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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춤춘다
봄마중 / 임화선 (지은이) / 2024.07.25
14,800원 ⟶ 13,320원(10% off)

봄마중청소년 문학임화선 (지은이)
청소년은 그동안 읽던 비교적 단순한 플롯의 동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엮어가는 소설을 읽기 시작하는 시기다. 하지만 동화를 읽던 아이들이 바로 소설로 넘어가기에는 분량이나 내용의 이해에 버거움을 느낄 수 있다. 봄마중 출판사의 ‘청소년숲’은 이런 중학생들을 위해 가볍고 독자친화적인 형태로 펴내는 주니어 소설 시리즈다. 《소년이, 춤춘다》는 조선 후반기 무동이 되고 싶었던 바닷가 마을의 열세 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동화작가였던 임화선 작가의 첫 청소년문학 작품인 이 이야기는, 지금과 다르지 않았던 당시 십대 아이들의 꿈과 사랑, 우정, 가족애를 잔잔히 담아내고 있으며 특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궁중 무동의 선발이나 궁중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신선하면서도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이 때문인지 이 작품은 춘천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1. 달빛서당 7 2. 마마님 17 3. 꿈 깨라! 25 4. 나례 31 5. 손짓, 발짓 39 6. 전복 도둑 49 7. 곰보 곰보, 쥐를 잡아라! 57 8. 반가운 편지 69 9. 춤이란 게 참 이상도 하지 77 10. 육손이 85 11. 삼천갑자 동방삭 93 12. 돌아온 아버지 103 13. 새하얀 한삼 111 14. 장악원 119 15. 오방처용무 129 16. 경회루 물길을 타고 141 작가의 말 151조선시대 무동을 소재로 십대들의 꿈과 성장을 풀어낸 주니어 소설! 청소년은 그동안 읽던 비교적 단순한 플롯의 동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엮어가는 소설을 읽기 시작하는 시기다. 하지만 동화를 읽던 아이들이 바로 소설로 넘어가기에는 분량이나 내용의 이해에 버거움을 느낄 수 있다. 봄마중 출판사의 ‘청소년숲’은 이런 중학생들을 위해 가볍고 독자친화적인 형태로 펴내는 주니어 소설 시리즈다. 《소년이, 춤춘다》는 조선 후반기 무동이 되고 싶었던 바닷가 마을의 열세 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동화작가였던 임화선 작가의 첫 청소년문학 작품인 이 이야기는, 지금과 다르지 않았던 당시 십대 아이들의 꿈과 사랑, 우정, 가족애를 잔잔히 담아내고 있으며 특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궁중 무동의 선발이나 궁중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신선하면서도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이 때문인지 이 작품은 춘천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곰보 자국 가득한 열세 살 바닷가 마을 소년의 수채화 같은 성장기 강무는 바닷가 해풍마을에서 살고 있는 열세 살 소년이다. 어머니는 몇 해 전 돌림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배를 타고 나가 돌아오지 못한 지 어언 1년이 다 되어 간다. 할머니는 강무를 아껴주지만 강무 마음속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늘 외로움을 느낀다. 게다가 얼굴에는 돌림병 때문에 얻은 곰보 자국으로 아이들에게 자주 놀림을 받는다. 하지만 강무는 대놓고 따지지 못하는 소심한 아이다. 그런 강무에게 어느 날 꿈이 생긴다. 바로 춤추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귀양살이 중인 훈장님은 그런 강무에게 “춤은 공부가 될 수 없으며 마음을 산란하게 만들 뿐”이라며 나무라지만 어느새 강무의 마음속에는 책에서 본 처용무를 추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찬다. 그러던 어느 날 궁중 무동을 뽑는다는 소문을 듣는다. 강무는 친구 홍임이의 가야금 스승인 소해 선생을 다짜고짜 찾아가지만 문전박대만 당하다가, 뒤늦게 강무의 열정을 알게 된 소해 선생에게 춤동작을 배운다. 그렇게 무동 경연에 지원하지만 강무는 자신감 있게 춤사위를 이어가지 못해 결국 떨어지고 만다. 경연에서 악공으로 붙은 홍임이는 강무를 위로해 준다. 가을이 되자 다시 역병이 돌고, 강무의 할머니는 역병에 스러지고 만다. 슬픔에 빠진 강무에게 훈장님은 강무의 아버지가 풍랑으로 일본으로 끌려가 살아 있으며 조만간 돌아올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준다. 돌아온 아버지는 강무에게 ‘복된 춤’을 추라며 격려해 주고, 강무는 다시 무동을 뽑는 경연에 참석해 당당히 합격한다. 궁궐로 들어와 장악원에서 머물게 된 강무는 다른 무동들보다 더 오래 열심히 연습하며 실력을 다지고, 마침내 임금님 앞에서 공연하는 진연에서 오방처용무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강무는 진연에서 귀양이 풀려 서울로 떠났던 훈장님과 어엿한 악공이 된 홍임이를 만난다. 강무는 오방처용무를 추면서 지금까지의 춤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풀어내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복된 춤을 추겠다고 마음먹는다. 강무에게 춤은 그리운 어머니의 모습을 온전히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움을 춤으로 승화시킨 강무의 몸짓은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하는 ‘복춤’이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말처럼 엄마를 잃은 슬픔과 역병의 상처를 견뎌낸 강무는 마침내 그 꿈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귀양살이를 하는 신분이었지만 예조 정랑의 벼슬을 지낸 정 선비의 학식과 인품은 마을에서 단연 으뜸이었다. 게다가 누명을 쓰고 유배되었기 때문에 머지않아 관직에 복귀할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고개를 조아리긴 했지만 머릿속에서는 하느작하느작 춤사위가 떠올랐다. 이상한 일이었다. 지난번 풍물패의 공연을 본 뒤로 밤이나 낮이나 장구 소리가 강무를 찾아왔다. 그럴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몸이 들썩거렸다. 발걸음도 사뿐사뿐 가벼워졌다. 그렇게 춤추는 일에 빠져 있었으니 옆 마을이든 윗마을이든 풍물패가 들어왔다는 소식이 들리면 쫓아가서 구경을 하느라 글공부는 제쳐놓고 있던 참이었다. 그런 강무의 행동을 정 선비가 모를 리 없었다.
세계사
서림당 / 정현 엮음 / 2016.07.05
10,000

서림당청소년 역사,인물정현 엮음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서양과 동양의 고대 문명부터 중세, 그리고 현대의 세계 5대륙의 나라들과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엮었다. 자칫 딱딱하고 탐독하기 어려운 세계사를 보다 재미있고 이해가 빠르도록 스토리텔링 기법과 풍부한 사진 자료 등으로 역사적 사건과 시대적 고증에 역점을 두었다. 무엇보다도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역사적 유물과 유적들을 최대한 많이 수록했으며, 최근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하는 디오라마와 같은 사진들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마치 박물관에서 직접 유물 유적을 접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인류의 조상/ 현생의 인간 크로마뇽인의 전설/도구를 만든 지혜,농업이 시작되다/ 최초의 문명, 수메르 창조 신화/ 강줄기 따라 일어난 세계 4대문명/ 로마와 그리스의 숙명적인 투쟁/전쟁의 불씨/“이겼다! 우리가…”마라톤의 기원/아테네가 남긴 거대한 문화유산/ 기발한 신화의 고향 로마와 그리스/정복왕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포에니 전쟁과 한니발 장군/포에니 전쟁의 비화/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삼두정치의 전설/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의 대결/비잔틴제국의 욕망/천년 영화 누린 중세 로마/로마에선 로마법 따르라/ 힘의 안토니우스와 미인 클레오파트라결합/절대 권력자 네로 황제의 위력/바다를 주름잡은 바이킹의 등장/ 서양사는 기독교 중심의 전쟁사/예수, 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을까?/“하나님의 뜻이다!” 무모한 십자군 전쟁/ 자비의 종교 석가모니와 불교/회개와 구원의 예수와 기독교/공자와 맹자의 인본도덕 가르침/종교재판에 희생된 소크라테스의 독배/무함마드는 예언자,알라가 유일신/인류의 존엄에 눈을 뜬 유럽의 변화/피렌체의 몸부림, 암흑기를 벗어나다/제국주의의 횡포에 저항한 용기/유럽을 휩쓴 최악의 공포 흑사병/ 18세기의 동력, 유럽을 바꾼 산업혁명/청교도혁명에 비참하게 처형당한 왕/중국 대륙을 노린 식민정책과 아편 전쟁/의회제도외 의원내각제 세계로 전파/백년 전쟁/혜성처럼 나타난 잔 다르크,프랑스를 구하다/작은 거인 나폴레옹, 프랑스를 일으키다/독일제국의 출발, 30년 전쟁의 무대/“잘못된 교리 바꿔라!”종교개혁의 회오리바람/히틀러의 세계 지배 야욕, 공포의 대학살/ 두 차례의 참화, 새로운 물결/제1차 세계대전과 ‘검은 목요일’의 대공황/제2차 세계대전/모든 권력은 러시아로, 모스크바 궁전/공산 종주국 소비에트연방, 혁명은 파도처럼/발트 국가들의 반란으로 무너진 ‘철의 장막’ 소련/ 인더스 문명의 꽃, 찬란한 문화 유적/카스트 신분제도와 16대국의 흥망성쇠/식민지의 굴욕, 비폭력 불복종 운동으로 풀다 로마제국 역사연표올바른 역사를 위한 스토리텔링 세계사 세계사의 관념이나 표현은 고대 로마나 중국에서 발생했는데 여러 민족, 여러 지역의 역사의 단순한 집합체(集合體)로는 생각되지 않았다. 세계사의 관념은 일정한 공간 영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배질서의 확립 또는 붕괴과정과 함께 시대의 자기인식(自己認識)으로서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지구상에는 서로 다른 개성 ·특징을 가진 민족이나 문화 또는 국가가 존재하여 각각의 개성과 특징을 살리면서 서로 연관을 가진 유기적인 통일체를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사는 ‘세계의 역사’로서 지구상의 모든 국가 ·민족 ·인종의 역사를 포함하지는 않는다. 세계사가 그와 같은 모든 것을 포함해야 한다면, 세계사를 기록하는 일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그 역사가 비교적 분명한 국가나 민족도 있지만, 전연 알 수 없는 것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이고 검증된 사실을 중심으로 집필 이 책은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서양과 동양의 고대 문명서부터 중세, 그리고 현대의 세계 5대륙의 나라들과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엮었다. 또한 자칫 딱딱하고 탐독하기 어려운 세계사를 보다 재미있고 이해가 빠르도록 스토리텔링 기법과 풍부한 사진 자료 등으로 역사적 사건과 시대적 고증에 역점을 두었다. 어른들도 읽기 어려운 심오한 철학 동화 안타깝게도 역사 교과서에는 지면의 한계상 이러한 사진자료들이 턱 없이 부족하다.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교과서 한 권으로 인류의 역사를 모두 배우기가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교과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 는 참고서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스토리텔링 세계사》는 이러한 한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무엇보다도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역사적 유물과 유적들을 최대한 많이 수록했으며, 최근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하는 디오라마와 같은 사진들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마치 박물관에서 직접 유물 유적을 접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자기주도학습을 겸한 역사서 무엇보다도 이 책은 역사공부의 목적에 충실한 편집이 되도록 했다. 청소년들이 한국사시험에 높은 점수를 받게 하기 위한 도서가 아닌, 사진을 통해 청소년과 어른들의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보다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책을 읽고 독자들이 스스로 더 깊이 있는 지식으로 찾고자 자료를 찾아보는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기 위해서 역사적 사실을 기계적으로 설명하는 것에서 벗어나 독자들이 다양한 사진을 통해 직접 보고 느끼는 과정에서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이 되도록 했다.역사는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기술의 두 측면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과거에 있었던 사실 그대로를 밝혀 놓은 것과, 스토리를 통해 연속된 사건들을 검증하고 분석하며 종종 인과 관계를 객관적으로 규정하는 기록으로 크게 구분된다. 따라서 역사학은 고고학, 사회학 등의 주변 학문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또한 역사라는 개념은 넓은 의미에서 사건이나 사물의 자취를 총칭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역사는 흔히 히스토리(history)라고 하는데, 이는 고대그리스어의 히스토리아(historia)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다’, ‘보다’의 뜻을 지닌 단어이다.중세 영어에서는 일반적으로 ‘이야기’를 뜻했지만, 1390년 영어에서 이 낱말이 ‘사건들의 연관, 이야기’를 뜻하는 말로 나타났다.- 머리말에서
유형중심 고등 수학 (하) (2018년)
미래엔 / 박현숙 (지은이) / 2018.07.02
13,000원 ⟶ 11,700원(10% off)

미래엔청소년 학습박현숙 (지은이)
실전에서 강력한 문제 기본서다. 수학의 모든 문제 유형을 주제(Lecture)별 기본 4쪽으로 구성하여 학습 부담은 줄이고, 주제별 완전 학습이 가능하다.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A, B, C 3단계로 나누어 기본부터 실력까지 체계적으로 문제 해결력을 강화할 수 있고, 최신 기출 문제(수능, 평가원, 교육청)를 엄선하여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집합과 명제 1. 집합 2. 명제 Ⅱ. 함수 3. 함수 4. 유리식과 유리함수 5. 무리식과 무리함수 Ⅲ. 경우의 수 6. 경우의 수 빠른답 체크<유형중심 고등수학 (하)>는 학습 주제(lecture)별 4쪽 구성으로 철저한 유형 분석 학습, 3단계(A, B, C) 학습으로 기본부터 실력까지 체계적인 유형 완전 학습, 최신 기출(수능, 평가원, 교육청) 문제로 완벽한 유형 실전 학습 이 가능한 실전에서 강력한 문제 기본서입니다. ▣ 출판사 서평(리뷰) 수학의 모든 문제 유형을 주제(Lecture)별 기본 4쪽으로 구성하여 학습 부담은 줄이고, 주제별 완전 학습이 가능합니다.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A, B, C 3단계로 나누어 기본부터 실력까지 체계적으로 문제 해결력을 강화할 수 있고, 최신 기출 문제(수능, 평가원, 교육청)를 엄선하여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Lecture별 유형 학습] 기본 학습: Lecture별로 교과서 핵심 개념과 이를 익히고 계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유형 학습: 교과서와 시험에 출제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개념과 문제 형태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하였고, 출제 빈도가 높은 유형과 유형별 대표적인 서술형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단원별 실전 학습] 실전 학습: 시험에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 변별력 있는 복합 유형의 문제와 기출 문제를 중단원별로 선별하여 응용력을 기르고, 실력을 점검하며 실전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바른답·알찬 풀이] 정답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빠른답 체크와 문제 이해에 필요한 자세한 풀이와 도움 개념을 수록하였습니다.
아버지를 찾아서
산지니 / 홍정욱 (지은이) / 2025.06.20
18,000

산지니청소년 문학홍정욱 (지은이)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주인공 연수는 새와 나무를 좋아하는 조용한 소년이다. 부모가 없다는 사실은 연수를 움츠러들게 했고,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대신 매일 도서실에 가서 혼자 책을 읽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친구 정수가 몰래 훔쳐본 서류를 통해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아빠가 실은 살아 있다는 것, 게다가 자신과 고작 열아홉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연수는 갑자기 들이닥친 사실에 혼란스럽기만 한데…. 전학생 허진과 학교에서 잘나가는 선배인 류민의 등장으로 연수는 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홍정욱 작가의 장편소설 『아버지를 찾아서』는 오랫동안 교사 생활을 하며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 온 저자의 경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감정이 나이테처럼 섬세하게 갈라지기 시작하지만, 에둘러 말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나이의 아이들을 그려냈다. 소설은 실수와 잘못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용서와 성장으로 반짝이는 순간 역시 가득하다. 저자는 무수한 선택의 기로 앞에서 소용돌이치는 내면을 아름다운 묘사와 시적인 순간들로 담아냈다.그 아이 진이 열아홉 살 차이 시소 마음 무지개폭포 길 눈 내리는 밤 꿈 작가의 말“나에게 열아홉 살 차이가 나는 아버지가 있다고?” 중학생 연수의 모든 것을 뒤죽박죽 헝클어버린 사건이 시작된다 우리는 크면서 아팠고, 아프면서 뚜렷해진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주인공 연수는 새와 나무를 좋아하는 조용한 소년이다. 부모가 없다는 사실은 연수를 움츠러들게 했고,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대신 매일 도서실에 가서 혼자 책을 읽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친구 정수가 몰래 훔쳐본 서류를 통해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아빠가 실은 살아 있다는 것, 게다가 자신과 고작 열아홉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연수는 갑자기 들이닥친 사실에 혼란스럽기만 한데…. 전학생 허진과 학교에서 잘나가는 선배인 류민의 등장으로 연수는 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홍정욱 작가의 장편소설 『아버지를 찾아서』는 오랫동안 교사 생활을 하며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 온 저자의 경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감정이 나이테처럼 섬세하게 갈라지기 시작하지만, 에둘러 말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나이의 아이들을 그려냈다. 소설은 실수와 잘못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용서와 성장으로 반짝이는 순간 역시 가득하다. 저자는 무수한 선택의 기로 앞에서 소용돌이치는 내면을 아름다운 묘사와 시적인 순간들로 담아냈다. 서로의 그늘을 주고받는다는 것 비밀을 털어놓는 순간 아물기 시작하는 상처들 연수는 전학생 허진과 도서실에서 처음 만난다. 재혼을 앞둔 엄마와 자신에게 무관심한 가족에게 지친 허진은 자신에게 많은 걸 묻지 않는 연수가 싫지 않다.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초등학교 졸업식 날을 마지막으로 연락은 끊기고 만다. 중학생이 되고 연수는 허진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노는 선배들과 어울리고 가출까지 했다니, 달라진 허진의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연수는 용기를 내어 허진에게 연락하고, 오랜만에 만난 허진은 지금껏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던 비밀을 연수에게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마음속에서 맴돌기만 하는, 해결 불가능한 상처를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소설은 친구, 자연, 대화, 공감, 이해 등 세상이 건네는 따듯함에 상처가 조금씩 희석되고 아무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신을 둘러싼 것들과 호흡을 맞추며 점차 사회와 공동체에 섞이고 연결되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새순이 푸르른 숲을 이룰 때까지 소리 없는 응원은 계속된다 떨림은 가만히 서 있는 나무가 괴로움을 견디는 표시일까?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일까? 나무는 살아가는 내내 센 비바람을 이렇게 견딜까? 울퉁불퉁한 느낌은 점점 사라지고 등을 지나 가슴에 닿은 느릿한 떨림만 남아 있었다. _ 『아버지를 찾아서』 중에서 연수는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숲을 찾곤 했다. 묵묵하게 기댈 곳을 내어주는 나무는 언제나 연수의 상처를 보듬어주었다. 이후 연수는 나무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 진학을 결심한다. 그런데 과연, 자신의 선택만으로 미래가 정해지는 것일까? 물론 꿈을 지키기 위한 연수 자신의 노력이 가장 컸겠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쩌면 그 꿈에 닿는 것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연수가 산에서 찍은 새 사진을 학교 게시판에 걸어준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 재배부 동아리를 지도하며 연수에게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중학교 도덕 선생님 등 한 소년에게 기울인 조그마한 관심들이 소년의 꿈을 지켜준 셈이다. 이 책 역시 씩씩하게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소리 없는 응원이 되어주기를 바란다.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처음 받은 숙제는 도화지에 가족사진을 붙이고 아래에 설명을 쓰는 것이었다. 하루 전, 알림장을 읽은 할머니는 바람이 빠지는 풍선 인형처럼 천천히 표정이 변해갔다. 한참 망설이던 할머니가 앨범을 뒤적여 내민 것은, 삼촌이 나를 안고 산길을 오르는 사진이었다. 할머니는 사진 아래에 ‘삼촌과 할아버지 산소 앞에서’라고 짧게 써주었다. 떨림을 느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잔가지가 사라지고 둥글게 보이는 나무들이 어둠에 싸여 고요히 서 있었다. 바람만 나무 사이를 헤집고 다녔다. 떨림은 가만히 서 있는 나무가 괴로움을 견디는 표시일까?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일까? 나무는 살아가는 내내 센 비바람을 이렇게 견딜까? 울퉁불퉁한 느낌은 점점 사라지고 등을 지나 가슴에 닿은 느릿한 떨림만 남아 있었다. 서늘한 기운이 몰려올 때까지 그대로 있었다. 시간은 흐르면서 모나게 맞선 곳들을 부드럽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확확 타오르거나 잠기듯 가라앉는 일은 점점 줄어들었다. 조퇴나 결석하는 일도 줄어들었다. 그러구러 마음속 덩어리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요령을 익힌 것 같았다. 마음이 구겨지며 생긴 주름이, 화닥닥거리는 불을 덮어버리기도 했다. 마음을 가둔 울타리가 사방으로 조금씩 늘어난 것 같았다.
올쏘 기출 ALL 통합사회 2 644제 (2025년)
동아출판 / 김현진, 김차곤 (지은이)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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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학습참고서김현진, 김차곤 (지은이)
모든 검정 교과서를 완벽 분석하였다. 한눈에 읽는 핵심 개념을 수록하였고, 학교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자료를 꼼꼼하게 구성하였다. 또한, 빈틈없는 4단계 문제 시스템으로 학교 시험을 완벽 대비할 수 있다. 최신의 다양한 문제 유형을 수록하였고, 적중률 높은 기출 예상 문제를 수록했다.01. 인권의 의미 변화와 확장 02. 인권 보장을 위한 헌법의 역할과 시민 참여 03. 인권 문제와 해결 방안 04. 정의의 의미와 실질적 기준 05. 다양한 정의관의 특징과 적용 06. 사회 불평등 현상과 해결 방안 07. 자본주의의 발전과 경제 체제 08. 합리적 선택과 경제 주체의 역할 09. 자산 관리와 금융 생활 10. 국제무역과 지속가능발전 11. 세계화의 다양한 양상과 문제 해결 방안 12.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 13. 남북 분단 및 동아시아의 역사 갈등과 세계 평화 14. 세계의 인구와 인구 문제 15. 에너지 자원과 지속가능한 발전~미래 사회와 세계시민으로서의 삶 (부록) 시험 대비 문제<실전에 강한 내신 기출서, 올쏘 기출 ALL> *한눈에 쏙 들어오는 핵심 내용 정리 -모든 검정 교과서 완벽 분석 -한눈에 읽는 핵심 개념 -학교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자료를 꼼꼼하게 구성 *적중률 높은 다양한 유형의 시험 빈출 문제 -빈틈없는 4단계 문제 시스템으로 학교 시험 완벽 대비 -최신의 다양한 문제 유형 수록 -적중률 높은 기출 예상 문제 *차별화된 해설 수록 -다양한 코너를 활용한 자세하고 알찬 해설 -문항별 ‘정답 체크’와 ‘바로 알기’ -‘자료 분석’과 ‘개념 정리’로 학습 내용 리체크 *키워드 QR로 깊이 있는 학습 -학습을 돕는 주요 용어를 별도 QR로 제공
의대 MMI 필독서 30
센시오 / 신진상, 공다경, 박영중 (지은이) / 2025.08.11
22,000

센시오청소년 학습신진상, 공다경, 박영중 (지은이)
30권의 의대 필독서와 그 안에서 추출한 MMI 핵심 쟁점 30가지를 통해 의대 합격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책이다. 지금까지 의대 합격자 1,000명 이상을 배출한 국내 최고의 의대 전문 컨설턴트 신진상 소장을 비롯, 진학사와 다원교육을 거친 입시 전문가 공다경 소장, 뇌과학 박사이자 AI 전문가로서 현재 입시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박영중 저자가 집필에 참여했다. 이들 세 명의 입시 전문가들은 수많은 MMI 기출 유형을 완벽하게 분석하여 6가지 유형(윤리적 딜레마, 공감 및 이해 능력, 소통 능력, 인문학적 소양, 의료 시사, 인공지능과 의료의 미래)으로 나눈 뒤, 그에 따른 핵심 쟁점 30가지를 30권의 필독서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MMI의 본질을 파헤친다. MMI는 결코 형식적인 시험이 아니다. 수능 문제 한 개 틀렸다고 의대 입시에서 실패하지는 않지만 MMI 면접에서 저지른 한 번의 실수가 불합격으로 이어질 수는 있다. 따뜻한 인간미와 논리력을 갖춘 냉철한 의료인의 자질을 갖추었는지 테스트하는 MMI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독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이 책은 의대 입시생들이 자신만의 강력한 논거를 바탕으로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논리정연하게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능력을 다지는 데 최적의 참고서가 되어줄 것이다.서문 의대 합격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 MMI, 어떻게 해야 확실히 통과할 수 있을까? PART1. 의대 합격의 핵심 열쇠, MMI에 완벽히 대비하려면 MMI를 알아야 MMI에서 이긴다 유형별로 역량을 키워라 논리적이고 다층적인 역량이 합격을 부른다 합격생은 이렇게 답변한다 하지 말아야 할 답변, 피해야 할 태도 피상적인 답변과 암기가 아닌 근본적인 독서 경험이 중요하다 PART2. 유형별로 살펴보는 MMI 핵심 쟁점 chapter1. 윤리적 딜레마 BOOK 1. 『의사의 딜레마』조지 버나드 쇼 제한된 의료 자원, 어떻게 분배해야 할까? BOOK 2. 『스위스 안락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신아연 존엄한 죽음에 대한 결정권을 찾아서 BOOK 3. 『의료서비스 분배의 형평성』장동민 제한된 의료자원과 분배의 정의 BOOK 4. 『백신의 배신』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백신의 위험 앞에 선 개인의 치료 결정권 BOOK 5. 『생명윤리』, 김재희 외 첨단 생명과학 기술, 희망과 우려 사이 chapter2. 공감 및 이해 능력 BOOK 6. 『공감하는 유전자』요아힘 바우어 이기적 유전자? 아니, 공감하는 유전자! BOOK 7. 『최선의 고통』폴 블룸, 고통은 우리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하는가 BOOK 8. 『나의 팔레스타인 이웃에게 보내는 편지』요시 클라인 할레비 어렵지만 의미 있는 소통의 가능성 BOOK 9. 『흰』한강 상실감을 스스로 치유하는 내면의 힘 BOOK 10. 『의사란 무엇인가?』양억관 상실감을 스스로 치유하는 내면의 힘 chapter3. 소통 능력 BOOK 11. 『그렇게 나는 다시 삶을 선택했다』최지은 죽음의 문턱에서 삶에게 전하는 말 BOOK 12. 『불신당하는 말』데버라 터크하이머 권력 관계를 뛰어넘는 진정한 소통을 위하여 BOOK 13. 『팀워크의 부활』패트릭 렌시오니 팀워크를 만드는 핵심 원칙들 BOOK 14. 『페이크와 팩트』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인지 편향과 논리 오류를 뛰어넘어 팩트의 세계로 BOOK 15. 『치료하는 마음』제롬 그루프먼·패멀라 하츠밴드 환자의 ‘의학적 마음’을 읽는 의사의 ‘치료하는 마음’ chapter4. 인문학적 소양 BOOK 16. 『회복하는 인간』한강 인간의 본원적 고통에 대한 이해 BOOK 17. 『유언 노트』유성호 죽음을 직시함으로써 삶을 긍정하다 BOOK 18. 『의학의 철학』최종덕 의학, 과학을 넘어 인간학으로 BOOK 19.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김범석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 BOOK 20. 『의미, 의학과 미술 사이』전주홍·최병진 의학과 미술은 어떻게 만나는가 chapter5. 의료 시사 BOOK 21. 『진료차트 속에 숨은 경제학』아누팜 B. 제나 외 의료 행위는 왜 자주 불합리해지는가 BOOK 22. 『진료실 자본론』전영웅 의료 서비스를 움직이는 돈의 힘 BOOK 23. 『사회 면역』로베르토 에스포지토 전염병을 통한 사회 면역체계의 진실 파헤치기 BOOK 24. 『개념 의료』박재영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서 의사는 어떻게 소모되는가 BOOK 25. 『의료 재난의 시대』나백주·정형준 정치는 어떻게 의료 재난을 일으키는가 chapter6. 인공지능과 의료의 미래 BOOK 26. 『도덕적인 AI』월터 시넛 암스트롱 외 인간과 AI의 윤리적 공존을 위하여 BOOK 27. 『설명 가능한 의료 AI』박상민 AI의 오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BOOK 28. 『AI 2025 트렌드&활용백과』김덕진 AI를 능숙하게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BOOK 29. 『응급실 로봇 닥터』윤여경·정지훈 AI 의사와 인간 의사 사이에 펼쳐지는 복잡하고 심오한 이야기 BOOK 30.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김영훈 혁신적인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꿈꾸며의대 합격의 최종 관문 MMI를 넘는 가장 확실한 로드맵 30가지 핵심 쟁점으로 MMI를 정복하는 법! 모집 정원 확대로 시끄러웠던 2025학년도 의대 입시를 지나 2026학년도 모집 정원은 증원 전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의대 정원이 늘건 줄건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다. 의대 입시는 늘 어렵다는 점. 그 원인의 중심에 바로 MMI(의대 인적성 면접)가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우리나라 최상위권 의대에서 실시하는 MMI는 미래 의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다면적인 자질을 평가하는 면접시험이다.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지 않은 생소한 상황이나 딜레마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립하여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고도의 의사소통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단순한 지식 암기나 정형화된 답변으로는 대처하기 어려운 시험이다. 『의대 MMI 필독서 30』은 30권의 의대 필독서와 그 안에서 추출한 MMI 핵심 쟁점 30가지를 통해 의대 합격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책이다. 지금까지 의대 합격자 1,000명 이상을 배출한 국내 최고의 의대 전문 컨설턴트 신진상 소장을 비롯, 진학사와 다원교육을 거친 입시 전문가 공다경 소장, 뇌과학 박사이자 AI 전문가로서 현재 입시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박영중 저자가 집필에 참여했다. 이들 세 명의 입시 전문가들은 수많은 MMI 기출 유형을 완벽하게 분석하여 6가지 유형(윤리적 딜레마, 공감 및 이해 능력, 소통 능력, 인문학적 소양, 의료 시사, 인공지능과 의료의 미래)으로 나눈 뒤, 그에 따른 핵심 쟁점 30가지를 30권의 필독서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MMI의 본질을 파헤친다. MMI는 결코 형식적인 시험이 아니다. 수능 문제 한 개 틀렸다고 의대 입시에서 실패하지는 않지만 MMI 면접에서 저지른 한 번의 실수가 불합격으로 이어질 수는 있다. 따뜻한 인간미와 논리력을 갖춘 냉철한 의료인의 자질을 갖추었는지 테스트하는 MMI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독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이 책은 의대 입시생들이 자신만의 강력한 논거를 바탕으로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논리정연하게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능력을 다지는 데 최적의 참고서가 되어줄 것이다. 기출 유형 분석부터 모범 답안까지 MMI 합격으로 가는 완벽한 길잡이 어떤 시험이든 출제자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는 게 합격의 지름길이다. 의대 합격의 최종 관문이자 난관이라 평가받는 MMI에서는 더욱 그렇다. 『의대 MMI 필독서 30』은 의대 합격을 가르는 MMI를 준비하기 위해 이 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완벽한 대비책이다. 한 해 서울대 의대 합격자만 10명, 1,000명 이상의 의대 합격생을 배출한 의대 전문 컨설턴트 신진상 소장, 진학사와 다원교육을 거친 입시 전문가이자 조회수 300만 입시 유튜브 운영자 공다경 소장, 뇌과학 박사이자 AI 전문가로 의대에 특화된 컨설턴트 박영중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수많은 MMI 기출 유형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6가지 유형(윤리적 딜레마, 공감 및 이해 능력, 소통 능력, 인문학적 소양, 의료 시사, 인공지능과 의료의 미래)으로 나누었다. 그에 따른 핵심 쟁점 30가지를 30권의 필독서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MMI의 본질을 파헤친다. 이 책은 단순히 MMI 예상 문제를 나열하고 그럴듯한 답변을 제시하는 기존의 수많은 MMI 대비서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의대 지원자들이 다양한 주제의 책을 깊이 읽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름으로써 어떤 질문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논리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이 과정을 통해 지원자들은, 강력한 논거를 바탕으로 예비 의사로서의 소양을 적극 드러내는 능력을 다질 수 있다. 30권의 필독서에는 ‘MMI 쟁점과 분석’과 ‘모범 답안’이 안내되어 있다. 면접관의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핵심 쟁점을 녹여내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입시생 스스로 생각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대 합격이라는 결과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단순히 피상적인 답변을 암기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수험생들이 진정한 이해와 성찰이라는 근본적 태도를 통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MMI의 본질은 독서력! 꾸준한 독서 경험이 합격을 가른다 의과대학 입시에서 MMI의 비중과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수능 만점이나 전 과목 1등급을 받고도 MMI에서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생길 만큼 MMI는 의대 합격의 마지막 관문이자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다 보니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MMI 대비에 열중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기출 문제 해설집이나 학원 수업만으로는 MMI의 본질을 꿰뚫기 어렵다. 왜냐하면 MMI는 단순히 정해진 답을 맞히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MMI는 지원자가 가진 생각의 깊이, 공감 능력, 소통 능력, 윤리적 판단력 등 의사로서 필요한 자질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게 목적이다. 이러한 역량을 기르는 데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훈련 방법이 바로 독서다. 『의대 MMI 필독서 30』은 소설, 에세이, 인문,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하고 그것을 MMI 핵심 쟁점과 연결시켜 사고의 진폭을 넓힌다. 입시생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의료계의 현실을 알려줄 『의사의 딜레마』 『의료서비스 분배의 형평성』 『생명윤리』 같은 책은 물론이고, 공감과 이해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공감하는 유전자』 『최선의 고통』,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 적합한 『의학의 철학』 『의미, 의학과 미술 사이』, 인류의 미래와 의학과의 연관성을 보여줄 『도덕적인 AI』 『응급실 로봇 닥터』 등 다채로운 지식의 장이 펼쳐지면서 지적 탐험의 즐거움과 함께 논리력과 사고력 향상을 이끈다. MMI 전문가들만의 특급 컨설팅 수많은 의대 합격생을 배출한 입시 전문가 세 명이 함께 쓴 『의대 MMI 필독서 30』은 너무나 방대하고 포괄적인 시험이라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MMI를 선명하게 개념화하면서 MMI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제시한다. MMI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몰라 학원이나 기출 문제집에 의존했던 입시생들도 이 책을 통해 좀 더 본질적이고 효율적으로 MMI를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MMI는 결국 의사의 자질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하나의 정답만이 존재하는 시험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환자들과 교감하고 다른 의료인들과 연대하는 따뜻한 인간미, 실력과 결단력을 갖춘 냉철한 의사의 자질을 보여주려면 과연 어떤 소양을 갖춰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입시생들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30권의 책과 핵심 쟁점을 통해 MMI 면접관들이 원하는 최적의 답변과 최선의 태도를 배우고 익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 어려운 MMI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 말하기 연습보다 더 중요한 것이 독서라고 주장하는 책입니다. 독서를 통해 기초 체력을 길러야지, 절대 단기간에 학원에서 배운다고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 책을 쓰면서,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컨설팅하면서 제가 실제 수업에 활용했던 책들, 그리고 의대 면접에 활용하기 좋은 신간 도서들을 취합하여 모두 30권의 필독서를 선정했습니다. 의대 지원자의 관점에서 책의 내용과 주제를 소개하고, 실제 의대 면접에 나올 수 있는 MMI 쟁점, 그리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모범 답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책은 MMI라는 거대한 산을 넘기 위한 가장 확실하면서도 근본적인 등산 장비를 제공할 것입니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책을 깊이 읽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름으로써 어떤 질문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논리를 구축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기출의 바이블 고2 독서
이투스북 / 이투스북 국어개발팀 (지은이)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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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북학습참고서이투스북 국어개발팀 (지은이)
1) 학평 기출문제, 이제는 테마로 학습하자! 2) 양치기는 가라, 하루에 2세트만이라도 제대로 공부하자! 3) 분석 노트로, 지문을 독해하는 방법을 익히자![1권] 문제편 인문·예술 DAY 01 진리 DAY 02 가치 판단 DAY 03 심리 DAY 04 존재성 DAY 05 철학자들의 시선 DAY 06 미와 예술 사회 DAY 07 권리 보호 DAY 08 국제법 DAY 09 생활과 법 DAY 10 합리적 선택 DAY 11 경제 활동 DAY 12 경기 변동과 정책 DAY 13 변동 요인과 소비 과학 DAY 14 생체의 신비 DAY 15 의학과 치료 1 DAY 16 의학과 치료 2 DAY 17 과학의 가설 DAY 18 물질과 운동 기술 DAY 19 일상생활 속 기술 DAY 20 장비 기술 DAY 21 통신·데이터 기술 주제 통합 DAY 22 주제 통합 1 DAY 23 주제 통합 2 DAY 24 주제 통합 3 DAY 25 주제 통합 4[1권-문제편] -최근 5개년 간 발표된 기출문제 중에서 우수한 세트 문항들을 선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지문과 문항을 한눈에 보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세트를 맞쪽으로 수록하였습니다. -지문을 독해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어휘들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제시하였습니다. 독해를 하며 낯선 어휘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권-정답과 해설편] -지문의 내용 중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첨삭 해설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선택지의 정오 여부를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첨삭을 달아 표기하였습니다. -지문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읽을거리를 추가로 제공하였습니다. -지문 전체의 구조와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표로 압축해 정리하였습니다. -정답으로 오해할 만한 선택지에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여 명확하게 그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별책 부록-분석 노트] -주어진 키워드를 활용하여 각 문단별 핵심어, 지문 구조, 주제 파악 코너의 빈칸을 채워 넣으며 지문의 내용을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고등현대명시 120
리베르스쿨 / 이대욱 해설 / 2012.01.31
15,800원 ⟶ 14,220원(10% off)

리베르스쿨청소년 학습이대욱 해설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를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고등학교 필수 현대시 120편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현대시의 특징과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했다. 또한, 시에 관한 단편적인 지식을 늘어놓는 대신 ‘작가 소개, 작품 정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시를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문학 작품뿐 아니라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논술과 수행 평가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중요한 시어에는 주석을 달아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머리말 4 새로운 세기의 시작과 민족의 아픔 (1910~1920년대) 김소월 - 못 잊어 14 김소월 - 산유화 17 김소월 - 삭주구성 20 김소월 - 진달래꽃 24 한용운 - 복종 27 한용운 - 알 수 없어요 30 한용운 - 님의 침묵 33 어두운 역사와 민족 공동체의 분리 (1930년~광복 전) 김광균 - 와사등 38 김광균 - 추일 서정 42 김기림 - 바다와 나비 45 김상용 - 남으로 창을 내겠소 48 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51 김영랑 - 연 2 54 김영랑 - 북 57 김영랑 - 오월 61 박목월 - 나그네 64 백석 - 고향 67 백석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70 백석 - 산곡 / 함주시초 5 75 백석 - 수라 79 백석 - 여승 83 백석 - 팔 원 / 서행시초 3 86 백석 - 흰 바람벽이 있어 90 신석정 - 들길에 서서 95 신석정 -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98 유치환 - 바위 102 윤동주 - 또 다른 고향 105 윤동주 - 서시 109 윤동주 - 쉽게 씌어진 시 112 윤동주 - 자화상 116 윤동주 - 길 119 윤동주 - 십자가 123 윤동주 - 참회록 126 윤동주 - 간 130 이용악 -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133 이육사 - 광야 138 이육사 - 노정기 141 이육사 - 교목 145 이육사 - 절정 148 이육사 - 청포도 151 이육사 - 꽃 154 정지용 - 바다 1 157 정지용 - 유리창 160 정지용 - 장수산 1 163 정지용 - 향수 166 정지용 - 비 170 조지훈 - 낙화 173 역사의 격동기에 전개된 다양한 문학 활동 (광복 후~1970년대) 김광섭 - 성북동 비둘기 180 김광섭 - 저녁에 184 김남조 - 겨울 바다 187 김수영 - 눈 191 김수영 - 사랑 194 김수영 -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197 김수영 - 파밭 가에서 202 김수영 - 폭포 206 김수영 - 풀 210 김수영 - 기도 / 4 ·19 순국학도 위령제에 붙이는 노래 214 김종길 - 성탄제 219 김종삼 - 묵화 223 김춘수 - 꽃 226 김현승 - 플라타너스 229 김현승 - 꿈 233 박두진 - 해 236 박목월 - 나무 239 박목월 - 이별가 242 박목월 - 하관 246 박목월 - 산도화 1 250 박용래 - 겨울밤 253 박용래 - 월훈 256 박재삼 - 추억에서 259 박재삼 - 흥부 부부상 262 서정주 - 동천 266 서정주 - 추천사 / 춘향의 말 1 269 서정주 - 춘향 유문 / 춘향의 말 3 273 서정주 - 꽃밭의 독백 / 사소 단장 277 신경림 - 갈대 280 신경림 - 나목 283 신경림 - 목계 장터 286 신경림 - 떠도는 자의 노래 289 신동엽 - 봄은 292 신동엽 - 산에 언덕에 296 신석정 - 꽃덤불 299 심훈 - 그날이 오면 303 이성부 - 벼 306 이용악 - 그리움 310 정한모 - 가을에 313 정호승 - 슬픔이 기쁨에게 317 정호승 -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320 정호승 - 내가 사랑하는 사람 324 조지훈 - 풀잎 단장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문학적 지평의 확대 (1980년대 이후) 강은교 - 우리가 물이 되어 332 고은 - 그 꽃 336 고은 - 머슴 대길이 339 고정희 - 우리 동네 구자명 씨 343 곽재구 - 새벽 편지 347 기형도 - 엄마 걱정 350 김광규 - 나 353 김광규 - 대장간의 유혹 358 김용택 - 강 끝의 노래 362 김용택 - 그대 생의 솔숲에서 366 김용택 - 섬진강 1 369 김종삼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373 김지하 - 타는 목마름으로 376 김혜순 - 납작납작 / 박수근 화법을 위하여 380 나희덕 - 귀뚜라미 383 나희덕 - 땅끝 386 나희덕 - 배추의 마음 390 도종환 - 담쟁이 392 문정희 - 찔레 395 복효근 - 춘향의 노래 399 유안진 -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 403 이성선 - 사랑하는 별 하나 407 이해인 - 살아 있는 날은 411 정현종 -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414 정호승 - 봄 길 417 정희성 - 민지의 꽃 419 정희성 - 숲 422 황동규 - 조그만 사랑 노래 425 황지우 - 너를 기다리는 동안 428 황지우 -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432 찾아보기 436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 수록! 작품의 핵심을 짚어 주는 다양한 콘텐츠! 국어 교과서에 실린 고등 현대시의 모든 것! 김소월ㆍ윤동주ㆍ한용운부터 기형도ㆍ정현종ㆍ나희덕까지, 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을 한 데 모았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라고 노래했던 윤동주의 「서시」부터 가난했던 유년 시절을 애틋한 시선으로 그린 기형도의 「엄마 걱정」까지, 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개정 16종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라는 점이다. 『고등현대명시 120』에는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가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다. 고등학교 필수 현대시 120편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현대시의 특징과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했다. 학교에서 시를 공부하는 일이 어렵고 재미없게 느껴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수학 공식처럼 시를 분석하고 암기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시에 관한 단편적인 지식을 늘어놓는 대신 ‘작가 소개, 작품 정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시를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문학 작품뿐 아니라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수능.내신.논술.수행 평가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리베르스쿨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작품’ 시리즈를 통해 단편소설ㆍ중장편소설ㆍ고전소설ㆍ현대명시ㆍ고등수필 등 문학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고등현대명시 120』의 특장점 1.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고등학교 필수 현대시를 빠짐없이 모두 수록했다. 2. 현대시의 특징과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시대별로 작품을 구분했다. 3. ‘작가 소개, 작품 정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 감상의 핵심을 짚었다. 4. 생각해 볼 문제를 다루어 작품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논술과 수행 평가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5. 중요한 시어에는 주석을 달아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전 작품을 빠짐없이 실었다! 리베르스쿨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문학작품’ 시리즈 중 『고등현대명시 120』에는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현대시가 모두 수록되어 있다. 디지털.정보화 시대에 ‘문학’ 하면 자칫 따분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문학 작품을 접하고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문학만이 지닌 즐거움을 찾아내고 삶에 대한 통찰까지 끌어 낼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작품과 해설은 문학 공부를 위한 탄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수능.논술.수행 평가까지 완벽 대비! 『고등현대명시 120』에는 ‘작가 소개, 작품 정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되어 있다. 작품 감상의 포인트를 짚어 낸 쉽고 정확한 해설은 국어 공부를 위한 안내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이다. 특히 ‘생각해 보세요’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수능.내신.논술.수행 평가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작품의 완전한 이해와 감상을 돕기 위해 어려운 시어에 주석을 달아 그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이라는 우주
홀리데이북스(Holidaybooks) / 최지연 외 52인 (지은이), 금천구립 시흥도서관 (엮은이) / 2022.12.15
20,000원 ⟶ 18,000원(10% off)

홀리데이북스(Holidaybooks)청소년 문학최지연 외 52인 (지은이), 금천구립 시흥도서관 (엮은이)
금천구립 시흥도서관 ‘꿈꿈프로젝트’를 통해 중고등학생이 직접 쓴 총 54편의 소설, 에세이, 시 등 문학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학생 저마다가 느끼는 세상에 대한 감상, 상상이 한데 어우러져 책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우주를 이루었다. 단행본으로 엮여 세상 앞에 우뚝 선 이들의 우주는 앞으로 더 무한대로 확장할 것이다.카세트테이프 _최지연 (난곡중) 9 여행 _이은정 (독산고) 15 버팀목 _권오혁 (동일중) 32 우리는 매일 물을 뱉는다 _김현아 (동일중) 43 신기루 _김희진 (동일중) 54 너의 비밀 _문채원 (동일중) 62 한강 자전거 _서연호 (동일중) 83 미련 _이은채 (동일중) 86 펠릭스 _이현지 (동일중) 90 나의 친구 보라 _임서진 (동일중) 103 전쟁 _장재혁 (동일중) 112 신기한 목걸이 _채윤희 (동일중) 124 그때 그 사람 _문서준 (문일고) 132 재봉틀 _주민진 (문일고) 145 가능성 _한채훈 (문일고) 154 붉은 태양 아래서 _김연준 (문일중) 172 숨 막히는 계절 _백혜인 (미성중) 178 공주와 왕자의 모험 _곽지혜 (세일중) 186 scintillante _김경아 (세일중) 203 kidbot-PROJECT _박예진 (세일중) 215 속이 검은 것 _박유진 (세일중) 234 바람, 아해들 _박해현 (세일중) 247 네가 돌아온 날 너는 없었다 _신정란 (세일중) 259 특별한 추억 _양해원 (세일중) 268 무도회 살인사건 _여수희 (세일중) 279 다리 너머 너에게 _위여진 (세일중) 290 알리움 _이지호 (세일중) 296 비둘기 삼총사의 꿈 _김정금 (소하중) 302 사계 _김윤하 (시흥중) 314 안녕, 뱀파이어 _박소연 (시흥중) 318 나를 돕는 말 _윤서영 (시흥중) 330 꽃의 요정 피아 _이서정 (시흥중) 336 그림으로 그린 세상 _이수연 (시흥중) 339 나비가 되기까지 _이시은 (시흥중) 353 커피와 노트 _이시현 (시흥중) 362 어쩌다 열기구 _전서현 (시흥중) 370 내가 있었습니다 _정유리 (신림고) 376 미지수 _권정현 (안천중) 393 관리자 _김주하 (안천중) 403 어쩔티비다 _김준희 (안천중) 415 드림 _박찬양 (안천중) 434 뷰탱크, 그거 없애자 _박효진 (안천중) 441 특별한 여름방학 _윤은수 (안천중) 454 고래 _이나현 (안천중) 462 산 / 수정 테이프 _이승빈 (안천중) 470 호랑이 이야기 _김태하 (한울중) 472 운명 _김하율 (한울중) 484 행복 _류가윤 (한울중) 495 어느 날 알게 된 나의 이야기 _이율 (한울중) 498 엄마의 다이어리 _전서윤 (한울중) 507 눈치 빠른 사람 _지서현 (한울중) 524 가면 무도회 _차시온 (한울중) 541 빛처럼, 솔처럼 _최경은 (한울중) 548중고등학생의 손끝에서 태어난 책이라는 우주를 만나다 빛이 있자 별들은 폭발했다. 저마다의 우주는 더 강한 에너지를 뿜으며 서로에게 매달리고, 곧 우주는 말할 수 없이 광대하고 촘촘하게 끓었다. 품고만 있던 우주를 끄집어내고 생각을 묶어 글자로 붙들어 앉히는 동안 마냥 신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부끄럽고, 혼란하고, 아쉬운 해방은 여전히 서운하다. 그러나 우리의 별들은 여전히 폭발 중, 우리의 우주는 어김없이 확장 중이다. 더할 나위 없이 반짝이며 요동치는 54편의 우주를 기쁘게 축복한다. - 지도작가 백승남, 오시은, 유영소, 전경남 - 『책이라는 우주』 속에는 금천구립 시흥도서관 ‘꿈꿈프로젝트’를 통해 중고등학생이 직접 쓴 총 54편의 소설, 에세이, 시 등 문학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학생 저마다가 느끼는 세상에 대한 감상, 상상이 한데 어우러져 책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우주를 이루었다. 단행본으로 엮여 세상 앞에 우뚝 선 이들의 우주는 앞으로 더 무한대로 확장할 것이다.
인성독서
우리학교 / 구본희.김대경 지음, 김학경 감수 / 2016.04.15
13,000원 ⟶ 11,70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인문,사회구본희.김대경 지음, 김학경 감수
인성의 가치를 담은 책으로,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들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인성의 가치 열다섯 개를 신중하게 고른 후, 이 가치들이 담겨 있는 책을 엄격하게 선정했다. 독서를 통해 인성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고, 책을 읽은 후 독서 활동을 통해 인성의 다양한 면을 살펴봄으로써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다. ‘인성’이라고 하면 자칫 추상적인 개념에 머무르기 쉽다. ‘좋은 인성을 가져야 해!’ 하며 주입식으로 가르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나’다운 것을 찾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용기와 힘이 인성에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여는 글 좋은 생각으로 마음의 근력을 키우자 나 01. 나와 세상을 바꾸는 일, 용기 - 『다이어트 학교』 02. 세상을 견디는 힘, 긍정 - 『커피밭 사람들』 03. 스스로 내면의 근육을 키우는 힘, 자존감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04. 자기 자신이 되어 살아가기, 정체성 - 『당나귀는 당나귀답게』 05. 스스로 서고 해결하려는 의지, 자립 - 『왜 주인공은 모두 길을 떠날까?』 너 06.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마음가짐, 공감 - 『두근두근 내 인생』 07. 늘 곁에 있는 존재의 소중함, 효 - 『더 빨강』 08. 함께 웃고 배우고 걱정해주는 삶, 우정 - 『책만 보는 바보』 09. 양심에 충실하려는 태도, 정직 -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10. 상대방의 입장에서 경청하고 행동하는 태도, 배려 - 『팬티 바르게 개는 법 』 우리 11. 관심의 스위치를 켜야만 보이는 것, 양성평등 -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12. 우리가 만들어가는 옳고 그름, 정의 - 『저스트 어 모멘트』 13. 베풀수록 더 커지는 행복, 나눔 - 『모두 깜언』 14.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자연, 생명존중 - 『관찰한다는 것』 15. 매일 실천해야 하는 마음과 세상의 문제, 평화 - 『평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 ‘읽고나서’ 도움말『국어샘과 도덕샘이 함께 만든 인성독서』는 인성의 가치를 담은 책으로, 『진로독서』에 이은 우리학교의 두 번째 독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인성의 가치에 공감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가 책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들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인성의 가치 열다섯 개를 신중하게 고른 후, 이 가치들이 담겨 있는 책을 엄격하게 선정했다. 독서를 통해 인성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고, 책을 읽은 후 독서 활동을 통해 인성의 다양한 면을 살펴봄으로써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다. ‘인성’이라고 하면 자칫 추상적인 개념에 머무르기 쉽다. ‘좋은 인성을 가져야 해!’ 하며 주입식으로 가르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나’다운 것을 찾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용기와 힘이 인성에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인성을 배우는 과정은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디딤돌을 차근차근 놓는 일이다. 이 책이 멋있는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마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뻔하고 고리타분하다? 지금 인성을 말하는 까닭 입시교육을 따라가느라 바쁜 청소년들의 일상에서 인성은 잊히기 쉽다. 더군다나 인성의 덕목들은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하고 뻔해 고리타분하다고 느낄 수 있다. 뉴스를 봐도, 인터넷을 봐도 기분 좋은 소식을 듣기 힘든 세상이다. 공부, 왕따, 학교 폭력 등으로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청소년에게도 세상은 두렵고 메마른 곳이다. 그래서일까? ‘인성’이 중요한 관심사가 되어가고, 인성 교육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성 교육을 통해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을까? 인성은 무엇보다 ‘나’를 더욱 나답게 만들어줄 수 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당당하고, 학교와 사회에서 나의 역할을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또한 인성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준다. 예를 들어, 상대방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꾸준하게 보이면 모든 사람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성은 행복한 공동체를 가꾸는 데 필요하다. 땅 위의 모든 생명이 함께 평화로이 살도록 돕는 태도를 길러주기 때문이다. 인생을 현명하고 행복하게 사는 길은 멀리 있지 않다. 되찾고 싶은 따뜻함, 나를 나답게 만드는 길,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이 바로 인성 안에 있다. 열다섯 편의 이야기로 만나는 아름다운 가치, 인성 세상에는 우리가 갖추고 배워야 할 수많은 가치가 있다. 그러나 정직, 용기, 배려, 나눔 등을 말로 설명하기 어렵고,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도 쉽지 않다. 청소년들이 인성의 가치에 최대한 공감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가 책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인성독서』는 국어 선생님이 집필하고, 도덕 선생님이 감수한 책이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들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인성의 가치들을 신중하게 고른 후, 그 가치들을 담고 있는 책을 엄격하게 선정했다. 선정한 책 속의 주인공이 풀어놓는 이야기에는 아름다운 마음이 가득 차 있다. 가난하지만 부지런하게 자신의 삶을 일구는 사람(긍정),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람(배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먼저 어루만지는 사람(공감),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더 나누려고 노력하는 사람(나눔),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정의) 등.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인성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된다. 인성은 나만 잘살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다. 내가 먼저 인성을 갖추고 다른 사람을 보살핌으로써 결국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한 길이다. 그래서 주제를 나, 너, 우리로 점차 확장하면서 가치를 선정했다. 첫째, ‘나’를 스스로 당당히 서게 하는 자립, 용기, 긍정, 자존감, 정체성을 알아본다. 둘째, ‘너’(타인)와 소통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공감, 효, 정직, 우정, 배려에 대해 짚어본다. 셋째, ‘우리’들의 건강한 공동체를 가꾸기 위해 필요한 양성평등, 정의, 나눔, 생명존중, 평화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책 소개’, ‘읽고나서’ 그리고 ‘인성탐색’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 앞에는 선정한 책을 소개하고 발췌한 지문을 실었다. 지문을 읽은 후에는 앞에서 읽은 내용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문제를 배치했다. ‘읽고나서’ 문제는 주인공의 심리와 태도를 파악하는 공감하기, 책 속 상황을 자신과 연관 짓는 내면화하기, 인성과 관련된 생각을 심화하는 확장하기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상황에 대입해보고, 상상해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혹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독자를 위해 도움말도 첨부했다. 그러나 문제에 정답은 없다. 마지막으로 ‘인성탐색’은 인성의 개념을 다양한 각도에서 총 정리하는 단계이다. 이런 체계적인 구성을 따라가면 인성에 대한 이해도가 한결 높아질 것이다. 바쁘고 두려운 세상에서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방법 일생에서 보면 청소년기는 길지 않은 시기다. 그러나 사람의 가치관과 정서는 사춘기의 통증을 겪는 이 짧은 시기에 형성된다. 튼튼한 체력, 똑똑한 두뇌를 만드는 일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10대처럼 불안정한 시기에 살아갈 힘을 주고, 메마르고 상처받기 쉬운 마음에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인성을 배우는 과정은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디딤돌을 차근차근 놓는 일이다. 사람들은 쉽게 “좀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 봐.”, “왜 이렇게 공감 능력이 떨어지니?” 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정작 긍정과 공감의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고 지나간다. 긍정적인 사고는 삶에 활력을 불어넣지만, 무조건적인 강요는 역효과를 낳는다. 공감은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뜻하지만, 잘못하면 단순한 동정처럼 느껴질 수 있다. 『국어샘과 도덕샘이 함께 만든 인성독서』는 이처럼 하나의 인성을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사고를 넓히고, 진짜 자신의 가치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의 근력도 우리의 몸처럼 꾸준히 보살피고 정성을 다해 가꾸어야만 키울 수 있다.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나가야 한다. 이 책이 멋있는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마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고교생 필독 소설선 1
서교출판사 / 이미륵 외 지음, 김인호 외 엮음 /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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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출판사청소년 문학이미륵 외 지음, 김인호 외 엮음
현직 대학교수와 국어과 선생님들이 필진이 되어 기획한 이 책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 해답은 독서였다. 이제 고루한 문제제기에 국한되어 있던 기존의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시대적, 사회적, 역사적, 그리고 문학의 개별적 본래성에 관한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신념으로 국어·문학 27종 교과서를 포함한 국내외 필독 소설들을 심도 있게 가려 뽑았다. 기존의 교과서 소설에서 더 나아가 지금 시대에 유효한 문제작들까지 선별한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들을 주제별로 묶어 ‘문제적 개인, 타락한 사회, 자연과 문명, 자유와 예술’ 총 4강으로 분류하여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주제와 폭넓은 인식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총 6권에 걸쳐 기획되었으며, 각 권 10편씩의 단편 소설과 학습활동이 담겨있다.서문_ 생각의 힘, 어떻게 키울 것인가?· 004 일러두기_ · 010 1부 기억의 서사 이미륵_ 압록강은 흐른다 · 015 김승옥_ 건(乾) · 041 양귀자_ 한계령 · 071 김소진_ 자전거 도둑 · 111 프란츠 카프카_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147 2부 성장과 통증 김유정_ 동백꽃 · 197 황순원_ 별 · 215 전상국_ 우상의 눈물 · 237 김원일_ 어둠의 혼 · 279 테오도르 슈토름_ 임멘 호수 : 첫사랑의 추억4차 산업혁명의 시대! 교육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앞두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독서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정보를 가려내고 활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교육도 기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사고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7년부터 대폭 변경된 입시 전형에서 수능 위주의 정시가 26%로 축소되고,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수시가 대폭 확대되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학교가 창의성과 사고력 향상을 위해서 학생들의 독서 역량을 길러주고 발표와 토론 위주의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서교 출판사는 이러한 변화의 바람 속에서 학생들이 학습방향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길잡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마침내 교육계에 불어 닥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확히 읽어낸 책을 출간했다.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프레임이 절실한 이 때, 이 책은 학생 여러분들에게 학습 방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것이다. 생각의 힘, 어떻게 키울 것인가? 현직 대학교수와 국어과 선생님들이 필진이 되어 기획한 이 책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 해답은 독서였다. 이제 고루한 문제제기에 국한되어 있던 기존의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시대적, 사회적, 역사적, 그리고 문학의 개별적 본래성에 관한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신념으로 국어·문학 27종 교과서를 포함한 국내외 필독 소설들을 심도 있게 가려 뽑았다. 기존의 교과서 소설에서 더 나아가 지금 시대에 유효한 문제작들 까지 선별한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들을 주제별로 묶어 ‘문제적 개인, 타락한 사회, 자연과 문명, 자유와 예술’ 총 4강으로 분류하여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주제와 폭넓은 인식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총 6권에 걸쳐 기획되었으며, 각 권 10편씩의 단편 소설과 학습활동이 담겨있다. 사고력과 창의력을 향상시켜주는 로드맵 이 책은 수능과 내신 시험을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동시에, 학생부종합전형이 원하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집중적으로 길러준다. 우선 작품을 읽기 전에 먼저 간략한 작가소개와 함께 통합형 해설을 공부한다. 기존의 해부학적 해설이 아닌, 핵심을 정확히 짚으면서도 감상의 여지를 충분히 남겨둔 가이드라인인 셈이다. 이를 숙지하고 소설을 읽고 난 뒤에는 연구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기존의 단답형, 객관식 문제와는 다르게 자신만의 사유와 논리를 이끌어내는 질문이다. 사고의 단계에 따라 ‘생각의 움 틔우기, 숲 가꾸기, 가지 뻗기’의 3단계로 나뉘어져있다. 이 질문에 충실하게 답을 써내려가다 보면 한 편의 비평문을 완성할 수 있을 정도의 논리가 갖추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사고력의 지평이 확장되면서 마침내 학생 스스로 해석 능력을 갖추고 새로운 세계관을 정립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다. 즉, 한 권으로 내신과 수능 시험 공부를 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까지 대비하는 통합형인문학습서인 셈이다.더 이상 독서는 입시와 무관한, 부차적인 활동이 아닙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독서이기 때문입니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보다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의문을 품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생각의 힘 어떻게 키울 것인가?’ 中 그의 상념들을 따라가다 보면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에 직면한 자의 내밀한 불안과 공포, 인간으로서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살아 있는 현재에 대한 자각과 긍정,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죽음에 당당히 맞서는 실존적 태도와 결단을 생생히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여러분도 이제 오상원의 인물이 되어 함께 이 순간을, 이 순간의 실존적 경험을 공유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구든, 언제든 그런 순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 인간의 삶일 테니까요. - 오상원의 '작품소개' 中 그리고 탁 트인 음성의 노래가 여가수의 붉은 입술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저 산은 내게 우지 마라, 우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가수의 깊고 그윽한 노랫소리가 홀의 구석구석으로 스며들면서 대신 악단의 반주는 점차 희미해져 갔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한걸음 앞으로 나가서 노래를 맞아들이고 있었다. - 양귀자의 작품읽기 中
나 우는 연기 잘하지
창비교육 / 김승일 (지은이)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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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교육청소년 문학김승일 (지은이)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가 새단장한 뒤 처음 내놓는 시집이자 시리즈의 쉰한 번째 권이다. 특히, 이번 표지는 창비교육 청소년 독자단인 ‘한 권단’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정된 것으로 ‘청소년시’가 독자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시 쓰는 마음’이라는 코너를 신설하여, 시인이 직접 쓴 다양한 형태의 글을 실을 예정인데 이는 창작자와 독자가 ‘시’라는 매개로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다. 그 첫 시작인 『나 우는 연기 잘하지』는 복잡미묘한 감정의 파동을 청소년의 언어와 목소리를 빌려 엉뚱하면서 진솔하게 담아낸 청소년시집이다. 200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해 불가능한 세계를 탐색하는 실험적인 시 세계로 주목을 받아 온 김승일 시인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시집이기도 하다. 이번 시집은 청소년 시기를 지나고 있거나,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상황과 감정을 다루고 있으며, 친숙하고 가까운 일상과 감정을 담은 시편들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정의 결말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여운을 남기며 펼쳐진다. 시인은 청소년의 말투나 유행을 답습하지 않고 그들의 사고방식과 감각을 내밀하게 읽어 새로운 표현 방식과 남다른 감각으로 전하여 진정성과 공감, 재미를 가져다주는데, 이는 청소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시인의 말 제1부 아주아주 조금 멀어진 좋은 생각 다른 반 한유리의 권력 전학생 단축 마라톤 두 번째 아빠 우아인의 눈물 지각 배신 학교가 다른 동생 질투 이상한 애들 말싸움 입학 보고서 공룡알 화석 양말만 신고 뛰는 애 제2부 아무것도 몰라도 사랑받고 싶어 사주 카페 며칠 만에 만난 친구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 브레멘 음악대 해양 소년단 인터넷 친구 마음 첼로 첫사랑 학교에서 자는 이유 괴로운 속독 친구 집에서 어쩔 수 없나요 순간 전학 간 친구에게 쓴 편지 기말고사 나를 좋아하는 애 제3부 여기서 만나 교생 플라톤 선생님 예고 처음 사는 인생 일기 알아야만 해 여기서 만나 당고개 필름 카메라를 가진 친구 가여운 할머니 사는 이유 나는 착해 지동설 새벽 농구 샌들 시 쓰는 마음_에세이“이 시집 속 나는 나보다 더 용감하다.” 이해되지 않는 것들을 이해하려 애쓰던 서툰 시절을 향한 ‘고백의 시집’ 이 책은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가 새단장한 뒤 처음 내놓는 시집이자 시리즈의 쉰한 번째 권이다. 특히, 이번 표지는 창비교육 청소년 독자단인 ‘한 권단’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정된 것으로 ‘청소년시’가 독자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시 쓰는 마음’이라는 코너를 신설하여, 시인이 직접 쓴 다양한 형태의 글을 실을 예정인데 이는 창작자와 독자가 ‘시’라는 매개로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다. 그 첫 시작인 『나 우는 연기 잘하지』는 복잡미묘한 감정의 파동을 청소년의 언어와 목소리를 빌려 엉뚱하면서 진솔하게 담아낸 청소년시집이다. 200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해 불가능한 세계를 탐색하는 실험적인 시 세계로 주목을 받아 온 김승일 시인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시집이기도 하다. 이번 시집은 청소년 시기를 지나고 있거나,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상황과 감정을 다루고 있으며, 친숙하고 가까운 일상과 감정을 담은 시편들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정의 결말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여운을 남기며 펼쳐진다. 시인은 청소년의 말투나 유행을 답습하지 않고 그들의 사고방식과 감각을 내밀하게 읽어 새로운 표현 방식과 남다른 감각으로 전하여 진정성과 공감, 재미를 가져다주는데, 이는 청소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시집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시집 속 화자와 주변인들을 통해 ‘솔직함이야말로 가장 큰 용기’라는 삶의 진의를 깨닫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엉뚱하지만 따뜻한 친구가 되어 줄 것이며, 시 초심자인 성인들에게는 시라는 세계에 발 들이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나도 내 얘기가 좋다” ‘익숙함’이란 상자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정 그간 독창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온 김승일 시인이 첫 번째 청소년시집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의 쉰한 번째 시집으로, 엉뚱하고 솔직한 청소년의 자기 탐색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인은 ‘청소년시’가 무엇인지 여전히 모르겠지만 그저 “고백하고 싶은 것이 가장 많았던 때”,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너무 많았던 시절”(「시 쓰는 마음」)에 귀 기울이려 애썼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청소년 시기와 지금의 자신 사이에 큰 차이가 없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하는데, 이 덕분에 독자는 삶의 어느 시기에 서 있더라도 화자와 그 주변인에 자연스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집은 학교와 가정이라는 청소년시에서 친숙한 소재를 주로 다루지만, 시인 특유의 개성이 발휘되어 남다른 방식으로 나타난다. 익숙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생활 속의 작은 순간들에 주목하면서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심리를 생생하면서도 섬세하게 짚어 낸 것이다. 이를테면, 반이 갈리면서 “아주아주 조금 멀어진” 제일 친한 친구를 만나러 가는 쓸쓸함(「다른 반」), 반장 선거 하는 날 옆자리 친구가 “할 사람이 너밖에 없다”고 해서 나갔더니 “내가 날 찍은” 한 표만 받은 일(「한유리의 박력」), 잘생겼다고 소문난 전학생을 “초롱초롱 빛나는” 눈과 “두근거림”으로 기다리는 교실 풍경(「전학생」) 등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별일 아닌 듯 무심한 듯 툭툭 전개되는 장면들은 경험으로 되살아나면서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데, 이는 곧 다음 시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마법이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잠시 교무실에 가서 모두 조용히 하고 기다리는 중 나는 우아인에게 곧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른다고 인터넷에서 들었다고 했다 그랬더니 착한 우아인이 울었다 하얀 얼굴이 빨개지고 눈물이 뚝뚝 흐르고 울면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 인터넷에서 본 것도 아니고 그냥 너무 지루해서 내가 지어낸 얘기였는데 왜 그래 우아인, 다 뻥이야 전쟁이 왜 나 혜성이 왜 떨어져 빙하가 왜 녹아 내 말을 듣고 우아인이 웃는다 나 우는 연기 잘하지? ― 「우아인의 눈물」 전문(24~25쪽) “절대 버리지 않아야지. 기다려야지.” 용감한 얼굴들을 마주할 때, 비로소 깨닫는 것들 청소년들은 늘 궁금해하고 무언가를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게 더 많고, 모른다는 사실이 부끄럽지만,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애써 아는 척을 하고 때로는 거짓말까지 한다. 하지만 들킬까 불안하고, “나는 왜 이 모양이지” 자책하면서 “다시는 거짓말하기 싫어”라고 속으로 다짐한다. “아무것도 몰라도 사랑받고 싶어”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건 싫어”(「괴로운 속독」)라고 털어놓는 이 모순된 감정은 청소년기의 복잡한 심리를 적실하게 보여 준다. 그러면서 “나만 이렇게 예민한가 싶어서/내가 너무 싫”고 “나만 힘든 것 같아서”(「어쩔 수 없나요」) 슬프고, “어쩐지 인생이 망한 것 같은”(「샌들」)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인생은 다들 처음이라서 다행이다/내가 진짜 잘 살 것 같다”(「처음 사는 인생」)라고 스스로 격려하며 “이제 곧 행복해질 것이라는”(「일기」) 긍정의 마음을 쓰기도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 궁금하지만 제대로 알지는 못하는, 스스로에 대해 반신반의 주저하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독자는 자기 자신을 투영해 볼 수도 있으며, 시인은 여기저기 부딪히며 성장해 가는 청소년들에게 조심스레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 네가 그 책 읽어 봤냐고 해서 읽었다고 거짓말하고 집에 가는 길에 서점에서 샀어 내일까지 다 읽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읽은 척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험공부하는 것 같네 (…) 그 아이돌 그룹 아냐고 해서 안다고 했어 그런데 멤버 이름은 잘 모른다고 미치겠다 나는 왜 이 모양이지 노래도 들어 본 적 없는데 아무것도 몰라도 사랑받고 싶어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건 싫어 항상 시간이 없어 왜 없을까 너는 많이 알고 읽은 척도 안 해서 멋져 네가 되고 싶어 ― 「괴로운 속독」 부분(69~71쪽) “선생님, 저는 정말로 몰라서 질문했어요” 이해해 보려 애쓰는 마음에 대한 고백 청소년기의 혼란스러운 감정은 자기 자신을 향해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시인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을 이야기하지만, 그 내면에는 삶에 대한 근원적 질문이 스며 있다. 단순히 청소년들의 삶의 풍경을 묘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화자를 통해 ‘왜 사는가’,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냥 뭔가가 다 마음에 안 들고/나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 토라졌다가 엄마가 아프다는 이야기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 고민하지만 답을 알 수 없다. “할아버지가 죽었”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할머니의 죽음을 상상하며 “나는 내가 슬프지 않을까 봐/이상한 애가 될까 봐”(「며칠 만에 만난 친구」) 걱정하기도 한다. 이는 비단 사춘기 청소년들의 고민만은 아닐 터, 모든 세대가 공감할 만한 물음이다. 시 속의 청소년 화자들은 “사는 게 갑자기 이상”해지고 “왜 사는지를 모르겠어서/생각이 너무 많아” 혼란스러워하다가도 “그걸 알려고 산다고 생각하니까 좀 나아졌어요”(「사는 이유」)라는 말로 자신을 위로하며 자기만의 해답을 내놓기도 한다. 사는 게 갑자기 이상하다 원래도 이상했지만 원래도 궁금했지만 (중략) 국어 학원 선생님이 그랬다 너,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인다? 왜 사는지 몰라서 힘들었는데 그걸 알려고 산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좀 나아졌어요 선생님이 나더러 대견하다고 했다 선생님 그런데요 전 아직 많이 슬퍼요 오래 살아도 알아내지 못하면 그러면 힘들 것 같아요 알게 되겠죠? ― 「사는 이유」 부분(111~113쪽) “나 약간 똑똑하지? 공부는 못해” ‘서툴고 부끄러운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용기 ‘창비청소년시선’은 표지 전면 리뉴얼과 더불어 이번 시집 『나 우는 연기 잘하지』를 시작으로 「시 쓰는 마음」이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시인이 직접 독자와 작품 사이를 연결해 주는 가교를 마련해 두었다. 앞으로도 이 코너에서는 시인이 쓴 다양한 형태의 글을 담아 창작자는 독자에게 한층 더 진솔히 다가가고, 독자는 창작자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는 ‘만남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 이번 시집에서 김승일 시인은 담담하면서도 진솔한 에세이를 써 내려갔는데, “나는 이 시집에 실린 시를 쓰면서, 자기가 얼마나 바보 같은지 남에게 선뜻 알려 주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라고 밝힌다. 이어서 “고백하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서 고백한다. 고백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고백한다.”라고 말한다. 이 말에 비추어 보면 이 시집은 결국 ‘고백의 시집’이라 하겠다. 여기서 ‘고백’이란 단순히 가슴속에 꼭꼭 숨겨 놓은 비밀을 털어놓는 일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은”(「샌들」) ‘부끄러운 나’를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용기’이다. 아직은 모든 게 서툴고 어리숙하고 실수하고 부족한 모습을 기꺼이 드러내 보이는 ‘솔직함’이다. 그리고 “그 누구도 함부로 평가할 수 없고, 쉽게 조롱할 수 없다”라는 ‘깨달음’이다. 자기 자신과 삶에 대한 태도와 마음가짐을 엿보고 나면 청소년들은 진지하고, 엉뚱하고, 서툴고, 솔직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한층 더 용기 낼 수 있을 것이다. 비 오는 날의 공터에서 세상의 전등이 모두 꺼진 시간에 아무도 신경 쓰지 말고 자기 자신도 신경 쓰지 말고 음악도 없이 한날한시에 모두 모여 춤을 추면 좋겠다고 그러면 서로 사랑에 빠질 거라고 어두워서 누구랑 사랑하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은 너무 확실할 거야 의심하지 않을 거야 구두를 벗고 춤을 추다가 도미노처럼 넘어져도 좋을 것 같다고 우리가 쓰러진 땅은 폭신폭신하고 웃음이 막 터질 거라고 내 친구가 시를 썼다 그래서 나도 친구가 나오는 시를 쓴다 친구가 어딨는지 몰라서 여기에 있으라고 시를 막 쓴다 시는 슬프다 시 쓰는 게 좋다 ― 「여기서 만나」 부분(101~103쪽)나는 종종 친구랑 대화하다가 읽지도 않은 책을 읽었다고 하고, 듣지도 않은 노래를 들었다고 한다. 다행히 나 말고도 세상엔 그런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자기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된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을 불쑥 마주치게 된다. 나는 그 바보 같은 거짓말쟁이들이 밉지 않다. (중략) 그저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너무 많았던 시절에 대해 써 보고자 했다. 고백하고 싶은 것이 가장 많았던 때를 떠올려 보고자 했다. 이 시집을 읽는 친구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으면 했다. 그러던 중에 알게 되었다. 그때랑 지금이랑 다를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나 우는 연기 잘하지』 속에서 자기 얘기를 하는 김승일이 실제 나보다 더 착하게 느껴지는 것도 그래서인 것 같다. 이 시집 속의 나는 나보다 더 용감하다. - 김승일, 「시 쓰는 마음」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
굿모닝미디어 / 마이클 파트 (지은이), 김연정 (옮긴이) /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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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미디어청소년 과학,수학마이클 파트 (지은이), 김연정 (옮긴이)
자폐성 장애를 가진 소녀 툰베리는 어떻게 기후과학에 눈을 떠 세계인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세계 청소년들의 아이콘이 된 걸까. 이 책은 한 가족이 기후위기에 공감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헌신하며 더 나은 세상을 찾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다. 동시에 50년 후 지구가 대멸종이라는 파국을 맞게 될까 봐 걱정돼 잠 못 이루던 소녀가 위기의 행성을 구하려고 나선 이야기다. 한때는 말하고 먹는 것도 거부하고, 친구들의 괴롭힘을 피해 퀴퀴한 도서관에서 홀로 기후과학과 씨름하던 소녀 툰베리, 어느 날 100년 전의 화학자 스반테 아레니우스 할아버지와 연결되면서 자신을 이끄는 삶의 목적과 만난다. 아스퍼거 장애는 그저 남과 다르다는 것일 뿐, 툰베리는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삶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다름’이라는 시각으로 현재의 세상을 더 집중해서 바라보고, 비판하는 힘을 키운다. 2018년 8월, 15살 툰베리가 스웨덴 의사당 앞에서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라는 첫 1인 시위를 아무 지원 없이 용기 있게 감행한다. 그리고 ‘기후운동’은 툰베리에게 새로운 삶의 동력으로 작동한다. 이후 전 세계를 무대로 수백만 명의 젊은이들을 기후운동에 동참하도록 이끈다. 툰베리는 유엔에서 거침없이 무능한 정치를 꾸짖는다. “당신들이 (지구한테) 어떻게 감히!(how dare you)” 이제 모두의 문제가 된 기후위기로 인해 과학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탄저균 같은 ‘고대 바이러스’가 동토층을 뚫고 잇따라 출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툰베리는 이 같은 인간에 의한 여섯 번째 대멸종을 심각히 걱정한 끝에 ‘학교 가는 것보다 기후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외치며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지금은 더 늦기 전에 모두가 기후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1장 등교 거부 2장 여행 3장 선택적 함구증 4장 아스퍼거 장애와 아보카도 5장 난민처럼 살아보기 6장 열린 마음 7장 도서관 8장 지구를 구하라 9장 육식을 끊다 10장 넌 특별하단다 11장 미래와 그 너머를 위한 금요일 12장 막을 수 없는 질주 13장 툰베리 효과 부록우리 집(지구)에 불이 나면 불부터 꺼야 하는데, 어른들은 왜 자꾸 딴짓만 하는가? 세계 청소년들의 아이콘이 된 그레타 툰베리는 10대 소녀로서(2020년 현재 17세), 지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며 행동주의를 내건 기후변화 활동가다. 툰베리는 2003년 1월 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엄마인 말레나 에른만은 스웨덴 최고의 오페라 가수, 아빠인 스반테 툰베리는 연극배우다. 툰베리는 여덟 살 때 학교에서 지구온난화로 생긴 플라스틱 쓰레기 섬과 빙하가 녹아 굶주리게 된 북극곰의 모습을 영상으로 처음 보고 크게 충격받았다. 이 일로 말하고 먹는 것도 거부했다. 온 가족이 힘들었다. 병이 날 만큼 지구를 걱정한 것이다. 11세가 되자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부모나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그러나 친구들한테는 왕따를 당하기 일쑤였고, 어른들은 기후변화가 “맞다” 하면서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 세상이 미워졌다. 이로 인해 강박 장애와 선택적 함구증이 찾아왔다. 하지만 툰베리는 “나부터라도 지구를 구하겠다”며 친구들의 괴롭힘을 피해 도서관에서 혼자 기후과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때 아빠의 증조할머니의 사촌인 100년 전의 화학자 스반테 아레니우스를 알게 된다. 아레니우스는 ‘혼실효과’를 최초로 규명한 노벨화학상 수상자다. 툰베리는 다른 공부에 앞서 특히 기후과학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의 문제를 골똘히 파고들었다. 이런 경향을 의사는 아스퍼거 장애라고 진단했지만, 툰베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삶의 목표를 ‘기후운동’으로 정했다. 덕분에 한 번만 보면 모든 것을 외우는 ‘사진 기억력’도 되찾았다. 후일 툰베리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퍼거 장애로 “남과 다른 것은 선물”이라며, 덕분에 기후변화 문제를 남과 다르게 더 집중해서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15세이던 2018년 8월, 툰베리가 스웨덴 의사당 앞 자갈길에서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라고 쓴 피켓을 들고, 지금 당장 “탄소 배출을 감축하라.”며 첫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 첫날, 행인들은 그저 안타까움을 표시할 뿐이었으나 매주 금요일마다 3주간 이어진 ‘등교 거부’ 운동 마지막 날에는 수백 명의 시민이 뜻을 함께하며 툰베리의 첫 연설을 경청했다. 2018년 스웨덴의 여름이 끝나갈 무렵, 엄마는 해외공연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지구환경을 생각해 더는 비행기를 타지 않기로 했다. 동시에 아빠는 필요 이상의 물건들을 사들이지 않았으며, 육식을 끊고 비건(엄격한 채식주의자)이 됐다. 툰베리 가족 모두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합심한 것이다. 2018년 9월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라는 ‘1인 시위’ 종료 후, 국제 청소년 환경운동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FFF)’ 캠페인을 결성했다. 2018년 11월 세계 24개국 1만 7,000여 명의 학생이 ‘미래를 위한 금요일’ 학교 파업에 동참했다. 이후 툰베리와 학생들이 주축이 된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은 SNS상에서 빠르게 확산되었고,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정치적 행동을 끌어냈으며, 수백만의 추종자들과 함께 "행성을 구하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세계적 기후운동을 촉발시켰다. 2019년 1월 툰베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우리 집(지구)이 불타고 있다.”고 선언했다. 2019년 8월 중순, 친환경 태양광 요트를 타고 무탄소 여행을 감행했다. 유엔 연설을 위해 영국 플리머스항에서 뉴욕까지 4천 800킬로미터를 항해했다. 항해 조건은 검소하고 엄격했으며, 화장실은 양동이가 전부였다. 2019년 9월 20일과 27일에는 전 세계에서 4백만 명 이상이 툰베리와 연대하여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시위를 진행했다. 그동안 툰베리는 다보스 포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유럽의회,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연설자로 나서 전 세계 나라에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공론을 키웠고, 세계 정치 지도자들을 움직였다. 유럽의회 선거에선 녹색당 돌풍도 불었다. 이를 두고 영국의 등 언론들은 ‘툰베리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툰베리는 미국의 지에 의해 ‘2019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최연소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범지구적 기후위기에 대한 툰베리의 일관된 신념과 행동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툰베리의 발언 중 대표적인 사건은 2019년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연합(UN)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이다. 툰베리는 세계의 지도자들을 향해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있고, 대멸종이 시작되는 시점에 있는데도 당신들은 돈과 끝없는 경제성장이라는 동화 같은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리고 “나는 대서양 반대편에 있는 학교에 있어야 하는데, 당신들이 헛된 말로 나의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다.”며 “모든 미래 세대의 눈이 여러분을 향해 있다. 당신들이 이 책임에서 도망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 아니니?” 그레타가 활짝 웃으며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거예요?” 그가 굳은 말투로 대꾸했다. “무슨 말이냐니! 학생은 학교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얘기지!”그레타는 그를 단호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난 네가 하는 이 파업을 이해할 수가 없구나.”그레타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이미 준비해 두었으므로 침착하게 말했다. “전 기후를 위한 파업을 하고 있어요. 지구가 지금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는데, 그 누구도 이를 해결하려 하지 않아요. (...) 우리가 어떤 일도 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요. 저를 위한 미래도 없죠. 그러니 학교에 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엄마가 계속해서 말했다. “우리는 자연에서 너무 멀어져 있어. 삶의 방식을 되돌려야 하는데 말이야. 우리 가족이 수년간 실천해온 일들은 모두 옳지만, 우린 단지 한 가족에 불과할 뿐이구나.”“적어도 우리는 뭔가 하고 있잖아요.” 그레타가 끼어들었다. “그래, 이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주고, 지구를 망가뜨릴 수도 있는 위기란다. 우리가 살아가고 행동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말이야.” “하지만 우리는 이미 변했어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으니까요.” “모든 사람이 그래야 해.” 엄마가 대답했다. 그레타는 굶주린 북극곰들이 등장하는 영상을 보면서 큰 슬픔을 느꼈다. 영상은 홍수, 허리케인, 토네이도와 같은 기상 이변이 마을들을 파괴하는 모습, 칠레 해안으로부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커다란 플라스틱 쓰레기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쓰레기섬은 멕시코만큼이나 컸으며, 이 모든 장면은 그레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그레타에게 슬픔이 자라났다. (...) 그레타를 제외한 교실 안의 누구도 이를 주목하지 않았으며, 선생님조차도 거대한 쓰레기섬에 별문제가 없다는 듯 수업을 이어나갔다.
내 친구 존 스튜어트 밀
푸른들녘 / 박홍규 (지은이)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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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청소년 철학,종교박홍규 (지은이)
푸른들녘 인문교양 35권. 저자 박홍규 교수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서전>을 번역해서 국내에 소개한 장본인이다. 이 책은 2020년 EBS 강연 내용을 엮은 것으로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자서전을 모두 10개의 장으로 나누어 강의한 것이다. 영재라고 알려진 그가 정말 영재였는지, 성장기의 교육 환경은 어떠했는지, 부모는 그를 어떻게 교육했는지, 교육과정에서 부모와의 갈등은 없었는지, 존 스튜어트 밀 자신이 특히 좋아했던 공부법은 무엇이었는지, 그가 자신의 고유한 사상을 세워간 근본 철학은 무엇인지, 젊은 시절 어떠한 고뇌를 통해 성장했는지, 어떤 사람들과 지적으로 교류했는지 등 존 스튜어트 밀의 생애와 사상을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정리하였다.저자의 말 1강 19세기 영국을 뒤흔든 천재 존 스튜어트 밀이 영재라고요? / 역사 속의 천재들 / 아버지 제임스 밀의 홈스쿨링 / 고전 읽기로 시작한 영재교육 / 교육의 핵심은 묻고 답하기다 / 존 스튜어트 밀이 읽은 책들 / 영재교육과 부모의 역할 / 19세기 영국 풍경 /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독서의 의의 2강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 제임스 밀른에서 제임스 밀로 / 목사의 길을 버리다 / 공리주의와 제러미 벤담 / 제임스 밀, 제러미 벤담과 친구가 되다 / 동인도회사의 간부가 된 제임스 밀 / 동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다 3강 개혁의 시대를 마주하다 혁명 후의 프랑스 / 프랑스 유학생이 된 존 스튜어트 밀 / 난외주기 공부법 / 공리주의자 협회를 만들다 / 변화하는 영국, 민주주의를 꿈꾸며 4강 비판적 사고를 연마하다 젊은 시절의 존 스튜어트 밀 / 아빠 찬스로 동인도회사에 취직하다 / 켄싱턴 시절 / ‘힘 있고 알기 쉽게’, 존 스튜어트 밀의 글쓰기 5강 스물, 정신의 위기를 겪다 위기의 영국, 위기의 청년 / 절망을 극복하는 방법 / 존 스튜어트 밀, 시를 만나러 갑니다 / 새로운 사회의 조짐 6강 사랑은 위대하다 해리엇은 내 운명 / 깊고 영원한 마음의 교류 / 교육으로 사회를 바꿀 수 있다 7강 공리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다 저술활동에 매진한 존 스튜어트 밀 / 『정치경제학원리』의 진짜 미덕은 무엇일까? / 영국의 노동환경과 존 스튜어트 밀 / 오귀스트 콩트와 존 스튜어트 밀 / 지성을 훈련하려면 8강 자유는 다양성이다 자유란 개성이고 다양성이다 / 인권의 핵심은 사상의 자유 / ‘On Liberty’는 어떻게 ‘자유론’이 되었을까? / 진리는 검증되어야 한다 / 『자유론』에 스며 있는 제국주의 관점 9강 훌륭한 정치가의 조건 동인도회사를 그만두다 / 의회로 간 존 스튜어트 밀 / 선거권을 확보하고, 식민지 해방론을 주장하다 / 존 스튜어트 밀의 정치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스튜어트 밀은 진보적이었다 10강 21세기를 준비하다 존 스튜어트 밀의 부정적인 측면 / 교육의 힘과 인간의 자율적인 능력을 강조하다 / 배부른 돼지가 될까,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될까 /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지성을 갈고닦아라 / 다름을 인정하고 극복하며 연대하는 사회를 위하여19세기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이 21세기 한국에서 소환된 까닭은? 사상의 자유, 노동자와 여성의 인권을 강조한 진보적인 대 철학자, 그러나 그는 제국주의자에 엘리트주의자였다! 존 스튜어트 밀이 남긴 사상적 유산과 교육관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분석한 흥미로운 안내서!! 저자 박홍규 교수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서전>을 번역해서 국내에 소개한 장본인이다. 이 책은 2020년 EBS 강연 내용을 엮은 것으로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자서전을 모두 10개의 장으로 나누어 강의한 것이다. 영재라고 알려진 그가 정말 영재였는지, 성장기의 교육 환경은 어떠했는지, 부모는 그를 어떻게 교육했는지, 교육과정에서 부모와의 갈등은 없었는지, 존 스튜어트 밀 자신이 특히 좋아했던 공부법은 무엇이었는지, 그가 자신의 고유한 사상을 세워간 근본 철학은 무엇인지, 젊은 시절 어떠한 고뇌를 통해 성장했는지, 어떤 사람들과 지적으로 교류했는지, 훗날 정치인으로 영국에 봉사한 이력은 그의 생애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그의 사상이 인류 지성사에 어떤 발자취를 남겼는지 등등 존 스튜어트 밀의 생애와 사상을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정리한 것이다. 그런데 의문이 생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굳이 19세기 인물인 존 스튜어트 밀을 알고 탐구해야 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상황이 완전히 다른 과거 사상의 산물이 현대의 우리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존 스튜어트 밀은 한국 사람들에게 교과서를 통해 잘 알려진 사람이다. 대다수 청소년은 이미 교과서를 통해 그를 만나보았을 것이다. 흔히 공리주의자로 알려진 존 스튜어트 밀은 사상의 자유, 노동자의 권리 주장, 고전 읽기의 중요성, 토론의 힘, 개인의 다양성과 개성 강조 등 현대인의 눈으로 보아도 진보적인 주장을 펼쳤던 사람이다. 하지만 모든 고전을 무조건 숭배하는 경향을 배척해야 하듯 존 스튜어트 밀에게도 비판할 점이 있다. 예를 들어 사상의 자유나 노동자의 권리를 비롯한 인권을 강조하면서 인도인이나 아시안인을 배제한 점 등이 그렇다. 그는 또한 엘리트주의자였고 제국주의자였다. 즉 보편 이성에 근거한 보편적 인권 감수성은 그에게 부족했다. 이런 점 역시 비판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영재교육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잣대가 적용된다. 존 스튜어트 밀의 교육관이 무엇보다 아동의 개성을 존중한다는 점, 자유의 본질은 다양성에 있다는 점 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뛰어나지만, 그는 솔직히 타고난 환경 덕분에 또래 아이들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지금 우리가 존 스튜어트 밀을 읽는 데엔 뚜렷한 목적이 있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그의 입장을 우리 현실에 녹여서 새로운 사회의 가능성과 미래의 비전을 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과 자율성, 자주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바뀌되 존 스튜어트 밀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타자 피해의 원리’ 같은 단단한 원칙과 기준을 세워서 더 많은 사람이 자유를 누리게 되면 좋겠다. 이렇게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설령 다양성 문제로 서로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을 발견하거나 싫어지는 점들이 생긴다 해도 미워하거나 적대시하지 않고 ‘다르다’는 것을 개성으로 존중하게 되지 않을까? 비판적인 고전 읽기, 토론과 글쓰기의 힘을 강조하는 많은 교사에게, 그리고 개인의 다양성과 자유의 적용 범위를 고민하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과 <자서전> 이 책에서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한 번쯤 지나쳤을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이야기가 제법 자주 등장한다. 현대인들의 삶에서 기반이 된 자유주의, 민주주의, 경제발전, 또는 정신적인 의미에서의 합리주의, 그리고 생활철학으로서의 공리주의 등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자 가치들이다. 이 모든 개념이 존 스튜어트 밀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하면 놀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는 특히 자유란 개념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존 스튜어트 밀이 쓴 수많은 책 중 가장 널리 읽히는 책이 <자유론>인데, 흥미로운 점은 그가 이 책에서 주장한 자유사상의 핵심에 이르는 출발점이 영재교육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존 스튜어트 밀이 <자서전>에서 스스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아버지가 심어준 자유의 의미는 기본적으로 ‘자발성’과 ‘자율성’에 기초했다. 그리고 이 핵심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현대의 모든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지침이다. 따라서 이 책은 <자서전>의 맥락을 따라가면서 <자유론>과 <자서전>이 서로 어떻게 연관성을 갖는지 탐색한 흥미로운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자유론> 비판적으로 읽기 존 스튜어트 밀이 말하는 자유는 유럽인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였다. 인도와 아프리카, 아시아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즉 보편 인류를 위한 보편 자유가 아니었다. 밀은 나이가 들면서부터 아버지가 쓴 ‘영국령 인도의 역사책’ 교정을 보곤 했으므로 인도에 대한 선입견이 생겼을 수 있지만, 이 점은 여전히 <자유론>의 한계이자 비판받아야 할 점으로 남아 있다. 물론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인 제임스 밀처럼 식민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그 역시 제국주의적인 면모를 지녔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또한 그는 대의정치와 대의민주주의에 깊은 신념을 가졌지만 역시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면 서울에 거주하는 스카이대학을 나온 사람들한테는 투표권을 한 다섯 개쯤 주고, 시골에 사는 사람에게는 수준이 좀 낮으니까 투표권을 주지 마라, 같은 식의 이른바 ‘복수선거권’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엘리트 민주주의를 제창한 것인데 이 점은 식민지 문제 비판과 맥이 닿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스튜어트 밀은 진보적이었다 존 스튜어트 밀은 여성 참정권의 확대를 가장 선구적으로 주장했던 사람이다. 단순히 참정권만이 아니라 여성해방의 근본적인 문제로서 결혼, 가정, 여성의 직장 문제 등을 둘러싼 당시 상황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여성의 예속』이라는 책은 19세기 후반에 쓰였는데도 지금 우리의 처지에서 볼 때 그다지 고루하지 않다. 존 스튜어트 밀은 더 나아가 여성이든 노동자든, 또는 다른 사회적 약자든, 그들이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존재로 자기주장을 할 수 있고 자기 행동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입법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성해방 문제, 동성애의 문제, 매춘 문제에도 그 시대 사람 같지 않은 진보적인 견해를 취했다. 물론 존 스튜어트 밀의 책이나 주장이 큰 가치가 없다고 평가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모든 논의와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는 ‘19세기의 아리스토텔레스’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서양사상의 근간을 정립하는 한편 진보적인 사상의 물꼬를 튼 걸출한 사상가임에 틀림없다.존 스튜어트 밀은 자기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친구들 몇 명과 함께 공리주의자 협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공리주의자라는 말을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고 자서전에 씁니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가 있는 서술이에요. 이미 공리주의라는 말은 존 스튜어트 밀이 협회를 만들기 전, 1815년에 이미 제러미 벤담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읽을 때면 자랑이 좀 심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그는 공리주의자 협회를 만들어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이끌면서 이 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합니다. 이 협회의 특징은 회원들이 모두 납득할 때까지 토론을 계속하는 것이었어요. 어떤 한 주제에 대해 그냥 지나가는 법 없이 논문과 책을 읽고 비판적인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아버지가 쓴 책도 읽고, 제러미 벤담의 책도 읽었습니다. 열여섯 살의 존 스튜어트 밀을 중심으로 마지막에는 열 명까지 회원 수가 늘었습니다.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회원을 새로 받아들였기에 그 이상으로 늘어나진 않았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이 모임을 오랫동안 유지합니다. 당면한 사회 문제를 토론하고 중요한 문헌을 함께 읽으면서요. 어떤 문제를 비판할 때엔 옳고 그름을 먼저 판단하기 전에 비판하게 된 이유와 논리를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역시 아버지에게 배운 소크라테스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_ 중에서 존 스튜어트 밀에게 글쓰기의 영감을 준 사람들은 영국 사상가들이나 작가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프랑스의 사상가들, 특히 계몽주의 시대의 작가들에게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분, 파스칼(Blaise Pascal, 1623~1662)이라는 사람에 대해 들어보셨지요? 대표적인 작품으로 『팡세Pens?s』(1670)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수상록’이라거나 ‘명상록’이라는 타이틀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파스칼이 쓴 유명한 문장, 즉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와 같이 한눈에 딱 들어오는 그런 글쓰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17세기 사람의 문장인데도 현대에 활동하는 카피라이터의 글 같죠? 이미지와 의미를 동시에 갖춘 그런 문장입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파스칼 이후 계몽사상가 중에서는 볼테르(Fran?ois-Marie Arouet, 1694~1778)를 좋아했습니다(볼테르Voltaire는 필명입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볼테르가 쓴 힘 있는 글을 대단히 좋아했고, 그런 식의 글쓰기를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존 스튜어트 밀 자신의 글쓰기는 힘은 있는데 독자들이 읽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19세기 후반 영국에서는 존 스튜어트 밀을 ‘영국의 아리스토텔레스’라고 칭송합니다. 명성이 아주 드높아진 거죠. 심지어 영국 고등학교 과정이나 대학 초년생들 사이에서 존 스튜어트 밀의 글을 그대로 베껴 쓰는 필사가 성행했다고 합니다. 존 스튜어트 밀의 글이 영국식 글쓰기 교육에서 모범문장으로 꼽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글은 쉽지 않습니다. 영어로 읽어도 어려워요._ 중에서 존 스튜어트 밀이 『자유론』에서 말하는 다양성의 핵심이 되는 자유의 영역은 바로 ‘사상의 자유’입니다. 여러분, 우리나라 헌법에는 자유를 규정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2장인 에서 그 내용을 규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사상의 자유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 세상 민주주의 국가 헌법 중에서 사상의 자유를 명시하지 않은 나라가 또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든 헌법의 핵심인 기본권, 인권의 핵심은 사상의 자유입니다. 모든 자유는 생각의 자유에서 출발하니까요. 우리나라 제헌 헌법보다 훨씬 전에 만들어진 많은 헌법, 이를테면 18세기에 만들어진 영국 헌법, 프랑스 인권선언, 그리고 수많은 나라의 헌법에 이르기까지 무엇보다 중요한 자유의 핵심과 기본은 사상의 자유입니다. 자유에 ABC가 있다면 사상의 자유는 단연 A입니다._ 중에서
선배 멘토와 함께 하는 대학 학과 선택 가이드 2
와이즈베리 / 미래엔진로적성연구소 지음 / 201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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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베리청소년 자기관리미래엔진로적성연구소 지음
2014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최신 대학 학과 정보와 생생한 선배 멘토링을 제시하여 현명한 대학 학과 선택에 도움을 준다. 2권은 자연과학, 공학, 의학 분야의 학과 정보를 간추렸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명 학과부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생 학과까지 총 200여 대학의 130여 최신 학과 정보를 담아, 학과 소개, 연구 분야, 전공과목과 향후 비전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해당 학과를 졸업한 63명의 선배 인터뷰에서는 그들이 왜 학과를 선택했으며, 진로를 결정하고 어떤 분야에서 노력했는지, 현재의 직업 선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머리말 / 추천하는 말 1장. 자연계열 01 생생 TALK : 오유리 숙명여자대학교 수학과 외 수학과 / 통계학과 / 물리학과 / 천문우주학과 / 지구과학과 / 화학과 02 생생 TALK : 김권율 국립경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 외 농업학과 / 산림원예학과 / 수산학과 / 생명과학과 / 03 생생 TALK : 오광민 건국대학교 축산식품생물공학과 외 수의학과 / 애완동물학과 / 자원학과 / 환경공학과 04 생생 TALK : 성기영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외 가정관리학과 / 식품영양학과 / 식품조리학과 / 의류의상학과 2장. 공학계열 01 생생 TALK : 김대현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외 건축학과 / 건축설비공학과 / 조경학과 / 토목공학과 / 도시공학과 / 교통공학과 02 생생 TALK : 이승현 인하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외 항공우주학과 / 해양공학과 / 기계공학과 / 금속공학과 / 자동차공학과 / 전기공학과 / 전자공학과 03 생생 TALK : 최제홍 고려대학교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외 제어계측공학과 / 광학공학과 / 에너지공학과 / 반도체공학과 / 섬유공학과 / 신소재공학과 / 재료공학과 04 생생 TALK : 고재성 한국항공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외 컴퓨터공학과 /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 정보통신공학과 05 생생 TALK : 김홍성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외 산업공학과 / 화학공학과 / 소방방재학과 3장. 의학계열 01 생생 TALK : 박윤아 연세대학교 의학과 외 의학과 / 치의학과 / 한의학과 02 생생 TALK : 강희원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약학과 / 간호학과 / 치위생학과 / 보건관리학과 / 임상병리학과 / 방사선학과 / 응급구조학과 03 생생 TALK : 김동영 동의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외 재활의학과 / 물리치료학과 / 작업치료학과 / 의료공학과 / 치기공학과2014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최신 대학 학과 정보와 생생한 선배 멘토링을 제시하여 현명한 대학 학과 선택에 도움을 준다. 『선배 멘토와 함께 하는 대학 학과 선택 가이드』는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인문, 사회과학, 교육, 예체능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2권은 자연과학, 공학, 의학 분야의 학과 정보를 간추렸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명 학과부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생 학과까지 총 200여 대학의 130여 최신 학과 정보를 담아, 학과 소개, 연구 분야, 전공과목과 향후 비전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대학 학과를 비교하고 자신의 꿈과 비전에 맞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해당 학과를 졸업한 63명의 선배 인터뷰에서는 그들이 왜 학과를 선택했으며, 진로를 결정하고 어떤 분야에서 노력했는지, 현재의 직업 선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책소개]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이 바로 전공 분야를 결정하는 일이다.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일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고민과 갈등을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뚜렷한 주관을 갖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대학 학과를 선택한 사람들은, 입학 후 적성이나 비전과 맞지 않아 무력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는 대학 졸업 후 평생의 일을 찾는 과정에도 이어져 사춘기가 이미 지난 20대 후반에 와서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오춘기’를 겪기도 한다. 대학 학과 선택은 고3 수험생들이 입시철에 잠깐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자신의 꿈에 대해 깊이 사색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각종 정보를 종합하여 앞으로의 비전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명문대나 유명 학과를 졸업하는 것이 취업과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로레알 면세사업부 아시아태평양 인사총괄 김형규 이사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시간보다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이 훨씬 더 길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본인이 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기업에서 인사 총괄 매니저로 수많은 사람들을 살펴본 결과,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깨닫고 그 분야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인정 받아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현명한 대학 학과 선택을 통해 자신의 미래 비전을 마련하고 강한 자신감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선배 멘토와 함께 하는 대학 학과 선택 가이드』는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권은 자연과학, 공학, 의학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물리학과, 생명과학과, 기계공학과, 의학과 등 전통적인 학과부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자원학과, 항공우주학과, 신소재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의료공학과까지 60여 최신 학과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담겨 있다. 해당 학과의 연구 분야와 커리큘럼을 통해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비전과 직업 소개를 통해 졸업 후 진로를 함께 탐색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학과를 졸업한 선배들의 인터뷰를 통해 학과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선배들은 어떤 공부와 활동을 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생생한 선배 멘토링 전공 학과에 대한 실제 체험과 졸업 후 진출 분야의 생생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총 63명의 선배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선배들의 인터뷰에는 그들이 학과를 선택한 이유, 대학 시절 집중해서 공부한 과목과 커리어를 쌓기 위한 다양한 활동, 진로를 결정한 계기와 해당 직업의 비전 등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인터뷰한 선배들은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어떤 길을 갈 것인지 스스로 발견하라고 한결같이 조언한다. 이를 위해 신중하게 대학 학과를 선택하고 입학 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말한다. 또한 선배들의 생생한 인터뷰에는 대학 진학을 앞둔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진심 어린 충고가 담겨 있다.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성기영 선배는 “대학 입학 후 적성에 맞지 않아 전과를 하거나 졸업 후 학과와는 무관한 직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정말 잘할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해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의 목표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김태호 선배는 “지금은 컨버전스의 시대이다. 국문학과 의학이 접목되고, 공학과 예술이 접목된다.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주저 없이 도전하기를 바란다. 남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모든 경험이 한데 어우러져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조언한다. 앞서 대학을 선택하고 사회로 나간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충고를 통해 학과 선택과 진로를 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자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열정을 품을 수 있다. 최신 학과 정보를 총정리 모든 학과의 최신 정보를 담아 학과 정보를 비교하면서 진정 원하는 분야를 결정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200여 대학, 500여 학과가 있으며,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학과가 생겨나기도 하고 특정 학과가 새롭게 각광 받기도 한다. 대학 학과 선택은 수험생들의 가장 중요한 문제이지만, 자신의 적성과 꿈을 함께 고려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대학 진학을 목전에 두고서야 어느 학과를 갈 것인지 결정하기도 하고, 간혹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야 선택한 학과의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기도 한다. 로레알의 김형규 이사는 “여러 나라의 인재들을 대상으로 인사관리를 하다 보면 동양 사람들과 서양 사람들의 직업관에 대한 차이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서양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주관이 뚜렷하고 왜 그 일을 하고 싶은지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사람들은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나 의지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대학 진학을 앞둔 청소년들은 먼저 자신의 적성과 꿈은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를 실현하려면 어떤 학과에 진학해야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많은 학과들을 서로 비교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일은 미래를 설계하는 첫 발걸음이다. 『선배 멘토와 함께 하는 대학 학과 선택 가이드』는 인문, 사회, 교육, 예체능, 자연과학, 공학, 의학 등 모든 분야의 학과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하여 원하는 학과를 쉽게 찾아보고 서로 비교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고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다. 졸업 후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책 관련 학과의 비전과 주요 직업을 꼼꼼히 정리하여 대학 졸업 이후 진로를 탐색하는 데 큰 힘이 된다. 해당 학과의 학습 커리큘럼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여, 대학 졸업 이후의 직업과 진로에 대한 선명한 이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학과를 탐색할 수 있으며, 독자 스스로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해당 학과를 졸업하고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선배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미래의 비전을 그려볼 수 있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김홍성 선배는 “산업공학과에서 접근하는 영역은 생산관리에서부터 빅데이터 등 최신 트렌드까지 매우 넓다.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국내외 유명 대학과 우수 기업에서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한다. 학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생생한 선배들의 인터뷰를 통해 학과에 대한 이해가 넓어져 진정 원하는 공부와 진로를 발견하면, 대학 진학 후에도 흥미와 적성이 맞지 않아 학과 선택을 후회하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된다. 이 책을은 독자가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적성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실천적인 지침이 된다.
우리는 버려졌다
큰북작은북 / 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이선한 옮김 / 20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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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북작은북청소년 문학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이선한 옮김
다독다독 청소년문고 시리즈. 가족을 버린 아버지와 엄마의 자살로 졸지에 고아가 된 삼 남매가 어렵게 이복형제를 만나 죽음, 불치병, 동성애를 뛰어넘어 웃음과 사랑으로 가정 안에서 삶을 회복해 가는 따뜻한 가족소설이다. 세 남매가 처한 절망적인 현실 탓에 무겁고 우울할 듯한 소설의 분위기는 오히려 밝고 유쾌하다. 시종일관 잃지 않는 유머와 웃음을 통해 고통스럽고 막막한 현실에 의연하게 맞서 살아가는 태도를 견지한다. 가정이 해체되고 사회는 불안하고 학교는 삭막한 현실을 살아내는 청소년들에게 삶을 대하는 용기와 의지, 그리고 웃음을 선사한다.제1장 고아가 되다 제2장 동방작사를 기다리다 제3장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는 어렵다 제4장 헤어질 위기에 놓이다 제5장 바르, 에메에게 요리법을 전수하다 제6장 풍랑이 일 땐 살려고 애써야 한다 제7장 바르, 벼랑으로 몰리다 제8장 도움을 구하다 제9장 타프나드를 좋아해요? 제10장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는 건 재11장 해결책을 모색하다 제12장 바르. 포기하고 싶어하다 제13장 모를르방 아이들에게 더는 불행을 가져다 주지 않기 위해 13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14장 거친 바다를 항해하지만, 이제는 침몰하지 않는다 제15장 시메옹, 끝까지 버티다 제16장 모를르방 가족, 마침내 지붕을 얹다 이제 독자는 삶이란 이런 것이라고 인정해야 한다프랑스의 권위 있는 도서상인 몽트뢰유 탐탐상 수상! 프랑스 국영텔레비전이 선정한 청소년도서상 수상! 프랑스·벨기에 청소년 독자들이 직접 뽑은 청소년도서상 수상! 프랑스 텔레비전 드라마 방영 및 연극 공연으로 몰리에르 청소년 연극상 수상! 이 시대 청소년 문학을 대표하는 문제적 가족소설! 가족을 버린 아버지와 엄마의 자살로 졸지에 고아가 된 삼 남매가 어렵게 이복형제를 만나 죽음, 불치병, 동성애를 뛰어넘어 웃음과 사랑으로 가정 안에서 삶을 회복해 가는 따뜻한 가족소설이다. 세 남매가 처한 절망적인 현실 탓에 무겁고 우울할 듯한 소설의 분위기는 오히려 밝고 유쾌하다. 시종일관 잃지 않는 유머와 웃음을 통해 고통스럽고 막막한 현실에 의연하게 맞서 살아가는 태도를 견지한다. 가정이 해체되고 사회는 불안하고 학교는 삭막한 현실을 살아내는 청소년들에게 삶을 대하는 용기와 의지, 그리고 웃음을 선사한다. 가족해체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가족의 의미 아빠는 집을 나가 종적을 감췄고, 엄마는 세제를 마시고 자살했다. 졸지에 고아가 된 세 남매는 ‘모를르방이 아니면 죽음을!’이라고 외치며 헤어지지 않기로 맹세한다. 뿔뿔이 흩어져 시설에 가지 않기 위해 존재조차 모르고 살던 이복형과 이복누나를 찾아 나선다. 안과의사로 안정된 생활을 하지만 속물 근성을 지닌 이복 누나 조지안, 무책임하고 변변한 직업조차 없는 동성애자 바르텔레미가 바로 그들이다. 갑자기 나타난 세 남매의 후견 문제를 놓고 조지안과 바르텔레미는 서로 발뺌하며 대립하는데, 그 과정에서 세 남매 중 맏이인 시메옹이 백혈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다. 느닷없이 찾아온 고통과 시련, 위기의 상황에 빠진 위태로운 이 가족의 사연은 기구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에서도 주인공들은 걸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정상으로 볼 수 없는 이 가족의 이야기는 팍팍하고 처절하기까지 하지만, 가족 간의 애정과 사랑으로 무너진 한 가정이 회복되는 그 과정은 너무도 감동스럽고 사랑이 넘친다. 이 소설은 개인의 불행을 가정사로 치부해버리지 않는다. 사회복지사, 후견 담당 판사, 의사, 심리치료사, 교장, 교사 등 사회에서 각자 맡은 몫을 충실히 해내는 주변 사람들이 있기에 주인공 고아가 된 세 남매는 이복형제들과 새롭게 가정을 꾸리고 열네 살 시메옹은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불행은 가족 구성원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몫이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그리하여 지금 이 시대에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족 해체에 관하여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볼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 소설을 통해 동성애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을 새롭게 조명해 볼 수 있다. 시메옹이 대입 자격을 얻기 위한 철학 시험에서 선택한 주제처럼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고유한 취향이나 특성을 주장할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잘못과 틀림이 아닌 다름과 개성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이는 하나같이 공부를 잘해야만 인정받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개성과 고유한 특성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지니며 살아가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될 것이고, 또한 다름을 인정받지 못하고 편견 속에서 살아가는 주위 친구들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문구
돌베개 / 이문구 지음 / 200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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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청소년 문학이문구 지음
농민 소설의 새로운 장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 이문구의 수필을 담았다. 농촌의 진솔한 삶의 기록과 생생한 사투리가 넘실대는 글들이다. 판소리의 사설같은 유창한 사투리 구사와 잊혀져가는 옛말의 유려한 사용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1부 '이야기책과 애늙은이'에서는 어린 시절에 읽었던 재미있는 책들을 소개하고, 작가가 되기까지의 수련 과정의 이야기를 실었고, 2부 '우리 동네 시대'와 3부 '잡초를 위하여'에서는 현대인이 잃어버린 고향의 가치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4부 '장터에서 들리는 입심'은 장터에서 사용하던 옛말, 속담들, 말의 성차별, 잊혀져가는 아름다운 우리말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을 펴내며 제1부 이야기책과 애늙은이 이야기책과 애늙은이 초천 전후 제2부 우리 동네 시대 18년 만의 귀향 벽 틈에 사는 이에게 우리 동네 시대 제3부 잡초를 위하여 질화로의 무표정 배내옷 성난 풀잎 잡초를 위하여 인생과 축생 줄반장 출신의 줄 서기 구식 밥상머리 교육 열보다 큰 아홉 삭발과 빨간 띠 삶의 대답 몸에 좋다는 것 제4부 장터에서 들리는 입심 장터에서 들리는 입심 황해와 서해 말의 성 차별 식객과 밥값 심상과 상징 속담과 인생 옛날의 인물평 용어 사전 이문구 약전 - 시대에 발을 딛고
누가 소리의 주인인가
현북스 / 정혜원 (지은이)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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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청소년 문학정혜원 (지은이)
우리 소리와 고전을 사랑하는 어린이·청소년 작가 정혜원의 장편소설. 누구보다 판소리를 사랑하지만, 재주가 없어 소리꾼이 될 수 없었던 노인 태평. 태평은 판소리의 기능뿐 아니라 의미와 철학을 하나뿐인 제자 기준에게 물려주려 한다. 하지만 기준은 민초들이 소리의 주인이라는 태평의 말에 반발하는데…. 과연 기준은 소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진정한 명창으로 거듭나게 될까? 소설에는 태평과 기준이 살았던 조선 후기의 시대적 상황이 풍부하게 녹아 있다. 양반, 아전, 농민, 상인, 무당 등 다양한 백성들을 통해 태평과 기준이 거쳐 온 예술 여정이 사회적 의미망 속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도 엿볼 수 있기에 이 소설은 기준과 태평의 소리 이야기이자 당시 민중들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이기도 하다.01 가왕을 찾아서 02 소리의 속 03 송곳 04 소리의 주인 05 새가 된 군사들 06 장승의 저주 07 광대라는 것은 08 통인청대사습 09 다시 피고 지고 10 적벽 화용 작가의 말명창을 꿈꾸는 소년 기준의 성장담이자 평생 더늠을 찾아 세상을 떠돈 노인 태평의 일대기이며 조선 후기 민중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 누구보다 판소리를 사랑하지만, 재주가 없어 소리꾼이 될 수 없었던 노인 태평. 태평은 판소리의 기능뿐 아니라 의미와 철학을 하나뿐인 제자 기준에게 물려주려 한다. 하지만 기준은 민초들이 소리의 주인이라는 태평의 말에 반발하는데. 과연 기준은 소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진정한 명창으로 거듭나게 될까? 우리 소리와 고전을 사랑하는 어린이·청소년 작가 정혜원의 장편소설 《누가 소리의 주인인가》가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소년 기준은 무당 집안 출신으로 백정 일을 도우며 살아간다. 오른쪽 눈이 툭 튀어나와 ‘오징어 눈깔’이라 불리며 멸시받는 기준이 가진 유일한 재능은 소리. 유명한 소리꾼이 되어 천대받는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기준에게 노인 태평이 나타난다. 태평은 판소리를 속속들이 꿰고 있는 보기 드문 귀명창으로 판소리 열두 바탕 가운데 하나인 〈적벽가〉의 시초가 되는 〈화용도〉를 처음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그 사실을 모르는 기준은 태평이 어째서 판소리 중 가장 어렵고 힘든 소리인 〈화용도〉만 고집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하루빨리 태평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야겠다고만 생각한다. 소설에는 태평과 기준이 살았던 조선 후기의 시대적 상황이 풍부하게 녹아 있다. 양반, 아전, 농민, 상인, 무당 등 다양한 백성들을 통해 태평과 기준이 거쳐 온 예술 여정이 사회적 의미망 속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도 엿볼 수 있기에 이 소설은 기준과 태평의 소리 이야기이자 당시 민중들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 속에서 기준은 무당 집안에서 태어나 천대받으며 살아간다. 기준이 신분 상승을 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재주를 살려 최고의 소리꾼이 되는 방법뿐이다. 어느 날, 판소리 명창 송흥록의 소리판이 열린다는 소문에 찾아간 곳에서 보기 드문 귀명창인 태평을 만난 기준은 대뜸 그에게 자신을 제자로 거둬 달라고 청을 하게 된다. 자신은 재주가 없어서 또랑광대도 되지 못한 사람이라며 한사코 거절하려는 태평을 기준은 설득한다. 본문 72~73쪽 “어르신께는 명창들에게 없는 것이 있어라우.” 갑자기 기준이 목소리를 낮추었다. “그게 뭔 말이다냐?” 태평의 물음에 기준은 숨도 쉬지 않고 대답했다. “소리를 대하는 마음이지라우. 세상에 판소리를 잘하는 명창은 널렸지만 어르신만큼 진심을 다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구만요.” (중략) 갑자기 기준이 군목질을 하더니 소리 한 토막을 뽑았다. 송흥록의 단가 〈천봉만학가〉였다. (중략) “얼씨구.” 태평은 저도 모르게 추임새를 했다. 짧은 단가였지만 기준은 밀고 달고 맺고 푸는 소리의 흐름을 잘 알고 있었다. 한 번 듣고 사설과 곡조를 모조리 외워서 부르다니 놀라웠다. 배워서 한 소리가 아니라 타고난 소리였다. 기준은 하늘이 내린 목, 소리 광대라면 누구나 원하는 천구성을 가졌다. 기준은 태평에게 소리를 배우고, 태평은 성심을 다해 어린 제자를 돌보고 가르친다. 그러나 기준은 태평의 가르침이 영 못마땅하다. ‘소리의 주인이 누구인가?’라는 알쏭달쏭한 화두에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기준의 바람과는 달리, 태평은 소리의 정신과 의미를 기준에게 전해 주는 것에 더욱 몰두하기 때문이다. 본문 177~178쪽 “소리의 주인이 누구냐?” 농민군에 대한 설전 이후 태평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민초라는 말인 게라우?” 기준의 목소리에 날이 서 있었다. “민초뿐이겄냐? 고을 아전도 될 수 있고, 고관대작이나 임금님도 될 수 있지야. 허나 진정한 광대라면 제가 발 딛고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똑똑히 알고 소리를 해야 하느니.” 소리는 모든 이에게 똑같이 공평하지만, 광대는 제 본분을 지켜야 한다. 명창이든 또랑광대든 간에 광대는 민초의 편에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런 말을 기준에게 하고 싶었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기준은 태평이 〈화용도〉만을 고집하는 점이 이상했다. 어렵고 까다로운 〈화용도〉보다는 다른 판소리 열두 바탕을 두루 배워 명창으로 이름을 날리고 싶었기에 기준은 태평에게 왜 〈화용도〉만을 고집하는지 직접적으로 묻는다. 그 물음에 태평은 이렇다 할 대답을 하지 못한다. 득음을 하기 위해 소리를 갈고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슬 퍼런 송곳을 가슴에 품으라는 말을 차마 기준에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본문 194쪽 태평이 만난 명창들은 소리 속에 송곳만 감춘 것이 아니었다. 때로는 창검이 번득이기도 했고, 도끼가 날을 세우고 있기도 했다. (중략) 더 이상 〈화용도〉는 영웅호걸이 지략과 용기를 뽐내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또한 무과 급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호랑이에게 외아들을 잃은 시골 아낙, 임진왜란 때 죽음을 각오하고 적을 막아 낸 연안 읍성의 백성들, 최소한의 먹을 것을 요구하다 난동을 피운 죄로 목이 달아난 훈련원의 군사들, 무거운 세금을 견디다 못해 고향을 등지고 도적이 되어 버린 전국 각지의 농민들. 태평이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화용도〉에 나오는 군사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것은 천오백 년 전 중국 삼국시대 이야기가 아니라 엄연한 조선의 현실이었다. 결국 기준은 태평이 자고 있는 틈을 타 곁을 떠나게 된다. “꼭 명창이 될라요.”라는 말을 남기고. 훗날 성인이 되어 임금 앞에서 소리를 한 ‘어전 광대’가 된 기준은 제자로 거두려 했던 아이의 죽음을 마주한 후에야 비로소 태평의 뜻을 이해하게 된다. 본문 299쪽 가장 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소리 광대는 보면 안 되는 세상의 비밀을 본 사람이라는 말, 판소리란 권력을 독차지한 양반들의 잔학과 탐욕을 고발하고 험난한 질곡 속에서 살아가는 백성들을 어루만지는 것이라는 말, 그러므로 〈화용도〉의 모든 더늠에는 이름 모를 백성들의 한과 슬픔이 녹아 있다는 말이 귓속에 알알이 들어와 박혔다. 태평에게 수없이 들었지만 철저히 부정했거나 한 귀로 흘려보냈던 말이었다. 기준은 태평이 자신에게 남긴 제목 없는 소리책을 받아 들고 고민한다. 〈화용도〉 소리책이다. 이 책의 이름은 태평이 이름 붙인 〈화용도〉인가, 아니면 세상에 알려진 〈적벽가〉인가? 고민하다가 기준은 ‘적벽 화용’이란 글자를 서책 제목으로 적는다. 본문 305쪽 이미 세상 사람들은 〈화용도〉를 〈적벽가〉라고 불렀다. 소리책의 진짜 주인인 소리 광대들도 마찬가지였다. 기준은 무엇이라 불린들 어떠랴 싶었다. 어차피 적벽과 화용도에서 죽어 간 이름 없는 군사들의 피울음인 것을. 판소리는 특정한 작가에 의해 어느 날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니다. 판소리는 이백 년 동안 소리꾼들이 한 대목씩 소리를 짜 넣어 이루어졌고, 더 넣었다고 해서 그것을 ‘더늠’이라 한다. 그 더늠에는 힘없는 백성들의 슬픔, 원망, 바람이 스며들어 있다. 소리꾼은 자신이 몸담고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깊은 고뇌와 성찰을 더늠에 담았다. 더늠은 현실에 대한 가장 날카롭고 치열한 비판이었음을 우리는 명창을 꿈꾸는 소년 기준의 성장과 함께 깨닫게 된다.
느닷없이 어른이 될 10대를 위한 철학 책
오유아이 / 오가와 히토시 (지은이), 전경아 (옮긴이), 문종길 (감수) / 2024.03.05
15,000원 ⟶ 13,500원(10% off)

오유아이청소년 철학,종교오가와 히토시 (지은이), 전경아 (옮긴이), 문종길 (감수)
저자가 책에서 소개하는 철학은 실생활에 맞닿아 있다. 그저 어려운 철학 개념을 공부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그 진정한 뜻을 자기만의 언어로 재정의하는 작업이 바로 철학이라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철학은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어, 철학이 그런 거였어?’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 책은 남에게 의존하는 어린아이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해 주는 철학 사용 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들어가는 말_ 왜 어른이 되는 데 철학이 필요할까? 추천하는 말_ 삶과 사회에 관한 알맹이를 일깨우는 철학 가이드북 1장 난생처음 철학 철학이란 무엇일까? | 소크라테스도 같은 고민을 했다! | 철학이 세계를 구할까? 2장 고민 많은 10대에게 손 내미는 철학 공부는 꼭 해야 할까? | 왕따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 | 친구 사귀기가 왜 어려울까? 나만 가족이 힘들까? | 이성 친구의 몸을 만지는 건 나쁜 짓일까? 스마트폰을 안 보면 왜 불안할까? |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까? 3장 어른이 된다는 것 굳이 어른 될 준비를 해야 할까? |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 | 혼자 잘 사는 건 불가능할까? 정치 참여가 왜 중요할까? | 정말 나 자신을 책임질 수 있을까? 4장 나만의 답을 찾는 법 주어진 답을 의심하자 | 관점을 바꿔 보자 | 새로운 말로 표현해 보자 대화로 생각을 발전시키자 | 저마다 답이 달라도 좋다 | 문제 해결에 나서자 5장 철학의 쓸모 아이란 무엇일까? | 청춘은 왜 뜨거울까? | 다 똑같은 목표를 가져야 할까? 은둔형 외톨이는 왜 생겨날까? | 살아가는 데 철학이 도움이 될까? 부록1 부모와 교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 부록2 철학을 더 알고 싶을 때 읽을 만한 책들 맺는 말_그래서 당신의 의견은?만 19세가 되면 정말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살고 있다. 옳고 그름이 분명한 합리주의가 지배하던 시대를 뒤로하고, 모든 것을 의심하고 뒤엎을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간다. 관습과 가치가 상황에 따라 바뀌는 유연한 시대이지만, 여전히 결코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어른 되기’다. 어른이란 무엇일까? 사전을 찾아보면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나온다. 곧, 몸과 마음의 성장이 끝나서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다. 얼핏 아무 문제 없는 정의 같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의문이 생겨난다. 몸의 성장은 어느 순간 멈추지만, 마음의 성장은 완료 시점이 정해져 있을까? 마음이 성장한 것을 어떻게 확증할까? 만약 마음이 덜 자란 채로 책임을 져야 할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처럼 어른을 둘러싼 개념은 모호하기만 한데, 우리 사회는 만 19세가 되면 ‘너는 어른’이라고 확정해 버린다. 모든 사람의 성장 속도와 처지, 삶의 맥락이 제각각인데 뚜렷이 한 시점을 정해놓고, 그 시점을 넘는 순간 전부 어른이라고 법으로 선포한다. 그리고 그 법 안에서 유유히 살아간다. 적어도 겉으로는 그렇게 보인다. 어른이 되는 방법으로서 철학 하기 이 책의 저자는 오늘날 모든 사람이 이의 없이 받아들인 듯한 ‘어른’이라는 개념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정말로 어른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일정한 시기가 되면 모두가 어른이 되어야 하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 진짜 어른이 될 준비가 되었는지 묻는다. 더 나아가 ‘자신’이 누구인지 아느냐고, 다소 도발적인 물음을 던진다. 그런데 놀랍게도, 뻔히 안다고 여겼던 것들에 대한 물음인데 선뜻 답할 수가 없다. 안다고 착각했을 뿐, 실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제 곧 어른이 되어야 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일본에서는 2022년 4월부터 성인이 되는 나이가 기존 만 20세에서 18세로 바뀌었다. 성년이 2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2016년에 선거 가능 연령이 만 18세로 바뀐 것에 발맞추어 이뤄졌다고 한다. 이제 일본의 18세는 선거뿐 아니라, 삶의 여러 가지 일들을 어른으로서 처리하고 책임져야 한다. 우리나라 상황도 비슷하다. 18세가 되면 선거를 하고, 19세가 되면 어른으로 살아야 한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이들이 짊어져야 할 현실이 너무 무겁지 않은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한 저자는 10대가 어른이 될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방법으로 철학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기 의견을 가진 사람을 어른이라고 정의하는데, 자기 의견을 가진 믿음직한 어른이 되려면 철학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하는 철학은 실생활에 맞닿아 있다. 그저 어려운 철학 개념을 공부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그 진정한 뜻을 자기만의 언어로 재정의하는 작업이 바로 철학이라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철학은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어, 철학이 그런 거였어?’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 책은 남에게 의존하는 어린아이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해 주는 철학 사용 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은 삶과 세상을 만드는 철학의 힘 이 책은 일반적인 철학 입문서와 달리,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철학이 무엇인지 소개한 다음, 철학 하는 방법을 바로 설명하지 않고 우선 철학을 적용하는 구체적 예를 보여준다.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왕따는 왜 사라지지 않는지, 스마트폰을 안 보면 왜 불안한지, 이성에 대한 호기심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등 10대들이 흔히 가지고 있을 법한 고민들을 철학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처럼 실생활 속 문제들을 철학으로 풀어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호기심과 흥미를 끌어낸 뒤에, 철학 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저자가 책에서 알려주는 철학 하는 방법은 크게 4단계로 이뤄져 있다. 먼저 무언가를 의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을 재구성해, 자기만의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비로소 무언가를 안다고 착각하던 상태에서 벗어나, 그것의 진짜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렇게 하나하나 자기 자신과 세상을 이루는 것들의 진면목을 알아가면서 비로소 어른이 되어간다. 이 책은 검색 엔진과 인공 지능에게 생각과 판단마저 맡겨버리는 오늘날 10대와 어른 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인간에게 생각이 없어지면, 세상에 흔해빠진 도구와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게, 아니 어쩌면 인공 지능에게 이용당하는 존재가 되고 말 거라고 경고하며 익숙한 것들을 의심해 보라고 권한다. 저자는 지성인이 적지 않았지만 전 국민이 전체주의에 사로잡혔던 과거 일본의 뼈아픈 역사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철학 하는 방법은 이제 곧 삶의 주체가 되어 홀로 세상을 헤쳐나가야 하는 10대들에게 아주 귀중한 삶의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남이 말하는 대로가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대로 살아가는 진짜 어른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는 비로소 살 만한 곳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