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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공찬이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채수 (원작), 김재석 (글), 김주연 (그림) / 2021.06.25
13,000원 ⟶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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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숨쉬는도서관
청소년 문학
채수 (원작), 김재석 (글), 김주연 (그림)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필사본 소설 <설공찬전>. 채수의 딸은 이 책을 한글로 적으면서 제목 ‘설공찬전’을 ‘설공찬이’로 옮겨 썼다. 한글 필사본이 발견된 부분은 원본에 충실하여 이야기를 적었고, 발견되지 않은 부분의 이야기는 자료 조사를 통해 풍부하게 구성하였다. 설공찬이 저승에 간 이야기로 알려져 있지만 설공찬의 누나를 통해 그 시대 여성들의 삶을 그렸고, 무오사화 등 정치적인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작품의 배경지인 순창의 민속을 풍부하고 정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책을 펴내며 추천사 작가의 말 들어가며 채수 쾌재정, 달 밝은 밤에 제1장 설충란 떠나보내지 못하는 마음 설충수 귀신 쫓는 자를 부르다 제2장 설공찬 이곳이 저승 세계인가! 설초희 그리움을 쌓았다면 설충란과 초희 기특하고도 가련한 운명 제3장 설공찬 염라왕의 연회 설초희 소리글자에 빠지다 공찬과 초희 어느새 듬직하게 자란 공찬과 초희 한 푼의 인연 제4장 설충란 긴 한숨에 파묻힌 설공찬 빛과 어둠의 저승 세계 제5장 공찬과 초희 노란 창포꽃 설공찬 흰 돌과 검은 돌 김석산 해원제 나가며 채수 「설공찬전」, 어전회의를 달구다 부록 채수와 『설공찬전』에 대하여 『설공찬전』 원문 『설공찬전』 현대역 설 남매와 함께 걷는 15세기 말 순창 문화 테마 여행기획 의도 『설공찬전』은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여 그 존재를 세상에 알렸지만 책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1996년 이복규 교수님이 한글 필사본을 발견하면서 문헌으로만 존재했던 전설의 책이 세상에 등장하였습니다. 『설공찬전』은 최초의 한글 소설로 알려진 『홍길동전』보다 100년쯤 앞서 세상에 나왔지만 한문 소설은 소실되었고, 발견된 한글 소설도 완본이 아닌 한글로 옮겨 적은 것이라 하여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1511년 어전회의 내용을 보면, 『설공찬전』이 사람들에게 해로운 책이라 그 책을 지은 채수에게 벌을 주고 책은 모두 불태워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저승 이야기, 윤회 이야기 등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금서로 알려졌지만, 그 당시 『설공찬전』은 한문 필사본뿐만 아니라 한글로도 필사되어 일반 대중에게 널리 읽혔습니다. 다만 현재는 그 완본이 전해지지 않은 까닭에 국문학적인 의의는 크지만, 작품의 매력은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김재석 작가님은 한글 필사본이 발견된 부분은 원본에 충실하여 이야기를 적었고, 발견되지 않은 부분의 이야기는 자료 조사를 통해 풍부하게 구성하였습니다. 설공찬이 저승에 간 이야기로 알려져 있지만 설공찬의 누나를 통해 그 시대 여성들의 삶을 그렸고, 무오사화 등 정치적인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작품의 배경지인 순창의 민속을 풍부하고 정감 있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책 소개 채수는 순창 설 씨 가문의 설충란에게 들은 이야기를 책으로 적었습니다. 설충란은 죽은 아들 설공찬이 사촌 공침에게 빙의한 이야기와 설공찬이 전했다는 저승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적은 책이 『설공찬전』입니다. 채수의 딸은 이 책을 한글로 적으면서 제목 ‘설공찬전’을 ‘설공찬이’로 옮겨 썼습니다. 설공찬은 약관 스물의 나이로 세상을 떴습니다. 설공찬이 저세상으로 가고 5년 뒤 사촌 공침의 몸에 설공찬이 빙의하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설공찬은 저승에서 조상과 누나를 만난 이야기, 저승 염라왕 연회를 간 이야기, 이승에서 천한 걸인으로 살았다고 해도 적선을 많이 한 사람은 저승에서 높은 신분으로 살게 된다며 여러 소식을 전했습니다. 저승에서는 여자라고 해도 글을 알면 좋은 벼슬을 하며 살고 있고, 이승에서 살 때 특별히 공을 세운 것은 없었어도 평생 청렴하게 살았으면 저승에서도 좋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설공침의 입에서 설공찬의 웃음소리만 요란했다. 설공찬의 혼령은 그때부터 공침의 몸을 마음대로 왕래했다. 공찬의 넋이 들어가면 공침은 딴 사람처럼 움직였다. 집 뒤 살구나무 정자에 앉아 책을 펼쳐보기도 하고, 하늘을 우러러 합장을 했다. 공찬의 혼령이 나가면 공침이 제정신으로 돌아왔다.설공침은 공찬의 혼령이 자기 몸을 들락거리는 일로 너무 서러웠다. 눈물로 나날을 지새웠다. 눈도 붓고 목젖도 부어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1510년(중종5년) 경상도 함창(현재는 경상북도 상주).
브랜드 인문학
특별한서재 / 김미나 (지은이)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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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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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
청소년 인문,사회
김미나 (지은이)
변화하는 브랜드 시장과 소비의 흐름을 알기 쉽게 녹여낸 청소년 인문교양 지식소설. 명품과 브랜드 제품에 관심이 많은 은서, 브랜드를 따지기보단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는 현서, 그 둘을 중재하는 쇼호스트 엄마의 ‘브랜드 썰전’이 펼쳐진다. 명품은 정말 ‘돈값’을 할까? 세상을 바꾸는 브랜드는 무엇이 있을까? 나의 가치를 높이는 ‘퍼스널 브랜딩’이란 뭘까? 브랜드 시장의 ‘예비 큰손’인 십대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만 알차게 담아냈다.작가의 말_‘무엇을’ 살 것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 1장. 샤넬을 못 사면 샤땡이라도 돈값을 하는 이름 뇌에 작용하는 브랜드의 발톱 가격이 가치를 결정하는 건 아니잖아 명품의 명백한 품격 명품을 갖는다고 내가 명품이 되지는 않아 2장. MZ세대와 브랜드 브랜드 시장의 무서운 아이들 우리들의 난치병 브랜드는 아이덴티티(identity)이다 가성비 vs 가심비 3장. 브랜드, 사치의 시대에서 가치의 시대로 착한 소비 세상을 구하는 브랜드 비싸도 잘 팔려요, 폐기물의 반전 업사이클링 하룻강아지들의 혁명과 꼰대들의 항복 영원한 꽃밭은 없다 4장. 나도 브랜드가 될 수 있어 퍼스널 브랜딩이란 숨은 재능 찾기 ‘부캐’ 전성시대, 잘하는 것 vs 좋아하는 것 유튜버 트윈스 사진 및 자료 출처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썰전’ 속으로!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는’ 것이다” “팬데믹 이후의 세상에 브랜드는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가치 소비부터 업사이클링까지, 십대의 현명한 소비 습관을 위해! 변화하는 브랜드 시장과 소비의 흐름을 알기 쉽게 녹여낸 청소년 인문교양 지식소설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이 출간되었다. 명품과 브랜드 제품에 관심이 많은 은서, 브랜드를 따지기보단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는 현서, 그 둘을 중재하는 쇼호스트 엄마의 ‘브랜드 썰전’이 펼쳐진다. 명품은 정말 ‘돈값’을 할까? 세상을 바꾸는 브랜드는 무엇이 있을까? 나의 가치를 높이는 ‘퍼스널 브랜딩’이란 뭘까? 브랜드 시장의 ‘예비 큰손’인 십대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만 알차게 담아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업사이클링! 지구를 살리는 가치 있는 브랜드를 만들다 살아가는 데 무언가를 사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소비에는 책임이 따른다. 단, 그 책임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은 우리가 아니다. 바로 지구다. 2000년대에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1인당 연간 의류 소비량이 두 배나 늘었는데, 달리 말하면 버려지는 의류의 양도 두 배가 늘었다는 뜻이다. 브랜드들이 더 이상 기후 위기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다.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에서는 이처럼 업사이클링, ‘지구세’를 내는 브랜드, 동물 가죽 대신 버섯 가죽을 사용하는 브랜드 등을 소개하며 지구를 지키는 ‘가치 소비’에 관한 메시지를 남긴다. 그러면서도 유행처럼 가치 소비에 휩쓸리기보다는 ‘진짜 환경을 생각한다면 물건은 안 살수록 좋은 거다’라며 자신만의 기준을 확고히 세울 것을 권한다. 단순히 정보 전달이나 좋은 소비를 하길 권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소비에 관한 기준을 세우도록 돕는 것이 이 책만의 특별함이다. “너희들은 앞으로 어떤 브랜드가 되고 싶니?” 십대, 자신을 브랜드화하라! 유명 연예인들이 트로트 가수, 연예기획사 대표, 요리사 등등 다양한 재주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를 바꾸는 일명 ‘부캐’ 전성시대다. 이런 ‘부캐’ 열풍은 비단 연예인이나 유명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십대들에게 열풍과 같은 인기를 끄는 유튜버도, ‘N잡러’를 꿈꾸는 직장인들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부캐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전적인 ‘브랜드’의 정의에서 벗어나 ‘퍼스널 브랜딩’까지 폭넓게 다루는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은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자신의 장점을 찾고, 그것을 자신만의 브랜드로 만드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너희들이 가진 브랜드는 바로 너희들의 미래야. 너희들은 앞으로 어떤 퍼스널 브랜드가 되고 싶니?” -본문에서 이처럼 진정한 ‘명품’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단지 가격표가 문제가 아니라 역사와 장인 정신 그리고 시대를 초월해서 견고하게 생명력을 유지하는 디자인의 철학이 있어야 하는 거라고요. 코코 샤넬은 “패션은 건축이다. 패션의 아름다움은 균형과 비율에 달려 있다.”라고 했고 에르메스의 최고 경영자이자 창업주인 티에리 에르메스의 6대손 악셀 뒤마(Axel Dumas) 회장은 “에르메스는 사치품이 아니라 최고 품질의 상품을 만드는 장인 기업이다. 에르메스 제품은 로고가 없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알아본다. 남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만족을 위한 제품이다.”라고 했어요. 그리고 루이 뷔통Louis Vuitton은 “단순한 가방이 아닌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창립자의 말처럼 ‘삶 속의 예술’을 오랜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있죠. 음……. 브랜드의 ‘자기다움’이란 브랜드의 이름이나 로고, 광고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그것만 가지고는 브랜드라는 말의 어원처럼 사람들의 머릿속에 뚜렷한 ‘발톱’ 자국을 남기는 진정한 ‘낙인 효과’를 내기가 힘들거든요. 특히 요즘처럼 브랜드가 홍수를 이루는 무한 경쟁 시대에는 말이에요.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의 일부가 될 수는 있겠지만 ‘자기다움’ 자체라고는 할 수 없어요. 그렇다고 언니가 계속해서 부르짖던 것처럼 품질이 브랜드의 전부라고 할 수도 없어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제품의 품질만을 따지는 것 역시 의미가 없죠. 비슷비슷하게 좋은 물건들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브랜드의 ‘자기다움’이란 이 모든 것들, 그러니까 검증된 품질과 브랜드의 감성을 보여줄 패키지 디자인, 광고 비주얼 같은 것들을 다 아우르는 브랜드의 철학이에요. 그래야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이름으로 확실하게 기억될 수 있어요. 브랜드의 철학은 그 브랜드의 탄생과 직결되는 기본 메시지라고 할 수 있죠.
사춘기를 위한 문장력 수업
생각학교 / 오승현 (지은이)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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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
청소년 인문,사회
오승현 (지은이)
다양한 상황에 맞게 글을 써야 하는 사춘기를 위해 ‘문장력’이라는 나만의 한 끗을 만드는 비법을 담았다. 청소년들에게 글은 입시를 위한 자기소개서뿐만 아니라, 생활기록부에 특기사항을 채우고, 수행평가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글은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만들고 타인과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고 타인에게 내 장점을 드러내려면 문장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독자들과 소통하고 중3 국어 교과서에 글을 싣기도 한 오승현 선생님은 알쏭달쏭한 문장력을 이해시키기 위해 그 요소를 4가지로 나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4교시 수업으로 설명한다. 1교시에서 말하는 ‘짧으면서 쉽게 쓰기’는 내 글을 읽을 독자를 염두에 두며 쓰는 것이다. 2교시에서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쓰기’를 말한다. 저자는 ‘의’, ‘것’, ‘-적’처럼 문장에 담긴 잡초들을 제거해보라고 권한다. 3교시에서는 ‘어법과 호응에 맞게’ 쓰자고 이야기한다. 주어와 서술어만 어울리게 써도 문장이 깔끔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교시에서는 ‘자연스럽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를 설명하며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들을 익히게 하고, 글의 표현력을 높이는 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방과 후 수업’ 꼭지에서는 문장력을 완성하는 것이 ‘퇴고’임을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퇴고 방법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글을 통해 자기 자신을 깊게 파악하는 방법까지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결국 문장력이야말로 전 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한다.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수학, 과학을 비롯해 교과목들이 전하려는 의도를 파악하고, 무엇을 배워야 할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 것이다. 글쓰기는 자신의 미래를 발견하기 위한 진로 교육에서도 중요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꾸준히 쓰다 보면 세상을 보는 나만의 초점이 더 선명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며: 멋진 글을 쓰고 싶니? 오리엔테이션 내 글은 안 읽히는데, 친구 글은 읽히는 비결이 뭘까? 문장력, 노력 없이도 읽히는 힘 / 글 잘 쓰는 거랑 성적이랑 관계있어? / 단 ‘한 문장’에서 시작하자 / 쉽게 쓰는 비결이 있어 / 문장은 생각을 담는 최소 단위 / 독자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 글쓰기 / 진짜 재능은 꾸준함이야 쉬는 시간: 유명한 작가들도 매일 꾸준히 쓴대 1교시-누가 읽는지를 먼저 생각하자: 독자 설정 1장: 너는 모르고 나만 알면 무슨 재미니? 쓰는 건 나지만 읽는 건 누굴까? / 동생에게 들려준다는 마음으로 / 독자의 언어로 소통하자 / 한자어가 많으면 숨이 턱 막혀 / ‘문 닫고 들어와’가 이상한 이유 / ‘야민정음’ 금지 / 100헥타르 vs 축구장 100개 / 글쓴이가 노력할수록 글은 쉬워져 복습 시간: 어려운 한자어를 고쳐 보기 쉬는 시간: <마술피리>가 한때 <마적>이었다고? 2장: 한 문장에 하나의 생각만 주어의 절친인 서술어를 찾자 / 짧게 쭉쭉, 속도감 만들기 / 달걀을 한 바구니에 넣지 마라 / 문장을 어떻게 끊을까? / 엿가락 같은 글쓰기를 보여 주마 / 단어는 토막 내지 말고 합체! / 꼭 단문만 써야 할까? / 단문과 장문으로 리듬을 타자 복습 시간: 글꼬리를 짧게 줄여 보기 쉬는 시간: 문장을 배배 꼬면 읽기 피곤해 2교시-군더더기를 없애자: 문장의 경제성 3장: 같은 말을 두 번 하면 질리기 마련! 왜 간결하게 써야 할까? / 문장도 다이어트가 필요해 / 한 번 쓴 단어는 다시 쓰지 않기 / 꼭꼭 숨어 있는 중복 표현 / 키 작은 난쟁이? 난쟁이로 충분! / 부사는 꼭 강조하고 싶을 때만 / 최고의 목수는 못질을 안 한대 복습 시간: 반복되는 표현을 고쳐 보기 쉬는 시간: 하얀 백지? 백지는 당연히 하얗지! 4장: ‘의’, ‘것’은 문장의 잡초, 잡초는 뽑아야지 밥 먹음의 곳 vs 밥 먹을 곳 / ‘의’는 오늘도 열일 중 / 문장을 지루하게 만드는 ‘것’ / ‘것이다’는 확인·강조·정리할 때만 / 문장의 또 다른 잡초, ‘-적’ / ‘-화’와 ‘-들’도 뽑아내기 복습 시간: ‘의’, ‘것’, ‘-적’에 유의하며 고쳐 보기 쉬는 시간: 군더더기는 침 자국과 비슷해 3교시-문장에는 각각 맞는 자리가 있어: 문장 호응과 맞춤법 5장: 퍼즐 맞추듯 어울리는 짝을 찾자 문장의 기둥, 주어와 서술어가 어울리게 / 축구를 찬다? 축구는 ‘차는’ 게 아니라 ‘하는’ 것! / 목적어가 여럿이라 헷갈린다면? / 부사어와 서술어에도 궁합이 있어 / 부정문·의문문과 짝을 이루는 부사어 / 단어와 구절을 대등하게 나열하기 복습 시간: 문장성분이 어울리도록 고쳐 보기 쉬는 시간: 자세히 보면 호응하지 않는 표현이 많아 6장: 띄어쓰기 하나로 의미가 달라진다면? 가능성이 높다? 많다? 크다? / 맞춤법에 맞게 써야 하는 이유 / 발음과 표기가 비슷해 헷갈릴 때 / 말하는 대로 적으면 안 될 때 / 꽃이 피었다 vs 꽃은 피었다 / ‘부터’, ‘에’, ‘의’도 살펴보자 / 띄어쓰기는 왜 필요할까? / 종종 걸음? 종종걸음? / 의존명사는 어떻게 띄어 쓸까? 복습 시간: 틀린 표현을 고쳐 보기 쉬는 시간: ‘당황’과 ‘황당’의 차이를 아는 사람? 4교시-디테일을 살리면 글이 더욱 멋져지지: 표현력 7장: 우리말을 우리말답게, 자연스럽게 쓰자 우리말은 능동문을 좋아해 / 조련사에 의해 ‘길들여진’ 돌고래? / 책임을 피하려고 쓰는 표현 / 우리말을 마구 잡아먹는 ‘가지다’ / 부사를 살려 구체적으로 쓰기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감옥에서 사색하다’로 / 일본어 투를 왜 쓰지 말아야 할까? / 문장에도 자연스러운 순서가 있어 / 쉼표를 활용하자 복습 시간: 문장을 더 자연스럽게 고쳐 보기 쉬는 시간: ‘좋은 사람 소개시켜 줘’에서 틀린 표현이 뭘까? 8장: 구체적일수록 문장은 생생해져 ‘맛있다’ 대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달콤함’처럼 / 디테일이 없는 글은 시든 꽃 같아 / 20자 ‘내외’는 정확히 몇 자일까? / 이름을 불러 준다면 / 설명하는 대신 그림 그리듯 묘사하기 / 감정을 어떻게 ‘보여’ 줄까? / 독자를 설득할 무기, 팩트 / 구체적인 것과 TMI는 달라 복습 시간: 막연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고쳐 보기 쉬는 시간: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되는 표현이 있다면? 방과 후 수업-‘문장 다듬기’까지 하면 내가 글쓰기 고수: 퇴고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은? / 초고에서 절만만 남기자 / 숲도 보고 나무도 보기 / 퇴고의 두 가지 원칙 / 표현·내용·구조 모두 꼼꼼히 / ‘악마의 대변인’을 옆에 두자 / 소리 내서 읽어도 자연스럽다면 합격 / 재능이 없어서 못 쓴다는 핑계는 안녕 복습 시간: 퇴고 체크 리스트 복습 시간 정답감상문, 수행평가 보고서, 서술형 답안, SNS, 진로 탐색… 매번 써야 하지만 어떻게 쓸지 감도 안 잡히는 사춘기를 위해 나만의 한 끗을 만드는 ‘문장력’ 수업이 온다! 《사춘기를 위한 문장력 수업》은 다양한 상황에 맞게 글을 써야 하는 사춘기를 위해 ‘문장력’이라는 나만의 한 끗을 만드는 비법을 담았다. 청소년에게 글은 입시를 위한 자기소개서뿐만 아니라, 생활기록부에 특기사항을 채우고, 수행평가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글은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만들고 타인과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고 타인에게 내 장점을 드러내려면 문장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독자들과 소통하고 중3 국어 교과서에 글을 싣기도 한 오승현 선생님은 알쏭달쏭한 문장력을 이해시키기 위해 그 요소를 4가지로 나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4교시 수업으로 설명한다. 1교시에서 말하는 ‘짧으면서 쉽게 쓰기’는 내 글을 읽을 독자를 염두에 두며 쓰는 것이다. 2교시에서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쓰기’를 말한다. 저자는 ‘의’, ‘것’, ‘-적’처럼 문장에 담긴 잡초들을 제거해보라고 권한다. 3교시에서는 ‘어법과 호응에 맞게’ 쓰자고 이야기한다. 주어와 서술어만 어울리게 써도 문장이 깔끔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교시에서는 ‘자연스럽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를 설명하며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들을 익히게 하고, 글의 표현력을 높이는 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방과 후 수업’ 꼭지에서는 문장력을 완성하는 것이 ‘퇴고’임을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퇴고 방법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글을 통해 자기 자신을 깊게 파악하는 방법까지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결국 문장력이야말로 전 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한다.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수학, 과학을 비롯해 교과목들이 전하려는 의도를 파악하고, 무엇을 배워야 할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 것이다. 글쓰기는 자신의 미래를 발견하기 위한 진로 교육에서도 중요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꾸준히 쓰다 보면 세상을 보는 나만의 초점이 더 선명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대체 잘 쓴다는 게 뭐예요?” “친구랑 저랑 똑같이 썼는데 왜 제 글만 이해가 안 된다는 거죠?” 좌절 금지! 4교시 수업으로 문장력 끝판왕이 되어보자! 사춘기 수업 시리즈 《사춘기를 위한 어휘력 수업》의 저자이자, 《독서평설》 집필 위원으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청소년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친 오승현 작가. 수업 현장에서 간단한 문장조차 어떻게 쓸지 막막해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작가는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글을 잘 쓸 수 있을지 고민하다 ‘한 문장’부터 제대로 쓰게 하는 교육이 절실함을 깨달았다. 저자는 문장력을 키우기 위해 우선 좋은 문장과 나쁜 문장을 가리는 법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문장을 인용해 청소년들에게 기초 감각을 키워주고, 이어 본격적인 문장력 수업을 진행한다. 저자 오승현 선생님도 처음에는 글을 잘 쓰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꾸준히 글을 쓰고, 매번 자신의 글을 다시 들여다보며 문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좋은 문장력은 체계적인 연습에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사춘기를 위한 문장력 수업》은 저자가 직접 쓰고 배우며 정리한 자신만의 비법을 4교시로 나눠 담았다. 사춘기가 꼭 알아야 할 문장력의 핵심 요소를 선별했다. 풍부한 예문과 자세한 설명도 더해 청소년, 성인 등 누구라도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었다. 작가는 ‘문장력文章力’을 “하고 싶은 얘기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문장을 짓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첫 문장부터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끝까지 글을 읽게 하는 힘은 바로 문장력에서 나온다. 즉, 글을 얼마나 잘 쓰냐는 문장력에 달려 있다. 독자는 이 책으로 좋은 문장 짓기의 원리를 깨치고, 자신감을 품고 글을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다. 글보다 유튜브 쇼츠의 시대라고? 열 쇼츠 안 부러운 글짓기 비법 한번 만나볼래? 네트워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느 시대보다 글을 많이 쓴다. 문자, 카톡, 채팅, 이메일,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페, 블로그 등 많은 경우 글로 소통한다. 이런 상황에서 내 생각을 문장으로 제대로 표현하는 능력은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원활한 소통으로 일상의 자신감을 키워준다. 《사춘기를 위한 문장력 수업》의 가장 큰 핵심은 내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문장 짓기의 원리와 방법이다. 문장력 강의 1교시 〈누가 읽는지를 먼저 생각하자: 독자 설정〉 “엄마, 용돈 적어 짜증 나 쌉빡스. 용돈 올려 주면 H워얼V” →엄마 제 용돈이 너무 부족해요. 조금만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1교시에서는 자신만 이해하는 글이 아니라 독자를 생각하는 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런 사례를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예문을 통해 알려준다. 친구들끼리 소통하는 언어로 부모님,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의도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울 것이다. 저자는 누가 읽을지를 생각하며 그에 맞춰 표현하는 순간부터 문장력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그래도 쓰기 어렵다면 ‘초등학생 동생’에게 들려준다는 마음으로 써보라고 조언한다. 어떻게 엄마를 이해시키고 동생도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쉬운 글을 쓸 수 있을까? 저자는 “한 문장에 하나의 생각”만 담아야 독자가 뜻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장이 길어지면 담긴 내용이 많아져 독자가 한번에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우며, 문장의 호응도 어색해질 수 있다는 것. 따라서 글쓰기 초보자에게는 장문보다는 단문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문장력 강의 2교시 <군더더기를 없애자: 문장의 경제성> “글을 쓰는 것은 즐거운 것이다.” →글쓰기는 즐겁다. 2교시에서는 왜 문장을 간결하게 써야 좋은지 논하고 그 방법을 알려준다. 간결하게 써야 효과적이고 빠른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간결함에 방해가 되는 것들, 이를테면 단어·표현 중복, 불필요하게 쓰인 부사의 경우를 예문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이에 더해 일본어 영향을 받은 표현 ‘의’도 우리말에서 불필요한 때가 많으며, ‘것’, ‘-적’, ‘-화’ 같은 표현도 불필요하면 빼자고 일러준다. 문장에 놓인 수많은 잡초를 제거할 때부터 문장은 깔끔해진다. 이 조언은 성인 독자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문장력 3교시 〈문장에는 각각 맞는 자리가 있어: 문장 호응과 맞춤법〉 “내 꿈은 유명한 작가가 되려고 한다.” →내 꿈은 유명한 작가다. 3교시에서는 문장의 뼈대인 주어·목적어·서술어와 부사어·단어·구절이 문장 안에서 각각 자신의 자리와 순서가 있음을 알려준다. 호응은 문장 안에서 두 말이 서로 대응되게 하는 것으로, 좋은 문장의 기본이다. 저자는 문장 성분이 호응하지 않아 의미 파악이 어려운 예문들을 독자와 함께 고쳐나가며 호응의 원리를 익히게 한다. 청소년이 유독 어려워하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사례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글 쓸 때 언제라도 찾아보며 도움을 얻게 했다. 4교시 〈디테일을 살리면 글이 더욱 멋져지지: 표현력〉 “그 가게에는 손님이 많았다” →스무 명 이상의 사람이 아침부터 줄을 설 만큼 그 가게에는 손님이 많았다. 4교시 〈디테일을 살리면 글이 더욱 멋져지지: 표현력〉에서는 읽는 사람이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쓰는 법에 대해 말한다. 글을 많이 써보지 않은 청소년에겐 언뜻 와닿기 힘든 개념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나 김연수 등이 직접 쓴 문장들에서 독자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이끄는 사례를 제시한다. ‘날씨가 좋다’ 대신 ‘하늘이 바다처럼 새파랗고, 산들바람이 시원하다’처럼 구체적으로 쓰면 관찰력을 기를 수 있고, 자기 느낌을 친구에게 더 생생히 전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이 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다양한 표현을 써보게 하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표현력을 증진할 수 있게 했다. 방과 후 수업 <문장 다듬기까지 하면 내가 글쓰기 고수> 군더더기는 없나? / ‘의’, ‘것’, ‘-적’은 다 제거했나? 맞춤법은 잘 지켰나? / 문장의 호응은 맞나? 등 4교시가 끝난 이후에 저자는 문장력의 완성인 퇴고에 대해 다룬다. “모든 초고는 쓰레기다”라고 한 헤밍웨이의 말을 포함해 괴테, 스티븐 킹 등 유명 작가의 퇴고에 얽힌 이야기는 청소년들의 교양의 폭을 넓히며 퇴고의 중요성을 전한다. 본문 말미에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글을 보며 퇴고할 수 있는 체크 리스트를 준비했다. 저자가 20여 권의 책을 쓰며 직접 만든 체크 리스트는 글의 정확성을 더하고 문장을 깔끔하게 다듬도록 돕는다. 하버드, MIT에서도 글쓰기를 반드시 가르치는 이유? 글쓰기는 학업 능력 증진, 진로 탐색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로!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왠지 나와 거리가 먼 듯한 글쓰기. 하버드대학교는 1872년부터 시작한 글쓰기 수업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그만큼 글쓰기의 필요성을 중시하는 것이다. 청소년 시기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회사에서 보고서, 기획서를 써야 한다. 기자나 변호사 같은 직종에서 글쓰기는 곧 일상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공과대학 MIT 역시 글쓰기 수업이 필수과목이다. 과학자, 기술자 역시 논문을 쓰고, 글로써 기술의 유효성을 설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문과든 이과든 글쓰기는 기본 바탕이다. 청소년 시기의 글쓰기는 다른 맥락에서도 중요하다. 저자와 함께 4교시 수업을 충실이 따르다 보면 내가 읽는 글뿐 아니라 교과목에 담긴 문장부터 다르게 읽힌다. 현재 국어 교과목의 난도는 점점 높아지고, 수학, 과학 역시 교과목에 대한 문해력 없이는 성적이 향상될 수 없다. 이 책으로 문장력의 구성 요소들을 익히다 보면 각 과목의 글이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파악하고, 내용의 핵심을 찾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문장력 학습이 문해력으로 이어져 학습 능력까지 향상할 수 있는 것이다. 2009년생을 시작으로 교육 과정은 ‘고교학점제’로 완전히 개편된다. 이 제도는 고등학생 때 내 진로를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나 자신이 원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자기 생각을 명확히 해주는 글을 쓰다 보면 스스로를 더 잘 파악해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진로를 탐색할 때 글쓰기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문장력은 점수를 잘 받기 위함만이 아닌 미래의 진로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다. 국어 실력도 세 살부터 여든까지 간다 여든까지 가기 전에 사춘기 때 키워보자! 요새 수많은 커뮤니티에서는 대화가 어렵고, 글을 못 쓰는 친구들이 자신은 국어도 잘 못 하는 ‘0개 국어’ 사용자라고 자조하는 글이 늘고 있다. 이는 국어 사용 능력이 점점 퇴보하는 현재를 방증한다. 모두가 실감하듯 이제 국어 능력은 수학과 과학 성적도 좌우할 만큼 절대적이다. 생각학교의 ‘사춘기 수업 시리즈’는 《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과 《사춘기를 위한 어휘력 수업》을 준비해 공부 체력과 함께 생각의 근육까지 키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재능이 없다고,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의 준말)’이라고 슬퍼하는 대신 ‘사춘기 수업 시리즈’로 하나씩 배워보자. 시작이 반이다. 책을 펴는 순간, 우리는 이미 변화의 길목에 들어선 것이다.글쓰기 능력은 현대사회의 필수적인 소통 기술이야. 글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감정을 공유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도구이기도 해.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독자의 관심과 호감을 얻을 수 있어. 지금 시대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나 콘텐츠 플랫폼 등을 통하지 않으면 소통이나 마케팅이 거의 불가능해. 흥미를 끄는 제목, 웃음을 자아내는 자막, 상품을 홍보하는 문구 등도 결국 문장이야.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지금 시대에 통하는 ‘콘텐츠를 잘 만든다’는 뜻이지. 자기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돼. 제대로 된 문장력을 갖추면 자신감과 여유가 생겨. 언어는 대인 관계에서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야. 말과 글을 정확하고 조리 있게 할수록 소통이 원활하지. 소통을 잘해야 학교와 직장에서 관계가 좋아지고 성과가 올라가. 학교에서는 발표, 토론, 과제 작성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성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회사에서도 성과와 평판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꾸준하게 연습하면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어. 반대로 직접 써 보지 않으면 아무리 글쓰기 책을 많이 읽어도 잘 쓰기 어렵지. 음악이나 다른 분야에는 어린이 천재들이 있어. 그러나 천재적으로 글을 잘 쓰는 어린이는 매우 드물지. 글쓰기가 재능만 가지고는 안 되기 때문이야. 연습, 훈련, 경험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특히 실용적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훈련이 필요해.
EBS 개념완성 한국사 (2025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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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교과서 개념 정리부터 수준별 다양한 유형의 문항까지 수록하여 교과별 내신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다. 제공되는 수행평가 활동지를 통해 수행평가 및 지필평가를 미리 준비할 수 있으며, 내신 뿐 아니라 수능도 대비할 수 있도록 수능 유형 문제까지 함께 구성하였다.한국사1 Ⅰ 근대 이전 한국사의 이해 01 고대 국가의 성장 02 고려의 통치 체제와 정치 변동 03 조선의 성립과 발전 04 조선 후기의 새로운 흐를 Ⅱ 근대 이전 한국사의 탐구 01 국제 관계와 대외 교류 02 수취 체제와 경제생활 03 신분제와 사회 구조 04 다양한 사상과 문화 교류 Ⅲ 근대 국가 수립의 노력 01 국제 질서의 변동과 개항 02 근대 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 03 개항 이후 사회?경제의 변화와 문화 변동 04 국권 침탈과 국권 수호 운동 한국사2 Ⅰ 일제 식민 통치와 민족 운동 01 제국주의 질서와 일제의 식민 통치 정책 02 경제 구조의 변화와 경제생활 03 민족 운동의 전개와 분화 04 사회 문화의 변화와 대중 운동 05 독립 국가 건설 노력 Ⅱ 대한민국의 발전 01 냉전 체제와 대한민국 정부 수립 02 6-25 전쟁과 남북 분단의 고착화 03 민주화를 위한 노력 04 산업화의 성과와 사회 완경 문제 Ⅲ 오늘날의 대한민국 01 6월 민주 항쟁 이후 민주화 과정과 사회 문화 변동 02 한반도 분단 극복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노력 수행평가 활동지 정답과 해설한 권으로 동시에 완성하는 내신과 수능 시험!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고교 - 교과서 개념 정리부터 수준별 다양한 유형의 문항까지 수록하여 교과별 내신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제공되는 수행평가 활동지를 통해 수행평가 및 지필평가를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 내신 뿐 아니라 수능도 대비할 수 있도록 수능 유형 문제까지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EBS 고교 사이트(EBSi)에서 제공되는 무료 강의로 학습 효과를 더욱 높여 보세요!
대립토론 (개정증보판)
행간 / 박보영 글 /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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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박보영 글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논리와 감성으로 상대를 설득하라 독서·토론·논술의 완결판이자 대립토론의 가장 확실한 입문서! 문제 하나, 유대인의 ‘하브루타’와 하버드 로스쿨의 ‘소크라테스 문답법’, 훌륭한 교육법이라 일컬어지는 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문제 둘, 프랭클린 루스벨트, 존 케네디, 지미 카터,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를 비롯한 역대 미국 대통령들, 미 대법관 안토닌 스칼리아, UN 전 사무총장 코피 아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문제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토론’이다. 두 번째 문제의 세계적인 리더들은 모두 토론대회 수상자들이다. 대립토론(Debating)은 100여 년 전부터 선진국에서 가장 효과적인 교육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현재 한국 교육계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다. 저자는 오랜 기간의 연구와 교육을 통해 대립토론이 종합적 사고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키워줄 수 있는 교육법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대립토론의 탁월함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대립토론으로 어떤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또한 대립토론을 아직 낯설게 받아들이는 독자들을 위해 다양하고 풍부한 실제 사례와 여러 전문가 및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추천의 글│문용린 교수 펴내는 글 Part Ⅰ. 대립토론의 요건 1. 대립토론이란 2. 대립토론의 형태 3. 대립토론의 규칙 4. 대립토론의 매너 5. 대립토론 국내 사례 6. 대립토론 해외 사례 Part Ⅱ. 왜 대립토론인가 1. 연설 대통령 버락 오바마 2. 인재를 키우는 최상의 방법 3. 생존게임에서 이기는 법 4. 우리에게는 오직 토론 교육이 부족할 뿐 5. 교육정책 변화와 토론 교육 6. 입시 위주 교육에 대처하는 법 7. 국어를 잘하면 외국어도 잘할 수 있다 8. 논리적 사고력, 창조적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방법 9. 100년 전 교육 방법, 대립토론 10. 대립토론을 못하면 일류 대학은 잊어라 Part Ⅲ. 대립토론으로 키우는 능력 1. 논리적 사고에 필요한 읽기 능력 2. 신빙성 있는 자료를 찾는 조사하기 능력 3. 논리적 글쓰기 능력 4.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말하기 능력 5. 집중하여 듣기 능력 6. 일반적 능력 10가지 Part Ⅳ. 이런 사람은 대립토론에 열중하라 1. 스스로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 2. 다른 사람 앞에 서기를 주저하는 사람 3.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고 싶은 사람 4. 여러 각도로 사물을 보는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5. 자기 고집이 강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적은 사람 6. 말하기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 7. 용기와 인내심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 8. 읽기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9. 집중력과 성취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10. 엘리베이터 대화 기법에 약한 사람 11. 대립토론의 응용 Part Ⅴ. 이렇게 하면 대립토론 잘할 수 있다 1.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 2. 매일 신문을 읽고 스크랩하여 정리한다 3. 대립토론 기법을 바르게 이해한다 4. 토론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5. 조사 활동이 중요하다 6. 가정에서 토론을 위한 대화법을 활용한다 7. 대립토론은 팀 활동이다 8. 발표안 작성, 질문 답변 자료를 알차게 작성한다 9. 메모하며 경청한다 10. 아이 콘택트와 바른 말하기에 열정을 쏟는다 Part Ⅵ. 전문가들은 왜 대립토론을 강조하는가 1. 한국의 언어문화와 대립토론 ─이덕봉(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장) 2. 대립토론, 이렇게 가자─박행신(전 광양제철초등학교 교무부장) 3. 일본의 대립토론 역사와 필요성─송민영(경기 영화초등학교 교장) 4. ‘이야기 시간’에서 얻은 교훈─이낙진(《한국교육신문》 편집국장) 5. 정작 이들이 필요로 한 것은 토론이었다─백춘현(민족사관고등학교 토론교육연구소장) 6. 대립토론, 21세기의 리더를 향한 첫걸음─이춘혜(서울 송화초등학교 교장) 7.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켜 갈 교육은 논리적 사고력에 있다─송현숙(《경향신문》 기자) 8. 인간을 만드는 토론문화─홍현길(일본 도덕과학연구소 객원연구원) 9. 글로벌 인재, 대립토론이 답이다─조슈아 박(한국토론협회 회장) 10.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재산─정미옥(6학년 유혜린 학생 어머니) 11. 긍정적 사고로 소통할 수 있는 힘─최현주(6학년 장선재 학생 어머니) Part Ⅶ. 대립토론의 미래 1. 서재필 박사는 이 땅에 대립토론을 심으려 했다 2. 교육을 살리는 길, 바로 대립토론이다 3. 이제 우리가 이 땅에 대립토론을 심어야 한다 부록 _학년별 독서토론 안건 목록 유대인의 ‘하브루타’에서 하버드 로스쿨의 ‘소크라테스 문답법’까지 세상의 가장 훌륭한 교육은 모두 토론으로 통한다!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는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은, 논리적 사고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기를 수 있는 ‘토론 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교수가 질문하고 학생이 답변하는 것을 반복함으로써 순발력과 지식의 응용, 부족한 점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하버드 로스쿨의 대표적인 수업 방식인 소크라테스식 문답법 역시 토론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다. 이처럼 훌륭한 교육법은 모두 토론으로 통함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다. 100여 년 전부터 호주, 미국, 영국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대립토론(Debating) 기법을 개발해 왔다. 대립토론 외에도 많은 교육 방법과 교육 정책을 시도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대립토론만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인재를 키우는 데 꾸준히 적용하고 있는 것은 대립토론이야말로 최상의 교육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과 영국 토론대회 수상자들의 명단에는 세계적인 리더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존 케네디, 리처드 닉슨, 지미 카터,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를 비롯한 역대 미국 대통령들, 인권운동가 말콤 엑스, 미 대법관 안토닌 스칼리아, 미디어의 거장 테드 터너, UN 전 사무총장 코피 아난 등 이들이 바로 토론 교육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인물들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문제를 풀고 나서 답을 모르면 불안해한다. 그래서 정답이 따로 없는 논술이나 토론 등에서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단답형 위주의 시험 중심 교육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변화무쌍한 사회에서는 개별적이고 단기적인 지식보다는 연관지식을 응용한 창의적인 융합력과 다른 사람들의 지식을 연결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20여 년간의 연구와 교육을 통해 대립토론이야말로 이러한 능력을 키워줄 가장 효과적인 교육법임을 확신했고, 그동안의 연구 성과는 물론, 대립토론의 중요성과 대립토론으로 키울 수 있는 능력, 대립토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이야기들을 이 책 한 권에 담아냈다. 독서+토론+논술 게임의 재미까지, 대립토론에는 다 있다! 대립토론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인 토의나 토론과는 무엇이 다른가? 토의는 한 가지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집단대화 형태를 가리킨다. 그리고 토론은 어떤 문제에 대해 대립적인 주장을 지닌 참여자들이 논쟁의 방식을 취해 발언하는 형태다. 대립토론은 토론에서 게임의 요소가 가미된 것이다. 축구, 야구, 농구처럼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진행되며, 제한된 시간 내에 한 경기가 끝나면 득점한 점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즉, 대립토론은 말로 하는 게임인 것이다. 대립토론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찬반으로 나뉠 수 있는 하나의 안건(토론의 주제)을 정한다. 2) 대항하는 두 팀으로 나눈다. 3) 일정한 규칙(인원 수, 시간, 진행 방법, 심사 방법 등)에 따라 토론한다. 4) 토론이 끝나면 승패를 결정한다. 그렇다면 대립토론으로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 먼저 토론을 통해 자기 논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신문, 책, 잡지, 논문 등에서 깊이 있고 정확한 자료를 찾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읽기 능력이 향상된다. 단순히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가 분명한, 목적이 있는 독서법을 습득할 수 있다. 그리고 안건에 따라 자료를 분석하여 주장을 세우고 발표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정보들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 이 과정은 논술을 쓰는 과정과 같다. 즉,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을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발표안을 대립토론 현장의 사람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말하기 능력, 상대팀의 주장을 듣는 능력, 팀 활동을 통한 협동심과 배려심 등을 키울 수 있다. 즉, 대립토론이라는 하나의 활동을 통해 독서, 토론, 논술에 필요한 능력을 종합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국내외 대립토론 사례, 학생들과 학부모의 생생한 경험담,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립토론의 중요성, 학년별 독서토론 안건 목록까지 대립토론에 대한 살아있는 모든 정보를 담다! 이 책에는 대립토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담겨져 있다. 무엇보다 20여 년간 대립토론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한 저자의 깊이 있는 지식은 물론, 저자가 교육하며 만났던 학생들과 학부모의 구체적이고 공감 가는 경험담, 대립토론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립토론 교육의 필요성 등 대립토론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야말로 대립토론에 관한 한 살아있는 모든 지식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대립토론이 낯선 독자들을 위해 가장 모범적이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국내외 사례 각각 한 경기씩을 그대로 옮겼다. 하나는 대립토론 강대국인 호주 학생들의 대립토론으로 2008년도에 진행된 것이다. 토론 전 선생님과의 토의 내용이나 학생들의 발언 내용 등에서 ‘대립토론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가히 대립토론의 교과서라 불릴 만한 내용의 사례이다. 또 다른 하나는 영재교육원에서 주최한 2012년도 중학생 토론대회의 결승전 내용으로 대립토론을 공부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중학생들이 ‘학교 폭력은 예방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대립토론한 사례를 그대로 실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학생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장을 펴는 모습과 비교적 짧은 시간 대립토론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고 논리적으로 토론을 진행하는 모습에서 교육의 효과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직접 아이들이 독서를 하고 대립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년별 추천도서를 바탕으로 한 독서토론 안건 목록을 제시하고 있어, 토론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멸종했지만 진화합니다
영수책방 / 박재용 (지은이), 방상호 (그림)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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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책방
청소년 과학,수학
박재용 (지은이), 방상호 (그림)
약 38억 년 전 지구에 최초로 등장한 이후로 생물은 끊임없이 멸종하고 또 탄생했다. 처음 생물은 눈, 코, 입과 같은 감각 기관도 없고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은 존재였지만 긴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과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살게 되었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생물은 멸종하고 환경에 적응한 생물은 진화한 덕분이다. 한 개체에게 생기는 변이는 우연이지만 집단 안에서 발생하는 변이는 필연이다. 변이가 일어날 확률은 아주 작지만 개체 수가 많은 집단 안에서는 그 작은 확률이 어디선가 꼭 일어나기 때문이다. 우연히 일어난 변이는 보통 개체에게 별 이익을 주지 않지만 갑자기 환경이 변화하면서 이익이 되는 경우 진화가 이루어진다. 이것도 아주 드물지만 긴 시간이 가능하게 한다. 생물은 어떻게 해서 지금처럼 다양해졌을까? 꽃은 어쩌다 다채로운 색을 갖고 사시사철 피게 되었을까? 눈과 귀는 왜 두 개일까? 고양이와 개는 왜 성격이 다를까? 펭귄은 왜 날지 못할까? 인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생물의 멸종과 탄생의 신비로움에 대해 진화가 답변한다.1. 생물에겐 저마다의 사정이 있다 (기생 동물과 숙주의 진화) 기생말벌과 애벌레 다양성을 낳는 진화 애벌레와 나무 생태계에는 선악이 없다 2. 왜 감기 예방 주사는 없을까? (바이러스의 진화) 변이가 많은 바이러스 감기 바이러스가 약해진 이유 더 잦아지는 감염병 생물이란 무엇일까? 3. 고양이와 개는 왜 성격이 다를까? (숲과 초원의 진화) 고양이와 개 들소와 사슴 똥을 먹게 된 쇠똥구리 숲과 초원은 어떻게 다를까? 4. 경쟁에서 밀려나도 살아남을 법을 찾다 (패배자들의 진화) 육지로 올라온 동물들 우연히 바뀐 사냥법 인간은 쫓겨난 존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패배자들 5. 생태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최초 생물의 진화) 미토콘드리아와 진핵생물 감각의 탄생 이빨과 갑옷 포식자가 지배자는 아니다 6. 눈을 보면 진화가 보인다 (눈의 진화) 카메라보다 정교한 눈 눈의 진화 단계 곤충, 문어, 인간의 눈 눈은 왜 두 개일까? 7. 갈라파고스의 이구아나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격리된 것들의 진화) 깨어 보니 갈라파고스 지구 온난화가 만든 새로운 진화 아메리카 원주민의 혈액형 원래 집단과 다른 길을 가는 동물들 8. 꽃마다 개화 시기는 왜 다를까? (나비와 꽃의 진화) 유채꽃과 나비 사시사철 피는 꽃 돌연변이가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9. 펭귄은 왜 날지 못할까? (생물의 퇴화) 동굴 속 세상 새의 노래와 모래주머니 펭귄과 키위 퇴화도 진화다진화할 수밖에 없었던 생물의 사정을 들어 보자 약 38억 년 전 지구에 최초로 등장한 이후로 생물은 끊임없이 멸종하고 또 탄생했다. 처음 생물은 눈, 코, 입과 같은 감각 기관도 없고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은 존재였지만 긴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과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살게 되었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생물은 멸종하고 환경에 적응한 생물은 진화한 덕분이다. 한 개체에게 생기는 변이는 우연이지만 집단 안에서 발생하는 변이는 필연이다. 변이가 일어날 확률은 아주 작지만 개체 수가 많은 집단 안에서는 그 작은 확률이 어디선가 꼭 일어나기 때문이다. 우연히 일어난 변이는 보통 개체에게 별 이익을 주지 않지만 갑자기 환경이 변화하면서 이익이 되는 경우 진화가 이루어진다. 이것도 아주 드물지만 긴 시간이 가능하게 한다. 생물은 어떻게 해서 지금처럼 다양해졌을까? 꽃은 어쩌다 다채로운 색을 갖고 사시사철 피게 되었을까? 눈과 귀는 왜 두 개일까? 고양이와 개는 왜 성격이 다를까? 펭귄은 왜 날지 못할까? 인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생물의 멸종과 탄생의 신비로움에 대해 진화가 답변한다. 생물 다양성을 낳은 진화 지구에 사는 생물의 종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1000만 종 이상 있을 거라고 추정된다. 어떻게 해서 지구에는 이토록 많은 생물이 살게 된 걸까? 먼저 애벌레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아무 걱정 없이 살던 애벌레를 기생 말벌이 공격하기 시작한다. 애벌레 안에 알을 낳아 새끼가 태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태어난 새끼는 애벌레의 체액을 먹으며 성장한다. 애벌레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일이다. 기생 말벌을 막고 싶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러다 등에 가시가 나거나 특이한 무늬가 생기는 등 변이가 발생한다. 변이가 생긴 애벌레에게는 말벌이 덜 접근하게 되어 생존율이 높아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존 애벌레는 멸종하고 새로운 애벌레가 나타난다. 말벌도 마찬가지로 애벌레의 변화에 맞춰 애벌레 몸속에 알을 낳을 수 있는 개체가 살아남게 된다. 이렇게 멸종과 탄생을 반복하면서 애벌레도 말벌도 다양한 종으로 나뉘게 되는 것이다. 그럼 꽃은 어떨까? 꽃마다 개화 시기가 비슷했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개화 시기가 같으면 개체 수가 많은 꽃에 비해 개체 수가 적은 꽃들은 꽃가루를 옮겨 줄 나비나 꿀벌이 찾을 확률도 낮고 번식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때도 변이가 빛을 발한다. 우연히 일주일 먼저 핀 꽃이 번식에 성공하고 원래 피던 시기에 핀 꽃은 번식에 실패하면서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다. 꽃마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개화 시기가 달라졌기 때문에 지금처럼 온갖 종류의 꽃이 여러 계절에 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인간도 한때는 패배자였다! 그렇다면 현재 지구 최강의 생물로 군림하고 있는 인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38억 년 전 나타난 생물은 약 4억 년 전까지 무려 34억 년 동안 바다에만 살았다. 그러나 먹이를 두고 경쟁하다 밀린 패배자들은 해안가로, 또 경쟁에서 밀려 민물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 민물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바다에서 밀려난 생물들이 계속 민물로 들어오고 민물에서도 경쟁이 시작된다. 경쟁에서 진 생물은 점차 하류에서 상류로 그리고 마침내 육지까지 도달하게 된다. 바다에서 민물과 육지로 밀려난 생물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만 했다. 염분 농도에도 적응해야 했고, 아가미로 호흡하던 방식을 바꿔 새로운 기관으로 호흡해야 했다. 육지로 올라오면서는 마치 망둑어처럼 지느러미가 기어다니기 편한 형태로 변화했고, 점차 다리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다. 네 다리와 폐를 갖게 된 육지 동물은 더 나아가 열대 우림으로 들어간다. 그들이 바로 인류의 조상이다. 인류의 조상은 열대 우림에서도 편한 생활을 할 수는 없었다. 거기서도 경쟁에 휘말려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또 쫓겨나 초원으로 나와야만 했다. 초원에 살게 되면서 인류는 직립 보행을 하고, 털은 가늘어지고, 꼬리도 사라졌다. 초원에서 생존하기 위해 사냥을 하고 육식을 하면서 점차 두뇌가 커진 인류는 드디어 현재의 모습과 흡사하게 진화했다. 인류의 패배의 역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맨 처음 아프리카에서 나타난 인류가 이제는 서로 경쟁을 하고 거기서도 밀려난 사람들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까지 거처를 옮기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 결국 생물의 진화 과정은 인간뿐 아니라 생물 모두의 치열한 삶을 보여 준다. 고등어를 사냥하는 상어를 보면 고등어가 불쌍하지만 그 고등어에게 먹히는 멸치 입장에선 상어가 은인인 셈이고요.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한쪽이 진화하면 그에 맞춰 상대방도 진화하면서 지구 생태계의 다양성을 더 크게 만듭니다. 변이의 개수는 바이러스의 개수에 비례하니 변이 또한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변이가 많을수록 개체에 유리한 변이도 증가하니 진화의 속도가 떠 빨라집니다. 이렇게 1년 정도 감기가 유행하고 나면 1년 전의 감기 바이러스와는 전혀 성질이 다른 바이러스가 주된 존재가 되죠. 그러면 1년 전에 만든 백신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우리 다음 생엔 물고기로 만날까
바른북스 / 문서희 (지은이)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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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문서희 (지은이)
끝없는 공부와 오빠의 극단적 선택으로 지쳐가던 한 소녀, 그리고 자유로워 보이는 한 소년. 우연처럼 시작된 두 사람의 만남은 서로의 삶에 작은 균열과 변화를 일으킨다. 꿈을 강요받던 아이와 꿈을 포기한 아이가 마주한 순간, 그들은 서로의 거울이자 탈출구가 된다. 하지만 세상은 그들을 오래도록 붙잡아 두지 않는다. 잔잔한 대화 속에 스며드는 상처와 위로, 그리고 놓을 수 없는 그리움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이 책은 학업 스트레스와 삶의 무게 속에서 길을 잃은 청소년에게 묻고 있다. “우리 다음 생엔 물고기로 만날까?”1. 간조 2. 조류 3. 파고 4. 백파 5. 심해 6. 난류 7. 비늘 8. 만조 9. 해무 10. 수평선 11. 발광 12. 저서 13. 조류분기 14. 귀조 15. 유영 작가의 말끝없이 쏟아지는 시험지, 멈추지 않는 성적 경쟁. 누군가는 그 무게에 짓눌려 스스로를 놓아버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속에서 점점 삶의 이유를 잃어간다. 《우리 다음 생엔 물고기로 만날까》는 그 잔혹한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동시에 그 속에서 움트는 가장 순수한 감정을 담아낸 청소년 소설이다. 주인공들은 누구나 한 번쯤 마주했을 불안과 고통을 극단적인 형태로 겪어내는 아이들이다. 학업의 압박, 현실의 한계가 그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고, 그 과정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는 점점 흐려진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서로의 존재는 작은 빛이 되어 다가온다. 그것은 위로일까, 사랑일까, 아니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일까. 저자는 단순하고 섬세한 문장 속에 청춘의 가장 날카로운 순간들을 담아낸다. 상실과 절망, 그리고 그 속에서 움트는 미묘한 연대의 감정은 단순히 두 인물의 이야기를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과 어른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운, 치열하지만 섬세한 이야기가 여운을 남기며, 독자를 오래도록 붙잡아 두는 소설이다.
주돈이가 들려주는 태극 이야기
자음과모음 / 이명수 지음 / 20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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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철학,종교
이명수 지음
책머리에 추천의 글 프롤로그 제1장 끝없이 무한한 우주 1. 남산에 해가 돋다 2. 그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였구나! 3. 잠자러 가는 해 ·철학돋보기 제2장 음양과 오행이 우주를 이루다 1. 음양의 조화, 어머니와 아버지 2. 하늘의 도리와 땅의 도리 3. 우리 삶도 순환이에요 ·철학돋보기 제3장 사람은 만물의 영장 1. 물놀이가 아니었잖아? 2. 우주의 원소는 어머니? 3. 자연을 닮는 것이 최선 ·철학돋보기 제4장 우주엔 태극, 사람엔 인극 1. 거꾸로 사는 뚱뚱보 금성이 2. 성인은 다름 아닌 자연을 닮은 자 3. 우표의 진실 4. 하늘이 무너져도 사과를 심자 ·철학돋보기 외전 부록_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세상에서 가장 귀한 화물
여유당 / 장-클로드 그럼베르그 (지은이), 김시아 (옮긴이) /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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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당
청소년 문학
장-클로드 그럼베르그 (지은이), 김시아 (옮긴이)
20세기 최대의 비극 홀로코스트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를 그린, 프랑스 연극계의 거장 장-클로드 그럼베르그가 옛이야기처럼 들려주는 십대와 어른들을 위한 소설이다. 1943년 12월 7일, 태어난 지 28일째 되던 날 64번 수송 열차에 실려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진 쌍둥이가 있었다. 홀로코스트가 진행되던 시기에 실재했던 일이다. ‘프랑스 유대인 강제수용 추모의 벽’에서 이 기록을 본 작가는 상상 속에서나마 쌍둥이 중 한 명이라도 살려내기 위해 달리는 기차에서 아기를 창밖으로 던지는 아버지와, 아기를 데려와 사랑으로 돌보는 숲속의 나무꾼 부부를 창조해 역사의 진실에 다가선다. 시종일관 몰입하며 고통과 슬픔,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며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사랑’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가치임을, 우리 삶을 지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임을 발견하며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전율을 느낄 것이다.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양면을 목격한 독자들은 ‘화물’이 상징하는 건 무엇인지, 홀로코스트라는 비극이 일어난 원인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혐오와 차별과 배제가 아닌, 포용과 공존, 사랑의 가치를 품게 되고, 사랑의 위대한 힘을 믿게 될 것이다. 부록에서 ‘진짜 이야기’를 확인하고 나면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어른이 어린이에게, 어린이가 어른에게 읽어 주고 함께 이야기 나눈다면, 문학작품 읽는 감동과 역사가 주는 교훈 두 가지를 얻을 것이다.1. 깊은 숲속 2. 운명 3. 작은 보따리 4. 엄마가 된 나무꾼 5. 49번 수송 열차 6. 얼굴을 다친 남자 7. 머리 깎는 기계 8. 울보 아기 9. 작은 심장 10. 찾아온 행복 11. 뜻밖의 목소리 12. 가짜 이발사 13. “파푸슈! 마무슈!” 14. 피할 수 없는 거짓말 15. 저항 16. 염소 엄마 17. 들리지 않는 외침 18. 멈춘 열차 19. 나이팅게일의 노래 20. 치즈 파는 모녀 에필로그 부록 : 진짜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을 위하여 옮긴이의 말 : 죽음에서 삶으로 향하는 이야기★2019 프랑스 서점상 심사위원 특별상 ★2019 프랑스 문인협회 대상 ★L'EXPRESS/BFM TV 독자상 ★2021 일본 서점대상 해외소설 우수상 ★2021 독일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작 ★'아티스트' 감독 미셸 아자나비시우스, 애니메이션 제작 중 인류의 비극 홀로코스트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의 강력한 만남이 빚은 이야기 출간 후 극찬을 받으며 10개 언어로 번역되고 프랑스 국내외 수많은 상을 받은 이 책은 과거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 여기, 나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옛이야기에서나 있을 법한, 아니 옛이야기에서조차 상상하기 힘든 일이 인류 역사에 실제로 있었습니다. 600만 명이나 되는 유대인이 죽임을 당한 홀로코스트. 프랑스에 사는 유대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파리 북쪽 드랑시에 설치된 유대인 임시 수용소에 강제로 억류됐던 6만 5,000여 명의 유대인이 독일이나 폴란드 등 홀로코스트 수용소로 이송되었고, 이들 중 2,000명만 살아남았습니다. 작가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그 희생자입니다. 1943년 3월 2일 작가의 아버지가 죽음의 수용소로 가는 기차에 태워졌고, 1943년 11월 9일 파리에서 태어나 28일째 되던 날 64번 수송 열차에 실려 드랑시를 떠난 쌍둥이 남매가 있었습니다. 이 기록을 본 작가는 상상 속에서나마 쌍둥이 중 하나라도 살려내고자 이 이야기를 지었습니다. “이야기를 통해서 모든 걸 말할 수 있다‘고 믿는 작가는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을 통해 인류의 희망이 어디에 있는지를 감동적으로 전합니다. 홀로코스트 2세 작가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이야기 “비인간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심장이 있어.” 이 이야기는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이렇게 시작합니다. “옛날, 아주아주 커다란 숲속에 가난한 여자 나무꾼과 가난한 남자 나무꾼이 살았어요. 아니, 아니에요.「엄지 동자」 이야기가 아니에요. 정말 아니에요. 나도 여러분처럼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는 이제 싫어요. 먹일 게 없다고 자기 아이를 버리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여러분은 본 적 있나요? 자, 그럼 들어 보세요.” 「엄지 동자」 이야기를 가져온 까닭은 무엇일까요? 아이와 부모의 이야기일 거라고 상상하며 늦도록 아이가 없어 세상 모든 신들께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비는 가난한 나무꾼 이야기를 읽고 나면, 2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바닥에 짚이 깔린 가축용 객차, 그런 객차로 연결된 화물 열차를 봤을 때부터 그는 행운이 비껴가리라는 걸 눈치 챘어요. 하지만 피티비에에서 드랑시에 이르기까지 그와 가족은 적어도 헤어지지 않는 행운을 누렸어요. 다른 사람들은 불행하게도 차례차례로 떠났어요.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 함께 있게 될지 아무도 알지 못했어요. 그러니 귀여운 쌍둥이 남매, 앙리와 로즈라고 부르는 에르셀과 루렐이 함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의 자비심 덕분이라고 생각했지요. 쌍둥이는 정확히 1942년 봄, 아주 불행한 시기에 태어났어요.” 귀여운 쌍둥이가 태어났지만,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죽음으로 향하는 열차에 태워진 가족. 그리하여 쌍둥이 중 하나라도 살리기 위해 한 아기를 보따리에 싸서 달리는 기차의 창밖으로 던지는 한 아버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가는 이렇게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건을 결합하여 나무꾼 부부와 쌍둥이 아버지 이야기를 씨실과 날실처럼 엮어 나가며 독자들을 옛이야기 숲속으로, 현실 속 죽음의 열차와 수용소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극도의 비인간적 상황, 가난과 공포 속에서도 나무꾼 부부가 지켜낸 사랑, 쌍둥이 아버지가 보여 준 사랑, 남자 나무꾼과 은둔자의 고귀한 희생을 통해 깜깜한 어둠처럼 악이 지배하는 가운데서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를 겪으며 731부대, 종군 위안부 등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더욱 공감하며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죽음에서 삶으로 향하게 하는 힘, 혐오와 배제에서 포용과 공존으로 가게 하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요? 작가는 따듯한 심장 안에, 모든 어린이를 향하는 사랑 안에 있음을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생생하게 펼쳐냈습니다. 지극히 슬프면서 지극히 아름다운 이야기! 혐오와 배제에서 포용과 사랑으로 향하는 이야기 이야기 속 화자는 이 이야기는 옛이야기일 뿐이라고,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아기도 나무꾼 부부도 수용소도 비인간도 다 지어낸 이야기라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부정은 역설적으로 비극의 역사를, 인간의 비인간성을 더욱 분명히 인식하게 하고, 나무꾼 부부와 쌍둥이 아버지, 은둔자가 보여 준 사랑에 숭고함을 느끼며 뭉클하게 합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혐오와 차별, 아동학대의 반대편에는 우리의 주인공들과 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인간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지킬 수가 있지요. 가난하고 글자도 전혀 모르는 여자 나무꾼이 아기를 보물처럼 대하는 모습, 아기를 ‘비인간’의 자식이라며 내다 버리라고 했던 남자 나무꾼이 사랑으로 인해 변해 가는 모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벅찬 감동을 안겨 줍니다. 또 불운한 은둔자의 포용과 희생, 쌍둥이 아버지의 초인적 인내와 선택은 진정한 사랑의 힘을 가슴 저리게 전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결국 비극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인류의 희망을 이야기하며,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사랑’임을 깨닫게 합니다. 작가가 에필로그에서 말했듯이 “내 아이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이들에게도 향하는 사랑”임을요. 작가는 평범한 이 진리가 얼마나 귀하고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를 낯선 방식으로 강렬하게 전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십대와 어른이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옛날, 아주아주 커다란 숲속에 가난한 여자 나무꾼과 가난한 남자 나무꾼이 살았어요.
청소년 군주론
롱런 /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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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
청소년 철학,종교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존경하는 로렌초 디 피에로 데 메디치 군주께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제26장
쿠키 두 개
창비 / 이희영 (지은이), 양양 (그림)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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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이희영 (지은이), 양양 (그림)
방학을 맞아 엄마의 쿠키 가게에서 일하게 된 ‘나’와 가게에 찾아온 비밀스러운 소년의 이야기다. 마법처럼 찾아온 인연이 애틋함과 설렘을 자아내며,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작은 호의와 진심이 빛난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양양의 아름다운 수채화풍 그림은 몽환적이고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뭉클한 여운을 남긴다. 쉽사리 꺼내지 못했던 마음이 있다면, 행복을 빌어 주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면 자신 있게 권할 만한 선물 같은 소설이다.쿠키 두 개 작가의 말 당신의 하루가 이 쿠키처럼 고소하고 달콤하기를 꿈결처럼 찾아온 너에게 건네는 작은 진심 베스트셀러 작가 이희영이 전하는 달콤쌉쌀한 사랑의 맛 탄탄하고 흡인력 넘치는 전개와 마음을 뒤흔드는 서사로 청소년과 성인 독자를 아우르며 큰 사랑을 받는 작가 이희영이 꿈결처럼 설레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쿠키 두 개』(소설의 첫 만남 33)는 방학을 맞아 엄마의 쿠키 가게에서 일하게 된 ‘나’와 가게에 찾아온 비밀스러운 소년의 이야기다. 마법처럼 찾아온 인연이 애틋함과 설렘을 자아내며,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작은 호의와 진심이 빛난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양양의 아름다운 수채화풍 그림은 몽환적이고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뭉클한 여운을 남긴다. 쉽사리 꺼내지 못했던 마음이 있다면, 행복을 빌어 주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면 자신 있게 권할 만한 선물 같은 소설이다. 한여름 밤의 꿈처럼 만난 기적 너의 이야기가 궁금해 고등학생 주인공 ‘나’는 여름 방학을 맞아 엄마의 수제 쿠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오전 시간 동안 가게를 지키며 손님들을 맞이하게 된 ‘나’는 어느 날 뜻밖의 손님을 만난다. 바로 지난밤 꿈에서 만난 소년이 가게에 찾아온 것이다. 정말 유치하고 촌스러운 질문이, /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죠?” 너무 황당하고 우스운 소리가, / “그러니까 꿈속에서요.” 누구도 아닌 내 입에서 튀어나왔다. (7면) 투명한 손이 나타나 소년을 소개한 뒤 사라진, 또렷하고 생생한 꿈. 쿠키 두 개를 어설프게 가리키고는 계산 후 말없이 떠난 소년은 그날 이후 매일 아침 가게를 찾아온다. 아무런 관심도 없는 눈길로 쿠키를 고르고 사라지는 소년은 이름도, 나이도 모르지만 자꾸만 ‘나’의 눈에 밟힌다. 매일 반복되는 꿈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날마다 찾아오는 소년의 정체는? “왜 사람들은 이 단순한 마음을 믿지 않는 걸까?” 작은 행복을 바라는 이 손길이 당신에게 닿기를 한편 가게에는 또 다른 손님이 찾아온다. 쿠키 가격을 잘못 알고 온 꼬마 손님은 고민 끝에 쿠키 하나를 고르는데, ‘나’는 기지를 발휘해 조금 싼 가격으로 쿠키 하나를 더 아이의 손에 쥐여 준다. ‘나’는 기뻐하는 아이를 보며 “부디 저 꼬마의 하루가 고소하고 달콤하기를”(35면) 기원한다. 그러나 꼬마 손님의 엄마는 ‘나’의 선의를 믿지 못하고 아이를 속여 불량품을 판매한 것은 아닌지 항의한다. ‘나’는 애써 상황을 설명하지만 부서진 마음은 돌이킬 수 없다. 반 아이들에게 쿠키를 나눠 준 것도, 꼬마에게 쿠키를 선물한 것도 모두 그냥이었다. 그러고 싶었고 그게 전부였다. 어떤 목적이나 이유 따위 없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 단순한 마음을 믿지 않는 걸까? (47면) 그저 상대가 기뻐하기를 바라는, 이 단순한 진심을 쉽사리 믿지 못하는 현실이 쓰리게 다가오는 한편으로, ‘나’의 순수하고도 빛나는 마음은 깊은 울림을 남긴다. 소설은 커다랗거나 화려하지 않더라도, 작은 손짓과 한마디가 전할 수 있는 진실한 마음의 미덕을 말한다. 바삭하게 부서지는 그리움을 맛본 적 있나요? 단 한 사람을 향한 설레고도 애틋한 기다림 ‘내’가 속상한 마음을 추스르고 돌아서는 찰나, 다시 가게 문이 열린다. 철렁하는 마음으로 돌아본 곳에는 다시 운명처럼 그 소년이 서 있다. 평소와 다르게 녹차쿠키를 찾는 소년은 쿠키 두 개를 주문하고 이번엔 가게 자리에 앉는다. 그런데 소년은 쿠키 하나를 집어 들고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하는데……. 소설은 이어서 소년의 사연과 꿈속 손의 정체를 그리며 ‘나’의 시선에서는 보지 못했던 소년의 시선을 유려하게 풀어나간다. 애틋했던 소년과 L의 이야기가 먹먹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두 주인공의 인연에 특별함을 더한다. 단숨에 서로를 알아보는 특별한 순간을 꿈꾸는 이들, 말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줄 단 한 사람을 기다리는 이들이라면 설레고도 아련한 감정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상대의 행복을 빌어 주는 진실한 마음이 진한 쿠키 향처럼 고소하고 달콤하게 스며들게 될 아름다운 작품이다. ▶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쿠키 하나에 최고의 날을 경험할 수 있는 삶이라니, 부디 저 꼬마의 하루가 고소하고 달콤하기를 바랐다. 저 아이는 알까. 눈물은 바이러스보다 강해서 쉽게 전염된다는 사실을. 아무렇게나 고른 두 개의 쿠키를 먹을 때면, 고소하고 바삭하게 부서지는 끝에 조금의 슬픔과 그리움의 맛이 느껴졌다.
10대와 통하는 기독교
철수와영희 / 손석춘 지음 / 20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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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
청소년 인문,사회
손석춘 지음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11권. 청소년들에게 기독교와 예수의 가르침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인문 교양서다. 좁게는 기독교의 역사, 예수의 생애 등에 관한 인문적인 이해를 풍성하게 하는 것에서부터, 넓게는 종교적 앎과 현실의 삶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통해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예수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삶의 성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기독교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이 기독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독교와 관련된 10가지의 주제와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거나 꼭 알아야 할 24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예수의 가르침과 기독교의 기원, 기독교의 역사,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 기독교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바로잡고 있다. 예를 들면 기독교와 이슬람교에서 믿고 있는 신은 ‘아브라함’에게 계시를 내린 신이기에 모두 같은 신을 믿고 있다거나, 이슬람교의 알라가 영어로는 갓(God)이기에 알라신이라는 표현은 잘못되었다거나, 알려져 있는 서양인 모습의 예수는 진짜 예수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책 말미에는 간략하게 다룬 기독교 연표를 넣었다.여는 글 예수가 21세기에 살고 있다면, 어디서 무엇을 할까요? 1장. 신의 이름: 하느님인가, 하나님인가 신은 과연 있을까?│다신론과 유일신│한 뿌리에서 나온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하느님과 하나님 -기독교에 영향을 준 조로아스터교는 어떤 종교인가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신은 어떻게 다른가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는 같은 성경을 쓰나요? -기독교, 그리스도교, 가톨릭, 개신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2장. 예수는 누구 아들인가 성경에 기록된 예수의 출생과 어린 시절│세 가지 유혹을 물리치고 자비를 가르치다│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에 맞서다│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십자가에서 처형당하다 -예수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나요? -역사 속의 예수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3장. 베드로와 바울: 처형당한 제자들 초기 기독교를 개척한 베드로│기독교를 세계 종교로 만든 바울│가톨릭 성당과 개신교 교회의 기원│로마제국의 박해를 이겨낸 기독교 -네로 황제가 기독교인을 죽인 까닭은 무엇인가요? -‘철인 황제’ 아우렐리우스는 왜 기독교를 박해했나요? 4장.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다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교회의 의미와 제도를 정리한 키프리아누스│ 신이냐, 신의 아들이냐│삼위일체 신관의 정립│가톨릭 교인들이 ‘성호’를 긋는 이유 -깨달음을 강조한 영지주의가 왜 ‘이단’인가요? -유일신이지만 단일신은 아니다? 무슨 뜻인가요. 5장. 천국의 꿈, 십자군 전쟁 교회의 아버지, 아우구스티누스│서유럽 전체를 통합한 교회│교황과 황제의 대립│ 왜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나? -십자군 전쟁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이슬람에서는 십자군을 어떻게 보나요? -십자군을 일으킨 이유는 정말 ‘신의 뜻’이었을까요? 6장. 종교개혁과 근대사회의 태동 교황을 심판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신이다?│타락과 부패의 길을 걸은 교황들│ 루터, 종교개혁을 부르짖다│개신교와 프로테스탄트의 등장 -신부인 루터가 수녀와 결혼한 것은 불륜 아닌가요? -부자는 정말 신의 선택을 받은 사람인가요? 7장. 여러 기독교, 여러 바이블 가톨릭과 정교회의 대립│가톨릭과 개신교의 대립│여러 기독교, 여러 바이블│ 오늘날 성경의 탄생 과정│개신교, 교파마다 다른 성경에 대한 해석 -동과 서로 교회 ‘대분열’이 일어난 까닭은 무엇인가요? -무교회주의인 ‘퀘이커교’는 어떤 기독교인가요? 8장. 누가 악마이고, 누가 마녀인가 루터의 한계를 비판한 칼슈타트와 뮌처│자유롭고 평등한 ‘신의 나라’를 갈망한 농민들│ 신의 이름으로 자행한 악마와 마녀사냥 -종교개혁을 환호한 농민들은 무엇을 요구했나요? -마녀사냥은 권위적인 가톨릭의 범죄인가요? 9장. 침략의 신인가, 해방의 신인가 인디언 파괴에 대한 짧은 보고서│해방신학이 싹트다│‘침략의 신’과 ‘해방의 신’ -선교사는 ‘제국주의 침략의 앞잡이’였나요? -부시의 ‘십자군’은 9·11테러에 정당방위 아닌가요? 10장. 부활한 예수는 어디 있을까 근본주의의 위험성│북유럽 사람들이 말하는 기독교의 고갱이│우리 시대에 부활한 예수 -유럽 신학자들은 기독교의 미래를 어떻게 보나요? -우리나라에는 기독교가 어떻게 들어왔나요? -예수는 어떻게 기도하라고 가르쳤나요? 닫는 글 10대와 예수의 커뮤니케이션 간략하게 살펴본 기독교 연표예수가 오늘의 10대와 만난다면 어떤 말을 건넬까요? - 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기독교 인문 교양서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기독교와 예수의 가르침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인문 교양서다. 좁게는 기독교의 역사, 예수의 생애 등에 관한 인문적인 이해를 풍성하게 하는 것에서부터, 넓게는 종교적 앎과 현실의 삶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예수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삶의 성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기독교란 무엇인가’는 비단 교회에 다니는 청소년들만 짚을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나아가 기독교를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의 종교로만 이해하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좁히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기독교가 오늘의 현대 문명을 이루는 데 큰 기여를 했기에 기독교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독교는 크게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가 있고, 개신교 안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교파가 있으며, 같은 교파라 해도 목사나 신부의 성향에 따라 예수를 이해하는 넓이와 깊이, 높이에 큰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한국에 들어온 기독교도 여러 갈래로 나눠져 있기에 특히 기독교인이라면 ‘기독교들’ 가운데 내가 어떤 기독교, 어떤 교회와 만났는지 ‘조감’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 다니는 교회가 정말 ‘참 기독교’라고 생각해도 과연 좋을까라는 질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예수의 가르침의 고갱이는 사랑이며, 가난한 사람, 몸이 불편한 사람, 외로운 사람,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들에게 내가 어떤 눈길을 보내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스스로 성찰할 때, 부활한 예수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여러분은 예수와 기독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신은 어떻게 다른가요? 기독교, 그리스도교, 가톨릭, 개신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예수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나요? 선교사는 ‘제국주의 침략의 앞잡이’였나요? 우리나라에는 기독교가 어떻게 들어왔나요? 이 책은 기독교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이 기독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독교와 관련된 10가지의 주제와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거나 꼭 알아야 할 24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예수의 가르침과 기독교의 기원, 기독교의 역사,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 기독교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바로잡고 있다. 예를 들면 기독교와 이슬람교에서 믿고 있는 신은 ‘아브라함’에게 계시를 내린 신이기에 모두 같은 신을 믿고 있다거나, 이슬람교의 알라가 영어로는 갓(God)이기에 알라신이라는 표현은 잘못되었다거나, 알려져 있는 서양인 모습의 예수는 진짜 예수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책 말미에는 간략하게 다룬 기독교 연표를 넣었다.예수가 21세기에 살고 있다면, 어디서 무엇을 할까요? 예수가 만일 한국에 오면 오늘의 기독교를 어떻게 볼까요? 예수가 21세기에 살고 있다면, 어디서 무엇을 할까요? 지상에 머물던 짧은 세월, 예수는 새로운 세대를 사랑했습니다. 예수가 오늘의 10대와 만난다면 어떤 말을 건넬까요? 예수와 만나 대화하고 생각을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의 상상력을 키우는 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자, 그럼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지금부터 기독교의 ‘거룩한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여는 글에서
왜 종자가 문제일까?
반니 / 김재현 (지은이) /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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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
청소년 과학,수학
김재현 (지은이)
청소년이 생명체로서, 여러 산업분야에서 이용되는 자원으로서 종자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쓰였다. 이 책의 저자, 김재현 연구관은 산림청 국립수목원 소속으로 종자보관소인 시드볼트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도 한 종자 전문가다. 20여 년간 식물, 종자 연구에 몸담으면서 배웠던 지식과 흥미로운 사건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 <왜 종자가 문제일까?>에 담아냈다. 이 책은 종자가 인류의 문명을 어떻게 바꿔놓고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주면서, 종자의 가치를 독점하려는 기업과 농민들의 갈등 그리고 해결의 실마리를 흥미로운 사건들과 함께 들려준다. 최첨단 IT기술이 미래를 주도한다고 해도 이 기술이 인류의 식량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종자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자원이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식량, 의학, 화학 분야의 핵심인 종자의 무궁무진한 가치를 알고 우리 식물자원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 씨앗은 인류의 오래된 미래다 1 한 알의 종자가 가진 무궁무진한 힘 쉬어가는 글 - 종자가 없는 식물이 있을까? 2 식량에서 산업으로 쉬어가는 글 - 번식을 위한 종자들의 기발한 전략 3 총성 없는 종자전쟁 쉬어가는 글 - GMO 완전 표시제가 필요할까? 4 종자에도 주인이 있을까? 쉬어가는 글 - 마법의 물질 혹은 생태학살자, 글리포세이트 5 종자가 미래를 바꾼다 쉬어가는 글 - 생물다양성이 왜 중요할까? 6 종자주권, 씨앗을 지켜라 참고자료 더 찾아볼 만한 자료들 사진 출처 찾아보기종자는 왜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걸까? 3대 작물인 쌀과 밀, 옥수수는 인류 역사에서 먹거리를 책임져 왔다. 고무나무는 거대한 영국 식민지를 이루는 원동력이었으며 팔각회향의 종자로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가 개발되었다. 종자는 이제 식량 자원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종자를 차지하려는 자본과 기업, 생물다양성, GMO 문제까지 종자를 둘러싼 문제와 미래 가치를 두루 살펴본다. ▼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종자의 가치 우리는 음식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그리고 곡식과 과일, 채소, 영양제와 건강보조식품까지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대부분 종자에서 나온다. 인류의 식량인 종자는 이제 의학, 화학 분야로 그 쓰임을 넓히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의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원료는 중국의 자생식물인 팔각회향에서 추출된 물질로 만들어졌다. 종자가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이유다. 안타까운 사실은 우리가 활용하는 종자가 대부분 외국산이라는 것이다. 한국인의 맛을 대표하는 청양고추도 지금은 외국 종자기업의 소유다. 이렇게 최근 10년간 우리나라가 종자 로열티로 지급한 금액이 1,400억 원에 이른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의 거대 외국 종자 기업은 전 세계 종자 시장의 67%를 차지한다. 이들은 로열티를 받으면서 화학, 농약, 식품도 개발해 종자와 관련된 산업을 대부분 잠식했다. 더구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 세계가 자국 보호주의로 갈 수 있는 상황이기에 종자 주권 확보는 한층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왜 종자가 문제일까?》는 청소년이 생명체로서, 여러 산업분야에서 이용되는 자원으로서 종자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쓰였다. 이 책의 저자, 김재현 연구관은 산림청 국립수목원 소속으로 종자보관소인 시드볼트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도 한 종자 전문가다. 20여 년간 식물, 종자 연구에 몸담으면서 배웠던 지식과 흥미로운 사건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 《왜 종자가 문제일까?》에 담아냈다. 이 책은 종자가 인류의 문명을 어떻게 바꿔놓고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주면서, 종자의 가치를 독점하려는 기업과 농민들의 갈등 그리고 해결의 실마리를 흥미로운 사건들과 함께 들려준다. 최첨단 IT기술이 미래를 주도한다고 해도 이 기술이 인류의 식량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종자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자원이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식량, 의학, 화학 분야의 핵심인 종자의 무궁무진한 가치를 알고 우리 식물자원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세계는 식량주권을 위한 종자전쟁 중 1년 내내 힘들게 지은 농사의 마무리는 수확한 곡식에서 이듬해 파종할 종자를 채취하고 저장하는 것이다. 몇천 년 전부터 농부들은 해마다 훌륭한 형질의 종자를 선별해 파종하면서 농업을 키워왔다. 이처럼 종자는 인류의 공동 자산이었다. 그러나 생명공학이라는 무기를 쥔 거대 종자 기업들이 유전자 변형 기술을 농업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대대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생산성이 뛰어난 품종을 개발했고 특허법이나 품종보호법을 방패 삼아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였다. 예컨대 2세대 종자가 스스로 독소를 분비해 자살하는 이른바 ‘터미네이터 종자’를 개발해 농민이 자신이 기른 곡식에서 종자를 얻는 게 아니라 해마다 종자 회사로부터 종자를 사게 했다. 토종종자에 대한 권한을 다국적 종자 기업들이 독점해 종자 가격은 치솟았고 이는 결국, 생물다양성 감소와 식량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기에 이르렀다. 최근 독일, 미국, 중국의 다국적 거대 종자 회사들은 몸집을 불려 종자 시장의 패권을 쥐려 전쟁 중이다. 중국 최대의 국영 화학기업 중국화공(켐차이나)은 스위스의 농약 및 종자 대기업인 신젠타((Syngenta)를 2017년에 인수해 단숨에 최강자 중 하나로 떠올랐다. 2016년에는 다우와 듀폰의 합병으로 세계 최대 화학기업이 탄생했으며, 독일 바이엘은 몬산토와 합병하면서 전 세계 종자와 농약시장의 25%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3대 초거대 기업이 세계 종자 시장과 농약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에 시작된 IMF 금융위기로 종자 주권을 대부분 잃었다. 우리나라 5대 종자회사 중 4개 업체가 외국 기업에 팔려나간 것이다. 청양고추 종자를 가지고 있던 중앙종묘는 멕시코의 종자 회사에 넘어갔고 이를 다시 몬산토 기업이 인수했다. 만약 몬산토가 우리에게 씨앗을 팔지 않으면 우리 땅에서 청양고추를 재배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기후 재앙으로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 현상이 일어난다면 제아무리 비싼 값을 주더라도 우리가 필요한 종자를 살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것이 우리가 종자 주권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 생물다양성을 지켜라 인류의 역사는 종자를 발견하고 응용해온 과정이기도 하다. 아주 오래전 수렵·채집에만 의존하던 인류는 기원전 1만 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낟알을 파종하면서 농경생활을 시작했고 문명을 일궈냈다. 그 후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여러 사회제도가 생겨났고 사회의 모습도 달라져 갔다. 종자를 개발하면서 식량 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인구 대부분이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으며, 위생 상태도 나아져 수명이 길어졌다. 종자가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종자가 위협받고 있다. 전체 식물 중 21%가 농경과 목축 등으로 파괴되고 벌목, 건축, 기후변화, 외래종의 침입 등으로 멸종 위기에 있다. 만약 식물의 다양성이 줄어든다면 그 식물들을 먹고 사는 동물들 또한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인류의 생명도 다시 위협을 받게 된다.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것은 종자를, 나아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일이다. ▼ 최후의 종자를 위한 노아의 방주 종자는 인류의 공동 자산이다. 그런데 수많은 종자를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시간이 지나면 발아가 안 될 수도 있기에 알맞은 주기를 정해 싹을 틔우고 새로운 씨앗을 만들어 다시 보존해야 한다. 식물마다 서로 다른 환경을 조성해야 하고 이는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그럼에도 인류가 포기하지 않고 전 세계의 수많은 종자를 수집하며 성질별로 다양하게 보존하는 건 종자가 가진 무궁무진한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해서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노르웨이 정부는 국제식량기구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의 도움으로,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역에 종자 저장고를 만들었다. 그곳은 1년 내내 영하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190종류의 식량 종자를 보관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곳의 종자들은 수천 년 동안 저장될 수 있다. 스발바르 종자저장고의 설립 목적은 기후변화, 핵전쟁, 천재지변, 자연재해로부터 주요 식물의 멸종을 막고 유전자원을 온전히 보존하는 것이다. 국가나 단체가 종자의 저장을 의뢰할 경우 종자의 포장과 배송에 관련된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이곳의 운영비용은 세계 각국의 정부와 NGO단체 등에서 지원받고 있다. 저장고는 지진이나 핵폭발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하게 지어졌으며, 전기 공급이 끊겨도 일정 기간 동안 자연 냉동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종자저장고가 우리나라에도 있다. 2017년 지어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는 200만 점 이상의 종자를 100년 이상 보존할 수 있으며 현재 우리 야생식물을 포함해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해외의 야생식물 종자도 보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종자의 가치를 우리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오늘날 우리가 재배해서 먹는 쌀, 밀, 옥수수, 콩, 채소류, 과일 등이 옛날부터 인간의 선택을 받은 작물이다. 오랫동안 수렵으로 먹을 것을 구했던 인류는 종자를 이용할 줄 알게 되면서 한곳에 정착해 농경생활을 시작했고 종자를 저장하는 지혜를 터득했다. 그 덕분에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시간이 줄었고 그 여유 시간에 문명을 일으키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세계 각국은 의약품과 식량의 소재로 쓰기 위해 생물종의 다양성과 유전자원 확보 및 보존을 위해 종자의 유출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교류, 지원, 연구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다른 나라의 종자를 수집하는 ‘종자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다. 2009년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플루의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평범한 향료식물이었던 팔각회향의 종자에서 추출된 신물질이다. 팔각회향은 중국의 자생식물인데 향신제로 널리 쓰이던 한약재였다. 그런데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Roche)가 부도 직전에 팔각회향 종자에서 타미플루를 추출해 개발한 후 독점적으로 생산 판매했다. 로슈는 타미플루 하나로 매년 3조 원의 매출을 올려 엄청난 부를 쌓았고 스위스 경제도 일으켜 세웠다.
노자, 비기를 전수하다
Ž / 윤지산 지음 /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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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
청소년 철학,종교
윤지산 지음
탐 철학 소설 35권. 만물의 근원인 ‘도’를 담아 낸 고전 《도덕경(道德經)》을 세상에 전하려는 노자 제자들의 모험. 노자와 《도덕경》에 대한 최초 기록인 사마천의 《사기》를 참고하여, 노자가 공자보다 20여 년 연상이고, 초나라 출신이며, 주나라 왕실 도서관 관장이라고 설정했다. 노자는 주나라가 쇠퇴하자 이를 한탄하며 함곡관을 나가 은퇴했다고 전해지는데, 이 소설은 노자가 은퇴하여 산속 동굴에 칩거하던 바로 그 시기를 그려 보인다. 노자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막중한 임무를 가장 때 묻지 않은 어린 제자 셋, 즉 도기, 담혜, 지상에게 맡긴다. 이들이 《도덕경》의 내용이 담긴 죽간을 받아 품에 안고 각자 목적지로 향해 가면서 겪는 사건들, 그 속에서 드러나는 노자의 깊이 있는 사상들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이야기는 총 9개 장으로 되어 있는데, 모든 장의 제목이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제자들은 스승 노자가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해 써 내려간 ‘비기’와도 같은 《도덕경》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애쓰는데, 그 과정 자체가 실은 노자의 가르침을 몸으로 겪고 마음에 새기는 수련과도 같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제자들의 흥미로운 모험을 따라가면서, 깊이 있고 청렴한 도가 사상과 함께 관련 한자성어들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노자 철학이 다양하게 읽히는 신비한 책, 《도덕경》 1. 합포지목 생우호말 2. 도은무명 3. 불귀난득지화 4. 육친불화 유효자 5. 총욕약경 6. 사부지자 불감위야 7. 화혜복지소의 복혜화지소복 8.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9. 부도조이 부록 노자와 《도덕경》에 대하여 읽고 풀기 읽고 풀기 길잡이인간으로서 따라야 할 만물의 근원 ‘도’, 백성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위정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 노자의 사상을 세상에 전하려는 세 제자의 모험! ◇ 책 소개 만물의 근원인 ‘도’를 담아 낸 고전 《도덕경(道德經)》을 세상에 전하려는 노자 제자들의 모험. 노자는 세상사에 환멸을 느껴 산속 동굴에 틀어박혀서도 여전히 전쟁과 가혹한 세금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에 마음 아파하고 위정자들에 분노한다. 그 마음과 사상을 고스란히 담아 낸 《도덕경》은 무사히 세상에 전해질 수 있을까? ◇ 출판사 서평 ‘비기’ 《도덕경》을 사수하라! 노자는 춘추시대 말기 초나라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출생과 사망 시기, 정확한 정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노자라는 인물이 정말로 존재했는지, 실존했다면 어느 시대 사람인지, 《도덕경》은 노자가 직접 썼는지, 아니면 후대 누군가가 노자라는 이름을 빌려 썼는지, 혼자 쓴 1인 저작인지 집단 창작인지…… 이 모든 것이 의문점으로 남아 있는 신비한 사상가이다. 그러나 《도덕경》이 만물의 근원인 ‘도’를 좇아 살 것을 역설하는 도가(道家) 사상의 효시가 되었고, 현재까지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에 필독서로 전해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 책은 노자와 《도덕경》에 대한 최초 기록인 사마천의 《사기》를 참고하여, 노자가 공자보다 20여 년 연상이고, 초나라 출신이며, 주나라 왕실 도서관 관장이라고 설정했다. 노자는 주나라가 쇠퇴하자 이를 한탄하며 함곡관을 나가 은퇴했다고 전해지는데, 이 소설은 노자가 은퇴하여 산속 동굴에 칩거하던 바로 그 시기를 그려 보인다. 노자는 ‘비급(??)’인 《도덕경》을 완성하여 이것을 믿을 만한 벼슬아치인 함곡관의 윤희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노자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막중한 임무를 가장 때 묻지 않은 어린 제자 셋, 즉 도기, 담혜, 지상에게 맡긴다. 이들이 《도덕경》의 내용이 담긴 죽간을 받아 품에 안고 각자 목적지로 향해 가면서 겪는 사건들, 그 속에서 드러나는 노자의 깊이 있는 사상들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도’를 좇아 산다는 건 무엇일까? 이 이야기는 총 9개 장으로 되어 있는데, 모든 장의 제목이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제자들은 스승 노자가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해 써 내려간 ‘비기’와도 같은 《도덕경》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애쓰는데, 그 과정 자체가 실은 노자의 가르침을 몸으로 겪고 마음에 새기는 수련과도 같다. 도기, 담혜, 지상, 이 셋은 어릴 때부터 가족처럼 자란 친구이지만 서로 개성이 다르고 각각 장단점을 가진 캐릭터이다. 특히 주인공 도기는 겉으로 보기에는 가장 둔하고 소심하지만 욕심이 없고 순수하여, 스승의 사상을 더욱 잘 받아들여 빛나는 활약을 펼친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제자들의 흥미로운 모험을 따라가면서, 깊이 있고 청렴한 도가 사상과 함께 관련 한자성어들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필독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 인물 소개 노자(老子)는 춘추시대 말기 초나라 출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출생과 사망 시기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도가(道家) 사상의 맨 처음으로 알려진 《도덕경(道德經)》을 썼고, 상식적인 인의와 도덕에 구애되지 않고 만물의 근원인 도를 좇아서 살 것과 무위자연(無爲自然) 사상을 강조했습니다.“어리석은 위정자 탓에 백성이 울지 않느냐? 백성이 굶주리는 것은 가혹한 세금 탓이고, 백성의 삶이 불행한 것은 위정자가 잔꾀를 부리기 때문이다[민지기 이기상식세지다, 민지난치 이기상지유위 民之飢 以其上食稅之多, 民之難治 以其上之有爲].”“사부님 무공으로 저들을 징벌하면 되지 않습니까? 못된 정치인들 말입니다.”노자는 희미하게 웃는다. 왠지 그 모습이 더 슬프다.“지금은 그렇게 하더라도 다음 세대는 어쩔 텐가.”도기는 머리를 긁적인다.“세상에 《도덕경》을 전하려는 내 뜻을 알겠느냐.” 윤희는 노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차린다. 도가 숨고 드러나지 않듯이 진정한 성인은 마치 순박한 촌부 같다. 노자나 윤희나 신분을 숨기기는 마찬가지이다. 이심전심(以心傳心), 마음이 통한다. 윤희는 곧 제자의 예를 갖춘다.“성인은 혼자 지혜로운 것이 아니라, 천하 모든 사람을 지혜롭게 한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선생님께서 흔적을 감추시면 저희 같은 불민(不敏)한 무리는 어디에 의지하겠습니까?”노자의 기다란 흰 눈썹이 잠시 흔들린다. 윤희가 말을 잇는다.“성인께서 저서를 남기시면 제가 재주는 없으나 그것을 세상에 전하겠습니다. 아름다운 향기가 저 멀리 후손까지 퍼질 것입니다.”노자는 허락한다. 이튿날 노자는 진나라를 경유해 서역까지 여행한다. 이후 노자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노자가 황산에 거처를 잡기 십수 년 전의 일이다. “전쟁을 멈추려면 더 강력한 힘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제압하고 천하를 통일하려면 일사불란(一絲不亂)한 제도와 권력이 있어야 합니다.”“가능한 일인가”“현명한 영웅이 있다면…….”습상은 자신 없이 주저했다.“그대가 말하는 현명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노자는 다그치지 않고 부드럽게 되물었다.“세상 이치를 꿰뚫고 지금 시대에 적용하는 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세상 이치!”노자는 말을 강하게 끊었다. 기가 실린 노자의 말에 습상은 뒤로 밀려났다. 다시 정좌했다.“윗자리에 앉아 제멋대로 백성을 부리고 제 배만 불리는 무리가 세상 이치를 안단 말인가!”
수학 역사 퍼즐
전파과학사 / 후지무라 고자부로 외 / 199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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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무라 고자부로 외
퍼즐과 수학사를 만나게 하는 일로부터 교실에서는 배우지 않는 수학의 일면을 보게하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퍼즐을 재료로 하면서 수학의 역사를 더듬어 보고 있다.머리말 제1장 고대의 퍼즐-도형수 제2장 중세의 퍼즐-미로 제3장 중국, 일본의 퍼즐-마방진 제4장 근세의 퍼즐-타일붙이기 제5장 현대의 퍼즐-재단 인명 색인
꿈을 현실로 만든 몽상가 월트 디즈니
자음과모음 / 최영진 글 /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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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역사,인물
최영진 글
오늘날 전세계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설적인 애니메이터가 누구인지를 물어본다면 주저 없이 월트 디즈니를 떠올릴 것이다. 비단 어린 아이들뿐이겠는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의 만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디즈니는 애니메이션계의 신화 그 자체였다. 초창기에 만들어낸 「미키 마우스」를 비롯하여 「아기돼지 삼형제」, 「백성공주와 일곱 난쟁이」, 「아기코끼리 덤보」, 「피노키오」 등 뿐만 아니라 그가 죽은 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알라딘」, 「미녀와 야수」, 「라이언 킹」까지, 디즈니가 만든 캐릭터와 만화 영화는 애니메이션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콘이 되었다. 우리가 그에 대해 대단히 높은 평가를 하는 것은 그가 단지 성공한 사업가였기 때문만은 아니다. 비록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태어났을지라도,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를 진정한 ‘희망메이커’로 보는 것이다. 꿈을 꾸고 실현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행복을 선물하고 싶어 했던 디즈니는 애니메이션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넘어, ‘디즈니랜드’라는 세계적인 복합 엔터테인먼트 왕국을 건설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꿈은 이루어진다!’는 강력한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가 자신의 인생과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한 것, 그가 통념과 한계에 어떻게 도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낼 수 있었는지, 꿈을 현실로 만들어낸 그 감추어진 마법의 비밀을 파헤쳐 보자. 프롤로그 매질하는 아버지와의 불화 만화와 인연을 맺게 되다 사업의 어려움을 알게 되다 애니메이션 제작자, 월트 디즈니 의 성공 신화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우뚝 서다 캐릭터 상품의 기원을 열다 스토리 완성에 주목하다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탄생하다 어머니의 죽음과 의 탄생 디즈니와 노동조합의 대립 정치에 관여하기 시작하다 ‘디즈니랜드’의 계획이 구체화되다 드디어 개장한 꿈의 동산 ‘디즈니랜드’ 죽음에 집착한 디즈니 최후의 작품 디즈니의 죽음과 추모 열기 월트 디즈니에 대한 재미있는 상식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비밀들 작가의 말 월트 디즈니 연보줄거리 1901년 가난한 농부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 월트 디즈니는 잦은 사업 실패를 겪으며 자책감에 빠진 아버지의 엄한 가르침 속에서 자랐다. 먹고 살기 급급했던 아버지는 디즈니를 학교에 보내는 대신 신문 배달 일을 시켰고, 수시로 매를 들었다. 일을 하느라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했던 디즈니는 혼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형의 격려와 칭찬 속에서 틈이 날 때마다 삽화를 그리며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 나갔다. 그러던 중 작은 신문사에 삽화를 그리는 일을 맡아 만화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되지만 얼마 못가 부당 해고를 당하고, 결국 첫 사업의 실패까지 맛본 뒤에야 새로운 광고 회사에 들어가 본격적인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눈뜨게 된다. 단순한 만화가가 아닌 애니메이션 제작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된 디즈니는 할리우드 근처에 ‘디즈니 브라더스’라는 스튜디오를 설립한다. 그 후에도 몇 번의 고비와 실패가 찾아오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인내와 끈기로 용기를 낸다. 그리고 절치부심 끝에 회심의 역작, ‘미키 마우스’를 탄생시킨다. ‘미키 마우스’의 성공으로 유명해진 디즈니는 늘 대중성을 염두하고 미래지향적인 작품을 개발하는 일에 몰두했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부여하고, 기존의 애니메이션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최초의 유성 애니메이션, 최초의 컬러 애니메이션,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등을 시도해낸다.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이는 새로운 관심으로 이어져 복합테마파크 ‘디즈니랜드’에 대한 구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침내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꿈의 동산 ‘디즈니랜드’를 만들어낸다. 그밖에도 TV애니메이션이 정착되어 있지 않았던 당시 TV시리즈를 만들어 보편화시켰고,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한 예술 대학도 설립하였으며,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하는 작품을 구상하고 만들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건강에 이상을 느낀 디즈니는 1966년,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병상에서 조용히 눈을 감는다. 그가 매장된 뒤에도 한동안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믿지 못했다. 그만큼 그가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은 너무나도 큰 것이었다.
운영전.전우치전
푸른생각 / 작자미상 지음 /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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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생각
청소년 문학
작자미상 지음
책머리에 | 디지털 시대의 고전 읽기 5 운영전 11 이야기 따라잡기 83 쉽게 읽고 이해하기 86 전우치전 91 이야기 따라잡기 146 쉽게 읽고 이해하기 149신분을 넘어선 비극적 사랑!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 수성궁을 짓고 궁녀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궁녀와 외부인과의 접촉을 금하였다. 특히 궁녀들 중 뛰어난 자 10명을 뽑아 학문을 가르쳤는데, 그들의 실력이 월등하여 다른 문인들보다 나았다. 그 중 운영이라는 궁녀가 뛰어난 글재주로 어린 나이에 진사에 오른 김진사와 눈에 맞는다. 결국 둘은 사랑에 빠지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인해 고민하기에 이르는데…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고전소설 「운영전」을 통해 당시의 아름다웠던, 그러나 신분적 제약으로 인해 이루어질 수 없어 더 아름답고, 더 치명적이었던 그들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뛰어난 도술로 탐관오리들을 혼내주다! 전우치는 도술이 뛰어난 인물로 병속에 들어가기도 하고 사람이 나오는 족자를 만들기도 하고, 그 계절에 나지 않는 과일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탐욕에 빠져 나라를 돌보지 않는 관리들을 혼내기 위해 마누라를 기생으로 둔갑시켜 잔치를 망쳐버리는가 하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을 구해주기 위해 죽은 사람으로 변신해 관리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술 많은 부인을 골려주기 위해 족자에서 아릿다운 여인이 나오게 하여 질투를 유발하기도 하고, 구렁이로 만들어버려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게도 한다. 이러한 에피소드는 단순히 재미만을 전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우치의 행적을 통해 정사를 돌보지 않고 자신의 배만 채우는 관리들에게 따끔하게 혼내고,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러닝맨
파라주니어(=파라북스) / 마이클 제라드 바우어 지음, 박미영 옮김 / 200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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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주니어(=파라북스)
청소년 문학
마이클 제라드 바우어 지음, 박미영 옮김
'호주아동도서협회 청소년 도서상' 수상작. 등장인물들의 심도 깊은 심리묘사와 함께 열네 살 소년의 눈에 비친 이웃들의 이야기가 담담한 필체로 펼쳐 놓는다. 조셉을 통해 우리가 타인을 어떻게 쉽게 단정하는지, 비극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그리고 기적이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면서 청소년의 눈높이를 보여주고 있다. 내성적이고 말이 없지만 미술에 재능이 뛰어난 열네 살 소년 조셉은 이웃 마섭 아주머니와 엄마가 자신에 관해 '워낙 소심한 애'라고 표현하는 것을 듣고는 그만 일을 저지르고 만다. 바로 30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흉흉한 소문의 주인공인 이웃집 화가인 톰 레이튼의 초상화 모델이 되는 제안을 수락한 것. 드디어 초상화를 그리는 날, 조셉은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화가의 멀끔한 모습과 생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눈길에 놀란다. 그러나 톰 레이튼과 접촉하고 대화하면서 자신의 아픔에 직면하고 이를 극복하며 기적을 만들어 내는 열네 살 소년과 이웃집 아저씨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펼쳐진다.각종 청소년 문학상을 휩쓴 화제작 어렸을 때부터 작가를 꿈꾸던 마이클 제라드 바우어는 2004년 자신이 자란 호주의 애시그로브를 배경으로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청소년 소설을 펴냈다. 한창 아버지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사춘기 때 일을 핑계로 한 아버지의 부재로 상처를 입은 주인공 조셉, 세상을 거부한 채 은둔한 이웃 아저씨 톰, 조셉의 꿈에 나타나 조셉을 공포로 몰아넣는 달리는 남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소설은 출간 즉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호주의 청소년 문학상을 휩쓸었다. ‘호주아동도서협회 청소년 도서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6년 호주 전국 독서의 날 도서’로 선정, ‘독일 가톨릭 아동 및 청소년 도서상’ 수상 외에 각종 권위 있는 청소년 문학상의 후보작으로 오른 것이다. 이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심도 깊은 심리묘사와 함께 열네 살 소년의 눈에 비친 이웃들의 이야기가 담담한 필체로 펼쳐 놓는다. 조셉을 통해 우리가 다른 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쉽게 판단해 버리는지, 비극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그리고 기적이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면서 청소년의 눈높이를 보여주고 있다. 내성적인 소년과 세상을 등진 이웃 아저씨의 가슴 뭉클한 우정 이야기 내성적이고 말이 없지만 미술에 재능이 뛰어난 열네 살 소년 조셉. 이웃 마섭 아주머니와 엄마가 자신에 관해 ‘워낙 소심한 애’라고 표현하는 것을 듣고는 그만 일을 저지르고 만다. 바로 옆집에 사는 캐롤라인 아줌마가 제안한, 그녀의 오빠 톰 레이튼의 초상화 작업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런데 마섭 아주머니와 엄마에게 큰소리를 친 순간부터 조셉은 불안에 사로잡힌다. 톰 레이튼은 30년 동안이나 집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 마을에 온갖 흉흉한 소문이 떠도는 수수께끼 인물이었기 때문. 그로 인해 그날 밤 조셉은 마을에서 마주치는 미치광이, ‘달리는 남자’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다. 드디어 초상화를 그리기로 약속한 날, 조셉은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톰 레이튼의 멀끔한 모습에 한 번 놀라고, 생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눈길에 또 한 번 놀란다. 세상을, 나아가 자기 자신을 거부하며 누에만 키우면서 은둔한 50대 아저씨에게 왠지 모르게 끌린 조셉은 그에게 다가갈 용기를 내는데……. 톰 레이튼과 접촉하고 대화하면서 자신의 아픔에 직면하고 이를 극복하며 기적을 만들어 내는 열네 살 소년과 이웃집 아저씨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모든 기적에는 작은 용기가 필요하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자신만의 아픔을 지니고 있다. 조셉은 언제나 먼 건설현장을 떠돌아다니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톰 레이튼은 베트남 전쟁에서 겪은 끔찍한 경험과 죄책감을, 달리는 남자는 화재로 눈앞에서 가족을 잃은 깊은 슬픔을 안고 살아간다. 그들이 아픔에 대처하는 방법 또한 각기 다르다. 조셉은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면서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달리는 남자의 악몽에 쫓기고, 톰 레이튼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채 세상과 담을 쌓고, 달리는 남자는 너무나 큰 충격에 미쳐서 계속 달리는 삶을 택한 것이다. 달리는 남자가 가끔 조셉의 꿈에 나타나는 것을 제외하면 세 사람에겐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자신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만 살 뿐이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로, 집에 틀어박힌 괴상한 인물로, 그리고 미치광이로……. 하지만 조셉이 아무도 예상 못했던 용기를 내 톰 레이튼의 꽉 닫힌 마음의 문을 비집고 들어가면서 세 사람의 인생 역시 변한다. 인생에 기적이란 없으며 언제나 더 끔찍한 것이 기다린다고 믿던 톰 레이튼과 늘 다른 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기만 기다리던 조셉,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이 두 사람의 인생에 중요한 존재가 된 달리는 남자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남이 내민 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처음 한 걸음이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조셉의 용기로 인해 변하게 된 톰 레이튼은 조셉에게 또 다른 용기를 주기 위해 이렇게 말한다. “어쩌면 기적이란 너무나 흔해서 그걸 보는 방법을 잊어버린 건지도 몰라. 우리는 내내 기적을 바라며 기도하고 기다리지만……. 어쩌면 기적은 그러는 내내 우리 곁에 있었는지도 몰라. 그리고 때로 우리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야 하는지도……. 고맙다, 내게 기적이 되어 주어서…….”조셉은 페이지를 더듬더듬 넘겨 펼친 스크랩북을 어색하게 톰 레이튼의 무릎에 놓았다. 조셉은 톰 레이튼이 스크랩북을 끌어당겨 천천히 위로 기울이는 것을 지켜보았다. 톰 레이튼의 눈길이 30년도 전에 찍힌 사진에 가닿더니 온 몸이 바위처럼 굳어지는 듯했다. 오직 눈만이 잠시 움직이다가 그 역시 딱딱하게 경직되었다. 그 페이지에서 톰 레이튼의 소년 같은 얼굴은 티 없이 빛나고 있었으나, 그걸 마주한 얼굴은 어떤 빛도 허용하지 않은 채 모든 접근을 뿌리치는 차갑고 어두운 표정이었다. 두 얼굴은 마치 기싸움을 벌이는 듯했고, 마침내 남자의 손이 스크랩북 가장자리에서 미끄러져 무릎으로 툭 떨어졌다. 경직된 쉰 목소리가 침묵을 뚫고 들려왔다.p129
느려도 괜찮아, 남미잖아
평사리 / 최현숙 (지은이) /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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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
청소년 문학
최현숙 (지은이)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손거울
제철소 / 박찬규.이양구.한현주 지음 /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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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청소년 문학
박찬규.이양구.한현주 지음
현재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극작가들이 쓴 청소년희곡집. 표제작인 「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을 포함해 「쉬는 시간」, 「3분 47초」 등 총 세 편의 희곡이 실려 있다. 여성용 레오타드를 즐겨 입는 고등학생 준호, 전학 온 낯선 학교의 쉬는 시간 풍경을 바라보는 도원, 우연히 끔찍한 학교 폭력의 목격자가 된 진수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이곳의 맨얼굴과 마주하게 된다. 각각의 작품 뒤에 청소년들이 학교나 동아리에서 직접 공연을 올릴 때 도움이 될 만한 ‘연출 노트’와 ‘무대 노트’를 따로 실었다. 해당 희곡을 실제로 무대에 올린 연출가와 무대 디자이너의 세심한 조언은 이 책을 ‘읽는 연극’뿐만 아니라 ‘하는 연극’의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머리말 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 _박찬규 작가 노트 / 연출 노트 / 무대 노트 쉬는 시간 _이양구 작가 노트 / 연출 노트 / 무대 노트 3분 47초 _한현주 작가 노트 / 연출 노트 / 무대 노트지금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 젊은 극작가들의 三人三色 청소년희곡집 희곡은 일반 독자들에게 낯선 장르이다. 하물며 그 앞에 청소년이라는 수식이 붙는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연극계에서는 이미 ‘청소년연극’이 하나의 독립적인 분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몇 년 전부터 국립극단을 비롯한 여러 극단들이 청소년 관객을 대상으로 한 좋은 작품을 발굴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고, 몇몇 청소년연극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관객 및 평단에까지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좋은 청소년문학은 성인에게도 유효하다는 명제를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이제 교육 현장으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지난 9월 8일,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적 창의력을 높이고 협력적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은 중학교 3년 중 최소 한 학기 이상 교육과정 내에서 뮤지컬과 연극, 영화 등의 종합예술 활동에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발표하도록 하는 학생중심 예술체험교육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무엇보다 연극이 지닌 교육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안산 강서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연극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박석민 교사는 “청소년연극이라고 해서 반드시 청소년이 주인공일 필요는 없다. 모든 청소년이 보고 즐길 수 있으며,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청소년연극이다. 게다가 청소년이 제작하기에 수월한 작품이면 더 좋겠다.”며 일선 현장에서의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수준 높은 텍스트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점에서 국내 청소년희곡집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청소년의 연극 활동에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더불어 소설에만 국한되어 있는 청소년문학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청소년문학만이 지닌 온도와 밀도를 극적인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알고 싶어요. 저의 미분값이요.” 이 책에 수록된 희곡 세 편은 (재)안산문화재단이 주최한 ‘ASAC B성년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작품으로, 2015년 10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초연했다. 한편 「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과 「쉬는 시간」의 경우, 각각 안산 강서고등학교와 김제 지평선고등학교 학생들이 따로 연습해 같은 무대에서 하루씩 특별공연을 올렸고,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표제작인 「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은 몸에 꽉 끼는 여성용 레오타드를 즐겨 입는 준호와 같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희주의 이야기이다. 우연한 계기로 레오타드를 입은 준호의 사진을 손에 넣은 희주가 그것을 학교 게시판에 올리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로 읽힐 수도 있지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본질은 다른 데 있다. 청소년희곡 「옆에 서다」로 국립극단 ‘예술가창작벨트’에 선정된 박찬규 작가는 소재나 사건이 지닌 충격성에 기대지 않은 채 인물들의 내면과 그들의 관계에 도사린 계급적인 문제에 집중한다. 청소년희곡 「복도에서」로 ‘2014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된 이양구 작가는 한 고등학교 쉬는 시간의 일상적인 풍경을 통해 아이들의 심연을 들여다본다. 범상치 않아 보이는 한 전학생의 눈에 비친 교실의 모습은 평범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낯설고 묘하다. 특별할 것 없는 소재, 무게를 덜어낸 일상적인 대사들로 쓰인 이 작품은 특유의 정서 하나로 읽는 희곡으로서의 문학적인 성취를 보여준다. 청소년희곡 『소년이 그랬다』로 잘 알려진 한현주 작가의 「3분 47초」는 여러 아이가 한 아이를 때린 폭력 사건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가 펼쳐진다. 밀도 높은 대사와 독특한 극 구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무엇보다 외부의 시선과 내면의 시선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잘 드러내고 있다. 청소년희곡임에도 사건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 또한 놓치지 않는 작가의 성찰이 빛나는 작품이다. 희곡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무대를 상상하며 읽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각 작품마다 연출가와 무대 디자이너가 쓴 ‘연출 노트’와 ‘무대 노트’를 따로 실었다. 특히 ‘무대 노트’는 실제 공연에서 사용한 무대 디자인을 토대로 구체적인 밑그림과 무대 제작 방법까지 제시해 학교나 동아리에서 청소년들 스스로 공연을 올리는 데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작가 한현주는 머리말에서 “이 책이 ‘읽는 연극’을 넘어 ‘하는 연극’의 작은 토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 아들내미가 중3이거든. 학교에서 대가리인지 뭔지 얘가 거침이 없어. 근데, 그 자식이 일 년 넘게 삥 뜯고 때리면서 괴롭히던 친구가 있었나 봐. 얼마 전에 그게 걸렸는데 우리 아들놈이 너무 뻔뻔하게 구는 거야. 내가 왜 때렸냐고 물어보면 걘 맞아도 되는 놈이라고, 때려도 되는 놈이라는 거야. 다른 애들도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는데 내가 말문이 막히더라. 맞으면 아픈 건 당연한 거고 누구나 혼자면 무섭고 외로운 건데. 그걸 설명하고 가르쳐야 된다는 게 참. _박찬규 작 「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에서맘이 편하질 않아. 놀고 있는 나를 보는 내가 있어. 그 시선이 자꾸 생각나면 공부를 해도 집중을 못 해. (사이) 근데 넌 늘 그렇게 봐? _이양구 작 「쉬는 시간」에서그때 목련나무를 끼고 골목에서 누군가 나옵니다. 아는 얼굴입니다. 하지만 아는 체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상대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가던 길을 가면 됩니다. 그런데 순간 여러 장면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중학교 3학년, 뭐든 아작 내버리고 싶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뭐든 건드릴 수는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는 있었습니다. 만만한 게 저 아이, L이었습니다. 때렸고, 빼앗았고, 또 때렸고 또 빼앗았습니다. 나는 그런 인간이었습니다. _한현주 작 「3분 47초」에서이 책에 실린 세 편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헤맬 수 있는 권리와 여러 가지 시선을 경험할 수 있는 권리를 내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이야기는 자신이 헤매고 있는 자리를 둘러보게 하고, 자신과 함께 헤매는 사람들을 들여다보게 해주니까. 시선의 담벼락이 왜 높고 단단한지를, 그리고 어떻게 허물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만드니까. _「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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