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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구 돔을 구하라
사계절 / 이한음 지음 /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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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과학,수학이한음 지음
사계절 지식소설 시리즈 9권. 이한음 작가의 생태 과학 소설. 바이오스피어2 실험을 모티프로, 이 실험의 실패 원인을 극복하고 규모가 더 큰 ‘뉴 바이오스피어’ 실험을 상상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현장감 있는 상황 속에서 가장 쉽고도 명쾌한 설명으로 고급 생태학 지식과 과학 지식을 알차게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독자들은 남윤.자윤 남매와 함께 생태 체험을 하며, 생태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인상적이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이 밖에 생태적 위기 상황에서 생물 집단이 어떻게 연쇄적으로 무너지는지, 온실 효과의 원리는 무엇이며 바다 산성화의 원인과 영향은 어떠한지, 그리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대멸종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남윤(중1)과 자윤(고1) 남매는 아빠가 참여하여 조성한 인공 생태 돔으로 견학을 간다. 거대한 규모, 한자리에 모인 세계의 동식물, 투명 망토 기술을 비롯한 온갖 첨단 기술과 로봇 장비 등에 입이 쩍 벌어진다. 돔 안의 과학자들은 전문 지식과 발전된 기술에 의기양양해 하고, 호기심과 설렘에 들뜬 주인공 자윤과 남윤은 신나게 돔 안을 둘러본다. 그런데 말썽꾸러기 남윤의 돌발 행동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난다. 돔이 폐쇄되어 갇힌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남매는 과학자들과 함께 돔 안에서 생존 실험을 하게 된다. 이들은 과연 어떤 일을 겪게 될까?1. 뜻밖의 폐쇄 바이오스피어2와 생태계 실험 2. 생존 준비 생태계 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종 3. 자족적인 생태계 생물의 다양한 상호 작용 4. 성가신 문제 섬 생물 지리학과 도시의 생태 통로 5. 지속되는 어둠 지구의 이산화탄소 증가와 바다 산성화 6. 거듭되는 위기와 해결책 모색 이미 시작된 여섯 번째 대멸종 7. 문이 열리다 지구 온난화와 대책 저자 후기▶ 거대한 실험 돔에서 생생한 생태계 체험이 시작되다. 남윤(중1)과 자윤(고1) 남매는 아빠가 참여하여 조성한 인공 생태 돔으로 견학을 간다. 거대한 규모, 한자리에 모인 세계의 동식물, 투명 망토 기술을 비롯한 온갖 첨단 기술과 로봇 장비 등에 입이 쩍 벌어진다. 돔 안의 과학자들은 전문 지식과 발전된 기술에 의기양양해 하고, 호기심과 설렘에 들뜬 주인공 자윤과 남윤은 신나게 돔 안을 둘러본다. 그런데 말썽꾸러기 남윤의 돌발 행동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난다. 돔이 폐쇄되어 갇힌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남매는 과학자들과 함께 돔 안에서 생존 실험을 하게 된다. 이들은 과연 어떤 일을 겪게 될까? ▶ 현대판 노아의 방주, 지구 생태계를 옮겨 놓은 거대 실험 돔 소설 속 시간과 장소는 2035년 미국 네바다 사막이지만 이 생태학 지식소설은 실제로 있었던 실험을 모티브로 했다. 1991년 미국 애리조나 사막에서 벌어진 ‘바이오스피어2’ 실험이다. 화성 이주를 목적으로 인공 생태계를 조성해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지 거창한 실험을 했으나,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서 생물들이 죽어가 실패하고 말았다. 이 실험은 인류가 생태계를 모방해 인공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무척 어렵고,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작가 이한음은 바이오스피어2 실험을 모티프로, 이 실험의 실패 원인을 극복하고 규모가 더 큰 ‘뉴 바이오스피어’ 실험을 상상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뉴 바이오스피어는 우리가 꼭 살려야 할 생태계의 모습을 담은 현대판 노아의 방주이다. ▶ 오늘날 지구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비유를 담아내다. 남윤과 자윤은 과학자들과 생존 실험을 함께 하며 돔 안의 시설과 열대 우림, 사바나, 사막, 바다 등을 신나게 체험한다. 그런데 돔에 위기가 찾아온다. 기후 변화로 풀무치 떼가 창궐해 돔 유리에 온통 달라붙고, 기상 이변으로 갑자기 몰아친 모래 폭풍은 거대한 유리 돔을 흙먼지로 덮어 버린다. 햇빛이 들어올 수 없게 되자 식물은 광합성을 하지 못해 산소가 줄어들고 대신 이산화탄소가 늘어나며, 돔을 덮은 흙먼지 더께는 온실 효과마저 낸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욱 높아지고 기온이 올라간다. 바다는 산성화되어 산호초가 죽어가고, 마침내 해초가 썩고 죽은 물고기들이 떠오른다. 명랑 남매 자윤과 남윤은 위기에 빠진 실험 돔을 구하기 위해 재치와 기지를 발휘하며 활약하는데……. 돔 안의 인공 생태계는 과연 어떻게 될까? 자윤과 남윤은 위기의 지구 돔을 구할 수 있을까? 소설 속의 위기 상황은 이산화탄소 증가, 바다 산성화, 온실 효과, 기상 이변 등으로 시달리는 오늘날 지구 환경에 대한 비유이다. 이 소설은 가상의 축소판 지구를 통해 오늘날 지구 환경을 돌아보며 환경 위기와 생태계 보존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 흡입력 있는 이야기 속에서 최신 생태학 지식을 접한다! 소설의 흥미진진한 전개와 남매의 모험은 소설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현장감 있는 상황 속에서 가장 쉽고도 명쾌한 설명으로 고급 생태학 지식과 과학 지식을 알차게 담아낸 점이다. 독자는 남윤.자윤 남매와 함께 생태 체험을 하며, 생태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인상적이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열대 초원을 지키는 데는 코끼리가, 습지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는 비버가 꼭 있어야 한다. 또한 고립된 생태계의 변화를 연구하는 ‘섬 생물 지리학’은 생태계를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그리고 인공 생태계를 구현해 내는 과정에서 인류가 지구 생태계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사고 실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생태적 위기 상황에서 생물 집단이 어떻게 연쇄적으로 무너지는지, 온실 효과의 원리는 무엇이며 바다 산성화의 원인과 영향은 어떠한지, 그리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대멸종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 대멸종기를 사는 인류의 자세는? 지금이 대멸종기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멸종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지구의 역사에서 다섯 차례의 대멸종이 있었는데, 이번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인간이 일으키고 있다. 예를 들어, 하와이에 인류가 들어가기 전에는 약 130여 종의 새가 살았지만, 지금은 35종만 남아 있다. 게다가 그중 3분의 2는 멸종 위기종이다. 인류가 번성하면서 지구 환경을 마구 파괴하고 기후 변화를 일으켜 셀 수도 없이 많은 종을 멸종에 이르게 했다. 대멸종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워낙 긴 시간에 걸쳐 이루지는 것이기 때문에 체감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인류는 문명의 안락함과 편리에 젖어 생태 위기에 둔감해져만 가고 있다. 지구라는 곳이 인류가 살만한 환경이 된 것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한 덕이다. 수많은 종들이 사라져 가면 그들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인류의 미래도 어두워진다. 인류는 지구에서 지배자의 자리를 누리고 있다. 이제는 철부지 같은 ‘지배자’의 자리에서 내려와, 성숙한 태도로 모든 생물들을 ‘친구’ 삼아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오늘날 지구 환경을 생각하고 성숙한 자세를 갖추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어, 코끼리도 있네?”자윤이 신기하다는 투로 말하자 머천트 부장이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사바나를 유지하기 위해서야. 열대 우림의 식물들은 더 자랄 여지가 많거든. 왕성하게 자라다 보면 열대 초원인 사바나를 침범할 수 있는데, 코끼리가 숲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아 주는 역할을 하지.”자윤은 코끼리가 코로 가느다란 나무를 뽑거나 머리로 밀어서 굵은 나무도 쓰러뜨리는 자연 다큐멘터리의 장면을 떠올렸다.“코끼리가 나뭇잎을 뜯어 먹기 위해 나무를 쓰러뜨리니까요.”“잘 아는구나! 코끼리를 들여온 것은 열대 우림과 사바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한 가지 방법이야. 되도록 자연적인 수단을 이용하는 거지.” “사실 여기에는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멸종 위기종이 많이 있어. 멸종한 개체의 DNA를 복제한 종도 있어. 어쨌든 그런 생물들에게는 여기가 최후의 안식처일 수도 있지.”“그러면 더욱더 보전하려고 애써야 하는 것 아니에요?”“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란다. (……) 한국에서 잘 자라는 소나무를 인도에 옮겨 심어도 잘 살 수 있을까?”“아니요.”“그러면 아마존 우림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식물을 동남아시아 우림에 옮겨 심으면 어떻게 될까?”“글쎄요. 죽지 않을까요? 환경이 전혀 다르니까요.”“그럴 가능성이 높지. 하지만 다른 지역을 침입한 외래종들을 생각하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어느 정도는 있지. 오히려 낯선 환경에서 번성하는 종도 있거든. 천적이나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야. (……) 현재 지구 환경에서 번성하는 종이 화성의 인공 생태계에서도 번성하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어. 거꾸로 지구에서 멸종하기 직전에 있는 종이 그곳에서는 번성할 수도 있지.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해.”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여전히 잘 모른다는 거야. 생물들이 어떻게 서로 관계를 맺고 있고, 지구의 물질들이 어떻게 순환하고, 대기와 바다와 육지가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는지 연구하면 할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기만 하지. 옛날에 잘 모르던 시절에는 당장이라도 다 알아낼 것처럼 큰소리를 치곤 했지만, 지금은 겸손해졌다고나 할까.”
EBS 올림포스 문학2 고전문학 (2025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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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학습참고서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2022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 교과서 핵심 내용을 반영하였으며,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수록하였다. 새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실시하는 수행 평가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학습하고, 서술형 문제를 통해 내신을 탄탄하게 대비한다. 작품마다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선정하여 내신과 수능을 함께 대비할 수 있는 문제까지 수록하였다.Ⅰ 상고 시대의 문학 상고 시대의 문학사 1. 고대 가요와 향가 2. 한시 3. 설화 4. 고대 수필 Ⅱ 고려 시대의 문학 고려 시대의 문학사 1. 고려 가요와 경기체가 2. 시조 3. 한시 4. 가전 5. 고전 수필 Ⅲ 조선 시대의 문학 조선 시대의 문학사 1. 악장과 언해, 한시 2. 시조 3. 가사 4. 잡가와 민요, 무가 5. 한문 소설 6. 국문 소설 7. 판소리 8. 고전 수필 9. 민속극과 가면극 수행평가 정답과 해설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EBS 대표 기본서! 2022 개정 교육과정·교과서 핵심 내용 반영! 〈올림포스〉로 내신과 수능까지 완.벽.대.비. ▶올림포스의 특징과 구성 1. 2022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 교과서 핵심 내용 반영 및 교과서에 실린 작품 수록 2. 새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실시하는 수행 평가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학습 3. 서술형 문제를 통해 내신을 탄탄하게 대비 4. 작품마다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선정하여 내신과 수능을 함께 대비할 수 있는 문제까지! ▶학교 선생님 선택 1위! 올림포스 시리즈 - 올림포스+올림포스 유형편 →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 올림포스 고난도 ▶올림포스 시리즈는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EBSi 고교강의’ 앱을 통해 100% 무료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천일야화
서해문집 / 앤드루 랭 (엮은이), 헨리 J. 포드, 르네 불 (그림), 박일귀 (옮긴이), 이희수 (해설) / 2020.04.05
14,900원 ⟶ 13,41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문학앤드루 랭 (엮은이), 헨리 J. 포드, 르네 불 (그림), 박일귀 (옮긴이), 이희수 (해설)
책상 위 교양 28권. 이슬람 세계와 아랍인들의 정서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세계고전문학 <천일야화>를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엮었다. 복잡하게 구성된 방대한 이야기 가운데 '항해자 신드바드의 모험', '알라딘과 요술 램프'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 12편을 엄선하되, 반복되고 늘어지는 부분은 적절히 생략해 지루함을 대폭 줄였다. 아울러 세밀하고 생동감 넘치는 삽화 40여 점, 이슬람 문화나 아랍의 지명과 관련된 낯선 용어에 대한 설명을 넣어 이해를 도왔다. 책 앞에는 이슬람 문화 연구자 중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문화인류학자 이희수 교수의 친절한 해설을 실었다. 아랍에서 시작된 전설이 불멸의 세계고전이 되기까지의 장대한 과정이 간단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어, 천 하룻밤의 여정에 함께할 청소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들어가며 동서양 문명이 녹아 든 천년의 고전, 《천일야화》 천일야화의 시작 상인과 요정 지니 이야기 첫 번째 노인과 암사슴 이야기 두 번째 노인과 검은 개 두 마리 이야기 어부 이야기 그리스 왕과 의사 두반 이야기 *남편과 앵무새 이야기 *벌 받은 재상 이야기 검은 섬의 젊은 왕 이야기 세 탁발승 이야기 첫 번째 탁발승 이야기 두 번째 탁발승 이야기 *시샘 많은 남자와 시샘 받는 남자 이야기 세 번째 탁발승 이야기 항해자 신드바드의 모험 신드바드의 첫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두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세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네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다섯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여섯 번째 항해 신드바드의 일곱 번째 항해 키 작은 꼽추 이야기 이발사의 다섯째 형 이야기 이발사의 여섯째 형 이야기 카마르알자만 왕자와 바두르 공주의 모험 누레딘과 페르시아 미녀 이야기 알라딘과 요술 램프 바그다드의 칼리프, 하룬 알 라시드의 모험 장님 바바 압달라 이야기 시디 누만 이야기 바그다드 상인 알리 코지아 이야기 마법의 말 이야기 막냇동생을 시기한 두 언니 이야기 ‘아라비안나이트’로도 불리는 《천일야화》는 원래 180편의 큰 줄거리와 100여 편의 소주제가 액자식 구성으로 짜인 방대하고 복잡한 이야기다. 최초의 《천일야화》라 할 수 있는 앙투안 갈랑판의 경우 2000쪽에 달해 끝까지 읽으려면 상당한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다.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세계고전문학의 보물창고, 프로젝트 구텐베르크에서 가장 많이 읽힌 ‘앤드루 랭의 천일야화’ 국내 최초 출간! 이에 《요정 이야기》로 유명한 영국의 민속학자이자 고전문학 전문가 ‘앤드루 랭’은 갈랑판에서 〈항해자 신드바드의 모험〉 〈알라딘과 요술 램프〉 등 흥미진진한 주요 이야기 12편을 엄선해 청소년이 읽기 쉽게 간추렸다. 아랍인들의 삶과 정서, 상상력과 해학을 잘 보여 주는 이야기들은 살리고, 반복되고 늘어지는 부분들은 적절히 생략해 지루함을 대폭 줄였다. 그리하여 랭의 《천일야화》는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전자책 사이트이자 세계고전문학의 보물창고로 알려진 ‘프로젝트 구텐베르크’에서 가장 많이 읽힌 《천일야화》가 되었다. 이 책은 랭판을 국내 최초로 번역해 소개한 것이다. 12편의 큰 이야기 속 작은 이야기 21편을 바로 구분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레이아웃 했으며, ‘바이람’ ‘신자들의 사령관’ ‘풍요로운 아라비아’와 같이 이슬람 문화나 아랍의 지명에 관련된 배경 지식이 요구되는 낯선 용어에 따로 설명을 넣어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19세기 영국과 아일랜드의 유명 삽화가가 그린 도판 40여 점을 실었다. 세밀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은 등장인물들이 겪는 예측불허의 기묘한 모험에 함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이슬람 문화 연구의 권위자 이희수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는 아라비안나이트 《천일야화》를 읽다 보면 궁금증이 생긴다. 아랍 민중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지던 이야기들이 어쩌다 유럽인들의 손에서 갈무리되었을까? 왜 ‘1000일’이 아니라 굳이 ‘1001일’인 것일까? 〈항해자 신드바드의 모험〉이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 후 귀향할 때 겪었던 모험과 비슷한 줄거리인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을 위한 천일야화》는 책의 맨 앞에 이슬람 문화 연구자 중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문화인류학자 이희수 교수의 해설을 실어 이 모든 질문에 친절하게 답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슬람-유럽 간 문화 교류의 역사를 통해 아랍에서 시작된 이 전설이 불멸의 세계고전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게 될 것이다.
숲의 존재들
고즈넉이엔티 / 김태라 (지은이) / 2023.10.06
13,500원 ⟶ 12,150원(10% off)

고즈넉이엔티청소년 문학김태라 (지은이)
등단 이후 분야를 넘나들며 동화와 소설을 써 온 김태라 작가의 신작이 출간됐다. 『숲의 존재들』은 ‘소울’이라는 인공 에너지로 사람들을 통제하던 가상 도시에서 벗어나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쉽게 중독에 빠져 의존적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특유의 신비로운 세계관에 녹여 나타냈다. 주인공 주나와 아이들의 갈증과 갈등, 의젓한 걸음걸음이 의존적인 삶에서 벗어날 용기를 심어 준다. 도시에서 숲으로, 숲에서 다시 도시로, 나아가 숲 너머의 세계로 향하는 주나의 여정이 찬란한 생명의 감각을 일깨울 것이다.1. 새로운 삶 2. 새로운 세계 3. 새로운 집 4. 새로운 몸 5. 먹지 않는 사람들 6. 도시의 재건 7. 델타푸드 8. 달콤한 유혹 9. 블랙아웃 10. 카인과 나다수 11. 델타시와 델타인 12. 존재하지 않는 존재들 13. 델타게임 14. 새로운 현실 15. 존재성 제로 16. 심안의 소년 17. 매니페스터 18. 세계의 선택 19. 마라와의 대결 20. 숲을 넘어서 작가의 말신비로운 에너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독립된 삶을 찾아 나서는 소녀의 찬란한 여정 『숲의 존재들』은 열일곱 소녀 주나가 인공 에너지로 사람들을 통제하던 ‘소울시’에서 벗어나 숲에 들어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진정 ‘생명’이라 불릴 만한 것들로 가득한 숲. 사방에 에너지가 넘쳐흐르고 그 무엇에도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곳. 홀로서기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신비로운 에너지의 세계로 초대한다. “주나는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다. 자신이 가야 할 곳, 모두가 살 곳이 어디인지를.”(13쪽) 주나는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함께 소울시의 체제를 무너뜨린다. 그리고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을 이끌고 도시에서 나와 외곽의 숲에 정착한다. 찬란한 생명 에너지가 넘실대는 숲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것도 잠시, 도시를 떠나온 사람들은 머지않아 생기를 잃는다. 이미 평생을 의존적으로 살아왔기에 이들에게 자유는 곧 권태가 된다. 주나와 친구들은 도시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을 보며 또다시 깊은 불안에 빠진다. 음식, SNS, 게임, 마약… 매혹적인 중독의 늪 스스로를 가둔 비좁은 세계를 넘어서기 위해 우리가 사는 이곳은 중독 사회다. 하나같이 과도한 자극에 중독되어 살아간다. 사람들은 나날이 더 맵고 더 단 음식을 입에 집어넣고, 온종일 SNS를 들여다보고 그것에 강박적으로 집착한다. 우리는 과연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중독의 무서운 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것에 더욱더 의존하게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을 점점 더 작은 세계에 가두게 된다는 것이다. 『숲의 존재들』의 도시는 이런 우리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모두가 무언가에 의존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번데기에서 탈피해야 하는 거야. 나비가 되려면.”(42쪽) 소울시가 사라진 자리, 과거 하층민이 살던 구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재건된다. 새로운 지배자들은 정체를 숨긴 채 ‘델타푸드’라는 음식을 무상으로 배급하며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모두가 그 맛에 길들여지자 돌연히 배급을 중단한다. 또다시 도시에 절망이 드리운 가운데, 곧 델타푸드를 얻기 위한 ‘게임’이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주나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 무자비한 게임이 펼쳐지는 델타시에 들어선다. 하지만 믿었던 이들의 서로 다른 입장을 확인하게 될 뿐이다. 주나는, 우리는 중독에서 벗어나 독립된 삶을 찾을 수 있을까? 스스로를 가두는 좁디좁은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진정한 삶을 찾아 나서는 소녀의 여정이 우리를 더 자유롭고 넓은 세계로 이끌 것이다.주나는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다. 자신이 가야 할 곳, 모두가 살 곳이 어디인지를. 용솟음치던 에너지의 폭포 속에서 초록빛 생명이 에메랄드처럼 가슴에 박혔다.숲.그 생명의 땅이 자신을 부르는 것을 느꼈다. 그곳에 집을 짓고 자유로운 자연인으로 살고 싶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진한 흙냄새를 맡으며 자연의 비를 맞고 싶었다. 야생은 이제 주나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다. “마치 식물들이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공한이 소리를 낮춰 말했다.“형도 그런 느낌이 들어? 나도 그런데.”리후가 덧붙였다. 스스로 목소리를 내며 자기를 광고하던 인공 식물들이 떠올랐다. 그때의 이미지가 남아 있기 때문일까.“마치 우리가 하는 말을 알아듣는 것 같아.”리후가 다시 말했다. 마치 그렇다는 대답인 듯 나뭇잎 하나가 아래로 떨어졌다. 공한과 리후가 함께 미소를 지었다. 이들 사이엔 요즘 이 문제가 가장 큰 화두였다. 이들뿐 아니라 숲속 자연인 모두에게 이것이 커다란 수수께끼였다. 사람들은 모이기만 하면 이 얘기를 나누었다.사람은 먹지 않고 살 수 있는가?그들은 지금껏 무엇도 먹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다.
혼자 공부법
다산에듀 / 송용섭 (지은이) / 2018.07.06
14,000원 ⟶ 12,600원(10% off)

다산에듀청소년 학습송용섭 (지은이)
수능 평균 전교 1등, 수능 전영역 1등급, 5개 영역 종합 1등급, 서울대 의예과 수석 합격. 과외를 받아 본 경험도 없고 입시학원을 다녔지만 혼자만 특별한 수업을 받았던 것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공부했기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까? 저자의 결론은 단기간에 해 낸 ‘혼자하는 공부의 양’에 있었다. 많은 학부모나 학생들은 수업 받는 것을 공부하는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공부의 본질은‘혼자 하는 데’있다. 그래서 저자는 혼자 하는 공부의 필요성과 혼자 하는 공부의 제대로 된 방법을 학생들에게 따로 정리해 줄 필요성을 느껴 이 책 을 펴냈다. 은 입시에서 최고의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는 저자가 직접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과를 증명한 공부법들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공부 조언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실전 공부법이 구체적으로 들어 있어 ‘최고의 혼자 공부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학원과 인강에 지친 학생들, 공부를 많이 했는데도 성적이 지지부진하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 이번 방학에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자 하는 학생에게 이 책은 새로운 출발점이자 실천 가능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배어 있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혼자 공부해야 하는지,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지 등 유용한 혼자 공부의 기술을 알려 준다. 무리하게 학원이나 인강을 듣느라 쫓기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교재나 복잡한 공부 비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공부의 본질에 집중하기에 누구나 실천 가능한 수준이다.머리말_ 수석이라고요? 도대체 어떻게 공부했어요? (1부) 공부가 뒤바꾼 인생, 소심한 외톨이에서 서울대 의대 수석으로 [01] 잘하는 게 아무것도 없는 아이 [02] 나는 생각보다 별것 아니었다 [03] 양심이 내게 묻다. “너 진짜 열심히 공부한 거 맞니?” [04] 수석 합격이라고요? [05] 서울대 의대를 다니며 또다시 공부를 생각하다 (2부) 수석의 혼자 공부 마인드 [06] 머리가 좋은가 나쁜가는 그만 따져라 [07] 지름길은 없다, 공부의 절대량을 채워라 [08] 혼자 하는 공부만이 진짜 공부다 [09] 공부를 많이 하면 오히려 공부가 재미있어진다? [10] 걱정할 시간에 공부를 해라 [11] 공부의 목표는 항상 ‘만점’이어야 한다 [16]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마음속 스위치 [12] 공부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3부) 수석의 혼자 공부 극대화의 기술 [13] 공부에도 관성의 법칙이 있다 [14] 시간 관리의 진짜 비결, 조바심 [15] 집중력 유지의 기술 [16]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마음속 스위치 [17] 내가 얼마나 아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 메타인지 [18]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찾아라 (4부) 수석의 혼자 공부 잔기술 [19] 문제를 풀어라, 풀고 또 풀어라 [20] 암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21] 수면 시간은 꼭 챙겨라 [22] 시험에도 리허설이 필요하다 [23] 시험지가 지저분해야 실수를 줄인다 [24] 어떤 경우에도 시험 시간을 사수하라 (5부) 우리에게 공부가 갖는 의미 [25] 대학과 꿈을 혼동하지 마라 [26] 자신을 믿어라, 그리고 끝까지 해내라 부록 수석의 내신 공부법 수석의 수능 과목별 공부법 수석의 교과서 외우기 공부법 ***수능 평균 전교 1등, 수능 전영역 1등급, 5개 영역 종합 1등급, 서울대 의예과 수석 합격!*** “공부는 혼자 할 때 내 것이 된다!” 혼자 공부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혼자 공부’ 바이블 “공부가 뒤바꾼 내 인생, 소심한 외톨이에서 서울대 의대 수석으로!” 전교1등은커녕 상위권도 감지덕이던 내가 서울대 의예과에 수석 합격한 공부 비결 처음부터 전교 1등에 수석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는 틈만 나면 게임하고 놀기 바빴고 중학교 때는 과학고 외고도 모른 채 반에서 상위권에 드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전교 1등을 차지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자신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자신이 남들보다 잘하는 재주가 하나는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이후로 공부는 정체성이자 자존감의 근원이 되었다. 그 자존감의 씨앗은‘고교 평균 전교 1등, 수능 전 영역 1등급, 5개 영역 종합 1등급’에 서울대 의예과 수석 합격까지 해낼 수 있는 큰 계기가 되었다. 과외를 받아 본 경험도 없고 입시학원을 다녔지만 혼자만 특별한 수업을 받았던 것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공부했기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까? 저자의 결론은 단기간에 해 낸‘혼자하는 공부의 양’에 있었다. 많은 학부모나 학생들은 수업 받는 것을 공부하는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공부의 본질은‘혼자 하는 데’있다. 그래서 저자는 혼자 하는 공부의 필요성과 혼자 하는 공부의 제대로 된 방법을 학생들에게 따로 정리해 줄 필요성을 느껴 이 책『혼자 공부법』을 펴냈다. 『혼자 공부법』은 입시에서 최고의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는 저자가 직접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과를 증명한 공부법들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공부 조언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실전 공부법이 구체적으로 들어 있어 ‘최고의 혼자 공부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학원과 인강에 지친 학생들, 공부를 많이 했는데도 성적이 지지부진하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 이번 방학에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자 하는 학생에게 이 책은 새로운 출발점이자 실천 가능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혼자 하는 공부가 기적을 만든다” 혼자 공부하다 포기한 당신을 위한 ‘혼자 공부’의 기술 『혼자 공부법』은 혼자 공부의 절대량을 채울 생각도 없이 효율이나 요령만으로 성적을 올리는 법을 알려 주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일단 혼자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점, 그 자체다. 아무리 좋은 스타강사의 수업도 실제로 시간을 들여 혼자 공부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 그래서 공부를 많이 한다는 것의 의미는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즉 자습 시간이 많다는 의미다. 하지만 무조건 열심히 공부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무조건 혼자 공부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혼자 공부할 경우 허송세월을 보내고‘나는 공부해 봤자 안 돼’하고 자포자기하게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혼자 공부법』에는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배어 있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혼자 공부해야 하는지,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지 등 유용한 혼자 공부의 기술을 알려 준다. 무리하게 학원이나 인강을 듣느라 쫓기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교재나 복잡한 공부 비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공부의 본질에 집중하기에 누구나 실천 가능한 수준이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 공부에 정석은 있을지언정 지름길은 없기 때문이다. 올 여름방학, 공부에 대한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지속 가능한 성적 상승의 확실한 비결을 알고 싶다면『혼자 공부법』이 해답이다. “이 책 한 권이면 ‘혼자서 수석’도 문제없다” 혼자 공부 극대화의 기술부터 혼자 공부 잔기술까지, 혼자 공부법 필살기 『혼자 공부법』에는 7가지 혼자 공부 마인드, 6가지 극대화의 기술, 6가지 혼자 공부 잔기술과 시험별로 활용할 수 있는 수석의 내신공부법, 수능 과목별 공부법, 교과서 외우기 공부법이 알차게 들어 있어 ‘혼자 공부 필살기’라 할 수 있다. 공부머리 없어도 수석처럼 똑 부러지게 공부하는 법, 공부의 절대량을 채우는 법, 만점을 달성하는 법, 시간을 관리하는 법, 집중력을 유지하는 법, 암기하는 법 등 평범한 학생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공부법에 집중했다.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혼자서 꾸준히 해 내 결국 공부 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책의 조언대로 실천한다면 깜짝 놀랄 만한 성적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성적을 넘어 자신의 삶을 양심을 다해 살아가는 단단한 밑바탕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내가 서울대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질문하곤 했다."어렸을 적부터 공부를 무지 잘했겠네요?"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별로 없는 아이였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공부를 잘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대개는 더 적게 공부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하지만 혼자 공부의 절대량을 채울 생각도 없이 효율이나 요령만 따지면 가장 중요한 핵심을 놓치기 쉽다. 그러니 공부 양을 줄여 보겠다는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우길 바란다. 원칙은 일단 혼자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어떤 공부법보다 혼자 많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효석을 읽다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 2021.03.22
13,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현실 비판적 경향의 동반자작가로 출발해, 향토적.서정적 문체로 순수문학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이효석. 그가 살다 간 36년간의 생애와 그가 남긴 주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동반자작가의 면모를 보이는 초기작인 '도시와 유령'과 '마작철학', 순수문학을 지향한 후기작 인 '메밀꽃 필 무렵'과 '산'을 읽으며 이효석이 지녔던 현실 인식과 삶의 태도, 문학적 경향 등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이효석의 소설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이효석의 소설들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살펴본 후 대표작 4편을 소개한다. 각 작품마다 시대적 배경, 소설 구성상의 특징, 인물의 성격, 중심 소재나 사건 등 소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작품에 딸린 설명을 꼼꼼히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소설을 읽어보면 이효석의 소설이 지닌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1. 이효석의 삶과 작품 세계 이효석의 삶 이효석의 작품 세계 2. 이효석 작품 읽기 도시와 유령 마작철학 산 메밀꽃 필 무렵한국 대표 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만나다 《김유정을 읽다》를 시작으로 한국 대표 작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 그리고 주요 작품들을 국어 교사의 시선으로 갈마리하는 책들을 엮어나갈 예정이다. 이효석, 이태준, 현진건, 채만식, 강경애, 최서해, 김동인 등 한국문학사에서 그 이름이 높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런 작가들의 작품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어 청소년들에게도 낯설지 않은데, 실제로 작품에 대한 이해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주로 일제강점기를 시대 배경으로 하다 보니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투리나 토박이말 등 생소한 말들이 많아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소설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먼저 소설가들의 삶과 시대 상황, 작품 세계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먼저 소설을 읽고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각각의 작품이나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서 작가의 작품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들을 골라 싣고, 두 가지 방식으로 소설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우선 국어 교사의 눈으로 읽은 소설에 대한 감상글을 실어 전체적인 느낌과 의미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그런 다음 작품을 읽어내는 데 꼭 필요한 시대적 배경, 소설 구성상의 특징, 인물의 성격, 중심 소재나 사건 등과 관련한 핵심 내용들을 알기 쉽게 알려줌으로써 소설의 맥락과 표현의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교사의 눈높이로 써 내려간 감상글과 작품 속 주요한 요소들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소설을 읽어보면 그 소설이 지닌 깊고 넓은 의미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직 국어 교사들이 들려주는 작가론과 작품론 인물과 사건, 그리고 배경을 갖는 소설은 태생적으로 그 당시의 사회상과 무관할 수 없다. 작품의 주제부터 읽는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사소한 디테일까지, 소설은 자신이 태어난 시대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우는 소설은 어쩔 수 없이 납작해지고 만다. 소설에서 뻗어나가는 다양한 이야기들, 사소한 질문들을 떠올릴 기회를 박탈당해 왔기 때문이다. 소설이 학습과 암기의 대상이 된 탓이다. 그러다 보니 작가를 만날 기회도, 작품 속 인물들과 대화하고 공감할 기회도, 소설의 가치와 재미를 발견할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소설과 멀어지게 되었다. 이 책은 이효석의 소설을 먼저 접한 선배(교사)가 후배들(학생들)에게 이효석 소설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 소설 구성상의 특징, 인물의 성격, 중심 소재나 사건 같은 작품 이해에 핵심에 되는 내용들을 현직 국어 교사들이 학생들을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친절하게 엮었다.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면서도 공감할 수 있어서, 소설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자신의 감상을 덧붙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에 실린 소설을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다 보면, 이효석의 소설들이 지닌 의미와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이효석은 1907년 2월 23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남아동 68번지에서 태어났다.
찰칵, 여기 마음 하나
한그루 / 송미혜 (지은이) /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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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청소년 문학송미혜 (지은이)
제주 서귀포에 자리 잡은 효돈중학교 교육가족이 함께 펴낸 디카시집이다. 2021년부터 해마다 펴냈던 디카시집에서 추려낸 70편의 작품을 담았다. 학생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을 둘러싼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한 책이다.1부 오래 머무는 마음_관계의 풍경 화해(고하은)/ 소개팅(현준우)/ 짝사랑(오하린)/ 하나가 모이면(국정인)/ 인간관계(양지성)/ 고향의 향기(이예림)/ 관계론(김태욱)/ 졸업앨범(홍민서)/ 착각(현혜정)/ 투정(김나영)/ 로미오와 줄리엣(김예지)/ 너희 둘(장수진)/ 나의 마에스트라(김근희)/ Royal DaMin Tea(조은애)/ 가을우체국(김혜경)/ 어머니(변경옥)/ 아빠(강미숙)/ 선생님(송미혜) 2부 물결치는 마음_너라는 계절을 지나며 사춘기(이연주)/ 행복한 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한여진)/ 어른에 대하여(김혁균)/ 사랑니(김은찬)/ 호우주의보(김서연)/ 속마음(유가연)/ 운명의 이중주(고나은)/ 들켜버린 속마음(서유설)/ 새학기(이예림)/ 사춘기(오정우)/ 동네스타(김세준)/ 과속방지턱(김슬우)/ 데뷔(김정미)/ 런웨이(한지선)/ 표창장(현혜정)/ 학교가 살아 움직인다!(이유빈)/ 기회(송미혜) 3부 바람이 물들인 마음_고요한 안부 태양을 대신해(유가연)/ 휴식(김서연)/ 소소한 행복(한지우)/ 웃음꽃(유다현)/ 산책(김지우)/ 연예인(오수민)/ 시처럼 너도(김하윤)/ 블루홀(허숨비)/ 국가대표(김인하)/ 예술 작품(고현)/ 고요한 선물(오화진)/ 이별 준비(강정아)/ 코끼리가 바라던 세상(강민경)/ 나의 바람(유가윤)/ 바톤터치(김병욱)/ 구름의 옷장(송은주)/ 그라데이션(김태희)/ 개성(송미혜) 4부 꽃 피우는 마음_단단해지는 조각들 피아노처럼(강진우)/ 보이는 향기(강보미)/ 패션(Passion)(현서원)/ 돌의 다짐(김예리)/ 너처럼(이채은)/ 시련의 계절(홍대영)/ 어떤 우정(유가희)/ 파란 하늘(김혜찬)/ 아름다운 도전(김완숙)/ 꿈(윤기은)/ 귤 맛 노을(정시아)/ 지금 여기 우리(김세호)/ #가능성#희망#행복(강미주)/ 내 나이가 어때서(강정아)/ 길 잃은 빛이 올 때까지(김정미)/ 저 길 끝에서(권회경)/ 미련(송미혜)제주에서 피어난 디카시 이야기 제주 서귀포에 자리 잡은 효돈중학교 교육가족이 함께 펴낸 디카시집이다. 2021년부터 해마다 펴냈던 디카시집에서 추려낸 70편의 작품을 담았다. 학생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을 둘러싼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한 책이다. 순간을 포착하여 마음을 담아내는 디카시 형식을 통해, 때론 유쾌한 순간을, 때로는 진지한 성찰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모두 함께한 추억의 순간들이 사진과 글에 빼곡하게 담겨 있다. 대표 저자이자 효돈중학교 교장인 송미혜 선생님은 “이 선집은 단지 ‘좋은 시’를 모은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움직인 사진과 그 감정이 묻어나게 쓴 시, 진심이 느껴지는 말, 누군가에게 닿았던 마음 한구석의 아련한 그것들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저는 작가이며 교장으로서, 아니 시를 좋아하는 어른으로서, 이 디카시들을 고르며 아이들,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과 함께한 추억을 다시 그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한다.
저커버그 이야기
움직이는서재 /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박수성 옮김 / 201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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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서재청소년 자기관리주디 L. 해즈데이 지음, 박수성 옮김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시리즈 7권. 미래를 볼 줄 아는 통찰과, 인간과 기술에 대한 균형감각을 갖췄기에 IT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적합한 롤모델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컴퓨터 덕후였던 10대 시절부터 재미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을 했으며, 페이스북 창업 이후 ‘사람은 서로 연결되어 있을 때 가장 힘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세상을 연결시키려 도전한다. 이 책은 모든 이에게 좀 더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 보다 투명한 세상을 만드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내용으로, ‘재미’와 ‘교육적 가치’라는 청소년 도서의 두 가지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마크 저커버그가 꿈의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에 물을 주며 성장하고 진화해 가는 과정을 34컷의 사진 이미지와 함께 드라마처럼 보여준다.● 프롤로그 : ‘진짜 꿈’은 힘이 셉니다! 1장 일찍부터 컴퓨터와 친했어 ‘왜?’라는 질문이 많았대 궁금한 게 정말 많았어 /치과 의사 아버지는 컴퓨터 마니아였지 / 아버지의 컴퓨터는 아타리 800이었어 컴퓨터가 내 명령을 잘 따라줬어 처음으로 내 컴퓨터가 생긴 거야 / 열두 살 때 프로그램 개발에 도전해 봤어 / 장난도 컴퓨터 마니아답게 게임기를 직접 만들어볼 거야 하는 것보다 만드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 / 게임기를 망가뜨려도 혼나진 않았어 / 내게 딱 맞는 컴퓨터 선생님을 찾아야 했어 2장 학교만 다닌 게 아냐, 나는 언제나 개발자였어 스타워즈 시리즈에 미쳤어! 처음에는 ‘덕질’하기 바빴어 / 패러디 영화와 게임도 만들었지 보딩 스쿨로 전학을 가게 되었어 처음 집을 떠나 본 거야 / 학교 생활은 ‘버라이어티’ 했어 / 학교 담 넘는 게 귀찮아 간식 주문 사이트를 개발했지 / MP3용 소프트웨어 ‘시냅스’를 개발했어 / 어쨌든 하버드엔 가고 싶었지 3장 하버드 촌티, 엄청난 일을 벌이다 하버드의 촌티 패션을 주도했어 사시사철 발가락이 보이는 삼선 슬리퍼를 신고 다녔지 / 심리학 공부를 하며 사람에 대한 통찰이 생겼어 하버드 촌티에서 하버드 스타로 역시 재미있는 것은 개발이야 / 어쩌다 보니 엄청난 일을 저지른 거야 무엇이 옳은 걸까? 대박을 꿈꾸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어 / 그동안의 개발들과는 차원이 달랐지 / 뭐가 잘못된 걸까? / 진짜 내 꿈이 뭔지 알게 되었어 /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미쳐 있었어 4장 세상을 연결시키겠다는 거대한 꿈을 품었지 진짜 꿈 하나만을 선택해야 했어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포기해야 해 /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진짜 꿈이야 / 우리가 있을 곳은 하버드가 아니야 하버드를 버리고 실리콘밸리로 갔어 실력 있는 조력자가 필요했어 / 미친 듯이 개발하거나, 미친 듯이 놀거나 / ‘사업’이라는 게 대체 뭐지? / 절박해, 운영 자금이 바닥이 났어 / 첫 번째 투자자를 만났어 / 꿈과 비전을 돈과 바꾸긴 싫어 5장 꿈을 지키려는 치열한 싸움 사용자가 늘어갈수록 고민은 깊어지고 사업은 역시 어려워 / 운영자금은 또 바닥나고 / 꿈을 지키려면 경영권도 지켜야 했어 /회사의 모습을 전부 재정비했어 / 고등 학생 문호 개방에는 애로점이 있었지 내 꿈은 진화하고 있어 개발자보다는 경영자가 되어야 했어 / 생각의 크기가 같은 사람을 만나야 해 / 넥타이는 여전히 부담스러워 / 인디언 잔치 ‘포트래치’에서 영감을 얻었어 / 드론 ‘아킬라’가 내 꿈을 날라주고 있어 /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을 때 가장 힘이 있어 ● 에필로그 : 10명이 연결되면 1명의 가난한 이를 도울 수 있어! ● 부록 : 딸에게 보내는 편지 (영한대역) ● 마크 저커버그가 걸어온 길 IT 시대를 살아갈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타임지 선정 2016년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2016년 포춘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CEO 미래를 볼 줄 아는 통찰과, 인간과 기술에 대한 균형감각을 갖췄기에 IT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적합한 롤모델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컴퓨터 덕후였던 10대 시절부터 재미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을 했으며, 페이스북 창업 이후 ‘사람은 서로 연결되어 있을 때 가장 힘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세상을 연결시키려 도전한다. 모든 이에게 좀 더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 보다 투명한 세상을 만드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내용으로, ‘재미’와 ‘교육적 가치’라는 청소년 도서의 두 가지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 콘텐츠 차별점 우리가 알고 있는 저커버그에 관한 이야기는 피상적인 것이다. 이 책은 그가 꿈의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에 물을 주며 성장하고 진화해 가는 과정을 34컷의 사진 이미지와 함께 드라마처럼 보여준다. ▶전 재산의 99%(한화 52조 원)를 기부한 젊은 억만장자의 메시지 “10명의 사람이 연결되면 1명의 가난한 이를 도울 수 있어!” 1. 2015년 12월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 저커버그는 전 재산의 99%(한화 52조 원)를 기부하는 결정을 발표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한 결정의 이유는 자신의 ‘진짜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그가 진짜 꿈꾸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실행해 오고 있는지 보여준다. 저커버그의 진짜 꿈은 ‘기부경제’의 실현이다. 저커버그에게 ‘기부경제’에 대한 영감을 준 것은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전통 잔치인 ‘포트래치(potlatch)’였다. 북아메리카 대륙 북서부 지방에 살던 토착 인디언들은 잔치를 벌일 때 참석한 사람들이 각자 음식이나 선물을 준비해오는 게 전통이었다. 각자가 가져온 음식을 다 함께 나눠 먹고, 다른 사람이 가져온 선물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가진다. 그리고 가장 많은 선물을 베푼 사람이 그날의 잔치에서 가장 높은 명예를 얻는다. 저커버그가 꿈꾸는 세상은 ‘포트래치’와 같은 세상이다. 서로 주고받을 선물이 존재하는 세상, 선물을 가장 많이 준 사람이 가장 명예로운 세상, 서로의 연결과 소통 속에서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보다 투명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커버그의 ‘진짜 꿈’이다. 2. 저커버그가 꿈꾸는, 서로 연결되고 보다 공평하고, 보다 투명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는 인터넷의 역할이 정말 크다. 그런데 현재 전 세계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60%인 40억 명이다. 저커버그는 ‘인터넷은 깨끗한 물처럼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2013년부터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잠비아, 탄자니아, 케냐, 콜롬비아 등 인터넷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낙후지역의 사람들에게 무료로 인터넷을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낙후지역에 인터넷을 공급하기 위해선 케이블망을 구축하고 기지국을 건설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엄청난 투자비용이 들고 또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저커버그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대안으로 드론을 이용한다. 저커버그는 이 사업에 쓰일 통신 드론의 이름을 독수리라는 뜻을 가진 ‘아퀼라(Aquila)’라고 짓고, ‘아퀼라 프로젝트’를 가동하여 2015년 마침내 태양광을 전원으로 이용하여 고공에서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드론 ‘아퀼라’를 만들어냈다. 이 책의 주인공 마크 저커버그 Mark Elliot Zuckerberg 1984~ 미국 뉴욕 주에서 컴퓨터 마니아였던 치과 의사 아버지와 정신과 의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유대인 가정의 균형있는 교육을 받고 자란 컴퓨터 영재다. 고등학교 시절 ‘시냅스’라는 사용자 취향 저격형 음악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에이오엘(AOL)에서 1백만 달러에 프로그램 인수 제안을 하였으나 진짜 멋진 개발자가 되려면 돈에 이끌려선 안 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그 제안을 거절하고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였다. 그러나 개발자로서의 진화는 계속되어 사람을 연결시키는 ‘더 페이스북’ 서비스를 하버드 대학에서 먼저 시도하다 미국 전 지역의 대학에 공개하면서 ‘더 페이스북 주식회사’를 창업하였다. 21세가 되던 해, 지금의 ‘페이스북’으로 개명하고, 미국 전역의 고등학교에 공개하면서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하버드 대학을 중퇴했다. 22세에 페이스북을 일반에 공개했으며 회사를 10억 달러에 사겠다는 야후의 제안을 거절하며 젊은 개발자다운 패기와 배짱을 보였다. ‘페이스북 선거’라 불렸던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거치며 세계 최대의 SNS로 자리매김하였다. 2010년 〈포브스〉지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 1위’로 선정했으며, 같은 해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이후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2015년 딸의 출생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페이스북 보유지분 99%(한화 52조 원)를 기부하는, 세계가 놀랄 만한 결정을 하여 ‘생각의 크기’가 다름을 보여주었다.마크의 컴퓨터 재능이 자신들의 예상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걸 깨달은 부모는 아들의 교육문제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여러 곳을 알아본 마크의 부모는 마크의 교육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답스 페리에 있는 머시 대학Mercy College을 택했다. (중략) 마크는 아버지와 함께 어른들 사이에 앉아 수업을 들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다른 수강자들 눈에는 아버지를 따라온 아들처럼 보였다.어느 날 강사는 마크의 아버지에게 이렇게 물었다.“미스터 저커버그,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아이와 수업에 같이 오시는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요? 왜냐하면 알아듣지도 못하는 수업에 와서 지루하게 앉아 있어야 하는 아이가 딱해 보여서요. 아이가 여기가 아니면 갈 데가 없는 건가요?”갑작스런 강사의 질문에 마크의 아버지는 당황했다.“네…? 아니 그런 건 아니고….”그때 옆에 있던 마크가 끼어들었다.“선생님, 이 강좌를 신청한 건 아버지가 아니라 바로 저예요!”- 1장, 일찍부터 컴퓨터와 친했어 중에서 “애덤, 재생 목록이 끝날 때마다 일일이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게 귀찮지 않아”엉뚱한 생각을 자주 하는 마크의 성격을 잘 알고 있기에 애덤은 컴퓨터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시큰둥하게대답했다.“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그게 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잖아.”“아니지. 우리야 개인이 듣는 거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만약 컴퓨터로 음악을 계속 틀어야 한다면 굉장히 불편한 일일 거 아냐.”“그러면 음악이 끊어지지 않게 재생 목록을 최대한 길게 만들면 되잖아.”“그런데 그렇게 긴 재생 목록을 만들려면 곡 지정을 몇 번이나 해야 되는지 알아? 마우스 클릭하다가 손가락이 부러질걸?”마크의 과장된 말에 애덤은 피식 웃으며 하던 작업을 멈추고 마크를 쳐다봤다.“그래서 손가락이 부러지지 않을 좋은 방법이라도 있는 거야?”“애덤, 생각해봤는데 말이야, 내가 일일이 곡을 지정하지 않아도 컴퓨터가 알아서 재생 목록을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2장, 학교만 다닌 게 아냐, 나는 언제나 개발자였어마크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웹 사이트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자신의 계획을 에두아르도 세버린, 더스틴 모스코비츠, 크리스 휴즈, 아리 하시트 등 믿을만한 극소수의 친구들에게만 털어놓았다. 이 일은 혼자만의 힘으론 할 수 없기 때문에 친구들의 동의와 참여가 필요했다. 모두 맥주 한 병씩을 손에 들고 마크의 말을 기다렸다.“내가 전부터 구상하던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웹 사이트가 하나 있어. 사용자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관심사, 좋아하는 것들, 자신에 대한 정보와 친구 목록 등 자신을 표현하고 공개할 수 있는 사이트지. 물론 사용자들끼리 다른 사람의 정보를 볼 수도 있고, 서로 의견도 나누면서 소통할 수 있어.”“내가 듣기에 ‘버디 주’와 ‘코스 매치’ 등을 이것저것 합쳐놓은 백화점 버전 같은데.”“비슷해. 이제 하나의 정보를 얻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하는 시대는 끝났어. 하나의 사이트에서 수많은 정보들을 얻길 원하니까.”-3장, 하버드 촌티, 엄청난 일을 벌이다“오 마이 갓, 난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10억 달러를 눈앞에서 거절하다니요. 괴물 청년이에요. 하하하!”2007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페이스북을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당시 페이스북의 평가금액은 150억 달러(약 17조 원)였다. 이 제안을 받아들이는 즉시 한방에 억만장자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이번에도 마크는 단호하게 거절했다.보통 사람들이라면 늘 꿈꾸던 황금 같은 기회였다. 하지만 마크는 그 어떤 제안이 들어와도 페이스북을 지키겠다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거액의 제안들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마크는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저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멋진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지 제가 만든 것을 거액에 팔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4장, 세상을 연결시키겠다는 거대한 꿈을 품었지중요한 건 자신이 하려는 일이 옳은 것인가, 그 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가의 문제였다. 거기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마크는 자신의 의지대로 밀고 나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일, 누구도 하지 않았던 일을 시도하는 것이기에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주저앉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오직 그와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집중했다.마크가 시도하고 있는 일에 대해 사람들은 종종 이런 질문을 했다.“당신은 인터넷에 소외된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공급했을 때 어떤 변화와 이익이 생길 거라고 보나요?”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마크는 이렇게 대답한다.“저는 자선사업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저는 기부경제를 통해 제 꿈을 실행해보려는 겁니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낙후된 지역에 인터넷이 보급되면 그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교육과 건강, 직업 등 많은 정보들이 제공될 겁니다. 그러면 정보의 격차가 해소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지요. 우리가 하려는 일은 그럴 기회를 주는 겁니다. 그런데 기부경제의 효과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인터넷 이용자가 3배로 늘어날 겁니다. 그러면 인터넷과 관련된 사업을 할 수 있게 되고, 또 새로운 아이디어나 가능성도 3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기회와 아이디어와 가능성이 있으면 아무리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이라도 활력을 가질 수 있고,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으면 그 사회까지 활력을 가질 수 있겠지요. 이것이 제가 기부경제를 통해 이루려는 꿈입니다.”-5장, 꿈을 지키려는 치열한 싸움
우울증을 어떻게 이길까?
민음인 / 크리스티앙 스파돈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김정욱 (감수)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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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크리스티앙 스파돈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김정욱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33권 《우울증을 어떻게 이길까》에서는 우울증이 생기는 원인과 우울증의 개념, 치료방법, 완치의 가능성 등의 내용에 관하여 설명한다.질문 : 우울증을 어떻게 이길까? 1. 우울증은 어떤 병일까? 우울증은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2. 우울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우울증 치료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약물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항우울제는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 것일까? 심리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3. 우울증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치료에 대한 저항이 일어나기 때문일까? 치료 순응이란 무엇이고 왜 어려울까? 4. 우울증은 완치될 수 있을까? 우울증은 완치될 수 있을까? 근본적인 치료는 어떻게 가능할까?『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33권 《우울증을 어떻게 이길까》에서는 우울증이 생기는 원인과 우울증의 개념, 치료방법, 완치의 가능성 등의 내용에 관하여 설명한다.
지상의 별
북치는마을 / 김상렬 지음 /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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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는마을청소년 문학김상렬 지음
김상렬의 장편소설. 15살, 때 묻지 않은 존재감, 어지러운 감수성. 주인공인 김승철은 부산으로 질문도, 답도 없는 일탈을 한다. 태어나서 불법이라는 것을 처음 배운 그는 두려움에 떨며 지낸다. 이때 운명적인 한 여자아이를 만난다. 그 이름은 애봉, 그 여자아이를 통해 지금의 삶이 부끄러움 자체라는 것을 알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학교로 돌아온 승철에게 다가온 또 다른 여인 미술선생님 강유지와 잊지 못할 친구 김사길. 이 둘은 승철의 가슴에 열병을 넣는다. 그 열병은 바로 시(詩)다. 문학에 빠진 그는 쉽게 거만해지고 또, 그만큼 빠르게 무너지면서 진정으로 문학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고, 아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문학적 열등감에 빠진 그에게 다시 나타난 애봉은 그에게 문학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불어넣는다.책을 내면서 밤으로 가는 길 느린 빠르기로, 노래하듯이 길 끝에서의 약속 폭풍의 언덕느린 빠르기로 노래하듯이, 안단테 칸타빌레는 원래 그런 뜻이지. 느린 빠르기, 표현이 재밌잖니? 느리면서도 빠른 우리네 인생을, 그 슬픔과 고난의 무게를 그대로 전달해 주는 것 같아서 난 이 음악을 미친 듯 아편처럼 좋아하는 거야. 모름지기 모든 인생은 미치지 않으면 안 돼요. 공부할 때는 공부에 미치고, 그림을 그릴 땐 그림에 미치고, 사랑할 땐 사랑에 미치는 거야. 어떤 일이나 과제를 일단 붙잡게 되면, 도중에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을 완성시켜 내는 게 내 성미라구. 그러므로 인생은 결코 미치지 않으면 안 돼! 15살, 때 묻지 않은 존재감, 어지러운 감수성. 주인공인 김승철은 부산으로 질문도, 답도 없는 일탈을 한다. 태어나서 불법이라는 것을 처음 배운 그는 두려움에 떨며 지낸다. 이때 운명적인 한 여자아이를 만난다. 그 이름은 애봉, 그 여자아이를 통해 지금의 삶이 부끄러움 자체라는 것을 알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학교로 돌아온 승철에게 다가온 또 다른 여인 미술선생님 강유지와 잊지 못할 친구 김사길. 이 둘은 승철의 가슴에 열병을 넣는다. 그 열병은 바로 시(詩)다. 문학에 빠진 그는 쉽게 거만해지고 또, 그만큼 빠르게 무너지면서 진정으로 문학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고, 아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문학적 열등감에 빠진 그에게 다시 나타난 애봉은 그에게 문학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불어넣는다. 이 소설은 주인공의 5년간의 세월을 책 한 권에 세밀하게 그려 넣었다. 세상을 일찍 알고 싶어 했던 15살, 또 너무 빨리 알아 버린 척했던 20살의 두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승철의 문학 또한 그의 인생을 대변한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문학이 이제 떨쳐내려야 떨칠 수 없는 독으로 바뀌어 질투와 애증, 또는 깊은 열병과 사랑으로 점철돼 버린다. 또, 1970년대의 웃음기 없고 건조한 사회를 살아가는 승철이가 어떻게 문학과 인생의 갈등을 풀어 가는지 저자는 특유의 담담한 서체로 써 내고 있다. 을 읽고 나면 한 편의 연극을 본 것처럼, 주인공의 짧은 다섯 해의 인생 속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만화 양자론
멘토르 /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오세웅 옮김, 마츠노 도키오 그림, 김병일 감수 / 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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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르청소년 과학,수학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오세웅 옮김, 마츠노 도키오 그림, 김병일 감수
양자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누구인가? 양자의 세 가지 성질은 무엇인가? 빛은 파동인가, 입자인가? 양자와 전자, 소립자는 어떻게 다른가? 양자암호는 정말 해킹이 불가능한가?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와 보어의 상보성 원리는 또 뭔가? 그리고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왜 유명한가? 아무리 들여다봐도 도통 이해 안 되는 물리학 이론과 원리, ‘양자론’이라는 말만 들어도 골치가 아프다. 그런데 만화로 읽는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첫장부터 흥미를 끌고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간단한 용어 정의부터 복잡한 물리학 이론까지 모두 다루는 이 책 한 권이면, 청소년은 물론이고 일반인도 간단명료하게 ‘양자론’을 이해할 수 있다. 들어가면서_ 양자를 알면 물리학이 무섭지 않다! 프롤로그_ 커다란 리본을 맨 소녀 제1장 양자는 수상하다 양자의 최초 모습 | 양자란 말의 의미 원자 | 양자 제2장 양자는 지킬 앤 하이드? 어디나 존재하는 양자 입자와 파동 제3장 양자는 개성이 없다 양자의 세 가지 성질 우주의 재료 | 입자 가족 | 우주의 힘 | 우주는 왜? 제4장 양자 순간이동(teleportation) 양자와 인간의 공통점 양자 순간이동 | 양자컴퓨터 제5장 양자는 디지털 느낌 양자를 발견한 사람들 (1) 양자역학의 탄생 제6장 빛은 파동이고 입자이며 양자다 양자를 발견한 사람들 (2) | 양자얽힘 불확정성과 상보성 제7장 초끈이론이란? 양자와 중력 끈이론 | 만물의 이론 제8장 양자의 일기예보 논쟁 붙은 물리학자들 | 슈뢰딩거 방정식 슈뢰딩거 방정식 | 슈뢰딩거의 고양이 제9장 슈뢰딩거는 너무해! 슈뢰딩거의 고양이 양자역학의 해석 제10장 양자로 된 암호라면 안심! 양자암호 암호기술 | 양자암호 제11장 굿바이, 아이리 에필로그_ 그녀가 없는 세계 특별부록_ 소립자 쉽게 알기 마치면서_ 모르기 때문에 재밌다! 21세기는 양자공학의 시대, 결코 딴 세상, 남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 양자론은 책에서만 보는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실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론이다. 휴대전화와 반도체는 물론, 전기와 핵폭탄을 만들어내는 원자력, 저항이 없는 초전도현상 같은 최첨단 기술은 양자론이 아니고선 설명이 불가능하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양자암호와 양자컴퓨터도 마찬가지다. 《만화 양자론》에 따르면 양자암호는 해킹과 도청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 수십만 대가 할 일을 단 한 대로 끝낼 수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로 가득하다. ‘양자’ 세상은 더하다. 앞으로 우리가 살게 될 미래사회에서는 양자론이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이제 양자론은 물리학자들만의 전유물도 아니고, 흥미를 가진 몇몇 사람들만의 얘깃거리도 아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필수지식이 되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 이후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라 불리는 리차드 파인만이 “양자론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은 있지만 양자론을 이해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했을 만큼, 양자론을 이해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해 보인다. 정녕 양자론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난해한 양자론에 대한 쉽고 명쾌한 과학해설 입문 “이보다 더 쉬운 양자론 책은 없다!” 다케우치 가오루는 칼럼과 강연, 방송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일반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열중하는 저자다. 한국에서도 그의 과학 저서는 여러 권 번역 출간되었으며, 출간된 책들 대부분은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를 잘 맞추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던지, 그는 이 책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양자론을 독자 한 사람이라도 더 쉽게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판타지 만화로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의 바람대로 ‘예쁘고 신비로운, 양자론에 해박한 고양이 소녀와 그런 그녀를 좋아하는 소년이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양자론을 하나하나 배워 나간다’는 구성은 재미와 흥미를 돋운다. 즉 《만화 양자론》은 ‘지식’과 ‘재미’, 그리고 ‘매우 쉽다’는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는 셈이다. 어렵다는 양자의 개념 설명부터 양자의 순간이동, 빛의 정체, 초끈이론, 양자암호, 슈뢰딩거의 고양이, 소립자 등 물리학의 핵심인 양자론을 만화로 만나보자. 이 책은 양자를 전혀 모르는 독자들도 푹 빠지게 할 만큼 꽤 매력적이다. “어느 날 실연당한 유우키 앞에 나타난 신비로운 소녀, 아이리.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고운 그녀는 만나기만 하면 ‘양자’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은 유우키는 어떻게 해서든 양자 공부를 해야 하는데, 시작부터 만만치 않다. 허우적대는 유우키에게 아이리가 기꺼이 양자 세계로 이끄는 안내자가 되고, 그런 그녀 덕분에 유우키는 양자론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 점점 더 유우키는 아이리도, 양자론도 좋아진다. 과연 양자론으로 맺어진 두 사람의 우정은 계속될 수 있을까? 아이리가 숨기는 비밀은 또 무엇일까?” 이 책은 양자론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설명의 방식이 아닐 수 없다. 아이리와 유우키가 이끄는 총 11장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리고 한 장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저자 해설’과 ‘감수자의 설명’을 읽다 보면 난해하기만 하던 양자론의 개념들이 술술 풀려나온다. 양자론을 알고자 하나 처음이라 두려운 분, 너무 어려워 포기한 분, 누군가를 가르쳐야 하는 분, 과학을 좋아하는 자녀를 둔 분, 도표와 텍스트 구성에 질린 분 등에게 이 책을 권해 드리고 싶다. ■ 주요 등장인물 소개 다카하시 유우키 고등학생. 무엇하나 특별한 것 하나 없는 아주 평범한 소년. 부모님,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최근 들어 교통사고를 당해 팔을 다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몰래 혼자 좋아하던 여학생마저 다른 남학생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 홀연히 나타난 신비로운 소녀, 아이리. 첫눈에 반한 그녀는 유우키가 모르는, 아니 관심도 없던 양자론을 술술 이야기한다.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양자론 공부를 시작한 유우키, 그런데 알면 알수록 양자론이 재밌다. 아이리도 점점 더 좋아진다. 아이리(고양이 소녀) 유우키가 좋아하는 소녀. ‘아이리’라는 이름과 유우키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닌다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다. 양자론을 너무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지적 호기심이 매우 강하다. 자신 때문에 양자론 공부를 시작한 유우키가 싫지는 않다. 그래서 그의 궁금증을 기꺼이 해결해주고, 모르는 것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이 사실을 유우키가 알면 어떡하지? 빅뱅 이전에는 ‘양자의 우주’가 있었다. 즉 우주의 시작이 양자 상태였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만큼 불확실한 상태에서 우주는 시작되었다.그럼, 대체 양자란 무엇일까? 양자는 우주가 시작된 이후부터 늘 우주와 함께 존재해 왔다. 지금도 휴대전화에는 양자로 가득 차 있고, 우리 몸을 만드는 물질도 잘게 쪼개면 양자로 구성되어 있다.■ 물질을 분해하면 분자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분자를 분해하면 원자가 된다.■ 원자는 가운데 ‘핵’과 핵 주위를 도는 ‘전자’로 구성된다.■ 전자는 양자의 일종이다.■ 핵은 분해할 수 있고, 분해하면 양성자와 중성자로 나뉜다.■ 양성자와 중성자를 분해하면 마지막에는 양자가 된다. 그 이상 분해할 수 없는 물질(전자 혹은 양자)을 가리켜 소립자(elementary particle)라 부른다. 그렇다면 소립자와 양자는 똑같은 의미인가? 미묘한 차이가 있다. 양자 쪽이 넓은 개념을 가지는데, 이는 소립자가 아닌 양자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령 풍선에 들어 있는 헬륨은 보통 온도에서는 기체지만, 낮은 온도에서는 액체가 되고, -270도 이하에서는 초유동이라 불리는 불가사의한 상태가 된다.
철학, 논술에 딴지걸다
명진출판 / 문우일 글, 한국논술평가원 감수 / 2007.09.14
9,500원 ⟶ 8,550원(10% off)

명진출판청소년 학습문우일 글, 한국논술평가원 감수
강남 엄마들은 최근 철학교육에 열광하고 있다. 왜 그럴까? 사람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토론하고 논쟁하여 만들어진 것이 ‘철학’이고 논리적인 사고와 표현이 중요한 현재, 철학은 모든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기초지식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철학자와 사상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등의 에피소드에 대입해 흥미롭게 사고능력과 논리력 등을 길러주고 있다. 자주 접하지만 어렵게만 느껴지던 철학자들의 사고와 사상을 이 책을 통해 웃으면서 읽고, 진지하게 교양을 다지며,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01 | 학문의 신호탄 - 고대 철학 자연에 대한 놀라움과 호기심에서 철학이 만들어졌다 너나 잘하세요 vs 너 자신을 알라 플라톤이 꿈꾼 이상 세계는 어떤 세상일까? 플라톤의 철인정치와 야구월드컵의 드림팀 목적론적 세계관에 빠진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식 적당주의는 ‘대충’과 달라! 02 | 전쟁 속에 꽃핀 철학 - 헬레니즘 호랑이를 그리면 하다못해 고양이라도 그린다 쾌락은 시대적 불안감이 만든다 03 | 철학과 신학의 조화 - 중세 철학 신학, 철학과 손잡다 철학의 한계를 극복한 신학 04 | 지식의 합리적 근원을 논하다 - 근대 철학 데카르트는 왜 의심쟁이가 됐을까? 데카르트는 철학자일까, 수학자일까? 오만과 편견이 부른 베이컨의 우상론 개인이 우선일까, 사회가 우선일까? 보편적 윤리는 힘이 세다 100점짜리 도덕형 인간 칸트 05 | 다양성이 공존하는 시대 - 현대 철학 다수가 행복하면 만사 OK? ‘우리’를 생각하던 위대한 혁명가, 마르크스 우리에게로 와서 꽃이 된 사르트르 실천하는 뜨거운 정의 지구의 정의는 누가 지키는가?너나 잘하세요? vs 너 자신을 알라! 이 책은 철학적인 이론과 사상을 딱딱하고 이론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청소년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면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너나 잘 하세요” 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등을 비유시키며 상대적 진리를 추구하는 철학적 토대를 설명하고 있다. 이렇듯 친근하고 익숙한 소재로 다소 딱딱해 보이는 철학에 접근함으로써 추리를 통한 이해와 논리 훈련을 하도록 했다. 논리와 철학이 함께하는 생각다지기 이 책은 고대철학에서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철학자와 사상 등을 하나하나 들춰보고 있다.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얼마나 적용되고 있는지, 사회현상의 본질은 무엇인지 등을 이해하는 철학 교양서이다. 철학 교양서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고리타분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라고 거부감이 든다 그러나 어떤 사상가에 대한 단순 나열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왜 철학자들이 우리의 삶속에서 현실에 대한 문제를 풀어내고 고민했었는지를 생각한다면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도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우리가 배워봄직한 논리가 숨어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상위 1%의 통합논술 교양서 특정한 제시문을 분석하여 논지를 이끌어 나가는 방식의 논술에서 고교 교과서 수준의 쉬운 지문으로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주제를 제시하되 내용이 참신하고 여러 상황적 근거와 지식을 가지고 논리력을 펴는가를 따지는 통합논술이 2008년부터 실시된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쉽게 철학적 논제를 이해하도록 하였고 하나의 논제가 끝나는 부분에는 “챕터 뒤 철학과 함께하는 논술 1. 2”를 통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통합논술 예제를 실어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도록 하였다. 인간의 내면적, 사회적 문제들을 가장 깊이 있게 고민하고 토론과 논쟁을 통해 성숙된 것이 철학이다. 따라서 철학을 배워가고 이해할수록 통합적인 사고능력과 논리력 등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어 통합논술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이다.
소유는 춤춘다
책세상 / 홍기빈 지음, 김인하 그림 / 2007.04.05
11,000

책세상청소년 철학,종교홍기빈 지음, 김인하 그림
창의력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책세상 루트 시리즈 중 '소유의 역사'에 관련한 이야기. , 등을 쓴 홍기빈이 소유를 둘러싼 2000여 년의 논쟁과 공박을 소개하는 가운데 '공적 소유 대 사적 소유'라는 이분법을 넘어서기 위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크게 4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업혁명을 기준으로 이전의 소유개념과 이후의 소유개념을 압축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삽화가 곁들여져 있고, 문투도 편하게 되어있지만, 내용은 탄탄하며 종종 난외에 있는 참고설명은 본문을 충실히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춤추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변화무쌍한 소유의 변화에 대해 감이 오게끔 해주는 입문서다....소유자, 소유 대상, 타인들을 포괄하는 관계망으로서 고려해야 할 사회적 조건이란 이와 같은 법적 권리/ 의무라는 사회적 관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 세 가지를 둘러싼 '기술적 조건'과 그 변화 또한 소유의 구체적 내용을 규정하는 데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요소다.-p39 중에서...마르크스가 주장하는 해결책도 모호하고 추상적인 사적 소유의 일반의 폐지가 아니다. 기계제 생산과 결합된 생산 수단의 사적 소유, 즉 사회적 생산의 핵심인 대규모 생산 설비가 '자본'이 되어 자본가의 배타적인 사적 소유물이 되어버리는 자본주의의 독특한 형태인 사적 소유를, 공동체 전체에 의한 공동 소유로 대체하자는 것이 마르크스의 해결책이다.-p109 중에서
레 미제라블 4
더클래식 / 빅토르 위고 글, 베스트트랜스 옮김 / 2013.08.07
5,500원 ⟶ 4,950원(10% off)

더클래식청소년 문학빅토르 위고 글, 베스트트랜스 옮김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이다. 이 작품은 역사, 사회, 철학, 종교, 인간사의 모든 것을 축적한 세기의 걸작으로 \'한 저주받은 비천한 인간이 어떻게 성인이 되고, 어떻게 예수가 되고, 어떻게 하느님이 되는\'지 그려 냈다. 빅토르 위고가 35년 동안 마음속에 품은 이이야기를 십칠 년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워털루 전쟁, 왕정복고, 폭동이라는 19세기 격변을 다룬 역사 소설이자 당시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민중 소설이다. 사상가이자 시인 빅토르 위고의 철학과 서정이 담겨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세계\'나 다름없는 독보적인 걸작이다.제4부 플뤼메 거리 목가와 생 드니 거리의 서사시 제1장 역사의 몇 장 제2장 에포닌느 제3장 플뤼메 거리의 집 제4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 구원이 높은 곳에서의 구원으로 제5장 마땅치 않은 일 제6장 소년 가브로슈 제7장 은어 제8장 환희와 탄식 제9장 그들은 어디로 가는가 제10장 1832년 6월 5일 제11장 미립자와 폭풍 제12장 코랭트 제13장 품위 있는 절망 제14장 롬므 아르메의 거리 작품 해설 - 십자가를 짊어진 사나이, 장 발장이 주는 교훈 작가 연보 - 빅토르 위고 작가 연보 휴 잭맨 주연 전 세계 최초 개봉 〈레 미제라블〉 원작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1》이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31권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300만 부 판매 돌파 기념! 〈더클래식〉의 기부 선물 고전을 읽고 싶은 모든 독자를 위한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나눔 특별 보급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300만 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시장에서 고가로 판매되던 기존의 많은 고전 도서와 차별되게 한 손에 들릴 만큼 작은 크기에 우아한 표지 디자인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갔다. 또한, ‘고전은 어렵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좀 더 쉽고 잘 읽히도록 번역문의 문법 오류를 줄였고, 어려운 말과 단어는 최대한 쉽게 사용하여 잘 읽힌다는 평을 들어 왔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전 권 모두 한글판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배려해 영문판도 함께 묶었다. 한 권 가격에 한글판과 영문판 2권을 얻게 된다는 점도 독자들이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을 선택하는 데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싸다! 예쁘다! 잘 읽힌다! 이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한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현재 시장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양질의 세계문학을 발굴해 출간할 예정이며, 독자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자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을 보다 싼 가격에 특별 보급판을 내놓게 되었다. 《레 미제라블 1》 역시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031권으로 선보인다.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의 나눔 취지 이 책의 시리즈명인 ‘도네이션(donation)’은 ‘기부’, ‘기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그동안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존의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을 보다 싼 가격에 보급한다는 취지가 드러난다.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수익금의 일부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및 묵점자 혼용 도서 제작, 그리고 일반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고전 보급에 기부할 예정이다. 19세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 가난한 전과자 장 발장을 통해 인간과 삶, 세상을 통찰한 독보적인 걸작!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레 미제라블》이다. 이 작품은 역사, 사회, 철학, 종교, 인간사의 모든 것을 축적한 세기의 걸작으로 “한 저주받은 비천한 인간이 어떻게 성인이 되고, 어떻게 예수가 되고, 어떻게 하느님이 되는”지 그려 냈다. 빅토르 위고가 35년 동안 마음속에 품은 이이야기를 십칠 년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워털루 전쟁, 왕정복고, 폭동이라는 19세기 격변을 다룬 역사 소설이자 당시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민중 소설이다. 사상가이자 시인 빅토르 위고의 철학과 서정이 담겨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세계”나 다름없는 독보적인 걸작이다. 지옥을 그려 낸 단테가 있었듯, 나는 현실을 이용해 지옥을 만들어 내려 했다. _빅토르 위고 서사시와 소설, 그리고 에세이의 요소까지 갖추고 있는 걸작 _앙드레 모루와(문학비평가) 가장 위대한 아름다움이 자리한 이 소설은 하나의 세계이자 하나의 혼돈이다. _랑송(문학비평가) 20세기에 빅토르 위고와 견줄 만한 작가는 없다. 과연 21세기에도 그와 같은 작가가 나올지 의문이다. _해럴드 블룸(문학비평가)
인생은 멋진거야
작은씨앗 / 사라 N. 하비 지음, 정미현 옮김 / 20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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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씨앗청소년 문학사라 N. 하비 지음, 정미현 옮김
캐나다 온타리오 도서관협회, 리소스 링크스, 트리스테이트 비평그룹 올해의 책 선정도서. 엄마 외엔 가족이 전혀 없던 로이스가 갑자기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를 돌보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시종일관 유쾌하게 그렸다. 로이스는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아흔 다섯에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를 돌봐야 한다며 엄마는 로이스를 끌고 일주일을 꼬박 운전해 남동쪽 끝에 있는 노바스코샤주 루넌버그에서 서쪽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로 왔다. 졸지에 친구들과 생이별을 하고, 이제 막 뜨거운 관계로 발전할 뻔 했던 조지아 밀먼과 제대로 일도 치러보지 못한 채 빠이빠이했다. 생판 아무 것도 모르는 동네에 전학을 와서 심심해 미치기 일보 직전 로이스는 할아버지를 떠맡게 되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과 남아도는 시간, 엄마가 제시한 거액의 알바 비까지. 손해는 아니겠다싶어 할아버지를 돌보기 시작했는데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고집불통에 까다롭고 제멋대로인데다 치매로 자신이 한 일을 뒤집어씌우기까지 한다. 할아버지를 상대하느라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뚜껑이 열리고 도망가고 싶은데…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2010년 온타리오 도서관협회 선정 도서 ● 2010년 캐나다 아동도서센터(CCBC), 리소스 링크스 올해의 책 ● 2010년 트리스테이트 비평그룹 청소년소설 부문 선정 도서 로이스는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아흔 다섯에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를 돌봐야 한다며 엄마는 로이스를 끌고 일주일을 꼬박 운전해 남동쪽 끝에 있는 노바스코샤주 루넌버그에서 서쪽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로 왔다. 졸지에 친구들과 생이별을 하고, 이제 막 뜨거운 관계로 발전할 뻔 했던 조지아 밀먼과 제대로 일도 치러보지 못한 채 빠이빠이했다. 생판 아무 것도 모르는 동네에 전학을 와서 심심해 미치기 일보 직전 로이스는 할아버지를 떠맡게 되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과 남아도는 시간, 엄마가 제시한 거액의 알바 비까지. 손해는 아니겠다싶어 할아버지를 돌보기 시작했는데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고집불통에 까다롭고 제멋대로인데다 치매로 자신이 한 일을 뒤집어씌우기까지 한다. 할아버지를 상대하느라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뚜껑이 열리고 도망가고 싶은데……. 어느 날 갑자기 할아버지가 생겼다. 할아버지 때문에 친구들과 다 헤어지며 이사까지 했는데 이 고집불통에 치매까지 앓고 있는 노인네를 고작 열여섯인 내가 돌봐야 한다?! 2010년 캐나다 온타리오 도서관협회, 리소스 링크스, 트리스테이트 비평그룹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인생은 멋진거야》는 엄마 외엔 가족이 전혀 없던 로이스가 갑자기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를 돌보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시종일관 유쾌하게 그렸다. 여태까지 봐왔던 기존의 가족소설과는 다르게 무겁지도, 억지로 감동을 주지도 않는다. 주인공들이 우리의 현실과 닮은 상황을 현명하고 이겨내는 과정을 보며 우리사회의 노인문제를 각 가정과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독립된 가정을 중시하는 요즘 세대에게 전통시대처럼 부모세대와 함께 살지 않는 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또는 병환으로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어떨까? 부양해야 할 사람이라곤 나밖에 없다면? 이 책의 주인공인 아서 젠킨스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운전도 못하고 혼자 식사도 못 챙기고 집안일을 돌볼 수도 없’게 되었다. 최측근인 두 딸은 멀리 떨어져 살았고 각자의 가정이 있었다. 큰딸은 바다 건너 호주에서 남편과 자식, 손자들을 돌보느라 정신없이 바빴고 작은딸은 아서가 있는 캐나다 서쪽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정 반대쪽인 남동쪽 노바스코샤주에 살았다. 하지만 작은딸에게는 죄책감도 한 무더기 있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두고 열여섯 살 사춘기 아들과 아버지 아서의 곁으로 이사하기에 이른다. 이런 상황은 그다지 낯설지 않다. 마치 주변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친근하다. 하지만 아프신 부모님을 봉양해야 하는 상황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해야하는 이런 상황은 유쾌하지 않다. 오히려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씁쓸하고 불편한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오죽하면 이 시대 가장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주거문제’도 ‘자녀양육’도 ‘이혼’도 아닌 ‘부모님 봉양’이라는 조사결과도 있을까. 작은딸이 아서를 돌보기로 결정했지만 환자를 돌보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고용했던 간병인들마저 두손두발들며 포기하자 얼떨결에 손자인 로이스가 할아버지를 돌보게 된다. 이전까지 한 번도 본적 없는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며 병 수발하는 일이 달갑진 않았지만 엄마가 제시한 거액의 알바 비를 생각하며 수락한다. 알바 비를 받아 예전에 살던 루넌버그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할아버지 때문에 하루에도 열두 번씩 뚜껑이 열리고 도망치고 싶어진다. 아서는 고집불통에 까다롭고 결정적인 순간에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말투로 화를 낼 수도 없게 한다. 게다가 치매 때문에 자신이 한 일을 로이스에게 뒤집어씌우기까지 한다. 좋아하려야 좋아할만한 구석이 손톱만큼도 없다. 그러나 로이스는 할아버지의 집에서 ‘자동차’ ‘첼로’ ‘사진’ 같은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알 수 있는 물건들을 찾아내며 할아버지와 조금 더 가까워지게 된다. 절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할아버지가 사실은 처음부터 할아버지는 아니었으며 언젠가 과거에 나처럼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그 시절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누구보다 멋지고 열정적으로 살아온 모습을 보며 할아버지를 이해하고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아서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와 연주회를 축하하는 파티가 있던 다음날 아서가 쓰러지며 이야기는 급변한다. 아서는 뇌출혈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게 되고, 알바 비를 모아 돌아가겠다는 로이스의 야심찬 꿈은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아서가 병원에서 퇴원할 수 없게 되자 로이스는 매일 학교와 병원을 오가며 어느 때보다도 진심으로 아서를 걱정하고 돌본다. 병원에서 아서는 로이스에게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로이스는 그 내용을 기록하며 아서를 깊이 이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서는 아버지가 없이 성장한 로이스에게 누구보다 멋지고 훌륭한 모습으로 앞으로 로이스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조언자이자 롤모델이 된다. 이들이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인생은 멋진거야》는 이전까지 봐왔던 가족소설과는 다르게 너무도 현실적이다. 세대갈등, 가족의 의미, 소중한 사람의 죽음 등 불편하고 무거운 소재를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그리며 우리에게 교훈과 감동을 전한다.“안 돼, 엄마. 절대 안 된다고. 젠장.”“언니, 잠깐만. 롤리가 방금 올라왔어.” 엄마 목소리가 차분하다. 엄마는 ‘나중에 얘기하자’는 눈빛을 보낸다.“롤리, 욕하는 거 들으면 엄마 기분이 어떤지 알잖아. 엄마 지금 통화중이야.”“롤리라고 부르지 말랬지.” 나는 이를 악물고 힘주어 얘기한다.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엄마가 수화기를 손으로 가리고 낮은 소리로 말한다.“무슨 일이야?”“난 소년원 안 가. 그리고 베이비 시터도 절대 필요 없어. 만약에 엄마가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겠다면 난 집을 나가버릴 거야.” 나는 아래층 내 방으로 가려고 일어서지만 엄마가 내 팔을 잡아서 그 자리에 그대로 선다.“소년원? 대체 누가 소년원 얘길 했어? 너 도대체 뭐하고 있었니? 무슨 문제 있어?” 엄마가 언짢은 표정을 짓더니 전화기에 대고 말한다. “언니, 나중에 얘기해야겠어. 내가 다시 걸게.”엄마는 작은 체구의 여자치곤 힘이 정말 장사다. 마음만 먹으면 나를 역기처럼 들어 올릴 수도 있다. 나는 팔을 겨우 빼내 엄마가 잡고 있던 부위를 문지른다. 내일이면 멍이 들어 있겠지.“롤리… 로이스. 그래, 힘들었을 거야. 엄마도 알아. … 이리로 이사 와서… 새 학교에 가고… 아프고…”“근데 엄마…”“엄마 말 끝까지 들어 봐, 로이스. 나도 너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 그리고 네가 친구들도 사귀고 그랬으면 좋겠어. 하지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내가 일자리를 찾을게. 더 많이 도와줄게. 그러니까 베이비 시터는 절대 안 돼.”“베이비 시터?”“엄마가 마르타 이모랑 하는 얘기 들었어. 날 어디로 쫓아 보내든가 베이비 시터를 들인다고.”엄마가 식탁 위에 팔을 포개고 얼굴을 묻는다. 머리카락이 얼굴로 흘러내리고 어깨가 들썩이기 시작한다.“아놔, 엄마. 울지 마. 다 괜찮아질 거야.” 나는 이렇게 말하면서도 그게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옳은 말을 하는 거라고 느낀다. 골이 너무 지끈거려 생각이 정리가 안 된다. 아무 반응이 없다. 딸꾹질소리, 거센 콧바람소리만 나다가 울음소리 같은 게 뒤따른다.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기분이 들어 엄마 어깨를 쿡 찌르니까 그제야 엄마가 고개를 든다. 뺨에는 눈물자국, 코밑에는 콧물이 좀 보이지만 울고 있진 않다. 내가 살찐 엘비스 프레슬리 흉내를 낼 때면 엄마는 늘 이런 식으로 웃는다.“뭐가 웃겨?” 내가 묻는다. 엄마가 웃고 있으면 나는 기뻐야겠지만 놀림 받는 건 싫다. 내가 웃기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는데 그러면 더 싫다.“너 말야.” 엄마는 큭큭대느라 말을 제대로 못 잇는다. “뭔, 생각한 거야? 큭큭. 내가 널 지긋지긋해한다고?”“응.”“아이고, 아들. 절대 아냐.” 엄마가 또 컹컹대며 코웃음을 친다.“뭐, 절대까지는 아니고 거의 아냐.”“그러면 엄마랑 이모랑 누구 얘길 한 거야?”엄마는 웃음을 그치고 스웨터 소매로 콧물을 슥 닦는다.“네 외할아버지.” 몇 주가 흘러가는 사이 만사가 편안하면서도 다소 지루한 패턴으로 자리 잡아간다. 나는 매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할아버지네로 간다. 할아버지는 내가 늦었다고, 아니면 땀 냄새가 진동한다고, 아니면 멍청하다고 소리를 지른다. 때론 그 세 가지 다 트집을 잡는다. 나는 커튼을 일 인치 더 열고, 할아버지한테 카페오레를 만들어 주고, 텔레비전을 조금 보고, 저녁식사를 전자레인지 안에 넣어두고, 경치 좋은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집에 돌아온다. 그 길은 큰 도로보다 더 길지만 더 재미있는 코스다.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티버드를 몰고 나가 내가 매일 자전거를 타는 그 길을 따라 드라이브한다. 할아버지는 까탈 부리는 아기처럼 굴다 차에서 잠들기 일쑤다. 나는 할아버지가 잠에서 깨 화장실에 가야 한다며 소리를 지를 때까지 근처를 쭉 달린다. 만약 우리 둘이 영화 속 등장인물이라면 할아버지와 나는 함께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 길동무다. 나는 할아버지한테 중요한 인생 수업을 받게 되고 할아버지는 내게서 삶의 기쁨을 선물로 받는 그런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겠지. 나는 영화 속 캐스팅까지 그려본다. 할아버지 역은 커크 더글러스, 나 로이스 피터슨 역은 ‘트랜스포머’의 샤이아 라보프나 ‘트와일라잇’에서 젠체하는 놈들 중 하나. 어느 날은 할아버지가 자는 동안 계속 달려서 시드니까지 다녀온다. 티버드가 고속도로에서 어떻게 달리는지 보고 싶었을 뿐이다. 그건 그것대로 정말 짜릿한 일탈이지만 나는 다시 우리 동네로 돌아와서 좋다. 내 심박동을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도 좋다. 할아버지하고 같이 있지 않았으면 아마 시드니를 지나 여객선터미널까지 쭉 가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여객선의 철제 주둥이로 이어진 경사로를 사뿐히 밟고 미끄러지듯 올라타 내 갈 길 갔을지도 모를 일. 나는 할아버지 방으로 들어간다. 뭔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걸 바로 알 수 있다. 할아버지 얼굴이 창백하다. 또다시 땀을 비 오듯 흘린다. 얼굴 한 쪽이 비뚤어져 찡그린 상이 돼 있다. 내가 침대로 다가가자 할아버지가 눈을 뜬다. 한 손으로 나를 잡아 자기 얼굴 가까이에 앉힌다. 할아버지가 말을 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쉰 데다 발음이 분명치 않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뇌졸중이 또 온 게 분명하다. 이번에 심각한 거다. 의사들이 전부 우리한테 경고했던 그거다. 만약에 할아버지가 이대로 돌아가시면 내가 할아버지를 죽인 거나 다름없다. 내가 오늘 일찍 911에 전화를 했으면 이렇게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병원에 있었을 텐데. 병원에 있었다면 막을 수도 있던 일이다. 다 내 잘못이다. 이게 전부 여자랑 데이트하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다. 할아버지 옆에 서 있는데 입이 바싹바싹 마르고 손에는 땀이 줄줄 난다. 할아버지가 뭐라 그런 거지? ‘나는 죽는 게 더 낫다.’ 진짜 그 뜻이었나? 만약 할아버지가 정말로 죽고 싶어 한다면 911에 전화하는 게 잘못된 건가? 할아버지가 죽는다고 우리 상황이 전부 더 나아지는 건 아니잖아? 나는 몸을 부르르 떨며 더듬더듬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찾는다. “괜찮을 거예요, 아서. 내가 엄마한테 전화할게요. 다 괜찮을 거예요.” 할아버지가 신음하는 사이 나는 911에 전화하고 곧바로 엄마한테도 전화를 건다.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할아버지가 작은 소리로 뭐라고 얘기하는데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다. 할아버지한테 진짜 역한 냄새가 나지만 나는 할아버지 가까이 더 몸을 숙인다. 할아버지가 다시 얘기한다. “날 죽여라.”처럼 들린다. 아니, “네가 날 죽였다.”인가? 그건 명령 아니면 비난 둘 중 하나다. 나는 마치 전구 소켓에 손가락이 낀 기분이다. 머리가 윙윙 돌고 혼란스럽고 마비된 느낌이다. 내가 할아버지를 죽였나? 죽여도 되나? 죽여야 하나? 누군가가 죽고 싶어 한다면 어느 쪽이 더 나쁠까? 사고로? 아니면 의도적으로? 내가 어떻게 이런 걸 묻고 있냐? 뱃속이 요동친다. 나는 속에서 넘어올 것 같은 그걸 힘겹게 삼킨다. 드디어 구급차가 도착한다. 구급대원이 뇌경색이라고 확인시켜준다. “학생이 여기 있어서 다행이네요.” 구급대원 한 명이 나에게 얘기한다. 아, 네, 맞아요. 그렇죠. 나는 더 일찍 전화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얘기를 무심결에 할 뻔했다. 구급대원들이 할아버지를 들것에 고정해서 구급차에 태우는 걸 잠자코 바라보기만 한다. 할아버지를 싣고 나도 구급차에 올라 할아버지 옆에 앉는다. 구급차가 요란하게 사이렌을 울리고 불을 번쩍이며 집에서 멀어지는 동안 할아버지가 또다시 내게 얘기한다. 두 마디. 가글하는 듯 한 소리가 난다. 지금 나는 할아버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너무나 잘 안다. “날 죽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