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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살림 /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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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문학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40권. 『아버지와 아들』은 투르게네프가 1861년에 탈고하고 1862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하지만 이 소설의 배경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2세가 우여곡절 끝에 농노제를 폐기한 바로 2년 전인 185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투르게네프는 다른 소설들과 다르게, 마치 역사소설, 혹은 르포인 것처럼 작품 앞머리에 1859년 5월 20일이라고 명기했다. 이것은 이 소설의 무대가 국가 전체가 격변기에 처한 러시아임을 분명하게 알려준다.제 1 장 제 2 장 제 3 장 제 4 장 제 5 장 제 6 장 제 7 장 제 8 장 제 9 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에필로그 『아버지와 아들』을 찾아서 『아버지와 아들』 바칼로레아변혁의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은 『아버지와 아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40권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아들』은 투르게네프가 1861년에 탈고하고 1862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하지만 이 소설의 배경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2세가 우여곡절 끝에 농노제를 폐기한 바로 2년 전인 185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투르게네프는 다른 소설들과 다르게, 마치 역사소설, 혹은 르포인 것처럼 작품 앞머리에 1859년 5월 20일이라고 명기했다. 이것은 이 소설의 무대가 국가 전체가 격변기에 처한 러시아임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러시아의 농노는 ‘이방인’이 아니라 ‘러시아 국민’이다. 당시 러시아 인구 6,700만 명 중 4,000만 명이 농노였으니, 일부 러시아 국민이 아니라 대다수 러시아 국민들이 농노였던 셈이다. 러시아의 ‘농노해방’은 단순한 변혁이 아니라 국가의 근간을 뒤엎는 일이었으며, 국가의 틀 전체를 새롭게 바꾸는 일을 의미했다. 나라 전체가 진보/보수, 새로운 세상/구질서, 젊은 세대/낡은 세대의 대립으로 어수선했을 것이고 귀족은 귀족대로,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구세대는 구세대대로, 젊은 세대는 젊은 세대대로 이리저리 편이 갈려 대립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변화되는 시대상을 단순히 대립의 구도로 조명하기보다 아버지와 아들 간의 갈등에 집중하고 있다. 한 쌍의 부자가 아니라 아르카디와 바자로프라는 두 친구의 아버지들과의 갈등을 보여준다. 왜 그랬을까?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즉 세대 간의 갈등은 “요즘 젊은것들은 원!” 하는 탄식이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입에서까지 나온 것처럼 오래되고 흔한 일일 텐데 말이다. 그런데 이런 아버지와 아들 간의 갈등이 특히 심해질 때가 있다. 바로 역사적 변환기다. 역사적 변환기라는 것은 낡은 세상이 물러가고 새로운 세상이 오려 할 때를 말한다. 그런 때가 되면 아버지와 아들 간의 갈등은 단순한 세대 간의 갈등이 아니라 역사관, 세계관의 갈등으로 확대된다. 그리고 대개 아버지가 수세에 몰리고 아들이 우세를 점하게 된다. 역사적 변환기 혹은 변혁기는 아버지에 대해 아들이 승리를 거둔 시기인 것이다. 아버지가 그럭저럭 아버지의 권위를 유지하고 있을 때는, 갈등 속에 작은 변화는 있을지 몰라도 변혁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 의미심장한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의 모습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이런 역사적 맥락을 우선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그래야 왜 이 소설에 나오는 아버지들이 아들들 앞에서 그토록 절절매는지 이해할 수 있다. 아마 도도한 역사적 흐름 앞에서, 그 대세 앞에서 아버지들은 시대에 뒤처져 있다는 자괴감에 젖었을 것이고, 자신의 시대는 끝났다는 절망감에 젖었을지 모른다. 한마디로 존재 근거가 사라져버린 허망감! 하지만 투르게네프는 이 작품에서 아들들의 편만 들지 않는다. 그래서 작품을 발표한 후 작가는 보수주의자, 진보주의자 양쪽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는다. 보수 진영으로부터는 니힐리스트에 불과한 바자로프를 너무 미화했다고 비난받고, 진보 진영으로부터는 혁명적 민주주의자의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 비방했다고 비난받는다. 즉, 투르게네프는 변화되는 시대를 그저 묘사하고 누군가의 편을 들기 위해 『아버지와 아들』을 쓴 게 아니라, 변혁기를 사는 인간과 그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그 누구를 향해서건 공감할 수도 있고 반감을 품을 수도 있게 했다. 인류 역사는 온통 변혁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갈등이 너무 심해 안정을 추구해야 할 때도 있고, 너무 오래 정체되어 있어 새로운 물꼬를 터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게다가 인간에게는 현재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 본능도 있고 그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은 본능도 있다. 전자가 개인이나 사회에 안정성을 부여한다면 후자는 역동성을 부여한다. 여러분은 지금 나에게,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다고 느끼는가?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 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40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그날 저녁 식사 후, 서재에서 니콜라이는 형 파벨에게 말했다. “이제 형님과 저는 시대에 뒤떨어졌어요. 우리들의 시대는 끝났어요. 그래요, 바자로프의 말이 옳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한 가지 견디기 어려운 게 있어요. 이제 아르카디와 정말 가깝게 지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시대에 뒤떨어졌고 그 애는 저만치 앞서간다는 생각……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 파벨 페트로비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질렀다. “이 불쌍한 녀석아! 네가 네 나라를 위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나 알아라! 정말 도무지 참을 수가 없구나! 힘이라고? 아무리 미개한 나라라도 힘은 있어. 그런 힘이 우리에게 왜 필요하냐?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문명이야. 그리고 그 문명이 가져다줄 열매야. 그런 열매가 쓸모없다는 소리는 제발 하지 마. 아무리 보잘것없는 삼류 시인도, 하루 저녁에 5코페이카만 받는 무도회 피아노 연주자도 너희보다는 쓸모가 있어. 왜냐고? 그들은 힘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문명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지. 이보게, 니힐리스트들! 잘 기억해둬! 자네들 숫자는 한 줌도 안 돼! 그리고 자기네들의 신성한 전통이 짓밟히는 꼴을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사람들은 수백만이야! 그들이 자네들을 짓밟아버릴걸!” 동생이 형에게 말했다. “형님, 전에 어머니와 말싸움했던 게 생각나네요. 어머니는 소리만 지르시면서 제 말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으셨지요. 결국 저는 ‘어머니는 저를 이해하실 수 없어요. 우리는 세대가 다르니까요’라고 말해버렸죠. 그런데 이제 우리 차례가 된 셈이에요.”“자네는 너무 너그럽고 겸손해서 탈이야. 나는 자네나 내가 저 애들보다는 옳다고 확신해. 우리가 약간 낡은 언어를 쓰고 구식인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저 애들처럼 확신에 차 있지는 않지만…….”
중학 영단어 암기법
해드림출판사 / 연상달인 (지은이)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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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연상달인 (지은이)
연상달인의 [중학 영단어 암기법]에 있어 연상법은 매우 유용한 도구다. 강렬하고 특이한 연상을 통해 학습자는 단어를 더 오래 기억하고, 그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 방법은 학습 과정을 더 재미있고 의미 있게 만들 뿐만 아니라, 영어 학습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중학생들과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은 이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습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A8 B25 C39 D64 E 80 F96 G112 H123 I137 J148 K152 L155 M168 N186 O194 P203 Q223 R225 S238 T266 U283 V289 W 293 Y308 Z310중학 영단어의 연상 기억 언어 학습은 끝없는 여정이며, 그 과정에서 단어 암기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필수적인 단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중학생들에게 영어 단어를 효과적으로 암기하는 것은 학습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연상법은 단어 학습을 위한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연상법이란 새로운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연결시켜 기억하는 기법입니다. 이 방법은 특히 강렬하고 특이한 연상일수록 더욱 효과적입니다. 연상법의 힘은 인간의 뇌가 이미지, 감정, 사건 등과 같은 독특하고 강렬한 정보를 더 쉽게 기억하고 회상할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단어 'apple'을 기억하려 할 때, 단순히 글자의 배열을 반복해서 외우는 것보다, 사과를 먹으면서 느꼈던 상쾌한 맛과 그 사과가 빨갛게 빛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나 감정적 연결은 기억의 지속성과 회상의 용이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더 나아가, 연상법을 활용한 기억은 학습자가 단어와 그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 그 단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맥락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serendipity'라는 단어를 배울 때, 이 단어가 주는 뜻인 '우연한 행운'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 지어보면, 단어를 훨씬 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연히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좋아하는 책을 발견한 경험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연결은 단어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그 단어를 사용할 적절한 상황을 더 잘 이해하게 합니다. 연상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연상은 개인적이고 주관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각 학습자가 자신에게 의미 있는 연상을 찾아야 합니다. 둘째, 연상은 가능한 한 구체적이고 강렬해야 합니다. 너무 일반적이거나 약한 연상은 기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셋째, 다양한 연상법을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상달인의 [중학 영단어 암기법]에 있어 연상법은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강렬하고 특이한 연상을 통해 학습자는 단어를 더 오래 기억하고, 그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학습 과정을 더 재미있고 의미 있게 만들 뿐만 아니라, 영어 학습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학생들과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은 이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습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gain 게인 얻다, 증가하다 gallery 갤러리 미술관개인(게인)적으로 얻다.개인(게인)의 수입이 증가하다.미술관 요원으로 걜개를 너리. 탐색견. • gamble 갬블 도박하다 gang 갱 일당, 한 떼게임 불(갬블)나게 많이 해. 그건 도박!게임 중에서 불(갬블) 같이 위험한 건 도박.일당이 잡혀서 갱갱 거려.풍물패 한 떼가 깽(갱)가리를 쳐. • gap 갭 틈 garage sale 거라지 세일 중고품 염가 판매편의점 → 담뱃갑을 일정한 틈을 두고 진열.꼬라지 더러운 걸 싸게 세일(거라지세일)을 함.중고품 싸게 팜.
新수학의 바이블 수학 (하) 풀이집 (2018년 고1용)
이투스북 / 민경도.이창희 지음 /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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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민경도.이창희 지음
2018년도에 고1에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가장 확실하게 반영한 고등 수학 기본서다. 하나의 예제를 숫자바꾸기(모방) -> 표현바꾸기(변형) -> 개념넓히기(응용) 3단계 유제로 학습하여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기본다지기 -> 실력다지기 수준별 연습 문제를 통해 기본에서 고난도까지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접근방법 -> 상세풀이 -> 보충설명 3단계의 체계적이고 자세한 풀이 방식으로 문제에 대한 접근 및 해결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Ⅰ. 집합과 명제 01. 집합 02. 명제 03. 절대부등식 Ⅱ. 함수와 그래프 04. 함수 05. 유리식과 유리함수 06. 무리식과 무리함수 Ⅲ. 경우의 수 07. 경우의 수 08. 순열 09. 조합고등 수학 개념 기본서 - 新수학의 바이블 수학(하) 풀이집 <자세한 풀이 이해> : 접근방법 -> 상세풀이 -> 보충설명 3단계의 체계적이고 자세한 풀이 방식으로 문제에 대한 접근 및 해결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新수학의 바이블 수학(하) 풀이집 자세한 풀이 서술 접근방법 -> 상세풀이 -> 보충설명 3단계의 체계적이고 자세한 풀이 방식으로 문제에 대한 접근 및 해결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신과 수능을 완벽하게! 고등 수학 개념 기본서 新수학의 바이블 수학(하) 1. 新수학의 바이블만의 1+3 단계별·수준별 수학 학습 시스템! 2018년도에 고1에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가장 확실하게 반영한 고등 수학 기본서입니다. 2. 단계별 유형 학습 하나의 예제를 숫자바꾸기(모방) -> 표현바꾸기(변형) -> 개념넓히기(응용) 3단계 유제로 학습하여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수준별 문제 학습 기본다지기 -> 실력다지기 수준별 연습 문제를 통해 기본에서 고난도까지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4. 자세한 풀이 서술 접근방법 -> 상세풀이 -> 보충설명 3단계의 체계적이고 자세한 풀이 방식으로 문제에 대한 접근 및 해결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구를 사랑한다면, 바르바라처럼
바람의아이들 / 이자벨 콜롱바 (지은이), 윤예니 (옮긴이)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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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자벨 콜롱바 (지은이), 윤예니 (옮긴이)
반올림 53권.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시위에 나선 십대 여학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는 바르바라가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이후 받게 되는 다양한 사회적 압력과 공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보수적인 사회인사들은 라디오 인터뷰, 신문 칼럼 등을 통해 바르바라가 예의 없고 앞뒤 분간할 줄 모르는 어린애라며 헐뜯고, 바르바라의 부모님과 학교 측에도 익명의 항의 메시지가 수없이 전달된다. 바르바라를 향해 쏟아지는 인종차별적, 여성혐오적 사이버 불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심지어 바르바라는 요리사를 꿈꾸며 준비해왔던 식당 일이나 인턴 업무에서 배제되는가 하면, 포르노 합성 사진이 유포되고 린치 경고를 받으며 일상생활을 이어가기도 어려울 지경에 이른다. 바르바라가 대통령의 오찬 제의를 거절한 것이 그 정도로 큰 잘못이었을까? ‘고작 열일곱 살’인 여성 청소년인 바르바라는 이 모든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1. 금요일 2. 토요일 3. 일요일 4. 월요일 5. 화요일 6. 수요일 7. 목요일 8. 금요일 9. 토요일 10. 일요일 11. 월요일 12. 화요일 13. 수요일 14. 목요일 15. 금요일우리 미래가 위험해요! 지구가 망가지는 걸 그냥 두고 볼 수 있나요? 기후 위기가 심상치 않다. 폭염과 폭우 같은 기상 이변이 속출하면서 현대 문명 전반에 대한 반성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는 단지 편리한 삶을 위해 너무 많은 자원을 소모하고 탄소를 배출하며 사는 게 아닐까. 환경 문제에 관한 한 좀더 어린 세대들은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지금까지 어른들이 만들어놓는 세계에 오류가 있다면, 앞으로 더 오래 살아가야 할 어린 세대들은 당사자로서 그 문제를 해결하라고 외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레타 툰베리가 환경운동가로서 주목을 받게 된 맥락이기도 하다. 하지만 별다른 사회적 힘이 없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프랑스 청소년소설 『지구를 사랑한다면, 바르바라처럼』은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시위에 나선 십대 여학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범한 고등학생 바르바라는 단순히 시위에 호응하고 참여하는 정도가 아니라 처음부터 문제 제기를 하고 청소년 시위를 조직한다. “정부가 기후 환경 존중과 회복, 새로운 기후 정책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문자메시지, SNS, 이메일을 통해 바르바라가 시위 계획을 알리자 뜻밖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고, 바르바라는 일약 ‘시위대의 소녀’로 유명세를 타게 된다. 바르바라의 얼굴은 버스 광고판에 내걸리고 언론과 정치가들의 주목도 받는다. 심지어 선거를 앞둔 대통령이 오찬을 함께하자는 연락까지 해 오니 이쯤되면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자부심을 느낄 만하다. 하지만 이상하다. 대통령의 오찬 제의를 받아들이지도 않았는데 그 소식이 언론에 뿌려지는가 싶더니, 대통령의 후원자 명단에는 수상쩍은 부동산 개발업자가 올라 있지 않은가. 바르바라는 기자들 앞에서 대통령이 거짓말쟁이라고 일갈한다. “대통령님은 기후 재앙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고 주장해요.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고 있죠?” 이야기는 바르바라가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이후 받게 되는 다양한 사회적 압력과 공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보수적인 사회인사들은 라디오 인터뷰, 신문 칼럼 등을 통해 바르바라가 예의 없고 앞뒤 분간할 줄 모르는 어린애라며 헐뜯고, 바르바라의 부모님과 학교 측에도 익명의 항의 메시지가 수없이 전달된다. 바르바라를 향해 쏟아지는 인종차별적, 여성혐오적 사이버 불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심지어 바르바라는 요리사를 꿈꾸며 준비해왔던 식당 일이나 인턴 업무에서 배제되는가 하면, 포르노 합성 사진이 유포되고 린치 경고를 받으며 일상생활을 이어가기도 어려울 지경에 이른다. 바르바라가 대통령의 오찬 제의를 거절한 것이 그 정도로 큰 잘못이었을까? ‘고작 열일곱 살’인 여성 청소년인 바르바라는 이 모든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끝없는 희망,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 『지구를 사랑한다면, 바르바라처럼』은 바르바라가 할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편지의 수신인 할머니는 이미 세상에 안 계신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바르바라는 예쁜 공책에 일기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편지를 쓰고 있으며, 여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오랫동안 정신병원에 있던 할머니가 사실은 엄청난 가정폭력의 피해자였으며, 가해자였던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까지 받은 전적이 있다는 것. 바르바라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진실을 알게 되는데 이 일은 바르바라가 세상의 불의와 부조리에 눈뜨는 계기가 된다. 할머니는 남자가 아내나 자식을 함부로 휘둘러도 괜찮다는 가부장제의 희생자였고, 이러한 폭력과 위계는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당장 눈앞에 닥친 환경 문제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더 많은 고기를 먹고 더 편하게 살기 위해 지구를 함부로 대하고 있으니 말이다. 바르바라는 할머니에게 자기 고민과 불안, 두려움 등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쉽게 굴복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다잡는다. 바르바라를 ‘검은 인형’이라고 비아냥거리는 목소리나 성적 수치심을 의도한 사이버 불링 등은 바르바라를 주저앉히려고 했겠지만 바르바라는 굴복하지 않는다. 시위는 계속되어야 한다. 비열한 공격에 맞서기 위해 바르바라의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나서는 것도 큰 힘이 된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테러의 위협까지 무릅쓰는 바르바라는 아주 위대하고 특별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시작은 아주 단순했다. 지구상에 사는 모든 존재는 똑같이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생각. 곤충, 어린이, 물고기, 노동자, 가난한 사람, 외국인 장애인, 고슴도치 모두 말이다. 그리고 가난, 전쟁, 인종차별, 탄압, 착취 같은 온갖 불의에 대항하여 싸우기 위해 이 모두를 포괄하는 한 가지를 선택했을 뿐이다. 『지구를 사랑한다면, 바르바라처럼』은 청소년들도 정치 참여에 적극적인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야기가 다루는 문제의식은 보편적이다. 가정 폭력이나 인종차별, 여성 혐오 같은 사회 문제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폭력이 결국 기후 위기로까지 이어진다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할 것이기도 하다. 한국의 청소년들은 언제나 학업에 목매는 존재로 간주되곤 하지만, 오늘날 청소년들만큼 기후 문제에 관심이 있는 세대도 없을 것이다. 어쨌거나 우리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더 오래 지구에 머무르며 살아가야 하니까. 어른들과 사회는 어린이 청소년들은 한발 물러나 있기를 바라지만 지구를 사랑한다면 그럴 수 없다. 우리는 당장 무언가 해야 한다. 이렇듯 『지구를 사랑한다면, 바르바라처럼』는 시위를 통해 연대와 협력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할머니, 할머니는 저를 자랑스러워할까요?저는 지금 거리에 나와 있어요. 대열 맨 앞줄에요.
아우구스티누스가 들려주는 신의 사랑 이야기 (초급편)
자음과모음 / 심형규 지음 / 200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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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학습
심형규 지음
초급편 인물탐구 아우구스티누스 주제탐구 1강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나라 2강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과 자연 예시답안 논술 답안 쓰기 중급편 심화학습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1. 하나님에게로 나아가나는 영혼의 여정 2. 인간의 원죄 3.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인물탐구 아우구스티누스 주제탐구 1강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 2강 인간의 뿌리 깊은 본성, 원죄 3강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예시답안 논술 답안 쓰기 고급편 심화학습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과 '신국론' 1. '고백록'의 주제 2. '신국론'의 주제 주제탐구 1강 하나님의 나라와 지상의 나라 2강 인간의 원죄와 구원 3강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4강 삼위일체의 하나님 예시답안 논술 답안 쓰기
힙합 청소년 정치학
이론과실천 / 강제명 (지은이), 이창우 (그림) /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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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실천
청소년 인문,사회
강제명 (지은이), 이창우 (그림)
정치란 무엇인지, 정치가 나의 삶과 얼마나 깊은 관련이 있는지, 어떤 정치가 좋은 정치인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 정치가 추구하는 가치인 정의, 자유, 평등의 참뜻을 이해해 보는 책이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의 지향점이라 할 수 있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소 묵직한 정치 이야기라도 청소년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애썼다는 것이다. 아빠가 딸에게 건네는 이야기로 진행되는 본문 서술 방식과 더불어 각 꼭지의 주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재치 만점 만화 그림은 이 책에 생기를 더해준다. 특히 힙합 스타일의 밝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18세 청소년이 직접 쓴 힙합 스타일 글을 더해서 이 책이 다루는 주제에 대해 더욱 흥미롭게 접근하고 있다.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청소년 독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힙합 글을 각 장의 시작과 마무리에 넣어 더욱 매력적인 구성이 되었다.작가의 말4 제1장 정치와 권력이 도대체 뭐길래? 1. 정치, 정치가 대체 뭐길래? 정치? 그게 뭔데?12 갈등이 있는 곳에 정치가 있어17 모두가 만족하는 결정은 가능할까?18 2. 권력, 권력이 대체 뭐길래?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22 권력? 그게 뭔데?23 정당하다면 그 결정을 받아들일게28 3. 정치 권력과 민주주의 누구 손에 권력이 있나?30 대의제와 민주주의는 어울릴 수 있을까?34 바보야,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야35 위민 정치는 민주주의일까?39 제2장 옳은 정치의 기준: 정의, 자유, 평등 1. 정의 정의? 그게 뭔데?46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존재 이유가 있거든50 모두에게 이로운 것이 정의로운 것?54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만이 정의로운 것?58 공정한 것이 정의로운 것64 옳은 것이란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것71 그래서 정의가 뭐야?76 2. 자유 자유? 그게 뭔데?78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83 내게 자유를! 어떤 자유?85 3. 평등 평등? 그게 뭔데?90 완전한 평등은 현실에서 가능할까?94 모두를 똑같이 대우하는 것이 공평한 거야97 능력이나 기여도에 따라 대우하는 것이 공평한 거야98 최소한의 삶의 조건을 보장해 주어야 공평한 거야101 왜 평등이 논란이 될까?102 어떤 평등을 추구하는 게 좋을까?106 제3장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1. 사회계약론 절대 권력을 상상한 홉스 아저씨115 시민 정부를 강조한 로크 아저씨119 민주공화국을 꿈꾼 루소 아저씨123 사회계약론이 전하고 싶은 진심129 2. 자유주의 자유주의가 원하는 정치는 어떤 모습일까?132 자유주의가 원하는 경제는 어떤 모습일까?135 자유주의의 변신은 자유?141 자유주의가 생각하는 정의, 자유, 평등은?146 3. 민주주의 민주주의? 그게 뭔데?147 직접 민주주의와 간접 민주주의152 민주주의가 작동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156 대의제 민주주의의 실제 모습은?159 민주주의는 실현 불가능하다고?162 민주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164 민주주의는 자기 파괴적인 제도라고?170 자유민주주의만 바람직한 정치제도라고?173 법치주의가 민주주의의 본질일까?177 왜 민주주의를 지지해야 할까?182 민주주의의 현실은?188 시민참여와 민주주의의 새로운 실험들192 에필로그_ 산아와의 대화199 부록_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하면 무엇을 배울까?204 참고 문헌2081. 요즘 청소년을 위한 진짜 정치 이야기 2016년 겨울 촛불혁명이 한창일 때 지금의 청소년은 대개 부모의 손을 잡고 촛불시위에 함께하거나 매스컴을 통해 시민들이 손에 든 촛불의 힘을 경험했습니다. 거리에서의 평화로운 시위 경험을 통해 광장민주주의의 저력을 가슴 깊이 새긴 세대입니다. 그런데도 현실 정치에서는 국회의사당에서 늘 싸우는 국회의원들이 눈에 보이고, 여러 사안 때문에 국민들 간에 갈등과 대립이 불거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정치에 대해 무작정 혐오하거나 혹은 나의 삶과는 동떨어진 무의미한 행위로 생각하는 청소년이 많습니다. 이 책은 정치란 무엇인지, 정치가 나의 삶과 얼마나 깊은 관련이 있는지, 어떤 정치가 좋은 정치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정치가 추구하는 가치인 정의, 자유, 평등의 참뜻을 이해해 보는 책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의 지향점이라 할 수 있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2. 힙합 요소를 통해 더 친근하게 다가서는 책 정치 이야기는 때로는 무거운 주제를 다룰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학은 현실에 대한 비판을 통해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미래의 사회상을 모색하는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소 묵직한 정치 이야기라도 청소년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애썼다는 것입니다. 아빠가 딸에게 건네는 이야기로 진행되는 본문 서술 방식과 더불어 각 꼭지의 주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재치 만점 만화 그림은 이 책에 생기를 더해줍니다. 특히 힙합 스타일의 밝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18세 청소년이 직접 쓴 힙합 스타일 글을 더해서 이 책이 다루는 주제에 대해 더욱 흥미롭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청소년 독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힙합 글을 각 장의 시작과 마무리에 넣어 더욱 매력적인 구성이 되었습니다. 3. 민주주의의 가치가 왜 소중할까 함께 생각하는 책 1장: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 갈등을 공적인 결정을 통해 조정하는 과정으로 정치의 역할을 바라봅니다. 이에 실생활과 동떨어진 정치가 아니라 매우 밀접한 영향을 지닌 정치로 인식하게 됩니다. 더불어 공적 결정에 다수의 사람들이 순응하려면 정당성을 갖추어야 하는데, 정당성의 기준은 뭘까 생각해 봅니다. 2장: 정치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정의, 자유, 평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현대 민주주의 정치에서는 정당한 분배를 중시하고, 인간의 자유를 증진하고,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게 됩니다. 정의, 자유, 평등의 참뜻을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여러 사회적 쟁점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3장: 우리 정치가 지향하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뜻을 탐구해 봅니다. 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가장 중시하는 사상이고, 민주주의는 시민들이 권력을 창출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결과적으로 자유주의의 가치는 민주주의를 실질적 실현을 통해 가장 잘 구현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현실 속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민주주의 정신을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해 봅니다.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정치와 다 연관된다고? 대체 왜 그럴까?일단 사람은 혼자 살 수는 없어.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것들을 혼자서 모두 마련할 수 없잖아? 혼자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는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기도 하고 말이야.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의 생각과 원하는 게 다 달라서 갈등과 싸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데 있어. 사람들은 생김새만 다른 게 아니야. 장래 희망이 다르고, 좋아하는 영화나 노래, 혹은 좋아하는 아이돌도 다르지. 하는 일에 따라 이해관계도 다 다르단다. 사실 사회 갈등이 해결되지 못해 증폭되고 극심한 반발로 사회가 불안정해지는 현상은 정치권력의 정당성과 직결된 경우가 많아.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도 정치권력의 정당성은 아주 중요하지.그렇다면 한국의 평범한 시민들이 2016년 겨울에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간 이유는 무엇일까? 박근혜 정부의 권위(정당성)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대의제가 민주주의가 되려면 최소한의 조건이 필요해. 먼저, 시민의 요구에 정치체제나 대표자들이 바로 대답하고 있는가, 즉 ‘반응성responsiveness이 높은가?’가 중요한 기준이 되겠지. 시민이 선출한 대표에게 중요한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다고 해도 다수 시민의 요구에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형식만 민주주의이지, 실제로는 민주주의라고 할 수 없어.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조(趙)나라편 6 : 배난해분(排難解紛)
이담북스 / 저우궁신 지음, 한국학술정보 출판번역팀 옮김 /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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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
청소년 역사,인물
저우궁신 지음, 한국학술정보 출판번역팀 옮김
EBS 한국사 대표 강사, KBS ‘역사기행 그곳’ 출연 큰별쌤 최태성이 추천한 책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시리즈는 중국 고전의 진수라 불리는 '사기'와 '장자' 등 지혜로운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 그림책이다. 6권은 ‘배난해분(排難解紛)’이야기로 평원군을 도와 위기에 처한 조나라를 구한 노중련처럼 다른 사람의 어려운 문젯거리를 해결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엮은이의 말 배난해분 유래 배난해분 이야기 배난해분에 담긴 삶의 지혜 그림 속 전국시대 문화 전국시대 문화 들여다보기 전국시대 연대표 전국시대 지도 참고문헌 동양 고전 속 재미난 옛이야기로 풀어낸 고사성어에 담긴 삶의 지혜 사기, 장자 등 예로부터 전해져 온 이야기로 배우는 참다운 삶과 인간관계 고대 중국의 역사적 사건, 인물, 생활, 예술 등을 표현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의 엄정한 고증과 사료로 재현된 다양한 문물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시리즈는 중국 고전의 진수라 불리는 사기와 장자, 전국책 등 지혜로운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 그림책이다. 그중 첫 번째는 조(趙)나라편으로, 전국시대 조나라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여러 인물과 사건 사이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이야기를 총 10권으로 구성했다. 각 권에는 하나의 고사성어 이야기를 담았으며 고사성어의 유래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시대 배경, 인물, 생활, 지리, 예술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면면을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고 쉽게 알려 준다. 또한 전(前)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인 저우궁신의 엄정한 고증으로 재현된 문물들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6권은 ‘배난해분(排難解紛)’ 이야기로, 약 기원전 259년에서 기원전 257년 사이, 조나라는 도읍 한단이 진나라 군에 포위되자 위나라에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위나라는 장군 신원연을 조나라의 재상 평원군에게 보내 진나라에 항복하고 소양왕을 황제로 받들도록 효성왕을 설득하려고 한다. 때마침 조나라를 유람하던 책사 노중련이 이 사실을 알고 평원군을 도와 신원연이 조나라를 설득하려던 생각을 단념하게 한다. 한단의 포위가 풀리자 평원군은 노중련에게 상을 내리려 하지만 그는 정중히 거절하고 계속하여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었다. ‘배난해분’은 평원군을 도와 위기에 처한 조나라를 구한 노중련처럼 다른 사람의 어려운 문젯거리를 해결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한창 조나라의 단결력을 감탄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큰일 났다, 큰일 났어! 진나라 군이 한단을 포위했다!”전쟁을 좋아했던 진나라는 장평 전투에서 승리한 후 군대가 원기를 회복하기도 전에 그 여세를 몰아 계속 조나라를 공격하였습니다.이때, 진나라 군은 이미 성 밖에 다다랐으나 조나라 군이 제때 방어한 덕분에 한 번에 방어선을 뚫을 수 없어 성을 포위한 상태였습니다. 위급한 상황에 처한 한단 사람들이 긴장과 불안에 떠는 것을 본 노중련은 그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_6권 16~17p 중에서
중국 미형 소설선 (테이프 2매 포함)
다락원 /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기획, 김태만 편역 / 200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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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기획, 김태만 편역
중국 교과서에 실린 글들을 비롯하여, 중국 현대문학사에 빛나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통해 현대 중국의 문학언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이다. 초급. 중급 각 10권을 Grade 1부터 5까지 단계별로 이루어져 있어 학습자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골라 학습할 수 있다. 작은 사건 그 사람 복권 구매 연습문제 1 낮잠 소동 피곤한 어머니 싼베이 선생의 가훈 연습문제 2 입추날 밤 텐 과부가 호박을 지키다 정녀 연습문제 3 인력거 끄는 아이 고수 어린시절의 추억 연습문제 4 검은 날개 몰락한 젊은이 어머니 꿈 연습문제 5 미다 그 애비에 그 자식 선 교수의 죽음 연습문제 6 재단사의 가르침 사고 출연료 연습문제 7 관습법 의원 나으리 수박을 사다 연습문제 8 연습문제 모범답안
3일만에 끝내는 국어문법 교과서
아주큰선물 / 강승임 지음 /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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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강승임 지음
중고생들을 위한 쉽고 친근한 문법 개념풀이 책으로, 단기간에 문법에 대한 배경지식을 기르고 기본 개념들을 익히도록 도와준다. 먼저 국어 문법 용어를 제시한 다음, 그 뜻을 일상어로 쉽고 친근하게 서술하였다. 그리고 풍부한 예를 보여주면서 문법 개념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문은 음운, 단어, 문장으로 나누어 관련 개념들을 묶었다. 그래서 딱 3일이면 문법의 핵심 개념과 그 활용을 이해할 수 있다. 더불어 어렵게 느껴졌던 문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우리가 이미 사용하는 말들의 규칙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1장 언어, 생각과 느낌의 집 | 언어의 특징 2장 소리의 미묘한 차이를 느껴 볼까? | 국어의 음운 3장 단어야, 정체를 밝혀! | 국어의 단어 4장 문장은 생각의 단위 | 국어의 문장개념국어ㆍ개념수능 시대! 문법이 국어 성적을 결정한다! 딱 3일만 맘 잡고 읽으면 중고등 국어문법 걱정 끝! 문법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주요 변수로 떠올랐고, 중학생·고등학생 내신에서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비중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많은 학생들이 ‘문법은 어렵다.’라는 편견에 갇혀 문법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교과서나 참고서에 기술된 문법 설명이 너무 딱딱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쉽고 친근한 문법 개념풀이 책을 통해 단기간에 문법에 대한 배경지식을 기르고 기본 개념들을 익힌다면 국어 성적뿐 아니라 언어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문법 때문에…… 떨어진 내 국어 성적 좀 올려 주세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가 점점 어려워져요. 특히 국어 문법은 정말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어간이 뭔지, 어미가 뭔지… 또 무슨 ‘소리’들은 그렇게 많은지…. 시험 볼 때마다 문법이 꼭 끼어 있어서 성적도 안 올라요. 어떻게 하죠? 수능도 문법이 등급을 결정한다는데……ㅠ_ㅠ - 어느 중학생의 하소연 국어 성적을 결정하는 문법! 어떻게 하지? 중간고사, 기말고사 때마다 국어 시험범위에 문법 단원이 하나씩은 꼭 끼어 있습니다. 시나 소설도 어렵지만 문법은 더 어렵게 느껴지지요. 용어도 어렵고, 개념도 어렵고, 활용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된 공부 한 번 안 해 보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문법을 포기하는 순간, 성적도 동시에 포기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문법 공부에 도전해야지요. 교과서나 참고서는 배경지식 없이 보기에 버겁기 때문에 《3일 만에 끝내는 국어 문법 교과서》를 읽으며 개념 이해부터 시작해 보세요. 문법, 개념이 중요할까? 활용이 중요할까? 문법 공부는 차근차근 순서대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법 용어를 익히고,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한 다음, 활용한 예를 살펴봐야지요. 《3일 만에 끝내는 국어 문법 교과서》는 이 순서에 맞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먼저 국어 문법 용어를 제시한 다음, 그 뜻을 일상어로 쉽고 친근하게 서술하였습니다. 그리고 풍부한 예를 보여주면서 문법 개념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 이를 통해 어렵게 느껴졌던 문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우리가 이미 사용하는 말들의 규칙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나아가 문법에 대한 흥미도 싹틀 것입니다. 3일이면 음운, 단어, 문장 문법 공부 끝 《3일 만에 끝내는 문법 교과서》는 음운, 단어, 문장으로 나누어 관련 개념들을 묶었습니다. 그래서 딱 3일이면 문법의 핵심 개념과 그 활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법에는 이 밖에 관용어 등의 표현과 맞춤법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가장 바탕이 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음운, 단어, 문장입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익히도록 구성했습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쭉쭉 뻗어나갈 수 있는 것처럼, 문법 공부 역시 음운부터 시작하여, 단어, 문장을 차례로 다져나가야 마침내 완전히 습득할 수 있답니다.
마녀가 되는 주문
책폴 / 단요 (지은이)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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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단요 (지은이)
2022년 청소년소설 『다이브』로 독자들에게 인상적인 첫 인사를 전한 뒤 문윤성SF문학상, 박지리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 세계의 반경을 거침없이 증폭하는 단요 작가의 SF장편소설. 현실보다 더 사실적인 SF는 과연 존재할까? 먼 미래로 가닿은 ‘오늘’은 여전히 진행 중이기에, 작가가 날카롭게 파고드는 세계와 그 세계를 딛고 나아가는 10대들의 이야기는 서늘한 만큼 더욱 아름답게 빛을 발한다. 효율과 능력만이 우선시되는 먼 미래. 졸업 이후 불안한 앞날이 이어질 바엔 차라리 생의 단절이 나을까 고민하던 열일곱 살 서아는 비밀리에 운영되는 게임 서버에 ‘마법소녀’로 참가한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서 새벽 1시까지, 게임의 비밀 서버가 열린다. 마법소녀, 혹은 마녀가 되는 주문으로 입장하면 ‘관리자’로 게임을 컨트롤하며 괴물을 처리하는 것이 서아의 주된 임무. 학교와 게임 서버의 이중생활을 적응해 가던 어느 날, 서아는 게임과 관련한 수상한 죽음이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과 음모를 파헤치면서 서아는 1년 전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의 실체를 알게 되는데….서장 1장: 비밀과 행운 2장: 약속과 선택 3장: 마녀의 일 종장 -첫 번째 리뷰: 어른 없는 세상에서 어른의 일 찾기_윤혜은(작가, 서점인) -작가의 말 “일주일에 한 번, 목요일 밤 11시에서 새벽 1시까지 비밀 게임 서버가 열려.” 서사의 반경을 거침없이 증폭하는 작가, 단요의 2023 신작! 첨예한 비판의식과 독보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또 하나의 강력한 이야기 지난 2022년 청소년소설 『다이브』로 독자들에게 인상적인 첫 인사를 전한 뒤 문윤성SF문학상, 박지리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 세계의 반경을 거침없이 증폭하는 단요 작가의 SF장편소설. 효율과 능력만이 우선시되는 먼 미래. 졸업 이후 불안한 앞날이 이어질 바엔 차라리 생의 단절이 나을까 고민하던 열일곱 살 서아는 비밀리에 운영되는 게임 서버에 ‘마법소녀’로 참가한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서 새벽 1시까지, 게임의 비밀 서버가 열린다. 마법소녀, 혹은 마녀가 되는 주문으로 입장하면 ‘관리자’로 게임을 컨트롤하며 괴물을 처리하는 것이 서아의 주된 임무. 학교와 게임 서버의 이중생활을 적응해 가던 어느 날, 서아는 게임과 관련한 수상한 죽음이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과 음모를 파헤치면서 서아는 1년 전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의 실체를 알게 되는데……! 마녀가 되거나, 되지 않거나, 될 수조차 없는 선택지 속에서 우리는 삶에 어떠한 주문을 바랄 수 있을까. 단요 작가는 사회 제도와 시스템 아래 제한되는 ‘안전한’ 삶의 프레임을 거둬 내고 그 바깥의 풍경을 과감히 ‘플레이(재생)’한다. 마치 누구라도 이를 직접 마주하길 권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희망 대신 불안이 우리를 압도할지라도, 일상의 무력감과 회의감을 떨칠 수 없을지라도, 작가는 맞은편 벽 너머에서 홀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사람을 결코 ‘모른 척하지 않는다’. “언젠가, 아주 먼 나중에라도, 네가 말하면― 나는 도울게.”라며 곁에 선 이들의 숨결을 나지막이 채워 간다. 현실보다 더 사실적인 SF는 과연 존재할까? 먼 미래로 가닿은 ‘오늘’은 여전히 진행 중이기에, 작가가 날카롭게 파고드는 세계와 그 세계를 딛고 나아가는 10대들의 이야기는 서늘한 만큼 더욱 아름답게 빛을 발한다. ‘청소년이었던 나’보다 ‘청소년’ 그 자체에 집중하게 만드는 이야기! 우리는 안다. 한 세계의 균열은 언제나 개인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_윤혜은(작가, 서점인)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하니까- 나는, 새로운 마법소녀를 찾고 있어.” 망설임은 아주 짧았다. “먼 과거에는 인종, 성별, 민족과 같은 개념에 힘이 있었습니다.”라는 강렬한 첫 문장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회사는 생김새 때문에 지원자를 탈락시키고, 사람들은 피부색으로, 성별로, 신체 조건으로, 태어난 곳으로 구분되던” 시절은 이미 오래전의 일. “세상을 바꿀 수 있었던 아이들이 꿈을 버렸던” 과거를 지나 “이제 세상이 바뀌어” 낡은 악습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된 것이다. 드디어! 모두가 꿈꿔 왔던 ‘좋은 세상’이 미래에 도래한 것일까? 사람 간의 차별과 혐오와 멸시가 없는 사회를 이루게 된 것일까? 『마녀가 되는 주문』의 출발은 ‘새로운 세계의 선언’임에 분명하다. (누군가 열렬히 부르짖던 ‘공정한’ 세상이 구현된 미래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어지는 문장을 곰곰 들여다보면 이 ‘새로운 선언’이 끌고 나가는 사회 분위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듯하다. 아니 어쩌면, 성공과 실패의 운명이 더욱 일찍이 구분되는 세상인지도 모르겠다. “생김새보다 능력이 평가받는 시대”가 된 미래이기에 “실패는 나쁘고 성공은 좋고” “발전과 혁신이라는 가치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경쟁”해야만 한다. 낡아 빠진 개념으로 사람들을 가르지 않되, 누구라도 똑같은 출발선에 서서 뚜렷한 목적과 목표를 쟁취하고자 거침없이 내달리는 사회. 이러한 세상에 부합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경쟁하기 위해, ‘산학협력창의인재육성학교’가 문을 열었다. 대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만든 곳으로 이곳의 학생들은 오직 ‘능력, 합리, 혁신’이라는 슬로건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졸업 때까지 후원 기업을 못 구하면 막대한 학비를 떠안고 평생 빚더미 속을 허덕여야 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개인의 불행’일 뿐, 학교의 그 누구도 책임지는 부분이 아니다.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하므로. 따라서 학생들은 유망한 기업의 연구원이 되거나 스타트업의 창업 멤버가 된 미래를 꿈꾸며 일상을 버텨 낸다. 그럼에도 불안감과 고민이 지속되고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다면? 주인공 서아의 처지도 다른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재’ 소리를 듣고 자랐고 뛰어난 실력으로 산학협력창의인재육성학교에 입학했으나 어느덧 졸업이 가까워지는 열일곱 살. 딱히 후원 기업을 구하지 못했고 연구실에 들어가지 못한 채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을 초조하게 견디던 어느 날, 서아에게 열아홉 살의 ‘현’이 다가온다. 현은 서아에게 위태로운 나날을 살아가는 학생들을 위해 비밀리에 운영되는 게임 서버가 있다고 알려 준다. 그곳에서 누구는 달콤한 휴식을, 누구는 위로를, 누구는 여가와 오락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현은 이 게임에 등장하는 ‘괴물’을 없애고 운영 시스템을 컨트롤할 ‘새로운 마법소녀’가 되어 주기를 서아에게 부탁한다. 마법소녀, 혹은 마녀가 되어 주면 연구실 소속이 되어 미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현의 이야기. 서아는 고개를 끄덕여 제안을 수락하고, 이후 걷잡을 수 없는 과거와 현재의 딜레마에 빠져들고 만다. 이를테면, 나보다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는 건 배려일까, 아니면 자기만족일까. 뛰다 넘어진 친구를 못 본 척 내 레이스를 달려야 할까, 아님 결승선에 늦더라도 친구에게 손 내밀어 같이 경기를 마쳐야 할까. 불의를 보고도 참는 사람과 불의에 맞서는 사람 중 누가 더 용기 있을까. 친구 부탁을 어디까지 들어주어야 할까. 각자의 최선이 이끄는 선택과 결과는 온전히 개인 책임으로만 남을까……. 일찍이 ‘생존 룰’을 알아 버린 아이들이 가감 없이 맞닥뜨리는 세상의 민낯은 너무 투명하거나 혹은 너무나 불투명해서, 그 어떤 색으로도 묻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하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슬퍼집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비겁해집니다. 『마녀가 되는 주문』은 그 슬픔과 비겁해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_작가의 말에서 “다른 애들처럼 너무 멀어지진 않았으면 좋겠어. 네 세상과 내 세상이 너무 달라지진 않았으면 좋겠어.” 『마녀가 되는 주문』의 배경은 읽는 이에 따라 다르게 다가갈 것이다. 미래의 한국일 수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일 수도 있다. 가깝게 20년 후일 수도, 멀리는 100년 후로 느껴지기도 한다. 단요 작가는 ‘누구라도 자유롭게 상상하기 나름인’ 미래 사회를 그리며 이 작품을 써 내려갔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는 동안 모두가 마주하는 삶의 근원적 요소는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이어져 오는 존재의 보편성을 되새기게 한다. 인간성이 배제될지라도 경제적 효율과 가치적 활용의 쓸모만을 앞세우는 미래 사회는 언제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마녀가 되는 주문』은 미래의 시공간을 다루는 작품이지만, 지금 이 사회의 망가져 가는 일부를 서늘할 만큼 적확하게 비추고 있다. 내가 ‘속한’ 집단 혹은 사회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안간힘 쓰는 일상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맞닥뜨리는 삶의 분투이다. 분투하는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서로 간의 경쟁이 더욱 극심해지면서, 10대들은 각자의 책임과 가능성과 실패를 ‘성공’이라는 저울판에 위태롭게 올려놓으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작가가 탁월하게 설계해 낸 이 한 편의 SF를 함께 읽으며 우리는 ‘마녀가 되거나, 되지 않거나, 될 수조차 없는’ 삶의 제한된 선택지 속에서 더 나은 방향을 찾아 갈 수 있을까. 자책보다 단단한 책임과 용기를 기를 수 있는 힘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을까. 주인공 서아는 시스템 안팎의 음모와 진실을 알아 가고 추악한 비리를 파헤치며 끝없는 딜레마에 빠진다. 신념을 둘러싼 현실적 고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고 이는 ‘열일곱 살의 서아’ 이전부터 오래도록 이어져 왔던 일이다. 보상과 대가를 반드시 바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올바름이 무엇일지, 최선의 선택이 어떤 것일지 저울질하게 만드는 세상. 사회적 책임과 잘못이 개인에게로만 전가되는 세상 앞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굳이 나눌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미래의 어딘가 놓여 있는 이 학교 역시 15년 넘도록 수상한 죽음과 공존해 왔을 테니까. 그러므로 오늘도 비밀 서버의 문이 열리고 하나둘 아이들의 입장이 시작된다. 모든 준비를 끝낸 마녀도 게임에 들어간다.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날지 모르는 괴물을 처치하러, 혹은 비극이 차라리 위안이 될 누군가를 만나러………. 삶의 순간순간에는 풀리지 않는 고민들이 퍼즐처럼 얽혀 있다. 어떻게든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행운을 얻을 수 있을까? 그러니 기약 없어도 희망을 바라며 지내는 편이 좋을까? 작품을 읽는 동안, 그 어느 페이지에서도 눈을 떼지 못할 우리에게 ‘마녀’는 저마다의 의미로 가닿을 것이다. 마녀는 삶의 상징일까, 구원의 희망일까, 혹은 또 다른 무엇으로 존재할까. 모든 사람이 숨기고 있는 삶의 표정 하나씩을 드리운 채, 오늘도 마녀는 ‘마녀가 되는 주문’을 외기 시작한다. “무늬 유리를 사이에 두고 다른 세상의 마법을 구경하는 것”처럼 아슬아슬한 삶의 경계에서, 끝내 사라지지 않을 어떤 희망의 주문이 10대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온다. 커다란 불행을 바라본 다음이라면 자신의 불행은 소박하게만 보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7학년생을 상상하는 게 서아의 습관이 됐다. 서아는 그게 마약성 진통제를 먹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일은 아니지만 가끔은 어쩔 수가 없다고 믿었다. 현은 잠시 게임 규칙을 이야기했다. 여기에서 본 얼굴을 교정에서 마주치더라도 아는 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비밀스러운 장소인 탓도 있지만 꿈을 간직할 방편이기도 하다는 것. 그런데 관리자는 그 꿈의 뒤편을 항상 들여다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게임과도 거리를 둬야 한다고, 현이 말했다. 아이들에게 풍선을 나누어 주는 인형탈은 동화 같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사람은 근로계약서에 얽매인 것처럼.
오페라의 유령
미니책방 / 가스통 르루 (지은이), L.E.K (옮긴이)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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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책방
청소년 문학
가스통 르루 (지은이), L.E.K (옮긴이)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2권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이다. 오페라 하우스에 유령이 산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유령을 '오페라의 유령'이라고 불렀다.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주연으로 지목하였으며, 오페라 하우스의 5번 박스석 자리는 항상 남겨두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사랑에 빠져 납치까지 감행하였지만 이미 그녀에겐 라울이 있었다. 오페라 유령의 애절한 사랑은 가슴 아픈 짝사랑으로 끝났다.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오페라 하우스의 5번 박스석과 지하세계” 오페라 하우스에 유령이 산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유령을 ‘오페라의 유령’이라고 불렀다.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주연으로 지목하였으며, 오페라 하우스의 5번 박스석 자리는 항상 남겨두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사랑에 빠져 납치까지 감행하였지만 이미 그녀에겐 라울이 있었다. 오페라 유령의 애절한 사랑은 가슴 아픈 짝사랑으로 끝났다. 시간이 흐른뒤, 크리스틴은 오페라의 유령이 만들어 놓은 지하동굴 속에 오페라의 유령을 묻어두고 그의 징표인 사랑의 반지를 두었다. 그리고 그녀가 진실로 사랑하는 라울과 도망가버렸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 은 1318 청소년문고 의 12번째 작품입니다.“유령은 엄청 말라보였는데, 해골 뼈 위에 코트를 걸쳐놓은 거 같더군. 눈은 너무나 깊어서 눈동자는 보이지도 않고, 해골처럼 크고 검은 구멍 두 개만 있을 뿐이야. 뼈대에 달라붙어 있는 피부는 흰색도 아닌 욕이 나올 정도로 더러운 누런색이었어. 코는 납작해서 옆에서 보면 있는지도 모를 정도더군. 코가 없으니 겉보기에 정말 끔찍했지. 머리카락이라곤 이마랑 귀 뒤에 길게 달라붙은 흩날리는 서너 가닥이 전부였어.” 오페라의 유령은 실존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예술가들의 상상력이나 오페라 하우스 경영자들의 미신속의 존재라고 믿었다. 일련의 사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매 순간 나는 언뜻 초인간적인 존재들이 벌일법한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어서 진실을 알아내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오페라 여가수의 납치, 너무나도 이례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샤니 백작의 죽음, 그의 동생인 샤니 자작의 실종, 약물에 의해 잠든 채 발견된 오페라 조명 담당 책임자와 그의 두 조수까지 얼마나 많은 비극과 수난과 범죄들이, 라울과 아름답고 매력적인 크리스틴의 낭만적인 이야기를 둘러싸고 일어났던가!
중학생이 보는 맹자
신원문화사 / 성낙수 엮음 / 200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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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성낙수 엮음
경복궁 변화의 시작
반올림출판 / 서찬석 지음, 이재열.최달수 그림 / 201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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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출판
청소년 역사,인물
서찬석 지음, 이재열.최달수 그림
프롤로그 |부록| 경복궁의 역사 1장 1. 시대의 화두, 경복궁을 중건하라! |부록| 조선의 조세제도 2. 세도정치에 신음하는 조선 |부록| 붕당과 세도정치 3. 세도정치의 핵심, 서원을 철폐하다 |부록| 조선의 교육제도와 교육기관 4. 경복궁 중건의 두 얼굴 |부록| 조선 후기 자본주의의 발현 5. 무너진 조선의 세금제도 |부록| 조선 후기 민란 6. 인재등용 |부록| 과거제도의 역사와 조선의 관료제도 2장 1. 부국강병, 조선의 부흥 |부록| 조선의 군사제도 2. 천주교 탄압과 병인양요 |부록| 조선의 기록물 3. 제너럴셔먼호 사건과 신미양요 |부록| 서구 열강과 마주한 동아시아 3국의 대응 4. 제국주의의 오만함에 반기를 들다 |부록| 조선의 무역 5. 경복궁의 중건, 왕권도 세워졌을까? |부록| 고종과 대원군, 그리고 민 왕비 에필로그 |부록| 대원군 집권기 역사 연표
완쏠 유형 공통수학 2 (2025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메가스터디북스 수학 연구회 (지은이)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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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청소년 학습
메가스터디북스 수학 연구회 (지은이)
-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수학을 완성하는 유형별 교재 - 유형 완벽 마스터를 위한 유형별 1쪽 5문제 시스템 - 최신 내신 및 수능을 철저히 분석한 유형 선별 - 내신 고득점 및 수능에 대비하는 기출문제 및 고난도 문제 수록 Ⅰ. 도형의 방정식 01. 평면좌표 02. 직선의 방정식 03. 원의 방정식 04. 도형의 이동 Ⅱ. 집합과 명제 05. 집합의 뜻과 표현 06. 집합의 연산 07. 명제 Ⅲ. 함수 08. 함수 09. 유리함수 10. 무리함수 - 수학 실력을 완성한 완쏠 유형 고등수학은 다음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1. 새 교육과정에 충실한 중요 개념 선별 및 수록 2. 최신 내신 & 수능 및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한 유형 선별 3. 내신 고득점 및 수능에 대비하는 기출문제 및 고난도 문제 수록 4. 유형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는 "유형별 1쪽 5문제 시스템" - 완쏠 유형 고등수학은 수학 실력을 완성하는 유형과 그 유형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엄선된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완쏠 유형 고등수학의 문항 퀄리티는 다릅니다! 1. 교과서 및 내신 문제를 분석하여 선별된 유형과 문제 수록 2. 학교 시험에 나오는 최신 수능, 모의고사 기출 및 변형 문제 수록 3. 수학 문제해결 능력 및 창의사고력을 향상시키는 신유형 문제 수록 4. 유형 체화를 위한 중하 난이도부터 내신 고득점을 위한 중상 난이도의 유형과 문제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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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시간 / 이병철 (지은이) /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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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병철 (지은이)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세 번째 작품으로 이병철 시인의 『해저 연애 통신』이 출간되었다. 시인으로, 문학평론가로 두루 활동하며 산문집 『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이병철 시인의 첫 청소년 시집이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가방 공장 사업 부도 후 부재했던 아버지의 그늘 아래 애써 태연한 체 “그저 안쓰러운 할리우드 액션”을 하며 자라야 했던 시인의 유년 시절이 오롯이 담겨 있다. 여름 방학마다 아버지 손에 이끌려 강가에서 낚시를 배웠던 어린아이는 학교를 결석하고 혼자 낚시터에 가는 쓸쓸한 청소년이 되었다. “우리 집이 잘살았을 때 / 그러니까 집도 우리 집이고 아빠 차도 있고 / 엄마가 일 안 나가던 때 / 할아버지 할머니가 박스 줍기 안 하던 때”(「혼자 하는 캐치볼」)는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고 소년은 “웃음이 웃음이 아니었음을 눈치”(「빨간 모자」)채 버린 “수능 시험 안 보는 공고생”(「할리우드 액션」)이 되었다. 그렇게 야구공으로 원망스러운 하늘을 부수어 보고, 인문계 학생들이 공부할 때 캄캄한 지하 실습실에서 납땜을 하고, 철가방 들고 분식집 배달 오토바이를 몰고, 고백하지 못하는 짝사랑을 열병처럼 앓으며 무럭무럭 자랐다. 어느덧 어른이 된 시인은 “나에게도 추억이라는 게 이제 조금 생기는데 / 추억 속 사람들은 왜 하나둘씩 떠나갈까요”(「흑염소와 민박 할아버지」)라며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되짚을 줄 알게 되었다.1부 월척 낚는 꿈 혼인색 딴짓 흑염소와 민박 할아버지 금이다! 월척 낚는 꿈 다음 생에는 물고기가 부러워 선생님은 오늘도 꽝 식탐 이기기 물고기 별명 친구 낚시 북해 2부 어른이 된다는 것 낄끼빠빠 야속한 시계 뺏어 먹은 자의 최후 나, 너한테 낚였어 네버랜드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이유 풀잎의 노래 벌꿀오소리처럼 가장 맛있는 라면 맹장 수술 공부법 대청소 진심 관악산 둘레길에서 만난 사당초등학교 25년 후배와의 대화 어른이 된다는 것 3부 혼자 하는 캐치볼 졸업 빨간 모자 혼자 하는 캐치볼 울타리 만나고 헤어지고 기다림 할리우드 액션 어떤 아르바이트 영진이의 자전거 영빈관 짜장면 투명 인간 놀이 독수리 사육 말뚝박기 새 학기 4부 해저 연애 통신 어린 산천어의 꿈 만이천 원짜리 결석 미늘 목줄 꿈 괜찮겠지 놓아주기 우체국 골목길 흘러가 버리면 어떡해 해저 연애 통신 물고기의 전학 안양천 배스로 태어났을 뿐인데 강물 재봉사 나의 청소년 시절 이야기 낚시만 남을 것이다 어떤 서평 독서활동지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3 이병철 『해저 연애 통신』 출간 먼 훗날에 나는 멋있어져서 돌아올 거야 아무리 거센 물살이라도 거슬러 올라 네게로 갈 수 있는 튼튼한 물고기가 되어 네 반짝이는 두 눈을 향해 헤엄쳐 갈 거야 “여물지 않은 꼬리지느러미로 단단한 얼음을 수천 번 때려 댔지” 어린 산천어처럼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이병철의 청소년 시집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세 번째 작품으로 이병철 시인의 『해저 연애 통신』이 출간되었다. 시인으로, 문학평론가로 두루 활동하며 산문집 『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이병철 시인의 첫 청소년 시집이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가방 공장 사업 부도 후 부재했던 아버지의 그늘 아래 애써 태연한 체 “그저 안쓰러운 할리우드 액션”(「할리우드 액션」)을 하며 자라야 했던 시인의 유년 시절이 오롯이 담겨 있다. 여름 방학마다 아버지 손에 이끌려 강가에서 낚시를 배웠던 어린아이는 학교를 결석하고 혼자 낚시터에 가는 쓸쓸한 청소년이 되었다. “우리 집이 잘살았을 때 / 그러니까 집도 우리 집이고 아빠 차도 있고 / 엄마가 일 안 나가던 때 / 할아버지 할머니가 박스 줍기 안 하던 때”(「혼자 하는 캐치볼」)는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고 소년은 “웃음이 웃음이 아니었음을 눈치”(「빨간 모자」)채 버린 “수능 시험 안 보는 공고생”(「할리우드 액션」)이 되었다. 그렇게 야구공으로 원망스러운 하늘을 부수어 보고, 인문계 학생들이 공부할 때 캄캄한 지하 실습실에서 납땜을 하고, 철가방 들고 분식집 배달 오토바이를 몰고, 고백하지 못하는 짝사랑을 열병처럼 앓으며 무럭무럭 자랐다. 어느덧 어른이 된 시인은 “나에게도 추억이라는 게 이제 조금 생기는데 / 추억 속 사람들은 왜 하나둘씩 떠나갈까요”(「흑염소와 민박 할아버지」)라며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되짚을 줄 알게 되었다. “낚시만 남을 것이다”(「나의 청소년 시절 이야기 1」)라는 제목처럼, 시인은 아버지가 상속해 준 최고의 재산을 낚시로 여기며 모든 것이 완전했던 유년의 행복을 재현한다. “그 유년의 기억들이 울창한 잎사귀를 뻗어 추억이라는 그늘을 드리우기도 하고, 뙤약볕 같은 세상살이를 막아 주기도 한 덕분”일까, 이번 시집에서는 세상살이를 낚시에 빗댄 표현이 다수 등장한다. 수학 시간 사회 시간마다 꾸벅꾸벅 조는 화자는 강과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부러워하고,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물고기 별명을 붙여 주며 교실을 아쿠아리움으로 만들기도 한다. 작은 피라미가 몸을 혼인색으로 물들인 현상을 보며 똑같은 교복에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우리를 돌아보고, 열심히 공부할 때는 아무도 봐 주지 않다가 꼭 잠깐 딴짓할 때 엄마와 선생님에게 걸리는 것이 낚시 찌 같다고 말한다. “어른들의 말 속에는 미늘이 있어”(「미늘」) 가난과 외로움과 열등감으로 괴로웠던 청소년기를 보내야 했지만, 어린 날 자연의 기억들은 지난했던 시절을 버텨내 세차게 흐르는 여울을 향해 헤엄치게 했다. “여물지 않은 꼬리지느러미로 단단한 얼음을 수천 번 때려 댔지 / (중략) / 때론 물살의 칼날에 생채기가 났지 추위가 강물을 얼리면 깊은 어둠으로 숨었어 겨울잠을 자며 봄을 기다렸지”(「어린 산천어의 꿈」). “텅 빈 주먹조차 가져 보지 못”(「새 학기」)해 “얼마나 많은 어긋남의 빗줄기에 / 내 마음은 생채기를 입어야 하는 걸까”(「진심」) 토로하던 아이는 이제 없다. “나는 네가 원하는 뭐든지 될 수 있어”(「해저 연애 통신」) “세찬 여울을 온몸으로 견디며 / 폭포 너머에 있는 너를 향해 끊임없이 뛰어오”(「물고기의 전학」)르는 단단한 어른이 되어 지난날의 자신처럼 물속 깊은 곳에서 열심히 헤엄칠 준비 중인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시편들을 건넨다. “괜찮아, 물고기 좀 못 잡으면 어때 / 성적 좀 떨어지면 어때 / 좋은 대학 못 가면 어때”(「괜찮겠지」)라고, 위풍도 당당하게.수학 공식을 가르쳐 준 선생님 없이 혼자 공부하고사랑을 가르쳐 준 첫사랑 없이 혼자 이별하고술담배 가르쳐 준 형들 없이 혼자 방황하고실패를 가르쳐 준 시험지 없이 혼자 낙심하고우정을 가르쳐 준 친구들 없이 혼자 장난치고교문을 걸어 나가 어른이 되기만을 기다렸는데다들 어른이 될 동안 나만 교복을 벗지 못했어―「졸업」 전문 우리 집이 잘살았을 때그러니까 집도 우리 집이고 아빠 차도 있고엄마가 일 안 나가던 때할아버지 할머니가 박스 줍기 안 하던 때주말마다 아빠와 캐치볼을 했지운동 끝나고 여섯 식구 모여 앉아 밥을 먹었지걱정도 고민도 외로움도 없던내가 가장 행복하던 시절아빠 사업이 실패하고차가 없어지고 월세방으로 이사 가고엄마는 식당에 일 나가고할아버지 할머니 박스 줍고동생은 자꾸 가출하고아빠는 몇 년째 집에 오지 않게 됐을 때제일 슬픈 건 혼자 먹는 밥학교 끝나면 어두운 반지하방으로 내려와부르스타를 켜고 라면을 끓였지매일 먹는 라면 또 라면 또 또 라면뜯지도 않은 이삿짐에서 아빠 야구 글러브를 발견한 날버스 타고 내리고 다시 버스 타고 내리고겨우 찾아간 어린 시절 동네 운동장아빠와 함께 캐치볼 하던 자리에 아빠는 없고여기서 공을 던지다 보면 아빠가 올까야구공으로 원망스러운 하늘을 부수면우리 가족 모여 앉아 함께 밥 먹을 수 있을까있는 힘껏 하늘로 야구공을 던지는데부서지는 건 눌러쓴 모자 아래 내 눈물뿐―「혼자 하는 캐치볼」 전문 버스를 타고 간다기다릴 게 없는 낯선 동네로기다림이 없어서 기대도 실망도 없는 곳으로오지 않는 것들을 기다리면서홀로 강둑 위에 서 있다내가 기다리는 것들은 모두 멀리 있고나를 기다리는 건 캄캄한 강물 소리뿐엄마, 아무리 기다려도 나는 갈 수 없어요내가 어른이 되길 기다리다 지쳐 버린 내 그림자가나를 붙잡고 어디로도 못 가게 하니까요―「기다림」 부분
닥터 지바고 1
살림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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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81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20세기 전반기의 격동적인 세계사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 일련의 사건들의 중심에 놓여 있는 단어는 단연 ‘혁명’이다. 혁명이 역사의 주인공이고 시대정신이 되었던 시기이다. 그 시기에 결코 순응적인 삶을 살지 않았던 한 인물, 과학과 문학을 사랑한 한 인물, 그리고 무엇보다 삶을 사랑했고 조국 러시아를 사랑했던 인물인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제1부제1장 5시 급행열차제2장 다른 세상에서 온 소녀제3장 스벤티스키 씨네 크리스마스 축제제4장 불가피한 운명의 시간들제5장 지난날이여, 안녕제6장 아영지 모스크바제7장 우랄행 열차러시아의 근대사, 러시아 정신과 영혼의 정수를 맛보다! 혁명 속 파스테르나크의 삶과 사랑에 대한 고뇌 엄청난 격변기에 처한 러시아를 관통하고 있는 대서사시! 혁명의 시기에 결코 순응하지 않는 닥터 지바고의 삶 모든 것을 파괴하는 혁명, 구호가 날뛰는 혁명, 혁명을 위한 혁명은 가라! 새로운 약속과 질서에 대한 희망과 함께하는 혁명을 꿈꾸다 파스테르나크(Boris Pasternak, 1890~1960)의 소설 『닥터 지바고』의 내용은 물론이고 작품 집필과 출판 과정, 작품이 출간된 뒤에 겪게 되는 사연들을 보면 단순히 사랑 이야기로 보기에는 뭔가 꺼림칙하다. 게다가 이 작품에 얽힌 그 복잡한 사연은 이 작품의 1부가 파스테르나크가 60세이던 1950년 스탈린 치하에서 완성되었고, 2부는 1955년 흐루쇼프 치하에서 완성되었다는 사실과 연관이 있다. 내용이 단순하지 않다는 뜻이다. 작품의 내용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이 책의 출간 과정과 출간 이후에 얽힌 사연들을 우선 간단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탈린 치하에서 1부를 완성한 뒤 작품 출간을 엄두도 못 내던 파스테르나크는 흐루쇼프가 집권했을 때 2부가 완성되자 완성 이듬해인 1956년 원고를 노비미르 출판사에 보낸다. 하지만 출판사는 출간을 거절한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거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소비에트 검열 당국은 몇몇 대목을 반소비에트적이라고 간주했고 스탈린주의와 집산(集産)주의, 숙청, 굴락(강제 수용소)에 대한 은근한 비판적 내용이 작품 전반에 담겨 있다고 비판했다. 『닥터 지바고』가 러시아에서 정식으로 해금되어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를 선언한 이후인 1988년에 이르러서였다. 자국 작가의 세계 명작을 정작 러시아 사람들은 세계에서 제일 늦게 정식으로 접한 셈이었다. 물론 그사이에도 해적판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은밀히 알려지고 사랑을 받긴 했다. 2003년부터 『닥터 지바고』가 러시아 고등학교에서 정식 커리큘럼에 포함되었으니 금석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20세기 전반기의 격동적인 세계사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 일련의 사건들의 중심에 놓여 있는 단어는 단연 ‘혁명’이다. 혁명이 역사의 주인공이고 시대정신이 되었던 시기이다. 『닥터 지바고』는 그 격동의 시기, 혁명의 시기에 결코 순응적인 삶을 살지 않았던 한 인물, 과학과 문학을 사랑한 한 인물, 그리고 무엇보다 삶을 사랑했고 조국 러시아를 사랑했던 인물인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이다. 시대를 휩쓴 핵심 단어가 ‘혁명’이었다면 그 시대정신 대신 ‘삶’과 ‘사랑’을 핵심으로 삼고 살아간 한 인물의 일대기이다. 그리고 그 인물은 작가 자신이기도 하다. •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81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그중 한 가지는 토냐와 집을 중심으로 한 이전의 소박한 삶에 대한 상념이었다. 그 삶에서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모든 것에 시정(詩情)이 넘쳤으며 애정과 따뜻함이 충만해 있었다. 그는 이전의 그 생활이 못내 염려스러웠다. 벌써 2년이 흘렀지만, 그는 그 삶이 온전히 남아 있기를 바라고 있었으며 이 야간 급행열차 안에서 애타게 그리는 마음으로 그 삶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그런데 그렇게 과거의 평온한 삶을 그리는 그의 상념에는 다른 것이 섞여 있었다. 혁명에 대한 충심과 그것을 찬양하는 마음이었다. 그가 생각하는 혁명이란 중산계급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혁명, 1905년 당시 블로크를 찬양하던 학생으로서 그 의미를 부여하던 혁명이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친근해 온 그러한 상념에는 전쟁 전, 그러니까 1912년과 1914년 사이에 러시아 사상계와 예술계, 러시아의 삶 속에 나타났던 새로운 약속과 질서에 대한 전망과 약속이 함께 하고 있었다. 일단 전쟁이 끝나면 다시 그런 풍토로 돌아가 그 모든 것을 새롭게 이어가야 하리라. 마치 긴 외출에서 집으로 돌아가듯이. _『닥터 지바고Ⅰ』 “정말 멋진 수술이야! 단번에 악취 나는 종기를 솜씨 있게 도려내다니! 그 얼마나 오랫동안 불의를 참고 견디며 그 앞에 무릎을 꿇고 허리를 굽히는 데 길들여 왔는가! 그런데 단번에 그 불의라는 괴물을 물리치고 그것에 죽음을 선고하다니! 아무 두려움 없이 이렇게 끝장을 내버리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 민족의 진면목이 있는 거야. 푸시킨의 타협할 줄 모르는 명료함과 톨스토이의 사실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념 같은 것들이 이번 사건에 들어 있어.”_『닥터 지바고Ⅰ』
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
리듬문고 / 콘덱스정보연구소 (엮은이), 이은정 (옮긴이), 구시다 세이이치 (감수)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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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콘덱스정보연구소 (엮은이), 이은정 (옮긴이), 구시다 세이이치 (감수)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1권.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적 있지만 정확하게 개념을 알지 못했던 세계 각국의 정치제도를 다양한 사진 자료, 뉴스 기사, 도표, 통계 자료를 활용해 쉽게 알려준다. 가령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차이점, 대통령과 수상은 뭐가 다른지, 절대군주 나라는 어떠한 정치체제인지를 대륙별로, 나라별로 비교해 설명해준다. 또한 세계 각국이 현재의 정치체제로 확립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역사와 인물, 주요 사건을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저자의 말 프롤로그 세계의 주요 정치제도 알기 _ 설명하지 못하면 아는 게 아니지! 대표적인 정치제도 총정리 1장 아시아 세계 최다 인구! 중국 공산당에 의해 움직인다고? _ 중화인민공화국 후보자에게 반대표를 던지면 반동분자로 찍힌다?! _ 북한 유권자가 8억 명이라니! 투표는 버튼 하나로 원 터치 _ 인도 국왕이 통치하는 군주제 국가, 권력의 대부분이 국왕에게 집중 _ 사우디아라비아왕국 SNS에서 가장 유명한 수영장이 있는 ‘밝은 독재국가’?! _ 싱가포르공화국 세계 어디에도 없는 권력 구조, 천황과 수상이 공존하는 국가 _ 일본 2장 유럽 남녀 페어 입후보제도가 있다고?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선거제도 _ 프랑스공화국 국가원수가 비밀선거로 선출되는 천주교의 총본산 _ 바티칸시국 사회주의 체제를 버리고 자본주의 국가로 이행 중?! _ 러시아연방 전 세계에 수많은 연합국이 있는 ‘의원내각제’의 발상지 _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보너스 의석은 뭐지? 특별한 선거와 종신의원제도 _ 이탈리아공화국 <자료 1> 세계 각국의 선거권 나이 분포(하원) <자료 2> 세계 각국의 피선거권 나이 분포(하원) 3장 아메리카 세계를 이끄는 대국의 2대 정당과 대통령제 _ 미합중국 투표율 거의 100% 카리스마 지도자의 국가 _ 쿠바공화국 군사정권에서 민주국가로, 국민이 법안을 제안하다니! _ 브라질연방공화국 카리브 낙원의 정치체제는 영국과 붕어빵처럼 닮았다?! _ 자메이카 4장 아프리카 인종차별을 합법화한 흑역사! 마침내 민주주의의 바람이! _ 남아프리카공화국 데모와 폭동, 혼란스러운 정치! 세계유산의 나라가 흔들흔들 _ 이집트아랍공화국 선거 때마다 폭동이 일어나지만 정치에 대한 국민 의식은 높다 _ 케냐공화국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아프리카의 기적’을 이루다 _ 르완다공화국 5장 오세아니아 투표 의무화, 무기명투표제를 가장 먼저 도입한 나라 _ 오스트레일리아연방 세습제의 전통 군주제에 입헌주의를 도입한 하이브리드 국가 _ 통가왕국 선거 운영과 폭동 진압, 민주화, 이웃국가의 도움이 필요해! _ 솔로몬제도 투표율 200%? 선거철 치안부대? 선거감시단을 외국에서 모셔온다고? _ 파푸아뉴기니독립국 에필로그 역사를 통해 보는 정치의 변천 _ 국가의 정치제도를 알면 세계와 역사가 통으로 이해된다 <자료 3> 세계 각국의 선거권, 피선거권 나이(하원)설명하지 못하면 아는 게 아니야! 처음부터 제대로! 학교에서 꽤 쓸모 있는 ‘십대들을 위한 정치 교과서’ 최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87%가 “정치·사회 문제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 있다”고 대답했다. 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적용되면서 각 중·고등학교는 교과 현장에 곧바로 십대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 교육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기초부터 제대로 정치 개념과 맥락을 쉽고 빠르게 이해시켜줄 재미있는 ‘정치’ 보조 교과서가 필요한 때이다. 《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적 있지만 정확하게 개념을 알지 못했던 세계 각국의 정치제도를 다양한 사진 자료, 뉴스 기사, 도표, 통계 자료를 활용해 쉽게 알려준다. 가령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차이점, 대통령과 수상은 뭐가 다른지, 절대군주 나라는 어떠한 정치체제인지를 대륙별로, 나라별로 비교해 설명해준다. 또한 세계 각국이 현재의 정치체제로 확립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역사와 인물, 주요 사건을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차이를 알고 있는가?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라는 용어를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설명해보라고 하면 머릿속이 깜깜해지고 갑자기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학교에서도 신문에서도 그리고 뉴스에서도 들어본 경험은 있지만 개념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사실, 설명하지 못하면 아는 것이 아니다. 필자는 이 책에서 각국의 정치제도와 선거제도를 소개하려고 한다. 자료와 그림을 넣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읽기만 해도 저절로 각국의 정치제도를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긴장하고 공부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좋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청소년이 정치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책! “이거 하나만 읽어도 개념과 맥락, 다 알겠네!” 이미 잘 알고 있는 국가 + 낯설어서 반가운 국가 총집합! ★ 책을 읽으면 답이 보이는 정치 상식 퀴즈 ★ ·후보자에게 반대표를 던지면 반동분자로 찍히는 나라는? ·유권자가 8억 명? 투표는 버튼 하나로 원터치? ·세계 어디에도 없는 권력 구조, 천황과 수상이 공존한다고? ·SNS에서 가장 유명한 수영장이 있는 ‘밝은 독재국가’는? ·인종차별을 ‘법’으로 인정한 흑역사를 가진 나라는? ·투표율이 200%? 이상한걸! 선거철 치안부대가 필요한 나라는? 한 나라의 정치제도를 알면 그 나라의 역사뿐 아니라 현재 국제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으며,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는 어떠한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의 청소년 독자들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뿐 아니라 솔로몬제도, 바티칸시국, 쿠바공화국 등 낯설지만 최근 우리나라와 경제적 우호관계를 맺기 시작한 궁금한 국가까지 설명해주고 있어서 읽으며 배워나가는 즐거움이 매우 크다.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 교과목 시험과 삶에 무기가 되는 최소한의 교양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은 십대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권하는 유쾌한 교양 시리즈다. 정치, 철학, 인권, 경제, 언론, 세계사 등 다양한 책을 연이어 출간할 예정이며, 개념부터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과목 시험은 물론 열띤 토론과 논술 대비에도 도움이 된다. 먼저 읽은 독자들의 서평 두께 1센티미터의 책 속에 이렇게 다양한 자료가 들어 있다니! ★★★★★ 교과서보다 재밌고 깊은 책! 요점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을 손에 들고 신문을 읽으면 지식과 호기심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더욱 높아진다. ★★★★★ 세계 각국의 정치제도의 차이가 한눈에 비교된다. 매우 알기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시절 수업 시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정치에 더 관심이 생겼을 것이다. ★★★★★ 선거에는 투표소의 스태프나 경비원 등을 포함해 약 1,100만 명이 동원되었다. 또 선거 비용이 약 5조 1,000억 원이나 되었는데 그전(2009년)에 치러진 선거의 3배가량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보면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든 약 7조 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선거비용이다. 참고로 이때의 유권자수는 약 8억 1,450만 명이었다. 인도는 IT 산업의 발전으로 ‘전자투표기기(EVM)’라는 은혜를 입었다. 이는 2004년 하원 총선거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버튼 하나로 투표할 수 있게 되었다. 72.2%의 인도인이 글자를 읽을 수 있지만 그래도 문맹인 사람이 적지 않다. 전자투표에서는 정당별로 마크가 달라서 원하는 정당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므로 누구나 쉽게 투표할 수 있다._ <유권자수가 8억 명 이상! 세계 최대 선거?!> 중에서 프랑스는 분권적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어 대통령과 총리가 존재한다. 프랑스에서는 국내외의 정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이 분담되어 있으며 양쪽 모두 권력을 가지고 있다. 대통령은 주로 외교 문제를, 총리는 국내 문제를 담당한다. 참고로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총리보다 우위에 있다. 총리는 의회에서 하원의 지명을 받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다. 정부의 리더인 총리가 의회에서 선출된다는 점에서 의원내각제의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_ <파워 관계는 반반?! 프랑스의 분권적 대통령제> 중에서
불의 지배자 두룬 3
웅진주니어 / 김정란 지음, 김재훈 그림 /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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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청소년 문학
김정란 지음, 김재훈 그림
초록 도마뱀 시리즈. 신라 시대 죽은 진지왕과 도화녀 사이에서 태어난 비형이 귀신 길달을 물리치는 ‘비형랑 설화’를 바탕으로 도깨비에서부터 연금술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신화적 이야기를 놀라우리만치 조화롭게 버무려 탄생시킨 한국형 장편 판타지 대작이다. 철저한 고백과 참회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영웅의 모습을 보여 주며, 진심 어린 속죄야말로 우리 사회를 바꿔 나갈 참된 가치임을 드러낸 작품이다. 우리 옛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는 도깨비 방망이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 척척 만들어 내는 신출귀몰한 재주꾼이다. 도깨비는 사람들을 골탕 먹이기 좋아하고 남의 꾀에 잘 넘어가는 어리석은 캐릭터로 알려져 있지만,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꾸준히 ‘대장장이 신’이라는 설이 이어졌다. 도깨비의 신출귀몰한 재주는 사물을 마음대로 변형시키는 대장장이의 물질 변형 능력에 대한 신화적 해석의 결과로 읽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 같은 설화 연구를 바탕으로 도깨비의 기원으로 알려진 비형(두룬)을 ‘대장장이 신’과 연결 지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연금술이 쇠를 가공하는 야금술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상상력을 확장시켰다. 그 결과, 전설 속에 등장하는 다다라 마을에 가서 최고의 연금술사가 된 두룬이 악의 세력에 대항해 자신의 운명을 지키는 거대한 모험 판타지가 탄생했다. 뿔이 달리고 털이 숭숭 난 모습의 도깨비만 기억하던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현대까지 살아남아 있는 유일한 신화적 존재이자, 민중적 상상력의 집결체인 도깨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1부 저주받은 두룬 1장 진실의 집 2장 다다라 마을의 종말 3장 깨어난 두룬 4장 두룬의 선택 5장 악마의 장난 6장 어두운 사랑 7장 흰구름의 탈출 8장 아니와 두룬의 대화 9장 사랑의 끝 2부 두룬의 환생 10장 환생 11장 열두 도깨비 12장 가난한 선비의 노래 13장 잡혀간 아니 14장 여행 3부 4일간의 대전투 15장 마지막 한 발자국 16장 어둠으로의 행군 17장 대전투 첫째 날 18장 대전투 둘째 날 19장 대전투 셋째 날 20장 최후의 결투 21장 작별 에필로그천년을 이어 온 비형랑 설화 천년을 이어 갈 판타지로 다시 태어나다! <불의 지배자 두룬>은 대장장이의 신이자 연금술사의 신인 도깨비 두룬의 천 년에 걸친 모험과 사랑을 인류의 문명사 또는 영혼진화사 속에 펼치는 대작 장편 판타지다. _황현산(문학평론가) 친근한 설화적 요소들이 이처럼 풍성하고 흥미진진한 판타지 소설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_이창동(영화감독) 아름다운 신녀를 사모했던 왕이 죽은 지 3년 만에 영혼의 모습으로 찾아와 잉태시킨 아이, ‘두룬’, 그가 이 세상에서 펼쳐 가는 판타지는 독자를 매혹시킨다._권혁준(아동문학평론가, 공주교대 교수) 삼국유사 ‘비형랑 설화’에 근거한 한국형 판타지 대작! <불의 지배자 두룬>은 신라 시대 죽은 진지왕과 도화녀 사이에서 태어난 비형이 귀신 길달을 물리치는 ‘비형랑 설화’(삼국유사)를 바탕으로 도깨비에서부터 연금술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신화적 이야기를 놀라우리만치 조화롭게 버무려 탄생시킨 한국형 장편 판타지 대작이다.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우리 옛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는 도깨비 방망이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 척척 만들어 내는 신출귀몰한 재주꾼이다. 도깨비는 사람들을 골탕 먹이기 좋아하고 남의 꾀에 잘 넘어가는 어리석은 캐릭터로 알려져 있지만,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꾸준히 ‘대장장이 신’이라는 설이 이어졌다. 도깨비의 신출귀몰한 재주는 사물을 마음대로 변형시키는 대장장이의 물질 변형 능력에 대한 신화적 해석의 결과로 읽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 같은 설화 연구를 바탕으로 도깨비의 기원으로 알려진 비형(두룬)을 ‘대장장이 신’과 연결 지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연금술이 쇠를 가공하는 야금술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상상력을 확장시켰다. 그 결과, 전설 속에 등장하는 다다라 마을에 가서 최고의 연금술사가 된 두룬이 악의 세력에 대항해 자신의 운명을 지키는 거대한 모험 판타지가 탄생했다. 뿔이 달리고 털이 숭숭 난 모습의 도깨비만 기억하던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현대까지 살아남아 있는 유일한 신화적 존재이자, 민중적 상상력의 집결체인 도깨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욕망하길 부추기는 사회에 등장한 속죄하는 영웅의 탄생! <불의 지배자 두룬>은 철저한 고백과 참회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영웅의 모습을 보여 주며, 진심 어린 속죄야말로 우리 사회를 바꿔 나갈 참된 가치임을 드러낸 작품이다. 죽은 마룬왕의 영혼과 복숭아꽃 사이에서 태어난 두룬은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미모와 재능을 지닌 인물이다. 그리고 타고난 불의 능력을 이용해 단숨에 최고의 연금술사 자리에 오르지만,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두룬도 결정적인 순간에 자만심에 흔들리고, 질투와 시기로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심지어 영혼의 누이인 ‘아니’를 죽음으로 몰고, 금지된 생명 연성술을 사용한 대가로 저주까지 받게 된다. 이처럼 두룬은 가장 밑바닥까지 타락하지만 우직하게 고된 참회의 시간을 이겨내고 마침내 ‘진짜’ 영웅으로 우뚝 선다. 작가는 우리 문화 속에 고백과 참회의 전통이 흐릿한 점을 우려한다. 우리는 언론 보도를 통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사과하기는커녕 큰소리치고, 자신의 잘못을 감추는 것도 모자라 그 잘못이 공동체를 위한 행동인 양 포장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욕망하는 존재인 인간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지만, 모두가 두룬처럼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씁쓸해진다. 연금술의 신비는 쇠처럼 하찮은 물질을 금처럼 고귀한 물질로 바꾸는 것이다. 작가는 두룬을 통해 사람의 영혼도 연금술의 신비 안에 있다고 말한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철저한 고백과 참회를 통해 이전의 자신을 죽이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부릴 수 있는 최고의 연금술이 아닐까. 시적인 언어로 들려주는 인물들의 생생한 심리 묘사! <불의 지배자 두룬>은 등장인물의 심리를 드러내는 방법으로 읊조리는 듯 내뱉는 시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인물의 깊숙한 내면을 생생히 전달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2000년 ‘사랑으로 나는’이라는 시로 제14회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시인답게 판타지 작품에서도 인간 내면에 침잠해 있는 세심한 감정의 움직임을 유려한 문장 속에 담아내며 오랫동안 시 속에 몸담은 역량을 물씬 드러냈다. 인물들이 기쁨과 슬픔의 순간에 들려주는 시적인 언어는 인물의 격한 심리 상태를 그 어떤 표현보다 가슴 벅차고, 또 가슴 아리게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작품 안에서 두룬이 어머니인 복숭아꽃을 잃고 슬픔에 빠졌을 때 읊조리는 말은 그 어떤 구구절절한 슬픔의 표현보다도 애절하게 독자들의 가슴을 울린다. 내가 금의 지혜를 가지고도 / 사랑하는 어머니를 지키지 못하였으니 / 내가 불의 힘을 가지고도 / 식어 가는 어머니 가슴을 / 데워 드리지 못하였으니 / 다시는 그처럼 큰 아름다움도 / 그처럼 큰 사랑도 만나지 못하리라 / 내가 힘 안에서 힘을 잃었구나 / 내가 지혜 안에서 지혜를 잃었구나작은 그림자 하나는 아니를 묶은 줄을 풀고, 다른 하나는 아니를 꽉 붙잡았다. 그들이 작은 소리로 말을 주고받았다.“옛날에 놓쳤던 분풀이를 하는군.”“그러게. 그땐 정말 죽는 줄 알았지.”두타가 유리관 한쪽 끝을 아니에게 대고, 유리관 다른 쪽 끝에 뚫린 구멍에 입을 대고 빨아들이자, 아니가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니는 아주 조그맣게 줄어든 모습으로 유리관 안에 갇혔다. 지웅이 작은 그림자 하나가 건네준 뚜껑으로 유리관을 덮었다. 두타가 그림자들에게 말했다.“됐다. 가자.”그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새빨간 숭이를 뒤에 남겨 두고 동굴을 빠져나갔다. 숭이가 통통 뛰면서 힘들게 동굴 밖으로 나갔을 때는 그들은 이미 까마득한 하늘 저쪽으로 날아가 버린 뒤였다.- 13장 '잡혀간 아니' 중에서 ‘이상하다. 왼손을 전혀 못 쓰는군.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는데…….’야차가 갑자기 흉갑에서 검은 장미를 한 송이 뽑아내더니, 허공에 뿌렸다. 장미의 꽃잎은 번쩍이면서 매캐한 독을 쏟아 냈다. 두룬은 재빨리 바람을 만들어 내어 장미의 꽃잎을 먼 곳으로 흩어 버렸다. 그러나 꽃잎 한 개가 두룬의 목덜미에 내려앉더니 갑자기 부글부글 끓는 녹청색 거품으로 변했다. 두룬은 목덜미를 붙잡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비틀거리다가 땅바닥에 쓰러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야차가 화염검을 꺼내어 두룬의 목에 들이댔다. 야차의 왼손이 약점이라는 것을 파악한 두룬은 재빨리 손을 뻗어 야차의 왼손을 잡아당겼다. 그러자 죔쇠가 풀려 나갔다. 그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20장 '최후의 결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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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네스트 / 빅토리야 레데르만 (지은이), 강완구 (옮긴이)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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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빅토리야 레데르만 (지은이), 강완구 (옮긴이)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빅데이터 인문학
팜파스 / 김영진 (지은이)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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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김영진 (지은이)
영화 속에 펼쳐지는 다양한 빅데이터의 활약을 살펴보면서, 빅데이터와 데이터 리터러시에 대해 알아본다. 미래 산업에 왜 빅데이터가 중요한지, 빅데이터는 어떤 방면에서 어떤 모습으로 활약하게 되는지 우리는 영화를 감상하며 자연스럽고 흥미진진하게 이를 알아갈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에 담긴 오류를 지적하며, 미래 데이터 사회에 나타날 수 있는 정보 오류와 감시 사회의 도래, 정보 보호 위협에 관한 우려와 유의할 점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더 나아가 미래 인재의 필수 조건인 데이터 리터러시 능력에 대해서 살펴보며, 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와 역량이 필요한지도 알아본다. 이 책을 통해 십 대 청소년들은 인문과 과학이 결합된 ‘빅데이터’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자연스럽게 미래 사회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소양을 기르게 될 것이다.Chapter 01 미래는 데이터를 먹고 산다 :영화가 보여 주는 빅데이터의 세계 #01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데이터가 된 인간들 #02 정보를 얻는 자가 전쟁에서 승리한다 #03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04 빅데이터는 어떤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05 빅데이터가 던지는 경고 : 빅브라더의 탄생 Chapter 02 빅데이터가 우리 삶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까? :새로운 게임 체인저에 주목하라 #01 범죄 예측 : 범죄 수사에서 빅데이터가 어떻게 활약할까? #02 스포츠 : 빅데이터가 승부의 법칙을 바꾼다 #03 의료·헬스 케어 : 진시황제가 찾던 영생의 비밀이 열린다 #04 자율자동차 :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인다 #05 스마트 농장 & 스마트 공장 : 미래에는 과연 누가 일하게 될까? Chapter 03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은 대부분 보이지 않는 세계에 있다 :빅데이터 보는 눈을 키우는 방법 #01 데이터 기반 사고는 무엇일까? #02 빅데이터는 너에 대해 모두 알고 있다 #03 빅데이터는 보이는 않는 세계를 ‘그려 준다’ #04 빅데이터는 가장 강력한 설득 도구다 #05 빅데이터가 당신을 속이는 방법 Chapter 04 빅데이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레시피 :빅데이터는 어떻게 분석되고 또 활용되는가 #01 데이터 리터러시를 길러라 #02 알고리즘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03 딥러닝, 학습을 통하여 세상을 가진다 #04 스몰데이터에 주목하자 #05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요 인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과 함께 가장 뜨겁게 거론되는 영역이 바로 ‘빅데이터’다. 의료, 농업, 산업, 가상현실, 인공지능, 스포츠, 자동차, 범죄수사, 경제, 마케팅 등 미래의 유망 분야 중 빅데이터와 결합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빅데이터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약한다. 각 분야의 성장 방향에는 늘 빅데이터가 함께하며 미래 유망 직종에도 빅데이터 관련 직종이 떠오른다. 이렇게 주목받는 ‘빅데이터’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또 빅데이터는 우리에게 유용하기만 할까? 빅데이터에 담긴 데이터 과학의 빛과 그림자는 무엇일까?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빅데이터 인문학》은 영화 속에 펼쳐지는 다양한 빅데이터의 활약을 살펴보면서, 빅데이터와 데이터 리터러시에 대해 알아본다. 미래 산업에 왜 빅데이터가 중요한지, 빅데이터는 어떤 방면에서 어떤 모습으로 활약하게 되는지 우리는 영화를 감상하며 자연스럽고 흥미진진하게 이를 알아갈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에 담긴 오류를 지적하며, 미래 데이터 사회에 나타날 수 있는 정보 오류와 감시 사회의 도래, 정보 보호 위협에 관한 우려와 유의할 점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더 나아가 미래 인재의 필수 조건인 데이터 리터러시 능력에 대해서 살펴보며, 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와 역량이 필요한지도 알아본다. 이 책을 통해 십 대 청소년들은 인문과 과학이 결합된 ‘빅데이터’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자연스럽게 미래 사회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소양을 기르게 될 것이다. “미래 정보 사회의 원유, 빅데이터!” 펜데믹 시대를 헤쳐나갈 일등공신이 빅데이터라고? 이제 스포츠 경기도 빅데이터 없으면 이길 수 없다고? 현실과 똑같은 쌍둥이 가상 세상이 있다면 어떨까? 인간은 데이터의 지배자가 될까, 하나의 데이터가 될까?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협동할까? 빅데이터만큼 중요한 ‘스몰데이터’가 있다고? 영화와 빅데이터가 만나면 새로운 미래 세상이 보인다! 이 책을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동안 잊고 지내던 오래전 다락방을 찾아가 마룻바닥에 추억의 장면을 꺼내 놓고 빅데이터에 대한 단서를 골라 봅니다. 이런 과정이 영화 의 마지막 장면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감독이 된 토토는 영사 기사 알프레도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그가 남긴 선물을 받습니다. 그것은 알프레도가 모아 놓은 삭제된 영상들이었습니다. 알프레도가 잘라낸 키스 장면을 이어 붙여 토토에게 멋진 추억의 선물을 준비하듯이, 영화 속에 담긴 빅데이터의 힌트를 잘라내고 이어 붙여 나가면 나도 새로운 한 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빅데이터가 만든 세상’이지요. 중에서 빅데이터도 어려운데, 왜 인문학도 같이 봐야 하나요? 빅데이터는 과학과 인문학이 결합된 학문! 미래 융합 지식의 대명사!이제 영화를 보며 빅데이터가 그려내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즐겁게 배우다! 스마트폰, CCTV, 인공위성 등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걸어 다니면서도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생활 속에서 우리가 만들어내는 데이터의 양은 엄청나며 그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거대한 데이터가 만들어지면서 분야를 막론하고 이 엄청난 데이터들을 활용한 기술과 분야가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는 우리가 만나지 못했던 일들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바로 ‘빅데이터가 만들어낸 세상’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 데이터를 조사했다면, 이제는 거꾸로 엄청나게 생겨나는 데이터로부터 문제를 정의하고 돌파구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지식의 패러다임까지 바뀌어가고 있다. 빅데이터는 단순히 기술적인 면만 봐서는 안 된다.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는 사람의 생각, 행동, 생활방식과 정보 통신 기술이 만나 가장 빛을 발하는 분야라고도 할 수 있다. 과학과 철학, 빅데이터와 인문학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이토록 다층적 개념을 품고 있다 보니 빅데이터는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런 빅데이터를 가장 생생하고, 재미있게, 그리고 가장 실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영화를 통해 빅데이터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 책은 영화 속에 그려지는 빅데이터의 다양한 면모와 활약상을 찾아보며 빅데이터에 대해 생생하게 살펴본다. 영화 속 인물과 삶을 통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빅데이터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된다. 또한 빅데이터가 미래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미래 정보 사회의 원유라고도 불릴 만큼, 빅데이터는 다양한 산업에서 원료로서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의료 헬스 케어, 스포츠 산업, 스마트 농업, 스마트 팩토리, 자동차, 인공지능, 가상현실, 범죄수사, 경제 분야까지. 빅데이터가 활약하지 않는 영역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미래는 거의 모든 영역에 정보 통신 기술이 결합되기 때문에 빅데이터는 더욱 효과적이고 주목받는 기술이 될 것이다. 영화 속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빅데이터 기술을 보며 청소년들은 이해하기 어려웠던 빅데이터의 개념과 역할, 활용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소양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다. 펜데믹을 헤쳐 나갈 방안을 빅데이터에서 찾다? 더불어 떠오르는 정보 권리! 데이터로 인한 감시사회가 펼쳐질까? 데이터로 인한 첨단 기술 사회가 펼쳐질까?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스토리텔링, 인포그래픽, 미래 인재의 필수 소양이 되다! 2020년 전 세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져나감으로써 세계 나라들은 각기 다른 방역 지침을 운용했다. 우리나라는 역학조사에 따른 확진자 파악과 동선 공개 등 빠른 대처로 효과적인 대응을 하여 많은 나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역시 빅데이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빅데이터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수 자원이 되었고, 의료 역학 조사에 엄청난 활약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의 경우 빅데이터를 통한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에 대처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 여러 나라들은 펜데믹을 지나면서 정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정보 권한과 보호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빅데이터가 중요해지면서 양날의 검과도 같은 빅데이터의 속성을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래 정보 사회의 원유로 활약을 할 수 있는 반면, 데이터가 되는 개개인의 정보가 유출되거나 악용될 여지도 크다. 어떻게 데이터를 다루느냐에 따라 인간은 데이터의 지배자가 될 수도 있지만, 하나의 데이터로 전락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펼쳐질 데이터 사회에서 우리가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고, 어떤 윤리적 시각으로 데이터 과학을 이끌어야 할지에 대해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인간의 편견과 오류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빅데이터를 우리가 더욱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며, 본디 그것이 과학의 가치임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데이터 리터러시 능력이다. 엄청나게 생산되는 빅데이터를 통찰력 있게 걸러 내고 받아들이는 능력이 미래 사회에는 반드시 필요하며 이러한 능력이야말로 미래 인재의 필수 소양이 될 것이다. 또한 빅데이터가 인공지능의 학습 재료가 되어 주면서 우리는 이제 일하는 로봇, 선택하고 판단할 줄 아는 기계와 함께하는 미래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러 가지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 대신 일하며 인간은 창의성이 돋보이는 영역에서 활약하게 될 거라는 전망도 있지만, 반대로 인간의 일자리를 로봇에게 빼앗기면서 인간은 데이터 사회의 부품으로 전락하고 말 거라는 우려도 있다. 빅데이터가 그려내는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분명한 것은 앞으로는 ‘일의 정의’가 달라질 것이며, 인간이 하는 일의 가치 또한 달라질 것이다. 창의, 융합, 협동, 공감이야말로 인간이 돋보일 수 있는 소양이며 이러한 역량은 빅데이터를 만나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미래 사회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리터러시와 더불어, 데이터 스토리텔링, 인포그래픽과 같은 여러 지식을 융합해낼 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 걸 강조한다. 또한 그러한 능력은 키우는 데 어떤 것을 준비하면 될지를 알려 주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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