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개인결제
장바구니
0
검색기록 전체삭제
부모님
필터초기화
부모님
건강,요리
결혼,가족
독서교육
소설,일반
영어교육
육아법
임신,태교
집,살림
체험,놀이
취미,실용
학습법일반
best
유아
초등
청소년
부모님
매장전집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요시노즈이카라 2
대원씨아이(만화) / (지은이) / 2020.07.21
6,0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지은이)
우아한 방어
북라이프 / 맷 릭텔 (지은이), 홍경탁 (옮긴이) / 2020.05.25
20,000원 ⟶
18,000원
(10% off)
북라이프
소설,일반
맷 릭텔 (지은이), 홍경탁 (옮긴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일상을 뒤흔들어 놓은 초유의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몸속에서 우리를 지키기 위해 작용하는 면역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이 책은 면역학의 태동에서 시작하여 지금도 연구실에서 속속 밝혀지고 있는 최첨단 발견을 아우르며 면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내일을 조망한다. 이 책의 네 주인공이 겪고 있는 것은 염증, 감염병, 암, 자가면역 질환 등 현대를 살아가면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이른바 면역에서 비롯된 질병들이다. 스트레스, 화학물질, 약품 오남용,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해 현대인들은 전 세대보다 훨씬 더 빈번하게 원래 외부의 침입에서 우리를 지키도록 만들어진 우아하게 짜인 방어 시스템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자신이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하는 끔찍한 질병에 시달리곤 한다. <뉴욕타임스> 기자 출신 저자 맷 릭텔은 철저한 취재에 선명한 인물들의 서사를 더하여 면역의 실체를 보다 인간적으로, 현실적으로 독자 앞에 펼쳐 보인다. 책장 너머로 제이슨, 밥, 린다, 메러디스의 ‘투병이라는 투쟁’을 함께하는 동안 우리는 내 몸속 평화 유지군이 갑자기 돌변하여 경찰국가가 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는 진실에 도달하게 된다. 이 책은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저자 노트 제1부 조화로운 생명 1 결합에 대하여 2 제이슨 3 밥 4 린다와 메러디스 제2부 면역계와 생명의 축제 5 새와 개, 불가사리, 마법의 탄환 6 축제 7 축제의 불청객 8 수상한 장기 9 B로 시작하는 단어 10 T세포와 B세포 11 백신 12 무한 기계 13 이식수술 14 면역계의 지문 15 염증 16 열 17 플래시 고든 18 조화로운 길 19 세 명의 동방박사와 단클론항체 20 제2의 면역계 제3부 밥 21 섹스머신 22 그리드 23 전화 24 CD4와 CD8 25 매직 26 최고 제4부 린다와 메러디스 27 린다 28 늑대 29 보이지 않는 단서 30 양쪽 세상에서 최고 31 메러디스 32 코를 파도 될까? 33 마이크로바이옴 34 스트레스 35 수면 제5부 제이슨 36 암에 관한 소문 37 웃음과 눈물 38 나사로 쥐 39 상처의 치유 40 예정된 죽음 41 돌파구 42 시간과 싸우는 제이슨 43 죽음의 목자 44 임상적, 개인적, 시험 45 신발 한 짝 제6부 귀향 46 밥의 귀향 47 린다의 귀향 48 잰과 론 49 흰 터널 속의 제이슨 50 제이슨 일어나다 51 아폴로 11호 52 집 53 제이슨의 길 54 인생의 의미들 55 제이슨이 준 의미 감사의 말 찾아보기착한 면역, 나쁜 면역 팬데믹 시대에 중요해진 면역 이야기! ― KAIST 신의철 교수 퓰리처상 수상 작가 맷 릭텔이 도전한 면역에 관한 가장 첨예한 리포트 면역질환, 감염병, 암, 염증까지 면역은 우리를 어떻게 지키고 어떻게 해치는가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 퓰리처상 수상 작가! ★ 나를 지키다가 어느 순간 공격해 오는 면역, 내 몸속 이토록 ‘우아한 방어’ 시스템을 낱낱이 밝힌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일상을 뒤흔들어 놓은 초유의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몸속에서 우리를 지키기 위해 작용하는 면역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류머티즘, 루푸스, 호지킨병, 알츠하이머 등 나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마저 고통스럽게 하는 자가면역 질환에서부터 흑사병, 스페인독감, 에이즈, 에볼라 등 전 세계를 휩쓸며 사람들의 삶을 파괴해 온 위력적인 전염병까지. 건강한 상태와 병든 상태, 이 두 상황 사이에 놓인 위험한 방어 체계 ‘면역’을 주제로 세기를 넘나드는 과학사적 모험들과 함께 어느 날 면역 이상을 겪게 된 네 사람의 생생한 삶과 투쟁을 밀착 취재한, 퓰리처상 수상 작가 맷 릭텔의 놀라운 도전! 이 책은 면역학의 태동에서 시작하여 지금도 연구실에서 속속 밝혀지고 있는 최첨단 발견을 아우르며 면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내일을 조망한다. 언제나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면역의 가혹한 역습 평화 유지군이었던 몸속 세포가 순식간에 경찰국가로 돌변할 수 있다? 저자의 가장 친한 친구 제이슨 그린스타인은 2010년 5월 어느 밤 최초의 호지킨병 징후를 겪는다. 낡은 자동차 한 대로 라스베이거스를 누비던 자유로운 영혼 제이슨은 한번 발병한 뒤 사라지지 않는 종양들과의 싸움에서 점차 쇠약해져만 간다. 워싱턴 D.C의 법무자문위원으로 일하던 변호사이자 게이 커뮤니티에서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즐기던 동성애자 밥 호프는 1977년 핼러윈데이 파티를 계기로 에이즈라는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단, 불운하게도 자신이 걸림으로써. 골프 선수 출신의 야심만만한 대형 컨설팅 회사 중역 린다 세그레는 1996년 동료들과 중요한 저녁 식사가 있던 날 갑자기 생긴 류머티스성 관절염으로 모든 청사진을 잃어버린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꿈꾸던 인생을 살아가려던 메러디스 브래디컴은 1998년 어느 날부터 끊임없이 원인불명의 고열과 염증과 햇빛 알레르기에 시달린다. 병명은 루푸스. 그녀의 외할아버지도 어머니도 모두 자가면역 질환의 희생자였다. 이 책의 네 주인공이 겪고 있는 것은 염증, 감염병, 암, 자가면역 질환 등 현대를 살아가면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이른바 면역에서 비롯된 질병들이다. 스트레스, 화학물질, 약품 오남용,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해 현대인들은 전 세대보다 훨씬 더 빈번하게 원래 외부의 침입에서 우리를 지키도록 만들어진 우아하게 짜인 방어 시스템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자신이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하는 끔찍한 질병에 시달리곤 한다. <뉴욕타임스> 기자 출신 저자 맷 릭텔은 철저한 취재에 선명한 인물들의 서사를 더하여 면역의 실체를 보다 인간적으로, 현실적으로 독자 앞에 펼쳐 보인다. 책장 너머로 제이슨, 밥, 린다, 메러디스의 ‘투병이라는 투쟁’을 함께하는 동안 우리는 내 몸속 평화 유지군이 갑자기 돌변하여 경찰국가가 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는 진실에 도달하게 된다. 이 책은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16세기의 한 해부대 위에서 시작된 작은 발견이 오늘날 첨단 연구실에서 어떻게 눈부신 발전을 맞이했는가 면역학 연구 역사의 모든 것이 오늘, 눈앞에 펼쳐진다! 16세기 말 이탈리아 북부 파도바의 한 젊은 연구자가 닭을 해부하면서 발견한 ‘윤활 주머니’라는 장기와 17세기 초 가스파레 아셀리라는 과학자가 발견한 ‘우윳빛 혈관’. 이 두 가지는 바로 우리 몸에 외부의 침입과 맞서 싸우는 ‘항체’가 존재한다는 결정적인 증거였다. 이 책은 면역학이라는 학문이 정착하기 이전 태동 단계로 거슬러 올라가 일리야 메치니코프, 파울 에를리히 등 초기 면역학을 발전시킨 위대한 과학자들의 발견에서부터 탐험을 시작한다. 2차 세계 대전 중에도, 스페인독감이나 소아마비를 위시한 세계적 팬데믹을 맞이했을 때에도, 아폴로 11호가 발사되었을 때에도 전 세계 연구실에서 묵묵히 계속된 수많은 현대 과학자들의 열정적인 연구 덕에 오늘 우리는 면역이라는 복잡하고 섬세한 체계를 예전보다 훨씬 더 성능 좋은 현미경으로 샅샅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연구자들이 인생을 바쳐 밝혀낸 최신 면역학의 지평은 물론, T세포와 B세포, 수지상세포와 자연살해세포의 진짜 정체, 현대 거대 제약회사와 면역 시장의 위험한 연결고리까지 한번에 아우르는 이 책은 면역학의 기본 용어, 최신 이론들, 그간 명명된 적 없던 질병들을 역사적 관점에서 관통하고 있다. 저자는 또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사회를 거대한 하나의 신체로 보고 우리 안의 ‘우아한 방어’ 시스템이 언제나처럼 우아하게 우리를 지켜 나가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몸속의 다양성을 인정할 것을, 지나친 통제나 편견은 어쩌면 사회를 자가면역 질환에 빠뜨릴 수 있음을 경고하는 통찰을 보인다. 내부가 외부를 받아들이고 밀어내는 체계, 면역.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 면역 이상에 시달려 온 네 사람의 삶뿐만 아니라 인류의 고통을 줄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질병에서 구하고자 노력했던 의사와 연구자 들의 삶을 통하여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면역을 지키고 현대 사회 속에서 ‘우아하게’ 살아남을 것인지 새롭게 성찰해 보게 될 것이다.면역학이라는 것이 닭 한 마리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례가 하나 있다.16세기 말 이탈리아 북부의 파도바 대학에는 아콰펜덴테 출신으로 뭐든 잘라 보길 좋아하는 파브리치우스라는 한 젊은 연구원이 있었다. 그는 눈이나 귀, 동물의 태아 등은 물론 가끔은 인체도 해부했다. 하지만 역사가 그를 기억하는 것은 닭 한 마리 때문이다. 어느 날 파브리치우스는 닭을 해부하다 꼬리 아래에 이상한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주머니처럼 생긴 장기였는데, 파브리치우스는 이것을 윤활 주머니라고 불렀다. (……) 이 윤활 주머니는 쓸모가 없어 보였다. 대체 저건 뭐지? 왜 신(그때는 16세기였다.)은 조류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윤활 주머니를 남겨 주었을까?윤활 주머니가 우리의 생존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한다면 파브리치우스가 믿었을까?― ‘새와 개, 불가사리, 마법의 탄환’ 중에서 제이슨을 맡은 담당의는 이렇게 말했다. “신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우리를 3미터 크기의 여드름으로 만들거나, 우리에게 10의 12제곱 가지의 병원균과 싸울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었죠.” 1조 가지의 잠재적인 병원균이 있다는 뜻이다.왜 여드름일까? 여드름은 면역계 세포가 많은 백혈구로 가득하다. 즉 우리는 거대한 면역계가 될 수도 있었지만, 적어도 우리에게 인간의 다른 모든 속성(뇌, 심장, 기관, 사지)을 허락한, 일종의 비밀스러운 힘을 갖춰서 마법처럼 무수히 많은 병원균과 싸울 수 있던 것이다.“이래서 면역계가 심오하다고 하는 겁니다.”― ‘축제의 불청객’ 중에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18년 스페인독감은 세계적으로 5000만 명, 그리고 미국에서는 거의 70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독감이 치명적이었던 이유를 아직까지도 완전히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죽지는 않았다. 일부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의 무한 기계(면역계) 어딘가에 적절한 항체가 있었다. 다양성의 소중함에 경배를!― ‘그리드’ 중에서
중일전쟁
글항아리 / 래너 미터 (지은이), 기세찬, 권성욱 (옮긴이) / 2020.03.26
25,000
글항아리
소설,일반
래너 미터 (지은이), 기세찬, 권성욱 (옮긴이)
20세기를 통틀어 인류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세계적인 사건을 고르라면 제2차 세계대전을 꼽을 수 있다.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 1939년 9월 1일 시작돼 1945년 9월 2일까지 치러진 전쟁이라고 알고 있다. 그때 우리의 머릿속에는 광기 어린 히틀러의 탱크부대가 폴란드 국경을 침범해 넘어가는 장면이 떠오른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일까? 그렇게 보는 게 옳은가? <중일전쟁>을 쓴 영국 옥스포드대 국제관계학과 래너 미터 교수는 단호히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것은 독일 전차가 폴란드 국경을 치고 넘어간 1939년 9월이 아니라, 1937년 7월 7일 중국 베이징 근교에 있는 루거우차오(일명 마르코 폴로 다리)에서 벌어진 중국군과 일본군 사이의 총격전에서 비롯되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렇다. 1945년 4월 29일 독일군이 이탈리아에서 항복하고, 4월 30일 히틀러가 권총으로 자살함으로써 유럽의 전쟁은 종결되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모두 끝난 것은 추축국의 하나인 일본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얻어맞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1945년 8월 15일이다. 그리고 그해 9월 2일 일본의 전권대사였던 외상 시게미쓰 마모루와 미국 측의 맥아더 원수가 요코하마 근해(도쿄 만)에 정박한 미 해군 USS 미주리의 선상에서 무조건 항복 문서에 조인하면서 완전히 끝이 났다. 그렇다면 제2차 세계대전은 가장 끝까지 버틴 일본군이 중국과 전면전에 돌입한 1937년 7월 7일을 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 교과서에 실린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은 1939년인 것일까? 이 책은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지도 _ 주요 전투 및 중일 양군 배치 현황 서문 _ 불타는 도시 제1부 전쟁으로의 길 제1장 이와 입술의 관계: 몰락하는 중국, 떠오르는 일본 제2장 새로운 혁명 제3장 대결로 치닫다 제2부 재난이 닥치다 제4장 개전: 37일 동안의 여름 제5장 상하이 전투 제6장 피란과 항전 제7장 난징 대학살 제8장 타이얼좡 전투 제9장 죽음의 강 제3부 고군분투 제10장 전시의 일상화 제11장 미지로의 여행 제12장 진주만으로 향하다 제4부 독이 된 동맹 제13장 목적지는 버마 제14장 허난성의 대기근 제15장 공포의 정부들 제16장 카이로 회담 제17장 하나의 전쟁, 두 개의 전선 제18장 스틸웰과의 마지막 대결 제19장 뜻밖의 승리 결론 _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더 읽을거리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_ 장제스를 다시 봐야 하는 이유 찾아보기 진정한 항일의 주역은 누구였나 중일전쟁에 대한 서구 사회의 편견을 깬 역저 방대한 연구를 통해 장제스와 국민당 적극 재평가! 마오쩌둥의 중국공산당은 어떻게 역사를 은폐했는가 『이코노미스트』『파이낸셜타임스』『옵서버』 올해의 책! 지금껏 나온 가장 객관적인 중일전쟁사 20세기를 통틀어 인류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세계적인 사건을 고르라면 제2차 세계대전을 꼽을 수 있다.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 1939년 9월 1일 시작돼 1945년 9월 2일까지 치러진 전쟁이라고 알고 있다. 그때 우리의 머릿속에는 광기 어린 히틀러의 탱크부대가 폴란드 국경을 침범해 넘어가는 장면이 떠오른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일까? 그렇게 보는 게 옳은가? 『중일전쟁: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원제: Forgotten Ally: China’s War with Japan, 1937~1945)를 쓴 영국 옥스포드대 국제관계학과 래너 미터 교수는 단호히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것은 독일 전차가 폴란드 국경을 치고 넘어간 1939년 9월이 아니라, 1937년 7월 7일 중국 베이징 근교에 있는 루거우차오(일명 마르코 폴로 다리)에서 벌어진 중국군과 일본군 사이의 총격전에서 비롯되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렇다. 1945년 4월 29일 독일군이 이탈리아에서 항복하고, 4월 30일 히틀러가 권총으로 자살함으로써 유럽의 전쟁은 종결되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모두 끝난 것은 추축국의 하나인 일본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얻어맞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1945년 8월 15일이다. 그리고 그해 9월 2일 일본의 전권대사였던 외상 시게미쓰 마모루와 미국 측의 맥아더 원수가 요코하마 근해(도쿄 만)에 정박한 미 해군 USS 미주리의 선상에서 무조건 항복 문서에 조인하면서 완전히 끝이 났다. 그렇다면 제2차 세계대전은 가장 끝까지 버틴 일본군이 중국과 전면전에 돌입한 1937년 7월 7일을 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 교과서에 실린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은 1939년인 것일까? 이 책은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중일전쟁: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는 옥스퍼드대의 소장학자 래너 미터 교수를 세계적인 전쟁사가로 주목받게 만들어준 문제작이다. 2013년 출간돼 『이코노미스트』『파이낸셜타임스』『옵서버』 ‘올해의 책’에 선정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역사상을 완전히 뒤바꿔놓을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옵서버』는 “이런 책이 나와야 한다고 오랫동안 외쳐왔던 바로 그런 책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정치사이자 전쟁을 견뎌낸 중국 민중의 생동감 넘치고 영웅적인, 강인한 저항의 이야기”라고 평했고, 이리에 아키라 하버드대 명예교수는 “언어를 막론하고 중일전쟁에 대해 나온 책 중 최고의 연구서다. 포괄적이고 빈틈없으며 객관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 북리뷰』는 “제2차 세계대전은 유럽 평원이 아니라 1937년 베이징에서 조금 떨어진 루거우차오의 우발적인 총격전에서 시작되었음을 말해준다”라고 그 의미를 짚었다. 한마디로 『중일전쟁: 역사가 망각한 그들』는 지금까지 중국인들이 망각을 강요당했으며 서구 사회가 잊고 있었던 중국의 8년 대일항전사의 진정한 모습을 다룬 책이다. 1931년 9월 만주사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不저항 정책을 유지했던 장제스가 6년 후 루거우차오 사건이 터지자 전에 없이 단호하게 일본과의 전면전을 결행하게 된 이유, 상하이와 우한의 격전, 충칭의 전시 생활, 끝없는 모순과 딜레마의 연속이었던 국공합작, 충칭과 옌안의 빛과 그림자, 마오쩌둥의 이중적인 모습, 협력에서 파국으로 치달았던 장제스와 스틸웰의 관계, 중일전쟁이 어째서 국공내전으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루스벨트 행정부가 저질렀던 수많은 오류와 실수 등 지금까지 중국 근대사를 다룬 여느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오늘날 미중 사이에 복잡하게 얽힌 애증 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70여 년 전의 중일전쟁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 책은 서방 세계의 오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을 뿐만 아니라, 진정한 항일의 주역이 누구였는지, 내전에 승리한 중국공산당이 그동안 중국 인민들과 전 세계 사람들을 어떻게 기만했는지에 대한 훌륭한 연구서가 될 것이다. 래너 미터의 ‘중일전쟁사’가 갖는 특징 ▷ 오랫동안 감추어진 전쟁의 실체를 들춰내다 대부분의 서구인은 충칭 폭격에 대해 듣지 못했다. 심지어 중국에서도 이 사건은 오랫동안 감추어졌다. 이 사건은 제2차 세계대전을 구성하는 엄청난 실화 중 하나이면서 또한 가장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는 거대한 투쟁에서 중국이 맡았던 역할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내리지 못했다. 미국, 소련, 영국이 전쟁의 주역을 차지한 것에 비해 중국은 고작 이류 선수나 단역 배우로 여겨졌다. 그러나 중국은 1937년 추축국의 맹공격에 직면한 첫 번째 국가였다. 영국과 프랑스는 2년 뒤, 미국은 4년이 지난 뒤에야 같은 상황에 맞닥뜨렸다. 진주만 공격 이후 미국의 목표 중 하나는 “중국으로 하여금 그 전쟁을 지속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수많은 일본군을 중국 본토에 묶어놓음으로써 중국은 전반적인 동맹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중국은 다른 동맹국들에 비해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거의 없었다. 이 전쟁은 그러나 중국이 제국 식민주의 피해자에서 벗어나지만, 폭넓은 지역적·세계적 책임을 지닌 잠정적인 패권 국가로 도약하게 될 중요한 과정이기도 했다. 외부 세계는 중국이 1937년부터 1945년까지 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항일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치러야 했던 혹독한 대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약 1500만 명이 죽었다. 대규모의 피란민이 발생했으며, 이 나라의 초보적 근대화가 파괴된 것은 전쟁에서 치른 대가였다.14 1949년 중국공산당의 최종적인 승리는 이러한 일본과의 전쟁이 빚어낸 폐허의 풍경 위에서야 가능했다. 근래에 와서 중국에서 대일 항전의 진정한 모습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1937년 7월 7일, 베이징 근처에서 중국군과 일본군 사이에서 우연히 벌어진 ‘루거우차오 사변蘆溝橋事變’으로 알려진 국지적 분쟁은 동아시아 두 대국의 전면전으로 확대되어 1945년 8월에 끝났다. 8년 동안 중국 국민정부는 수백만 명의 난민과 함께 내륙 깊숙한 곳으로 쫓겨났다. 중국의 광대한 지역이 일본군에 점령되었다. 일본은 국민당의 권위를 파괴할 목적으로 친일 부역자들이 새로운 정부를 만들도록 후원했다.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중국공산당이 영향력을 확대해나갔다. 이들은 항일을 내세워 민심을 얻었으며, 급진적인 사회 개혁 정책들을 시행하면서 혁명 근거지를 확대해나갔다. 이 전쟁이 중국에 입힌 피해는 여전히 집계 중이지만, 낮게 잡아도 150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추정되고 있다.(영국과 미국은 40만 명, 소련은 2000만 명) 난민 수는 8000만 명에 달했을 것이다. 20세기 초반에 건설된 주요 철도망, 고속도로, 산업시설을 포함해 중국이 어렵사리 쌓아올린 근대적인 성과의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광저우廣州 주장珠江강 삼각주 지역은 사회 기반 시설의 30퍼센트, 상하이는 52퍼센트, 충격적이게도 수도 난징은 80퍼센트가 파괴되었다. ▷중일전쟁이 없었다면 과연 연합군이 독일을 이길 수 있었을까 중일전쟁은 엄청난 역경을 감당했던 정부와 중국 민중의 영웅적인 저항의 역사이기도 하다. 중국은 일본에 대항하는 ‘최후의 항전’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중국이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되풀이하여 말했던 기자와 외교관들의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갔음을 증명했다. 진주만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 4년 동안 중국은 사실상 혼자 힘으로 일본과 싸웠다. 이 기간에 가난한 후진국 중국은 세계에서 군사화가 가장 진전되고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일본군 80여 만 명을 묶어두었다. 그 뒤 4년에 걸쳐 유럽과 아시아의 두 전선에서 동시에 싸웠던 연합국의 승리에는 중국의 투쟁이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이 전쟁은 중국의 미래에 이상을 품고 있던 세 사람에게 전환점이 되었다. 전쟁 동안 모든 존경과 비판의 시선은 중국국민당 지도자인 장제스에게 쏠렸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심지어 적인 중국공산당까지도 전 중국을 대표해 일본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장제스라고 생각했다. 장제스는 이 전쟁이 정화의 불이기를 꿈꿨다. 중국이 이 전화戰火에서 일어나 번영하는 주권국가가 되고, 전후 아시아와 그 밖의 세계 질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되리라는 희망이었다. 결과적으로 장제스는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국가를 잃었다. 항일전쟁은 장제스의 최대 맞수였던 중국공산당의 수장 마오쩌둥毛澤東을 중국 지도자로 만들었다.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마오쩌둥은 중국 서북부의 농촌지대를 전전하며 도망다니는 작은 무리의 우두머리에 지나지 않았다. 전쟁이 끝날 무렵 마오쩌둥은 약 1억의 인구가 사는 광대한 지역을 통제했고, 100여 만 명의 군대를 호령했다. ▷제2차 세계대전과 현대 중국의 교차 이해 중일전쟁은 중국이 어떻게 강대국으로 떠오르게 되었는지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 급변하는 국제 질서에서 중국의 역할과 정체성의 변화를 이해하려면 오랫동안 감추어진 과거, 즉 제2차 세계대전에서 중국이 무엇을 경험했는지 먼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전쟁의 유산은 오늘날 중국 전역에 남아 있으며 관심이 있다면 찾을 수 있다. 난징에는 1937년 12월 일본군이 수십만 명의 중국 민간인을 학살했던 사건을 추모하는 거대한 박물관과 기념관이 있다. 충칭에는 ‘까칠한 조Vinegar Joe’라 불린 스틸웰Joseph W. Stilwell이 살던 저택이 보존되어 있어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장제스와 갈등을 빚었던 이 미국인 참모장은 그 뒤의 10년에 걸친 미중 관계에 영향을 미쳤다. 텔레비전에서는 제8로군의 활약과 중국 북부에서의 항일전 기록 영화를 조명하고 전쟁을 무대로 한 드라마는 국민당군과 공산당군 양측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전쟁의 유산은 덜 눈에 띄는 형태로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1949년 마오쩌둥의 승리 이후 중국공산당이 권력을 잡고 70년 이상 중국을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엄밀히 말해서 일본과의 전쟁이 국민정부를 약화하고 분열시켰기 때문이다.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중국이 자신을 ‘책임 있는 대국’으로 강조할 때마다 그들의 분석가와 외교관들은 과거 중국이 미국·소련·영국과 함께 연합국 일원으로 참전했던 시절을 상기시킨다. 또한 중국은 신질서의 필요불가결한 이유와 자신을 긍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과거 반동 세력에 맞서 협력했던 시절과 지금을 병행하여 묘사한다. 중국은 오늘날 미중 관계의 긴장이 높아지는 원인의 하나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적들을 패퇴시키는 데 중국이 어떠한 공헌을 했는지 미국인들이 잊어버린 탓이라고 여긴다. 이제는 미국과 유럽이 기억해야 할 때다. ▷스페인내전과는 다른 길을 걸어갔던 중국의 전쟁 어떤 사람은 서구사회가 중국이 전쟁에서 겪어야 했던 경험에 왜 그토록 무관심한지에 대해, 전쟁이 미국과 유럽의 시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중국인들 외에는 거의 관련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것이다. 그러나 결코 사실이 아니다. 1939년 5월 3~4일의 대규모 공습이 지나간 뒤 충칭의 공습경보 해제를 알리는 사이렌의 울부짖는 소리는 중국 바깥까지 널리 퍼져나갔다. 당시 서구에 알려진 ‘충칭’의 고통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저항의 상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분명한 점은 이 전쟁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도 무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중일전쟁은 그 시절 지구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쟁 중 하나였다. 유명한 시인 W. H. 오든은 1938년에 쓴 시에서 “지금 악이 있는 곳은 난징과 다하우다”라고 언급했다. 서구의 많은 진보주의자에게 중일전쟁과 스페인 내전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였다. 많은 관찰자 ? 오든과 그의 친구 크리스토퍼 이셔우드Christopher Isherwood,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영화감독 요리스 이벤스 ? 가 한 전쟁에서 또 다른 전쟁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 이들은 민주적인 (또는 최소한 진보적인) 정부가 파시즘과 국수적인 ‘초국가주의’에 대항하여 싸우는 중요한 국제 분쟁의 현장을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중국 전역 위원회’가 중국을 지키기 위한 자금을 모금했다. 심지어 뒷날 장제스의 가장 혹독한 비평가가 된 『타임』 지의 시어도어 화이트는 충칭의 전투는 “중국이 위대하다는 신념과 일본에 맞서 조국을 지키겠다는 강한 열정으로 에워싸인 벽의 그림자 아래로 모여든 수십만 명의 사람이 공유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1939년에 끝났던 스페인 내전과 달리 중국에서의 전쟁은 아시아와 유럽 전체를 휩쓴 세계대전의 일부가 되었다. ▷“내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줘Cash My-Check” 저자는 미국, 소련, 영국과 더불어 전시 4대 강국 중 하나였던 중국의 지위 또한 회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국의 대일 항전사는 그저 망각된 연합국의 일원으로서가 아니라 전쟁을 통해 체제와 민중의 삶에서 가장 격렬한 변화를 겪은 연합국의 역사였다. 심지어 1941년 독일의 침공 이후 엄청난 인명 손실을 입은 소련조차 중국이 겪어야 했던 근본적인 변화에 비할 수 없었다. 소련은 극한을 경험했지만 국가가 붕괴되지는 않았다. 그들은 반격해서 살아남았다. 반면, 난타당해 쓰러지기 직전이었던 1945년 국민당의 중국은 일본과의 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동안 중국의 항전 노력, 특히 국민당 정권의 역할에 대한 서구의 비판적인 시각은 장제스 정권의 부패와 대중적 지지를 상실했다는 질책에 근거한다. 미국인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전시 유머 중 하나는 중국 지도자의 이름Chiang Kai-Shek이 “내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줘Cash My-Check”였다는 것이다. 진실은 훨씬 복잡했다. 연합군의 유럽 우선 전략은 장제스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전쟁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장제스는 연합국의 전략적 이익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정작 자신들의 이익에는 위배되는 방식으로 군대를 배치하도록 거듭 강요당했다. 1945년 평화가 찾아왔을 때 국민당 정권이 절뚝거리며 동정받지 못하는 불구가 된 이유는 맹목적인 반공과 항일의 포기(진주만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4년 반 동안 홀로 일본에 맞섰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억지다) 또는 멍청하거나 원시적인 군사적 사고방식 때문이 아니었다. 그보다 국내 혼란, 신뢰할 수 없는 동맹국들 때문이었다.중국과 일본의 분쟁은 1937년에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아이의 떼 거부 고집을 다루다
미스터제이 / 정유진 (지은이) / 2019.03.08
15,800원 ⟶
14,220원
(10% off)
미스터제이
육아법
정유진 (지은이)
엄마들이 실제 육아에서 겪게 되는 막막한 육아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아이를 다루는 방법을 제시한 훈육 레시피북이다. 훈육해야 할 행동을 걸러 내는 것부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효과적인지, 케이스별 솔루션 제시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준다. 육아 솔루션 내용을 재미있는 캐릭터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인기 만점 캐릭터로 활동하는 떡벤져스 ‘절편이, 송편이, 가래떡, 인절미, 꿀떡이, 찹쌀떡’ 등 귀여운 떡 캐릭터와 표를 활용하여 설명과 적용을 일대일 매칭 시켜 주며, 각 챕터 간의 흐름을 잡아서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chapter 1 복잡한 육아 미로를 빠져나오게 하는 나침반 훈육 거름망^^ 아이의 저지레, 그대로 둬야 할까? 말려야 할까? ㆍ존중받을 때 아이가 얻게 되는 것 : 나아가는 힘 첫째, 세상을 믿느냐 vs 못 믿느냐(0~1세) 둘째, 스스로 해낼 것인가 vs 눈치만 볼 것인가(1~3세) 셋째, 이끌 것인가 vs 가만 있을 것인가(3~7세) ㆍ훈육할 때 아이가 얻게 되는 것 : 조절 능력 ㆍ두 가지 힘을 동시에 키우는 꿀팁 훈육과 존중의 기준, 훈육 거름망 ㆍ첫째, 안전(위험한가요?) ㆍ둘째, 예의(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나요?) ㆍ셋째, 적응(기관에서 같은 행동을 했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나요?) 훈육 거름망에 육아 고민 녹이기 ^^chapter 2 무너진 육아 심폐 소생술 대장 행동 찾기^^ 왜 나의 육아는 매일매일 무너지는 것일까? ㆍ우리 뇌의 정보 도로 ㆍ육아가 버거운 이유 ㆍ아이의 변화가 더딘 이유 무너진 육아 심폐 소생술 ㆍ대장 행동 그리고 졸병 행동 ㆍ대장 행동 정하기 일상에 대장 행동+졸병 행동 녹이기 ㆍ첫째, 훈육 거름망으로 훈육 행동 거르기 ㆍ둘째, 대장 행동 찾기 육아의 방향이 바뀌는 순간 ^^chapter 3 아이의 조절 수준과 훈육의 난이도 매치 훈육 매칭ㅍ 조절이 되는 아이와 안 되는 아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 ㆍ조절의 발달 계단 ㆍ닫힌 아이와 열린 아이 감별법 ㆍ훈육 목표 매칭하기 : 가르치는 훈육과 진정 훈육 일상에 훈육 매칭 녹이기 ㆍ첫째, 훈육 거름망 ㆍ둘째, 대장 행동 찾기 ㆍ셋째, 훈육 매칭 시키기 최고의 매치 메이커 ^^chapter 4 밀 땐 밀고, 당길 땐 당긴다 진정 훈육^^ 막무가내 짜증과 울음, 아이 탓일까? 부모 탓일까? ㆍ스키너의 조작적 조건 형성 : 정적 강화 ㆍ떼쟁이로 가는 길 첫째, 동일한 행동, 반복된 보상 둘째, 떼 부림과 울음의 강도 아이를 진정시키는 훈육법 ㆍ진정시키는 기본 패턴(원리) ㆍ진정 훈육의 히든카드(준비) 첫째, 표정 둘째, 메시지 셋째, 보상 ㆍ스스로 진정하는 경험 쌓기(적용) ㆍ자발적 회복기에 재적용(경과) 일상에 진정 훈육 녹이기 화나고 힘들 때 의젓해지는 아이로 ^^chapter 5 가르치는 훈육의 조건 훈육 캡슐^^ 훈육을 완성시키는 3가지 요인 ㆍ훈육 캡슐(인식, 동기, 저항력) case by case ① 엄마 말을 무시할 때 첫째, 엄마를 무시하면서 얻게 되는 것 둘째, 엑기스 타임 셋째, 엑기스 타임 없애기 넷째, 반응 가로막기의 효과 다섯째, 최종 목표는 부지런한 삶의 태도 case by case ② 엄마 말을 무조건 거부할 때 첫째, 거부 대장 아얌이 둘째, 거부의 이유 셋째, 생활의 질서를 알려 주기 위한 답정너 훈육 넷째, 그 후에 일어난 변화 case by case ③ 자꾸 말대꾸를 할 때 첫째, 엄마를 지치게 하는 말대꾸 둘째, 말대꾸의 이유 셋째, 말대꾸 대처법(당기기 훈육) 넷째, 타협을 배우는 과정 case by case ④ 훈육이 필요한데 시간이 촉박할 때 첫째, 어린이집 안 갈 거야! 둘째, 버텨서 얻게 되는 것 셋째, 선택과 존중의 공존, 양자택일법 넷째,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의미 일상에 가르치는 훈육 녹이기 어른의 조건 에필로그 ^^별책 부록 아이의 떼 거부 고집을 다루다 실전 육아 워크북^^ 찹쌀떡가루의 떡육아, 이론 및 실제 찹쌀떡가루의 떡육아, 내 아이에게 적용해 보기찹쌀떡가루의 떡육아 프로젝트 훈육편 <아이의 떼 거부 고집을 다.루.다.> 15만 독다의 파워블로거이자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에서 아이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전문가로 활동했던 아동상담 전문가 정유진 작가가 쓰고 그린 훈육 레시피 <아이의 떼 거부 고집을 다.루.다.>가 출간되었다. 찹쌀떡가루의 떡육아는 네이버 부모!판에서 육아 고민을 풀어 주는 스토리에 등장하는 귀여운 캐릭터, 찹쌀떡에서 나온 이름이다. 이 책은 엄마들이 실제 육아에서 겪게 되는 막막한 육아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아이를 다루는 방법을 제시한 훈육 레시피북이다. 아이의 저지레를 그대로 둬야 할까? 말려야 할까?, 왜 나의 육아는 매일 무너지는 것일까?, 막무가내 짜증과 울음은 아이 탓일까? 부모 탓일까? 등 훈육해야 할 행동을 걸러 내는 것부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효과적인지, 케이스별 솔루션 제시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준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는 물론 육아 길잡이로서의 엄마의 역할에 관한 가이드도 함께 제시해 주고 있다. 글과 그림으로 설명, 웹툰처럼 재미있게 육아 정보 전달 <아이의 떼 거부 고집을 다.루.다.>는 육아 솔루션 내용을 재미있는 캐릭터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인기 만점 캐릭터로 활동하는 떡벤져스 ‘절편이, 송편이, 가래떡, 인절미, 꿀떡이, 찹쌀떡’ 등 귀여운 떡 캐릭터와 표를 활용하여 설명과 적용을 일대일 매칭 시켜 주며, 각 챕터 간의 흐름을 잡아서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아이를 잘 다루는 법’의 진정한 의미 아이가 떼 부려도, 짜증내도, 거부하고 고집을 부려도 되도록 수용하고 들어주어야 좋다는 육아 방법이 대세인 요즘, 왜 웬만하면 수용하라는 육아 방식이 지배적인지, 왜 아이가 힘들게 해도 이해하고 배려하는 엄마를 ‘좋은 엄마’로 정의하는지, 왜 훈육을 가르침이 아닌 학대로 생각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아이의 떼 거부 고집을 다.루.다.>에서는 화내고 혼내지 않고도 아이를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잘못된 아이의 행동을 참는 것은 미덕이 아니라 미련이라고, 잘못된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어렵지 않다고 엄마들을 향해 힘주어 이야기한다. 이 책에 담긴 [다.루.다]의 의미 속에는 아이를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는 것도 있지만, 아이에게 올바름을 가르쳐야 하는 순간에는 엄마가 건강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훈육은 아이의 성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평생을 살아갈 태도와 습관을 만들어 주는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떼 거부 고집을 다.루.다>는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자신을 ‘다루는’ 일도 포함한다. <아이의 떼 거부 고집을 다.루.다>에서는 아이의 변화뿐만 아니라 엄마의 변화도 중요함을 강조한다. 아이가 떼를 부리고 거부를 하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나름의 생존 정략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의 거부와 고집은 아이 탓일까 엄마 탓일까라는 의문을 던져 놓고, 엄마가 아이로 하여금 떼를 부려야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별책 부록 ‘실전 육아 워크북’으로 직접 내 아이의 문제 행동을 다.루.다. <아이의 떼 거부 고집을 다.루.다>에서 다룬 훈육 스킬을 내 아이에게 직접 접목해 볼 수 있는 별책 부록이 제공된다. 실제 편에 실은 찹쌀떡가루의 절편이를 대상으로 진단한 훈육 방법에 내 아이의 문제 행동을 그대로 대입해 체크해 보면 내 아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한눈에 알 수 있다.
2020 부동산 메가트렌드
와이즈맵 / HMS부동산랩 (지은이) / 2018.03.30
19,800원 ⟶
17,820원
(10% off)
와이즈맵
소설,일반
HMS부동산랩 (지은이)
저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학문적, 기술적 기반 위에 실물 경제에서의 사업 경험을 더해 한국의 부동산 트렌드는 물론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부동산시장에 대한 연구를 공유해왔다. 이들은 단편적인 정보와 단기적인 투자 방식이 아닌 경제적, 사회적 동향과 인구학적 빅데이터까지 총망라한 분석법을 중시한다. 총체적 상관관계의 결과물인 부동산의 미래를 진단해온 연구 성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경제의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부동산시장에 있어 직감과 경험을 근간으로 하는 투자방식은 이제 한계점에 도달했다. 변혁의 파도가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한 발 앞서 읽어내는 능력은 향후 투자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이 중대한 분기점에서 이 책은 부동산 투자자, 관련 전문 종사자는 물론 경제와 연관된 모든 이들에게 새롭게 시장을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서문 _ 우리가 알던 부동산 투자는 끝났다. Part1. 2020 부동산 패러다임 격변하는 부동산시장의 패러다임 1. 리테일 몰락의 도미노 현상 2. 아마존, 오프라인으로 이동하다 3. 도심으로 돌아온 공장과 물류창고 4. 배송 서비스의 시장 장악 5. 인스타그램, 리테일을 뒤바꾸다 6. 1인 가구의 시대 Part2. 2020 주택부동산 트렌드 Chapter1. 밀레니얼 세대만의 주거방식 1.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2. 1인 가구의 증가 3. 1인 가구 밀집 지역의 특징 4. 셰어하우스, 1인 가구의 새로운 대안 Chapter2. 임대주택시장의 진화 1. 월세 임대주택 수요 급증의 배경 2. 한국 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안 3. 미국의 임대주택 공급 성공 사례 4. 국내의 민간 주도 임대주택 개발 Part3. 2020 상업용부동산 트렌드 Chapter1. 리테일부동산 투자 1. 국내 리테일부동산의 기존 트렌드 2. 리테일부동산 변화의 시작 3. 국내 상업시설 개발 시장의 전망 Chapter2. 물류부동산 시장과 투자 1. 상품이 소비자를 찾아가는 시대 2. 물류서비스 전쟁 3. 소셜커머스와 유통 대기업의 진검승부 4. 물류부동산은 돈이 되는 자산인가? 5. 전 세계적인 대세, 물류부동산 Chapter3. 오피스시장의 미래 전망 1. 국내 오피스시장의 트렌드 2. 해외 상업용 부동산시장 3. 증가하는 부동산 투자 자금 4. 국경을 넘나드는 부동산 자금 5. 슈퍼 부동산과 임차인을 찾아서 6. 증권사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7. 오피스 공유의 시대 Part4. 2020 미래 부동산 트렌드 Chapter1. 공유부동산 자산관리 전략 1. 공유경제가 바꾸는 부동산시장 2. 공유공간을 활용한 자산운용 전략 3. 개인을 위한 부동산서비스시장 Chapter2. 빅테이터로 읽는 부동산시장 1. 부동산시장과 빅데이터 2. 데이터로 해석한 부동산 트렌드 3. 빅데이터 활용하기하버드, MIT, 서울대 부동산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2020 대변혁의 부동산 시장, 우리는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리테일의 진화, 공유경제, 물류가 주도할 부동산시장의 새 패러다임! “지금 전 세계 산업계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무후무한 변화의 흐름을 마주하고 있듯 부동산시장에도 그에 못지않은 변혁의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미래 패러다임에 대한 이해와 이를 분석하기 위한 빅데이터 활용 그리고 절대적 수치를 차지할 1인가구 등의 인구학적 변화에 대한 이해 없이는 2020 부동산 대변혁과 마주할 수 없다.” - 서문 중에서 앞으로 3년,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아마존을 위시한 온라인·모바일 기업들이 앞 다퉈 실물 부동산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 시기를 거치면서 과거의 패러다임을 활용한 부동산시장 분석은 구시대의 유물이 될 것이며 필패로 향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에어비앤비, 우버, 위워크 같은 공유경제 기업들의 도약과 부동산시장 진출 또한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의 단면일 뿐이다. 이렇게 경제계가 요동을 치는 사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럭셔리 브랜드들은 매장을 철수하거나 폐업하는 등 시장에서 난관을 겪고 있다. 또 승승장구하던 거대 기업들조차 순식간에 파산의 위기에 놓이기도 하는 게 현재의 비즈니스 정글이다. 경제의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부동산시장에 있어 직감과 경험을 근간으로 하는 투자방식은 이제 한계점에 도달했다. 변혁의 파도가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한 발 앞서 읽어내는 능력은 향후 투자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이 중대한 분기점에서 《2020 부동산 메가트렌드》는 부동산 투자자, 관련 전문 종사자는 물론 경제와 연관된 모든 이들에게 새롭게 시장을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하버드, MIT, 서울대 출신 부동산 전문가들의 미래 진단 리포트! 《2020 부동산 메가트렌드》의 저자 HMS부동산랩 멤버들은 모두 하버드대학교와 MIT대학교, 서울대학교의 부동산 석박사 출신으로 학계는 물론 부동산 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미국을 비롯 싱가포르, 홍콩 등 전 세계 부동산 투자 및 시장 분석을 담당했던 저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학문적, 기술적 기반 위에 실물 경제에서의 사업 경험을 더해 한국의 부동산 트렌드는 물론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부동산시장에 대한 연구를 공유해왔다. 이들은 단편적인 정보와 단기적인 투자 방식이 아닌 경제적, 사회적 동향과 인구학적 빅데이터까지 총망라한 분석법을 중시한다. 총체적 상관관계의 결과물인 부동산의 미래를 진단해온 연구 성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산업별 부동산시장의 동향, 해외 부동산시장의 움직임, 인구의 축소와 생활의 변화에 따른 시장의 파괴 등 세밀하고 미래지향적인 리포트는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가 압도할 대한민국 부동산의 가까운 미래! 이 책은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1. <2020 부동산 패러다임>에서는 전 세계 산업계와 부동산시장에 일고 있는 패러다임 변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존의 급부상, 럭셔리 리테일의 몰락 등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과 그 파급 효과에 대해 상세히 짚어본다. Part2. <2020 주택부동산 트렌드>에서는 밀레니엄 세대와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가 주택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력과 향후 투자 포인트를 진단하며 임대주택시장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Part3. <2020 상업용부동산 트렌드>에서는 상업용부동산을 크게 리테일부동산, 물류부동산, 오피스부동산으로 구분해 각 시장별로 생겨나고 있는 트렌드의 변화를 짚어본다. 또한 향후 주목해야 할 물류부동산의 가치를 진단하는 한편 공유 개념이 도입되면서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오피스 시장의 다양한 면모와 해외 부동산 시장의 최신 동향들을 세밀한 데이터와 함께 분석해낸다. Part4. <2020 미래 부동산 트렌드>에서는 경제산업을 뒤바꾸고 있는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낱낱이 보여준다. 셰어하우스, 셰어오피스의 개발과 수익성에 대한 상세 분석은 물론 주차장 공유 같은 최신 트렌드에 대한 소개도 담아내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로 읽는 부동산시장’에서는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과 더불어 서울 시내 주요 부동산 투자 지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고의 전문가들이,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로 집대성한 《2020 부동산 메가트렌드》는 개개인의 경험과 직감, 단기 트렌드 분석 위주로 접근해온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해줄 것이다. 온라인·모바일 기업의 부동산 진출뿐 아니라 에어비앤비, 우버, 위워크 같은 공유경제 기업들의 도시 공간 진출 및 부동산시장 진출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의 단면일 뿐이다. 이렇게 경제계가 요동을 치는 사이 폴로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럭셔리 브랜드들이 뉴욕 맨해튼 매장을 철수하는 등 시장에서 난관을 겪고 있다. 또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승승장구하던 거대 기업들조차 순식간에 파산의 위기에 놓이기도 하는 게 현재의 비즈니스 정글이다. 부동산시장의 흐름 또한 마찬가지로 단기적 시세 변화에 집착하고, 단편적 정보나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투자 방식은 더 이상 유지되지 못할 것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 2017년 1분기 국내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 판매액 비중은 19.0%인데, 이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1분기의 8.2%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렇듯 전 세계 및 국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온라인 거래의 매출액 및 비중 증가가 부동산시장에 시사하는 바는 크게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온라인 거래 활성화에 대비되는 오프라인 리테일시장의 약화이며, 둘째는 온라인 거래 증가에 따른 배송수요를 소화하기 위한 창고 및 물류업의 중요성 부각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2016년 10월 식료품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신세계가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을 출범시킨 것은, 온?오프라인 사업의 경계를 허물고 그 사이에서 시너지를 찾아내려는 O2O의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과거처럼 창고물류업체가 리테일에 밀려 외곽으로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창고업이 리테일의 기능을 대체·보완하게 되었다. 드론 택배 등 물류혁명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스마트물류가 4차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앞으로 창고물류업체의 도심 진출은 더욱 본격화될 것이다. 창고물류업이 이른바 ‘뉴 리테일’이 된 것이다. - 「Part1. 2020 부동산 패러다임」 중에서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EBS BOOKS / 강신주 (지은이) / 2020.07.16
18,000원 ⟶
16,200원
(10% off)
EBS BOOKS
소설,일반
강신주 (지은이)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철학자 강신주의 신작. 불교 철학을 담은 여덟 단어와 동서양 철학, 문학을 통해 ‘사랑’과 ‘아낌’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책이다. 고(苦), 무상(無常), 무아(無我), 정(靜), 인연(因緣), 주인(主人), 애(愛), 생(生)을 키워드로 하여 전체 8강을 통해 ‘한 공기의 사랑과 아낌의 정신’을 다룬다. 김선우 시인의 시 8편으로 각 주제를 가슴으로 열어, 싯다르타와 나가르주나, 임제, 백장 등 불교 사유와 함께 동서양 과거와 현재의 중요한 철학적 사유를 종횡으로 아우르며 주제의 핵심에 다가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착수처’를 제시하여, 지금보다 더욱 성숙하게 ‘아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머리말 프롤로그 1강 고(苦) 아픈 만큼 사랑이다 2강 무상(無常) 무상을 보는 순간, 사랑에 사무친다 3강 무아(無我) 영원에도 순간에도 치우지 않아야 비로소 보이는 세상 4강 정(靜) 맑고 잔잔한 물이어야 쉽게 파문이 생긴다는 이치 5강 인연(因緣) 만들어진 인연에서 만드는 인연으로 6강 주인(主人)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 아니 그만둘 수 있어야 자유다 7강 애(愛) 이렇게 피곤한데 이다지도 충만하다니 8강 생(生) 아끼고 돌볼 것이 눈에 밟힌다면 에필로그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두 공기, 세 공기가 아닌 ‘한 공기의 사랑’이다 ‘EBS CLASSⓔ’와 ‘철학자 강신주’의 콜라보레이션 살면서 꼭 한 번은 들어야 할 명강! 타인의 고통에 대한 감수성이 있다면, 우리는 다른 존재에게 있어 한 공기의 밥만큼만 사랑해야 한다. 스스로 사랑이라고 믿지만 두 공기, 세 공기의 밥이 되는 순간,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강 고(苦) 아픈 만큼 사랑이다」 중에서 “사랑한다”는 말이 익숙한 시대다. 그런데 사랑은 우리를 자꾸만 공허하게 만든다. 누군가를 정말로 소중하게 여기는 것, 다시 말해 ‘아낌’의 의미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할 때다.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가? 지금 하고 있는 사랑이 ‘기브 앤드 테이크’의 관계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철학자 강신주의 신작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은 불교 철학의 핵심을 담은 여덟 단어와 동서양 철학, 문학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에 관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게 하고, 사랑과 아낌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한다. 이 책은 TV 강연 프로그램 EBS 에서 총 16회에 걸쳐 방송된 과 동시 기획되어 출간되었다. TV 강연을 통해 뜨거운 울림을 주었던 ‘사랑과 아낌의 인문학’을 한층 더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불교 철학의 여덟 가지 키워드와 여덟 편의 시, 동서양의 중요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한 공기의 사랑’과 ‘아낌의 정신’을 배우다 이 책은 고(苦), 무상(無常), 무아(無我), 정(靜), 인연(因緣), 주인(主人), 애(愛), 생(生)을 키워드로 하여 ‘한 공기의 사랑과 아낌의 정신’을 이야기한다. 김선우 시인의 시 8편으로 각 주제를 열어, 싯다르타와 나가르주나, 임제, 백장 등 불교 사유와 함께 동서양 과거와 현재의 중요한 철학적 사유를 종횡으로 아우르며 주제의 핵심에 다가간다. 1강 ‘고(苦); 아픈 만큼 사랑이다’에서는 사랑의 바로미터인 고통의 감수성을 이야기한다. 우리 삶이 ‘고통’인 이유, 그 고통을 완화하는 것이 ‘행복’이며, 상대의 고통을 완화시켜주려 하는 것이 바로 ‘사랑’임을 사물(四物)과 공양(供養)의 의미,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최소 폭력과 연결 지어 살펴본다. 2강 ‘무상(無常); 무상을 보는 순간, 사랑에 사무친다’에서는 ‘덧없음’이나 ‘허무함’이 아니라 언젠가 사라질 것을 대하는 ‘지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무상의 감각과 대비되는 ‘영원’에 대한 집착, 니체의 ‘영원 회귀’를 통해 무상의 의미에 깊숙이 들어간다. 3강 ‘무아(無我); 영원에도 순간에도 치우치지 않아야 비로소 보이는 세상’에서는 본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는 ‘제법무아’의 가르침, 단견에도 상견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中道)’를 통해 사랑과 자비의 길을 역설한다. 4강 ‘정(靜); 맑고 잔잔한 물이어야 쉽게 파문이 생긴다는 이치’에서는 들끓는 마음과 고요한 물과 같은 마음을 통해 번뇌와 망집의 뿌리를 짚어보고, 혜능이 말한 ‘때가 끼지 않고 틀이 없는 마음’, 원효가 말한 ‘생멸문과 진여문’, 열반에 이르면 열반에 머물 수 없는 까닭을 통해 타인의 마음과 세상에 반응할 수 있는 인간을 그려본다. 5강 ‘인연(因緣); 만들어진 인연에서 만드는 인연으로’에서는 연기의 논리, 인연의 논리, 인과의 논리를 통해 ‘생성’을 살펴보고, 질 들뢰즈의 ‘아장스망’, 혜능의 첫 설법 등을 통해 우리 존재가 어떤 인연들로 구성되는지,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6강 ‘주인(主人);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 아니 그만둘 수 있어야 자유다’에서는 주인으로 영위하는 삶,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스피노자의 ‘기쁨과 슬픔의 관계’, 임제의 ‘수처작주 입처개진’을 통해 ‘진짜 세계’에서 ‘진짜 나’로서 살아가는 법을 말한다. 7강 ‘애(愛); 이렇게 피곤한데 이다지도 충만하다니’에서는 상대의 고통과 수고로움을 모두 감당하고자 하는 ‘아낌’의 마음을 ‘자중자애와 애지중지’. 백장 스님의 ‘일일부작 일일불식’을 통해 살펴본다. 8강 ‘생(生); 아끼고 돌볼 것이 눈에 밟힌다면’에서는 아낌의 자유 ‘사랑=자유’, 아낌의 언어 ‘네가 있는 것만으로 좋아’, 아낌의 예술 ‘연기의 지혜로’, 아낌의 마음 ‘물망 물조장’을 통해 이제까지의 논의를 아우르며 ‘아낌’의 핵심에 다가간다. 각 장의 말미에서는 ‘착수처’를 제시하여, 지금보다 더욱 성숙하게 ‘아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한 공기의 밥이 되도록 온몸을 다시 만드는 일, 그것은 감성과 지성, 혹은 심장과 머리를 통째로 바꾸는 일이다” 어머니는 아이가 배고파하면 한 공기의 밥을 준다. 아이는 한 공기의 밥을 먹으면 배고픔이 충분히 해소된다. 시간이 지나 아이가 다시 배고픔을 느낄 때 또 한 공기를 먹으면 배고픔의 고통이 사라진다. 그런데 어머니가 아이에게 한 번에 두 공기, 세 공기, 아니 한 가마의 밥을 먹이려 한다면 어떨까? 아이는 배고픔의 고통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배부름의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한 공기의 밥과 같은 존재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공기만큼의 사랑이 필요할 때 우리는 딱 그만큼을 채워주는 사랑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철학자 강신주가 말하는 ‘고통의 감수성’에 기반한 ‘한 공기의 사랑’이다. 1강의 주제 ‘고(苦)’에서부터 8강의 주제 ‘생(生)’에 이르기까지 각 키워드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을 하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는가’를 깊이 다루고 있다. 아낌, 사랑 그 이상의 의미 ‘애’가 ‘사랑’으로 완전히 번역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애’는 ‘사랑’이라는 뜻에 ‘아낌’이라는 뜻을 더해야 제대로 읽히는 글자이니까. ‘너를 아낀다!’는 말은 ‘나는 너를 함부로 부리지 않는다’는 의미, 극단적으로 말해 ‘나는 너를 쓰지 않고 모셔두겠다’는 의미다. ―「7강 애(愛) 이렇게 피곤한데 이다지도 충만하다니」 중에서 “받았으니 주려고 하거나 주었기에 받으려고 하는 자본주의적 태도, 혹은 ‘기브 앤드 테이크(give & take)’의 효율성에 온몸으로 저항하려는 의지, 이것이 아니면 아낌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철학자 강신주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된 이래 그 의미가 희석되고 남용되는 것을 되짚어보면서, ‘애(愛)’의 진정한 의미를 담은 ‘아낌’이라는 단어에 주목한다.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는 친구의 관계, 연인의 관계를 비롯해 부모와 자식 등 가족의 관계마저 ‘기브 앤드 테이크’의 관계가 되기 쉽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아낌’은 사랑 이상의 의미를 담은 단어로서 우리 모두가 하나의 타자에게만큼은 부처가 되고, 시인이 되고, 철학자가 되는, ‘기브 앤드 기브 앤드 (…)’의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사랑은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할 그 무엇, 반드시 몸으로 드러나야만 하는 그 무엇이다.” ‘한 공기의 사랑’으로 압축되는 아낌의 지혜가 더욱더 요구되는 시대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낙담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삶을 회의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있다. 심지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포기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인간보다는 개나 고양이와 있기를 원한다. 인간이 인간에 대한 희망을, 그러니까 사랑과 연대의 희망을 포기하고 있다. 그들 옆에 그들을 사랑한다는 무수한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두 공기, 세 공기, 나아가 한 가마의 밥이 되어버렸고, 그것이 사랑이라고 맹신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프롤로그」 중에서 타인의 고통을 느낀다는 것! ‘일체개고’의 가르침을 온몸으로 안다면, 우리는 그 일체의 것들에게 잔인하게 굴 수 없다. 오히려 그것들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려는 마음을 품을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사랑이다. 당연히 타인의 고통을 제대로 느끼는 사람, 같은 말이지만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타인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게 된다. ‘혹시 내 말이 그녀를 아프게 하지 않을까?’ ‘혹시 이런 행동이 그를 속상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 결국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의 진정한 슬로건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 ‘최소한 나로 인해 당신의 고통이 가중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 3
정신세계사 / 키리아코스 C. 마르키데스 지음, 김효선 엮음 / 2008.02.21
12,000원 ⟶
10,800원
(10% off)
정신세계사
소설,일반
키리아코스 C. 마르키데스 지음, 김효선 엮음
지중해의 신비가 다스칼로스의 영적 세계를 사회학자가 기록한 경이로운 이야기. 터키 근처 작은 섬마을에 사는 은퇴 공무원 스피로스 사티는 겉보기엔 주름많은 할아버지이지만, 그의 신비로운 능력과 지혜를 직접 보고 들은 사람들은 '마법사'라고 부른다. 책의 지은이 사회학자 키리아코스는 1978년부터 수 년 동안 이 신비로운 노인의 비밀스런 삶을 직접 지켜본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가?" 가치관마저 혼란에 빠졌던 지은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의 영적인 가르침이 주는 사랑과 지혜의 빛에 이끌려 내면 세계로 한 발 다가서게 된다. 총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1권은 1991년 출간되었던 <스트로볼로스의 마법사>, 2001년 출간되었던 <영혼의 마법사 다스칼로스>의 개정판이며, 2권은 2002년 출간되었던 <사랑의 마법사 다스칼로스>의 개정판이다.제1권 개정판을 펴내며 지은이의 말 1. 스트로볼로스의 마법사 2. 나치의 망령을 쫓아내다 3. 염체 4. 체험의 신빙성 5. 카르마 6. 회고 7. 사망에서 환생까지 8. 그리스도와 만남 9. 우주론 10. 지구의 수호자 11. 빙의에 관한 이야기 12. 신유 13. 물현과 환원 14. 남은 이야기들 옮긴이의 말 제2권 개정판을 펴내며 지은이의 말 1. 영혼의 치유사 2. 광인과 신비사 3. 세 가지 신체 4. 신성한 원반 5. 토리시스와 라사다트 6. 유체이탈 7. 외계의 방문객들 8. 신비입문 9. 올바른 사고 10. 꿈과 판타지 옮긴이의 말 3권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인사 지은이의 말 1. 에레브나 The Erevna 2. 지옥과 천국 Hells and Paradises 3. 환영 Illusions 4. 이해 가능한 세계와 궁극적 실재 The Understandable and the Real 5. 영성의 예술가 Artist of the Heart 6. 우주의 기억 Universal Memory 7. 깨어나는 스승 Awakening of a Master 8. 발견 Discoveries 9. 우주와 마음 Cosmos and Mind 10. 심령이지체 만들기 Shaping the Psychonoetic Body 11. 환시 Vision 용어 해설 옮긴이의 말 부록: 저자와의 대담독자들의 성원으로 18년 만에 이루어낸 《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 전3권 완역! “아까 잠깐 낮잠이 들었는데 나는 다스칼로스의 집에 가 있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하얀 벽을 한 집 … 기다란 카펫이 깔린 복도 … 하얀 팔걸이 의자 … 제법 커다란 원탁에 사람들이 둘러앉아 다과를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마치 눈으로 본 것처럼 선연했다. 내 아스트랄체가 정말 키프로스로 날아갔던 것이 아닐까!” “내가 내 삶을 선택하고 창조하고 있다는 것을 빼도 박도 못하게 만들었던 책” “마치 성경을 들여다보듯이 늘상 끼고서 탐독하는 책” 다스칼로스는 1912년에 분쟁 많은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태어났다. 겉모습으로는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평범한 할아버지였지만, 실제로는 죽은 자의 세계를 마음대로 넘나들고 지고한 절대자의 사도로서 불가사의하고 초자연적인 힘으로써 병든 사람들을 치료하는 신유가(神癒家)였다. 그의 신비한 능력을 두려워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마법사’, ‘악마와 내통한 주술사’ 따위의 헛소문을 퍼트렸지만, 그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 영적 성장과 자각을 위한 일에 평생을 바쳤고 그의 집에는 도움을 구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의심 많은 사회학자인 저자는 1978년부터 십여 년간 불세출의 신비가 다스칼로스와 교류하며 직접 보고 들은 그의 기적적인 일상과 가르침을 꼼꼼히 기록한다. 저자는 물질법칙에 근거한 일체의 선입견을 배제한 채 다스칼로스를 관찰하고, 이 신비가는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가?”라는 저자의 끝없는 물음에 최선을 다해 알기 쉬운 말로 답해준다.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한순간에 치유하고, 유체이탈을 통한 보이지 않는 차원의 봉사에 헌신하며, 전생과 환생ㆍ천사와 악마ㆍ우주의 비밀ㆍ초월적인 박애사상 등을 거침없이 설하는 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 동서양의 모든 종교와 종파를 초월한 사랑으로써 상처받은 영혼들을 끌어안았고 병든 이의 카르마까지 주저함 없이 대신 짊어졌던 그의 삶과 가르침은 그가 사망한 1995년 이후에는 제자 코스타스를 통해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다. ※ 《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 제1권은 《스트로볼로스의 마법사》(1991), 《영혼의 마법사 다스칼로스》(2001)의 개정판이다. 제2권은 《사랑의 마법사 다스칼로스》(2002)의 개정판이다. 제3권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신간으로, 저자가 직접 보내온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인사>와 1990년 <요가저널>에 실렸던 저자의 인터뷰 내용을 추가로 수록하였다.
뉴욕도서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정은문고 / 뉴욕공공도서관 (지은이), 배리 블리트 (그림), 이승민 (옮긴이) / 2020.04.10
19,000원 ⟶
17,100원
(10% off)
정은문고
소설,일반
뉴욕공공도서관 (지은이), 배리 블리트 (그림), 이승민 (옮긴이)
뉴욕공공도서관 창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지혜의 조각 106가지. 어느 날 뉴욕공공도서관 창고에서 사서가 오래된 질문상자를 발견했다. 그 상자 속에는 1940년대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의 뉴욕도서관 이용자들이 사서에게 질문한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질문이 가득했다. 웃음을 자아내는 엉뚱한 질문들은 당시 시대상과 사람들이 궁금해하던 구체적인 관심사를 담고 있다. 11명의 뉴욕공공도서관 사서들은 그 질문 가운데 106개를 간추려 답변을 달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들어가는 말 질문과 답변 01 - 106 옮긴이의 말 어느 날 뉴욕도서관 창고에서 오래된 질문상자를 발견했습니다 뉴욕공공도서관 창고에서 얻은 지혜의 조각들 인터넷도 구글도 네이버도 없던 시절, 궁금하면 누구에게 물어봤을까? 뉴욕공공도서관이 이용자의 질문지를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75년 전. 질문들은 처음에 우편으로 오거나 프런트 데스크에 놓였고, 사서들은 그 질문과 대답을 도서관 정리카드에 차곡차곡 옮긴 뒤 모아두었다. 회색 파일상자에서 나온 이 오래된 질문지들은 경탄을 불러일으키고 웃음을 자아냈다. 1895년 설립된 이래, 이브는 “어떤 종류의 사과를 먹었는가?”부터 “미국에는 얼마나 많은 신경질적인 사람들이 있는가?”에 이르기까지, 호기심 많은 이용자로부터 “어떤 직업이 맨발로 다닐 수 있는가?”에 이르기까지……. 당시 시대상과 그날그날의 구체적인 고민을 보여주는 질문이 있는가 하면, 당장 오늘 도서관 사이트에?혹은 구글에? 올라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질문도 있었다. 뉴욕이라는 거대한 도시 그리고 그 너머의 사람들은 지식에 대한 왕성한 식욕을 자랑한다. 인터넷도 없고 구글도 없던 시절, 사람들은 궁금한 것을 도서관에 물음으로써 그 갈증을 해소했다. 점점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뉴욕공공도서관은 1968년에 전화 참조 서비스를 시작했고, 1996년에는 이메일 서비스가 추가된 ‘NYPL에 물어보세요’로 바뀌었다. 오래된 질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들 1930년대 미국에서는 이혼을 하기 위해 리노라는 도시에 모여들었다. 다른 도시에서 요구하는 간통 증명 조항이 없고 6주 동안 거주만 하면 쉽게 이혼이 성립됐기 때문이다. 이에 리노의 목장들이 이혼하러 오는 사람의 구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른바 ‘리노베이션Reno-vation’ 사업이 성업을 이루게 되었다. 1920년대에는 낙타 털 깎는 법을 알고 싶으면 도서관에서 설명을 들었고, 14세기 코르셋의 생김이 궁금하면 도서관에서 인쇄물의 위치를 안내받았다. 1956년에 도서관에 전화를 건 한 교사는 1888년에 체결된 수에즈 조약의 가맹국이 어디인지 물었다. 고도로 훈련된 도서관 직원들은 심지어 진흙이 왜 끈끈하게 달라붙는지에 대한 해답도 찾아본 사람들이다. ‘인간’에 관한 책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엔 반갑게도 한국인 저자의 책이 소개되기도 한다. 취약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의 말을 끈기 있게 들어주며, 지역 공동체의 최후의 전초기지로서 뉴욕공공도서관은 소임을 다하고 있다. 질문자가 누구든 도서관 이용자의 질문이 얼마나 뜬금없든 사서들의 응답은 끈기 있고 친절하다. 공공도서관이라는 공유자산을 지켜야 하는 이유 “도서관이 있다는 그 자체가 인류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는 증거다”라고 T.S. 엘리엇은 말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는 우리가 지켜내야 할 사회공동체의 가치가 무엇이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세금이 지원하며 모두에게 지식과 정보를 아무런 비용 없이 나눠주는 도서관이라는 시스템은 다양하고 때로 분열하는 인간을 하나로 엮는 실과 같은 존재다. 뉴욕공공도서관이 아름다운 유물이 아닌 생동하는 상징일 수 있는 건 다른 91곳의 장소와 연결된 덕분이다. 촘촘한 연결망을 따라 자금과 책과 사업이 흐르는 덕분이고, 이 흐름이 시민과 시민을 연결하는 덕분이다. 뉴욕에 살든 머물든 지나든, 도서관은 그곳에 발 들인 사람이 가장 시민다운 모습일 수 있게 해준다. 당신은 사서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가요?이혼하러 혼자 리노에 가는 건 부적절한 행동인가요?(1945)1931년에 리노시는 이혼 거주 요건을 6개월에서 6주로 낮추었습니다. 이에 리노에 있는 목장들이 이혼하러 오는 사람의 구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른바 ‘리노베이션Reno-vation’ 사업이 성업을 이루게 되었지요. 1946년 기준으로 리노의 이혼 건수는 1만 9,000건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큰 사업이었습니다.이혼을 목적으로 리노를 찾은 사람(주로 여성이었습니다)에게 현지 목장은 숙박과 서비스를 제공해서 높은 수익을 올렸는데요. 목장에 머물면서 카우보이를 포함한 여러 사람과 어울려 지냈겠지만, 혼자 목장에 찾아간 여성은 어떠한 사회적 오명도 쓰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더 이상 이혼하러 굳이 리노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 50주 전역에서 이혼이 가능하니까요. 이브가 먹은 사과는 무슨 종류인가요?(1956)성경은 과일 품종을 확실히 밝히지 않고 그저 ‘씨 있는’ 과실이라고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그림에서는 사과가 아닌 석류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과의 정확한 품종은 이 비유를 이해하는 것과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비유에서 과일이 상징하는 것은 선과 악의 앎이니까요. 제가 보기에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사악하게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만. 파랑새는 몇 시쯤 노래하나요?(1944)글쎄요, 미국 동부의 파랑새는 제가 내킬 때마다 노래를 하는데요. 대부분 수컷은 구애하고 싶은 멋진 암컷을 보거나 암컷이 알을 낳는 모습을 보면 노래할 마음이 드는가 봅니다. 이럴 때는 달콤하고 부드럽게 노래를 하지요. 암컷이 노래할 마음을 품는 건 더 드물지만, 포식자가 보일 때는 다른 것 같습니다. 코넬대학 조류학연구소 사이트(www.birds.cornell.edu/home)에 가시면 녹음된 파랑새 노랫소리를 들으실 수 있고, 바사대학 사이트(www.vassar.edu)에도 여러 정보가 올라와 있습니다.
일빵빵 입에 달고 사는 기초영어 02 : 의문사 Be동사 편
토마토 / 서장혁 글 / 2014.04.01
13,800
토마토
취미,실용
서장혁 글
전권에서는 동사와 조동사를 이용한 기본적인 문장들을 익혔다면, ‘의문사.Be동사 편’에서는 한층 더 나아가 생활 속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의문사들을 응용한 문장들을 설명한다. 이미 1권에서 배웠던 문장들에 ‘what’, ‘where’, ‘when’과 같은 영어 의문사들을 ‘넣었다, 뺐다’ 하는 것만으로 쉽게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보고, 또한 자연스럽게 입에 붙도록 연습할 수 있다.31강 What + do you + 동사? : 너는 + 무엇을 + 하니? 32강 What + did you + 동사? : 너는 + 무엇을 + 했니? 33강 What + can you + 동사? : 너는 + 무엇을 + 할 수 있니? 34강 What + will you + 동사? : 너는 + 무엇을 + 할 거니? 35강 When + do you + 동사? : 너는 + 언제 + 하니? 36강 When + did you + 동사? : 너는 + 언제 + 했니? 37강 When + can you + 동사? : 너는 + 언제 + 할 수 있니? 38강 When + will you + 동사? : 너는 + 언제 + 할 거니? 39강 Where + do you + 동사? : 너는 + 어디서 + 하니? 40강 Where + did you + 동사? : 너는 + 어디서 + 했니? 41강 Where + can you + 동사? : 너는 + 어디서 + 할 수 있니? 42강 Where + will you + 동사? : 너는 + 어디서 + 할 거니? 43강 규칙 동사 과거형 : 나는 + ~ 했다 (1) 44강 불규칙 동사 과거형 : 나는 + ~ 했다 (2) 45강 Be동사 : ~(이)다, ~입니다, ~에 있다 46강 I + be(am) : 나는 + ~(이)다, ~입니다, ~에 있다 47강 You + be(are) : 너는 + ~(이)다, ~입니다, ~에 있다 48강 He/She + be(is) : 그는/그녀는 + ~(이)다, ~입니다, ~에 있다 49강 I + be not(am not) : 나는 + ~(이) 아니다, ~ 아닙니다 50강 You + be not(are not) : 너는 + ~(이) 아니다, ~ 아닙니다 51강 He/She + be not(is not) : 그는/그녀는 + ~(이) 아니다, ~ 기초영어 강의 시작 두 달 만에 다운로드 200만 건 돌파! Be동사에 대한 쉽고 새로운 정리! 수십만 독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국민영어회화’ 일빵빵이 기초영어 그 두 번째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전권에서는 동사와 조동사를 이용한 기본적인 문장들을 익혔다면, 이번에 출간되는 ‘일빵빵 입에 달고 사는 기초영어 2 의문사 / Be동사 편’에서는 한층 더 나아가 생활 속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의문사들을 응용한 문장들을 설명한다. 이미 1권에서 배웠던 문장들에 ‘what’, ‘where’, ‘when’과 같은 영어 의문사들을 ‘넣었다, 뺐다’ 하는 것만으로 쉽게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보고, 또한 자연스럽게 입에 붙도록 연습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Be동사와 여러 가지 형용사, 명사들을 조합하여 만들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표현들도 함께 공부해볼 수 있다. 아울러,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는 사람의 상황이나 성격, 관계 등을 공부할 수 있는 단어들도 같이 정리해 본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스타북스 / 데일 카네기 (지은이), 강윤철 (옮긴이) / 2020.04.02
12,000원 ⟶
10,800원
(10% off)
스타북스
소설,일반
데일 카네기 (지은이), 강윤철 (옮긴이)
워런 버핏의 인생을 바꾼 이 책은 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리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젊어서 카네기를 모르면 아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한 세기를 지나도 여전히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어떤 책이 전 세계적으로 6000만 권 이상 판매되고 계속해 출판사, 판형, 편집을 달리하여 꾸준히 발간되고 있을까?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서양에서 성경처럼 읽는 책이다. 거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무엇이며 왜 이토록 사회인들의 열성적인 관심을 받는가?들어가며_ 내가 원하는 것을 기꺼이 하게 만드는 모든 것 Part 1. 사람을 움직이는 3가지 원칙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말라 인간관계를 맺는 가장 빠른 방법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Part 2. 호감을 얻기 위한 6가지 비결 순수한 관심을 보인다 미소를 짓는다 이름을 기억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상대가 몰두해 있는 화제를 말한다 아낌없이 칭찬하라 Part 3. 좋은 관계를 만드는 대화법 논쟁은 피한다 상대방의 실수는 지적하지 말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라 공손하게 말한다 숭고한 마음에 호소한다 경쟁 심리를 자극하라 Part 4. 상대를 이해시키는 특별한 방법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얘기부터 시작하라 상대방이 이야기하도록 만든다 상대방이 생각해 내도록 하라 행동의 원인을 생각해 본다 상대방에게 동정을 표시하라 Part 5. 상대를 설득하는 9가지 비법 장점을 먼저 말한다 간접적으로 주의를 준다 자신의 잘못을 먼저 말한다 명령하지 않고 부탁한다 체면을 세워 주어라 작은 일에도 진심을 쏟으라 기대를 표명하라 격려하여 확신을 갖도록 해 준다 자발적인 협력을 유도하라 Part 6. 누구든지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비법 누가 그리스의 천재를 만들었을까 한몫을 하게 만든다 한 발짝 물러선다 권위를 부여하는 방법 전문가의 의견을 물으라 ‘우리들’이지 나는 아니다 위대한 사람들의 책략 상대의 불평불만을 해소하는 4가지 방법 부록1_ 기적적인 효과를 거두는 편지 부록2_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특별한 방법 부록3_ 성공의 지름길어떻게 사람의 마음은 움직이는가? 내가 원하는 것을 기꺼이 하게 만드는 가장 빠른 성공학! 나와 세상 모든 사람들의 고민하는 인간관계의 바이블!! 케네디, 레이건, 부시, 오바마 등 미국의 대통령들과 오프라 윈프리, 스티븐 코비가 곁에 두고 읽었으며, 워런 버핏은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책이라고 적극 추천한 이 책은 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리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젊어서 카네기를 모르면 아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한 세기를 지나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어떤 책이 전 세계적으로 6000만 권 이상 판매되고 계속해 출판사, 판형, 편집을 달리하여 꾸준히 발간되고 있을까?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서양에서 성경처럼 읽는 책이다. 거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무엇이며 왜 이토록 사회인들의 열성적인 관심을 받는가? 당신의 삶에 ‘마법’ 같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카네기의 조언은 탁상공론으로 나오는 정책처럼 허황된 것이 아니라 그 모두가 셀 수 없이 많은 사례들로부터 깨쳐 낸 실전이다. 또한 카네기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를 이용하고 짓밟는 수완을 말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직시한 데서 순수한 관심과 진심으로 화술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말하였다. 그럼으로써 상대는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고, 기분 좋게 흔쾌히 상대가 원하는 것을 내어 주게 되는 것이다. 서로가 윈윈함으로 신뢰감이 쌓이고 돈독한 관계가 영구히 지속된다. 내가 그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렇게 자문하면 인간관계에서의 기교가 현저하게 늘어날 뿐 아니라, 원인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됨으로써 해결책에 집중하게 된다. 중복되는 사례에 대해 실험, 검증, 순환의 과정을 거쳐 명쾌한 원칙으로 기록한 것이 카네기 성공 철학의 핵심이다.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지적 만남을 위한 인간관계의 미라클!!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소위 처세술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성공한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전화기의 개설과 대공황이 있었다. 우선 19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중요한 사안이 문서로서 오고 갔으나, 10~20년 사이에 사람들이 전화기를 기하급수적으로 개설함으로써 의사 전달을 ‘말’로 하게 되었다. 실재의 사람을 대면하고서 이루어지는 말하기란 글쓰기와는 전연 달라서 사람들은 직위의 고하를 불문하고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곤란을 겪는 일이 많았다. 이때까지는 대화법이니 화술이니, 성공적인 인간관계 기술이니 하는 등의 자기 계발 분야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다. 두 번째는 1920년대 말의 경제공황이다. 대공황에 따른 실업 사태로 사람들은 생존에 대한 절박감을 안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인간관계, 대화법, 의사 전달법, 리더십 등의 자기계발이라는 최초의 장르를 들고 나온 사람이 바로 데일 카네기였다. 그것도 고색창연한 상아탑 속 해결책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부딪혀 경험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반복 검증한 원리를 설파하였으니 사람들의 열광은 당연한 결과였다. 뿐만 아니라 카네기는 자신의 강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들을 기회 외에 직접 말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감을 채우고 자신의 단점을 극복해 내도록 도왔다. 그랬으니 한 번 강연회에 2천, 3천의 관중들이 몰린 것이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이 책은 당시 강연회의 최종 집합체이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무언가에 대한 욕구로부터 시작 된다 그 욕구를 이해하고 활용함으로써 마음을 열고 움직일 수 있다 그럴싸한 말을 사용해도 본심을 속일 수는 없다. 상대의 입장에 서고 그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척하는 사람은 곧 그 속이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첨이나 공치사인 줄 모른 채 좋아서 덥석 집어 삼키는, 찬사에 굶주린 사람들이 세상에 많기는 하다. 하지만 진심으로 일의 해결책을 찾고 서로 간의 장기적인 협업의 중요함을 아는 사람은 인간관계를 ‘기술’로서만 처리하지 않는다. 정글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사회에서도 그들은 상대에게 진심으로 다가서고 순수한 관심을 우선적으로 보인다. 때론 바라는 것 없이 말이다. 물론 사람은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각자가 원하는 것을 획득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사람을 다루는 법을 터득해야 하지만, 상대방을 칭찬하고 꼭 무엇인가를 받으려 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매일같이 당면하게 되는 인간관계의 지루한 문제들에 있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하는 비결은 단 한 가지 방법밖에는 없다. 상대방 스스로가 움직이고 싶다는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것뿐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러니 상대를 인정하고 그 마음을 챙겨 준다면 상대는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기꺼이 건네주게 될 것이다.크롤리는 결국 체포되었고 뉴욕 경찰국장인 멀루니는 쌍권총 크롤리가 뉴욕 범죄 사상 가장 흉악하고 위험한 자였으며 아주 하찮은 동기만으로 능히 사람을 죽이던 악한이라고 발표했다.그렇다면 쌍권총 크롤리는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그에 대한 해답은 총격전이 벌어졌을 때 크롤리가 자신의 죽음을 염두에 두고 쓴 유서에 나와 있다. 총상에서 흘러내린 피로 흠뻑 젖어 있는 유서의 한 구절이 그의 심정을 명확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나의 육신 속에는 삶에 지친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그 마음은 온화하고 다정하다. 또한 어느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말라’ 중에서 이튿날 오후 나는 그 사장을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의 아들을 위해서 우표를 가지고 왔노라고 말했다. 물론 대환영이었다. 설사 대통령이 그의 사무실에 찾아왔다고 해도 나를 맞이했던 것처럼 그렇게 친절하게 맞아 주지는 않았을 것이다.사장은 우표를 한 장씩 살펴보며 자기 아들이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좋아했다. 사장과 나는 그로부터 30분 동안 우표에 관한 얘기를 했으며 그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이후부터는 일사천리였다. 사장은 내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자기가 알고 있는 해당 회사의 정보를 상세하게 들려주었다.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부하 직원을 불러 물어보기도 했으며, 다른 곳으로 전화를 걸어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나는 그에게 조그마한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신문기자의 표현대로, 이른바 특종을 낚은 셈이 된 것이다.- ‘순수한 관심을 보인다’ 중에서 “언제나 모가 나지 않도록 피하라!”가몬드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그가 나에게 가르쳐 준 이 교훈은 아직도 내 가슴에 살아 있다. 그리고 나는 상습적인 언쟁꾼이었기 때문에 이 말은 나에게 참으로 중요한 교훈이 되었다.나는 어릴 적부터 형이나 주위 사람들과 지칠 때까지 논쟁을 하기 좋아했으며 대학에 들어간 후로는 본격적으로 논리학과 변론을 공부했다. 그 후 나는 뉴욕에서 토론과 논법에 관한 강의도 했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토론에 관한 책을 저술하려고 마음먹기도 했다. 그때부터 나는 수많은 논쟁에 대한 자료를 구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직접 실험도 하며 그 효과를 관찰하기도 했다.그 결과, 나는 논쟁에 있어서의 최고의 유일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논쟁은 피한다’ 중에서
문호 스트레이독스 공식 앤솔로지 3 : 름
영상출판미디어 / 아사기리 카프카 (지은이), 하루카와 산고, 영에이스 편집부 (그림), 문기업 (옮긴이) / 2020.04.02
5,500원 ⟶
4,950원
(10% off)
영상출판미디어
소설,일반
아사기리 카프카 (지은이), 하루카와 산고, 영에이스 편집부 (그림), 문기업 (옮긴이)
구니키다는 탐정사의 엄마? 포트 마피아가 판타지 세계에 떨어졌다! 히구치에게는 아쿠타가와에게 도시락을 전해 줘야 한다는 사명이? 길드의 러브크래프트와 벌이는 도둑잡기에, 엘리스 키우기 어플까지! 개그에서 훈훈함까지 전부 담은 앤솔로지, 제3탄.엄마우발적으로 쓴 소설을 포트 마피아가 깜빡 읽고 말아 이세계로 전생마음대로 입어 봐요악마의 자동문행복을 발견하는 법Hello, again winter dreams.빗속의 방문자선배의 건강 관리도 일이니까요날씨 좋은 날, 고양이 폭풍아침 먹기 좋은 날스마트폰 앱의 엘리스Q의 수난호랑이, 때때로 고양이포트 마피아의 건강진단모자와 남자와 소고기덮밥과「문호 스트레이독스」의 공식 앤솔로지,《려》, 《화》에 이은 제3권, 《름》등장!대인기 이능 배틀 액션,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세 번째 앤솔로지. 호화 집필진이 그린, 새로운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매력이 한가득!구니키다는 탐정사의 엄마? 포트 마피아가 판타지 세계에 떨어졌다! 히구치에게는 아쿠타가와에게 도시락을 전해 줘야 한다는 사명이? 길드의 러브크래프트와 벌이는 도둑잡기에, 엘리스 키우기 어플까지! 개그에서 훈훈함까지 전부 담은 앤솔로지, 제3탄!시리즈 소개TV 애니메이션 제3시즌 방영작! 대인기 코믹스《문호 스트레이독스》의 공식 앤솔로지가 등장!문호들이 이능력을 발휘하며 싸운다는 독특한 이능력 배틀 액션,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공식 앤솔로지!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시점으로 엮어내는 독특한 그림. 하지만 내용은 여전히《문호 스트레이독스》!《문호 스트레이독스》의 세계는 계속 넓어지고 있다! 팬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공식 앤솔로지, 제3권!
원피스 매거진 8호
대원씨아이(만화) / 오다 에이치로 (지은이) / 2020.05.28
13,0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오다 에이치로 (지은이)
2020 해커스 공무원 적중 700제 한국사
해커스공무원 /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 2020.01.06
23,900
해커스공무원
소설,일반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최근 8개년(2019년~2012년) 공무원 한국사 출제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교재 내 모든 이론 및 기출문제, 출제예상문제에 반영하였다. 적중 700제를 통해 앞으로 출제될 문제를 미리 경험하고 문제풀이 실력 향상 및 실전 대비를 할 수 있다.Ⅰ. 선사 01 역사의 의미와 선사 시대 02 고조선과 여러 나라의 성장 선사 적중마무리문제 01 선사 적중마무리문제 02 Ⅱ. 정치사 01 삼국의 정치 02 남북국의 정치 03 고려의 정치 04 조선 전기의 정치 06 근대의 정치 07 일제 강점기의 정치 08 현대의 정치 정치사 적중마무리문제 01 정치사 적중마무리문제 02 정치사 적중마무리문제 03 정치사 적중마무리문제 04 정치사 적중마무리문제 05 정치사 적중마무리문제 06 정치사 적중마무리문제 07 Ⅲ. 경제사 01 고대의 경제 02 고려의 경제 03 조선 전기의 경제 04 조선 후기의 경제 05 근?현대의 경제 경제사 적중마무리문제 01 경제사 적중마무리문제 02 경제사 적중마무리문제 03 경제사 적중마무리문제 04 Ⅳ. 사회사 01 고대의 사회 02 고려의 사회 03 조선 전기의 사회 04 조선 후기의 사회 05 근?현대의 사회 사회사 적중마무리문제 01 사회사 적중마무리문제 02 사회사 적중마무리문제 03 Ⅴ. 문화사 01 고대의 문화 02 고려의 문화 03 조선 전기의 문화 04 조선 후기의 문화 05 근?현대의 문화 문화사 적중마무리문제 01 문화사 적중마무리문제 02 문화사 적중마무리문제 03 문화사 적중마무리문제 04 문화사 적중마무리문제 05 Ⅵ. 분류 통합사 01 지역의 역사와 세계 유산 분류 통합사 적중마무리문제 01 최종점검 모의고사 최종점검 모의고사 1회 최종점검 모의고사 2회 최종점검 모의고사 3회 부록 한눈에 보는 분류사별 암기 포인트 유네스코 세계 유산 총정리 정답 및 해설 (책 속의 책)공무원 한국사 베스트셀러 단원별 핵심이론부터 적중문제까지 한 방에 끝!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풍부한 적중문제와 모의고사로 실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싶은 분들 2. 체계적인 문제풀이 학습으로 문제적용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분들 3. 자신이 취약한 단원을 파악하고 빠르게 극복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2020 공무원 시험 합격!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한 공무원 적중 700제! 1) 최근 8개년(2019년~2012년) 공무원 한국사 출제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교재 내 모든 이론 및 기출문제, 출제예상문제에 반영 2) 적중 700제를 통해 앞으로 출제될 문제를 미리 경험하고 문제풀이 실력 향상 및 실전 대비 2. 문제적용력을 향상시켜주는 체계적인 3단계 학습시스템 1단계: 핵심 이론 익히기 1) 적중 개념 단원별로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이론만 요약 정리하였으며, 적중개념 출제 순위를 제시하여 출제 순위가 높은 적중개념만 골라 집중 암기 가능 2단계: 기출문제 풀이 1) 단박 체크 기출 선택지로 구성된 'OX/택일형 문제'로 핵심 개념 정리 가능 2) 엄선기출문제 - 앞서 학습한 개념이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출제되는지 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하고 출제경향 파악 가능 - 기출문제 바로 아래 해설이 함께 제공되어 틀린 부분을 빠르게 점검 및 보완 가능 3단계: 실전 감각 키우기 1) 적중 문제 기출문제 풀이 후 동일한 유형의 예상문제를 풀어보면서 유형별로 집중적인 문제풀이 훈련 가능 2) 적중 마무리문제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담긴 마무리문제를 풀면서 학습한 개념을 정리하고 실전 감각 및 문제적용력 향상 가능 3. 단원별 문제풀이로 실력 점검부터 약점 극복까지 한 번에! 1) 단원별 핵심이론 점검과 문제풀이 학습으로 스스로 취약한 단원을 파악하고 반복 학습 가능 2) 각 단원별로 시험에 꼭 나오는 '적중개념'을 제공하여 취약 단원만 골라 핵심 이론을 집중 학습하고 완벽하게 실전 대비 가능 3) 공무원 한국사 영역별 출제경향을 도표로 정리하여 자신의 취약영역이 얼마나 출제되는지 확인하고 학습 전략 수립 가능 4. '최종점검 모의고사' 3회분으로 실전 감각 극대화! 실제 공무원 한국사 시험과 동일한 구성의 모의고사 3회분을 시간에 맞춰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 향상 및 최종 마무리 가능 5. '정답 이유+오답 분석+추가 핵심 개념’까지 다 정리해주는 상세한 해설 1) 정답과 오답의 원인을 꼼꼼하게 설명하여 문제의 핵심과 출제포인트를 쉽게 파악 가능 2) '이것도 알면 합격!'을 통해 출제포인트 및 문제와 함께 알아두어야 할 보충 개념까지 학습하여 심화 학습 가능 6. 한 눈에 보는 분류사별 암기 포인트 & 유네스코 세계유산 총정리 수록 1) 한 눈에 보는 분류사별 암기 포인트 방대한 한국사 이론을 분류사별로 도식화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근현대사의 핵심 내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으며, 시험 전 최종 마무리용으로 활용 가능 2) 유네스코 세계 유산 총정리 현재 등재되어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기록 유산, 무형 유산들을 한 번에 정리 가능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공무원 gosi.Hackers.com] 1. 공무원 인강(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공무원 과목별 무료특강 3. 해커스 회독증강 콘텐츠(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공무원 한국사 베스트셀러 단원별 핵심이론부터 적중문제까지 한 방에 끝! 1. 2020 공무원 시험 합격!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한 공무원 적중 700제! 2. 문제적용력을 향상시켜주는 체계적인 3단계 학습시스템 3. 단원별 문제풀이로 실력 점검부터 약점 극복까지 한 번에! 4. '최종점검 모의고사' 3회분으로 실전 감각 극대화! 5. '정답 이유+오답 분석+추가 핵심 개념'까지 다 정리해주는 상세한 해설 6. ‘한 눈에 보는 분류사별 암기 포인트 & 유네스코 세계유산 총정리’ 수록
유성의 인연 2
현대문학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 2020.01.31
16,000원 ⟶
14,400원
(10% off)
현대문학
소설,일반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일본 미스터리의 제왕’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유성의 인연』이 10여 년 만에 전면 개정판으로 재탄생했다. 살인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세 남매가 별똥별 아래 맹세한 인연의 끈으로 험난한 세상을 서로 의지해 살아가며, 범인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이 소설은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드라마로 제작되어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그해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대문학이 새롭게 선보이는 『유성의 인연』 개정판은 시대에 따라 바뀐 한글어문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 문장을 전체적으로 5,000군데 이상 다듬어 글의 묘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설 속 등장인물과 시간의 흐름을 세밀하게 구현한, 그림 작가 박혜미의 표지화로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은 양식당 의 세 남매. 아동보호시설에서 오직 서로를 의지하며 자란 이들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기 작전팀’으로 거듭난다. 막내 여동생의 미모를 무기 삼아 성공적인 사기 행각을 이어가던 어느 날, 남매는 우연히 14년 전 자신들의 부모를 살해한 범인과 꼭 닮은 남자를 목격한다. 남매는 그가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확신하고 복수를 계획한다.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지난 10년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유성의 인연』 10년 만의 전면 개정판 ‘일본 미스터리의 제왕’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유성의 인연』이 한국 출간 10여 년 만에 전면 개정판으로 재탄생했다. 살인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세 남매가 별똥별 아래 맹세한 인연의 끈으로 험난한 세상을 서로 의지해 살아가며, 범인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이 소설은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드라마로 제작되어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그해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에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76편 가운데 독자들이 뽑은 인기작 3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일본 내 누적 판매량 15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현대문학이 새롭게 선보이는 『유성의 인연』 개정판은 바뀐 한글어문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 문장을 전체적으로 5,000군데 이상 다듬어 글의 묘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설 속 등장인물과 시간의 흐름을 세밀하게 구현한 표지화로 그 가치를 한층 높였다. 가장 잔혹한 운명과 가장 아름다운 인연으로 엮인 세 사람의 복수극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은 양식당 의 세 남매. 아동보호시설에서 오직 서로를 의지하며 자란 이들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기 작전팀’으로 거듭난다. 막내 여동생의 미모를 무기 삼아 성공적인 사기 행각을 이어가던 어느 날, 남매는 우연히 14년 전 자신들의 부모를 살해한 범인과 꼭 닮은 남자를 목격한다. 도가미 마사유키라는 이름의 남자는 잘나가는 양식당 체인 의 사장. 게다가 의 ‘하이라이스’ 맛은 의 그것과 너무도 흡사하다. 남매는 그가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확신하고 복수를 계획한다. 빠져나갈 수 없는 덫으로 살인범을 몰아넣고자 혼신의 힘을 다해 펼치는 세 남매의 마지막 작전. 하지만 그동안 벌여온 사기 행각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을 잡고, 설상가상으로 여동생 시즈나가 범인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면서 완벽해 보였던 이들의 복수극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유성의 인연』에 대해 “이 소설은 내가 쓴 것이 아니다. 등장인물들이 써낸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그만큼 소설 속에서는 주인공인 세 남매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그뿐만 아니라 작품 전반에 걸쳐 중요한 장치로 사용되는 ‘하이라이스’에 대한 섬세한 묘사는 ‘도구 사용에 빈틈이 없는 각본’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가를 새삼 확인시켜주고, 소설에 독특한 향과 분위기를 더해 읽는 즐거움까지 배가한다. 허를 찌르는 반전, 가슴 따뜻해지는 결말 히가시노 게이고식 휴먼 미스터리의 최고봉 오늘날 히가시노 게이고가 독보적인 추리 작가로 불리며 사랑받는 것은 흡인력 있는 전개와 놀라운 트릭, 허를 찌르는 반전 덕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작품 밑바탕에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유성의 인연』은 냉철한 추리에 경쾌한 오락성과 따뜻한 인간미를 결합시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점이 어느 작품보다도 탁월하게 발휘된 소설이다. 14년 만에 찾아낸 범인을 단죄하려는 세 남매의 복수극이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전개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편, 절박감과 분노, 애틋한 형제애와 번민 같은 복잡한 심경들이 생생한 묘사로 시시각각 전해져 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비극적 사건 이후 너무 쉽게 잊히고 마는 피해자의 아픔을 진지하게 다루면서, 특유의 빈틈없는 설정과 드라마틱한 전개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디테일까지 함께 담아낸 이 소설은 거듭해서 읽을 때마다 매번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받고 있다. ★ 히가시노 게이고는 천재가 아닐까 생각했다. ★ 간결한 문체에, 구성이나 등장인물 설정에도 한 치의 빈틈이 없다. 미스터리로서 200퍼센트의 재미를 선사할 뿐 아니라, 주인공들의 형제애가 진한 감동까지 안겨준다. ★ 일단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소설. 이야기가 끝나가는 게 아쉬워서 읽는 내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게 되고, 책장을 덮은 뒤에는 ‘다 끝나버렸다’라는 묘한 상실감마저 느끼게 한다. ★ 언젠가 ‘히가시노게이고상’이란 것을 만든다면 바로 이 책이 심사 기준이 될 것이다. 문학성만이 아닌, 인간성에도 중점을 두는 ‘문학상’이 하나쯤 있어도 좋지 않을까.“내 가방 좀 가져와요.” 유키나리가 점원에게 지시했다. 그리고 시즈나 쪽을 보았다. “몇 번씩이나 전화해서 미안해요. 오늘 꼭 만나고 싶어서.”“저야말로 죄송해요.” 시즈나는 고개를 숙였다.점원이 가방을 가져왔다. 유키나리는 그것을 받아 무릎 위에 얹었다.“다카미네 씨에게 보여줄 게 있어요.”가슴이 뜨끔해서 시즈나는 그의 얼굴을 마주 보았다. 프러포즈의 반지인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가 가방에서 꺼낸 것은 그녀가 생각지도 못한 물건이었다.바로 그 레시피 노트?.“정직하게 대답해줘요.” 유키나리는 노트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진지한 눈빛으로 시즈나를 바라보았다. “당신은 대체 누구예요?” 이 사람은 아빠와 엄마를 죽인 사람의 아들이야 ……. 마음속으로 계속 주문처럼 그 말을 외웠다. 하지만 이 주문에 아무런 힘도 없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또 한 사람의 그녀가 자신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것이다.하지만 이 사람은 관계가 없어. 이 사람이 죽인 게 아니야.이 사람은 남의 아픔을 헤아려줄 줄 아는 사람이야─. “시즈나, 아무 말도 안 해. 잘할 테니까 걱정 말래.”“근데 왜 그렇게 시무룩한 얼굴이야?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거야?”다이스케는 대답을 망설였다. 조금 전에 생각난 것을 고이치에게 말해야 할지 말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자기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았다.야, 다이스케, 하고 고이치가 답답하다는 목소리를 냈다.“시즈나가…….” 다이스케는 형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좋아하는 거 같아.”“뭐?” 고이치가 얼굴을 찌푸렸다. “무슨 소리야?”“시즈나가 도가미 유키나리를 좋아한다고. 이건 진짜야. 작전상 연기하는 게 아냐. 진심으로 사랑에 빠져버렸어.”
눈보라
녹색광선 /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은이), 심지은 (옮긴이) / 2020.01.10
19,800원 ⟶
17,820원
(10% off)
녹색광선
소설,일반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은이), 심지은 (옮긴이)
푸시킨은 러시아 문학을 일거에 성취한 천재이자, 비운의 죽음으로 인해 불멸의 존재가 된 작가다. 본래 ‘벨킨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출간되었던 단편집 는 러시아인들이 가장 애정하는 대문호 푸시킨이 생애 최초로 완성한 소설집으로, 러시아적 정서를 가득 담은 다섯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에 실린 다섯편의 소설에는 복수의 화신, 낭만적 사랑을 꿈꾸는 연인들, 장의사, 역참지기 등 다양한 계급과 다채로운 사연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푸시킨의 문학은 인간과 그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에 기반하고 있기에 인간의 약점과 온갖 허물로 인해 빚어진 수많은 비극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껴안는 과감한 낙관주의가 함께한다. 그의 문학은 그래서 소중하며 또 여전히, 어쩌면 지금 더 필요하다.책 머리에 한 발의 총성 눈보라 장의사 역참지기 귀족 아가씨 농노 아가씨 고(故) 이반 페트로비치 벨킨 이야기 해설 푸시킨의 삶과 작품세계 - 『벨킨 이야기』가 보여주는 '길 떠남-시련-귀환'의 내러티브 이제 와서 제 운명을 거역하기엔 너무 늦었군요. 당신에 관한 추억, 비할 데 없는 당신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지금부터 제 인생의 고통이자 기쁨이 될 겁니다. “푸시킨은 우리의 전부야. 별이 빛나는 하늘이기도 하고 마음속의 법칙이기도 한 거야” 타티야나 톨스타야의 소설 에서 주인공 베네딕트가 중얼거렸던 이 문장은 러시아인들이 얼마나 푸시킨을 사랑하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푸시킨은 러시아 문학을 일거에 성취한 천재이자, 비운의 죽음으로 인해 불멸의 존재가 된 작가다. 본래 ‘벨킨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출간되었던 단편집 는 러시아인들이 가장 애정하는 대문호 푸시킨이 생애 최초로 완성한 소설집으로, 러시아적 정서를 가득 담은 다섯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단편들 중 하나인 를 자신의 소설 에 매개물로 등장시키면서, 이 단편집은 더욱 유명해진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러시아어로 쓰인 작품들 가운데 최초로 영원한 예술적 가치를 지니는 작품’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에 실린 다섯편의 소설에는 복수의 화신, 낭만적 사랑을 꿈꾸는 연인들, 장의사, 역참지기 등 다양한 계급과 다채로운 사연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푸시킨의 문학은 인간과 그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에 기반하고 있기에 인간의 약점과 온갖 허물로 인해 빚어진 수많은 비극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껴안는 과감한 낙관주의가 함께한다. 그의 문학은 그래서 소중하며 또 여전히, 어쩌면 지금 더 필요하다. 표제작 는 한밤의 폭설로 인해 엇갈린 세 젊은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부유하고 아름다운 귀족 처녀 마리야는 가난한 장교 블라디미르와 ‘사랑의 도피’를 계획하고 옆 마을 교회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한다. 블라디미르가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끝낸 사이, 마리야는 몰래 집을 빠져나온다. 그 순간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엄청난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그들의 운명은 어긋나기 시작한다. 그 후, 마리야 앞에 나타난 또 다른 매력적인 청년은 그녀에게 놀라운 사실을 고백하는데…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며 환하게 밝았고 황금빛 구름 행렬은 마치 군주의 알현을 대기 중인 신하들처럼 태양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청명한 하늘, 신선한 아침 공기, 이슬방울, 한 줄기 바람, 새들의 노랫소리가 리자의 마음에 어린애다운 명랑한 기운을 가득 불어넣었다. 아는 사람이라도 만날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에 그녀의 행보는 걷는다기보다 날아가는 듯 보였다. 아버지 영지 경계에 있는 숲 가까이 이르렀을 때, 리자는 소리를 더 죽여가며 걸었다. 그녀는 여기서 알렉세이를 기다려야 했다. 그녀의 심장은 세차게 뛰었는데 왜 그런지는 본인도 몰랐다. 하지만 젊은 시절 우리들의 철부지 장난에 수반되기 마련인 두려움이야말로 그 장난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한 것을.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의 다정함이나 기분 좋은 어투, 매혹적인 창백한 안색, 붕대를 감은 팔보다 더) 그녀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 것은 이 젊은 기병이 침묵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녀는 그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역시도 타고난 명석함과 경험으로 그녀가 자신을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도 그가 자신의 발아래 무릎을 꿇고 고백하는 것을 듣지 못하고 있었다. 그가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정한 사랑과 분간이 안 되는 수줍음? 자존심? 아니면 교활한 호색한의 유혹의 기술? 이것은 그녀에게 분명 수수께끼였다.
부활
규장(규장문화사) / 이용규, 김상철 (지은이) / 2020.04.20
13,000원 ⟶
11,700원
(10% off)
규장(규장문화사)
소설,일반
이용규, 김상철 (지은이)
MBC 특집다큐멘터리로 방영되었던 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현장 사진과 함께 실었다. 힌두의 성지 갠지스강, 사도 도마가 순교한 인도 첸나이, 초기 기독교인들의 지하무덤 카타콤, 사도 베드로의 전승이 남은 교회와 사도 바울의 순교터까지 부활의 증인들이 남긴 거룩한 흔적을 따라갔다. 예수님의 부활이 믿어졌기에 죽음 앞에 담대했던 그들이 바라본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여정의 동행이며 이 책의 공저자인 이용규 선교사와 김상철 감독은 삶과 죽음, 부활에 대한 내밀한 깨달음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또한 인생의 대부분을 무신론자로 살았던 시대의 지성 이어령 교수가 삶의 끝에서 전하는 메시지와 매일 기적을 체험하며 부활 전도자로 살아가는 말기 암 환자 천정은 자매의 이야기도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준다.추천글 인트로 끝에 대해서 … 이용규 1부 삶과 죽음 그 너머 부활 프로젝트 … 이용규 다큐멘터리 기획에 참여하다|예수님 부활의 정황 증거인 제자들의 순교 |도마, 베드로, 그리고 바울|십자가 너머 부활로 평판 … 김상철 바보는 이해되지 못할 때 일을 한다|다시 부활 복음으로|익숙하기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부활의 정황적 증거|경건과 금생과 내생 |내생을 믿는 사람들 2부 부활의 사람들 부활을 살아가는 삶 … 이용규 이 땅에서 부활을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죽음 … 김상철 죽음이 죽어버린 시대|이반 일리치의 죽음|마지막 노크를 하는 사람 3부 인도, 도마의 발자취를 따르다 부활 여정 그리고 동행 … 이용규 동행|갠지스 강에서 마주한 죽음|인도로 간 도마 4부 로마, 어둠 속 빛을 따른 사람들 로마로 가는 길 … 이용규 영적 전쟁의 시작|카타콤에서|여정에서 만난 고난|바울의 마지막 순간을 찾아서 |세상을 이기는 부활에 대한 믿음 상처와 상흔 … 김상철 초대교회 성도의 흔적|초기 기독교인들의 지하 공동무덤, 카타콤|빛은 먼지를 비추기 위해 존재한다|예수가 진 십자가와 내가 진 십자가는 동일한가? |상처|경건과 상흔|영화 을 만든 이유 5부 생명보다 귀한 것 상흔이 남은 사람들 … 김상철 어떤 희생도 이기게 하는 부활 신앙|나도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도 나를 믿어주신다|내가 여기 있나이다|열두 가지 색으로 그린 그림 |교회 안의 불신자 아웃트로 산고의 고통 … 이용규 믿을 만한 증거, 부활 … 김상철 부록이용규 선교사와 김상철 감독이 인도와 로마에서 발견한 죽음 너머의 비밀 부활을 온몸으로 살아낸 사람들의 거룩한 흔적 유기성 추천 · MBC 특집 다큐멘터리 방영, 2020년 영화 전국 개봉 예정 부활, 죽음의 공포를 너머 영원을 바라보다! 전 세계가 바이러스의 위협과 죽음의 공포로 떨고 있는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건 ‘부활의 믿음’ 뿐이다. 이 책은 MBC 특집다큐멘터리로 방영되었던 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현장 사진과 함께 실었다. 힌두의 성지 갠지스강, 사도 도마가 순교한 인도 첸나이, 초기 기독교인들의 지하무덤 카타콤, 사도 베드로의 전승이 남은 교회와 사도 바울의 순교터까지 부활의 증인들이 남긴 거룩한 흔적을 따라갔다. 예수님의 부활이 믿어졌기에 죽음 앞에 담대했던 그들이 바라본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여정의 동행이며 이 책의 공저자인 이용규 선교사와 김상철 감독은 삶과 죽음, 부활에 대한 내밀한 깨달음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또한 인생의 대부분을 무신론자로 살았던 시대의 지성 이어령 교수가 삶의 끝에서 전하는 메시지와 매일 기적을 체험하며 부활 전도자로 살아가는 말기 암 환자 천정은 자매의 이야기도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준다. 은 2020년 전국 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다. 죽음을 이기는 궁극적인 방법은 조심해서 오래 사는 것이 아니다. 죽음 이후 우리에게 있을 새로운 삶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죽음의 공포를 대면하며, 잘 죽을 수 있도록 준비하며 사는 것이 답이다. 죽음의 공포가 횡포를 부리는 이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활’ 영화와 책을 주신 이유가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제자들의 놀라운 반전은 부활의 가장 확실한 정황 증거이다. 아무도 자신이 거짓이라고 믿는 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 한 명도 아니고 열두 명 모두 그랬다는 건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했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이다.
호오즈키의 냉철 29
대원씨아이(만화) / 에구치 나츠미 (지은이) / 2020.07.17
4,8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에구치 나츠미 (지은이)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동산공법 체계도 (스프링)
에듀윌 / 김희상 (지은이) / 2020.01.05
9,000
에듀윌
소설,일반
김희상 (지은이)
이론 내용의 큰 틀을 잡을 수 있는 체계도를 통해 학습의 이해를 돕고, 체계도의 내용을 반복·암기할 수 있도록 빈칸을 뚫은 체계도를 넣었다. 또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이론 위주로 내용을 정리하여 주요 논점을 파악할 수 있고, ox문제를 풀어보며 공부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재에 중요도, 필수 암기 사항을 별 표시 등으로 표시하였으므로, 이를 활용하여 학습한다면 더 큰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PART 1 이해편 PART 1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01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10 02 광역도시계획 및 도시?군계획 12 03 도시·군계획시설사업 14 04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16 05 개발행위허가 18 06 개발밀도관리구역과 기반시설부담구역 20 핵심 POINT 22 기출 OX 문제 27 PART 2 도시개발법 08 도시개발법 1 30 07 도시개발법 2 32 핵심 POINT 34 기출 OX 문제 37 PART 3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09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1 40 1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2 42 핵심 POINT 44 기출 OX 문제 47 PART 4 건축법 11 건축법 1 50 12 건축법 2 52 핵심 POINT 54 기출 OX 문제 59 PART 5 주택법 13 주택법 1 62 14 주택법 2 64 핵심 POINT 66 기출 OX 문제 71 PART 6 농지법 15 농지법 74 핵심 POINT 76 기출 OX 문제 77 + 유형별 계산문제 총정리 79 2년 연속 합격자 수 최고기록 공식인증! 가장 많은 합격자를 만든 책입니다. 단일 교육기관 2016, 2017 공인중개사 한 회차 최다 합격자 배출 공식 인증(공식인증기관 '한국기록원') 국내 최대 규모의 합격자 모임 매년 개최 공인중개사 전문 교육기관 선호도, 인지도 1위(한국리서치 '교육기관 브랜드 인지도조사' / 2015년 8월) YES24 공인중개사 부문 2016~2019년 37개월 연속 판매 1위(2016년 12~2019년 12월 기준) 방대한 부동산공법 이론을 체계도로 압축 정리! 체계를 알아야 합격이 보인다! 공법은 내용이 복잡하고 숫자가 많아서 접근하기 어려운 법률입니다. 하지만 공법의 원리와 체계를 통하여 접근하면 공법은 더 이상 공포의 법률이 아닌 공부하고 싶고 기다려지는 과목이 됩니다. 본 교재는 이론 내용의 큰 틀을 잡을 수 있는 체계도를 통해 학습의 이해를 돕고, 체계도의 내용을 반복·암기할 수 있도록 빈칸을 뚫은 체계도를 넣었습니다. 또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이론 위주로 내용을 정리하여 주요 논점을 파악할 수 있고, ox문제를 풀어보며 공부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재에 중요도, 필수 암기 사항을 별 표시 등으로 표시하였으므로, 이를 활용하여 학습한다면 더 큰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구성 1. 체계도로 한눈에 보기 + 2. 빈칸에 채워넣으며 암기! - 체계도: 공법은 전체적인 절차와 흐름을 먼저 파악한 후 세부적으로 살을 붙여나가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체계도 부분은 법률 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체계도를 통해 큰 틀을 이해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빈칸체계도: 공법의 큰 틀을 이해했다면, 구체적인 숫자와 내용을 암기해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암기하기보단 체계도 바로 옆에 빈칸을 뚫은 체계도를 통해 빈칸을 채워보며 자연스럽게 한 번 더 체계도를 반복하고 암기할 수 있습니다. 3. 핵심 POINT로 주요 내용 파악 -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이론 위주로 압축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중요한 부분에 별표로 표시되어 있어 전략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4. 기출 OX 문제로 점검하기 -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지문들을 OX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학습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였는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특별제공] 숫자로 익히는 부동산공법 암기노트 빈출 이론을 한 번 더 마무리 정리할 수 있도록 교재 앞에 핸드북으로 암기노트를 제공합니다. 휴대하여 들고다니면서 수시로 보고, 중요 숫자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라이드 온 킹 1
대원씨아이(만화) / 바바 야스시 (지은이) / 2020.05.15
6,0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바바 야스시 (지은이)
푸르지아 공화국의 건국 영웅이자 종신대통령 알렉산드로 푸르치노프는 뭔가를 타는 것을 병적으로 좋아한다. 어느날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는 와중에 머리 위로 떨어진 석상에 정신을 잃고 마는데, 눈을 떠보니 이세계였다. 지금까지 타보지 못한 것들이 가득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코믹 판타지!제1화 대통령과 와이번제2화 대통령과 켄타우로스제3화 대통령과 인마 용사제4화 대통령과 하이오크제5화 대통령과 불가름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다 이세계로?! 기승욕이 엄청난 종신 대통령의 코믹 판타지! 푸르지아 공화국의 건국 영웅이자 종신대통령 알렉산드로 푸르치노프는 뭔가를 타는 것을 병적으로 좋아한다. 어느날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는 와중에 머리 위로 떨어진 석상에 정신을 잃고 마는데, 눈을 떠보니 이세계였다! 지금까지 타보지 못한 것들이 가득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코믹 판타지!
우린 괜찮아
든 / 니나 라쿠르 (지은이), 이진 (옮긴이) / 2020.04.08
14,500원 ⟶
13,050원
(10% off)
든
소설,일반
니나 라쿠르 (지은이), 이진 (옮긴이)
2018 마이클 프린츠상 수상작. 안정 속에서 불안정할 것을 두려워하고, 아름다움 안에서 슬픔을 읽어내는 섬세함을 지닌 소녀 ‘마린’이 겪는 상실과 방황,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헤어진 연인, 멀어진 단짝. 그 어떤 단어로도 뚜렷하게 정의할 수 없는 마린과 메이블의 사이는 복잡 미묘하다. 돌아온 겨울과 함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속마음을 숨긴 채 하얀 입김만 내뱉고, 우리는 긴장감이 감도는 그 재회의 현장으로 순식간에 빠져들고 만다. ≪우린 괜찮아≫는 두 여자 주인공의 복잡한 관계를 포함한 슬픔, 우정, 로맨스를 다룬다. 실제로 니나 라쿠르의 작품 속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소녀들의 모습은 우리의 첫사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동성을 사랑하는 스스로에 대한 혐오도, 그로 인한 고뇌나 감정 소모도 없다. 오직 충동적이고, 투명하고, 어설픈 사랑을 주고받는 어린 연인이 있을 뿐. ‘퀴어 로맨스의 전형성이 없는 퀴어 로맨스’라는 모순을 가진 ≪우린 괜찮아≫는 한 발짝 나아간 세계의 사랑을 보여준다.목차가 없는 상품입니다.우리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지? 나도 모르겠어. 너 좋았어? 응. 나도. 세상의 종말이 찾아와도 내겐 메이블만 있으면 될 것 같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아버지가 거대한 파도 속으로 사라져버렸을 때, 나는 모든 걸 내팽개치고 이곳 뉴욕으로 숨는 것을 택했다. 평생 메이블이 나를 용서해줄 일은 없을 거라 여겼다. 그런데 바로 지금, 메이블이 왔다. 무려 40시간을 날아 내 앞으로. “난 지금도 네 생각을 해.” 2018 마이클 프린츠상 수상작 마린은 침대 위에 누워 메이블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던 뜨거운 위스키 향, 메이블의 짭짤한 입술 맛, 메이블과 흙바닥을 뒹군 뒤 거지꼴로 나타난 자신을 보고도 별말 않던 할아버지의 따스한 눈길 같은 것들을.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가 거대한 파도 속으로 사라져버린 뒤 마린은 모든 걸 내팽개치고 이곳 뉴욕으로 숨는 것을 택했다. 걱정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연락 한 번 하지 않은 자신을 메이블이 용서해줄 리 없었다. 읽지 않은 900개의 문자가 틀어진 둘 사이를 증명하듯 쌓여 있었다.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장면들이 어지럽게 뒤엉키며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던 그 순간, 휴대폰이 울리며 문자가 도착했음을 알린다. ‘나 왔어.’ ≪우린 괜찮아≫는 안정 속에서 불안정할 것을 두려워하고, 아름다움 안에서 슬픔을 읽어내는 섬세함을 지닌 소녀 ‘마린’이 겪는 상실과 방황,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헤어진 연인, 멀어진 단짝. 그 어떤 단어로도 뚜렷하게 정의할 수 없는 마린과 메이블의 사이는 복잡 미묘하다. 돌아온 겨울과 함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속마음을 숨긴 채 하얀 입김만 내뱉고, 우리는 긴장감이 감도는 그 재회의 현장으로 순식간에 빠져들고 만다. ‘충동적이었지만 결코 잘못은 아니었던’ 우리 모두의 첫사랑 같은 이야기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해리포터, 헝거게임,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과 함께 YA 소설의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우린 괜찮아≫를 선정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10년 전만해도 (성소수자 캐릭터가 주인공인 소설의) 대부분이 성적 성향으로 인해 주인공이 받게 되는 고통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제 주인공의 성적 성향은 이야기와 관련이 없다. 2018년 프린츠상을 수상한 ≪우린 괜찮아≫가 대표적이다. 이 책은 두 여자 주인공의 복잡한 관계를 포함한 슬픔, 우정, 로맨스를 다룬다.” 실제로 니나 라쿠르의 작품 속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소녀들의 모습은 우리의 첫사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동성을 사랑하는 스스로에 대한 혐오도, 그로 인한 고뇌나 감정 소모도 없다. 오직 충동적이고, 투명하고, 어설픈 사랑을 주고받는 어린 연인이 있을 뿐. ‘퀴어 로맨스의 전형성이 없는 퀴어 로맨스’라는 모순을 가진 ≪우린 괜찮아≫는 한 발짝 나아간 세계의 사랑을 보여준다. 마린이 과거를 회상하며 ‘충동적이었지만 결코 잘못은 아니었다.’고 읊조리듯,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애틋한 욕망은 우리에게도 잊지 못할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결국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드는 건 내 손을 놓지 않는 ‘너’의 존재 한 사람에게 ‘하나의 세계가 찢어지는 순간’ 즉,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시련이 찾아왔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그것은 깊은 어둠 속으로 추락하기 전 지상에서 손을 잡아줄 누군가일지도 모른다. 마린의 곁에는 마린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바로 그것에 저자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다 담겨 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순간에도 우리 곁에는 묵묵히 머무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있다면 ‘우린 괜찮다’고.‘나 왔어.’ 아직 6시도 채 안 됐는데. 적어도 30분은 더 있어야 하는데. 나는 메이블이 이 문자를 보내기 전에 보냈던 모든 문자들을 훑어보며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을 수 없다. 괜찮은지 묻는 문자. 내 생각을 한다는 문자. 젠장 대체 어디 있는 거냐고, 화가 난 거냐고, 얘기 좀 할 수 있냐고, 자기가 가도 되냐고, 자기가 보고 싶으냐고. ‘네브래스카 기억해?’ 문자들 중 하나가 그렇게 묻는다. 실행할 의사가 없었던 우리의 계획에 대해. 문자는 계속 이어지고, 내가 무시한 문자들이 나를 죄책감으로 감싸고, 그러다가 들고 있던 휴대폰이 울려 나는 퍼뜩 정신을 차린다. 나는 놀라며 전화를 받는다. “야.” 메이블이 말한다. 모든 일이 일어난 뒤로 처음 듣는 메이블의 목소리다. “나 문 앞인데, 얼어 죽겠어. 문 좀 열지?” 나는 1층 출입문 앞에 선다. 우리는 유리 한 장을 사이에 두고 있다. 잠금장치로 뻗는 나의 손이 떨린다. 금속판에 손을 댄 채 메이블을 본다. 메이블은 입김을 불어 손을 녹이고 있다. 잠시 후 고개를 돌린다. 그러다가 다시 나를 돌아보고 우리의 눈이 마주친다. 어떻게 내가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나는 잠금장치를 겨우 돌린다. “이렇게 추운 데서 어떻게 사람이 사는지 모르겠다.” 내가 문을 열자 메이블이 안으로 들어선다. 여기도 얼어 죽을 정도로 춥다. “내 방은 더 따뜻해.” 내가 말한다. 나는 메이블과 나의 손이 서로 닿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가방 하나로 손을 뻗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나는 그 가방의 무게에 감사한다.복도를 지나는 시간은 고요하고 곧 내 방문 앞에 다다른다. 안으로 들어가자, 메이블이 가방을 내려놓고 코트를 벗는다. 여기 내 방에, 한때 나의 집이었던 곳에서 50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메이블이 있다. 내가 사놓은 과자들을 본다. 전부 다 메이블이 좋아하는 것들이다. “그러니까.” 메이블이 말한다. “내가 와도 괜찮은 건가 보네.” 메이블은 보도에 있었고 검은 머리카락이 뜨개 모자 밑으로 흘러내렸다. 장갑을 낀 두 손은 맞잡고 있었다. 나는 스웨터 위에 파카를 입고 지퍼를 올렸다. “너 꼭 에스키모 같다.” 메이블이 말했다. “그렇게 껴입고 나오면 내가 널 따뜻하게 해줄 수가 없잖아.” 우리는 웃었다. “네가 원하면 가서 벗어놓고 올게.” 내가 농담을 건넸다. “얼른 올라가서 그 재킷 벗어놓고 할아버지 위스키나 들고 나오지 그래.” “아, 위스키를 가져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나는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다. 거실을 가로질러 주방 쪽으로 난 간이 문을 지나 진열장 안에 있던 위스키 병을 챙겼다. 나는 위스키 병을 재킷 속에 넣고 밖으로 나왔다. 한밤중에 해변으로 걸어가는 여자애 둘만으로도 눈에 띄는데 버젓이 술병까지 들고 있으니, 대놓고 경찰을 부르는 꼴이었다. 새벽 3시가 가까워지고 있었고 온 동네는 고요했다. 바닷가까지 네 블록을 걷는 동안 차가 한 대도 지나가지 않았다. 굳이 횡단보도까지 걸어갈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보도에서 곧장 백사장으로 향했고 모래 언덕을 넘어 검은 물가에 다다랐다. 나는 눈이 어둠에 적응하기를 기다렸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고 결국 포기해야 했다. “전에 우리 키스 연습하던 거 기억나?” 술병 뚜껑을 열며 내가 물었다. “2학년 되기 전에 기필코 선수가 되자고 했지.” “선수.” 내가 웃으며 말했다. 나는 술을 한 모금 마셨고 타는 듯한 느낌에 깜짝 놀랐다. 슬쩍 빼낸 맥주를 마시거나, 친구네 집 찬장에 있는 음료가 무엇이건 그것과 보드카를 섞어 마시는 것에 익숙한 우리였다. “자,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마셔.” 거친 목소리로 내가 말했다. 메이블이 한 모금을 마신 뒤 기침을 했다. “그때 우리 엄청 깔깔거리고 긴장했잖아.” 나는 신입생 시절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며 말했다. “고등학생이 된다는 게 뭔지도 몰랐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무슨 얘기를 해야 하는지.” “진짜 재밌었어.” “뭐가?” “전부 다. 그거 한 번 더 해보자.” 메이블의 손이 어둠 속에서 병을 찾아 더듬었고 병을 잡는 순간 나는 손을 놓았다. 메이블이 고개를 젖히고 흐릿한 달을 바라보았다. 그리곤 내게 술병을 돌려주었다. 나는 벌컥벌컥 들이켰다. “이번엔 좀 낫네.” 그 말이 옳았다. 한 모금씩 들이킬 때마다 술을 넘기기가 수월해졌다. 머지않아 몸은 무거워졌고 머리는 빙빙 돌았다. 메이블이 하는 모든 말이 우스워지며 떠올리는 추억마다 의미심장해졌다. 그때 한동안 잠자코 있던 메이블이 자세를 고쳐 앉았다. “연습한 지 너무 오래됐다.” 그러더니 우리의 코가 서로 맞닿을 때까지 내 쪽으로 기어오기 시작했다. 목 안쪽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그 순간 메이블이 자신의 입술을 내 입술에 댔다. “난 네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 줄 알았어.” 나는 고개를 젓는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너를 도와주는 줄 알았어.” “아니.” 내가 말한다. “거기선 나 혼자였어.” 메이블의 표정에 변화가 있다. 나에 관한 모든 추측이 일련의 사실들로 대체된다. 나는 정보를 더 주고 싶다. “옆방에 울부짖는 여자가 있었는데.” 내가 말한다. “지나가는 차들에 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 대고 울부짖었어. 내가 처음 체크인을 하고 들어갔는데, 그때부터 몇 시간을 내리 울부짖더라.” “그 여잔 뭐가 잘못된 거야?” “나도 몰라. 꼭 늑대 울음소리 같았어. 난 계속 궁금했던 게, 실은 지금도 궁금한 게, 그 여자가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던 순간이 있었을까? 그러니까 여자의 내면에서 말이야. 여자의 내면에서 자기 자신이 빠져나가고 뭔가 새로운 게 스며드는 순간. 그걸 막을 수도 있었는지, 아니면 그냥...... 그렇게 되어 버린 건지. ≪제인 에어≫ 생각이 나더라. 기억 나?” “그 미친 여자. 로체스터의 첫 번째 부인.” “거울 속에서 그 여자를 본 제인이 된 기분이었어. 난 두려웠어. 밤마다 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는데 때로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도 있을 것 같았어. 내가 그 여자처럼 될까 봐 무섭더라.” 여자가 처한 현실도 두려웠지만 나의 현실이, 여자와 똑같은 방에서, 여자와 똑같이 혼자인 나의 현실이 가장 끔찍하게 두려웠다. 우리 사이엔 벽 하나가 있을 뿐이었고, 그나마도 그 벽은 너무 얇아서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제인도 유령과 함께 방에 갇혔다. 우리가 박하향이 배어나는 숨결로 잠옷을 입고 잠들었다가 다음 날 아침 늑대로 변해 눈을 뜰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끔찍했다. “네가 요즘 책을 많이 안 읽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내가 고개를 끄덕인다. “예전엔 그냥 이야기일 뿐이었어. 그런데 지금은 자꾸만 한꺼번에 되살아나고 더 끔찍하게 느껴져.” 메이블이 고개를 돌린다. 납득할 수 없는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일까. 어쩌면 내가 너무 과장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쩌면 정말 그런지도. 그러나 내가 예전에 세상을 이해하던 방식과 지금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은 다르다. 나는 이야기를 읽고 눈물을 흘리고 책을 덮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지금은 모든 것에 울림이 있고 가시처럼, 종기처럼 도무지 떠날 줄 모른다. “넌 혼자였구나.” 메이블이 말한다. “그 시간 내내.”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베스트셀러
유아
<
>
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너였구나
창비교육
15,120원
2
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3
건전지 할머니
4
친구
5
가장 아름다운 조약돌
6
꼭 그런 건 아니야
7
아이 깜찍 팝업북 세트 (전6권)
8
시계탕
9
딱 맞는 돌을 찾으면
10
해피버쓰데이
1
흔한남매 19
미래엔아이세움
14,220원
2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4 : 화학 반응
3
장돌이네 떡집
4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초등 교과 어휘
5
과자 사면 과학 드립니다
6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7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
8
타키 포오 얼렁뚱땅 상식스쿨 6
9
흔한남매 18
10
백앤아 9 : 쵸코의 위험한 생일 파티
1
스파클
창비
13,500원
2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3
오백 년째 열다섯 4
4
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
5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6
야구X수학
7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8
죽이고 싶은 아이
9
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 : 초급
10
죽이고 싶은 아이 2
1
결국 국민이 합니다
오마이북
19,800원
2
빛과 실
3
내일도 흔들릴 나에게
4
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5
이재명의 길
6
단 한 번의 삶
7
첫 여름, 완주
8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9
바움가트너
10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