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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진화의 일곱 걸음
롤러코스터 / 패멀라 S. 터너 (지은이), 존 거치 (그림), 장한라 (옮긴이),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2024.03.20
17,600원 ⟶ 15,840원(10% off)

롤러코스터청소년 과학,수학패멀라 S. 터너 (지은이), 존 거치 (그림), 장한라 (옮긴이),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300만 년 전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생물은 누구였을까? 바로… 돌고래다. 오래전 똑똑하기로 따지면 2등급이었던 인간은 어떻게 해서 농사를 지어 도시를 만들고, 언어와 책을 만들어 지식을 전수하고, 거대한 산업을 일으키고, 달과 우주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된 걸까? 과학 논픽션 작가 패멀라 S. 터너는 우리 인류의 진화 여정을 7단계로 나누어 들려준다. ‘일어서다, 돌을 깨부수다, 머리가 커지다, 하이킹에 나서다, 바비큐를 발명하다, 말하기 시작하다, 이야기꾼이 되다’라는 일곱 가지 키워드를 지나 ‘지배하다’에 이르는, 지구상 모든 생물의 사연보다 이상하고 재미있는 인류의 진화 이야기를 따라가보자. 이 여정에 인류의 초기 조상들을 생생하게 묘사한 고생물 예술가 존 거치의 그림과 다채로운 사진들이 함께한다.추천의 말_ 서울과학교사모임 서문_ 하비바 치르치르 박사 들어가며 우리는 어떻게 시작했을까 1단계: 일어서다 2단계: 돌을 깨부수다 3단계: 머리가 커지다 4단계: 하이킹에 나서다 5단계: 바비큐를 발명하다 6단계: 말하기 시작하다(그 뒤로 결코 입을 다물지 않다) 7단계: 이야기꾼이 되다 결론: 지배하다 작가의 말 인종에 관해 한마디 진화에 관해 몇 마디 더 화석, 인공물, 기후 변화의 시기를 추정하는 일에 관해 몇 마디 더 용어 설명 연대표 조금 더 완전한 호미닌 가족 목록 추천 도서와 웹사이트 감사의 말 출처 참고문헌 찾아보기“지구의 모든 진화 이야기 가운데 아마 우리 인간의 이야기가 가장 희한할 겁니다” 300만 년 전 인간을 제치고 돌고래가 가장 똑똑했다면 200만 년 전에는 어떨까? 아직도 돌고래가 더 똑똑하다. 100만 년 전에는? 아직 아쉽게도 인간은 돌고래 뒤다. 인간이 돌고래보다 똑똑해졌다고 할 수 있는 시점이 되려면 70만 년 전까지는 와야 한다. 이 책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인류 진화의 일곱 걸음》은 우리 인류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담은 이야기다. 우리 조상과 친척은 우리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았다. 대부분은 말을 할 줄 몰랐고,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소유물은 고작해야 부서진 돌덩이였다. 그렇지만 이들도 우리처럼 따뜻한 햇살과 혀에 닿는 꿀 맛을 즐기고 독이 있는 뱀을 무서워했다. 이들도 우리처럼 삶이 내던져준 뜻밖의 상황에 대처해야 했다. 그렇게 대처해나가며, 조상들은 점차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다. 지난 36억 년 동안 이 행성에서 진화해온 수많은 종들은 저마다 굴곡진 진화의 길을 걸어왔고, 호모 사피엔스는 그중 한 종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 인간, 즉 호모 사피엔스의 이야기가 그 모든 진화 이야기 가운데 가장 희한할 것이다. 이 이야기가 재미있는 건 그래서다. 너무나도 독특하니까. 인간을 만든 7가지 키워드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은 수십억 년이 흐르는 동안 생명체들을 시험하고 선택했다. 환경이 시험하고 환경이 선택한다는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이야말로 진화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침팬지, 보노보, 고릴라, 오랑우탄 등 털 달린 친척들과는 아주 다른 외모를 지니고 아주 다르게 행동하게 된 첫 단계는 무엇일까? 발걸음이다. 우리의 똑바로 선 자세가 언제부터였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똑바로 서서 걸었던 우리의 직계 조상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는 사실은 여러 증거로 밝혀졌다. 선다는 것은 유용했고, 두 발로 걷는 건 훨씬 더 유용했다. 손가락 관절을 이용해 걷는 것보다 두 발로 걷는 게 에너지가 덜 들고 손이 자유로워서 조상들은 아기를 데리고 다니거나, 막대기를 던져 뱀을 쫓거나, 머리 위쪽에 달린 나뭇가지에서 열매나 꼬투리를 모을 수 있었다. 두 번째 단계는 도구를 사용한 것이다. 인간은 돌을 이용해 가장자리가 날카로운 돌 도구를 만들었다. 주먹도끼로 포획한 동물의 사체를 해체하고 견과류 등을 부수는 일은 생존에 엄청나게 유리했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이윽고 호모 하빌리스(손쓴사람)로 진화했다. 갖가지 도구를 사용하는 일은 높은 지능을 요했다. 조상들은 모여 살았으니, 사회생활에 필요한 지적 능력도 필요했다. 그러나 호모 하빌리스의 뇌는 아직 현생 인류의 절반 크기였다. 이제 세 번째 단계, 뇌가 커질 때다. 기후가 불안정했던 200만 년 전, 근본적으로 새로운 종류의 호미닌이 진화했다. 호모 에렉투스로 진화해갈 때 뇌의 성장 속도는 6배로 빨라졌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가 생존에 유리한 더 큰 뇌를 선택했을 것이다. 네 번째 단계로 우리 조상들은 길을 떠났다. 호모 에렉투스가 아프리카를 떠난 것이다. 더 안전한 곳을 상상하며 떠났을 그들은, 새로운 정착지에서 만난 무서운 동물들을 보고 실망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호모 에렉투스는 똑똑했고, 학습하고 적응하고 지식을 무리에게 전수할 능력이 있었다. 그들은 살아남았다. 큰 뇌는 생존에 확실히 유리하지만 뇌는 에너지를 많이 잡아먹는 기관이다. 여기서 다섯 번째 단계, 불이 필요하다. 아마 번개가 쳐 일어난 들불을 통해 익힌 음식을 처음 먹었을 호미닌들은 음식을 익혀 먹을 때의 이점을 불을 통제하며 계속해서 누릴 수 있었다. 소화도 편하고, 독성도 없어지고, 가공도 편했다. 연기를 음식이나 도구를 만들 때 이용할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불은 따뜻했다. 밤에 모닥불 앞에 모여 온기를 쬐며 조상들은 무얼 했을까? 대화를 나누었을 것이다. 여섯 번째 단계는 바로 언어 능력이다. 우리는 정교한 언어 덕분에 복잡한 기술을 다음 세대로 전할 수 있었고, 수다를 떨며 무리 생활을 윤택하게 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 다다른다. ‘이야기꾼이 되다’라는 일곱 번째 단계는 6단계와 비슷해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은 언어를 훨씬 더 강력하게 사용하는 일이고,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러 방식 가운데 한 가지일 뿐이다. 영화나 미술 작품을 생각해보라. 복잡한 언어와 상징은 집단적인 지적 능력을 발달시켰고, 다양한 집단이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예술을 일구어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인간은 다수를 차지하는 종이 되어 지구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위기를 헤쳐나갈 인류만의 능력 우리는 언제 인간이 되었을까? 우리가 두 발로 섰을 때? 돌로 처음 도구를 만들었을 때? 세계를 탐험했을 때 우리는 인간이 되었던 걸까? 우리가 불을 다루는 법을 익혔을 때? 아니면 성대를 쓰는 법을 익혔을 때? 최초로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 우리는 인간이 되었던 걸까? 인간이란 단순한 하나가 아니라, 여러 능력이 별자리처럼 모인 것이다. 그 하나하나가 우리를 만들어낸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하나의 종입니다. 우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은 우리를 갈라놓는 힘보다 더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류가 일군 문화는 갖가지 문제 역시 만들어냈다. 차별과 전쟁, 그리고 기후 위기. 그러나 기후 위기의 순간마다 인류는 크게 진화해왔고,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고 커다란 위기를 해결할 힘을 이미 우리는 가지고 있다. 청소년 호미닌들이 즐겁게 이 책을 읽고 자신만의 놀라운 발견을 해낸다면, 인류의 역사와 힘에 배해 배우고 통찰한다면, 위기를 다 함께 해결할 실마리를 조금 더 가까이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300만 년 전, 지능을 지닌 생명체가 여러 은하를 아우르는 동물원에 데려다놓을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종을 찾으러 우리 행성에 왔다고 상상해보세요. 이 외계인들은 인간의 조상을 골랐겠죠, 그렇죠?틀렸습니다. 이 외계 탐험가들은 돌고래를 데리고 사라졌을 겁니다.만약 이 가상의 외계 생명체가 오늘날 다시 지구를 찾는다면, 한때 똑똑하기로 따지면 이류였던 동물들이 진화해서 도시를 짓고, 전쟁을 일으키고, 종이에 조그만 검은색 자국을 남겨 생각을 이쪽 뇌에서 저쪽 뇌로 옮긴다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랄지도 모릅니다. _ '들어가며' 중에서 그렇지만 이런 모든 진화 이야기 가운데 아마 우리 인간의 이야기가 가장 희한할 겁니다. _ '들어가며' 중에서 두 발로 돌아다니면 장점이 여러 가지입니다. 숲에 살던 우리의 조상 유인원들은 탁 트인 공간에 살게 되자 똑바로 일어서는 능력 덕분에 더 쉽게 주변을 둘러보며 음식이나 포식자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똑바로 서는 유인원은 네 다리로 걷는 유인원보다 덩치가 더 커 보이기도 합니다. 덩치가 더 커 보이면 포식자나 경쟁 관계인 유인원을 겁 줘서 쫓아내는 데도 도움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서 있으면 유인원의 체온이 더 시원하게 유지됩니다. 일어서면 내리쬐는 햇볕을 직접 받는 몸의 면적이 줄어드니까요. _'1단계 일어서다' 중에서
인연이 시작되었고
꿈과희망 / 고산중 책쓰기 동아리 (지은이), 김윤화 (엮은이) / 2025.02.15
14,500원 ⟶ 13,050원(10% off)

꿈과희망청소년 문학고산중 책쓰기 동아리 (지은이), 김윤화 (엮은이)
<2025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인연’을 주제로 써내려 간 작품집이다. 주제 선정 과정에서 나눈 이야기 중에 자신 스스로의 감정도 컨트롤하기 힘들지만 무엇보다 친구, 가족 등 사람이 관계되면 더 힘들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학생 작가들은 바로 사람들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처럼 인연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 나왔다.책머리에_김윤화 퍼즐 / 이지윤 인연으로 / 이은희 사랑 / 박서연 꽃샘바람 / 김나은 흐르지 않는 시간 / 전가희 파랑 / 정세인 네가 없었다면 / 한서준나는 너로 인해, 너는 나로 인해 변하고 있다! <2025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인연’을 주제로 써내려 간 작품집이다. 주제 선정 과정에서 나눈 이야기 중에 자신 스스로의 감정도 컨트롤하기 힘들지만 무엇보다 친구, 가족 등 사람이 관계되면 더 힘들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학생 작가들은 바로 사람들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처럼 인연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 나왔다. “지나가는 인연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나의 인생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인연도 있는 것 같아.”, “사람에게 상처받아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기도 하는데, 그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로 치유될 수 있지 않을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관계가 좋을 것 같아.” 등등. 이런 의견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인연’을 주제로 써내려 간 작품집, <인연이 시작되었고>가 탄생되었다.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연을 어떻게 할 것인지, 관계는 꼭 유지해야 되는지, 긍정적인 인연이란 무엇인지에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책을 읽기만 하는 소비자로서의 학생에서 책을 생산하는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쓰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학생들이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저자로 탄생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장자 이야기
일송미디어 / 장개충 엮음 / 2010.01.05
10,000원 ⟶ 9,000원(10% off)

일송미디어청소년 학습장개충 엮음
장자는 노자를 계승하여 도가를 발전시킨 사상가로, '완전한 자유의 경지'를 추구하였다. 즉 순수한 자연에 모든 것을 맡기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살아보자는 것이었다. 이 책은 <장자>의 '내편 8편'과 '외편 13편', 그리고 마지막에 '도척' 편을 넣어 장자 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 대목을 발취하고, 각 편마다 소제목을 달아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이 특징이다.책 머리에_ 참다운 인간성 회복, 완전한 인생을 사는 일 내편內篇 제1편 소요유逍遙遊 / 제2편 제물론齊物論 / 제3편 양생주養生主 / 제4편 인간세人間世 제5편 덕충부德充符 / 제6편 대종사大宗師 / 제7편 응제왕應帝王 외편外篇 제8편 변무騈拇 / 제9편 마제馬蹄 / 제10편 거협?? / 제11편 재유在宥 제12편 천지天地 / 제13편 천도天道 / 제14편 천운天運 / 제15편 각의刻意 제16편 선성繕性 / 제17편 추수秋水 / 제18편 지락至樂 / 제19편 달생達生 제20편 산목山木 제21편 도척盜?참다운 인간성 회복, 완전한 인생을 사는 일! 장자는 노자를 계승하여 도가(道家)를 발전시킨 사상가로, ‘완전한 자유의 경지’를 추구하였다. 즉 순수한 자연에 모든 것을 맡기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살아보자는 것이었다. 이 책은 의 ‘내편 8편’과 ‘외편 13편’, 그리고 마지막에 ‘도척(盜?)’ 편을 넣어 장자 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 대목을 발취하고, 각 편마다 소제목을 달아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장자의 인생관에서 사람의 죽음이란 삶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모든 현상계의 가치관을 부정하다 보면 당연히 이르게 되는 결론이다. 또한 그는 절대적인 자유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하여 ‘무아(無我)와 무위(無爲)’를 주장하고 있다. 완전한 ‘무아’와 ‘무위’의 경지에 이른다면 결국 삶이란 죽음과 같아지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삶이 자연인 것처럼 죽음도 자연이라 생각한 것이다. 한 번은 그가 꿈에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녔는데, 깨어나서 자기가 나비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사람으로서의 자기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장자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충분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리더십
북스타(Bookstar) / 유한준 지음 / 2014.07.25
12,000원 ⟶ 10,800원(10% off)

북스타(Bookstar)청소년 자기관리유한준 지음
청소년 멘토 시리즈. 전 세계 카톨릭 교회의 영적 지도자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회적으로 힘이 없는 소수의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관용을 촉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3년 ‘올해의 인물’로 뽑히면서 지구촌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우뚝 섰다. “두려워 마세요! Do not be afraid!”를 강조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근면, 검소, 성실한 삶을 한 권에 감동적으로 담았다.Ⅰ. 희망의 리더십 가톨릭 교회의 CEO 삼위일체의 큰 뜻 실현 교황 탄생과 명칭 교황청에 새 바람 브랜드를 키우자 Ⅱ. 겸손과 검소의 리더십 성 베드로 광장의 설교 청소 관리인에서 교황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벗 ‘교회의 아들’로 생활 축구를 좋아한 소년 Ⅲ. 봉사와 헌신의 리더십 말 못할 고민 남다른 신앙심 3무 정신에 앞장 추기경 시절의 이미지 아동 인권보호에 적극 Ⅳ. 활기 넘치는 리더십 교황의 문장과 방패 교황으로서의 활동 크리스마스 메시지 자비로운 성직자의 길 ‘올해의 인물’로 뽑혀 Ⅴ. 개혁과 변화의 리더십 지구촌 최고의 리더 생각을 바꾸자 더 낮은 곳으로 새로운 고민거리 빈민가 찾아가는 교황 Ⅵ. 사랑과 용서의 리더십 첫 강론은 ‘성 요셉’ 의욕적인 교황의 행보 교황의 즉위 미사 강론 세계 청년대회 폐막 미사 강론 노동자들을 위한 강론 한국인에게 주는 메시지 부록 1. 교황과 바티칸의 역사 로마는 거대한 지구 박물관 교황의 역사 성 베드로 바티칸시국 2. 한국 가톨릭의 역사 천주교 전래와 모진 박해 한국의 순교자 성지 교황의 한국 방문 약사 한국의 추기경 3. 프란치스코 교황 어록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반드시 행복이 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제266대 교황이다. 2013년 3월 13일 교황으로 취임하여 현재 지구촌의 가톨릭 교회를 이끌고 있는 교황의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이다. 성실하고 근면 검소한 성품을 타고난 베르고글리오는 성직자로서 모범적인 삶을 이어가면서 경험을 쌓고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교황에 선출된 그는 교황으로서의 자신의 본명을 쓰지 않고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따서 ‘프란치스코 교황’이라고 스스로 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교회 역사상 최초의 남북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이면서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더구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리아 출신의 교황 그레고리오 3세 이후 1282년 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유럽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 출신 추기경으로 로마 교황청을 다스리는 최고의 성직자가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의 일상생활 속에서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항상 검소함과 겸손함을 잃지 않고 있다. 사회적으로 힘이 없는 소수의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관용을 촉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여러 가지 독특하고도 다양한 배경과 신념,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를 즐기고,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런 대화를 통해 서로 의견 소통이 오갈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놓은 교황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3년 ‘올해의 인물’로 뽑히면서 지구촌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우뚝 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떤 틀에 얽매여서 형식적이고도 전통적인 명예의식을 갖기보다는 낮은 자세로 소박하고 격식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더 즐기는 교황으로 유명하다. 호화롭다는 평가를 받아온 교황청 궁전에 거주하지 않고 보통 사제들의 숙소인 ‘성녀 마르타의 집’ 201호를 자신의 거주지로 삼았고, 교황 전용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가톨릭 교회의 권위와 전통을 보여주는 붉은색 교황 정복인 모제타를 입지 않고 소박한 신부복 차림을 하여 세계의 추기경을 놀라게 하였다. “두려워 마세요! Do not be afraid!”를 강조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근면, 검소, 성실한 삶을 이 책에 감동적으로 담았다.
내가 꿈꾸는 사람 시리즈 세트 (전10권)
Ž / 임원기 외 지음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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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역사,인물임원기 외 지음
내가 꿈꾸는 사람 시리즈 전10권 세트. 바로 지금 살아 있는 대가들의 인생 이야기를 다룬다. “누군가의 영웅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던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아이들이 이 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영웅을 발견하고, 꿈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각 분야 전문가를 필진으로 해 위인의 삶과 직업을 가장 정확하고 생생하게 보여 주고자 했다. 또한, 별면 ‘직업의 세계’를 통해 위인을 꿈꾸는 아이들이 현실에서는 무슨 공부를 하고,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 알려 주고자 했다.01_IT 스티브 잡스를 꿈꿔 봐 02_과학자 파인만, 과학을 웃겨 주세요 03_축구선수 메시, 축구는 키로 하는 게 아니야 04_패션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변화가 두려울 게 뭐야 05_작가 조앤 롤링,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 줘 06_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건축가의 길을 말해 줘 07_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즐거운 요리로 세상을 바꿔 08_투자가 워런 버핏, 부는 나눠야 행복해져 09_정치가 룰라,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줘 10_사회 운동가 유누스, 빈곤 없는 세상을 꿈꿔 봐각 분야 전공자.전문기자가 쓰고, 분야 전문가가 적극 추천한 청소년을 위한 롤모델 시리즈 ‘내가 꿈꾸는 사람’ 10권 출간! 바로 지금 살아 있는 롤모델 이야기 토토북의 청소년 브랜드 탐이 내놓는 '내꿈사' 시리즈는 바로 지금 살아 있는 대가들의 인생 이야기를 다룹니다. “누군가의 영웅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던 스티브 잡스 의 말처럼 아이들이 이 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영웅을 발견하고, 꿈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아이에게 목표와 롤모델을 갖게 해 주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요? 아이들에겐 그 어떤 참고서보다 먼저 ‘인생 참고서’가 필요합니다. 영웅을 꿈꾸며 현실의 계단을 밟는다, 별면 ‘직업의 세계’ 아이들에게 현대 위인에 관한 얘기를 들려주기로 하면서 '내꿈사'시리즈는 세 가지를 염두 에 두었습니다. 첫째, 분량을 200여 페이지로 한정해 초등 고학년과 중고생이 읽기에 부담 없도록 만들고자 했습니다. 둘째, 각 분야 전문가를 필진으로 해 위인의 삶과 직업을 가장 정확 하고 생생하게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셋째, 별면 ‘직업의 세계’를 통해 위인을 꿈꾸는 아이들이 현실에서는 무슨 공부를 하고,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 알려 주고자 했습니다. 영웅을 꿈꾸며 차곡차곡 현실의 계단을 밟도록 하는 것, '내꿈사' 시리즈의 목표입니다. 시리즈 소개 01_IT 스티브 잡스를 꿈꿔 봐 임원기 글 | 김범수(카카오 이사회 의장) 추천 고집불통에 외골수. 피를 말리는 집요함으로 아이팟과 아이폰 개발을 지휘한 스티브 잡스의 56세 짧고 굵은 인생 이야기. ★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도서 ★ 청소년출판협의회 추천 우수도서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02_과학자 파인만, 과학을 웃겨 주세요 권수진, 김성화 글 | 김범(파인만교육 대표이사) 추천 스티브 잡스가 가장 존경한 현대물리학자 파인만의 전기. 농담 박사, 파인만이 전해 주는 수학, 과학의 세계를 통해 과학자의 순수한 열정과, 과학 하는 기쁨을 배워 보자. 책을 읽다 보면 현실에서 물리학이 얼마나 필요한지도 알게 된다. ★ 열린어린이 겨울 방학 권장도서 ★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 청소년출판협의회 추천 우수도서 ★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03_축구선수 메시, 축구는 키로 하는 게 아니야 이형석 글 169cm의 작은 키로 전 세계 축구팬을 열광케 하는 메시. 그에겐 성장호르몬 결핍을 극복하고 외로움을 견뎌 낸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난폭하지 않지만 승부엔 독하고, 정상에 올랐지만 겸손하고, 영리하게 플레이하지만 마음은 순수한 메시를 만나 보자. ★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04_패션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변화가 두려울 게 뭐야 문은영 글 | 간호섭(패션디자이너, 홍익대 교수) 추천 유명 패션 브랜드 ‘샤넬’, ‘펜디’의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에 관한 국내서는 없다. 80세가 다 되도록 패션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그의 삶과 일에 대한 열정은 패션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는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05_작가 조앤 롤링,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 줘 최가영 글 | 방현석(소설가, 중앙대 스토리텔링콘텐츠연구소장), 이수경(건국대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 추천 세계 모든 아이의 마음을 사로 잡은 ‘해리 포터’의 탄생 과정, 그 자체로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이 되는 조앤 롤링의 드라마틱한 삶, 그리고 두 가지 스토리텔링이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어떻게 막강한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는지 보여 준다. 06_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건축가의 길을 말해 줘 이재인 글 | 홍성천(K12 건축학교 교장) 추천 르 코르뷔지에가 현대 건축의 아버지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살폈다. 그는 ‘누구나 싸고 편리한 집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건축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끈기 있게 해낸 끝에 아파트의 원형인 ‘공동 주택’을 처음으로 만들어 역사에 남는 거장이 되었다. 07_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즐거운 요리로 세상을 바꿔 최현주 글 | 박찬일(요리연구가, 음식칼럼니스트) 추천 누구나 ‘건강한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다는 음식 철학을 학교급식 개선 운동과 패스트푸드 추방 운동으로 실천에 옮긴 제이미 올리버. 음식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바탕으로 음식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올리버를 통해 요리사의 세계를 알아본다. 08_투자가 워런 버핏, 부는 나눠야 행복해져 이상건 글 | 강창희(미래와금융 연구포럼 대표), 최준철(VIP투자자문 대표) 추천 워런 버핏이 세계적인 투자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들려준다. 그가 존경받는 부자로 사는 모습을 통해 ‘어떤 부자로 사느냐’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09_정치가 룰라,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줘 박원복 글 | 윤지희(대한민국청소년의회 사무국장) 추천 브라질을 성공적으로 다스리고 브라질의 경제를 높은 성장률로 유지시키고, 존경받는 대통령이 된 ‘룰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많은 사람이 정치가에 대해 가져 왔던 부정적 인식을 걷어 내고, 정치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며,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려 줄 것이다. 10_사회 운동가 유누스, 빈곤 없는 세상을 꿈꿔 봐 김이경 글 | 이혜영(전 녹색연합 활동가), 이경숙(이로운넷 공동 대표) 추천 대학교수 자리를 버리고, 가난한 사람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그라민 은행을 만든 사회 운동가 무함마드 유누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흔이 넘은 지금도 꿈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는 유누스의 이야기는 정해진 길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만들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큰 응원이 될 것이다.
깬다
자음과모음 / 서동찬 (지은이)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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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서동찬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4권. 『깬다』는 『특별한 호두』로 제1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서동찬의 신작 장편소설로, 주변 환경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에 대한 방어기제로 타인에게 벽을 치고 지내던 소년이 자신과 정반대인 사람을 만나며 변화하고, 점차 사람들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여는 이야기다. 타인이 자신에게 관심을 두는 것조차 짜증이 나는 ‘인간 싫어 인간’ 송하준. 그러나 고등학생이 되자 하준의 태도와 성적에 대한 부모님의 간섭이 갑자기 심해진다. 설상가상으로 학교에서는 반장 양희윤과 양아치 지훈이 하준에게 자꾸 관심을 가지고 툭하면 시비를 건다. 자신을 가만히 두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지겨움이 커져만 가던 하준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중학생 때부터 관성적으로 해오던 복싱에 더욱 집중한다. 그러다 같은 체육관의 기대주인 다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게 되고, 자신과 너무나 다른 다원의 속내가 점점 궁금해진다.깬다 작가의 말★『특별한 호두』 서동찬 작가 신작★ 자발적 거리 두기 추구자 하준의 파워풀한 성장통 부수기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4권 『깬다』가 출간되었다. 『깬다』는 『특별한 호두』로 제1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서동찬의 신작 장편소설로, 주변 환경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에 대한 방어기제로 타인에게 벽을 치고 지내던 소년이 자신과 정반대인 사람을 만나며 변화하고, 점차 사람들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여는 이야기다. 타인이 자신에게 관심을 두는 것조차 짜증이 나는 ‘인간 싫어 인간’ 송하준. 그러나 고등학생이 되자 하준의 태도와 성적에 대한 부모님의 간섭이 갑자기 심해진다. 설상가상으로 학교에서는 반장 양희윤과 양아치 지훈이 하준에게 자꾸 관심을 가지고 툭하면 시비를 건다. 자신을 가만히 두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지겨움이 커져만 가던 하준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중학생 때부터 관성적으로 해오던 복싱에 더욱 집중한다. 그러다 같은 체육관의 기대주인 다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게 되고, 자신과 너무나 다른 다원의 속내가 점점 궁금해진다. “지금이 아니면, 이 시합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요.” 제1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서동찬의 경쾌하고 묵직한 스포츠 성장 소설 『특별한 호두』로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디딤돌이 되어 줄 반짝이는 시선”이라는 평을 받으며 제1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서동찬의 신작 장편소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4권 『깬다』가 출간되었다. 『특별한 호두』가 “누구나 특별하다고 볼 만한 상황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풀어가”는 소설이었다면, 이번 작품 『깬다』는 보다 단호해진 제목만큼 자신만의 영역이 확고한 주인공이 등장해 자신의 내면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타인과 교류하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고등학교 1학년 ‘송하준’. 대놓고 “나는 인간이 싫다”고 일갈하는 하준의 소원은 ‘누구도 나를 건드리지 않는 것’ ‘나를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다. 그러나 고등학생이 되자 동생만 신경 쓰던 부모님이 하준의 무뚝뚝한 태도와 성적에 갑자기 잔소리를 하며 간섭하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학교에서는 앞자리에 앉은 반장 양희윤이 하준에게 관심을 보이며 자꾸 말을 걸고, 껄렁대는 지훈이 하준이 “나댄다”며 툭하면 시비를 건다. “왜 시비야?” “시비? 상황 파악이 안 되냐? 씨발, 누가 먼저 재수 없게 굴었는데?” “내가 뭘 잘못했는데?” 그렇게 묻자 조금 전까지 주절주절 헛소리를 잘도 하던 놈이 갑자기 입을 다물고 날 노려본다. 적어도 자기들이 막무가내라는 걸 알긴 아나 보다. “너, 학교 다니기 싫냐?” 내 쪽으로 한 발짝 다가오는 놈을 보며 거리를 쟀다. 두 걸음만 더 가까워지면 저 턱에 간단히 주먹을 꽂아 넣을 수 있다. _본문 중 자신을 가만히 두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지겨움이 커져만 가던 하준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중학생 때부터 해오던 복싱에 더욱 집중한다. 하지만 복싱을 하는 이유 또한 남들이 운동을 하는 자신에게 멋대로 다가오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타인과 붙어야 하는 스파링은 절대로 시도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체육관의 제1 유망주인 아마추어 복싱 선수 다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게 된 하준은 체육관 관장님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다원과 스파링을 하게 된다. 평소 다원의 실력에 대해 많이 듣긴 했지만 함께 운동해 본 건 처음이었기에, 하준은 뜻 모를 설렘을 느낀다. 게다가 다원은 타인에게 항상 친절하고 언제나 여유 있으며, 먼 미래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이었다. 하준은 그런 다원을 신기해하고, 궁금해한다. 그 후 하준은 다원의 생활 체육 복싱 대회에 관장님 대신 동행하게 된다. 그런데 시합을 하던 중, 다원이 상대의 팔꿈치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고 만다. 그 광경을 목격한 때부터 타인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 했던 하준은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한다. “다운!” “아!” 저절로 탄식이 나왔다. 다원의 상태를 살피던 심판이 카운트를 세지도 않고 다급하게 손을 휘저었다. 그러곤 갑자기 크게 소리를 쳤다. “닥터! 닥터!” _본문 중 “이기고 올게요.” 두려움을 딛고 도전할 힘, 그 작은 계기를 선사해 줄 매력적인 스토리 『깬다』의 결말과 그 직전 에피소드는 언뜻 보기에 요즘 선호하는 ‘꽉 닫힌 해피엔딩’ 같지 않다. 하준이 진심으로 원하는 끝이 있는 일들은 반전처럼 하준의 생각과 결과가 반대로 나오거나 가장 중요한 그 끝이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준은 분해하고 아쉬워하면서도, 마지막에는 결국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 자신이 바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해온 ‘노력’과 그 과정에서 낸 ‘용기’라는 보석이 마음을 다정하게 토닥여주어서다. 그 덕분에 겉으로는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준의 내면 세계는 조금씩 넓어져 간다. 하준 자신과 그런 하준을 응원하던 우리가 바라던 이야기의 마무리와 사뭇 다른 이러한 전개 방식은 역으로 우리에게 하준의 심적 성장 과정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소설을 읽은 후 단순히 “좋았다”를 넘어 “울림이 있다”는 감상이 나오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판정을 위해 링 가운데로 갔다. 1라운드는 완전히 내어 준 것 같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는 내가 훨씬 잘하지 않았을까. “레드 승!” 분명 승이라는 말이 들렸는데, 내 팔이 올라가지 않았다. “…………어?” 나도 모르게 심판을 쳐다봤다. 상대가 내게 악수를 청해 와 악수를 하고도 링 위에 가만히 서 있었다. _본문 중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복싱’에 담긴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 또한 이 작품이 주는 묘미 중 하나다. 소설 초반의 하준에게 있어 복싱은 타인과 자신 사이에 견고한 벽을 세워놓기 위한 도구일 뿐이었다. 그래서 큰 흥미를 가지고 있지도 않으면서 기계처럼 매일 체육관에 출석 도장을 찍고 누구보다 열심히 복싱을 한다. 그럴수록 벽이 자라나 하준이 하준 자신 안에 더욱 깊이 숨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은 계기로 다원과 대화의 물꼬가 트인 하준은 얼떨결에 다원이 출전하는 시합까지 따라가게 된다. 그 후 복싱은 ‘인간 싫어 인간’ 하준과 ‘인간 좋아 인간’ 다원을 잇는 유일한 연결고리이자 이제는 롤모델이 된 다원의 열정을 하준이 대신 표출하는 출구로 재탄생한다.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차단하는 벽을 만들던 도구가 거꾸로 그 벽을 깨뜨리는 역할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청소년들은 소설의 제목이 왜 ‘깬다’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내가 깨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러려면 어떤 것을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지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앞발, 뒷발. 계속 스텝에만 집중했다. 주먹을 뻗지 않아도 상대가 긴장하는 게 느껴졌고, 상대의 움직임이 점점 잘 보이기 시작했다. 주먹을 뻗으며 ‘이렇게 반응하겠지’ 예상하면 상대는 정확히 내 예상대로 움직였다. 조금씩 재밌다는 생각이 들 때쯤 공이 울렸다. 아쉬웠다. 이대로 라운드가 이어지면 좋을 텐데. _본문 중 앞에서 이야기했듯, 『깬다』는 작가의 전작인 『특별한 호두』와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서동찬 작가가 그려내는 이야기가 그만큼 치밀한 관찰과 섬세한 관점으로 만들어진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소설을 통해 그가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궁무진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별한 호두』의 주인공 ‘호두’와 『깬다』의 주인공 하준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나 다르다.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과 세계의 모습 또한 안티테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정반대의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 이 두 소설을 비교해가며 읽고 나는 호두와 하준 중 어느 쪽에 가까운지 생각해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줄 수 있겠다. 이렇듯 분위기는 상반되어 있지만, 서동찬 작가가 조용히 내미는 이야기의 밑바탕에는 모든 청소년의 면모를 보듬고자 하는 작가의 넓고 포근한 마음이 깔려 있다. 특히 『깬다』는 한 사람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이타적인 마음으로 서로의 성장을 돕는 인물들이 등장해,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상의 모습을 엿볼 수도 있다. 이 소설은 청소년들이 사춘기를 지나며 더욱 견고해져 가던 마음의 벽을 ‘깨고’ 다른 이들과 발맞춰 내일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떼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러니 종종 마음이 울컥하면서도 자꾸만 어딘가 불안해 뒤를 돌아보고 있다면, 하준과 함께 용기를 내어 그 감정을 깨고 다시 한번 일어서 보자. 우리의 성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여름에 구 대회에 나갈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얼른 일어나요. 같이 훈련하고, 시합도 같이 나가요.” (……) “구 대회는 일반부도 있으니까 저랑 같이 우승하고 와요. 이번엔 형이랑 시합 준비 해 보고 싶어요. 스파링도 하고, 러닝도 같이 뛰고.” _본문 중난 인간이 싫다.어떤 방식으로든 인간과는 엮이고 싶지 않다. 내가 할 것만 하며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도 잘 안다. 바보는 아니니까. 그렇다고 무인도에서 혼자 살고 싶다거나 아무도 없는 산속에 처박히고 싶은 것도 아니다. 그런 생활은 인간이 없다는 장점을 빼면 단점투성이일 테니. “뭘 믿고 나대냐?”내가? 내가 나댔다고? 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눈에 띄지 않으려고 그 누구보다 노력하며 살고 있는데.놈의 옆에 서 있던 녀석이 날 보며 말했다.“저 새끼 중학생 때도 저랬어.”“복싱 좀 한다 이거냐?”너무 어처구니가 없으니 오히려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이렇게 막무가내로 시비를 거는 수도 있구나 싶었다.“너 같은 새끼들이 제일 꼴 보기 싫어, 씨발.” “하준아.”어느새 관장님이 내 앞에 서 있었다.“어때? 쉽지 않지?”관장님은 쪼그려 앉아 내 헤드기어를 벗겨 주며 말을 이었다.“이래서 스파링을 해 봐야 한다는 거야. 겨우 매스만 해도 이렇게 힘들고 어렵잖아. 센 사람이랑 풀 스파링도 해 보고, 시합도 나가서 자꾸 붙어 봐야 해. 맞아 봐야 때리는 법도 알게 되고, 아픈 줄 알아야 피하는 법도 배울 수 있어.”
교과서 소설 핵심읽기 (전2권)
애플북스 / 한국독서철학교육연구소, 이영호, 이인환, 강민선, 고원재, 김민주, 선정완 (지은이)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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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청소년 문학한국독서철학교육연구소, 이영호, 이인환, 강민선, 고원재, 김민주, 선정완 (지은이)
중학 교과 과정에서 꼭 읽어야 할 문학 작품을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서·철학 교육 전문가인 한국독서철학교육연구소 이영호 소장과 강민선, 고원재, 김민주, 선정완, 이인환 등 다섯 명의 독서논술 전문 선생님이 예비 중학생, 중학생의 학습과 교양에 필수인 작품을 엄선하여 줄거리와 작가, 배경 지식을 짚은 뒤, 이해와 사고의 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주제와 관련된 새로운 지식과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논술 대응력을 높여주는 문제와 해답 제공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함께 수록된 사진과 그림 자료로 작품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교과서 소설 핵심읽기> 세트는 어린이·청소년의 문학적 지식과 소양을 넓히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세계관을 갖추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비판적 사고를 통한 읽기와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1권 《교과서 세계소설 핵심읽기》 들어가는 글_세계를 알아 가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독서 이 책의 구성 제1부 주체적이고 참된 삶 1장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주체적 인간형 1. 상상력 풍부한 꼬마 소녀 《빨간 머리 앤》 2. 개구쟁이 소년의 성장기 《톰 소여의 모험》 2장 가정의 소중함을 그린 성장기 소설 3. 어린 시절의 아픔을 지나 청년으로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4. 가족에게 상처받은 사춘기 소년 《홍당무》 3장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 5. 어린아이가 알려 주는 행복의 의미 《어린 왕자》 6. 문학으로 철학하기 《톨스토이 단편선》 7. 유대 민족을 강성하게 한 지혜의 보고 《탈무드》 제2부 문학적 상상력과 과학 4장 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의 쾌거 8. 과학 발전을 촉진한 작가의 상상력 《해저 2만 리》 9. 공상으로 만들어 낸 미래 세계 《타임머신》 5장 추리와 상상력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10. 오랜 저주와 죽음의 미스터리를 풀다 《바스커빌 가문의 개》 11. 무한한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환상의 세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2. 마법의 세계에 빗대 현실을 비판하다 《오즈의 마법사》 제3부 문화와 세계화 6장 세계화 시대에 알아야 할 설화 문학 13. 천 하루 동안 펼쳐지는 신기한 이야기 《아라비안나이트》 14. 서양 문화의 바탕이 된 신들의 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 7장 소설 속에 나타난 문화 우월주의 15. 개척정신과 모험심 뒤에 자리한 인종적 우월주의 《로빈슨 크루소》 16.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사랑과 자비, 탐욕과 물질주의 《베니스의 상인》 제4부 사회 개혁과 역사 8장 사회 개혁 의지를 담은 작품들 17. 가난과 불행을 딛고 인간애의 위대함을 보인 장발장 《레미제라블》 18. 고아 소년을 통해 본 산업화와 계층 간의 격차 문제 《올리버 트위스트》 19. 속죄로써 되찾는 잃어버린 인간성 《죄와 벌》 20. 이상과 현실, 용기와 무모함의 차이 《돈키호테》 9장 국가와 민족, 그리고 정의 21. 역사에 남은 영웅들의 삶을 통해 교훈을 전하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22. 유비, 관우, 장비의 삼국시대 통일기 《삼국지연의》 23. 시골 청년 다르타냥과 삼총사가 펼치는 모험 《삼총사》 24. 신과 요괴의 이야기로 인간에게 깨달음을 전하다 《서유기》 25. 실제 이야기 위에 소설로 그린 민중의 이상향 《수호지》 예시 답안 2권 《교과서 한국소설 핵심읽기》 제1부 성장기의 추억 1장 유년 시절의 추억과 아픔 1. 세상을 깨우치게 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김소진 2. 꿈꾸고 좌절하고, 다시 꿈꾸다 《봄바람》 박상률 3. 모든 것을 앗아간 가난 <멀리 간 동무> 백신애 2장 아프면서 크는 나무 4.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깨달음 <일가> 공선옥 5. 죄와 벌, 그리고 양심의 무게 <하늘은 맑건만> 현덕 제2부 사랑에 대하여 3장 가족 간의 사랑 6. 눈길 속에 감춰진 어머니의 사랑 <눈길> 이청준 7. 소가 몰고 온 가족애와 행복 <소를 줍다> 전성태 4장 이성에 대한 사랑 8. 이성에 대한 순박한 사랑 <봄봄> 김유정 9. 순수한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어머니의 사랑과 이별 <사랑손님과 어머니> 주요섭 10. 소년 소녀의 순수한 사랑 <소나기> 황순원 11. 꽃신에 얽힌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 <꽃신> 김용익 제3부 더불어 사는 세상 5장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 12. 시골 소년이 경험한 도시 사람들의 부도덕성 <자전거 도둑> 박완서 13. 땅을 둘러싼 신구 세대의 갈등 <돌다리> 이태준 14. 교실 안의 폭군과 권력의 맛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6장 소시민의 삶 15. 원미동 사람들의 일상적 삶 <일용할 양식> 양귀자 16. 고향을 상실한 가족의 삶과 애환 <노새 두 마리> 최일남 7장 일상 속에서 17. 추운 세상을 혼자 살아가야 하는 노마 이야기 <영수증> 박태원 18. 아주 소중한 편지를 담은 휴지 <표구된 휴지> 이범선 제4부 현대 사회의 빛과 그림자 8장 도시 발전이 낳은 그늘 아래 19. 옥상 위의 민들레가 보여 준 삶에 대한 의지 <옥상의 민들레꽃> 박완서 20. 자신만의 길을 걸었던 뛰어난 사람의 이야기 <유자소전> 이문구 21. 같은 지붕 아래 살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한 사람들 <소음공해> 오정희 9장 가진 사람들과 갖지 못한 사람들 22. 하늘에 닿지 못한 난쟁이의 공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23. 김 첨지의 너무나도 슬픈 하루 <운수 좋은 날> 현진건 제5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10장 일제 강점기의 현실 24. 나라를 잃고 떠도는 국민의 비극적인 삶 <붉은 산> 김동인 25. 조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젊은 지식인 《상록수》 심훈 11장 한국전쟁의 비극과 한 26. 가난과 전쟁을 꿋꿋하게 견딘 할머니들의 어린 시절 《몽실 언니》 권정생 27. 6·25전쟁과 분단이 빚은 이산가족의 상처와 만남 <오마니별> 김원일 12장 전쟁과 분단이 낳은 모든 것 28. 전쟁의 참혹함과 그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비극 <기억 속의 들꽃> 윤흥길 29. 아버지와 아들이 차례로 겪어야 했던 민족의 수난사 <수난 이대> 하근찬 제6부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 속으로 13장 역사와 인물, 그 발자취를 따라서 30. 참의술을 실천한 조선 시대 명의 이야기 《소설 동의보감》이은성 31. 친일과 친미를 일삼은 지식인에 대한 풍자와 비판 <이상한 선생님> 채만식 14장 시대의 인간상 32. 강대국에 빌붙는 기회주의자에 대한 비판 <꺼삐딴 리> 전광용 33. 현실 순응적인 사람과 무능력한 사회주의자를 풍자한 <치숙> 채만식 제7부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 15장 부패한 사회를 개혁하고자 한 외침 34. 양반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한 고전소설 〈양반전〉 박지원 35. 세상을 바꾸고 싶은 가난한 선비 이야기 〈허생전〉 박지원 36. 도둑의 영웅에서 민중의 영웅이 된 사람 《홍길동전》 허균 16장 조선 여성의 빼어난 미덕 37. 겸손한 자가 사랑받는다는 교훈 《규중칠우쟁론기》 작자 미상 38. 박씨 부인, 중국의 무사 형제를 무너뜨리다 《박씨전》 작자 미상 17장 판소리계 소설의 참모습 39. 하늘도 감동한 효녀 이야기 《심청전》 작자 미상 40. 욕심이 부른 죽음의 위기 《토끼전》 작자 미상 예시 답안교육 개정안 맞춤! 중학생을 위한 필독 세계소설, 한국소설로 문학적 지식과, 창의력, 논리사고력을 한 번에! <교과서 소설 핵심읽기> 세트는 중학 교과 과정에서 꼭 읽어야 할 문학 작품을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서·철학 교육 전문가인 한국독서철학교육연구소 이영호 소장과 강민선, 고원재, 김민주, 선정완, 이인환 등 다섯 명의 독서논술 전문 선생님이 예비 중학생, 중학생의 학습과 교양에 필수인 작품을 엄선하여 줄거리와 작가, 배경 지식을 짚은 뒤, 이해와 사고의 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주제와 관련된 새로운 지식과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논술 대응력을 높여주는 문제와 해답 제공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함께 수록된 사진과 그림 자료로 작품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교과서 소설 핵심읽기> 세트는 어린이·청소년의 문학적 지식과 소양을 넓히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세계관을 갖추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비판적 사고를 통한 읽기와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1권 _《교과서 세계소설 핵심읽기》 세계 명작은 어느 문화에서나 통하는 소재와 이야기, 인류 보편적 가치관을 담고 있어서 올바른 정서를 함양하고 양식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준다. 《교과서 세계소설 핵심읽기》는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세계의 소설 작품을 통해 지식의 폭을 넓히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빨간 머리 앤》, 《해저 2만 리》, 《그리스 로마 신화》, 《삼국지연의》 등 총 25편의 세계소설을 ‘주체적이고 참된 삶’, ‘상상력과 과학’, ‘문화와 세계화’, ‘사회 개혁과 역사’ 등 4부로 나누어 각 작품을 쉽게 파악하고 해당 작품의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2권 _《교과서 한국소설 핵심읽기》 한국 현대 문학은 우리 근현대사와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당시의 문제를 조명하며 우리 민족의 역사와 시대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의 아픔을 겪은 후 산업화와 비약적인 경제 발전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를 겪었던 지난 세대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김소진의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김유정의 <봄봄>,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 총 33편의 한국소설을 각 주제와 특징에 따라 ‘성장기의 추억’, ‘사랑에 대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 ‘현대 사회의 빛과 그림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 속으로’ 등 6부로 나누어 실었다. 마지막 7부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에서는 《홍길동전》 《박씨전》 《심청전》 등을 함께 소개해 우리 고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했다. <교과서 소설 핵심읽기> 세트의 특징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지식을 쌓고 문제를 풀어 사고의 깊이를 더한다. 중학 교과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세계소설, 한국소설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통합교과형 논술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배경 지식을 제공한다. 각 소설 작품을 테마별로 나누어 정리하여 이해와 기억에 용이하다. 문제풀이와 해답 제공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과 그림이 있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학습과 교양의 기본이 되는 소설 작품 독서·논술 전문가와 함께 톺아보기 <교과서 소설 핵심읽기> 세트에서 소개하는 작품은 중학 교과 과정에 꼭 필요한 작품들이다. 하지만 각 작품에는 작가와 그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 시대적, 역사적 상황이 반영되어 있어서, 이런 점을 알지 못하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 최근 문해력, 독해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올바른 독서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지만, 독서량이나 독서 스킬을 쌓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이에 <교과서 소설 핵심읽기> 세트는 효율적으로 단기간에 주요 작품에 관한 지식을 늘리고 책을 바로 읽는 법을 제시한다. 다년간 독서·논술 교육 현장에서 활동한 전문가 저자들이 오랜 고심 끝에 학교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필독서로 꼽히는 세계소설, 한국소설 작품들을 엄선해,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줄거리, 배경, 인물, 작가 등 관련 지식을 설명한 것이다. 더 나아가 인접 주제와 연관 이슈 소개로 역사, 세계사, 사회, 문화와 연계해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하였다. 지식과 양식 제공이라는 일차적 기능을 넘어 논리력, 사고력, 비판의식을 키워주는 입체적 독서 활동 <교과서 소설 핵심읽기> 세트는 각 작품에 분석적이고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대신, 역사적 맥락을 활용하거나 참여적 방법을 동원해 설명했다.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은 작품 속에 나온 상황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배경 지식과 이해력, 상상력을 넓혀줄 수 있는 보충 자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교과서적 정보를 기반으로 설명을 확장함으로써, 통합교과적 지식을 쌓고 다면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즉 작품 이해나 배경 지식 관련 설명을 넘어서, 통합적 사고력 증진을 위해 확장된 지식을 습득하고 보다 적극적, 전략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주제별 구성으로 각 작품의 메시지를 짚으며 우리 현대사회가 직면한 여러 쟁점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 번 더 생각하기’에서 자신의 주장이나 논리를 정리하고 주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질문의 답을 쓰다 보면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실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돼 독후감과 일기 쓰기는 물론 논술 시험도 두렵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아이들이 교과서에 수록된 글의 일부가 아닌 온전한 세계소설, 한국소설 작품을 제대로 읽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며,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독서가 단순히 읽기 기술 터득을 통한 지식과 양식 쌓기에서 끝나지 않고 궁극적으로 자기 사고 과정을 파악하고, 논리력과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활동이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의 구성 1. 줄거리 이야기의 전체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책을 다 읽지 않아도 어떤 이야기인지, 주인공이 어떤 결말을 맞는지 알 수 있다. 2. 작가 소개 작품을 쓴 작가에 대해 알려 준다. 작가의 성격, 작품 세계, 성장배경, 주요 작품 등을 알 수 있다. 3. 작품 이해 작품의 내용, 은유나 비유 등 표현 기법에 대한 설명이나 소설의 형태 등을 알려준다. 4.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정리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또 작품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과 더불어 작품이 쓰인 시대에 관해서도 짚어 본다. 5. 통합 사고력 접근 작품을 읽고 한층 더 깊이 생각해 보는 코너로, 작품과 관련된 주제의 글을 읽고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시야의 범위를 넓히도록 했다. 6. 통합 사고력 문제 작품의 내용을 읽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를 실었다. 스스로 답을 적어보고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7. 한 번 더 생각하기 작품 내용에서 더 나아가 생각의 범위를 확장해 보는 문제로, 답을 쓰면서 역지사지로 논지를 펼치거나, 편지를 작성하거나, 상상력을 펼쳐 뒷이야기를 써볼 수 있다.
나도 발명 천재 마술사
삼양미디어 / 김영기, 오은영, 함현진 (지은이) /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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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미디어청소년 문학김영기, 오은영, 함현진 (지은이)
창의적 문제 해결 원리인 트리즈 기법을 마술의 트릭과 접목하여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다. 마술은 다양한 손기술과 착시를 이용하여 관객을 속이는 기술로, 상대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원하는 기술을 수행하는 데 창의적 문제 해결 기법인 트리즈의 원리가 이용된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마술 동영상을 볼 수 있다.1장. 트리즈와 마술이 만나다 01 트리즈가 뭐예요. 02 마술에서 트리즈를 왜 배우나요 고정 관념 극복 종합적 사고 장의 활용 과학 원리 활용 모순 해결 원리 03 트리즈를 알면 무엇이 좋을까요 문제 분석력 종합 분석력 무한 상상력 문제 해결력 자원 활용력 등 향상 04 마술에 숨어 있는 트리즈의 모순 해결 원리가 궁금해요. 40가지 발명 원리 살펴보기 3가지 분리 원리 살펴보기 2장. 도전! 트리즈의 원리를 마술에 활용해요. 01 고정 관념을 이용한 마술 함께하기 카드로 나이 알아맞히기 혼자하기 1. 주사위로 기분 알아맞히기 2. 빨대 자르기 02 종합적 사고를 이용한 마술 함께하기 책상에서 사라지는 동전 혼자하기 1. 풍선 안에 휴대 전화 넣기 2. 상대방 전화번호 알아내기 3. 게스 씽킹 03 장의 활용을 이용한 마술 함께하기 지폐를 통과하는 마술 혼자하기 1. 흔적 없이 사라지는 종이 2. 매직 전구 04 과학 원리를 이용한 마술 함께하기 저절로 묶이는 링 혼자하기 1. 쏟아지지 않는 물 3장. 트리즈의 모순 해결 원리(발명 원리)를 마술에 적용해요 01 모두 같을 필요는 없다 함께하기 점핑 스팟 혼자하기 1. 카드의 문양 바꾸기 2. 도미노 스팟 02 겹치면 좋아요 함께하기 컵스 & 볼스 혼자하기 1. 종이로 만든 지갑 2. 볼 & 베이스 03 힘의 균형을 맞춰요 함께하기 차이니즈 스틱 혼자하기 1. 팽이로 숫자 맞히기 2. 크로스 퍼즐 04 미리 반대로 해봐요 함께하기 철사로 카드의 모양 맞히기 혼자하기 1. 찢어진 카드 원상태로 되돌리기 2. 머니 프린트 05 엄청 빠르게 해봐요 함께하기 어피어링 코인 박스 혼자하기 1. 공중에서 두 개의 스카프를 연결하기 2. 마술봉으로 변하는 스카프 06 색을 바꾸어 보아요 함께하기 색이 바뀌는 장미꽃 혼자하기 1. 리로리드 디스크 2. 컬러 체지 글라스 07 성질을 바꾸어 보아요 함께하기 아쿠아 슬러시 혼자하기 1. 점핑 볼 & 노점핑 볼 08 공간을 나누어 보아요 함께하기 통으로 공간 분리 마술 혼자하기 1. 체인지 박스 2. 컵 속의 구슬 분리하기 09 시간을 나누어 보아요 함께하기 타임머신을 타고 온 찌그러진 캔 10 조건을 나누어 보아요 함께하기 감정 카드마술!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관객의 입장으로 이 책에서 제시한 마술들을 동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교재에 실린 마술을 따라하면서 쉽게 배우고 그 속에 숨어 있는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마술이 과학 원리, 즉 다양한 발명 원리를 토대로 만들어졌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트리즈! 창의적 문제 해결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심오한 과학 기술을 발명으로 연결하는 트리즈와 사람들에게 신기함과 재미를 안겨 주는 마술을 하나로 연결한 것입니다. 이 책이 나옴에 따라 트리즈는 마술을 통해 재미있게 배우고, 반대로 마술 속에 숨은 트리즈의 원리를 활용하여 무한 상상력으로 수많은 발명 아이디어를 찾아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 트리즈와 마술이 만나다! ‘창의적 문제 해결 원리’인 트리즈가 탄생된 배경에서부터 마술에서 트리즈가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였습니다. 트리즈는 문제 속에 숨어 있는 모순을 찾아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사용하는 데, 마술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리즈의 기본 원리에는 고정 관념 극복, 종합적 사고력, 장의 활용, 과학 원리, 모순 해결 원리(발명 원리)가 있습니다. 마술은 이중에서 특히 모순 해결 원리라고 일컬어지는 40가지 발명 원리와 3가지 분리 원리에서 아이디어를 찾으면 보다 쉽게 다양한 마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Part 2, 도전! 트리즈의 원리를 마술에 적용해요 트리즈의 원리인 고정 관념 극복, 종합적 사고, 장의 활용, 과학 원리 등을 이용하여 탄생한 다양한 마술을 따라하면서 마술에 숨은 트리즈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Part 3, 트리즈의 모순 해결 원리(발명 원리)를 마술에 적용해요 트리즈의 원리 중 모순 해결 원리, 즉 다양한 발명 원리와 분리 원리를 이용하여 탄생한 마술들을 함께 따라하면서 문제 분석력, 종합적 사고력, 무한 상상력, 문제 해결력 등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동영상, QR 코드를 스캔하여 동영상 보기 ‘함께하기’와 ‘혼자하기’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마술사가 직접 선보이는 마술을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마술사와 대화하면서 따라 하듯이 말풍선과 함께 핵심 포인트를 적절히 추가하여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타, 마술에 숨어 있는 비밀과 트리즈의 원리 알아보기 ‘마술 비밀의 원리를 찾아라’, ‘마술과 한 뿌리 트리즈 원리’, ‘생활 속 트리즈 발명의 원리’와 같은 요소를 두어 마술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 속에 트리즈의 원리가 어디에 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끝내는 노트정리 시크릿
문예춘추사 / 신성일 지음 /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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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청소년 학습신성일 지음
학생들의 수준별로 노트정리를 정리하여 모든 독자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게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는 노트정리법을 소개한다. 오랜 시간동안 학생들의 공부법과 노트정리법을 연구한 국내 최고의 노트정리 전문가가 다양한 예시자료와 함께 노하우를 전한다. 학구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성적에 대해 관심이 뜨거웠다. 성적 올리기가 학생과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대한 방법으로 사교육에 대한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에서도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과 전문가들은 공부의 중심은 교과서 공부라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수업시간을 누구보다 알차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내신 성적의 열쇠가 숨어있는 수업을 내 것으로 만드는 비결은 바로 노트정리에 있다. 단순한 필기가 아닌 중요한 핵심을 파악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제대로 된 노트정리에 대한 모든 해답을 이 책으로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다.Ch1. 노트정리의 바탕은 학교 수업에 있다 수업에 몰입해서 적어라 노트정리 어떻게 하는 거예요? 기본 3단계 코스 필기만 하지 말고 정리를 해야 한다 Ch2. 머리가 시원해지는 노트정리 기술 필기를 정리로 발전시키다 첫 시선은 글씨체, 색깔, 여백이 사로잡는다 내게 맞는 노트 선택 - 아웃라인(구분선)을 그려라 종이 위의 창조기술 - 필기구 포스트-잇 사용에 따른 노트정리의 변화 밑줄, 블록, 세모, 동그라미로 변화를 주어라 명료하게 정리하고, 내용 구분하고, 이미지로 시각화 하라 Ch3. 용어정리와 목차 구조화 중 · 하위권 노트정리 전략 No Pain, No Gain :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용어부터 정리하라 트리구조로 정리하라 : 목차의 흐름을 이해하고(외우고) 구조화 하라 Ch4. 개념정리와 리뷰 상위권 노트정리 전략 정보(개념)의 이해, 관계, 문제해결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라 : 개념도표를 활용한 정리방법 100점 맞는 노트는 따로 있다 - 국어노트 : 각 장르의 대표 유형을 알고 작품을 분석해서 정리하라 - 수학노트 : 개념, 풀이과정, 틀린 이유를 정리하라 - 사회노트 : 전체와 부분의 개념지도(map)를 만들어 정리하라 - 역사노트 : 흐름을 파악하고 자료를 해석해서 정리하라 - 과학노트 : 탐구와 실험활동을 통한 개념이해를 정리하라 - 영어노트 : 독해를 통해 어휘와 문법을 정리하라 교과서에 정리하는 방법 리뷰를 통해 확인하라 : 노트정리에 꼭 들어가는 8가지 아이템 Ch5. 가지치기와 단원요약 그리고 출제예상문제 최상위권 노트정리 전략 기억에 저장할 수 있도록 반복해 보면서 가지치기하자 : 노트를 활용해서 포토그래픽 메모리를 만들자 술술 마무리하는 단원 요약정리 : 시험 직전 보는 핵심 개념 정리 Ch6. 종이에 불과한 노트는 싫다 각종 노트정리 기술 Tip 국어 : 어휘노트 사회 : 시사노트 역사 : 연표노트 논술 : 독서노트 맺음말. 성적을 올리기에 노트정리만한 것이 없다 부록. 개념 오답노트 연간 일정표 수업 시간표 중간/기말 시간표 시험결과 및 목표 세우기 과목별 수행평가 개념정리 노트 오답정리 노트 노트정리도 기술이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최고의 노트정리 비법 노트정리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에 비해 출판은 극히 저조한 편이다. 개인이든 다수든 본인의 경험을 정리한 책들이 그나마 눈에 띄는 정도지만 그런 책들도 막상 따라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문가가 직접 나섰다. 학생들이 어려워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성적에 따라 차근차근 따라 할 수 있는 노트정리 책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학생들이 마음만 먹고 잘 따라 한다면 성적 올리기에 노트정리만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수업, 교과서, 자습서의 모든 내용들 중 핵심만 추려서 정리해놓아 시험 준비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내용을 어떻게 정리해서 머릿속에 담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일주일 만에 끝내는 노트정리 시크릿』은 학생들의 수준별로 노트정리를 정리하여 모든 독자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게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는 노트정리법을 소개한다. 오랜 시간동안 학생들의 공부법과 노트정리법을 연구한 국내 최고의 노트정리 전문가가 다양한 예시자료와 함께 노하우를 전한다. 성적 올리기에 노트정리만한 것은 없다! 학구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성적에 대해 관심이 뜨거웠다. 성적 올리기가 학생과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대한 방법으로 사교육에 대한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에서도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과 전문가들은 공부의 중심은 교과서 공부라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수업시간을 누구보다 알차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내신 성적의 열쇠가 숨어있는 수업을 내 것으로 만드는 비결은 바로 노트정리에 있다. 단순한 필기가 아닌 중요한 핵심을 파악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제대로 된 노트정리에 대한 모든 해답을 이 책으로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다. 최고의 노트정리 전문가가 전해주는 고득점 노트정리 비법! 성적을 올리는 노트정리에 대한 소문은 노트정리법에 대한 도서가 늘어나는 것으로 그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 저자는 아쉬운 점을 발견한다. 교과서 공부법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노트정리'에 대한 전문가의 부재를 안타까워하면서 '전문가가 직접 쓴' 노트정리 도서에 관한 고민에서 이 책이 만들어졌다. 생각하는 공부 대표, 공신 아카데미 부원장으로 청소년의 공부 습관에 대해 꾸준한 연구를 해온 우리나라 최고의 노트정리 전문가, 신성일이 직접 서술했다는 점은 이 책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다. 노트정리와 교과서 공부 전문가인 저자가 학생들의 노트정리 습관을 향상 시킨 노하우를 그대로 전하기 때문에 어느 노트정리 도서보다 독자에게 믿음을 준다. 모두가 따라 할 수 있는 만점 노트정리 시크릿! 노트정리에 대한 정보를 담은 도서는 누가 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야한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도서들은 개인 혹은 다수의 성공 사례를 통한 공부 수기의 형식을 갖고 있다. 그렇다보니 당장 비법을 전수받아 따라하고 싶은 독자들의 욕구를 채워주기에는 부족했다. 하위권 학생들이 처음부터 상위권 학생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오랜 시간동안 전국의 다양한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연구를 해왔다. 그 결과물인 『일주일 만에 끝내는 노트정리 시크릿』은 하위권 학생의 노트정리 문제점을 제대로 짚어주고 최상위 학생의 노트정리법을 쉽게 정리해 소개한다. 수준에 따라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는 노트정리 도서를 만들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으로 만들어진 도서인 만큼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상위권으로 가는 노트정리법을 총 6단계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와 풍부한 이미지 자료,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 다음에는 개념 오답정리 노트가 실린 부록으로 독자가 직접 상위권으로 가는 노트정리를 실천할 수 있게 했다.
10대를 위한 공부머리 문해력
교보문고(단행본) / 송숙희 (지은이)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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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단행본)청소년 학습송숙희 (지은이)
요즘 교육에서 화두는 단연 문해력이다. 국어나 사회, 역사처럼 문해력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과목은 물론, 수학이나 과학에서도 문해력을 강조한다. 이는 문해력이 누군가의 말을 알아듣고 함께 토론하며, 어려운 지식도 이해하는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깊이 들어오고 있는 요즘, 지금의 10대는 미래에 인공지능과 함께 일할 뿐만 아니라, 그들과 일자리 경쟁도 해야 하다. 이때 인공지능과 차별화되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 바로 문해력이다. 문해력이야말로 학교 시험은 물론 수능, 그리고 직장생활까지, 한번 익히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궁극의 능력이다.들어가기_학교 성적에서 수능까지 통하는 문해력 1교시: 공부를 안 해서 공부를 못한다? 문해력이 약해서 공부가 어렵다! 학교 시험, 수능 시험, 왜 자꾸 바뀔까? 불변의 공부 법칙: 잘 읽고 잘 써야 공부도 잘한다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식 공부의 중요성 공부머리 트이면 세상 쉬운 것이 공부 읽고 쓰기 잘하면 진짜 공부를 잘하게 될까? 학교가 별 볼 일 없다고 여기는 너에게 2교시: 읽는 것만으로 거의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 공부머리 초능력의 시작, 독해력 키우기 1등급 만드는 독해력 키우기, 쉽고 빠른 방법은 없다 1등급 독해력 키우기 비법1 푸바오가 대나무 먹듯 엄청나게 많이 읽자 1등급 독해력 키우기 비법2 반려견에게 읽어주기 1등급 독해력 키우기 비법3 나만의 맞춤형 단어장 1등급 독해력 키우기 비법4 배틀가로세로 1등급 독해력 키우기 비법5 생각의 주인이 되는 세심한 읽기 1등급 독해력 키우기 비법6 가짜를 걸러내는 3색 읽기 1등급 독해력 키우기 비법7 인생책 만나기 1등급 독해력 키우기 비법8 읽는 힘은 양손잡이로 길러진다 3교시: 평생 무뎌지지 않는 사고력 키우기 읽는 힘은 생각하는 힘, 생각하는 힘은 쓰는 힘 1등급 사고력 키우기 비법1 생각이 보이면 공부는 저절로 1등급 사고력 키우기 비법2 내 머리로 공부하는 습관 만들기 1등급 사고력 키우기 비법3 묻기 전에 생각하기 1등급 사고력 키우기 비법4 요약하기 연습 Deep Learning 사고력을 망치는 요약 연습 1등급 사고력 키우기 비법5 메타인지 능력 키우기 1등급 사고력 키우기 비법6 머릿속 생각 꺼내기 Deep Learning 생각 근육을 키우는 언어화 연습 1등급 사고력 키우기 비법7 똑똑한 사람들의 생각 방아쇠, 질문하기 Deep Learning 논리적 사고, 창의적 사고 돕는 삼하원칙 4교시: AI시대를 헤쳐나갈 문장력 키우기 인공지능 시대, 글쓰기는 왜 배워야 할까 1등급 문장력 키우기 비법1 간결하고 명확하게 쓰기 1등급 문장력 키우기 비법2 완전한 문장 쓰기 1등급 문장력 키우기 비법3 어휘력 키우는 사전놀이 1등급 문장력 키우기 비법4 나만의 글쓰기 틀 만들기 1등급 문장력 키우기 비법5 줄여 쓰기 연습 1등급 문장력 키우기 비법6 쓰레기부터 쓰기 1등급 문장력 키우기 비법7 내 말로 바꿔 표현하기 1등급 문장력 키우기 비법8 멘토 글 따라 쓰기 1등급 문장력 키우기 비법9 생성형 AI를 공부 비서로 부리는 명령문 쓰기 5교시: 공부머리 만드는 하루 10분 루틴 공부하고 싶은 마음까지 저절로 만드는 문해력의 기적 강남 집 팔아도 안 된다는 국어 성적 올리는 특급 비법 하버드대학교가 개발한 매일 10분, 쓰면서 생각하기 매일 10분으로 쌓아가는 글쓰기 눈덩이 효과 공부할 마음이 안 생길 때 공부 감정 조절하는 저널 쓰기 저널 쓰기로 키운 10대 자존감, 평생을 좌우한다 나가기_공부머리 만드는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입니다 학교 시험에서 수능까지 통하는 단 하나의 공부 능력! 똑같은 시간을 공부했는데도 시험을 더 잘 보는 친구가 있습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모두가 침묵할 때 혼자서 답하는 친구, 그런데 그 답을 듣고 보면 나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유독 말 잘하는 아이들이 주변에 친구도 더 많이 모여듭니다. 이런 친구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공부머리의 격차이고, 이 격차를 만드는 것이 문해력입니다. 우리나라의 입시는 오랫동안 암기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머릿속에 잘 넣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이 해결되었죠. 그도 그럴 것이 미래의 변화가 어느 정도 눈에 보였고, 기존의 지식이 오랫동안 현장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제 우리 교육은 그저 지식을 입력하는 단순한 과정을 넘어 생각이라는 과정을 거쳐 결과물을 내는 데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지식이 금방 낡아져서 더이상 기능하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해, 언제든 필요한 지식을 넣고 이를 재료 삼아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내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 유난히 문해력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문해력 문제로 ‘심심한 사과’나 ‘우천 시’ 같은 표현을 엉뚱하게 해석하는 것을 문제 삼는데, 문해력은 단순한 어휘력의 범위를 넘어섭니다. 문해력은 읽기와 쓰기 능력을 종합해서 말하는 것으로, 읽은 것을 재료로 삼아 글을 쓰는데 이때 ‘생각하기’라는 프로세스가 반드시 돌아가야 합니다. 즉, 읽고 생각하고 쓰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문해력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의 기초가 되며, 또 공부머리의 근간이기도 합니다. 문제를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그 문제에 맞는 지식을 머릿속에서 꺼내 생각을 통해 답으로 도출하는 것이죠. 이런 공부머리는 암기한 것 중에 답이 있을 때만 정답을 맞히는 수준을 넘어 지금까지 접해본 적 없는 문제가 나와도 기존의 지식을 버무려서 답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합니다. ▸ 암기로 성적을 내는 건 중2까지, 그 이후의 실력은 공부머리로 좌우된다 오랫동안 성인을 대상으로 읽고 생각하고 쓰는 법을 가르쳐온 송숙희 코치님은 베스트셀러 《일머리 문해력》 《부자머리 독서법》 등은 물론,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150년 하버드 사고력 수업》 등 초등학생들의 문해력 상승을 위한 자녀교육서를 출간해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글쓰기는 피아노나 수영처럼, 직접 해봐야 실력이 늘 수 있기에, 《10대를 위한 공부머리 문해력》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의 10대가 직접 읽고 스스로 실천해볼 수 있도록 집필했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쓴 이유는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 때이며,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 중3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2학년까지 학원 또는 학습지 문제 풀이 덕분에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아이들은 중3이 되면 공부머리를 갖추고 달려 나가는 아이들에게 뒤처집니다. 바로 문해력의 차이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되고, 우리말로 쓰인 교과서가 일해가 안 되는 상황이 오면 그때는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가 발생합니다. 공부는 언제든 할 수 있고, 열심히 하면 누구라도 성적을 낼 수 있는 공평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공부머리를 갖춰놓으면 남들보다 덜 공부하고도 남들보다 더 쉽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살아갈 미래사회는 지금과는 아주 많이 다를 거고, 상상하기조차 힘든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거예요. 그때 여러분이 맞닥뜨릴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문제해결 역량과 이를 위한 사고력을 키워야 하죠. 이런 능력들을 합친 것이 ‘공부머리’입니다. 이런 능력은 암기한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 방식으로는 길러질 수 없어요. 그것들은 그저 생각을 위한 재료일 뿐이니까요. 이 재료를 잘 활용하는 도구가 바로 문해력입니다.(…)결론적으로 10대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공부머리를 만드는 것이에요. 10대 때 습득한 공부머리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무엇이든 배워 자기 것으로 만들게 해줄 거예요. 그러면 어떤 문제가 닥치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답니다. 노리코 교수님이 가장 심각하게 여기는 것은 초등학교 때부터 반복된 문제 풀이 연습으로 공부했다는 기분을 맛보고 그 결과,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이것이 성공적 체험으로 작용한다는 겁니다. 사실 특정한 문제에 정해진 답을 내놓는 것만으로는 AI에는 없는 사람만의 독해력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기 어려워요.만약 여러분이 이렇게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면, 명심할 게 있습니다. 이런 행운은 중학교 3학년까지 이어지지 않습니다. 중3은 본격적인 입시가 가시화되는 시기로 기본기가 갖춰져 있는 학생들이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합니다.
인류세 쫌 아는 10대
풀빛 / 허정림 (지은이), 이혜원 (그림) /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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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과학,수학허정림 (지은이), 이혜원 (그림)
기후 위기와 플라스틱 오염 등 중요한 환경 이슈들 사이에 간간히 보이는 낯선 단어가 있다. 2000년에 네덜란드의 화학자 파울 크뤼천이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인간 활동이 지구 전체에 영향을 주어 나타난 새로운 지질 시대를 뜻하는 ‘인류세’다. 《인류세 쫌 아는 10대》는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새로운 개념 ‘인류세’의 정의와 의미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설명하고, 인류세의 시작을 둘러싼 환경·문화적 논의와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인류가 지구에 올바른 흔적을 남기기 위해 실천해야 할 행동들을 담은 교양 과학서다. 들어가는 글_ 청소년 지구 특공대! 위기의 지구를 지켜라 1장. 인류세! 그게 뭐야? 지질 시대에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인류세란 무엇일까? 지질 세계를 바꿔 버린 인류 지구 환경의 역사로 본 인류의 등장 2장. 인류세 화석의 증거를 찾아라 지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류세의 지질학적 근거는 무엇일까? - 해저나 빙하의 얼음을 어떻게 실험실까 지 가져오지? - 그렇다면 어떻게 얼음 속에서 비밀을 찾 아낸다는 걸까? 언제부터 인류세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인류세는 어떤 흔적으로 남겨질까? - 핵! 인류세의 도화선이라고? - 플라스틱으로 된 암석이 있다? - 닭을 인류로 착각하게 될까? 3장. 동식물부터 인간까지, 지구 생태계 제대로 이해하기 가이아의 힘! 그 원리와 능력 - 지구는 스스로 깨끗해질 수 있다고? - 생태계의 질서! 먹이 사슬 - 먹이 사슬 속 비밀! 생물 농축 - ‘바디 버든’ 줄이기 - 지구의 잃어버린 능력 4장. 발전과 생태계 사이, 인류세는 무얼 남길까? 과학이 남긴 얼룩 - 치명적인 방사능 오염 물질 오염된 바다, 플라스틱 섬 인간을 위한 식탁의 반란 동물들의 다잉 메시지 5장. 인류세에 남길 나의 발자국 오래된 미래를 찾아서 나는 어떤 인류인가? 나의 발자취, 생태 발자국 생태 발자국으로 인류세의 흔적 찾아보기 ● 지구 환경을 위한 행동과 실천 가이드북 ● 지구 환경을 위한 행동 강령 5가지 나가는 글_‘햄릿의 선택’, 환경 실천은 반드시 해야만 하는 죽고 사는 일!“지구 역사상 이런 생물은 없었다!” 우리가 탄생시킨 새로운 지질 시대, ‘인류세’의 등장 인류의 시대일까? vs 인류의 위기일까? 기후 위기와 플라스틱 오염 등 중요한 환경 이슈들 사이에 간간히 보이는 낯선 단어가 있다. 2000년에 네덜란드의 화학자 파울 크뤼천이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인간 활동이 지구 전체에 영향을 주어 나타난 새로운 지질 시대를 뜻하는 ‘인류세’다. 약 1만 1,700만 년 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진 시기는 신생대 제4기 홀로세이다. 본래 다음 세로 이동하는 데 수백에서 수천만 년이 걸린다는 법칙마저 깨뜨린, 홀로세를 끝내고 새로운 지질 시대로 분류할 만큼 강력한 인류세의 특징은 무엇일까? 지구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생물 종의 이름이 붙은 지질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에서 우리는 희망을 느껴야 할까? 아니면 위기를 느껴야 할까? 《인류세 쫌 아는 10대》는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새로운 개념 ‘인류세’의 정의와 의미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설명하고, 인류세의 시작을 둘러싼 환경·문화적 논의와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인류가 지구에 올바른 흔적을 남기기 위해 실천해야 할 행동들을 담은 교양 과학서다. 46억 년 동안 돌아가던 지구 시스템에 변화가 생겼다! 가이아 이론부터 대멸종의 역사까지, 우리가 지금 당장 ‘인류세’를 알아야 하는 이유 46억 년 전, 우주에서 우리 별 지구가 만들어졌다. 38억 년 전이 되어서야 생명이 살 수 있는 지구 환경이 되었고, 이후 진핵 세포부터 척추동물, 파충류, 포유류, 거대한 공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 종이 차근차근 출현해 지구 시스템에 적응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불과 40만 년 전에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해 지구인으로 살고 있다. 전체 지구 환경 역사를 1년 달력, 즉 12개월로 나눠 비교해 보면, 우리 인간은 고작 12월 31일 밤 11시경에 태어난 늦둥이인 셈이다. 지구 생태계의 수많은 동식물도 해내지 못한 이 변화를 늦둥이인 인류가 어떻게 일으켰을까? 인류에게는 편리함을 가져다 준 과학 기술의 발달이 지구에게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기 때문이다. 화석 연료 사용과 핵의 등장, 플라스틱 등 인공물의 증가, 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증가, 닭 소비의 증가 등 인류만의 행동 방식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환경 체계를 가져왔다.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이 주장했던 ‘가이아 이론’에 따르면 지구는 생물, 대기권, 토양, 대양이 상호작용하며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다. 살아 있는 하나의 생물처럼 스스로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하나의 유기체라는 의미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이아 이론을 언급하며 인류가 유발한 환경 문제로 인해 지구의 항상성이 깨지고 조절 능력은 한계치에 다다른 상태이고, 지구가 반격에 나선다면 여섯 번째 대멸종의 대상이 인류가 될 수도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인류세’는 단순히 지질학적 측면을 넘어서서 지구가 인류에게 전하는 마지막 경고일 수 있기에 우리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이다. 인류세를 안다는 것은 곧 우리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알아가는 것과 같다. 환경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서 진정한 지구의 일원이 되어야 할 때! 인류의 이름으로 올바른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환경 실천 방법까지 알아보자!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들은 청소년들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인류세에 대해 물으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어떻게 보면 환경 문제와 인류세가 같은 맥락에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류세는 단순히 환경 문제가 아닌 지구의 총체적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에 주목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지탱해 온 지구의 거대한 힘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강력한 변화를 일으킨 인류로 인해 새로운 지질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 말인즉, 이제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변한 지구에 대해 인류는 잘 모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과학 기술의 힘을 믿고 살아 온 인류에게 아주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미래가 찾아올 수도 있다. 《인류세 쫌 아는 10대》에서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인류세에 대한 논의는 좋고 싫은 기호의 문제가 아닌 살기 위해서는 누구나 반드시 행동하고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의 인류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나아가 각자가 할 수 있는 환경 실천 방법까지 알려주고자 한다.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진정한 지구의 일원이 되는 안목을 키우고 주체적으로 인류세의 올바른 흔적을 남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우리가 과학 시간에 배운 현재의 지질 시대가 신생대 제4기 홀로세인 것은 기억나니? 파울 크뤼천은 지금으로부터 1만 1,700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시작된 홀로세에 이어서 ‘인류세’라는 새로운 지질 시대를 맞이할 것을 예고한 거야. 인류세가 시작되었다는 주장은 북극 빙산을 채취하여 공기 분석을 한 결과,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양이 전 지구적으로 증가한 사실로 증명되었지. 이는 공교롭게도 1784년에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했던 시기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이런 증거를 바탕으로 더 이상 홀로세가 아닌 인류세로 이름 붙여야 한다는 주장이 시작된 거야._<1. 인류세! 그게 뭐야?> 중에서 단단하고 거대한 빙하에 빨대처럼 빈 굴대를 밀어 넣어 만들어진 얼음 기둥을 밖으로 꺼내. 바로 이 얼음 샘플을 ‘코어’라고 불러. 이런 방식으로 남극의 얼음코어링을 진행하는 유럽프로젝트팀은 얼음코어에 우리가 알고 있던 43만 년보다 거의 2배가 긴 74만 년 동안의 기록이 담겨 있다고 발표했어. 어마어마한 세월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얼음코어가 대단하지 않아? 이러한 얼음코어 연구는 지구의 탄소 순환이라는 자연의 법칙의 영향을 잘 증명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없었던 간빙기 시기의 기후도 알 수 있어. 컴퓨터에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되는 것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자연에 남은 흔적을 담은 거대한 기록 보관소인 셈이지. _<2. 인류세 화석의 증거를 찾아라> 중에서 가이아 이론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를 전 지구적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했어. 다시 말하면 지구 전체가 자기 조절 능력을 갖춘 하나의 생명체로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지속하려고 한다는 것이지. 이렇듯 원래 가이아 여신이 만들어낸 지구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려는 항상성의 기질 때문에 지구는 환경 오염에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거야. 그렇지만 환경 오염 때문에 지구가 가진 항상성과 자기 조절의 능력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오늘날의 환경 오염 문제는 다름 아닌 인류가 만들어낸 것이고, 그 책임의 화살은 다시 부메랑이 되어 인류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지구는 멸망을 향해 가고 있지._<3. 동식물부터 인간까지, 지구 생태계 제대로 이해하기> 중에서
맨해튼 바나나걸
단비 / 장미 지음 / 201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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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 문학장미 지음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시리즈 10권. 2012년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장미 작가의 첫 소설집으로, 작가 특유의 세심한 눈으로 포착해낸 우리 십대 아이들의 모습이 아프고도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어중간한 나이의 청소년들. 그 존재의 긴장과 갈등, 불안함을 책 속에 실린 여섯 편의 단편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장미 작가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면 ‘뻔’하지 않은 스토리를 첫째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소망의 집’에 사는 고아가 주인공인「쉬바르걸」이나,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아 이야기인「맨해튼 바나나걸」, 농아를 동생으로 둔 여고생 이야기인「내 목소리 보이나요?」들을 보아도 그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쉬바르걸」에는 고아를 입양했다가 파양했던 기억이 있는 여성이 등장해 스토리를 신선하게 하고, 「맨해튼 바나나걸」에서는 ‘사건’에 대한 ‘진술’의 기록이라는 형식으로 작품을 신선하게 하는가 하면, 「내 목소리 보이나요?」에서는 ‘다은’이와 ‘다정’이가 서술을 주고받는 식으로 화자를 바꾸어 작품을 낯설게 한다. 그러다 보니 여섯 편의 단편이 지루할 틈 없이 독자들을 몰입시키는 강점을 지닌다. 장미 작가가 전하는 형식과 스토리, 플롯의 변주를 따라가다 보면 이 불안한 세상에, 더욱 불완전해서 고통받는 십대들의 다양한 모습을 또렷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그렇지만 씩씩하게, 레몬씨 7 with my 츄파춥스 31 맨해튼 바나나걸 59 내 목소리 보이나요? 83 쉬바르걸 109 파워 오브 짝사랑 135 작가의 말 157어디에도 설 곳 없는 청소년들을 그린 ‘장미’ 작가의 첫 소설집 2012년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장미 작가의 첫 소설집《맨해튼 바나나걸》이 도서출판 단비에서 나왔다. 《맨해튼 바나나걸》에는 작가 특유의 세심한 눈으로 포착해낸 우리 십대 아이들의 모습이 아프고도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책 속 아이들의 사정은 ‘보통’이라거나 ‘평범’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다. 큰 사고로 아빠를 잃고 엄마와도 떨어져 사는 아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헤어숍에서 일하는 아이, 미국 맨해튼에 어릴 적 입양되어 미국인으로 사는 아이, 귀가 들리지 않는 농아를 동생으로 둔 아이, 고아원에서 지내는 아이, 부모가 아닌 고모와 사는 아이… 등 어느 한 곳에도 마음 붙여 제대로 설 곳 없는 아이들이 주인공이지만 마음만은 ‘보통’이고 ‘평범’한 십대 아이들이다.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어중간한 나이의 청소년들. 그 존재의 긴장과 갈등, 불안함을 책 속에 실린 여섯 편의 단편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나’와 같은 ‘너’를 비추어 성장해가는 아이들 〈with my 츄파춥스〉의 유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퇴를 결심한다. ‘공부도 못하고, 공부하는 걸 좋아하지도 않는데 꼭 대학에 가야 하나?’라는 물음과 ‘어차피 대학에 가긴 글렀다.’는 차가운 현실 인식이 가져온 결과다. 꿈이 아닌 현실을 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의 유나는 어디 한 군데 마음 붙일 곳이 없다. 자퇴를 하던 날 “엄마가 이렇게 트인 사람이라 얼마나 고맙냐? 그치.”라고 엄마는 시원시원하게 말하면서 고등학교 자퇴 서류와 미용 학원 수강증과 유나를 길에 두고 차를 몰고 가버렸다. 그런 유나에게 ‘블랙’이라는 연예인은 한 줄기 빛이다. “나는 그녀의 팬이 아니다. 정유진이라는 한 인간에 대해 알게 된 후 그 내면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사랑 하게 된 것이었다. 뭐랄까, 설명하기는 좀 어렵지만 ‘드디어 우리가 만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찡하게 아려오는 어떤 마음도 있었다. 친자매 같은, 다른 몸이지만 영혼의 보이지 않는 가닥이 연결되어있는, 둘이지만 하나의 존재 같은 그 무엇. 블랙과 나의 관계가 그런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블랙이라는 존재에 빠져들던 유나는 차츰 관계의 균형을 잃기 시작하다, 급기야 연예인의 집에 무단침입을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른다. 외로움과 애정결핍 속에서 지칠 대로 지친 유나는 그러나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모른다. 오죽하면 무단침입을 한 유나를 저지하는 소리에 ‘내가 왜?! 뭘 잘못했는데?’라고 반문할 정도. 그러나 이런 유나를 비추어주는 것은 바로 ‘나’와 같은 ‘너’다. 유나와 같은 사생팬 아이에게서 유나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드디어 다음과 같은 깨달음을 얻는다. “나는 저 마음을 이해한다. 블랙의 앞에서 머리칼이라도 훨훨 불태우고 싶은 마음. 그렇게 해서라도 블랙이 나를 향해 달려온다면, 내 얼굴을 들여다보며 왜 그러냐고, 말해보라고, 들어주겠다고 해준다면 눈물을 흘리며 내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 어리석고 부질없는 그 마음.” 사랑해서 그런 거라고, 도와주려던 거라고 끝까지 자신을 항변하던 유나는 ‘어리석고 부질없는 마음’에 대해 성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그 사생팬 아이에게 손을 내밀어 도움을 자청한다. 누군가에게 기대어 자신을 보아달라고 애원하던 아이에서,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존재로 전환하는 것이다. 작가 장미는 선한 시선으로 아이들 안에 깃들어 있는 이러한 힘과 그에 대한 믿음을 작품 안에 잘 녹여 보여주고 있다. 아픈 사람들을 보듬는 손길 “엄청난 사고가 나고,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한 채 사람들이 죽어버리고, 시신이나마 찾은 사람들은 장례라도 치렀지만, 우리 아빠처럼 여태 ‘실종’ 상태인 사람의 가족들은 무얼 어쩌면 좋을지 모른 채, 엉거주춤하게 뭔가를 기다리고만 있다.” 에 나오는 문장이다. 어디에도 특정한 사건을 가리키는 이야기는 없지만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하나의 사건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꼭 특정 사건이 아니어도 좋지 않은가?! 그저 엄청난 사고로 아빠를 잃은 다영이와 그 가족의 아픔과 괴로움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그 엄청난 사고로 희생된 이들과 남은 이들을 떠올려볼 수 있다는 것. 그들의 아픔과 괴로움을 잊지 않고, 그에 가까이 가보려 애쓰고 마음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장미 작가는 사회의 단면을 들여다보고 발언을 싣기보다는 그 안에 살아있는 아픈 사람들을 들여다보고 보듬는다. “이런 것들은 모두 우리에게 한 모금의 물 같은, 작지만 착한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다영이의 말에 조근조근한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뻔하지 않은 이야기 장미 작가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면 ‘뻔’하지 않은 스토리를 첫째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소망의 집’에 사는 고아가 주인공인〈쉬바르걸〉이나,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아 이야기인〈맨해튼 바나나걸〉, 농아를 동생으로 둔 여고생 이야기인〈내 목소리 보이나요?〉들을 보아도 그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고아나 입양아, 농아에 대한 이야기는 소재만으로도 추측이 가능한 식상한 느낌이 없지 않다. 그러나 장미 작가는 그 식상함에 대한 예측을 가뿐히 무시해버린다.〈쉬바르걸〉에는 고아를 입양했다가 파양했던 기억이 있는 여성이 등장해 스토리를 신선하게 하고, 〈맨해튼 바나나걸〉에서는 ‘사건’에 대한 ‘진술’의 기록이라는 형식으로 작품을 신선하게 하는가 하면, 〈내 목소리 보이나요?〉에서는 ‘다은’이와 ‘다정’이가 서술을 주고받는 식으로 화자를 바꾸어 작품을 낯설게 하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 여섯 편의 단편이 지루할 틈 없이 독자들을 몰입시키는 강점을 지닌다. 장미 작가가 전하는 형식과 스토리, 플롯의 변주를 따라가다 보면 이 불안한 세상에, 더욱 불완전해서 고통받는 십대들의 다양한 모습을 또렷이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렇지만 파워”를 업!시킬 비타민 같은 소설집 장미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보통’이라거나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다. 모두 어딘가 아픔이 있고, 소외되어 있거나,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들이다. 가장 사랑받아야 할 때에 상처받은 가여운 아이들. 그러나 이 조금쯤 특별한 주인공을 내세운 까닭을 장미는 작품 속에서 이렇게 되묻는다. “사실 이 세상에 아픔 없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아무 고민이나 아픔 없이 마냥 행복한가요?” 그렇다. 보통이 아니라거나 평범하지 않다는 것은 외적인 판단일 뿐, 우리 자신의 모습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장미 작가가 전하는 첫 작품집인 《맨해튼 바나나걸》을 통해서 아파하고 있는 십대들의 모습에 오롯이 직면하기를 바란다.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 이 작품집과 함께 시작된다면 더 없이 기쁘겠다. 작가가 말하는 ‘그렇지만 파워’를 강하게 업시키는 비타민을 섭취하는 즐거운 경험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나란히 앉아 햇볕을 쬐며 별거 아닌 얘기들을 나누다 보면 요즘 내가 좋아하는 ‘그렇지만 파워’가 더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내가 자주 생각하는 말.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지만 나는 웃는다. 그렇지만 나는 일어선다. 그렇지만 나는 걸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살아간다. - 본문 중에서
앙상블
블랙홀 / 은모든, 정명섭, 정은, 탁경은, 하유지 (지은이) /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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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청소년 문학은모든, 정명섭, 정은, 탁경은, 하유지 (지은이)
블랙홀 청소년 문고 14권. 다섯 명의 작가가 ‘청소년 연대’를 주제로 쓴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청소년에게 연대란 어떤 의미일까, 라는 고민에서 구상을 시작한 단편들은 같은 속도로 함께 발맞춰 걷는 청소년들에 주목하고 있다. 연대함으로써 그들의 일상이 수정되는 과정을 각각의 시선으로 포착하고 있다. 청소년기는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을 것 같지만 그게 꼭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닫는 시절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앙상블>은 일상에서 연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서로 손을 맞잡고 무엇인가를 해 보려는 소녀들과 소년들이라면 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마주한 몹시 뒤숭숭한 시절을 함께 겪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은모든의 '201호의 적'에서는 화제의 웹툰 작가 가믈란을 만나 직업 인터뷰를 하기로 한 두 친구가 작가의 꿈을, 이제 제대로 꾸려고 한다. 정명섭의 '벙커의 아이'에서는 지구 종말과 재난을 대비해 벙커를 구축하고 있던 프레퍼 족 소년 앞에 정체 모를 전학생 한 명이 나타난다. 정은의 '급식왕'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말을 못 하게 된 소년과 학생회장을 노리는 소년이 학교의 급식 비리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탁경은의 '러블리 오혁'에서는 학교 최고의 스타 심오혁을 추종하는 소녀 팬들이 우연히 알게 된 오혁의 거짓과 위선을 고발하기로 한다. 하유지의 '진짜든 가짜든'에서는 엄마와 역할을 바꿔 살아 보게 된 딸이 사회 생활하는 워킹맘의 고충을 체감하게 된다.러블리 오혁 _ 탁경은 / p.007 진짜든 가짜든 _ 하유지 / p.047 벙커의 아이 _ 정명섭 / p.085 201호의 적 _ 은모든 / p.127 급식왕 _ 정은 / p.163 연대의 힘을 믿는 소녀와 소년, 그들을 들여다보다. ‘여럿이 함께 무슨 일을 하거나 함께 책임을 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은 ‘연대’의 뜻이다. 함께함으로써 목표한 바에 이르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진다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러므로 연대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서로에게 뻗은 손을 맞잡을 때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던 마음이 비로소 함께 맘먹은 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조금 먼저 청소년을 겪은 누군가가 지금의 아이들에게 “연대는 이런 거야.”라고 가르치는 건 좀 후져 보인다. 반대로 “인생은 결국 혼자야.”라고 너스레떠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 ‘혼자’는 두렵고 ‘함께’는 아직 익숙지 않은 그들의 번잡한 마음을 잘 옮겨 담은 이야기들이 더더욱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앙상블』의 단편들은 지금의 아이들에게 꽤 흥미로운 기분을 선사할 것이다. 비록 엉성할지라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맺은 관계들을 용케 들여다본다면, 연대하는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무언가에 함께 맞서는 마음이 이토록 소중하다는 생각을 서로 나눌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책으로 기능할 것이다. 기성세대는 모두 청소년을 경험했지만, 청소년을 잘 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그때, 그곳, 그들만의 고민은 늘 제각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각각의 연대기를 이참에 모아볼 필요가 있었다. 각자의 이야기가 모여 앙상블을 이루듯 말이다. 다섯 개의 시선, 다섯 번의 연대 청소년의 진짜 고민에 대해 조금 덜 친절하더라도 적당히 소용 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다섯 작가가 모였다. 모두가 함께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혼자일 필요도 없다는 생각으로 쓰인 다섯 단편은 유쾌하면서도 신랄하고, 서글프면서도 통쾌하다. 때론 살을 에듯 현실적이거나, 혹은 낯선 꿈처럼 환상적이기도 있다. 하나로 마음을 모아 조화를 이룬 관계가 근육마냥 단단해지는 장면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참 고마운 체험이다. 작품 속 아이들이 그렇게 스스로 연대하여 함께 빛나는 모습은 가벼이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은모든 소설 『201호의 적』은 웹툰 작가를 꿈꾸는 두 소녀가 인기 웹툰 작가를 인터뷰하면서 직업으로서의 작가에 대해 골몰하는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정명섭 소설 『벙커의 아이』는 가정과 학교에서는 결코 자신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한 한 소년이 어느 전학생을 만나 지구 종말을 대비하고 스스로 외로움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은 소설 『급식왕』은 어느 날 갑자기 말을 못 하게 된 소년과 학생회장을 노리는 소년이 함께 학교의 급식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함께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건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탁경은 작품 『러블리 오혁』은 학교 최고의 스타 심오혁을 추종해 팬 카페까지 개설한 소녀들이 우연히 오혁의 일탈을 목격하고 거짓과 위선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하유지 작품 『진짜든 가짜든』은 집에서 스마트폰을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긴 엄마와 딸이 서로 역할을 바꿔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워킹맘이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 풍자한다. 연대는 조화로이 연결된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의 곁을 채우는 것이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예사롭지 않은 힘을 발휘하게 만드는 마법과도 같다. 이 시대를 함께 겪기로 한 소녀들과 소년들의 앙상블을 응원하자. 직접 손을 맞잡아 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들의 서사에 공감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새로운 연대를 이어 나갈 수 있다.심오혁.그 애는 완벽하다. 일단 외모적으로 흠 잡을 데가 없다. 아직 한창 성장 중인데 키가 벌써 180센티미터이고 얼굴도 말끔하다. 체육 시간마다 돋보이는 근육은 날 숨 막히게 한다. 낮게 깔리는 저음 보이스는 또 어떻고. 무엇보다도 심오혁의 완벽 외모를 완성하는 것은 눈빛이다. 상대방을 오롯이 담아내는 검은 눈동자와 일렁이는 영롱한 눈빛.아?름?답?다._ 탁경은, 『러블리 오혁』 中 당신? 당시이인? 피가 솟구쳤다. 당신이 무슨 권리로 우리 엄마한테 당신이래? 아빠도 엄마에게 쓰지 않는 다정한 말이거든?까 부장 따위 입이랑 손가락이랑 꿰매 버리고 엄마랑 나랑 알바라도 하잘까 싶은데, 엄마는 잠들었다. 미간에 주름을 잡은 채 아기 옹알이처럼 끙끙거리며 잔다. 다친 데가 아픈가. 입술의 상처는 쉽사리 딱지가 앉지 않고, 움직일 때마다 피가 배어나온다. 다른 데도 아픈 것일까. 입술보다 깊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곳, 이를테면 마음이나 심장 같은._ 하유지, 『진짜든 가짜든』 中 오늘 학교에서 재밌는 일이 있었다. 종말에 관심이 있는 아이가 나 말고 또 있었던 거다. 그 애는 프레퍼 족도 알고 있었고 유튜브로 관련 자료까지 척척 찾아냈다. 서바이벌 용품점에 가서는 십만 원이 넘는 멀티 툴을 진짜 사려고 했다. 그 애는 단순히 호기심이 많은 걸까? 아니면 나처럼 진짜 종말에 관심이 있는 걸까? 앞으로 계속 지켜볼 것._ 정명섭, 『벙커의 아이』 中
서울대 늦지 않았다
북오션 / 박성원 글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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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오션청소년 학습박성원 글
‘공신’ 박성원이 몰래 전달해주는 ‘레알’ 서울대 가는 공부법 지금 교실 뒷자리에 멍하지 앉아 있는 여러분도 할 수 있다. 이 책이 저자도 그랬으니까. 실질적이고 가슴을 찌르는 충고, 그리고 실전 학습법. 바로 얼마 전 경험한 선배의 말이라 생각하고 귀담아 들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갑자기 어느 날 서울대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 갈 수 있을까? 유명한 특목고도 아니고 부산의 일반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있다. 성적도 최상위층이 아니고 중간 정도. 벌써 2학년이나 되었다. 이 학생이 어느 날 문득 서울대에 가야겠다고 결심한다고 갈 수 있을까? 그것도 사교육 하나 없이. [서울대 늦지 않았다]의 저자가 바로 위에서 말한 그 학생이다. 어느 날 문득 서울대에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하나하나 준비를 했다. 유명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한 것도 아니었다. 3학년 수능 시험을 볼 때까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차분히 정리하고, 서두르지 않고 그 계획을 따라서 실행했을 뿐이다. 그런데 현재 저자는 수능을 치르고 서울대에 입학했으며, 장학금까지 받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저자가 스스로 겪고 실천했던 이야기들이 이 책에 녹아 있다. 저자는 자신은 자신 있게 말한다. 진정 원한다면 누구나 원하는 만큼의 대학에 갈 수 있다고.머리말 Part 1 모든 일은 자기관리부터 Chapter 1 성적을 수치로 말할 수 없다면 실력이 아니다 Chapter 2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대학에 갈 수 있다 Part 2 속시원히 내신, 수능 전략 파헤쳐보기 Chapter 1 고등학교 3년의 마라톤, 내신 관리 Chapter 2 철저한 수능 관리로 서울대에 입성하라 Part 3 학년별로 다른 학습법 Chapter 1 3년이면 성적을 올리기에 충분하다 Chapter 2 1학년, 먼 길을 가기 위한 철저한 준비 Chapter 3 2학년, 계열이 나누어지고 성적 윤곽이 드러나는 시기 Chapter 4 3학년, 바로 지금, 순간에 집중하라! Part 4 과목별 정곡법을 바로 세우자 Chapter 1 언어영역, 한 번 올려두면 내려가지 않는다 Chapter 2 수리영역, 공식만 외워서는 실패한다Chapter 3 외국어영역, 수능만을 볼 것인가 Chapter 4 탐구영역, 마지막 역전의 기회 Chapter 5 제2외국어, 짬 내서 점수 올려라 Chapter 6 논술, 현재 수준에서 생각하라 Part 5 공부는‘남을 위한’아닌 나를 위한 것이다 Chapter 1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라 Chapter 2 나를 위해서 공부하라 고등학교 2학년, 중위권 성적, 그래도 서울대 간다 고등학교 2학년 너무 늦었다고 포기하기엔 이르다! 중위권 성적 너무 낮다고 단념하기엔 아직 가능성이 있다! [서울대 늦지 않았다]의 저자가 들려주는 공부법을 따라 누구나 서울대에 도전할 수 있다. 중학교 1등, 고등학교 1등, 이 학원, 저 과외 좇는 학생이 서울대에 가는 것이 아니다. 사교육이 없이 오로지 나만의 공부법과 노력의 투자를 통해 일궈낸 실력만이 당당히 서울대 정문을 통과하게 한다.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3년(저자는 2학년에 시작했지만)의 계획을 철저히 세우라고 말한다. 분명히 고등학교는 3년 과정이다. 대학을 가기로 결심을 했으면 현재의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3년의 계획을 맞춰 가라는 것이다. 1학년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지금 60점인 것은 2학년 대 70점이 될 것이며, 3학년 때 80점, 수능에서는 90점 이상이 될 것이다. 이런 계획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 지금부터 [서울대 늦지 않았다]가 알려주는 친절하고 실용적인 방법들을 따라가며, 멋진 캠퍼스라이프를 꿈꾸고 준비하고 펼쳐라!! 누구나 원하는 만큼의 대학에 갈 수 있다 서울대를 원하는 이들은 많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왜 서울대에 가지 못했을까? 서울대를 원하는 학생들이라면 생각해보자, 나는 진정 서울대를 원하고 있는가? [서울대 늦지 않았다]의 저자가 말하는 ‘원하다’ 에는 3가지 뜻이 있다. 단순한 희망 사항에 그치는 Wish, 조금 더 현실적인 희망 Hope, 그리고 진정으로 원하여 계획하고 실천하는 Want. 우리가 어떤 의미로 서울대, 좋은 대학을 원하고 있는지 돌이켜 생각해 봐야 한다. 고등학교 2학년, 남들은 늦었다고 포기하는 시기지만 스스로 원한 길을 가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한 저자의 ‘용기와 위로의 실전 공부법’을 통해 많은 학생이 서울대가 아니더라도 진정 원하는 대학과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첫 단추, 첫 길잡이가 될 것이다.
싱크 데이트
씨드북 / 남지민 (지은이)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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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청소년 문학남지민 (지은이)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열네 번째 책. 책 속 ‘싱크 데이트’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아이돌과의 데이트를 생생히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상 현실·인공 지능·뇌 스캐닝이라는 과학적 소재와 주인공 유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여러 상징물,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매끄럽게 얽히며 순수한 ‘팬심’이 일으키는 커다란 힘이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보육 홈을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유리는 심한 피부 발진 때문에 야간에만 직업 실습을 하고 있다. 그런 유리에게 하루 10분, 최애 아이돌 노아와의 싱크 데이트는 유일한 낙이다. 그런데 여느 날처럼 싱크 데이트에 접속한 유리는 노아가 묘하게 달라졌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다음 날, 어쩐 일인지 노아가 사망했다는 뉴스가 언론을 뒤덮는데…….더 헤리티지 클럽 싱크 데이트 34-T20849 최애의 최애 너의 세상 속으로 나비가 되기 전 햇살이 비칠 때 물거품이 되는 세계 백합의 전사 이오 마지막 인사 붉은 기린이 사는 바다 작가의 말 가상 현실, 인공 지능, 뇌 스캐닝… 몰아치는 신기술 사이 누군가는 맹목적이라 말하는 마음, ‘팬심’이 발휘하는 커다란 힘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열네 번째 책 남지민의 『싱크 데이트 - 나를 사랑한 아이돌』이 출간되었다. 책 속 ‘싱크 데이트’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아이돌과의 데이트를 생생히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상 현실·인공 지능·뇌 스캐닝이라는 과학적 소재와 주인공 유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여러 상징물,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매끄럽게 얽히며 순수한 ‘팬심’이 일으키는 커다란 힘이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보육 홈을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유리는 심한 피부 발진 때문에 야간에만 직업 실습을 하고 있다. 그런 유리에게 하루 10분, 최애 아이돌 노아와의 싱크 데이트는 유일한 낙이다. 그런데 여느 날처럼 싱크 데이트에 접속한 유리는 노아가 묘하게 달라졌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다음 날, 어쩐 일인지 노아가 사망했다는 뉴스가 언론을 뒤덮는데……. 기술 발전을 따라온 착취의 새 얼굴 보육 홈에서 자란 유리는 스마트 농장에서 직업 실습을 하고 있다. 위법을 저지른 청소년들이 사회봉사를 하러 오는 이곳에서, 유리는 밤낮이 바뀐 채 로봇의 지시를 받으며 날카로운 수확용 기계들 사이에서 일한다. 그런데도 유리는 사람들과 웬만해선 마주칠 일 없는 이 생활에 만족한다. 기계와 달리 사람들은 10년간 발진을 앓아 온통 붉고 우둘투둘한 유리의 피부에 거부감을 보이기 때문이다. 유리에게 ‘싱크 데이트’는 이런 현실을 잊게 하는 유일한 낙이다. 보육 홈을 졸업하면서 유리는 보육 홈에 무상으로 제공되는 스마트 고글을 선물로 받았다. 싱크 데이트에 꼭 필요한 이 스마트 고글은 사용자의 신체 정보를 스캔하고, 부작용으로 유리의 피부에 발진을 남겼다. 그 결과로 유리는 더 구석진 곳으로 숨게 되고, 그럴수록 가상 현실인 싱크 데이트에 매달리게 된다. 악순환의 굴레에 완전히 녹아든 것이다. 한편 유리의 최애 아이돌 노아는 1년째 활동을 멈춘 상태다. 그러자 사망설과 조작된 영상이 나돌며 대중의 의혹과 추측이 노아를 따라붙어 끈질기게 괴롭힌다. 팬클럽에 노아의 해명이 올라오지만, 그마저도 소속사가 조작한 영상에 불과했다. 많은 사람에게 노아는 중요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대중은 그를 열렬히 소비하고 기업은 열심히 관리했을 뿐이다. 한 인격체로서의 노아는 잊혀 가고, 대신 노아의 소속사는 감정에 취약한 인간 대신 노아의 이미지와 인격을 활용해 인공 지능 아이돌을 만들기로 한다. 그렇게 노아는 끝까지, 남김없이 상품화된다. 보호자 없이 자란 유리와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노아는 쉽게 어른들에게 이용당한다. 모르는 사이에 은밀히 청소년을 노리는 인권 유린은 있어 왔지만, 『싱크 데이트』가 보여 주는 착취는 우리가 여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모양을 하고 있다. 특히 그 대상이 청소년이 되기 쉽다는 점에서 책은 독자로 하여금 이를 경계하고 윤리적으로 고민해 보게 한다. 소외된 마음들이 일으킨 작은 혁명 노아의 인격을 베껴 만들어진 인공 지능은 싱크 데이트에 삽입되어 노아의 팬들과 만난다. 그리고 그들의 뇌 데이터를 읽으며 이를 거울삼아 자아상을 확립해 나간다. 그중 유리를 만난 인공 지능 ‘이오’는 특히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다. 유리는 노아의 존재 자체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무조건적으로 지지해 왔다. 이성적 판단이나 현실적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이 순수한 사랑을 통해 이오는 다른 인공 지능 모델들보다 인간의 감정을 훨씬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인공 지능으로서의 한계를 넘어 인간다운 존재로 진화한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유리의 마음으로부터 탄생한 이오에게서, 유리는 다시 새로운 사랑을 배우게 된다. 이오는 유리의 피부 따위는 아무 문제 삼지 않고, 자신보다 유리를 더 소중히 여긴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존재 자체를 포기하면서까지 유리를 지키려 한다. 주는 사랑에만 익숙했던 유리는 사랑받는 법을 배우며 남이 아닌 자신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유리와 이오의 사랑은 지나치게 비합리적이고 의존적이라고 쉽게 치부될지 모른다. 이런 ‘맹목적인’ 사랑의 가치를, 책은 다시 짚어 본다. 유리의 마음은 이오라는 창조를 이끌어 냈고, 이오의 마음은 유리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그뿐 아니라, 순도 높은 사랑으로부터 행해진 둘의 행동은 외부에 도사리는 부덕함의 굴레를 끊어 버릴 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번데기 안에서 자기 몸을 모두 분해한 후에 새롭게 태어나는 나비를 부러워했던 이오는 유리의 마음을 통해 한 개체로서 탄생했다. 연약하지만 숨지 않고 언제든 자기만의 하늘로 날아오르는 나비를 부러워했던 유리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이오를 통해 담담히 자신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나비가 된 둘은,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마음을 소중히 안은 채 혁명이 될 작은 날갯짓을 한다. ‘내일의 숲’ 시리즈 소개 ‘내일의 숲’은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SF 시리즈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를 통해 꿈을 이룬 여성들로부터 희망의 목소리를 빌려 어린이에게 전해 온 씨드북이, 이제는 SF라는 장르를 빌려 청소년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활약하는 소설 속 소녀들처럼, 독자 여러분도 내일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비록 무료 버전은 광고를 봐야 하고 하루 10분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내겐 충분하다. 싱크 데이트에서 노아를 만나고 난 후 행복한 기분으로 눈을 감으면 가려움증도, 연고 때문에 피부가 타들어 가는 듯한 쓰라림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다. 아무리 가상 현실 속이어도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노아가 있으면 심장이 미친 듯 뛴다. 눈앞의 노아가 여러 기술을 총동원해 만든 가짜고 이건 시뮬레이션일 뿐이란 걸 알아도 말이다. 뉴스에서 떠드는 것처럼 오늘 노아가 올린 영상도 조작된 영상이라면? 그래서 진짜 노아는 이미 이 세상에 없다면? 아냐, 내가 이런 생각을 하다니. 노아가 아니라고 했잖아. 노아가 하는 말을 믿어야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큰글자] 에드거 앨런 포 단편집
살림 / 에드거 앨런 포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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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에드거 앨런 포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 40권. 에드거 앨런 포는 추리소설, 공포소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다. 그는 인간 심리의 기괴한 면, 공포, 정상과 비정상의 가치관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담아내며 당당하게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포는 자신만의 소설 작법을 체계화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소설을 그 효과를 증명하는 등 뛰어난 이론가이자 비평가, 작가로서 업적을 남겼다. 포의 파격적인 상상력과 섬세한 심리묘사 그리고 읽는 재미까지 한껏 즐길 수 있는 대표작 네 편을 엄선했다.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시도했던 포의 소설은 편견을 뒤엎는 충격을 선사한다. 이 충격은 독자의 마음을 밭갈이하여 이윽고 날카롭고 폭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황금 벌레 모르그가(街)의 살인 사건 검은 고양이 도둑맞은 편지 <에드거 앨런 포 단편집> 을 찾아서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추리·심리·탐정 소설의 선구자 포 단편소설의 미학을 보여주다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에드거 앨런 포는 본격 문학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던 ‘추리 소설’로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으며 그의 작품들은 세계적 고전의 반열에 들었다. 그의 소설이 단순한 추리 소설에 그치지 않고 인간성 탐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의 단편들은 재미가 있으면서 동시에 우리의 뇌세포를 자극한다. 그의 작품이 독자의 편견을 뒤집고 밭갈이하여 이윽고 날카롭고 폭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정상’이라는 시선에 외면당했던 인간과 세상의 또 다른 모습 치밀하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뒤집어 본다! 에드거 앨런 포는 추리소설, 공포소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다. 장르 소설은 통속적이고 대중적이어서 본격 문학과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포는 당시의 문학 풍토로 보면 아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소재를 소설에 도입했다. 그는 인간 심리의 기괴한 면, 공포, 정상과 비정상의 가치관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담아내며 당당하게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포는 자신만의 소설 작법을 체계화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소설을 그 효과를 증명하는 등 뛰어난 이론가이자 비평가, 작가로서 업적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보들레르, 말라르메, 쥘 베른, 도스토예프스키와 같은 수많은 거장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제 세계 문학사에서 고전의 반열에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포의 파격적인 상상력과 섬세한 심리묘사 그리고 읽는 재미까지 한껏 즐길 수 있는 대표작 네 편을 엄선했다. 해적 키드 선장의 보물이 숨겨진 곳을 찾아 황금 벌레와 암호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단편 「황금 벌레」, 오귀스트 뒤팽이라는 인상적인 인물은 물론 주변 인물과 이야기 구성 등 추리소설 및 탐정소설의 원형이 된 단편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 주인공 화자의 불안한 심리와 폭력성, 광기, 죄의식으로 얽혀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는 심리 「검은 고양이」, 상대에게 맞춰 추리하고 허를 찌르는 심리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드러낸 「도둑맞은 편지」가 바로 그 작품들이다.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시도했던 포의 소설은 편견을 뒤엎는 충격을 선사한다. 이 충격은 독자의 마음을 밭갈이하여 이윽고 날카롭고 폭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그래, 정말 이상한 풍뎅이인 게 맞는군. 새로운 놈이야. 전에는 본 적이 없어. 이게 해골이나 죽은 사람 머리라면 모를까……. 이건 아무리 봐도 해골과 너무 닮았어.”“해골이라!” 르그랑이 즉시 내 말을 받았다. “그래, 좋아! 종이 위에 그린 모양이 해골 비슷하긴 하겠군. 위에 있는 까만 점 두 개가 눈 같다 이거지? 음, 바닥에 있는 긴 점은 입 비슷한 데다 전체 모양이 타원형이니까.” “그 글자들을 그냥 얼핏 볼 때 드는 생각처럼 해결책이 어려운 건 아니라네. 쉽게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 글자들은 일종의 암호라네. 즉, 뭔가 의미를 담고 있다는 말이지. 하지만 키드에 대해 알려진 사실로 보건대 그가 복잡한 암호를 만들 수 있으리라고는 볼 수 없지. 나는 단번에 이건 아주 단순한 암호일 뿐이라고 단정했다네. 하지만 이 암호를 풀 수 있는 열쇠가 없다면 뱃놈 머리 정도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것이기도 하지.” 그럴 때면 나는 뒤팽의 독특한 분석 능력에 대해 주목하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그의 풍부한 이상주의적 성격에 비추어 충분히 기대하고 있긴 했지만) 또한 그는 그런 능력을 행사하면서—과시한다고까지는 할 수 없었지만—큰 기쁨을 느끼는 것 같았고 별로 주저하지 않고 그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나지막하게 껄껄 웃으면서 자기 앞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슴에 창문을 하나 달고 있는 것과 같다고 큰소리쳤으며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직접적이고 놀랄 만한 증거를 내세우며 알아맞혀서 그 큰소리를 입증하곤 했다.
[큰글자] 아내들의 학교·수전노
살림 / 몰리에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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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몰리에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 59권. 몰리에르는 코르네유, 라신과 함께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고전주의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코르네유, 라신이 비극 작가인 데 반해 그는 희극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사람들을 즐거운 웃음으로 이끈다. 그 웃음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을 억압하는 온갖 위선, 권위, 억압을 향한 비웃음이기도 하다. 몰리에르가 그의 작품들을 통하여 옹호하는 것이 바로 그런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의 자발성과 자유이다. 그리고 그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인습, 권위, 억압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그릇된 것인가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인간 사회에는 언제나 억압적인 권위가 존재한다. 그리고 인간의 자유로운 정신은 언제나 그 억압적 권위를 비웃을 준비가 되어 있다. 17세기 프랑스 작가인 몰리에르의 작품이 지금까지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감동을 주는 것은 그 때문이다.아내들의 학교 수전노 『아내들의 학교·수전노』를 찾아서 『아내들의 학교·수전노』 바칼로레아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억압과 자유, 돈을 향한 탐욕 프랑스 최고의 희극 『아내들의 학교·수전노』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몰리에르는 코르네유, 라신과 함께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고전주의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코르네유, 라신이 비극 작가인 데 반해 그는 희극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사람들을 즐거운 웃음으로 이끈다. 그 웃음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을 억압하는 온갖 위선, 권위, 억압을 향한 비웃음이기도 하다. 몰리에르가 그의 작품들을 통하여 옹호하는 것이 바로 그런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의 자발성과 자유이다. 그리고 그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인습, 권위, 억압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그릇된 것인가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인간 사회에는 언제나 억압적인 권위가 존재한다. 그리고 인간의 자유로운 정신은 언제나 그 억압적 권위를 비웃을 준비가 되어 있다. 17세기 프랑스 작가인 몰리에르의 작품이 지금까지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감동을 주는 것은 그 때문이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억압과 자유, 돈을 향한 탐욕, 프랑스 대표 희극 『아내들의 학교·수전노』 몰리에르의 작품을 흔히 성격희극이라고 부른다. 그의 극작품이 성직자, 귀족, 부르주아 등 특정 집단의 특징을 요약해 보여주는 점, 그들의 위엄과 권위 속에 숨어 있는 이기적 욕심, 추악한 욕망을 압축해 보여주는 점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를 통해 몰리에르는 그들의 모습을 가차 없이 비웃는데, 그들이 지닌 권위나 위엄이 본연의 인간성을, 그들이 겉으로 내세우는 상식과 미덕이 진정한 양식과 미덕을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격희극의 특징을 잘 갖춘 대표 작품이 바로 『아내들의 학교』다. 『아내들의 학교』의 문제 인물인 아르놀프는 귀족으로 당시 사회 풍습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이다. 특히 여자들이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우는 부도덕한 짓을 참아내지 못한다. 그는 자신만은 그런 풍습의 피해자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그래서 아녜스란 여자아이를 네 살 때부터 데려다 세상 물정 전혀 모르는 순진한 처녀로 키운다. 아녜스를 못된 세상 풍습에서 격리된 순수한 인간으로 키워서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는 결국 아녜스에게 배반당한다. 그의 의도와는 달리 아녜스가 세상 물정을 다 알게 되어서가 아니다. 아녜스가 그의 의도대로 너무 순수하고 순진한 여자로 자랐기 때문이다. 아녜스가 순진하고 순수하다는 것은 그녀의 자연스러운 본성이 훼손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간직되었다는 뜻이다. 그 자연스러운 본성 가운데 으뜸이 바로 사랑이다. 그녀는 오라스를 만나면서 그 사랑에 자연스럽게 눈뜬다. 그녀는 너무나 순수하기에 자신의 사랑에 대해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것저것 세상 물정 아는 사람보다 사랑 앞에서 더 용감하다. 그녀는 순수함 그 자체고, 자연스러움 그 자체다. 아녜스는 그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을 간직한 채 오라스와의 사랑을 통해 이 세상으로 나간다. 몰리에르는 작품을 통해 바로 그런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 자발성과 자유를 옹호한다. 그리고 그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인습, 권위가 얼마나 위선적이고 그릇된 것인가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그의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수전노』에서 몰리에르는 인간 내부에 들어 있는 과도한 욕망, 추한 욕망도 한껏 비웃는다. 인간 속에는 돈을 향한 욕망이 언제나 있다. 하지만 돈은 어디까지나 세상을 잘살기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살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지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돈 그 자체가 목적인 사람이 무척 많다. 특히 물질주의가 판을 치는 요즈음에는 돈을 많이 벌어야 잘 사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수전노』의 아르파공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그는 돈을 도둑맞자 이렇게 외치는 인물이다. 그에게는 돈이 친구요 목숨이며, 세상 사는 즐거움 그 자체다. 몰리에르는 『수전노』를 통해 인간의 추한 면을 비웃는 데서 머물지 않고, 우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고, 스스로를 성찰하게 한다. 우리는 누구나 아르파공과 같은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아녜스, 결혼은 장난이 아니다. 여인이 누군가의 부인이 된다는 건 엄격한 사회적 의무들을 지니게 되는 걸 뜻한다. 네 신분이 상승했다고 해서 방종해지지 말라는 뜻이다. 여자는 남자에게 복종해야 한다. 절대 권한은 남자에게 있는 거지. 남성과 여성 둘이 결합하는 게 결혼이지만 두 성은 절대로 동등하지 않다. 하나는 우월한 반쪽이고 다른 하나는 열등한 반쪽이다. 아내는 언제나 남편에게 복종하고 온순해야 한다. 졸병이 대장에게 복종하는 것이나 하인이 주인에게, 아이가 아버지에게 복종하는 것 이상으로 복종해야 한다. 남편은 아내를 정색하고 쳐다볼 수 있다. 그럴 때 아내는 눈을 내리깔아야 한다. 남편이 아무리 부드럽게 대하더라도 감히 똑바로 쳐다보면 안 된다. 이걸 요즘 여인들이 너무 모르고 있다. 제발 그런 건 배우지 마라. 천한 그 논다니들 흉내를 내지 마라. 그리고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다시 말해, 그 어떤 바람둥이의 달콤한 말에도 넘어가지 말라는 말이다. 잊지 말아라. 네가 내 반쪽이 되면 너는 내 명예를 떠맡게 되는 셈이다. 그 명예는 깨지기 쉬우며 작은 일에도 상처를 입는다. 그러니 그 명예를 가지고 장난하면 안 된다. 인생을 착실히 살지 못한 여인들은 영원히 지옥의 끓는 가마솥에 갇히게 된다는 것도 명심해라. 자, 내가 한 말을 모두 가슴에 담았느냐? 내 말을 따른다면 네 영혼은 항상 백합처럼 희고 청순할 것이다. 만일 조금이라도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 생기면 네 영혼은 석탄처럼 시커멓게 될 거다. 너는 모든 사람에게 끔찍한 사람이 될 거다. 그리고 언젠가는 악마의 소유가 되어 지옥의 끓는 물에 빠지게 될 거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숨겨놓은 보물 상자가 잘 있나 살펴보러 갔던 아르파공은 그만 까무러칠 듯이 놀랐다. 돈 상자가 없어지다니!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없어지다니! 그는 정원에서 뛰쳐나오며 목청이 터져라 외쳤다.“도둑이야, 도둑이야! 사람 살려! 살인자야! 아이고 죽겠네! 오, 하늘이시여! 나는 망했어, 나는 죽었어, 내 목을 땄어! 내 돈을 훔쳐갔다고! 아이고, 도대체 누가! 정신이 하나도 없네. 아 불쌍한 내 돈! 내 다정한 친구, 내게서 너를 앗아갔어! 너 없이는 살 수 없는데! 이제 모든 게 끝장이야! 세상 사는 낙이 없어졌어. 난 죽는다. 아니 이미 죽어 땅에 묻혔다. 누가 날 살려줄 사람 없소? 그 돈을 돌려줄 사람 없소? 어디 있는지 말해줄 사람 없소?” 그는 밖으로 뛰쳐나갔다.“나가자. 정의를 구하기 위해 나가자! 하인, 하녀, 아들, 딸 모두 다그쳐서 자백을 받아내야겠다. 아,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다 의심스러워. 다 내 돈 훔쳐간 놈 같아. 무슨 얘기들을 하고 있는 거야? 내 돈 훔쳐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가? 그래 틀림없어. 그러니까 저렇게 나를 보며 웃고들 있지. 이 못된 놈들, 남의 모진 불행을 함께 아파하기는커녕 고소해하는 놈들! 이놈들이 다 공모했을 거야. 빨리 교수대랑 사형 집행인을 대령해! 몽땅 목매달아버리게. 내 돈을 못 찾으면 전부 목매달아 죽이고 나도 스스로 목을 맬 거야!”
수매씽 공통수학 2 문제 기본서 (2025년)
동아출판 / 구명석 (지은이)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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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청소년 학습구명석 (지은이)
한 권으로 실력과 성적을 마스터 할 수 있는 교재다. 최다 유형, 최다 문항을 수록하였고, 형태가 조금만 바뀌어도 틀리는 학생들을 위해 문항을 선별하여 구성하고 배열하였다. 교육청.평가원 최신 기출 유형이 반영되어 있다. 빈출 서술형 문항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학습자 중심의 친절한 해설로 구성하였다.Ⅰ. 도형의 방정식 01 평면좌표 02 직선의 방정식 03 원의 방정식 04 도형의 이동 Ⅱ. 집합과 명제 05 집합의 뜻과 표현 06 집합의 연산 07 명제 Ⅲ. 함수 08 함수 09 유리식과 유리함수 10 무리식과 무리함수 한 권으로 실력과 성적을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 최다 유형, 최다 문항으로 빈틈이 없습니다. - 형태가 조금만 바뀌어도 틀리는 학생들을 위해 문항을 선별하여 구성하고 배열하였습니다. - 꼭 필요한 핵심적인 개념만 뽑아서 훑어볼 수 있습니다.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유형서입니다. - 교육청·평가원 최신 기출 유형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 빈출 서술형 문항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였습니다. - 실전처럼 준비할 수 있는 단원 마무리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상위권을 위한 고난도 문제를 Plus 문제로 한번 더 풀어볼 수 있습니다. 학습자 중심의 친절한 해설로 구성하였습니다. - 대표문제를 분석하여 유형 문제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 서술형 대비를 위하여 실제 답안 예시, 오답 분석 등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