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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다시 태어나는 거야
자음과모음 / 문이소, 소향, 이도해, 하유지, 황모과 (지은이) / 2024.12.31
15,000원 ⟶ 13,5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문이소, 소향, 이도해, 하유지, 황모과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1권, 『내일이면 다시 태어나는 거야』가 출간되었다. 『내일이면 다시 태어나는 거야』는 『3월 2일, 시작의 날』, 『한 여름 방학의 꿈』, 『단풍의 꽃말은 모의고사』에 이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속 시리즈,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다. 12월 31일, 섣달그믐이라는 하나의 시간적 배경에서 19살 청소년들에게 일어나는 신비롭고 혼란스러우며 가끔은 희한한, 하지만 언제나 다정한 짧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는 청소년과 성인에게 있어 ‘특히 의미 있는 날’, 혹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날’에 벌어지는 일들을 판타지, SF, 리얼리즘 등 다채로운 장르로 경험해볼 수 있는 신선하고 색다른 기획이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독자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청소년문학 작가와 성인문학 작가가 한 주제에 함께 참여하는 구성 방식을 택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에서 나온 앤솔러지들은 물론,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앤솔러지와도 명확한 차별점을 두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사계절을 바탕으로 3월 2일(봄), 여름 방학(여름), 9월 모의고사(가을), 섣달그믐(겨울)을 주제로 한 네 권의 앤솔러지가 출간되었다.또다시, 섣달그믐_하유지 모서리의 파수꾼_소향 쌀식빵으로 할 수 있는 열세 가지 모험_문이소 홍대에는 갈 수 없어_이도해 꼴찌를 위한 계절_황모과12월 31일, 1년의 마지막 날에 우리를 찾아온 따스한 미래의 이야기들 섣달그믐이라고도 불리는 12월 31일은 한 해를 돌이켜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그리고 그다음 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 첫날이기도 하다. 곧 성인이 되는 19살 청소년들은 이런 여러 가지 마음이 피어오르는, 최선을 다해 달려온 1년의 종지부 역할을 하는 날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앤솔러지 『내일이면 다시 태어나는 거야』는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자 얼마 남지 않은 올해에 다정한 마침표를 찍어줄 책이다. 먼저 언제나 탄탄한 설정과 보기 드문 시선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작가 하유지가 독특한 방식의 무한루프를 돌며 조용히 커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뒤를 이어 청소년문학, 동화,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를 펼치고 있는 작가 소향이 지금도 중심이 아닌 모서리에 서 있을 청소년들에게 다정한 손길을 건넨다. 제4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새로운 세계의 모습에 천착하고 있는 작가 문이소는 10대 특유의 발랄함과 겨울의 싸늘한 느낌을 조화롭게 섞은 우주적인 이야기를 선사한다. 청소년문학 스테디셀러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의 작가 이도해는 기존의 작품들과 사뭇 다른 무게감을 지닌 소설에서 괴로움을 이겨내며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그린다. 마지막으로 한국과학문학상, SF어워드 등 SF 소설가로서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작가 황모과가 인생과 세상살이에 있어 명확한 정답은 없다는 사실을 매력적인 소재로 풀어낸다. 앤솔러지의 문을 여는 하유지 작가의 「또다시, 섣달그믐」에는 소설의 제목처럼 갑자기 매년 섣달그믐만을 살게 된 청소년(?)이 등장한다. 12월 30일, 수능이 끝나 기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주인공 ‘은채’는 절친 ‘아영’, 썸남 ‘지섭’과 함께 뷔페에 간다. 아영과 헤어진 후 은채는 지섭에게 계속 기다리고 있었던 고백을 받고, 둘은 바로 다음 날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12월 31일, 은채가 마주한 것은 사귄 지 이틀 된 남자 친구 지섭이 아니라 아영과 손을 꼭 붙잡고 있는 지섭이었다. 전 썸남이자 현 남친이 자신의 절친과 다정하게 커플 행세를 하는 것을 보고 은채는 지섭에게 어떻게 하루 만에 이럴 수 있냐며 화를 낸다. 하지만 지섭은 오히려 우린 이미 헤어졌다며, 은채가 끝까지 이기적으로 군다고 차갑게 대꾸한다. 당황한 은채는 두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비로소 오늘이 어제보다 1년 뒤의 12월 31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후, 놀랍게도 은채의 시간은 하룻밤 사이에 1년씩 지나간다. 눈을 뜨면 다음 해 섣달그믐이 되어 있고, 자신에게는 기억이 없지만 휴대폰에 적은 일기를 들춰보면 재수, 대학교 입학 등 커다란 이벤트들을 지나온 흔적이 세세하게 남겨져 있다. 며칠이 지나 스물세 살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게 된 은채는 잠을 자지 않기로 결심한다. 은채는 이번에야말로 내년의 1월 1일을 만날 수 있을까? 어째서 은채만 이런 이상한 시간 구조에 떨어진 걸까? 독자들은 이 소설의 독특한 설정 속에서 매일을 온전히 누리며 살아가는 것의 기쁨을 다시금 느끼고, 너무나 금방 지나가지만 또 영원하기도 한 ‘인생’의 다면적인 모습을 마음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잠들지 않고 깨어 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 괴상한 현상이 사라질까? 열한 시가 되고, 열한 시 오십일 분, 오십이 분, 오십삼 분…… 올해의 섣달그믐 밤도 이제 몇 분 남지 않았다. _본문 중 소향 작가의 「모서리의 파수꾼」은 경계의 날을 유독 두려워하는 주인공 ‘지나’의 성장기다. ‘지나’는 방학식이자 생일인 12월 31일까지 며칠 남지 않은 날,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김지후’에게 3년 만에 메시지를 받는다. 김지후와는 생일이 같아 언젠가 함께 생일 파티를 하자고 약속했었다. 김지후에게 메시지를 받은 날까지만 해도 지나는 상향 지원을 한 대학에 수시로 붙어 느긋한 고3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나의 절친 ‘나은’은 좋은 성적을 받는데도 모든 수시에 떨어졌고, 그 후로 둘은 미묘하게 어색한 사이가 되었다. 다음 날, 나은의 신경을 건드려버린 지나는 홧김에 김지후와 31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는다. 하지만 30일에 나은이 다시 사근사근하게 굴며 31일에 어딘가에 같이 가자고 이야기하자, 지나는 김지후보다 나은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 나은과 동행한다. 그러나 나은은 계속해서 철저히 자신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모서리에 서 있는 인생,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경계의 시간을 두려워하는 것은 청소년기를 지나는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 이 시기에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자존감을 가지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독자들에게 가닿기를 바란다. 나은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을 함께했지만, 나를 지켜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걸 알면서도 혼자가 두려워서 모른 척했다. 하지만 의미 없는 둘은 혼자보다 더 외롭다. 지금 이 순간처럼. _본문 중 또 한 걸음 나아갈 용기를 낸 우리를 마음 다해 지켜 줄 포근한 다섯 목소리 세 번째 단편인 문이소 작가의 「쌀식빵으로 할 수 있는 열세 가지 모험」에서는 하고 싶은 것이 없었던 주인공 ‘민아’가 우주에서 온 액괴(액체 괴물) ‘케이구’를 만나면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과 진심 어린 우정을 마주해 나간다. 민아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한 끝에 제빵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쌀식빵 실습을 하던 도중 갑자기 등장한 액괴와 닮은 무언가에게 실습실에 있던 선생님과 학생들이 먹히고 만다. 민아도 잡아먹힐 뻔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 액괴에게 쌀식빵을 먹여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미확인 외계 생명체로 밝혀진 K-9의 식량 보급자 겸 감시자 역할을 하는 요원이 된다. 민아는 K-9과 함께 지내며 K-9을 ‘케이구’라는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친해지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액괴와 같이 사는 다른 요원들과 만나기로 약속하기도 한다. 하지만 민아를 요원으로 고용한 회사는 요원들이 서로 만나지 못하게 막는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회사의 행동에 민아와 요원들은 반기를 들고, 회사는 그제야 자신들의 진짜 속셈을 요원들에게 드러낸다. 생각지 못한 반전이 담긴 이 소설은 한 청소년의 자립심이 자라나는 과정을 세심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우리가 ‘진짜 우정’이란 무엇인지, 과연 인간만이 선한 존재인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성심당은 절대 지켜야 하므로 여기로 왔네. 보여 다오, 빵의 성지에서 산 빵은 뭐가 다른가? 제빵소에서 기다리다 지친 케이구가 민아 옆자리에 나타났다. 이제 민아는 누구에게 화를 내야 할지 정확히 알았다. “이게 다 케이구 때문이야!” — 그런가. 미안하게 됐네. 그런데 무엇이 나 때문인가? _본문 중 이도해 작가의 「홍대에는 갈 수 없어」는 ‘당산 철교’라는 조금은 생소한 소재를 기반으로 청소년(주인공 ‘승혜’)과 어른(승혜의 아버지)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와 상처를 모두 부드럽게 도닥여주는 소설이다. 승혜는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 ‘하민’을 비롯한 같은 무리의 아이들이 스무 살이 되는 날을 기념하며 올해의 마지막 날 홍대에 가자는 제안을 거절한다. 몇 해째 12월 31일을 병원에서 보내는 아버지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승혜의 아버지는 1994년에 일어난 성수 대교 붕괴 사건으로 형을 잃었다. 이는 아버지가부실 공사 문제가 있었던 당산 철교 철거에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되었고, 마침내 당산 철교는 튼튼하게 다시 지어진다. 하지만 승혜의 아버지는 이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어느 해의 마지막 날, 당산 철교를 건너던 중 공황 발작을 일으키고 만다. 그리고 매년 12월 31일이면 그 트라우마가 재발현돼 폐쇄 병동에 스스로를 가둬야 한다. 12월 31일, 아버지의 면회를 마친 승혜는 병원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친구 하민을 만난다. 하민은 왜 청소년 시절의 끝자락에 반짝이는 불빛이 쏟아지는 홍대로 가지 않고 승혜를 찾아온 걸까? 승혜와 아버지의 트라우마는 치료될 수 있는 문제인 걸까? 마음속을 휘젓는 아픔을 기꺼이 감싸 안는 이 소설을 읽으며 독자들이 인생의 철교를 무사히 건너기를, 또 다른 한 해를 기쁘게 맞이하기를 소원한다. “너 후회 안 하겠냐? 청소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이러고 있는 거.” “후회를 왜 해? 이런 곳이 진짜 찐 어른 바이브잖아. 여태 공부랑 운동만 했는데 24시간 해장국 집을 언제 와 보냐.” _본문 중 12월 31일의 이모저모를 장식하는 마지막 소설은 황모과 작가의 「꼴찌를 위한 계절」이다. 주인공 ‘원’은 고3의 마지막 시험, 졸업 시험에서 198등으로 전교 꼴찌를 하고 만다. 전교생 중 혼자만 딱 한 문제에서 다른 답을 골랐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보기에 일등 고교의 풍경은 조금 독특할 것이다. 이 학교에서는 뒷머리에 심은 보조 기억 장치인 ‘픽처링’의 기능을 사용해 언제나 모두가 100점으로 공동 전교 1등을 한다. 모든 시험은 (현실의 방법에 비유하자면) 오픈북 방식으로 치른다. 하지만 일등교를 믿고 대기업 ‘원스타’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과 학생들의 부모에게 이런 학교의 모습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처음으로 꼴찌의 입장에 처한 원은 절망감과 왠지 모를 오기에 자퇴를 선언한다. 그리고 그런 ‘원’에게 먼저 일등 고교를 자퇴한 ‘구구’가 연락해 원의 망명을 돕겠다고 말한다. 구구의 제안에 고민하던 원은 결국 망명 센터에서 구구와 또 다른 자퇴생 ‘백백’을 만나, 쫓아오는 부모님과 기강 경찰을 피해 가까스로 망명에 성공한다. 망명 후, 원은 일등 고교와 일등교가 감추고 있었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최신 과학의 집약체라고 생각했던 픽처링이 상당히 번거롭고, 사용하는 의미를 찾을 수 없는 방식이었던 이유도 말이다. 소설의 배경은 근미래이지만, 잘 살펴보면 지금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름만 들어도 무엇을 추구하는지 정확하게 느껴지는 종교인 일등교도 마찬가지다. 이 소설은 ‘최고’ ‘으뜸’만이 청소년들이 향해야 할 목표가 아님을 우리에게 또렷하게 일깨워준다. 또 자유로운 선택지를 가지는 것의 중요성, 그 자유를 위해 계속 용기를 내보겠다는 의지의 힘을 촘촘하게 짜인 설정과 흐름 속에서 면밀하게 드러낸다. “이런 애 때문에 열심히 살아온 우리가 왜 부정당해야 하냐고!” 다른 답을 택했다는 이유로 나는 쏟아지는 증오를 온몸으로 받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됐다. 모두의 선택과 다른 걸 골랐다는 건, 다수의 방식을 거부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_본문 중 ‘섣달그믐에는 집 나갔던 빗자루도 집을 찾아온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말처럼 어두운 곳에서 헤매는 느낌이 들더라도, 어쩐지 발이 땅에 닿지 않고 붕 뜬 듯한 기분이었더라도 우리에게는 돌아갈 곳, 마음 놓고 편하게 기댈 누군가가 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몇 번의 12월 31일을 넘어가다 보면 어느샌가 틀림없이 케이구 같은 따스한 존재가 곁에 머무르고 있을 것이다. 『내일이면 다시 태어나는 거야』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반짝이는 내일이 찾아올 것이다. 우리는 모두 ‘괜찮은 애’이자 ‘괜찮은 어른’이니까.“민지섭 너, 나한테 고백하고 하루도 안 지났는데 어떻게 내 앞에서 이래? 양다리야? 미쳤어?”“고백? 헤어진 지가 언젠데 너야말로 왜 이래? 자꾸 이상하게 굴래? 아영이도 있는데 저 목도리를 하고 나오질 않나…….”“헤어져? 그게 무슨 소리야? 오늘 겨우 이틀짼데 뭘 헤어져?”“은채야, 너 3월부터 재수 학원 다닌다고,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다면서 지섭이한테 이별 통보 했잖아. 그때 지섭이 엄청 힘들어했는데 왜 또 이래.”3월? 지금 1월인데? 재수 학원? 나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안 했는데? 이별 통보? 말했다시피 이제 겨우 시작이거든?! 은채는 오십구 분 오십구 초에 잠들어 버려서 작전에 실패하는 자신을 상상했다. 말도 안 되지. 그럴 리가 없어! 앞으로도 열흘 동안은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은데 몇 분을 버티지 못할 리가.잠들지 않았는데 내년 12월 31일로 건너뛰는 상황도 가정해 보았다. 그때쯤이면 아영과 지섭은 결혼이라도 했으려나? 나는 졸업하기 무서워서 한 학기를 마지막 물 한 모금처럼 남겨 놓고 또 휴학했을지도? 며칠만 있으면 스무 살이 된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나를 아이와 성인으로 가르게 될 그 날은 살면서 올라섰던 그 어떤 경계선보다 높아 보였다. 여느 날과 똑같은 해가 뜰 테지만, 12월 31일 자정이 지나면 마법처럼 성인이 되는 것이다. 낮과 밤의 경계, 계절이 바뀌는 경계, 꿈과 현실의 경계에 이은 아이에서 어른으로 바뀌는 경계의 날을, 나는 애써 외면하고만 싶었다.
나만의 진로 가이드북 : 인문계열
캠퍼스멘토 / 김강석, 하희, 이남설 (지은이) / 2024.12.02
22,000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김강석, 하희, 이남설 (지은이)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교육 등 7가지 계열로 구성한 시리즈다. 계열별 20가지 대표 직업과 각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소개하고 있다. 각 직업과 학과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직업 진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과목(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과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출결 사항, 자율·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교과학습 발달 상황, 독서 활동,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다.머리말 이 책의 구성 목차 인문계열 소개 국문학자_국어국문학과 국제기구 공무원_불어불문학과 목사_신학과 문화재연구원_문화유산학과 문화관광해설사_고고미술사학과 방송작가_문예창작학과 번역가_응용영어통번역학과 언어학연구원_언어인지과학과 역사학자_사학과 웹소설작가_미디어문예창작학과 심리학연구원_심리학과 인류학자_문화인류학자 종교학자_종교학과 중동전문가_아랍어과 철학자_철학과 출판기획자_인문콘텐츠학부 통역사_영어영문학과 평론가_미학과 한국어교사_한국어학과 한문학연구원_한문학과<나·진·가>로 ‘진로’와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진로상담실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적성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저는 어떤 학교(계열)에 진학해야 할까요?”, “대학에는 어떤 학과들이 있나요?”,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까요?” 진로진학상담교사로서 수많은 학생들과 상담을 하면서, ‘진로’와 ‘진학’에 대한 단편적인 여러 정보를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전달하는 것 같아 마음이 흡족하지 못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정보는 너무나도 많은데, 이것들을 하나의 맥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자신만의 로드맵을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나·진·가>는 교사들의 이러한 간절한 마음에서 탄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교육 등 7가지 계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열별 20가지 대표 직업과 각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직업과 학과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직업 진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과목(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과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출결 사항, 자율·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교과학습 발달 상황, 독서 활동,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도 선별하여 잘 엮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나·진·가>는 각각의 정보들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로 정리한 책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계획하고, 희망 학과와 희망 직업까지도 미리 탐색하려는 중학생들과, 실질적인 진로 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고등학생, 그리고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우뚝 설 미래 사회에서는 스펙과 학력보다는 ‘전문적인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 책을 토대로, 중학교에서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는 진로 역량을 키우고, 고등학교에서는 진로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과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택한 ‘학과’와 ‘직업’은, 직업 세계에서 행복하고 실력 있는 전문가로 거듭 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나·진·가>를 통해 ‘진로’와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자신의 꿈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꼬맹이
살림 / 알퐁스 도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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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알퐁스 도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알퐁스 도데는 「별」 「마지막 수업」 등의 단편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에게 문인으로서의 명성을 안겨준 것은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 『꼬맹이』다. 이 책은 도데가 젊은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선함과 순수함을 지닌 채 운명을 씩씩하게 이겨나가는 ‘꼬맹이’ 다니엘 에세트의 성장을 그리고 있다. 다니엘이 태어나면서부터 집안의 가세는 점점 기울기 시작한다. 결국 가난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일찍 생활 전선에 뛰어든 다니엘은 사를랑드 학교에서 자습감독 교사로 일한다. 이곳에서 학생들의 짓궂은 장난과 믿었던 우정에 배신을 당하며 쫓겨나게 된다. 형이 있는 파리로 가서 형의 지지를 받으며 시인이 되고자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또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 영혼에도 상처를 입는다. 게다가 보호자 역할을 하던 형 자크도 세상을 떠난다. 여기에 더해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사명이 짐으로 남아 있다.제1장 공장 제2장 바퀴벌레가 나오는 집 제3장 새로운 출발 제4장 자습감독 생활 제5장 부쿠아랑 사건 제6장 사를랑드 학교여, 안녕 제7장 파리로! 제8장 자크 형의 예산 제9장 피에로트 아저씨네 집 제10장 붉은 장미와 검은 눈동자 제11장 드디어 시를 완성하다 제12장 탈선 제13장 사라진 나의 꿈 제14장 아아, 자크 형! 제15장 꿈의 결말 『꼬맹이』를 찾아서착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힘든 운명을 살 만한 것으로 바꾸는 꼬맹이의 성장기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그 안에서 희망을 보고 행복을 찾는 꼬맹이, 다니엘 에세트 다니엘이 태어나면서부터 집안의 가세는 점점 기울기 시작한다. 결국 가난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일찍 생활 전선에 뛰어든 다니엘은 사를랑드 학교에서 자습감독 교사로 일한다. 이곳에서 학생들의 짓궂은 장난과 믿었던 우정에 배신을 당하며 쫓겨나게 된다. 형이 있는 파리로 가서 형의 지지를 받으며 시인이 되고자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또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 영혼에도 상처를 입는다. 게다가 보호자 역할을 하던 형 자크도 세상을 떠난다. 여기에 더해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사명이 짐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그는 불행으로 인해 절망에 빠지지 않는다.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는다. 어려운 일이 닥쳐도 한탄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꼬맹이, 다니엘 에세트는 이런 운명에 힘들어하지만 그 운명을 착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겨나간다. 그 힘든 운명을 살 만한 것으로 바꾸어낸다. 이렇게 이기적이고 타산적인 세상에서 착하고 순진한 사람은 그 풍파를 헤쳐 나가기 힘들다고 생각할 것이다. 누구나 각박한 세상에서 착하고 정직하게 살면 손해 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꼬맹이, 다니엘 에세트는 이런 생각을 뒤집어 그 순수함과 착함과 정이 필요한 세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알퐁스 도데의 작품에는 정감이 넘쳐흐른다. 그는 정감 어린 촉수로 세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64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나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고 그래서 우리 집이 서서히 망해가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그래도 나는 슬프지 않았다. 오히려 전에는 일요일에나 가볼 수 있었던 공장 안을 매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교실에 들어가자 아이들이 나를 보고 비웃었다. 선생님도 나를 무시하는 눈길로 바라보았다. 그때부터 선생님은 한 번도 나를 내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키 작은 나를 “헤이, 거기 꼬맹이!”라고 불렀다. 아이들도 모두 따라 했으며 내가 아무리 내 이름을 가르쳐주어도 소용이 없었다. 이제 ‘꼬맹이’는 내 별명이자 본명처럼 되었다. 나는 그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사람이 얼마나 비열할 수 있는지 배웠고, 사람을 의심하고 경멸하고 미워하는 법을 배웠다.
함께 떠나는 한글 여행
허원미디어 / 한은조 외 글 / 2013.10.09
15,000

허원미디어청소년 역사,인물한은조 외 글
이 책은 고등학교 국어교사들의 한글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적극적 학습법이 만들어낸 실용적이면서도 한글의 철학을 담은 결과물이다. 안성강서고등학교 국어교사 다섯 명이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한글과 교실 밖에서 학생들과 함께 해나가는 한글 현장학습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았다. 1부 교실 안 한글 여행 제1장 글자와 우리 문화 이야기 1. 훈민정음 창제 이전의 문자생활 가. 문자를 대신한 기호들 (1) 문자를 대신했던 정보 전달과 저장 (2) 그림과 문자 나. 한자 전래와 언어생활 (1) 한자의 전래 (2) 향찰·이두·구결 2. 훈민정음 창제와 우리 글 가. 훈민정음 창제 이야기 (1)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창제 (2) 집현전과 집현전 학자들 (3) 책《 훈민정음(訓民正音)》 (4) 책《 동국정운(東國正韻)》 나. 변화하는 훈민정음 (1) 최세진과《 훈몽자회(訓蒙字會)》 (2) 여러 가지 명칭의 우리글 (3) 훈민정음의 수난 (4) 민족 문화 발전 (5) 조선 후기 한글 연구 3. 민족 수난기의 한글 가. 바로서려는 민족의 노력 (1) 독립신문 (2) 고종 (3) 개화기 한글연구 나. 일제에 빼앗긴 우리말 (1) 우리글 살리기 노력 (2) 한글 맞춤법 통일안 (3) 한글날 제정 4. 우리말의 부흥기 가. 해방과 함께 되찾은 우리말 (1) 교과서 《한글 첫 걸음》 (2) 공용어가 된 우리말 나. 영어 공용화 논쟁 다. 언어정책 라. 또 하나의 언어문제 북한 문화어 제2장 훈민정음 창제 원리 1. 훈민정음의 철학적 원리 가. 음양오행 (1) 제자해 서(序) 현대어 풀이 (2) 제자해 서(序) 해설 2.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 가. 상형과 가획에 따른 초성 (1) 제자해 초성 현대어 풀이 (2) 초성 해설 나. 상형과 가획에 따른 중성 (1) 제자해 중성 현대어 풀이 (2) 중성 해설 제3장 문학작품 속 한글 1. 소설 속에 등장하는 한글 가. 뿌리 깊은 나무 속의 한글 (1) 이 작품을 소개하면서 (2) 작품의 줄거리 (3) 작품을 읽고 생각해 볼 것들 나. 뚜깐뎐 속의 한글 (1) 이 작품을 소개하면서 (2) 작품의 줄거리 (3) 작품 맛보기 (4) 작품을 읽고 생각해 볼 것들 다. 더 읽을 소설들 (1) 《훈민정음 암살사건》 (2 )《훈민정음의 비밀》 2. 시 속에 등장하는 한글 가. [식민지의 국어시간] (1) 이 작품을 소개하면서 (2) 작품 감상 (3) 작품을 읽고 생각해 볼 것들 나. [우리말 사랑 1] (1) 이 작품을 소개하면서 (2) 작품 감상 (3) 작품을 읽고 생각해 볼 것들 3. 교양서적 속에 등장하는 한글 가. 《한글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1) 이 책을 소개하면서 (2) 이 책의 내용 요약 (3)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나. 《한글을 만든 원리》 (1) 이 책을 소개하면서 (2) 이 책의 내용 요약 (3)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2부 교실 밖 한글 여행 제4장 인터넷 속 한글 여행 1. 한글 관련 누리집 가. 국립국어원 나. 우리말 배움터 다. 디지털 한글박물관 라. 기타 한글 관련 누리집 마.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배움 누리집 2. 한글 관련 동영상 가. 노래 동영상 나. 한글 홍보 동영상 다. 한글 관련 다큐멘터리 라. 언어순화 공익광고 영상 3. 한글 관련 방송 프로그램 가. KBS 우리말 관련 프로그램 나. MBC 우리말 나들이 다. EBS 순우리말 사전(종영) 라. 우리말 우리글(종영) 마. 알고 쓰는 우리말(종영) 바. 지역방송 우리말 바로쓰기 4. 한글 관련 교육용 응용 프로그램 가. 안드로이드용 응용 프로그램(구글 플레이어) 나. 아이폰용 응용 프로그램(애플 앱스토어) 5. UCC 제작 활동 가. 영상 제작 과정 나. 안산강서고등학교 ‘광고 동아리(30SEC)’ 한글 영상 제작 (1) 동아리 제작 영상 소개 (2) 한글 동영상 제작 과정 예시 제5장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한글의 세계 1. 한글 관련 체험학습 만들기 가. 기획 방법 (1) 목표 정하기 (2) 방향 설정 (3) 업무 조직하기 : 교사와 학생의 역할에 따른 일 나누기 (4) 한글 체험활동 장소 (5) 활동 내용 정하기 (6) 결과 처리 나. 세부 계획 방법 다. 사례 2. 한글 관련 행사 만들기 사례 1 : 우리말 다듬기 대회 사례 2 : 우리말 겨루기 대회 부록 : 훈민정음 해례본안산강서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한글 여행 2013년부터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정해졌다. 사람들은 각자의 수준에서 우리말글 한글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제 강점기를 겪으면서 한글은 우리에게 더욱더 소중한 것임을 깨닫게 했지만, 그 가치를 온 국민이 제대로 누리기도 전에 일본어가 누리던 언어권력이 영어로 대체되었다. 지금 우리에게 한글은 어떤 모습인가? 영어에 몰입하면서 제 나라말을 경시하는 모습은 창씨개명에 앞장섰던 식민지 시대의 부끄러운 사대주의에 맞닿아 있다. 이 책을 통해 한글을 제대로 알게 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체계를 가진 한글을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이다. 1부에서는 교실 안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교사-학생 간 한글 이해 활동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한글과 관련한 우리 문화 알기, 한글의 제자 원리, 문학 작품 속에 비추어진 한글에 대한 내용 등을 수록했다. 2부에서는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낸 학습법을 소개한다. 학생들의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 한글행사를 정리했고, 학생들이 직접 찾아보거나 검색해 볼 수 있는 정보들을 소개했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유용하다. 특히 국어와 관련된 교사는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다문화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거나 한국어 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하다. 외국인에게 한글을 소개하거나 교안을 작성할 때 매우 유용하다. 일선 국어교사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교수법이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다.
성경을 보다 세트 (전3권)
리베르스쿨 / 찰스 F. 켄트 지음, 장병걸.박일귀 옮김, 우수호 감수 /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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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스쿨청소년 인문,사회찰스 F. 켄트 지음, 장병걸.박일귀 옮김, 우수호 감수
<구약성경을 보다』1.2, <신약성경을 보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격이 높은 명화들을 선별해 실은 것은 물론, 관련 유물·유적들도 실었다. ‘보다’ 시리즈답게 텍스트와 끈끈하게 연결된 이 시각 자료들은 성경 이야기의 명장면 속으로 독자를 푹 빠져들게 할 것이다. 또한 각 과의 앞에 실린 유대인들의 행적을 표시한 지도, 과의 뒤에 실린 ‘생각해 보세요’ 코너는 성경 배경에 대한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도 풀어 줄 것이다. 특히 ‘생각해 보세요’는 고등학교 교목(학교에서 종교 교육을 하는 목사) 선생님이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들을 엄선해서 집필했다. <구약성경을 보다> 1권 머리말 1장 창조 시대 1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 천지 창조와 인간의 타락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다 갈비뼈로 만든 인류의 어머니 뱀의 간사한 꾀로 낙원을 잃다 |생각해 보세요 - 고대 히브리인은 달에 옥토끼가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요?| 2 척박한 잿빛 땅만 남다 | 노아 홍수와 바벨탑 사건 가인, 인류 최초의 살인자 대홍수가 세상을 집어삼키다 ‘혼란’이라는 탑을 쌓아 올리다 생각해 보세요 | 노아의 방주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2장 족장 시대 1 ‘믿음의 조상’이 되다 | 아브라함과 이삭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불멸의 계약을 맺다 유황불로 타오르는 악덕의 도시 광야를 찢는 어머니의 울음소리 제물로 바친 소중한 아들 아름다운 리브가, 아브라함 가문의 여주인이 되다 |생각해 보세요 - 아브라함은 왜 며느릿감을 먼 곳에서 구했을까요?| 2 천사와 씨름한 사나이 | 야곱 허기를 못 참고 맏아들의 영광을 팔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온 하나님의 천사 야곱, 사랑을 위해 14년을 바치다 해묵은 형제의 원한이 화해의 눈물로 씻기다 |생각해 보세요 - 야곱은 왜 아버지를 속이면서까지 장자권을 차지하려고 했을까요?| 3 “꿈꾸는 자가 온다!” | 요셉 꿈꾸는 소년의 고난 감옥에서 파라오의 신하들을 만나다 요셉의 높은 권세가 애굽 땅을 비추다 형들과 운명적으로 해후하다 “아버지의 목숨이 이 아이에게 달려 있습니다.” 요셉 일가가 애굽에서 영화를 누리다 |생각해 보세요 - 고대 근동 사람들에게 꿈이란 무엇일까요?| 3장 출애굽과 사사 시대 1 이스라엘 지도자가 된 애굽 왕자 | 모세 모세, 힘없는 민족의 슬픈 자화상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임명받다 파라오가 여호와 하나님에게 맞서다 열 가지 재앙이 애굽을 덮치다 바닷물을 갈라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다 |생각해 보세요 - 아기 모세를 태운 갈대 상자와 노아의 방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2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하다 | 가나안 입성 십계, 시내 산에서 받은 영원한 율법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의무를 다해라.” 탐스러운 포도송이가 풍요를 약속하다 여호수아가 대업을 물려받다 “요단 강을 건너라!” 여리고 성이 무너지고 아이 성이 불타다 |생각해 보세요 -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대해 알아볼까요?| 3 민족의 수호자 | 사사와 룻 이야기 “깨어나라 드보라여, 복받으리라 야엘이여.” 용사 기드온이 하나님을 위한 칼이 되다 어리석은 맹세로 딸을 잃다 장발의 투사, 삼손이 태어나다 무정한 연인, 들릴라 룻의 고귀한 헌신 |생각해 보세요 - 이스라엘에는 어떤 사사들이 있었을까요?| 4장 통일 왕국 시대 I 1 매력 넘치는 왕 | 사울 왕 하나님이 사랑한 소년 제사장 이방 신을 무너뜨린 언약궤 “사울 왕이여,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십시오.” 요나단의 용기가 이스라엘군을 이끌다 |생각해 보세요 - 사무엘의 직분이 여러 개였다고요?| 2 대반전 드라마 | 다윗과 골리앗 수금 타는 소년이 거인을 쓰러뜨리다 질투로 분별 잃은 왕 죽마고우 요나단의 우정 |생각해 보세요 - 골리앗이 속한 블레셋 민족에 대해 알아볼까요?| <구약성경을 보다> 2권 머리말 5장 통일 왕국 시대 II 1 질투를 피해 도망 다니다 | 망명가 다윗 왕의 칼에 하나님의 제사장들이 쓰러지다 “하나님이 주신 제 땅을 빼앗지 마십시오.”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충고 다윗이 아말렉에 통쾌히 복수하다 사무엘의 영이 사울의 비극을 예언하다 생각해 보세요 | 이스라엘 군대의 시대별 변천사를 알아볼까요? 2 하나님이 사랑한 왕 | 다윗 왕 일개 목동이 한 나라의 왕으로 부름받다 다윗의 성, 거룩한 예루살렘 다윗이 요나단의 아들을 곁으로 부르다 다윗과 밧세바 아버지에게 칼끝을 겨눈 아들 “압살롬아, 이 어린것아!” 생각해 보세요 |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이 죽었을 때 슬픔을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3 왕국의 전성기를 누리다 | 솔로몬 왕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다 ‘지혜의 왕’ 솔로몬의 맹활약 “찬란하다, 솔로몬 성전이여, 하나님의 집이여!” 솔로몬의 영화에 스바 여왕도 탄복하다 생각해 보세요 | 솔로몬은 얼마나 큰 부를 누렸을까요? 6장 분열 왕국 시대 1 하늘로 올라간 불의 선지자 | 엘리야 이스라엘이 둘로 쪼개지다 엘리야가 아합 왕국에 모습을 드러내다 불의 선지자 엘리야 하나님의 목소리가 엘리야를 다시 일으키다 아합 왕이 백성의 땅을 뺏다 재앙을 예언한 미가야 생각해 보세요 | 고대 근동 사람들은 어떤 신을 섬겼을까요? 2 이스라엘을 구한 일등 공신 | 엘리사 엘리야가 겉옷을 남기고 하늘로 올라가다 수넴 여인이 죽기 살기로 엘리사를 붙들다 눈꽃처럼 번진 죄의 표식 고립된 사마리아 성에서 절규가 터져 나오다 아합 왕조가 이세벨의 비명을 끝으로 무너지다 속좁은 요나가 물고기 밥이 되다 생각해 보세요 | 이스라엘에는 어떤 선지자들이 있었을까요? 3 민족의 멸망을 예언하다 | 이사야와 예레미야 소년 요아스, 유다 왕좌에 오르다 “주님, 저를 보내십시오.” 오만한 앗수르 왕의 최후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지명되다 진흙 속 진주, 유다 왕 요시야 예레미야의 두루마리 타락한 유다 사람들에게 간절히 호소하다 예루살렘의 슬픈 운명 생각해 보세요 | 고대 근동에서 전쟁 포로가 된 사람들은 어떤 형벌을 받았을까요? 7장 포로 시대 1 올곧은 포로들 | 다니엘과 세 친구 유다 젊은이들이 바벨론 궁정에서 인정받다 진실하고 믿을 만한 해몽가, 다니엘 용광로 속에서 머리칼 하나 타지 않다 움직이는 손가락이 바벨론의 최후를 예언하다 사자 굴에 들어간 다니엘 생각해 보세요 | 신비로운 ‘묵시 문학’에 대해 알아볼까요? 2 동족을 사랑한 왕후 | 에스더 유다 처녀 에스더, 왕후가 되다 “왕후여, 당신의 민족을 지키십시오.” 아하수에로가 모르드개를 높이다 유다인의 대적이 쓰러지다 생각해 보세요 | 바사 전쟁이 에스더가 왕후가 된 배경이라고요? 3 무너진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다 | 느헤미야 하나님의 집을 다시 짓다 폐허가 된 성벽 앞에서 맹세하다 거룩한 성이 우뚝 서다 느헤미야, 유다 공동체를 지키다 생각해 보세요 | 어떻게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할 수 있었을까요? <신약성경을 보다> 머리말 1장 인류를 사랑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1 슈퍼스타 태어나다 | 예수의 탄생과 어린 시절 베들레헴의 거룩한 밤 예수의 별을 따라온 동방 박사 율법 교사와 토론을 벌이다 생각해 보세요 | 동방 박사는 왜 아기 예수의 탄생 선물로 황금, 유향, 몰약을 바쳤을까요? 2 때가 왔다, 회개하라! | 공생애 준비 기간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세례 요한 주 하나님을 시험하지 마라 헌신적인 제자들을 얻다 생각해 보세요 | 동방 박사를 만난 헤롯과 세례 요한을 가둔 헤롯은 같은 사람인가요? 3 죽은 자를 살려 내다 | 예수의 기적 포도주의 기적 사마리아인만이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다 베데스다 연못가의 중풍 환자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청하다 관에서 일어난 과부의 외아들 수다쟁이 귀신을 몰아내다 지붕을 뚫고 내려와 믿음을 보이다 “나는 병든 사람을 위해 왔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생긴 것 바람과 파도마저 복종하다 예수의 옷자락에만 닿아도 생각해 보세요 | ‘달리다 굼’과 ‘에바다’는 주문인가요? 4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 예수의 가르침 1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당하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내 형제다.” 제자가 되려면 자기 십자가를 지라 좋은 농부가 되라, 등불이 되라 의로운 사람들이 받는 상 “하나님은 잃어버린 양 한 마리도 사랑하신다.” 탕자가 돌아왔다! 기도에 응답하는 하나님 주기도문을 내리다 왜 하나님을 믿어야 할까? 생각해 보세요 | 예수님도 별명이 있었을까요? 5 최고의 계명은 ‘사랑’ | 예수의 가르침 2 어린아이와 가난한 사람의 나라 가장 중요한 계명은 무엇일까?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받는 보상 보물은 하늘에 쌓아 두라 유능한 종, 게으른 종 착한 사마리아인이 참된 이웃 용서하지 않는 사람이 죄인 황금처럼 고귀한 가르침, 황금률 누가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일까? 생각해 보세요 | 1만 달란트는 얼마나 큰돈일까요? 6 죽어도 죽지 않을 것이니 | 죽음을 앞둔 예수의 행적 1 하나님의 일꾼이 된 첫 전도사 세례 요한은 선지자보다 더 위대하다 한 아름의 빵과 물고기로 5,000명을 먹이다 손의 더러움보다 마음의 더러움을 돌보라 믿음이 깊은 이방인이 딸을 구하다 “나를 거절하고 죽이리라.” 예수의 몸에서 영광의 빛이 흘러나오다 높아지고 싶으면 내려가라 사악한 세리장 삭개오를 구원하다 생각해 보세요 | 유대인은 왜 ‘세리’를 미워했을까요? 7 예루살렘 입성, “호산나!” | 죽음을 앞둔 예수의 행적 2 “어서 오세요, 나귀 탄 주님!” 하나님의 집에서 장사꾼들을 내쫓다 “위선자들아, 화가 있을 것이다!” 결혼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들러리 처녀들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는 죄인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 생명도 내놓는다 주님이 사랑하는 나사로, 무덤에서 일어나다 비싼 향유를 부어 지극한 마음을 증명한 여인 최후의 만찬,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이별식 “나는 참포도나무요, 너희는 그 가지다.” 생각해 보세요 | 예수님은 왜 자신을 포도나무로 비유했나요? 8 하나님, 나의 하나님! | 십자가 사건과 예수의 부활 배신자가 입 맞추는 자, 그가 곧 예수니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길 원합니다.” 골고다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죽다 무덤이 부서지고 죽음은 정복되다 한 끼 식사로 두 제자의 마음을 데우다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주다 생각해 보세요 | 사형 도구였던 십자가가 어떻게 그리스도교의 상징이 되었을까요? 2장 믿음의 승리, 사도들의 사역 활동 1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 성령 강림과 베드로의 선교 활동 성령 세례로 황홀경에 빠지다 솔로몬 행각에서 ‘예수’를 말하다 하나님을 시험한 부부의 최후 생각해 보세요 |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생각했던 ‘땅끝’은 어디일까요? 2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 | 스데반, 빌립, 베드로 똑똑하고 매력적인 스데반, 최초의 순교자가 되다 빌립, 에디오피아 관리에게 세례를 베풀다 이방인 고넬료도 하나님의 은총을 받다 베드로의 감옥 탈출 생각해 보세요 | 왜 유대인들은 이방인에게 내린 성령의 은총에 놀랐을까요? 3 ‘헤르메스’라 불린 사나이 | 바울의 1차 전도 여행 “나는 예수님의 일꾼, 바울입니다.” -바울의 편지 1 안디옥에서 ‘그리스도인’이 탄생하다 바울이 구원의 등불로 이방인들을 비추다 생각해 보세요 | 왜 이름이 ‘사울’에서 ‘바울’로 바뀌었을까요? 4 그리스어로 전하는 하나님 말씀 |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바울이 마게도냐로 간 까닭은? 핍박 속에서 울려 퍼진 찬송 아덴의 우상 숭배를 질타하다 고난의 월계관을 쓴 신도들에게 -바울의 편지 2 로마인 갈리오가 재판을 거절하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바울의 편지 3 승리가 죽음을 삼키다 - 바울의 편지 4 모든 일은 사랑으로 처리하라 -바울의 편지 5 생각해 보세요 | ‘로마 시민권’이 무엇이기에 로마의 천부장조차 두려워했을까요? 5 파란만장했던 여정의 끝 | 바울의 3차 전도 여행과 로마행 아데미 여신상을 두고 충돌하다 악을 이기는 선 - 바울의 편지 6 선지자가 예루살렘 여행을 말리다 로마 시민권으로 간신히 죽음을 모면하다 유대의 왕에게 설교한 피고인 바다 폭풍이 로마행 배를 덮치다 로마, 오랜 여정의 종착지 정의의 월계관을 받는 날을 기다리며 - 바울의 편지 7 생각해 보세요 | 바울은 누구에게, 왜 편지를 보냈을까요? 6 신비한 하나님 나라 | 「야고보서」, 「요한서」, 「요한 계시록」 실천하는 삶이 아름답다 - 야고보의 편지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 요한의 편지 “나는 하나님 나라를 보았습니다.” 생명책은 너의 지난날을 알고 있다 새 예루살렘이 새 신부처럼 내려오다 생각해 보세요 | 요한이 계시를 받은 곳인 ‘밧모 섬’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성경, 서양 문화의 뿌리와 만나다! 청소년, 성인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성경을 보다’는 『구약성경을 보다』1.2, 『신약성경을 보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다. 성경은 유대교, 이슬람교, 그리스도교의 경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훌륭한 문학 텍스트이기도 하다. 구약 성경은 유대 민족의 역사이자 고대 문명의 면면을 담고 있는 기록이다. 유대 민족은 팔레스타인 땅에 정착한 후 유대 왕국을 세워 태평성대를 누렸다. 하지만 신바빌로니아 제국, 아시리아 제국, 페르시아 제국에 포로로 끌려가는 등 모진 고초를 겪어야 했다. 구약 성경을 읽다 보면 유대 민족뿐만 아니라 고대 근동을 호령하다 스러져간 대제국들의 역사, 문화, 관습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신약 성경은 예수와 예수의 제자들의 행적과 말을 담은 기록이다. 예수의 고난 주간에 대한 이야기는 그 어떤 이야기보다 흥미롭다. 고난 주간 동안 예수가 유대 왕으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의 과정은 독자에게 비장한 문학적 경험을 선사한다. 오늘날 일반인이 성경의 진면모를 제대로 알기는 어렵다. 특정 종교의 경전이라는 인식이 성경으로부터 일반인을 떨어뜨려 놓는다. 게다가 성경은 분량이 방대하고 구성이 복잡하다. 종교인조차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듯 성경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은 그리스?로마 신화와 함께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양대 산맥이기 때문이다. 그리스 문화를 바탕으로 한 헬레니즘이 그리스?로마 신화라는 찬란한 텍스트를 만들어 냈듯, 히브리인들의 문화인 헤브라이즘은 성경이라는 또 하나의 위대한 텍스트를 완성했다. 서양 문화의 수많은 사상과 예술, 학문이 이 두 사조의 영향을 받으며 탄생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책 성경이 가장 읽기 어려운 책이 되었다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길 것이다. 그래서 리베르스쿨은 야심차게 ‘성경을 보다’ 시리즈를 기획했다. ‘성경을 보다’는 그리스?로마 신화만큼 재미있다. ‘성경을 보다’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구약성경을 보다』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둘러싼 고대 유대 민족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청소년, 성인 누구나 유대 민족의 흥망성쇠를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유대 민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어떤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는지, 유대 왕국의 부귀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포로로 끌려간 유대 포로들의 절개가 어떠했는지 알아보자. 그 면면에 아브라함을 통해 맺은 하나님과의 언약과 모세를 통해 받은 하나님의 율법이 어떻게 유대인의 사상과 행동을 이끌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말자. 『신약성경을 보다』는 예수의 놀라운 행적과 예수의 제자들의 우여곡절 많은 전도 여행을 다룬 책이다. 청소년, 성인 누구나 예수의 비범한 행적과 사상이 어떻게 적들마저 감동시켰는지, 팔레스타인에서 청년 예수로부터 시작한 그리스도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서양 세계 전체에 퍼져나갔는지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가슴을 울리고 때로는 무릎을 치게 하는 예수와 사도들의 가르침도 들어 보자. ‘성경을 보다’는 소설이다! 원저는 저명한 성경학자인 저자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경의 주요 이야기들을 편역한 책이다. ‘성경을 보다’는 원저자의 결과물에 문학적인 뉘앙스를 얹었다. 번역과 편집을 마친 원고는 한 편의 소설같이 술술 익히는 부드러운 글이 되었다. 여기에 대상 독자층을 청소년?일반인인 것을 고려하여 구약?신약 시대의 역사?문화적 지식을 책 곳곳에 배치했다. 성인 독자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는 동시에 인문학적 갈증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을 보다’는 성경과 관련한 전무후무한 시각 자료들의 보고다. 격이 높은 명화들을 선별해 실은 것은 물론, 관련 유물·유적들도 실었다. ‘보다’ 시리즈답게 텍스트와 끈끈하게 연결된 이 시각 자료들은 성경 이야기의 명장면 속으로 독자를 푹 빠져들게 할 것이다. 또한 각 과의 앞에 실린 유대인들의 행적을 표시한 지도, 과의 뒤에 실린 ‘생각해 보세요’ 코너는 성경 배경에 대한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도 풀어 줄 것이다. 특히 ‘생각해 보세요’는 고등학교 교목(학교에서 종교 교육을 하는 목사) 선생님이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들을 엄선해서 집필했다.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만으로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다면 ‘생각해 보세요’도 꼼꼼히 읽어 보자. ‘성경을 보다’ 시리즈의 3대 특장점 1. 성경의 처음과 끝 -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성경을 통독하다 2. 풍부한 배경 자료 - 지도, ‘생각해 보세요’로 성경의 배경도 살피다 3. 크고 아름다운 도판 - 생생한 도판으로 성경 이야기 속에 푹 빠지다
논술점수 확 올려주는 논리
수막새 / 황상규 지음 / 2006.12.15
9,800원 ⟶ 8,820원(10% off)

수막새청소년 학습황상규 지음
논술에서 다루고 있는 문학, 역사, 윤리, 사회, 과학 등 다양한 영역 중에서 이슈가 되는 중요한 문제들을 논리적으로 연결하여 자연과 인간, 사회를 거시적으로 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하는 논술 참고서. 한편 책은 논술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생명력이 있는 '나만의 글'이라고 말한다.Q : 유비논증을 왜 유용한 도구이면서 위험한 도구라고 하는지 말해 보세요.A : 유비논증은 직접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을 그와 유사한 예를 들어 논증하기 때문에 대단한 설득력을 갖는다. 주로 보이지 않는 세계나 대상을 논증할 때, 표본을 추출하여 전체를 파악하는 실험을 할 때 유비논증이 효과적으로 사용된다.그렇지만 유사하다고 가정한 예와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이 꼭 일치하는 것이 아니어서 틀릴 수 잇는 가능성도 높다. 이런 점 때문에 유비논증이 지닌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논증이라고 하는 것이다. - 본문 108쪽 중에서 추천의 글 책을 펴내며 논리가 그렇게 중요해? 논리를 알면 논술이 보인다 논리로 논술 잡기 논술에 힘이 되는 논리 창과 방패, 논리의 거울 / ‘논리’란 이치에 맞는 생각 / 논증의 진위를 결정하는 명제 / 색안경을 벗는 연습, ‘논리적 사고’ 경험하는 귀납, 의심하는 연역 경험에 의거한 귀납법 지식을 넓혀주는 경험 / 경험에서 시작하는 귀납법 / 귀납논증이 강한 논증이 되려면 / 확실한 지식을 얻는 또 다른 방법 개념분석에 의거한 연역법 전제가 옳다면 결론도 옳다 / 개별에서 개별로, 일반에서 일반으로 / 연역법은 항상 옳은가 / 확실한 진리에서 출발하라 / 내용 없는 논리는 빈껍데기 귀납법과 연역법의 차이 논증의 평가어로서 ‘건전성’과 ‘타당성’ / 논증은 믿을 만한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 논술의 방법으로서의 귀납법과 연역법 논증의 출발점, 경험 / 대표성 있는 사례를 들어라 / 반대 사례에 부딪히면? / 고차원적 사고는 개념 분석으로 / 논술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3단계 형식 위험하지만 필요한 논증 유비논증 유비논증이란 / 위험하지만 유용한 도구, 유비논증 / 유비논증을 어떻게 활용할까? 가상(가설)논증 가상(가설)논증이란 / 가상논증의 조건 / 논술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권위에 의거하는 논증 권위에 의거하는 논증의 조건 / 권위에 의거하는 논증은 비판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논리적 사고의 장애물 연민에 호소하는 오류 연상의 오류 인신공격의 오류 대중에 호소하는 오류 힘에 호소하는 오류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흑백논리의 오류 반대의 반대를 위한 오류 논점 무관의 오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원인 오판의 오류 선결문제의 오류 무의식적인 가정의 오류 애매어와 애매문의 오류 실재화의 오류 편향된 통계의 오류 논리로 논술 굳히기 논리, 실전에 100% 활용하기 실전 논술 Q&A
금오신화 : 조선에 판타지 소설이 있었다고?
아르볼 / 임치균 지음, 이용규 그림 / 2018.02.14
12,800원 ⟶ 11,520원(10% off)

아르볼청소년 문학임치균 지음, 이용규 그림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8권.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 「금오신화」는 사회에 대한 정의와 자신의 성공 가운데 고민해야 했던 한 지식인의 고민이 녹아 있는 소설이다. 고전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냈고,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어려운 단어를 최대한 쉽게 풀이하였다. 고전의 재미를 더하고, 고전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에서는 김시습의 일생과 그에게 영향을 준 역사적 사건에 대해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 준다. ‘고전으로 토론하기’에서는 「금오신화」의 소설들을 김시습의 삶과 엮어서 살펴본다. 선생님과 학생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왜 김시습이 판타지 소설을 썼는지, 각각의 소설들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또한 ‘고전과 함께 읽기’에서는 함께 볼 만한 다른 고전 소설이나 영화 등을 소개해 생각의 폭을 넓혀 준다.part 1| 고전 소설 속으로 ◆ 만복사저포기 14 ◆ 이생규장전 44 ◆ 취유부벽정기 74 ◆ 남염부주지 100 ◆ 용궁부연록 128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1교시 /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168 왜 《금오신화》를 ‘최초’의 소설이라고 할까? 왜 《금오신화》를 썼을까? 《금오신화》와 닮은 소설이 있다고? 2교시 / 고전으로 토론하기 182 양반이 왜 판타지를 썼을까? 3교시 / 고전과 함께 읽기 194 고전 《하생기우전(何生奇遇傳)》귀신을 만나 행복할 순 없을까? 고전 〈수궁경회록〉〈용궁부연록〉과 어떤 점이 다를까? 영화 〈사랑과 영혼〉영혼과 사랑할 수 있을까?시리즈 소개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는 청소년이 우리 고전을 통해 배경지식을 익히고, 인문학적 사고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고전을 넓고 깊게 알아 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금오신화 - 조선에 판타지 소설이 있었다고?》는 인문고전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사회에 대한 정의와 자신의 성공 가운데 고민해야 했던 한 지식인의 고민이 녹아 있는 소설입니다. 이 책의 특징 ■ part1 | 고전 소설 열기 고전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냈습니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어려운 단어를 최대한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 part2 |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고전의 재미를 더하고, 고전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 물음표에 대한 답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아요. 고전으로 토론하기 : 고전에 기반한 가상 대화를 따라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요. 고전과 함께 읽기 : 함께하면 더욱 좋은 문학, 영화, 드라마 등을 알아봐요.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이자 조선의 판타지 소설을 만나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 《금오신화》는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고전으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청소년 독자가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은 소설이기도 합니다. 일단 원문이 한자로 되어 있어 이해가 어렵지요. 물론 우리 책에는 한문을 해석한 글이 실려 있기는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소설의 주제가 무엇인지 알쏭달쏭해집니다. 다섯 편의 이야기들은 기이한 내용을 담고 있거든요. 귀신과의 사랑이나 선녀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주인공이 다른 세계에 가서 겪는 일들을 풀어놓았지요. 하지만 《금오신화》를 두고 어렵고 난해하다고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다섯 편의 판타지 소설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훨씬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판타지 소설은 비현실적인 요소들을 많이 담고 있는 소설의 장르를 말해요. 그런 기준에서 보면 《금오신화》 역시 판타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제 고전에 대한 두려움은 버리고, 책을 펼쳐 보아요. 화려한 그림과 함께 흥미진진한 판타지 소설이 펼쳐질 거예요. 천재 문인의 고민이 담긴 소설, 물음표를 던지며 읽다! 김시습은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드러낸 천재 문인이었어요. 그러나 그는 조정에 나아가 뜻을 펼치는 대신, 산속에 들어가 소설을 썼습니다. 그것도 주인공이 귀신을 만나거나 다른 세계에 가는 내용이었지요. 왜 양반인 김시습이 판타지 소설을 썼을까요?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을 읽으며 그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에서는 김시습의 일생과 그에게 영향을 준 역사적 사건에 대해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 줍니다. ‘고전으로 토론하기’에서는 《금오신화》의 소설들을 김시습의 삶과 엮어서 살펴보지요. 선생님과 학생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왜 김시습이 판타지 소설을 썼는지, 각각의 소설들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답니다. 또한 ‘고전과 함께 읽기’에서는 함께 볼 만한 다른 고전 소설이나 영화 등을 소개해 생각의 폭을 넓혀 주지요. 왜 《금오신화》를 보고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이라고 할까요? 《금오신화》와 비슷한 중국의 고전 소설이 있다는데 정말일까요? 왜 양반이 《금오신화》를 썼을까요? 뻔하다고 여겼던 고전에 물음표를 던지며 읽으면 더욱 알찬 고전 읽기가 가능합니다. 아르볼의 인문고전 시리즈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고전을 읽도록 돕습니다. 아르볼의 인문고전 시리즈를 통해 고전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배경지식을 쌓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 힘을 길러 보세요. "나는 은나라 임금의 후예이며, 기자의 딸입니다. 우리의 선조가 이 땅에 왕으로 봉해진 뒤, 탕왕?의 가르침을 따라 8조법으로 백성을 이끌었습니다. 그 결과 찬란한 문물이 천여 년 동안 이어졌지요. 그러나 하루아침에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재앙이 갑자기 닥쳐왔습니다. 아버님은 전쟁에서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크게 지셨고, 결국 나라를 잃고 말았습니다. 위만이 그 틈을 타서 왕위를 훔치는 바람에 우리 고조선은 무너졌지요.나는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도 정절을 지키려고 그저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취유부벽정기〉 중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자가 백성을 폭력으로 다스리고 옭아매서는 안 됩니다. 백성들이 겉으로는 두려워하며 따르는 것 같지만, 안으로는 언제든 반역할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러한 마음이 날로 달로 쌓이면, 단단한 얼음과 같은 재앙이 일어날 것입니다.덕이 있는 사람이라면 힘으로 왕위에 올라서는 안 됩니다. 하늘은 비록 간곡하고 자세하게 타이르지는 않지만, 어떤 일을 행하여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 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옥황상제의 명은 엄격합니다. 나라는 백성의 나라이며, 나라를 다스리라고 하는 명령은 천명입니다. 천명이 이미 거두어지고 민심이 이미 떠났다면 왕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 〈남염부주지〉 중에서
바닐라
백조 / 김은성 (지은이)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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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청소년 문학김은성 (지은이)
김은성 작가의 그림 희곡으로, 2018년 서울시극단 정기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되었던 '그 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소외되고 위태로운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바닐라>는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정한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은 단순한 비극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짚어주고 있다. 이번 희곡집에는 60여 점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코로나19로 인해 사라진 연극 무대를 책 속으로 옮겨놓았다.줄거리 등장인물 무대 Ⅰ 왜 이제야 왔어? 1. 안녕 바닐라 2. 우리 별이 3. 보쓰는 나의 힘 Ⅱ 너 없이는 못 살아! 4. 해일의 그림 5. 장강의 수필 6. 선영의 편지 Ⅲ 떠나지 마! 7. 미안해 바닐라 8. 별이야 미안해 9. 괜찮아 보쓰 Ⅳ 나는 어떡해. 10. 씨씨팔! 11. 별이, 왜, 나는 12. 오도독오도독 13. 팔딱팔딱! “괜찮아, 우리 모두는 유기견이야.” '화이브 웨이브 틴틴 시리즈' 두 번째 도서 김은성 그림 희곡 『바닐라』 출간 백조출판사의 '화이트 웨이브 틴틴 시리즈' 두 번째 도서로 김은성 희곡 작가의 그림 희곡 『바닐라』가 출간되었다. 『바닐라』는 출간 전 진행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달성률보다 381%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바닐라』는 2018년 서울시극단 정기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되었던 『그 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소외되고 위태로운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바닐라』는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정한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은 단순한 비극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짚어주고 있다. 이번 희곡집에는 60여 점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코로나19로 인해 사라진 연극 무대를 책 속으로 옮겨놓았다. 『바닐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희곡 작품집 가운데 삽화를 사용한 유일무이한 도서이다. 이 책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영상 콘테츠의 출발점에 있는 희곡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학교에서 끝내는 서양철학
여우오줌 / 위르겐 슈바르츠 지음, 문은숙 옮김 / 2007.06.10
8,000원 ⟶ 7,200원(10% off)

여우오줌청소년 철학,종교위르겐 슈바르츠 지음, 문은숙 옮김
교과 공부와 논술 시험 준비등으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알기 쉽고 간결하게 서양 철학자의 주요 저서의 핵심 내용과 철학개념을 설명한 책이다. 서양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존재론으로부터 시작해서 중세의 종교 철학, 인간의 자유의지와 영혼, 언어 철학, 윤리, 법철학, 헤겔의 국가 철학, 형이상학, 실존 철학 등의 20세기 현대 철학 등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하는 아비투어 교양'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계속해서 등의 책을 발간할 예정에 있다.근대에 들어와서는 특히 데키르트가 육체-영혼의 문제를 다루었는데, 그는 육체와 영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주장한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영혼과 육체에는 완전히 다른 존재 규칙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 둘사이에는 어떤 관계도 성립될 수 없으며, 다만 경험을 통해 육체와 영혼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를 알 수 있을 뿐이라고 보았다. -본문 23쪽에서 독자에게 위르겐 슈바르츠 서문 1. 사물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 존재론 Part 1 일람표 - 15, 16세기 철학 2. 육체에는 영혼이 있을까? - 인류학 1 3.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 인류학 2 4. 책상은 책상인가? - 언어철학 Part 2 일람표 - 17, 18세기 철학 5. 거짓말은 해도 될까? - 윤리 6. 법이란 무엇인가? - 법철학 7. 인간 공동체는 어떻게 유지될까? - 국가철학 Part 3 일람표 - 20세기 철학 8. 신은 존재하는가? - 종교철학 9.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을까? - 형이상학 10. 삶은 의미 있는 것일까? - 실존철학 부록 연습문제 요점카드 용어설명 명언모음 주요 철학자 연표 색인
피드백 공부법
상상나무(선미디어) / 이승호 지음 / 2007.06.26
9,800원 ⟶ 8,820원(10% off)

상상나무(선미디어)청소년 학습이승호 지음
철저히 분석한 각 과목별 특성, 적용을 도와주는 방법 제시, 성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학생 사례, 논술 정복을 위한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20년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공부 방법에 대한 이론을 연구한 저자가 개인적으로 여러 학생들을 가르치며 실제적으로 검증한 공부법들을 소개한다.피드백과 완전학습법, 스스로 학습법은 상호 보완 관계다. ‘피드백’을 한 상태에서 ‘완전학습’을 하면 혼자서도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스스로 학습법’이다. -본문에서 자신의 힘으로 교과서를 요약정리한 후에는 암기도 쉽고, 내용도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된다. 남이 요약해 놓은 것을 단순히 암기하면 창의력도 길러지지 않을뿐더러 암기도 잘 되지 않고, 설령 암기를 했더라도 쉽게 잊어버린다. - 본문에서 책머리에 Prologue_진정한 의미의 공부 Before Study_배경이 되는 교육학 이론 Study 1 자세편 1과 ‘진짜 공부’를 위해 버려야 할 몇 가지 1. 성적이 부진하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2. 내신 등급, 시험 하나에 목숨 걸다? 3. 교과서대로 해라! 4. 족집게식 강의가 가장 유능한 강의다? 5. 영어, 수학 공부만 잘 하면 된다? 6. 가르침은 곧 강의다? 7. 선행학습이 최고다? 8. 남들이 다 하니까? 의타심을 극복하라! 2과 바람직한 학습자세를 만드는 필요충분조건 1. 자신감을 가져라 2. 공책(비어있는 책)은 내가 만드는 소중한 책이다 3. 스스로의 감정은 스스로 조절하자 4. 생긴대로 놀아라 5. 망각을 즐겨라 6. 공부의 주체는 나 자신이다 (스스로 학습법) 7. 파도타기를 하자 8. 자기관리를 하자 9. 신체 바이오리듬을 최대한 높여라 10. 이것만은 기억하자 3과 교과서를 바라보는 비뚤어진 시각 바로잡기 1. 교과서는 창의력의 원천이다 2. 교과서는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재다 3. 부교재(문제집, 참고서 등)는 교과서가 그 뿌리다 4. 교과서를 포기하면 교육은 거꾸로 간다 Study 2 이론편 4과 성적과 창의력을 높이는 공부법 터잡기 1. 공부의 시작은 독해력이다 2. 과목 유기체, 수학으로 국어를 공부한다 3. 과목별 특성에 따라 공략한다 (발산형 & 수렴형) 4. 피드백으로 과목별 난이도를 조절한다 5. 공부에도 순서가 있다 (수렴형 과목에 적용) 5과 성적과 창의력을 높이는 공부법 다지기 1. 과목별로 적용하는 ‘피드백’ 2.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예습’ 3. 과목별 완전정복을 이루는 ‘복습’ 4. 확실히 정리해서 철저히 활용하는 ‘노트’ 5. 완벽한 공부를 꿈꾸는 ‘완전학습’ Study 3 실전편 6과 구체적인 과목별 적용방법; 노트작성 첨부 1. 독해력을 완성하는 국어 공부법 2. 교과서로 해결하는 영어 공부법 3. 계단을 오르는 수학 공부법 4. 하나로 묶어서 끝내는 사회와 과학 공부법 ? 학생의 노트작성 사례 7과 사례를 통해 공부법 재확인 1. 입체적 접근법 (K여고 1년 인문) 2. 교과서 중심주의 (S중 1년 J양) 3. 성적 업그레이드 (Y중 1년 K양 / S중 2년 K양 / S중 3년) Add Study_논술까지 마스터한다
조지 오웰을 읽다
휴머니스트 / 이정관 (지은이) / 2023.05.29
14,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이정관 (지은이)
암울한 시대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작품으로 피워낸 작가, 조지 오웰. 이 책은 조지 오웰의 생애와 작품 세계, 그리고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쳤던 국어 교사의 시선으로, 조지 오웰의 삶과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이 책에서는 조지 오웰의 주요 에세이들과 4편의 소설을 소개한다. 어린 시절의 학교생활과 노숙인 생활, 전쟁 참전 등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신념을 풀어낸 에세이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로 살며 가난을 체험한 뒤 가난의 근원적 문제를 탐색하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제국주의 경찰로 버마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면서 느꼈던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버마의 나날》. 자신이 신뢰하는 민주적 사회주의가 독재와 전체주의로 인해 망가져 가는 안타까움을 우화를 통해 풍자한 《동물농장》, 당의 통제와 감시와 조작이 일상이 된 미래사회의 모습을 통해 자유의지와 인간성을 말살하는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드러내는 《1984》. 이 책을 통해 조지 오웰의 삶과 철학, 그의 대표 작품들이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만날 수 있다.머리말 01 조지 오웰의 삶과 작품 세계 02 조지 오웰 작품 읽기 조지 오웰의 에세이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동물농장 1984 암울한 시대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작품으로 피워낸 작가, 조지 오웰! 그의 치열했던 삶과 대표 작품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책 1903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 태어나, 제국주의와 전체주의가 득세한 부조리한 세상을 온몸으로 부딪치며 ‘민주적 사회주의’를 꿈꾸었던 작가, 조지 오웰. 그는 1950년 쉰도 안 된 나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수많은 칼럼과 에세이 그리고 《동물농장》과 《1984》 같은 작품으로 시대정신을 이야기했으며,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작가이다. 이 책은 조지 오웰의 생애와 작품 세계, 그리고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쳤던 국어 교사의 시선으로, 조지 오웰의 삶과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이 책에서는 조지 오웰의 주요 에세이들과 4편의 소설을 소개한다. 어린 시절의 학교생활과 노숙인 생활, 전쟁 참전 등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신념을 풀어낸 에세이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로 살며 가난을 체험한 뒤 가난의 근원적 문제를 탐색하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제국주의 경찰로 버마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면서 느꼈던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버마의 나날》, 자신이 신뢰하는 민주적 사회주의가 독재와 전체주의로 인해 망가져 가는 안타까움을 우화를 통해 풍자한 《동물농장》, 당의 통제와 감시와 조작이 일상이 된 미래사회의 모습을 통해 자유의지와 인간성을 말살하는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드러내는 《1984》. 이 책을 통해 조지 오웰의 삶과 철학, 그의 대표 작품들이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만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세계문학을 알기 쉽기 소개하는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첫 책인 《제인 오스틴을 읽다》를 시작으로, 《알베르 카뮈를 읽다》, 《루쉰을 읽다》, 《헤르만 헤세를 읽다》, 《서머싯 몸을 읽다》 등 근현대 작가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대표작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조지 오웰을 읽다》에 이어 《셰익스피어를 읽다》, 《카프카를 읽다》, 《오 헨리를 읽다》 등이 출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청소년들에게 권할 만한 세계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문학 작품들이 많지만,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일상에서 접하기가 쉽지 않다. 교과서나 문제집 등에 실리는 짤막한 작품 몇 편을 접하는 것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제대로 된 감상보다는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고 삶에 대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나가야 하는 청소년 시기에,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다면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작가론과 작품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하기에,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작가론’을 담았다. 이어서 작가의 대표작과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뽑아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작품론’을 실었다. 소개하는 작품들이 대체로 장편이라 대체로는 작품론 형태로 구성했으나, 짧은 단편을 소개할 경우에는 전문을 싣고 간단한 해설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청소년 시기에 좋은 문학 작품들을 찾아 읽으면 지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도움이 될 테지만, 현실적으로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작들을 찾아 읽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한 권의 책으로 대문호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을 살짝이나마 접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세계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찾아 읽게 되었으면 좋겠다.
언니들이 찾은 명화 속 숨은 이야기
학이사(이상사) / 차슬이, 장현지, 김수민, 모지은, 황지현, 김수진, 편예영, 주민주, 조하은, 김예빈, 김채나, 박상은, 우다현, 이수경, 문지현, 김민지, 안예진, 한예서 (지은이) / 2019.01.11
12,000원 ⟶ 10,800원(10% off)

학이사(이상사)청소년 학습차슬이, 장현지, 김수민, 모지은, 황지현, 김수진, 편예영, 주민주, 조하은, 김예빈, 김채나, 박상은, 우다현, 이수경, 문지현, 김민지, 안예진, 한예서 (지은이)
소리도 움직임도 촉감도 없는 말 그대로 그림뿐인 명화를 정지된 한 장면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해 동화로 쓴 책이다. 그것도 한글로 쓴 이야기를 영어로 번역까지 했다. 이런 작업은 단순하게 그림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하며 동화를 쓴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한다. 처음 써 보는 동화에서 나타나는 엉성함과 어색함, 인물 설정, 삽화는 물론이고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일 년간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은 모두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림을 눈으로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각도로 의미를 찾아내고 상상력을 보태니 그림 속 인물의 삶에 생기가 돌고 재미가 곁들여졌다.한 송이 우리 반/김채나 My Class Is a Bunch of Grapes 열두 번째 양/김수민 The Twelfth Lamb 행복한 돌멩이/박상은 The Happy Stone 바다로 가는 길/차슬이 The Way to Sea 말하는 꽃들의 들판/편예영 A Field of Talking Flowers 달빛 미소/이수경 A Moonlight Smile 우의 상상/장현지 Woo's Imagination 수수께끼/황지현 Mystery 내 꿈은 발레리나/조하은 My Dream is to be a Ballerina 아기별의 여행/김예빈 The Baby Star’s Travel 신이 준 선물/우다현 The Gift from God 보이지 않는/김민지 Invisible 어우러져 아름다운 세상/문지현 The Beautiful World in Harmony 빙빙 맴도는 차차/모지은 Round and Round Chacha 키가 작아 슬픈 용용이/주민주 A Sad Little Yongyong 눈부시게 빛나는 발레/한예서 블루보넷 꽃의 전설/김수진신사임당의 '포도',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의 '양', 김홍도의 '황묘농접도'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 등등. 총 18편 작품의 명화가 재미있는 스토리를 등에 업고 새롭게 돌아왔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익숙한 명화를 그것도 신선하고 발칙한 상상을 가진 여고생들이 동화로 쓴 일은 특별하다. 이 책은 소리도 움직임도 촉감도 없는 말 그대로 그림뿐인 명화를 정지된 한 장면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해 동화로 쓴 것이다. 그것도 한글로 쓴 이야기를 영어로 번역까지 했다. 이런 작업은 단순하게 그림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하며 동화를 쓴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한다. 처음 써 보는 동화에서 나타나는 엉성함과 어색함, 인물 설정, 삽화는 물론이고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일 년간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은 모두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런 노력 끝에 나온 책이기에 더 소중하다. 그림을 눈으로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각도로 의미를 찾아내고 상상력을 보태니 그림 속 인물의 삶에 생기가 돌고 재미가 곁들여졌다. 이 책 또한 『언니들이 들려주는 얼렁뚝딱 동화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우리말로만 읽어도 좋고 영어로 읽어도 좋다. 두 가지 언어로 읽으면 좀 더 색다른 동화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같은 책을 동시에 우리나라 아이들과 세계의 아이들이 읽고 있는 모습은 이제 미래가 아닌 현재이다. 이를 가능하게 한 여고생들의 마음이었다. 재능을 나눌 줄 아는 마음이 빚어낸 힘이다. 김예빈 외 17명의 여고생이 참여해 만든 ‘Fairy In Tales’는 충남 천안의 복자여고 영어동화책 제작 동아리이다. 머리말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특별한 동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저희 동아리는 올해 아주 특별한 동화를 썼습니다. 저희는 자주 접하는 명화를 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보았습니다. 명화는 말 그대로 그림입니다. 영상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소리도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키워주기에 ‘명화’는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순간을 보고 명화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상황을 상상할 수 있는 창의력을 선물해 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이 책에 담겨있는 명화와 저희가 찾은 명화 속 이야기를 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상상해 본다면 이 책을 쓴 저희들의 목표는 이루어진 것입니다. 명화를 요리조리 살펴보며 상상력을 더해가는 과정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쓴다는 목적을 넘어 저희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동화를 작성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대부분 동화를 처음 써보았기 때문에 어색함과 부족함이 드러나기도 했고, 삽화를 그리는 과정에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또 영어로 번역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학생으로서 학교생활에도 충실해야 했기 때문에 온전히 동화를 쓰는 데에만 신경을 쓸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친 끝에 저희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동화책이 이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출판하기까지 크고 작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동아리 고문 박지성 선생님, 학이사 출판사분들 그리고 김미희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언니들이 찾은 명화 속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2018년 12월 Fairy In Tales 복자여자고등학교 영어동화책 제작 동아리딩동댕-동 오늘도 시끌벅적한 하루가 시작됐어요. 친구들은 학교에 오자마자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나는 아니에요. 학교에 오래오래 있고 싶어요. 내가 학교를 좋아하는 이유는 세 가지도 넘어요. 첫 번째는 제 친구들이에요. 가끔 장난을 많이 치기도 하지만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궁금하게 만들어요. 두 번째는 우리 선생님이에요. 선생님께서는 저희에게 마법을 부리세요. 항상 웃음이 나오게 하는 마법! 며칠 전에 무슨 있었냐면요, 선생님이 엄청 큰 포대자루를 들고 오신 거예요. 아이들이 그 포대자루에 대해 여쭈어보자 선생님께서 말하셨어요. “이건 선생님의 요술주머니란다.” 선생님이 포대자루를 열자마자 여러 색깔의 풍선들이 하나씩 나왔어요. 금세 교실은 풍선으로 가득 찼어요. 포대 자루 안에서 풍선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 풍선 을 좋아하는 우리를 위해 선생님이 준비하신 거예요. 우리 반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반이 되었지요. 그 후로 선생님 이 포대자루를 들고 오시는 날은 자루에서 무엇이 나올지 기대하게 돼요. 마지막은 바로 미술시간이 있기 때문이에요. 제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지요. 화요일, 오늘 이 바로 미술시간이 있는 날이에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선생님을 바라보았어요. “오늘의 미술 주제는 없단다.” 아이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어요. “너희들이 원하는 그림을 마음껏 그려보렴. 다 그린 후에 친구들에게 자신의 그림을 소개해 볼 시간도 가질 거야.” 이번 미술시간은 정말로 마음에 들었어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까요. 다른 친구들은 무엇을 그려야 할지 고민이 많은 것 같았어요. 하지만 나는 옆에 있는 친구들과 다르게 빠른 속도로 손을 움직였어요.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기도 전에 좋은 생각이 났거든요. 하얀 도화지 위에 큼지막한 포도송이를 그렸어요. 포도를 왜 그렸냐고요? 우리들과 선생님이에요. 아이들에게 둘러 싸여 있는 선생님을 보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포도송이 같았어요. 맞아요. 선생님 주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아이들은 포도알이에요. 옆 친구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물어보았어요. “내가 뭘 그렸는지 알아?” “포도잖아.” 옆에 있는 친구가 바로 대답했어요. 역시나 여기 이 왕포도가 선생님으로는 안 보이나 봐요. 이렇게 나만 알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게 좋아요. 그림을 마무리할 때 즈음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이제 슬슬 발표 준비를 해 보자.”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려고 하면 괜히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드디어 내 차례가 됐어요. 친구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았어요. 저는 눈을 질끈 감고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이 그림을 딱 보면 포도처럼 보이지요? 맞아요. 보랏빛이 도는 맛있는 포도예요. 하지만 제가 이 포도를 그린 이유는 따로 있어요. 저는 이 포도를 보면 우리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생각나요.” Dang-Dang! A noisy day has begun. My friends say they want to go home as soon as they arrived at school, but I don’t. I want to stay at school for a long time. There are more than three reasons why I like school. The first are my friends. Sometimes my friends play a lot, but they make me wonder what will happen today. Second is my teacher. My teacher does magic to us. A magic that always makes us laugh! Do you know what happened a few days ago? The teacher came with a really big sack. When the kids asked her about it, the teacher said. “This is my magic pocket.” As soon as the teacher opened the sack, balloons of different colors came out. Soon the classroom was full of balloons. I never thought a balloon would come out of the sack. The teacher prepared the balloons for us. My classroom became the prettiest one in the world. From then on, when my teacher brings the sack, we can’t wait to see what will come out from it.The last one is art class. It's a precious time to bring up the story in my mind. Tuesdays, in other words, today is the day I have art class. I looked at my teacher with excitement. “There is no particular theme today.” Students looked at the teacher in wonder. “Draw a picture you want. You will also have time to introduce your paintings to your friends after you finish coloring it.” I really like this art class. I can have my own way. Other friends seemed to have many worries about what to draw. But I moved my hands at a fast pace unlike my friends. A good idea popped up in my head even before the teacher is done giving the instructions. I drew large grapes on a white canvas. Why did I draw grapes? It represents us and our teacher. I saw my teacher surrounded by students and it looked like a bunch of grapes. Yes, the kids hanging around the teacher are grain of grapes. I asked my friend, showing my picture. “Can you tell what I tried to draw?” “They’re grapes.” The friend answered right away. I guess this gigantic grape doesn't look like my teacher. I love drawing things that no one can tell what it is. By the time I finished painting, my teacher said. “Now, let's get ready for the presentation.”If I try to make a presentation in front of my friends, I feel like I'm going to burst out in tears. It's finally my turn. My friends looked at me with limpid eyes. I started talking with my eyes closed.“If you look at this picture, it looks like grapes, right? Yes, They are delicious purple grapes. But there's another reason why I drew these grapes. The grapes remind me of my teacher and classmates.”
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
자음과모음 / 정서휘 (지은이)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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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정서휘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3권으로 『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가 출간되었다. 『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는 첫 청소년 소설 『드림캐처』에서 판타지와 현실적인 이야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세밀한 서사를 보여준 작가 정서휘가 청소년문학에서 흔히 다루는 주제인 가족과 친구, 인간관계에 청소년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렌디한 청소년 소설이다. 예전 이야기를 물어보면 항상 “내 나이 되어 봐라, 내 이름도 가물가물하다”며 딴소리하는 할머니에게는 미운 아이, 친구들에게는 안 미운 아이 ‘안미운’은 친구가 곧 세상이다. 소울메이트를 얻을 수만 있다면 좋아하는 연예인도, 먹고 싶은 것도, 진짜 하고 싶은 것도 다 숨길 수 있다. ‘원더소년즈’의 팬인 친구들에겐 비밀이지만, 사실은 라이벌 아이돌 그룹 ‘어썸보이’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로이’가 최애다. 그런데, 로이를 쏙 빼닮은 아저씨가 교통사고가 날 뻔한 미운을 구해준다. 소설 『키다리 아저씨』처럼.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 작가의 말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너무 많아. 그래도 한 명쯤은 내 얘길 다 들어줬으면 좋겠어.” 소울메이트를 간절히 원하는 중학생, 안미운 그 앞에 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악마’ 아저씨가 나타났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3권으로 『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작가 정서휘는 전작 『드림캐처』에서 학교폭력 등 현실적인 이야기가 액션 판타지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깊은 서사를 보여준 바 있다.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청소년문학에서 흔히 다루는 주제인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성장에 ‘악마’라는 판타지 요소를 섞어 청소년들이 익숙한 주제에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홀로 자신을 키우는 할머니에게는 미운 아이, 친구들에게는 안 미운 아이인 주인공 ‘안미운’은 아이돌 ‘어썸보이’를 열정적으로 좋아하지만, 동경하는 친구 ‘예진’과 더 가까워지고 싶어 예진이 좋아하는 ‘원더소년즈’의 팬인 척을 하는 중학교 2학년이다. 평소와 같이 등교를 하던 미운은 학교 앞에서 교통사고가 날 뻔했으나 자신의 최애인 ‘로이’를 똑 닮은 남자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미운은 자신을 구하고 사라져버린 남자와 그 사람을 궁금해하는 자신의 모습이 소설 『키다리 아저씨』의 내용과 비슷하다는 상상을 하며 남자를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기로 한다. 도덕 수행평가 조 편성 시간, 미운은 키다리 아저씨와의 운명 같은 만남을 떠올리며 갖은 상상을 하는 데 정신이 팔려 예진의 조에 합류할 기회를 놓치고 만다. 자신을 부르지 않은 예진에게 서운한 것도 잠시, 심상치 않은 소문이 있는 짝 유나, 초딩 같은 정혁, 항상 뭔가를 먹고 있는 민우와 울며 겨자 먹기로 같은 조가 되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다. 예진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품고 집으로 돌아가던 미운의 눈에 자신의 할머니와 키다리 아저씨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된다. 생각지 못한 조합이 신기했던 미운은 할머니에게 저 아저씨는 누구냐고 묻지만, 할머니는 어두운 얼굴로 ‘빚쟁이’라고만 하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나는 손바닥에 턱을 괴고 본격적으로 망상에 젖어 들었다. 당연히 남주는 로이다. 나를 구해 준 아저씨처럼 하얀 셔츠와 검은 정장 바지를 입고 있다. 로이가 차에 치이려는 나를 구하려 몸을 날린다. 탈색이 잘 된 은색 머리칼이 휘날린다. 나를 품에 안고 “조심해. 또 위험할 뻔했잖아” 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_본문 중 며칠 후, 미운과 도덕 수행평가 조 아이들은 유나의 집에 과제를 하러 간다. 그리고 유나가 자신과 똑같이 어썸보이의 팬임을 알게 된 미운은 그것을 계기로 유나와 급격하게 친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미운이 진정으로 원하는 친구, 자신과 소울메이트이기를 바라는 친구는 예진뿐이다. 게다가 미운은 최근 들어 예진이 자신과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에 조마조마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하굣길, 자꾸만 마음을 들쑤시는 외로움을 지우려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면서 춤을 추던 미운은 또다시 도로로 미끄러지고 만다. 그런데 차와 부딪히기 직전, 갑자기 시간이 멈추고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나 미운을 구해준다. 놀란 미운이 정체가 뭐냐고 소리치자 아저씨는 자신이 대가를 치르면 소원을 들어주는 악마라고 말한다. 계약이 걸려 있는 미운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는 말도. “네가 길에서 요상한 동작을 하는 바람에 차에 치일 뻔했고, 널 구하려고 어쩔 수 없이 마력을 써서 내가 악마라는 걸 들킨 거잖아. 그러니까 네 탓이지.” 도로에서 춤추는 거까지 다 지켜봤다니. 얼굴이 달아올랐다. 부끄러움을 숨기려 괜히 목청을 높여 따지듯 물었다. “날 계속 보고 있었어요? 나 미행했어요?” “그게 내 일이야.” “무슨 일인데요?” “계약자와의 계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거.” _본문 중 ”전 그저 그 애의 세계에 들어가고 싶을 뿐이에요.” “그럼 너는 네가 느끼는 걸 그대로 털어놓고 있어? 좋을 땐 좋아하고, 싫을 땐 싫어하고 있느냔 말이야.”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지만, 그때 미운 주변의 시간은 정말로 악마 아저씨가 멈춰 놓은 상태였다. 소원을 들어주는 악마라는 설명에 들뜬 미운이 완벽한 친구를 갖고 싶다고 하자, 아저씨는 미운의 ‘친구’에 대한 정의가 이상하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자신이 친구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미운과 아저씨는 ‘친구’로서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누군가가 화장품 가게에서 둘을 몰래 찍은 사진이 SNS에 퍼지기 전까지 말이다. 그 사진 때문에 학교에 미운과 아저씨의 질 나쁜 소문이 돌고, 미운은 주위의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우울해한다. 미운을 걱정하면서도 아저씨가 누군지 궁금해하는 예진에게 차마 악마라고는 할 수 없어 삼촌이라고 둘러댔지만, 소문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소원을 아저씨에게 이해시키기에는 사전적 의미만으로는 좀 부족했다. 상대가 영어를 쓰면 ‘프렌드’라고 알려 줄 텐데, 한국말로 대화를 하면서 친구가 뭐냐고 물으니 설명하기 난감했다. “음, 기쁠 땐 같이 기뻐하고, 슬플 땐 슬퍼하고, 고민이 있으면 털어놓기도 하고. 또, 취미 생활도 같이하고, 맛있는 거 있으면 같이 먹고, 쇼핑도 같이 가고…….” 내 말이 길어질수록 아저씨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졌다. “그런 게 친구야? 너무 부담되겠는데?” “부담이 왜 돼요? 친구인데.” “네가 느끼는 대로 똑같이 느낄 상대를 찾는 거 아니야?” “네, 어떻게 보면 그렇죠.” “상대는 네가 아닌데 어떻게 그게 가능해?” _본문 중 미운에 관한 이상한 소문은 누가 냈을까? 항상 미소를 짓고 있지만 미운과 점차 멀어져만 가는 예진의 속마음은 어떨까? 할머니와 아저씨의 진짜 관계는 무엇일까? 이야기는 수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며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지는 충격을 향해 나아간다. 전작 『드림캐처』에서 ‘악몽’으로 학교폭력의 무자비한 실정이 표현되었듯, 『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에서는 ‘사라진 기억’이 ‘사랑’과 연결되어 큰 반전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정서휘 작가의 작품에는 판타지 요소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끄는 느낌으로 과하지 않게 들어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청소년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또한 이 소설은 공부와 성적이 발목을 옥죄는 학교생활에서 친구가 곧 세상이자 힘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출구인 청소년들, 그리고 그런 소중한 친구에게 상처받고 혼자가 된 듯 느끼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실제로 청소년들은 완벽한 친구를 얻고 싶은 마음에 진짜 나 자신을 억누르고 친구와 함께 보낼 시간을 위해 가면을 쓰곤 한다. 하지만 모든 인연은 영원할 수 없기에, 그렇게 마음 다해 좋아했던 친구와도 싸우거나 점차 멀어지는 때가 분명히 생겨나기 마련이다. ‘나’를 버리면서까지 매달렸던 ‘소울메이트’라는 존재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과정은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고통스럽다. 마치 세상에 혼자만 남겨진 것 같은 그때도 우리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을까? 이 소설은 그런 사람이 분명히 있다고 독자들을 다독인다. 그 사람들은 지금까지 신경 쓰지 않았던 짝일 수도, 맨날 잔소리만 퍼부어서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던 가족일 수도 있다. 우리의 관심과 별개로 그들은 아주 가까운 곳에, 언제나 우리를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서 있다. 악마이지만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와 함께, 청소년들이 ‘진실된 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들, 나만의 키다리 아저씨들을 발견해나갔으면 한다. 거친 풍랑과도 같은 삶 속에서 우리 모두가 소중한 것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늘 기도하겠습니다. _작가의 말 중
청소년 메이크업
북스타(Bookstar) / 한지수.이유나 지음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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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Bookstar)청소년 문학한지수.이유나 지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여성의 본능이라서 10대 여학생이 메이크업에 관심을 두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그들에게 꼭 알려 주어야 하는 바른 메이크업에 대하여, 그리고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다.01 꾸미고 싶어요! 1. 메이크업? 화장? 하긴 해야 하는데 2. 왜 메이크업이 하고 싶니? 3. 어른들은 왜 화장을 하지 말라고 하는 걸까? 4. 학생들은 메이크업 파우치에 어떤 것을 휴대하고 다니고, 어떤 제품을 바를까? 02 무엇이 필요한가요? 1. 내가 쓰는 화장품 사용해도 될까요? 2. 화장품의 종류 3. 메이크업 도구는 무엇이 있을까요? 4. 도구 관리는 어떻게 해요? 03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나요? 1. 알쏭달쏭 메이크업 입문 2. 보송보송 완벽 커버 메이크업 3. 눈썹 정돈하기 4. 남학생도 이 정도는! 04 뽀얗고 매끈한 피부를 위하여! 1. 내 피부 바로 알기 2. 화장보다 중요한 올바른 세안법 3. 공공의 적, 여드름 4. 피하고 싶은 자외선 05 이제부터 메이크업을 시작해 볼까요? 1. 초스피드 등ㆍ하교 메이크업 2. 청순한 오렌지 메이크업 3. 데이트 메이크업 4. 그루밍 메이크업 06 나도 스타가 되고 싶어요! 1. 워너비 메이크업 2. 더 강하게? 센 언니 메이크업! 3. 타투 스티커 활용법 4. 아이돌 메이크업 07 부록 1. 부분 메이크업 2. 수정 메이크업 3. 네일 케어&컬러링 이 책은 부모님과 사춘기 청소년이 달라진 세대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잘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여성의 본능이라서 10대 여학생이 메이크업에 관심을 두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아직은 메이크업을 하는 어린 학생에 대한 인식이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부정적이지만, 학생들 사이에 화장이 널리 유행하는 현상은 일시적이 아닌 문화 현상으로 이제 반대만 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메이크업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메이크업은 자신의 얼굴뿐 아니라 마음도 즐겁게, 친구와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술입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그들에게 꼭 알려 주어야 하는 바른 메이크업에 대하여, 그리고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앞으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지침서로, 나를 이해해 주는 친한 친구 같은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8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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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71~8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8권.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071. 볼타가 들려주는 화학 전지 이야기 072. 모건이 들려주는 초파리 이야기 073. 클라우지우스가 들려주는 엔트로피 이야기 074. 파블로프가 들려주는 소화 이야기 075. 패러데이가 들려주는 전자석과 전동기 이야기 076. 플랑크가 들려주는 양자 이야기 077. 파스퇴르가 들려주는 저온 살균 이야기 078. 오일러가 들려주는 수의 역사 이야기 079. 슈뢰딩거가 들려주는 양자 물리학 이야기 080. 빈이 들려주는 기후 이야기 문제풀이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로 개념과 원리를 알았다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로 논술 시험에 대비하자!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71~8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8권! ■■■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입니다. 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는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학자 시리즈 책을 읽고 해당 권의 문제도 풀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지적인 10대를 위한 니체
레몬북스 / 김현태 (엮은이) / 2024.06.27
17,800원 ⟶ 16,020원(10% off)

레몬북스청소년 인문,사회김현태 (엮은이)
프리드리히 니체는 ‘시대를 앞서 간 광인’, ‘망치를 든 철학자’, ‘위험한 선동가’, ‘아포리즘의 대가’ 등 당대는 물론 지금도 다양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철학자이다. 사후 10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정치,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발휘하며 가장 많이 인용되기도 한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는 선언으로 금기에 도전했으며, 울림을 주는 짧은 경구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인간이 품어야 할 굵직한 주제를 깊이 사유하게 한다. 이 책은 때로 당혹스러운 난해함으로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독서가들에게 도전의 대상이 되어온 니체를 10대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해석한 ‘니체 입문서’이다. 우정, 약속, 성취, 도전, 지혜, 모험, 배움, 상상력, 마음 읽기 같은 더 나은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철학적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광고회사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으며, 학교와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강연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10대를 위해 쉽게 녹여낸 니체식 인생 가이드북이다.Prologue 고민이 많다는 건 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Part 1 목표를 향한 야무진 다짐 01 모든 성취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02 두려움을 극복하는 순간, 위대해진다 03 내가 누구인지 매일 스스로 질문하자 04 겨울에 피는 꽃이 더 아름답다 05 결핍은 강한 도전을 이끌어낸다 06 내면적 갈등은 잘 익어가는 계절이다 07 어려움이 닥쳤을 때 계속 전진하자 08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재주를 가져라 09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10 어려운 삶이 우리를 강하게 해준다 11 잠깐 멈추고 깊게 숨을 쉬자 12 고독한 시간은 내적 성장의 시간이다 13 슬픔이 마음을 성장시키는 촉매제다 Part 2 세상을 보는 유쾌한 지혜 01 편견의 틀에서 벗어나는 건 어렵다 02 오래된 것들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03 완전히 이해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04 완벽에 빠진 사람들은 피곤하다 05 마음은 날씨처럼 수시로 변한다 06 우리는 인생이란 섬에서 모험 중이다 07 진짜와 가짜는 마음만이 알고 있다 08 그 시대 사람들은 다 똑똑하다 09 세상의 방식은 계속 바뀌고 있다 10 이 세상에 간단한 건 없다 11 상상력이 주는 행복은 크다 12 특별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간다 13 새로운 것만큼 옛것도 중요하다 14 사람들마다 추구하는 목표와 욕망이 다르다 Part 3 사람을 알아가는 따듯한 관계 01 누군가의 동의와 지지가 기분을 좋게 한다 02 강할수록 겸손해야 한다 03 사랑을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 04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줘야 진짜 친구다 05 사랑의 마음으로 타인을 이해해야 한다 06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모두 마음이다 07 사랑은 아픔만큼 성숙한다 08 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있다 09 타인에 대한 배려로 나 자신을 돌아보자 10 그 사람에게 따듯한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 11 서로 다름의 가치는 참 아름다운 것이다 12 서로를 잘 알기 위해 깊은 교류가 필요하다 13 말보다는 생각이 먼저여야 한다 14 세상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자 Part 4 행복을 추구하는 깊은 사색 01 상처를 함부로 주지 말자 02 나의 행복을 세상에 전파하자 03 잘못은 인정하고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04 행복을 느끼는 양은 사람마다 다르다 05 싸움이 항상 확실한 해결책은 아닐 수 있다 06 어린이를 망치는 방법이 있다 07 내가 나를 속게 만들기도 한다 08 언제까지 어린이로 살 순 없다 09 새로운 것은 공유하면 좋다 10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가 중요하다 11 처음 본 모습이 진짜 모습이 아닐 수 있다 12 창조력이 주는 기쁨이 크다 13 보이지 않아야 상상력이 더 자극된다 14 모든 건 좋은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15 자신을 미워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16 내 심리 상태는 카멜레온처럼 다양하다 Part 5 진짜 나를 만나는 농익은 시간 01 내 안의 문제를 내 안에서 찾아보자 02 규칙을 정하면서 문명이 발달한다 03 자연은 언제나 똑같은 모습이었다 04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에 대해 생각하자 05 변화를 이끄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06 세상의 판단 기준은 새롭게 변한다 07 기분을 잘 다스려야 성공한다 08 생각이 바뀌었지만 소중함은 잊지 말자 09 습관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10 행동에 대해 지나치게 의미를 두지 말자 11 행동에 대한 이유를 찾는 버릇이 있다 12 내 마음의 주인은 누구일까 13 발견하고 발명하는 건 아주 멋진 일이다 14 지구는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다 Part 6 삶과 동행하는 폭넓은 배움 01 건강은 몸과 마음의 조화에서 시작된다 02 진정한 지혜와 자유는 내 안에 있다 03 예술은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04 새롭게 질문하고 새로운 답을 구하라 05 권력의 힘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라 06 죽음도 삶의 일부라는 걸 인정하자 07 사람을 평가할 때는 다각도로 봐야 한다 08 사물에 대한 느낌은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 09 오늘 하루를 잘 지내야 한다 10 자신감은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드러난다 11 스스로 희생의 올가미에 걸리지 말자 12 자신도 모르는 다양한 마음이 숨어 있다 13 뭔가를 지켜내야 하는 사람은 강하다 14 강인함과 우아함은 가까이 있다 15 현실과 상상의 중간쯤이 좋다 Part 7 길 위에서 다시 만나는 깨달음 01 소리는 부족함을 채우는 예술이다 02 가는 길을 멈추고 아래를 봐야 한다 03 현실 감각이 없는 상상력은 무용지물이다 04 과도한 친절에 속지 말아야 한다 05 때론 무거운 입이 필요하다 06 자연스러운 모습이 멋진 모습이다 07 이기적인 사람을 돕는 건 어려운 일이다 08 인재를 구할 때는 아주 신중해야 한다 09 도움을 주려면 마음까지 전달해야 한다 10 약속을 할 때 깊은 진심을 보여야 한다 11 어제의 경험이 오늘의 나를 만든다 12 기존의 도덕과 법칙이 항상 옳은 건 아니다 13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14 나 자신에게 더 친절해야 한다◆ 철학이 필요한 나이 10대, 처음 만나는 니체 사용 설명서 “어떻게 사는 것이 후회 없는 삶일까?”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는 ‘시대를 앞서 간 광인’, ‘망치를 든 철학자’, ‘위험한 선동가’, ‘아포리즘의 대가’ 등 당대는 물론 지금도 다양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철학자이다. 사후 10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정치,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발휘하며 가장 많이 인용되기도 한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는 선언으로 금기에 도전했으며, 울림을 주는 짧은 경구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인간이 품어야 할 굵직한 주제를 깊이 사유하게 한다. 이 책은 때로 당혹스러운 난해함으로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독서가들에게 도전의 대상이 되어온 니체를 10대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해석한 ‘니체 입문서’이다. 우정, 약속, 성취, 도전, 지혜, 모험, 배움, 상상력, 마음 읽기 같은 더 나은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철학적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광고회사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으며, 학교와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강연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10대를 위해 쉽게 녹여낸 니체식 인생 가이드북이다. ◆ 니체라면 어떻게 말할까? 사고의 지평을 넓혀줄 한 줄의 힘 부정적인 감정이 밀려올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목표와 욕망은 어떻게 조율해야 할까?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은 어떻게 생길까? 언제 말하고 언제 침묵하는 게 좋을까? 나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일까? 살면서 한번쯤 맞닥뜨리게 되는 이런 질문에 명쾌한 답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당대 최고의 심리학자였으며 철학자, 사색가였던 니체라면 과연 답을 알고 있을까? 이 책을 읽다 보면 누구보다 깊이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철학자 니체가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정답을 찾지 말고 질문을 따라가라.”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마음이 힘들다고 느낄 때 니체에게 기댄다. 집단이 지배하던 당시에 누구보다 개인을 강조했던 니체는 요즘 사람들에게 특히 호소력을 갖는다. 그러나 당시보다 더 복잡하고 살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견했을까. 니체는 역사는 반복된다고 말했다. 또 “나를 파괴하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고도 했다. 니체는 우리에게 허무주의자로 알려졌지만 단 한 번뿐인 인생을 누구보다 사랑했으며, 죽음도 삶의 일부임을 인정함으로써 풍요로운 삶을 도모했다. 이 책에는 이렇듯 니체 철학의 정수가 오롯이 담겨 있으며, 10대에 특히 강렬하게 다가올 니체의 명언들을 책 곳곳에 실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우리가 가장 어두운 깊이에서 고통받을 때, 우리는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더 밝게 비추기 위해 새로운 빛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사랑은 우리를 취약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요. 우리는 사랑을 통해 용기를 내고 위험을 감수하며 진정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요. 아무리 이상하게 보이는 규칙이라도, 그 규칙이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런 것들이 모여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거랍니다.
나와 평등한 말
너머학교 / 김보미 (지은이), 구정인 (그림)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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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청소년 인문,사회김보미 (지은이), 구정인 (그림)
일상과 몸, 관계와 호칭, 폭력 등 여러 영역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담은 말 대신 평등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말을 제안하며 그 말을 만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싸워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러 해 동안 기자로 일하며 여성 서사 아카이빙 플랫폼 ‘플랫(@flatflat38)’을 만들고 운영해 온 저자는 풍부한 사례와 간결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구정인 작가의 직관적이고 풍자적인 만화 일러스트는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준다. 특히 여성과 젠더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드러낸 말들을 새롭게 바꾸자는 움직임이 ‘정조’를 ‘성적 자기결정권’으로, ‘호적’을 ‘가족관계등록부’로, ‘몰카’와 ‘리벤지 포르노’ 등을 ‘불법 촬영’과 ‘디지털 성범죄’로 바꾸는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여전히, 안경 쓴 여성 아나운서를 별나게 본다거나, 여배우가 아니라 배우라고 불러 달라고 하면 조롱하거나 짧은 머리라는 이유로 ‘페미’라고 공격하기도 하는 현상의 배경을 차근차근 생각해 보며, ‘미소 거부’, ‘정혈’, ‘재생산권’ 등 더 바뀌어야 할 새로운 말들을 제안하기도 한다. 또 ‘Q&A’ 코너를 두어, 미소지니(여성혐오), 미러링, 탈코르셋, 성소수자, 백래시, 페미사이드, 미투 운동의 개념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는 새로운 말을 만드는 것은 ‘불평’이 아니라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며, 보이지 않았던 존재들을 드러내는 것임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무심히 쓴 말들 중 ‘불편’하거나 ‘상처를 주는’ 말을 알아차리고, 더 평등한 말을 하고, 더 새로운 말을 찾는다면 존재를 존중하는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6 1장 사람의 ‘표준’은 남성? 고등학교와 여자고등학교 13 김영희(25) ← 김영희(25·여) 17 나답다 ← 여성스럽다/남성스럽다 20 운전 미숙자 ← 김여사 25 배우 ← 여배우 30 사라져야 하는 말, ○○녀 35 미소 거부 ← 애교 42 human beings ← men 48 성인지 관점 ← 성인지 감수성5 3 Q&A 미소지니(여성혐오)란? 57 2장 내 몸을 왜 다른 사람이 평가하나요? 먹토 대신 건강한 돼지 63 성희롱 ← 꿀벅지 69 정혈 ← 생리 72 완경 ← 폐경 77 질막 ← 처녀막 80 성적 자기결정권 ← 정조 84 임신 중단 ← 낙태 90 포궁 ← 자궁 93 Q&A 미러링이란? 95 Q&A 탈코르셋이란? 99 3장 시대가 바뀌는데 호칭은 그대로? 파트너 ← 집사람 105 가족관계등록부 ← 호적 110 ○○씨 ← 도련님, ○○삼촌 ← 서방님 115 고 ○○○의 배우자 ← 미망인 120 비혼 ← 미혼 122 Q&A 성소수자(LGBTQ)란? 125 4장 아이는 가족과 사회가 함께 키워요 저출생 ← 저출산, 출생률 ← 출산율 131 임신·출산 해고 대상자 ← 경단녀 135 유아차 ← 유모차, 녹색학부모회 ← 녹색어머니회 138 재생산권 ← 모성보호 143 Q&A 백래시란? 148 5장 그건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에요 불법 촬영 ← 몰카 155 디지털 성범죄 ← 리벤지 포르노 160 데이트 폭력 ← 사랑싸움 165 성적 불쾌감 ← 성적 수치심 169 그루밍과 가스라이팅 174 Q&A 페미사이드란? 180 Q&A 미투 운동이란? 184 나오는 말 188불평이 아니라 권리! 새롭고 평등한 말을 만들다 『나와 평등한 말』은 일상과 몸, 관계와 호칭, 폭력 등 여러 영역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담은 말 대신 평등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말을 제안하며 그 말을 만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싸워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러 해 동안 기자로 일하며 여성 서사 아카이빙 플랫폼 ‘플랫(@flatflat38)’을 만들고 운영해 온 저자는 풍부한 사례와 간결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구정인 작가의 직관적이고 풍자적인 만화 일러스트는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준다. 최근 등장하는 새로운 말이 종류와 의미,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너무나 다를뿐더러, 서로 혐오라며 공격하는 일들을 보면 우리 사회가 전환기에 있음이 깊이 실감 된다. 그나마 소통의 가능성은 서로의 말을 배워 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 『나와 평등한 말』은 특히 여성과 젠더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드러낸 말들을 새롭게 바꾸자는 움직임이 ‘정조’를 ‘성적 자기결정권’으로, ‘호적’을 ‘가족관계등록부’로, ‘몰카’와 ‘리벤지 포르노’ 등을 ‘불법 촬영’과 ‘디지털 성범죄’로 바꾸는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여전히, 안경 쓴 여성 아나운서를 별나게 본다거나, 여배우가 아니라 배우라고 불러 달라고 하면 조롱하거나 짧은 머리라는 이유로 ‘페미’라고 공격하기도 하는 현상의 배경을 차근차근 생각해 보며, ‘미소 거부’, ‘정혈’, ‘재생산권’ 등 더 바뀌어야 할 새로운 말들을 제안하기도 한다. 또 ‘Q&A’ 코너를 두어, 미소지니(여성혐오), 미러링, 탈코르셋, 성소수자, 백래시, 페미사이드, 미투 운동의 개념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는 새로운 말을 만드는 것은 ‘불평’이 아니라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며, 보이지 않았던 존재들을 드러내는 것임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무심히 쓴 말들 중 ‘불편’하거나 ‘상처를 주는’ 말을 알아차리고, 더 평등한 말을 하고, 더 새로운 말을 찾는다면 존재를 존중하는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십대를 위한 ‘너머학교 오늘의교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좀 더 나은 삶, 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교실에서, 또 어디에서든 차이를 넘어 소통하기 위한 교재가 되기를 바란다. 『나와 평등한 말』에 이어 ‘나와 능력주의’가 나올 예정이다. 사람의 ‘표준’은 남성? 『나와 평등한 말』은 먼저 남자를 기본형, 우선순위로 설정하는 습관이 얼마나 일상적이며, 오랜 역사적 차별 속에서 생겨난 것인지 들여다본다. 남성의 평균 손 크기로 제작된 스마트폰, 남성의 체형에 맞춘 실내 적정 온도, 여학교와 달리 성별을 표시하지 않는 남자 학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에서 1과 3은 남자를, 2와 4는 여자를 나타내는 숫자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출석부에 남자 학생을 먼저 줄 세운 뒤 여자 학생을 뒤에 배치하기도 했다. ‘남녀’, ‘부모’, ‘신랑 신부’처럼 두 가지 성별을 함께 부를 때도 남자가 먼저 등장한다. 특정한 성별을 기본형으로 두게 되면 다른 성별은 기준에서 제외되는데, 이것이 바로 차별이다. 세계인권선언에서 인간을 뜻하는 영어 단어 ‘men’을 ‘human being’으로 바꾼 것도 이런 문제의식의 연장선에 있으며 많은 여성들의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진 결과임을 짚어 준다. 여성에게 ‘여성스럽다’라는 말은 칭찬일까? 남자에게 ‘남자답다’라는 말은 어떨까? 타고난 나의 모습이 아니라 사회가 정해 놓은 모습에 맞춰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경고일 수 있다. 여배우, 여교수, 여교사, 여경(여자 경찰), 여의사, 여류작가, 여기자……. 직업 이름 앞에 ‘여’가 붙는 경우도 많다. 직업보다 여자라는 성별을 더 강조한 단어다. 또한 상대를 칭찬하는 마음을 ‘너답다’, ‘매력 있다’는 말로 표현하자고 한다. ‘남자는 파란색, 여자는 분홍색’ ‘아들은 로봇, 딸은 인형’ 이런 공식을 편견이라고 느끼게 하는 ‘성인지 감수성’은 ‘성인지 관점’이란 말로 바꾸어 쓰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제안한다. 내 몸의 주인은 바로 나! ‘먹고 토하기’를 줄인 ‘먹토’, 음식을 ‘씹기만 하고 뱉는다’는 ‘씹뱉’. 십대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단어다. 청소년들은 왜 빼빼 마른 몸을 위해 굶거나 토하면서까지 살을 빼려고 할까? 한국 사회는 유달리 날씬한 몸을 강조하며 남의 평가와 시선에 민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와 평등한 말』은 우리 몸이 다른 사람이 평가할 수 없는 자신의 것임을 분명히 하자며 몸과 관련된 새로운 말을 살펴본다. 이제는 ‘꿀벅지’가 건강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여성의 신체를 성적 대상화한 성희롱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처음으로 이 문제를 여성 청소년이 제기했을 때는 예민하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도 짚어 준다. ‘처녀항해’, ‘처녀우승’, ‘처녀출전’, ‘처녀등반’, ‘처녀공연’, ‘처녀출판’ 등의 단어를 보자. ‘순결한 여성’을 뜻하는 ‘처녀’를 통해 ‘처음’이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인데, 저자는 이러한 단어가 남성 중심의 시각이 만들어 낸 성차별적 표현이라고 말한다. 여자라는 존재를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오랜 관습이 언어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처녀작’은 ‘첫 작품’과 ‘데뷔작’으로, ‘처녀림’은 ‘원시림’으로 바꿔 쓰자고 제안한다. 나아가 저자는 생리, 즉 월경을 ‘정혈(精血)’이라고 부르자고 한다. ‘깨끗한 피’라는 뜻의 ‘정혈’은 월경이라는 생리 현상이 더 많이 세상에서 이야기될 수 있도록 하려는 여성들의 의지가 담긴 단어이다. 마지막 월경을 ‘폐경’이 아닌 ‘완경’으로, ‘자궁’ 대신 ‘포궁’으로 부르는 것도 단어에 뿌리 깊은 성차별 문화를 바꾸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성적 자기결정권’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성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데, 나의 권리가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권리와 결정도 존중할 의무가 있다는 뜻이다. 시대가 변하면 호칭도 바꿔야죠 말은 시대에 따라 바뀐다. 가치관도 관계도 변화하게 마련이다. 예전에는 부부 사이에 서로를 ‘여보’, ‘당신’이라 부르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때는 ‘아내’, ‘남편’ 혹은 ‘집사람’, ‘바깥사람’, 또는 ‘○○ 엄마’, ‘○○ 아빠’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호칭에 담긴 부부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 반대하며 평등한 부부 관계를 위해 ‘파트너’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와 평등한 말』은 이처럼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호칭을 살펴본다. 호적은 언제부터 ‘가족관계등록부’가 됐을까? 2005년 호적 제도가 폐지됐고, 2008년 가족관계등록 제도가 시행됐으니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가족관계등록부는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 각자가 주인공인 서류이다.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배우자, 누군가의 며느리가 아니라 모두가 본인 중심으로 자신의 가족을 설명한다. 남편의 남동생이 연령대가 비슷하고 친한 사이라면 ‘도련님’이나 ‘서방님’ 대신 서로 이름을 부르거나 남동생이 아이가 있으면 자녀의 이름을 붙여 ‘○○삼촌’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또 엄마와 아빠의 가족을 구분 지어 부르는 것보다 ‘제주 할머니’, ‘통영 할아버지’와 같이 지명을 붙여 부르는 것이 더 평등한 호칭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남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담아야 한다면 ‘고(故) ○○○의 배우자’라고 쓰면 된다. 아이는 가족과 사회가 함께 키워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주로 여성의 일이라는 고정관념과 구조적 문제는 현재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저출생 문제와 직결된다. ‘출산’이라는 단어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출산’이라는 말은 여성들이 적게 낳는 것을 문제로 보는 말이다. 여성만 등장했던 통계를 아기를 중심으로 ‘출생’으로 바꾸면 아기가 태어나는 사회와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경력 단절 여성’, 줄임말로 ‘경단녀’. 이 단어의 존재가 이미 여성이 처한 현실을 보여 주는 셈이다.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라는 낡은 개념으로 결혼한 여성에 대한 선입견을 만드는 줄임말이다. 이를 ‘임신·출산 해고 대상자’, ‘육아 해고 대상자’, 즉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하던 일을 더는 할 수 없게 된 여성들을 나타내는 단어로 바꾸는 것이 현실을 정확히 표현하는 말이다. 요즘은 ‘경력 보유 여성’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아기를 태우는 수레라는 뜻의 ‘유모차’. 교통 안내를 하는 ‘녹색어머니회’. 두 단어에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엄마’가 들어 있다. ‘엄마’라는 단어와 조합된 말은 ‘맘카페’, ‘마미캅’, ‘직장맘’ 등 많다. 대부분 육아와 관련된 말인데, 이 단어들은 변화되고 있다. 유모차는 유아차로, 녹색어머니회는 녹색학부모회로, 맘카페는 육아 카페로, 마미캅은 아이안전지킴이로. 나아가 저자는 ‘재생산권’이라는 다소 낯선 단어를 제안한다. 사전적으로 임신과 출산, 양육과 관련해서 여성이 어머니로서 갖는 정신적, 육체적인 본능을 뜻하는 ‘모성’, 아낌없는 위대한 사랑으로 표현되는 ‘모성’과 ‘모성애’는 여자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는 기질이라는 것은 주변의 사례와 드라마나 영화 등의 예에서 보듯 신화에 가깝다. 그 보다는 누구와 언제 몇 명의 자녀를 가질지를 결정하는 ‘재생산권’이라는 말을 통해 ‘부모’가 되는 것은 부모 당사자가 결정하고 국가는 보장해야 하는 권리라는, 깊이 생각해 볼 문제를 제기한다. 이렇게 접근할 때 우리 사회의 저출생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에요 마지막으로 책은 무겁지만, 너무 가까이 있어 모를 수 있는 ‘폭력’의 문제를 짚어 본다. 불법 촬영이 ‘몰카’라는 잘못된 이름으로 방치된 사이 카메라와 촬영 기술은 급진적으로 발달했다. 카메라는 더 작고 눈에 띄지 않게 진화했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촬영할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불법 촬영은 사건 횟수만 많아진 게 아니라 더 심각한 형태의 범죄가 되고 있다. 사람들은 범죄의 수단이 희화화돼 가볍게 생각되지 않도록 ‘몰카(몰래카메라)’와 ‘야동(야한 동영상)’ 대신 ‘성 착취물’로 바꾸어 쓰기로 했다. 또 복수의 ‘리벤지’와 음란물의 ‘포르노’를 합친 ‘리벤지 포르노’는 피해자의 고통은 지워 버리고, 가해자의 행동에 이해를 구하는 모순이 숨어 있다. 성폭력을 가해자의 시각에서 부르는 말인 ‘리벤지 포르노’의 이름을 ‘디지털 성범죄’나 ‘이미지 성착취’라는 말로 바꾸어야 하는 이유이다. 불법으로 유출된 비디오가 ‘야동(야한 동영상)’으로 불리며 세상에 퍼지는 동안 피해자들은 보호받기는커녕 마치 자신들이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비난을 받았다. 데이트와 폭력. 어울리지 않은 두 단어를 합친 말, ‘데이트 폭력’은 데이트 중에 발생하는 폭력을 뜻한다. ‘사랑싸움’이 아닌 폭력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기 단어다. ‘성적 수치심’은 남녀 사이의 육체적 관계나 여성과 남성의 육체적 특징과 관련해서 느끼는 감정이다. 성폭력 범죄와 관련된 법률에서도 ‘성적 수치심’ 대신 ‘성적 불쾌감’ 등을 써야 한다. 소매치기나 폭력을 당했다고 피해자가 수치심을 느끼지는 않듯이, 수치라는 감정은 피해자가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가 느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길들인다’는 뜻의 ‘그루밍’. 상황을 조작하고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어 상대를 지배하는 ‘가스라이팅’. 사람의 심리를 나타내는 두 단어가 성범죄 사건에 사용되면 피해자의 마음을 조종해 저지른 성폭력을 의미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름부터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강조한다.여성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가 쓴 『보이지 않는 여자들』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남성을 인간의 ‘디폴트(기본 설정값)’로 두는 사회의 습관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의 크기를 예로 들지요. 여러분은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들고 있나요? 아니면 두 손으로 잡아야만 안정적인가요? 아마 남자는 한 손바닥에 쥐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조금 크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스마트폰은 보통 6인치, 15센티미터 정도인데 제조회사들이 소비자의 평균값을 산정해 계산해 낸 것이라고 해요. 기준으로 삼은 건 남성들의 평균 손 크기였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떨어뜨리게 된다고 느끼는 여성이 있다면, 손 크기에 맞지 않아서이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적 자기결정권’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성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데, 누구와 성관계를 맺을 것인지 스스로 결정한다는 의미만 들어 있는 것은 아니에요. 더 중요한 것은 나의 권리가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권리와 결정도 존중할 의무가 있다는 뜻입니다. 성폭력 사건도 피해자의 정조와 피해자다움이 아니라 성적 자기결정권이 어떻게 침해된 것인지를 따져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호주가 되는 순서를 바꾸면 평등해질까요?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아들과 손자로 이어지던 순서를 바꿔 어머니와 딸을 앞 순서에 넣는다면요? 사람들은 이런 방법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인이 없어야 진짜 평등해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가족관계등록부는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 각자가 주인공인 서류입니다.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배우자, 누군가의 며느리가 아니라 모두가 본인 중심으로 자신의 가족을 설명하지요. 내 이름을 가장 위에 적은 가족관계등록부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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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 김태광 지음 /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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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청소년 학습김태광 지음
자신만의 창의적인 공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8인의 공부 달인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공부법을 알려준다. 공신들은 공통적으로 하루 24시간의 대부분을 공부만 생각하며,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책에 담긴 공부법을 통해 더 많은 시간을,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에 투자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공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1장 공부의 제왕, 강성태 처음부터 공신은 아니었다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 공신들은 메모와 정리의 달인이다 2장 희망의 증거, 서진규 가난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난 서진규 공부는 내 인생의 등불이자 희망이었다 벼랑 끝에 내몰릴수록 공부에 미쳐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버드 합격, 생애 가장 큰 희망의 증거 3장 최고의 노력파, 김현근 가난은 내 인생을 바꿔준 최고의 선물이다 계속 공부를 잘하게 되는 순환패턴을 찾아라 피나는 노력뿐이다, 노력 없는 결실은 없다 절망의 늪에서 나를 건져준 것은 공부였다 공부, 머리가 아닌 엉덩이 힘으로 하라 생생하게 꿈꾸면 꿈이 나를 이끈다 4장 철학박사, 강영우 긍정적인 생각이 기회를 끌어당긴다 인생의 비전이 성적을 끌어올린다 인생의 멘토를 찾아 벤치마킹하라 5장 고시 3관왕, 고승덕 목표가 노력을 만들고 노력이 기적을 만든다 적은 내 안에 있다 공부할 수 있을 때 지독하게 공부하라 포기하는 순간 그걸로 끝이다 6장 공부 신화, 박철범 하루만이라도 마음껏 공부할 수 있다면 공부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7장 변호사, 장승수 나는 싸움꾼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부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한번 매달리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8장 공부전략 컨설턴트, 민성원 공부의 씨앗은 꿈이다 된다 된다 나는 된다 관성의 법칙을 이용하라8인의 공신, 공부의 달인이라 불리는 이들은 어떻게 공신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을까? 처음부터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없다. 어떤 사람이라도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무리 실력과 이해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처음 시작할 때는 남들과 똑같은 상태에서 출발했다. 지금 전교에서 1, 2등을 다투는 공신들이나 이 책에 소개된 8인의 공신들 역시 출발점은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격차는 벌어지기 시작하고, 도착점에 도달한 후에는 이미 그 차이를 좁힐 방법이 없다. 공부는 지루하고, 힘들고, 외로운 작업이다.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자신을 격려하며 완주하는 사람이 이긴다. 이때 힘이 되는 것이 꿈이다. 세상 모든 일은 꿈에서 시작되고 그 꿈을 이루는 도구이자 과정이 공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사람은 누군가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게 된다. 또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대학은 왜 가야 하는지, 또 그 많은 대학 중에서 왜 명문대에 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확실히 알고 있다. 세상에는 공부 하나로 인생역전한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아무리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든 사회로 치닫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공부를 통해 눈부신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까지 공부 하나로도 충분히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 책에 소개된 8인의 공부 달인들은 자신들만의 창의적인 공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낸 공부 방법들은 공부법에 목마른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공부비법만으로는 부족하다. 공신들은 공통적으로 입을 모아 공부는 엉덩이의 힘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루 24시간의 대부분을 공부만 생각하며,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공부에 편하고 쉬운 방법은 없다. 더 많은 시간을,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에 투자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공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먹 쥐고 일어서
서해문집 / 최고봉, 정명섭, 박경희, 권오준 (지은이) /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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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문학최고봉, 정명섭, 박경희, 권오준 (지은이)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21권. 역사책이나 교과서에서는 자세히 알 수 없는 우리 현대사 속 ‘항쟁’의 모습과 의미를 4명의 작가가 각자만의 사려 깊은 시선으로 짧지만, 감동적인 소설로 풀어냈다. 4·19혁명에 앞서 강원도 원주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시위(〈그날의 소리〉), 광주대단지사건이라 불리는 철거민들의 투쟁(〈구두 열 켤레〉), YH무역사건으로 알려진 공장노동자들의 궐기(〈들꽃들의 함성〉), 막장보다 어둡고 힘겨운 삶을 견뎌야 했던 강원도 사북 탄광 광부들의 항쟁(〈검은 4월〉). 비록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일어난 일들이지만 이 항쟁들 속에서 우리는 인간다운 삶을 원했던 민중들의 뜨거운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그날의 소리_ 최고봉 구두 열 켤레_ 정명섭 들꽃들의 함성_ 박경희 검은 4월_ 권오준인간다운 삶을 위해 두텁게 연대하고 뜨겁게 항쟁한 사람들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21번째 책. 역사책이나 교과서에서는 자세히 알 수 없는 우리 현대사 속 ‘항쟁’의 모습과 의미를 4명의 작가가 각자만의 사려 깊은 시선으로 짧지만, 감동적인 소설로 풀어냈다. 4·19혁명에 앞서 강원도 원주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시위(〈그날의 소리〉), 광주대단지사건이라 불리는 철거민들의 투쟁(〈구두 열 켤레〉), YH무역사건으로 알려진 공장노동자들의 궐기(〈들꽃들의 함성〉), 막장보다 어둡고 힘겨운 삶을 견뎌야 했던 강원도 사북 탄광 광부들의 항쟁(〈검은 4월〉). 비록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일어난 일들이지만 이 항쟁들 속에서 우리는 인간다운 삶을 원했던 민중들의 뜨거운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민주주의는 살아 있다!” 독재에 짓밟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선 학생들 재춘은 초등학생인 동생 정수와 할머니와 함께 고향을 떠나 강원도 원주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새 학기 시작으로 한창 설레고 바쁠 시기이자 정·부통령 선거를 며칠 앞둔 1960년 3월 어느 날, 선거 유세 차량이 학교까지 들어와 시끄럽게 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런데 이번 선거가 부정선거가 될 것이라는 정황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그 소식은 재춘과 친구들에게까지 전해진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 학생들이 부정선거 규탄과 민주주의 사수를 외치며 시위를 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에 재춘은 친구들과 함께 시위에 나설 준비를 하는데…. 경찰의 진압 앞에서도 학생들은 의연했다. 아니, 의연한 척 보였다. 눈빛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경찰의 쇠 곤봉이 자신들의 어깨와 팔, 머리를 때릴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재춘의 선창에 맞춰 다시 일제히 구호를 외쳤다. 학생들은 중앙시장에 있는 백화점 앞까지 진출해 전단을 뿌렸다. 이제 10분만 버티자는 생각을 했다. 그때였다. _ 최고봉, 〈그날의 소리〉 “우리는 살고 싶다!” 대도시의 난개발로 빼앗긴 삶의 터전을 되찾고자 궐기한 빈민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영기는 서울 청계천 판잣집에서 살고 있다. 영기네를 비롯한 청계천 사람들은 늘 가난과 싸우면서도 삶의 희망을 품은 채 하루하루를 버티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영기 엄마는 경기도 광주로 이주하면 싼값에 땅을 살 수 있고, 집도 지을 수 있다는 솔깃한 얘기를 듣는다. 엄마가 어렵게 마련한 돈으로 드디어 ‘광주 대단지’로 이사하게 된 영기네. 그런데 처음 들었던 얘기와는 달리 그곳은 허허벌판에 낡은 군용 천막들만 즐비할 뿐, 서울 판잣집보다 못한 환경이었다.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주민들은 서울시장 방문에 맞춰 항의 시위를 벌이는데…. 불길이 더 거세게 치솟았다.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불길은 맹렬히 타올랐다. 사람들의 분노가 장작처럼 불을 지피는 것 같았다. 그사이 어른들은 큰길로 나와서 가설 탑 주변에 모여들었다. 그러고는 구호를 외쳤다. _ 정명섭, 〈구두 열 켤레〉 “노동자 인권 보장하라!” 자본의 탐욕에 맞서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 단결한 공장노동자들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고향 근처 여러 공장에서 일하던 경숙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향한다. 경숙은 번화하고 낯선 서울에 적응할 틈도 없이, 고향에서보다 더 부지런히 일한다. 하지만 경숙이 일하는 하도급 공장들에선 폐업을 핑계로 임금을 주지 않기도 하고, 고된 노동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던 경숙에게 ‘YH무역’이라는 큰 회사에서 일할 기회가 생기고, 그곳에서 경숙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학교에 다니는 한편 노동조합에서도 활동하며 꿈을 향해 나아간다. 그러던 중 YH무역에서도 이전 공장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임금 체불과 폐업이라는 위기가 닥치는데…. 나는 피를 토하듯 외쳤다. 사투였다. 뒤이어 동지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적막을 깨고 울렸다. 동지들의 외침은 절규이자, 눈물이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절절했다. _ 박경희, 〈들꽃들의 함성〉 “우리도 인간답게 살아 봅시다!” 막장보다 어둡고 두려운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한 광부들 서울 변두리에서 운영하던 양돈장에 불이 나는 바람에 모든 것을 잃고 강원도 사북 탄광 마을로 쫓기든 오게 된 석호네. 시커먼 석탄 가루와 열악한 판잣집 생활을 하면서도 조금만 고생하면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고 있다. 그러던 중 광업소 간부들의 횡포와 열악한 대우를 견디다 못한 광부들이 시위를 벌이는 일이 발생하고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과 맞서는데….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튿날이 되자 광부들은 더욱 흥분했고 분노했다. 곧 경찰이 들이닥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광부 수천 명이 광업소 앞에 집결했고 가족들까지 모여들었다. 안경다리 지나 광업소로 이어지는 길에는 광부들과 주민이 뒤섞여 있었다. _ 권오준, 〈검은 4월〉
도서관 마녀의 태블릿
블랙홀 / 차무진 (지은이)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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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청소년 문학차무진 (지은이)
블랙홀 청소년 문고 26권. 『도서관 마녀의 태블릿』은 누구에게도 말 못할 저마다의 상처를, 도서관 마녀가 빌려주는 태블릿을 통해 극복해나가는 본격 판타지 성장담이다. 유미가 다니는 고등학교에는 학도 마녀라 불리는 도서관 사서가 있다. 선생님이라곤 하지만 아이들에게 친절하지도 않고, 언제나 까칠한 모습에 다들 가까이 가기 싫어한다. 유미는 단짝 친구 하린에게 학도 마녀가 가지고 있는 태블릿 PC의 비밀을 듣게 되고, 자신도 그 태블릿의 마법을 경험해보고 싶어진다. 학도 마녀는 특별한 이 태블릿만의 사용법을 알려주며, 대여 기간은 7일로 못 박는다. 유미는 이 태블릿으로 무슨 일을 하고 싶은 것일까?금발의 제니 여기서부터 다시 너를 부르는 시간누구에게나 상처는 있어. 혼자 견디기 힘들 땐 도서관 마녀에게 태블릿을 빌려봐 장유미에게는 오하린이라는 단짝 친구가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10년 동안 둘은 늘 함께 붙어 있었다. 하린은 고등학교에 올라와 힘든 일을 겪은 후, 우울증 약을 먹어야만 생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고, 종종 난폭해지는 하린을 챙기느라 유미는 언제나 노심초사다. 그러던 어느 날, 유미는 하린과 크게 다투고, 서로 만나지 않은 채로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 뒤 다시 나타난 하린은 눈에 띄게 밝아져 있었고, 하린의 집에 놀러 간 유미는 하린에게 그동안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었다는 걸 알게 된다. 하린을 통해, 도서관 마녀가 빌려주는 태블릿의 존재를 알게 된 유미는 자신도 그 태블릿의 기적을 맛보러 도서관에 찾아간다. 태블릿을 빌려달라는 유미에게 학도 마녀는 태블릿의 마법을 알려준다. 자신이 불러내고 싶은 존재의 사진을 태블릿의 사진 폴더 안에 넣으면, 그 존재가 불러낸 사람 앞에, 원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 그렇게 아이돌 최애를 불러낸 유미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저마다의 이유로 태블릿을 대여해 가는 아이들의 사연이 하나씩 펼쳐진다. ◎ 금발의 제니 학도 마녀의 태블릿 이야기를 듣자마자 유미가 떠올린 건, 토미 드래곤. 열렬히 덕질 중인 아이돌 그룹, 톰즈의 최애 캐릭터다. 유미는 태블릿에 토미 드래곤의 사진을 저장하고, 드래곤과 함께 한집에서 가족이 되어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되뇐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눈앞에 나타난 토미 드래곤. 설마 했던 일이 눈앞에 벌어지자 어질어질해지지만, 금방 정신을 차리고 주어진 7일을 맘껏 누리고자 한다. 하지만, 막상 토미 드래곤과 함께 살다 보니 은근히 거슬리는 점들이 많다. 아무 때나 훌렁훌렁 벗고 반나체로 다니질 않나, 팬들에게나 하는 시그니처 멘트를 일상에서 날리질 않나, 오글거리는 리액션을 시도 때도 없이 남발하질 않나, 심지어는 치킨을 먹을 때 닭다리 두 개를 홀랑 다 먹기까지. 유미는 참고 참았던 분통을 터트리고야 마는데……. 유미는 그토록 바랐던 토미 드래곤과의 동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 여기서부터 다시 현운은 학교에서 노는 패거리들에 의해 매일 폭행을 당한다. 그날도 맞고 들어가는 길에, 우연히 말을 섞게 된 유미에게 태블릿 이야기를 듣는다. 현운은 뭐 하나를 하더라도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그 결과까지 가늠을 해보고 실행에 옮기는 신중한 성격이다. 그래서 막상 태블릿을 빌려 오고 나서도 한동안 망설이지만, 결국 꼭 다시 만나봐야 할 누군가를 위해 큰 결심을 한다. 현운이 태블릿에 사진을 넣자 곧이어 할아버지가 방 문을 벌컥 열고 현운에게 호통을 친다. 할아버지는 사고로 인해 젊을 때부터 눈이 안 보이는 데다,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은 후유증으로 시시때때로 발작을 일으킨다. 현운은 이런 할아버지의 폭언과 난폭한 행동을 견디는 게 죽도록 싫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괴팍한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싶기도 했다. 태블릿의 마법이 실현된 후, 할아버지를 다시 보게 된 안내견 하누도 마냥 반가워하는 듯하다. 할아버지 또한 하누에게만큼은 전처럼 다정한 마음을 드러낸다. 할아버지가 하누와 함께 산책하는 일상을 다시 겪게 된 현운은, 할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서서히 정돈해 나가기 시작하고, 이를 통해 점차 자신이 학교에서 겪고 있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도 깨달아간다. ◎ 너를 부르는 시간 학교 짱인 나래는 오늘도 헉헉 숨을 몰아쉬며 누군가를 쫓아 옥상까지 올라온다. 나래가 절박하게 잡으려는 사람은 박유진이다. 유진은 ‘애플’ 멤버 중 한 사람이자 친한 친구다. 애플의 다른 멤버인 상미와 동희도 뒤따라 달려온다. 하지만, 나래는 오늘도 유진을 놓치고, 유진은 그대로 투신해버리고 만다. 나래, 상미, 동희는 마녀에게 태블릿을 빌린 뒤, 매일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 5시 45분만 되면 어떻게 해서든 목숨을 끊으려는 유진과 그런 유진을 말리려는 세 친구. 이들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학도 마녀의 태블릿으로, 나는 누구를 불러낼까? 누구에게나 견디기 어려운 상처가 있다. 또, 놓치고 나서야 절실해지는 순간이 있다. 나와 한 공간에서 만날 가능성이 전혀 없거나, 영영 이별하게 된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면, 그 시간은 내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될까? 가령, 이별을 하고도 절대 떠나보내지 못할 사람이 있다면, 그 마음은 태블릿의 마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만날 용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7일 뒤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이미 되어 있는 것 아닐까. 누군가에게 꼭 전할 말이 있다면, 그 말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때부터 이미 마음이 통한 것일 수 있다. 학도 마녀는 태블릿을 빌려주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답은 네 마음에 있어. 마법의 태블릿은 네가 네 마음을 찾는 걸 도와주는 것뿐이야.’ 태블릿을 빌린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들을 보며, 내 마음은 어디에서 힘을 얻을 수 있는지 잘 검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