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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여 잘 있거라
살림 /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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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제1차 세계 대전 중, 주인공 프레더릭 헨리는 최전선에서 앰뷸런스 부대를 지휘하는 장교로 부상을 입어 입원한다. 입원 후 간호사 캐서린 바클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가 임신하자 스위스로 탈주하여 출산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캐서린은 아이를 사산(死産)하고 후유증으로 본인도 죽게 된다. 프레더릭은 비로소 사랑에 대해 눈 뜨고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제1부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2부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3부 제25장 제26장 제27장 제28장 제29장 제30장 제31장 제32장 제4부 제33장 제34장 제35장 제36장 제37장 제5부 제38장 제39장 제40장 제41장 『무기여 잘 있거라』를 찾아서헤밍웨이 판 『로미오와 줄리엣』 전쟁 안에서 피어나는 순수한 사랑의 비극성 ‘잃어버린 세대’의 허무주의를 고전으로! 프레더릭과 캐서린의 사랑이 지순하면 지순할수록 그들의 사랑은 비극이 될 수밖에 없다 비를 맞으며 살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다.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다. 그 목가적인 사랑을 영원히 누릴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의 『무기여 잘 있거라』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배경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프레더릭 헨리는 최전선에서 앰뷸런스 부대를 지휘하는 장교이다. 그는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군인이다. 상식대로라면 살벌한 전쟁터나 전투 장면에 대한 묘사로부터 작품이 시작될 법하다. 그런데 작품의 도입부에서 프레더릭은 동료 장교와 함께 장교용 유곽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그는 전쟁의 한복판에 있지만, 이 전쟁은 자신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전쟁의 승패에 대해서도 심드렁하다. 그냥 기계적으로 의무를 행할 뿐이다. 그가 미국인이면서 이탈리아 군대에 근무하게 된 것도 전쟁 발발 시 그가 이탈리아에 있었기 때문이며 그가 이탈리어를 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가 전쟁이 끝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그냥 전쟁이 싫어서이지 열렬한 반전주의자라서가 아니다. 그 삶은 무의미한 혼돈 속의 삶이다. 그 어느 것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삶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그렇게 무의미한 삶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찾는 과정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그런 무의미한 삶에서 프레더릭을 벗어날 수 있게 해준 것은 무엇인가? 답은 간단하다. 바로 사랑이다. 하지만 그 간단한 답에 이르는 과정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헤밍웨이는 이 작품을 자신이 쓴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말하면서 이 작품은 무엇보다 두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연애소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랑의 시작과 함께 프레더릭은 무의미한 삶에서 벗어난다. 사랑의 경이감을 맛본 사람에게 세상이 무의미한 상태로 머물러 있을 리 없다. 사랑에 대하여 눈을 뜨면서 그는 세상에 대하여 눈을 뜨고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자신이 처한 상황 자체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성찰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니라 느닷없이 찾아온 사랑과 함께 삶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만의 삶을 살게 된다.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성찰이 전제되어야 한다. 사랑과 함께 그에게 그러한 성찰이 시작된다. 그가 처한 전쟁이라는 상황은 그에게 우연히 던져진 상황이다. 그가 아무리 군 복무에 충실하더라도 전쟁 속에서 자신의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다. 그 상황은 내가 택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캐서린과 사랑하기 전까지 그는 전쟁이 자신에게 무의미하다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했다. 그냥 막연히 싫었을 뿐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겪는 전쟁은 구체적인 전쟁이 아니다. 그런데 사랑과 함께 그는 전쟁을 구체적으로 경험한다. 그리고 자신이 왜 이 전쟁과는 어울리지 않는 존재인지 자각한다. 자기 성찰의 시작이다. 사랑이 자기 성찰을 낳는다. •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하며 수많은 세계고전 문학 중 100권을 엄선, 2023년 연말을 끝으로 모두 출간되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전쟁은 끝나지 않아요. 전투에 승리한다고 해서 전쟁에 이기는 것도 아니고요. 우리가 산가브리엘레를 점령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집니까? 오시면서 많은 산들을 보셨지요? 저걸 다 점령할 수 있겠어요? 한쪽이 그만둬야 해요. 누구나 전쟁은 끔찍이 싫어하잖아요. 우리처럼 기술이 있는 자건 무지렁이 농부건 마찬가지예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고 깨달을 능력도 없는 바보 같은 자들이 나라를 좌지우지하고 있어요. 그놈들 때문에 전쟁이 있는 거예요.” 그녀는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녀와 사랑에 빠질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나는 그 누구와도 사랑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았었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사랑에 빠져 밀라노의 어느 병원 병실에 누워있었다. 온갖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지만 나는 사랑의 기적을 맛보고 있었으며 사랑의 경이감에 한껏 빠져 있었다. 나는 신성(神聖)이니 영광이니 희생이니 하는 공허한 표현들을 들으면 늘 당혹스러웠다. 우리는 고함 소리만 겨우 들릴 뿐 거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빗속에 서서 그런 말들을 들었다. 또한 케케묵은 포고문 위에 덧씌워 놓은 포고문들에서 그런 표현들을 읽었다. 나는 신성한 것을 실제로 본 적이 없으며 영광스럽다고 말하는 것들에서는 조금도 영광을 느낄 수 없었다. 또한 희생이란 고깃덩어리를 땅속에 파묻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시카고의 도살장과도 같았다. 도저히 참고 들을 수 없는 단어들이 너무 많았으며 오로지 지명만이 위엄을 지니고 있을 뿐이었다. 숫자나 날짜들만이 지명과 함께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이었으며 의미가 있는 것들이었다. 영광, 명예, 용기, 신성 따위의 추상적인 말들은 마을의 이름이나 도로 번호, 강 이름, 연대의 번호, 날짜들에 비하면 오히려 외설스러웠다.
시간은 존재하는가?
민음인 / 에티엔 클렝 (지은이), 이수지 (옮긴이), 김기윤 (감수)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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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에티엔 클렝 (지은이), 이수지 (옮긴이), 김기윤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38권 《시간은 존재하는가》에서는 시간이라 무엇인지,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지, 시간이 없으면 어떻게 될 것인지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질문 : 시간은 존재하는가? 1. 시간이란 무엇일까? 시간을 과거,현재,미래로 나눌수 있을까? 우리는 왜 시간이 존재한다고 생각할까? 2. 시간은 어떻게 흐를까? 우리는 왜 시간이 흐른다고 말할까? 시간의 본질은 무엇일까? 3. 시간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시간을 수식으로 나타낼 수 있을까? 시간이란 개념 없이도 생각할수 있을까? 4. 시간을 돌이킬 수 있을까? 시간은 직선으로 흐를까, 아니면 원처럼 돌고 도는 걸까? 정말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을까? 더 읽어 볼 책들『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38권 《시간은 존재하는가》에서는 시간이라 무엇인지,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지, 시간이 없으면 어떻게 될 것인지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531 프로젝트 사회.문화 H (Hyper) (2020년)
이투스북 / 서정민, 이호균 (지은이) /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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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북학습참고서서정민, 이호균 (지은이)
상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단기 완성 특강서다. 전체 교과 내용을 10강으로 분류하여 효율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수능 만점 획득을 위해 시험에 자주, 어렵게 출제되는 개념과 고난도 문항을 비중 있게 수록하였다.01강 사회문화 현상의 특징과 연구 방법 주제 사회문화 현상과 자연 현상 주제 사회문화 현상을 이해하는 관점 주제 사회문화 현상의 연구 방법 2강 자료 수집 방법 및 탐구 태도와 연구 윤리 주제 자료 수집 방법 주제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 태도 및 연구 윤리 3강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주제 인간의 사회화 주제 지위와 역할 4강 사회 집단과 사회 조직 및 일탈 행동 주제 사회 집단과 사회 조직 주제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 주제 일탈 행동 5강 문화의 이해 및 하위문화와 대중문화 주제 문화의 이해 주제 하위문화 주제 대중문화와 대중 매체 6강 문화 변동의 양상과 대응 주제 문화 변동의 의미와 요인 주제 문화 변동의 양상 주제 문화 변동으로 인한 문제점과 대응책 7강 사회 불평등 현상 주제 사회 계층화 현상에 관한 이론 주제 사회 불평등 현상을 이해하는 관점 주제 다양한 사회 불평등 현상 8강 사회 이동과 사회 계층 구조 주제 사회 이동 주제 사회 계층 구조 9강 사회 복지와 복지 제도 주제 사회 복지와 복지 국가 주제 복지 제도의 유형 주제 복지 제도의 역할과 한계 10강 현대의 사회 변동 주제 사회 변동을 설명하는 이론 주제 정보 사회의 특징 및 세계화와 정보화 주제 저출산고령화, 다문화 사회 및 전 지구적 수준의 문제 FINAL CHECK_3점 공략 모아보기 는, _상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단기 완성 특강서입니다. _전체 교과 내용을 10강으로 분류하여 효율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_수능 만점 획득을 위해 시험에 자주, 어렵게 출제되는 개념과 고난도 문항을 비중 있게 수록하였습니다. 1문항이라도 틀리면 수능에서 1등급을 안정적으로 확복하기 어렵다! 등급을 가르는 최고난도 1~2문항까지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단기 완성 특강서 1. 수능에 최적화된 교과 개념 출제 POINT: 각 강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 주제와 개념 키워드, 빈출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습니다. 핵심 개념 정리: 교과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조화, 도표화하여 정리하였습니다. [3점] 공략: 시험에 어렵게 출제되는 개념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자세히 정리하였습니다. 고난도 문제 풀이로 이어지는 개념 학습 Tip도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2. 기출 분석 및 예상 문항으로 실전 대비 대표 기출 VS 고난도 기출: 각 강에서 매 시험마다 빠짐없이 출제되는 빈출 유형과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던 고난도 유형을 비교, 분석하여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기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실전 문제: ‘기출 1 : 신출 3’의 비율로 수능의 출제 유형과 난이도에 맞추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문항들만 엄선하여 수록하였습니다. 3. 최고난도 킬러 문항까지 완벽 대비 킬러 문항 완전 정복: 각 강에서 어렵게 출제되는 유형 및 주제에 대한 고난도 예상 문항을 수록하고, 1등급 전략을 함께 제시하여 빈틈 없이 수능 만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FINAL CHECK_[3점] 공략 모아보기 1강~10강의 [3점] 공략 개념과 고난도 기출만을 모아서 전체 내용을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012 논술 비평 : 이화여대.숙명여대
엠에스디미디어(미래를소유한사람들) / 김왕근 지음 /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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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디미디어(미래를소유한사람들)청소년 학습김왕근 지음
신문기자 출신인 저자가 펴낸 논술문제 풀이 교재. 대입 논술에 대한 본격 비평서. 철저하게 수험생의 눈높이에서, 그리고 수험생의 입장에서 대입논술 문제를 풀어냈다. 대학과 출제 교수들, 논술을 가르치는 고교 교사나 학원 강사들을 위한 대입 논술 비평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대입 수험생들을 위한 참고서이기도 하다.감사의 말 일러두기 PART1. 이화여대 2012 모의 인문1 2012 모의 인문2 2010 수시 2009 예비 2008 수시 PART2. 숙명여대 2011 수시 (1교시) 2011 수시 (2교시) 2011 수시 (3교시) 2011 예시 2010 예시 논술우수자 전형 2010 수시 1교시 2010 수시 3교시논술은 문제의 출제 구조를 알아야 답을 쓸 수 있다 -화제의 <논술 비평>이 수험생을 위해 내놓은 대학별 논술문제 풀이 -수험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자습교재 논술대비는 기본에 충실한 문제풀이부터 시작해야 대입 논술문제는 어렵다. 게다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의 문제들은 매우 독특하기까지 하므로 논술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로서는 버겁다. 때로는 문제 자체가 내적인 정합성을 갖추지 않아 도저히 답안을 쓸 수 없는 문제도 있다. 그런 문제에 잘못 걸리면 그야말로 학생들은 절망한다. 논술문제는 수학문제와 비슷하다. 문제 안에 답이 다 있다. 수학이나 논술문제를 대하면 문제가 품고 있는 내적인 논리를 풀어내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를 푸는 개념이나 원리 혹은 기본적인 공식을 모르면, 그러니까 기초 실력이 모자라면 상위권 대학들의 고차원적인 문제에 도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논술을 처음 대하는 학생들은 쉬운 문제, 기본에 충실한 문제들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화여대 논술은 150분 동안 복수의 주제에 대해 4~7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에서 120분 동안 4개 항목을 푸는 시험으로 바뀌었다. 또 인문1과 인문2로 분리 출제되는데, 인문1에는 영어 제시문이, 인문2에는 수리 논술이 출제된다. 그러나 영어 제시문이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고, 수리 논술도 ‘사칙 연산’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논리 관계를 따져서 답할 수 있는 문제다. 숙명여대 문제는 논술의 원칙에 맞는 합리적인 문제들이다. 문제를 정밀하게 읽어내기만 하면 출제의도에 맞는 답안을 쓸 수 있다. 물론 숙명여대 논술 제시문을 정밀하게 읽어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가 꼬여 있거나 괴팍하지 않아서 논술의 기본을 다지기에 괜찮은 문제들이다. <논술 비평>이 2012학년도 논술 수험생을 위해 마련한 최고의 선물 흥미롭게도 학생들은 논술 선생님이 직접 쓴 글을 보기가 힘들다. 논술선생님이 직접 예시답안을 공개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남이 쓴 답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은 해도 말이다. 출판계에서 논술은 ‘답이 없는 시장’이다. 대학별 논술문제 풀이집은 찾기가 쉽지 않다. ‘논술이 어떠어떠하다’는 책은 많지만, 실제 수험생들이 갈망하는 대학별 문제(그것도 최근 문제)를 구체적인 예시답안까지 내놓으며 풀이 과정을 제시한 책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간혹 예시답안을 담은 논술책도 저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문제 몇 개를 샘플로 수록하는 게 대부분이다. 국내 최초의 논술비평서인 <논술 비평>은 정공법을 택했다. 신문기자 출신인 저자가 직접 대학별 문제를 시작부터 답안지 맨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수험생의 처지에서 문제풀이를 시도한 것이다. 그것도 주요 대학의 최근 문제 모두를 대상으로 빠짐없이 말이다. <논술 비평>은 총론격인 ‘핵심원리에 바탕한 대입논술 철저 해부’에 이어 각 대학별로 ‘꼭 알아야할 대학별 논술원리’ 시리즈를 내놓는다. 시도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논술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입논술 시험을 준비한다면 최소한 이 시리즈의 해당 대학편은 반드시 한 번은 볼 필요가 있다. 대학편은 수험생들이 대학 측의 출제경향에 맞춰 스스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최적의 자습교재로 제작됐다.
모모를 찾습니다
답게 / 김미희 (지은이)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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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게청소년 문학김미희 (지은이)
나답게 청소년 소설 시리즈. 1990년 2월 첫출발 당시부터 전 국민의 집집마다 소장하여 나답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침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소망으로 기획한 소설 시리즈이다. <모모를 찾습니다>는 김미희 작가의 작품이다.1. 모모의 안경 2. 모모의 하모니카 3. 모모의 도장 4. 동지헌말 5. 모모의 시험문제 6. 별사탕이 빛나는 밤 7. 모모의 군화 8. 영어가 열린 날 9. 꽃밥 청혼 10. 모모가 써준 사연 11. 돼지가 반하는 엉덩이를 가진 사나이 12. 모모가 나타났다 13. 모모는 바보 소장님 14.오월의 햇살 같은 사람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나답게 청소년소설> 도서출판 답게는 <나답게, 책답게, 우리답게>를 슬로건으로 30여년째 400여종의 책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1990년 2月 첫출발 당시부터 전 국민의 집집마다 소장하여 나답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침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소망으로 기획을 해왔습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선생답게, 학생답게, 정치인답게, 군인답게 등등, 이렇듯 과연 어떤 분이 <답게> 살 수 있는 지침서를 자신 있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을 위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동화작가 10여분을 섭외하여 드디어 출간에 이르렀습니다. 나답게 청소년 소설 · 시집 10권 젊은 청소년의 시각으로 진단하는 오늘 우리 사회 현상의 노골적인 풍속도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곱게 태어나 평화롭게 성장한 소년기가 아닌 가시덤불의 피나는 삶의 공간들이 예리하게 폭로되어 나왔습니다. 누구를 향한 정의로운 고발인지 스스로 자문하게 만듭니다. 축복받는 성장기가 아닌 고뇌와 통증극복을 그려낸 자화상들은 충격이면서 서로의 반성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주옥처럼 발굴한 동화작가, 시인의 필진으로 뜻깊은 토론의 광장을 활짝 열어봅니다. 감상평 고급스러운 단어를 쓴 것도, 모든 문장이 명언이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저 순수하고 정 겨운 말들로 엮어진 문장들이지만 내 가슴에 큰 파장으로 다가와 심장을 고동치게 했 다. 눈시울이 붉어지는가 하면 ‘단오’를 따라 피식피식 웃기도 했다. 검은 글씨가 사람 의 마음을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우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모모’라면 우리 모두 에게 ‘선’이라는 존재를 마음에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 -용현여중 이** ‘모모’는 바로 잊을 수 없을, 이 글의 확실한 동기인 듯하다. ‘철든다는 것은 다른 사람 의 아픔을 이해할 줄 알게 되는 것’이라며 남의 아픔을 이해할 줄 아는 사람. 공부에 지 치고 세상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우리 청소년들에게 ‘모모’를 통해 따듯한 위로를 전해 줄 글이 바로 여기 있다. 자극적이고 메마른 감성으로 둘러싸인 세상을 살아가는, 지친 우리에게 이 책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익산고 진** 제주도의 동쪽 끝 섬, 우도만의 정서와 ‘섬’이라는 배경으로 펼쳐진 이야기는 이 자체 로 몰입하게 된다. 어느새 아이들의 벗 ‘모모’의 살가운 면모에 빠져들었고 모모의 행 동 하나하나를 따져 추리하며 읽고 있는 내 모습에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이제는 관광 지로써도 유명한 우도의 옛이야기를 담은 소설을 읽고 나니 물질하는 해녀의 뒷모습이 여운으로 남아 눈가에 아른거렸다. 모모가 왜 그랬을까에 대한 답은 독자들에 맡긴다. -공주고 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삶과 진실을 말해준다. 생생한 현장감이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했고 우도를 맘껏 느끼게 했다. 이토록 바다 내음이 짙게 묻어나는 책은 처음이다. 모모의 인정과 따뜻한 면에 감동하며 역사의 진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소설 안에서 뿐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그리움을 알려준 작가님께 감사하다. -외국어고 임**우리 한글 24로 세상에 표현하지 못할 게 없다고 해놓고는 영어 26자까지 아는 사람이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다. 언어를 아는 것도 부질없었다. 사랑은 언어 너머에 있나 보다. 내가 모모를 그리워하는 것도 언어 너머 그 어디쯤일 것이다.아아, 모모. 보고 싶다. 바보 같은 짓을 시작했나? 어쩌면 이 글 을 쓰면서 나는 모모를 더욱더 그리워하게 될지 모른다. 그리움 은 그리움대로 추억은 추억대로 남겨 둬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계속 쓰련다. 모모가 언젠가는 읽게 될 테니까. 모모는 우리보다 고작해야 열네다섯 살 정도 많았다. 그러니 하늘나라로 갔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분명 이 글을 읽게 되리란 믿음으로 나는 쓴다. -본문 中에서
작은용기, 세상을 바꾸다
북스코프(아카넷) / 로라 스캔디피오 지음, 부희령 옮김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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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코프(아카넷)청소년 인문,사회로라 스캔디피오 지음, 부희령 옮김
학교 폭력과 각종 흉포한 범죄가 연일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는 요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 세상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는 연대감일지 모른다. 가해자에게 피해자를 한순간이라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났겠는가. 모두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네가 불행하면 나도 불행할 수밖에 없음을 함께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우리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연대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연대감은 주변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요즘은 주변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 그 자체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친구를 보고도 해코지를 당할까 봐, 혹은 귀찮은 일이 생길까 봐 모른 척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대감, 그러기에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정의감, 이를 실천하기 위한 용기를 다음 세대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 개별적 사례는 모두 다르지만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서 꼭 지녀야 할 연대감과 양심, 용기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운다.서문_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용기 백장미단 히틀러에 저항한 젊은이들 로자 파크스 자유를 위해 버스에 타다 안드레이 사하로프 파괴를 위한 권력, 평화를 위한 요구 헬렌 수즈먼 흑인차별정책, 철폐를 위해 일어서다 오스카 로메로 민중을 위한 목소리 아웅 산 수 치 민주주의를 위한 죄수 이집트의 혁명 민중의 승리더 나은 세상으로 이끄는 힘,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용기 용기, 민주시민을 키우는 교육 학교 폭력과 각종 흉포한 범죄가 연일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는 요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 세상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는 연대감일지 모른다. 가해자에게 피해자를 한순간이라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났겠는가. 모두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네가 불행하면 나도 불행할 수밖에 없음을 함께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우리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연대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연대감은 주변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요즘은 주변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 그 자체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친구를 보고도 해코지를 당할까 봐, 혹은 귀찮은 일이 생길까 봐 모른 척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대감, 그러기에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정의감, 이를 실천하기 위한 용기를 다음 세대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 개별적 사례는 모두 다르지만 그런 점에서 《작은 용기, 세상을 바꾸다》는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서 꼭 지녀야 할 연대감과 양심, 용기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운다. 분명한 한마디 “싫어요.” 1955년 12월 1일,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 살던 로자 파크스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선언한 지 10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들은 여전히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었다. 버스 좌석은 앞쪽의 백인 좌석과 뒤쪽의 흑인 좌석으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백인 좌석이 다 찰 경우, 흑인은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지금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당시에는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이다. 백인 좌석이 모두 찬 상태에서 또 한 명의 백인 남성이 버스에 탔고, 버스기사는 앉아 있던 로자에게 자리를 내어줄 것을 강요했다. 이때 로자는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또렷하게 말했다. “싫어요.” 이 일로 그녀는 체포되었다. 이 사건은 인종차별과 분리의 관습을 깨부수는 도화선이 되었다. 그녀를 내세운 소송과 버스 탑승거부운동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흑인 인권운동이 본격화되었다. 그렇다고 그녀가 투사는 아니었다. 오히려 방관자였으며, 현실에 순응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다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행동으로 옮겼을 뿐이다. 모두가 불합리하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서기 부끄럽고 귀찮다는 이유로 모른 척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녀가 특별한 이유는 내면에서 들려오는 양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용기를 내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는 점이다. 그녀가 용기 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세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용기 모두가 침묵으로 일관할 때 나치의 폭압에 저항했던 백장미단, 일상생활에서 겪는 인종차별에 가녀린 여성의 몸으로 맞섰던 로자 파크스, 도덕적인 지식인의 참모습을 몸소 실천한 안드로이 사하로프, 흑인을 차별하면서 느낀 불편한 감정을 스스로 외면하지 않고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선 백인의 양심 헬렌 수즈먼, 고통 받는 민중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성자 오스카 로메오,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개인의 삶을 희생하면서도 비폭력의 정신을 설파한 아웅산 수 치, 재스민 혁명의 불길을 이어 독재자를 몰아내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이집트의 이야기까지. 이들은 하나 같이 불평등과 불의, 폭력에 맞서 용감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낸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특별하지는 않았다. 모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대학생, 과학자, 성직자 그리고 주부였다. 물론 그들도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아무리 단단히 마음을 먹고 나섰다 하더라도 거대한 권력, 혹은 힘 있는 사람들과 싸우는 일이 어디 말처럼 쉽겠는가.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하지만, 그들의 용기는 세상에 큰 울림을 던져주었고 지지하는 세력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들의 힘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도 떳떳한 주체로 설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용기’가 값진 이유다.오빠 한스가 체포된 사건으로 소피는 진실을 확신하게 되었다. 나치스는 독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고 공공연히 말했지만, 실제로 그들은 국민을 노예로 만들어 자유를 빼앗고 나치스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박해했다. 소피는 ‘사람들은 전쟁 중에는 정부를 지지하는 것이 모든 국민의 의무라고 말하지만, 사악한 정권에 반대하는 것이 더 큰 의무가 아닌가?’하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소피는 조금이라도 자신의 생각을 내비치기만 해도 즉각 그녀를 고발할 수 있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킹 목사가 로자에 대한 칭찬을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사람들은 갈채를 보냈다. 로자는 당황스러웠다. 조용해지기를 기다려 그는 연설을 이어갔다. “우리는 이제 지쳤습니다. 오늘 밤 여기에서 그토록 오랫동안 함부로 대했던 사람들에게 우리는 이제 지쳤다고 말하려 합니다. 인종차별과 굴욕적인 언사에 지쳤다고, 억압의 폭력적인 발길에 지쳤다고.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놀라운 인내력을 보여주었습니다.때로는 백인 형제들이 우리가 당한 그 방식을 우리가 좋아한다고 느끼도록 행동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밤 여기에 자유와 정의가 아닌 어떤 것도 참을 수 없다는 것을 밝히러 왔습니다.” 사하로프의 머릿속에는 새로운 생각들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그는 그 내용들을 하나씩 적어 나갔다. 만일 핵의 시대가 얼마나 위험한지 있는 그대로 설명할 수 있다면 상황은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는 ‘진보, 평화공존 그리고 지식의 자유에 관한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핵무기는 인간 세계를 변화시킨다. 전쟁은 더 이상 논쟁을 잠재우기 위한 선택지가 될 수 없다. 그것은 총체적인 자살 행위다. 그러므로 인류를 분열시키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위험하며, 끔찍한 ‘광기와 범죄’이기도 하다. 전쟁은 복합적인 문제이며, 그것은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생각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는 우리가 발견해야 할 인류애라는 해결책의 적이다. 공해와 핵 부산물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서로 협력해서 해결해야 한다.
공간 디자이너 : 김세중, 한주원
프로파간다 / 프로파간다 편집부 (지은이) /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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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간다청소년 자기관리프로파간다 편집부 (지은이)
This is a Job 시리즈. 공간 디자인은 카페, 바, 쇼룸 등 수많은 유형의 상업 공간에서부터 전시장, 사무실, 주거 시설 등에 이르는 비상업 공간을 의뢰인의 요청에 부응해 적절히 디자인하는 일을 뜻한다. 이 책에서는 지난 몇 년간 자신만의 방식으로 탁월한 공간 디자인을 선보인 디자이너 듀오 김세중과 한주원(스튜디오 씨오엠)의 사례를 통해 공간 디자이너라는 직업의 세계를 살펴본다.5 공간 디자이너란? 6 김세중, 한주원 8 스튜디오 씨오엠 13 토크: 직업으로서의 공간 디자이너 84 타임라인 91 아카이브 128 칼럼: 트로피를 들어 올려라 134 공간 디자이너가 되는 법직업으로서의 공간 디자이너 지금 여기의 직업과 직업인을 소개하는 ‘THIS IS A JOB’ 시리즈 첫 번째. 공간 디자인은 카페, 바, 쇼룸 등 수많은 유형의 상업 공간에서부터 전시장, 사무실, 주거 시설 등에 이르는 비상업 공간을 의뢰인의 요청에 부응해 적절히 디자인하는 일을 뜻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이라는 용어와 구별 없이 쓰일 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그에 더해 전시 디자인이나 무대 디자인 등 여하한 공간을 조성하는 직무를 광범위하게 포괄한다. 지난 몇 년간 자신만의 방식으로 탁월한 공간 디자인을 선보인 디자이너 듀오 김세중과 한주원(스튜디오 씨오엠)의 사례를 통해 공간 디자이너라는 직업의 세계를 살펴보았다. “(이들의) 작업 방식 또한 경쾌합니다. 현장의 감각, 즉흥의 발상, 장인의 기운처럼 공간과 집기를 장악하는 고전적인 해법을 버리고 디지털 환경의 계획이 곧 결과가 되게 만듭니다. 유어마인드를 연희동으로 옮기면서 공간 디자인을 스튜디오 씨오엠에게 의뢰했습니다. 시안 이미지가 곧 조립도로 펼쳐진 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실제 가구가 되어 등장했는데, 마치 철저한 조형과 결합의 일부가 된 듯 기분이 들떴습니다.”- 이로(유어마인드 대표) "공간 디자인의 매력이라면, 건축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지지만, 벽으로 둘러싸인 통제된 공간의 인상을 바꾸는 모든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조명이나 벽의 색을 고르는 것뿐만 아니라 제품에 가까운 가구를 만들어볼 수도 있고, 전원 스위치 같은 것으로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디자인하는 직업 중에서는 혼자서 통제할 수 있는 범위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 김세중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제철소 / 에드몽 로스탕 (원작), 김태형 (각색) / 2024.12.16
20,000원 ⟶ 18,000원(10% off)

제철소청소년 문학에드몽 로스탕 (원작), 김태형 (각색)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와 제철소가 함께 만드는 청소년극 희곡선 두 번째 이야기. 프랑스 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극작가 김태형이 지금 청소년들의 정서에 맞게 새로이 다듬었다. 원작에서는 주인공 시라노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록산느를 비롯해 시라노, 크리스티앙, 드 기슈 등 네 인물의 서로 다른 사랑의 방식을 섬세하게 보여줌으로써 작품이 지닌 의미를 확장시킨다.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2015년 국립극단 초연 당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그리고 2년 뒤 재연을 통해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에 실린 희곡은 10주년을 기념하는 2025년 서울 공연을 위한 버전으로, 여러 차례의 워크숍과 수정 작업을 거쳐 한층 더 풍성해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드라마터그로 참여한 김옥란 연극평론가의 말처럼 “막 사랑을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고통을 겪고, 게다가 전쟁이라는 상황과 맞물려 함께 성장해가는 인물들”의 담대하고 아름다운 여정은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책 마지막에는 원작이 지닌 의미와 각색 희곡만의 매력을 톺아보는 데 도움을 주는 ‘인터뷰 노트’를 수록했다. 또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본문 곳곳에 배치한 공연 사진들은 무대의 생생함을 더하면서 희곡 읽기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기획 노트 각색 노트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에필로그 인터뷰 노트시리즈 소개 국립극단 청소년극 희곡선은 “즐겁게! 쉽게! 깊게!”라는 슬로건 아래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와 출판사 제철소가 함께 만드는 청소년희곡집 시리즈입니다. 연극이라는 세계 안에서 낯선 감각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세상에 의미 있는 물음들을 던지는 희곡집을 펴냅니다. ‘기획 노트’에서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서로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하는 이야기다. 원작에서는 시라노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캐릭터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록산느, 시라노, 크리스티앙, 드 기슈의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보여준다. 관객들은 각자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네 사람의 모습에 스스로를 대입해볼 수 있다. 사랑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네 주인공의 이야기는 진정한 자기 자신의 내면을 오롯이 들여다보게 해줄 것이다. ‘각색 노트’에서 나는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청소년극으로 각색하면서 꽤 자주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떠올렸다. 너무 먼 과거의 기억이라(심지어 ‘예뻤을 때’라니!) 거슬러 오르기 쉽지 않았지만, 이야기가 잘 풀리지 않아 끙끙대던 어느 밤들에 나는 그때의 나를 만났다. 조금 웃기고 많이 기쁠 줄 알았는데, 조금 웃기고 많이 슬펐다. 그러나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울면서 달리는 기분에 고요히 흔들리다가 고쳐 앉기를 거듭했다. 나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그 시절의 나와 만 나는, 어리석어서 빛나던 그 말간 얼굴을 마주 보게 되는 경험. ‘인터뷰 노트’에서 “각색을 하는 작가는 원작과 대화하는 사람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선 록산느가 청소년극의 중심인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은 거 같습니다. 원작에서 록산느는 주로 남자들이 사랑을 갈구하고 표현하는 대상으로 그려지잖아요. 하지만 마지막에 그녀 스스로 성장하고 깨닫는 과정에서 청소년극 인물로서의 가능성이 크다고 본 거죠. 그게 작가의 핵심 아이디어였습니다. 또, 록산느뿐 아니라 주요 인물들이 청소년극 주인공으로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작가가 주목했어요. 막 사랑을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고통을 겪고, 게다가 전쟁이라는 상황과 맞물려 함께 성장해가는 인물들이니까요.” _드라마터그 김옥란
청소년의 행복 찾기
지식과감성# / 조헌주 (지은이) / 2020.08.31
14,000

지식과감성#청소년 철학,종교조헌주 (지은이)
아이들 스스로 불안과 경쟁을 극복하고, 세상에 홀로 당당히 설 수 있는 용기와 지혜 절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동서고금의 인물, 고전 인문, 철학과 함께 저자의 시가 곁들여진 이 책은 성현들이 들려주는 행복의 길을 일치된 관점으로 이끌어가고 있다.1. 지금 당장 행복에 이르는 방법 2. 용기에 관해서 3. 절제에 관해서 4. 지혜에 관해서 5. 행복에 관해서성현들이 들려주는 청소년의 행복 이 책은 고전 인문학을 통해 찾는 청소년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청소년기 아이들이 집을 짓기 전에, 행복의 출발점에서 그 기반을 튼튼히 하고 집을 지어야 함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집을 짓기 전에 단단한 반석(지혜)을 바닥에 깔아라. 여러분의 집은 어떠한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그 지혜가 흔들림 없이 곧게 집을 지어 올릴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줄 것이다. 기초나 반석 없이 집을 짓는다면 큰 집을 지을수록 위태롭고 불안할 것이며, 벌어들이는 돈은 삶의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될 것이며, 내 시간을 내가 지배하지 못하고 시간의 지배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방향 없이 흘러가는 배와 같고, 표적 없이 쏘아진 화살과 같다. 지혜란 캄캄한 밤 바다에 항해자들의 방향키를 잡아주는 북극성과도 같다. 여러분의 인생. 불안에서 떠난 평온한 삶을 원한다면 튼튼한 반석을 마련하라. 그것이 행복의 기반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 “우리는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다. 행복한 삶은 먼저 자기 정체성을 갖춘 삶이어야 한다. 복제품과 같은 삶은 행복과 거리가 멀다. 자신의 기질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한다. 무엇이 노예인가.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을 빌려 세상을 보는 사람, 인생의 주어진 시간을 자기 맘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은 스스로 노예의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는 자유민이어야 한다. 스스로가 세상의 중심임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 노예가 되어선 안 된다. 그래야 세상에 홀로 당당히 설 수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스스로 당당히 세상에 홀로 설 수 있기를 바란다.
미국 중고생 생활영어
이지북스(박유정) / 애니 한 리 지음, 곽중철 감수 / 2003.07.18
12,000

이지북스(박유정)청소년 학습애니 한 리 지음, 곽중철 감수
조기 유학을 위해 기초 영어 실력 없이 미국으로 떠나는 학생, 혹은 미국 젊은이들의 생생한 표현들을 익히기 위한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가 미국 청소년들이 흥미있는 분야에 대해 주고받는 대화들을 수록했으며, 양국간의 문화차이에 대한 여담도 들려준다.Unit One : Love and Friendship 제 1장 : 사랑과 우정 1.1.Homecoming Day and the Prom 홈커밍데이와 프롬 1.2. Parties 파티 1.3. Sleepovers 밤샘하기 1.4. Birthday Parties 생일파티 1.5.graduation 졸업 1.6. Road Trips 자동차 여행 Unit two : School Work 제 2장 : 학교 공부 2.1. The Library 도서관 2.2. Report Cards 성적표 2.3. Taking the SATs : SAT 시험보기 2.4.Presentations 과제발표 2.5. College Admission 대학입학허가서 2.6. Summa Cum Laude 숨마쿰라우데 2.7. Study Groups 스타디 그룹 Unit Three: After-School Activities 제3장 특별활동 3.1. School Sports 학교 체육 3.2. Basketball and Football 농구와 축구 3.3. Swimming Pool 수영장 3.4. Extracurricular Activities 특별 활동 3.5. School Publications 교내 출판 3.6. Class Elections 회장 선거 Unit Four: Hobbies and Cultural Activities 제4장 : 취미와 문화활동 4.1. Internet 인터넷 4.2. Movies 영화보기 4.3. Fashion 패션 4.4. Concerts and Musicals 연주회와 뮤지칼 4.5. Books, Magazines, and Newspapers 책,잡지,신문 4.6.TV 텔레비전 Unit Five: Jobs and Money 제5장 : 일과 돈 5.1.Jobs 아르바이트 5.2.Money 돈 5.3. Volunteer Work 자원봉사 Unit Six: Daily Activities 제6장 : 일상 생활 6.1.Shopping 쇼핑 6.2. Driving 운전 6.3. Lunch Time at School 학교 점심시간 6.4. Making Sandwiches 샌드위치 만들기 6.5. Talking on the Phone 전화하기 Unit Seven: U.S.A. and Korea 제7장 : 미국과 한국 7.1. Introducing Yourself as a Korean 한국인으로서 자기 소개하기 7.2. Symbols That Represent America's Freedom 미국의 자유를 대표하는 상징들 7.3. Independence Day , Halloween, Thanksgiving Day 독립기념일,만성절,추수감사절
세상을 바꾼 기후
다른 / 김덕진 지음 /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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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역사,인물김덕진 지음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10권. 1만 년 전 후빙기 이후부터 기후가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인류 역사가 어떻게 흥망성쇠를 거듭했는지를 연대기처럼 보여 준다. 유럽의 상황은 물론 저자의 전공을 살려 아시아와 우리나라 상황이 교차되면서 더 폭넓은 세계사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세계사의 흐름을 훑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의 기후 변화와 그로 인한 아직 끝나지 않은 논쟁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를 짐작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 1부 '후빙기, 문명을 꽃피우다', 2부 '한랭건조, 고대를 뒤흔들다', 3부 '따뜻한 중세, 바이킹을 움직이다', 4부 '소빙기, 근대를 앞당기다', 5부 '온난화, 현대를 시험하다'로 구성되었다.머리말_기후가 역사를 만든다 1. 후빙기, 문명을 꽃피우다 기지개를 펴는 인류 - 동굴의 시대를 끝낸 후빙기 - 농경과 목축의 시작, 신석기 혁명 - 축복이 넘치는 대홍수 시대 문명의 탄생 - 다시 추워지고 비가 줄어들다 - 줄어든 강수량이 문명을 만들다 - 가뭄과 기근으로 멸망한 왕국 | 수천, 수만 년 전 기후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중국 문명 - 따뜻한 기후가 만든 황하 문명 - 코끼리가 사라지고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다 - 중국 역사와 기후 2. 한랭건조, 고대를 뒤흔들다 미케네 문명에서 그리스 탄생까지 - 미케네 문명이 사라진 이유 - 지중해 동부에 닥친 가뭄의 충격 - 그리스 문명의 발생 로마 문명의 번영 - 로마의 탄생과 번영 - 로마의 번영을 가져온 기후 최적기 - 따뜻함의 역습 민족 대이동 - 추위, 흉노족을 뒤흔들다 - 흉노족, 게르만족을 움직이다 - 게르만족, 로마를 무너뜨리다 화산, 세계를 뒤흔들다 - 전 세계를 뿌연 안개로 뒤덮은 화산 폭발 - 추위와 함께 찾아온 기근과 질병 - 화산 폭발의 후유증, 사회 대혼란 - 불확실성과 종교 | 발해는 왜 갑자기 사라졌을까? 3. 따뜻한 중세, 바이킹을 움직이다 중세의 성립 - 서유럽의 새 주인, 프랑크 왕국 - 노르만족, 유럽을 침략하다 - 기사가 필요한 시대, 봉건 제도가 자리 잡다 중세가 암흑기라고? - 중세 온난기 - 바이킹의 영토 확장 - 농업 혁명, 축복의 시기 - 하늘을 찌를 듯한 고딕 성당 기후 변화의 서막 - 온난화의 역습 - 이상한 조짐들 - 충격의 섬나라 흔들리는 중세 - 유럽을 전멸시킨 흑사병 - 방치되는 농촌, 떠오르는 도시 - 인간의 발견 - 함께 흔들리는 원과 고려 마야 문명의 소멸 - 찬란한 마야 문명 - 가뭄이 삼킨 마야 - 사라진 인디언의 전설 4. 소빙기, 근대를 앞당기다 소빙기 기후 - 냉장고로 변한 지구 - 얼어붙은 강과 호수 - 포도와 감귤의 흉작 - 남쪽으로 내려가는 사람들 의식주 문화를 바꾼 기후 - 추워진 날씨, 새로운 유행 - 식탁을 바꾼 기후 - 추위가 바꾼 주거문화 | 기후가 만든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경제 불황, 사회를 바꾸다 - 대기근, 민란의 단서를 제공하다 - 화산, 혁명의 불씨를 당기다 - 마녀 사냥 | 유럽을 휘감은 우울증 5. 온난화, 현대를 시험하다 소빙기의 마지막 심술 - 나폴레옹을 무너뜨린 동장군 - 여름이 없는 해 - 꼬리를 내리는 소빙기 온난화의 시작 - 뜨거워지는 지구 - 변화하는 지구 생태계 참고문헌 그림 소장처 및 사진 출처 교과 연계표문명의 번영과 몰락 뒤에는 기후가 있었다 -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후빙기가 찾아오지 않았다면 4대 문명이 발생할 수 있었을까? - 아프리카가 곡식 창고 역할을 해 주지 않았다면, 알프스 너머 유럽이 따뜻해지지 않았다면, 로마가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을까? - 한랭 건조한 기후가 찾아오지 않았다면 게르만족이 서유럽에 들어와 왕국을 세우며 중세시대를 열 수 있었을까? - 번성했던 마야 문명, 고대도시 페트라, 강력했던 히타이트 제국은 왜 무력하게 사라지고 말았을까? - 혹독한 기후로 대기근이 들지 않았다면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온돌이 어떻게 서민들에게까지 보급되었을까? 기후 변화,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20세기 동안 발생한 기후 변화를 분석하면서 기후 온난화 논쟁이 펼쳐졌다. 온난화와 이상 기후의 원인으로 과도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산업화의 탓이냐, 자연적인 기후 변화일 뿐이냐 공방이 벌어졌고 정확한 결론이 나지는 않았다. 또한 온난화로 인한 득도 있고 실도 있다. 빙하가 녹아 새로운 바닷길이 열려 물류 이동 거리가 줄어들 수도 있고 과거에 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지역이 농토로 바뀌어 생산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반면 극단적인 홍수와 가뭄으로 생활 근거지를 잃고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기후 온난화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1~2도의 기온 변화가 문명을 탄생시키기도 하고 문명이 쇠퇴하거나 붕괴되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했으며, 사회 변혁이나 개혁에 대한 요구가 불타오르기도 했다는 점이다. 기후 변화는 1만 년의 인류 역사를 통해서 계속해서 반복되었으며, 과거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미래 모습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기후 위기, 4대 문명을 만들다 1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후빙기가 시작되었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빙하가 녹고 숲과 초지가 늘어났다. 사람들이 동굴에서 나와 함께 모여 살며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마을이 만들어지고 인구가 급증하고,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 신석기 혁명이라 불리는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문명은 이러한 기후 황금기에 만들어졌을 거라는 오해를 하기 쉽다. 후빙기 이후 기후는 늘 온난 다습과 한랭 건조를 오가며 바뀌었다. 기원전 5000년 무렵 대홍수가 나고 세계 곳곳이 풍요를 누리다가 기원전 3000년 무렵 기온이 내려가고 강수량이 줄어들었다. 풍요로운 토지가 황무지가 되자 사람들은 4대강 유역으로 몰려들었고, 이들을 토대로 관개 농업과 집약 농업, 그리고 도시 건축이 이루어졌다. 이른바 문명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은 역사를 통해 계속해서 반복되었다. 기후로 인한 위기 상황이 한 국가와 민족을 멸망하게도 했지만, 또 다른 새로운 민족이 역사 속에 부상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로마, 원, 고려의 몰락 뒤에는 한랭 건조한 기후가 있었다 따뜻하고 풍족한 비는 풍요와 번영을 가져왔다.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지만 풍요로운 곡식 창고 역할을 해 준 아프리카가 없었다면, 알프스 너머 유럽이 따뜻해지지 않았다면, 로마가 어떻게 지중해와 서유럽을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겠는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2세기까지 지중해는 기후의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그 이후 한랭 건조한 기후가 찾아오자 3세기 무렵부터 로마는 휘청였고 395년에 동로마와 서로마로 갈리게 되었다. 그리고 동로마는 476년 게르만족에 의해 사라졌다. 게르만족의 침략 뒤에는 중국 대륙에서 넘어온 흉노족이 있었고, 흉노족의 이동 뒤에는 한랭 건조한 기후가 있었다. 아시아 유목민들이 살던 중앙아시아의 목초지가 말라 버리자 훈족은 서쪽으로 이동했고 게르만족은 훈족을 피해 서유럽으로 이동해 동로마를 멸망시키고 중세의 시작을 알렸다. 한랭 건조한 기후는 원과 고려의 멸망에도 영향을 미쳤다. 춥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대기근이 들면 굶주린 백성들 사이에서 불만이 야기된다. 1271년에 건국되어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국을 건설했던 원나라는 연속된 기근과 농민 반란으로 100년도 못 되어 명나라로 교체되었다(1368년).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은 기근으로 가족을 잃고 홍건적 휘하에 들어가 독자적 세력을 구축한 인물이다. 원이 명으로 교체되던 시기에 고려 또한 한랭 건조한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추위와 가뭄, 기근으로 나라가 어수선하지 않았다면 공민왕의 개혁 정책이 실패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는 세력이 생겨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중세 시대, 교회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따뜻한 기후 탓이었다 중세 유럽은 봉건제도와 크리스트교 두 개의 기둥으로 지탱되었다. 중세의 두 특징은 기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온난 다습한 기후는 풍부한 수확량을 보장한다. 중세 시대에도 온난 다습한 기후가 한동안 계속되어 풍요로운 나날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다 신의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신의 축복에 감사하기 위해 하늘을 찌를 듯한 고딕 양식의 교회를 지었고, 사람들은 교회에 많은 공물을 바쳤다. 교회는 점점 더 부유해졌고 교회의 권위는 왕권보다 강했다. 이런 상황에서 교황의 권위에 대항했다가 왕이 무릎을 꿇는 사건이 벌어졌다(카노사의 굴욕). 교회가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후가 뒷받침해 주었기 때문이다. 추운 북쪽에 살던 노르만족은 빙하가 녹아 바닷길이 열리자 남쪽 유럽으로 이동했고, 노르망 공국, 시칠리아 공국 등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 노르만족의 침략은 유럽에 봉건 제도라는 새로운 사회 양상이 나타나도록 했다. 노르만족의 침략에 대비해 자신들을 지켜 줄 기사 밑으로 들어가 보호를 받고 서로 충성을 맹세하고 보호를 받는 봉건제도가 성립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세 시대의 축복도 기후가 바뀌며 다시 혼란에 빠지게 된다. 프랑스 대혁명, 이자성의 난, 장길산의 등장 뒤에는 기후가 있었다 14세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19세기까지 지구는 냉장고처럼 꽁꽁 얼어붙었다. 소빙기가 시작된 것이다. 좀처럼 얼지 않던 강과 바다가 얼어붙고 온난기 때 산속 깊은 곳까지 개간되었던 농지와 마을들이 황무지로 변했다. 설상가상으로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어 유럽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죽었다. 교회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고, 혹독해진 기후로 인해 곳곳에 대기근이 들자 농민 반란과 사회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왔다. 이때 프랑스에서는 대혁명이 일어났다. 일본에서는 텐메이 기근 뒤에 간세이 개혁이 이뤄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숙종 때 을병 대기근이 일어나 장길산이라는 의적이 나타났고, 명 말기의 중국에서는 이자성이 주도한 농민 반란군으로 인해 명나라가 사라지고 청나라가 세워졌다. 한랭 건조한 기후로 인해 대기근이 들자 농민 반란이 사회를 뒤엎는 봉기군으로 발전했던 것이다. 기후는 역사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 이 책은 1만 년 전 후빙기 이후부터 기후가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인류 역사가 어떻게 흥망성쇠를 거듭했는지를 연대기처럼 보여 준다. 유럽의 상황은 물론 저자의 전공을 살려 아시아와 우리나라 상황이 교차되면서 더 폭넓은 세계사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세계사의 흐름을 훑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의 기후 변화와 그로 인한 아직 끝나지 않은 논쟁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를 짐작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 거듭되는 이상 기후로 식료품값이 계속 인상되고 있고, 2008년에는 세계 곳곳에서 식량 폭동이 일어났다. 투발루는 해수면 상승으로 가라앉을 위기에 처해 있고, 아프리카는 가뭄으로 수십 만 명이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해 있고,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홍수로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기후 난민이 되었다. 일본 대지진으로 쓰나미와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도 보았다. 이제는 역사 속 이야기처럼 이민족의 침략과 국가의 몰락이 얘기되지는 않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 피해를 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게다가 그 원인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산업화로 인한 것이기에 국제적인 관심과 노력이 더더욱 필요하다.
자녀를 180도 바꾸는 맞춤형 공부법
맥스미디어 / 방용찬 지음, 서한샘 감수 / 200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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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미디어청소년 학습방용찬 지음, 서한샘 감수
1장 내 능력을 파악하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다 1. 내게 맞는 목표를 세워야 꿈에 다가간다 2. 나의'스스로 학습능력'은 몇 점인가? 2장 내게 맞는 계획표를 야심차게 짠다 1. 자세한 학습계획은 망설이는 시간을 줄여준다 2. 내 생활방식에 맞는 계획표를 세운다 3. 연간 학습계획은 구체적으로,야심차게 3장 내생각의 원천인 두뇌구조를 180도 바꾸는 노하우 1. 공부의 요령을 익혀라 2. 싫은 공부가 흥미로워지는 비결 3. 좋은습관은 일단 책상 앞에 앉는 것이다 4. "난 머리가 나쁜가 봐"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모르는 것 4장 '나'를 세우는 스스로 학습법 1.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미래를 그려라 2. 실천 가능한 목표를 구체화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자 3. 결정 후에는 저돌적으로,또한 치밀하게 4. 피할 수 없다면 훔쳐라 5. 밥 먹듯 공부해보자 5장 시간대별 180도 변신 비결 1. 수업시간_두뇌활동을 더 활발하게 만드는 4가지 2. 쉬는시간_복습의 황금타이밍 5분 3. 예습_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마법의 시간 4. 복습_성적향상과 직결되는 시간 6장 참고서도 맞춤형으로 선택한다 1. 교과서 빼고 교재를 논하지 마라 2. 맞춤형 참고서를 고르는 4가지 선택기준 3. 한 권의 참고서를 '안전한 내 것'으로 만든다 4. 문제집은 기본 참고서를 공부한 후에 푼다 5. 학습지도 내게 맞는 맞춤형으로 고른다 7장 학습효과를 180도 바꾸는 노트정리 1. 상위1%로 가는 노트정리 비결 2. 핵심 필기내용을 잡아라 3. 오답노트는 상위권 학생일수록 효과적이다 4. 암기카드로 공부한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8장 생각의 폭풍을 일으키는 독서요령 1. 독서논술이 약하면 다른 과목의 성취도도 떨어진다 2. 어떤 책을 선택할 것인가 3. 읽은 후 생각의 폭풍을 일으키자 4. 독서 후의 다양한 표현활동은 창의력 사고력을 키운다 9장 사고력은 훈련을 통해자란다 1. 사고력 훈련 노하우 2. 생각이 논술의 시작이다 3. 신문사설로 논술 기초를 다진다 4. 고등학교 논술으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10장 상위1%안에 드는 효율적인 시험공부법 1.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부분은 기출문제를 참고하라 2. 요점정리 노트는 꼭꼭 씹어 외운다 3. 시험시작 전후 대처요령 4. 오답노트 만들면 시험준비 'OK' 부록 Book_특목고가이드 1. 특목고에 대한 모든 것 2. 특목고 입시 전략초.중.고생과 학부모를 위한 2008학년도 이후 새로운 입시에 딱 맞는 학습방법의 최신 지침서!! 2008학년도 주요대학 입시요강 발표 서울대 논술비중 30%, 면접 20%로 대폭 강화!! 〔자신의 학습 방법을 올바르게 진단할 수만 있다면?〕 한샘 학습전략 연구원 원장으로 25년간 서한샘 박사와 함께 학습법 연구를 해온 방용찬 원장이 오랜 기간 동안의 강의와 학원운영의 경험을 토대로 교육현장의 정확한 맥을 짚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택해야 할 올바른 학습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제시한다. 「이런 학생들 꼭 읽어라 !!!」 - 공부는 무조건 재미없다 -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 아무리 해도 안 된다 - 하고는 싶은데 시간이 없다 - 잘하는 과목은 잘하고, 못하는 과목은 정말 못한다 - 과외나 학원이 없다면 난 꼴찌다 - 수업시간에 잔다. 난 밤에 공부하는 체질이라 - 벼락치기는 날 위해 존재한다 - 내 인생에는 공부란 없다 - 내 자녀 중에 이런 녀석이 있다 (학부모 용) 「자녀를 180도 바꾸는 맞춤형 공부법」이란? 첫째, 공부의 목적을 일깨우는 안내자이다 공부를 하는 주된 목적(가고 싶은 학교, 원하는 직업)을 갖도록 도와주며,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둘째, 공부의 정확한 맥을 짚어 준다 학문의 본질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참공부의 의미를 알게 해 주고, 공부의 기본(수업, 예습, 복습, 쉬는 시간 활용법)을 일깨워준다. 셋째, 공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맞춤형 학습법’을 알려 준다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터득해서 능동적인 학습 자세를 가질 수 있는 스스로 학습법을 제시한다. 교재 활용과 참고서 선정은 물론, 노트 정리법, 독서 요령, 사고력 훈련 노하우, 시험 대처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각자의 학습법을 찾도록 돕는다. 넷째,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올바른 진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전국의 특목고와 외국어 고등학교의 현황과 진학 준비법, 입시 전략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도로시 데이
나무처럼(알펍) / 윤해윤 지음 /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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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알펍)청소년 역사,인물윤해윤 지음
W 세상을 빛낸 위대한 여성 시리즈. 지난 10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가톨릭 신자 10명에 뽑힌 도로시 데이의 삶을 다룬 책이다. 「가톨릭 노동자」 신문을 창간하고, '환대의 집'을 열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도로시 데이의 삶과 사상을 담고 있다. 도로시 데이는 「가톨릭 노동자」 신문을 통해 부조리한 사회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을 일깨웠고,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을 때, 전쟁과 징집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쳐 나갔다. 또 병든 사람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과 잠자리를 제공하는 ‘환대의 집’을 세워, 그들의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했다. 가톨릭 노동 운동가이면서 저널리스트인 그녀는 여섯 권의 저서와 1천 5백여 편에 달하는 기사, 수많은 에세이와 비평을 통해 사회 부조리를 꼬집고 정의에 입각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언제나 거침없는 소리와 이를 실천하는 행동으로 말미암아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교도소를 들락거릴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았다.서문 1 지진의 공포 2 첫사랑 3 대학생활 4 뉴요커 도로시 5 투옥 6 새로운 변화 7 상처 8 바닷가 모래밭에서 9 굶주림의 행진 10 프랑스인 농부, 피터 모린 11 가톨릭 노동자 신문 12 환대의 집 13 농장 공동체 14 결혼 15 피터의 죽음 16 또 다른 보금자리 16 별이 되다 연보/ 참고자료지난 10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가톨릭 신자 10명에 뽑힌 도로시 데이, 그녀는 누구인가? 1987년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도로시 데이는 신문기자인 아버지와 오빠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기자가 되었다. 그녀는 보수적인 아버지와는 달리 진보 성향의 신문사에 다니는 오빠의 영향을 받아 급진 사회주의자가 되었다. <콜>, <민중> 등의 진보 성향의 신문사를 거치며 그녀는 부조리한 사회제도 개혁과 모든 전쟁에 반대하는 집회 등에 참석하며 그 누구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그러다가 여성참정권을 요구하는 시위 중 투옥되어 한 달간 복역하고 나왔다. 첫 유치장 생활을 경험하면서 그녀는 두렵고 무서운 마음을 성경책을 읽으며 위안 받았다. 사회주의는 종교를 부인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용기를 내어 하느님을 받아들여 가톨릭교도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하느님 곁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 그지없었다. 함께한 동료를 잃어야 했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연인과도 이별해야만 했다. 가톨릭에 입문한 도로시 데이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는 행동가가 되기를 바랐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살고자 했다. 자신의 신앙을 당시의 사회문제와 결부시킬 방법을 찾던 중 피터 모린을 만나 월간 <가톨릭 노동자> 신문을 창간해 부조리한 사회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을 일깨웠고,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을 때, 전쟁과 징집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쳐 나갔다. 또 병든 사람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과 잠자리를 제공하는 ‘환대의 집’을 세워, 그들의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했다. 가톨릭 노동 운동가이면서 저널리스트인 그녀는 여섯 권의 저서와 1천 5백여 편에 달하는 기사, 수많은 에세이와 비평을 통해 사회 부조리를 꼬집고 정의에 입각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언제나 거침없는 소리와 이를 실천하는 행동으로 말미암아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교도소를 들락거릴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았다. 그녀에게 레테르 훈장을 수여한 노트르담 대학교는 수상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도로시 데이는 괴로운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편안한 사람을 괴롭힌 탓에 이 상을 수상한다,’ 도로시 데이는 1980년 11월에 세상을 떠났으며 그녀가 죽은 뒤 그녀에겐 장례식을 치를 돈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가 떠난 3년 뒤인 1983년에 시성절차가 시작되어, ‘하느님의 종’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리고 2012년 11월 13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한 미국 천주교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도로시 데이의 성인품 추대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기자를 꿈꾼 소녀, 도로시 데이 어릴 때 도로시의 어머니는 ‘모든 사람이 조금씩만 덜 가지면 한 사람 몫이 더 나온다.’며 늘 식탁에 한 자리를 더 마련해두고 굶주린 이들을 초대하곤 했다. 그래서일까, 도로시는 어려서부터 ‘가난’이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다. 1914년에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 사회 개혁을 꿈꾸며 대학신문을 비롯한 지역 신문에 사회제도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고, 대학을 중퇴한 이후 뉴욕의 진보주의 일간지 <콜>에 입사하면서부터 전쟁 반대와 노동 운동을 비롯한 각종 시위에 참석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권익을 대변했다. 세상을 바꾸고자 했습니다. 인간이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하느님에 등을 돌리다 어린 도로시에게 가톨릭교회는 단조로운 생활에서 벗어난 일상의 탈출구였다. 그곳의 공기는 신선했고 그곳으로 향하는 마음은 설레었다. 그런데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면서 문학과 시를 노래하던 도로시의 독서는 싱클레어의 『정글』과 같은 사회 문제를 다룬 책으로 옮겨졌고,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거물급 부자들이 바로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가난한 이들의 식량인 밀을 독점했고 가난한 노동자들을 착취했다. 그런데도 교회 사람들은 그들 앞에서 굽실대며 아첨했다. 이를 지켜본 도로시의 눈에는 분노가 일었다. 그리고 한 치의 거리낌도 없이 교회를 나왔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성경책과의 만남 도로시 데이는 백악관 앞에서 여성참정권을 보장해달라고 항의하는 시위에 참석했다가 감금되었다. 그녀는 밤마다 공포와 두려움이 밀려와 견디기 어려웠다. 20대 초반의 그녀가 감당하기에는 힘겹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이때 도로시는 하느님을 다시 만나게 된다. 감옥에서 성경책을 접한 도로시는 하느님의 말씀으로부터 위안과 안정을 얻었다. 하지만 그녀가 다시 하느님 곁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그녀 주변의 거의 모든 사람이 종교를 부인했고, 거기다 사랑하는 연인까지도 잃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결심은 확고했고, 딸 타마와 자신이 세례를 받는 것으로 마음의 방황을 끝내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뜻대로 행하라.” 목소리 없는 자의 목소리, <가톨릭 노동자>를 창간하다 1932년에 미국은 최악의 경제 고통인 대공황을 겪기 시작했고, 그해 12월 일자리를 잃은 전국의 노동자들이 워싱턴 D.C.에 집결해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그들의 요구사항은 고용보험과 노인연금, 싱글맘 가정에 구호물자 지급, 일자리 알선 등이었다. 가톨릭 주간지 <커먼윌>의 기자 신분으로 이 시위를 취재하러 간 도로시 데이는 ‘굶주림의 행진’을 지켜보면서 이런 행진에 가톨릭교인들의 역할이 없다는 것이 몹시 안타까웠다. 그녀는 자신의 신앙을 당시의 사회문제와 결부시킬 방법을 찾고 싶었다. 이런 마음에 근처 성당에 들러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했다. “주님, 보잘것없는 재주지만, 이 재주를 노동자들과 가난한 이들을 위해 쓸 길로 인도해 주세요.” 이 기도를 올리고 얼마가 지나 도로시는 피터 모린을 만나 가톨릭 교리를 바탕으로 한 진보적 신문 <가톨릭 노동자The Catholic Worker>를 발간한다. 그녀는 1933년 5월 1일 노동절 창간호 사설에서 이 신문의 발행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일자리를 찾아 거리를 헤매는 사람들과 희망도 없고 현재의 아픔을 알아주는 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 신문을 발간한다.” 도로시 데이는 <가톨릭 노동자> 신문에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부조리한 사회제도 비판 등을 실었고, 정의에 입각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가톨릭 노동자>가 발행되고 가톨릭 신앙의 눈으로 사회문제를 다루는 신문에 호응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 2년도 채 안 되어 발행부수가 15만 부나 되었다. 해마다 노동절만 되면 거리 전체가 <가톨릭 노동자> 신문으로 도배되었다. 그것은 마치 거대한 광고와도 같았다. 도로시 데이는 이 신문에 모든 전쟁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평화주의자 입장을 고수했다. 그녀가 살았던 20세기 초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으나, 그녀는 어떠한 형태로든 전쟁은 하느님의 말씀에 반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늘 하느님의 말을 상기시켰다. “칼을 치워라. 칼을 쓰는 자 칼로 망하는 법이다.” 자비의 실천 ‘환대의 집’ 도로시 데이가 극심한 경제공황 시기에 문을 연 ‘환대의 집’은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집 없는 사람들을 비롯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따뜻한 안식처였다. 일자리를 잃고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아침 일찍부터 환대의 집을 찾아 빵과 수프, 커피를 타기 위해 길고도 긴 브레드라인(breadline)에 합류했다. 이렇게 환대의 집에서 제공하는 보잘것없는 아침 식사를 한 그들은 또다시 힘들고 고통스러운 하루를 향해 발걸음을 나아갔다. 환대의 집 난로에는 항상 커피가 끓고 있었고 따뜻한 수프가 마련되어 있었다. 며칠을 지내거나 계속 머물러 있어도 상관없었다. 조만간 환대의 집은 점점 늘어 미국 전국에 걸쳐 33곳으로 늘어났다. 도로시 데이는 이곳에 온 사람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직업훈련이나 정신을 강건하게 해주는 사상을 가르쳤고, 도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시골에 농장 공동체를 만들어 그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도록 했다.이때부터 도로시의 책 읽는 취향이 바뀌었다. 도로시는 『정글』이 자신이 사는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다는 사실 때문에 그들의 삶이 자신의 삶과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 그렇기에 늘 가는 산책로인 공원이나 호수에서 발길을 옮겨 술집이 즐비한 슬럼가로 향했다.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참으로 슬프기 그지없었다.도로시의 교회 생활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에는 보이지도 않던 부자들의 삶이 눈에 들어왔다. 거기다 도로시가 읽은 책에 나오는 거물급 부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밀을 독점했고 노동자를 착취했다. 그런데도 교회 사람들은 그들 앞에서 굽실대며 그들 눈에 들려고 아첨했다. 도로시의 눈에는 이런 모습이 비굴하게 느껴졌다. 시위가 끝나자 도로시는 취재한 기사를 썼다. 가톨릭에 들어와서 3년이나 지났는데, 이렇게 현장에 나와 보면 가톨릭교인은 거의 없었다. 자신과 함께 일할 가톨릭교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도로시는 죄의식이 느껴졌다. 가톨릭교인이 된 이후로 자신의 활동은 너무 초라하고 보잘것없었다. 거리에서 동료들이 투쟁하는 동안 자신은 글쓰기와 기도로 나날을 보냈다. 그들은 자신이 아닌 남들을 위해 싸우고 있는 동안 말이다. 한없이 착잡한 마음에 도로시는 근처 성당으로 발길을 돌렸고, 그곳에서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했다.“보잘것없는 재주지만, 이 재주를 저 노동자들과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사용할 길로 인도해 주세요.”도로시의 뺨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얼마 후 이 기도에 대한 답이라도 되듯이 그녀는 인생의 나머지 부분을 차지할 운명을 만나게 된다. 뜻있는 지식인층에게 이런 가톨릭 노동자 운동은 단순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수프와 샌드위치를 제공해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그들은 목소리를 내고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고, 빈곤과 고통의 원인이 되는 부조리함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그들은 스스로 ‘가톨릭 노동자’ 모임을 만들어 여러 사회적 현안에 대처했다. 멕시코가 로마 가톨릭 교회를 억압하는 것에 항의하고자 뉴욕의 멕시코 대사관에서 시위를 했고, 유대인을 억압하는 독일의 새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선원들이 10일간 파업을 벌였을 때도 젊은이들은 먹을 것과 커피를 제공하며 그들에게 힘을 보탰다.
청소년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자연 과학 이야기 5
자음과모음(이룸) / 잉고 로아 외 지음, 김태성 옮김 / 200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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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이룸)청소년 과학,수학잉고 로아 외 지음, 김태성 옮김
이룸 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있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이전의 과학 관련 시리즈 책들이 극 탐험, 진화의 비밀 등 특정 과학 주제에 집중하고 있다면 이번 책은 현대 과학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물리학, 천문학, 화학, 지구과학, 생물학, 의학 등의 기초 자연과학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제한된 지면에 각 과학 영역마다 과학사 방식의 서술 방식을 차용하여, 지금으로부터 6,000년 전부터의 과학 이야기들 중 핵심적인 내용만을 모아 자연과학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현상이 '왜 일어나는가'보다는 '어떻게 일어나는가'로 의문이 변화되면서, 이와 함께 세계관과 철학이 변하는데 자연과학이 끼친 영향력을 알 수 있다. 또한 '과학의 언어'로 불리는 수학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면서 각 과학의 영역들이 갖는 관계성을 찾아보는 것도 주목할 부분. 각 장마다 상자글로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단어와 용어를 처리했고, 여러 가지 자연과학에 관한 가십거리도 '주목할 만한 사항'으로 엮었다.물이 원소가 아니라 화합물이라는 사실은 많은 과학자들의 사고를 뒤흔들었습니다. 물에 관한 화학적 연구가 밀물처럼 쇄도했던 것입니다. 영국의 화학자 헨리 캐번디시(Henry Cavendish, 1731~1810)는 분리된 공기의 일부(산소)와 정확히 두 개의 수소가 반응할 때 물이라는 액체가 생성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캐번디시는 물의 정확한 성분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오늘날 물을 H₂O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서서히 물의 특성들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금속에 전기가 흐르도록 연결한 후, 동시에 소금 수용액과 접촉시키면 전류가 흐릅니다. 이탈리아의 자연과학자 알레산드로 볼타(Alessandro Volta, 1745~1827)는 얇은 아연판과 은판을 교대로 배열해서 소금물에 적신 종이층으로 연결시킨 다발로 그런 종류의 전원을 제작했습니다. 이 최처의 배터리는 나중에 전신 등에서 실용적인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 본문 118~119쪽에서 서문 자연과학으로의 여행 제1장 자연과학의 역사 - 자연과학의 역사 세계의 탐구 / 과학의 기원에 관하여 / 과학의 탄생 / 그리스 학문의 유산 / 새 출발을 향한 길 제2장 물리학 - 운동과 에너지 천제 운동과 거시적 운동 / 역학에 혁신을 불러 일으킨 뉴턴 / 에너지 : 무에서 유가 나올 수는 없다 / 부력 : 깊이에서 오는 압력 / 고체, 액체, 기체 - 열과 에너지 열 : 미시적운동 / 열에서 발생하는 힘 / 자기 / 번개와 호박 / 전자기 / 진동과 파동 - 빛과 에너지 빛과 색 / 광학기계 / 원자 : 작은, 더 작은, 아주 작은 / 원자의 분열과 융합 / 양자역학 : 빛의 최소 덩어리 / 뢴트겐선과 레이저 / 아인슈타인과 상대성이론 제3장 화학 - 화학의 탄생 아라비아의 연금술 / 화학의 탄생 / 물을 둘러 싼 화학 / 원자와 화학결합 - 금속과 비금속 산소와 다른 비금속 / 금속의 다양성 / 금속과 합금 / 구원료와 신원료 - 유기화학 유기화학에 이르는 길 / 간단한 유기화합물 / 당 / 단백질 / 유전자 화학 / 촉매반응 / 현대화학 제4장 수학 - 자연과학의 언어로 불리는 수학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수학 / 산수: 세고 계산하는 것에 관해서 / 기하학 / 확률론과 통계학 / 자연과학의 언어 제5장 지구과학 - 지구의 구조와 발달 지구의 구조 / 지구의 발달 / 이동하는 지구 / 화산 / 지도상의 지구 - 자원과 대기 지구의 자원 / 지구의 지형 / 풍화와 침식 / 물의 행성 / 지구의 대기 제6장 기상학 - 날씨와 기후 날씨와 기후 / 바람과 폭풍 / 비와 그 밖의 강수 / 특별한 기상 현상 / 기상관측 / 일기예보 제7장 천문학 - 태양계와 우주 태양계 / 우주 / 천체역학 / 우주 관측 / 우주 비행 제8장 생물학 - 생명과 생물 생물학 / 생명이란? / 생명의 발전 / 생물의 분류 / 생존에 불리한 지역의 생명 - 진화와 인류 진화 / 진화의 흔적을 찾아서 / 인류학 / 유전학 / 생태학 / 환경보호 제9장 의학 - 몸과 정신 의사와 약에 관하여 / 질병과 그 원인 / 진찰에서 수술까지 /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 지각, 사고, 운동 / 생명의 생성 / 정신의 탐구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평단(평단문화사) / 일연 지음, 이상인 옮김 / 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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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평단문화사)청소년 문학일연 지음, 이상인 옮김
3,500년의 역사와 문화와 신화와 종교가 망라된 보고인 '삼국유사'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과 체제를 달리 하고, 용어를 쉽게 풀어낸 책이다. 고대 역사와 문화, 문학의 귀중한 자료보다 오랜 역사의 흐름 속에 담긴 이야기로서 접하게 배려한 것이다. 고조선을 바탕으로 삼한, 부여, 고구려, 신라로 이어지는 역사를 담고 있다. 고대 국가들의 흥망성쇠와 그에 얽힌 설화와 전설이 펼쳐진다. 또한 고대 왕국을 다스렸던 왕들과 관련된 이야기와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조상들의 삶을 담아냈다. 불교의 전래와 고승들에 얽힌 이야기, 절과 탑에 전해지는 이야기 등도 소개되고 있다.책머리에 6 삼국유사의 탄생 8 일연의 탄생 11 제1장 나라를 세우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고조선) 20 / 해모수왕(북부여) 23 / 해부루, 두꺼비 모양의 금빛 아이를 얻다(동부여) 24 / 주몽은 하늘의 아들이요, 하백의 손자다(고구려) 26 / 온조왕의 계통이 동명왕에게서 나오다(변한과 백제) 29 / 자줏빛 알에서 아름다운 사내아이가 나오다(혁거세왕) 30 / ‘차차웅’은 존장을 칭하는 말이다(남해왕) 34 / ‘잇금’으로 덕을 시험하다(노례왕) 36 / 숫돌과 숯을 묻어 제 집을 삼다(탈해왕) 38 / 신라의 김씨, 알지에서 비롯되다(김알지) 43 / 바다 건너 일본의 왕이 된 신라인(연오랑과 세오녀) 45 / 귀에 댓잎을 꽂은 군사들이 신라를 지키다(미추왕과 죽엽군) 47 / 나는 계림의 신하이지 왜의 신하가 아니다(내물왕과 김제상) 50 / 거문고의 갑을 쏘라 58 / 왕후 간택과 우릉도 정벌(지증왕) 60 /진지왕의 혼이 아들을 낳고, 아들은 귀신을 부리다(도화녀와 비형) 62 / 신라의 세 보물이 나라를 지키다(천사옥대) 65 / 선덕여왕이 세 가지 일을 미리 알다 67 / 태평가와 영지(진덕여왕) 72 / 호국신들이 김유신을 일깨우다(김유신) 74 /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다(태종춘추공) 77 / 혼백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종군하다(장춘랑과 파랑) 91 제2장 신기한 일이 일어나다 나라를 지키는 동해의 용이 되다(문무왕) 94 / 두 절 사이에 있는 단오거사의 집을 찾다(거득공과 안길) 100 / 피리를 불어 천하를 화평하게 하다(만파식적) 103 / 화랑이 선비를 중히 여기다(죽지랑) 107 / 뭇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인다(수로부인) 110 / 백성들을 편안하게 할 사뇌가를 짓다(경덕왕과 충담사) 112 / 나라가 위태로울 불길한 일들이 일어나다(표훈대덕과 혜공왕) 116 / 길몽으로 꿈을 풀어 왕위에 오르다(원성왕) 119 / 앵무새가 거울을 쪼아대며 짝을 찾다(흥덕왕과 앵무새) 125 / 배신한 왕을 향해 칼을 뽑다(신무대왕과 염장과 궁파) 126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경문왕) 128 / 처용의 형상을 문에 붙여 귀신을 몰아내다(처용과 망해사) 132 / 거타지가 서해 신의 청을 들어주다(진성여왕과 거타지) 137 / 신라가 멸망하다(경순왕) 140 / 백제 이야기 145 / 서동이 노래를 지어 선화공주를 얻다(무왕) 151 / 후백제를 세운 견훤, 비참한 최후를 맞다 155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임금을 맞이하다(가락국기) 169 제3장 불교를 전하다 순도가 고구려에 불교를 전하다 184 / 마라난타가 백제의 불교를 열다 185 / 아도가 신라 불교의 기초를 놓다 187 / 이차돈이 불법을 위해 몸을 바치다 190 / 법왕이 살생을 금하다 198 / 보장왕이 노자를 섬기고 보덕이 암자를 옮기다 199 제4장 탑을 세우다 장륙존상, 인연으로 이루어지다(황룡사의 장륙) 204 / 백제의 공장工匠들이 탑을 세우다(황룡사 구층탑) 208 / 신라의 뛰어난 솜씨는 하늘이 만든 것이다(사불산과 굴불산과 만불산) 211 / 꿈에 나타난 돌미륵을 모시다(생의사의 돌미륵) 215 / 보현보살상을 그려 하늘의 은혜를 갚다(흥륜사의 보현보살) 216 / 아름다운 여인의 배꼽 밑에 점을 그리다(중생사) 218 / 부처님이 부례랑을 구출하다(백률사) 223 / 민장사의 관음보살 226 / 원화를 폐지하고, 화랑을 뽑다(미륵선화 미시와 진자사) 227 / 맑은 바람이 한자리함을 꾸짖지 마오(노힐부득과 달달박박) 232 / 눈먼 아이가 눈을 뜨다(분황사 천수대비) 238 / 의상법사가 받은 구슬을 절에 봉안하다(관음과 정취) 239 /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다(조신) 244 / 자장법사, 꿈에서 게를 받다(오대산의 오만 진신) 248 / 학의 깃으로 뚫어진 가사를 맞추다(월정사의 다섯 성자) 252 / 투구를 숨길 만한 험준한 곳에 신령스런 터를 얻다(무장사의 미타전) 255 / 매가 우물 속의 꿩을 바라보다(영취사) 257 / 동쪽으로 치우친 탑이 영험을 드러내다(오대산 문수사 석탑기) 259 제5장 고승들의 뜻을 담다 바다 건너 처음으로 길을 내다(원광법사) 262 / 천사가 배나무에 벼락을 치다(보양과 배나무) 272 / 양지가 지팡이를 부리다 275 / 혜숙과 혜공이 여러 모습을 드러내다 277 / 자장이 계율을 정하다 283 / 누가 자루 없는 도끼를 주려는가(원효대사) 290 / 화엄을 캐다가 고국에 옮겨 심다(의상법사) 294 / 모든 것을 담아 한 곡으로 읊다 298 / 우물물을 치솟게 하고 바닷물을 기울이다(대현과 법해) 300 제6장 비법으로 적을 물리치다 밀본이 귀신을 좇다 304 / 죽은 수달이 새끼들을 품다(혜통) 307 / 당나라 대군을 비법으로 물리치다(명랑법사) 312 제7장 하늘을 감동시키다 선도성모, 불사를 즐겨하다 316 / 욱면이 염불하여 극락에 오르다 319 / 동방으로 가는가, 서방으로 가는가(광덕과 엄장) 321 / 경흥이 우연히 성인을 만나다 324 / 좋은 음식을 먼저 옷에게 주다 327 / 피리소리가 밝은 달을 멈추었네(월명사의 도솔가) 330 / 선율이 다시 살아나 반야경을 완성하다 333 / 김현이 호랑이를 감동시키다 335 / 노래를 지어 변괴를 막다(융천사의 혜성가) 340 /정수법사가 얼어붙은 여인을 구하다 342 제8장 세상을 피해 숨어 살다 신령스런 까마귀가 일깨우다(낭지와 보현수) 344 / 주머니 속의 송곳은 감추기 어렵다(연회와 문수점) 348 / 붉은 연꽃 같은 혀를 남기다(혜현) 350 / 신충이 벼슬을 그만두다 352 / 나뭇가지를 구부려 서로 부르다(관기와 도성) 355 / 영재가 도적을 만나다 358 / 대나무의 곧은 성질을 슬퍼하다(물계자) 360 제9장 효를 행하다 진정법사의 효도와 선행이 모두 아름답다 364 / 김대성이 두 세상의 부모에게 효도하다 367 / 지극한 효성이 석종을 울리다 370 / 딸이 눈먼 어머니를 봉양하다 373 삼국시대의 왕 376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고서古書 3803,500년의 역사와 문화와 신화와 종교가 망라된 보고寶庫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역사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삼국유사를 읽는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읽기에 어렵다는 문제와 함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독해력은 일반 독자들도 선뜻 책을 손에 쥐지 못하게 했다.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면서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과 체제를 달리 하고, 용어를 쉽게 풀었다. 다시 말해 고대 역사와 문화, 문학의 귀중한 자료보다 오랜 역사의 흐름 속에 담긴 이야기로서 접하게 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문학 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어렵게 접했던 향가보다는 이야기 속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으로 향가를 음미한다면 얼마나 즐거운 일이겠는가? 그래서 우리 민족의 소중한 기록인 삼국유사를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는 고조선을 바탕으로 삼한, 부여, 고구려, 신라로 이어지는 역사를 담고 있다. 우리의 고대 국가들의 흥망성쇠와 그에 얽힌 설화와 전설이 여기에서 꽃처럼 피어난다. 또한 고대 왕국을 다스렸던 왕들과 관련된 이야기와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조상들의 삶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에는 불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불교의 전래와 고승들에 얽힌 이야기, 절과 탑에 전해지는 이야기 등이 모두 우리 민족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더군다나 세상 밖에서 숨어 살던 이들의 이야기나 효성이 지극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청소년들에게 삶의 지혜와 교훈을 주기에 충분하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고,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우리 역사에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내면서 간혹 살을 붙여 흥미를 더하기도 했으며, 다소 어렵고 전문적인 부분은 젖혀두었기 때문이다. 또한 어려운 단어들은 본문 속에서 풀기도 했으나, 그렇지 못한 것들은 따로 주를 달아 설명했다. 따라서 역사적인 사실들과 인물들의 삶을 통해 그 시대의 문화를 읽어내고 역사 속에 살다간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는 소중한 징검다리가 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아울러 삼국유사를 통해 일연이 전란으로 피폐해진 우리 민족의 혼을 일깨웠던 것처럼, 청소년들도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를 읽으며 우리 역사의 웅장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삼국유사, 역사를 만나다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에는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인 고조선의 역사에서 신라, 백제, 고구려 등 삼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고대 국가를 다스렸던 왕들의 탄생과 그 왕에 얽힌 이야기들은 우리 민족의 과거 역사를 탐험하기에 충분하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환인의 말을 듣고 환웅은 단군왕검이 되고,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다. 그리고 북부여, 동부여, 고구려, 변한과 백제, 신라 등 우리 민족 3,500년의 고대 국가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신라를 세운 혁거세왕의 탄생은 어떠했는지 살펴보자. 사람들이 알을 쪼개니 단정한 모양의 아름다운 사내아이가 나왔다. 이 광경에 모두 놀라며 이상하게 여겼다. 아이를 동천에 씻어 주었더니, 몸에서는 광채가 나고 새와 짐승들이 따라 춤을 추었다. 그리고 천지가 진동했고, 해와 달이 청명했다. 이에 사람들은 아이를 혁거세라 이름 지어 주었다. 그 후 왕위에 올라서는 거슬감居瑟邯(거서간 居西干)이라 했다. 또한 신라 노례왕은 이빨이 많은 사람이 덕이 있다고 하여 탈해와 겨루어 왕위에 올랐으며, 이 때문에 왕을 ‘잇금’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신라의 시조인 김알지는 황금 궤에서 태어나, 알지라는 이름을 얻었다. 경주에 있는 계림鷄林이 바로 김알지가 태어난 숲이다. 바다 건너 일본의 왕이 된 신라인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 “나는 계림의 신하이지 왜의 신하가 아니”라고 말한 김제상의 이야기, 선덕여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동안 세 가지 예언을 해서 백성들을 평안하게 했다는 이야기 들은 모두 고조선부터 3,500년 동안 면면히 흘러온 우리 민족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삼국유사, 문화를 만나다 이 책에는 고조선의 문화뿐만 아니라 삼국의 문화도 접할 수 있다. 특히 불탑을 세워 부처의 은혜를 온나라에 퍼뜨린다는 이야기는 불교문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고승들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는 그것이 신화와 전설을 넘어 불교문화를 꽃피운 아름다운 결실이자, 부처의 자비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한 것이다. 특히 신라의 뛰어난 솜씨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이 만든 것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라 사람들의 재능과 솜씨는 가히 칭찬할 만하다. 산에는 치솟은 바위와 괴석과 굴이 있었고, 각 구역 안에는 노래하며 춤추고 노는 모습과 여러 나라의 산천 형상이 있었다. 바람이 집 안으로 불어오면 벌과 나비가 훨훨 날고, 제비와 참새가 춤을 추니 얼핏 보아서는 참인지 거짓인지 분간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 거기에 금과 옥으로 오색의 수실이 달린 깃발과 불상을 덮는 양산과 과일나무와 가지각색의 화초를 새기고, 누각과 대전과 당사도 만들었는데, 모두 작기는 하지만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것같이 생생했다. 비단 신라의 문화는 사원이나 탑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다 건너 처음으로 길을 낸 원광법사나 혜숙과 혜공처럼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 많은 사람들의 깨달음에 이르게 했다는 이야기는 모두 그들의 불심뿐만 아니라 여기에서도 신라의 문화가 꽃피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화엄을 중국에서 가져와 신라에 옮겨 심은 의상법사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칭찬했다. 수풀 헤치고 연기와 티끌 무릅쓰고 바다를 건너니 / 지상사는 문 열어 귀한 손님 맞아들였네. / 화엄을 캐다가 고국에 옮겨 심으니 / 종남산과 태백산이 한결같이 봄이로구나. 삼국유사, 신화를 만나다 신화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나 구전되어 내려오는 이야기다. 특히 신화는 그 발생 시기와 발생 장소에 따라 웅장함뿐만 아니라 신비로움을 전한다. 환웅의 등장과 고조선의 탄생은 우리 민족의 신화가 탄생하는 지점이다. 신라의 문무왕은 죽어서 나라를 지키는 동해의 용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바로 신화의 상징이라 할 만큼 신비스럽고 웅장하다. 피리를 불어 천하를 화평하게 한 만파식적은 또 어떤가? 신문왕이 피리를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병이 나았으며, 가뭄에는 비를 오게 하고, 장마 때는 날을 맑게 하고 바람을 멎게 했다는 피리는 신문왕이 선정善政을 베푼 이야기뿐만 아니라 신화적인 요소를 충분하게 갖고 있다. 또한 향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이야기는 신화라고 할 만하다. 도솔가를 지은 월명사나 혜성가를 지은 융천사의 이야기는 하늘을 감동시켰으며, 국가와 백성을 평안하게 한 노래이다. 월명사가 도솔가를 지어 노래를 부르는 변괴가 사라졌고, 거열랑과 실처랑과 보동랑 세 화랑이 금강산에 놀러 가는데 혜성이 나타나 별들의 운행을 어지럽히자, 융천이 혜성가를 불러 별의 변괴가 사라지고 왜의 군사들이 물러났다는 이야기는 바로 신화다. 삼국유사, 종교를 만나다 삼국시대에는 불교가 꽃을 피웠다. 이차돈의 순교로 불교에 공인되고, 그때부터 삼국에는 불교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해지게 된다. “법흥왕이 즉위한 527년에 신하 이차돈이 불법을 위해서 몸을 바쳤다”라는 《신라본기》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신라에 불교가 공인되도록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 이차돈은 죽기 전 하늘을 향해 자신의 희생에 대한 징표를 보여달라고 기도했다. 이윽고 옥리가 그의 목을 베었다. 그러자 피가 아닌 흰 젖이 한 길이나 솟아올랐으며, 하늘이 곧 어두워지더니 저녁 빛을 감추고, 땅이 진동하며 빗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왕은 이차돈의 희생에 눈물이 곤룡포를 적시도록 슬퍼했고, 재상들은 걱정으로 관복에 진땀을 흘려댔다. 고구려에 불교를 전한 순도 이야기, 백제에 불교시대를 열어젖힌 마라난타 이야기, 불교가 신라에 공인되기 전에 아도는 사람들의 멸시와 질타를 참아내고 불도를 전한 이야기 등은 모두 불교가 어떻게 삼국에 전해지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책에는 흥륜사의 보현보살, 미륵선화, 천수대비, 자장법사, 보양법사, 원효대사, 명랑법사, 혜통, 정수법사 등 삼국의 고승들이 불법을 전하고 사람들을 감동시킨 일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사람들은 남산 서쪽 기슭에 궁실을 세우고 성스러운 두 아이를 받들어 길렀다. 남자아이는 알에서 태어났는데, 그 알 모양이 박과 같았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표주박을 ‘박朴’이라고 했기에 이를 따 성을 박으로 정했다. 여자아이는 태어난 우물에서 이름을 땄다. 열세 살이 되어 오봉 원년 갑자년(기원전 57)에 사내아이는 왕이 되었고, 여자아이는 왕후가 되었다. 국호를 서라벌徐羅伐, 또는 서벌이라 하고, 혹은 사라斯羅, 사로斯盧라고도 했다. 후세에 드디어 신라라는 국호를 정했다. - p.32~33 '자줏빛 알에서 아름다운 사내아이가 나오다' 중에서그런데 사자가 와서 말하기를, 대나무는 낮이면 둘이 되고, 밤이면 하나가 된다고 했다. 또 산도 그렇다는 것이었다. 왕은 우선 감은사에서 묵었다. 이튿날 점심 때 보니 아니나 다를까 대나무가 하나로 합쳐져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천지가 진동하고 비바람이 몰아쳐 7일 동안이나 어두웠다. 그리고 그 달 16일에야 바람이 그치고 파도가 가라앉아 왕은 바다를 건너 그 산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자 용 한 마리가 나타나 검은 옥대를 받들어 바쳤다. - p.104 '피리를 불어 천하를 화평하게 하다' 중에서조사는 놀라 꿈에서 깨 사람들을 데리고 익령 경계에 가서 그가 사는 곳을 찾았다. 그리고 낙산 아래 마을에까지 와 그의 집을 물으니 마을에 살고 있는 여인 하나가 자신의 이름이 ‘덕기’라 했다. 그 여인에게는 여덟 살 된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항상 마을 남쪽 돌다리 가에 나가 놀았다. 여인은 조사에게 아들의 동무 중에 금빛이 나는 아이가 있다고 말해 주었다. 조사는 이 말에 기뻐하며 그 다리 밑에 가보니 전에 만나 승려처럼 한쪽 귀가 떨어진 석불 하나가 물속에 있었다. 바로 정취보살상正趣菩薩像이었다. - p.242 '의상법사가 받은 구슬을 절에 봉안하다' 중에서 어느 날 공중에서 하늘의 외침이 들려왔다. “욱면 낭자는 불당에 들어가 염불하라.” 절의 승려들도 듣고 욱면에게 불당에 들어가 정진하라고 권했다. 얼마 안 되어 음악소리가 서쪽 하늘에서 들려오더니 욱면의 몸이 솟구쳤다. 곧 집 대들보를 뚫고 올라가 서쪽 교외에 가니 육신을 버리고 참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연화대에 앉아 큰 광명을 비치면서 사라지니 음악소리는 한참 동안 하늘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 불당에는 지금도 그 구멍이 남아 있다고 한다. - p.319 '욱면이 염불하여 극락에 오르다' 중에서혜현은 고요히 앉아 세속을 잊고 산 속에서 일생을 마쳤다. 함께 공부한 사람들이 그를 옮겨 석실 속에 모셔 두었더니 호랑이가 그 유해를 먹어 버리고, 다만 해골과 혀만 남겨 두었다. 추위와 더위가 세 번을 지나가도 혀는 오히려 붉고 부드러웠다. 그 후에는 차츰 변해 자줏빛이 돌고 단단하기가 돌과 같았다. 승려와 세상 사람들은 그를 공경하며 이것을 석탑에 간직했다. 이때 그의 나이가 58세였으니, 즉 정관 초년이었다. 혜현은 중국에서 배운 일이 없이 그저 조용히 일생을 마쳤다. 그런데도 이름이 중국에까지 알려져 전기까지 써지니 당나라에서도 그 명성이 높았다. - p.350 '붉은 연꽃 같은 혀를 남기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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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 / 복효근 (지은이), 젤리이모 (그림)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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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청소년 문학복효근 (지은이), 젤리이모 (그림)
복효근 시인의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시집에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복잡 미묘한 감정과 경험을 섬세하게 표현한 시 59편이 실려 있다. 시인은 청소년들이 느끼는 순수한 감정과 갈등을 다루면서도, 청소년들이 마주한 내면의 고민을 진지하고 유쾌하게 풀어냄으로써 청소년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청소년들은 이 시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좀 더 솔직하게 느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을 좀 더 깊이 성찰하고,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시인의 말 1부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 열여섯 야외 수업 ┃ 절친 ┃ 하늘도 낮아요 ┃ 가을 국어 수업 ┃ 제비꽃 종례 ┃ 등나무 연리지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당당한 거지 ┃ 눈싸움 2부 짝사랑의 각도 열여섯 가을에 ┃ 운동장 편지 ┃ 사탕 ┃ 변덕스러움에 대하여 ┃ 열다섯 ┃ 핫팩 ┃ 그날 ┃ 짝사랑의 각도 ┃ 열여덟 발전기 ┃ 홍난파와 낭만파 ┃ 글쓰기 시간 ┃ 사식과 독립군 누나를 빌려주다 3부 이의 있습니다 효도 ┃ 이의 있습니다 ┃ 사랑받지 않을 권리 ┃ 선생님은 모르는 것 ┃ 꿈의 학교 ㅋㅋㅋ ┃ 우리가 시험을 치르는 동안 ┃ 정조준 ┃ 어떤 대결 ┃ 자리 바꾸기 ┃ 생일빵 ┃ 현장 체험 학습 ┃ 경고 ┃ 주제에 ┃ 꽃 4부 죽은 새의 나라 뿔 ┃ 나 하나 때문에 ┃ 사과가 필요해요 ┃ 비 오는 날 ┃ 옥수수꽃 ┃ K의 고백 ┃ 재수 없는 나 ┃ 죽은 새의 나라 ┃ 수족관 앞에서 ┃ 자존감에 대하여 ┃ 다문화라고요? ┃ 피 ┃ 무지개 만들기 5부 라면론 & 떡복이론 라면 먹는 법 1 -라면론 1 ┃ 라면 먹는 법 2 -라면론 2 ┃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1 -라면론 3 ┃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2 -라면론 4 ┃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3 -라면론 5 ┃ 라면의 온도 -라면론 6 ┃ 라면에 대한 예의 -라면론 7 ┃ 나의 원대한 꿈 -떡복이론 1 ┃ 떡볶이 인생론 -떡복이론 2 ┃ 라볶이와 융합 이론 -떡복이론 3★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 천재교육 : 1학년 1학기, 지학사 : 2학년 2학기 ‘절친’ - 창비 : 2학년 1학기 청소년기는 어린이와 어른 사이에 끼인 어중간한 지대가 아닙니다. 그 나름의 문화와 언어와 정체성이 있습니다. 그 속에 감추어진 무한한 에너지와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꿈과 끼가 넘치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어른의 눈이 아닌 오늘, 지금 청소년의 눈으로 청소년을 보고 싶었습니다. 이 시집은 청소년에게 “니가 옳다.”고 응원하는 응원가입니다. _<시인의 말> 중에서 청소년들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 사랑, 꿈을 ‘시’로 유쾌하게 풀어내다 청소년들은 종종 자신의 감정을 자기 자신도 모를 때가 있다. 또, 이런저런 것들로 불안하거나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복효근 시인은 이런 청소년들의 감정을 아주 잘 포착해서 시로 풀어냈다. 예를 들어, <짝사랑의 각도>라는 시에서는 짝사랑하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리며, 그 마음이 얼마나 혼란스럽고 아플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첫사랑의 설렘과 그리움, 그리고 혼자서만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이 표현된 시를 통해 독자들은 공감과 함께 위로와 응원을 받게 된다. 또한, 청소년들의 고민과 그냥 지나치기 쉬운 학교생활의 소소한 순간들을 유쾌 발랄하게 표현하여 청소년들이 시를 통해 나 자신을 좀 더 깊이 있게 만나게 한다. 오늘도 야자 시간 펼쳐 놓은 수학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네 35도 옆모습을 그리고 있었어. 허공에 네 콧날이 그리는 각도도 35도 45억 명 속에 섞여 있대도 네 옆모습 보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네 정면을 본다면 너무 눈부셔서 바라볼 수 없는 태양이거나 불타는 꽃이라 할 거야. 오랫동안 정면을 대한 적도 없어. 오래 바라볼 수 없었어. 눈이 멀어 버릴까 봐, 심장이 멎어 버릴까 봐. 아니, 보지 않아도 돼. 보지 않아도 보여. 옆모습만으로도 너의 전부가 내 안으로 들어와. 늘 옆모습으로만 기억되는 너 그 가파른 각도로 우린 비켜 가겠지. 짝사랑의 각도는 35도 그 빗금이 그리는 선 하나가 아프게 떨고 있어. -<짝사랑의 각도> 전문- “하면 된다.”는 학급 생활 목표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죽었다 깨나도 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이라면 안 해 본 게 없는 비정규직 우리 아빠가 무엇을 안 해서 부자가 못 되었을까요? 맨날 꼴찌인 제가 한다고, 한다고 하면 일등이 될 수 있을까요? 죽인다 해도, 세상을 다 준다 해도 하면 안 되는 일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도둑질을 하면 될까요? 안 될까요? 해서는 알 될 일인데, 안 될 것이 분명한데 무조건 하라는 말 같아서요. “하면 된다.”는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말하면 되나요? 안 되나요? -<이의 있습니다> 전문- 유머러스한 시 속에 담긴 철학적 성찰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에는 일상에서 깊은 생각을 이끌어 내는 시들이 많다.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먹는 라면이나 떡볶이를 소재로 한 시들이 그렇다. 시인은 라면 끓이기 같은 일상에서 우리가 하는 간단한 일을 통해, 고통과 외로움, 가족 간의 배려와 책임감 등을 생각하게 한다. 이렇듯 일상적인 것에서 철학적인 생각을 이끌어 내는 시들을 통해 청소년들은 좀 더 깊고 넓게 나와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하나 남은 라면을 동생이 나타나기 전에 입천장 벗겨지는 줄 모르고 전쟁 영화에서 전투 식량 먹는 것처럼 폭풍 흡입하고 났을 때 쾌감 때문인지 슬픔 때문인지 목이 메이고 눈물이 라면 가닥처럼 삐져나왔을 때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1 -라면론 3> 전문
종말주의자 고희망
자음과모음 / 김지숙 (지은이)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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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김지숙 (지은이)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놓인 소녀들을 섬세한 시각으로 그려낸 <소녀A, 중도 하차 합니다>를 쓴 김지숙 작가가 이번에는 ‘종말을 믿는 소녀’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종말주의자 고희망>은 인간이 종말 하는 소설을 쓰는 ‘종말주의자’이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중학생 희망의 이야기다. 희망은 어렸을 적 친구들과 노느라 동생의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 동생의 사고 이후 부모님은 희망에게 마음의 문을 닫은 것처럼 행동하고, 희망은 그럴 때마다 인류가 멸종하는 소설을 쓰면서 내면의 괴로움을 표출한다. 가족 중 유일하게 제 편인 줄 알았던 삼촌 요한 역시도 희망이 모르는 비밀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희망은 더 이상 가족이라는 틀 안에 자신의 자리는 없는 것만 같아 괴로움을 느낀다. 유일한 친구였던 도하 그리고 지수와도 마찰이 생기게 되면서, 희망은 소설 속 세계가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세계에 진정한 종말이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는데…. <종말주의자 고희망>은 ‘종말 기록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희망의 내밀한 서사와 삼촌 요한의 비밀을 통해 내 세계가 ‘종말’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도, 무의미하게 시간이 흘러가는 것만 같아도, 삶을 지나는 모든 시간 동안 우리는 살아 있고 삶의 모든 순간은 언제나 유의미하다는 주제를 다채롭고 섬세한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종말주의자 고희망 작가의 말『소녀A, 중도 하차 합니다』 작가 김지숙 신작 “나는 종말 기록자다” 종말을 믿는 한 소녀가 보여주는 의지와 희망! “결국 나는 줄곧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먼 미래의 종말을 상상하며 펼치는 현재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 『종말주의자 고희망』은 세상이 언젠가는 종말 할 것이라고 믿는 중학생 희망이 ‘지금, 우리’를 오롯이 바라보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어차피 언젠가 종말 할 세상이라는 이유로 오늘과 내일을 기대하지 않는 희망은 인류가 종말 하는 소설을 쓴다. 희망은 세상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기대 역시도 모조리 지워 버린 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소설이 종말에 가까워질수록,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종말에 사로잡혀 있던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게 되고, 오늘도 무사히 살아냈음을 깨닫게 된다. 줄곧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희망의 곁에는 사랑하는 삼촌 요한과 친구 지수와 도하가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희망의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희망의 서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의 서사가 함께 어우러져 다채롭게 펼쳐진다. 마치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에 펼쳐진 무지개처럼 희망차고 아름답다. 비가 그치면 새하얀 줄로만 알았던 빛이 사실은 무지갯빛이라는 것을 알게 되듯, 소설 속 인물들의 삶도 닥쳐온 시련이 전부가 아니라 그 너머에 다채롭게 펼쳐진 빛나는 오늘이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까지 일깨워준다. 십 대 청소년은 미래를 위해 가장 눈부신 시절의 ‘오늘’을 놓칠 때가 많다. 희망이 과거 동생의 죽음과 그로부터 비롯된 부모님과의 갈등, 어차피 종말 할 미래를 생각하느라 반짝반짝 빛나는 자신의 ‘오늘’을 뒤늦게 깨달았던 것처럼, 삼촌 요한이 스스로를 모자이크 안에 가두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숨겨야 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 소설은 내가 어딘가에 고여 있다고 생각하거나, 이미 지난 일이나 앞으로의 미래를 걱정하느라 하루를 다 써 버린 십 대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네는 문장들을 담고 있다. 어쩌면 종말은 곧 다가올 미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밝게 웃고 있다면, 환하게 빛나고 있다면, 우리는 그걸로도 충분히 반짝이는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게 아닐까. 이 소설을 읽는 모두의 ‘오늘’이 생생하고 환하게 빛나길 바란다.“궁서체만 아니었어도 내가 말 안 하겠는데, 텀블러 하나 사 줘?”“쓰는 데 전혀 문제 없거든?”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목적이 애초에 쓰레기를 줄이는 건데, 텀블러를 종류별로 모으고 싶은 생각은 티끌만큼도 없었다.바닥에 깔린 타피오카 펄을 먹으려고 애쓰는 나를 보며 지수가 말을 이었다.“종말을 바라는 애치고는 참 환경에 관심이 많단 말이야.”“넌 나한테 참 관심이 많단 말이야.” “그냥 알았어. 일종의 혀 말기 같은 거야.”“혀 말기?”“학교에서 혀 말기에 대해 배운 적 있어?”“책에서 본 적 있어. 유전적인 거라고.”“누구한테는 당연하게 말리는 게 누구한테는 완전히 불가능한 일이잖아. 나한테는 그랬어. 명확했어. 인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을 뿐이지.”혀를 말아 보았다. 자연스럽게 말렸다. 말리지 않는 걸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쉬웠다. 나는 소망이의 마지막 순간을 몇백 번, 몇천 번이나 떠올려 보려고 노력했다. 내가 본 건 소망이의 뒷모습뿐이었기에, 그 애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지 상상해 보려고 애썼다. 상상 속에서 소망이는 서럽게 울고 있거나, 솟아난 용기로 한껏 상기되어 있다. 소망이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물어보고 싶었다.왜 마녀의 숲에 가려고 했어? 나 때문에 그랬어?하지만 대답은 영원히 들을 수 없을 것이다. 모든 게 다 나 때문이다.
변신·소송
살림 /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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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81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벌레 같지 않은 삶, 인간다운 삶이란 어떤 것일까? 인간 존재의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라는 절실한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변신』, 그리고 『소송』이 보여주는 세계는 그 힘든 질문에 더 끔찍한 상황을 덧붙이는, 우리는 벌레보다 더 비참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준다.변신 제1장 제2장 제3장 소송 제1장 체포 제2장 첫 심리 제3장 텅 빈 법정에서?대학생?법원 사무실 제4장 태형리(笞刑吏) 제5장 숙부, 그리고 레니 제6장 변호사?제조업자?화가 제7장 상인 블로크, 변호사와의 해약 제8장 성당에서 제9장 종말 『변신』·『소송』을 찾아서카프카의 절망 속 질문! 벌레같지 않은 삶, 인간다운 삶을 찾아서 그러니 벌레가 되라. 벌레임을 느껴라. 그래야 벌레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 ‘벌레 같지 않은 삶, 인간다운 삶이란 어떤 것일까? 인간 존재의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라는 절실한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변신』, 그리고 『소송』이 보여주는 세계는 그 힘든 질문에 더 끔찍한 상황을 덧붙이는, 우리는 벌레보다 더 비참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그 존재 의미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존재 자체가 죄일 수밖에 없는, 벌레만도 못한 존재란 말인가? 우리는 카프카의 『변신』의 첫 장면을 읽으면서 전율한다. 우리가 전율하는 것은 우리가 벌레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변신』은 아예 인간과 벌레가 뒤집힌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벌레로 변신한 ‘그레고르 잠자’는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벌레로 짧게 살다가 벌레인 채 죽는다. 도술을 해서 변신했던 사람도 죽을 때는 제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러니 벌레로서 죽은 그 모습이 그레고르 잠자의 본모습이라는 뜻이다. 오히려 그동안 인간으로 변신해서 거짓 가면을 쓰고 산 셈이다. 달리 말한다면 이미 벌레가 되었으면서, 혹은 벌레 같은 존재로 살아가고 있으면서 그것을 인정하지 않은 채 인간의 탈을 쓰고 살았다는 뜻이 된다. 이 이야기를 통해 『변신』은 첫 장면의 전율 뒤에 ‘벌레 같지 않은 삶, 인간다운 삶이란 어떤 것일까? 인간 존재의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라는 절실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게다가 『소송』은 그 힘든 질문에 더 끔찍한 상황을 덧붙인다. 우리는 벌레보다 더 비참한 존재라는 것, 그것이 바로 『소송』이 보여주는 세계이다. 『소송』의 K는 느닷없이 체포되어 형사 소송에 말려든다. 그리고 제대로 재판도 받아보지 못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기가 막힌 것은 도대체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도 모르는 채 처형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인간이라는 존재는 그 존재 의미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존재 자체가 죄일 수밖에 없는, 벌레만도 못한 존재란 말인가? 겨우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라는, 벌레 같은 존재에게는 필요도 없는 항변이나 하며 죽어가야만 하는 존재란 말인가? 카프카의 작품에 그 답이 나와 있을 리 없다. 그는 소설가이지 사상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적극적으로 말하자면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혹시 그 답이 있다면 그 질문 속에, 그 절망 속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엽에 카프카가 처절하게 던진 그 질문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도 유효하다. 아니, 그 질문은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인간이 언제나 던질 수밖에 없는 질문인지도 모른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카프카는 위대하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81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어느 날 아침,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침대 안에서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갑옷처럼 딱딱한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있었으며 고개를 조금 들자 활 모양의 각질의 선들에 의해 나누어진 약간 불룩한 배가 보였다. 이불은 언제고 흘러내릴 것처럼 간신히 걸쳐져 있었다. 몸뚱이에 비해 형편없이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가 그의 눈앞에서 하릴없이 물결치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눈을 뜨고 “도대체 산다는 게 뭔지! 다 늙어서 얻은 평화가 겨우 이런 거라니!”라고 말했다. 그녀는 소파 위, 그의 옆에 앉아 그를 향해 고개를 숙인 채, 그가 늘 그녀를 음악 학교에 보내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는, 이런 불행한 일만 벌어지지 않았다면 지난 크리스마스에 모두에게 그 이야기를 할 참이었다는,?그런데 정말 크리스마스는 벌써 지나간 건가??그 어떤 반대도 무릅쓸 생각이었다는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그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나면 누이동생은 감동해서 눈물을 쏟으리라. 그러면 그레고르는 그녀의 어깨까지 몸을 일으켜 그녀의 목덜미, 그녀가 가게에 나가고부터 목걸이나 칼라를 하지 않은 그 맨 목덜미에 입을 맞추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