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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밖 생물여행
사계절 / 윤소영 지음 / 2001.02.27
9,500원 ⟶ 8,55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과학,수학윤소영 지음
첫째 마당 - 생물의 특성 20세기로 날아온 큐즈 생명의 비밀이 깃든 작은 방, 세포 세 개의 정육면체와 세포의 분열 귀리 싹의 생장 실험 세포막의 성질과 물풍선 실험 세포 기관 청개구리와 참개구리 핵의 기능 바이러스 발견 바이러스의 특징 미모사의 운동 둘째 마당 - 생물의 영양 식물은 무얼 먹고 사나 파스퇴르와 리비히의 알코올 발효 논쟁 돼지고기를 먹어도 돼지가 되지 않는 이유 단풍나무와 비료 효소의 합성 홀데인의 실험 급격한 다이어트 포자를 만드는 세균 동물의 호흡 광합성의 산소 해캄의 광합성 시트르산 회로 요소의 생성 셋째 마당 - 생물의 향상성 전기 보온 밥통 속의 피드백 제어 태고의 바닷물이 남긴 흔적 얼음 위의 청둥오리 도꼬마리의 꽃 식물의 호르몬 종자의 살균력 자극의 전달 신개발 약품 비둘기 몸 속의 지방 송사리의 눈 암나방의 청각 온도와 심장의 기능 동물의 행동 넷째 마당 - 생명의 연속성 아홉 달 동안 35억 년을 되풀이한다 클로닝과 복제 인간 원숭이와 사람 우열의 법칙, 분리의 법칙 독립의 법칙 가계도 유전자의 본체 자연 발생설의 부정 생명의 기원은 물방울인가, 진흙인가 발생의 운명 곤충은 어떻게 날개를 갖게 되었나? 공룡의 심장 지질 시대 다섯째 마당 - 생물과 환경 무인도에서 살아남으려면 지렁이는 경작자 사막으로 변한 풍요한 초원 생태 피라미드 물 속의 환경 토끼와 스라소니 규조류의 1년 짚신벌레의 생장 곡선 초파리의 실험 세균의 경쟁 쇠똥 속의 항생제 산성비의 피해 원자력 발전소
기자.PD
꿈결 / 고정민 외 지음 / 2017.07.28
13,800

꿈결청소년 자기관리고정민 외 지음
꿈결 잡 시리즈. 기자와 PD를 꿈꾸는 대학생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하는지부터 실제 현장에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자와 PD가 어떻게 일하는지 직접 들려준다. 더불어 직업 전문가가 직업의 정보와 전망 등 구체적인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여 청소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들은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 과정과 직업에서 얻은 보람 그리고 감추고 싶은 실수까지 숨김없이 들려준다. 그리고 직업의 화려한 면을 보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지,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인지 고민해 보라고 입을 모아 강조한다. 단순히 호기심만으로 뛰어들기에는 개인 시간을 포기해야 할 만큼 강도가 세고, 적성에 맞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직업이기 때문이다. 예능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드라마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면, 신문이나 뉴스에 등장하는 기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대학생 선배가 들려주는 기자·PD 이야기 언론정보학과 2학년_스토리텔링의 힘은 강하다 … 진소연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현직 기자가 들려주는 기자 이야기 신문사 기자_현장과 부딪치며 기자로 살아남기 … 김광수 (《한국일보》 정치부 기자) 신문사 기자_세상을 바꾸는 기사로 승부한다 … 이민영 (《서울신문》 사회부 기자) 신문사 기자_역사 현장의 오늘을 기록하는 사람이고 싶다 … 이수민 (《서울경제신문》 국제부 기자) 방송사 기자_암호 같은 제보에 숨어 있던 특종 … 양성모 (KBS 경인방송센터 기자) 방송사 기자_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짜릿한 한 컷 … 엄민재 (SBS 뉴미디어부 기자) 현직 PD가 들려주는 PD 이야기 드라마 PD_신비한 드라마 사전 … 최윤석 (KBS 드라마 PD) 예능 PD_나도 신나고 남들도 즐거운 일이라 행복하다 … 성정은 (올리브 채널 예능 PD) 시사·교양 PD_당신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까? … 김지원 (EBS 시사·교양 PD) 예능 PD_오늘도 즐거운 세상을 위하여 … 이경원 (MBC 예능 PD) 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자·PD 이야기 기자·PD 직업 리포트 … 고정민 (직업 전문가) 기자·PD와 관련된 읽을거리 & 볼거리 직업인 인터뷰 … 이수진 (《서울경제신문》 편집기자)전국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진로 직업과 관련된 체험 활동과 수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정책의 변화에 맞춰 진로 직업에 대한 책이나 프로그램이 주목 받고 있다. ‘꿈결 잡 시리즈’는 다양한 직업 세계를 탐구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원하는 직업을 준비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간호사》, 《의사》,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 등에 이어 ‘꿈결 잡 시리즈’ 여섯 번째 책으로 《기자.PD》가 출간되었다. 기자와 PD(피디, 프로듀서)를 꿈꾸는 대학생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하는지부터 실제 현장에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자와 PD가 어떻게 일하는지 직접 들려준다. 더불어 직업 전문가가 직업의 정보와 전망 등 구체적인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여 청소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자유학기제를 준비하는 십대를 위한 맞춤형 진로 가이드 ‘꿈결 잡 시리즈’는 자유학기제에 발맞춰 청소년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준비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방송, 언론 분야 직업은 미디어와 SNS에 익숙한 십대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이다. 꿈결 잡 시리즈 《기자.PD》는 기자와 PD를 꿈꾸는 십대들에게 현직 기자와 PD, 직업 전문가를 비롯해 같은 꿈을 꾸는 대학생 선배가 직접 직업의 세계를 소개한다. 예능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드라마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면, 신문이나 뉴스에 등장하는 기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직 기자 PD가 들려주는 생생한 직업 현장 이야기 저자들은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 과정과 직업에서 얻은 보람 그리고 감추고 싶은 실수까지 숨김없이 들려준다. 그리고 직업의 화려한 면을 보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지,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인지 고민해 보라고 입을 모아 강조한다. 단순히 호기심만으로 뛰어들기에는 개인 시간을 포기해야 할 만큼 강도가 세고, 적성에 맞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직업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이민영 기자는 아침 6시 첫 보고로 시작해 밤 12시 마지막 보고로 끝나는 수습기자의 고단한 하루와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기자 생활을 가감 없이 소개한다. 《서울경제신문》 이수민 기자는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 일을 어려워하는 성격이라면 이 직업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고민해 보라고 조언한다. SBS 엄민재 기자는 세월호 사고를 취재한 후 기자들이 우울증에 걸려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후일담을 전한다. 미니시리즈 〈김과장〉을 연출한 KBS 최윤석 PD는 그토록 꿈꾸던 드라마 PD를 포기하려 했을 만큼 힘든 드라마 제작 현장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들려준다. 이렇게 힘든데도 저자들이 기자, PD를 계속하는 것은 그만큼 보람과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 채널 〈섬총사〉 팀에서 일하는 성정은 PD는 출연자로부터 ‘방송 정말 재밌게 봤고, 잘 편집해 줘서 감사하다’는 연락을 받고 사전적 의미의 보람을 고스란히 느꼈다고 말한다. 〈다큐 프라임〉을 연출한 EBS 김지원 PD는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이 조금이라도 우리 사회가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노력한다고 고백한다. 〈섹션TV 연예통신〉 연출을 맡은 MBC 이경원 PD는 밤샘 작업을 밥 먹듯이 하는 예능 PD이지만 이 모든 걸 뛰어넘을 정도로 재미있는 순간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좋은 기사를 만들기 위한 저자들의 고군분투도 눈길을 끈다. 《한국일보》 김광수 기자는 2006년 당시 큰 관심을 모았던 ‘서래마을 영아유기 살해사건’ 때 3개월간 발품을 팔며 사건을 취재했던 일화를 소개한다. KBS 양성모 기자는 2011년 우면산 산사태 때 현장을 취재하다가 산사태를 찍은 동영상을 확보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동영상은 KBS 〈뉴스 9〉에 독점 방영되어 당시 큰 화제가 되었다. 전문가의 생생한 조언이 담긴 직업 리포트 꿈을 찾는 방법을 모르는 십대에게 건네는 대학생 선배의 조언도 귀 기울일 만하다. 서울대 언론정보학부에 재학 중인 진소연 학생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흥미와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에서 언론인이라는 꿈을 찾아냈다. 진소연 학생은 꿈을 실현시키고 싶다면 다양한 교내 활동과 경험으로 학생부를 채워 나가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공부법을 찾아낸 뒤 학업에 매진하라고 조언한다. 고용노동부 주무관이 들려주는 직업 리포트는 전문성을 높여 준다. 기자와 PD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부터 준비 방법, 역사, 전망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관련 읽을거리와 볼거리 소개도 이어진다. 《서울경제신문》 이수진 편집기자의 직업 이야기도 인터뷰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 전하고 싶은 사회문제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자든 PD든 간에 언론 관련 일과 소설 창작 일은 맥락을 공유한다고 생각한다. 본래 소설가가 꿈이었던 내가 언론인이라는 직종에 흠뻑 빠졌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흥미, 그리고 현실에 대한 관심…… 언론인이라는 꿈은 바로 이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다. _진소연, 〈스토리텔링의 힘은 강하다〉 중에서 기자는 한마디로 ‘묻는’ 직업이다. 궁금하고, 이상하고,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을 끊임없이 묻고 다닌다. 기사를 작성하는 건 그다음이다. 동네 친구들을 만난 술자리에서, 뭐든 하나에 꽂히면 꼬치꼬치 캐묻는 내 자신을 발견하며 쓴웃음을 지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기자 초년병 때는 ‘기자라고 티 내냐’는 타박도 많이 받았다. _김광수, 〈현장과 부딪치며 기자로 살아남기〉 중에서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
웅진주니어 / 펑수화 (지은이), 도아마 (그림), 류희정 (옮긴이) / 2024.07.26
13,500원 ⟶ 12,150원(10% off)

웅진주니어청소년 문학펑수화 (지은이), 도아마 (그림), 류희정 (옮긴이)
열 살 여름 방학, 카이팅은 아주 특별한 실종 사건에 합류한다. 할머니들의 비밀 여행에 함께하게 된 것. 카이팅의 친할머니, 십원 할머니, 수뉘 할머니는 아주 할머니 가슴에 몹쓸 것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작은 일탈을 감행한다. 그렇게 떠나게 된 네 할머니의 첫 여름 방학 여행! 이 여행은 할머니들에게 어떤 파장을 불러올까?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은 자식을 위해, 손녀를 위해, 남편을 위해 살아온 할머니들의 생애 첫 가출이자 여행을 그렸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기차 여행이지만, 70년 인생 모든 게 처음인 이들에게는 시작부터 쉬운 것이 없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여행지에서 십원 할머니는 50년 전 헤어진 첫사랑 찾기에 돌입하고, 아주 할머니는 가슴과의 송별회를, 카이팅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향한 작은 반항을 시작한다. 무탈한 줄만 알았던 할머니들의 일상에 작은 파장이 일어난다.프롤로그 제1장 반가워, 타이둥 제2장 반가워, 마야오 제3장 반가워, 수뉘 제4장 굿바이, 가슴 제5장 굿바이, 헛소리 에필로그 굿바이, 타이둥 작가의 말할머니 넷과 여자아이 하나가 사라졌다! 아주 할머니의 가슴에 ‘몹쓸 것’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할머니들은 생애 첫 여름 방학을 준비한다. 그렇게 남편 몰래, 아들 몰래, 며느리 몰래 떠난 할머니들의 우정 여행! 오십 년 전 첫사랑과의 재회부터 생애 첫 비키니까지, 살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많은 할머니들과 열 살 반 초등학생의 유쾌 발랄한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은 스토리에코 시리즈의 첫 권입니다. 스토리에코는 진폭을 넘나드는 에코처럼, ‘모두의 가슴에 투명한 울림을 전하는 이야기’라는 뜻의 문학 시리즈입니다. “우리가 가슴이 없지, 친구가 없니?” 평범한 일상을 뒤흔든 할머니들의 첫 우정 여행 열 살 여름 방학, 카이팅은 아주 특별한 실종 사건에 합류한다. 할머니들의 비밀 여행에 함께하게 된 것. 카이팅의 친할머니, 십원 할머니, 수뉘 할머니는 아주 할머니 가슴에 몹쓸 것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작은 일탈을 감행한다. 그렇게 떠나게 된 네 할머니의 첫 여름 방학 여행! 이 여행은 할머니들에게 어떤 파장을 불러올까?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은 자식을 위해, 손녀를 위해, 남편을 위해 살아온 할머니들의 생애 첫 가출이자 여행을 그렸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기차 여행이지만, 70년 인생 모든 게 처음인 이들에게는 시작부터 쉬운 것이 없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여행지에서 십원 할머니는 50년 전 헤어진 첫사랑 찾기에 돌입하고, 아주 할머니는 가슴과의 송별회를, 카이팅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향한 작은 반항을 시작한다. 무탈한 줄만 알았던 할머니들의 일상에 작은 파장이 일어난다. “방금 내 젊은 시절을 떠올려 보려고 했는데, 내가 언제 이렇게 크게 웃었던 적이 있었나 기억이 안 나더라고.” 70년이 지나도 늦지 않았다는 응원과 위로 “할머니의 가슴을 위해 송별회를 열어요!” 가슴에 혹이 생겼다며 한탄하는 할머니에게 카이팅은 가슴 송별회를 제안한다. 생명에 지장을 주는 장기도 아닌데 슬퍼하는 아주 할머니가 이해 되진 않지만, 친구와 이별하는 것 같다는 아주 할머니를 위해 아이디어를 낸 것. 가슴에게 이별 편지를 쓰고 비키니를 입어 보자는 카이팅의 말에 할머니들은 모두 헛소리라며 진저리를 치지만, 이내 비키니를 입고 모래사장에 모였다. 그렇게 시작된 가슴 송별회에서 할머니들은 여자로서 가슴에 얽힌 일생과 지나온 삶을 돌아본다. 아이를 낳고 처음 젖을 물리며 기뻐했던 일, 처음 브래지어를 입었을 때의 설렘, 첫 생리의 난감함과 축 처진 가슴 사정까지.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뭉클한 가슴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할머니들은 지난 세월을 추억하기도, 아쉬움에 눈물을 훔치기도 한다. 어머니의 유품을 팔아 가족들을 돌볼 수 밖에 없었던 그 시절의 할머니와, 여전히 목걸이 하나 갖지 못하고 70년이 지나 버린 지금의 할머니는 대견하기도, 안쓰럽기도 하다. “방금 내 젊은 시절을 떠올려 보려고 했는데, 내가 언제 이렇게 크게 웃었던 적이 있었나 기억이 안 나더라고.” 라는 카이팅 할머니의 말처럼,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은 아내로서, 엄마로서, 할머니로서만 살아온 그녀들이 지난 삶을 돌아보며, 자신을 찾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역할에만 매여 살았던 할머니들은 스스로를 대견해하고, 위로하며 또 다른 인생의 시작점에 선다. 70년이 지나온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할머니들은 ‘그래야 해서’가 아닌, ‘그러고 싶어서’ 한발 나아간다. “평생 수영복도 안 입어 봤는데 비키니를 입으라고?” ‘실버 유튜버’로 나선 어르신들의 콘텐츠가 20~30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72세에 구글 대표를 만난 할머니, 명품 브랜드의 유행을 선도하는 할머니까지. 사람들이 이들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는 용기와 열정 때문이 아닐까?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에서 독자들이 비키니를 입은 할머니들에게 열광하는 이유 또한 그렇다. 평균 나이 70세에 비키니를 입은 할머니들이라니! 독자들은 처음 도전하는 것들이 많은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며 그 열정과 용기를 응원하는 한편, 처음인 것이 많은 이들의 모습을 보며 뭉클함을 느낀다. “지난 며칠간 웃고 싶으면 웃고, 먹고 싶으면 먹고, 힘들면 자고, 그리고 이런 비키니까지 입으니까 내가 꼭 열여덟 살 소녀가 된 것 같아.”라는 카이팅 할머니의 말에 함께 눈물을 훔치다가도, 비키니가 여자답지 못하다는 남편에게 “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라며 일침을 날리는 모습을 보며 통쾌함과 해방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처럼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 속에서 비키니는 단순히 수영복이 아닌 해방감, 자유로움, 자기다움의 상징으로 비춰진다. 독자들은 할머니들이 자유를 찾고, 나아가 자기답게 살 수 있기를 여행이 끝난 뒤의 그들의 삶까지 응원하게 된다. “가자! 다들 멍하니 뭐 하고 있어? 얼른 뛰지 않고!”라고 말하며 달려가는 이들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솔직히, 사랑이 도대체 뭔지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마야오 할아버지가 어째서 파나이 할머니와 사랑에 빠졌는지는 알 것도 같았다. “십원! 우린 이미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야. 이것저것 따질 시간이 없다고. 파나이도 그랬잖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즐겁게 살라고. 앞날을 위해 여지를 좀 남겨야지. 꼭 그렇게 모질게 대할 필요가 있을까? (중략) 우리도 잘 알잖아. 외로운 게 얼마나 무서운지!”
물리학이 이렇게 쉬울 리 없어
생각학교 / 최원석 (지은이)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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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청소년 과학,수학최원석 (지은이)
‘힘? 에너지? 전기? 빛? 물리학은 너무 어려워 보이는데!’, ‘물리학은 로봇공학자나 자동차공학자가 되려고 배우는 거 아닌가?’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물리학을 막연히 어려워하곤 한다. 과연 물리학도 ‘즐거운 지식’이 될 수 있을까? 《물리학이 이렇게 쉬울 리 없어》는 중학 과학 개념이 한눈에 들어오는 ‘개념 찬 과학’ 시리즈로, 현직 교사이자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저자가 들려주는 물리학 이야기이다. 이 책은 흥미로운 소재에서 출발하는 다채로운 중학 물리학 개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때 배웠던 기초 개념 및 풍부한 과학 상식도 함께 들려준다. 덕분에 일상 속의 힘과 에너지가 담긴 흥미진진한 세계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배운 물리학을 바탕으로 세상을 더욱 현명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1부_ 물리학이란 무엇일까 ① 물리학은 무엇을 연구할까? 2부_ 롤러코스터를 움직이게 하는 힘과 에너지는 무엇일까 ① 물체를 움직이게 하고 변형하는 원인│힘│ ② ‘등속’과 ‘자유 낙하’의 의미│운동│ ③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자 변신의 귀재, 에너지│일과 에너지│ 3부_ 전기와 자기는 서로 어떤 관련이 있을까 ① 물체는 어떻게 전기를 띠게 될까?│전기│ ② 전기 회로의 법칙, ‘V=IR’│전기 회로│ ③ 자기 부상 열차와 전기 자동차의 원리│전기와 자기│ 4부_ 열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① 온도가 낮아서 열 받아!│온도와 열│ ② 냉동 만두와 전도·대류·복사│열의 이동│ ③ 냉각수와 바이메탈의 원리│비열과 열팽창│ 5부_ 빛은 무엇을 보여주고, 파동은 어떻게 전파될까 ① 물체의 색과 모습을 바꾸는 마법사│빛│ ② 멀리멀리 퍼져 나가는 진동들│파동과 소리│ “일상 속의 힘과 에너지, 그 흥미진진한 세계!” 영화처럼 재밌고 게임처럼 짜릿한 물리학 이야기 ★ 잠수함이 가라앉거나 떠오르는 원리는 무엇일까요? ★ 롤러코스터는 어떻게 엔진 없이도 빠르게 움직일까요? ★ 전기 자동차의 모터는 어떻게 자동차를 움직이게 할까요? ★ 기차선로나 다리 이음매의 틈은 왜 만들었을까요? ★ 도로 모퉁이에 설치된 거울은 오목 거울일까요, 볼록 거울일까요? 우리는 일상에서 문득 이런 질문들을 떠올리곤 한다. ‘무거운 배가 어떻게 물 위에 둥둥 뜰 수 있을까?’, ‘발전소에서는 어떤 과정으로 전기를 만들까?’, ‘뚝배기에 끓인 찌개는 왜 쉽게 식지 않을까?’, ‘옷 가게 거울로 보면 왜 실제보다 날씬해 보일까?’ 이 모든 질문의 답은 물리학에 들어 있다. 물리학은 자율 주행 자동차나 인공 지능 로봇을 만드는 공학 분야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현상을 설명해주는 학문이다. 그래서 《물리학이 이렇게 쉬울 리 없어》의 1부에서는 과학과 물리학의 역사, 그리고 물리학의 분야 등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을 물리학의 세계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그리고 2부에서는 우리 생활에서 만나는 여러 힘과 운동, 에너지 등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장대높이뛰기의 장대가 어떤 힘을 이용하는지, 영화 에서 연료가 바닥난 아이언맨의 우주선이 어떤 운동을 하는지, 롤러코스터는 엔진 없이도 어떻게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움직이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다. 이어서 3부에서는 전기와 자기 현상을 이야기한다. 오늘날에는 전기 없는 삶은 생각할 수도 없다. 텔레비전, 선풍기, 스피커 등 우리 주변에 있는 각종 전기 기구를 떠올려보자. 그리고 전기력과 자기력에 의해 움직이는 자기 부상 열차와 전기 자동차까지. 그런데 우리는 이 작동 원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저자는 일상의 친숙하면서 다양한 예를 들어 마찰 전기부터 전자기 유도, 전자석, 전동기까지 재미있는 전기와 자기의 세상을 알려준다. 4부에서는 온도와 열을 만나게 된다. 특히 저자가 들려주는 냉동 만두의 요리법을 듣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열의 이동 방법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보온병에 담긴 음료의 온도가 오랜 시간 유지되는 이유, 해륙풍과 계절풍이 부는 원리, 전기 주전자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스위치가 저절로 꺼지는 원리 등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열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빛과 파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 눈에 보이는 물체의 색과 모습은 빛에 의해 변하기도 하는데, 빛이 가지는 마법의 정체는 무엇일까? 스마트폰 화면의 다양한 색, 옷 가게 거울의 비밀, 망원경과 현미경 속 렌즈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비밀을 알게 된다. 또한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교통 카드에 이용되는 전파,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 산부인과에서 태아를 검사하는 데 이용하는 초음파 등 일상에서 파동을 여러 용도로 이용하는데, 그 원리는 무엇일까? 그리고 세상을 가득 채우는 소리의 특징은 과연 무엇일까? 이 역시 재미있는 이야기로부터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물리학은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과학적 현상을 이해하고 세상을 더욱 현명한 관점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독자들은 물리학을 통해 삶을 보다 흥미롭게, 보다 폭넓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이 책과 함께 중학 물리학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뎌 보자!흔히 물놀이 튜브가 가벼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는 않아요. 유아용 튜브는 가볍지만, 해변에서 대여해주는 커다란 고무 튜브는 혼자서 들 수 없을 만큼 무겁잖아요. 이렇게 무거운데 신기하게도 물에 넣으면 둥둥 잘 뜨죠. 무거운 튜브가 뜰 수 있는 이유는 튜브에 작용하는 중력과 부력의 크기가 같기 때문이에요. 부력이 중력보다 크기 때문에 튜브가 물에 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건 아니에요. 물속에 억지로 튜브를 밀어 넣으면 부력이 더 커지므로 튜브가 물 위로 떠오르죠. 그러다가 중력과 부력의 크기가 같아지면 그대로 떠 있게 돼요. 볼링공과 깃털을 진공 중에서 낙하 실험한 영상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실험 장면을 보면 정말 놀라워요. 볼링공과 깃털이 동시에 떨어지거든요! 공기가 있을 때는 볼링공이 먼저 떨어지지만, 진공 중에서는 깃털도 볼링공처럼 빨리 떨어지죠. 공기 중에서는 깃털에 작용하는 공기 저항이 크기에 깃털이 볼링공보다 천천히 떨어지지만, 진공 상태에서는 물체에 작용하는 공기 저항이 없기에 볼링공과 깃털 모두 자유 낙하 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유 낙하 운동을 하는 물체는 크기나 질량에 상관없이 시간에 따라 속력이 일정하게 증가하므로 동시에 떨어지는 거예요. 저항의 병렬연결 회로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가정에서는 텔레비전,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여러 전기 기구를 사용하는데, 모두 220V의 동일한 전압이 걸려요. 이는 전기 기구를 병렬로 연결하기에 가능하지요. 또한 전기 기구를 병렬연결하면 전기 기구에 따라 작동할 수 있어요. 저항을 병렬로 연결할 때는 하나의 저항이 끊어져도 다른 저항에는 전류가 흐르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텔레비전을 꺼도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만일 전기 기구를 직렬로 연결한다면 모든 전기 기구를 동시에 켜고 꺼야 하겠죠?
로알드 달의 위대한 단독 비행
살림Friends / 로알드 달 지음, 퀀틴 블레이크 그림 / 2016.03.30
11,000원 ⟶ 9,900원(10% off)

살림Friends청소년 문학로알드 달 지음, 퀀틴 블레이크 그림
살림 YA 시리즈.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로알드 달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소설이다. <로알드 달의 발칙하고 유쾌한 학교>의 후속작으로, 성인이 된 이후 아프리카 파견 근무와 제2차 세계대전 참전을 겪으면서 마주했던 더 넓은 세상을 들려주고 있다. 평범했던 한 사내가 성숙한 어른으로, 지구촌 시민으로, 최고의 작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성장기이자 모험기로써 남녀노소 모든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작품 곳곳에서 로알드 달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대담하고 뻔뻔한 상상력, 유쾌한 반전과 뭉클한 감동,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가 빛을 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로알드 달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일들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어 다른 작품보다 독자의 가슴에 전달되는 울림의 깊이가 더하다. 로알드 달의 팬이라면 미처 몰랐던 그의 색다른 매력을, 그의 작품을 접하지 못했던 독자라면 로알드 달의 진면목을 만날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들어가기 전에 작가의 말 출항 다르에스살람 심바 초록 맘바 전쟁, 시작되다 음와눔웨지 부족 음디쇼 비행 훈련 생존 적과의 첫 만남 탄약 수송함 4월 20일, 아테네 전투 아직 끝나지 않은 날 아르고스 대실패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집으로 옮긴이의 말『찰리와 초콜릿 공장』 『멋진 여우 씨』 『THE BFG』…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이자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로알드 달의 뭉클한 성장기이자 짜릿한 모험기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이자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로알드 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전적 청소년소설 2016년은 로알드 달이 태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는 초대형 베스트셀러 『찰리와 초콜릿 공장』 『멋진 여우 씨』 『마틸다』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등을 펴낸 세계적인 작가이자 2016년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판타지 영화 <THE BFG>의 원작자이다. 또한 2000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는 설문 조사에서 전 세계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뽑히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에 로알드 달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소설 『로알드 달의 위대한 단독 비행』이 출간되어 그의 탄생 100주년을 더욱 뜻깊게 만들고 있다. 이 책의 전작이었던 『로알드 달의 발칙하고 유쾌한 학교』에서 로알드 달은 자신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했던 어린 시절과 학교생활을 그렸는데, 후속작 『로알드 달의 위대한 단독 비행』에서는 성인이 된 이후 아프리카 파견 근무와 제2차 세계대전 참전을 겪으면서 마주했던 더 넓은 세상을 들려주고 있다. 독자들은 로알드 달과 함께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절체절명의 전쟁터를 누비면서 그가 왜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평가받는지 그 이유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참혹한 전쟁터 속에서 깨달은, 세상을 더 평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 로알드 달의 이야기는 1938년 가을, 쉘 정유 회사의 직원이 되어 아프리카 다르에스살람(지금의 탄자니아)으로 파견 근무를 떠나면서 시작된다. 그는 파견 근무 와중에 옷을 홀딱 벗고 배의 갑판 위를 뛰어다니는 노령의 부부,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길이가 서로 다른 3개의 가발을 가지고 다니는 룸메이트, 세상에서 경찰관을 제일 무서워하는 전쟁광 하인 등 다양한 괴짜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로알드 달은 겉과 속이 다른 이들의 모습을 묘사하며 당시 유럽의 강대국 사이에 팽배해 있던 제국주의의 허상을 꼬집고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로알드 달은 영국 공군의 전투기 조종사가 되어 참전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비행 훈련장이 있는 나이로비를 향해 약 1,000킬로미터의 대장정, 중앙아프리카를 횡단하는 여정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만끽했던 대자연의 경이로움은 로알드 달로 하여금 인간의 전쟁이 얼마나 이기적인 행위인지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인간성의 본질과 전쟁의 당위에 대한 그의 고민은 전투를 치르는 내내 계속된다. 생사를 넘나드는 공중전, 아군을 사지로 모는 군 사령부의 탁상공론, 유대 인 학살에 관한 소식 등 전쟁의 참혹함과 무의미함을 거듭 경험한 로알드 달은, 독자들에게 세상을 보다 평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지 진중한 질문을 던진다. 어쩌면 로알드 달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행복해지는 것 그리고 어른들이 잃어버렸던 동심을 되찾는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꿈과 환상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거둔 수익을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로알드 달 자선 재단은 그의 모든 저작물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불우한 아동과 가족들을 후원하는 데 쓰고 있으며 이 책, 『로알드 달의 위대한 단독 비행』의 수익금도 마찬가지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로알드 달이 굳게 믿고 있는 선행의 힘에 깊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 명의 성숙한 어른, 지구촌 시민, 최고의 작가로 거듭나는 로알드 달의 뭉클한 성장기이자 짜릿한 모험기 『찰리와 초콜릿 공장』 『멋진 여우 씨』 『마틸다』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등 로알드 달의 동화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국내의 많은 독자들이 로알드 달을 동화 작가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청소년소설, 성인 단편소설, 시, 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 등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였던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또한 희비극, 추리, 공포, 판타지 등 장르의 영역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작가였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에드거 앨런 포 상’과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각각 두 차례, 세 차례씩 수상했다는 사실은 로알드 달이 명실공히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뒷받침한다. 『로알드 달의 위대한 단독 비행』은 평범했던 한 사내가 성숙한 어른으로, 지구촌 시민으로, 최고의 작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성장기이자 모험기로써 남녀노소 모든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 곳곳에서 로알드 달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대담하고 뻔뻔한 상상력, 유쾌한 반전과 뭉클한 감동,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가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로알드 달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일들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어 다른 작품보다 독자의 가슴에 전달되는 울림의 깊이가 더하다. 로알드 달의 팬이라면 미처 몰랐던 그의 색다른 매력을, 그의 작품을 접하지 못했던 독자라면 로알드 달의 진면목을 만날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그때 샌포드가 딱 멈춰 서더니 소총을 들어 겨누었다. 사자가 여자를 입에 물고 있는 한 그가 위험을 감수하고 사자를 쏘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순간 소총에서 강력한 굉음이 들리더니 사자 바로 앞에서 흙먼지가 튀어 올랐다. 사자가 우뚝 멈춰 서더니 고개를 돌렸다. 놈의 입에는 여전히 여자가 물려 있었다. 놈은 팔을 휘저으며 소리를 지르고 있는 요리사를 보았다. 그리고 로버트 샌포드를 보고 그다음에 나를 보았다. 놈은 분명히 총소리를 들었고 흙먼지가 튀어 오르는 것도 본 것이다. 놈은 군대가 쫓아온다고 생각한 게 틀림없었다. 곧바로 요리사의 아내를 땅에 내려놓고는 숨을 곳을 찾아 내달렸기 때문이다. 선 자세에서 도약 없이 그렇게 빨리 속도를 높이는 경우는 본 적이 없었다. 로버트 샌포드가 또 한 번 총을 장전하기도 전에 사자는 큰 걸음으로 달려 언덕의 정글 나무 사이로 들어가 버렸다.요리사가 아내에게 먼저 다다랐고 이어서 로버트 샌포드와 내가 차례로 도착했다. 난 도무지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사자의 끔찍한 이빨이 여자의 허리와 배를 두 동강으로 찢어 놓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자는 땅에 앉아서 요리사 남편을 향해 미소 짓고 있었던 것이다. 착륙하려면 좀 좁더라도 적당하게 평평한 모래땅이 필요했고 이를 찾기 위해 바위로 뒤덮인 사막 위를 낮게 날았다.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알았기 때문에 착륙을 위해 어디로 진입해야 하는지도 정확하게 알았다. 하지만 바위와 마른 협곡이 없는 모래벌판은 어디에,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도무지 착륙을 시도할 만한 곳이 보이지 않았다. 날은 거의 어두워졌다. 어떻게 해서든 착륙을 해야 했다. 바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곳을 찾아 진입했다.지지대를 꼭 붙들고 시속 80마일(★약 128킬로미터), 비행기가 겨우 공중에 떠 있을 만한 느린 속도로 용기를 내어 들어갔다. 비행기 바퀴가 땅에 닿았다. 난 속도를 줄이며 행운을 기원했다.실패였다. 착륙 장치가 바위 하나를 치고 완전히 부서져 버렸다. 글래디에이터는 시속 75마일(★약 120킬로미터)은 될 것 같은 속도로 모래 속에 코를 박고 말았다.비행기가 바닥에 부딪힐 때 머리가 거칠게 앞으로 쏠리면서(언제나처럼 조종석에 단단히 안전띠로 묶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반사조준경에 부딪혀 부상을 입고 말았다. 두개골 골절 말고도 심하게 부딪히면서 코가 주저앉았고 이 몇 개가 부러졌으며 며칠 동안 완전히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나는 지난 2년 동안 동아프리카에 살았고 그 기간 내내 영국의 식민지들은 편협하고 고립되어 있었다. 우리가 읽을 거라고는 식민지의 지역 신문뿐이었는데 그 신문에서는 1938년과 1939년에 히틀러가 유대 인들을 박해했다는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나는 그 순간에 세계 역사상 최악의 대량 학살이 독일에서 자행되고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중략)“문제가 없다고요!”내가 소리쳤다.“영국은 사실상 전 유럽을 상대로 혼자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심지어 비시 프랑스와도 싸우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 이곳 팔레스타인에 있는 이유죠! 우리의 문제를 아시겠어요?”나는 좀 흥분했다. 무화과나무 숲에 앉은 이 남자는 내가 매일같이 총알을 맞고 다니는데도 내게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고, 나는 그 사실에 분개했다.“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내 문제는 또 어떻고요!”“그건 아주 작은 문제입니다. 우리 문제는 훨씬 더 크죠.”남자가 말했다. 나는 남자의 말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우리가 치르는 전쟁 따위는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그는 ‘자신의 문제’라는 뭔가에 완전히 몰두한 상태였고 난 아무리 노력해도 그걸 이해할 수 없었다.“우리가 히틀러를 이기든 말든 관심 없나요?”내가 물었다.“물론 관심 있습니다. 히틀러를 이겨야 하는 건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건 몇 달, 몇 년의 문제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아주 짧은 전쟁이지요. 그건 또한 영국의 전투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내 전투는 아닙니다. 내 전쟁은 예수 그리스도 시대부터 계속 진행 중입니다.”“무슨 말씀인지 전혀 이해가 안 되는군요.”
콩콩콩 음악놀이 8
아름출판사 / 아름출판사 편집부 엮음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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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출판사청소년 인문,사회아름출판사 편집부 엮음
유치부용 이론 교재. 8권은 점음표와 점쉼표의 점, 쉼표 더하기, 8분음표 연결하기, 보표와 큰보표, 여러 가지 도돌이표, 스타카토와 늘임표, 이음줄과 붙임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유치부 어린이들의 두뇌와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손놀이와 그림들을 이용하여, 붙임딱지(스티커)를 붙이거나 그리기, 색칠하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게 구성하였다.7권 다시 한 번 해봐요 / 4 음표 기억하기 / 8 점음표의 점 / 10 쉼표 기억하기 / 12 점쉼표의 점 / 14 쉼표 더하기 / 16 8분음표 연결하기 / 18 [놀이터] / 22 높은음자리보표 / 24 낮은음자리보표 / 26 큰보표 / 28 큰보표와 가운데 ‘도’ / 30 도돌이표 / 32 여러 가지 도돌이표 / 36 [놀이터] / 40 스타카토 / 42 늘임표 / 46 이음줄 / 52 붙임줄 / 54 붙임줄 연주하기 / 56 음표와 계이름 놀이 / 60 [놀이터] / 66 8권 총정리 (1) / 68 8권 총정리 (2) / 70유치부『콩콩콩 음악놀이』는 5, 6세 어린이들이 피아노를 시작하면서 알아야 할 기초 음악이론을 놀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한 다양한 내용의 유치부용 이론 교재입니다. [제8권]은 점음표와 점쉼표의 점, 쉼표 더하기, 8분음표 연결하기, 보표와 큰보표, 여러 가지 도돌이표, 스타카토와 늘임표, 이음줄과 붙임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유치부 어린이들의 두뇌와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손놀이와 그림들을 이용하여, 붙임딱지(스티커)를 붙이거나 그리기, 색칠하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내 얼굴이 어때서
풀빛 / 오승현 지음, 조은교 그림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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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인문,사회오승현 지음, 조은교 그림
비행청소년 시리즈 11권. 그간 언어 및 상식과 통념이라는 영역에서 차별과 편견의 벽을 직시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청소년 도서들을 펴냈던 오승현 저자의 글이다. 이 책의 전반부인 1장부터 3장까지는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천연덕스럽게 요구하는 이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의 민낯을 보이면서 그것이 바로 비교가 낳은 지저분한 배설물임을 고발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요구하고 우리가 닮고 싶어 하는 얼굴과 몸매가 얼마나 허구인지 정확하게 제시한다. 4장부터 6장까지의 글에서는 권위에 복종하지 않고 주체적인 인격체로 나아가는 길이 왜 필요하며, 깨어 있는 정치의식을 가진 시민으로 청소년이 성장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은 자신이 지금 사회의 일원임을 뒤늦게나마 깨닫게 될 것이고, 그저 청소년이 아이라고 생각했던 어른들은 스스로를 반성하고 청소년의 독립성을 키우게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임을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청소년은 아이가 아니다. 청소년은 자기 삶을 책임지는 주인이요, 이 사회의 시민이다.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선언이다.프롤로그_‘당당한 나’를 찾는 여행 1장 나는 왜 못생겼지? 1 상상의 관중 2 조명 같은 건 없다 3 외모지상주의라는 늪 4 외모에 무신경해지자! 5 뒤쪽이 진실이다 2장 내 몸을 사랑할 순 없나?: 전쟁터가 되어 버린 몸 1 너의 무게 2 어떻게 살을 뺄까? 3 실제의 몸, 상상의 몸 4 다이어트라는 다이너마이트 5 ‘아름다운 몸’은 없다 3장 비교하면 행복할까? 1 비교하는 세상 2 비교는 불행을 부른다 3 학교와 부모와 사회가 달라져야 4 남이 아니라 나와 비교하자 4장 어른들이라고 꼭 똑똑할까? 1 전문가를 물먹인 실험들 2 전문가들도 실수한다 3 광장은 가장 훌륭한 교과서 4 학교 안에서부터 5 위험한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5장 위기 상황에서 무조건 지시를 따라야 할까? 1 사람들은 왜 방관자가 될까? 2 무조건 지시를 따라야 할까? 3 우리가 세월호에 타고 있다면 4 위기 상황을 연습하자 6장 권위에 복종하지 않으려면 1 유대인 학살의 비극 2 복종이 비극을 부른다 3 국가라는 폭력 4 자기 머리로 생각하자 5 어떻게 권위에 저항할까? 에필로그_보호 대상에서 삶의 주인으로내 삶의 주연은 나다! 십 대여, 잃어버린 권리를 찾고 깨어 있는 시민으로 함께 나아가자 십 대에게 진정한 자신감을 일깨우고 깨어 있는 시민, 자립적인 사회의 주체로 나아갈 용기를 이야기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풀빛 교양도서 시리즈 〈비행청소년〉 11번인 《내 얼굴이 어때서: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서는 당당한 나를 찾아》다. 그간 언어 및 상식과 통념이라는 영역에서 차별과 편견의 벽을 직시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청소년 도서들을 펴냈던 오승현 저자의 글이다. 이 책의 전반부인 1장부터 3장까지는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천연덕스럽게 요구하는 이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의 민낯을 보이면서 그것이 바로 비교가 낳은 지저분한 배설물임을 고발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요구하고 우리가 닮고 싶어 하는 얼굴과 몸매가 얼마나 허구인지 정확하게 제시한다. 4장부터 6장까지의 글에서는 권위에 복종하지 않고 주체적인 인격체로 나아가는 길이 왜 필요하며, 깨어 있는 정치의식을 가진 시민으로 청소년이 성장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은 자신이 지금 사회의 일원임을 뒤늦게나마 깨닫게 될 것이고, 그저 청소년이 아이라고 생각했던 어른들은 스스로를 반성하고 청소년의 독립성을 키우게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임을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청소년은 아이가 아니다. 청소년은 자기 삶을 책임지는 주인이요, 이 사회의 시민이다.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선언이다. 비교의 괴물, 그것이 낳은 외모지상주의 《내 얼굴이 어때서》는 대한민국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의 상징인 ‘얼굴’이 한국 사회가 십 대 청소년에게 은밀하게 씌운 비교와 억압의 굴레라는 것을 인식시킨다. 마치 공부와 성적으로 아이의 현재와 미래를 평가하고 예측하는 태도가 매우 합당하다는 인식처럼, 외모로 한 사람의 자기 관리 능력 및 내적인 능력을 어림짐작하면서 조금 더 나은 외모를 요구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그것은 요구하는 사람과 요구받는 사람의 구분 없이 서로가 서로를, 또한 자기가 자기 스스로를 평가하고 비교하는 잣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사람에 대한 평가가 외모와 성적이라는 한 가지 기준에 의해 줄 세워지고 줄 서 있는 누구에게라도 더 앞으로 나아가라는 강압으로 이어지는 이러한 부당한 환경 속에 우리 청소년은 무방비 상태로 처해 있다. 그것은 어느 한 시점부터 특별히 겪게 되는 상황이 아니라,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에서도 밖에서도, TV에서도 인터넷에서도 너무도 자연스럽게 보고 들은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지적한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우리 인식의 기준이 되고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 일상의 행동을 촘촘히 관리하는 통제의 손끝이 바로 어떠한 다양성도 존중하지 못하는 ‘비교’라는 괴물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회적 비교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청소년은 어렸을 때부터 성적 관리와 외모 가꾸기에 자신의 삶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외형이 아닌 내형의 성숙을 고민하는 내적인 성숙을 방해하면서, 올바른 자신감을 갖게 하지 못하는 덫이 되었다. 그렇게 자란 청소년이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 밑 세대에게도 같은 모순의 기준을 들이대게 된다. 그렇게 사회는 악순환의 과정을 밟아 나간다. 비교의 악순환을 끊는 것은 지금부터 이 책은 바로 그 악순환의 고리를 지금 당장 끊을 수 있게 하는 촉매제다. 어른들이 또 여러 책이 지금 그 자체로 네가 괜찮다고 위로하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 이 상태가 어찌하여 괜찮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충분히 괜찮다는 인식의 변화를 주지 못하는 위로의 그 말들은 실질적으로 역할하지 못한다. 오히려 지금까지 상처를 주었던 만큼 오늘도 똑같이 상처를 주는 변화되지 않는 집과 학교에 돌아갔을 때 더 큰 상처로 돌아올 뿐이다. 그 사회가 나쁜 거라고, 그래서 나쁘다고 말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로 마음을 무장하고 그 사회에 자신의 또렷한 목소리로 반기를 들 수 있는 진정한 용기를 이 책에서 마련할 수 있다. 먼저 얼굴, 나아가 몸매로 확산되어 이어지는 이른바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청소년의 집착은 자기 안에서 자발적으로 나온 욕심이 아니라 그런 아름다움을 원하는 사회에 편입되고자 하는 개인의 처절한 생존전략이다. 성적으로도 모자라 그 자체로 아름다운 각각의 외모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줄 세우려는 사회적 비교의 틀에 갇혀서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하는 몸부림인 것이다. 정당하지도 순수하지도 않은 사회적 비교의 잣대에 더는 매일 필요가 없다. 내 얼굴이 못생겼다고, 내 몸매가 착하지 않다고 좌절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예뻐지려고 성형수술대 위에 올라앉을 필요가 없다. 왜 내게 그런 잣대를 들이대는지, 왜 그런 잣대가 만들어졌는지, 내가 왜 지금껏 그런 잣대에 맞춰 내 얼굴을 깎고 화장으로 가리고 옷으로 속살을 감추려 했는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물어보는 것이다. 내게 뭘 원하느냐고. 이런 내 얼굴로 못할 일이 무엇이냐고. 이 책의 전반부인 1장부터 3장까지는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천연덕스럽게 요구하는 이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의 민낯을 보이면서 그것이 바로 비교가 낳은 지저분한 배설물임을 고발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요구하고 우리가 닮고 싶어 하는 얼굴과 몸매가 얼마나 허구인지 정확하게 제시한다. 남과의 비교는 비교를 부를 뿐이며 중요한 것은 외적인 비교가 아니라 내적인 비교, 즉 어제의 나보다 성숙하고 달라지는 오늘의 나와의 비교임을 말한다. 지금까지의 절망을 앞으로도 가져갈 필요가 없음을 말하면서, 그 절망이 내일을 만드는 전환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후반부 4장에서 6장까지 제시한다. 전문가는 실수하며 권위는 허상이다 아이를 포함한 청소년이 사회가 만든 비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기존에 있던 보이지 않는 권위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절대적 무언가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차적으로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이요 그 어른 중에서도 전문가로 칭해지는 사람이다. 그들 앞에서 청소년은 질문하기보다 따르고 순응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그것은 전반부에서 말한 비교를 통해 사회 체제에 순응하게 만드는 억압적인 분위기 때문이다. 기존 사회에 금가지 않게 그저 순종하는 젊은 세대를 양산하길 원하는 사회 자체의 속성을 지적하면서, 후반부는 어른과 전문가라는 권위에, 그리고 사회라는 억압 체제에 당당하게 질문하라고 권유한다. 수많은 실험에서 경제 영역과 의학 영역을 비롯한 여려 학문 분야에서 전문가가 수많은 실수를 범하고 결과에 책임지지 못하는가가 증명되었다고 이 책은 밝히면서, 중요한 것은 어떠한 권위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의심하고 주체적으로 자기만의 사고로 이해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여러 인재의 현장에서 어른들은 물론이요 전문 책임자가 행한 미흡한 태도 및 그것을 믿고 따랐을 때 참사로 돌아왔던 상황을 상기시키면서 어른과 전문가라는 것이 대단한 허상일 수 있음을 제시한다. 그리고 나이를 떠나 중요한 것은 의심이요 질문이며, 각자의 소신 있는 비판적 시각이라 말한다. 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이고, 이 나라의 당당한 시민이다 이렇게 비판적 사고를 기른 주체성을 확보한 뒤에는 그것을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은 바로 정치의식의 확장이고 정치 시민으로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예로 학교에서는 학생회장을 뽑지만 어떤 경우에는 학생회장이 학생의 대변자가 아니라 학교의 질서를 대신 수행하는 위치로 전락하기도 한다. 이 경우 학생회장을 뽑는 학생들의 태도가 안이해서일 수도 있고, 학생회장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 및 의식 자체가 낮아서일 수도 있으며, 뽑힌 학생회장의 행동에 대해 감시를 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단순히 선거를 한다는 그 자체가 정치행위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학생회장이 누가 되든 뽑히고 나서 어떤 편에 서든 투표를 한 사람은 더는 어떤 다른 생각도 행동도 하지 않게 된다. 중요한 것은 선거 행위의 의미와 내용에 대한 계속적인 관심이요 모니터링이다. 자신이 뽑은 대표가 자신을 대변하는 대표이게 하려면 대표의 역할은 무엇이고, 후보자는 그런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대표직을 수행할 때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나머지 사람들의 끊임없는 감시와 비판적 목소리가 필요할 것이다. 이 또한 대표라는 권위에 그저 묵묵히 따르지 않는 주체성을 기르는 방법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식으로 가까운 학교에서부터 큰 사회에 이르기까지 청소년이 그저 어른에 대비되는 아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계속해서 권위를 의심하고 질문하며 비판적인 정치시민으로 자리 잡을 것을 요구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권리는 물론 사회가 외면하는 약자의 권리까지 되찾을 힘을 스스로 가지라고 말한다. 그것이 혼자의 힘만으로는 힘들기에 서로 연대하고 지지하라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노조의 경우를 들면서, 그들의 요구가 상대적인 힘의 우위에 있는 경영진의 부당성에 대항하는 길임을 인정하고 직접 그들의 연대에 참여할 수 없다면 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릇되고 잘못된 것인지 스스로 찾아 밝히고 자기 소신을 갖는 것이다. 그럴 때만이 권위의 힘을 이용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서 그것이 옳다고 선동하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그저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사회에 순응하는 방법을, 조금 더 성공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 너희는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책이기에 이 책은 소중하다. 청소년은 자신이 지금 사회의 일원임을 뒤늦게나마 깨닫게 될 것이고, 그저 청소년이 아이라고 생각했던 어른들은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반성하고 청소년의 독립성을 키우게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임을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청소년은 아이가 아니다. 청소년은 자기 삶을 책임지는 주인이요, 이 사회의 시민이다.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선언이다. 우리는 ‘의심하는 주체’가 되어야 해. ‘의심하는 주체’는 끊임없이 정답을 요구하는 세상 자체를 거대한 문제로 괄호 치는 사람이지. 가령 ‘취업 9종 세트’ 같은 것들을 말이야. ‘취업 9종 세트’에는 학벌, 학점, 외국어(여기까지 3종), 어학연수, 자격증(여기까지 5종), 공모전, 인턴 경험(여기까지 7종), 봉사활동, 성형수술 등이 포함되지. 이 모두에 대해서 질문해 볼 수 있을 거야. 과연 학벌이 경쟁력일까? 설사 그렇다 해도, 지나친 학벌 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지는 측면은 없을까? 더 나아가, 경쟁력은 무조건 경쟁할수록 올라갈까? 혹은, 현재의 경쟁 체제는 누구에게 이롭고 누구에게 해로울까? 다수에게 불리한 경쟁 체제는 왜 유지될까? 질문은 끝없이 이어지지. 사람들은 뭐든 얼굴과 관련지어 생각하고 판단해. 거지도 잘생기면 얼짱 거지이고, 심지어 강도가 예뻐도 얼짱 강도가 되지. 도둑질은 분명 나쁜 행동일 텐데, 도둑질은 잊히고 얼굴만 기억되는 거야. 얼짱, 몸짱, 동안, S라인, V라인, 꿀벅지, 베이글, 개미허리, 명품 다리, 착한 몸매, 미친 몸매 등의 말들이 세상을 휩쓸고 성형 열풍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지. 그야말로 한국 사회는 외모지상주의에 포위당했어. 소설가 박민규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에서 “자본주의의 바퀴는 부끄러움이고, 자본주의의 동력은 부러움”(308쪽)이라고 말했지. 그 말을 빌리자면, 외모지상주의의 바퀴는 자기 얼굴에 대한 부끄러움이고, 외모지상주의의 동력은 남의 얼굴에 대한 부러움이지.
과학 하는 용기
살림Friends / 조정훈.김성호.김태현.남홍재.박동성.정희연 외 카이스트 학생들 지음 /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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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Friends청소년 과학,수학조정훈.김성호.김태현.남홍재.박동성.정희연 외 카이스트 학생들 지음
현재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학생 28명의 글을 한데 엮은 책이다. 이번 책의 주제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좌절 극복기’이다. 그들은 과학과 학업에 매진하면서 어떤 성공과 용기, 실패와 방황을 경험했을까? 그리고 어떤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이 책에 담긴 카이스트 학생들의 진솔한 목소리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에서 카이스트 학생들은 학업과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유학, 교환학생, 해외여행, 스타트업 기업, 공모전, 세미나와 학술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했던 경험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좌절과 슬럼프를 겪었을 때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바쁜 와중에도 크게 기지개를 켜거나 깊은 숨을 내쉬며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끈기와 체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운동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친구.선배.가족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평생의 좌우명이 되는가 하면, 멘토.롤모델.라이벌을 떠올리며 주눅이 든 자신을 일깨우기도 한다. 때로는 무책임한 도피.휴식.일탈을 일삼으며 불리했던 상황을 역전시키기도 한다. 덕분에 학업과 진로 때문에 힘겨워하거나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은 <과학 하는 용기>를 읽고 카이스트 선배들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진심 어린 충고와 조언 속에서 자신이 처한 문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과 실질적인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추천사 들어가는 글 PART 1 : 나에 대한 믿음, 나를 완성하는 담금질 찜통 : 물리학과 12 박동성 교환학생 살아남기, 오 나의 베를린 : 산업및시스템공학과 12 김태현 나의 전프구 수강기 : 전기및전자공학부 14 윤석빈 겁쟁이 일대기 : 기술경영학부 14 김기배 번쩍이는 불꽃보다는 꾸준하고 은은한 숯불이 되자 : 신소재공학과 13 김진욱 고등학교 졸업 연구에 바친 1년, 영원히 잊히지 않을 시간 : 화학과 14 이준만 자유, 구속 그리고 대학 생활 : 생명화학공학과 13 신동엽 모루 없이 대장장이가 되는 법 : 항공우주공학과 13 이동욱 실패, 더 이상 두렵지 않다 : 화학과 14 안정모 실패는 뒤돌아보면 참 별것 아닌 것 같다 : 전산학부 12 서석현 PART 2 :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극복하기 폭풍우 앞에서는 흔들리는 갈대처럼 : 전기및전자공학부 12 김성호 꺼지지 않는 불빛에는 이유가 있다 : 전산학부 14 윤주연 시련 타파기 : 기계공학과 13 오승진 나와 아버지 : 바이오및뇌공학과 13 표인하 북미에서의 각성 : 항공우주공학과 13 양민영 빨래 : 생명화학공학과 13 이종언 4월은 잔인한 달, 또 다른 싹을 틔운다 : 생명과학과 13 이준수 공모전 삼전사기(三顚四起) : 물리학과 13 김준겸 꿈을 위한 실패 : 수리과학과 11 김재서 PART 3 : 조금 쉬어 가도 괜찮아, 나를 돌아보는 시간 조금 쉬어 가도 괜찮아 : 건설및환경공학과 12 정희연 과학의 아이러니 : 생명과학과 11 조정훈 시작하기 전에 모든 것을 안다면 : 전기및전자공학부 14 남홍재 ‘선택과 집중’ 참 뻔하고 흔한 충고 : 생명과학과 12 신우연 고난을 통해 나를 되찾다 : 전기및전자공학부 12 유정민 나는 슬럼프가 왔을 때 잠시 쉬고 뒤를 돌아보면서 극복했다 : 산업디자인학과 09 유재영 나의 버킷 리스트 : 바이오및뇌공학과 12 임지은 방황? 좌절? 그거 별거 아냐 : 원자력및양자공학과 14 김영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 산업디자인학과 13 최수빈 학생편집자 후기카이스트 학생이라고 처음부터 과학이 쉬웠던 건 아니다! 꿈에 다가서는 과학도들의 생생한 캠퍼스 라이프 카이스트 학생들이 말하는 ‘도전하는 용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용기’ 카이스트 학생들의 캠퍼스와 기숙사를 생생하게 중계했던 『카이스트 공부벌레들』, 강의실 안팎의 유익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던 『카이스트 명강의』, 카이스트 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과학자와 추천 도서를 소개했던 『카이스트 영재들이 반한 과학자』, 카이스트 학생들이 과학에 푹 빠지게 된 순간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그린 『과학이 내게로 왔다』 등 그동안 '내사카나사카(‘내가 사랑한 카이스트 나를 사랑한 카이스트’의 준말)' 시리즈는 학교와 학업, 일상과 꿈, 실패와 좌절에 대한 카이스트 재학생들의 ‘진짜’ 목소리를 담아내었다. 덕분에 청소년 독자들은 우리나라 최고 수재들이 직접 경험하고 깨우쳤던 학업ㆍ인생 노하우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내사카나사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과학 하는 용기』는 현재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학생 28명의 글을 한데 엮은 것이다. 이번 책의 주제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좌절 극복기’이다. 그들은 과학과 학업에 매진하면서 어떤 성공과 용기, 실패와 방황을 경험했을까? 그리고 어떤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이 책에 담긴 카이스트 학생들의 진솔한 목소리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공부에 지치고, 진로 고민은 괴롭고, 사람이 어려울 때 젊은 과학도들은 좌절과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우리의 삶에는 다양한 용기가 필요하다. 미움을 받거나 행복해지기 위해서, 누군가를 가르치고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상처받더라도 버텨 내기 위해서 말이다. 이럴진대 하물며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과학과 공부’를 위해서는 얼마나 더 큰 용기와 인내가 필요할까? 각종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아 본 경험이 있다면 용기를 내고 인내를 발휘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너무나 잘 알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수재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카이스트의 학생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그들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모든 시험과 도전에 성공하지 못한다. 아니, 『과학 하는 용기』에 글을 실은 학생들은 오히려 더 많은 분야에서 더 많은 실패와 좌절을 맛봤다. 슬럼프에 빠진 채 공부에 흥미를 잃고 방황하거나, 곤두박질친 성적표를 들고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며 망연자실하기도 했다. 몇 날 며칠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몰두했던 실험과 연구를 한순간에 엉망으로 만들기도 다반사였다. 과학도로서 현장을 경험하고 싶은 욕심에 겁 없이 연구실 생활에 뛰어들었지만 어렵게 제작한 실험 도구를 간단히 망가뜨리는가 하면,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호기롭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도전했지만 낯선 이국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카이스트 학생들은 학업과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유학, 교환학생, 해외여행, 스타트업 기업, 공모전, 세미나와 학술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했던 경험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좌절과 슬럼프를 겪었을 때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바쁜 와중에도 크게 기지개를 켜거나 깊은 숨을 내쉬며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끈기와 체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운동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친구ㆍ선배ㆍ가족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평생의 좌우명이 되는가 하면, 멘토ㆍ롤모델ㆍ라이벌을 떠올리며 주눅이 든 자신을 일깨우기도 한다. 때로는 무책임한 도피ㆍ휴식ㆍ일탈을 일삼으며 불리했던 상황을 역전시키기도 한다. 덕분에 학업과 진로 때문에 힘겨워하거나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은 『과학 하는 용기』를 읽고 카이스트 선배들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진심 어린 충고와 조언 속에서 자신이 처한 문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과 실질적인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개성 만점, 극적인 스토리의 ‘자기소개서’를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카이스트 선배들의 소중한 조언과 충고 최근 입시 및 취업의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 중 자기소개서의 중요성과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단조롭고 특색 없는 자기소개서는 누구의 눈길도 사로잡지 못한다. 그래서 각광받는 스토리가 바로 ‘좌절 극복기’이다. 자신의 부족한 면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풀어냄으로써,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잠재력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과학 하는 용기』는 자기소개서의 주제로 ‘점수와 등수를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올렸는지, 친구들과 원만하게 지내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만 떠올리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극적이며 다채로운 도전과 고민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깨닫게 해 주는 훌륭한 도우미이다. 예를 들면 성적에 집착하는 아버지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카이스트 재학생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과학도의 꿈을 포기했던 아버지의 과거를 목격하고 화해를 결심했다. 학창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학생은 현실과 타협하고 카이스트 진학을 선택했지만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씩씩하게 작품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사람들 앞에 서면 무대 울렁증 때문에 손이 벌벌 떨리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말 한마디 못했던 학생은 끊임없는 발표 연습과 해낼 수 있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적극적이고 유려한 발표자로 변신할 수 있었다. 친구와 크게 싸우고 난 뒤 먼저 다가가지 못했던 한 학생은 자존심을 버려야 자신의 잘못도 오롯이 인정할 수 있고 주변의 감사한 도움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나태한 자신을 일깨우기 위해 시작했던 운동 때문에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지만 욕심을 버림으로써 자신의 몸과 마음을 조절하는 법을 체득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몰라주는 가족에게 서운하고 바쁜 일상과 장거리 연애 때문에 연인과 헤어지게 되었지만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학생도 있다. 이처럼 『과학 하는 용기』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과학도’로서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청춘’으로서의 마음속 깊은 목소리도 담아내었다. 그들도 다른 이들처럼 대인관계, 사랑과 연애, 가족, 자신감과 자존감, 건강과 외모 등 현실적인 고민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겨 내는 과정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매력 만점 스토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 ‘그저 그런’ 학업과 학교생활 이야기만 늘어놓는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일상 곳곳에 숨은 반짝이는 순간들을 발견하는 방법 그리고 그 순간들을 발전의 초석으로 삼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그러다가 문득 ‘그런데 이토록 외국인과의 우정을 갈망하는 이유가 뭐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걸 연습하고 싶어서이기도 했고, 새로운 유형의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또 단순히 만인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망도 있었던 듯했다. 그 순간 ‘이토록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외국인과의 우정을 원하고 추구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이 전구가 번쩍하듯 떠올랐다. 이런저런 이유로 막연히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라고 생각했고, 나는 그 목표에 대한 동기도 잊고서 목표 자체에 매몰되어 고통받고 있었다.이 사실을 깨닫고 나니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목표라면 그냥 접어 두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목표를 추구하는 게 너무 괴롭다면, 세상이 그쪽으로 가지 말라고 이야기해 주고 있는 건 아닐까? 내가 즐겨 보는 한 미국 드라마에는, “우주가 네게 이렇게 하라고 얘기하고 있잖아.”라는 식의 대사가 자주 나온다. 나의 상황 또한 마찬가지로 우주가 내게 그쪽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나 자신의 목표 안에 갇혀서 그 언질을 듣지 못하고 고통 속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실패 속에서 지금까지의 자신에게 부족했던 점들을 발견했고, 그 결핍을 채워 다시 도전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진부하지만 가장 모범적인 답안임을 인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빼놓을 수 없는 전제가 하나 더 있다. 나의 부족함을 메우는 건, 끊임없는 비교와 타인에 대한 열등감 안에서는 불가능하다. 결코 도달할 수 없어 보이는 차이를 실감했을 때 우리는 더 이상 노력해야 할, 다시 일어서야 할 이유조차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 순간 실패는 가혹하고 사나운 얼굴을 하게 된다.하지만 감사하게도, 실패는 내게 다른 얼굴을 보여 주었다. 사실 제각기 다른 방면에서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 어떤 부분에서는 이미 나보다 훨씬 앞서 많은 걸 이루어 낸 사람들 앞에서 작아질 필요는 없었다. 나는 언젠가 그들과도 팀을 이룰 것이다. 그때에는 내가 조금 다른 역할을 맡으면 되지 않을까? 내가 그들보다 더 능숙하게 해낼 수 있는 일들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타인을 열등감의 대상이 아닌 꿈을 공유하는 이들로 인식했을 때 비로소 나는 강박에서 벗어나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을 용기를 얻었다.새로운 학기는 또 시작됐다.(이 사실은 아직도 적응이 되질 않는다.) 과거의 내가 그렸던, 3학년이 되면 정말로 그렇게 될 줄로만 알았던, ‘사기 캐릭터’에 가까운 완전무결한 내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그렇지만 나는 불완전한 지금의 내 모습이 좋다. 비록 여전히 과제 기한을 아슬아슬하게 넘기고, 불평이 좀 많고, 문제의 그 창업 경진 대회에 와신상담의 자세로 재도전하는 것은 다음 학기로 미뤄 두긴 했지만, 어쨌든 결코 체념하거나 포기하지는 않았다. 제대로 해낼 수 있는 내실 있는 능력을 갖는 게 일단은 우선이다. 곧 전역인데 자퇴하고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내 말에 친구는 욕을 했다. “리오넬 메시가 농구 하러 가는 소리.”라던 조금은 과장된 비유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학교에 갖혀서 잘 모르겠지만 국내 이공계 대학 중 가장 좋은 곳에 다니는 사람이 웹툰을 그린다는 이유로 학교를 자퇴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했다.(중략)사실 꿈은 이룰 수 없다. 수천만 한국인 중에서 꿈을 이룬 사람이 몇 퍼센트나 될까? 아마 1퍼센트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꿈은 이룰 수 없다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을 바꾸기 때문에 꿈은 바뀌는 게 정상일지 모른다. 그러니까 사실 꿈이란 건 하나의 목표일뿐 이지 꼭 거기에 도달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꿈을 바꾸기 위해 꿈에 도전한다.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 맞는지 확인하고, 더 나은 방향은 없는지 돌아보는 과정이다.(중략)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은 더 이상 맞는 말이 아니다. 사람마다 차종이 다르고, 운전 실력이 다르고, 목적지가 다른데 모두가 서울에 도착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꿈의 방향을 계속 바꾸게 해 주는 무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실패다. 실패로 인해 우리의 꿈은 바뀐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말의 숨은 뜻이 여기에 있다.(중략)실패를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한다기보다는 실패가 성공의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성공을 돈이나 명예 등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다들 성공하고 싶어 하지만 쉽지가 않다. 하지만 성공은 애초에 그런 일반적인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성공, 내가 이룰 수 있는 꿈이 누구에게나 똑같은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성공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말은 실패했던 내용으로 도로 성공한다는 뜻이 아니라, 실패했던 것들과는 전혀 다른 성공을 하게 된다는 뜻이다.그동안 나는 실패를 두려워했고, 물론 지금도 실패가 한없이 두렵고 힘들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실패들 덕분에 나는 내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실패가 고맙다. 남들은 잘하지 않는 실패를 나만 하는 것 같아 운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나는 실패를 경험한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
드림 레코드
다림 / 이혜린 (지은이)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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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청소년 문학이혜린 (지은이)
다림 청소년 문학 시리즈. ‘드림 레코드’는 간밤에 꾼 꿈을 재현한 꿈 영상을 보여 주는 곳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꿈 기록에 도전한다. 꿈결에 조상님이 알려 준 로또 번호를 받아 적기도 하고, 하늘로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기도 한다. 환상적인 꿈을 이용해 작품의 영감을 얻는 예술인들도 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꿈은 깨어나야만 벗어날 수 있는 밤의 감옥과 같았다. 생생한 폭력의 기억은 매일 밤 악몽으로 나타나 피해자들을 괴롭혔다. 드림 레코드를 찾아온 가은도 마찬가지였다. 푸른고등학교 1학년 가은은 학교 아이들의 지속적인 괴롭힘 속에 지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은이 학교 3층에서 추락 사고를 당하고 가은은 충격으로 그날의 기억을 잃는다. 사건 현장에서는 명확한 증거도, 목격자도 찾을 수 없다. 더디게 진행되는 수사에 경찰은 가은의 무의식을 이용해 보기로 한다. 가은의 기억 속에 묻힌 그날의 진실을 찾아 드림 레코드의 문을 두드린다. 과연 가은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작가의 말 꿈을 기억할 수 있다면 여름 이야기 가은의 꿈 기록 그날의 진실 강화 유리 찔리십니까?드림 레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금, 이곳에서 당신의 꿈이 펼쳐집니다. ‘드림 레코드’는 간밤에 꾼 꿈을 재현한 꿈 영상을 보여 주는 곳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꿈 기록에 도전한다. 꿈결에 조상님이 알려 준 로또 번호를 받아 적기도 하고, 하늘로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기도 한다. 환상적인 꿈을 이용해 작품의 영감을 얻는 예술인들도 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꿈은 깨어나야만 벗어날 수 있는 밤의 감옥과 같았다. 생생한 폭력의 기억은 매일 밤 악몽으로 나타나 피해자들을 괴롭혔다. 드림 레코드를 찾아온 가은도 마찬가지였다. 푸른고등학교 1학년 가은은 학교 아이들의 지속적인 괴롭힘 속에 지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은이 학교 3층에서 추락 사고를 당하고 가은은 충격으로 그날의 기억을 잃는다. 사건 현장에서는 명확한 증거도, 목격자도 찾을 수 없다. 더디게 진행되는 수사에 경찰은 가은의 무의식을 이용해 보기로 한다. 가은의 기억 속에 묻힌 그날의 진실을 찾아 드림 레코드의 문을 두드린다. 과연 가은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세상 우리가 꿈꿔 온 처벌의 미래 최근 학교 폭력과 관련된 사건이 수중에 많이 올라오면서 학교 폭력 처벌에 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청소년 가해자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다. 반성문 작성과 교내 봉사 활동 이수 등 진정한 ‘교화’를 이끌어 내기에 부족한 처벌을 받고 있다. 처벌에 대한 두려움만으로 학교 폭력을 근절할 수는 없다지만 피해자들이 받아 온 정신적, 육체적 상처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가벼운 처벌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드림 레코드>는 이 현실에서 잠시 벗어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드림 레코드’의 창립자 한태오 회장은 꿈 기록 영상에 학교 폭력의 강력한 증거가 될 만한 장면이 있을 경우 수사 과정에서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의 꿈에 반복적으로 같은 가해자가 나올 경우 전국적으로 그 꿈 영상을 송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발표한다. 우리가 한번쯤 상상해 본 가해자들이 숨는 세상, 방관자들이 목격자가 되는 세상, 피해자가 떳떳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진다. 답답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우리가 꿈꿔 온 세상이 실현된 꿈 세계로 함께 떠나 보자. 밀어낸 기억 속 상처받은 나를 다독이는 꿈의 여정 가은은 꿈 영상을 통해 폭력으로 얼룩진 그날의 자신을 마주 보게 된다. 그리고 폭력 앞에 무력했던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 주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본문 속 가은의 일일 상담사 여름이 말하듯 세상에 좋은 기억만 갖고 사는 사람은 없으며 언제든 나쁜 기억이 불쑥 튀어나와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그 기억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현재 우리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 꿈은 고민, 소망, 두려움, 추억 등 현실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경험이나 기억을 반영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꿈은 아침이면 잊어버리는 환상 같은 게 아니다. 거울 같은 꿈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은 가은처럼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상처받은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 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태오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드림 레코드를 설립했다. 드림 레코드는 별다른 마케팅 전략 없이도 순식간에 입소문을 탔다. 꿈 사업은 드물었고 획기적이었다. 게다가 태오는 해나의 아이디어였던 ‘꿈을 기억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꿈을 기록해 영상을 보여 주는’ 기술까지 개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꿈 기록을 마친 고객은 다음 날 따로 마련된 상영관에서 간밤에 꾼 꿈을 그대로 재현한 꿈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중에서 오 형사가 진지한 얼굴로 마른 입술을 한번 적시고는 말했다.“가은이 꿈을 한번 이용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네? 꿈이요?”토끼처럼 빨갛게 충혈된 가은 엄마의 두 눈이 커졌다.“네. 드림 레코드라는 회사, 들어 보셨죠?”“아, 네……. 사람들 꿈 기록하는 회사 아닌가요?”“맞습니다. 난데없이 무슨 꿈 얘기인가 싶으시겠지만, 꿈을 이용하는 게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무의식에서, 그러니까 꿈속에서 가은이가 잃어버린 기억 조각을 찾을 수만 있다면 그게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겁니다.” 중에서 “영상 속에 있던 과거의 너를 네 자식이라고 생각해 봐. 항상 착하기만 한 자식도 가끔은 속을 썩일 때가 있잖아. 그렇다고 자식을 갖다 버려? 아니잖아. 인정하고 품어 주면서 좋게 이끌어 줘야지. 부모도 마찬가지야. 자식이 속 썩여서 힘들다고 자기 삶까지 망가뜨리진 않잖아. 오히려 더 노력해서 솔선수범하면 자식도 따라서 긍정적으로 변해 갈 테니까. 기억도 그런 거지. 좋은 기억만 갖고 사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어. 언제든 나쁜 기억이 불쑥불쑥 튀어나와서 속도 썩이고 투정도 부릴 거야. 그럼 그냥 따뜻하게 안아 줘. 그랬구나, 아팠구나 하면서.”“…….”“그리고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너는 너의 삶을 살면 되는 거야. 네가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는 너만의 삶. 가은아, 이제 더는 멈춰 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우리.” 중에서
열네 살의 내비게이션
초록서재 / 권요원 (지은이)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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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서재청소년 문학권요원 (지은이)
‘시간여행자라고 주장하는 할아버지의 말은 진짜일까?’ 내비게이션 없이는 아무 데도 가지 못하는 우림이는 어느 날, 할아버지의 ‘타임조커’를 손에 넣으면서 시간을 건너뛰기 시작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자꾸만 생기고, 시간여행이 계속될수록 기억은 점차 사라지는데…. 우림이는 잊힌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또 내비게이션 없이도 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열네 살의 내비게이션》은 ‘타임조커’라는 환상적인 소재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길치 우림이와 뚱딴지 할아버지는 세대는 다르지만 시간여행이라는 비밀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아픔과 고민을 이해하고 보듬어 준다. 또 시간여행 과정에서 전학생 유미는 우림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 준다. 어느 순간 길을 잃어 깜깜한 터널 앞에 혼자 서 있는 것만 같을 때, 이 소설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1. 인간 내비게이션 7 2. 하우스보이 16 3. 시간여행자 24 4. 웃음의 끝자락 32 5. 타임조커 41 6. 첫 번째 여행 49 7. 기억 상실 58 8. 일방통행 66 9. 생일 파티 74 10. 시간을 여행하는 방법 81 11. 미아 찾기 90 12. 시간의 그림자 99 13. 마지막 시간여행 107 14. 비무장지대 115 에필로그 123 작가의 말 126★ 나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청소년을 위한 성장소설 ★ 서로 다른 세대가 만나 나누는 공감과 치유의 가족소설 ★ 잠시 길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책 ★ ‘타임조커’와 ‘시간여행’, 환상적인 소재로 풀어낸 탄탄한 스토리 “내비게이션이 실행되었습니다. 목적지를 입력해 주세요.” 나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청소년을 위한 성장소설 ‘시간여행자라고 주장하는 할아버지의 말은 진짜일까?’ 내비게이션 없이는 아무 데도 가지 못하는 우림이는 어느 날, 할아버지의 ‘타임조커’를 손에 넣으면서 시간을 건너뛰기 시작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자꾸만 생기고, 시간여행이 계속될수록 기억은 점차 사라지는데…. 우림이는 잊힌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또 내비게이션 없이도 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열네 살의 내비게이션》은 ‘타임조커’라는 환상적인 소재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길치 우림이와 뚱딴지 할아버지는 세대는 다르지만 시간여행이라는 비밀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아픔과 고민을 이해하고 보듬어 준다. 또 시간여행 과정에서 전학생 유미는 우림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 준다. 어느 순간 길을 잃어 깜깜한 터널 앞에 혼자 서 있는 것만 같을 때, 이 소설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 “같은 반 아이들은 나를 ‘내비’라고 부른다.”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아무 데도 가지 못하는 길치 소년 《열네 살의 내비게이션》은 현대 사회의 필수품인 내비게이션을 통해 청소년들의 처지를 비유적으로 담아낸 소설이다. 주인공 우림이는 내비게이션 없이는 길을 찾지 못한다. 길치 우림이는 같은 반 친구들이 ‘내비’라고 놀려도 꿋꿋하다. 학교뿐만 아니라 길에서 만난 어른들도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건 위험하다며 한두 마디씩 말을 보태지만, 정작 우림이는 정해진 경로를 이탈하지 않는 게 중요한 아이다. 내비게이션은 길을 안내해 줄 뿐 아니라 남들과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안도감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우림이에게도 내비게이션이 필요하지 않을 때가 있다. 자리에 앉아만 있으면 눈 깜짝할 사이 학교에서 학원, 다시 집으로 알아서 우림이를 데려다 놓는 노란 학원 승합차를 우림이는 ‘타임머신’이라고 부른다. 그것만 타고 있으면 우림이는 길을 잃어버릴 염려도, 스마트폰을 보며 걸을 일도 없이 공간을 이동할 수 있다. 우리는 내비게이션이 낯선 초행길은 물론이고, 잘 아는 길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안내한다고 믿는다. 길을 찾을 때만 내비게이션이 필요한 게 아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각자 보이지 않는 내비게이션을 손에 쥐고 살아간다. 우리 사회는 아이들에게 입시를 치르는 동안 학교와 학원의 안내에 따르면 최종 목적지인 대학에 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라고 한다. 즉, 좋은 성적과 좋은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정해진 안내를 따르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강요받는다. 《열네 살의 내비게이션》은 이런 처지에 놓인 청소년들을 내비게이션을 따라 앞만 보고 달리는 상황에 비유하며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시간여행이 운명까지 거스를 수 있는 건 아니란다.” 자신이 시간여행자라고 주장하는 뚱딴지 할아버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가자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연일 보도되는 뉴스에 많은 사람들의 불안과 걱정, 안타까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 또한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6.25 전쟁이 일어난 지 74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같은 민족끼리 크고 작은 갈등을 빚고 있다. 《열네 살의 내비게이션》은 전쟁의 참혹함이나 그로 인해 빚어지는 갈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다만 전쟁이 멈춘 뒤 전쟁을 겪은 세대들이 지금껏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를 담담하게 전달한다. 우림이 할아버지는 6·25 전쟁을 몸소 겪은 세대다. 전쟁 중에 가족을 잃었고, 하우스보이로 일하던 미군 부대에 떨어진 포탄에 다리를 다쳤다. 평생 아물지 않는 상처가 할아버지의 몸과 마음에 남았지만, 그럼에도 할아버지의 발걸음은 자꾸 과거로 향했다. 어릴 적 동무들과 뛰어놀던 마을, 피란길에 놓쳐 버린 엄마와 여동생, 그리고 미군 막사에서 카드놀이에 열중하던 젊은 병사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할아버지는 말없이 집을 나가 며칠씩 돌아오지 않았다. 가족들은 그런 할아버지 때문에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며칠 만에 집에 돌아온 할아버지는 우림이에게 자신이 시간여행자라는 뚱딴지같은 비밀을 털어놓는다. 할아버지가 시간여행자라는 게 진짜일까?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할아버지가 그곳에서 찾으려고 한 건 무엇이었을까? “할아버지, 시간여행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서로 다른 세대가 만나 나누는 공감과 치유의 가족소설 할아버지는 미군 부대에서 하우스보이로 일할 때 미군 병사에게 얻은 카드를 간직하고 있었다. 카드 이름은 ‘타임조커’. 우림이는 할아버지가 꺼내든 낡은 트럼프 카드를 보며 이내 알 수 없는 특별함을 느낀다. 할아버지가 우림이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놀라웠다. ‘타임조커가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타임머신이라고?’ 들으면 들을수록 믿기 힘든 이야기였지만 그만큼 흥미로웠다. 우림이는 타임조커 때문에 할아버지가 자꾸 집을 나간다고 생각한다. 결국 할아버지가 잠든 사이, 우림이는 타임조커를 몰래 가져간다. 하지만 시간을 건너뛰는 시간여행이 시작되면서 예상치 못한 일이 자꾸만 생기고, 시간여행이 계속될수록 기억은 점차 사라지게 된다. 우림이는 잊힌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우림이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로 스스로 걸음을 옮기는 것을 두려워하고, 할아버지는 과거에 몸과 마음이 꽁꽁 묶여 자꾸만 과거로 회귀하려는 인물이다. 그래서 두 사람의 시간여행은 방향성이 다르다. 우림이는 자꾸만 미래로 시간이 건너뛰고, 할아버지의 시간여행은 한없이 과거로 되돌아간다. 길치 우림이와 뚱딴지 할아버지는 세대는 다르지만 타임조커와 시간여행이라는 비밀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아픔과 고민을 이해하고 보듬는다. 그리고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를 진짜 가족 여행을 떠난다. “길을 잃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지, 뭐!”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청소년을 위한 성장소설 《열네 살의 내비게이션》에서 우림이와 유미의 관계는 시간여행으로 시간이 건너뛸 때마다 계속해서 바뀐다. 내비게이션과 전학생이었다가, 오해로 얽혀 싸대기까지 주고받는 원수였다가, 썸 타는 사이였다가, 시간여행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한다. 쉽게 당황하고 확신이 없는 우림이에게 유미는 혼란스러운 일도 흥미로운 일로 생각하게끔 돕는 인물이다. 사라진 할아버지를 찾으러 전쟁기념관에 함께 갔을 때도, 임진각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을 때도 우림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우림이가 내비게이션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건 내비게이션 대신 마주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 고민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유미 같은 친구가 없었기 때문 아니었을까? 권요원 작가는 우림이 같은 아이들이 ‘새로운 길 찾기에 도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열네 살의 내비게이션》을 썼다. 이 소설을 읽는 청소년들이 지금 깜깜한 터널 앞에 서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터널 안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처럼 느껴지겠지만, 그곳을 통과하는 순간 환한 빛이 터져 나오고 또 다른 길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멀어질수록 내 발걸음은 주눅이 들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내비게이션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다. 내비게이션은 가야 할 방향과 도착 예정 시간을 친절히 안내한다. 지시를 따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한다. 나 같은 길치에게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물건이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려면 뒤엉킨 실타래를 풀어야 했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내비게이션을 끈 게 잘못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내비게이션만 보면서 걸어갔더라면 유미를 보지 못했을 거고, 말을 걸지도 않았을 테니까. 봉변을 당한 건 순전히 내비게이션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달콤한 메아리
상상스쿨 / 김혜리 (지은이) / 2023.11.25
14,800원 ⟶ 13,320원(10% off)

상상스쿨청소년 문학김혜리 (지은이)
병원 신생아실에서 뒤바뀐 두 아이 종호와 규진이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엮어가는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다. 뒤바뀐 운명을 겪는 형의 아픔을 동생 종수의 눈을 통해 그리고 있다. 김혜리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장과 감성으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쓴 성장 소설이다. 작가는 누군가 옆에서 선택해 주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꿈을 가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어릴 적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종수는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 나이임에도 항상 집안에서만 지내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따로 그림 공부를 하거나 시간을 들여 그림을 그리지는 못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에 그림을 그리며 화가의 꿈을 키워 간다. 종수는 집 안의 작은 화분, 동네 어르신들의 소탈한 모습, 정이 오가는 동네 풍경, 새, 나무, 오리 등 그림을 그린다. 산동네 ‘오리 아저씨’로 불리는 아저씨와 가까워지면서 종수는 점점 구체적으로 화가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간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종수네 집은 항상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종수를 힘들게 한다. 실직한 아버지, 일하는 엄마, 뭐든 잘하고 닮고 싶은 종호 형.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다니는 누나는 종수에게는 늘 힘이 되어 주는 소중한 사람들이지만 때로는 말 못한 고민을 안겨 주는 존재이기도 한데….저수지 풍경 산동네 달동네 오리 아저씨 몰려온 먹구름 A급 태풍 바꿔 앉은 자리 제자리 찾아가기 뿌리 내리지 못한 나무 생일 선물 달콤한 메아리 오리 아저씨의 결혼 장한 형제들 또다시 부는 바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작가의 말_꿈을 향한 메아리알록달록 멋진 꿈을 응원하는 성장 소설! 이 책은 병원 신생아실에서 뒤바뀐 두 아이 종호와 규진이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엮어가는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입니다. 뒤바뀐 운명을 겪는 형의 아픔을 동생 종수의 눈을 통해 그리고 있습니다. 어릴 적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종수는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 나이임에도 항상 집안에서만 지내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따로 그림 공부를 하거나 시간을 들여 그림을 그리지는 못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에 그림을 그리며 화가의 꿈을 키워 갑니다. 종수는 집 안의 작은 화분, 동네 어르신들의 소탈한 모습, 정이 오가는 동네 풍경, 새, 나무, 오리 등 그림을 그립니다. 산동네 ‘오리 아저씨’로 불리는 아저씨와 가까워지면서 종수는 점점 구체적으로 화가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갑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종수네 집은 항상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종수를 힘들게 합니다. 실직한 아버지, 일하는 엄마, 뭐든 잘하고 닮고 싶은 종호 형.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다니는 누나는 종수에게는 늘 힘이 되어 주는 소중한 사람들이지만 때로는 말 못한 고민을 안겨 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종수는 오리 아저씨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많이 의지하며 지내게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닥친 현실 앞에 종호, 종수 형제는 부자 동네와 산동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되고 새로 생긴 친형과 함께 성장한 종호 형 사이에서 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예술중학교에 진학한 종수는 떨어져 지내면서도 형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커져만 가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시대적 배경은 재개발이 한창이던 1980년대 산동네입니다. 김혜리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장과 감성으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쓴 성장 소설입니다. 요즘의 10대 청소년들은 풍족한 생활 속에서 오로지 좋은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공부에만 매달려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 자신이 정말 이루고자 하는 꿈이 무엇인지, 그 꿈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가는 누군가 옆에서 선택해 주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꿈을 가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꿈은 부모나 주변에서 선물처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야만 빛이 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빠의 수학 노트
예담Friend / 민병갑 지음 / 2012.07.23
12,800원 ⟶ 11,520원(10% off)

예담Friend청소년 학습민병갑 지음
해외주재원 시절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시킬 수 없었던 아버지가 중학교 수학을 어려워하는 두 아들을 위해 쉽고 명쾌하게 수학의 개념을 풀어쓴 책이다. 공부에는 별로 흥미가 없던 둘째 아들에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책에는 외워야 할 공식과 딱딱한 문제풀이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수학공부와 인생살이의 공통점을 들어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책은 철저히 ‘왜’에 집중하고 있으며, 수학이라는 전체 틀 안에서 각 단원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이 무엇인지를 짚어준다. 집합과 수의 개념이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방정식과 함수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는 어렵기만 했던 수학의 개념들이 분명한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1부 “아들! 공부는 ’왜‘가 중요한 거야!”에서는 우리 인생에 수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 꼭 이해해야 하는 3단계 법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왜’를 생각하면 목적이 생기고 ‘무엇’을 생각하면 목표가 생기고 ‘어떻게’를 생각하면 방법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진심 어린 격려를 하고 있어 감동적이다. 2부 “중학수학 100점으로 향하는 아빠의 개념 노트”에서는 수에서 통계에 이르는 중학 수학의 기본 개념 1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첫 번째 단원을 ‘아빠의 수학 내비게이션’으로 시작해 중학 수학의 전체 틀을 먼저 살필 수 있도록 한 점이 흥미롭다. 모든 장은 아빠가 아들에게 쓴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개념에 대한 명쾌함 때문에 걸리지 않고 술술 읽힌다.- 이 책을 읽는 부모님들께: 시험에 나오는 것만 알면 수학을 잘할 수 있다구요? - 이 책의 활용법 - 이 책을 추천합니다! 1부. 아들! 공부는 ‘왜’가 중요한 거야! 1. 목적이 이끄는 수학공부 2. ‘어떻게’보다 ‘왜’라고 먼저! 3. 수학을 잘하게 되는 3단계 법칙 4. 기초체력을 쌓자! 5. 좋은 선생님에게서 훌륭한 전술을! 6. 연습, 또 연습! 7.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보는 거야! 2부. 중학수학 100점으로 향하는 아빠의 개념 노트 1. 수학 내비게이션 053 2. 집합 : 수학에 필요한 요소를 구별하고 모으는 일 059 [쉬어가기] 집합을 아름답게 만든 수학자 3. 명제 : 두 집합의 관계를 이해하는 원리 069 [쉬어가기] 참이지만 증명할 수 없는 명제도 있다 4. 수 : 수의 종류와 구성을 이해하자 077 [쉬어가기] ‘0’과 현대 수학의 발전 5. 정의와 정리 : 정의는 약속, 정리는 증명 088 [쉬어가기] 공리와 공준 6. 증명과 공식 : 논리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법과 도구 096 [쉬어가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라 7. 식 : 식을 만들고 푸는 원리를 이해하자 104 [쉬어가기] 간결한 식의 탄생 8. 연산 : ‘연산 *에 대하여 닫혀 있다’는 말의 의미 114 [쉬어가기] 연산기호의 역사 9. 나머지 정리 인수 정리 : 복잡한 식을 분해하는 원리 121 [쉬어가기] 노르웨이의 천재 수학자 10. 방정식 : 불충분한 단서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식 129 [쉬어가기] 방정식으로 쓴 묘비명 11. 함수 : 주어진 조건에 따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원리 140 [쉬어가기] 함수의 탄생과 발전 12. 도형 : 눈에 보이는 수학 149 [쉬어가기] 4차원 기하학을 만든 변호사 13. 확률과 통계 : ‘맞다’와 ‘아니다’ 사이를 표현하는 수학적 방법 158 [쉬어가기] 현대 통계학의 아버지가 된 수학자 - 에필로그: 공부의 과정도 즐거울 수 있기를 바라며학원에서 건너뛰고 학교에서 설명 못하는 참 쉬운 중학 수학, 아빠의 수학 노트! “아들! 믿기 힘들겠지만, 수학에도 목적이 있고 방향이 있어. 심지어 각각의 단원마다 배워야 하는 목적과 이유가 있고, 지향하는 목표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단다.” 『아빠의 수학 노트: 머리만 좋은 아들을 수능 수학 1등급으로 만든』(예담프렌드 刊)는 해외주재원 시절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시킬 수 없었던 아버지가 중학교 수학을 어려워하는 두 아들을 위해 쉽고 명쾌하게 수학의 개념을 풀어쓴 책이다. 뭐든 알아서 척척 하던 첫째 아들보다는 공부에는 별로 흥미가 없던 둘째 아들에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책에는 외워야 할 공식과 딱딱한 문제풀이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수학공부와 인생살이의 공통점을 들어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책은 철저히 ‘왜’에 집중하고 있으며, 수학이라는 전체 틀 안에서 각 단원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이 무엇인지를 짚어준다. 집합과 수의 개념이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방정식과 함수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는 어렵기만 했던 수학의 개념들이 분명한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수학문제 깜지 한 번 시킨 적이 없는데도 아빠의 둘째 아들이 이후 수능시험에서 수리영역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왜’에 대한 설명 없이 수학을 잘할 수는 없다는 아빠의 분명한 신념과 가치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곧 중학교에 올라갈 예비 중학생들과 중학 수학의 늪을 헤매고 있는 수포자들에게 수학이라는 전체 숲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가이드가 되는 이유이다. 중학 수학을 잘하기 위해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13가지 기본 원리, 아빠가 스토리로 풀어주니까, 귀에 쏙쏙 실력 쑥쑥! 책은 크게 2장으로 나뉘어 있다. 1부 “아들! 공부는 ’왜‘가 중요한 거야!”에서는 우리 인생에 수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 꼭 이해해야 하는 3단계 법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왜’를 생각하면 목적이 생기고 ‘무엇’을 생각하면 목표가 생기고 ‘어떻게’를 생각하면 방법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진심 어린 격려를 하고 있어 감동적이다. 2부 “중학수학 100점으로 향하는 아빠의 개념 노트”에서는 수에서 통계에 이르는 중학 수학의 기본 개념 1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첫 번째 단원을 ‘아빠의 수학 내비게이션’으로 시작해 중학 수학의 전체 틀을 먼저 살필 수 있도록 한 지점이 흥미롭다. ‘집합: 수학에 필요한 요소를 구별하고 모으는 일’, ‘인수분해: 복잡한 식을 분해하는 원리’, ‘방정식: 불충분한 단서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식’과 같이 각 개념을 어렵지 않게 풀어놓은 데서도 아빠의 다정함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장은 아빠가 아들에게 쓴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개념에 대한 명쾌함 때문에 걸리지 않고 술술 읽힌다. ‘경기 중 공이 밖으로 나가면 경기가 중단되니 운동장 안에서 공을 찰 때에만 게임이 유효하다는 것을 수학적 용어로 말할 때 집합 X가 연산 *에 대하여 닫혀 있다고 말하는 거야’, ‘복잡하게 조립되어 있는 가전제품을 수리할 때와 같이 복잡한 방정식을 풀기 위해서는 일단 단순하게 분해를 해야 해. 수학에서는 차수를 낮춘다고 표현하는데, 이렇게 복잡한 식을 차수가 낮은 형태로 분해하는 원리가 나머지 정리, 인수 정리이고 인수 정리를 이용해서 식을 분해하는 방법을 인수분해라고 하는 거란다’와 같이 어려운 수학 개념도 명쾌하고 단순하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빨리 진도를 빼서 선행학습을 시켜야 하는 학원의 입장도 아니고, 전체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느라 상-하위 아이들을 배제해야 하는 학교의 입장도 아닌, 내 아이의 눈높이에서 내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설명을 적절하게 찾으려 노력한 아빠의 고민이 돋보이는 책이다. 각 개념마다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수학자와 수학 이야기를 구성해 책의 읽는 재미를 높인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책, 이렇게 읽어보세요! 1부. 아들! 공부는 ‘왜’가 중요한 거야! +아이와 함께 읽어주세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어야 하는 장입니다. 수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왜’에 대한 의문을 품는 것입니다. ‘수학은 왜 배워야 하지?’, ‘집합과 명제는 왜 배워야 하고, 왜 수학의 기초가 되는 단원이라고 말하는 걸까?’ 이러한 질문들의 해답을 얻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수학공부에 대한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이러한 의문을 해결한 뒤에야 기초체력을 쌓고, 전술을 익히고, 연습을 통해 실력을 강화하는 과정이 빛을 발하는 것이지요. 아이와 함께 읽고 아이가 수학공부에 흥미를 잃을 때마다 책의 내용으로 동기를 부여해주세요. 수학을 대하는 아이의 자세가 달라집니다. 2부. 중학수학 100점으로 향하는 아빠의 개념 노트 +아이가 혼자 읽도록 해주세요 중학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13가지 개념을 설명한 코너입니다. 예비 중학생에서 중학교 전 학년에 이르는 학생들 모두가 수학의 기본 개념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했습니다. 2부의 내용을 통해 아이들은 중학교에서 배울 수학 전체의 큰 틀과 각 단원의 핵심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체 과정을 꿰고 있는 것과 각 단원을 조각조각 이해하고 있는 것은 ‘연속성’이 중요한 수학공부에서 매우 큰 차이로 나타납니다. 2부의 내용을 통해 아이가 수학의 기초 디딤돌을 잘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각 단원을 대표하는 수학적 발견과 수학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실었습니다.아이 수학공부 좀 알아보려고 찾아왔다는 저의 말에 실장님은 아이는 몇 학년인지, 고등학교 진학은 어디를 생각하는지 물었고, 아이가 외고 진학을 희망한다면서 중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찾아오면 어쩌느냐고 저를 야단치기도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중학교 1학년인데도 벌써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면서요. 수학에 대해서는 나름 생각도 있었고 이제껏 두 아이들에게 학원 교육을 시키지 않은 교육관이 틀리지 않았다고 자부하고 있었건만, 무책임한 아빠인 것처럼 책망 아닌 책망을 받고 나니 지금까지 아이들 교육을 잘못 시켰던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덜컥 들었습니다. 함께 있던 다른 엄마들에게 한심한 아빠처럼 보이는 것 같아 민망하기도 했지요. 그래도 약간의 의구심이 든 저는 조심스럽게 실장님에게 물어봤습니다.“지금 아이들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나요?”“이번 주부터 인수분해를 시작했어요.”저는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아니 학기 시작한 지가 겨우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중학교 1학년들이 벌써 인수분해를 공부한다고? 의아한 생각이 든 저는 다시 물었습니다.“그럼 1주일 만에 집합과 수와 식을 다 끝내신 건가요?”질문이 자세해지자 실장님은 잠깐만 기다리라며 담당 선생님을 불러왔습니다. 담당 선생님의 대답을 듣고 나서야 저는 잠깐이나마 빠져 있던 걱정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너무나 자신 있게 이런 대답을 내놓았기 때문이지요.“아, 집합 같은 것은 시험에 나오지 않아요.”머리말_ ‘시험에 나오는 것만 알면 수학을 잘할 수 있다고요?’ 중에서 아들!수학을 공부하면서 수학을 배워야 하는 목적이 무엇이고, 수학공부를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떤 방향으로 배워나가야 할지 생각해본 적 있어? 어떻게 계산하고,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배운 것 같은데, 왜 수학을 배우고 수학을 어떠한 방향으로 공부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선 들어본 적이 없을 거야.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수학은 왜 배워야 하고 내가 배운 지식을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을지, 그 이유도 모르면서 단지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남들이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 기계처럼 문제 푸는 방법만을 배운다고 생각해봐. 아빠는 이것보다 더 불쌍한 일은 없다고 생각해. 그저 끌려가는 것일 뿐이잖아. 아들!믿기 힘들겠지만, 수학에도 목적이 있고 방향이 있어. 심지어 각각의 단원 마다에도 배워야 하는 목적과 이유가 있고, 지향하는 목표와 나아가야 할 방향, 다른 단원과 연계되는 원리가 있다는 말이야. 그래서 그 목적과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수학공부라는 것이 단지 이것저것 주어진 문제를 푸는 계산이거나 여기저기 둥둥 떠다니는 복잡하고 개별적인 문제들이 아니라 마치 한편의 이야기책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몰라. 아들! 누군가 ‘목적이 이끄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했듯이, 아빠는 목적과 방향이 분명한 수학공부를 ‘목적이 이끄는 공부’라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보다는 ‘왜’가 먼저!’ 중에서 우리는 무슨 일을 시작할 때 그것이 무엇이든 알게 모르게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어. 바로 그 일에 관계된 요소들을 모으는 일이야. 예를 들어 축구를 하려면 공과 축구화를 챙기고 김치를 담그려면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는 것처럼, 수학을 하기 위해서는 수학에 필요한 재료를 먼저 챙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단다. 다시 말해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 중 수학공부의 대상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먼저 구분해야 한다는 거야. 이것이 수학을 할 때 집합을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이유란다. 아들,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행위들이 있단다. 색과 형태를 감상하는 미술, 귀로 듣는 음악, 글로 이해하는 소설과 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지. 그 중에는 셀 수 있는 것이 있고 셀 수 없는 것이 있어. 이 모든 행위를 가지고 수학을 할 수는 없어. 수학은 글자 그대로 수를 가지고 수로 표현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과정이야. 어느 누구에게 물어도 옳고 그름이 분명한 정말 객관적인 것들만 그 대상이 되어야 하지.- ‘집합: 수학에 필요한 요소를 구별하고 모으는 일’ 중에서
세계사와 함께 읽는 중국사 대장정 1
궁리 / 변영우 글 그림 / 2006.03.25
8,800원 ⟶ 7,920원(10% off)

궁리청소년 역사,인물변영우 글 그림
고대 문명에서부터 중화인민공화국 수립까지 기나긴 중국사를 만화로 압축하여 세 권에 나눠 담았다. 각 장의 말미마다 '그 당시 세계는?' 꼭지를 통해서 당시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함께 언급, 세계사의 흐름 안에서 동서양이 서로 교류하는 가운데 중국사의 호흡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재미와 깊이 중 한 쪽으로 치우지기 쉬운 기존 인문서와 만화책의 한계를 보완, 꼼꼼한 고증으로 중국 역사의 사회생활상을 재현하고, 정치·경제와 왕조·전쟁사만이 아닌 문학사와 사상사까지 다루어 정보와 교양을 뒷받침했다. 또한 커다란 지면에 칸의 구분을 없애고 사건의 진행상황을 한 번에 보여주는 조감도 형식의 컷을 시도하여 역사를 입체적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1권 작가의 말 중국의 기원 : 전설에서 역사로 반고, 천지를 개벽하다 삼황 : 복희.수인.신농 오제 : 황제.전욱.제곡.요.순 세계) BC3000~2000 세계 4대 문명 발생 하, 강을 다스려 나라를 세우다 세계) BC2000~1500 문명은 흐른다 상 : 갑골에 길을 묻다 갑골문의 발견 은왕조의 건축물 점복과 제사의 나라 한자의 조상, 갑골문 세계) BC1500~1200 철기시대, 새벽을 열다 세계) 모세의 출애굽기 Exodus! 세계) BC1200 지중해문명, 눈을 뜨다 주왕의 공포정치 은주혁명 주 : 시경을 읊으며 천하를 다스리다 천명사상 봉건제도 고대의 도시국가 『시경』에 비친 주의 생활상 세계) BC1200~900 작은 나라들의 전성시대 최초의 민중 폭동! 봉화 때문에 나라를 망친 이야기 세계) BC900~721 그리스 도시국가의 형성 춘추 : 거인들의 시대 『춘추』란? 춘추오패 세계) BC670 최초의 세계제국, 아시리아 세계) BC612~550 오리엔트 사국지 세계) BC550~500 대제국 페르시아의 등장 오-월의 패권 다툼 세계) BC492~479 지중해와 오리엔트의 첫 대결! 세계) BC600~250 인류정신사의 뼈대를 갖추다 제자백가, 난세의 철학 전국시대 유가의 후예들 전국 : 중원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전국시대의 개막 세계) BC477~430 아테네 전성시대 세계) BC421~404 펠로폰네소스 전쟁 상앙의 개혁 복수혈전, 손빈과 방연 합종연횡, 소진과 장의 세계) BC336~323 알렉산드로스 대왕 전국 말기, 격동 50년! 천하통일의 씨를 뿌리다 세계) BC264~241 1차 포에니 전쟁 연표 2권 작가의 말 진 : 중국 최초의 통일제국 여불위의 투자 전략 진시황 암살기도사건 1 진시황 천하통일을 이루다 진시황 암살기도사건 2 2세 황제 호해 진승.오광의 난 세계) BC218~201 2차 포에니 전쟁 홍문지회 전한 : 제국의 탄생 여태후의 여인천하 세계) BC149~146 3차 포에니 전쟁 무제, 황금시대를 열다 세계) BC139~121 동서 교역로 실크로드 불멸의 역사책 『사기』 세계) BC73~27 영원한 제국 로마 세계) AD30년경 세상을 바꾸고 간 예수 그리스도 후한 : 한제국의 부활 왕망의 신나라 한왕조 재건, 광무제 세계) AD46~56년경 복음 전파 세계) AD54~79 네로/폼페이 최후의 날 한제국의 붕괴 과정 장각의 태평도, 황건의 난 일으키다 세계) 팍스 로마나 세계) BC27~AD180 빵과 서커스 위진남북조 : 대분열의 시대 삼국지 적벽대전 삼국시대의 영웅들 진무제 사마염 무위자연의 청담파! 죽림칠현 피비린내 나는 팔왕의 난 서진의 멸망, 영가의 난 세계) 2세기 말~3세기 초 군인황제 시대 세계) 로마제국의 4분할 통치 세계)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황제 비수대전 불교의 전파 세계) 4세기 말 게르만 민족 대이동 세계) 476년 서로마제국 멸망 세계) 5세기~6세기 게르만족 왕국들 수 : 새로운 통일시대의 개막 수양제 중국의 동맥, 대운하 건설 세계) 슬라브 민족 이동 연표 3권 작가의 말 당 : 시와 낭만이 흐르던 세계제국 현무문의 변 정관의 치 엿보기 실크로드 제2의 전성기 세계) 7세기 이슬람교 성립과 발전 개원의 치 계획도시 장안 이방인의 안녹산 세계) 8세기 이슬람제국의 번영 당나라 경제의 몰락 환관의 전횡 황소의 난 세계) 8세기~9세기 바이킹 전성시대 세계) 8세기~9세기 이슬람 과학?문예부흥 오대십국 세계) 9세기~10세기 노르만족의 독립국과 이슬람화 세계) 10세기~11세기 아메리카 1000년 송 : 동양의 르네상스를 꽃피우다 수도 개봉 세계) 11세기 노르만족의 영국 지배 왕안석의 개혁 송나라 3대 발명품 중국 회화의 황금시대 북송 멸망 제2차 항해시대 카노사의 굴욕 십자군 전쟁 원 : 유라시아를 지배한 유목제국 몽고가 불패신화를 세운 비결 몽고의 중국 지배체제, 행성제 세계) 13세기 마그나 카르타 세계) 13세기 십자군의 타락 세계) 14세기 세계는 지금 Part 1 세계) 14세기 세계는 지금 Part 2 세계) 14세기 세계는 지금 Part 3 세계) 아스텍문명 명 : 근대화와 대항해의 시대 명, 중화의 전통을 회복하다! 명나라의 존재를 과시한 정화의 원정 세계) 14세기~15세기 유럽 세계) 14세기~15세기 티무르제국 건설 토목보의 변 세계) 15세기 인쇄혁명?종교개혁 세계) 15세기 신대륙 발견 세계) 16세기 각국의 종교개혁 세계) 16세기 아스텍?잉카 멸망 세계) 17세기 유럽, 인구와 종교 청 : 제국의 완성과 몰락 세계) 17세기 영국.네덜란드.포르투갈.인도 청의 전성기를 이룬 세 황제 삼번의 난 세계) 18세기 영국?프랑스 세계) 17세기~18세기 이성의 시대 세계) 나폴레옹 전쟁 제1차 세계대전 세계) 제2차 세계대전 세계) 태평양 전쟁 세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중국 : 1950년부터 2005년까지 연표
가려 뽑은 고대시가
현암사 / 고운기 지음, 이길룡 그림 / 20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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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청소년 문학고운기 지음, 이길룡 그림
중고교 교과서에 갇혀 빛을 보지 못했던 우리 고대시가가 청소년 언어 감각과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태어났다. 시인이자 국문학자인 고운기 선생의 현대어 번역과 옛이야기 풍의 해설, 대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인 이길룡 화백의 동양화를 곁들여 고대인의 서정 세계를 운치있게 감상해 본다. '공무도하가' '황조가' '구지가' 등 오랜 세월을 견디며 각기 뚜렷한 개성을 지닌 노래와 민요, '서동요' '안민가' 등 신라시대에 지어져 를 통해 전하는 향가 14수, 고려시대에 지어져 을 통해 전하는 균여의 향가 '보현시원가' 11수, 그밖에 최치원 박인범 등의 한시 15수 등을 모았다. 본문에서는 현대어 번역, 원문, 원문을 해석할 때 꼭 알아야 할 단어 풀이, 깊이 있는 작품 해설 순으로 고대시를 소개한다. 깊이있는 작품 해설에 눈길이 간다. 일례로 '공무도하가'에서는 출현배경의 숨은 이야기를 담았고, '황조가'에서는 유리왕의 심경을 상상해 보며, '구지가'에서는 이야기를 인용해 배경지식을 넓혀준다. 한편 시의 은은한 맛을 더해 주는 동양화 33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질그릇처럼 투박하지만 아름다운 고대시가에 우리 조상의 숨결을 짐작해볼 수 있는 옛 색채가 결합했다. 동양화의 여백의 미를 한껏 살린 본문 편집이 돋보이며, 본문 중간중간에 작게 들어간 그림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균어)는 비의 상징이다. 보살이 대승의 실천으로서 중생에게 선근을 키워 나가라는 내용인데, 여기서는 법을 '무명토를 깊이 묻고 번뇌열로 나려 내는 것'이라고 하였다. 중생들이 좋은 싹을 못 키우는 것은 그들의 밭이 무명토에다가 번뇌열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균여는 법회에 나갈 때마다 법우가 가득 내려 중생들의 발을 적셔 달라고 기원했다. - 본문 106쪽 중에서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처음 노래와 민요 공무도하가 / 여옥 황조가 / 유리왕 구지가 해가 인삼노래 꽃노래 향가 서동요 / 서동 헌화가 공덕가 / 양지 처용가 / 처용 모죽지랑가 / 득오 안민가 / 충담사 찬기파랑가 / 충담사 천수대비가 / 희명 원왕생가 / 광덕 도설가 / 월명사 제망매가 / 월명사 혜성가 / 융천사 원가 / 신충 우적가 / 영재 균여의 보현시원가 예경제불가 칭찬여래가 광수공양가 참회업장가 수회공덕가 청전법륜가 청불주세가 상수불학가 항순중생가 보개회향가 총결무진가 한시 우중문에게 / 을지문덕 외로운 돌 / 정법사 분에 차서 / 왕거인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며 / 설요 서번 가는 사신을 만나 / 혜초 슬픈 죽음 / 혜초 가을밤 빗소리 속에 / 최치원 윤주의 자화사에 올라 / 최치원 강남녀 / 최치원 가야산 독서당에 부치다 / 최치원 입산 / 최치원 경주 용삭사 / 박인범 강물을 따라가며 장수재에게 박인범 장안의 봄날에 / 최광유 고향 생각 / 왕효렴 작품해설 - 우리 고대시가의 기원과 아름다움
논술의 지배자 마열다의 한눈에 사로잡는 슈퍼논술 : 개념편
들녘 / 마열다 지음 /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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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청소년 학습마열다 지음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과서 시리즈. 논술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논술 공부에 필요한 기초 개념을 한 권으로 쉽고 섬세하게 정리한 책이다. 기초 논리학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개념, 기본 용어의 풀이부터 시작해 한 편의 논술문을 쓰기 위해 필요한 과정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챕터 별로 구분해 익히고, 연습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까지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저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어려운 지문보다는 강의에서 사용하는 직접 제작한 눈높이 식 지문을 책에 적극 활용했다. 오랜 강의를 통해 구축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이용, 학생들이 직접 쓴 모범 답안을 예시글로 실어 다른 학생들이 쓴 우수한 습작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를 써 보시오’라고 대뜸 습작을 요구하는 책들과 달리, 1장에서 9장에 이르기까지 한 챕터 당 습작 과정 하나씩을 상세히 설명하며, 책 내용을 따라가면 완벽한 논술문 하나를 완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뿐 아니라 각종 취업 논술을 준비하거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을 가르치고자 하는 성인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1장 - 도대체 논술이란 뭘까? 1. 논술의 뜻부터 확실히 2. 논술의 기본은 비판과 창의 3. 논술을 잘하려면 무조건 책을 많이 읽어라? 2장 - 태초에 논리가 있었다, 기초 논리학 1. 논리란 무엇일까? 2. 개념 없는 놈, 개념 있는 학생 3. 논리적으로 서술해 보자 3장 - 논술의 비빌 언덕, 논술 플랫폼 1. 머리를 팽팽 굴려! 브레인스토밍 2. 카테고리를 만들자 3. 논술의 핵심, 논거 4장 - 제2의 논술 플랫폼, 논술의 뼈대 ‘개요’ 만들기 1. 개요를 통해 먼저 검증하자! 2. 서론.본론.결론이란? 3. 플랫폼 총괄 - 브레인스토밍에서 개요까지 모두 적용해 보기 5장 - 7가지 논제 유형, 7가지 논술 방법 1. 단독 과제의 경우 2. 논의 대상부터 확실히 잡아라 3. 관점을 정확히! 4. 복합 서술 5. 응용 활동 6. 보편적 내용의 증명 7. 구체적 현상의 도식 6장 - 논술 시험의 첫 번째 관문, 제시문 독해 1. 단계별 독해 기술 2. 제시문 유형을 알아 두자 3. 숨은 뜻을 찾아라, 문학 작품의 독해 4. 표와 그래프가 무섭다고? 도식의 독해 7장 - 고득점을 노려라! 추론 고수가 되는 법 1. 추론은 논리학의 아들 2. 연역 논증 3. 귀납 논증 4. 변증법 8장 - 막힐 때 뚫어 주는 논술 테크닉 1. 간결하고 명확한 문장 만들기 2. 역사적 과정 활용하기 3. 언어 활용하기 4. 인용하기 5. 대상을 분류하기 6. 새로운 관점 적용하기 7. 관계 분석하기 8. 개념 정의하기 9. 구체화하기 10. 도식화하기 11. 심리적 요인 활용하기 12. 주의해야 할 문장 표현 9장 - 논술 평가의 이해와 퇴고, 그리고 첨삭 1. 좋은 논술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2. 모의고사를 통한 사례 분석 3. 글의 업그레이드, 퇴고 4. 보는 눈을 기르는, 첨삭 부록 - 논술을 응용한 실용적 글쓰기 1. 카테고리 응용하기 2. 다양한 글에서 카테고리 응용하기시험 성적만으로는 부족하다! 대입 시험과 각종 취업 시험의 진정한 승패를 가르는 논술!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 어려운 지문을 마주하면 머리만 복잡해지는 사람, 자기 의견을 조리 있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모두 주목! 논술의 메카 대치동에서도 ‘고수’로 소문난 마열다 선생님이 ‘슈퍼 파워’로 논술의 레벨 업을 책임진다! 지금처럼 논술 공부가 일반화되기 전부터 대치동 학원가는 논술을 배우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마열다는 ‘논술의 메카’인 대치동 논술 학원가에서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유네스코에서 주최하는 국제철학올림피아드 및 각종 논술경시대회 입상자를 매년 배출했던 명강사이다. 독서 교육과 글쓰기 실전 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스스로의 글을 퇴고, 첨삭하고 서로 간의 글을 비평하도록 하는 것이 마열다 식 논술 수업! 단순히 입시에만 초점을 맞춘 논술 수업이 아닌,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해서까지 쭉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통의 체계’를 갖추게 해주는 수업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논술’이라고 하면 수능 시험 다음 순서라 생각하기 쉽다. 고등학생뿐 아니라 취업 준비생이나 각종 고시 준비생들도 마찬가지다. 일단 객관식 필기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낸 다음, 논술은 단기 속성으로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논술 공부를 하려고 하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평소의 독서량이 현저히 적거나, 글 쓰고 토론하는 습관이 붙지 않은 상태에서 속성으로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는 비단 학생들의 탓이 아니라, 독서와 토론을 등한시하면서 대입 시험에서는 ‘논술’을 평가하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하다. 평소에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았거나 책을 읽을 필요성도 못 느꼈다는 학생, 긴 글을 써본 적도 없고 백지만 보면 눈앞이 깜깜해진다는 학생, 그래서 갑자기 논술을 준비하려니 막막하기만 한 학생들. 이들은 여러 논술 책을 들여다보지만 어려운 지문과 용어의 나열과 불친절한 구성에 ‘논술은 원래 어려운 것’이란 편견만 쌓고 포기하기 일쑤다. 『마열다의 한눈에 사로잡는 슈퍼논술(개념편)』은 이처럼 논술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논술 공부에 필요한 기초 개념을 한 권으로 쉽고 섬세하게 정리한 책이다. 기초 논리학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개념, 기본 용어의 풀이부터 시작해 한 편의 논술문을 쓰기 위해 필요한 과정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챕터 별로 구분해 익히고, 연습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까지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무조건 기출 문제만 풀이 시키거나 어렵고 난해한 지문, 이해하기 힘든 용어로 가득한 논술책과 달리 오랜 강의 노하우를 담아 철저히 학생들의 시각에 맞춰 구성된 책이다. 이 책은 지금부터 논술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싶은 고등학교 1, 2학년, 논술 준비는 급한데 기본 개념이나 독해 실력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논술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논술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을 키워주는 책! 서론, 본론, 결론을 나누어 쓰기만 하면 한 편의 논술문이 된다? ‘족집게 적중률’을 자랑하는 강사가 찍어 주는 문제만 써 보면 될까? 대학별 기출 문제만 외우다시피 하면 논술 시험에 대비할 수 있을까? 마열다는 “끼워 맞추기 식 ‘적중’에 현혹되기보다 논제 유형을 정리해 놓는 것이 논술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마열다는 ‘적중’이나 ‘족집게’, ‘단기 속성’이라는 말은 믿지 않는 강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최고라거나, 요령을 피우면 안 된다거나 왕도가 없다는 말 또한 하지 않는다. 논술 ‘시험’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 그것이 마열다 논술의 가장 큰 강점이다. 논술 공부는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이 겁먹는 것만큼 어렵지도 않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논술을 바라보고, 공부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시험 대비를 추구한다. “대입 논술을 비롯한 모든 논술 문제는 형식적인 기준으로 나눴을 때 몇 가지밖에 되지 않”으며, “이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여러 복잡 다양한 논제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저자의 설명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기본 개념 공부와 글 하나하나를 순서에 맞게 쓰는 습작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15년 강의 경력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 놓는다. 마열다는 논술이 단순한 글쓰기나 시험 대비용이 아닌, 마음을 열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창구라고 한다. 또한 입시가 끝나더라도 살아가는 동안 내내 필요한 능력이라고도 한다. 논술은 결국 타인의 말과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PR, 스피치 실력 및 작문 실력이 점점 중요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논술은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능력이기도 하다. 약 15년 간 가지각색의 학생들을 만나고, 학생들과 함께 책 읽고 글 쓰고 토론하며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책으로 펴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논술의 ‘기본 태도’를 갖추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난해하기만 한 지문 NO! 막무가내식 습작 NO! 논술 시험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출제된다. 하나의 논제를 던져 주고 그에 대해 논술하기를 요구하는 문제, 제시문을 읽고 그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문제, 두 가지 세 가지 제시문을 던져 주고 제시문의 복합 독해를 요구하는 문제 등등. 제시문의 분야 또한 인문, 사회, 과학 등 분야는 물론 시나 소설 등의 문학 작품, 나아가 그림이나 통계 자료 등까지 다양하다. 논술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는 이런 다양한 제시문과 문제 유형부터 커다란 장벽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제시문 독해도 힘든데 그것을 읽고 글까지 써야 한다면 말할 것도 없다. 뿐만 아니라 논술은 다른 과목과 달리 객관식 문제가 아니며, 출제자가 직접 채점을 하기 때문에 출제자의 의도에 맞는 답안을 써내야 한다. 제시문 독해를 잘해냈다 하더라도 논점에 어긋나는 의견을 쓰거나 쓰는 도중에 삼천포로 빠진다면 감점이나 답안 무효를 피하기 힘들다. 마열다는 이 책에서 논술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쉽게 지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어려운 지문보다는 강의에서 사용하는 직접 제작한 눈높이 식 지문을 책에 적극 활용했다. 오랜 강의를 통해 구축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이용, 학생들이 직접 쓴 모범 답안을 예시글로 실어 다른 학생들이 쓴 우수한 습작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를 써 보시오’라고 대뜸 습작을 요구하는 책들과 달리, 1장에서 9장에 이르기까지 한 챕터 당 습작 과정 하나씩을 상세히 설명하며, 책 내용을 따라가면 완벽한 논술문 하나를 완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열다식’ 논술 수업, 도대체 어떻길래?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과 2장에서는 논술 공부에 필요한 기본 개념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논제, 논지, 논거 등 꼭 필요한 용어와 논리학의 기초 개념에 대해 숙지할 수 있다. 3장부터는 직접 논술문을 쓰기 위한 과정에 들어간다. 브레인스토밍과 카테고리 만들기를 통해 쓸 글의 형태를 잡는 일부터 시작, 개요 작성, 문제 유형 분석, 제시문 유형과 독해 요령, 추론 연습까지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글이 막혔을 때 적용할 수 있는 각종 논술 테크닉, 그리고 글의 방향을 잘못 잡았거나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까지 놓치지 않고 담았다. ‘쓰기’에만 치중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는 퇴고와 첨삭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또 자기소개서, 탐방문, 감상문 등 논술과는 다르지만 학생들에게 필요한 글 쓰는 법을 부록으로 실었다. 각 장에는 배운 것을 바로 응용해볼 수 있는 연습문제가 있어,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다음 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처럼 1장에서 9장까지 모두 숙지한 뒤에는 스스로 논술문 하나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달식, 주입식이 아닌 주체적인 사고를 하고 스스로 글쓰기를 유도하는 마열다식 논술 수업! 현실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열정적인 강의가 그대로 책 한 권에 녹아들어 있다.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뿐 아니라 각종 취업 논술을 준비하거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을 가르치고자 하는 성인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시험 준비를 넘어선 논술! 학생들에게서 쏟아진 찬사들 마열다 선생님은 테크닉보다 논리적 사고를 강조하셨는데 이는 두고두고 유용한 가치가 되고 있습니다. 뭐든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마열다 선생님의 강의만큼 논술의 기초를 확실히 잡고 넘어가는 강의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최봉준(서울대 재학중, 국제철학올림피아드입상) 선생님 덕분에 대입 논술은 물론 논술경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어요. 선생님 강의를 듣다 보니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함께 독서하고 습작에서 퇴고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저절로 몸에 배더라고요. - 안재현(서울대 재학중, 철학올림피아드 입상) 선생님은 단순히 좋은 시험 성적을 얻기 위한 논술이 아닌 소통의 수단으로써 논술을 가르쳐 주셨어요. 덕분에 좋은 추억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잊지 못할 수업을 해 주신 마열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임재연(서울대 재학중) 마 선생님은 논술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처음에는 그저 대입 시험을 위해 시작한 논술 공부였는데 지금은 더 큰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손지원 학생 어머니
꿈 많은 10대를 자신있게 살아라
꿈과희망 / 박창수 지음 /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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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청소년 자기관리박창수 지음
인생은 선택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1. 작은 일이어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2. 상처 주는 말은 하지 말아라 3. 남을 돕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란다 4. 책 속에 모든 지혜가 들어 있다 5. 여행은 살아 있는 책이란다 6. 싸움은 절대 하지 말아라 7. 시간을 아끼는 것은 돈을 아끼는 것과 같다 8. 일기를 쓰는 것은 최고의 책을 쓰는 것이다 9. 직업에 대한 선택은 빠를수록 좋다 10. 늘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 11. 청결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12. 용기와 만용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13. 여자를 남자와 차별하여 보면 안 된다 14.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15. 어른을 공경하라 16. 우정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 17. 남의 말에 귀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18. 늘 밝은 얼굴을 유지해라 용기 있는 사람만이 행운의 미소를 지을 수 있다 19.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쪽으로 생각해라 20. 잘못된 습관은 고치려고 노력해라 21. 누구에게 의지하려고 하지 말아라 22. 금전출납부를 쓰도록 해라 23. 세상을 넓게 보아라 24.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아라 25.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26. 40년 후 계획표를 세워라 27.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 28.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29.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라 30. 선의의 경쟁을 해라 31. 창의력을 키워라 32. 너희들만의 개성을 키워라 33. 늘 바른말을 사용하여라 34. 자신의 생각을 밝혀라 35. 성에 대해 궁금한 것은 엄마, 아빠에게 말해라 오늘은 지금부터의 인생에 있어서 첫 번째 날이다 36. 자신감을 가져라 37. 엄마와 함께 요리를 해라 38. 옷차림은 단정해야 한다 39. 타협할 줄도 알아야 한다 40. 아빠가 하는 일을 함께 체험해라 41. 눈은 매우 소중한 신체의 일부란다 42. 존경하는 인물이 있어야 한다 43. 중요한 날은 잊지 말고 기억해라 44. 취미생활을 즐겨라 45. 우리 전통 음식을 즐겨 먹어라 46. 선물에 마음을 담아라 47. 조국을 사랑해라 48. 약자 편에 서라 49. 형제들에게 잘해라 50.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해라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은 아름답다 51. 새로운 정보를 얻고자 노력해라 52. 빨래나 밥 짓기에 남녀 구분이란 없다 53. 악기 한 가지는 연주해라 54. 환경 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 55. 공부는 머리가 맑을 때 해라 56. 게임에 중독되지 마라 57.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58. 자신의 실수에 대해 핑계대지 마라 59. 고사성어(故事成語)를 즐겨 외워라 60. 게으름을 피우지 마라 61. 미리 어른 흉내 내지 마라 62. 먼저 용서의 손길을 내밀어라 63. 어른이 되어서도 이것은 하지 마라 64. 음악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게 좋단다
나는 운동화가 없어도 달릴 수 있습니다
꿈꾸다 / 볼프강 코른 (지은이), 브리기트 얀센 (그림), 유혜자 (옮긴이) / 2019.09.20
13,800원 ⟶ 12,420원(10% off)

꿈꾸다청소년 인문,사회볼프강 코른 (지은이), 브리기트 얀센 (그림), 유혜자 (옮긴이)
독일의 청소년 논픽션 대표 작가이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볼프강 코른의 <나는 운동화가 없어도 달릴 수 있습니다 : 버려진 운동화의 불편한 진실>은 운동화 한 켤레의 진실을 찾는 것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화 회사들의 역사, 중국 온주에 있는 생산기지, 적은 돈을 받고 일하는 에티오피아의 노동자까지, 세계화의 배경과 불공정한 이면을 청소년들이 흥미진진한 소설처럼 읽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매년 열리는 베를린 마라톤 대회 도중 시청 부근 쓰레기 더미 뒤에서 피 묻은 낡은 운동화 한 켤레가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누가 신었는지, 누가 디자인한 것인지, 더구나 운동선수들이 많이 신는 브랜드의 운동화도 아니고 쳐다볼수록 궁금증만 커졌다. 처음에는 주인을 찾아 취재해 뭔가 알아내서 기사를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그 기사는 학창 시절 체육에는 관심이라곤 없었던 25년 경력의 신문기자인 저자가 떠맡게 됐다. 땀 냄새 풀풀 나는, 낡고 피 묻은 운동화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까? 한 켤레의 운동화에 관한 짤막한 기사 취재는 거의 반년의 추적 취재로 바뀌었고, 지구의 반 바퀴를 돌며 운동화의 이면에 숨겨진 사연을 찾아다니게 된다. 어디서 생산됐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이상한 운동화. 흔치 않은 천은 보통 운동화와 달랐고 제조 마크나 표시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운동화의 주인은 누구일까? 알 수 없는 피 묻은 운동화의 주인, 운동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저자는 사람들과 앞다퉈 이 운동화의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유명한 운동화 제조사의 제품에서는 피 묻은 운동화와 같은 운동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독일 브랜드 운동화 전문가를 통해서도 결코 제조공장을 알아낼 수 없게 되자, 중국의 짝퉁 시장 또는 아프리카로 생각하고 중국의 짝퉁 제품 공장과 상점을 추적 아프리카(에티오피아)의 저임금 노동자와 마라톤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취재를 위해 비행기로 날아다닌다. 한 켤레의 운동화에 실린 소재와 헐값의 노동과 생산방식, 불공정하고 복잡한 무역 방식에 관한 이야기와 마라톤 선수들과 인종차별, 불공정하게 진행되는 경기까지 점점 의문은 하나씩 벗겨지고, 버려진 운동화 속에 숨어 있는 세계화의 배경과 그 연관성이 흥미진진한 드라마처럼 이야기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서문 한 켤레의 스니커즈가 어느 스포츠인의 삶을 뒤흔든 이야기 ㆍ 9 제1장 세계 각지에서 온 2만 명의 참가자_ 마라톤이 악몽이 된 이야기 ㆍ 12 제2장 운동화 찾기_ 한 켤레의 운동화로 어떻게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 것인가? ㆍ 30 제3장 웰컴 투 온주_ 이국적인 표지판이 넘쳐나는 친절한 사기꾼의 도시 ㆍ 55 제4장 온주에서의 방황 _ 운동화 대신 새로운 친구를 만나다 ㆍ 83 제5장 취재하는 동안 직접 뛰지 않은 이유_ 달리기에 대해 맞지 않는 여러 이야기들 ㆍ 112 제6장 어떻게 해야 운동화를 잘 절개할까?_ 모든 단서들이 아프리카를 가리킨다 ㆍ 138 제7장 가난하고, 풍부하고, 화려한 세계로 떠나는 여행_ 에티오피아는 내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ㆍ 172 제8장 운동화 수선 명인은 어디에 있을까?_ 전단지가 우리를 목표로 이끌어 주다 ㆍ 208 제9장 아베베와 맘모의 이야기_ 양치기 소년에서 10년 만에 약간의 결함이 있는 세계 시민이 되기 ㆍ 235 제10장 작은 거래와 큰 거래_ 운동화는 불공정한 세계 무역의 일부다 ㆍ 264 제11장 공정함을 향해 나아가는 세상_ 아프리카의 작은 신발 공장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희망 ㆍ 305 에필로그 ㆍ 325 옮긴이의 말 ㆍ 328버려진 운동화 한 켤레를 통해 세계화 시대 불공정한 무역의 연결고리와 뒷배경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쓴 책! 이 책은 한 켤레의 버려진 운동화를 통해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 Globalization), 그리고 그 이면의 불편한 진실을 풀어내고 있다. 언뜻 생각하면 지극히 평범한 운동화에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한 켤레의 운동화로 시작된 여행 저자는 편집장의 부탁으로 마라톤대회에서 발견한 피 묻은 한 켤레의 운동화의 진실을 찾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 운동화는 어디에서 왔는지, 운동화 주인은 누구인지, 운동화 주인은 맨발로 뛰었는지 등을 추론하면서 책을 읽다 보면 운동화가 단지 자본주의 시대, 하나의 소모품이 아닌 세계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줄 수 있을 것이다. 버려진 운동화의 뒷배경은? 버려진 운동화 한 켤레를 찾아 떠나는 저자와 함께 여행하다 보면 세계화라는 거대한 무대를 만나게 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거나 듣거나, 만지는 여러 가지 제품들은 어디에서 생산된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제품들도 있지만, 베트남,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만들거나 수입한 제품 또한 많다. 우리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의 제품을 쉽게 살 수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바로 세계화 때문이다. 세계화(Globalization)라는 말은 ‘구(球)’라는 뜻의 라틴어 글로 부스(Globus)에서 왔다. 지구는 서로 만날 수 없는 직선의 평평한 땅이 아닌 둥글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세계화란 국가 간의 경계가 약해지면서 세계가 경제를 중심으로 통합되는 과정을 말한다. 전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인종과 민족, 국가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었다. 따라서 그 나라의 경제는 그 나라의 문제가 아닌 많은 나라가 영향받는 그물망 사회 통합체라고 할 수 있다. 세계화에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 역시 많다. 우리는 소비자로서 세계화의 장점으로 싼 가격에 외국의 농산물이나 제품들을 살 수 있다. 먼 나라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인터넷으로 값싸게 사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 이 제품들이 값이 싸게 우리 앞에 쉽게 놓인 데에는 어떤 불편한 진실이 있는 것일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제조사들이 종종 개별 모델을 제한된 수량으로만 시장에 내놓는다. 그럼 그것을 소유하려고 열광하는 사람들이 수백 혹은 수천 유로를 지급하고 제품을 수집한다. 그것을 생산한 공장의 노동자들은 평균적으로 판매가의 2퍼센트만 손에 쥐어도 만족한다.」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화려하게 보이는 세계화의 풍요 속에 가려진, 가난한 나라의 비참한 현실을 버려진 운동화를 찾는 여정을 통해 쉽게 알려주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자신 또한 공정한 거래를 위해 할 수 있는 행동, 그리고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논픽션 대표 작가인 볼프강 코른의『나는 운동화가 없어도 달릴 수 있습니다』는 국제화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세계화’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과연 모두에게 정의로운 세계화는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서문] 한 켤레의 스니커즈가 어느 스포츠인의 삶을 뒤흔든 이야기 지금까지 스니커즈는 나에게 남의 이목을 끌고 싶을 때 신는 멋진 운동화에 불과했다. 사실 스니커즈는 두꺼운 고무 밑창에 긴 끈을 꿰어 신는 세련된 운동화일 뿐이다. ‘운동화’를 생각하면 내 머릿속에는 서늘한 체육관과 땀 냄새가 배어 있는 탈의실, 걸핏하면 결석했던 체육 시간이 떠오른다. 하필이면 그런 내가 닳아빠진 한 켤레의 운동화에 대해 글을 써야 한다. 이 운동화는 마라톤에 참여했던 누군가의 발에서 벗겨진 것일까? 편집장이 그 일을 맡겼을 때만 해도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좋아, 당장 오늘부터 뭘 할까?’ 그때만 해도 난 한 켤레의 운동화에 관한 이야기를 쓰느라 몇 개월 동안 몹시 바쁘고, 지구를 반 바퀴나 돌아다니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 글을 쓰면서 나는 그동안 전혀 모르고 있었던, 그 어떤 여행 안내서에도 소개되지 않은 세상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출신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났다. 또한 일 때문에 잠도 못 자고, 내 ‘순진함’을 후회하게 될 줄은 추호도 몰랐다. 아니, 순진했었다는 표현이 맞다. 기자 생활 25년째인 나, 베르너 코신스키는 이 일을 통해 세상과 현대 인류에 대해 전혀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었다. 엉성한 할리우드 영화에 나올 만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나는 이 이야기가 내 인생을 통째로 바꿔 놓았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그랬다. 바뀐 것들 : 첫 번째, 나는 요즘 조깅을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파워 워킹이다. 걷지만 천천히 뛰는 사람들을 많이 앞지른다. 나는 원래 스포츠와 아예 담을 쌓고 지내던 사람이다. 내가 그나마 하고 있는 스포츠는 포켓볼과 단골 술집에서 축구 경기를 보는 정도다. 그래서 전부터 나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이런 변화가 나에게 얼마나 큰 변화인지 안다. 두 번째, 운동화를 소중히 다루기 시작했다. 평소 내가 즐겨 입는 옷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만으로도 내 삶에 혁명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챌 것이다. 세 번째, 이건 가장 큰 변화다. 지치도록 취재하다가 어쩌다 쉬는 시간이 생기면 손도 까딱하지 않던 내가 돈도 받지 않고 자원봉사를 한다. 에티오피아에서 만든 맞춤화지만 다른 기성제품보다 싼 수제화를 만들고 있는 작은 신생 회사와 관련된 일을 한다. 이런 엄청난 변화가 세계적으로 특수 제작된 딱 두 켤레 중 한 켤레의 운동화로 인해 생긴 것이다. 한 켤레는 망가졌고, 다른 한 켤레는 아직 멀쩡하다. 그래서 값이 무척 비싸겠지만 우리는 그게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내가 그 운동화를 찾으려고 지구 곳곳을 헤매며 추적했다는 게 믿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인구 수천만 명이 살고 있는 온주에서 길을 잃기도 했고, 어느 수제화 장인을 만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헤매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맨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모든 것이 오직 운동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신문 기사가 아니라 전체 맥락을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간과 끊임없이 움직이려는 인간의 욕구에 관한 글이다. 42.195킬로미터에 달하는 마라톤 경기를 훨씬 뛰어넘는 이야기다. 사실 매년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경기에 대해 늘 해 왔던 방식으로 기사를 썼다면 이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편집장이 뭔가 특별한 기사를 싣고 싶다고 했다. 결국 편집장이 원하던 대로 되었다. 8시 45분 시청 근처 마라톤 경기를 구경하러 나온 시민들 중에 편집장도 있었다. 편집장은 마라톤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과거에 마라톤에 선수로 참가한 적도 있었는데 오른쪽 무릎을 다친 이후 그만 두었다. 오늘은 편집장이 첫 번째 음료수 급수대 근처에 서 있었다. 선수들은 음료를 받아 들기 위해 속도를 약간 늦춘다. 대개의 선수들은 이곳에서 물에 젖은 스펀지, 물이나 주스가 담겨 있는 종이컵을 받는다. 이후의 급수대에서는 농축된 에너지 공급원을 받는다. 선두 그룹에 속한 선수들은 각자의 이름이 붙어 있는 작은 음료수병을 받는다. 병 안에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무기질 음료가 각각 들어 있다. 간이 테이블을 몇 개 이어 붙여 만든 급수대를 지지나면서 선수들이 종이컵을 길가에 버린다. “미탁스큐리어의 코신스키 기자입니다. 좀 이상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예, 별 이상한 질문들 많이 받고 있습니다만…….”“혹시 선수들 중에…… 운동화 없이 뛰는 선수가 있나요?”“네? 운동화 없이요?”“운동화를 신지 않고…… 맨발로요.”“맨발요? 제가 알기로는 없는데요? 과거 60년대 로마 올림픽 때 그렇게 달려서 유명해진 선수가 있기는 했었죠. 그 선수는 출발부터 맨발로 뛰어서 우승을 했지요.”나는 (구글 검색을 하기 위해) 즉시 메모했다.“아, 그렇다면 누군가 그 맨발 선수를 모방하려고 했던가, 그 선수를 기리려고 그렇게 한 모양이네요.”“그건 저도 모릅니다. 누가 그렇게 하고 달렸다는 이야기가 있었나요? 혹시 스포츠 방송에그런 게 나왔나요?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셨죠?”“네, 제가 여기서…….”
기묘한 블랙홀행 은하 버스
북스마니아 / 하바 아리사 글.그림, 이용택 옮김 /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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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마니아청소년 과학,수학하바 아리사 글.그림, 이용택 옮김
일러스트로 보는 과학이야기 시리즈 2권.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인 <기묘한 DNA 도서관>의 저자 하바 아리사가 쓰고 그린 우리은하와 블랙홀 개념서이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하늘을 보며 상상했던 별과 은하, 블랙홀들을, 물리학을 전공하며 익힌 관련 지식과 일러스트를 통해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위치에서 출발해 대기권을 박차고, 태양계를 거쳐 우리은하와 그 중심의 거대 블랙홀을 향해,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스토리텔링으로 엮었다. 글로는 실감이 나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을, 저자는 직접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과학 교과서에 필수 항목으로 나오는 지구와 태양계, 은하와 우주의 개념들을 복습하거나 예습함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 학습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용어나 개념들을 스토리를 통해 연관이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과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도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PART 1 블랙홀행 편도 티켓 1. 매혹적인 블랙홀 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4 2. 저는 중력 덕택에 지구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16 3. 높은 곳에서 물체를 떨어뜨리면 흉기로 변합니다 18 4. 블랙홀의 중력은 지구의 1.5조 배 23 5. 우리은하 중심의 거대 블랙홀로 떠납니다 25 더 알기 _01 폭군 블랙홀과 백성 블랙홀 사이에 있는 중간 질량 블랙홀 28 PART 2 지구 탈출 6. 지구에서 벗어납니다. 안전벨트를 꽉 매 주십시오 30 7. 대기가 없으면 낮에도 별이 보입니다 34 8. 열권은 오로라와 별똥별의 무대 38 9. 안내 1: 거리 단위로는 ‘광년’을 사용합니다 42 10. 안내 2: 질량 단위로는 ‘태양질량(M?)’을 사용합니다 44 더 알기 _02 지구의 저녁노을이 붉은 이유 46 PART 3 태양계 여행 11. ‘무중력’이란 ‘중력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48 12. 행성 투어를 시작합니다. 먼저 수성부터, 금성, 지구 순으로…… 54 13. 행성 투어를 시작합니다. 그다음은 목성, 토성…… 59 14. 찬란하기로는 태양을 이길 자가 없습니다 62 15. 찬란하게 빛나는 항성이 되기 위한 시험-항성 선발 대회 66 더 알기 _03 전자와 원자핵, 지구와 태양 70 PART 4 태양계 종점에서 환승 16. 은하 지도로 목적지를 확인 74 17. 우리는 우주의 우물 안 개구리입니다 76 18. 은하는 얇고 납작한 만두피입니다 80 더 알기 _04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과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84 PART 5 우리은하 여행 19. 은하와 은하가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86 20. 은하는 별들이 의외로 듬성듬성합니다 89 21. 별도 혼자 있으면 외롭습니다 91 22. 태양도 우리은하를 중심으로 돌고 있습니다 94 23. 암흑물질,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96 24. 이 우주는 대부분이 보이지 않는 물질로 이루어졌습니다 99 25. 보이지 않는 에너지도 있습니다 101 더 알기 _05 암흑물질은 정말 존재하는가? 103 더 알기 _06 고대 인도인이 생각한 우주는 의외로 정확하다? 104 PART 6 우리은하 중심 부근에 도착 26. 백성 블랙홀과의 만남 106 27. 블랙홀이 되기 위한 시험-블랙홀 선발 대회 109 28. 항성에서 백성 블랙홀로 변신 112 29.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빛’도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116 더 알기 _07 블랙홀을 관측할 수 있을까? 120 PART 7 강착원반역에서 중도 하차 30. 은하 중심에서 분사되는 제트 두 개 122 31. 거대 블랙홀의 주위를 빙글빙글……… 124 32. 마찰이 일어나 뜨거워집니다 127 33. 은하 제트 박물관으로 가실 분은 여기서 내려 주십시오 133 34. 빙글빙글, 꾸불꾸불, 여러 가지 제트 137 더 알기 _08 고체, 액체, 기체, 그리고 플라스마 140 PART 8 드디어 종점 35. 한 번 지나가면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성벽 142 36. 우리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성벽은? 145 37. 몸이 위아래로 길게 늘어납니다 147 38. 큰 블랙홀과 작은 블랙홀 151 39.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코끼리가 보입니다 154 40. 올빼미 한 마리가 여러 마리로 보입니다 156 41. 점점 작아지는 우주에 작별 인사를 하십시오 160 42. 점점 파래지는 우주에 작별 인사를 하십시오 164 43. 여기까지 오니 조금 후회가 됩니다 1 166 44. 여기까지 오니 조금 후회가 됩니다 2 169 더 알기 _09 카를 슈바르츠실트(Karl Schwarzschild) 175 더 알기 _10 시간 여행 방법 176 PART 9 종착지 45. 앞으로 전진,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178 46. 블랙홀에 도착해 마침내 거대 블랙홀과 만납니다 181 더 알기 _11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184 PART 10 끝나지 않은 여행 47. 어쩌면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될지 모릅니다 186 더 알기 _12 블랙홀에 들어가면 고통스러울까? 189 맺음말 191 찾아보기 193은하 버스를 타고 지구를 벗어나 우리은하와 블랙홀로 가 보자! 지구 전체의 질량을 반지름 1cm 정도의 물체에 우겨 넣을 수 있는 물체가 우주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바로 블랙홀입니다. 우리은하의 거대 블랙홀은 어떤 모습인지 알기 위해 한번 떠나 볼까요? 우리은하와 블랙홀로 떠나는 우주여행 안내서를 드립니다! 지구 전체 질량을 반지름 1cm 정도의 물체에 우겨넣을 수 있다면? 그런 물체가 이 우주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그건 바로 블랙홀입니다. 블랙홀은 우리가 사는 이 우주에 우리와 함께 존재하는 물체로, 밀도가 매우 높은 별입니다. 높은 밀도 때문에 빛조차 빨아들이는 블랙홀! 태양계가 있는 우리은하 중심부에도 거대한 블랙홀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블랙홀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제 우주여행 안내서와 우리은하와 블랙홀행 편도 티켓을 들고 은하 버스에 탑승해 우주로 떠나볼까요? ■ 물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직접 쓰고 그린 우리은하와 블랙홀 개념서!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인 『기묘한 DNA 도서관』의 저자가 쓰고 그린 우리은하와 블랙홀 개념서! 저자는 어려서부터 하늘을 보며 상상했던 별과 은하, 블랙홀들을, 물리학을 전공하며 익힌 관련 지식과 일러스트를 통해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련 분야 교수님과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개념들을 적확하고 꼼꼼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가볍게 여행하는 기분이 들도록 스토리텔링으로 구성! 현재의 위치에서 출발해 대기권을 박차고, 태양계를 거쳐 우리은하와 그 중심의 거대 블랙홀을 향해,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스토리텔링으로 엮었습니다. 블랙홀행 편도 티켓을 들고 은하 버스에 승차하는 순간, 거대한 우주의 경이로움이 우리의 눈앞에서 하나씩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어려운 개념도 쉽게 설명! 글로는 실감이 나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을, 저자는 직접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따라서 어린이나 청소년뿐 아니라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우주와 우리은하, 블랙홀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 중·고등학교 과학책에 나오는 필수 과학 지식을 예 · 복습! 과학 교과서에 필수 항목으로 나오는 지구와 태양계, 은하와 우주의 개념들을 복습하거나 예습함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용어나 개념들을 스토리를 통해 연관이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과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도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