는 이유와 원리를 탐구한다. 그래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상당히 난해한 이론과 수학이 필요해지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물리라는 과목은 처음부터 기초를 쌓듯이 체계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한없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책은 인류가 정립한 물리학 원칙들이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는 데서부터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까지, 좀 더 심화된 내용으로 들어간다. 1장에서는 전기와 자기에 관한 현상과 법칙을 알아본다. 2장에서는 소리와 색깔의 신비로운 세계를 경험한다. 도플러 효과와 빛의 분산, 반사, 굴절, 간섭과 적외선, 자외선, X선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3장에서는 이미 완성됐다고 생각했던 고전 물리학의 틀을 뒤흔든 두 ‘먹구름’에 대해 알아본다. 하나는 빛이 매개되는 가상 물질인 에테르의 존재를 부정하는 마이켈슨 몰리(Michelson-Morley experiment)의 실험이다. 두 번째는 흑체 복사 실험의 결론과 고전 전자기 이론의 모순이다. 이로 인해 물리학이 또다시 엄청난 위기에 빠지고 또 물리학자들이 이 두 먹구름을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단순히 물리에만 국한된 책이 아니다. 옛 성현들의 고사성어에 담겨 있는 물리에 관한 깨달음을 전해주고 위대한 과학자와 관련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또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나 흥미진진한 SF 영화 속에 숨어 있는 물리학 지식을 알려준다. 물리학을 위한 교과서인 동시에 종합적인 인문서로서 독자가 과학에 대한 인식의 틀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절대등급 공통수학 1 내신 1등급 문제서 (2025년)
동아출판 / 이창무, 이창형 (지은이) / 2023.11.28
15,000원 ⟶ 13,500원(10% off)

동아출판청소년 학습이창무, 이창형 (지은이)
학교 시험 문제 중에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세 단계로 출제했다.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 1분컷], [1등급 도전 문제: 3분컷], [절대등급 완성 문제: 7분컷]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여 실전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세단계를 차례로 해결하면서 탄탄하게 실력을 쌓을 수 있다. 원리를 해석하면 감각적으로 풀리는 문제,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 등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03.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4.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05. 판별식, 근과 계수의 관계 06. 이차함수 07. 여러 가지 방정식 08. 부등식 Ⅲ. 순열과 조합 09. 순열과 조합 Ⅳ. 행렬 10. 행렬내신 1등급 문제서 절대등급으로 공부하면 준킬러 문제까지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 학교 시험 대비! 학교 시험 문제 중에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세 단계로 출제했습니다.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 1분컷] [1등급 도전 문제: 3분컷] [절대등급 완성 문제: 7분컷]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여 실전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세단계를 차례로 해결하면서 탄탄하게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 격이 다른 문제! 원리를 해석하면 감각적으로 풀리는 문제,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 등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깔끔한 해설! 문제의 출제의도를 분석하고, 일대일로 수업하듯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합니다. 또한, 문제를 다양한 시점에서 분석하고 추가 설명을 제공합니다.
유랑극단
사계절 / 지크프리트 렌츠 지음, 박종대 옮김 / 2012.05.21
8,500원 ⟶ 7,65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지크프리트 렌츠 지음, 박종대 옮김
'사계절 1318 문고' 77권. 독일문학계의 살아 있는 거장 지크프리트 렌츠의 소설. 감방 동료로 만난 대학교수 클레멘스와 사기꾼 하네스가 감옥을 탈출해 겪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이 지닌 자유의지와 실존에 관한 진지한 탐구가 '렌츠식 판타지' 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지크프리트 렌츠는 이야기의 안과 밖에 연극 무대를 만든 뒤 그 위에 마치 미로 같은 생(生)의 궤적을 펼쳐 놓는다. <독일어 시간>, <침묵의 시간> 등 전작들에서 보여 주었던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체와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이젠뷔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독문학과 교수 클레멘스와 사기꾼 하네스. 어느 날 교도소에 지방 유랑극단이 위문공연을 오고, 하네스는 연극 중간 쉬는 시간을 이용해 클레멘스를 비롯한 죄수 십여 명을 이끌고 탈옥을 시도한다. 우연히 '패랭이꽃 축제'가 열리는 그뤼나우라는 소도시에 도착한 그들은 유랑극단을 반기는 시민들의 열화 같은 환영에 당황하지만, 하네스의 빛나는 연기력으로 위기를 넘기고 공연을 하게 되는데…1. 고귀한 방문 2. 미로 3. 중단된 공연 4. 작별 5. 패랭이꽃 축제 6. 버스 안에서의 결정 7. 전망 8. 제안 9. 그뤼나우의 미래가 시작되다 10. 향토 박물관 11. 저지된 출발 12. 영광의 금요일 13. 보상 14. 나뭇잎 15. 조언 16. 포기 옮긴이의 말아흔을 바라보는 노작가가 던지는 결코 가볍지 않은 농담 하인리히 뵐, 귄터 그라스 등과 함께 전후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지크프리트 렌츠가 『유랑극단』으로 다시 한 번 국내 독자들을 찾아 왔다. 2009년 독일에서 처음 출간되었을 때, 평단과 언론은 예상치 못한 그의 변신에 주목했다. ‘닮은 구석이라고는 전혀 없는 두 사내의 탈옥 이야기’라는 구체적이고도 흥미로운 설정, 농담처럼 주고받는 인물들의 대화는 지금껏 렌츠가 보여 준 작품 세계와는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평론가와 기자들을 비롯해 많은 독자들은 “역시 렌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렇듯 『유랑극단』은 주로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운명, 사회 상황에 대한 개인의 적응 문제, 권력과 대립된 갈등 등을 다룬 그의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여러모로 새롭고 신선하다. 마치 물살을 타듯 유유히 흐르던 내적 독백 대신 은근한 유머와 풍자가 묻어나는 대사들도 그렇거니와,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이야기 방식도 흥미롭다. 무엇보다 렌츠의 작품 중에서 서사적 매력이 가장 돋보이고, 또 다루고 있는 주제 역시 보편적이어서 여러 시각에 따라 폭넓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렌츠는 클레멘스와 하네스라는 두 인물을 통해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의 심리를 생생하고 유쾌하게 형상화한다. 탈옥에 성공한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출구가 보이지 않는 현실을 탈출하고 싶어 하는 우리의 모습이 자연스레 겹쳐지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렌츠는 ‘감옥’이라는 공간과 ‘탈옥’이라는 행위가 지닌 대중적인 코드에 치우치기 보다는 탈옥 이후의 삶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집중한다. 그래서 이 소설의 매력은 스펙터클한 탈옥 과정이나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있지 않다. 높디높은 감옥 담장 너머의 세계를 경험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그들의 사소하지만 엄청난 변화, 그것이 바로 『유랑극단』이 우리에게 건네는 메시지이다. 감방 동료로 만난 대학교수와 사기꾼, 두 남자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미로 탈출기 이젠뷔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클레멘스와 하네스는 감방 동료이다. 클레멘스(1인칭 화자)는 ‘슈투름운트드랑’(질풍노도)을 전공한 독문학과 교수인데, 여자 제자들에게 잠자리를 한 대가로 최고 점수를 준 것이 발각되어 유죄를 선고받았다. 사기꾼 기질이 농후한 하네스는 교통경찰을 사칭해서 한적한 도로에서 법규 위반 차량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다가 구속되었다. 무뚝뚝한 데다 감방 안에서 하는 일이라곤 잠을 자는 것밖에 없는 하네스의 모습은 평생 학자의 길만 걸어온 클레멘스의 눈에 이상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닮은 구석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두 남자 사이엔 어느새 친밀한 교감이 생겨난다. 그러던 어느 날, 교도소에 지방 유랑극단이 위문공연을 온다. 예술 애호가를 자처하는 교도소장의 야심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랑극단은 수감자들을 위해 라는 제목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하네스는 연극 중간 쉬는 시간을 이용해 죄수 십여 명을 이끌고 유랑극단 버스를 타고 탈옥을 시도한다. 클레멘스 역시 하네스의 손에 이끌려 유랑극단 버스에 몸을 싣는다. 버스가 부르르 떨더니 출발했다. 버스가 교도소의 나무문을 향해 굴러가는 모습이 내 머릿속에 그려졌다. 이제 곧 초소를 지키는 남자가 나와 문을 열지 말지를 결정할 것이다. 문은 버스가 경적을 두 번 울린 뒤에야 열렸다. 경비병이 창가에 서 있던 동료에게 소리쳤다. “유랑극단 광대들!” 버스는 경사진 도로를 빠른 속도로 내려갔다. 우리는 모두 몸을 일으켰고, 몇몇은 박수를 치거나 고함을 질렀다. 승리의 함성이자 기쁨의 외침이었다. 저 멀리 호수 위로 붉디붉은 낙조가 아름답게 타오르고 있었다. 하네스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마치 축하라도 하듯이. “저게 보이오, 교수 양반? 우린 지금 낙조 속으로 들어가고 있소.” - 본문 31쪽 어디로 갈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그들은 우연히 ‘그뤼나우’라는 소도시에 도착한다. 그뤼나우는 지방 소도시로, 때마침 ‘패랭이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시장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은 그뤼나우를 찾은 유랑극단을 열렬히 환영한다. 그들이 탈옥수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그저 자신들의 축제를 빛내 주기 위해 온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하네스 일당은 시민들의 열화 같은 환영에 당황하지만, 곧 하네스의 빛나는 연기력으로 위기를 넘기며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성공리에 끝나고 그뤼나우 시장은 그들에게 이곳에 계속 머물며 문화 사업에 활력을 넣어 주기를 부탁한다. 별 볼일 없는 소도시를 최고의 문화 도시로 키우는 것이 시장의 야망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제안을 두고 죄수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벌어진다. 그러나 결국 ‘공개된 장소보다 훌륭한 은신처는 없다’는 하네스의 말에 모두 공감하며 그뤼나우에 남기로 결정한다. 이들의 활동은 곧 지역 신문에 대문짝만 하게 실리고, 시장은 클레멘스에게 시민대학 교수직을, 하네스에게는 박물관 관장 직을 권유한다. 두 사람은 시장의 뜻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평화롭던 시간도 잠시, 사건은 조금씩 꼬이기 시작한다. 언젠가는 붙잡힐 거란 두려움에 떨던 죄수들은 더 이상 위험해지기 전에 그뤼나우를 떠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떠나려는 찰나 그들이 패랭이꽃 축제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들은 시장과 시민들의 호의를 차마 뿌리치지 못한다. 그런데 수상식장에 이젠뷔텔 교도소장과 진짜 유랑극단 단장이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결국 그들은 붙잡혀 다시 교도소로 돌아온다. 타우버 소장과 제복을 입은 운전사가 마지막으로 버스에 올랐다. 운전사는 종이를 들고 좌석을 차례로 돌면서 승객들에게 몸을 숙여 무언가를 물었다. 아마 종이에 적힌 명단과 대조하는 모양이었다. 운전사는 가끔 자신이 물어본 사람의 어깨에 한 손을 올리기도 했는데, 아마 성실한 답변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 듯했다. 마침내 그가 타우버 소장에게 명단을 넘기자 소장은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마이크를 잡고 우리에게 몸을 돌렸다. “친애하는 수감자 여러분, 정의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입니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게 제 의무입니다. 그러니 양해 바랍니다.” - 본문 93~94쪽 이로써 넓은 세상으로의 짧은 유랑은 탈출 때와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끝이 난다. 다시 좁은 감방에 갇힌 죄수들은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고, 그들 중 한 명이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교도소장은 절망한 사람들에겐 위로가 필요하다며 다시 유랑극단을 부른다. 이번에 공연할 작품은 . 하네스는 또다시 탈출 계획을 세우고, 클레멘스에게도 함께하기를 청한다. 하지만 클레멘스는 동참하지 않는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하네스는 교도소를 탈출할 절호의 기회를 포기하고 감옥에 남는다. 클레멘스를 혼자 감방에 남겨두고 떠날 수가 없고, 무엇이든 함께 이겨내는 것이 더 수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두 사람은 자발적으로 다시 감옥에 남는다. 한번은 하네스가 열린 창문 앞으로 나무를 옮겨다 놓았다.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부드럽게 살랑거렸다. 머릿속으로 나도 모르게 두 방랑객이 떠올랐다. 그들은 나뭇잎도 말을 한다고, 속삭이고 중얼거리고, 살랑대면서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둘 중 한 사람은 나뭇잎이 삶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다. - 본문 110쪽 ‘여기가 아닌 곳’을 꿈꾸는 두 남자의 희비극 인간은 누구나 가 보지 않은 길을 꿈꾼다. 여기가 아닌 저기, 상상 속에서나 그리던 낯선 세계를 갈망한다. 소설 속 두 남자는 그러한 욕망을 직접 실행에 옮긴다. 라는 연극을 보다가, 마치 연극처럼 미로 같은 감옥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짧지만 강렬한 감옥 너머의 세계를 경험한 뒤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다. 이것이 이야기의 전부이다. 렌츠는 인간이란 무엇인지, 생(生)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관념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독자들을 미로 속으로 초대한 뒤 그 안에서 마음껏 헤맬 수 있도록 놔둔다. 그리고 미로 바깥의 세계를 살짝 보여줄 뿐이다. 미로 속에 남든지, 밖으로 나가든지, 그 선택은 오로지 독자들의 몫이다. 『유랑극단』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재미는 작품 속에서 중요한 장치로 등장하는 연극이다. 연극은 ‘여기’와 ‘저기’를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한다. 실제로 클레멘스와 하네스의 모습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 등장하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을 많이 닮아 있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 연극은 소재로써만 기능하지 않는다. 렌츠는 인생이라는 연극 무대를 감옥이라는 상징적인 공간 안에 옮겨다 놓는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앙상한 나무 아래 쪼그리고 앉아 하염없이 고도를 기다리듯 이들 역시 한 번도 본 적 없는 생의 속살이 드러나기를 기다린다. 예술을 통한 판타지 여행은 한순간에 백일몽처럼 끝나고, 그로써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는 감옥의 높은 담장만큼이나 다시 확고하게 그어진다. 현실로부터 일탈의 결과도 만만찮다. 1인칭 화자의 감방 동료 하네스는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또 다른 죄수는 자살까지 감행한다. 그런 가운데 탈출 계획이 다시 수립된다. 이번에는 예전보다 훨씬 기회가 좋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하네스는 탈옥을 포기하고 화자와 함께 감옥에 남기로 결정한다. 그사이 감옥에서 새로 상연된 연극 에서처럼 삶은 결국 끊임없는 기다림이라는 인식과 함께 사람은 서로에게 기대며 현실을 버텨 나갈 수밖에 없다는 깨달음 때문이다. 하네스가 말한다. 어차피 견뎌 내야 하는 것이라면 슬픔을 같이 나눈 사람과 함께 견뎌 내는 것이 한결 수월할 거라고. 인간은 실존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현실을 버텨 내야 한다는 것이다. 슬프면서도 따스한 위안을 담은 메시지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실존은 인류의 영원한 과제이자 테마인 동시에 많은 예술가들이 화두로 삼아 온 주제 중 하나이다. 렌츠는 이 보편적이면서도 난해한 주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변죽 울리기’를 택한다. 대상의 가장자리를 쉼 없이 때리면서 결국에는 그 심연(본질)에 다다르는 것, 이제 아흔을 바라보는 노작가는 결코 길지 않은 이 한 편의 희비극에 그것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평소 렌츠의 팬이었다면 『유랑극단』에서 보여 준 그의 변신에 희열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 그를 처음 접하는 독자라 할지라도 현실과 상상을 자유롭게 오가는 사유의 확장이 주는 깊은 울림을 경험할 것이다.
교과서 속 70개 핵심 용어로 끝내는 한국사
주니어김영사 / 정헌경 (지은이), 조에스더 (그림)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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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청소년 역사,인물정헌경 (지은이), 조에스더 (그림)
주니어김영사 청소년교양 19권. 각 시대의 핵심과 한국사 전체 흐름을 압축할 수 있는 핵심 용어 70개를 엄선했다. 꼭지별 분량도 2, 3쪽 내외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간결하게 담아 한국사를 일목요언하게 요약했다. 핵심 용어에는 ‘조공·책봉’ 같은 제도적인 것부터 ‘칠지도, 순수비’ 같은 문화재는 물론 ‘광개토 대왕, 이차돈, 흥선 대원군’ 같은 인물까지 포함되어 있다. 역사 공부를 할 때는 사건의 인과관계와 인물의 배경 등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뜻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까지 알 수 있게 돕는 것이다.1장 고대 국가의 형성과 발전 고조선 / 책화 / 부여 / 서옥 / 제천행사 / 칠지도 / 광개토 대왕 / 조공·책봉 / 가야 / 순수비 2장 고대의 정치와 남북국 시대 고분 / 이차돈 / 화랑도 / 무령왕 / 을지문덕 / 도교 / 연개소문 / 여왕 / 김춘추 / 발해 / 화백 / 장보고 3장 고려의 성립과 변천 호족 / 팔관회·연등회 / 사심관·기인 / 광종 / 과거제 / 거란 / 여진 / 문벌 / 무신 정변 / 향·부곡·소 / 몽골 / 원 간섭기 / 공민왕 4장 조선의 성립과 발전 위화도 회군 / 과전법 / 칠정산 / 의정부·6조 / 3사 / 수령·유향소 / 훈구·사림 / 사화 / 서원 / 붕당 5장 조선 사회의 변동 임진왜란 / 병자호란 / 5군영 / 연행사·통신사 / 대동법 / 예송 / 환국 / 탕평책 / 수원 화성 / 실학 / 납속책·공명첩 / 농민 봉기 6장 근·현대 사회의 전개 흥선 대원군 / 양요 / 강화도 조약 / 임오군란 / 개화 / 동학 농민 운동 / 아관 파천 / 대한 제국 / 독도·간도 / 일제 강점기 / 독립운동 / 신탁 통치 / 삼팔선- 알고 보면 재밌는 한국사, 핵심 용어부터 찬찬히 살펴보자! - 한국사의 주요 개념을 교과서 속 70개 핵심 용어로 콕콕! - 고조선, 고려, 조선, 일제 강점기, 독립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한국사 공부! - 복잡한 개념을 쉽게 풀어주는 다이어그램과 일러스트, 풍성한 사진 자료와 팁 박스까지! 한국사가 재미없고, 지루하고, 어렵기만 하다고? 알고 보면 이야기보따리인 한국사, 핵심 용어부터 찬찬히 공부하자! 올바른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을 갖추기 위해서 한국사는 청소년기 때부터 꼭 배워야 하는 필수 학문이다. 문제는 한국사 공부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이. 시대가 달려져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풍습, 낯선 용어, 방대한 분량 때문이다. 낯선 용어를 배경 지식 없이 없이 달달 외우기만 한다면, 당연히 역사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것이다. 모든 공부는 교과서 속 어려운 단어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 한국사를 재미있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떤 시대 배경 속에서 핵심 용어들이 쓰이기 시작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잘 살펴보면 역사는 여러 갈등이 흥미진진하게 담겨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고려 시대 이자겸은 이미 당대 최고의 권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외손자이자 사위였던 인종의 왕위까지 노렸다. 거의 모든 것을 가졌는데도 왜 반역을 꿈꾼 것일까? 이자겸의 속내를 짐작하려면 고려 사회에서 ‘문벌’이 지닌 위상을 알아야 한다. 용어의 시대적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면, 한국사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있는 이야기보따리로 느껴질 것이다. 한국사의 주요 개념을 교과서 속 70개 핵심 용어로 콕콕! 《교과서 속 70가지 핵심 용어로 끝내는 한국사》는 각 시대의 핵심과 한국사 전체 흐름을 압축할 수 있는 핵심 용어 70개를 엄선했다. 꼭지별 분량도 2, 3쪽 내외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간결하게 담아 한국사를 일목요언하게 요약했다. 핵심 용어에는 ‘조공·책봉’ 같은 제도적인 것부터 ‘칠지도, 순수비’ 같은 문화재는 물론 ‘광개토 대왕, 이차돈, 흥선 대원군’ 같은 인물까지 포함되어 있다. 역사 공부를 할 때는 사건의 인과관계와 인물의 배경 등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뜻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까지 알 수 있게 돕는 것이다. 고조선부터 근현대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한국사 공부! 이 책은 고대 국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사를 총 6개의 시대로 구분한다. 고조선을 시작으로 부여, 동예, 가야를 지나 삼국 시대와 발해, 고려, 조선, 일제 강점기를 지난 근현대까지 시대별로 꼭 알아야 할 핵심 용어를 나라와 인물을 포함해 하나하나 짚어 준다. 한반도에 처음 세워진 국가인 고조선은 물론, 여전히 동아시아 정세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광개토 대왕이나 장보고의 업적을 짚으며 삼국 시대를 설명한다. 우리나라 문화와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고려와 조선 시대를 비중 있게 다룬 후, 일제 강점기나 삼팔선처럼 아직 우리나라에 중요한 숙원으로 남은 근현대의 사건들까지 깊이 들여다본다. 책의 구성에 따라 한반도에 벌어진 일들을 되짚다 보면 당시 동아시아 정세까지 쏙쏙 들어온다. 이 책 한 권이면 방대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한 번에 꿰뚫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복잡한 개념을 친절하게 풀어주는 다이어그램과 일러스트 직관적인 다이어그램을 통해 줄글로만 접하면 자칫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사의 주요 개념들이 한눈에 들어오게 만든다. 고려의 특수 행정 지역인 ‘향·부곡·소’가 다른 지역과 어떻게 다른지, 조선의 중앙 정치 기구는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언론 기관인 3사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은 각각 어떻게 구분되는지 등 글로만 보면 복잡하게 다가올 개념을 구조도나 표, 다이어그램을 통해 쉽게 설명한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는 역사적인 사건이나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를테면 조선 시대, 붕당이 생겨난 원인인 벼슬 ‘이조 전랑’ 자리를 두고 동인과 서인이 옥신각신 싸우는 모습을 한 컷의 일러스트에 담았다. 고대 국가의 서옥제와 민며느리제, 조선의 3사 등 필요한 순간마다 말풍선을 활용해 본문을 매력적으로 살려주기도 한다. 화살표를 이용한 지도 일러스트로 고려와 거란의 전쟁, 동학 농민 운동 등 전쟁의 진행 양상도 확실하게 보여 준다. 풍성한 사진 자료로 접하는 다양한 문화재 이 책은 문화재 사진 자료도 풍성하다. 다양한 문화재 이미지들은 내용에 생동감을 준다. 예를 들어, 무령왕릉의 내부 이미지는 단순히 글만으로는 느끼기 어려운 벽돌무덤 양식의 웅장함을 느끼게 해준다. 백제 금동 대향로같이 화려한 유물은 물론, 첨성대와 분황사 같은 정밀한 건축물 등도 마찬가지다. 조선 시대 선비들이 공부하던 서원 등의 배경도 사진으로 접할 수 있다. 문화재 사진 자료로 당시 시대상까지 상상할 수 있게 해 주는 셈이다. 더불어 무령왕릉을 비롯해 도교의 영향을 받은 삼국 시대 유물, 조선 통신사 행렬도 등은 한 면 전체를 사진으로만 채워 화보 같은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본문의 이해를 돕는 팁 박스 자세한 정보를 배치한 다채롭고 흥미로운 정보 페이지 《교과서 속 70가지 핵심 용어로 끝내는 한국사》는 독자가 지루해질 틈이 없도록 군데군데 팁 박스와 별면을 실었다. 팁 박스는 각 용어를 설명하는 본문 뒤에 짤막하게 등장해 내용을 보충 설명하거나 숨겨진 이야기를 깨알같이 소개해 준다. 팁 박스를 통해 낙점, 흥청망청 등 지금도 흔히 쓰이는 단어들이 조선 시대부터 쓰이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별면은 음식, 건물, 장소처럼 본문의 시대 또는 사건과 관련되어 알아 두면 좋을 흥미로운 정보를 다룬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본관과 성을 쓰기 시작했을까? 짜장면은 언제 등장했을까? 익숙한 풍습과 문화에 대해 알아보다 보면, 본문이 더욱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한국사의 진정한 재미를 깨우쳐 보자. 흔히 우리 역사가 ‘반만 년’이 되었다고 하지? 그렇게 말하는 근거는 고조선에 있어. 반만 년은 고조선 건국 연도로 알려진 기원전 2333년부터 계산한 시간이거든. 지금은 서기 2022년이야. 여기에 2333년을 더하면 단군기원 4355년이니까 거의 반만 년이 흐른 셈이지. 동아시아 국가들은 중국 한나라 때부터 연호(年號)를 사용했어. 우리나라는 주로 중국의 연호를 썼지만 독자적인 연호를 만들어 쓰기도 했어. 만주를 호령하던 고구려의 광개토 대왕은 ‘영원히 편안하다.’라는 뜻의 영락(永樂)이라는 연호를 사용했지. 신라 진흥왕은 나라를 새로 연다는 뜻의 개국(開國), 나라 밖으로 크게 번창한다는 뜻의 대창(大昌), 나라 안을 잘 다스린다는 뜻의 홍제(鴻濟)를 연호로 썼어. 이처럼 연호에는 왕의 당찬 포부와 자신감이 담겨 있었지.
수학, 이 고비를 넘겨라 : 함수
뜨인돌 / 박현정 지음, 국민지 그림 /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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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청소년 과학,수학박현정 지음, 국민지 그림
개념 학습을 보다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흥미로운 형식을 도입했다. 주인공 숙이와 친구들, 그리고 수학 선생님이 함께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수의 개념을 익혀 가는 것이다. 숙이와 친구들의 대화, 수학 쌤의 퀴즈 등을 통해 헷갈리는 개념을 잡아 주고, 숙이의 수학 노트와 자세한 문제 풀이를 통해 학습 내용 정리 및 확인을 하고, 자주 하는 실수 등을 짚어 준다. 이야기를 통해 개념을 곱씹고, 퀴즈로 개념을 확인하고, 친절한 문제 풀이를 해 주어 ‘함수의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중간중간 귀엽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들은 공부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머리말 1장 도대체 함수가 뭐야? 2장 정비례 함수 3장 반비례 함수 4장 일차함수 5장 일차방정식과 일차함수 6장 이차함수 y=ax²과 그 그래프 7장 이차함수 y=ax²+bx+c고등학교 수학은 80% 이상이 함수! 함수 개념, 중학교에서 반드시 잡아야 한다! 중학 수학에서 최대의 고비는 뭐니 뭐니 해도 ‘함수’이다. 수학을 곧잘 하던 학생들이 함수를 만나면서부터 무너지는 것이다. 바로 수포자가 속출하는 지점이다. 한데 놀랍게도 수학 점수를 잘 받는 학생조차도 함수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는 고등학교 수학은 80% 이상이 함수라는 것이다. 함수 개념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중학교를 무사히 넘겼다 해도 고등학교에 올라가자마자 수학 성적 하락과 동시에 수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만큼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함수의 개념’을 『수학, 이 고비를 넘겨라 -함수』를 통해 확실하게 짚고 간다. 중학 수학은 개념 학습에 달렸다! 수학 공부는 ‘속도 경쟁’이 아니라, ‘수준 경쟁’이다. ‘더 빨리, 더 많은 양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더 완벽하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시기에 다양한 책 읽기와 연산 훈련을 했다면, 중학교에서는 개념을 완벽하게 다져야 한다. 그래야 개념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심화학습이 가능한 것이다. 『수학, 이 고비를 넘겨라 : 함수』는 개념 학습을 보다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흥미로운 형식을 도입했다. 주인공 숙이와 친구들, 그리고 수학 선생님이 함께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수의 개념을 익혀 가는 것이다. 숙이와 친구들의 대화, 수학 쌤의 퀴즈 등을 통해 헷갈리는 개념을 잡아 주고, 숙이의 수학 노트와 자세한 문제 풀이를 통해 학습 내용 정리 및 확인을 하고, 자주 하는 실수 등을 짚어 준다. 이야기를 통해 개념을 곱씹고, 퀴즈로 개념을 확인하고, 친절한 문제 풀이를 해 주어 ‘함수의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중간중간 귀엽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들은 공부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중학생을 위한 이고넘 프로젝트 과목마다 특별히 어렵게 느껴지는 단원이 있다. 공부를 곧잘 하던 많은 학생들이 바로 이 단원에서 좌절하여 과목에 흥미를 잃거나 아예 포기를 하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수포자, 과포자가 되는 것이다. '중학생을 위한 이고넘 프로젝트'는 중학생에게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는 고비 같은 단원을 찾아,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난이도를 높여 가며 다양한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여 완벽하게 이해시키는 것은 물론, 공부에 대한 흥미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시리즈이다. 1권 『과학, 이 고비를 넘겨라 - 힘과 운동』에 이어 2번 『수학, 이 고비를 넘겨라 - 함수』 편이 출간되었고, 영어 과목이 나올 예정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고비를 무사히 넘긴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성취감뿐 아니라,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얼룩말 무늬를 신은 아이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윤미경 지음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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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청소년 문학윤미경 지음
중앙 청소년문고 시리즈. 두 가지 이야기 속 두 명의 아이는 우연히 같은 기사를 읽게 된다. '배고픈 다리 동물원'이라는 이름도 희한한 동물원이 문을 닫게 되었다는 것. 동물원에 사는 다른 동물들은 다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졌지만 얼룩말은 다리에 무늬가 없어서, 사자는 갈기가 다 잘려서 받아주는 동물원이 없다는 기사였다. 무언가를 잃어버린 동물들과 소중한 것을 잃은 아이들의 만남, 상처와 마주한 아이들은 묵혀두어 더 날카로워진 진심을 드러내기 시작한다.얼룩말 무늬를 신은 아이 노래 부르는 양말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소년, 줄무늬를 잃은 얼룩말과 만나다. “양말에 뭔가 비밀이 있다. 양말을 신으면 어느 순간 뜨거워졌고, 빨라졌다. 하지만 어떤 조건에서 양말이 움직이는지, 어디까지, 어떤 일이 더 벌어지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아니 그보다 꼬마 말대로 정말 얼룩말 무늬 양말은 나를 부른 건가. 불렀다면 왜, 도대체 무슨 이유로.” -책 속에서 중2병이라는 말 속에 가둬둘 수 없는 아이들의 좌절과 상처 그리고 그 속의 진심을 그려내다. 두 가지 이야기 속 두 명의 아이는 우연히 같은 기사를 읽게 된다. '배고픈 다리 동물원'이라는 이름도 희한한 동물원이 문을 닫게 되었다는 것. 동물원에 사는 다른 동물들은 다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졌지만 얼룩말은 다리에 무늬가 없어서, 사자는 갈기가 다 잘려서 받아주는 동물원이 없다는 기사였다. 무언가를 잃어버린 동물들과 소중한 것을 잃은 아이들의 만남, 상처와 마주한 아이들은 묵혀두어 더 날카로워진 진심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1. 얼룩말 무늬를 신은 아이 중학교 2학년 정한결. 내 이름이다. 나는 아빠와 새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새엄마에게는 아직 엄마라고 부른 적이 없고, 늘 아줌마라 부른다. 그걸 못마땅해 하는 아빠와는 늘 전쟁이다. 그래도 할 수 없다. 난 화내도 되는 중2니까. 그런데 중2인 나에게 거슬리는 문제가 하나 있다. 귀에서 자꾸만 얼룩말 울음소리가 난다는 것. 얼룩말 울음소리는 시도 때도 없이 들려왔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꼬마가 얼룩말 모양의 양말까지 사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양말을 사서 신은 순간, 내가 알 수 없는 곳으로 양말이 나를 이끈다. 2. 노래 부르는 양말 나는 음치다. 가수가 되고 싶은 음치. 짜증나게 내 앞 번호인 반디는 노래를 잘한다. 그래서 내가 더 놀림감이 되는 것 같다. 그런 내 앞에 사자갈기 모양 양말을 파는 꼬마가 나타났다. 억지로 양말을 받아들고 양말을 신는 순간, 내 목소리는 나의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 제일 곱고 예쁜 목소리로 동요든 가요든 완벽하게 불렀다. 어? 그런데 반디가 이상하다. 나한테 양말을 신지 말라고? 양말의 비밀을 알고 있는 건가?
대놓고 이야기해도 돼! 십 대가 나누어야 할 성 이야기
팜파스 / 임영림 (지은이)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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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청소년 자기관리임영림 (지은이)
십 대들의 성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독려하며, 성에 대해 꼭 필요한 지식과 더불어 잘못된 정보와 편견에 대해 알려 준다. 십 대들이 궁금해 하는 ‘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다양한 성에 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해소해준다. 또한 청소년도 엄연히 ‘성적 존재’임을 강조하며 청소년 성의식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미래에 어떤 세상에서 성적 존재로 살아가고 싶은지, 그러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또한 낙태법 폐지, 디지털 성범죄와 같은 인권과 범죄에 관한 최신 성 이슈도 살펴본다. 본문 말미마다 성과 관련된 다양한 생각거리를 마련해 ‘나의 성’과 연결된 ‘세상의 성’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이끈다. 이 책을 통해 십 대 청소년들은 좀 더 당당하게 자신의 성에 관심을 갖고, 세상의 성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게 될 것이다.sexual 자라나는 내 몸과 성을 올바로 그리고 제대로 보아요! chapter 1. 내 몸은 나의 것,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 몸을 사랑해요! -몸의 변화를 제대로 알고 나의 성적 주체성 세우기 우리의 몸은 다양해서 더 아름답다 화장이 왜 나빠요? 자기 관리하는 건데? 가슴 커지는 방법 혹은 작아지는 방법 없나요?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려면 남성의 음경은 클수록 좋은가요? 포경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하루 종일 야한 생각이 자꾸 떠올라요 성적 취향이 남들과 다른 것 같아요 chapter 2. 어른이 되어 가는 내 몸,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남녀 생리 감수성 높이기 쉽게 발기가 돼서 놀림을 당해요 몽정을 자주 하면 병이 되나요? 생리하기 전에는 너무 예민해지고 성적인 것만 생각나요. 생리대는 너무 불편해요. 탐폰, 생리컵, 미레나 수술이 궁금해요 냉이 많아요, 질염은 무슨 병인가요? 자위 횟수는 얼마가 적당한가요? chapter 3. 성, 나 혼자만의 문제로 보지 않아야 하는 이유 -생명 감수성 높이기 남자가 꼭 콘돔을 써야 하나요? 질외사정을 하면 되지 않나요? 여성 피임약, 몸에 나쁜가요? 저 임신이면 어쩌죠? 낙태는 왜 위험한가요? 성매개 감염병(성병)은 무엇이 있고 어떻게 예방하나요? 백신 없는 에이즈(AIDS), 어떻게 예방해야 하나요? 남자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요? gender 나의 성과 세상의 성은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chapter 4. 사랑이 너무 어렵다면? 사랑 또한 관계로서 바라봐야 해요! -사랑이란 이름의 성숙한 관계 맺기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 특별한 관계여야 하잖아요 연애할 때 데이트 비용은 누가 내야 할까요? 너무 자주 싸워요. 안 싸우는 방법 없을까요? 사랑하는 마음을 자주 표현하는 게 뭐가 나빠요? 잘 이별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사귄 지 얼마나 있어야 성 관계를 할 수 있을까요? chapter 5. 우리 사회는 얼마나 성에 대해 열린 시선을 가지고 있을까요? -젠더 감수성 높이기 어차피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이 싫어요 자기다움이 대체 뭐예요? 동성친구가 좋아요. 저는 ‘트랜스젠더’인가요? 성 소수자에 대해 알고 싶어요 chapter 6. 폭력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요! -성인지 감수성 높이기 내 몸을 찍어 보내 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음란물을 다운받아 봤어요, 죄가 될까요? 자꾸 의심하고 짜증을 내요. 데이트 폭력인가요? 나도 모르게 성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면? 사진 한 장 보냈을 뿐인데, 디지털 성범죄라고요? 남친과의 성관계 영상이 온라인에 있어요 “성에 관해 이야기하다 상대방의 생각에 깜짝 놀란 적 있나요?” 성만큼 우리가 편견과 고정관념에 시달리는 주제가 또 있을까? 어른들조차 가끔 성에 관해 이야기하면 서로 몰랐던 생각과 편견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이것은 성에 관한 대화를 터부시하고, 성에 대한 관심을 부끄러워하거나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십 대 청소년들은 달라지는 몸의 변화를 매일 생생하게 경험하고, 좀 더 성숙한 성 관계와 교제에 대한 호기심이 나날이 커지는 시기다. 이러한 때 ‘성’은 어쩐지 더 자극적인 소재인 것처럼 느껴진다. 여전히 조심히, 은밀하게 이야기해야 할 것 같은 성. 그래서인지 십 대들은 나만의 고립된 생각으로 성에 대해 판단해 버리거나, 별별 소문 혹은 속설에 더욱 솔깃하거나 휘말리기 쉽다. 이제 성에 관한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도 들어보고,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키우고, 잘못된 선입견을 바로잡기 위해서 십대들이 성에 관해 더 대놓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지 않을까? 《대놓고 말해도 돼! 십 대가 나누어야 할 성 이야기》는 십 대들의 성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독려하며, 성에 대해 꼭 필요한 지식과 더불어 잘못된 정보와 편견에 대해 알려 준다. 십 대들이 궁금해 하는 ‘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다양한 성에 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해소해준다. 또한 청소년도 엄연히 ‘성적 존재’임을 강조하며 청소년 성의식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미래에 어떤 세상에서 성적 존재로 살아가고 싶은지, 그러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또한 낙태법 폐지, 디지털 성범죄와 같은 인권과 범죄에 관한 최신 성 이슈도 살펴본다. 본문 말미마다 성과 관련된 다양한 생각거리를 마련해 ‘나의 성’과 연결된 ‘세상의 성’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이끈다. 이 책을 통해 십 대 청소년들은 좀 더 당당하게 자신의 성에 관심을 갖고, 세상의 성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게 될 것이다. “지금 자라고 있는 내 몸과 마음에 대해 얼마나 대화를 하고 있나요?” 생리 감수성, 생명 감수성, 성인지 감수성, 젠더, 성역할, 주체성 소중한 내 몸을 바로보고 성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십 대가 꼭 나누어야 할 몸과 마음, 관계에 관한 성 이야기 이 책을 통해, 청소년 여러분이 성에 대해 좀 더 대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말로만 성에 대해 개방적인 척하는 사회가 아니라, 정말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인정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십 대 여러분도 엄연히 성적 존재로서 인정받고 선택하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십 대 여러분도 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하고, 또 그 속에서 성인지 감수성도 키워가야 할 것입니다. - '들어가는 글'에서 “나의 ‘성’은 세상의 ‘성’과 만나니까!” 건강한 몸, 교제, 생명, 젠더, 성차별 없는 세상까지 성은 ‘하나의 영역’이 아닌 몸, 마음, 관계, 사회를 아우르는 영역이다! 십 대가 되면 2차 성징을 기점으로 신체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조금씩 달라지는 키, 무릎이 뻐근한 성장통, 달라진 뼈대, 다달이 찾아오는 생리, 성장에 따른 체취 등. 청소년의 몸은 이렇게 대대적인 변화를 알리고 있는데 이 변화가 전하는 의미를 십 대들은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어른들조차 자기 몸에 일어나는 변화와 그 의미를 잘 몰라서 잘못된 몸 관리와 왜곡된 성의식과 무딘 성인지 감수성을 지니게 되는 일이 많다. 성이라면 몸이 성장, 성숙하는 것 정도로만 보고 배워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영역을 아우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포괄적인 주제이다. 2차 성징에만 초점을 맞춘 생리적인 성은 ‘성’이라는 영역의 일면만 보여줄 뿐이다. 성은 주체성, 생명 감수성, 젠더, 관계맺기, 성 평등, 사회의식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를 담고 있는 영역이다. 때문에 성과 관련된 다각적인 질문과 대화를 이어나가야만 한다. 그래야만 십 대 청소년들이 내 몸의 일어나는 변화를 제대로 알고, 부끄럽지 않고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몸의 변화에 걸맞는 마음의 변화, 그리고 관계와 태도의 변화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 자신을 탐색하는 주제인 성과 세상과 연결해주는 성에 대해 함께 살펴보는 질문과 대화를 담았다. 청소년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을 늘려주고, 더 나아가 세상과 연결된 성과 나를 살펴보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십 대 청소년들은 성이 개인의 신체에만 국한된 영역이 아니라 생애 전반과 우리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주제임을 알게 될 것이다. 소중하기에 더욱 정확하게 알아야만 하는 십 대의 성, 피임, 임신, 성병, 출산, 디지털 성범죄 등 현실적인 판단과 도움에 대해 살피다 학교에서 배우는 성교육으로는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성에 관한 질문들을 답해주기에 많이 부족하다. 성관계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고, 성 질환에 감염되는 청소년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때 현실에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알려줘야 하는 교육의 필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성 호기심에 대해 긍정적으로 공감해주며 올바른 피임법과 생식기 질환, 성병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알려준다. 또한 동등한 위치에서 맺는 성관계 그리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을 돕는 정보를 안내한다. 학교에서 보건 교사로 오랫동안 일한 저자는 십 대들에게 성관계에서의 ‘동의’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성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생각을 거치며 올바른 성의식을 키운 청소년이 올바른 성적 판단과 성 행동을 하는 성인이 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또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낙태법 폐죄, 디지털 성범죄와 같은 성에 관한 인권과 범죄 등 최신 성 이슈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 안전하게 나를 지키며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책에서 젠더 갈등에 대해서 살펴보며 나와 다른 성에 대한 포용과 성적 존재로서 내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성소수자와 성차별에 관해 이야기하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 고정관념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는 눈을 키우도록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서 십 대 청소년들은 성적 존재로서, 자신과 타인의 성에 대한 책임과 존중, 권한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성적 존재로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선생님, 어제저녁을 굶었더니 힘이 없어요."
미국 교환학생 성공 가이드
좋은땅 / 최선남, 임미진 (지은이)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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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청소년 자기관리최선남, 임미진 (지은이)
저자의 20년간의 유학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학 중인 학생의 학부모, 유학을 준비 중인 학부모,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쓴 글이다. 저자는 교환학생으로 미국을 다녀온 학생들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이 경험을 통해 자아실현과 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20여 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환학생에 참가하려는 학생 및 학부모들이 궁금해할 점과 진행 과정들, 선배 교환학생들의 후기와 조언 등을 미국 공립교환학생 성공가이드를 통해 총망라하였다. 그리고 청소년 시기에 미국 교환학생에 도전하여 미국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맛볼 수 있기를 추천한다.프롤로그- 성공하는 교환학생 미국 교육 재단 추천서 ▶ ISE 재단 추천서 ▶ PSE 재단 추천서 ▶ Educatius 재단 추천서 ▶ Cetusa 재단 추천서 ▶ GSC 재단 추천서 Chapter 1. 미국 공립교환학생(J1) 프로그램이란? A- 교환학생 프로그램 소개 B- 교환학생 프로그램 특징 프로그램 장점 프로그램 단점 C- 교환학생 운영시스템 미 국무부(Department of State) CSIET 관리감독기구(Council on Standards for International Educational Travel) 미국 기관(Organization)-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재단 국내 기관(Agency) 지역 관리자(Area Representative/Local Coordinator) 호스트 가족(Host Family) 참가후기 조예진 학생(2022년 8월 학기 ASSE 재단-J1 공립교환) Chapter 2. 교환학생 어떻게 신청할까? D- 교환학생 자격 및 진행 절차 참가 자격 진행 절차 E- 교환학생 영어 테스트(ELTiS) Off-line Test Online Test F- 지원서 작성 요령 및 예시 재단 영문 지원서 작성 기본 구성 G- 호스트 및 학교 배정 배정 방법 및 시기 배정서 수령 배정서 수령 후 확인 사항 배정과 비자 인터뷰와의 관계 참가후기 이가현 학생(2022년 8월 학기 SMG 재단-F1 공립교환) Chapter 3. 야~ 나 미쿡 간다! 출국 준비하자! H- 출국을 위한 준비사항 교환 방문비자(J1) 받기 의료보험 가입 해외 사용 가능 체크카드 신청하기 국제전화 신청하기 왕복 항공권 예약하기 참가후기 박수임 학생(2019년 8월 학기 ISE 재단-J1 공립교환) I- 미국 생활 적응을 위한 준비사항 영어 실력 향상 및 미국 학교 수업 준비하기 한국 역사 공부 및 영문 자료집 준비하기 미국 역사 및 정치경제 공부하기 호스트 가족, 미국 학교 친구들 선물 준비하기 한국 음식 연습하기 출국 전 건강검진 하기 준비물 리스트 만들기 미국 입국 준비하기 J- 출국 오리엔테이션 국내 오리엔테이션 참석하기 미국 현지 오리엔테이션 참석하기 참가후기 김예나 학생(2022년 8월 학기 ASSE 재단-J1 공립교환) Chapter 4. 미국에서 살아남기! K- 미국 현지 생활 적응 요령 문화 차이 극복하기 적극적인 영어 사용 용돈 사용 기준과 관리 방법 병원진료 및 보험 관련하여 정확하게 정보 파악하기 미국 친구 사귀는 요령 미국 공휴일과 지켜야 할 항목 유학생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과 규정 숙지하기 문제 발생 시, 대처 방법 및 해결 절차 참가후기 김진영 학생(2021년 8월 학기 ISE 재단-J1 공립교환) L- 홈스테이 생활 적응 요령 호스트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적합한 행동하기 호스트 가정의 사생활 존중하기 교환학생으로서 생활 매너 준수하기 호스트 가족과의 애로사항 상담하기 호스트 가정 변경하기 참가후기 윤예지 학생(2021년 1월 학기 ISE 재단-J1 공립교환) M- 미국 고등학교 생활 적응하기 학교 수업 적응하기 학교 규칙 준수하기 학과목 선택 및 학점 유지 졸업장 및 수료증 학교 스포츠 및 클럽 활동 참가후기 이승우 학생(2020년 1월 학기 ISE 재단-J1 공립교환) N- 여행에 관련된 규정 학생이 여행할 경우 지켜야 할 규정 친인척 방문 여행에 대한 규정 참가후기 정여진 학생(2020년 1월 학기 ISE 재단-J1 공립교환) Chapter 5. 아듀~ 미국! 아쉽지만 이젠 집으로 돌아가자! O- 프로그램 종료 후 귀국 준비 소지품 한국으로 미리 보내기 마지막 청구서 지불하기 귀국 항공편 예약 변경하기 출발 전, 재점검 목록 체크하기 작별 인사하기 참가후기 이장민 학생(2022년 8월 학기 ASSE 재단-J1 공립교환) Chapter 6. 교환학생 이후 다시 미국 사립학교로 진학할까? 교환학생 이후 진로는? P- 미국 유학으로 연장 방법 F1 공립교환 프로그램 F1 사립교환 프로그램 미국 재단 장학금 기숙학교 프로그램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 Chapter 7. 국내 학교로 복학 준비하기! Q- 국내 고등학교 복학 준비 한국 학교 복학을 위한 준비서류 아포스티유(Apostille) 공증 받기 Chapter 8. 교환학생 Q & A성공하는 교환학생 대한민국 청소년 외교사절단! 교환학생들은 내일의 세계 리더입니다. 저자는 두 자녀를 미국의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로 유학시키고, 두 아이가 명문대를 졸업하는 성공적인 경험을 가진 부모이다. 동시에 딸의 조기유학을 돕기 위해 토론토에서 1년 동안 생활하고, 보스턴과 케임브리지에서 4년간의 유학을 경험한 전문가이다. 2000년 초 대한민국에서의 ‘유학 자유화’ 시기에 교환학생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경제적 여유가 없는 학부모들에게도 미국 교육의 기회를 열어 줄 수 있는 공익적인 프로그램으로 확신하며 노력해 왔다. 또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여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왔다. 이 책은 저자의 20년간의 유학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학 중인 학생의 학부모, 유학을 준비 중인 학부모,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쓴 글이다. 저자는 교환학생으로 미국을 다녀온 학생들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이 경험을 통해 자아실현과 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20여 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환학생에 참가하려는 학생 및 학부모들이 궁금해할 점과 진행 과정들, 선배 교환학생들의 후기와 조언 등을 미국 공립교환학생 성공가이드를 통해 총망라하였다. 그리고 청소년 시기에 미국 교환학생에 도전하여 미국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맛볼 수 있기를 추천한다. 자녀의 성공적인 유학을 경험한 저자의 미국 교환학생 성공 가이드 이 책은 두 자녀를 미국의 공립, 사립 학교로 유학 보내고 명문대까지 졸업시킨 부모가 쓴 미국 교환학생 성공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자녀의 유학을 돕기 위해 직접 토론토와 보스턴 등지에서 생활하며 경험한 유학 전문가이다. 총 8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에서는 ‘미국 공립교환학생(J1)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장단점 및 특징을 소개하고 교환학생 운영시스템에 대해 다루었다. Chapter 2에서는 교환학생 신청 절차에 대해 이야기한다. 교환학생 자격 및 진행 절차, 테스트, 지원서 작성 요령, 호스트 및 학교 배정에 대해 알려준다. Chapter 3에서는 출국과 적응을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다루고 있다. Chapter 4에서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요령과 팁, 에티켓 등에 대해 다루었다. 특히 홈스테이와 고등학교에서 지켜야 할 문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Chapter 5에서는 프로그램 종료 후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다루었으며 Chapter 6에서는 교환학생 이후 진로에 대해 다루었다. 다시 미국 사립학교로 진학하거나 미국 유학을 연장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또한 진학 가능한 학교와 정보, 특징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있다. Chapter 7에서는 미국이 아닌 국내 고등학교로 복학하는 준비 과정에 대해 다루었다. 마지막 Chapter 8에서는 교환학생들이 자주하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었다. 각 장마다 참가자들의 생생한 후기가 담겨 있다. 후기들은 각자에게 어떤 프로그램이 맞을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미 준비를 끝내고 출국만 남은 사람들에게도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팁이 될 것이다. Chpater 1부터 8까지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알려 주는 교환학생 가이드는 교환학생 그 자체를 고민하는 분, 가기로 결정은 하였으나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한 분, 준비를 끝내고 출국을 남긴 분 그리고 이미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 교환학생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한 번 펼쳐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