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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심청 4
위즈덤하우스 / seri (지은이), 비완 (그림) / 2020.06.11
14,000원 ⟶ 12,6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seri (지은이), 비완 (그림)
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 눈먼 아버지를 모시느라 제 몸을 챙기지 못해 남루한 행색의 심청과, 가문의 입신을 명목으로 늙은 장 승상과 강제로 혼인한 장 승상 부인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며 벌어지는 연대와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동시 출간되는 단행본 4~7권에는 연재분 39화부터 완결회차인 81화까지 모두 담아냈으며, 외전권에는 심청과 승상 부인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그려진 외전 4편이 수록되어 있다.고전 『심청전』을 현재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담론인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시대적 민감성을 잘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심사평 그대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심청과 승상 부인, 매력적인 두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그녀의 심청』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해져 전무후무한 여성서사 웹툰 원탑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36화 창고 속의 쥐 (1) 437화 창고 속의 쥐 (2) 2638화 평온한 날들 5639화 기쁨의 집 8040화 무릉의 꽃 14441화 없는 사람 16842화 예정된 끝 19243화 부정한 소원 21844화 징벌 244특별한 4컷 만화, 그리고 작가 후기 266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카카오페이지 장르랭킹 1위! 전 세계 8개국 연재!원작을 뛰어넘는 해석, 아름다운 작화의 웹툰을 만나다!여성서사 웹툰 최다 추천작 『그녀의 심청』 전8권으로 완간!2017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저스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그녀의 심청』이 전8권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완간됐다. 『그녀의 심청』은 눈먼 아버지를 모시느라 제 몸을 챙기지 못해 남루한 행색의 심청과, 가문의 입신을 명목으로 늙은 장 승상과 강제로 혼인한 장 승상 부인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며 벌어지는 연대와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동시 출간되는 단행본 4~7권에는 연재분 39화부터 완결회차인 81화까지 모두 담아냈으며, 외전권에는 심청과 승상 부인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그려진 외전 4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녀의 심청』은 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많은 독자에게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렸다. ‘고전 『심청전』을 현재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담론인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시대적 민감성을 잘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심사평 그대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심청과 승상 부인, 매력적인 두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그녀의 심청』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해져 전무후무한 여성서사 웹툰 원탑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사나운 파도가 넘실대는 인당수 위에서,두 사람의 운명이 달린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이전에 출간된 1-3권까지의 이야기가 심청과 마님 사이의 개인적인 갈등에 집중했다면, 이번 4-7권에서는 심청과 마님이 ‘가부장제 속 여인의 본분’이라는 허울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각자의 방식으로 끊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울러 승상 부인의 과거, 그리고 그녀가 심청을 곁에 둔 진짜 이유가 밝혀진다. 심청과 마님은 여인의 본분에 대한 의견 충돌로 잠시 헤어지지만, 궁지에 몰린 마님을 심청이 구해주는 과정에서 화해하게 되고, 다시 둘만의 비밀스러운 나날을 보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한다. 도화동에 ‘승상 부인이 실은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이며, 이 때문에 인당수의 용왕이 진노하여 뱃길이 막혔다’라는 괴소문이 퍼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 승상이 죽게 되어 마님은 궁지에 몰린다. 결국 마님은 겁에 질려 본분이라는 족쇄를 스스로 목에 걸고 안온한 삶을 택한다. 하지만 다시 돌아간 승상 댁에는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뿐이었다. 결국 마님은 그 ‘본분’이 살아가는 지혜가 아닌 폭력적인 허울임을 깨닫는다. ‘이제 두 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는 승상 부인의 말처럼, 그녀는 이전 시기와는 다른 사람으로 변화할 때를 맞이한 것이다. 마치 진흙 속의 연꽃처럼, 진창과도 같았던 도화동에서 깨끗한 연꽃으로 피어난 심청과 승상 부인은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한 순간도 쉬운 적이 없었던, 그래서 매 순간 애틋했던 두 사람의 운명이 결정될 최종장이 펼쳐진다. 그뿐만 아니라 외전권에서는 인당수에서의 사건 이후 도화동을 떠나 여러 동네를 유랑하는 심청과 승상부인의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일상, 뺑덕어미와 어린 심청의 첫 만남,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동행하게 된 뺑덕어미와 덕이, 며느님의 이야기까지 빠짐없이 담아내어 그동안 단행본 소식을 기다렸을 독자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마님이 해본 적 없는 일들을 둘이서 함께.’다시 시작되는 행복한 일상, 그러나 점점 곪아가는 두 사람여인의 본분에 대한 의견 차이로 크게 다툰 심청과 마님은 한동안 서로를 만나지 않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님을 데리러 가던 가마가 부서지면서 마님이 홀로 산속에 고립되고, 그 소식을 들은 심청은 하던 일을 팽개치고 마님을 구하러 달려간다.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알에이치코리아(RHK) / 청울림 (지은이) / 2018.07.19
16,800원 ⟶ 15,120원(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청울림 (지은이)
평범한 직장인이던 저자가 퇴사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시스템을 만들까지의 치열한 과정, 실제로 분석하고 체득한 실전 투자 전략, 투자 원칙 등 모든 것을 담았다. 저자는 3년 만에 돈이 저절로 불어나는 시스템을 갖추고 나자 단순히 돈 걱정에서 자유로워진 것뿐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 삶의 목적 등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는 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되는 길을 찾고, 치열하게 노력하면 단기간에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그 길로 가볼 것을 독려한다. 특히 이 책에는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부터 다루고 있어 누구나 경제적 자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위대한 첫발을 뗄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_ 변화에 대한 열망이 경제적 자유의 길을 연다 추천의 글 Part 1. 경제적 자유, 스스로 구하라 - 두 갈래 길에 선 당신에게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은가 부자와 빈자, 두 갈래의 길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선택하라 지금 당장 과거라는 덫을 내버려라 투자자의 삶을 결심하다 운명을 건 킥오프 새벽 5시, 부자가 탄생하는 시간 문제는 의욕과 열정뿐이다 퇴사 3년 만에 얻은 경제적 자유 Part 2. 부를 지배하는 승자의 조건 - 경제적 자유를 거머쥐는 관점의 힘 부에 대한 이중잣대부터 버려라 돈 앞에 솔직해져라 쓰고 싶은 만큼 쓰면서 부자가 되고 싶다고? 남들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내 안의 거인을 따르라 돈에 대한 통제권을 가졌는가 부자는 편협함에 갇히지 않는다 유연한 생각이 돈을 끌어당긴다 머니 게임에서 내 위치는 어디인가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부는 없다 Part 3. 이기는 투자, 불변의 법칙 -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만든 부동산 투자 원칙 부동산 투자, 타이밍이 전부다 바보야, 핵심은 공급이야 공급으로 부동산의 사계를 파악하라 돈이 열리는 황금 나무를 심어라 어디를 살 것인가, 투자 결정의 원칙 나 대신 일할 일꾼을 만들어라 돈이 돈을 번다는 진실 혹은 거짓말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이긴다 팔지 않는 것도 승률 높은 전략이다 부동산 임대는 기획이고 전략이다 일단 실행해야 부를 얻는다 직접 분석하고 직접 투자하라 첫 번째 원칙; 무조건 쌀 때 싸게 사라 한 번만 제대로 하면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다 시장은 낙관적으로 보되 자금 계획은 보수적으로 세워라 원하는 것을 이룰 때까지 멈추지 말라 지금이 가장 큰 돈을 벌 수 있는 바로 그때다 Part 4. 당신은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 돈의 노예가 아닌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하여 돈만 좇지 말라 한 방을 꿈꾸는 당신에게 내 인생은 지금 몇 점인가 경제적 자유 이후의 삶 재테크보다 자기경영이 먼저다 건강하고 행복한 부자로 사는 길 에필로그 _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당신에게, 그리고 나에게 부록 _ 나를 경제적 자유로 이끌어준 100권의 책퇴사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만든 투자의 철칙 “월급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돈이 저절로 불어나는 시스템을 가져라!” 일하지 않아도 매달 월급이 꼬박꼬박 입금된다면? 월급으로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는데 내 자산은 저절로 불어나고 있다면? 평생 돈 걱정 없이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거야말로 진정한 경제적 자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경제적 자유를 누릴 가능성이 없다고 지레 포기한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들은 부패했고, 금수저만 건물주가 될 수 있으며, 부자는 돈 돈 거리고 살기 때문에 불행할 것이며, 흥청망청 살다가 망할 거라고 부자를 폄하한다. 그리고 서민은 평생 모아도 집 한 채 사기 힘들다며 자신의 가능성을 깎아내린다. 과연 그럴까?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평범한 직장인이던 저자가 퇴사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시스템을 만들기까지의 치열한 과정, 실제로 분석하고 체득한 실전 투자 전략, 투자 원칙 등 모든 것을 담았다. 저자 청울림(필명)은 3년 만에 돈이 저절로 불어나는 시스템을 갖추고 나자 단순히 돈 걱정에서 자유로워진 것뿐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 삶의 목적 등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는 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되는 길을 찾고, 치열하게 노력하면 단기간에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그 길로 가볼 것을 독려한다. 특히 이 책에는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부터 다루고 있어 누구나 경제적 자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위대한 첫발을 뗄 수 있을 것이다. “일에 치여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당신도 제2의 월급 시스템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의 저자 청울림의 시작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다만, ‘내가 주인인 삶을 살겠노라.’ 호기롭게 사표를 던지고 나온 가장이었다. 네 가족 생활비는 꼬박꼬박 나가는데 월급은 끊긴 상황이 몇 개월 지속되자 숨 막히는 불안감이 삶을 지배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월세 목적 부동산 투자를 접하고 월세 투자를 해보기로 결심한다. 고정 수익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불안감이 줄어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사람들과 달리, 그는 철저히 월세만을 목표로 했다. 다른 투자자들은 거들떠보지 않는 물건도 10~20만 원이라도 수익이 나면 그의 투자 대상이었고, 그 하나를 매매하기 위해 전라도 경상도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몇 차례나 오갔다. 그러다 보니 투자 수익률을 철저히 높이는 방법에 주목하게 되었다. ‘무조건 쌀 때, 싸게 사야 한다.’는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전국의 수요와 공급 데이터를 항상 달달 외우고, 빌라, 주택, 아파트, 상가를 가리지 않았으며, 급매, 공매, 경매, 특수경매 등 모든 방법을 활용했다. 10만 원짜리 월세를 10개 만들면 100만 원이 된다. 더 많이 찾고 더 많이 시도하는 것. 그것이 그의 초기 투자법이었다. 월세 10만 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시도해볼 수 있는 규모다. 월급이 끊겼다는 절박함, 할 수 있다는 신념,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 남의 말이 아닌 본인의 판단으로 밀고 나가는 뚝심, 치밀한 공부로 남들이 보지 못한 것들을 꿰뚫는 분석력 등 모든 어려움과 자신 안의 강점을 에너지로 활용했다. 그리고 3년 만에 월 1,000만 원 월세 시스템을 구축했다. 월 고정 수익의 힘은 정말 강렬해서, 퇴사할 때 목표로 하던 ‘진정한 나로 사는 삶’ 경제적 자유의 삶을 누리게 되었다. 여유가 없을수록, 시장이 흔들릴수록 ‘한 방’보다는 현금흐름에 주목하라! 사람들은 늘 묻는다. “지금 부동산 투자하기 안 좋은 때 아닌가요?” 실전 투자자인 저자는 부동산 투자에 늘 적기는 없었다고 말한다. 리먼 사태 바로 직후였던 그의 퇴사 시기가 그랬고, 그가 처음으로 지방 부동산에 투자할 때가 그랬고, 그가 2014년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지금 당장 서울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사야 한다!”고 분석글을 써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을 때도 시장은 얼어붙어 있었으며, 사람들은 같은 질문을 했다. 다만 수요, 공급, 전세가 매매가 지표 등 저자가 그간 분석에 활용한 데이터들이 ‘이제 살 때가 되었다.’고 가리켰기에 그는 투자를 감행했을 뿐이었다. 저자 역시도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시세차익을 목표로 투자를 시작하기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여유가 없을수록, 시장이 흔들릴수록, 현금흐름을 일으키는 투자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초보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소액 월세 투자다. 월세 투자는 시세차익형 투자가 줄 수 없는 또 다른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떨어질 때도 원래 목적인 월세가 나오니 흔들림 없이 기다릴 수 있고, 시장이 상승하면 시세 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투자, 시간을 이길 수 있는 투자다. 물론 투자금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과 역전세를 피하기 위한 수요 공급 데이터 읽는 눈은 투자자의 최소한의 덕목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수요 공급 신호를 읽는 법부터,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예측하는 법까지 본인의 실전 노하우를 책에 가감 없이 쏟아냈다. 지역별로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법, 지역을 선정한 다음 투자 대상을 고르는 법, 급매를 구하는 법까지 모두 소개했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투자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투자 대상을 골라볼 수 있을 정도다. 부자는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오늘부터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자! 청울림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있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여기저기 문만 두드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평범했던 자신이 경제적 자유를 얻은 방법과 부자 마인드부터 구체적인 투자 노하우까지 모든 것을 이 책에 공개했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나로부터 혁명을 통해, 부자의 시각을 갖추고 변치 않는 투자의 원칙들만 깨우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 책 속에 실린 나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평범한 다른 이웃들의 사례는, 각자 처한 사정은 달라도 투자 원칙과 방법만 알고 따르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저자가 첫발을 뗄 때, 자본주의의 원리와 부자들의 생각법을 가르쳐주고 과감한 실천을 이끌어준 책들을 소개, 지금 당장 내 상황에 맞춰 위대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이끈다.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청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을 안내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저작이다. 늘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일에 치여서, 자신이 없어서, 자본이 없어서, 아직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2의 월급 시스템을 만드는 법을 세세히 알려주는 부자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나는 그간 시장이 변화할 때마다 매매, 경매, 공매, 특수물건 경매 등 투자 방법을 계속 바꿔왔다. 아파트부터 시작해서 빌라, 오피스텔, 다가구, 상가 등 투자 대상 역시 제한을 두지 않았다. 나는 하나의 투자 방법이나 하나의 투자 대상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래서도 안 된다. 언제나 시장은 변화무쌍했고, 그때마다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게 변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니까 말이다. 다만 아무리 시장이 변해도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늘 한결같이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 변화하는 시장을 읽는 나만의 노하우, 어떤 시장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하는 나만의 투자 철칙이 그것이다. 이러한 믿음과 철칙이 있었기에 빠르게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었고 성공적인 투자를 계속 이어올 수 있었다. 그 믿음과 철칙을 이 책에 담았다. _ 중에서 무엇보다 내가 전업투자자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 자영업도 아니고 투자를 업으로 한다니, 조직생활만 하던 내가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을까? 단순한 재테크 차원의 투자가 아니다. 투자로 밥을 먹고살아야 한다. 잃으면 굶어야 한다. 자칫하면 가진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 잘하든 못하든 따박따박 월급을 받던 직장인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야말로 정글이다. 아무런 보호막도 울타리도 없다. _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밖에 없었다. 나의 선택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 어떤 위험이 기다리는지는 모르지만 두려움을 누르고 저 미지의 세계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이었다. 내 안에서도 늘 거인과 비평가가 싸우지만 비평가의 앙칼진 목소리를 애써 누르며 거인과 함께 길을 떠나는 것뿐이었다. _ 중에서
마녀와 야수 6
대원씨아이(만화) / 사타케 코스케 (지은이) / 2020.06.05
5,500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사타케 코스케 (지은이)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통나무 / 김용옥 (지은이) / 2019.07.25
15,000

통나무소설,일반김용옥 (지은이)
도올, 으로 새로운 깨달음을 전해준다. 20대의 도올은 의 의미를 접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룬다. 은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이다. 이 경전이 탄생되기까지의 결정적 장면들을 생동감 있게 이야기한다. 싯달타에서 대승불교까지의 인도 불교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 공空사상이 전면에 등장하는 텍스트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반야지혜의 구체적 내용을 현재 우리의 문제의식과 결부시켜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이 책은 한국불교의 흐름과 그 본질적 성격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해준다. 선禪중심의 한국불교는 독특하다. 서산대사로부터 경허, 만공을 거쳐 성철, 법정으로 이어지는 우리 선 수행 전통의 도도한 흐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우리 불교의 내밀한 인간적 모습과 큰 울림을 주는 선사들의 공안을 소개하면서 한국불교가 조선시대에 핍박을 받음으로 인해 오히려 순결한 수행풍토가 이어져왔다는 아이러니를 알려준다. 저자가 들려주는 위대한 수행자 경허의 이야기는 무엇이든 감동적이다. 제1장 프롤로그 인연 17 철학을 전공하다 18 광덕사로 가는 길 19 최초의 해후: 밑씻개 20 첫 만남의 충격적 인상: 이것은 반불교다! 21 별당 용맹정진 22 소쩍새 울음의 신비 23 새색시의 인가 24 엄마의 공안 26 제2장 한국불교의 흐름과 그 본질적 성격 진짜 중과 가짜 중 28 이순신 장군과 서산대사 29 임진왜란: 멸사봉공의 자비 31 영규대사: 최초의 육지에서의 승전 32 비겁한 유생들의 작태 32 선조와 서산대사의 인연 33 정여립은 정말 모반을 꾀했을까? 34 선조의 애·증 콤플렉스 35 적서지별이 망국지본이 되다 36 말 탄 서산을 끌어내리는 유생들 37 이순신을 도운 승군의 활약상. 유정의 위대한 마무리 38 유정의 눈부신 활약상도 제대로 기록 안됨 38 서산과 해남 대둔사 39 임진왜란과 승과 40 서산의 입적시 41 거시기와 예수, 거시기와 철학 43 서산과 삼가귀감 44 경허 송동욱 45 독경하고 싶거들랑 천자문부터 46 천자문 돈오 47 불교와 한학, 그리고 해석학적 방법론 48 경허의 죽음 49 계허와 만화 51 경허 동학사에 오다, 구척 장신의 강백 52 천안에서 만난 귀신 53 죽음으로부터의 도피 54 콜레라균의 19세기 역사 55 소독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불행 56 해월과 경허, 그리고 윤질 콜레라 57 동학 전도의 비결: 콜레라 58 말로 설파한 생사일여, 정말 생사일여냐? 59 경허의 용맹정진 60 이 진사의 문안 62 천비공처가 없는 소 63 성우로 다시 태어나다 65 소와 고삐 66 고삐 없는 소: 자유자재의 해탈인 66 사람이 없다 68 무사지인 69 천장사 이야기 69 개울 건넌 이야기 70 방하착의 의미 75 조주의 방하저 76 예수와 경허 77 경허의 보임 78 1880년대의 조선민중의 처참한 생활 79 49재 고사 80 머슴살이 김 서방, 이 서방이 모두 부처님이외다 82 49재: 윤회사상과 적선지가, 향아설위 83 법문과 곡차 84 묘령의 여인과 경허 84 경허는 포폄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해의 대상일 뿐 95 만공과 동학사 야간법회 95 경허의 선풍이 20세기 조선불교를 지켰다 97 만공의 반왜색 항일투쟁 98 정화운동(1954~62)의 한계 98 명진의 이야기 100 마조와 은봉 105 안거 107 해인사 반살림 108 성철 스님의 입장 111 조선불교는 중국불교를 뛰어넘는다 112 한국의 불교는 선불교가 아니라 통불교이다 113 선불교: 인도불교의 중국화과정 114 선, 삼매, 요가 115 법상종이란? 116 댜나의 음역 속에 겹친 속뜻 117 교와 선, 이와 사의 구분은 있을 수 없다 118 임제 법문의 궁극적 의미 119 제3장 싯달타에서 대승불교까지 121 불교의 근본교리 121 삼법인 또는 사법인 122 행의 의미 122 연기 123 일체개고와 쇼펜하우어 124 일체개고의 문명사적 맥락 125 중동 사막문명의 테마: 죄 126 제2의 아담 127 제법무아 128 아트만 129 아트만이 없다=실체가 없다 131 열반적정 131 불교는 죽음의 종교 아닌 삶의 종교 132 불교의 알파 오메가 133 심리학과 무신론 134 무아의 종교 135 삼학과 사성제 135 유전연기와 환멸연기 136 팔정도와 삼학 137 불교사의 특징: 전대의 이론을 포섭하여 발전 139 지눌의 정혜쌍수 140 스님의 계 141 화두를 통해 득도할 수 없다 142 자기 삶의 화두만 유효하다 142 삼학과 삼장 143 싯달타라는 인간의 체질 144 성묵과 법담 144 반야란 무엇인가? 반야경의 이해 145 146 의 산스크리트어 원전 147 147 월지국의 루가참의 기적 같은 번역 148 의 유일한 조형 149 의 첫 3품 150 반야경의 성립은 대승불교의 출발 150 월지국은 어떤 나라인가? 151 월지국에서 쿠샨제국으로 152 쿠샨왕조의 성격: 포용적 문화, 불상의 탄생, 대승의 기반 153 현장의 이라는 거질 154 확대와 축약 154 의 심은 무슨 뜻? 156 반야경과 도마복음서 156 과 157 반야경과 대승불교와 선불교 158 우리나라 선불교의 뿌리는 선이 아니라 혜이다 158 우리나라 민중의 선택: 공안이 아닌 과 159 의 기초개념 파악을 위한 통시적 시각 159 서가의 책을 덮고 쉽게 이야기합시다 160 “대승”이라는 용어에 대한 엉터리 이해들 160 버스와 자가용 세단 161 성문승, 독각승, 보살승: 보살의 의미 162 싯달타가 과연 왕자일까? 163 자기파멸의 길, 자기완성의 길 164 업, 윤회, 열반 164 성문·독각은 자기가 불타가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165 아라한 166 전륜성왕 아쇼카의 등장 166 찬드라굽타가 개창한 마우리아왕조: 동서문명의 본격적 교류 167 결집 168 아쇼카왕 때의 제3차 결집 168 새로운 스투파문화 169 8만 4천 개의 스투파 170 기원의 문화 탑돌이, 개방된 성역의 형성 171 싯달타의 라이프 스토리 172 구라꾼, 보살의 등장: 승방정사에서 개방된 가람으로 172 탑이 있는 차이띠야, 보살가나의 등장 173 아쇼카에서 카니슈카로 174 부파불교시대까지는 부처님의 형상은 타부였다 174 스투파의 불감 175 대승불교는 초기불교와는 전혀 다른 성격 176 싯달타의 종교가 아니라 보살의 종교 176 재가자와 출가자의 구분이 없다: 삼보일체 177 난행도와 이행도를 다 포용 178 보살일승의 개방종교: 색신에서 법신으로 178 모든 인간은 보살이다: 불상존중=나의 성불 178 기독교역사는 대승기독교를 허락치 않았다 179 반불교 반종교의 시작 179 의 8종 180 대본과 소본 181 구마라집 번역본의 문제점 181 제목의 해설 185 6바라밀의 등장 186 바라밀의 해석 187 계율과 지혜의 길항성 188 결론적 성격 191 벼락경 192 아상을 버린다 194 제4장 주해 201 제1강 관자재보살에서 도일체고액까지 201 관세음보살과 사리불 201 의 형식과 의 형식 202 관세음보살은 중성이지만 여성적 이미지가 강하다 203 관자재, 관세음의 뜻 204 관세음보살과 기자 이상호 205 관세음보살은 바로 너다 205 조견, 도, 일체고액 206 오온이란 207 식까지의 진화 208 제2강 사리자에서 역부여시까지 209 관자재보살이 오온개공을 상설한다 209 오온의 가합인 나는 결국 공이다 211 공의 세계가 영성계라구? 개똥이다! 212 싯달타의 깨달음은 연기 하나! 213 제3강 사리자에서 부증불감까지 214 의 육불은 의 팔불중도가 아니다 214 은 진공묘유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216 제4강 시고공중무색에서 무의식계까지 216 18계의 이해 217 불교인식론과 서양근세철학 인식론은 같은 계통 217 18계가 다 사라진다 219 제5강 무무명에서 무고집멸도까지 219 12지연기와 4성제의 부정 220 공의 철학이 아닌 무의 철학 222 제6강 무지에서 무소득고까지 223 총결론 223 우주론적 명제를 윤리적 명제로 224 법정 스님의 무소유 226 제7강 보리살타에서 삼먁삼보리까지 227 보리살타가 주어가 된다 228 공포와 몽상 229 동네 BYC내복상 대화 229 구경열반 233 무상정등각 233 제8강 고지반야바라밀다에서 진실불허고까지 234 무등등주 235 도일체고액과 능제일체고 236 제9강 설반야에서 보리사바하까지 237 제5장 에필로그 240 참고문헌 242도올의 50년간 묻어둔 이야기! 50년 전 도올 김용옥은 방학을 이용하여 천안부근의 광덕사에 단기 출가 중이었다. 그 때 그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체험을 하게 된다. 산사의 뒷깐에서 이란 문헌을 우연히 접하게 되고 그 뜻을 헤아리는 어느 순간, 그는 세상을 보는 눈이 확연히 달라지고 엄청난 흥분에 휩싸이게 된다. 그것은 일대 사건이었다. 그 때 그는 순우리말의 오도송을 발한다. 반야심경이 무엇이길래, 20대 초반의 철학도를 그토록 사로잡은 것일까? 저자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 대승불교혁명의 매니페스토! 의 반야(praj)는 완전한 최고의 지혜를 뜻한다. 부처님 입멸한지 약 500년 후에, 인도의 영민한 불교인들은 초기불교의 무아사상을 끝까지 밀고나가 모든 실체적 사유를 부정하는 공空사상을 정립하였다. 이 공사상을 철두철미하게 체득하는 것이 반야지혜이고, 이 반야지혜의 완성이 반야바라밀다(prajpramit)이다. 이 때 혁신적 불교 세력이 등장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중심 테제로 내세우며 치열한 대중운동을 펼친다. 이것이 대승불교운동이다. 반야지혜사상으로 기존 불교의 번쇄한 이론체계를 무너뜨린 것이다. 이 대승불교운동은 새로운 불교를 탄생시킨 불교혁명이었다. 대승불교운동은 다양한 반야부 경전을 만들어내었다. 팔천송반야경을 시작으로 이만오천송반야경, 금강경, 십만송반야경 등 반야경전은 그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은 이 방대한 반야경을 한자漢字 260자로 압축한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이자, 반야지혜사상의 결정판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경전, 그러나 가장 강력한 경전! 이 책의 원전 텍스트로 삼은 현장 번역의 은 동아시아불교 최고의 경전이다. 불교인들 대부분이 외우고 있다. 절집에서 진행하는 모든 불교의식에는, 참여하는 사부대중이 함께 이 을 봉독하면서 그 순서를 시작한다. 이 경전에 들어있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란 말은 한국인 누구에나 친숙하다. 현재 유튜브에는 힙합음악으로 만든 ‘반야심경 리믹스’가 젊은이들에게 대단한 인기이다. 이처럼 은 늘 우리 곁에 있다. 이 책은 이 의 메시지를 현재적 의미로 늘 환기시키고자 한다. 일체개공一切皆空의 공사상을 그대로 느껴보고, 반야지혜를 제대로 추구하자는 것이다. 모든 것은 연관된 사태 속에서 일시적 현상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누구든지 고착된 이념의 사슬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자아~ 이게 웬일일까요? 한 글자 두 글자, 센텐스 바이 센텐스, 주어, 동사, 부사, 형용사 따위를 맞추어가면서 그 뜻을 생각해보는 순간, 아니! 막연하지만 그 의미가 통달케 되면서 펼쳐지는 광막한 사유의 세계, 전 우주가 나의 의식권 내에서 기발한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나는 정말 무지막지한 충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반불교다! 이것은 불교가 아니다! 이것은 불교의 모든 논리를 근본에서부터 파괴하는 전혀 새로운 논리다! 불교를 불교다웁게 만드는 모든 그룬트Grund(땅바닥, 근거, 기초)를 파멸시키는 다이나마이트다! 아니! 불교라는 종교가 도대체 어떻게 돼먹은 종교냐? 종교가 반종교의 논리를 자기의 최상의 언설로서 모시고 있다니! 나는 그 순간 종교보다 인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하나의 대오大悟였지요. 제도화 된 종교의 규범은 인간에게 덮어씌워진 겉껍데기라는 것! 껍데기는 가라! 나는 그 체험을 통하여 목사의 옷도 벗었고 승려의 옷도 벗었습니다. 그리고 무전제의 철학의 길만을 고집하며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3
㈜소미미디어 / FUNA (지은이), 아카타 이츠키 (그림), 조민정 (옮긴이) /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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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소설,일반FUNA (지은이), 아카타 이츠키 (그림), 조민정 (옮긴이)
고등학생인데 이세계로 전생해버린 소녀 마일. 신의 착각으로 평균의 6,800배에 달하는 마력을 지닌 최강 마법 검사가 된 마일은 소녀들로만 이루어진 신인 파티 ‘붉은 맹세’의 멤버가 되었다. 젊은 헌터로 수행 여행을 이어가던 ‘붉은 맹세’였는데, 이런저런 일을 질러버리고……제92장 인룡대전제93장 제국의 수난제94장 각자의 활동한화 작열하는 남자제95장 여동생제96장 쟁탈전제97장 합동 수주제98장 마일의 결단제99장 ‘원더 쓰리’의 귀환제100장 반성 그리고 새 의뢰특별 단편 우리는 전속 나노머신대!모두의 행복을 위한 화려한 결전!고룡과의 격투, 나라 수호, 그리고 소녀들의 화려한 싸움!고등학생인데 이세계로 전생해버린 소녀 마일.신의 착각으로 평균의 6,800배에 달하는 마력을 지닌 최강 마법 검사가 된 마일은소녀들로만 이루어진 신인 파티 ‘붉은 맹세’의 멤버가 되었다.젊은 헌터로 수행 여행을 이어가던 ‘붉은 맹세’였는데,이런저런 일을 질러버리고……이웃 나라 아르반 제국에 잠입한 마일 일행은,고룡 최강 전사, 지도자와 싸우게 되는데?! ‘붉은 맹세’ 최대 전투가 시작된다!그 무렵, 국경의 남작령에서는 소년 켈빈에게도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쳐오는데……그리고 마일을 둘러싼 ‘붉은 맹세’와 ‘원더 쓰리’의 전면 대결이?!


G.H.에 따른 수난
봄날의책 /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은이), 배수아 (옮긴이)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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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책소설,일반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은이), 배수아 (옮긴이)
모든 문장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 하고 닿을 수 없는 것에 가닿으려는 투쟁이다. 말들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비밀의 풍경을 보고 있다. 이름이 없는 G.H.는 모든 존재의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기도 하며 그의 삶은 예술과 언어, 신비의 경험을 넘나든다. 그리고 그 언어는 곧 여성이다. 패러독스이며 열광이자 초월이고 신탁이며 기도와 주문인 언어, 그러나 동시에 몸이 꺾여 죽어가는 바퀴벌레의 내부에서 비져나오는 흰색 물질처럼, 육체와 존재의 본질인 내장의 언어.G.H.에 따른 수난 옮긴이의 말 에니그마 클라리시― 여자가 무엇을 보는지 나는 모른다.이 책의 모든 문장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 하고 닿을 수 없는 것에 가닿으려는 투쟁이다. 말들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비밀의 풍경을 보고 있다. 이름이 없는 G.H.는 모든 존재의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기도 하며 그의 삶은 예술과 언어, 신비의 경험을 넘나든다. 그리고 그 언어는 곧 여성이다. 패러독스이며 열광이자 초월이고 신탁이며 기도와 주문인 언어, 그러나 동시에 몸이 꺾여 죽어가는 바퀴벌레의 내부에서 비져나오는 흰색 물질처럼, 육체와 존재의 본질인 내장의 언어. * 이 책은 단 하나의 목소리로 이루어진다.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오직 단 하나의 목소리뿐이다! 세계는 단 하나의 목소리로 이루어졌다. 그 목소리는 G.H.라는 이니셜을 가지며 그것은 여행가방에 새겨져 있다. 우리는 책의 마지막까지 목소리의 격정적인 독백을 듣지만, 심지어 그 목소리의 이름조차 알지 못한다. * 누군가는 내게 물을지도 모른다.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글에서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고. 예측할 수 없는 부조리와 돌연함으로 가득한 그녀의 글은 구조나 플롯으로 분석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내가 받은 느낌은,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로, 한꺼번에 다가온다는 것이다. 마치 꿈이, 특히 악몽이 그렇듯이. 『G.H.에 따른 수난』이 내게 어둡고 둔중한 충격이었다면, 전작 『달걀과 닭』은 희게 번득이는 빛의 칼날처럼 느껴졌다. 나는 그런 칼날에 베이는 것을 사랑한다.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종이의 촉감을 가진 광선이 피부 속으로 곧장 들어와 나라고 불리는 한순간을 직선으로 투과하고 빠져나간다. 나는 희고 투명하게 피폭되었다. ― 배수아(옮긴이, 소설가) *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낯선 소설집 『달걀과 닭』 출간 전후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출간 전에는 양재동 ‘책방오늘’에서 배수아 작가의 음성으로 단편 「달걀과 닭」 낭독이 있었고, 출간 후에는 한남동 [스틸북스]에서 배수아 작가와 독자들이 함께한 낭독회가, 혜화동 [위트 앤 시니컬]에서 김소형 시인의 사회로, 배수아 작가의 낭독공연이, 또 제주 ‘무명서점’에서 자발적 독자들의 두 달에 걸친 단편집 완독모임이, 그리고 그 인연으로 ‘제주돌문화공원’에서 배수아 작가의 낭독극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곳곳에서 『달걀과 닭』을 만난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바탕으로, 난해함의 극치이자,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대표작인 『G.H.에 따른 수난』을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G.H.에 따른 수난』 역시 『달걀과 닭』처럼, 독자들 스스로가, 또 옮긴이 배수아와 독자들이 함께 만나, 같이 읽고 같이 듣고, 같이 느끼는 자리를 마련해 보려 합니다. 이후, 봄날의책, 그리고 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동네책방 인스타 등을 통해, 배수아 작가와 독자들의 만남 적극적으로 알리려 합니다.------나는 찾는다, 나는 찾는다, 나는 이해해보려고 애쓴다. 나는 몽유병의 언어로 말하게 될 것이다. 내가 잠에서 깨어나면, 더이상 언어가 아니게 될 언어로.


헨리 키신저의 세계 질서
민음사 / 헨리 앨프리드 키신저 지음, 이현주 옮김, 최형익 감수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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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헨리 앨프리드 키신저 지음, 이현주 옮김, 최형익 감수
현대 최고의 외교가 헨리 키신저가 21세기의 중대 과제인 '세계 질서 구축'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 책이다. 최근 브렉시트 여파로 반세계화와 세계 경제 질서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는 와중에, 저자는 수세기 전부터 현재까지 세계 역사의 결정적 사건을 분석하는 가운데 국제 질서의 탄생을 이끈 역사적 사실과 사상을 검토하며 현시대의 세계 질서를 위한 필수요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올해 우리 나이로 94세인 키신저는 현존하는 인물 가운데 국제 관계와 관련해 가장 권위 있으며 고급 정보에 근접한 혹은 그것을 생산했을 인물로 여겨진다. 그는 우리 시대가 지속적으로 세계 질서 개념을 추구하고 있지만, 국제 체제에 대한 국가들 간의 합의 가능한 정의 혹은 무엇이 추구할 만한 가치인지에 대한 공통의 이해가 부재한 문제 상황임을 강조한다. 즉 글로벌화로 모든 지역이 다른 모든 지역의 중요한 정책상의 문제에 관여하며, 문제가 발생하자마자 곧바로 관여하는 경우가 흔함에도, 그러한 과정을 이끌어 가는 원칙이나 한계 혹은 최종 목적지에 대한 주요 행위자 간 합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없기에 긴장감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공유된 국제 질서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그 해결책을 '힘의 균형'과 '정당성' 위에 세워진 질서에서 찾고자 한다.서론 세계 질서라는 문제 여러 가지 세계 질서│정당성과 힘 1 유럽: 다원적 국제 질서 유럽 질서의 독특함│30년 전쟁: 정당성이란 무엇인가?│베스트팔렌 평화 조약│베스트팔렌 체제의 운용│프랑스 혁명과 그 여파 2 유럽의 세력 균형 체제와 그 종말 러시아라는 존재│빈 회의│국제 질서의 전제들│메테르니히와 비스마르크│세력 균형의 딜레마│양 대전 간의 정당성과 힘│전후의 유럽 질서│유럽의 미래 3 이슬람교와 중동: 혼란의 세계 이슬람교의 세계 질서│오스만 제국: 유럽의 병자│베스트팔렌 체제와 이슬람 세계│이슬람교: 혁명의 물결- 두 가지 철학적 해석│아랍의 봄과 시리아의 격변│팔레스타인 문제와 국제 질서│사우디아라비아│국가의 몰락? 4 미국과 이란: 질서에 대한 접근법 이란의 국정 운영 기술 전통│호메이니 혁명│핵 확산과 이란│비전과 현실 5 아시아의 다양성 아시아와 유럽: 세력 균형의 다른 개념│일본│인도│아시아의 지역 질서는 무엇인가? 6 아시아의 질서를 향해: 충돌이냐 협력 관계냐? 아시아의 국제 질서와 중국│중국과 세계 질서│더 장기적인 관점 7 “모든 인간을 위한 행동”: 미국과 미국의 질서 개념 세계 무대에서의 미국│시어도어 루스벨트: 세계 열강으로서의 미국│우드로 윌슨: 세계의 양심으로서의 미국│프랭클린 루스벨트와 새로운 세계 질서 8 미국: 양면적인 초강대국 냉전의 시작│냉전 질서의 전략들│한국 전쟁│베트남 전쟁과 국민적 합의의 실패│리처드 닉슨과 국제 질서│부활의 시작│로널드 레이건과 냉전의 종식│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아프가니스탄│이라크│목적과 가능성 9 기술, 균형, 그리고 인간의 의식 핵시대의 세계 질서│핵시진핑, 마크 저커버그, 힐러리의 서가에 놓인 책 “세계 질서가 개편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국제 질서를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현대 최고의 외교가 헨리 키신저가 역사에 대한 진지한 연구 결과와 미 대통령 안보보좌관 겸 국무 장관을 지내며 얻은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에 비추어 21세기의 중대 과제인 ‘세계 질서 구축’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 『헨리 키신저의 세계 질서』가 (주)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최근 브렉시트 여파로 반세계화와 세계 경제 질서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는 와중에, 이 책은 수세기 전부터 현재까지 세계 역사의 결정적 사건을 분석하는 가운데 국제 질서의 탄생을 이끈 역사적 사실과 사상을 검토하며 현시대의 세계 질서를 위한 필수요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의 역사, 국가 전략, 국정 운영기술에 대한 저자의 오랜 연구와 고민을 집대성한 책이다. 올해 우리 나이로 94세(1923년생)인 키신저는 현존하는 인물 가운데 국제 관계와 관련해 가장 권위 있으며 고급 정보에 근접한 혹은 그것을 생산했을 인물로 여겨진다. 그는 우리 시대가 지속적으로 세계 질서 개념을 추구하고 있지만, 국제 체제에 대한 국가들 간의 합의 가능한 정의 혹은 무엇이 추구할 만한 가치인지에 대한 공통의 이해가 부재한 문제 상황임을 강조한다. 즉, 글로벌화로 모든 지역이 다른 모든 지역의 중요한 정책상의 문제에 관여하며, 문제가 발생하자마자 곧바로 관여하는 경우가 흔함에도, 그러한 과정을 이끌어 가는 원칙이나 한계 혹은 최종 목적지에 대한 주요 행위자 간 합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없기에 긴장감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별로 다른 역사적 관점, 테러와 같은 폭력적인 갈등, 극단적 이데올로기가 판치는 이 세계에서 공유된 국제 질서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 것인지가 이 책의 테마이며, 키신저는 그 해결책을 ‘힘의 균형’과 ‘정당성’ 위에 세워진 질서에서 찾고자 한다. 현대의 국제 질서를 떠받치는 양대 지주라 할 미국과 중국의 역할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중국과 미국, 문화도 전제도 다른 이 두 거대한 나라는 둘 다 대내적으로 근본적인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두 나라가 경쟁 관계로 바뀔지, 아니면 새로운 형태의 협력 관계로 바뀔지에 따라 21세기 세계 질서에 대한 중요한 전망이 형성될 것이다.“-책 속에서 키신저는 마치 세상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것처럼 역사의 거대한 지판과 각국의 행위 동기를 검토하고 현재의 각종 국제 현안을 분석하면서 서로 다른 질서관들이 결국 화해 가능할 것이지 그것은 어떤 토대 위에 이루어져야 할지를 고민한다. 세계적인 외교 전략가 헨리 키신저가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대작 ‘세계 질서’를 테마로 역사, 국가 간 외교 전략, 국정 운영 기술에 대한 기념비적인 연구 결과를 집대성하다 역사상 수많은 문명이 등장하여 저마다의 관점에서 세계 질서를 세우고자 했지만 모두 보편적인 동의를 얻지 못했다. 키신저는 이 책에서 역사상 네 개의 거대한 세계 질서, 즉 유럽, 이슬람, 중국, 미국에서 세워진 질서 개념이 존재했음에도 전 세계적 합의를 이끄는 원칙이나 최종 목적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없었기에 세계 질서에 대한 역사적인 개념들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고 말한다. 키신저에 따르면 진정한 의미의 세계 질서는 아직까지는 결코 존재한 적이 없다. 대부분의 역사에서 각 문명은 자신만의 질서관을 가졌다. 각각의 문명은 자신을 세계의 중심으로 간주했고, 자신의 원칙을 보편적인 것으로 여겼다. 가령 유럽에서 로마는 자신이 야만인들에 의해 포위되었다고 상상했다. 로마가 몰락한 이후, 유럽인들은 주권 국가들 간의 균형 개념을 고안했는데, 특히 1648년에 베스트팔렌 평화 조약이 체결된 이래 유럽인들은 처음에는 유럽 대륙 내에서, 그리고는 전 세계에서 국제관계상의 균형을 잡으려고 애써 왔다. (키신저에 따르면 베스트팔렌 원칙만이 거의 유일하게 일반적으로 국제 질서라고 인정할 만한 요소의 토대를 이루기에, 역사상 가장 의미 있고 성공적인 국제 질서로 거듭 언급된다. 19세기 영국 정치가 파머스턴 경은 이 원칙을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 이익만이 영원하다.”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슬람 국가들은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까지 세력을 확대하는 것이 자신들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또 2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중국인들은 ‘천하’가 중국 황제의 속국이라고 생각했으며, 미국은 스스로가 ‘언덕 위의 도시’이자 세계의 등불로 여기며 자신들의 가치가 보편적인 타당성을 지닌다고 믿는다. 특히 민주주의 원칙의 보편적 확산에 대한 믿음을 탄생시켰고, 그 확신이 이후 미국의 외교 정책을 주도했다. 이렇듯 서로 다른 사고방식들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발전되어 왔으며, 어떻게 각자의 국가와 지역, 전 세계의 역사를 형성해 왔을까? 그들이 서로 접촉하게 되었을 때 어떤 일이 발생했는가? 그들은 시대에 따라 정당성과 힘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 왔을까? 각각의 세계 질서는 지금 어떤 상태에 처해 있고, 국가들 간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 가고 있는가? 헨리 키신저는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평생에 걸친 역사 연구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적인 정치가로서의 경험에 의존한다. 이 책에는 역사적 변화가 발생하는 과정, 자신의 시대를 만들어 가는 지도자가 있는가 하면 그렇게 하는 데 실패하는 지도자가 생기는 이유, 국가를 규정하는 이념으로부터 국가가 얼마나 멀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에 이르기까지 평생을 정책 입안자이자 외교가로 살아온 그의 역사적 통찰이 가득하다. 세부적으로는 유럽 연합의 형성과 브렉시트의 배경이 되는 문제점들,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러 문제, 한국전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비롯해 레이건 대통령이 레이캬비크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벌인 긴장감 넘친 논쟁, 닉슨 행정부가 베트남전 종전 문제를 놓고 하노이 정권을 상대로 벌인 협상의 진행 과정은 물론, 미중 관계의 미래와 유럽연합에 다가올 변화에 대해 설득력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한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충돌이 주는 교훈이나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아랍의 봄에 대한 서방세계의 반응, 우크라이나 문제로 인해 형성된 러시아와의 긴장관계까지, 우리 시대의 결정적인 사건들에 역사적 분석력을 적용한다. 이 책은 경험에 입각한 이야기와 분석, 위대한 역사적 행위자들의 초상화들로 이루어진, 헨리 키신저만이 쓸 수 있는 대작이다. 책 곳곳에 평생을 정책 입안자이자 외교 전략가로 살아온 그의 역사적 통찰이 가득하다. 키신저의 하버드대 정치학과 논문의 일부를 인용한 책의 결론 마지막의 ‘역사의 의미’에 대한 내용이 의미심장하다. 《뉴욕 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서 정치인들이 키신저의 결론을 읽고 이해해야 하며 이에 세계 질서가 달렸다고 언급했다. “젊은 시절에 나는 나 자신이 ‘역사의 의미’에 대해 공언할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자신만만했다. 이제 나는 역사의 의미는 선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발견되는 것임을 깨달았다. 역사라는 것은 늘 논쟁의 대상이 될 것이고, 모든 세대는 인간의 조건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쟁점들을 직면했는지 여부에 의해 평가받을 것이며,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 알게 되기 전에 그들이 직면한 도전에 대한 결정은 정치인이 내려야 한다는 사실들을 인정하면서 최선을 다해 답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말이다.”-결론 중에서


벌새
arte(아르테) / 김보라 (지은이), 최은영, 남다은, 김원영, 정희진, 앨리슨 벡델 (글)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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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아르테)소설,일반김보라 (지은이), 최은영, 남다은, 김원영, 정희진, 앨리슨 벡델 (글)
베를린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린, 영화 '벌새'를 책으로 만난다. 영화 '벌새'는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김일성이 사망한 1994년, 중학생인 은희가 거대하고 알 수 없는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나는, 작지만 힘 있는 날갯짓으로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분투하는 한 시절의 이야기를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개인의 삶과 시대가 서로 교차하는 시공간으로서 영화 '벌새'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을 떠올리게 한다. 책으로 출간되는 은 영화 '벌새'에서 출발하지만 영화 안팎의 세계를 섬세하게 짚어 내고 확장하며, 1994년의 사회와 오늘, 예술과 현실을 연결하는 책이다. 영화에서는 편집된 40여 분가량이 그대로 담긴 오리지널 시나리오와 감독의 말은 '벌새' 속 서사와의 보다 내밀한 만남으로 초대한다. 과 ‘벡델테스트’로 잘 알려진 미국의 그래픽노블 작가 앨리슨 벡델과 김보라 감독이 직접 만나 여성 서사,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경험을 함께 다루는 창작자로서 나눈 대담에는 시대와 공간, 매체를 뛰어 넘어 예술가로서, 시대라는 물살 안에서 역동하는 개인으로서의 진솔한 고민들이 담겨 있다. 영화와 사회를 함께 읽어 내는 네 편의 글은 성수대교가 붕괴하고 김일성이 사망한 영화 속 시공간을 이미 닫힌 ‘역사’가 아닌, 여전히 살아 있는 현재로 불러낸다.작가의 말 006 시나리오 015 그때의 은희들에게 / 최은영 206 영지, 우리가 잃어버린 얼굴 / 남다은 216 붕괴하는 꿈속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이별한다는 것 / 김원영 226 지금, 여기의 프리퀄 '벌새' / 정희진 238 여성, 서사, 창작에 대해 / 김보라 + 앨리슨 벡델 248 감사의 말 311베를린국제영화제 * 트라이베카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국내외 영화제 25관왕 영화 '벌새' 단행본 전격 출간! 무삭제 시나리오부터 최은영, 남다은, 김원영, 정희진의 영화와 사회를 함께 '읽는' 시선들, 여성, 서사 창작자로서 나눈 앨리슨 벡델과 김보라 감독의 대담까지 '벌새'를 만나는 가장 오롯한 방법 “이 영화를 다 보고도 누가 벌새를 가냘프다고 하겠는가, 허약하고 부실한 것은 알고 보니 이 세상이 아니던가. 1994년 성수대교를 보라. 감독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서둘러 속편을 내놓으라. 은희가 감자전 꼭꼭 씹어 먹고 어떤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지 보고 싶다. 저 속절없이 끊어진 다리를, 날아서 건너는 갈매기가 보고 싶다.” -'아가씨', 박찬욱 감독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 그랑프리상 트라이베카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관객상 국내외 영화제 25관왕 영화 '벌새' “믿을 수 없을 만큼 성숙한 데뷔작”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한 편의 시처럼 섬세한 영화! 일상으로 시대를 경험하게 한다” -제2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이 영화를 다 보고도 누가 벌새를 가냘프다고 하겠는가, 허약하고 부실한 것은 알고 보니 이 세상이 아니던가. 1994년 성수대교를 보라. 감독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서둘러 속편을 내놓으라. 은희가 감자전 꼭꼭 씹어 먹고 어떤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지 보고 싶다. 저 속절없이 끊어진 다리를, 날아서 건너는 갈매기가 보고 싶다” -'아가씨', 박찬욱 감독 “마침내 빛나는 순간을 기다리는 어린 소녀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 -'케빈에 대하여', 린 램지 감독 “자신감 넘치는, 우아하고 절제된 성취! 부드럽고, 아프고 현명하며 끝내 희망적인 영화” -'피아노' 제인 캠피온 감독 “넋을 잃을 만큼 매혹적인 작품! 가장 정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 -『펀 홈』, 앨리슨 벡델 작가 “은희와 동시대를 살아갔던 그때의 우리가 우리의 시간을 애도할 수 있는 작품을 비로소 만났다” -『쇼코의 미소』, 최은영 작가 “해소되지 못한 시간과 사연이 여전히 예민하게 꿈틀대는 듯한 영지의 얼굴. '벌새'라는 세계는 끝내 완전히 알기 어려운 이 얼굴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닐까” - 『감정과 욕망의 시간』, 영화평론가 남다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국가의 꿈. 서울 강남은 그 몽상의 끝점이었다. 〈벌새〉는 이 몽상 안의 세계를 살아가는 은희가 사랑하고 상처 입던 순간들을 소환한다” -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변호사 김원영 “이 영화의 역사성은 1994년 가족과 학교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통증과 폭력의 일상을 그려 낸 데 있다” - 『페미니즘의 도전』, 여성학자 정희진 무삭제 시나리오, 영화와 사회를 함께 '읽는' 네 개의 시선, 여성, 서사 창작자로서 앨리슨 벡델과 나눈 김보라 감독의 대담까지 '벌새'를 만나는 가장 오롯한 방법 베를린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린, 영화 '벌새'를 책으로 만난다. 영화 '벌새'는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김일성이 사망한 1994년, 중학생인 은희가 거대하고 알 수 없는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나는, 작지만 힘 있는 날갯짓으로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분투하는 한 시절의 이야기를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개인의 삶과 시대가 서로 교차하는 시공간으로서 영화 '벌새'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을 떠올리게 한다. 책으로 출간되는 『벌새-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은 영화 '벌새'에서 출발하지만 영화 안팎의 세계를 섬세하게 짚어 내고 확장하며, 1994년의 사회와 오늘, 예술과 현실을 연결하는 책이다. 영화에서는 편집된 40여 분가량이 그대로 담긴 오리지널 시나리오와 감독의 말은 '벌새' 속 서사와의 보다 내밀한 만남으로 초대한다. 『펀 홈』과 ‘벡델테스트’로 잘 알려진 미국의 그래픽노블 작가 앨리슨 벡델과 김보라 감독이 직접 만나 여성 서사,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경험을 함께 다루는 창작자로서 나눈 대담에는 시대와 공간, 매체를 뛰어 넘어 예술가로서, 시대라는 물살 안에서 역동하는 개인으로서의 진솔한 고민들이 담겨 있다. 영화와 사회를 함께 읽어 내는 네 편의 글은 성수대교가 붕괴하고 김일성이 사망한 영화 속 시공간을 이미 닫힌 ‘역사’가 아닌, 여전히 살아 있는 현재로 불러낸다. 김일성 사망과 성수대교 붕괴로 기억되는 1994년, 중학생 은희에게 세상은 낯설고 알기 어렵다. 하지만 그 ‘낯선 세상’은 오늘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곳이다. “나는 노래방 대신 서울대 간다!”를 외치게 하는 담임선생님, 가족 모두 합심해 오빠를 외고에 보내야 한다는 아빠, 짊어진 불안과 압력을 여동생에게 분출하는 오빠, 일터와 가정에서 노동하며 고단한 엄마, 서툰 사랑 말고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언니. 시험을 잘 보면 캘빈클라인을 받지만, 부모님이 이혼하면 누구와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친구. 등굣길 지나치는 철거민들이 내건 “우리는 죽어도 여기서 나갈 수 없다”는 현수막과 “김일성은 안 죽는 사람인 줄 알았”던 사람들, 그리고 무너진 다리 앞에서 제대로 슬퍼할 수도 없는 사람들. 그 시간을 지나온 ‘은희의 세계’는 2019년 지금, 어떤 모습일까? 국가주의, 학벌주의, 가부장제, 강남 개발과 계급 격차, 국가적 재난… ‘공기’처럼 잠잠히 사회를 감싼 ‘고통’을 어루만지며 그치지 않은 ‘사회적 기억’을 지금, 여기로 드리우는 서사와 시선들! 김보라 감독은 작가의 말을 통해 어느 날부터 반복되던 중학생 시절의 꿈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를 시나리오와 영화로 만드는 과정에서 “깊숙이 ‘내 이야기’인 것은 결국 다른 이의 이야기가 된다는, 가장 구체적일수록, 그것은 가장 보편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학교와 학원, 가정과 그 밖에서 중학생 은희가 맺는 관계를 서사의 한가운데에 두고도 그저 ‘한때’로 그치지 않은 한국 사회의 고통과 상흔을 드러내 보이는 힘, 그 고통을 어루만지는 '벌새'의 힘이‘한국 사회’라는 범주를 넘어서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벌새-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에는 사회와 영화, 시나리오 속 서사를 함께 읽는 네 편의 글을 수록해 공기처럼 잠잠히 우리를 감싸 온 정서를 ‘사회적 기억’으로 기록하고, 현재적 문제로 바라보게 한다. 영화평론가 남다은은 은희와 단짝 친구 지숙이 각자 오빠에게 당했던 폭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을 “일상적인 폭력에 대한 두 소녀의 관성과 체념,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길 수 없는 분노가 꾹꾹 눌러 담긴” 가장 끔찍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장면으로 꼽는다. 지숙의 얼굴 곳곳을 물들인 멍처럼 가시적인 폭력의 증거들 말고도 은희의 유일한 공감자인 영지의 자못 침울한 얼굴, “겨우 삶을 견딜 정도만” 빛을 남긴 엄마의 얼굴에서도 폭력의 흔적들을 본다. 소설가 최은영은 그 익숙한 얼굴들에 드리운 폭력과 비존중을, 아프고도 아픈 줄을 의심해야 했던 모든 ‘은희’들이 품은 고통을 있는 그대로 공감받는 진정한 위로와 애도의 서사를 벌새 안에서 길어 낸다. 전쟁 이후 한시 바삐‘더 잘살자’는 꿈을 이루기 위해 국가와 사회, 가족이 말 그대로 ‘총력전’을 펼치던 그때를, 변호사 김원영은 ‘우울’과 ‘불안’이라는 정서로 짚어 냈다. 가부장적 가족이 결속하는 중심에 자리 잡은 ‘학벌주의’, 성수대교 붕괴라는 사회적 참사로 종언이 예고된‘한강의 기적’ 같은 무너지는 ‘꿈’, 그 속에서 꿈을 좇던 오빠와 아버지는 불안을 견디지 못하고, 애초에 경쟁 바깥으로 밀려난 엄마와 딸들은 그저 우울하다. 여성학자 정희진은 ‘벌새’의 서사를 “지금, 여기의 프리퀄”이라 평한다. 오늘도 사람들은 끊어져 버린 다리처럼 무너져 내린 관계들 속에 ‘가족’이라는 제도로 얽어져 ‘각자’ 외로움에 몸서리친다. 그 외로움과 우울을 타인에 대한 폭력으로 쏟아 내지 않고서는 못 견디는, 사다리 없는 개천에서 목이 타는 이무기들에게 담임선생이 목 놓아 외치는“노래방 대신 서울대 간다”는 구호는 이미 쓸모가 없다. 성수대교가 무너진 이듬해에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 90년대를 지나오고도 우리는 계속해서 알 수 없는, 혹은 알지 못하게 된 비극들을 마주하며 어딘가는 끊임없이 무너져 내리는 세계 속에서 끝나 버린 꿈을 그때처럼 좇고 있다. 『벌새』는 1994년의 기억이지만 오늘 당신에게로 이어지는 현재다.고통은 언제 고통이 되나. 누군가의 시선으로, 공감으로 고통은 고통이 된다.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는데도 ‘싸우지 좀 마’라는 말을 들어야 할 때, 은희의 고통은 고통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철없는 칭얼거림이 된다. ‘싸우지 좀 마’라는 말에는 ‘오빠라면 여동생을 때릴 수 있다’라는 승인이, ‘여자애는 남자가 때려도 참아야 한다’라는 주문이 들어 있다. 이런 사회에서 자란 많은 여성은 자신이 느끼는 고통의 진위를 의심한다. 아파도 자신이 아픈 것이 맞는지 검열하고, 분명히 부당한 일을 당해도 자신이 ‘예민해서’가 아닌지 확인하고 확인한다. 여성의 고통을 고통이라고 언어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고통받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이해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_최은영, 그때의 은희들에게 중에서 이 영화에 나오는 여성들은 내가 자라며 만났던 ‘평범한 여자들’의 모습을 닮았다. 남자 형제의 진학을 위해서 학업을 포기하고 어린 시절부터 일해야 했던 여자들, 남편과 똑같이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가사 노동과 육아는 온전히 자신의 몫으로 소화해야 하는 여자들, 남자 가족 구성원에게 학대당하며 살아가는 여자들, “나는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어”라고 속삭이며 자신의 가치를 회의하는 여자들, 웃음을 잃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공감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자신의 삶에 지친 여자들. 이런 사회의 여성들이 자신을 좋아할 수 있을까. 미소지니misogyny의 세계를 사는 여성에게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라는 격언은 너무도 무겁고 어렵게 다가온다. _최은영, 그때의 은희들에게 중에서 영지 선생님에게 보낸 편지에서 은희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외로울 때 제 만화를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제 삶도 언젠가 빛이 날까요?” 나도 어린 시절 은희와 같은 생각을 했다. 외로운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덜 외로워졌으면 좋겠다고. (…) 우리는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모두 외롭고 어린 여자아이였던 우리는 왜 허구의 세계를 만들어서 자신이알지도 못하는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에 가닿고자 했을까. 영지 선생님도 은희를 그런 마음으로 마주했을 것이다. 은희가 덜 외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 영지 선생님이 눈빛으로, 함께 있어 주는 시간으로, 자신의 마음을 열어 주는 방식으로 은희에게 다가갔던 것처럼, 그 빛을 받은 은희 또한 영지 선생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위로받고 싶었던 사람들이 위로하는 것처럼, 외로웠던 사람들이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싶어 하는 것처럼._최은영, 그때의 은희들에게 중에서


2020 에듀윌 공기업 기출 일반상식 3일끝장
에듀윌 / 에듀윌 상식연구소 (지은이) /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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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소설,일반에듀윌 상식연구소 (지은이)
최근5년간 공기업/필기 전형 부활 후 1년간 금융권에서 출제된 상식 용어들을 철저히 분석해,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핵심 상식 용어를 선별하였다. 특히 2020년 최신 개정판에서는 최근 공기업과 금융권에서 자주 출제된 상식 용어를 선별해 보강하였고, 기존 용어에서 달라진 정보를 최신 내용으로 업데이트했으며, 상식 비중이 커진 금융권 취준생들을 위해 경제금융 기출예상 필수용어 152선을 제공한다.머리말 출제패턴으로 본 상식 공략법 5단계 전략으로 끝내는 도서 활용법 학습자별 A·B·C·D 추천 학습법 또 출제될! 공기업 기출 논술 주제 2019년 공공기관 현황 경제금융 기출예상 필수용어 152선 Part 01 최다 기출 300선·최신 용어 30선 Chapter 최다 기출 300선 Chapter 최신 용어 30선 Part02 핵심 기출 727선 Chapter01 정치 정치·행정 법률 북한·안보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2 경제 경제·경영 금융·무역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3 사회 사회일반 노동·복지·환경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4 국제 국제정치 국제경제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5 문화 문학·철학 미술·음악·대중문화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6 역사 한국사 세계사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7 스포츠 스포츠일반 대회·종목별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8 과학 기초과학 정보통신(IT) [SPEED CHECK] [상식Plus] Part03 부록 Final 기출문제(부산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인천서구문화재단) Final 상식 찾아보기 나온 것만, 나올 것만 본다! 가장 많은 취준생이 선택한 '100% 공기업 기출 상식' 취준생들의 선망의 직장인 공기업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상식을 공략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은행 및 금융권에서도 필기 전형 도입과 함께 상식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하랴, 자격증 따랴, 스펙 쌓으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취준생들이 방대한 분량의 상식을 대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행히 상식은 말 그대로 상식적인 수준을 넘지 않는 시험 과목입니다. 효율적인 학습을 통해 정답만 맞힐 수 있으면 됩니다. 중요한 내용은 계속 출제됩니다. 기출 상식을 먼저 공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2020 에듀윌 공기업 기출 일반상식 3일끝장』은 최근5년간 공기업/필기 전형 부활 후 1년간 금융권에서 출제된 상식 용어들을 철저히 분석해,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핵심 상식 용어를 선별하였습니다. 『2020 에듀윌 공기업 기출 일반상식 3일끝장』은 ▲기출 복원한 문제를 함께 실어 실제 시험의 기출 형태를 알 수 있습니다. ▲출제 패턴에 맞게 용어마다 예문, 관련 용어, 파생 용어를 추가해 효율적인 암기가 가능합니다. ▲모든 상식 용어에 중요도, 키워드, 기출처를 표기해, 무작정 외우기보다 중요한 키워드를 선택적으로 연상 학습할 수 있습니다. ▲빽빽한 글자와 장황한 설명 위주인 기존 상식 책과 달리 영어 단어장을 보듯 중요 내용이 한눈에 확 들어옵니다. 특히 2020년 최신 개정판에서는 ▲최근 공기업과 금융권에서 자주 출제된 상식 용어를 선별해 보강했습니다. ▲기존 용어에서 달라진 정보를 최신 내용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상식 비중이 커진 금융권 취준생들을 위해 경제금융 기출예상 필수용어 152선을 제공합니다. 공기업과 언론사 및 대기업의 상식 출제 패턴에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공기업 상식 출제패턴을 분석해 3일 만에 효율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한 『2020 에듀윌 공기업 기출 일반상식 3일끝장』으로 취업 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원하는 공기업에 꼭 합격하세요! ■ 책의 특징 1. 외워야 할 것만 담은 한줄 설명으로 3일이면 충분하다! ▶ 지엽적이고 불필요한 부분을 배제한 한줄 설명으로 핵심만 암기 공기업 일반상식이라고 모든 상식 내용을 암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략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읽는 즉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지엽적이고 불필요한 내용은 빼고 꼭 외워야 할 내용만 담아 3일 만에 전체 내용을 충분히 학습할 수 있습니다. 책갈피로도 활용할 수 있는 3일 완성 플래너로 매일 학습 정도를 점검하세요. 2. 5단계 암기 전략으로 암기·반복이 쉬워진다! ▶ 이해가 쉽고! 암기가 빨라지는! 5단계 암기 전략으로 효율적으로 학습 '①핵심 한줄 설명 - ②기출 - ③예문 - ④관련 용어 - ⑤자세히 이해하기' 5단계로 집필해 외우기 쉽고 오래 기억됩니다. 용어 특성에 맞는 5단계 설명을 통해 쉽고 빠르게 공기업 상식을 마스터하세요. 3. 공기업·금융권 필수 기출 상식만 모아 실전에 강하다! ▶ 최근 약 5년간 공기업/1년간 금융권에서 출제된 모든 상식 기출 복원 자료 분석 전공시험 준비, 해당 공기업/금융권에서 원하는 스펙 준비까지 함께 병행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싸워야 하며, 나올 것만 학습해야 합니다. 오직 공기업/금융권 입사 시험에 출제된 상식 용어만 철저히 분석해 암기할 것만 담았습니다. 최신 개정판에는 최신 상식 용어는 물론 경제금융 기출예상 필수용어, 2018년 '부산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인천서구문화재단'의 상식 기출 복원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4. SPEED CHECK(스피드 체크)로 객관식 시험에 대비하자! ▶공기업 상식 시험에서 주로 출제되는 객관식까지 실천을 치르듯 연습 공기업 상식 시험에는 객관식이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실전을 치르듯 정답을 고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SPEED CHECK(스피드 체크)는 중요 용어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빠르게 점검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니, 최종 점검용으로 풀어보고 반복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각 챕터마다 수록된 상식 Plus는 상식 관련 글과 문제를 담아 서술형·논술·면접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칼 비테 교육법
차이정원 / 칼 비테 지음, 김일형 옮김 /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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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정원영어교육칼 비테 지음, 김일형 옮김
200년 전, 독일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미숙아인 칼 비테 주니어. 이 아이는 아버지의 극진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아이는 6개 국어를 통달한 천재 법학자가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어린 박사 학위’ 소지자가 된다. 교육의 창시자인 페스탈로치가 아이의 아버지를 찾아가 간곡히 집필을 권고했고, 마침내 《칼 비테 교육법》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당대 교육관과 정면충돌한다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한 채 100년 가까이 잊혀졌다. 그 이후, 하버드대 레오 위너 교수에 의해 재발견되고 영어로 처음 번역되면서 200년 넘게 자녀교육의 바이블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 책이 몬테소리, 프뢰벨 등에게도 영향을 끼치며 바이블로 꼽히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칼 비테가 직접 실천한 교육 방법을 아이의 성장 시기에 맞춰 세세하게 기록했다. 아이의 건강, 수면, 습관, 공부 경험 축적 등을 기록했고, 이후 하버드대 심리학자 시디스, 스토너 부인은 실제로 칼 비테의 교육법을 따라 자녀를 교육해서 성공한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둘째, 아이의 사고력을 한 뼘 더 키워주는 교육이었다. 칼 비테는 아이와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었다. 끝으로 칼 비테 교육의 최종 목적은 아이를 생각하는 기계가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에 두었다. 이 책은 아이의 기질과 환경을 고려하면서 행복한 천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이 책은 국내 최초로 독일어 원전을 완역했다. 200년 전의 육아서라고 보여지지 않을 정도로 칼 비테의 이야기는 촘촘하고 생생하다.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꼼꼼한 번역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존경하는 폐하께 부치는 글 Prologue 아이는 내 생각보다 훌륭하게 자란다 Part 1 평범한 아이는 어떻게 비범해질 수 있을까 _논란이 많았던 이 책의 탄생 배경 Chapter 1 누가 이 책을 읽어야 할까 Chapter 2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Chapter 3 이제야 이 책을 내는 이유 Chapter 4 내 아들에게는 타고난 재능이 없었다 Chapter 5 재능 없는 아이라도 인내하고 기대하라 Chapter 6 나의 교육 철학이 성공하기까지 Chapter 7 교육의 완결 Chapter 8 평범한 아이도 영재가 될 수 있다 Part 2 처음부터 완벽한 부모가 되겠다는 환상을 버려라 _아이의 잠자는 뇌를 적기에 깨워주는 부모의 역할 Chapter 1 나는 칼을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다 Chapter 2 어린 나이에 학자가 된 아들 Chapter 3 아들을 학자로 키울 능력이 과연 나에게 있었을까 Chapter 4 너무 이른 교육은 아이의 몸과 마음을 망친다? Chapter 5 나의 교육법에 반대하는 의견들 Chapter 6 칼이 즐거워한 교육법 VS 영재를 죽이는 교육법 Chapter 7 적기에 시작하는 공부 Chapter 8 일찍 시작하면 성장도 일찍 멈출까 Chapter 9 여덟 살까지는 무조건 방임하는 것이 좋을까 Chapter 10 달콤한 칭찬은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다 Chapter 11 꼭 체조를 시키지 않아도 된다 Part 3 태교부터 출산 후 3년, 내 아이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기 _0~36개월까지 바른 성장을 위한 교육 가이드 Chapter 1 모든 것은 태교에서 시작된다 Chapter 2 약한 아이, 건강하게 키우기 Chapter 3 어른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Chapter 4 아이를 청결하게 보살피는 구체적인 방법 Chapter 5 칼이 걸음마를 배울 때까지 Chapter 6 아이와 함께 놀아주기 Chapter 7 또래 친구들이 많아야 좋을까 Chapter 8 오래 자는 것은 해롭다? Chapter 9 칼이 태어나면서부터 세 살 때까지 먹었던 것들 Part 4 타고나지 않은 아이를 최고의 인재로 키우는 법 _아이와 함께 생활 속 위대한 습관 만들기 Chapter 1 윤리를 가르쳐라 Chapter 2 전염병을 이겨내다 Chapter 3 아이가 아이를 물들인다 Chapter 4 놀이를 통한 교육법 Chapter 5 공부와 놀이는 엄격하게 구분하라 Chapter 6 보상에 대하여 Chapter 7 외국어 학습의 모든 것 Chapter 8 고전어를 꼭 배워야 할까 Chapter 9 인문학 수업 Chapter 10 미적 감수성 키우기 Chapter 11 타고난 암기력 천재는 없다 Part 5 부모는 더 넓은 세계를 만나는 문이다 _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심어준다는 것에 대하여 Chapter 1 아들이 받은 고귀한 선물 Chapter 2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난 뒤 Chapter 3 단 한 번의 수업으로 재능을 틔우다 Chapter 4 칼, 박사 학위를 받다 Chapter 5 하이델베르크에서 법학을 공부하다 Chapter 6 베를린에서의 생활 역자 후기 “왜 세계의 교육학자들은 칼 비테에 열광하는가?” 국내 최초 독일어 원전 완역!, 200년간 이어온 전 세계 베스트셀러, 변함없는 자녀교육의 바이블! 미숙아를 행복한 천재로 키운 평범한 아버지 칼 비테의 ‘자녀교육의 비밀’ 원저자 칼 비테는 독일의 작은 시골마을 로하우에서 소박하게 살던 목사였다. 그리고 아들의 교육에 당시 통념을 넘어서는 교육 사상을 접목시킴으로써 기적 같은 성과를 이뤄냈던 전인적인 인물이었다. “내 아들은 타고난 재능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미숙아로 태어났다.” 칼 비테의 진실한 고백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의 아들 칼은 십 대에 이미 6개 국어는 물론, 철학 박사와 법학 박사 학위까지 받을 수 있었던 걸까. 단순히 똑똑한 정도가 아니었다. 이미 어릴 적부터 모든 학문에 조예가 깊었던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어린 박사 학위 소지자’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아버지 칼 비테의 헌신적인 교육과 사랑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사실 당시는 너무 이른 교육이 아이의 본성을 해치는 일이라며 금기시하던 때였다. 그러나 당대 존경받는 교육학자 페스탈로치는 칼 비테를 순수하게 신뢰했고, 아이의 성장 시기에 맞춘 교육 방법에 누구보다 적극 찬성했다. 그의 응원에 힘입어 《칼 비테 교육법》은 세상에 나올 수 있었으며, 200년이 흐른 지금까지 ‘자녀교육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의 재능은 처음부터 타고난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게 바로 잠재력이라는 건데,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아이가 생각대로 자라주지 않을 때 ‘역시 노력만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게 있다’며 대개 부모들은 체념해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나 칼 비테는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예컨대 내 아이를 ‘행복한 천재’로 키우고 싶다면 생후 3년까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직접 교육했던 방식들을 시기별로 상세히 알려준다. 건강, 청결, 수면, 음식, 습관, 경험 등 단순 지식 공부에 그치지 않고 온전한 인성을 갖춘 아이로 클 수 있도록 칼 비테가 신경 쓴 교육법과 기준들이 등장한다. 그때와 같은 시기를 살아가진 않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고민은 다 같지 않을까. 결국 평범한 아버지 칼 비테는 “부모의 신념이 아이를 행복한 천재로 만든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후대에 자산으로 남긴 참된 교육자였다. “사랑은 의무보다 훌륭한 스승이다. 행복한 천재로 키우고 싶다면 사랑으로 가르쳐라.” 현재와 미래의 엄마들이 머리맡에 두고 꼭 읽어야 할 책! 칼 비테의 아들은 평범하지 못했다. 하지만 칼 비테는 아들이 미숙아라고, 저능아라고 그저 절망하지 않았다. “영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믿음으로 아이를 관심 있게 돌봤다. 그렇다. 칼 비테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궁극적으로 사랑’이었다. 길고도 머나먼 시공간을 넘어 지금 부모 세대들이 꼭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구체적으로 칼 비테가 이야기하는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 알고 보면 비교적 간단하다. 첫째, 대부분 우리는 비범한 재능을 타고나야 영재로 기를 수 있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칼 비테는 평범한 아이도 영재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자신의 아들 칼을 통해 직접 증명해 보여주었다. 둘째, 어릴 때부터 선행 학습을 시작하면 남들보다 앞설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외국어의 경우 아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거부감 없는 환경을 미리 조성해주려고 노력한다. 영어 유치원, 외국어 책, 화상 전화, 오디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간접적인 접촉을 시도한다. 하지만 칼 비테는 무엇보다 ‘적기’를 강조했다. 자발적 동기와 흥미를 북돋아주는 시기를 찾아주는 것이 부모로서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이다. 그밖에도 칭찬의 긍정적 측면만을 크게 부각하는 행위라든지, 놀이도 공부라는 생각으로 엄격히 시간을 구분하지 않는다든지, 원활한 대인 관계를 위해 또래 친구를 꼭 만들어줘야 좋다든지 하는 일반적인 고정 관념을 모조리 깨부수는 칼 비테의 조언들이 속속들이 숨어 있다. 아이를 위한답시고 어쩌면 독이 되는 과오를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읽으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놀랍게도 스스로 발견할 것이다. 이 책을 옮긴 역자는 “원서로 1,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 200여 년 전 독일에서 나온 고어투성이의 책을 덜컥 번역한 이유로 평범한 시골교회 목사인 아버지가 아들을 천재학자로 만든 교육 방법이 솔깃해서였다”며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생명력을 지닌 책이라면 적어도 우리 부모들의 고민거리도 명쾌하게 해결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칼 비테 교육법》은 그동안 내용을 가려 뽑아 출간했던 기존 도서와 달리 독일어 원전을 완전히 번역했다. 어느 시점에 어떻게 가르쳤다는 것인지, 그 시기에 그 교육을 했던 근거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상황과 이유와 방법이 나오기 때문에 그간 우리 부모들이 품었던 의문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1. 재능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라. 부모라면 인내하라. 2. 매일 산책하라. 아이의 흥미를 이끄는 직접 경험이 좋다. 3. 공부를 강요하지 마라. 배움은 즐거워야 한다. 4.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스스로 할 것이다. 5.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라. 휴식도 공부다.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6. 많이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 제대로 알고 있다면 실천한다. 7.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북돋아주면, 성취감과 자긍심이 따라온다. 8. 성공과 성과에 집착하지 마라. 부모의 대리만족을 위한 교육이어서는 안 된다. 9. 인격적으로 대하라. 결국 중요한 것은 자립심이다. 10. 다양한 경험과 감성,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아이가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11. 부족한 부모라고 미안해하지 마라. 칭찬만으로도 아이는 훌륭하게 자란다. 12.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제대로 교육하는 것이다.


서녀명란전 2
위즈덤하우스 / 관심즉란 (지은이)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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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관심즉란 (지은이)
중국 인기 드라마 <녹비홍수>의 원작 소설로, 인기 작가 관심즉란의 작품이다. 네이버 시리즈에 웹소설 연재로 론칭하여 22주 동안 베스트 순위 10위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법원의 서기인 요의의가 사고로 인해 고대 시대로 타임슬립을 하여 성씨 집안의 여섯째 ‘성명란’으로 다시 태어나 겪게 되는 이야기로, 2권에서는 특히 ‘결혼’을 둘러싼 고대 시대 여성의 삶과 관련된 이야기가 펼쳐진다.제2장화장을 지우듯 매화가 지고 새로 붉게 바른 듯 해당화가 피네제34화 할머니, 오라버니, 제형…11제35화 장백의 경사…24제36화 여자는 때가 되면 혼인을 해야 한다…37제37화 다투지 않는 마음…52제38화 아직 멀었다…62제39화 잘못된 만남, 명란과 홍문…79제40화 기분 좋은 가을바람…92제41화 사촌 오라버니, 사촌 오라버니, 사촌 오라버니…104제42화 육촌 언니, 육촌 언니, 육촌 언니, 육촌 언니, 육촌 언니…118제43화 행복은 역시 비교에서 온다…132제44화 그녀는 장차 누구와 혼인할 것인가?…147제45화 아마추어 엿듣기 선수의 직업적 소양…165제46화 고대 이혼 현장 실황 기록…181제47화 상경…201제48화 한데 모이다…210제49화 새로운 집과 새로운 사람…219제50화 화란의 방문…233제51화 진주와 물고기 눈알…251제52화 양양후부 당일치기 유람 上…264제53화 양양후부 당일치기 유람 中…277제54화 양양후부 당일치기 유람 下…288제55화 며느리의 표본…299제56화 여자로 사는 건 힘들어…312제57화 자매 사이에…326제58화 광제사 반나절 유람 上…336제59화 광제사 반나절 유람 下…347제60화 나를 해하는 자, 나 역시 해하리라…362제61화 평화로운 시간…374제62화 신진의 난…386제63화 대란 후의 평화…399제64화 장유張維, 적서嫡庶, 공융孔融…415제65화 만월주, 작위가 있는 집안, 뜻밖의 재난…431*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400만 뷰**론칭 이후 22주 연속 베스트 순위 10위권 기록*『서녀명란전』 드디어 정식 출간!서녀라고 다 같은 서녀가 아니다.누구보다 특별한 서녀, 인생 2회차 성명란의 고군분투 고대 생존기!『서녀명란전』은 조려영, 풍소봉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중국 인기 드라마 <녹비홍수(지부지부응시녹비홍수)>의 원작 소설로, 인기 작가 관심즉란의 작품이다. 중국에서 연재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단행본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팬층이 두터운 것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웹소설로 연재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법원의 서기인 요의의가 사고로 인해 고대 시대로 타임슬립을 하여 성씨 집안의 여섯째인 서녀 ‘성명란’으로 다시 태어나 겪게 되는 이야기로, 총 8권 출간 예정이다. 2권은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연재 66~126화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고대 시대 여성들의 생활 모습 중에서도 특히 사랑과 결혼에 얽힌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처음부터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해야지, 집안끼리의 이해관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원치 않는 상대와 결혼하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온 요의의는 고대 시대에서 성명란으로서도 그 현실적인 결혼관을 이어갈 수 있을까?“그냥 널 보고 싶었어. 아주 많이.”꽃처럼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다정히 말하는 제형― 하지만 어쩐지 씁쓸한 표정의 명란이 건넨 대답은……?고대 시대로 타임슬립한 현실주의자 요의의, 아니 성명란은 망나니는 망나니일 뿐, 탕자가 개과천선하여 좋은 사람이 되는 일이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언연의 혼처로 녕원후의 망나니 같은 둘째 아들이 입에 올랐을 때, 명란은 언연을 붙잡고 끊임없이 상담을 해줬다. 인생에 단 한 번인 혼인의 상대로 그런 망나니를 맞이하면 안 된다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 남 혼사에 참견할 때가 아니었다. 살갑게 군 적도 없고, 좋은 말을 한 적도 없는데 제형의 태도가 묘해진 것이다. 장난을 핑계 삼아 귀를 잡아당기려 하고, 얼굴을 지나치게 가까이 들이민다 싶더니 기어이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고야 말았다! 고대 시대 여성의 강철 같은 삶을 견뎌내야 하는 인생 2회차 명란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다시는 찾아오지 마세요.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말은 걸지 마시고요. 여자에게 가혹한 세상이에요. 명심해주세요!”술시를 알리는 딱따기 소리가 울려 퍼지자 천주泉州 성부盛府에 하나둘 등불이 켜졌다.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갈무리 / 제이슨 W. 무어 (지은이), 김효진 (옮긴이) / 2020.06.26
27,000

갈무리소설,일반제이슨 W. 무어 (지은이), 김효진 (옮긴이)
‘세계생태론’(World-Ecology)의 주창자 제이슨 W. 무어의 대표작이다. 근대성 비판이자 자본주의 비판으로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대단히 논쟁적인 책”이다. 저자가 비근대적인 생태적 사고방식을 구성하는 관념들을 부각하기 위해 고안한 수사법의 덤불을 헤쳐나간 독자는 21세기 자본세의 현실을 조금 더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 현행 위기의 본성과 더불어 미래에 관해 생각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다. 금융위기. 기후위기. 식량 위기. 일자리 위기. 21세기 위기들은 어떻게 연관되는가? 저자는 오늘날 지구적 격변의 원천들은 한 가지 공통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 자연을 비롯한 자연을 조직하는 방법으로서의 자본주의다. 무어는 환경주의와 페미니즘, 맑스주의 사상에 의지하여 획기적인 새로운 종합, 즉 부와 권력, 자연을 통합한 ‘세계생태’로서의 자본주의를 제시한다. 자본주의의 최대 강점 ― 그리고 문제들의 원천 ― 은 ‘저렴한 자연’, 이를테면 노동과 식량, 에너지, 원료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무어는 자연-속-인류의 율동적이고 재생적인 변증법을 통해서 자본주의를 재고함으로써 독자를 자본주의의 발흥에서 근대 위기의 모자이크까지 이어지는 여행으로 이끈다.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는, 자본주의 및 자연보다는 오히려 자연-속-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어떻게 하여 우리의 곤경을 이해하고 앞으로 이 세기에 해방의 정치를 추구하기 위한 열쇠인지를 보여준다. 한국어판 옮긴이 서문 8 감사의 글 12 서론 이중 내부성 : 자연을 중시하는 역사 17 1부 이원론에서 변증법으로 : 세계생태로서의 자본주의 1장 대상에서 오이케이오스로 : 자본주의적 세계생태에서의 환경형성 68 2장 생명의 그물 속 가치 95 3장 단일한 신진대사를 향하여 : 이원론에서 자본주의적 세계생태의 변증법으로 133 2부 역사적 자본주의, 역사적 자연 4장 생태잉여의 저하 경향 155 5장 자연의 자본화 또는 역사적 자연의 한계 185 6장 세계생태혁명들 : 혁명에서 체제로 232 3부 역사적 자연과 자본의 기원 7장 인류세인가 자본세인가? : 현행 생태위기의 본성과 기원에 관하여 273 8장 추상적인 사회적 자연과 자본의 한계 309 4부 저렴한 자연의 발흥과 죽음 9장 저렴한 노동? : 시간, 자본, 그리고 인간 자연의 재생산 348 10장 장기 녹색혁명 : 장기 20세기 저렴한 식량의 삶과 시대 378 결론 저렴한 자연의 종언? : 자본의 세계생태적 한계는 자본 자체다 457 참고문헌 481 인명 찾아보기 512 용어 찾아보기 515코로나19는 자연 재난인가 경제 문제인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현상은 사실상 우리 시대의 두 가지 근본 위기를 표상하는 거대 증상인 ‘기후변화’의 가속과 ‘부의 불평등’의 심화가 구체적으로 표현된 하나의 삽화적 참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부의 불평등’은 흔히 인간 사회의 경제적 병폐의 일종으로 여겨지고 ‘기후변화’는 거의 어김없이 일종의 자연적 재난으로 치부된다. 그런데 작금의 미생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양상이 각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균열을 따라 다양하게 전개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런 팬데믹 사태가 단순히 생명과학적인 자연 현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이른바 자연과 사회의 혼성물, 물질적인 것과 문화적인 것의 혼성물임이 틀림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의 불평등’과 ‘기후변화’ 역시 인간 세계와 비인간 세계의 혼성물이다. 인간-비인간 세계의 근본적인 접착제가 자본주의다 이 책의 저자 제이슨 W. 무어는 사회와 자연이 서로 떼어놓을 수 없게 얽혀서 하나의 관계적 전체, 무어의 표현을 빌리면 ‘생명의 그물’을 형성한다는 관계주의적인 전체론적 시각을 견지한다. 이로써 그는 데카르트에게서 비롯되는 사회/자연 혹은 인간/자연이라는 서양의 근대적 이항 구조를 전면적으로 거부면서 비근대적이고 생태적인 세계상을 제시한다. 최근 들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근대성 비판에서 이 책의 저자 제이슨 W. 무어가 기여하는 독특한 공헌은, 저자 자신이 이 책을 “냉정한 정치경제학에 철학이 약간 섞여 있는” 책으로 규정하는 대로, 세계역사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고찰을 통해서 현행 인간-비인간 세계의 근본적인 접착제가 자본주의임을 부각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무어는 현행 ‘기후변화’와 ‘부의 불평등’ 문제가 모두 1450년 이후로 개시된 자본 축적 과정의 필연적인 누적적 결과임을 실증하면서 우리 시대는 인류세보다는 오히려 자본세로 불려야 함이 마땅하다고 단언한다. 우리 시대는 인류세가 아니라 자본세다! 이 시대를 새로운 지질시대로 규정하는 관념으로서의 인류세라는 용어는 “인간이 기성의 자연력에 못지않게 지구 생태의 변화를 추동하는 또 다른 자연력이 되어버렸다”라는 현실을 표상하는 한편으로,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한 책임을 인류 전체에 무차별적으로 귀속시킴으로써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고 종종 비판받는다. 인류세라는 용어는 정치경제학적 통찰과 함의가 부족하다. 2019년 「가디언」의 한 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개의 화석연료 회사가 1965년 이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 이상과 직접 관련되어 있다. 2020년 「네이처」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환경에 대하여 최상위 10%의 부자는 25~43%에까지 이르는 영향을 미치고 최하위 10%의 빈자는 겨우 3~5%의 영향을 미친다. 요컨대, 우리의 환경 문제는 모든 사람이 아니라 대체로 일부 사람들, 특히 자본과 부자에 의해 유발된다. 그리하여 무어는 우리 시대를 자본세라고 단연코 일컫는다. 이런 점에서 자본세라는 관념은 자본과 자본주의 권력에 현행 기후변화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묻는 ‘기후정의’ 운동을 정당화하는 데 기여한다. 사회/자연이라는 데카르트적 이항 구조의 세계관을 넘어서야 한다 근대성을 특징짓고 자본주의를 뒷받침하는 사고방식은 사회/자연이라는 데카르트적 이항 구조의 세계관이다. 이런 세계상에 따르면, 자연은 인간 사회와 자본의 외부에 존재하면서 자원의 원천으로서 ‘수도꼭지’와 쓰레기 처리장으로서 ‘개수대’ 역할을 수행한다. 이렇게 해서 자연은 근대 문명으로서의 자본주의가 자기 재생산 비용을 끊임없이 외부화하는 수단이 된다. 결국 21세기의 문명적 위기는 자본의 무한한 축적 욕망과 유한한 자연 사이의 모순에서 기인한다고 여겨진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지적한 대로, “우리가 문제를 초래하는 데 사용한 그 사고방식으로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어쨌든 우리의 사고방식은 언어로 표명되는 관념들로 구축되기에 데카르트적 대립쌍 관념들로 특징지어지는 근대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구축하기 위해 무어는 신조어를 고안하고 기존 어휘를 새롭게 조합하거나 하이픈으로 연결한다. 예를 들면, 접속사 ‘및’과 ‘사이’는 이항적 실재 구조를 반영한다는 이유로 지양하면서 변증법적 통일성을 내포하는 전치사 ‘속’과 ‘통해서’를 강박적으로 사용한다. 그리하여 ‘자연 및 인류’는 ‘자연-속-인류/인류-속-자연’이 되고 ‘자연과 자본주의 사이의 운동’은 ‘자연을 통한 자본주의의 운동/자본주의를 통한 자연의 운동’이 되는데, 무어는 이것들을 ‘이중 내부성’이라고 일컫는다. 결국 무어가 보기에, 세계는 대립하는 두 개의 개별 실체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중 내부성으로 구축된다. 이것이 바로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또한 자본주의 속 생명의 그물)라는 이 책의 제목이 함축하는 바다. 여기서 우리는 무어의 존재론적 관점이 실체의 존재론이 아니라 과정의 존재론임을 알 수 있다. 자본주의는 자연을 조직하는 방법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관념은 그리스어로 ‘호의적인 장소’를 뜻하는 오이케이오스 토포스의 줄임말인 오이케이오스로 표현된다. 무어가 맑스의 내재적 관계의 철학에 근거하여 정립한 오이케이오스(oikeios)라는 관념은 “인간 자연과 비인간 자연 사이에 맺어지는, 그리고 언제나 이들 자연에 내재하는, 창조적이고 역사적이며 변증법적인 관계를 명명하는 방식”을 가리키는데, 요컨대 오이케이오스는 사회와 자연의 일의적 전체를 표상한다. 그리하여 오이케이오스로서의 자연, 즉 생명의 그물은 “그 속에서 인간 활동이 전개되는 매트릭스이자 그 위에서 역사적 행위주체성이 작동하는 장이 된다.” 이 책에서 무어는 일종의 관계주의적이고 생태적인 전체론에 의거하여 자본주의를 분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계생태론’으로 일컫는다. 세계생태론적 시각에 따르면, 자본주의는 자본-권력-자연을 역동적으로 결합하여 하나의 통일체, 즉 세계생태를 구성한다. 그러므로 자본주의는 경제적 체제도 아니고 사회적 체계도 아니며 오히려 “자연을 조직하는 방법”이다. 자본주의는 자기 재생산 비용을 외부화하기 위해 이른바 ‘저렴한 자연’, 이를테면 저렴한 노동과 식량, 에너지, 원료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부와 권력, 자연의 세계생태가 된다. 이 책에서 무어는 자본주의가 ‘저렴한 자연’을 창출하는 방법과 과정의 역사를 꼼꼼히 추적한다. 자본주의의 가치 법칙은 ‘저렴한 자연’의 법칙이다 모든 문명은 나름의 가치 체계를 정립함으로써 가치 있는 것과 가치 없는 것을 변별한다. 맑스의 통찰에 의거하여 무어는, 장기 16세기(1450~1640)에 일어난 자본주의의 발흥은 가치 체계가 토지생산성에서 노동생산성으로 전환된 획기적 사건으로 규정한다. 그리하여 자본 축적은 노동생산성의 향상에 따라 창출되는 잉여자본을 확보하는 것이고, 자본주의의 자본 축적을 위한 ‘신의 책략’은 인간 자연과 비인간 자연이 수행하는 대다수 일을 가치 없게 만듦으로써 유상 일=임금노동, 즉 ‘추상적인 사회적 노동’의 생산성을 위해 희생시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본주의는 무상 일을 전유함으로써 자신의 재생산 비용을 외부로 떠넘기면서 임금노동을 효과적으로 착취하게 된다. 그리하여 자본주의의 가치 법칙은 ‘저렴한 자연’의 법칙이 된다. 여기서 무상 일의 원천인 ‘저렴한 자연’ 프런티어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구축되어야 하는데, 요컨대 무어는 이렇게 구축되어 전유되는 자연을 ‘추상적인 사회적 자연’으로 일컫는다. 페미니즘과 생태주의의 통찰을 갖춘 맑스주의자들이 밝힌 대로, “여성, 자연, 식민지”가 바로 추상적인 사회적 자연의 전형적인 실례이고, 따라서 자본주의는 가부장제와 개발주의, 제국주의를 당연히 연행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자본주의의 역사는 추상적인 사회적 노동과 추상적인 사회적 자연, 자본 축적이라는 삼위가 어우러져 연출하는 착취와 전유의 파노라마가 된다. 자본세 이후에 등장할 포스트자본주의 체제는 어떤 모습일까? 세계생태론적 시각에서 바라보면, 1450년 무렵에 개시되어 지금까지 지속하는 자본주의의 본원적 축적 과정과 축적 위기의 해소 과정, 즉 자본주의의 축적순환 과정은 미상품화된 ‘저렴한 자연’ 프런티어가 소진되고 새로 구축되는 과정과 연계되어 전개되었다. 그러므로 세계 자본주의 헤게모니는 세계생태적 프로젝트다. 이를테면, 네덜란드 헤게모니는 향신료 제도를 확보함으로써 출현하였고, 영국 헤게모니는 석탄/증기력과 플랜테이션의 혁명을 통해 출현했으며, 미합중국 헤게모니는 석유 프런티어와 농업의 산업화를 통해서 출현했다. 그런데 전유할 수 있는 ‘저렴한 자연’ 프런티어가 더는 남아 있지 않게 된다면 자본주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다시 말해서, 자본이 자기 재생산 비용을 더는 외부화할 수 없다면 우리의 미래 세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결국 심화하는 ‘부의 불평등’과 가속하는 ‘기후변화’라는 21세기의 두 가지 난제는 ‘저렴한 자연의 종언’을 나타내는 징후다. 부의 불평등의 심화는 자본 축적의 비용을 외부화할 수 없기에 부득이 ‘탈취에 의한 전유’를 통해서 내부화함으로써 초래되는 결과이고, 기후변화의 가속은 ‘가이아의 복수’로 표현되는 자연의 반격, 즉 ‘부정적 가치’의 생성에서 기인한다. 만약에 현행 자본주의가 체제가 이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붕괴된다면, 자본세 이후에 등장할 포스트자본주의 체제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미래 세계는 무엇보다도 자본주의 가치 법칙이 아닌 새로운 가치 법칙의 지구적 합의에 달려 있을 것이다. 현 상황에서 바람직한 사고방식은 단순한 녹색 사상이 아니라 정치경제학적 통찰이 가미된 녹색 사상에서 비롯될 것이다. 이 책에서 무어는 생태적 맑스주의에 기반을 둔 대안적 가치평가 체계를 통한 사회주의적 세계생태에의 전환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바람을 간략히 언급한다. 1. 책의 구성 이 책은 서론, 네 개의 부로 이루어진 본문, 그리고 결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론은 이 책을 총괄적으로 관통하는 패러다임으로서 생태적 맑스주의의 일종인 세계생태론을 개괄한다. 여기서 무어는 자연 및 사회라는 데카르트적 이항 구조로 특징지어지는 이원론적 근대성을 넘어서고자 시도하면서 자연을 이중 내부성이라는 변증법적 과정으로 특징지어지는 오이케이오스로 여기는 생태적인 비근대적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애초에 ‘수도꼭지’와 ‘개수대’로서 작동하는 외부적 자연은 결코 존재한 적이 없다. 자본주의와 자연은 공동생산하는 생산자이자 생산물이다. 세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1부에서 무어는, ‘이원론에서 변증법적으로: 세계생태로서의 자본주의’라는 부제목이 밝히는 대로, 이원론적 근대성을 넘어서고자 하는 세계생태론의 두 가지 핵심 개념인 오이케이오스와 이중 내부성에 의거하여 세계생태로서의 자본주의의 변증법적 실상을 분석한다. 요컨대 무어는 자본주의와 자연이 별개의 실체로서 서로 상호작용하는 이원론적 신진대사가 아니라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자본주의 속 생명의 그물’이라는 단일한 신진대사를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다시 세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2부에서 무어는, ‘역사적 자본주의, 역사적 자연’이라는 부제목이 시사하듯이, 추상적인 자본주의 일반과 추상적인 자연 일반이 아니라 지구상에서 특정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전개된 역사적 자본주의와 역사적 자연의 발전 과정을 ‘저렴한 자연’의 법칙이라는 자본주의 가치 법칙에 기반을 두고서 면밀히 조사한다. 여기서 무어는 자본주의가 재생산하기 위해 자연을 조직하고 저렴화하면서 자본-권력-자연의 세계생태가 되는 역사적 과정을 추적한다. 두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3부 ‘역사적 자연과 자본의 기원’에서 무어는, 현행 생태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 자본주의의 가치 법칙, 즉 자본이 전유하기 위한 ‘저렴한 자연’ 프런티어의 구축 전략에서 비롯됨을 체계적으로 고찰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인류세가 아니라 자본세로 명명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다시 두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4부 ‘저렴한 자연의 발흥과 죽음’에서는 21세기에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 즉 저렴한 자연 프런티어의 지구적 종언의 가능성을 ‘식량’이라는 저렴한 자연의 견지에서 살펴본다. 예를 들면, 저렴한 식량의 확보 전략으로서 생명공학은 오히려 슈퍼잡초를 생성하는 ‘부정적 가치’를 낳음으로써 현재까지 성공적이지 못한 책략으로 밝혀진다. 여기서 오이케이오스로서의 생명의 그물에 가장 거대한 ‘부정적 가치’로 작용하는 것으로서 기후변화가 제시된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 무어는 저렴한 자연 프런티어가 지구적으로 빠르게 폐쇄되면서 축적 위기에 처한 현행 자본주의가 더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한다. 2. 저자 인터뷰 ● 아래 인터뷰의 원문 출처 및 전문 번역은 옮긴이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blog.daum.net/nanomat/1441, http://blog.daum.net/nanomat/1324 질문자 : 당신은 근대 역사와 더불어 비인간 자연과 인간 자연의 미래를 이해하고자 하는 세계생태적 접근법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 접근법의 주요 특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어 : 세계생태론은 협동, 대화입니다. 이것은 지구적 정의에 관한 지구적 대화 ― 학자들의, 예술가들의, 활동가들의 대화 ― 입니다. …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2015)에서 저는 지배와 착취, 환경사의 관계들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물음을 제기했습니다. 페미니즘 비판과 환경주의 비판, 맑스주의 비판이 어떻게 새로운 종합으로 재편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생성적 종합―즉, 후속 탐구, 서사, 표상, 연구, 대화를 생성하는 종합―은 어떤 모습일까요? … 세계생태론의 요점은 올바른 노선에 다다른 다음에 그것을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협동적 야망은 지구적 정의를 위한 해방적 지식을 생성하는 대화를 개시하고 유지하며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과거 지식에 대한 확신을 포기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 과거 지식은 중요하고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동시에, 오늘날의 지구적 위기를 창출한 사고방식은 우리를 지구적 정의로 이끌지 않을 것입니다. 해방적 실천은 모든 해법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해야 합니다. 지구적 위기에 대한 설득력 있는 반응은 본질적으로 집단적이라고 주장해야 합니다. 질문자 : 당신은 자연/사회라는 이항 구조에 직접 반대하면서 새로운 종합, ‘오이케이오스’를 제기합니다. 그것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해서 자본주의에 대한 더 심층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합니까? 무어 : 급진 사상의 핵심에는 인간과 생명의 그물 사이의 역사와 관계를 강조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일어난 일은 역사 없는 자연처럼, 인간관계의 바깥에 순수한 상태로 있는 대문자 ‘자연’이라는 핵심 관념입니다. ‘자연’은 저쪽에 있고 우리가 그것을 보호해야 이유는 우리가 그러하지 않는다면 파국이 도래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감각을 낳습니다. 그것은 진행 중인 상황의 일부를 바로 잡지만, 급진주의자들이 언제나 능숙한 일, 즉 시스템을 잘못 명명하는 일을 행합니다. 급진주의자들은 인간과 나머지 자연의 상호작용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환경과 종을 모두 생산하는 생명형성의 관계를 명명하지 않습니다. 인류는 풍경뿐만 아니라 인간 생물학도 전환하는 일련의 환경형성 활동을 통해서 진화합니다. 예를 들면, 인간 조상은 불을 이용함으로써 더 작은 소화계를 발달시킬 수 있었고, 그리하여 불을 일종의 외부 위장으로 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된 빅 아이디어 중 하나는 ‘자연’ 일반이 비교적 일정한 다양한 패턴 ― 태양 주위를 궤도 형태로 공전하는 지구 ― 을 나타내지만 ‘자연’ 역시 역사적이라는 것입니다. ‘오이케이오스’라는 용어로, 우리는 생명형성의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고, 인간을 포함하는 다수의 생태계가 생겨나게 하는 이 관계를 명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환경을 형성하고, 도중에 타인 및 자신의 생물학과 관계를 맺습니다. 권력구조와 생산구조, 그리고 특히 재생산구조는 우리가 풍경과 환경을 만들어내는 방식과 이들 환경이 우리를 형성하고 있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어휘와 개념들은 이런 이원론에 배선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이원론을 파괴하고 어떤 새로운 개념들을 제시해야 합니다. 질문자 : 인류세에 대한 당신의 비판은 무엇이고 그것이 자본주의에 대한 실제적인 역사적 분석을 어떻게 호도한다고 느끼십니까? 무어 : 우리는 인류세라는 용어의 두 가지 용법을 구분해야 합니다. 하나는 문화적 대화, 식당이나 휴게실에서 친구들과 나누는 그런 종류의 대화로서의 인류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의 인류세는 한 가지 중요한 의문을 제기하는 미덕이 있습니다. 인간은 생명의 그물 안에서 어떻게 어울리는가? 하지만 인류세는 그 물음에 답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그 개념의 바로 그 견지가 이원론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인류세: 이제 인간이 자연의 거대한 힘을 압도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유명한 논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만약 당신이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고 믿는다면 그것은 대단한 질문이 아닙니다. 다른 한편으로, 지배적인 형태의 인류세 논증은 터무니없는 역사적 모형입니다. 그것은 1800년에 증기기관과 석탄과 더불어 영국에서 모든 것이 시작한다고 대개 말합니다. 우리가 언급한 대로, 그 주장과 관련하여 온갖 종류의 역사적 문제가 있습니다. 증기기관이 등장하기 오래전에 규모와 속도, 범위의 척도에서 환경을 전환할 수 있는 자본주의의 능력이 10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저는 인류세가 자본가들에 의해 초래된 문제가 인류 전체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오래된 부르주아 수법을 연출하는 것이 아닌지 매우 우려합니다. 그것은 일련의 매우 실제적인 문제를 인류 전체의 책임으로 제시하는 대단히 인종주의적이고 유럽중심주의적이며 가부장주의적인 견해입니다. 인류세가 보기에, 깊은 철학적 층위에서 우리는 모두 동일합니다. 역사적 의미에서, 그것은 당신이 가할 수 있는 최악의 개념적 폭력입니다. 그것은 오늘날 미합중국에서 인종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비웃음을 받고서 무대에서 쫓겨날 것입니다. 그런데 인류세 관념이 빠져나가는 것의 일부는 ‘자연’/‘사회’ 이원론입니다.『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라고 부르는 관계들의 모자이크가 자연을 통해서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책이면서 자연이 더 한정된 영역인 자본주의를 통해서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책이다. ... 나는 ‘자연’을 외부적인 것으로 여기는 관점이 자본축적의 기본조건이라고 주장한다. 정치적 상상이 자본주의의 이항적 실재 구조에 사로잡힌 한, 평등주의적이고 대체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자본주의를 초월하고자 하는 모든 노력은 좌절당할 것이다. 그리고 그와 관련하여, 오늘날 자본주의의 한계를 판별하고자 하는 노력은 실재를 자본주의적 발전에 내재하는 이원론에 집어넣음으로써 그다지 진척될 수 없다.― 서론 : 이중 내부성 나는 ‘자연’/‘사회’의 이원론이 근원적으로 근대성의 폭력에 가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0년에 걸쳐 인종과 젠더, 섹슈얼리티, 유럽중심주의의 이원론들을 극복하기를 배워 온 바로 지금이 그 모든 이원론의 원인, 즉 ‘자연’/‘사회’ 이항 구조를 다룰 적기다. 그 이유는, 그것이 발생한 16세기에서 자본주의의 황혼까지, ‘자연’/‘사회’ 이원론에는 여타의 것과 전적으로 마찬가지로 피와 오물이 덕지덕지 묻어 있기 때문이다.― 서론 : 이중 내부성 오이케이오스는 인간 자연과 비인간 자연 사이에 맺어지는, 그리고 언제나 이들 자연에 내재하는, 창조적이고 역사적이며 변증법적인 관계를 명명하는 방식이다.― 1장 대상에서 오이케이오스로


백세 일기
김영사 / 김형석 (지은이)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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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소설,일반김형석 (지은이)
평범했던 일상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 소소한 일상이 더욱 특별한 철학자가 있다. 2020년 4월, 바야흐로 꽉 채운 '100세'가 된 철학자 김형석이다. <영원과 사랑의 대화>, <백년을 살아보니> 등 기록적 베스트셀러로 한국 에세이의 역사를 새로 썼고, 지금도 꾸준히 신간을 내고 있는 그가 이번엔 100번째 생일을 맞아 <백세 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조선일보 주말섹션 '김형석의 100세 일기'로 연재한 원고에 새로 쓴 몇 편의 글을 추가해 책을 꾸렸고, 소박하지만 특별한 '일상', 온몸으로 겪어온 격랑의 '지난날', 100세의 지혜가 깃든 '삶의 철학', 고맙고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엮었다. 나이 듦, 건강, 가족, 그리움, 신앙, 사랑, 사회, 소박한 일상 등을 주제로 건네는 70편의 따듯한 글에는 한 세기를 살아온 삶의 무게가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성실하게 계속되고 있는 단단하고 충만한 삶의 조각들이 반짝인다.머리말 1부 한번 멋지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 아침 6시 반, 토스트 반 조각 60에 수영을 시작했다 또순이를 떠나보내다 작년에 165회 강연을 했다 연희동 산책길 20년 구름 보는 시간이 늘었다 김형석 교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봤어 고유명사부터 잊어버린다 여자 친구라는 거짓말을 했어야 세금을 많이 내 흐뭇하다 할머니들이 무서웠다 여자 친구들이 다 도망갔다 나도 늙어가는가 아흔두 살 할아버지가 반말을 했다 나는 아직 골동품이 아니다 98세처럼 살자 외손자 결혼식 축의금 철이 덜 들어 젊어 보이나 2부 석양이 찾아들 때 가장 아름답다 생일 저녁, 밥을 굶어야 했다 아내의 사랑 공 좀 찼던 철학 교수 1945년 8월 15일에 꾼 꿈 꿈에서야 찾아간 고향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가장 힘들었던 일은 최루탄 냄새 자욱했던 고별강연 고해 같은 시절의 유산 열네 살의 기도 제2의 고향, 양구 미국 동생의 이야기 아내의 전시회 도자기 사랑 나는 언제쯤 철이 들까 두 스승과 두 친구 3부 사랑은 언제나 아름다운 마음으로 남는다 그래도 2분의 양심은 있군 오래 산다는 것이 축복인가 나 말고 다른 이에게 갚아라 피보다 진한 사랑 고등학생 때 연애해보셨어요? 양심의 전과자로 만들지 말라 크리스마스이브에 지난 100년을 돌아보다 인생의 3단계 100번째 새해를 맞는 마음 정의의 완성, 사랑 세뱃돈과 용돈 H 형, 당신이 그립습니다 마지막이 될 주례를 마치고 사랑은 3단계로 익어간다 소비가 미덕인 시대에 미안하다 간디와 톨스토이가 남겨준 교훈 100세, 나의 비결 4부 더불어 산 것은 행복을 남겼다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세상 안창호 선생의 마지막 강연 세상을 앓던 사람, 조만식 선생 김성수와 하지 장군 김수환 추기경의 사진을 보며 선배들에게 세배를 드릴 때가 좋았다 개구리들의 교향곡 독일 교환학생은 왜 울었을까 말없이 건넨 선물 오래 살기를 잘했다 ‘TV는 사랑을 싣고’가 물었다 김태길 교수의 미남자 타령 이기붕의 선택 몽클라르 장군의 마지막 사명 이 양반들은 왜 박수를 안 치는가 도지사의 첫사랑 늦게 철드는 사람이 행복하다 젊은이들을 보면 뜨거워진다 맺음말“한번 멋지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 올해로 만 100세를 맞은 철학자 김형석의 온몸으로 겪어온 역사와 소박하고 성실한 일상, 삶의 철학이 담긴 잔잔한 기록들 평범했던 일상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 소소한 일상이 더욱 특별한 철학자가 있다. 2020년 4월, 바야흐로 꽉 채운 ‘100세’가 된 철학자 김형석이다. 《영원과 사랑의 대화》, 《백년을 살아보니》 등 기록적 베스트셀러로 한국 에세이의 역사를 새로 썼고, 지금도 꾸준히 신간을 내고 있는 그가 이번엔 100번째 생일을 맞아 《백세 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는 여전히 원고지에 만년필로 글을 써 원고 청탁에 응하고, 되도록 강연 요청도 수락한다. 돈과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을 때까지 일을 하겠다’는 소박한 봉사 의식의 발로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철학이 《백세 일기》로 결실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조선일보 주말섹션 ‘김형석의 100세 일기’로 연재한 원고에 몇 편의 글을 추가해 책을 꾸렸고, 소박하지만 특별한 ‘일상’, 온몸으로 겪어온 격랑의 ‘지난날’, 100세의 지혜가 깃든 ‘삶의 철학’, 고맙고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엮었다. 한 세기의 무게가 담긴 단단하고 빛나는 삶의 고백 “오래 살기를 잘했다.” 인생의 석양이 찾아드는 지금, 여전히 성실하게 삶의 순간을 채워나가는 이의 짧고 담담한 고백이다. 김형석 교수는 매일 밤, 작년과 재작년의 일기를 읽고 오늘의 일기를 쓴다. 그렇게 충만한 삶의 시간을 새기고, 과거에 머무르기보다는 어제보다 더 새로운 내일을 살기를 꿈꾼다. 그러한 노 교수의 글엔 앞선 100년이란 세월의 무게가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단단하고 성실한 삶의 조각들이 반짝인다. 한 세기를 살아온 철학자가 나이 듦, 건강, 가족, 그리움, 신앙, 사랑, 사회, 소박한 일상 등을 주제로 건네는 70편의 따듯한 글은 독자들이 저마다 안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데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내 나이 100세. 감회가 가슴에서 피어오른다. 산과 자연은 태양이 떠오를 때와 서산으로 넘어갈 때 가장 아름답다. 인생도 그런 것 같다. 100세에 내 삶의 석양이 찾아들 때가 왔다. 아침보다 더 장엄한 빛을 발하는 태양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다.”(29쪽) 소박하지만 특별한 일상 100세의 일상은 과연 어떠할까. 그는 매일 아침 6시 반, 토스트 반 조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놀랍게도 하루 30분 주 3회씩 수영을 하기도 하고 창문 밖으로 넘실대는 구름을 보며 소박한 즐거움을 느낀다. 20년간 연희동 숲길을 산책하며 산지기가 다 되었다. 먼저 떠나보낸 강아지 또순이의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어디 이런 따스한 일상뿐이겠는가. 100세여서 겪는 고충도 담담하고 위트 있게 들려준다. 고유명사부터 잊기 시작하는 건망증, 용돈과 생활비 문제, 건강관리 등 노년의 일상을 그려냈다. 아흔두 살 할아버지에게 반말을 들어 억울했던 일, 수영장의 무서운 할머니들 이야기 등 전작들에 담기지 않았던 100세의 근황과 솔직한 심경 고백 역시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 온몸으로 겪어온 격랑의 역사 그의 삶이야말로 살아 있는 역사다. 2부 ‘석양이 찾아들 때 가장 아름답다’에는 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 6월민주항쟁 등 그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가 겪어온 지난날을 회고하는 글이 실려 있다. 그는 중학교 시절, 일제의 신사 참배 강요에 자퇴를 선택하고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을 읽었다. 그 시절 읽었던 책들이야말로 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인생의 귀한 자양분이 되었다. 이 외에도 일곱 달 되는 아들을 업은 아내와 함께 갈대밭을 지나고 바다를 건너 감행한 탈북, 전두환 정권 시절 최루탄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가졌던 눈물의 고별강연 등 오직 김형석 교수만이 들려줄 수 있는 한 세기의 세월이 묻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삶의 철학 100세의 연륜 덕분일까, 일상의 사소한 사건들에서 이어간 사색의 열매들이 옹글다. 소장하던 골동품 도자기를 바라보며 “인생은 과거를 기념하기 위한 골동품이 아니다. 항상 새로운 출발이어야 한다”(59쪽)라고 다짐하기도 하고, 제자가 기어코 건넨 용돈을 보고는 “인생은 세뱃돈으로 시작했다가 용돈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다. 세뱃돈은 즐거움의 시작이었으나 용돈은 인생을 마무리하는 절차인지 모른다”(153쪽)라고 요약하기도 한다. 떨어진 잎사귀에서 노년의 의무를 발견하기도 한다. “싹이 피기 위해서는 자리를 양보해야 하고, 낙엽이 되어서는 다른 나무들과 숲을 자라게 하는 비료가 돼야 한다. 모든 인생과 나도 그래야 하듯이…”(167쪽). 특히 3부 ‘사랑은 언제나 아름다운 마음으로 남는다’에는 그의 지혜가 깃든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글을 담았다. 어릴 때부터 유달리 약했던 몸과 피할 수 없었던 가난 그리고 아내의 오랜 와병 등 인생의 산전수전에 대해 풀어놓으면서도 그의 글이 과장 없이 유달리 잔잔한 것은 이 모든 시간을 거쳐오며 올곧게 세운 그의 철학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람들: 그리움, 사랑, 고마움 4부 ‘더불어 산 것은 행복을 남겼다’에서 그는 글로 사람을 그리워한다. 사랑을 고백하고, 수없이 감사를 표현한다. 이전 독자에게도 널리 알려진 바 있는 철학계 3총사와 인촌 김성수와의 인연 그리고 안창호 선생과 윤동주와의 만남뿐만 아니라 지금 그가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30년 동안 머리를 다듬어준 이발사 아저씨, 오래전 홈스테이로 수년간 함께 지낸 독일 교환학생 연이, 신년마다 세배를 드리면 값진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선배들과 인간미가 풍부하고 정이 통했던 양주동 선생 등 그가 만난 이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고마움의 감정이 곳곳에 묻어난 글들을 엮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존재 자체가 사랑이 있는 삶의 한 부분이라며 여러 분에게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의 나이가 되어 깨닫는 바가 있다. 내가 나를 위해서 한 일은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 지난 99년을 이웃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살아왔는데 한 책임을 잘 감당했다고 해서 고마운 마음과 뜻을 전해온다.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운 세상인가. 내 인생 모두가 사랑으로 이루어진 존재다.”(176-177쪽)나는 나 됨을 찾아 성장하고 새로워지며,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일기 쓰기’를 한 것이다. 일기를 쓰는 것이 새로운 출발을 위한 하나의 과제가 되었다. 지난 2년간의 일기를 읽고 오늘의 일기를 쓰면 좀 더 새로운 내일을 기대하게 된다. 일기는 나를 사랑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내가 또순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뒷산을 산책할 때와 앞뜰 잔디밭에서 놀아주는 동안이다. 또순이는 그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뒷산을 걸을 때는 뒤따라오는 나를 수십 번씩 쳐다본다. 잔디 위에서는 내 환심을 사려고 갖은 아양을 부린다. 그러다가 품에 안아주면 내 눈을 쳐다보다가는 반쯤 눈을 감는다. 나는 인적이 드물 정도로 작은 농촌마을에서 하늘의 구름을 보면서 자랐다. 아버지를 따라 앞산 꼭대기까지 오르곤 했다. 무한히 전개되는 파란 하늘에 언제나 다른 형태로 태어났다가 자취를 감추는 구름을 보는 것이 소박한 즐거움이었다. 나이 들면서는 여유로울 때면 구름 감상에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길을 떠나 지방 산수를 찾기도 했다. 장년기에는 세계 여행 중에도 구름 보기를 빼먹지 않았다.


내 몸과의 전쟁
책들의정원 / 피지컬갤러리 (지은이)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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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정원취미,실용피지컬갤러리 (지은이)
1년 열두 달 중 1월이면 헬스장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올해의 목표로 운동으로 뽑는다. 그런데 과연 운동을 결심한 사람 중에 몇이나 그 목표를 이룰까? 잘 모르겠다면 당신이 작년에 결심했던 운동 계획을 떠올려보자. 매년 반복되는 작심삼일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튜브 건강 채널의 압도적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피지컬갤러리가 <내 몸과의 전쟁>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단계별 접근법을 알려준다. 1단계 : 체형의 원인을 파악해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2단계 : 정확한 진단으로 정말 내게 필요한 운동을 알려준다. 3단계 : 올바른 루틴으로 매순간 몸이 나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게 한다. 틀어진 몸을 완벽하게 바로잡는 것은 결코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피지컬갤러리가 쥐어준 무기('체형 교정 빡빡이 루틴')를 가지고 틀어진 몸과의 투쟁을 시작하면 어느 샌가 건강한 몸을 되찾은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 아는 것이 건강이다 챕터 1. 숨과의 전쟁 올바른 호흡 : 숨은 코로만 쉬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호흡 원인 파악하기 내 몸 확인하기 : 호흡 진단 및 기능 평가 올바른 호흡을 만드는 무기 : 흉식호흡 교정 운동 챕터 2. 굽은 등과의 전쟁 굽이굽이 휘어진 등 굽은 등의 원인 파악하기 내 몸 확인하기 : 굽은 등 진단 및 평가 곧은 등을 만드는 무기 : 굽은 등 교정 빡빡이 루틴 챕터 3. 거북목과의 전쟁 툭 튀어나온 목 거북목의 원인 파악하기 내 몸 확인하기 : 거북목 진단 및 평가 목을 쑥 들어가게 만드는 무기 : 거북목 교정 빡빡이 루틴 챕터 4. 일자목과의 전쟁 굴곡이 사라진 목 일자목의 원인 파악하기 내 몸 확인하기 : 일자목 진단 및 평가 굴곡 있는 목을 만드는 무기 : 일자목 교정 빡빡이 루틴 챕터 5. 허리와의 전쟁 - 골반 전·후방 경사 골반전방경사 : 오리처럼 튀어나온 엉덩이 골반후방경사 : 평평해진 엉덩이와 굽어진 등 골반 전·후방의 원인 파악하기 내 몸 확인하기 : 골반 전·후방 경사 진단 및 평가 틀어진 골반 바로잡는 무기 1 : 골반전방경사 교정 빡빡이 루틴 틀어진 골반 바로잡는 무기 2 : 골반후방경사 교정 빡빡이 루틴 챕터 6. 뒤로 휜 다리와의 전쟁 무릎이 뒤로 꺾인 다리 뒤로 휜 다리의 원인 파악하기 내 몸 확인하기 : 뒤로 휜 다리 진단 및 평가 백년 무릎을 만드는 무기 : 뒤로 휜 다리 교정 빡빡이 루틴 챕터 7. O다리와의 전쟁 관절을 해치는 O자 모양 다리 O다리의 원인 파악하기 내 몸 확인하기 : O다리 진단 및 평가 쭉 뻗은 다리를 만드는 무기 : O다리 교정 빡빡이 루틴새해 목표로 빠지지 않는 운동! 그러나 작심삼일? 유튜브 건강 채널 1위! 피지컬갤러리의 ‘절대 중독’ 빡빡이 루틴으로 작심삼일 타파! 1년 열두 달 중 1월이면 헬스장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올해의 목표로 운동으로 뽑는다. 그런데 과연 운동을 결심한 사람 중에 몇이나 그 목표를 이룰까? 잘 모르겠다면 당신이 작년에 결심했던 운동 계획을 떠올려보자. 매년 반복되는 작심삼일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튜브 건강 채널의 압도적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피지컬갤러리가 《내 몸과의 전쟁》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단계별 접근법을 알려준다. 1단계 : 체형의 원인을 파악해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제대로 운동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무작정 운동을 시작하면 십중팔구는 목표의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제풀에 지쳐서 포기하기 마련이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내 몸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하며,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야 한다. 피지컬갤러리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취하는 자세나 행동이 어떻게 체형 변화를 일으키는지 그 원인을 파악해 어떤 사람에게 운동이 필요한지 알려준다. 2단계 : 정확한 진단으로 정말 내게 필요한 운동을 알려준다 내 몸이 틀어지고 통증이 생기는 원인을 알게 되었어도 자신의 체형이 거북목인지 굽은 등인지 그도 아니면 둘 다인지는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은 알 수가 없다. 그 때문에 자신의 체형을 잘못 판단하여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해서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을 통해 자기 체형이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한다. 3단계 : 올바른 루틴으로 매순간 몸이 나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게 한다 자신의 체형을 정확히 알았다면 이제 남은 것은 실천이다. 사람의 인내심은 때로는 머리카락 한 올보다 끊어지기 쉬워서 운동을 지속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루 5분 투자로 매순간 몸이 달라지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면 어떨까? 피지컬갤러리가 제시하는 체형에 알맞은 ‘빡빡이 루틴’을 해보면 당신은 운동에 중독되고 말 것이다. 틀어진 몸을 완벽하게 바로잡는 것은 결코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피지컬갤러리가 쥐어준 무기(‘체형 교정 빡빡이 루틴’)를 가지고 틀어진 몸과의 투쟁을 시작하면 어느 샌가 건강한 몸을 되찾은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총 누적 조회수 1억 4,000만, 구독자 140만 명, 유튜브 건강 채널 압도적 1위 피지컬갤러리의 ‘빡빡이 아저씨’가 알려주는 피로·통증 없는 백세 튼튼 운동법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을 매우 윤택하게 만들어주었지만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은 현대인의 고질병인 거북목을 부르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보통 손에 든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서 고개를 푹 숙이고 걷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습관이 목뼈에 스트레스를 가해 거북목 체형으로 변형시키는 것이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북목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그 외에도 일자목 굽은 등, 골반 틀어짐(골반전방경사, 골반후방경사), 휜 다리 등으로 인해 수많은 현대인들이 고통받고 있다. 하지만 통증을 참을 수가 없어서 병원에 가 봐도 정작 의사들은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하거나 물료치료를 받으라는 말뿐이다. 또한 최근에는 검색 사이트는 물론 유튜브를 통해서도 다양한 통증 제거, 체형 교정법을 알려주는 영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영상대로 따라 해서 효과를 보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분명 사람들이 추천한 운동을 했는데, 왜 내 몸은 스트레칭을 하기 전보다 더 아픈 걸까? 그건 바로 내 몸이 현재 어떤 상태(체형)인지, 왜 그러한 상태가 되었는지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그저 몸에 좋다는 남의 말을 듣고 따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거북목과 일자목은 엄연히 다른 형태의 체형이기에 운동 방법도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북목과 일자목의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거북목인 사람이 일자목 교정 운동을 했다가 더 악화되는 것이다. 《내 몸과의 전쟁》은 자신이 어떤 체형인지 간단하게 진단하는 방법과 전문적인 방법을 함께 알려주고, 몸이 틀어진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각 체형에 알맞은, 특별한 도구 없이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교정 운동을 통해 우리의 몸을 피로와 통증 없는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준다. 또한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매우 간단한 운동 3~6개를 하나의 루틴으로 묶어 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틀어진 몸을 바로잡는 것은 결코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피지컬갤러리가 쥐어준 무기(‘체형 교정 루틴’)를 가지고 틀어진 몸과의 투쟁을 시작하면 어느 샌가 건강한 몸을 되찾은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비즈니스북스 / 가토 후미코 (지은이), 정세영 (옮긴이) /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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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소설,일반가토 후미코 (지은이), 정세영 (옮긴이)
스티브 잡스가 명상에 심취했던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외에도 마크 저커버그, 유발 하라리, 피터 틸, 오프라 윈프리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명상에 열광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잡념을 내려놓고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함으로써 내면의 에너지를 키우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상을 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에 걸친 수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하고는 싶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서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한 입문서다. 미국 NLP(Neuro-Linguistic Programming) 협회 공인 강사이자 멘탈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저자는 하루 ‘3분’ 명상을 통해 삶의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소개하는 명상은 긴 수련 시간이나 외부와 격리된 명상룸이 필요한 거창한 ‘영적 활동’이 아니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인드 스트레칭’이다. 머리와 몸의 피로가 사라졌다, 밤에 푹 자고 아침에는 상쾌하게 눈뜨게 됐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됐다, 시간에 쫓겨 초조해하는 일이 사라졌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직접 경험한 명상의 효과를 설명한다. 더불어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긴장될 때, 일하면서 상대와 충돌이 생겼을 때, 점심시간에 마음을 충전하고 싶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가 두려울 때, 출근하고 싶지 않을 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느낄 때 등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32가지 상황을 들어 각각에 대한 맞춤 명상 솔루션을 제시한다.추천의 글 시작하며 Chapter1. 명상을 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성공한 사람 중에는 명상을 하는 사람이 많을까? | 명상이란 무엇인가? | 머리의 피로가 사라진다 | 몸의 피로가 사라진다 |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 통증이 줄어든다 | 숙면을 취할 수 있다 | 살이 빠진다 | 시간에 쫓기는 일이 사라진다 | 꿈이 이루어진다 | 목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 명상으로 나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Chapter2. 명상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1분 명상법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소함 명상법 | 자신을 되돌아보는 질문 | 평가하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연습 | 명상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 Chapter3.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힐링 명상 통증을 가라앉혀 주는 명상 | 몸의 각 부위에 감사하는 명상 | 증상이 보내는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명상 Chapter4. 스트레스와 잡념을 없애는 감정 리셋 명상 3분간 자연의 일부가 되는 명상 | 나쁜 기억을 없애는 명상 | 잠을 이루지 못할 때는 세도나 메서드 | 대지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그라운딩 명상 Chapter5. 꿈을 이뤄 주는 이미지 명상 꿈 리스트 작성하기 |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 체험하기 | 꿈 콜라주 만들기 | 신경 논리 수준 활용하기 | 꿈이 이뤄진 미래에 감사하기 Chapter6. 인생의 사명을 깨닫는 비전 퀘스트 명상 대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비전 퀘스트 | 가슴 뛰는 삶을 위한 명상 |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하는 명상 | 실패와 위기의 시간을 이기는 명상 | 세계 0.1%가 실천하는 질문 명상 Chapter7. 3분 만에 무조건 달라지는 상황별 명상 이른 아침 눈을 떴을 때 |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 의미 있는 회의를 하고 싶을 때 | 고객을 만나기 전에 | 불만족한 고객을 응대할 때 |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긴장될 때 | 점심시간에 마음을 충전하고 싶을 때 | 인간관계에 마찰이 생겼을 때 | 업무에서 실수를 했을 때 | 상사나 고객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들었을 때 |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 퇴근 후, 가족을 마주하기 전 |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마무리하며 | 신경이 날카로울 때 | 우울하거나 기분이 가라앉을 때 | 자신에게 실망할 때 | 서툰 자기 모습에 자괴감을 느낄 때 | 실패가 두려울 때 | 마음이 녹초가 됐을 때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 | 육체적 피로를 극복하고 싶을 때 | 출근하고 싶지 않을 때 |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 외롭거나 고독할 때 |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가 두려울 때 | 사람을 만나기가 두려울 때 | 마음이 울적할 때 |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할 때 | 화가 가라앉지 않을 때 | 미래에 대해 막연한 불안을 느낄 때 | 불운이 겹칠 때 |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부록 음성으로 듣는 명상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주는 3분 명상 | 3분 안에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게 해 주는 명상 | 자신감을 키워 주는 3분 명상 마치며“하루 1440분,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이 있는가?” 팀 페리스, 피터 틸, 유발 하라리, 말콤 글래드웰… 세계 석학과 글로벌 리더의 인생을 바꾼 짧고 깊은 몰입의 시간 ★ 하루 3분! 세계에서 제일 간단한 명상 가이드 ★ ★ 2천만 미국인의 인생을 바꾼 기적의 프로그램 ★ ★ 심리학 박사 김경일 추천 도서 ★ ★ 음성으로 듣는 명상 QR 코드 수록 ★ 성공은 내 안의 잡음을 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세계 0.1%가 실천하는 하루 3분 명상 습관 스티브 잡스가 명상에 심취했던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외에도 마크 저커버그, 유발 하라리, 피터 틸, 오프라 윈프리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명상에 열광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잡념을 내려놓고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함으로써 내면의 에너지를 키우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상을 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에 걸친 수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하고는 싶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서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는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한 입문서다. 미국 NLP(Neuro-Linguistic Programming) 협회 공인 강사이자 멘탈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저자는 하루 ‘3분’ 명상을 통해 삶의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소개하는 명상은 긴 수련 시간이나 외부와 격리된 명상룸이 필요한 거창한 ‘영적 활동’이 아니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인드 스트레칭’이다. 머리와 몸의 피로가 사라졌다, 밤에 푹 자고 아침에는 상쾌하게 눈뜨게 됐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됐다, 시간에 쫓겨 초조해하는 일이 사라졌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직접 경험한 명상의 효과를 설명한다. 더불어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긴장될 때, 일하면서 상대와 충돌이 생겼을 때, 점심시간에 마음을 충전하고 싶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가 두려울 때, 출근하고 싶지 않을 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느낄 때 등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32가지 상황을 들어 각각에 대한 맞춤 명상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솔루션을 따라가다 보면 운동이 몸에 미치는 효과만큼이나 명상이 마음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대단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며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명상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도 작심삼일만 반복할 것인가? 매일 감정 리셋으로 학습된 무기력과 가짜 감정에서 벗어나라” 마음먹은 대로 삶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꾸준히 운동해 다이어트를 하겠다거나 퇴근 후 시간을 쪼개 자격증을 따겠다 같은 새해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열심히 해 봤자 뭐해. 달라지는 것도 없을 텐데….’ ‘작년에도 실패했는데 올해라고 될까?’ 당신 역시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면 이것저것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명상’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긴장한 채로, 쉬지 않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마음과 뇌는 감정 과잉 상태다. 그렇게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늘어나다 보니 정작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기력과 자포자기가 습관화된다.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해 마음먹은 대로 인생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매일 의식적으로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기분을 가라앉혀야 한다. 명상을 하면 이와 같은 ‘감정 리셋’이 가능해지며 한 걸음 물러나 목격자의 관점에서 삶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자신이 왜 매번 무기력을 반복하는지, 어떤 가짜 감정에 휘둘리고 있는지 일정한 거리 뒤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몸은 운동은, 마음은 명상을 필요로 한다! 3분 만에 무조건 달라지는 일상 명상 가이드 우리 시대 가장 혁신적인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팀 페리스는 세스 고딘, 말콤 글래드웰, 피터 틸 등 자기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200명을 만나 그들의 습관과 성공에 대한 팁을 듣고 3년에 걸쳐 자기 삶에 적용시켜 왔다. 그리고 거기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를 분석해 《타이탄의 도구들》로 출간했다. 2017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였던 이 책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인물들의 공통점 1위는 바로 ‘일상 명상(Daily Meditation)’이라고 한다. ‘심호흡 한 번’이 그들의 인생을 바꿔 놓은 셈이다. 《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의 저자 역시 “매일 의식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멘탈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령, 직군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쉽게 명상하는 법을 전파하고 있는 그는 “매일 꾸준히 몇 분, 정말 시간이 없다면 하루 3분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명상은 회의나 미팅 전후,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 화장실 등 언제 어디서나 간단히 할 수 있는 ‘마인드 스트레칭’이기 때문이다. 알람이 울린 후 3분 이내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게 된다,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긴장되던 마음이 3분 만에 진정된다, 화가 치밀어오르는 순간에도 3분 만에 냉정을 되찾을 수 있다, 침대에 누워 3분 이내에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게 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기존의 명상 관련 도서들이 놓친, 명상의 일상적 효용을 32가지 사례를 들어 아주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소개한다. “당신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삶과 싸우고 있는가?” 감정 조절, 스트레스 감소, 동기 부여, 인간관계 해결, 집중력 향상… 일, 관계가 술술 풀리는 명상의 기적! 오래된 컴퓨터는 과거에 실행했던 작업과 불필요한 메모리가 쌓여서 느려지고 고장이 나기도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과거의 경험이나 생각이 쌓여 지혜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것들이 선입견을 만들고 스트레스가 되어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 명상은 스스로를 가두는 생각과 묵혀 둔 감정을 ‘버리는’ 연습이다. 그리고 명상에는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몸과 마음의 피로가 사라지고 건강해진다. 머리가 맑아지고 판단력이 높아져서 실수가 줄어든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되어 인간관계에서 불필요한 충돌이나 문제가 줄어든다. 그 결과 스트레스가 적어진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되어 업무와 학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인생에 고민이 사라져서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게 된다. 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땠는가? 당신은 어떤 내일을 맞이하고 싶은가? 그리고 당신은 어떤 꿈을 이루고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명상을 통해 일상의 변화를 경험한 당신의 미래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감정 소모와 스트레스 속에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책이다.왜 세계적인 구루들과 예술가들, 그리고 일류 기업의 CEO들은 명상을 실천할까요? 그것은 명상이 중압감이나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명상을 하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지치지 않는 체력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직감이 예리해져서 신속히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창의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죠. 성공한 사람들은 그런 효과를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것입니다.미국에는 명상을 실천하는 인구가 늘어나서 대기업뿐 아니라 공항에도 명상 룸이 구비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또 병원에서도 환자를 치료하는 데 명상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30년 이상의 오랜 연구 끝에 명상이 만성질환 환자의 통증을 줄여 주고 면역력을 높여 주며 특히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이죠. 그 밖에 정부 기관이나 학교, 교도소에서도 명상 수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Chapter1. 명상을 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드러커재단 초대 CEO이며,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의 공동 저자인 프랜시스 헤셀바인(Frances Hesselbein)에게 전수받은 질문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나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가? 나의 어떤 점이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가? 사람들은 나의 어떤 점에 고마움을 느끼고 기운을 얻으며 가슴 설레는가?매일 이렇게 자문하면 자신의 목적을 깨닫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Chapter1. 명상을 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먼저 어디에서나 1분이면 할 수 있는 명상을 소개합니다. 기분을 전환하거나 머리를 비우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시도해 보세요.우선 자세는 신경 쓰지 말고 눈을 감은 채 자신의 호흡에 의식을 집중하세요. 숨을 들이마셨을 때 그 숨이 몸의 어느 부위로 들어가는지, 가슴인지 배인지, 양은 얼마나 되는지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편안한 속도로 세 번 호흡하세요. 이때 자기가 어떤 식으로 호흡하는지에만 의식을 집중하세요.세 번 호흡이 끝나면 그대로 계속 호흡을 관찰합니다. 1분에서 3분간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자신의 호흡에 계속 집중하세요.호흡할 때마다 호흡이 점점 더 깊어질 것입니다. 호흡을 관찰하면 ‘지금 여기’에 의식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 호흡에 집중하는 동안은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기분을 전환할 수 있죠.Chapter2. 명상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단단한 개인
필로소픽 / 이선옥 (지은이) / 2020.03.20
13,500

필로소픽소설,일반이선옥 (지은이)
갈등으로 엉킨 사회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은 뜻밖의 위로로 다가온다. 노키즈존부터 리얼돌까지 한국 사회를 흔든 이슈들을 가로지르는 이선옥 작가의 글에는 단단한 사유의 힘이 있다. 사안에 대해 서둘러 편을 가르고 결론으로 치닫기보다 과정의 공정성과 합리성에 집중하는 저자는 우리에게 시민으로서 공유하는 기본권과 상식이라는 가치 기준으로 돌아가 생각하기를 제안한다. 우리는 어떻게 타인의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쉽게 선동되지 않는 개인이 되려는 이들을 위한 단단하고 지적인 힐링 에세이다.머리말 1부 누구의 편도 아닌 자리 공정함에 대해 공정할 것 약자의 편에 서있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역지사지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2부 성별 갈등에서 중심 잡기 페미니즘 제자리 찾기 《82년생 김지영》이 말하지 않은 이야기 젠더 이슈마다 기울어지는 운동장, 진보언론 너는 틀렸다고 하면 끝인가 페미니즘 교육이 답일까 3부 말의 무게 정교한 언어와 관대한 태도 말의 무게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그래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4부 판단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헌법적 사고와 권리논증 노키즈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진짜 이야기 낙태죄에 대한 내 입장을 정하는 생각의 순서 공존을 위한 규범인가? 리얼돌 규제, 금지를 금지하라 5부 다시, 여전히 인간 내가 ‘프로불편러’의 삶을 떠난 까닭 다시, 여전히 인간 인간 존엄 말하는 켄 로치 감독 진보와 진일보 사이에서 이슈마다 편가르는 시대 어떤 무리에 속해 있지 않아도 괜찮은 채로 단단하게 서있는 사람이 주는 위로 악다구니를 쓰며 덤비는 혐오 발언과 이를 부추기는 가짜뉴스. 갈등으로 엉킨 사회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은 뜻밖의 위로로 다가온다. 노키즈존부터 리얼돌까지 한국 사회를 흔든 이슈들을 가로지르는 이선옥 작가의 글에는 단단한 사유의 힘이 있다. 사안에 대해 서둘러 편을 가르고 결론으로 치닫기보다 과정의 공정성과 합리성에 집중하는 저자는 우리에게 시민으로서 공유하는 기본권과 상식이라는 가치 기준으로 돌아가 생각하기를 제안한다. 과정에 대한 성찰 없이 결론만을 밀어붙이는 태도, 논증하지 않고 윽박지르면서 너는 누구 편이냐고 몰아붙이는 말들에 지친 사람들을 저자는 섬세하면서도 차분한 논증으로 다시 일으켜 세운다. 우리는 어떻게 타인의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쉽게 선동되지 않는 개인이 되려는 이들을 위한 단단하고 지적인 힐링 에세이.
하루 10분 꼼수 살림법
청림Life / 김영은 (지은이) / 2020.03.27
15,000원 ⟶ 13,500원(10% off)

청림Life집,살림김영은 (지은이)
살림의 정석으로 통하는 유명 블로거들의 살림법을 아무리 따라 해봐도 끝이 보이지 않는 집안일,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핵심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발상의 전환!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아도 집안일이 반으로 줄고, 살짝만 치워도 확 티가 나는 궁극의 살림법이 있다. 획기적인 살림 아이디어로 수많은 팔로워를 열광시킨 ‘꼼수 살림’ 하나면 누구나 10분 만에 깨끗한 집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에는 딱 3번만 허리를 굽히면 되는 초간단 청소법부터 10번의 움직임을 1번으로 줄이는 동선 정리법, 압축봉과 고리 등 생활용품을 활용한 반전 수납법, 소품 하나로 정리와 스타일링을 한 번에 끝내는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까지! 8년차 살림 고수가 생활 속에서 터득한 80가지 살림 아이디어와 노하우로 가득하다. 집에 있는 물건을 활용해 따로 돈이 들지 않고, 한껏 게으름을 피워도 집안일이 반으로 줄어드는 궁극의 살림 비법을 만나보자.프롤로그 _살림의 중심에서 ‘꼼수’를 외치다 Part 1. 부지런한 살림은 필요 없습니다 첫 살림이 중요한 이유 부지런해질 수 없다면 똑똑하게 살림 고수는 매일 치우지 않는다 집안일에 필요한 선택과 집중 적게 움직여도 손이 덜 가는 동선 정리법 컬러만 통일해도 집이 단정해지는 마법 살림은 맥시멀해도 공간은 미니멀하게 Part 2. 모든 살림은 주방에서 시작됩니다 ○ 식기와 주방 소품 주방에도 사각지대가 필요하다 깔끔한 주방, 딱 세 가지만 기억하자 조리도구들, 문짝으로 헤쳐 모여! <하루 10분 꼼수력 UP!> 택끈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하부장의 또 다른 비밀 마법처럼 날씬해진 프라이팬 냄비 따로 뚜껑 따로 커트러리, 아직도 눕혀 놓나요? 공간이 확 늘어나는 일회용품 수납법 꼭꼭 숨어라, 키친타올 보인다 <하루 10분 꼼수력 UP!> 압축봉 어디까지 써봤니? 공간과 시간을 벌어주는 똑똑한 컵 사용 시스템 슬쩍 봐도 찾기 쉬운 양념 정리법 ○ 냉장고 냉장고 관리의 일등 공신, 영수증 냉장고에 딱 붙는 달력 셀프 제작 냉동실 수납은 테트리스처럼 보기만 해도 든든하게 육류 채우는 법 냉동실 속 생선은 세로 정렬 <하루 10분 꼼수력 UP!> 무엇이든 마스킹테이프에게 물어보세요 잠든 아이스크림 흔들어 깨우기 발상의 전환! 남은 케이크 거꾸로 보관법 ○ 싱크대와 주방 베란다 티슈처럼 뽑아 쓰는 음식물 쓰레기봉투 쓰레기봉투 정리는 바지걸이 하나면 해결 주방에 숨은 쓰레기통 찾기 나를 요리패드라 불러다오 하루에 한 번 설거지해도 깔끔한 싱크대 1분 만에 주방 미니 건조대 만들기 <하루 10분 꼼수력 UP!> 세상에 이런 일이! 신박한 수세미 등장 에어프라이어, 편하지만 세척이 귀찮다면 바나나걸이가 별건가요? S자 고리 하나면 끝 매번 정리하지 않아도 OK! 셀프 블라인드 활용법 Part 3. 정리와 홈 스타일링을 한 번에 해결합니다 ○ 드레스룸 드레스룸, 위치부터 제대로 정하자 지저분하지만 깔끔한 반전 드레스룸 만들기 행거 위아래까지 놓치지 않는 선반 행거 계절마다 옷장이 넉넉해지는 똑똑한 리빙박스 <하루 10분 꼼수력 UP!> 알아두면 쓸모 있는 라벨기 200% 활용법 옷, 한눈에 보고 단번에 꺼내 입는 방법 집안일을 절반으로 줄이는 속옷, 양말 정리법 한번 입었던 옷도 제자리가 필요하다 먼지가 쌓이지 않는 미니 화장대 잃어버릴 걱정 없는 액세서리 정리법 ○ 거실과 베란다 순식간에 모델하우스로 만드는 10분 청소법 <하루 10분 꼼수력 UP!> 온갖 청소기를 다 써본 청소기 요정의 리뷰 유선 청소기를 무선 청소기처럼 사용하는 방법 <하루 10분 꼼수력 UP!> 청소기 없이도 청소가 쉬워지는 마법 콘센트 때문에 더 이상 고개 숙이지 않아요 가성비 최고! 이동식 공기청정기로 업그레이드 베란다에 식기 건조대가 필요하다고? 깨알 수납장으로 변신하는 냉장고 가벽 폴딩 도어, 정리와 스타일링을 한 번에! 플랜트 인테리어를 꿈꾸는 식물 킬러의 꼼수 ○ 화장실 가벽으로 셀프 사각지대 만들기 숨기고 싶은 청소용품 감쪽같이 수납하기 <하루 10분 꼼수력 UP!> 어서 와, 이렇게 많은 고리는 처음이지? 곰팡이가 생기는 샤워 커튼이 고민이었다면 매일 써도 늘 뽀송뽀송한 양치 컵을 위하여 Part 4. 생활소품들의 잃어버린 제자리를 찾아서 멀티탭, 손 뻗으면 닿는 곳에 걸어두기 꼭 필요한 전선 정리 꿀팁 바닥에 굴러다니는 충전기를 위하여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위한 충전 스팟 케이블, 끼리끼리 정리 수납법 노트북과 도마꽂이의 찰떡 케미 한눈에 찾기 쉬운 설명서 수납법 리모컨, 더 이상 잃어버리지 않아요 우편물, 매일 정리할 자신이 없다면 Part 5. 아이가 있는 집을 위한 똑똑한 아이디어 사각지대를 활용한 맘스 보드 만들기 너도 나도 편해지는 가방 버클 개성 만점! 가방 이름표 붙이기 보조 가방 네임택은 이렇게 아우터, 잃어버리지 않게 네임택 달기 바쁜 아침 등원 준비를 위한 특별한 공간 언제 어디서나 쓰레기 걱정 없는 미니 비닐백 저학년 자녀를 위한 스터디 트롤리 <하루 10분 꼼수력 UP!> 만능 살림템 트롤리로 정리 수납을 한 번에! 아들아 기억해라, 물은 셀프란다 아기 침대에 기저귀 스팟 만들기 늘 찝찝했던 아기 약통 건조하기 요물이야 요물, 세수 집게 7년 째 사용하는 육아 꿀템, 샤워가운 실내복, 똑똑하게 고르는 법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챙겨야 할 것들 내 아이와 이어진 사랑의 끈, 도시락 편지 에세이 _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에필로그 _살림, 꿈꾸던 일을 실행하는 시간“선택과 집중, 그리고 발상의 전환!” 끝없는 집안일을 반으로 줄이는 똑똑한 꼼수 살림 아이디어 80 살림의 정석으로 통하는 유명 블로거들의 살림법을 아무리 따라 해봐도 끝이 보이지 않는 집안일,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핵심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발상의 전환!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아도 집안일이 반으로 줄고, 살짝만 치워도 확 티가 나는 궁극의 살림법이 있다. 획기적인 살림 아이디어로 수많은 팔로워를 열광시킨 ‘꼼수 살림’ 하나면 누구나 10분 만에 깨끗한 집을 만들 수 있다. 쓰레기봉투를 한 장씩 곱게 접는 법을 소개하던 기존 살림법은 잊자. 바지걸이 하나만 있으면 쓰레기봉투를 티슈처럼 손쉽게 뽑아 쓸 수 있고, 북스탠드로 냉동실 속 생선을 세로로 수납해 좁은 공간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벽지와 가구의 컬러를 통일하는 것만으로 매일 청소하지 않아도 깔끔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으며, 콘센트에 작은 점 하나만 찍어놓으면 전선 코드를 꽂을 때마다 구멍을 찾아 낑낑대는 일이 없어진다. 이처럼 『하루 10분 꼼수 살림법』은 딱 3번만 허리를 굽히면 되는 초간단 청소법부터 10번의 움직임을 1번으로 줄이는 동선 정리법, 압축봉과 고리 등 생활용품을 활용한 반전 수납법, 소품 하나로 정리와 스타일링을 한 번에 끝내는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까지! 8년차 살림 고수가 생활 속에서 터득한 80가지 살림 아이디어와 노하우로 가득하다. 집에 있는 물건을 활용해 따로 돈이 들지 않고, 한껏 게으름을 피워도 집안일이 반으로 줄어드는 궁극의 살림 비법을 만나보자. “살림 고수는 매일 치우지 않는다!” 10분 만에 정리되는 놀라운 살림 혁명 최근 한 금융그룹에서 발표한 ‘한국워킹맘보고서’에 따르면 워킹맘이 하루 중 본인을 위해 쓰는 여유 시간은 단 2시간이다. 일과 육아에 쫓기다 보니 감성 넘치는 인테리어는 고사하고 좋아하는 드라마 한 편 마음 편히 볼 수 없는 것이 대한민국 주부들의 현실이다. 회사에서는 김 과장으로, 집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분투해온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살림의 정석으로 불리는 수많은 노하우를 따라 해봤지만 결과는 늘 제자리였고, 몸은 더 피곤했다. 끝없는 집안일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는 기존 살림법에 회의감을 느낀 저자는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획기적인 살림법을 고안했다. 똑같은 살림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더한 ‘꼼수 살림’이 바로 그것! 모든 공간을 매일 치우는 대신 문이 없는 거실과 주방을 집중 공략하고, 압축봉과 고리, 택끈 등 생활소품을 활용하면 3시간 걸리던 집안일을 10분 만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비장한 각오도, 따로 돈을 들일 필요도 없는 꼼수 살림법은 1인 생활자, 살림 초보, 워킹맘 모두에게 삶의 여유를 선물할 것이다. ‘따로, 거꾸로, 세로로!’ 방법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 놀랍도록 집안일이 쉬워지는 정리·수납·인테리어 노하우 누구나 쉽게, 지금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하루 10분 꼼수 살림법. 여기에 필요한 준비물은 딱 하나, 바로 ‘다른 생각’이다. “양말은 꼭 짝을 맞춰서 정리해야 할까?”, “프라이팬을 세워둘 수는 없을까?”, “뚜껑을 그릇처럼 써보면 어떨까?”, “유선청소기를 무선청소기처럼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 습관처럼 해오던 집안일의 순서와 방법을 살짝 바꿨을 뿐인데 복잡하던 살림이 심플하게 해결된다. <살림의 정석> VS <꼼수 살림법> - 양말의 짝을 맞춘다. VS 양말의 색깔을 통일하고 개키지 않는다. - 프라이팬을 눕혀둔다. VS 프라이팬을 세로로 수납하고 공간을 늘린다. - 조각 케익을 통에 담는다. VS 통을 거꾸로 뒤집어 뚜껑에 케익을 담는다. 그 밖에 매일 치우지 않아도 깔끔하게 정리되는 사각지대 활용법, 사계절 공간이 넉넉해지는 따로&세로&거꾸로 수납법, 살림에 꼭 필요한 압축봉&고리 200% 활용법, 청소와 스타일링을 한 번에 끝내는 인테리어 노하우까지! 『하루 10분 꼼수 살림법』 한 권으로 주방부터 침실, 드레스룸, 거실과 베란다, 화장실까지 모든 공간을 단번에 정리하는 80가지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다. 두 아이의 워킹맘으로 현타를 마주하면서 하나씩 모아둔 80가지 살림 팁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집에 있는 물건을 활용해서 돈 들이지 않고, 충분히 게으름을 피우면서도 할 수 있는 팁들이죠. “우리 집을 아주 깨끗하게 바꿔보겠어!” 또는 “나도 살림의 여왕이 되어보자!” 하는 비장한 각오는 필요 없어요. 그냥 가볍게 킥킥대며 웃다 보면 어느새 고개가 끄덕여지고, “어? 이거 나도 해볼까?” 하고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리얼해도 너무 리얼한 현실에서 시작된 책이니까요. --- [프롤로그] 중에서 집은 어디까지나 배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은 그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고요. 그래서 저는 깨끗한 집을 위해 주인공이 조심해야 하는 삶을 살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언제나 깨끗한 집’이 아니라‘내가 원할 때 언제든 깨끗한 집을 만들 수 있느냐’하는 것이죠. 어떤 집이든 생활하다 보면 지저분해지고 어질러지기 마련이에요.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힘들이지 않고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집, 즉 ‘회복탄력성이 높은 집’을 위한 노하우가 필요해요.--- [Part 1. 부지런한 살림은 필요 없습니다] 중에서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작가정신 / 토베 얀손 (지은이), 이유진 (옮긴이) / 2020.04.01
10,000원 ⟶ 9,000원(10% off)

작가정신소설,일반토베 얀손 (지은이), 이유진 (옮긴이)
2020년 탄생 75주년을 맞는 무민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이 작품을 뿌리 삼아 얀손은 『혜성이 다가온다』부터 『늦가을 무민 골짜기』까지 26년에 걸쳐 여덟 편의 연작소설을 세상에 내놓았으며, 6년에 걸친 코믹 스트립 연재와 그림책 네 권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무민의 세계’를 일구었다. 그렇기에 1945년에 발표한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는 무민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과도 같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원래 무민들은 사람들의 집에 숨어 살던 존재라는 점, 사실 사람들의 집에는 무민 말고도 숨어 사는 존재가 아주 많다는 사실, 눈사람처럼 몸은 하얗지만 추운 겨울은 끔찍이도 싫어하는 무민의 성향은 물론이거니와 무민과는 생김새도 전혀 다른 ‘스니프’가 어쩌다 무민 가족과 한집에 살게 되었는지까지.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세계’의 단초가 작품에 모두 담겨 있다. 무민 캐릭터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의 시작 지점으로, 뒤이어 출간된 (국내에서는 이미 소개된) 작품들과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재미 또한 있다.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의 무민의 모습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무민과는 조금 다른 모습일지 모르지만 편견 없는 마음,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평화를 갈망하는 무민의 본질은 그 어느 작품보다 강렬하게 응축되어 있다.혜성이 다가온다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 무민파파의 회고록 위험한 여름 무민의 겨울 보이지 않는 아이 무민파파와 바다 늦가을 무민 골짜기1945년, 무민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첫 작품 2020년, 무민 탄생 75주년 스웨덴어 완역본으로 출간 사람들의 벽난로 뒤에 숨어 살던 무민 종족의 모습부터 무민과 스니프의 첫 만남 그리고 무민 가족이 새 보금자리를 찾기까지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모험, 바로 이렇게 시작됐다! 2020년 탄생 75주년을 맞는 무민. 1945년에 발표한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는 ‘무민의 어머니’ 얀손이 잉태한 첫 작품이며, 이 작품을 뿌리 삼아 얀손은 『혜성이 다가온다』부터 『늦가을 무민 골짜기』까지 26년에 걸쳐 여덟 편의 연작소설을 세상에 내놓았으며, 6년에 걸친 코믹 스트립 연재와 그림책 네 권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무민의 세계’를 일구었다. 그렇기에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는 무민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과도 같은 작품이다. 해티패티와 훌쩍 떠나 버린 무민파파를 찾는 과정을 그린 무민마마와 무민의 원정 이야기이며, 궁극적으로는 무민 가족이 무민 골짜기에 정착하게 되기까지 그 과정을 담고 있다. 원래 무민들은 사람들의 집에 숨어 살던 존재라는 점, 사실 사람들의 집에는 무민 말고도 숨어 사는 존재가 아주 많다는 사실, 눈사람처럼 몸은 하얗지만 추운 겨울은 끔찍이도 싫어하는 무민의 성향은 물론이거니와 무민과는 생김새도 전혀 다른 ‘스니프’가 어쩌다 무민 가족과 한집에 살게 되었는지까지.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세계’의 단초가 작품에 모두 담겨 있다. 무민 캐릭터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의 시작 지점으로, 뒤이어 출간된 (국내에서는 이미 소개된) 작품들과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재미 또한 있다.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의 무민의 모습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무민과는 조금 다른 모습일지 모르지만 편견 없는 마음,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평화를 갈망하는 무민의 본질은 그 어느 작품보다 강렬하게 응축되어 있다. 자, 이제 70여 년 전 무민을 만나러 가자. 무민 골짜기 그리고 무민의 모험 바로 이렇게 시작됐다! 1945년, 무민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첫 작품 2020년 탄생 75주년을 맞는 무민. ‘무민 시리즈’의 창조자 토베 얀손은 북유럽의 손꼽히는 작가이자, 세계적인 작가로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며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받고 있다.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는 ‘무민의 어머니’ 얀손이 잉태한 첫 작품이며, 이 작품을 뿌리 삼아 얀손은 『혜성이 다가온다』부터 『늦가을 무민 골짜기』까지 26년에 걸쳐 여덟 편의 연작소설을 세상에 내놓았으며, 6년에 걸친 코믹 스트립 연재와 그림책 네 권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무민의 세계’를 일구었다. 그렇기에 1945년에 발표한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는 무민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과도 같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는 행복하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호시절에 탄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암담하고 고통스러운 전쟁 상황에서 싹텄다. 얀손은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 초기, 소련의 핀란드 침공으로 발발한 겨울 전쟁 때 집필을 시작했다. 독소불가침 조약을 통해 핀란드를 정복하려 했던 소련은 수도인 헬싱키를 폭격하면서 핀란드 침공을 개시했다. 얀손의 절친한 친구는 전쟁과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떠났고, 두 남동생은 전쟁에 징집되었다. 그럼에도 얀손은 전쟁의 참상을 화폭에 담는 대신, 공포와 우울을 떨쳐 버릴 수 있는 소재를 택했다.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또한 이와 같은 맥락이었다. 전쟁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두려운 세상 속에서 ‘무민’이 살아가는 세상은 얀손의 피난처라 할 수 있었다. 얀손이 나중에 “전쟁 중에 아주 잠깐 동안이라도 불안하고 괴로운 시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회상했던 것처럼, 얀손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침대 머리맡에서 들려주던 근심 없는 마음속 옛이야기 속으로 도피한 것이다. 그러나 단 한 곳, 핀란드의 스웨덴어 시사 풍자 잡지인 《가름(Garm)》의 삽화에는 통렬한 조롱과 해학 속 신랄한 비판으로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이 잡지에서 ‘무민’의 원형이 된 ‘스노크’가 먼저 등장하기 시작했다.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의 집필은 한동안 중단되었다. 그러다 1944년, 당시 연인이자 선도적 좌파 지식인이었던 아토스 비르따넨(Atos Wirtanen)이 출판을 제안하자, 수채 물감과 먹으로 삽화 50여 장면을 그려 원고를 완성했다. 책은 1945년 종전 직후에 스웨덴과 핀란드에 동시 출간되었으며, 1991년에 서문을 덧붙여 재출간되었다. 주요 이야기는 해티패티와 훌쩍 떠나 버린 무민파파를 찾는 과정을 그린 무민마마와 무민의 원정 과정이며, 궁극적으로는 무민 가족이 무민 골짜기에 정착하게 되기까지 그 과정을 담고 있다. 무민, 아빠를 찾아 머나먼 길을 나서다 그 길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무민은 귀여운 캐릭터라고만 생각하기에는 세계가 넓고, 내재된 이야깃거리가 너무도 많다. 원래 무민들은 사람들의 집에 숨어 살던 존재라는 점, 사실 사람들의 집에는 무민 말고도 숨어 사는 존재가 아주 많다는 사실, 눈사람처럼 몸은 하얗지만 추운 겨울은 끔찍이도 싫어하는 무민의 성향은 물론이거니와 무민과는 생김새도 전혀 다른 ‘스니프’가 어쩌다 무민 가족과 한집에 살게 되었는지, 무민 가족은 어떻게 무민 골짜기에 둥지를 틀게 되었는지 등은 작품을 읽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특히 무민 가족과 스니프의 만남부터 무민마마와 개미귀신의 악연, 방랑벽이 있는 무민파파의 일탈까지.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세계’의 단초가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에 모두 담겨 있다. 무민 캐릭터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의 시작 지점인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는 뒤이어 출간된 (국내에서는 이미 소개된) 작품들과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중역 없이 스웨덴어 판 원문의 느낌과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며 우리말로 옮겼으며, 이 책이 처음 출간되던 1945년에는 아직 전체적인 무민 세계관이 확립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무민파파와 무민마마, 스니프는 ‘무민의 아빠’, ‘무민의 엄마’, ‘작은 동물’ 등으로만 묘사된 점을 작품에도 반영하였다.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면서도 아직 모험의 꿈을 모두 내려놓지 못한 무민파파, 누구든 따뜻하게 품어 줄 만큼 다정다감하면서도 목표지향적인 무민마마, 아직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용기를 내려 애쓰는 무민. 이들이 펼치는 장대한 이야기는 8월이 끝나 가는 어느 날 오후 무렵부터 시작된다. 그것도 무민들에게는 너무나도 커다랗고 어두침침해 괴괴하기까지 한 숲 속을 아빠도 없이 무민과 엄마 단둘이. 가족들과 안전하게 겨울을 날 양지바른 집을 구하고, 해티패티들과 떠나 버린 아빠도 찾기 위해. 하지만 상황은 눈곱만 한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아빠를 만날 그 어떤 단서도 없고, 무민은 너무나도 작은 존재고, 세상은 더없이 크고…… 그렇지만 무민도 엄마도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는다. 더구나 편견 없고 포용력 넘치는 무민 가족은 끔찍한 숲에서는 겁쟁이 작은 동물 스니프를, 왕뱀이 나오는 무시무시한 늪에서는 파란 머리카락에서 빛이 나는 툴리파를 만나 머나먼 여정을 함께 헤쳐 가게 된다. 작품 곳곳에서는 고전 문학의 향기 또한 느낄 수 있다. 얀손은 서문에서 쥘 베른의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과 카를로 콜로디의 『피노키오』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슬픔에 젖은 무민 일행이 방문하게 되는 노신사의 신비한 마법 정원은 로알드 달의 1964년 작품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윌리 웡카’를 연상케 하면서도 시대적으로 앞서 있다. 이후 해티패티들과 바다 저 멀리까지 나간 무민과 엄마. 새로운 이들을 만났다 헤어지고, 도움을 받기도 도움을 주기도 하며 머나먼 길을 헤맸는데도 아빠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세상이 온통 잿빛으로 물들더니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에 잠기고 만다. 작은 무민 가족에게 세상은 너무나도 컸던 것일까. 재난은 언제나 예기치 않게 찾아들고, 전례 없는 홍수에 어마어마한 물난리를 피할 도리 없이 발이 묶여 오들오들 떨어야만 하는 상황에 부딪힌 이들.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재난으로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이들의 모습은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그러나 얀손은 이미 서문에 이렇게 적었다. “어쨌거나 저는 이 책에 처음으로 행복하게 끝나는 이야기를 썼답니다!” 큰 홍수는 결국 무민 가족과 모두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사하고 또 다른 이야기의 씨앗을 뿌린다.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의 무민의 모습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무민과는 외형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편견 없는 마음,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평화를 갈망하는 무민의 본질은 그 어느 작품보다 강렬하게 응축되어 있다. 자, 이제 70여 년 전 무민을 만나러 가자.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었던 1939년 겨울이었습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게 아무 쓸모없는 일로 느껴졌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글을 쓰고 싶어진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동화여야만 했지요. 그건 피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저를 봐주는 의미로 공주와 왕자와 어린아이들 대신, 제 시사 풍자만화의 서명에 같이 그려 넣었던 화난 캐릭터를 선택해 ‘무민’이라는 이름을 붙여 등장시켰습니다. (…중략…) 이 이야기는 제가 어린 시절 읽었고 사랑했던 책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베른에게서 살짝, 카를로 콜로디에게서 살짝 (『피노키오』에 나오는 파란 머리 소녀 말이지요.) 등등. 그래도 안 될 건 없지 않겠어요?_서문 중에서 작은 동물이 말했다.“하아, 너무 무서워. 늪이야. 저쪽으로는 갈 생각도 하지 않을 거야.”무민의 엄마가 물었다.“왜 그러니?”작은 동물은 사방을 둘러보며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음, 저기엔 왕뱀이 사니까요.”무민이 용감해 보이려고 말했다.“어휴. 우린 너무 작아서 눈에 띄지도 않을 거야. 우리가 늪을 건널 용기를 내지 못하면 어떻게 햇빛을 찾겠어? 이제 그냥 같이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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