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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학교 밖 아이
창비교육 / 김애란 지음 / 2017.03.20
10,0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김애란 지음
청소년은 으레 다 ‘학생’이라 여긴다. 『난 학교 밖 아이』에는 학교 폭력, 질병, 가정 폭력과 빈곤, 친구 관계 등으로 고통을 겪다 학교를 떠난, ‘학생이 아닌’ 청소년들이 있다. 이제껏 이 아이들의 삶과 아픔을 청소년들의 목소리 그대로 담아낸 시집은 없었다. 이 시집은 학교 밖 아이들에게 “괜찮아.” 하고 위로하고, “넌 할 수 있어!”라며 용기를 주고, “잘했어.” 하고 인정해 준다. 주된 화자인 ‘승연이’가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떠나는 순간을 출발점 삼아 그 후 쏟아진 세상의 따가운 시선,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만난 학교 밖 친구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 아이들이 학교 밖에서 다시 꿈을 꾸는 이야기가 1~4부에 담겨 있다. 김애란 시인의 『난 학교 밖 아이』는 ‘창비청소년시선’ 여덟 번째 권이다.제1부 괜찮아 절실한 이유 난 삐딱한 게 좋아 지우와 나 한동안 봄날 하느님은 알지요 하얀 알약 벽은 길이다 날개야, 돋아라 세상에서 가장 힘센 말 난 마네킹 퍼즐 카페에서 다이어트 민들레학교 차라리 내 사랑은 괜찮아 제2부 아빠가 가출했다 길 가슴이 뻥 아빠가 가출했다 스포츠머리 엄마 옥탑방 유일한 증거 거미 만우절 초록 손가락 비모란 선인장 오도독오도독 양말 장수 달맞이꽃 화풀이 내가 라면을 먹는 이유 잠꾸러기 미래 데굴데굴 연꽃의 사랑 제3부 오총사 탄생기 오총사 탄생기 이 시간이 젤로 좋아! 청소년증 오늘따라 왠지 너만 힘든 거 아니야 미래를 가두다 조용한 병실에 내 애완돌 미래에게 생각해 봤을까요? 별 부러워서 그래요 시 읊어 주는 물리치료사 꼴깍꼴깍 다섯 개의 촛불 하늘을 나는 자전거 초콜릿을 먹으며 별떡 제4부 데굴데굴 굴러서라도 나는 나 달팽이를 본다 눈먼 톱상어 괜스레 썸 아름다운 병 너를 기다리며 부메랑 사진 찍기 벌침 열차 안에서 스물일곱 살 나에게 미래를 깨우다 미래를 껴안다 해설│김제곤 시인의 말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담임 샘은 많은 것을 잃을 거라고 말했다.” 학교 밖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소년들의 이야기 『난 학교 밖 아이』는 학교를 그만둔 뒤 어디서든 예외로 취급받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시집이다. ‘학생’이 아닌 아이들이 겪는 소외와 아픔, 그리고 이를 딛고 선 성장을 그려 냈다. 이 시집은 ‘학교 밖 아이들’의 삶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청소년시집과 다른 개성을 지닌다. 시인은 학교를 벗어나 편견과 소외의 그늘에서 자신의 삶을 꾸려 가는 청소년들의 삶을 66편의 시에 담아 성장서사로 보여 준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와 무관하게 여겼던 아픔이 마치 나 자신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그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애란 시인의 『난 학교 밖 아이』는 ‘창비청소년시선’ 여덟 번째 권이다. “모든 것이 다 내 잘못인 것만 같았다.” 교복을 입고 싶어도 입을 수 없는 아이들을 다시 한 번 외면하는 세상 학교를 그만두는 아이들 전부가 공부가 싫어 학교를 때려치우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학교를 다녀야 하는 많은 이유보다/학교를 그만두어야 하는 단 한 가지 이유가/더 절실하지 않기를/기도하고 기도”(「절실한 이유」)한다. 그럼에도 결국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거나 가정 폭력에 진저리 치다 학교 밖으로 내몰리고 만다. 승연이 역시 수만 개의 바늘이 찔러대는 것 같은 중증 아토피로 괴로워하다 학교를 그만둔다. 아픈 몸으로는 하루 여덟 시간을 한자리에 앉아 버틸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학교를 그만두면 고통에서 벗어날 것 같았지만 이들이 교문을 나선 후에 마주하는 현실은 차갑기만 하다. 친구들의 외면(“나는 고등학교를 다닌 지 석 달 만에 자퇴를 했다/그러자 많은 친구들이 핑계를 대며 만나 주지 않았다”「지우와 나」), 어른들의 편견(“니들 공부하기 싫어 학교 때려치웠구나?”「부러워서 그래요」), 이로 인해 밀려오는 자괴감(“학생증을 내밀 땐 몰랐는데/청소년증을 내밀고부터/보는 눈이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청소년증」) 등 또 다른 아픔에 직면한다. 자퇴서를 내고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알바를 구한다는 중국집이었습니다 자퇴생은 안 쓴다는 중국집 주인아저씨 말대로 나는 중국집 알바도 할 수 없습니다 친구들이 보고 싶어 찾아간 학교 우리 엄마가 너랑 놀지 말래 저희들끼리 시시덕거리며 멀어져 간 친구들 말대로 나는 학교 친구들과 놀 수 없습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걸었습니다 우주 미아가 되어 별과 별 사이를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었습니다 행인과 어깨를 부딪칠 때마다 얻어맞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하느님은 알지요」 부분 식탁에 사기그릇이 떨어졌다 사기그릇은 이빨이 빠졌고 식탁 유리에 금이 갔다 꿈틀, 애벌레가 움직이는 게 보였다 잘못 보았겠지 꿈틀, 꿈틀…… 수많은 애벌레들이 기어 다니고 있었다 식탁 유리에 간 금이 나뭇가지처럼 뻗어 나고 있었던 것이다 잔가지를 치면서 (중략) 열일곱 해 나약한 내 생이 저렇게 산산조각 나면 어쩌나 겁나는 봄날이었다 ― 「봄날」 부분 아이들은 학교 밖에서 ‘겁나는 봄날’을 맞은 채 하루하루를 버텨 낸다. 학교와 가정이라는 안정된 제도권 안에서도 휘청거리기 마련인 청소년기를 편견과 차가운 비난의 시선 속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집은 색안경을 썼던 어른들이나 또래 아이들이 학교 밖 아이들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게 한다. 또 학교를 그만둔 것은 단지 과정일 뿐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일깨운다. “바보야, 너만 힘든 거 아니야!” 상처 난 발들이 모여 별을 만들다, 나의 미래를 껴안다! 학교와 친구들을 향한 그리움이 한없이 커져 그리움을 다이어트해야 하고(「다이어트」), 학교를 그만둬도 기다리고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현실을 믿을 수 없어 죽은 듯 잠만 자야 하는(「한동안」) 승연이에게 힘을 준 사람은 엄마와 검정고시 학원에서 만난 비슷한 아픔을 지닌 또래 친구들이다. 괜찮아 학교를 나오며 엄마가 내 손을 꼭 잡았다 햇살이 유난히 반짝거리는 하굣길이었다 ― 「절실한 이유」 부분 엄마는 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딸을 토닥이며 “지금은 암것도 안 보이고/똑 죽을 거맹키로 막막한 거 같어도/일단 나서면 보이는 게 길”(「길」)이라며 격려해 준다. 검정고시 학원에서 만난 친구들은 “너만 힘든 거 아니라고, 이 바부팅아”(「너만 힘든 거 아니야」) 하고 외치며 참고 참았던 눈물을 함께 흘린다. 외로움과 좌절에 빠진 아이들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한 것은 진심이 담긴 위로와 공감, 서로의 꿈을 지지해 주는 믿음이었다. 아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보듬어 주며 새로운 꿈을 품는다. 할아버지 댁으로 떡을 만드는 일을 배우러 떠나고, 필리핀 남쪽 나라 팔라우에 가서 다이버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며, 시를 읊어 주는 물리치료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학교 밖에서, 당당하게.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자퇴한 정우 가정 폭력에 진저리 치다 가출한 혜영이 도둑으로 몰렸던 미란이 왕따로 주눅 든 채은이 공부에 지친 예린이 수빈이 엄마 아빠가 그리운 지우 은수 몸이 너무 가려운 나 상처 난 우리를 껴안듯 가만히 미래를 안아 봅니다 두 손 안에 폭 안긴 미래 우리들 심장이 요만할까요? 미란이 예린이 채은이 정우 혜영이 수빈이 지우 은수 승연이 우리는 돌멩이만 한 심장을 안고 데굴데굴 굴러서라도 저 먼 미래를 향해 갈 겁니다 ― 「미래를 껴안다」 부분자퇴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지도벌써 한 달이 넘었다절대 후회하지 않으려고곱씹고 또 곱씹었다학교를 다녀야 하는 많은 이유보다학교를 그만두어야 하는 단 한 가지 이유가더 절실하지 않기를기도하고 또 기도했다내 기도를 들어주기에하느님은 너무 바쁘신가 보았다나는 자퇴서를 냈다숙려 기간도 없이엄마가 자퇴서에 사인하는 것으로모든 게 끝났다누구는 영화감독이 되려고누구는 내신 때문에누구는 밤낮없이 해야 하는 공부가 싫어서자퇴를 했다고 한다학교를 그만둔 아이들에게 절실했던꿈과 내신과 공부 스트레스그리고 내게 절실했던단 한 가지 이유!우리는 학교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괜찮아학교를 나오며엄마가 내 손을 꼭 잡았다햇살이 유난히 반짝거리는 하굣길이었다―「절실한 이유」 전문 학교를 그만둔 날부터 나는학교 밖 아이가 되었습니다학교 밖 아이는 학생증이 없어서뭐든 성인 요금을 내야 합니다우리 집 형편에 성인 요금이라니그기 말이 되나? 퍼뜩 가제이엄마 손에 이끌려 주민센터에서청소년증을 발급받았습니다그런데 말입니다영화관 공원 고속버스 터미널……어쩐지 청소년증을 내밀기가 싫어졌습니다학생증을 내밀 땐 몰랐는데청소년증을 내밀고부터보는 눈이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바보 같은 짓인 줄 알지만그러면 안 되는 줄 알지만아직 버리지 못한 학생증을 내밀곤 합니다바라 바라 우린 특별한 청소년들 아이가?영화관에 갔을 때 정우가당당하게 청소년증으로 할인 티켓을 끊었습니다예린이도 미란이도 채은이도청소년증을 내밀었습니다나도 학생증을 도로 넣고청소년증을 꺼냈습니다두 볼이 화끈 달아올랐다 가라앉았습니다― 「청소년증」 전문 검정고시를 치른 다음 날 노래방에 갔습니다시험 기간은 아닌데 개교기념일이니?머리가 벗어진 노래방 아저씨가 물어보셨습니다아니요 저희들은 어제 검정고시 봤어요시험을 잘 본 채은이가 밝게 웃었습니다니들 공부하기 싫어 학교 때려치웠구나?아무것도 모르는 아저씨가 아는 체를 했습니다아니거든요우리 다섯은 한목소리로 외치고 돌아섰습니다쯧쯧쯧등 뒤에서 혀 차는 소리가 들렸습니다내가 너무 잘나서 그렇지 뭐내가 너무 예뻐서 그렇지 뭐다들 부러워서 그래요우리는 아저씨 들으라고노래방이 떠나가라 고래고래 노래를 불렀습니다그래도 아저씨가 밉지는 않았습니다보너스를 세 시간이나 더 주었으니까요그 덕에 우리 오총사 목이 다 쉬었습니다― 「부러워서 그래요」 전문
한국사를 바꾼 12가지 공학 이야기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권오상 (지은이)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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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e(청어람미디어)청소년 과학,수학권오상 (지은이)
최근에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열 번째로 국내총생산(GDP)이 큰 나라이며,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승격시켰다. 한때는 전 세계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였던 우리가 이제는 매년 엄청난 돈을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무상으로 원조하는 위치에까지 이르렀다. 이 책은 우리 역사를 엔지니어링과 테크놀로지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4장까지의 1부는 삶의 이로움과 수출이 주제이고, 5장에서 8장에 이르는 2부는 중국과 북방의 여러 민족, 또 일본의 침략 때 등장했던 무기를 다루고 있으며, 9장부터 12장까지인 3부는 우리의 선조 엔지니어들이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다.1부: 편리와 수출 1. 고대와 중세 때부터 정보 테크놀로지의 선구자였던 한국 21세기의 IT에 비견될 십수 세기 전의 테크놀로지는? / 디지털 컴퓨터 이전 최고의 기억매체였던 종이 / 세계 최초의 목판활자본과 금속활자본은 모두 고려의 업적 / 소수의 사람만 누리는 대상은 진짜 테크놀로지가 아니다 2. 해상무역의 메이드 인 코리아를 대표했던 요업 엔지니어링 무역에 능한 해상국가는 언제나 남다른 테크놀로지를 가졌다/ 고대와 중세 한국은 동아시아의 실크로드를 장악한 해륙국가 / 해양에 정통한 고려인이 청자로 아시아인의 마음을 홀리다 3. 기후와 국토의 활용도를 높였던 건축 및 토목 엔지니어링 한국의 추운 겨울 기후에 최선의 독창적 대응이었던 구들 / 안전한 연안 바닷길 확보를 위해 500년 넘게 시도된 운하 건설 / 고조선 때부터 돌을 주재료로 삼아 성을 건축한 한국인 4. 얼음창고, 펌프, 유인비행체까지 만들었던 기계 테크놀로지 겨울의 상징인 얼음을 한여름에도 즐기게 해준 얼음창고 / 물을 자아올려 농사에 요긴했으나 널리 쓰이지 못했던 수차 / 조선의 하늘을 나는 수레는 정말로 라이트 형제를 앞섰을까? 2부: 무기와 국방 5. 고구려군 전투력의 근간을 이루었던 철제 무기와 활 중국의 위·촉·오와 교류하며 다퉜던 3세기 전반의 고구려 / 요동반도 남부의 철광으로 최고의 철제 무기를 만들다 / 수의 양광을 몰락시키고 당의 이세민을 무릎 꿇렸던 맥궁 6. 동아시아에서 적수가 없었던 고려와 조선 수군의 군선 한족 군선이 궤멸된 원-일본전쟁에서 태풍을 견뎌낸 고려 평저군선 / 처음부터 대함선용으로 개발된 최무선의 화약과 화포 / 이순신이 발명하지 않은 구선과 그의 승리를 뒷받침한 판옥선 7. 서양에서 더 알아주는 화차는 이동식 모듈형 다연장포차 화차를 직접 디자인하고 동생에게 만들게 한 조선의 임금은? / 화약의 주원료인 염초의 개발과 생산으로 고생이 많았던 조선 / 행주산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변이중의 화차는 승자총통 장갑차 8. 일본군과 후금군을 몰아내는 데 기여한 조선의 특수 화약무기 진주성 전투와 경주성 전투 승전의 비결, 이장손의 비격진천뢰 / 화약의 힘으로 날아가 폭발하는 로켓화살, 주화 또는 신기전 / 땅에 묻어 터트리는 지뢰, 조천종의 파진포와 심종직의 지뢰포 3부: 엔지니어가 관련된 역사적 사건 9. 신라인 구진천은 당과 신라 사이에서 어떠한 선택을 했나? 당의 힘을 빌려 개인적 원한을 갚고자 했던 신라의 김춘추 / 백제와 고구려를 차례로 멸망시킨 당이 탐냈던 신라군의 쇠뇌 / 쇠뇌 테크놀로지를 지킨 신라가 당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다 10. 고려의 다인철소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몽골군에 맞섰나? 역사상 가장 큰 육상제국을 수립한 몽골의 침공을 받은 고려 / 평민보다는 노비에 가깝게 취급됐던 향, 소, 부곡의 고려인 / 철을 만드는 충주의 엔지니어들이 나라를 위해 무기를 들다 11. 김감불과 김검동이 중용됐다면 조선 도공의 삶이 달라졌을까? 조선 고유의 은 제련법에 관심을 보이고 후원한 연산군 / 일본 이와미은산의 회취법은 조선인이 전해준 연은법이었다 / 임진왜란 때 잡혀간 박평의와 이삼평은 일본 도자기의 시조 12. 17세기 조선의 군비 확충에 기여한 박연의 특별한 운명은? 아버지가 자초한 불필요한 전쟁으로 청의 볼모가 된 형제의 운명 / 효종이 추진한 군사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한 박연 / 네덜란드인 얀 벨테브레이가 조선인 화포 엔지니어가 된 사연엔지니어링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 최근에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열 번째로 국내총생산(GDP)이 큰 나라이며,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승격시켰다. 한때는 전 세계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였던 우리가 이제는 매년 엄청난 돈을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무상으로 원조하는 위치에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놀라운 성과는 일제 식민지배에 의한 수탈과 6·25전쟁으로 인해 국토가 초토화된 상태에서 반세기 만에 이루어낸 일로 아무리 큰 자부심을 갖더라도 지나치지 않다. 삼성과 현대로 대표되는 글로벌 제조업체와 조선, 정유, 바이오, IT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많은 회사들, 그리고 팬데믹 상황에 대한 성공적인 대응은 세계인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되었을까? 우리에게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어떤 잠재력이 숨어 있었던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해 저자는 우리 민족에게 고대부터 엔지니어링 유전자가 뼛속 깊이 새겨져 있었다고 단언한다. 그 힘을 바탕으로 우리의 이웃으로 어느 시대든 막강한 제국을 이루었던 중국과 몽골, 거란, 만주족 그리고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며 수천 년을 독립국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우리 역사를 엔지니어링과 테크놀로지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4장까지의 1부는 삶의 이로움과 수출이 주제이고, 5장에서 8장에 이르는 2부는 중국과 북방의 여러 민족, 또 일본의 침략 때 등장했던 무기를 다루고 있으며, 9장부터 12장까지인 3부는 우리의 선조 엔지니어들이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다. 우리 역사를 돌이켜 봐도 공학은 남의 일 같다. 학교에서 배운 한국사 과목에서 우리 고유의 엔지니어링 성취를 접한 적이 없어서다. 한국사란 그저 중국에 시달리거나 혹은 왕 자리를 놓고 다투던 귀족들 사이 투쟁의 기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한국사를 배우고 나서 우리의 과거에 자부심을 갖게 되기보다는 염증을 내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 중에서 모두를 이롭게 한 우리 역사 속 테크놀로지 우리 역사의 시작부터 테크놀로지와의 인연이 남다르다. 우리의 건국신화인 『삼국유사』에 따르면 하늘의 왕 환인이 가졌던 홍익인간(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의 뜻을 받들어 아들 환웅이 환인에게서 천부인 세 개를 받아 지상에 내려와 인간 공동체인 신시를 열고 세상을 다스렸다. 여기서 천부인은 청동거울, 청동방울, 청동검을 가리키며, 환웅과 단군왕검은 당시 청동기 제조라는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보유한 고대의 엔지니어로서 그 권위로 나라를 세우고 다스렸음을 의미한다. 단군신화의 홍익인간 정신처럼 소수의 사람만 누리는 대상은 진짜 테크놀로지가 아니다. 우리 역사 속에는 모두를 이롭게 만든 진짜 테크놀로지의 사례가 무수히 존재한다. 과거 정보 매체의 총아로 인정받았던 인쇄물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은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또한, 첨단 요업 엔지니어링 기술이 있어야만 제작이 가능했던 고려청자는 특유의 비색과 상감 기법으로 외국으로 대량 수출되는 인기 수출품이기도 했다. 그리고 신석기 시대부터 활용되었던 난방 시스템인 구들은 열용량이란 측면에서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며 많은 백성이 혹독한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 외에도 조선 시대에 시도되었던 굴포운하와 판목운하 건설, 고조선 시대부터 돌을 소재로 축조되었던 성 건축 테크놀로지, 시원하게 여름을 나게 해주었던 얼음창고, 역사 기록에 등장하는 유인비행체 이야기는 우리 선조들이 가졌던,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테크놀로지 정신과 엔지니어링의 다채로운 상상력을 잘 보여준다. 국난을 극복하게 만든 무기 테크놀로지와 선조 엔지니어들 우리는 역사적으로 무수히 많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 우리의 민족적 정체성을 지켜왔다. 고구려가 수나라와 당나라의 압도적인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냈고, 고려는 고구려의 정신을 계승하여 몽골에 항전하였고, 임진왜란 때에는 백성들이 온몸으로 일본의 침략에 맞섰다. 이것은 현대에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의 식민지배, IMF 환난, 코로나 사태에서도 우리는 위기가 오면 평상시보다 더 강하게 응집하여 이를 극복하였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국난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개발된 무기 테크놀로지와 이를 개발하기 위해 애썼던 수많은 선조 엔지니어들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중국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개발된 고구려의 맥궁, 동아시아에서 적수가 없었던 고려의 군선, 조선의 문종이 개발한 화차 이야기가 그러하다. 또한, 신라 시대에 당나라가 탐내던 쇠뇌 테크놀로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구진천, 나라로부터 온갖 차별을 받았음에도 몽골에 저항한 다인철소 사람들,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개발된 이장손의 비격진천뢰, 외국인으로 제주도로 표류해 와서는 우리나라에 정착하여 효종의 군비 확충에 기여한 박연 등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다시금 기억해야 할 가치 있는 유산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고유의 엔지니어링 성취를 접하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엔지니어링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민족과 국가의 경쟁력은 창의적인 엔지니어링에 달려 있음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 B
미다스북스 /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엮음, 시드니 패짓 그림, 최상호 감수 / 2013.10.21
12,000원 ⟶ 10,800원(10% off)

미다스북스청소년 문학아서 코난 도일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엮음, 시드니 패짓 그림, 최상호 감수
셜록 홈즈 시리즈와 수능 영어 단어를 결합시킨 영어 학습서이다. 고전과 수능 영어를 연계, 융합시킨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한 암기와 기계적인 문제 풀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초.중.고 학생은 금세기 최고의 추리소설인 셜록 홈즈를 읽음과 동시에 영어의 기초가 되는 독해력을 일찍부터 높일 수 있고 전문가가 엄선해놓은 필수 영단어를 익히며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 더욱이 이 책은 논리력을 강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학생의 두뇌계발을 돕는다. 사건과 사건의 이어짐이 필연적인지 우연적인지 따져보는 일은 자연스럽게 논리력을 키워준다. 셜록 홈즈의 뛰어난 두뇌와 날카로운 관찰력에서 비롯된 빈틈없는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 절로 길러진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는 사건이 모두 종료된 후 셜록 홈즈가 그 추리 과정을 밝히기 때문에 독자는 곰곰이 궁리하며 책을 읽어나갈 수밖에 없다.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는 순간, 앞서 등장한 단서들이 어떻게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는지 숙고해보는 연습을 통해 입체적 사고와 확장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셜록 홈즈 가이드맵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 필승 공략법 추천의 글 _ 최상호·박상영·김현오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만의 장점 01 머스그레브 가의 의식 ┕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 02 라이게이트의 대지주 ┕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 03 마지막 사건 ┕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 04 빈 집의 모험 ┕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최고의 탐정소설을 읽고 국어 기초가 튼튼!! English, Everytime, Everywhere, Easily! E ‘E 베스트 컬렉션’은 English, Everytime, Everywhere, Easily의 첫 글자를 딴 E와 세계명작 중에서 엄선했다는 의미의 ‘베스트 컬렉션’을 합친 말입니다. ‘영어 English를 언제 Everytime 어디서나 Everywhere 쉽게 Easily’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널리 알려진 세계명작과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신나고 즐거운 영어 공부를 시작하세요. Read CAT! CAT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을 잡는다catch는 의미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초중고 교육과정 필수 영어 어휘’와 원문과 비교하여 보는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를 통해 영어 실력과 독해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의 새로운 탄생! 이제까지 셜로키언들이 만나지 못했던 필독 추리 고전의 새로운 시리즈 세대와 시대를 초월하여 가장 사랑받는 추리소설이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유명한 작품은 단연 셜록 홈즈 시리즈다. 1887년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셜록 홈즈 시리즈는 ‘전 세계 명탐정’의 대명사이며, 수많은 영화화와 드라마화 등을 통해 그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치밀한 구성력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가 만들어낸 하나의 ‘세계’는 매력적인 문체와 함께 읽는 이로 하여금 숨이 멎을 듯한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선사하며 그 자체로 ‘완벽한 고전’이 되었다. 미스터리한 사건을 분석해내는 날카로운 추리와 치밀하면서도 대담하게 묘사된 당시의 시대적 배경 등은 셜록 홈즈를 비단 ‘흥미로운 추리소설’만이 아니라 ‘논리력과 창의력’, ‘독해력과 지식’을 키우는 양서로 활용하여도 손색없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렇듯 널리 읽히는 추리 고전 세계 명작에 ‘수능 필수 어휘’라는 요소를 더하면 어떨까?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전 3권)은 이런 의도로 기획되었다. 총 60편의 셜록 홈즈 시리즈 중 저자인 코난 도일이 엄선한 12편의 작품을 골라내었으며, 셜록 홈즈 시리즈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출간 당시의 삽화를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기존에 나와 있는 수많은 영한대역본 셜록 홈즈가 쉬운 영어로 재구성된 것과 달리,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에서는 원문 그대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를 직접 만날 수 있다.<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은 수많은 셜로키언과 홈지언을 탄생시킨 원작의 매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아서 코난 도일이 ‘스트랜드 매거진(The Strand Magazine)’에 첫 선을 보인 작품 그대로 재현하였다. ‘우리 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 에서는 원문을 충실히 따르는 한편, 독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좀 더 매끄럽게 현대식으로 번역하여 작품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를 돕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어린이 문고판이나 축약판으로 읽어온 셜록 홈즈를 잊고 전 세계 독자를 매료시킨 시리즈의 정수를 새로이 음미하게 한다. 이에 엄선된 수능 영어 영역 어휘를 본문에 함께 담아 최고의 추리소설을 원문으로 즐기며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수능 영어영역 필수 단어’이다. 설록 홈즈 본문 속에 수능 빈출 단어를 포함해놓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본문에 실린 영어 어휘를 정리해 놓은《ABC 단어장》을 제작하여 단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도록 했다. 필수 단어는 물론 품사별 어휘와 유의어, 반의어, 혼동어휘, 비교어휘 등 하나의 단어를 통해 여러 단어를 공부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킨다. 학생이 혼자 읽고 공부를 한다고 해도 전연 무리 없게 짜여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영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초등.중학생까지, 이 책을 단계별로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논리력, 창의력, 독해력과 함께 수능 어휘 실력까지 부쩍 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현직 영어 선생님이 추천하는 즐거운 영어 학습의 진수!! 최고의 추리소설을 원문으로 즐기다 이 책은 셜록 홈즈 시리즈와 수능 영어 단어를 결합시킨 유일한 영어 학습서이다. 고전과 수능 영어를 연계, 융합시킨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영어 실력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고3 시절 동안 바짝 고삐를 조인다 해도 영어 영역에서 높은 성적을 받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일찍부터 포기한다. 학생들은 학원과 인터넷 강의를 맹신한 채 점수 따기에 급급해하며 원서 읽기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오로지 참고서 암기와 문제집 풀기가 영어 공부의 전부인 줄 알고 그것에 매달리기 일쑤다.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은 이 문제에 대한 직접적이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암기와 기계적인 문제 풀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초.중.고 학생은 금세기 최고의 추리소설인 셜록 홈즈를 읽음과 동시에 영어의 기초가 되는 독해력을 일찍부터 높일 수 있고 전문가가 엄선해놓은 필수 영단어를 익히며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 더욱이 이 책은 논리력을 강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학생의 두뇌계발을 돕는다. 사건과 사건의 이어짐이 필연적인지 우연적인지 따져보는 일은 자연스럽게 논리력을 키워준다. 셜록 홈즈의 뛰어난 두뇌와 날카로운 관찰력에서 비롯된 빈틈없는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 절로 길러진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는 사건이 모두 종료된 후 셜록 홈즈가 그 추리 과정을 밝히기 때문에 독자는 곰곰이 궁리하며 책을 읽어나갈 수밖에 없다.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는 순간, 앞서 등장한 단서들이 어떻게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는지 숙고해보는 연습을 통해 입체적 사고와 확장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 또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킨다. 소설 속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 사건들이 두뇌를 끊임없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한 사건이 어떤 결과로 전개될지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면 상상력과 창의력은 저절로 자라게 된다. 이를 위해 각 에피소드의 도입에는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해 본문 내용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해놓았다. 보헤미아의 국왕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사라진 빨강머리 연맹의 정체는 무엇인지 염두에 두고 읽다 보면 이야기의 힘에 이끌려 원서를 단숨에 읽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셜록 홈즈 시리즈를 전 세대가 함께 읽는 세계 명작으로 자리 잡게한 데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제되었다. 사건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각자의 동기와 욕망을 가지고 움직이며 이를 통해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셜록 홈즈란 허구의 인물이 추리소설 사상 가장 인상 깊은 인물로 독자들의 뇌리에 박히며 수많은 팬들을 형성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은 짜임새 있는 구성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추리소설의 진수를 맛볼 수 있으며,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영어 공부의 새로운 학습방안을 제시한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별 어휘 공략!! CAT 과정을 따라가면 단어가 즐겁게 외워진다 이 책은 단계별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대로만 따라서 읽으면 반드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처음은 재미로 읽는 단계인 ‘CAT1(catch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이다. 그저 추리소설의 재미에 흠뻑 빠지면 되는 과정이다. 본문을 한 단락씩 읽은 후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와 비교하여 본다. 다만 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단어를 훑으면서 읽어나가야 한다. 두 번째는 본문 아래에 달린 단어의 뜻을 참고해 다시 책을 읽어나가는 단계 CAT2다. 이때에는 본문 하단의 단어 뜻풀이를 읽기 전에 먼저 문맥으로 단어의 뜻을 유추해야 한다. 다음은 유추한 단어 뜻과 아래에 풀어놓은 설명을 비교하며, 사전적 의미와 함께 실제 문장에서 활용되는 단어의 쓰임을 익히도록 한다. 마지막은 《ABC 단어장》으로 필수 단어는 물론 품사별 어휘와 유의어, 반의어, 혼동어휘, 비교어휘를 모두 공부하는 단계인 CAT3다. 본문에서 익힌 단어를 정리하고, 하나의 단어를 통해 여러 단어를 공부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킨다. 《ABC 단어장》에는 엄선된 수능 빈출 단어와 현직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의 단어 설명이 실려 있어 단 한 권으로 수능 영어영역을 대비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또한 셜록과 왓슨의 다양한 일러스트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영어에 흥미를 붙이고자 하는 어린 셜로키언들에게 학습동기를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12개의 에피소드 오디오 파일을 수시로 원문과 대조하여 듣다 보면 어느새 듣기 능력까지 향상된다. 이렇듯 CAT 1, 2, 3의 단계를 거치면서 셜록 홈즈 시리즈의 소설적 재미를 느끼는 동시에 영어 실력까지 강화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해온 영어 공부와는 달리 즐겁고 신나게 영어 기초 독해력은 물론 어휘력까지 기를 수 있는 것이다. 고전이라는 검증된 콘텐츠에 수능 필수 어휘라는 신선한 콘텐츠의 조합이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요소를 자연스럽게 융합했기 때문이다. 친숙하고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읽다 보면 학습의 기본인 논리력과 상상력, 독해력은 물론이고 영어 실력까지 키울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향유할 수 있다. [내용 소개] 「머스그레브 가의 의식」, 「라이게이트의 대지주」, 「마지막 사건」, 「빈 집의 모험」 4편의 단편을 담은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의 두 번째 권이다. 코난 도일은 「마지막 사건」에서 홈즈가 모리아티 교수와 격투를 하다가 폭포 속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였다. 그러나 홈즈를 살려내라는 수천 통의 항의 편지를 받고 8년 후 마무리되었던 홈즈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시작한다. 「빈 집의 모험」에서는 죽음에서 돌아온 홈즈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홈즈와 왓슨의 첫 만남, 왓슨의 이력과 결혼생활 등에 관한 정보도 함께 실었다. 「머스그레브 가의 의식」 어느 겨울밤, 왓슨은 홈즈에게 어지럽힌 방을 치울 것을 제안한다. 구겨진 종이, 고풍스러운 놋쇠 열쇠, 실 뭉치가 달린 나무못, 녹슨 금속 원판을 꺼내든 홈즈는 머스그레브 가의 의식과 관련한 놀라운 사건을 이야기해준다. 홈즈의 대학 친구 레지널드 머스그레브는 헐스튼의 저택에서 사는데 그 저택에는 브런튼이라는 유능한 집사가 오래전부터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브런튼이 집안의 의식과 관련된 문답을 훔쳐보는 것을 목격한 레지널드는 일주일의 유예기간을 주며 그를 해고시킨다. 하지만 3일 후 브런튼이 갑자기 사라지고, 얼마 후 브런튼과 약혼했었던 하녀 레이첼 하웰즈마저 자취를 감춘다. 머스그레브 가의 비밀스러운 문답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홈즈는 집사와 하녀의 행방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라이게이트의 대지주」 왓슨은 신경쇠약에 걸린 홈즈를 데리고 옛 친구 헤이터 대령이 있는 라이게이트 근처로 휴양을 떠난다. 왓슨의 예상대로 홈즈와 헤이터는 서로 말이 잘 통했고 덕분에 편히 쉴 수 있었다. 근처의 액튼 씨 집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만 왓슨은 휴양을 강조하며 관심을 돌린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커닝엄 씨 댁 살인 사건 소식과 함께 포레스터 경감이 협조를 요청한다. 죽은 사람은 커닝엄 씨 댁의 마부인 윌리엄 카원. 죽을 때 그는 찢어진 종잇조각을 들고 있었다. 홈즈는 사건을 맡기로 하고 경감과 함께 조사를 시작한다. 홈즈는 찢어진 종잇조각을 바탕으로 도난 사건과 살인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마지막 사건」 1891년 4월 24일 저녁, 홈즈는 손가락 관절이 부러진 채 왓슨을 찾아온다. 그는 왓슨에게 일주일간 유럽 여행을 제안하면서 런던 범죄 사건의 배후로 판단되는 모리아티 교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홈즈의 최대 숙적인 모리아티를 잡기 위한 노력은 대부분 헛수고였다. 그러나 최근 모리아티의 작은 실수를 통해 그와 그의 조직을 피고석에 세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홈즈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자 모리아티가 잡힐 때까지 영국을 떠나 있기로 결심한다. 과연 홈즈는 명석한 두뇌를 가진 모리아티의 마수를 피할 수 있을 것인가? 「빈 집의 모험」 1894년 3월 30일 밤, 선량하고 조용한 성격의 젊은 귀족 로널드 어데어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문은 안에서 잠겨 있고, 누군가 침입한 흔적도 없다. 왓슨은 사건을 재구성하기 위해 현장을 찾던 중 한 노인과 부딪치게 된다. 사건 현장 주위를 둘러 본 왓슨은 켄싱턴의 집으로 돌아오고 5분 뒤, 처치 가의 책가게 주인이라며 아까의 그 노인이 왓슨을 찾아온다. 왓슨이 시선을 돌렸다가 노인을 다시 보고는 깜짝 놀라 정신을 잃고 만다. 노인이 어느새 죽은 줄 알았던 홈즈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죽음에서 돌아온 홈즈, 추적자의 손길을 피해 의문의 살인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기다렸어, 이런 음악 수업
다른 / 조현영 (지은이)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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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조현영 (지은이)
음악이 성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창의력은 물론 공부머리까지 길러주는 ‘쓸모 있는’ 음악책이다. 과학·수학·사회·역사·문학 5가지 분야로 클래식 음악을 살펴보고, 교과 개념과 접목해 음악을 더욱 입체적으로 공부하도록 이끈다. 오르골 소리가 주는 감동 효과를 주파수로 분석하고, 여성 음역을 내는 남자 가수인 카스트라토를 통해 인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음악 공부할 시간이 어딨냐”고 말하는 십대에게 음악 공부의 재미와 중요성을 일깨워줄 것이다.들어가며_‘진짜’ 공부가 하고 싶은 여러분에게 음악을 권합니다 1교시 과학 시간 클래식을 들으면 정말 똑똑해질까요? _뇌과학으로 이해하는 ‘모차르트 효과’ 파동에 치유의 힘이 있다고요? _주파수로 보는 오르골 소리 악기도 사람처럼 음색이 있나요? _오케스트라의 구성과 소리 실제 공연이 왜 더 감동적일까요? _콘서트홀의 구조와 음향의 관계 2교시 수학 시간 음악에도 황금비가 있나요? _쇼팽 악보에 숨겨진 황금분할 수학자가 화음을 발견했다고요? _피타고라스 음계와 등차수열 소리로 어떻게 균형의 아름다움을 만드나요? _서양음악이 평균율을 따르는 이유 카논 곡은 왜 수학적인가요? _파헬벨과 바흐의 곡으로 본 카논 3교시 사회 시간 사랑은 어떻게 음악이 되나요? _스승의 아내를 사랑한 브람스 이야기 가수가 되려고 거세를 했다고요? _‘카스트라토’로 보는 인권 부르주아는 왜 클래식을 향유했나요? _부르주아의 탄생과 바흐의 모음곡 교도소에도 음악이 필요할까요? _기쁨, 희망, 자유를 주는 클래식의 힘 4교시 역사 시간 모차르트가 혁명가였다고요? _시민혁명과 서민을 위한 오페라 수에즈 운하를 위해 만든 오페라가 있다고요? _이집트 문명과 베르디의 오페라 독재자는 왜 예술가를 탄압할까요? _러시아혁명과 함께한 쇼스타코비치 히틀러가 좋아한 작곡가가 있다고요? _나치의 주제가가 된 바그너의 음악 5교시 문학 시간 그리스 로마 신화가 클래식의 단골 소재라고요? _작곡가들이 사랑한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고전은 어떻게 음악의 영감이 될까요? _몇 세기를 넘나드는 단테 《신곡》 같은 이야기도 창작자에 따라 달라진다고요? _셰익스피어와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예술은 인간의 내면을 어떻게 다루나요? _괴테 《파우스트》에 영감받은 구노의 오페라 교과 연계 참고 자료음악 공부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요? 공부머리를 길러주는 ‘쓸모 있는’ 음악책 음악은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고 해도 좋을 만큼 어디에나 있습니다. 고리타분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클래식 음악조차 그렇습니다. 우리는 매일 음악을 듣지만, 학교 공부에 있어서 음악 과목은 뒷전입니다. 국영수 위주의 입시 공부에 밀려 예체능 과목에 투자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지요. 과연 음악은 귀로 즐기는 것만으로 충분할까요? 공부할 필요가 없는 과목일까요? 《기다렸어, 이런 음악 수업》은 음악이 성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창의력은 물론 공부머리까지 길러주는 ‘쓸모 있는’ 음악책입니다. 과학‧수학‧사회‧역사‧문학 5가지 분야로 클래식 음악을 살펴보고, 교과 개념과 접목해 음악을 더욱 입체적으로 공부하도록 이끕니다. 오르골 소리가 주는 감동 효과를 주파수로 분석하고, 여성 음역을 내는 남자 가수인 카스트라토를 통해 인권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음악 공부할 시간이 어딨냐”고 말하는 십대에게 음악 공부의 재미와 중요성을 일깨워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 다양한 분야를 엮어내는 창의 융합적 능력이 자란다. → 사고력‧탐구력‧의사소통 능력 등 공부머리가 단련된다. → 클래식 작품‧작곡가‧역사 등 미술 교양이 쌓인다. → 예술을 이해하는 예술 감수성이 향상된다. 감상부터 이해까지 두루 채워주는 친절한 클래식 교양서 클래식은 잘 모르고 들으면 어떤 곡을 들어도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만큼 관심과 이해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기다렸어, 이런 음악 수업》은 선생님이 직접 설명해주듯이 클래식을 알기 쉽게 풀어냅니다. 그 시작은 ‘듣기’입니다. 매 꼭지마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QR 코드로 해당 곡을 감상하도록 합니다. 감상 포인트도 함께 짚어주지요. 나아가 거장들의 음악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를 들려주며 역사와 어우러진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계몽주의의 영향을 받은 혁명가였던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정치적인 이유로 프랑스에서 공연되지 못할 뻔했고, 지금까지 공연되고 있는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는 사실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지요. 낯설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도 작곡 배경, 작곡가의 이야기 등을 알고 나면 훨씬 더 풍부하게 들릴 것입니다. 요즘 시대에 딱 맞는 똑똑한 공부! 〈십대를 위한 창의융합 수업〉 시리즈 세상은 점점 더 다양한 분야를 연결할 줄 아는 창의 융합형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핵심역량에 창의적 사고가 포함된 것으로도 ‘창의 융합’의 중요성을 알 수 있지요. 도서출판 다른의 〈십대를 위한 창의융합 수업〉 시리즈는 이러한 시대 분위기에 발맞춰 시작되었습니다. 음악, 미술, 인권 등 주요 과목에서 벗어난 분야를 과학‧수학‧사회‧역사‧문학 등과 연결해 폭넓은 지식을 전달합니다. 각 장의 시작마다 ‘빙고 게임’으로 개념의 예습과 복습을 이끌고, 본문 팁박스의 다채로운 질문은 사고력‧탐구력‧의사소통 능력 등 핵심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른출판사 블로그에서 학생용/교사용 독후활동지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blog.naver.com/darun_pub) 독서 활동 수업의 교재로 활용하세요.모든 소리는 파동을 통해 퍼지며 고유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범위의 주파수를 의미하는 가청 주파수는 20~2만 헤르츠 사이입니다. 즉 20헤르츠 미만의 초저주파와 2만 헤르츠 이상의 초고주파는 사람에게 들리지 않아요. 그럼 우리 귀에 잘 들리는 악기를 연주할 때는 어떤 주파수가 나올까요?피아노와 타악기를 연주할 때는 초저주파가 발생하고, 바이올린과 플루트를 연주할 때는 초고주파가 발생합니다. 초저주파와 초고주파에는 심신을 치유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_1교시 과학 시간 <파동에 치유의 힘이 있다고요?> 화음은 여러 음의 결합, 즉 높이가 다른 둘 이상의 음이 함께 울릴 때 어울리는 소리를 말해요. 기본적으로는 3도 음정을 쌓아 화음을 만들지만, 현대 음악에서는 4도, 5도 그 밖의 특수한 음을 조립해 화음을 만들기도 합니다. 음악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시도들이 일어나고 규칙을 깨는 경우가 많아졌어요._2교시 수학 시간 <수학자가 화음을 발견했다고요?> 호텔의 스위트룸이라는 말을 들어 봤나요? 보통 욕실이 딸린 방 하나와 거실로 이루어진 객실을 스위트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스위트는 ‘연결되어 있다’, ‘모아져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스위트룸이라는 말은 바흐의 활동 시기와 비슷한 18세기 초부터 쓰였다고 합니다. 바흐의 스위트에는 독주 악기를 위한 곡과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이 따로 있어요. 《무반주 첼로 모음곡》도 그중 하나입니다._3교시 사회 시간 <부르주아는 왜 클래식을 향유했나요?>
그래서 나는 영웅이 되기로 했다
풀빛 / K. L. 덴먼 지음, 이지혜 옮김 /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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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문학K. L. 덴먼 지음, 이지혜 옮김
풀빛 청소년 문학 시리즈 13권. 2010년 캐나다 총독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청소년 소설이다. 이 책은 “흥미로우며,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미스터리 소설. 서스펜스가 넘친다”(스쿨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청소년 도서”(퀼앤콰이어) 등의 평을 받은 작품성이 뛰어난 소설이다. 또한, 독일 국제 청소년 도서관에서 주목할 만한 도서로 선정한 도서 모음인 ‘화이트 레이븐스 셀렉션’에도 선정되었다. 이 책은 한 소년의 비장한 ‘임무’에 대한 이야기이다. 5천 년 전의 얼음 인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고교생 키트는 자기 스스로가 미래 사람들을 위한 얼음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다. 친구인 아이크의 부추김으로. 키트는 확신이 안 서지만, 스스로가 미래 인간들을 위한 ‘순교자’ 혹은 ‘영웅’이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주위에는 비밀로 한 채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는 키트. 가족들은 그런 키트의 모습이 이상하고 걱정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수시로 키트에게 관심을 갖고 대화를 하려고 하지만 키트는 그 모든 것을 ‘아무 문제없다’며 거절하는데…. 점점 끝을 향해 나아가는 키트와 아이크. 그들은 과연 ‘얼음 인간’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에 밝혀지는 충격적 반전은?흥미로우며,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미스터리 소설 서스펜스가 넘친다 _스쿨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청소년 도서 _퀼앤드콰이어 전 세계가 주목한, 충격적 반전의 청소년 소설 2010년 캐나다 총독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청소년 소설 《그래서 나는 영웅이 되기로 했다》가 발행되었다. 이 책은 “흥미로우며,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미스터리 소설. 서스펜스가 넘친다”(스쿨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청소년 도서”(퀼앤콰이어) 등의 평을 받은 작품성이 뛰어난 소설이다. 또한 매년 독일 뮌헨의 국제 청소년 도서관에서 언어 전문 학자들이 전 세계에서 최근 출간된 도서들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도서로 선정한 도서 모음인 ‘화이트 레이븐스 셀렉션’에도 선정되었다. 이 책은 한 소년의 비장한 ‘임무’에 대한 이야기이다. 5천 년 전의 얼음 인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고교생 키트는 자기 스스로가 미래 사람들을 위한 얼음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다. 친구인 아이크의 부추김으로. 키트는 확신이 안 서지만, 스스로가 미래 인간들을 위한 ‘순교자’ 혹은 ‘영웅’이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아이크는 한숨을 내쉬었다. “네가 못 할 건 또 뭐야? 네 그 비참하고 보잘것없는 인생에 뭐가 또 있냐? 나 말고는 친구도 없잖아.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학교 성적도 엉망이지. 올해 6월에 졸업하고 나면 뭘 할지 계획도 생각도 없잖아. 넌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거야말로 네가 특별한 누군가가 될 수 있는 기회인 거야, 키트.” 아이크가 이죽거렸다. “‘특별한’ 사람 말이야. 알아듣겠어?” 그제야 무슨 말인지 알았다. 아이크가 맞았다. 내 인생은 엉망이었고 줄곧 형편없었다. 아직까지도. 아이크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난 내가 정말 그걸 원하는지 아직 확신할 수 없었다. -본문 중에서- 주위에는 비밀로 한 채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는 키트. 가족들은 그런 키트의 모습이 이상하고 걱정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수시로 키트에게 관심을 갖고 대화를 하려고 하지만 키트는 그 모든 것을 ‘아무 문제없다’며 거절한다. 이러한 키트의 모습은 우리 주변의 청소년들과 거리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닮아 있다. ‘얼음 인간이 되어 죽겠다’는 발상은 일반적이지 않지만,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모습이나 주위의 관심을 귀찮아하는 모습, 그러면서도 뭔가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심리만을 보면 우리 청소년들에 다름 아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 나갈수록 공감이 되고 키트의 고민이, 키트의 아픔이 전해져 온다. 그리고 키트를 사랑하는 가족의 안타까움과 노력에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점점 끝을 향해 나아가는 키트와 아이크. 그들은 과연 ‘얼음 인간’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에 밝혀지는 충격적 반전은……?!
청소년을 위한 독후감.비평문 쓰기의 즐거움
좋은땅 / 송봉은 (지은이)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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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청소년 인문,사회송봉은 (지은이)
독후감을 쓰는 것이 즐거울 수 있을까?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감상문·비평문 쓰기. 이에 대한 두려움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학교에서 이미 어떻게 작품을 읽고 글을 써야 하는지 다양한 이론을 배우지만 이를 적용해 자신만의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다. 이때 저자의 시와 소설을 아우르는 다양한 글쓰기법과 풍부한 예시는 청소년들에게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즐거움을 갖게 해 줄 것이다.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좋은 감상문을 쓰려면 제1부 시 감상문·비평문 쓰기 1. 윤동주 연보 2. 윤동주 생애와 관련한 일화 3. 「서시」를 통해 시어의 함축적 의미 이해하기 4. 윤동주 시 분석하기 1) 「자화상」을 내재적 관점으로 읽기 2) 「십자가」를 내재적 관점과 외재적 관점으로 읽기 3) 「또 다른 고향」을 내재적 관점과 외재적 관점으로 읽기 4) 「길」을 내재적 관점과 반영론적 관점으로 읽기 5) 「참회록」을 표현론, 효용론적 관점으로 읽기 6) 「쉽게 씌어진 시」를 표현론, 효용론적 관점으로 읽기 5. 시 감상문·비평문 쓰기 예 1) 내재적 감상에 따른 글쓰기: 몇 개의 작품 분석을 바탕으로 - 윤동주 시에는 왜 대립적인 두 자아가 자주 등장할까? 2) 외재적 관점으로 감상문 쓰기 예 1: 효용론적 관점 - 고뇌하는 지식인 윤동주 3) 외재적 관점으로 감상문 쓰기 예 2: 반영론적 관점 - 윤동주 시에 쓰인 부정적 시어를 반영론적 관점으로 해석하기 4) 종합적 감상에 따른 글쓰기 예: 내재적, 외재적 관점으로 - 「또 다른 고향」에 나타난 시어 백골의 의미 6. 시 감상문·비평문 쓰기의 다양한 예 1) 쓸쓸했던 유년 시절의 기억: 기형도, 「엄마 걱정」 - 인물의 심리를 두드러지게 하는 표현법 2) 빛바랜 사진 한 장: 김종삼, 「묵화」 - 시의 여백 채우기 3) 아버지의 사랑: 김종길, 「성탄제」 - 「성탄제」 제목의 의미 4) 지독한 짝사랑의 아름다움: 이성복 「서해」 -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짝사랑 5) 정체성이 흔들릴 때: 김광규, 「대장간의 유혹」 - 나는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6) 통일이 왜 중요한가?: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 부드러운 흙가슴을 밟으며 오르고픈 한라산과 백두산 7) 산업화의 그늘: 신경림, 「농무(農舞)」 - 산업화는 어떻게 농촌을 황폐화했는가? 8) 삶에 대한 달관: 천상병, 「귀천(歸天)」 - 삶에서 드러난 역설의 미학 9) 「우리 시대 쓸쓸한 슈퍼 우먼의 자화상: 고정희, 「우리 동네 구자명 씨」 - 여성에게 강요되는 서글픈 삶 10) 공감과 포용의 아름다움: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삶을 살자 제2부 소설 감상문 쓰기(내재적 관점 / 「메밀꽃 필 무렵」) 1. 줄거리 요약하기 2. 내용 분석하기 1) ㈎의 주요 내용 분석 2) ㈏의 주요 내용 분석 3) ㈐의 주요 내용 분석 4) ㈑의 주요 내용 분석 5) ㈒의 주요 내용 분석 6) ㈓의 주요 내용 분석 3. 내재적 관점으로 감상문 쓰기 1) 소재에 주목해 감상문 쓰기 예 - 나귀를 통해 허 생원 바라보기 2) 인물에 주목해 감상문 쓰기 예 - 달밤이 맺어 준 허 생원과 성 처녀의 사랑 이야기 3) 특정 장면에 주목해 감상문 쓰기 예 - 허 생원과 동이가 부자 관계임을 밝히는 추리 기법 제3부 소설 감상문 쓰기(외재적 관점 / 『홍길동전』(경판 24장본)) 1. 줄거리 요약하기 2. 내용 분석하기 1) ㈎의 주요 내용 분석 2) ㈏의 주요 내용 분석 3) ㈐의 주요 내용 분석 4) ㈑의 주요 내용 분석 5) ㈒의 주요 내용 분석 3. 허균 연보 4. 허균 생애와 관련한 일화 5. 허균이 『홍길동전』을 쓴 이유 1) 허균 정신의 뿌리, 「호민론」(豪民論)과 「유재론」(遺才論) 2) 허균의 비상한 능력 3) 허균 주변에는 왜 서얼이 많았을까? 4) 양반이 왜 한글로 소설을? 6. 외재적 감상문 쓰기 1) 표현론적 관점에 주목해 감상문 쓰기 예 - 주인공을 서자로 설정한 이유 2) 반영론적 관점에 주목해 감상문 쓰기 예 - 「호민론」과 「유재론」을 통해 바라본 당시의 시대상 3) 효용론적 관점에 주목해 감상문 쓰기 예 - 길동은 왜 스스로 조선의 왕이 되지 않았나? 7. 소설 감상문·비평문 쓰기의 다양한 예 1) 내재적 감상문 쓰기 예 1: 문체에 주목하기 - 「사실성을 돋보이게 하는 비속어의 효과: 현진건, 「운수 좋은 날」 2) 내재적 감상문 쓰기 예 2: 인물에 초점 - 삶을 통해 본 인물의 성격: 전광용, 「꺼삐딴 리」 3) 외재적 감상문 쓰기 예 1: 표현론적 관점 - 삶에서 드러나는 작가 의식: 김정한, 「모래톱 이야기」 4) 외재적 감상문 쓰기 예 2: 효용론적 관점 - 이념의 갈등을 극복한 우정: 황순원, 「학」 5) 외재적 감상문 쓰기 예 3: 반영론적 관점 - 시대상을 반영한 소설: 하근찬, 「수난 이대」 6) 종합적 감상문 쓰기 예: 내재적 + 효용론적 관점 - 인간의 추한 내면을 폭로: 모파상, 「비계 덩어리」 부록 학생글 예시- 방법을 알고 나면 글 쓰는 것이 두렵지 않다 - 실제 교과과정의 시와 소설을 중심으로 한 친절한 안내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글쓰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양한 문학 이론에 대해 배우지만 지식과 감상이 따로 놀 뿐, 자신의 관점으로 글쓰기란 자동적으로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저자는 방법을 알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 담긴 글쓰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오랜 시간 직접 청소년을 만나며 글쓰기를 지도한 저자의 비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객관식 문제와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에게는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적인 여유마저 주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청소년의 부담을 덜어 주는 동시에 친숙한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접하는 문학 작품을 하나하나 안내하고 있다. 장르에 따른 접근법은 물론이고 하나의 작품에 대해서도 다양한 관점으로 글을 쓸 수 있음을 직접 발견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미처 작품을 읽지 못한 독자를 위해 줄거리와 내용 분석까지 제시해 주니 정확한 글쓰기를 큰 부담 없이 터득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12강+1강으로 단번에 끝내기 미적분 2 (2017년용)
꿈을담는틀(학습) / 김동은 외 지음 / 201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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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담는틀(학습)청소년 학습김동은 외 지음
단번에 끝내기 미적분Ⅱ는 교과 내용을 단기간에 정리 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분석 및 요약한 최적의 단기 완성 교재로 교과서에서 다루는 개념과 중요 공식들을 확인하고 정리 할 수 있고, 실전 연습 문제를 통해 학교 시험의 기본이 되는 문제들을 연습 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출제된 전국 내신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공통적으로 출제된 문제들을 연습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강 지수함수와 그 그래프 02강 로그함수와 그 그래프 03강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Ⅱ. 삼각함수 04강 삼각함수의 뜻 05강 삼각함수의 그래프와 활용 06강 삼각함수의 덧셈정리 07강 사인함수와 코사인함수의 미분 Ⅲ. 미분법 08강 여러 가지 미분법 09강 도함수의 활용(1) 10강 도함수의 활용(2) Ⅳ. 적분법 11강 부정적분 12강 정적분 부록 13강 실전 모의고사책의 코너별 특징 1. 핵심 개념정리 교과서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과 중요 공식들을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고, 보조단에는 개념 이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제시하였습니다. 2. 주제별 핵심 문제 핵심이 되는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를 대표하는 문제 및 유제, 발문이 다른 문제를 난이도별로 구성하였습니다. 3. 실전 연습 문제 2개 이상의 개념 또는 단원과 단원의 통합문제와 학교 시험의 기본이 되는 문제들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4. 실전 모의고사 최근 5년간 출제된 전국 내신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공통적으로 출제된 문제들을 선별 및 변형하여 구성하였습니다. 5. 정답 및 풀이 친절하고 깔끔한 풀이로 문제 해결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고,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 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특이사항 단번에 끝내기 시리즈는 1. 교과 내용을 단기간에 정리할 수 있는 단기 완성 교재입니다. 2. 내신 고득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최적의 내신 대비 교재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역사교양시리즈 세트 (전9권)
두리미디어 / 편집부 펴냄 / 20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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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미디어청소년 문학편집부 펴냄
모든 학문의 시작. 청소년 시리즈의 문·사·철 구성 ‘인문학의 위기’라고 여겨지는 현대사회에서 교양인이라 하면 흔히 언어의 보고 문학, 체험의 보고 역사, 초월의 보고 철학 일명 문사철 관련 서적을 어느 정도 학습한 사람을 가리킨다. 다방면의 문화적 교양을 갖춘 인재상을 요구하는 현 입시제도나 취업시장 속에서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두리미디어의 청소년을 위한 역사교양시리즈 중 문사철 위주로 9종을 선정. 문사철 9종세트는 청소년 역사교양시리즈 23종 중 역사의 기본이 되는 한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동서양편) 4종과 세계를 보는 시각과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한국, 동양, 서양의 철학사 3종,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읽는 척도가 되는 한국의 고전, 현대 문학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올해의 좋은 책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도서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추천도서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서양편) 격동의 세계, 그 이류를 역사에 묻는다! 세계 역사로 중심 이동을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한 역사 이해서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동양편) 동양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오늘의 동양을 이해하고 세계 역사의 ‘거대한 이동’을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한 역사 이해서 청소년을 위한 한국근현대사 독립운동가 이승만이 친일 세력과 손을 잡은 이유는? 근현대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논점을 알아야 논술도 잘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우리문학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상세하게 풀이하고 폭넓은 감상을 덧붙인 한국고전문학 입문서 청소년을 위한 한국현대문학사 문학은 시대의 흐름을 읽는 척도 20세기 시대상을 다각도로 그려 낸 한국 문학의 위대한 걸작을 한눈에 읽는다!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 세계를 보는 시각과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재미있는 동양철학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소피스트가 될 것인가? 소크라테스가 될 것인가? 철학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그 근본적인 원리를 따져 묻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철학사 우리 조상들은 삶과 세상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한국인,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려 주는 철학 이야기 철학이 낯설고 논술이 두려운 이들을 위한 책!
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
여섯번째봄 / 근하 (지은이)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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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봄청소년 문학근하 (지은이)
“이번 역은 서울역, 서울역입니다.” 서울역은, 이 안내방송을 처음 듣는 사람과 무뎌질 만큼 자주 듣는 사람이 함께 모이는 곳이다. 그렇게 서울은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목적지다. 누군가는 더 많은 기회를 찾아, 또 누군가는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듯 그곳, 서울로 향한다. 장편만화 『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는 거대 도시 서울이 주는 낯섦과 청춘을 움직이게 하는 삶의 동력을 겹쳐 놓는다. 도착했지만 여전히 도착하지 못한 마음들, 중심에 닿고자 했으나 주변에 머무는 삶들의 단면을 조용히, 그러나 뚜렷하게 비춘 작품이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시영은, 서울이라는 ‘중심’ 앞에 선 또 하나의 이방인이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와는 달리, 서울은 쉽게 품을 내주지 않는다. 고시원의 얇은 벽, 생경한 억양에 쏟아지는 낯선 시선, 조촐해서 더 외로운 저녁 식사까지. 작품은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이방인의 시간을 덤덤하게 그려 낸다. ‘서울 사람’이라는 경계 바깥에서 살아가는 감각이 과장 없이 묘사되며, 그 절제된 이야기 속에는 현실의 무게가 깊게 배어 있다. 시영의 여정은 단순한 진학이나 독립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 ‘중심’으로 향하려는 수많은 비서울권 청년들의 절박한 선택이며, 서울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기회’로 포장되면서도 동시에 낯선 타자들을 배제하는지를 보여 주는 사회적 서사이기도 하다. 그 서사에는 정체성과 생존, 외로움과 연대가 얽혀 있다.1 ……… p.11 2 ……… p.57 3 ……… p.85 4 ……… p.111 5 ……… p.137 작가의 말 ……… p.180서울에 도착한 줄 알았지만, 나는 여전히 어디에도 닿지 못했다 “이번 역은 서울역, 서울역입니다.” 서울역은, 이 안내방송을 처음 듣는 사람과 무뎌질 만큼 자주 듣는 사람이 함께 모이는 곳이다. 그렇게 서울은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목적지다. 누군가는 더 많은 기회를 찾아, 또 누군가는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듯 그곳, 서울로 향한다. 장편만화 『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는 거대 도시 서울이 주는 낯섦과 청춘을 움직이게 하는 삶의 동력을 겹쳐 놓는다. 도착했지만 여전히 도착하지 못한 마음들, 중심에 닿고자 했으나 주변에 머무는 삶들의 단면을 조용히, 그러나 뚜렷하게 비춘 작품이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시영은, 서울이라는 ‘중심’ 앞에 선 또 하나의 이방인이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와는 달리, 서울은 쉽게 품을 내주지 않는다. 고시원의 얇은 벽, 생경한 억양에 쏟아지는 낯선 시선, 조촐해서 더 외로운 저녁 식사까지. 작품은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이방인의 시간을 덤덤하게 그려 낸다. ‘서울 사람’이라는 경계 바깥에서 살아가는 감각이 과장 없이 묘사되며, 그 절제된 이야기 속에는 현실의 무게가 깊게 배어 있다. 시영의 여정은 단순한 진학이나 독립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 ‘중심’으로 향하려는 수많은 비서울권 청년들의 절박한 선택이며, 서울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기회’로 포장되면서도 동시에 낯선 타자들을 배제하는지를 보여 주는 사회적 서사이기도 하다. 그 서사에는 정체성과 생존, 외로움과 연대가 얽혀 있다. 기회의 땅 서울, 그곳에 뿌리내리는 일은 또 다른 시작이었다 서울은 언제나 ‘중심’으로 기능한다. 수많은 도시에서 사람들이 서울로 향하는 건, 그곳에 더 나은 삶이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에 도착한 지방인들은 곧 깨닫는다. 이곳은 환대의 도시가 아니라,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익명의 도시라는 것을. 그렇다고 다시 돌아갈 고향도 이제는 마음을 붙이기 어렵다. 그렇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청춘들은 부유하고 흔들린다. 『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은 바로 그 경계 위에 선 존재들의 정체성과 소속감,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감정을 눌러야 했던’ 수많은 순간을 섬세한 시선으로 따라간다. 작품은 청춘의 상처나 고단함을 비극적으로 과장하지 않는다. 시영은 절망보다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를 택한다. 멀어진 친구와, 감당하기 버거운 노동, 외롭지만 익숙해진 도시의 밤 속에서 시영은 무너지기보다 ‘살아낸다’. 격렬하게 외치지 않는 이 감정은 절제된 장면과 간결한 대사 속에서 오히려 더 깊고 묵직하게 다가온다. 지금 당신이 있는 그곳은 ‘집’인가요, 아니면 아직 도착하지 않은 또 다른 역인가요? 지방인, 성 소수자, 청년 등 사회의 소수자의 삶에 꾸준히 눈을 맞춰 온 근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청년, 서울, 주거, 관계, 성장이라는 동시대적 화두를 따뜻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풀어냈다. 이 작품이 전하는 감정의 밀도는 ‘만화’라는 형식을 통해 더욱 깊어진다. 말보다 침묵이 많은 장면, 대사 너머로 퍼지는 여백, 눈동자 하나에 담긴 주저함 같은 것들은 활자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감각이다. 작가는 컷과 컷 사이, 장면과 장면 사이의 호흡을 정교하게 조율하며, 독자로 하여금 시영의 하루하루를 ‘읽는’ 것이 아니라 ‘살아보게’ 만든다. 서울의 색채는 시영의 내면과 서로 맞물려 변화하고, 독자는 어느새 그 변화의 결을 따라 걷게 된다. 진로, 사랑, 가족, 경제적 현실이 얽힌 혼란 속에서도 작품은 조용히, 그러나 다정하게 말한다. “집이란, 살아가며 하나하나 찾아가는 마음의 장소”라고. 작가는 지금도 어딘가를 향하고 있을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의 ‘집’은 어디냐고. 그리고 조용히 덧붙인다.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삶의 다음 역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너도 그런 상상해 본 적 있어?이 지겨운 동네를 뒤로하고 떠나는 날, 어딘가에 숨겨져 있던 아름다운 세계가 우리를 맞이해 줄 것만 같아.언젠가 당도할 그곳 앞에서 너의 손을 잡고 걷고 싶어.너도 나랑 같은 마음이라면 좋겠어. 그런데 여전히 외로운 것 같아.그렇게 원했던 서울에 왔는데 왜 자꾸 이런 생각만 하는 걸까.
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풀빛 / 프랑수아 봉 (지은이), 오로르 칼리아스 (그림), 김수진 (옮긴이)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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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과학,수학프랑수아 봉 (지은이), 오로르 칼리아스 (그림), 김수진 (옮긴이)
수천~수만 년간 지속된 세 차례의 빙하기와 온난기를 겪어낸 존재, 바로 현생 인류인 우리 사피엔스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사 시대 원시인의 모습, 모닥불 앞에 모여 헐벗은 몸으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연약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사피엔스는 다른 인간 종들 사이에서 어떻게 마지막 인류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사람)’라는 이름처럼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고 슬기롭게 살았던 그들의 생존기를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탄생부터 소통 방식 및 문화의 발달, 다른 인류와의 관계, 인간성을 완성해 가는 과정 등을 이해하고, 기후 변화와 우주 개발 등 또 다른 변화를 맞은 오늘날의 사피엔스에게 필요한 새로운 진화에 대해 탐구해 본다. 프롤로그_ 왜 하필 사피엔스일까? 1.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사피엔스까지 따라가 보자 * 공진화란 무엇인가? 2. 사피엔스, 온 지구를 장악하다! * 사피엔스 vs 네안데르탈인 * 토론: 과거의 사피엔스가 현대의 우리에게 남긴 것들 3. 무리지어 기후 변화에서 살아남기 4. 무덤을 만들고 사후세계를 생각하다 5. 오늘은 어떤 장신구로 표현할까? 6. 전하고 싶은 생각은 동굴 벽에 그려 주세요 * 집단, 정치적으로 조직화되다 7. 신석기, 진정한 사피엔스의 시대로! 에필로그_ 선사시대부터 미래까지, 사피엔스의 끝나지 않은 여정 참고 문헌우리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 호모 사피엔스 슬기로운 사람의 생존 비밀은 무엇일까?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웠던 그들의 세계로 떠나 보자 수천~수만 년간 지속된 세 차례의 빙하기와 온난기를 겪어낸 존재, 바로 현생 인류인 우리 사피엔스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사 시대 원시인의 모습, 모닥불 앞에 모여 헐벗은 몸으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연약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사피엔스는 다른 인간 종들 사이에서 어떻게 마지막 인류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사람)’라는 이름처럼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고 슬기롭게 살았던 그들의 생존기를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탄생부터 소통 방식 및 문화의 발달, 다른 인류와의 관계, 인간성을 완성해 가는 과정 등을 이해하고, 기후 변화와 우주 개발 등 또 다른 변화를 맞은 오늘날의 사피엔스에게 필요한 새로운 진화에 대해 탐구해 본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네안데르탈인까지, 사피엔스의 진화는 천천히, 꾸준히 이루어졌다 ‘인간다움’을 만들어가는 놀라운 과정을 따라가 보자 우리는 인류의 발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인류 최초의 조상을 물으면 어디선가 들어 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는 아주 어려운 이름이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사피엔스의 직접적인 조상은 바로 호모 에렉투스다. 그 사이에도 여러 인간 종이 있었지만 불을 잘 다루었던 호모 에렉투스는 음식을 조리하고 빛을 손에 넣은 결과, 지구 곳곳에서 번성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에렉투스의 발전에 올라탄 운 좋은 인류일 뿐일까? 오늘날 우리의 ‘인간다움’은 언제 만들어진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인류의 발달에 관해 흔히 오해하는 지점들을 꼼꼼히 짚어 주며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현생 인류가 되기까지 순차적으로 다른 종들과 겨루어 이겨서 세상을 차지한 것이 아니라, 행동과 생명 유지 활동을 연결시킨 적응 과정 덕분이었음을 강조한다. 싸워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하고 화합해서 진화하는, ‘인간다움’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해부학적 뿐만 아니라 사회학적 접근으로 오늘날의 현생 인류의 특성을 차근차근 살펴본다. 장신구의 발달 덕분에 영토 확장에 성공했다? 당시에 그림을 그리는 미술가가 있었다고? 의외의 매력이 가득한 사피엔스의 삶속으로! 우리는 어느 모임이나 소속에 속해 있다는 것을 어떤 식으로 드러낼까? 가장 쉽고 눈에 띄는 방법은 바로 유니폼 같은 옷을 입거나 팔찌나 반지 같은 액세서리를 차는 것이다. 우리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 역시 그러했다. 여러 인류 집단 사이에 교류가 이루어지면서 자신들이 속한 사회적 집단의 정체성을 외부로 드러낼 필요가 커진 것이다. 구멍을 뚫은 조가비 장신구나 동물의 치아를 활용한 목걸이 등으로 몸치장을 하며 성적, 세대적,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곤 했다. 이런 표식이 발달하면서 이동생활에도 거리낌이 없어지고 더 넓어지며 영토 확장 역시 활발해졌다. 이렇게 몸을 활용해 사회적 언어로 사용하는 사피엔스의 행동은 그들의 사회를 ‘현대 사회’를 규정하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우리를 이루고 있는 ‘인간적 특징’들이 사피엔스에게서 이어져 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라스코 동굴 벽화나 피레네 동굴 벽화를 그린 이들도 사피엔스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단순한 구상화가 전부일 거라 생각했다면 오해다! 당시 어릴 때부터 교육받고 훈련받은 매우 노련한 미술가들의 작품이다. 미술 역시 미의 표현뿐만 아니라 언어적으로 사용되어 신앙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장치이자 다음 세대로 전하는 사회적 메시지이기도 했다. 《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는 이처럼 사피엔스의 생활 깊숙이 들어가 다채로운 세계를 소개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현대의 우리와 연결고리를 찾는 재미를 준다. 수십만 년의 세월과 공간을 넘어 이어지는 인간 종으로서의 정체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혹독한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지구를 차지한 사피엔스 또 다시 위기에 처한 우리는 우주로 이주해야만 할까? 선사 시대부터 우주 시대까지, 사피엔스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수십만 년 전에 살았던 인간 종에 대해 왜 알아야 할까? 그저 아주 오래된, 미개한 원시인들의 이야기라고 단정 지어선 안 된다. 바로 우리가 ‘호모 사피엔스’이기 때문이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과거 200만 년의 기후 모델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후 변화가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에 근본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혹독한 빙하기와 온난기를 수차례 겪어내면서 다방면으로 적응 가능한 종이었던 호모 사피엔스가 이주를 거듭하며 최후까지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렇게 살아남은 우리 호모 사피엔스에게 또 다시 크나큰 기후 변화 위기가 찾아왔다는 사실이다. 우리도 과거의 그들처럼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지만 수십만 년 동안 가장 추웠던 빙하기에도 5도 정도 차이가 났는데, 오늘날의 기후는 불과 100년 사이에 5도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적응할 수 없다면 호모 사피엔스의 다음 이주지는 어디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새로운 이주를 결정한다면 우주가 될 수 있고, 그에 따라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는 우리에게 이처럼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인싸이드 과학> 시리즈의 특징인 인문적 성찰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이 책은 아주 오래 전 인류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살아남은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기를 아주 가까이서 들여다보며 미래의 진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고 말한다. 어쩌면 우주에서 살아갈 수도 있을 청소년들에게 마치 평행이론 같은 인류의 진화가 또 다른 지식이 되어줄 지도 모른다.사피엔스를 가리켜 현생 인류라고 하는 데는 물론 생물학적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행동 측면에서 이들이 현대적이기 때문이다. 선사시대에 사피엔스가 보인 몇몇 모습에서, 사회는 변했어도 수천 년 전부터 인간성을 공유해 왔다는 확신이 든다. 바로 이런 인간성이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이어 주는 다리다. 우리는 이 책에서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넘어가는 장면들을 설명할 것이다(사피엔스의 기원, 인구 증가의 원동력, 생각 표현 방식, 사피엔스가 일군 최초의 사회 등). 사피엔스의 특성을 간략하게 분석함으로써, 우리 모두의 직계 조상이 지나온 흔적을 따라갈 예정이다._ 중에서 이 막집의 주인은 누구지? 이 작업장은 누가 단독으로 쓰는 건가, 아니면 모두가 공동으로 사용할까? 전체적으로 상당히 질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막집이 사람들을 악천후에서 보호하고, 가정이라는 공간의 경계를 나누고, 가족의 테두리를 정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가족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사회적 단위’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이 시기에는 엄밀한 의미의 가족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모든 사람이 모든 일에 다 참여하는 것처럼 보인다. 뼈나 돌로 도구와 연장을 만들고, 바이슨 고기를 토막내고, 그 고기와 내장, 가죽을 처리하는 등의 일들 말이다._ 중에서 모든 정황을 보면, 약 10만~4만 년 전 사이의 시기에는 공동체 안에서 평등하게 매장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4만 년 전부터는 같은 문화 전통 안에서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취급되고(누구는 매장되고 누구는 매장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몇몇 무덤에서는 매장된 자의 부가 드러났다. 이것을 보면 정치 차원에서 변화가 일어나 사회 차별의 토대가 마련된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사실을 지적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더 깊이 해석하려 하지 말자. 대신, 사회 차별이 존재했더라도 특별히 어느 한 부류를 희생시켜서 차별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은 명심하자. 또 이런 무덤들 덕분에 수렵채집인 집단의 이동 생활과 영역성 문제도 살펴볼 수 있다. 아주 오래전 몇몇 유적지에 여러 무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면, 무덤이 더 흩어져 있었던 앞선 시기에 살았던 집단보다 이동을 적게 하는 집단이 이들 유적지에 살았겠다는 생각이 든다._ 중에서
고등 영어 쉽게 배우기
종이와나무 / 류경화 (지은이) / 2022.09.16
14,000

종이와나무청소년 학습류경화 (지은이)
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맞추면서도 과목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만들었다.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하다보면 본질을 잊기 마련이나, 이러한 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과목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험을 대비하는 것에 무리가 없게끔 고등과정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시리즈의 영어 편인 <고등영어 쉽게 배우기>는 대학입시에 필요한 분야별 공략법 뿐 아니라 왜 영어 공부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설명되어있다.시작하며 Ⅰ. 영어 공부, 꼭 해야 하나요? 1. 영포자가 뭐예요? 2.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3. 자기주도 학습의 함정 Ⅱ. 고등 영어, 영역별 공략법 1. 영어 공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2. 단어, 이렇게 외우세요! 3. 듣기, 이렇게 정복하세요! 4. 독해, 이렇게 읽으세요! 5. 문법, 이렇게 공부하세요! Ⅲ.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 둘 다 잘할 수 없나요? 1. 내신 영어 1등급 공부법 2. 수능 영어 1등급 공부법 3.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 뭐가 더 중요해요? Ⅳ. 수능 영어 영역 유형 분석 및 실전 전략 1. 수능 영어 영역 난이도별 유형 분석 2. (듣기) 맥락 파악 (최하) - 목적 파악 3. (듣기) 중심 내용 파악 (최하) - 의견 파악 4. (듣기) 세부 내용 파악 (최하) - 내용 일치 5. (듣기) 세부 내용 파악 (최하) - 금액 계산 6. (듣기) 간접 말하기 (최하) - 대화 응답/담화 응답 7. (듣기) 1담화 2문항 (최하) - 주제 파악/언급 파악 8. 안내문 내용 일치 (최하) 9. 글의 내용 일치 (최하) 10. 도표 내용 일치 (최하) 11. 글의 목적 (최하) 12. 심경·분위기 (최하) 13. 글의 주장·요지 (최하) 14. 함축적 의미 (하) 15. 글의 주제·제목 (하) 16. 어법 정확성 (하) 17. 어휘 적절성 (하) 18. 장문 독해(1) (중) - 글의 제목/어휘 적절성 19. 장문 독해(2) (중) - 글의 순서/지칭 추론/글의 내용 일치 20. 흐름에 무관한 문장 (상) 21. 글의 순서 (상) 22. 문장 위치 (상) 23. 문단 요약 (상) 24. 빈칸 추론 (최상) - 빈칸 추론(단어)/빈칸 추론(구) 마치며 _ Philosophy of Teaching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 영어 편 '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맞추면서도 과목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만들었다.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하다보면 본질을 잊기 마련이나, 이러한 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과목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험을 대비하는 것에 무리가 없게끔 고등과정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고등 교과 쉽게 배우기 시리즈의 영어 편인 《고등영어 쉽게 배우기》는 대학입시에 필요한 분야별 공략법 뿐 아니라 왜 영어 공부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설명되어있다. 세계화와 온라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영어는 점점 더 중요한 도구이자 경쟁력이 되고 있다. 영포자가 되기에는 앞으로 너무나 많은 시간과 멋진 기회들이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영어를 포기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이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
바람이 그린 십자가
대양미디어 / 한치종 지음 /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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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미디어청소년 문학한치종 지음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
낮은산 / 손석춘 지음 /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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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인문,사회손석춘 지음
'사람'에 대해 묻고, 들여다보고, 생각함으로써 청소년들과 함께 사람살이에 대해 궁리하는 '사람은 왜' 시리즈. 1권에서는 ‘예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파헤쳐 본다. 저자 손석춘은 ‘예술은 자기 안으로 난 동굴을 탐색하는 여정’이라는 독보적인 비유로 예술의 기원부터 사람이 예술을 하는(혹은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전개했다. 인류의 역사가 깃든 물리적 공간이자 다양한 함의를 품은 ‘동굴’이 내면의 탐색과 예술 작품의 진정성 사이의 역학관계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미처 의식하지 못할 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안에도 예술에 대한 갈망과 예술가적 자질이 잠재되어 있음을 일깨운다. 따라서 이 책은 예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주거나 ‘사람은 왜 예술을 할까’라는 물음에 ‘정답’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이 있지 않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로 “독자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예술과 소통하고 마침내 자신의 인생을 예술로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히고 있다.머리말 사람은 왜 예술을 할까 들어가며 예술, 동굴의 커뮤니케이션 절망의 순간에 발견한 예술의 샘 | 탐색의 시공간, 캄캄한 동굴 01 사람은 왜 뭔가를 그릴까 선사 시대 ‘해맑은 얼굴’과 비너스 | 이집트 미술이 담은 ‘신의 시점’ 고대인의 투우 벽화, 피카소의 투우 그림 인간의 존엄성 ‘표현의 무기’ 몸 | 관능적 순수, 순수한 관능 미끈미끈 다비드, 울퉁불퉁 노예상 | 민주주의 혁명을 이끄는 ‘건강한 여성’ 생각하는 사람의 긴장된 근육 | 별이 빛나는 밤, 감자 먹는 사람들 20세기의 다채로운 실험 | 성찰하는 사람의 ‘새로운 동굴’ 02 사람은 왜 노래를 부를까 사운드 오브 뮤직, 글루미 선데이 | 사람의 소리, 악기의 소리 산을 뽑아내는 힘, 애잔한 음악의 힘 | 아직 클래식을 듣지 못한 슬픔 베토벤 음악은 왜 거룩한가? | 사람들 죽이며 감상한 클래식 음악의 요람: 초승달 지대 | 철학 거장의 음악론, 음악 거장의 인간론 20세기 음악의 혁명적 변화 | 세상에 내려온 천상의 소리: 수제천 정한의 세계와 서편제의 판소리 | 아직 듣지 못한 ‘깊은 동굴’의 소리 03 사람은 왜 시를 쓸까 ‘언어의 동굴’에서 진실을 발굴하는 예술 | 동굴 속 주문으로 시작한 시의 흐름 해 뜨는 동쪽으로 걸어온 사람들의 시 | 시를 쓴 이유 경건하게 밝힌 철학자 유언마저 참담한 시, 진이의 시혼 | ‘홍길동’을 창조한 작가의 능지처참 날카로운 현실 고발, 하이네의 시 | 민족을 배신하는 시를 쓴 시인들 서정주와 김남주, 두 ‘시인의 동굴’ 나가며 삶의 건축, 인생의 춤 니체가 파 들어간 광산-인간 | 모든 사람 가슴에 숨어 있는 동굴십대 청소년이 광기의 한복판에서 발견한 라스코 동굴 벽화, 폭격으로 폐허가 된 잔해 위에서 22일간 연주된 첼로 곡, 동시대에 정반대의 시를 써내려간 두 시인……. 풍부한 인문학적 통찰과 독창적 은유로 탐색한 “사람이 예술을 하는 이유”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에 대해 묻는다!” 낮은산 [사람은 왜] 시리즈 첫 번째 책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는 낮은산 [사람은 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사람은 왜] 시리즈는 '사람'에 대해 묻고, 들여다보고, 생각함으로써 청소년들과 함께 사람살이에 대해 궁리하는 공간이다.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과 탐구, 여기서부터 지혜에 이르는 길을 더듬는 진짜 여정이 시작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예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파헤쳐볼 것이다. 저자 손석춘은 ‘예술은 자기 안으로 난 동굴을 탐색하는 여정’이라는 독보적인 비유로 예술의 기원부터 사람이 예술을 하는(혹은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전개했다. 인류의 역사가 깃든 물리적 공간이자 다양한 함의를 품은 ‘동굴’이 내면의 탐색과 예술 작품의 진정성 사이의 역학관계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만나보자. 태초에 인류가 있었다 그리고 예술이 있었다 몇 해 전 소설가 김영하의 강연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의 비영리 재단 TED의 메인 강연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강연 제목은 “예술가가 되라, 지금 당장!”. 이 강연을 통해 예술이란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많은 이들이 자기 안에 숨어 있던 예술적 충동과 자질을 발견하고는 열광했다. 강연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우리는 모두 예술가로 태어났다. 그러니 예술을 해라. 언제? 지금 당장!” 정도가 될 텐데, 이 메시지는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의 저자 손석춘 교수가 언급한 “잠재적 예술가”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인류가 등장한 이래로 많은 것이 새로이 생겨나고 변화하면서 문명이 눈부시게 발달했지만, 예술은 인류가 생겨난 바로 그 순간부터 존재했다. 그것도 현대의 예술작품 수준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수준의 예술이! 저 머나먼 선사 시대부터 인간은 ‘예술적 존재’였으며, 일상의 모든 풍경에 예술(노래와 그림과 시와 춤)이 깃들어 있었다. 저자는 미처 의식하지 못할 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안에도 예술에 대한 갈망과 예술가적 자질이 잠재되어 있음을 일깨운다. 따라서 이 책은 예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주거나 ‘사람은 왜 예술을 할까’라는 물음에 ‘정답’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이 있지 않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로 “독자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예술과 소통하고 마침내 자신의 인생을 예술로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동굴’과 ‘테라 아마타’ 고대인과 현대인이 공존하는 마술적 공간! 눈여겨볼 부분은 ‘동굴’과 ‘테라 아마타’에 대한 대목이다. 인류가 서로 5,000만 명을 살육하는 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 유럽 깊숙한 곳에서 잃어버린 개를 찾던 십대 청소년들이 놀라운 발견을 한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미술 작품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동굴을 찾아낸 것이다. 미술사 제1장 제1절에 등장하는 라스코 동굴 벽화는 이렇게 광기의 한복판에서 십대 청소년을 매개로 현대인에게 드러났다. 저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절망스러운 순간에 예술의 샘이 발견된” 극적이고도 상징적인 순간에 주목하며, 예술이 인간에게 무엇이며, 내면의 동굴로의 탐색이 어떤 예술을 만들어내는지를 회화, 음악, 문학에 걸쳐 일관되게 펼쳐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1960년, 프랑스의 ‘그림 같은 휴양지’로 손꼽히는 니스의 구릉 지역, 테라 아마타(Terra Amata)에서는 40만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포함하여 물감덩어리와 물감 원료로 쓰는 노간주나무 조각 등 ‘예술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그 시대 사람들이 이미 무언가를 그렸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인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발굴 장소가 아파트를 지으려던 곳이었다는 사실이다. 프랑스 문화재 당국과 ‘그림 같은 구릉’ 지역에 아파트를 지어 올리려던 건설사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한 것이다. 어떤 해결책이 나왔을까? 다행히 절묘한 해법이 나왔다. 니스 시청이 시 예산으로 아파트 지하층과 1층을 모두 사들였고, 건설사는 2층부터 6층까지 아파트를 지어 분양했다. 지금도 ‘테라 아마타 선사 박물관’은 현대식 아파트의 지하층과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선사 시대 사람들이 남긴 집터와 현대인이 40만 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공존하는 셈이다. 저자는 이 지혜롭고도 기지 넘치는 공간, 테라 아마타를 가리켜 “그 자체가 시간의 박물관이자 시간의 건축물”이라고 압축했다. 동굴과 테라 아마타는 고대인들의 예술 흔적이 남아 있는 진귀한 보고이자, 장구한 시간을 뛰어넘어 고대인과 현대인을 이어주는 마술적 공간이다. 특히 저자는 동굴을 우리의 ‘내면’으로 절묘하게 치환함으로써 “예술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사람은 왜 예술을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참신하고도 품격 있는 사유를 열어 보인다. 고대 벽화부터 피카소까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에서 「서편제」의 판소리까지 동굴 속 주문에서 김남주, 서정주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철학을 전공하고, 언론사 기자 출신으로 수많은 칼럼을 쓰기도 했으며, 여러 권의 소설을 낸 작가이기도 하며, 현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교수인 저자는 다채로운 이력을 십분 발휘하여 동굴 속 예술가들이 동굴 밖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해 왔는지 촘촘하게 엮어 나간다. 기나긴 예술사를 샅샅이 탐색함으로써, 예술의 산실이 자연적인 물리적 동굴에서 점점 인간 ‘내면의 동굴’로, 곧 자기 삶의 동굴로 진화해 오는 변화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사람이 왜 예술을 추구하며 창조해 왔는가를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왜 뭔가를 그릴까’에서는 미술이 인류사에서 무엇을 성취했고, 무엇을 남겼으며,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풍부하게 담아냈다. 여성의 몸에 대한 미적 기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 삶과 죽음을 표현하는 방식 등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준다. 미켈란젤로, 로댕, 고흐, 뭉크, 피카소 등은 우리에게 익숙한 예술가들이지만 그들만의 내면적 동굴을 탐색한 뒤 다시 보는 작품은 그 느낌이 남다를 것이다. 작가는 서양 미술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동양 특히 우리나라 미술로 눈을 돌린다. 특히 장 말미에 예로 든 반가사유상과 신윤복의 [봄날이여 영원하라]에 대한 서술은 국수주의를 지양하면서도 한국미술만의 격조와 미적 감수성을 매우 매력적인 방식으로 펼쳐내고 있어 눈길이 간다. ‘사람은 왜 노래 부를까’에서는 영화 [글루미 선데이]와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의 음악, ‘천하의 명장’ 항우를 무릎 꿇게 한 노래, 폭격당한 사라예보 잔해 위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첼로를 켠 첼리스트, 나치가 유럽 전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 때 연주된 바그너 음악 등 다채로운 사례를 통해 음악이 사람에게 무엇을 불러일으키고 무엇을 남기는지 입체적으로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는 베토벤의 음악과 우리의 판소리에 비교적 많은 양을 할애하고 있는데, 이 대목을 읽는 독자들은 텍스트의 감동을 넘어 음악가가 다다른 동굴의 끝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왜 시를 쓸까’에서는 한국문학을 중심으로 ‘언어의 동굴’에서 길어 올린 문학예술을 탐색한다. 저자는 이 장에서 똑같이 현대사의 소용돌이를 겪으면서도 정반대의 시를 써내려간 서정주와 김남주의 예를 들며 가차 없이 비판의 검을 휘두른다. 시를 팔아 평생 명성을 누리고 호의호식했던 서정주의 시 [동천]과 고문과 감옥 생활의 후유증으로 젊은 나이에 숨진 김남주의 시 [옛 마을을 지나며]를 비교하며, 같은 하늘을 노래한 두 시인의 ‘내면의 동굴’이 어떻게 달랐는지 성찰해볼 것을 권한다. “예술은 모든 사람 가슴에 숨어 있는 동굴” 자신의 인생을 예술로 만들어라!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는 ‘사람은 왜 예술을 할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예술의 기원과 자취를 밟아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다 보면 지금 당장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거나, 음악을 듣고, 시를 쓰고 싶은 충동을 누구나 느끼게 될 것이다. 시인이 아니어도, 화가가 아니어도, 음악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책꽂이에 시집을 꽂고, 벽에 그림을 걸고, 거실에 음악을 틀고 싶어 한다. 혹 당장은 그럴 경제적 여유가 없더라도, 그런 꿈을 꾸며 행복감에 잠긴다. 사람은 누구나 시인을, 화가를, 음악가를 선망한다. 왜? 오직 한 번뿐인 인생에서 자신의 삶과 자아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기 때문이다. 저자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파고들 수 있는 시간, 동굴에 머물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 들리지 않는 곳, 누구도 말하지 않은 곳을 탐색하기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주문한다. 특히, 예술적 창조성을 억압받는 환경에 놓여 있지만 실은 누구보다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들이야말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동굴을 찾아낼 적임자일 것이다. 라스코 동굴 벽화가 십대들에 의해 세상에 드러났듯이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내 가슴이 뛰었다면, 가슴속 ‘잠재적 예술가’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면 더 미룰 것 없이 지금 당장, 자신의 삶을 만들어 보자, 예술로! ‘원시 동굴’을 짚어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발견된 그림들은 동굴 깊숙이 어두운 곳에 그려져 있습니다. 동굴 들머리의 비교적 밝은 곳에서 그리는 게 여러모로 편리할 터인데 왜 그랬을까요? 무릇 모든 동굴은 지구 표면에서 들어가 있고 어둡습니다. 예술 행위는 그 동굴의 깊은 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예술 행위를 하려면 대낮에도 불을 지펴야 하는 불편한 곳이었지요. 인류 최초의 예술인 벽화와 그 뒤 연면히 이어 온 예술사의 전개 과정에서 캄캄한 동굴은 ‘탐색과 창조의 시공간’을 상징합니다. 예술을 바라보는 이 책의 독창적 관점입니다.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고흐의 애정이 「감자 먹는 사람들」에는 물론, 그가 직접 쓴 글에 듬뿍 담겨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바로 땅을 일군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힌 고흐는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이 꼭 잊지 말아야 할 명언을 남기죠.“오십 번 그렸는데도 부족하면 백 번, 그래도 부족하면 다시!”고흐는 “우월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해 명쾌하게 “살아가는 내내 노력과 노동의 흔적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이 되려 한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
씨드북 / 라의연 (지은이) /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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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청소년 문학라의연 (지은이)
손안의 인터넷 스마트폰을 넘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등장해 편리함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오늘날을 배경으로 삼아, 신이 되고자 하는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와 인간의 선한 본성을 수호하는 천사들과 이를 방해하는 데몬의 무리와 흑익세력이 등장해 과학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청소년 과학 감성 소설이다. 인간의 본성과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든다.프롤로그 1. 핑키와 아기 천사들 2. 첫 임무 3. 백조들의 천국 4. 문제아 3인방 5. 흑익세력 6. 함정 7. 바벨탑 8. 에세데우스 9. 대반격 10. 데이비드와 핑키 에필로그 『신이 되려 한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의 세계관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데몬, 그리고 수호천사 이야기 손안의 인터넷 스마트폰을 넘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등장해 편리함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오늘날을 배경으로 삼아, 신이 되고자 하는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와 인간의 선한 본성을 수호하는 천사들과 이를 방해하는 데몬의 무리와 흑익세력이 등장해 과학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청소년 과학 감성 소설이다. 인간의 본성과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인공지능을 넘어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에세데우스를 통해 다가올 미래와 진정한 정의를 들여다보다!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 아론은 자신이 개발한 슈퍼컴퓨터가 인간의 능력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그러니까 고승들이 도를 깨우쳐 신의 경지에 접어들 듯 스스로 깨달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신이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이름도 신이 되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에세데우스로 정했다. 에세데우스는 아론의 바람대로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제시하든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돕는 것을 넘어서서 스스로 신이 되기 위해 세상의 온갖 종교와 신화, 설화, 전설 등을 섭렵하고 연구했다. 모든 종교에서 기도하는 방법을 연구해 다각도로 신에게 기도를 전달하려고도 했다. 그러나 영혼 없는 기계로는 신에게 닿을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에 좌절한 에세데우스에게 악의 수장 데몬이 접속해서 에세데우스를 장악하고자 한다. 에세데우스를 통해 전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 말이다. 에세데우스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데몬과 악의 군단을 막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한 소년의 도움을 받아 최종 선택을 하게 된다. 미래 사회를 지탱하게 될 인공지능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해야 할지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데이비드의 좌절과 성장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기본 심성과 선악의 구도 매우 중요한 열쇠를 가진 영리한 아이로 등장하는 데이비드는 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많아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교 도서관을 통해 신청해 놓았다. 그러나 문제아 3인방에게 놀림을 당하는 친구 조슈아를 몰래 지켜보기만 하는 방관자이기도 하다. 토요일마다 가는 호수에서 맞닥뜨린 못된 백조 두 마리에게 있는 힘껏 화를 내어 보아도 조슈아를 향한 죄책감은 사그라들지 않는다. 하지만 못된 백조 두 마리에 맞서 상처 입은 검은 어미 백조에게 빵 조각을 물어다 주는 햐얀 아기 백조들을 보며 데이비드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고 문제아 3인방이 같은 반 친구 정아를 동양인이라고 놀리며 괴롭히자 데이비드는 친구들과 함께 3인방을 저지한다. 이 책은 데이비드의 좌절과 성장을 통해 인간 본연의 선과 악, 그리고 방관의 구도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인간의 본성을 지키고자 하는 천사와 인간을 타락시키려는 악의 무리의 치열한 대립 우리나라에도 예로부터 어리고 순수한 것을 창조하고 지키는 삼신할머니가 있었듯이, 이 책에도 인간을 지키고 수호하는 천사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인간 옆에 머물면서 인간 본성에 내재된 선함과 순수함을 지키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악의 무리인 데몬의 군단과 흑익세력은 이를 방해한다. 그들은 인간의 약하디약한 마음을 이용해 사람끼리 서로 싸우고 미워하고 전쟁을 일으키게 만든다. 그들의 우두머리 격인 데몬은 오랫동안 블랙홀 속에 숨어 있다가 인간 세상에 폭력이 난무해 악의 무리가 조용히 곳곳에 스며들자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를 조종해 세상을 지배하려 든다. 천사와 악의 무리와 인간과 그리고 기계가 빚어내는 절묘한 이야기가 치밀하고 탄탄하기 그지없어 어쩌면 아주 현실 같기까지 하다. [등장인물] 앨 특수천 300호 신입 수호천사이다. 순도 높은 천사성을 지녔다. 앤 특수천 300호 수호천사이다. 앨의 사수이며 능천사 출신이다. 얼핏 까칠해 보이지만 실은 자상하고 부드러운 면이 있다. 켈라 능천사 출신 수호천사이다. 흑익세력의 함정에 빠져 숀을 구하려다가 위기에 처하고 만다. 핑키 핑크색 마니아이다. 수호천사들과 친하게 지내며 특히 앤을 무척 예뻐한다. 위기의 순간에 데이비드를 도와 세상을 구하려고 노력한다. 미켈라 특수천 300호 팀장이다. 맑은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가진 금발의 수호천사이다. 연화 선녀 아론의 수호령으로, 강한 영기를 지닌 선녀이다.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 인간의 지능을 넘어 스스로 신이 되려 한 슈퍼컴퓨터이다. 자비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론이 개발했다. [인간] 아론 세계 최고의 인공 지능 개발 기업 ‘아론사’를 세워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를 만든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이다. 독실한 불교 신자여서 에세데우스를 통해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인간] 데이비드 약자만 괴롭히는 문제아 3인방에게 조슈아와 함께 맞서는 정의로운 아이이다. 데몬의 손아귀에서 이 세상을 구하려고 발버둥 치는 에세데우스를 돕는다. [인간] 조슈아 문제아 3인방에게 자주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다른 친구가 그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걸 두고 보지만 않는 용기 있는 아이이다. [인간] 정아 데이비드의 친구이다. 부모님이 한국인이라 동양적인 외모 때문에 문제아 3인방에게 놀림을 받는다.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 없이는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인간] 숀 문제아 3인방의 대장 격이다. 아기 천사성을 완전히 잃지는 않았지만 흑익세력에 물들어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못된 아이이다.천사청 본부 입구에 들어서자 안내 데스크가 보였다. "컨드롤, 엘트, 딜리트, 그리고 엔터!"데이비드의 손가락이 자판 위를 순식간에 달렸다. 곧 컴퓨터 화면이 퍽 소리를 내며 꺼져 버렸다.
중1 수필을 만나다
상상의힘 / 김상욱.오윤주 엮음 / 20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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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힘청소년 학습김상욱.오윤주 엮음
국어 교과서 문학 읽기 시리즈 3권. 23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좋은 수필 작품들을 정선하여, 성취기준에 맞는 해설과 활동을 덧붙였다. 문학이 자아내는 감동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어 학습을 위한 손 쉬운 입문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무엇부터 공부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들을 위해 만든 시리즈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1종이 아니라 23종을, 문학 작품만이 아니라 문학 작품을 읽는 방법을, 작품을 읽는 방법만이 아니라 작품 읽기의 감동을 함께 전하고자 한다.첫 번째 이야기 나의 삶, 누군가의 삶 이순원 | 나는 중학생 이순원 | 큰 열매를 맺는 꽃은 천천히 핀다 성석제 | 어느 날 자전거가 내 삶 속으로 들어왔다 성석제 | 젊은 아버지의 추억 정채봉 | 별명을 찾아서 문혜영 | 어린 날의 초상 서경식 | 어린아이의 눈물3 안도현 | 연탄이 있던 집 박동규 | 성장의 매듭 이경림 | 시금치 한 단의 추억 장회익 | 『초승달』의 추억 윤석중 | 서서 자는 말아 안철수 | 내 삶의 가치 두 번째 이야기 경험 속의 성찰 김용택 | 눈 감아라 눈 감아라 법 정 | 먹어서 죽는다 최성각 | 달려라 냇물아 박완서 |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복효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 강인선 | 우주에서 바라다보라 함민복 | 그냥 내버려 둬 옥수수들이 다 알아서 일어나 나희덕 | 실수 이문구 | 열보다 큰 아홉 박원순 | 아무나 가져가도 좋소 김인숙 | 제주의 빛, 김만덕 세 번째 이야기 다른 삶과 만나다 안네 프랑크 | 자유를 그리며 장영희 | 엄마의 눈물 장영희 | 괜찮아 이금희 | 촌스러운 아나운서 한수연 | 할아버지 손은 약손 엄흥길 | 살아 있는 한 다시 올 수 있다 류시화 | 피리 부는 노인 네 번째 이야기 감동을 만나다, 아름다움을 만나다 김용택 | 딱새, 살구, 흰 구름, 아이들, 나 이상석 | 외할매 생각 윤오영 | 달밤 잭 캔필드 외 | 테디 베어 한은하 | 조약돌 김남천 | 부덕이 정태원 | 그해 여름 봉숭아 꽃물은 이범선 | 도마뱀 사랑 최은숙 | 심재현, 사랑해 부록 작가 약력 보기 수록 교과서 보기 작품 출처수필은 가장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문학 장르이다. 그저 삶의 이야기를 풀어헤쳐 놓는 것만으로도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이 책은 23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좋은 수필 작품들을 정선하여, 성취기준에 맞는 해설과 활동을 덧붙였다. 문학이 자아내는 감동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어 학습을 위한 손 쉬운 입문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수필을 만나는 것으로 문학을, 국어를, 삶을 만날 수 있는 열쇠를 얻게 될 것이다. ▷국어 교과서가 달라졌다, 어떻게? 2010년부터 중학교 국어는 예전처럼 1종으로 된 국정 교과서가 아니라, 23종으로 된 검정 교과서이다. 즉, 국어 교과서만 23종 1학기, 2학기, 국어와 생활국어 이렇게 92권이라는 말이다. 각 학교에서는 이중에 1종을 골라 배우고 가르치면 된다. 문제는 16종 상.하 32책에 실린 작품들이 시냇가의 송사리 떼처럼 너무 많아서 손에 잡힐 듯 잡힐 듯하면서 잡히지 않는 ‘국어’라는 물고기(과목)를 잡는 방법이다. ▷국어 공부 어떻게 할까? 무엇보다 먼저 교육 과정의 성취 기준과 내용 요소를 알아야 한다. 그러자면 교과서는 1종을 선택하더라도, 문학의 경우 가능한 많은 작품을 통합하여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특히 문학 작품은 작품 자체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기에 여러 작품을 읽는 것이 필요하고 또한 중요하다. ▷국어 공부 이렇게 시작하자! <상상의힘>이 만든 국어 교과서 문학 읽기 시리즈는 무엇부터 공부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들을 위해 출판사가 공을 기울여 만든 책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1종이 아니라 23종을, 문학 작품만이 아니라 문학 작품을 읽는 방법을, 작품을 읽는 방법만이 아니라 작품 읽기의 감동을 함께 전하고자 한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년까지, 각 학년에 맞춘 국어 교과서 문학 읽기 시리즈 전12권을 준비했다. 이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국어교과서 시에 눈뜨다』, 『소설에 눈뜨다』, 『수필에 눈뜨다』 전3권을 먼저 선보였으며, 이번에 또 다시 <국어교과서 문학읽기 중1 시를 만나다>, <소설을 만나다>, <수필을 만나다> 등의 중1 세트를 선보인다. 이 책들을 통해 시와 소설, 수필을 읽는 힘을 얻을 뿐 아니라, 언어를, 언어를 부려 쓰는 사람들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을 함께 읽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10대의 인생을 바꿔놓은 세계 위인 교과서
신원문화사 / 박민미 지음 /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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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청소년 역사,인물박민미 지음
‘내 꿈이 뭐지?’ 혹은 ‘난 뭘 꿈꿀 수 있지?’를 곰곰이 묻는 10대 소년소녀들에게 꿈꾸고, 열정을 불살라 현재를 살 것을 44명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책 속 위인들의 삶을 보면, 어떤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매일 가게에 나가야 했던 아시모프가 SF의 거장이 된 것이나, 난폭한 아버지의 학대를 받으면서도 위대한 작가가 된 카프카의 모습에서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스스로 일궈낸 위인의 면모를 볼 수 있다.1 인류의 희망을 꿈꾸다 인간을 초월한 인간 붓다 사랑을 실천한 도덕적인 사람 마더 테레사 사랑과 진리를 실천한 진정한 영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 평등한 세상을 위해 자신의 삶을 불사른 지도자 레닌 중국의 21세기를 설계한 작은 거인 등소평 가장 사랑받았던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 평화를 꿈꾼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2 삶을 표현하고 탐구하다 세계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가 도스토옙스키 중국 현대문학의 별 노신 '의식의 흐름' 기법을 개척한 20세기 문학의 대표적 모더니스트 버지니아 울프 불운한 프라하의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창시한 소설가 막심 고리키 ‘신은 죽었다’ 낙천적인 미래의 창조자 니체 실존주의의 대표적 사상가 사르트르 전설을 역사로 만든 고고학계의 신화적인 거목 하인리히 슐리만 3 세상을 가르치고 연구하다 스위스의 교육개혁가, 현대교육의 아버지 페스탈로치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수학의 불완전성을 증명한 천재 수학자 쿠르트 괴델 한국인 최초 곤충학자인 나비 박사 석주명 과학적 상상력의 대가 아이작 아시모프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발견한 생물학자 왓슨과 크릭 침팬지를 사랑한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무의식을 통해 마음을 분석한 지그문트 프로이트 4 세상을 만들고 경영하다 바르셀로나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최초로 실용적인 비행기를 제작·비행한 형제 발명가 라이트 밑바닥 인생을 거쳐 세계 최고 갑부가 된 앤드류 카네기 '퓰리처상'으로 널리 알려진 신문왕 조셉 퓰리처 세상을 바꾼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 5 상상력으로 세계를 창조하다 현대미술의 아버지 폴 세잔 노르웨이 천재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 현대 추상회화의 창시자, 구성적 추상양식을 개척한 비실리 칸딘스키 시대의 아픔을 짊어진 20세기 독일의 대표적 판화가 케테 콜비츠 액션 페인팅의 창시자 잭슨 폴록 현대미술의 패러다임을 주도한 천재 예술가 앤디 워홀 서민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가장 한국적인 화가 박수근 영화 카메라 및 영사기 발명가 뤼미에르 형제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남다른 생각으로 최고의 자리에 선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6 열정을 불사르다 생전에 '현존하는 현대음악의 5대 거장'으로 꼽혔던 윤이상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팝 음악의 전설 비틀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퀸 맨발의 무용가로 현대무용을 개척한 이사도라 던컨 권투를 통해 흑인을 억압하는 세상과 맞서 싸운 무하마드 알리 신화가 되어 버린 축구 황제 펠레“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존 F. 케네디, 넬슨 만델라, 간디, 버지니아 울프, 사르트르, 라이트 형제, 박수근, 슐리만, 앤디 워홀, 앤드류 카네기, 스티븐 스필버그, 윤이상, 빌 게이츠, 무하마드 알리, 펠레 등 청소년들이 가장 존경하는, 우리 시대 대표 아이콘 44인의 이야기 여러분은 꿈이 있습니까? 어떤 삶을 꿈꾸나요?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하나요? 이 책은 ‘내 꿈이 뭐지?’ 혹은 ‘난 뭘 꿈꿀 수 있지?’를 곰곰이 묻는 10대 소년소녀들에게 꿈꾸고, 열정을 불살라 현재를 살 것을 44명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주문하고 있다. 책 속 위인들의 삶을 보면, 어떤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매일 가게에 나가야 했던 아시모프가 SF의 거장이 된 것이나, 난폭한 아버지의 학대를 받으면서도 위대한 작가가 된 카프카의 모습에서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스스로 일궈낸 위인의 면모를 볼 수 있다. 환경이 어떠하든, 재능이 있든 없든, 분명한 것은 꿈을 잃지 않고 한 방향으로 쉼 없이 가야 꿈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 이제 엄마로서의 꿈이 스티븐 스필버그 엄마처럼 되는 것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저자가 들려주는 44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보자.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노벨 평화상을 받은 뒤에도 마틴 루터 킹의 행군은 멈추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들의 짓밟힌 인권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흑인뿐만 아니라 인디언들, 라틴 아메리카계 사람들, 애팔래치아 산골의 백인들 등 가난한 사람들의 생존권을 위해 ‘가난한 사람들의 행진’을 계획한다.그러던 1968년 4월 4일 멤피스의 어떤 호텔 발코니에서 집회 계획에 대해 의논하던 중, 갑자기 날아든 총탄이 마틴의 얼굴을 관통한다. 쓰러진 인권 지도자는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마틴 루터 킹이 남긴 기록을 모두 모아 자서전 형식으로 엮은 책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에서 그는 다음과 같은 소망을 밝힌다.지금 지구상에는 박격포가 터지고 총탄이 날아다니지만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습니다. 거리에서 부상당한 채 뒹굴고 있는 정의는 언젠가는 더러운 치욕의 먼지를 털고 일어나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입니다. 언젠가는 전세계 민족들이 신체를 위하여 세 끼 식사를 하고, 정신을 위하여 교육과 문화를 향유하며, 영혼을 위하여 인간적 존엄과 평등,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언젠가는 타인 중심적인 사람들이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에 의해 찢긴 대의를 바로잡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인류가 신의 제단 앞에 엎드려서 전쟁과 유혈을 뛰어넘어 승리를 거둘 것이며, 비폭력적인 호의가 이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승리할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당당히 맞설 용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종 차별 철폐를 부르짖었던 마틴 루터 킹의 꿈은 얼마나 이루어졌을까? 폭력이 난무하는 지금이야말로 그의 가르침이 가장 절실한 때인지 모르겠다.
청소년을 위한 고전 매트릭스 : 영웅의 탄생
혜화동 /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고전매트릭스연구단 (지은이) /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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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청소년 철학,종교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고전매트릭스연구단 (지은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고전 매트릭스 시리스 첫 번째 책. 주제별로 만나는 인문 고전의 새로운 세계 '영웅의 탄생' 편. 고전적 의미에서의 영웅은 현실에 부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영웅을 소환하고 있다. 그렇다면 동서양 고전 속에서의 영웅들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떤 모습이었을까? 영웅의 모습은 다양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처럼 신의 능력을 타고나 보통 사람은 흉내 낼 수 없는 경지에 오른 영웅의 모습도 있지만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감한 모습의 영웅이 있는가 하면 선한 의지를 갖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도움을 준 사람이 영웅의 모습으로 기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자기 의지와 무관하게 시대의 요구에 따라 어느 날 갑자기 영웅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영웅이 탄생하는 과정은 다양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과거의 영웅들을 다시 꺼내 보았다. 동서양 고전 작품에 형상화된 영웅상을 충실히 보여 주면서도 영웅이 시대와 상황의 산물임을 전제하고 영웅이 탄생하는 맥락을 충실히 소개하였다. 동시에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 선 사람, 너무 앞섰기 때문에 시대와 불화한 사람, 훌륭하지만 기이한 사람, 탁월하지만 어긋나는 사람 등 다양한 영웅의 형상을 보여 주고자 했다. 특정 시대와 나라에 한정하지 않고 영웅을 가려냈고, 오늘날 영웅을 새롭게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전 작품에서 뽑아 왔다.청소년을 위한 고전 매트릭스를 시작하며 4 서문 7 1부 영웅, 그 찬란하거나 비극적인! 1장 조연에서 주연으로 ― 『아이네이스』의 아이네아스 _ 심정훈 15 2장 신과 인간의 사이에서 선 그리스의 영웅 ― 『일리아스』의 아킬레우스 _ 김유석 29 3장 영웅의 성공과 몰락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알렉산드로스 _ 김헌 42 4장 영웅들은 왜 추락했을까? ― 벨레로폰테스, 파에톤, 이카로스의 추락 _ 김헌 57 5장 도래한 영웅, 도래할 영웅 ― 임경업과 『임경업전』 _ 손애리 70 6장 의적에서 민중의 영웅으로 ─ 홍길동과 『홍길동전』 _ 김민정 82 7장 영웅들의 진부하지만 특별한 말년 ― 『월왕전』, 『구운몽』, 『창선감의록』의 주역들 _ 윤광언 96 8장 영웅을 보여 다오, 그러면 내가 비극을 써 줄 테니 ― 『사기열전』의 항우 _ 박선영 112 2부 영웅,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9장 영문학 속 영웅 이야기 ― 해리 포터와 호빗이 영웅이 되기까지 _ 손현주 127 10장 철학자도 영웅이 될 수 있을까? ― 『소크라테스의 변명』의 소크라테스 _ 김유석 140 11장 톨스토이, 영웅을 논하다 ― 『전쟁과 평화』의 진정한 영웅 차지원 _ 153 12장 우리 시대 영웅의 조건과 자격 ― 『춘추좌전』의 진문공 희중이 손애리 _ 171 13장 영웅과 자객 사이 ― 『사기열전』의 예양과 영화 「26년」 _ 김월회 188 14장 간웅 조조, 영웅임을 주장하다 ― 『삼국지』의 조조 _ 김월회 202 15장 여성의 영웅되기 ― 뮬란부터 당새아까지 _ 김월회 216 16장 해체되고 비틀린 영웅 ─ 루쉰이 다시 쓴 백이와 숙제 _ 김민정 234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고전 매트릭스 시리스 첫 번째 책! 주제별로 만나는 인문 고전의 새로운 세계 좋은 놈, 기이한 놈, 탁월한 놈 동서양 고전 속 다양한 영웅을 통해 오늘날 새로운 영웅을 상상하다 ◎ 당신도 혹시 영웅? 오늘날 우리가 ‘영웅’이라 칭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모습일까?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이슈들이 SNS로 퍼지면서 소소하게 주변 사람들을 돕거나 목숨을 걸고 용감하게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환호를 보내며 영웅이라 부른다. 최근에는 올림픽에서 억울한 판정으로 4년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지만 편파 판정을 딛고 꿋꿋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에게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론에서도 영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진에게 “당신에게 영웅은 누구입니까?”라고 질문하였는데 그는 “나에게 영웅은 가족입니다.”라고 대답하여 진행자를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오늘날의 영웅의 의미는 과거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거나 전쟁터에 나가 뛰어난 활약을 하는 등 국가의 이익을 위해 개인을 희생한 이들에게 영웅이라는 칭호를 붙였다. 하지만 오늘날은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남을 위해 희생하는 이들을 우리는 영웅이라 부르고 있다. ◎ 동서양 고전에는 영웅이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처럼 고전적 의미에서의 영웅은 현실에 부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영웅을 소환하고 있다. 그렇다면 동서양 고전 속에서의 영웅들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떤 모습이었을까? 영웅의 모습은 다양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처럼 신의 능력을 타고나 보통 사람은 흉내 낼 수 없는 경지에 오른 영웅의 모습도 있지만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감한 모습의 영웅이 있는가 하면 선한 의지를 갖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도움을 준 사람이 영웅의 모습으로 기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자기 의지와 무관하게 시대의 요구에 따라 어느 날 갑자기 영웅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영웅이 탄생하는 과정은 다양하다. 영웅 출현의 배경과 과정을 살펴보면, 영웅은 비단 대단하고 보기 힘든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예가 적지 않다. 이 책의 필자들은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과거의 영웅들을 다시 꺼내 보았다. 동서양 고전 작품에 형상화된 영웅상을 충실히 보여 주면서도 영웅이 시대와 상황의 산물임을 전제하고 영웅이 탄생하는 맥락을 충실히 소개하였다. 동시에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 선 사람, 너무 앞섰기 때문에 시대와 불화한 사람, 훌륭하지만 기이한 사람, 탁월하지만 어긋나는 사람 등 다양한 영웅의 형상을 보여 주고자 했다. 특정 시대와 나라에 한정하지 않고 영웅을 가려냈고, 오늘날 영웅을 새롭게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전 작품에서 뽑아 왔다. 『사기』에서는 자신이 섬긴 이를 위해 끝까지 복수를 꿈꾸던 예양을, 『춘추좌전』에서는 오랜 방랑 끝에 군주가 된 희중이를, 『일리아스』에서는 조연에 불과했던 아이네아스와 트로이아 전쟁의 영웅이었지만 신과 인간의 사이에서 태어나 죽을 수밖에 없었던 아킬레우스를, 『오뒷세이아』의 트로이아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의 영웅 오뒷세우스를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그리스의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드로스를, 『홍길동전』에서의 의적에서 민중의 영웅으로 변모한 홍길동을, 『고사신편』에서는 찌질해 보였던 백이와 숙제를, 이 밖에 『구운몽』, 『임경업전』, 『전쟁과 평화』, 『베오울프』 등 동서고금의 다양한 고전 속에 등장하는 실제 혹은 가공의 인물들이 어떻게 오늘날 영웅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으로 인해 다채로운 영웅 이야기에 흥미를 갖게 되고, 연관된 고전을 찾아 읽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영웅은 거창하고 낯선 존재가 아니라 나 자신과 주변 인물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친숙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으면 한다. 이를 통해 미래의 영웅을 고대할 뿐 아니라 우리 안에 이미 와 있고 내 속에 잠재되어 있는 영웅을 발견하는 길로 이어지기를 고대한다. ■ 저자 소개 김월회┃서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김헌┃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부교수 김민정┃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유석┃정암학당 연구원 박선영┃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 손애리┃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손현주┃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강사 심정훈┃서울대 서양고전학 협동과정 박사과정 윤광언┃서울대 국사학과 석사과정 차지원┃서울대 노어노문학과 강사알렉산드로스를 비롯해서 플루타르코스의 작품 속 인물들은 그리스 로마 역사 속에서 한 획을 그은 영웅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삶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도 재현되는, 우리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그 영웅들의 성장과 성공, 실패와 몰락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우리 삶을 새롭게 이끌어 나갈 힘을 얻을 수 있다. (...)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우리 개개인의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는 한 명의 알렉산드로스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돌아보고 기억하며 기록하는 한 명의 플루타르코스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3장 영웅의 성공과 몰락 중) 이 신화의 메시지는 적절한 높이를 지킨다는 것의 중요성이다. 우리가 갖게 된 부와 권력, 명예는 이카로스의 날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성취와 소유에 취해 정도 이상으로 우쭐한다면 이 신화 속의 이카로스처럼 날개가 녹아내려 추락하고 말 것이다. “많이 가질수록 낮아지고 겸손해야 한다, 분수를 알고 자족해야 한다, 너무 나대지 마라”라는 말을 많이 하고, 많이 듣는다. 인생의 지침이 될 훌륭한 교훈이긴 하다. 그러나 이 신화는 이런 교훈이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위험성도 함께 경고한다. 이카로스가 적절한 수준보다 더 낮게 날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겸손하고 분수를 알며 자족하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았을까? 아니다. 날개가 습기를 먹어 또 다른 추락의 신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너무 낮지 않게, 너무 높지 않게, 적절한 수준의 비행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이카로스의 추락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4장 영웅들은 왜 추락했을까 중) 『임경업전』을 통해 사람들은 허구이지만 임경업에 쩔쩔매는 호국을 보기도 하고, 또 간신배와 달리 일반 백성을 위하는 따뜻한 임경업을 만나기도 한다. 결국에는 청과 간신배에 의해 죽임을 당하여, 다른 영웅 소설과 달리 비극적 결말을 맺는다는 점에서 임경업(전)은 사람들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았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실제 인물 임경업과 소설 『임경업전』은 분리되지 않고, 사람들에게 인간 임경업은 『임경업전』의 영웅으로 동일시된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말한다. 여기서의 시대는 영웅이 살았던 시대와 꼭 같은 시대는 아닐 수 있다. 임경업처럼 영웅화의 과정은 사후 반세기가 지나서 이루어지기도 하며, 사람들이 자신들의 욕망과 염원을 담아 영웅을 직접 만들어 내는 작업을 통해 완성되기도 한다. 우리는, 또 우리 시대는 어떤 영웅을 기다리고 있는가? 아직은 오지 않은 미래 영웅의 출현을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이미 와 있는데도 우리가 알아채지 못했던, 고전 속에 묻혀 있는 과거의 그 누군가를 불러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5장 도래한 영웅, 도래할 영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