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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인원
한빛비즈 / 니컬러스 머니 (지은이), 김주희 (옮긴이) / 2020.04.03
17,000원 ⟶ 15,300원(10% off)

한빛비즈소설,일반니컬러스 머니 (지은이), 김주희 (옮긴이)
10만 년 전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전 세계로 이동한 이래로, 인류는 자신들이 만든 과학 기술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왔다. 반대로, 지구는 황폐해지며 다른 생물 종이 멸종해가고 있는데도, 인류는 지금의 쾌적한 생활을 버릴 생각이 없다. 바로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다. 그동안 인류는 스스로를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 불렀고, 오늘날에는 더욱 나아가 신과 같은 권력을 지닌 종족, 즉 ‘호모 데우스(Homo Deus)’로 여기는 오만함에 빠져 있다. 생물학자 니컬러스 머니(Nicholas P. Money)는 우리 인간에게 진정으로 잘 어울리는 이름은 자아도취의 전형인 ‘호모 나르키소스(Homo Narcissus)’라고 새롭게 정의한다. 이 책에서 생물학자 니컬러스 머니는 인간우월주의에 대한 일반적인 판타지에 과학과 인류학의 관점에서 신선한 답을 제시한다. 현대 생물학계를 뒤흔든 이 통쾌한 이야기는 지구가 우주에서 평범한 공간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부터 인간 몸속의 미생물 출처, 인체의 작동 방식 등을 통해 인류가 그다지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상기시킨다.머리말 1장 지구: 생명체는 어떻게 지구에 착륙했을까? 2장 발생: 우리는 어떻게 지구에 나타났을까? 3장 몸: 우리는 어떻게 움직일까? 4장 유전자: 우리는 어떻게 설계되었을까? 5장 임신: 우리는 어떻게 태어날까? 6장 지성: 우리는 어떻게 생각할까? 7장 무덤: 우리는 어떻게 죽을까? 8장 위대함: 우리는 어떻게 문명을 발전시켰을까? 9장 지구온난화: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망쳤을까? 10장 우아함: 우리는 어떻게 사라질까? 주 감사의 말호모 데우스의 욕망이 낳은 인류의 자멸 나르시시즘에 빠진 인간의 진화에 종말을 고하다! ‘호모 데우스’라는 착각에 빠진 ‘호모 나르키소스’ 인간의 오만한 나르시시즘을 일갈한 문제작! 10만 년 전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전 세계로 이동한 이래로, 인류는 자신들이 만든 과학 기술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왔다. 반대로, 지구는 황폐해지며 다른 생물 종이 멸종해가고 있는데도, 인류는 지금의 쾌적한 생활을 버릴 생각이 없다. 바로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다. 그동안 인류는 스스로를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 불렀고, 오늘날에는 더욱 나아가 신과 같은 권력을 지닌 종족, 즉 ‘호모 데우스(Homo Deus)’로 여기는 오만함에 빠져 있다. 생물학자 니컬러스 머니(Nicholas P. Money)는 우리 인간에게 진정으로 잘 어울리는 이름은 자아도취의 전형인 ‘호모 나르키소스(Homo Narcissus)’라고 새롭게 정의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현재 지구는 암 말기 환자와 같은 상태에 있다. 하지만 인류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계속 이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이 책의 엄중한 경고는 다음과 같다. 인류는 신의 계시가 아니라도 조만간 멸종할 것이라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각종 기후 재앙과 생태계 파괴, 그리고 인구 포화에 의해서 말이다. 인간 진화의 역사와 멸망을 압축한 과학 서사시 우리는 과연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가 맞는가? 21세기 초, 인간 게놈 프로젝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많은 생물학자들은 적지 않은 당혹스러움에 빠졌다. 인간에게 10만 개의 유전자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미개한 선충의 유전자 수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깜짝 놀란 것이다. 2001년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는 그 놀라움을 이렇게 밝혔다. “미개한 선충이 지닌 약 2만 개의 유전자가 1.5배, 어쩌면 1.3배만 증가해도 인간이 되기에 충분할 수 있다는, 상당히 자극적인 사실은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세기에 틀림없이 과학, 철학, 윤리, 그리고 종교 문제를 촉발할 것이다.” 1758년 칼 린네(Carl von Linn?)가 현생인류인 아프리카 유인원에게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뜻의 라틴어 학명 ‘호모 사피엔스’를 붙인 이래, 우리는 인간이 특별하게 설계되었으며 다른 어떤 생명체보다 많은 특권을 받았다고 믿어왔다. 당시 린네 또한 우리가 영리한 존재라고 확신했을 것이다. 역사 전반에 흐르는 그러한 망상의 영향으로, 인간은 지구상의 어떤 존재보다 스스로가 우월하다고 확신하며 인류의 과학적 성취가 더 밝은 미래를 만들고 있다는 끔찍한 고정관념을 지니게 되었다. 급기야 《호모 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의 말처럼, 현재 우리는 신의 영역까지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과연 어떠한가. 미국 오하이오주 마이애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가르치는 니컬러스 머니 교수는 이 오만한 이름표를 바꿔야 한다고 단언한다. 21세기에 들어 집단 지성은 바닥나고, 전 세계인이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며 에너지를 낭비하는 와중에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이름은 어불성설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고대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Ovidius)의 《변신 이야기》에 등장하는 나르키소스를 인간에게 빗대어, 우리에게는 ‘호모 나르키소스’, 즉 자기중심적 인간이라는 학명이 더 맞다고 힘주어 말한다. 인간의 사고방식에서 오비디우스의 상상을 초월하는 나르시시즘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맞서 싸울 능력이 없거나 싸울 마음조차 없다는 속내를 드러낸 오늘날의 인류는 다음과 같이 명명되어야 마땅하다. “호모 나르키소스: 지구 생물권을 완전히 파괴하여 자신을 멸종의 길로 몰아넣은 아프리카 출신 유인원의 한 종.” 미리 읽는 인류 멸종 기사 진화를 향한 탐욕스러운 집착이 인류 멸종을 현실로 만들었다! 생물학자 니컬러스 머니는 인간우월주의에 대한 일반적인 판타지에 과학과 인류학의 관점에서 신선한 답을 제시한다. 현대 생물학계를 뒤흔든 이 통쾌한 이야기는 지구가 우주에서 평범한 공간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부터 인간 몸속의 미생물 출처, 인체의 작동 방식 등을 통해 인류가 그다지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상기시킨다. 그의 말처럼 사실 우리는 “무기질 뼈대에 지방 덩어리를 매끄럽게 펴 바른 뒤 단백질 끈과 전깃줄을 동여매고, 풀무로 가슴 속에 공기를 불어 넣고 정교한 배관을 통해 영양분과 물을 공급한 후에 내장을 집어넣어 질긴 가죽으로 감싼 것”에 불과하다. 인류는 지구의 다른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고대 바다의 해면동물에서 태동했으며, 심지어 유전학적으로는 버섯과도 큰 차이가 없다. 그런 직립보행 현생인류는 이기심을 근간으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결과, 자신들의 터전인 지구를 파괴하며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는 태양으로부터 적절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덕분에 너무 뜨겁지도 않고, 또 너무 춥지도 않은, 축복받은 골디락스 행성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 축복을 지나치게 과용한 것이 인간 종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다. 사스와 메르스, 에볼라에 이어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지구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전염병 팬데믹은 어쩌면 인류 재앙의 전조 증상일지 모른다. 인간이 지구 환경을 바꾸어 멸망의 시점을 앞당겼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오존층이 뚫리는 바람에 지구는 빠르게 더워지고 있다. 산성화된 바닷물이 플라스틱으로 뒤덮이고 있으며, 산업 활동으로 공기가 오염되고, 멈추지 않는 삼림 벌채로 사막화가 일어나 초원과 호수가 줄어들고 있다. 농작물은 가뭄에 말라 죽을 것이다. 어장이 파괴되고, 야생동물의 개체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며, 곤충도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식물 종이 멸종하고, 생태계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생물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포심에 몸서리칠 것이다. 결국 인간 또한 피할 수 없는 더위에 눈물을 흘리며 화산재에 파묻힌 폼페이 희생자들처럼 태아 자세로 웅크리게 될지 모른다. 시간이 흐르고 굴뚝의 연기가 올라갈수록 이러한 결과를 맞이할 가능성은 커져만 간다. 그동안 우리는 농업, 의학, 공학 발전의 축복을 받았다. 과학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수행했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이제 전멸할 준비를 마쳤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안타깝게도 저자는 그저 우아하게 사라지는 것밖에는 답이 없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끝을 맺는다. “아담과 이브는 예정된 길을 걸었다. 우리는 바꿀 수 없거나 바꿀 마음이 없는 항로를 따르고 있다. 하늘이 무너지기 전까지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물이 풍부한 지구에서 우리와 함께 고통받는 다른 존재에게 더 친절하고 인간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해 나간다면 이 모든 것이 기대보다 오랫동안 지속될지 누가 알겠는가?” 어쨌든 인류는 지금껏 계속해왔던 성장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단호하게 멈추어야만 한다.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이름에 조금이나마 걸맞은 존재가 되고 싶다면 말이다.내가 근무하는 대학교의 경영대 건물로 통하는 석조 입구에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구절은 정치철학자 토머스 홉스가 남긴 격언으로,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의 1668년 라틴어판에 등장한다. 홉스는 이 위대한 저서에서 과학과 객관적 지식의 중요성은 현실에 그 지식을 적용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만약 홉스가 경영대 건물에서 그 문구를 발견한다면, 투자은행가의 한심한 포부와 자신의 격언을 연관시키며 픽 웃음을 터트릴 것이다._ <1장 지구: 생명체는 어떻게 지구에 착륙했을까?> 중에서 복잡한 골격을 지닌 해면동물에서 시작해, 입과 항문을 지닌 갯지렁이, 턱이 없는 물고기, 턱이 있는 물고기, 나중에 새의 날개가 될 지느러미를 지닌 물고기, 양서류, 파충류를 거쳐 청서번티기, 그리고 원숭이와 유인원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진화를 추적해보자. 이 다채로운 동물 우화집 속의 유전자 일부는 처음부터 인간의 것이었지만, 나머지 유전자는 검은 바닷속을 헤엄치다가 돌투성이 해안가를 뒤덮은 박테리아 막 위로 미끄러져 나아가, 빽빽한 밀림을 탐험한 뒤 마침내 인간의 조상이 두 발로 꼿꼿이 일어서서 달콤한 공기를 마시며 앞으로 갈 곳을 곰곰이 생각했던 풍요로운 아프리카 초원의 풀숲에 도착해 우리에게로 왔을 것이다._ <2장 발생: 우리는 어떻게 지구에 나타났을까?> 중에서 모세혈관은 1661년에 이탈리아 생리학자 마르첼로 말피기가 개구리의 허파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던 중 발견했다. 처음에 양으로 실험했던 말피기는 나중에 개구리로 실험동물을 바꾸었다. 실험동물의 심장이 뛰는 동안에는 가장 미세한 혈관을 관찰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그는 허파를 몸에서 떼어내 건조시키고 납작하게 만든 뒤 성공적으로 혈관을 관찰했다. 동물 해부 실험의 역사에서 말피기의 실험은 어린아이 장난에 불과했다. 더 잔인한 실험은 영국 의사 윌리엄 하비의 손에서 탄생했는데, 그는 탁자에 묶인 개와 사슴의 목과 가슴을 열어서 내부를 관찰하고 혈액순환을 이해했다._ <3장 몸: 우리는 어떻게 움직일까?> 중에서


어른이 슬프게 걸을 때도 있는 거지
책읽는수요일 / 박선아 (지은이) / 2020.06.22
15,800원 ⟶ 14,220원(10% off)

책읽는수요일소설,일반박선아 (지은이)
"걷다 보면 잊어야 할 것들을 잊게 될 때가 있었다. 운이 좋으면, 기억해야 할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어른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슬픔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걷기까지 <20킬로그램의 삶> <어떤 이름에게>의 박선아 에세이. 마음에 비해 생각이 빠르게 늙어 서글플 때, 회사에서 의젓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다가 화장실에 가서 아이처럼 엉엉 울 때, 주변의 많은 것이 멀어지는 일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 어른 노릇이 버거워질 때마다 혼자, 때로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걸었던 시간을 박선아 작가가 다정하면서도 솔직한 에세이와 감각적인 사진들로 담아냈다.프롤로그 (나무 앞으로 돌아오는) 산책 | (봄바람을 타려고) 산책 | (바람이 생기는) 산책 | (둥근 달을 따라) 산책 | (누군가를 떠올리며) 산책 | (빨래방을 오가며) 산책 | (친구의 단어를 기억하며) 산책 | (믿음, 사랑 그리고) 산책 | (매일 한자리를 지켜보는) 산책 | (감자튀김을 오물거리며) 산책 | (울음이 터져버린) 산책 | (비밀스러운) 산책 | (어색하게 불러보는) 산책 | (시시한 줄 알았던) 산책 | (비 오는 날의) 산책 | (한라산을 들고 하는) 산책 | (당근과 파를 만나기 위한) 산책 | (좋아한다고 말하기 위해) 산책 | (해안선을 따라 긴) 산책 | (언젠가 했던) 산책 | (남지 않아도 남을) 산책 | (첫) 산책 | (병원) 산책 | (하기 싫어도 해보는) 산책 | (우리의 점심) 산책 | (주차장 쪽으로) 산책 | (친구네 집으로) 산책 | (용기 있게) 산책 | (여행 혹은) 산책 | (잊어버리기 위한) 산책 | (짬뽕 대신) 산책 | (공동묘지를) 산책 | (아빠와) 산책 에필로그 함께 읽은 책사소한 일이란 게 있기는 한 것일까? 한없이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거대한 시간을 매일, 성실하게 걷는 산책의 기록 이웃한 모과나무를 함께 지켜보는 직장인의 짧은 점심 산책, 서랍 속에 묵혀두었던 선물을 꺼내 친구 집으로 향하는 갑작스러운 발걸음, 어렸을 때와 달리 마음을 단단히 여며야 떠날 수 있는 여행길, 외로운 날 둥그런 달을 보며 걷던 길, 빨래방 건조기에서 갓 꺼낸 따끈한 이불에 얼굴을 묻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빠가 매일 걷는 산책길을 따라 걷는 일, 외면하고 싶은 날 좋아하는 사람을 불러내 무작정 걸어보는 일. 『어른이 슬프게 걸을 때도 있는 거지』는 의식하지 못한 채 흘려보내는 시간에 일부러 빈칸을 만들고 그 시간을 채워가는 이야기이다. 한없이 사소할지 몰라도 한편으로 우주만큼 거대한 시간을 매일, 성실하게 걸었던 순간을 박선아 작가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다정한 산문과 감각적인 사진으로 기록했다. 그리고 각 산책 코스마다 글의 말미에 그날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문장들을 다른 책에서 인용하여 실었는데, 이는 매일의 걸음에 또 다른 리듬을 부여한다. 저자는 그렇게 혼자, 때로는 좋아하는 사람이나 고양이를 쫓아 걷다 보면 잠시나마 슬픔을 의심할 수 있고, 잊어야 할 것들은 잊게 되고, 운이 좋으면 기억해야 할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고백한다. 그러고 나면 그날 하루는 무척 선명해지고, 또다시 내일을 걸어갈 힘을 얻게 된다고 말이다. 책과 함께 묶인 산책 노트는 매일 같이 걷고 그 시간을 기록해보자고 하는 작가의 다정한 권함이다. #하루를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빈칸의 산책 “이사할 때마다 집 근처에 좋아하는 나무가 하나씩 생기고, 반환점처럼 그 나무를 보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고 끝낸다. 요즘은 앞집 마당에서 자라는 감나무를 생각한다. 떠올린 나무 모양이 가물가물하면 엉망진창으로 살고 있을 때가 많고, 그 나무의 오늘이 선명하면 내 삶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p.14) #작은 비밀을 발견하게 하는 산책 “무엇인가를 먹으며 산책을 하는 아침이 있었다. 감자튀김을 아침마다 먹다 보면 질리는 시기가 왔다. 꿀떡도 그랬고, 유부 김밥도 그랬다. 그런 식의 아침 산책을 왜 자꾸 했던 걸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오물오물거리며 걷다 보면 잊어야 할 것들을 잊게 될 때가 있었다. 운이 좋으면, 기억해야 할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p.89)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날에 하는 산책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그런 날이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삶은 하루만 주어지는 게 아니어서 그런 날을 외면할 수 있는 날도 생긴다. 그럴 때, 우리는 같이 걸을 수 있다. 나를 좋아해 주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불러내 함께 걷는 거다. 어슬렁어슬렁 산책하다 보면 잊어버릴 수 있다.”(p.260) #매일, 성실하게 걸어가는 일 “사소한 일이라는 게 있기는 한 것일까. 한 사람 안에서 사소했던 일이 점차 거대해지고, 한때는 거대하다 여긴 일들이 한없이 사소해지기도 하는 시간을 매일, 성실하게 걸어가고 있다. 이전에는 몰랐던 작은 꽃을 보며 감동하는 마음이 아줌마나 할머니가 되어가는 일에 포함되는 거라면, 어디 한 번 기꺼이 늙어볼 참이다.”(p.123)가진 이야기를 아무도 모르게 보내줘야 할 때가 있다. 은밀하게 갖고 있던 이야기가 더는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면 그걸 멀리 보내주고 다른 비밀을 기다린다. 부지런히 기웃거리며 산책하다 보면 우연히 발견하게 될 작은 비밀. 어쩌면 모든 산책은 한 나무 앞으로 돌아오는 길이란 걸 알아차리게 할 놀라운 비밀을. _(나무 앞으로 돌아오는) 산책 봄바람을 타는 방식은 단순했다. 시골 한복판에서 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산책을 가자고 말하는 것. 그게 봄바람의 시작이었다. 여러 사람의 눈과 귀가 모여 있는 학교에서 나와 숲으로 향하든, 산자락을 걷든, 벗어나야 했다. 그래야 둘만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었다. (…) 가물거리긴 하지만 그때 우리들에게는 그 산책이 우주의 전부였다. 산책으로부터 아주 많은 것들이 시작되었다. _(봄바람을 타려고) 산책 요즈음의 내 주변에는 작고 적은 용기만이 머문다. 일, 사랑, 우정, 가족, 여행, 주말 심지어 매일 하는 산책에도 관성이 생겼다. 뭔가 사건을 만들려면 전과 다르게 심호흡을 크게 하고 마음을 단단히 여며야 한다. 자연스레 용기 내는 사람을 보는 마음도 전과 달라졌다. 아름답다. 용기를 내 기차에 오르는 사람에게는 이유를 묻지 않고 “멋지다”고 말하게 된다. _(용기 있게) 산책


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위너스북 / 데이비드 바크, 존 데이비드 만 (지은이), 엄성수 (옮긴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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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북소설,일반데이비드 바크, 존 데이비드 만 (지은이), 엄성수 (옮긴이)
역사상 <월스트리트 저널>과 <비즈니스 위크>,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동시에 네 권을 올린 유일한 비즈니스 작가들 중 한 사람인 데이비드 바크가 새 책으로 돌아왔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여 수억 명의 인생을 단숨에 바꾼 이야기가 이 책에 모두 담겼다. 행복에 이르는 길부터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까지 총망라한다. 이제 돈에 끌려다니지 말고 돈을 끌고 다니자. 당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어느 순간 이런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나, 지금 내 삶으로 뭘 하고 있는 거지?” 직장인으로서, 자영업자로서, 프리랜서로서 우리는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텅 빈 계좌를 보고 있노라면 내가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맞는지 혼란스럽다.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닐 수 있겠으나, 돈으로 행복의 수준을 어느 정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원하는 것들은 미루거나 포기한 채 자본주의사회에 끌려다니기만 했다면, 이제는 포지션을 바꿔 내가 돈을 이끄는 인생을 살아 보자. 데이비드 바크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수많은 기회들을 낚아 챌 수 있도록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이 책에 대한 36인의 찬사 한국 독자들에게 1부 : 가난한 부자로 살고 있는 당신에게 1. 나, 내 삶을 가지고 뭘 하고 있는 거지? 2. 연봉 상승의 기회, 이직의 기로에서 3. 당신은 생각보다 부자다 2부 : 더 이상 가난한 부자는 없다 4. 먼저 당신 자신을 위해 써라 5. 부에 대한 오해 6. 자동으로 되게 하라 7. 화려해 보이는 반쪽짜리 삶 3부 : 사소한 결심으로 풍요로워지는 방법 8. 돈에 대한 잘못된 믿음 3가지 9. 소유권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비결 10. 지금 부자로 살아라 11. 가난한 부자와 진짜 부자의 차이 4부 : 진짜 부자로 살기 12. 월급에 안주하는 그 순간 13. 금액으로 습관을 만들기 시작하다 14. 예상치 못한 배당금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3가지 비결 부록 1 : 데이비드 바크와의 대화 2: 차트들 3 : 감사의 글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경제경영 1위! 31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동으로 부자되기』 저자의 신간! 36인의 찬사가 쏟아지는 책! 역사상 <월스트리트 저널>과 <비즈니스 위크>,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동시에 네 권을 올린 유일한 비즈니스 작가들 중 한 사람인 데이비드 바크가 새 책으로 돌아 왔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여 수억 명의 인생을 단숨에 바꾼 이야기가 이 책에 모두 담겼다. 행복에 이르는 길부터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까지 총망라한다. 이제 돈에 끌려다니지 말고 돈을 끌고 다니자. 당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어느 순간 이런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나, 지금 내 삶으로 뭘 하고 있는 거지?” 직장인으로서, 자영업자로서, 프리랜서로서 우리는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텅 빈 계좌를 보고 있노라면 내가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맞는지 혼란스럽다.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닐 수 있겠으나, 돈으로 행복의 수준을 어느 정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원하는 것들은 미루거나 포기한 채 자본주의사회에 끌려다니기만 했다면, 이제는 포지션을 바꿔 내가 돈을 이끄는 인생을 살아 보자. 데이비드 바크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수많은 기회들을 낚아챌 수 있도록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가난하면 가난한 거고, 부자면 부자인 거지. 가난한 부자가 대체 무슨 말이야?” 당신에게 하나만 묻고 싶다.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혹시 엄청난 연봉 인상으로 억대연봉자가 된다거나, 복권에 1등으로 당첨이 된다거나, 숨겨져 있던 거대한 유산을 받게 된다든가 하는 얼토당토않은 생각들뿐이라면, 당신은 필히 이 책을 읽어야 한다. KB경영연구소의 한국의 부자 자산 축척 방법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부모의 증여/상속이 26.3%인 반면, 사업체 운영과 금융 직간접 투자, 부동산 투자 등 다양한 재테크 수단으로 부를 축적하는 비율은 73.8%나 된다. 다른 통계에서는 부자가 된 전 세계 사람들 중 86%가 상속받은 재산이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통계의 허점이 될 만한 지점을 곱씹으며, ‘그래도 난 부자가 될 수 없을 거야’라고 은연중에 믿고 있는 것은 아닐지 판단해 보자. 여전히 부의 신화가 만연해 있고, 사람들은 이런 잘못된 믿음들로 인해 ‘진짜’ 부자가 될 기회를 놓치고 있다. 저자 데이비드 바크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기회들을 가상 인물 조이의 목소리를 빌려 와 낱낱이 파헤친다. 조이의 실수가 곧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실수인 것이다. 나쁘지 않은 직장에서 나름 커리어도 잘 쌓고 있는데 왜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것처럼 느껴질까? 왜 영영 부자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만 드는 걸까? 이렇듯 당신의 삶이 갑갑하게 느껴진다면, 혹시 자신이 ‘가난한 부자’는 아닐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고, 꽤 풍족해 보이지만 실상은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사람, 다음 달 신용카드 대금부터 집세, 식비 등등 생활비를 걱정하는 사람, 혹은 진짜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사람 모두 ‘가난한 부자’일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실행에 옮긴다면, 더 이상 가난한 부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동으로 부자되기』를 제외하고도 10권의 책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저자의 말에 따르면, 가난한 부자에게는 ‘이것들’이 없다고 말한다. 아니, 이미 가지고 있지만 그것들의 존재를 모른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겠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 당신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스스로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1부 : 가난한 부자로 살고 있는 당신에게>는 자신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빗댄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부자일 수 있다고 말한다. 생활비에 허덕이는 사람에게 부자라고 말하는 것이 쉽게 믿기지 않지만, 유독 돈 문제에 약한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점이 바로 이 점이기도 하다. <2부 : 더 이상 가난한 부자는 없다>는 실제로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그 생각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다룬다. 보통 부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 사람들은 가계부 어플을 기웃거리거나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할 기회를 엿본다. 그러나 저자는 먼저 ‘당신 자신을 위해 쓰라’라고 조언한다. 이는 자동으로 돈을 버는 문제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하루 한 시간, 당신의 시급을 매일 당신의 인생에 ‘자동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돈을 어디 어디에 써야겠다고 예산을 짜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부자되기에 실패하고 만다. 인생은 짜 놓은 예산처럼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실패하기 전, 미리 그 돈이 빠져나가도록 조치를 취하자는 것이다. 뻔한 이야기 같겠지만, 실제로는 신용카드 대금이 먼저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3부 : 사소한 결심으로 풍요로워지는 방법>은 돈에 대한 잘못된 믿음 3가지와 더불어 현대 여성들의 경제적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한다. 또한 소유권을 확보하는 것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이 원리를 안다면 앞으로 당신은 당신의 삶 전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4부 : 진짜 부자로 살기>는 금액으로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다. 나에게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빚을 청산하는 방법부터 예상치 못한 배상금을 얻는 방법까지, 금전적인 문제뿐 아니라 행복한 삶으로 갈 수 있는 방향까지 제시한다. 인생에서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돈이 없는 사람들뿐이다. 진짜 부자들은 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돈으로’ 행복해지려 하지 않고 ‘돈에 기반하여’ 자신에게 투자한다. 그리고 마침내 행복까지 거머쥔다. 사소한 결심으로도 당신은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가 될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대부분의 부자들이 이 점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지만, 사람들은 ‘진짜’ 부자는 결국 타고나는 것이라고 뿌리 깊게 믿고 있다. 일확천금의 운이 있어야 한다거나 부유한 부모를 타고나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고꾸라지지 않고 평생 부를 유지하는 ‘진짜’ 부자는 부유한 부모가 아닌, 부의 습관을 가졌다. 이것이 곧 부자 되는 길의 핵심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많이 벌어봐야 그저 더 많이 쓸 뿐이다. 시간이 지나 점차 돈을 조금씩 더 벌게 된다고 해도, 당신의 지출 또한 동시에 늘 뿐이다. 3년 전의 당신과 비교해 보자. 과연 지금의 당신은 부자에 가까워졌는가? 데이비드 바크가 제시하는 3가지 조언은 무척 간단하지만 무한한 파급력을 가진다. 아주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경제적 자유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책 속의 조언자, 헨리의 말처럼 ‘진짜’ 부자는 당신 스스로 이뤄나가는 것이다. 이 책을 펼치고, 남들은 아직 모르는 이 3가지 방법을 따라가 보자. 그러나 ‘예산’은 조이가 영어 단어 중에 제일 싫어하는 단어였다. 매번 예산을 잘 짜보려던 노력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직장에서의 조이는 엄청나게 생산적이고 조직적이었지만 돈 문제에 관해서는 그렇지 못했다. 만사가 늘 그런 식이었다. 벌써 3월인데, 가족과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느라 졌던 카드빚을 여전히 갚고 있었다. 하루아침에 엄청난 인기를 얻어 벼락부자가 된 영화 스타, 팝스타, 스포츠 스타에 대한 글들 말이에요. 잘 알겠지만 그중 꽤 많은 사람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무일푼으로 전락하잖아요. 돈을 버는 게 문제가 아니에요. 돈을 유지하는 게 문제죠.
아귀도
아프로스미디어 / 조동신 (지은이)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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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스미디어소설,일반조동신 (지은이)
살인마와 괴물이 동시에 등장하는 하이브리드 미스터리 스릴러. 제주도 남서쪽 아귀도 주변에서 낚싯배 한 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배에 탄 실종자의 가족인 문승진은 아버지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갔다가 괴소문을 듣고 찾아온 학교 후배 민희주와 마주친다. 아버지가 참석하기로 했던 낚시 모임에 찾아간 이들은 우연한 사고로 모임의 멤버들과 함께 아귀도로 피신한다. 그 섬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살인마와 거대 괴물의 위협이라는 것을 모른 채. 비밀 연구소가 있는 어느 외딴섬에 고립되고 살인마의 등장으로 최악의 상황에 빠진 사람들에게 설상가상으로 거대 괴물까지 나타난다. 숨어 있자니 살인마에게 죽을지도 모르고 바다로 나가자니 괴물에게 당할지도 모르는 진퇴양난의 사태. 서바이벌 게임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이들은 생존을 위해 범인 찾기에 도전한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한 사람씩 죽음을 맞이하는 지옥 같은 위기. 과연 이들은 살아서 이 섬을 나갈 수 있을까? '범인 찾기' 형식의 전통적 추리 구성에 그동안 판타지나 SF 스릴러에서만 볼 수 있었던 괴수 스릴러를 믹스한 국내외에 전례 없는 스타일의 엔터테인먼트 장편소설 <아귀도>. 한 편의 스릴러 영화 같은 이 작품은 독자에게 수수께끼 속 반전과 스릴이 교차하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아귀도 작가의 말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데뷔 100주년 헌정 소설 2020년은 전 세계인들에게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인식되고 있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작가로 데뷔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한국의 추리작가협회 회원인 조동신 작가가 그녀의 대표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오마주한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이른바 ‘클로즈드서클’ 형식 추리소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서양은 물론이고 가까운 일본에서도 헌정 작품이 여러 편 발표되었습니다. 본 작품은 이 밖에도 오늘날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인 지구 온난화와 바다 오염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메탄가스는 화석 연료의 고갈 때문에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는 것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대기 중 농도가 높아지면 지구 온난화나 폭발 등 치명적인 환경 오염을 부를 수도 있는, 양날의 칼과도 같은 물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높은 가치와 함께 막대한 부를 가져올 이 메탄가스 수화물을 둘러싼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이것이 결국 인류를 멸종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귀도』는 본격 추리 소설 형식에 괴물이 등장하는 SF 스릴러를 접목한 국내외에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스타일의 작품입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그동안 발표된 아가사 크리스티 헌정작들과도 분명히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추리 소설 작가에 대한 헌정작이며, 환경 문제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일 뿐 아니라, 괴물과 살인마에게 쫓기는 스릴러 엔터테인먼트 장편소설 『아귀도』를 어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고난과 웃음의 나라
창비 / 정병호 (지은이) / 2020.02.03
18,000원 ⟶ 16,200원(10% off)

창비소설,일반정병호 (지은이)
문화이해를 통해 분단시대 남북 문화교류의 발판을 제공하는 책이다. 문화인류학자이자 구호활동가, 탈북 청소년 교육자이기도 한 저자 정병호(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약 20년 동안 10여 차례 방북해 기근 구호활동을 펼치고 조-중 접경지역에서 탈북민과 교류하는 등 활동가로 활약하며 현장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의 풍부한 대북접촉 경험을 기반으로 북한주민의 삶을 다채롭게 풀어냄과 동시에 북한체제에 대한 이론적 분석을 균형 있게 서술한 책이다. 김정은체제의 변화와 전망을 타진하면서도 권력체제에 포함되지 않는 주민의 일상과 의식까지 담아낸 생생한 현장기록이다. 책은 작금의 북한주민의 삶과 내면이 어떻게 형성되어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그에 따라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를 설명해준다. 궁극적으로는 남과 북이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데 꼭 필요한 상호이해의 밀알을 제공하는 저작이다.여는 글 1장 청년장군 1. 아무리 공화국이 어려워도: 핵폭탄과 협상전략 단숨에!: 미사일과 식량구호 |심리를 리해 못 하십니까?: 협상의 문화패턴 2. 척척척 발걸음: 세습과 변화 꼭 같으셔요 | “그깟놈”에서 “좋은 친구”로 3. 외화벌이 일꾼들: 이념에서 발전으로 철없이 돌아온다고 하면 안 되겠다 | 민족보다 국민 4. 사회주의 문명국: 좌절과 도약 발전국가 모델 | 마식령속도로 앞으로! | 기술혁명과 도약발전 | 시도와 좌절의 역사 | 과거, 현재, 미래 2장 행복을 교시하는 나라 1. 우리는 행복해요: 관계와 소속감 세상에 부럼 없어라 | 선물의 아주 특별한 의미 | 언 감귤과 병든 소 | 장군님의 생일선물 |활짝 웃어라: 자랑스러운 공연 2. 어린이는 나라의 왕입니다: 아이들의 영양식 콩우유차는 왕차 | 콩우유는 두유가 아니다 3. 그리운 장군님: 연모의 찬송 낮아진 밥상: 덕성실화 | 장군님 식솔: 가족국가의 표어 | 충성동이 효성동이 마음껏 커요 3장 아버지 나라의 교육 1. 혁명의 으뜸종자: 고아들의 아버지 만경대혁명학원 | 아버지 사진을 모신 이유 | 대를 이은 혁명가족 2. 이역에서 자라는 아들딸: 입양의 정치 동유럽 조선인민학교 | 냉전과 입양의 정치 | 재일 조선학교 3. 세쌍둥이는 나라의 보물: 사회공학실험 복받은 세쌍둥이 | 멋진 신세계 4. 교수 아들은 교수로, 농부 아들은 농부로: 교육과 계급재생산 평양의 교육열성파 엄마들 | 평양 SKY캐슬과 대안교육 | 예술공연과 납치 4장 태양민족의 탄생 1. 해님과 해바라기: 수령과 인민 고향의 봄 | 만경대 고향집 2. 고향집에서 궁전까지: 신화와 순례 민족의 태양 | 태양기념건축 |시조왕릉: 단군릉, 동명왕릉, 왕건왕릉 | 거대 동상과 동상공원 3.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영생과 부활 락원의 꽃밭 | 금수산기념궁전 전설 4. 세 장군 전설: 백두혈통의 탄생 정일봉 탄생설화 | 혁명의 성산, 백두산 5. 아리랑공연: 극장국가의 축제 움직이지 않는 중심 움직이다 | 금수산기념궁전과 호찌민묘 5장 빨치산과 고난의 행군 1. 미국놈들 콧대를 꺾어놓았죠: 저항의 역사 악한 것을 물리친 역사 | 원쑤놈들을 미워하는 마음 2. 조선이 없으면 세계도 없다: 선군정치 총 든 사람 말 들어야지 | 총폭탄 결사옹위 | 꽃 파는 처녀 | 여기서 서울이 멀지 않습니다 3. 넓고, 깊고, 조용한 굶주림: 대기근의 상처 사회주의 기근: 분단체제의 대응 | 탈북난민: 탈냉전시대의 유랑민 | 비겁한 자여 갈 테면 가라 4. 고난의 행군: 재앙의 미화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 기근과 웃음 | 키 크기 운동과 키 크는 약: 정신주의의 한계 | 닭알 폭포가 쏟아져 내리는 것처럼: 과시적 강박 5. 구충제와 영양증진제: 기근 구호와 관료주의의 벽 함경도 아이들에게 남해의 미역을 | 요오드화 소금과 국제기구 | 민족이란 게 뭐인가? 6장 차별과 처벌 1. 지방진출 파견장이 떨어졌다: 중심과 주변 평양과 지방 | 평양 것들 | 중심지향 2. 지주였나?: 계급과 성분 차별의 역전: 연좌제와 세습 | 신분상승 전략: 교육과 결혼 3. 성분이 깨끗해서: 순수와 오염 다문화는 민족말살론: 인종차별 | 평양은 나라의 얼굴: 장애차별 4. 혁명의 두 수레바퀴: 남성과 여성 녀성은 꽃이라네 | 남남북녀 5. 녹음하는 소리 안 들려요?: 감시와 처벌 혁명화와 수령님의 은사 | 아직 끝나지 않았네 7장 저변의 흐름 1. 필요한 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비공식경제 단둥의 식량창고 | 길이 없으면 함께 만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 얘네들은 돈맛을 좀 들여야 돼 2. 조선이 더 자본주의 같아요: 공식과 비공식 돈주와 대방: 밀수와 뇌물 | 장마당과 시장: 여성들의 공간 3. 이팝에 고기국, 비단옷에 기와집: 이루지 못한 꿈 풀과 고기를 바꾸자: 식생활 | 바지 입은 녀성 출입금지: 복장검열 | 려명거리와 하모니카집: 주거공간 4. 저리 놀면 정말 재밌지: 놀이와 웃음 중세의 가을: 놀이의 세계 | 시간 훔치기: 웃음과 저항 5. 우리는 교양을 잘해서: 조직생활과 역할극 생활총화: 고백의 문화 | 사회적 교양과 통과의례 | 말밥에 오르지 않게 하라: 겉과 속 | 늬들이 혁명을 알아?: 역할극 | 그래도 변하는 것 닫는 글 감사의 글 주지구상 가장 고립된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일상과 내면을 생생하고 다채롭게 풀어내는 실천적 문화인류학자의 북한문화 심층탐구 문화이해를 통해 분단시대 남북 문화교류의 발판을 제공하는 책 『고난과 웃음의 나라: 문화인류학자의 북한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문화인류학자이자 구호활동가, 탈북 청소년 교육자이기도 한 저자 정병호(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약 20년 동안 10여 차례 방북해 기근 구호활동을 펼치고 조-중 접경지역에서 탈북민과 교류하는 등 활동가로 활약하며 현장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의 풍부한 대북접촉 경험을 기반으로 북한주민의 삶을 다채롭게 풀어냄과 동시에 북한체제에 대한 이론적 분석을 균형 있게 서술한 책이다. 2013년 출간되어 국내외에서 화제를 일으킨 저자의 전작 『극장국가 북한: 카리스마 권력은 어떻게 세습되는가』가 주로 김일성-김정일체제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분석으로 권력의 작동방식을 다룬 학술서라면, 이번 책은 김정은체제의 변화와 전망을 타진하면서도 권력체제에 포함되지 않는 주민의 일상과 의식까지 담아낸 생생한 현장기록이다. 책은 작금의 북한주민의 삶과 내면이 어떻게 형성되어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그에 따라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를 설명해준다. 궁극적으로는 남과 북이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데 꼭 필요한 상호이해의 밀알을 제공하는 저작이다. 이념국가에서 발전국가로 김정은 시대 사회주의 문명국의 꿈과 현실 김정은 시대의 권력연출과 국가경영은 ‘반복과 변화의 메시지’를 통한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로 설명할 수 있다. 국제적 고립과 오래 기근으로 배급제를 비롯한 국가제도가 사실상 무너진 상황에서 김정은은 개방과 경제부흥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압력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위계질서와 체제안정의 기반 위에서 진행되어야 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은 선대 지도자들의 통치 방식을 계승함과 동시에 그 내용과 양식에는 시대상황의 변화를 반영해 현대적물질적 욕망을 담기 시작했다. 할아버지 김일성을 쏙 빼닮은 외모와 스타일, 장엄한 예술공연, 산업현장 현지지도 등 기존의 권력연출 방식을 재현하면서도 팝 음악과 모란봉악단 등 파격적인 공연, 스키장과 놀이공원 같은 화려한 오락시설, 서양음식점과 종합백화점, 고층건물과 네온사인이 즐비한 도시경관이 쏟아져 나오는 데에는 이러한 정치적문화적 배경이 자리한다. 사회주의 문명국이라는 목표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사회주의 문명국은 이념국가의 용어(사회주의)로 발전국가로의 국가목표(문명국) 전환을 명시한 것이다. 저자는 성공적인 권력세습을 통해 체제방어에 성공한 김정은이 본격적인 발전국가로의 전환에 착수했다고 분석한다. 또한 여러 차례 실패를 거듭했던 북한의 발전국가 노선들을 되짚으며 앞으로의 변화를 타진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나올 것인지, 북한의 ‘사람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들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 공화국의 내면과 핵협상의 심리구조 실제로 북한 사람들의 심리와 문화를 이해하면 핵폭탄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놓지 않는 북한체제의 의도와 전략을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기근 구호활동을 위해 실제 실무자들과 직접 협상테이블에 앉아 지난한 밀고 당기기를 반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사람들의 협상의 문화패턴을 발견해냈다. 당장 구호물품이 필요한 북한이 아쉬운 입장이지만, ‘당혹스럽게도’ 그들은 ‘효율’과 ‘합리성’과는 거리가 먼 태도를 취한다. 덕담을 나누다가도 돌연 도덕적 우위에 서서 트집을 잡으며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감정적으로 대화를 끝내버린다. 이 모든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서 그들은 협상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자신들의 도덕적인 원칙과 자존심을 지켜낸다. 저자는 이렇게 빈한한 사정에도 도움의 손길을 구걸하지 않겠다는 결기와 도덕주의적 주장, ‘단숨에’ 뜻을 이루고자 하는 태도, 자존심과 결사항전의 의지가 북한 당국과 엘리트집단뿐 아니라 주민들의 의식에도 담겨 있는 문화적 ‘아비투스’라고 분석하며, 이 연장선상에서 핵폭탄은 상대를 위협할 만한 무기를 쥔 채 국제무대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관철시키겠다는 사회적 생존전략이라고 말한다. 결국 핵폭탄은 북한체제가 우리를 인정해달라는 절박한 외침인 것이다. 저자는 북한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속내를 헤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교시된 행복과 가족국가의 소속감 북한의 문화예술 공연에서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숨가쁘게 활짝 웃는 아이들의 미소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어린 아이들에게 가혹한 훈련을 강요하고 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세뇌한다는 식의 냉전적 사고틀을 넘어서면 그 미소의 문화적 배경을 한층 깊게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방북 당시 여러 유치원과 탁아소, 학교를 둘러보며 만났던 아이들과 교육환경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과 인민의 웃음을 문화인류학적으로 분석한다. “우리는 행복해요” 슬로건이 걸린 유치원에서 ‘세상에 부럼 없어라’ 노래를 부르는 굶주린 원생들을 보며 저자는 놀랍게도 아이들이 진심으로 행복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참혹한 현실과 동떨어진 표어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느끼는 행복은 단순한 세뇌의 산물이나 연출된 모습이 아니다. 북한사회는 치밀한 상징작업과 권력연출을 통해 ‘행복을 교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북한 사람들은 ‘아버지’ 지도자의 시혜에 감읍하며 공동체적 행복을 공유한다. ‘어린이는 나라의 왕입니다’라는 김일성의 교시와 아이들 간식 콩우유(두유) 공급에 총력을 펼치는 장군님의 온정, 아이들을 위해 밥상 높이를 낮추도록 명령했다는 ‘낮아진 밥상’ 덕성실화, 집집마다 걸어두는 ‘장군님 식솔’ 족자 등 인민의 일상 곳곳에서 가족국가의 관계와 소속감을 발견할 수 있다. 온 인민이 지도자를 어버이로 의식하고 그의 보살핌 속에 살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이런 의미연결 체계는 오랜 시간 역사적사회적문화적으로 거듭 다져져온 표현이다. 북한 특유의 과장된 극장국가적 연출과 가족국가적 국민의식이 결합되어 지도자는 ‘신 없는 나라의 신’이 되었고 수령을 사모하고 찬양하는 음악은 찬송가로 울려퍼진다. 남과 북이 함께 웃기 위해서는 이처럼 서로가 느끼는 행복이 전혀 다른 층위에 있음을 먼저 알아야 한다. 물질적 풍요가 아닌, 정서적 풍요와 소속감에서 오는 북한 사람들의 웃음을 이해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지금 북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시장경제의 대두와 과학기술의 강조, 불평등의 심화 저자는 북한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며 문화인류학자 특유의 기민한 감각으로 디테일한 문화적 현상과 일상의 변화를 감지해낸다. “교수 아들은 교수가, 농부 아들은 농부”가 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은 뜻밖에도 저자가 북한에서 만난 김일성종합대학 출신 당일꾼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지도자의 권력세습 덕분에 북한에서는 다양한 직종의 세습과 계급의 재생산이 장려되고 있다. 이념적으로 ‘사회주의’와 ‘혁명’을 표방하면서도 실제로 북한은 자본주의사회와는 다른 방식의 불평등한 사회주의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서울의 강남 8학군 엄마들의 치맛바람 못지않은 평양 엄마들의 교육열,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대학 교수들과 과학자들이 입주한 평양판 ‘SKY캐슬’은 계층구조의 심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지역차별도 빼놓을 수 없다. 평양-지방의 철저한 구분과 차별은 북한 사람들의 중심지향성을 강화하고 중심과 주변의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조부모 또는 증조부모의 사회적 계급성분에 따라 출신성분이 서열화되고 핵심-동요-적대계층이라는 정치적인 계급구분도 존재한다. 우생학을 바탕으로 인종적 우월성을 강조하며 배타적인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같은 맥락에서 ‘평양은 나라의 얼굴’이라는 기치 아래 장애를 가진 평양시민을 평양 밖으로 내쫓는 등 장애차별도 노골적이다. 가부장적 가족국가 질서 속에 여성과 남성 간의 위계서열과 성역할 고정관념 또한 고착화되었다. 변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남과 북이 하나되는 그날을 꿈꾸며 하지만 사회 전반에 스며든 불평등과 차별의 틈바구니에서는 억눌려왔던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기도 한다. ‘고난의 행군’시기 이래 주민들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길을 모색해왔다. 공식적인 배급체계가 무너지고 비공식경제가 이를 대체하면서 ‘남한보다 더 자본주의 같은’ 면모가 싹트기 시작했다. 저자는 조-중 접경지역에서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파견노동자의 삶, 밀수와 뇌물이 횡행하며 역동적으로 진행되는 무역 현장을 생생하게 그리고, 장마당과 시장이 확장되면서 여성들이 생활경제의 주역으로 활약함에 따라 가부장적 성별 위계질서에 생기고 있는 균열에도 주목한다. 그러나 저자는 다양한 북한사회의 변화를 체제붕괴의 조짐으로 성급하게 해석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공식적인 제도와 비공식적인 일상 간의 괴리는 지금도 커지고 있지만 두 흐름 모두 현실이고 그 둘이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공존하며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분단체제를 극복하는 데에도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랜 세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남과 북은 서로의 경험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감수성을 연마해야 진정한 공존을 꿈꿀 수 있다. 북한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의 안개를 걷어내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 책이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는 작은 한걸음이 되리라 기대한다."동무들, 이제는 고생 끝에 락을 보게 되었소. 우리에게 려명이 밝아오고 있단 말이오."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엘리에저 J. 스턴버그 (지은이), 조성숙 (옮긴이) / 2019.12.10
28,000원 ⟶ 25,200원(10% off)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소설,일반엘리에저 J. 스턴버그 (지은이), 조성숙 (옮긴이)
촉망받는 젊은 신경과학자 엘리에저 스턴버그의 세 번째 책으로,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뇌과학과 의학 지식 위주로 다루면서도 독자들에게 쉽고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언론과 학계는 물론, 특히 동시대의 과학저술가들에게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결핍된 뇌를 통해 고작 1.4킬로그램의 무게로 하루 섭취 열량의 20퍼센트를 독식하는 뇌가 어떻게 한 사람의 세계를 구축하고 지켜내는지 알아가는 과정은 자신과 인간을 탐구하는 여정의 시작점이다. 그뿐 아니라 뇌과학을 넘어 심리학, 행동경제학까지 사이의 경계를 잇는 징검돌이 되어 주기에도 충분하다. 선천적 맹인은 꿈속에서 무엇을 볼까? 습관 형성을 좌우하는 기억 회로가 따로 있다면? 절단 수술을 받은 다리가 못 견디게 가려울 땐 어디를 긁어야 할까……. 신경계 환자들의 기묘한 경험담을 통해 우리 뇌의 논리와 패턴을 명쾌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인간에 대하여 더욱 깊게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서문 무의식에 숨은 신경 논리 뇌지도 1장 | 시각장애인은 꿈속에서 무엇을 보는가? 지각, 꿈, 외부세계의 창조 빈틈을 메우는 메커니즘 | 꿈의 재료 | 토끼굴 아래로 | 시각장애인에게 보이는 것 | 관자엽에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산다 | 소리의 회랑 | 꿈 기계 2장 | 좀비도 차를 몰고 출퇴근할 수 있는가? 습관, 자기통제, 자동행동 우리 안의 좀비 | 보지 않는 상태에서 보이는 시야 | 십자형 미로 속의 생쥐 | 집중하지 않고 집중하기 | 가짜 미소 알아내기 | 우유 사오는 것을 잊어버린 이유는 무엇인가 | 왜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먹는 것일까? | 집행 기능의 고장 | 자동조종 상태에서의 살인 | 멀티태스킹을 위한 두 시스템 3장 | 상상만으로도 운동 실력이 좋아질 수 있는가? 운동 통제, 학습, 심상 시뮬레이션의 힘 심상 시뮬레이터 | 머릿속으로 연습하는 근육 운동 | 페틀렙 프로그램 | 뇌중풍에서 얻은 깨달음 | 환상사지통증은 어디를 긁어야 할까? | 거울신경 | 하품은 왜 전염되는가? | 공감, 포르노그래피, 자폐성 장애 | 직감 4장 |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기억할 수 있을까? 기억, 감정, 자기중심적인 뇌 엉성하게 얽혀 있는 스냅사진 | 라이벌팀 스포츠팬의 뇌 | 9/11 테러 당시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다운타운 사람과 미드타운 사람 | 모르는 것이 약이다 | “사실이라고 믿으면 거짓말이 아니다” | 말짓기증 뇌가 들려주는 동화 5장 | 왜 사람들은 외계인 납치설을 믿는가? 초자연적 경험담과 기이한 믿음이 생겨나는 이유 “나는 외계인에게 납치당했다!” … 211 | 수면마비 … 213 | 자기 그림자도 무서운 사람들 … 215 | 신과의 대화 … 217 | 걸어다니는 시체 … 222 | 아내와 피우는 바람? … 224 | 죽음의 경계선에서 보는 환상 … 226 | 전투기 조종사와 심장마비 환자 … 229 | 인질 환각 … 234 | ‘올드 해그’의 공격 … 237 6장 | 조현병 환자에게 환청이 들리는 이유는? 언어, 환각, 자아/비자아의 구분 마이크에서 나오는 속삭임 | “내가 방해하면 그도 말을 걸지 못해요…” | “내가 말을 할 때마다 다른 누군가도 말을 해요…” | 인간과 전기 물고기의 닮은 점 | 시스템 고장 | 청각장애인도 머릿속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 | 자기감시장애 스스로 간지럼을 태우지 못하는 이유는? | 기시감 7장 | 최면 살인은 가능한가? 주의집중, 영향, 잠재의식 메시지의 힘 지금 당신은 잠이 쏟아집니다 | 칵테일파티 효과 | 스트루프 효과 극복하기 | 팝콘 드세요, 콜라 드세요 | 의식은 인지하지 못한 얼굴 | 뇌에 자리잡은 브랜드 네임 | 뇌의 변명 | “칼이 찔렀어요” | 하나의 뇌, 두 개의 시스템 8장 | 다중인격은 똑같은 안경을 공유하지 못한다? 인격, 트라우마, 자기방어 하나의 자아 찾기 | 분리된 뇌 | 나쁜 것은 보지 마라 | 조각조각 분열된 정신 | 내면의 최면술사 | 나 하나에 눈 하나 | 신경 논리 감사의 글 | 본문의 주 | 참고문헌 | 이미지 출처 | 찾아보기“독보적이다! 뇌의 모든 영역을 한 권에 담은 책은 지금껏 없었다!” _V. S. 라마찬드란 촉망받는 젊은 신경과학자가 들려주는 뇌 이야기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는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술과 뇌과학의 방대한 연구 분야를 한 권에 담으려는 대담한 시도가 실현된 결과물이다. 17세에 첫 책을 출간한 저자의 세 번째 책이자 30세가 되기도 전에 출간된 이 책은,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의학적 지식 위주로 다루면서도 독자들에게 쉽고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언론과 학계는 물론, 특히 동시대의 과학저술가들에게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결핍된 뇌를 통해 고작 1.4킬로그램의 무게로 하루 섭취 열량의 20퍼센트를 독식하는 뇌가 어떻게 한 사람의 세계를 구축하고 지켜내는지 알아가는 과정은 자신과 인간을 탐구하는 여정의 시작점이다. 그뿐 아니라 뇌과학을 넘어 심리학, 행동경제학까지 사이의 경계를 잇는 징검돌이 되어 주기에도 충분하다. 선천적 맹인은 꿈속에서 무엇을 볼까? 습관 형성을 좌우하는 기억 회로가 따로 있다면? 절단 수술을 받은 다리가 못 견디게 가려울 땐 어디를 긁어야 할까……. 신경계 환자들의 기묘한 경험담을 통해 우리 뇌의 논리와 패턴을 명쾌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인간에 대하여 더욱 깊게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나는 인간으로서 내가 누구인지 한층 더 이해하게 되었다.”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새로운 무의식』 저자 《네이처》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 주목하고 세계적 신경과학자 라마찬드란이 극찬한 뇌과학 교양서! 최근 들어 습관이나 마케팅, 또는 운동 실력의 향상 같은 다양한 분야들에서 우리 뇌가 미치는 영향이나 관계를 설명하는 책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서문에서 지적한 것처럼 지금껏 뇌를 주제로 한 많은 책은 대부분 겉으로 드러난 행동 연구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 뇌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뇌의 해석을 배제하고 설명하려는 것은 블랙박스를 해석하지 않고 사고 원인을 찾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저자인 엘리에저 스턴버그 박사는 예일대학교 예일-뉴헤이븐병원의 신경과 상주의면서 질문에 기반한 철학에 학문적인 바탕을 두고 있다.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저자의 세 번째 책으로,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뇌과학과 의학 지식 위주로 다루면서도 독자들에게 쉽고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언론과 학계는 물론, 특히 동시대의 과학저술가들에게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이 책은 라마찬드란 박사가 극찬하며 말한 ‘뇌의 백과사전을 읽는 것 같다’는 감상평처럼, 최신 뇌 연구 결과까지 두루 다루면서도 뇌의 한 가지 특성이나 기능에 한정하지 않는다. 뇌의 전체 영역과 기능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뇌과학에 처음 관심을 가진 독자들과, 그동안 산발적으로 접했던 뇌과학적 지식을 종합하기 위한 독자 모두에게 적합하다. 신경계 질환 환자의 상처 입고 결핍된 뇌를 통해 비로소 만들어지는 뇌의 청사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로 구성되는 각 장은 진료실에 찾아온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기상천외한 상담 사례로 시작된다. 지난 100년간 이루어진 뇌 연구의 획기적인 발전은 한 기억상실증 환자를 통해서였다. 인간의 뇌를 대신할 어떤 연구 대상도 찾지 못했던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환자들의 상처 입은 뇌를 통해 비로소 온전한 뇌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있다. 뇌는 환경과 상호작용할 때마다 우리 몸의 무수한 감각을 통해 끊임없이 충격을 받는다. 이런 뇌가 항상 하는 일은, 영화 편집자처럼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카메라 영상과 오디오 녹음을 수집하고 편집하는 것이다. 뇌는 우리의 모든 생각과 조각조각 들어오는 인식을 합리적인 이야기로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우리가 죽을 때까지 반복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삶의 경험을 쌓고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스스로 느끼며 ‘자아’를 만들고 지켜낸다. 때로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도피처까지 만들어가는 뇌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 놀라운 생명력에 감탄하는 한편, 그동안 모르기 때문에 불안했던 것들이 하나씩 풀리면서 눈이 열리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책에 등장하는 환자들의 사례 자체도 흥미롭기 때문에 독자들은 어려운 의학적 지식이나 개념어부터 먼저 접하지 않게 된다. 또한 각 장에서 다루는 내용들과 연계한 [뇌지도]를 첨부하여 실제 우리 뇌의 어느 구석에서 신호가 켜지고 꺼지는지 궁금한 독자들이 직접 찾아보며 읽을 수 있다. 개인의 기억과 감정, 습관 형성부터 소비자 마케팅까지 우리 마음과 행동을 지배하는 뇌의 법칙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는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기억하는 모든 것을 조용히 작동시키는 시스템이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미쳤다”라고 여기는 현상들에도 나름의 계획과 논리가 존재한다. 우리의 뇌는 왜, 그리고 어떻게 인식의 빈틈을 메우는가? 우리가 무심코 보는 것이 기분과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저자는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자세한 신경과학적 답변을 제공하면서 뇌가 어떻게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내는지 설명한다. 선천적 맹인이 환각을 볼 수 있을까? 심상 훈련만으로 우리의 신체활동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가짜 기억은 어디서 형성되며,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는 사람들은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아갈까? 왜 스스로 간지럼을 태울 수 없나? 최면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마음이 무너지면 뇌는 어떻게 대응할까? 기이한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통해 뇌가 나름의 논리와 패턴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것을 보여주는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에게 잠재된 영역뿐 아니라 평생 맞닥뜨릴 미지의 영역을 바라보는 눈을 길러줄 것이다.이 책은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질문이 조금 많은 편이다. 미니밴의 뒷자리에 앉아 부모에게 질문을 하고 그 대답을 듣자마자 부모가 울화통이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계속해서 “그런데 왜요?”라고 묻는 꼬마 아이의 성인 버전이라 할 수 있다. …… 이들 학문과 의학적인 신경학의 접점까지 공부하는 동안 나는 똑같은 엄밀함을 적용해 새로운 질문을 제기하려 노력했다. 결정을 내리는 작동방식은 무엇인가? 정신질환은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는가? 우리와 뇌 사이에 벌어지는 상호작용은 무엇이며, 뇌는 어떻게 해서 우리라는 사람을 만들어내는가?<서문> 꿈이라는 것은 한 편의 영화와 비슷하다. 우리는 꿈속 모험을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없다. 대부분은 그렇다. 다만 자각몽(lucid dream)은 예외다. 자각몽을 꾸는 사람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심지어는 자기 의지대로 꿈속 세상을 탐험하기도 한다.자각몽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인가? 방금 전까지만 해도 렘수면에서는 이마앞엽겉질이 활성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꿈을 능동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1장 시각장애인은 꿈속에서 무엇을 보는가?> 타이거 우즈의 아버지는 아들이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할 때 훈련 스케줄에는 적혀 있지 않은 조금 색다른 방식의 일과에 대해서도 즐겨 말한다. “타이거는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한 주 동안은 정신과 신체를 세심하게 조절했습니다.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연습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타이거는 눈을 꼭 감은 채 침대에 누워 있었죠. 아들은 머릿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샷을 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하더군요.”<3장 상상만으로도 운동 실력이 좋아질 수 있는가?>


책 대 담배
민음사 / 조지 오웰 (지은이), 강문순 (옮긴이) / 2020.03.06
8,800원 ⟶ 7,92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조지 오웰 (지은이), 강문순 (옮긴이)
일용할 양식이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죽는다. '마음의 양식'도 마찬가지일까, 아니면 독서란 기호에 불과할까, 기호라면 얼마나 값비싼 기호일 것인가? 뭇 인간에게 드리워진 압제를 고발하고, 탁월한 방식으로 인류애를 피력해 온 20세기 문필가 조지 오웰은 이 같은 호기심을 지극히 형이하학적으로 해결했다. 오웰은 책에 한 해 25파운드를 쓰고, 담배에는 40파운드를 썼다. 물론 지독한 애연가에게 독서는 흡연보다 값싼 행위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이 계산은 그저 저렴하고 유익한 취미 활동에 투자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비난이나 투정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책 소비가 계속해서 저조하다면, 책을 많이 읽지 않는 현상이 적어도 독서가 개 경주나 영화를 보러 가는 것, 그리고 펍에 가서 한잔하는 것보다 재미가 없어서이지 돈이 훨씬 많이 들어서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오웰은 날카로운 화살을 제 자신에게 돌린다.머리말 책 대 담배 어느 서평가의 고백 문학을 지키는 예방책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책 책방의 추억 나는 왜 쓰는가 사회주의자는 행복할 수 있는가? 작가와 리바이어던 가난한 사람들은 어떻게 죽는가 책과 담배, 과연 어느 것이 우리(의 주머니)를 수비하고 공격할 것인가! 책을 쓰고, 팔고, 빌리고, 사 본 사람의 속이야기 여러 번 읽게 되는 책이 있고, 한 사람의 정신 일부를 구성하는 책이 있고,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 책이 있고, 전체를 꼼꼼히 다 읽지 않고 겉핥기식으로 대충 읽는 책이 있고, 한자리에서 다 읽고 나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다 잊어버리는 책도 있다. 그렇지만 어떤 책을 읽든 돈이 든다. - 「책 대 담배」에서 일용할 양식이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죽는다. '마음의 양식'도 마찬가지일까, 아니면 독서란 기호에 불과할까, 기호라면 얼마나 값비싼 기호일 것인가? 뭇 인간에게 드리워진 압제를 고발하고, 탁월한 방식으로 인류애를 피력해 온 20세기 문필가 조지 오웰은 이 같은 호기심을 지극히 형이하학적으로 해결했다. 오웰은 책에 한 해 25파운드를 쓰고, 담배에는 40파운드를 썼다. 물론 지독한 애연가에게 독서는 흡연보다 값싼 행위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이 계산은 그저 저렴하고 유익한 취미 활동에 투자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비난이나 투정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책 소비가 계속해서 저조하다면, 책을 많이 읽지 않는 현상이 적어도 독서가 개 경주나 영화를 보러 가는 것, 그리고 펍에 가서 한잔하는 것보다 재미가 없어서이지 돈이 훨씬 많이 들어서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오웰은 날카로운 화살을 제 자신에게 돌린다. 산문집 『책 대 담배』에는 책을 쓰고, 팔고, 빌리고, 사 본 조지 오웰의 진솔한 면모가 살뜰히 담겨 있다. 「어느 서평가의 고백」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책을 찬사해야 하는 고통이, 「문학을 지키는 예방책」에는 책의 저술을 둘러싼 실질적인 자유에 대한 의구심이, 「책방의 추억」에는 책이라는 물질을 사고파는 이들에 대한 애정과 진절머리가 기록되어 있다. 20세기 가장 두드러진 형태로 책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했던 이 멀티플레이어의 종횡무진을 바라보면,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이토록 속절없이 괴로운 세계에서 왜 쓰기를 멈추지 않았는가? 실패작이 될 것이 분명한 소설 한 편을 쓰고 싶다면서 오웰은 말한다. 자신의 모든 책은 실패작이지만, 쓰고 싶은 것임을 확실하게 알기 때문에 그저 '쓴다'라고. "어떤 책을 읽든 돈이 든다" 돈으로만 살 수 있는 마음의 양식에 관하여 한번 구입하면 이십 년 이상을 볼 수 있는 사전 한 권이 6펜스일 수 있다. 여러 번 읽게 되는 책이 있고, 한 사람의 정신 일부를 구성하는 책이 있고,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 책이 있고, 전체를 꼼꼼히 다 읽지 않고 겉핥기식으로 대충 읽는 책이 있고, 한자리에서 다 읽고 나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다 잊어버리는 책도 있다. 그렇지만 어떤 책을 읽든 돈이 든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 「책 대 담배」에서 내려놓을 때마다 "맙소사, 이런 걸 책이랍시고."라는 절규를 내뱉을 것이다. 아침이 되면 게슴츠레한 눈과 면도 안 한 얼굴을 하고 신경이 곤두서서는 한두 시간 정도 빈 종이를 바라보다가 시곗바늘의 위협에 화들짝 겁을 먹고 행동으로 들어갈 것이다. 갑자기 타자기를 두들긴다. 온갖 상투적인 표현들 -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매 쪽마다 기억할 만한 내용이 담긴", "무엇무엇을 다룬 어떤 챕터가 특히 중요하다." - 이 마치 자석에 끌린 쇳가루들처럼 자기들이 있어야 할 자리로 뛰어든다. - 「어느 서평가의 고백」에서 마음의 양식을 사기 위해서, 나아가 마음의 양식을 만들어 펴내기 위해서 오웰은 오랜 시간 생계와 싸워야 했다. 본인의 마음을 타인의 먹거리로 만드는 작업 외에도 끊임없이 타인의 책에 대한 비평을 썼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먼지 자욱한 서점에서 책들을 날랐다. 이번 산문집 『책 대 담배』는 『동물 농장』과 『1984』를 쓴 풍자적인 소설가로 흔히 알려져 있는 오웰의 산문가, 나아가 생활인의 면모를 부각한다. 남이나 나나 할 것 없이 쏟아내는 주례사 서평에 대한 일침은 읽기에도 쓰지만, 오웰식 산문의 독서 뒤에 따라오는 날카로운 기쁨을 예사로 취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내가 쓴 모든 작품들은 하나같이 다 실패작이다" 성취를 목표하지 않는 자만이 이르는 성취 『동물 농장』은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하나로 융합하려는 분명한 의도를 갖고 쓴 첫 작품이다. 지난 칠 년간 소설을 쓰지 않았지만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소설 한 편을 출간하고 싶다. 분명히 실패작이 될 것이다. 사실 내가 쓴 모든 작품들은 하나같이 다 실패작이다. 그렇지만 나는 내가 어떤 작품을 쓰고 싶어 하는지를 매우 잘 알고 있다. - 「나는 왜 쓰는가」에서 사회주의자 오웰의 목표는 '행복'이 아니다. 행복은 부산물일 뿐, 어떤 주의의 진정한 목표는 인간애여야 한다는 오웰에게 있어 '글쓰기'의 이상형이 잘 다듬어진 세련된 명문일 리 없었다. 훌륭한 맛과 냄새를 포기한 오웰의 수많은 실패작들은, 말리거나 익히거나 가공하지 않았기에 읽을 가치가 있다. 포장되지 않은 오웰의 산문들을 하나하나 소화하다 보면, 어느새 한 인간의 정직한 지성과 의지만이 줄 수 있는 양분이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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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 / 개리 비숍 (지은이), 이지연 (옮긴이)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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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소설,일반개리 비숍 (지은이), 이지연 (옮긴이)
진지하게 결심하고, 다짐해보고, 우선순위도 매겨보지만 결국 우리는 별다른 미동 없이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산다. 그러면서도 때때로 재테크에 성공한 동료, 행복해 보이는 친구,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을 보고는 자극을 받아 다시 계획을 짜본다. 이런저런 상상에 잠겨 이미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둔 것처럼 들뜬 채 다이어리를 덮지만 각오는 그때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살던 대로 살아간다. 의식적으로 성공을 망치고 있는 게 아니라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허물어뜨리려고 작정한 게 아니라면 왜 굳은 결심은 매번 없던 일이 될까. 왜 지긋지긋한 후회를 반복하는 걸까. 저자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당신을 뒤흔들고 방해하는 건 '잠재의식'이라고 꼬집는다. 『내 인생 구하기』에서는 이러한 잠재의식을 기반으로 일어나는 자기 방해의 흔적을 여러 측면에서 짚어본다. 나아가 설득력 있는 사례들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당신의 '문제들'을 하나의 선으로 잇는다. 이를 통해 악순환을 해석하는 방법, 인생을 제 궤도에 올려놓는 데 필요한 근본적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 발견들을 통해 당신은 마침내 스스로를 제대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Chapter One 내 목표는 딱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바로 당신 당신에게 인생이 버겁다면 실제로 버거운 거다 죽은 바퀴벌레를 카펫 밑으로 슬쩍 밀어 넣는 습관 스스로에게 어떤 훼방을 놓고 있는지 이해한다면 어쩌면 죽기 직전에 잠을 깰지도 모른다. 이미 너무 늦었지만 Chapter Two 하겠다고 말한 일을 정말로 하고 싶지 않을 때조차 해보는 것 그렇다. 당신에게는 미룰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생겼을 뿐이다 우리는 그냥…… 망한 걸까? 살아남고 싶은 욕망 때문에 당신이 하지 못하는 일 눈에 보이지 않는 규칙들이 당신의 갈 길을 결정한다 Chapter Three 모든 게 질렸다.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다 그저 하루하루 살아왔을 뿐인데 내 인생은 왜 크고 작은 구멍들 속에 갇혀버린 많은 것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평생을 보낸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살 수 없다는 확고한 결심 Chapter Four 원치 않게 내던져진 이 집구석을 이해해보려고 우리는 안간힘을 쓴다 만약 당신이 햇빛 찬란한 캘리포니아에서 자랐다면 자신이 물려받은 가능성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삶 아직도 당신 부모가 더 훌륭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누구를 원망해야 할지 찾아내봤자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Chapter Five 그렇다고 매번 스스로를 피해자로 만드는 건 아니겠지 우리는 오직 자기 관점으로 진실을 바라본다 이제는 모두 당신 책임이다 인생을 별 볼 일 없게 만드는 법 Chapter Six 당신의 삶에서 집요하게 반복되는 결론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때 스스로에게 하는 말 당신이 정말 극복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다시는 사랑받지 못하리라고 마음을 접은 삶 스스로에게 솔직해져라. 결론을 장악하라 Chapter Seven 영원히 살얼음판 위에 놓여 있는 당신의 타인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굳이 '잘될 것'을 걱정한다 너, 탈락! 탈락! 또 탈락! 남들의 분노 때문에 화가 난다면, 남들의 원망 때문에 원망을 한다면 사람들은 자기 자신 말고는 아무에게도 신경 쓰지 않는다 Chapter Eight 우리는 평생 갇힐 인생의 사슬을 스스로 만든다 '인생은 힘들어'라는 결론을 입증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 똑똑함이나 직관은 오히려 저주다 비극이나 불행은 필요하지도 않다. 당신은 이미 피해자니까 당신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 Chapter Nine 인생에 무슨 짓을 해왔는지 두 눈 뜨고 똑바로 봐야 한다 손에 넣을 수는 없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그것 실패와 후회, 원망, 때로는 절망까지도 직시해야 한다 당신의 발 사이즈를 두고 인정하니 마니 괴로워하지 않듯이 누구나 그림자를 안고 산다 Chapter Ten 과거가 아닌 미래를 참고해 결정을 내리는 사람의 결과 어제 만난 시시한 사람 때문에 자기 인생을 비하하고 있다면 과거에서 통찰을 얻는 건 이제는 그만 그들은 불가능한 프로젝트의 완료일까지 미리 정해둔다, 뻔뻔하게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는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Chapter Eleven 자기 자신을 의심하지 않을 때 비로소 가능한 변화들 인생은 하나의 거대한 실험 망쳐버린 날에도 마음은 미래를 향해 당신은 망가지지 않았다. 고칠 것은 아무것도 없다"비빌 언덕도, 희망도 없는 사람들, 좌절하고 패배한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나는 당신의 과거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도 과거에 관심을 갖지 마세요." 헛짓거리는 이제 그만! 나를 방해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 밀리언셀러 『시작의 기술』 저자 최신작! 당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혀 노력하지 않는가. 정말 노력하지 않아서 불만족한 삶에 자족하며 사는가. 아니라고 잘라 말할 수 있다. 우리들은 노력한다. 사이사이 고민도 하고, 유명하다는 책도 들춰 보고, 원대한 계획도 종종 세워본다. 하지만 늘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다르게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이긴다. 오늘 아침의 당신처럼. 사실 어쩌면, 인생이 두서없이 흘러가는 동안 당신이 제대로 개입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지 모른다. 비하하려는 게 아니라 인정해야 할 사항을 말하는 것이다. 그동안 당신이 무슨 짓을 했건, 하지 않았건 그것은 현실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만큼의 실질적인 힘이 없었다. 정말로 이 짓을 끝내고 싶다면 확고한 결심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이제는 더 이상 계속할 수 없다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단단히 심어주어야 한다. 독립 출판으로 소개되었다가 독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성공적인 데뷔작 『시작의 기술Unfu*k Yourself』의 명성을 잇는 두 번째 책 『내 인생 구하기Stop Doing That Sh*t』가 출간되었다. 이 책을 통해 저자 개리 비숍은 우리의 무의식 가장 깊은 곳에서 벌어지는 다툼들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내면의 화해를 이끌어낸다. 아울러 "스스로를 망가진 의자 같은 존재로 여기지 마라. 과거는 과거로 둔 채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메시지로 자기 확신이 없는 사람들을 독려하고, 오랫동안 원해왔지만 결코 가질 수 없을 것 같았던 바로 그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표류를 그만 끝내라. 이제는 당신의 인생에 끼어들 때다. 도대체 무엇이 당신의 결심을 방해하고 있을까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을 때 비로소 가능한 변화들 진지하게 결심하고, 다짐해보고, 우선순위도 매겨보지만 결국 우리는 별다른 미동 없이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산다. 그러면서도 때때로 재테크에 성공한 동료, 행복해 보이는 친구,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을 보고는 자극을 받아 다시 계획을 짜본다. 이런저런 상상에 잠겨 이미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둔 것처럼 들뜬 채 다이어리를 덮지만 각오는 그때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살던 대로 살아간다. 의식적으로 성공을 망치고 있는 게 아니라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허물어뜨리려고 작정한 게 아니라면 왜 굳은 결심은 매번 없던 일이 될까. 왜 지긋지긋한 후회를 반복하는 걸까. 저자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당신을 뒤흔들고 방해하는 건 '잠재의식'이라고 꼬집는다. 『내 인생 구하기』에서는 이러한 잠재의식을 기반으로 일어나는 자기 방해의 흔적을 여러 측면에서 짚어본다. 나아가 설득력 있는 사례들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당신의 '문제들'을 하나의 선으로 잇는다. 이를 통해 악순환을 해석하는 방법, 인생을 제 궤도에 올려놓는 데 필요한 근본적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 발견들을 통해 당신은 마침내 스스로를 제대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자꾸만 결심을 어기는 사람들, 스스로 하는 헛짓거리에 이골이 난 사람들에게 강력히 권한다. 이 책은 믿기지 않을 만큼 신선한 자기계발서다", "개리 비숍의 책을 모두 읽었는데 둘 다 완벽한 홈런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 수많은 물러터진 영혼들과 고집스러운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을 알려주고 있다" 등의 리뷰들은 지금도 조그맣고 사소한 방식으로 수없이 자기 방해를 일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필요한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후회에, 불안에, 무기력에, 후진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다면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 모든 것을 망쳐버린 날에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힘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아버지의 사랑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부모가 이혼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에, 누군가 당신의 믿음을 배신했기 때문에 신세를 망쳤다고 생각하는가? 정말인가? 과거에 대한 미련에 사로잡힌 당신이 마음의 덫에서 빠져나오기 그토록 어려운 이유가 있다. 하루하루 살다 보면 이 덫이 그냥 괜찮아 보이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후회에, 불안에, 무기력에, 후진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다면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 당신이 벗어나지 못하는 그 파괴적인 악순환이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도록 붙잡고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는가. 이 책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려고 틈날 때마다 덤벼들지만 스르르 손에서 벗어나는 상황, 희미하게 빛이 보이는 듯하다가도 금세 모든 게 무너져 내린 결과를 맞아본 당신에게 필요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리 비숍은 인생이 마음처럼 돌아가지 않는 것 같긴 한데 뭐가 문제인지,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좀 부정적인 인간이긴 하지' 싶다가도 정작 어떤 지점에서 자기 파괴적인 생각을 하는지, 어느 과정이 문제인지 끝끝내 발견하지 못한 채 몇 번 되짚어보다 뭉개버리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변화의 계기를 선사한다. 이를 통해 마침내 당신은 모든 것을 망쳐버린 날에도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뗄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돌파구란 인생이 내던지는 것들에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당신이 끼어들 때만 마련된다 결코 가질 수 없을 것 같았던 바로 그 삶을 사는 법 애초에 '할 일을 뒤로 미루는 사람' 따위는 없다.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저자 개리 비숍은 단언한다. 존재하는 것은 '가끔씩 특정한 일과 관련해서 할 일을 미루는 누군가'이다. 따라서 '나는 할 일을 뒤로 미루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할 게 아니라, '나는 할 일을 뒤로 미뤄요'라고 말해야 한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할 뿐이다. 그렇기에 그게 당신이 하는 행동에 불과하다면, 다른 행동을 하면 된다. 그래, 과거에 당신이 스스로를 좀 망쳤을 수도 있다. 하지만 뭐 어떤가? 개리 비숍의 안내를 받으며 본질적인 자기 방해 과정을 한 바퀴 훑으면, 마음을 건드리는 근원적인 불안을 포착하게 된다. 그 미세한 흔들림이 당신이 극복해야 할 진짜 목표다. 그것을 마주하고 극복해야만 변화와 성공을 위한 노하우들을 당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당신이 인생에서 이뤄놓은 일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의 불편이나 고통, 스트레스가 수반됐었다. 지금 삶에서 이루고 싶은 게 무엇이든, 조금은 힘들고 심지어 버거운 경험조차 기꺼이 견디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러모로 편안하게 변화하고 싶다는 억지가 바로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 어쩌면 죽기 직전에 가서는 잠을 깰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진정한 돌파구란 인생이 내던지는 것들에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당신이 끼어들 때만 마련된다. 당신의 정답은 당신이 갖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 비빌 언덕도, 희망도 없는 사람들, 좌절하고 패배한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나는 당신의 과거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도 과거에 관심을 갖지 마세요. 당신의 어떤 모습이 싫다고 해서 바로 다른 모습이 될 수는 없다. 필요한 과정을 막 건너뛸 수는 없다. 그건 정서적으로 보면, 마치 친구가 오기 전에 얼른 죽은 바퀴벌레를 카펫 밑으로 쓸어 넣는 것과 같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마음속으로는 죽은 바퀴벌레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다. 우리의 마음도 똑같다. 부정적 감정을 정신의 카펫 밑에 쓸어 넣어봤자,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무엇이 진실에 가까운지 알고 있다. 이는 마치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으나 그 사실을 믿지 않는 것과 같다.


소설 보다 : 봄 2020
문학과지성사 / 김혜진, 장류진, 한정현 (지은이)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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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김혜진, 장류진, 한정현 (지은이)
새봄을 맞아 <소설 보다: 봄 2020>이 출간되었다.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지난 2년간 꾸준히 출간된 <소설 보다> 시리즈는 젊은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선정위원이 직접 참여한 작가와의 인터뷰를 수록하여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매 계절 간행되는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소설 보다: 봄 2020>에는 2019년 겨울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인 김혜진의 '3구역, 1구역', 장류진의 '펀펀 페스티벌', 한정현의 '오늘의 일기예보',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선정위원(강동호, 김형중, 우찬제, 이광호, 이수형, 조연정, 조효원)은 문지문학상 심사와 동일한 구성원이며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3구역, 1구역」 김혜진 인터뷰 김혜진 × 강동호 「펀펀 페스티벌」 장류진 인터뷰 장류진 × 조연정 「오늘의 일기예보」 한정현 인터뷰 한정현 × 조효원새로운 세대가 그려내는 오늘의 소설적 풍경 새봄을 맞아 『소설 보다: 봄 2020』이 출간되었다.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지난 2년간 꾸준히 출간된 <소설 보다> 시리즈는 젊은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선정위원이 직접 참여한 작가와의 인터뷰를 수록하여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매 계절 간행되는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소설 보다: 봄 2020』에는 2019년 겨울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인 김혜진의 「3구역, 1구역」, 장류진의 「펀펀 페스티벌」, 한정현의 「오늘의 일기예보」,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선정위원(강동호, 김형중, 우찬제, 이광호, 이수형, 조연정, 조효원)은 문지문학상 심사와 동일한 구성원이며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심사평은 문학과지성사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 『소설 보다: 겨울 2019』 없이 『소설 보다: 봄 2020』이 출간된 사정은? : 제목만 앞당겨 바꾼 것이다. ‘이 계절의 소설’ 심사는 문예지(주로 계간지) 발간 이후에 진행된다. 때문에 기존 <소설 보다>는 이미 지나간 계절의 이름을 붙여 출간되었다. 신속함과 긴밀한 현재성을 강조하는 시리즈인 만큼, 2019년 겨울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부터는 계절에 발맞추어 제목만 한 계절씩 당겨 출간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 도서는 1년 동안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봄, 이 계절의 소설 김혜진의 「3구역, 1구역」은 재개발 지역을 둘러싼 이야기다. 그동안 “그쪽은 어느 쪽이에요?”라는 무자비한 질문 앞에서 쉽게 대답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온 작가답게, 김혜진은 이 작품에서도 선과 악으로 특정할 수 없는 개인 안의 다양한 ‘입장들’을 드러낸다. 재개발 지역의 세입자인 ‘나’가 길고양이를 챙기다 만난 ‘너’는 길고양이에 무조건적인 선의를 보이지만 재개발 사업으로 삶에서 밀려나는 사람들에게는 놀랄 만큼 비정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고양이들만 불쌍하지. [……] 얘네가 무슨 죄예요”와 “3구역 사람들이 다 이렇게 군말 없이 빨리 나가주면 참 좋을 텐데”를 함께 말할 수 있는 ‘너’의 모순적인 모습은 인간의 복잡함에 대해 깊이 고찰하게 한다. “한 사람 안에는 다양한 모습이 있고, 거기엔 모순되거나 충돌하는 지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해도 좋다면 모든 사람 안에는 자신이 상상하기 힘든 모습들이 잠재되어 있는 셈일 텐데요. 물론 제 안에도 저 스스로 이해할 수 없고, 감당하기 힘든 면면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라면 원래 사람이란 그런 존재가 아닌가 좀 당연하게 받아들여왔던 것 같습니다. 당연하다고 말은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선 늘 얼마간은 체념하게 되는 것도 같고요.” 「인터뷰 김혜진 × 강동호」에서 “어떤 사람은 전부 알아도 쉽게 나서지 못하는데 왜 어떤 사람은 조금만 알아도 다 아는 것처럼 나설 수 있는 걸까.” 장류진의 「펀펀 페스티벌」은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질문을 품고 있다. 대기업 합숙 면접의 일환인 조별 공연 ‘펀펀 페스티벌’ 전후에 겪은 에피소드를 5년 뒤 송년회 자리에서 회상하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장류진이 마련한 일의 기쁨과 슬픔이 담긴 디테일은 언제나처럼 생생하고 재미있지만 웃음의 뒷맛은 꽤나 쓰다. “이 과정을 통해 선발되면 더더욱 나 자신의 쓸모를 증명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출제 의도를 고려한 최선의 답을 내놓으려 했던 성실한 주인공 ‘유지원’은 누구도 즐겁지 않은 ‘펀, Fun’ 페스티벌을 거쳐 어느덧 사회생활의 맹점을 꿰뚫어볼 수 있는 산업 역군이 되었다. 한편, 작품 속 ‘빌런’으로 등장하는 허세 가득한 미모의 남성 ‘이찬휘’ 캐릭터와 이 “좀처럼 볼 수 없는 껍데기”의 예쁨을 소비하는 여성 화자 사이의 전복된 구도를 지켜보는 것도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잘못한 건 남 탓, 잘한 건 내 덕분. 못 나가는 건 니가 해, 잘나가는 건 다 내 거. [……] 그런 걸 잘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나는 아닐 것 같다는 예감. 비단 승진의 문제뿐 아니라 조직 생활, 나아가서는 사회생활의 모든 것이 그런 식의 엉뚱한 원리로 굴러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뷰 장류진 × 조연정」에서 마지막 선정작은 2019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한정현의 「오늘의 일기예보」다. ‘보나’라는 인물의 삶을 구성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정치적 사건을 ‘일기예보’처럼 일상적으로 다루는 이 소설은, 동아시아의 운동?시위 양상과 국가폭력 피해자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작가의 기존 단편과 연작처럼 이어 읽힌다. 사랑과 혁명을, 일상과 정치를 대결 구도로 설정했던 과거와 달리, 일상 속에 스며든 정치적 논쟁을 체화해온 이 세대에게는 이제 가치의 양자택일보다는 공존이 더 자연스럽다. “폭력에 대한 근원을 하나의 사건으로 규정하는 순간 배제되는 무언가가 발생할 것이고 그것은 또 다른 폭력을 낳을 것이란 생각”(작가 인터뷰)을 거쳐 조심스럽게 탄생된 한정현의 일상을 통해 독자는 오늘의 정치와 이어진다. “‘고모’가 사랑과 혁명의 나날들을 회고할 때도, ‘복수’가 성평등 화장실의 필요성을 주장할 때도, ‘보나’가 광화문에 휘날리는 성조기의 물결 곁을 지나갈 때도, 한정현은 일상적인 어투를 굳이 바꾸지 않는다. 정치에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일상의 매 순간이 실은 정치적이니까”(문학평론가 김형중). “네, 저는 그렇게 믿어요. 사랑이냐 혁명이냐가 아니고 사랑과 혁명. 어쩌면 조금 간절히요. [……] 이런 이야기들을 계속해보려고 해요. 오해와 진실에도 ‘사이’가 존재하고 그곳에 더한 진실이 숨어 있을 수 있는 것처럼, 거대한 역사의 ‘사이’에서 삶을 꾸려나가며 단순히 ‘불행’하거나 ‘불쌍’하거나 ‘착한’ 사람들이 아닌 웃기도 울기도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했던 분명한 존재들에 대해서요.” 「인터뷰 한정현 × 조효원」에서너는 길고양이를 끔찍이 생각하는 사람이고 요령 있게 집을 사고팔며 차익을 남길 줄 아는 사람이고 내게 아무런 경계심 없이 사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이고, 누구나 관심 있어 하고 궁금해할 정보를 대가 없이 공유하는 사람이고, 낡고 오래된 것들은 말끔히 부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고 몇 날 며칠씩 오지 않는 고양이를 기다리는 사람이고.그러므로 결코 내가 다 알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어떻게 해도 너라는 사람을 다 알 수는 없겠구나. 너에 대해 무엇을 상상하고 기대하든 그것은 어김없이 비켜나고 어긋나고 말겠구나. 사회생활이라는 게 늘 합당한 근거나 논리적인 이해관계에 의거해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며 능력이나 역량의 객관적 판단 같은 건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쯤은 아는 나이가 되었다.[……] 나는 이제 이찬휘의 모든 것이 소름 끼치도록 싫었다. 다만 저 애의 얼굴과 몸, 그 껍데기만 빼고. 그건 아직까진, 아무리 봐도 싫어지지가 않았다. 그걸 싫어하지 못하는 나 자신만 자꾸 싫어질 뿐. 나는 누구에겐지 모르게 다급히 변명했다. 껍데기일 뿐이지만 이런 껍데기는 귀하다고. 좀처럼 쉽게 볼 수 없다고……―장류진, 「펀펀 페스티벌」 정치에 관심 있는 것이요? 그런데 이거 이제 일상 아닐까요. 저기에 시위가 나면 차가 막힌달지. 이제 무관심한 게 더 대단한 것 아닐까요?―한정현, 「오늘의 일기예보」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두란노 / 팀 켈러 & 캐시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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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소설,일반팀 켈러 & 캐시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달라스 윌라드가 이 시대에 가장 주목할 목회자로 손꼽은 탁월한 설교자이자 가 꼽은 베스트셀러 작가인 팀 켈러. 그가 강단에서 전한 설교 시리즈를 토대로 엮은 이 책은 그리스도인과 무신론자, 미혼 남녀와 오랫동안 가정을 꾸려온 부부, 또는 혼례를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 신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성경이 가르치는 바람직한 결혼 생활의 큰 그림을 보여 준다. 현대 문화는 누구에게나 마음이 통하는 소울 메이트가 있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꾸려 가는 데는 로맨스가 가장 중요하며, 배우자의 역할은 이편의 잠재력을 끌어내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데 있으며, 결혼은 ‘죽는 날까지’가 아니라 그저 ‘지금’ 의미를 가질 따름이고, 부부 관계가 벽에 부딪혔다 싶으면 얼른 이혼하고 새 출발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사고방식을 주입시킨다. 그런데 이 시대를 지배하는 가정들에 대해 얼마나 하나님의 원칙으로부터 떠나 있는지 조망해 준다. 프롤로그 결혼, 그 영광스러운 비전을 위하여 part 1 결혼은 현실이다 결혼하면 불행해질 것 같다 1 결혼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바로잡으라 이런 남편, 아내와 정말 살고 싶지 않다 2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기 중심성과 맞서라 part 2 결혼은 성장이다 사랑하는데 꼭 혼인신고가 필요하다 3 서로를 책임지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이다 외롭지 않으려고 결혼했다 4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한 몸 되는 것이다 콩깍지가 벗겨졌어도 계속 살아야 하나 5 진실한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이다 우리 부부,달라도 너무 다르다 6 ‘다름’의 복을 누리라 part 3 결혼은 하나 됨이다 독신은 잘못된 선택인가 7 하나님과 하나 되는 싱글은 아름답다 왜 잠자리는 부부끼리만 해야 하나 8 성생활은 결혼의 언약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 에필로그 사랑이 결혼이라는 집을 떠받치게 하라 주 부록 우리 집에서 ‘의사 결정’을 할 때의 원칙들 이 시대 젊은이들의 영적 스승, 팀 켈러 목사의 균형 잡힌 성경적 결혼관. 뉴욕 맨해튼의 수많은 젊은이들로부터 뜨거운 반응과 격론을 불러일으켰던 바로 그 설교! (아마존 전체 #357위, 결혼 부문 # 3위 ) 팀 켈러의 균형 잡힌 성경적 결혼관! 미로와 같은 결혼 생활에 출구를 찾다! 이 시대를 지배하는 이런 편견들은 한마디로 ‘헛소리’다. 결혼 생활은 십중팔구 불행하다? 결혼은 완벽한 ‘소울 메이트’를 찾는 것이다? 결혼은 기본적으로 재산과 소유의 문제이다? 결혼은 대단히 유동적이고 변하기 쉽다? 결혼은 여성의 정체성을 억압하는 제도일 뿐이다? 결혼은 인간 본연의 심리 상태와 맞지 않다? 결혼은 숨 막히는 절망감에 빠트릴 뿐이다? 결혼은 나에게 노예가 되라고 하는 것이다? 결혼은 사랑을 복잡하게 만드는 ‘혼인 신고서 한 장’에 불과하다? 결혼보다 더 위대하고 중요한 관계는 없다. 결혼은 한없이 고통스럽지만 그 이상으로 근사한 일이다! 결혼은 배우자를 위해 기꺼이 자유를 내놓겠다는 결단이다! 결혼은 깊은 하나 됨을 맛보는 것이다! 결혼은 서로를 책임지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이다! 결혼은 사랑을 지켜 주는 울타리이다! 결혼처럼 사람을 성숙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결혼은 장차 하나님 나라의 예표이자 맛보기이다! 결혼은 숨이 멎도록 놀라운 약속들로 가득하다! 결혼은 인생 항로의 방향을 바꾸는 힘이 있다! 달라스 윌라드가 이 시대에 가장 주목할 목회자로 손꼽은 탁월한 설교자이자 가 꼽은 베스트셀러 작가인 팀 켈러. 그가 강단에서 전한 설교 시리즈를 토대로 엮은 이 책은 그리스도인과 무신론자, 미혼 남녀와 오랫동안 가정을 꾸려온 부부, 또는 혼례를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 신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성경이 가르치는 바람직한 결혼 생활의 큰 그림을 보여 준다. 현대 문화는 누구에게나 마음이 통하는 소울 메이트(soul mate)가 있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꾸려 가는 데는 로맨스가 가장 중요하며, 배우자의 역할은 이편의 잠재력을 끌어내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데 있으며, 결혼은 ‘죽는 날까지’가 아니라 그저 ‘지금’ 의미를 가질 따름이고, 부부 관계가 벽에 부딪혔다 싶으면 얼른 이혼하고 새 출발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사고방식을 주입시킨다. 그런데 이 시대를 지배하는 가정들에 대해 얼마나 하나님의 원칙으로부터 떠나 있는지 조망해 준다. 팀 켈러는 성경을 지침으로 삼고, 서른일곱 해 동안 함께 결혼 생활을 한 아내, 캐시 켈러의 예리한 해석을 덧붙이면서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기쁨을 주기 위해 결혼 제도를 만드셨음을 보여 준다. 또한 남편과 아내는 더할 나위 없이 신비롭지만 그만큼 오해와 착각도 많은 관계임을 밝혀 준다. 하나님을 알고 더 깊이 사랑하고자 한다면,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명쾌한 해석과 결혼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더없이 중요한 가르침들을 이 책을 통해 반드시 얻게 될 것이다. [아마존 독자들의 찬사]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결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켈러가 말하는 결 혼은 배우자가 서로 도와서,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빚어서 만들어 가실 새 로운 피조물이 되어 가도록 하는 일이다. _Fr. Charles Erlandson 30년만 먼저 읽을 수 있었더라면 좋을 뻔했다는 생각이 든다. _Not A Picky Person 켈러는 결국 결혼의 영역 중에 복음이 가 닿지 않는 부분이란 없다는 것을 가슴 깊이 느 끼게 해준다. _Tim Challies 이 책을 통해 켈러는 결혼이란 서로를 섬기는 평생에 걸친 과정이며, 자기만족의 추


2020 에듀윌 9급 공무원 공통과목 7개년 기출PACK : 국어.영어.한국사 (특별제공: 기출 핵심자료집)
에듀윌 / 신형철, 성정혜, 송운학 (지은이) / 2019.10.02
29,000원 ⟶ 26,100원(10% off)

에듀윌소설,일반신형철, 성정혜, 송운학 (지은이)
9급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시험의 국어, 영어, 한국사 7개년 기출문제를 한 권에 수록하였다. 에듀윌 대표강사가 다각도로 분석한 연도별, 직렬별, 각 문항별 기출분석자료를 수록하였으며, 7개년 국가직/지방직/서울시 기출에서 엄선한 특별자료, <기출 핵심자료집>를 제공한다. 5회독 보조장치로 5회독이 가능하고, 주요 직렬 기출해설 무료 강의를 제공한다. [맨 앞] WHY 기출 & HOW 기출 이 책의 강점 회독 프로세스 저자의 말 [맨 뒤] 5회독용 정답마킹표 빠르게 확인하는 정답 [국어] 2019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8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7 국가직(상,하)/ 지방직(상,하)/ 서울시 2016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5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4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3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영어] 2019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8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7 국가직(상,하)/ 지방직(상,하)/ 서울시 2016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5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4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3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한국사] 2019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8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7 국가직(상,하)/ 지방직(상,하)/ 서울시 2016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5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4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3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7개년 1,380문항을 분석한 기출문제집! 에듀윌이 만들면 공무원 기출문제집도 다르다! 공무원 기출은 에듀윌! 공시 기출문제집 베스트셀러 1위! 최근 7개년, 필수공통과목 기출문제 전면 수록 1. 9급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시험의 국어, 영어, 한국사 7개년 기출문제를 한 권에 수록! 2. 에듀윌 대표강사가 다각도로 분석한 연도별, 직렬별, 각 문항별 기출분석자료 수록! 3. 7개년 국가직/지방직/서울시 기출에서 엄선한 특별자료, <기출 핵심자료집> 제공! 4. 5회독 보조장치로 5회독 가능! 5. 기출분석과 개념학습을 한 번에! 6. 주요 직렬 기출해설 무료강의 제공! |출판사 리뷰 1. 공통과목 최근 7개년(2019~2013) 기출문제를 한 권에 수록 9급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시험의 국어, 영어, 한국사 7개년 기출문제를 한 권에 수록했습니다. 공통과목 기출을 <기출PACK> 한 권으로 단권화하여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기출분석이 철저한 기출문제집 (1)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진짜 기출분석 수록 <기출PACK>은 모두가 알았지만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기출분석을 담았습니다. 과목별 에듀윌 공무원 대표저자가 연도별, 시험별, 문항별로 다각도로 철저하게 분석한 기출분석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직렬별 기출분석 <기출PACK>은 공통필수과목 국어, 영어, 한국사의 7개년 출제비중과 출제키워드를 분석하고,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시험에 따른 특성을 정리해 과목별 특성과 직렬별 특성을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2019 최신 기출의 함정 문제와 신유형 문제를 분석하여 기출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 연도별 기출분석 전문가가 철저하게 분석한 7개년 연도별, 직렬별 기출분석으로 정확하게 기출경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문항별 기출분석 <기출PACK>은 7개년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1,380문항을 모두 분석한 기출분석표를 해설의 매 문항마다 제시했습니다. 해설만 봐도 최신경향 문제, 빈출문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전략적 목표설정의 기준이 되도록 7개년 연도별 & 과목별 합격선 제시 공무원 시험은 만점을 받아야 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경쟁자들 사이에서의 나의 위치로 합격을 가르는 상대평가 시험입니다. 따라서 무작정 공부할 것이 아니라, 시행처별 합격선과 경쟁률을 확인하고 전략적으로 목표설정을 해야 합니다. <기출PACK>은 7개년 연도별 & 과목별 합격선을 제시합니다. 본인이 응시하는 시행처의 합격선과 경쟁률을 확인하여, 공부의 가늠자로 삼고 전략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7개년 국가직/지방직/서울시 기출에서 엄선한 특별자료, <기출 핵심자료집> 제공 ▶국어: 기출 한자성어&속담&한자어 100% 수록 ▶영어: 1,700+α개의 핵심 기출어휘 수록 ▶한국사: 핵심 기출사료 수록 4. 5회독이 가능한 기출문제집 (1) 회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5회독 사이클 제시 기출문제는 앞으로 출제될 공무원 시험 문제를 예측할 수 있는 문제이자 최상의 예상문제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회독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출문제가 똑같이 다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기출회독의 방법을 효율적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회독을 거듭할수록 회독의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이에 <기출PACK>은 효율적인 회독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1~2회독 사이클", "3~5회독 사이클"을 제시합니다. ▶ 1~2회독: 20문항을 빠짐없이 풀며 기출에 익숙해지세요! ▶ 3~5회독: 틀린 문항만 골라서 풀며 취약점을 보완하세요! (2) 알고 맞힌 문제와 찍어서 맞힌 문제 구분! 약점파악이 가능한 문항별 5회독 구성 찍어서 맞춘 문제는 틀린 문제입니다. 기출문제는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히는 것에만 급급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기출PACK>에서는 "문항별 5회독체크표"를 설정했습니다. 문항마다 알고 풀었는지, 헷갈려서 찍었는지, 전혀 몰라서 찍었는지 체크하면서 정확히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출PACK>의 문항별 5회독체크표로 회독의 효과를 높이십시오. (3) 5회독용 정답마킹표 제공 "기출문제 회독을 하고 싶어서 연습장에 정답을 표시했어요..." <기출PACK>은 수험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마킹하고, 지우개로 지워서 반복 사용이 가능한 정답마킹표를 제공합니다. (4) 5회독 플래너&점수체크표 제공 5회독 체크와 점수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욱더 효율적인 회독이 가능합니다. 5. 개념 연계학습이 가능한 기출문제집 내용 암기 없는 회독은 수박 겉 핥기에 불과합니다. 기출과 관련된 이론은 반드시 기본서 병행학습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기출PACK>은 7개년 기출 1,380문항의 출제된 개념을 기본이론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문항마다 기출개념 카테고리를 제시하였습니다. ▶ 기출개념 카테고리: 모르는 이론을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기출개념 카테고리로 기본이론 발췌독을 하세요! 6. 주요 직렬 기출해설 무료강의 제공 ▶ 수강방법: 에듀윌 홈페이지(www.eduwill.net) 접속 → 9급공무원 → 상단 학습자료 → 기출문제해설 무료특강 → 과목별로 선택 후 목록 확인 및 수강 ※ 일부 해설 강의는 없을 수 있습니다.


공부에 미친 사람들
다산북스 / 김병완 (지은이) /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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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소설,일반김병완 (지은이)
우리는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공부한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배움에 대한 욕구 끝에는 늘 ‘공부’가 있었다. 이처럼 우리에게 공부는 평생 곁에 두어야 할 동반자이지만, 그와 동시에 여전히 어렵고 불편한 불청객이다. 많은 사람이 공부가 잘 안 될 때 자신의 지능이나 의지 혹은 공부 방법을 탓한다. 하지만 우리가 제대로 된 공부를 즐기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공부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지난 10여 년간 선현의 독서법과 공부법을 탐구해온 저자가 동서고금을 통틀어 ‘공부에 미친 사람들’의 삶과 철학을 추적해 그들이 배움의 끝에서 마주한 공부의 기쁨이 무엇인지 그 정수를 모았다. 책에 등장하는 천재들은 모두 출세나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공부의 기쁨에 흠뻑 취해 미친 사람처럼 공부를 즐겼으며, 순전히 내면에서 끓어오른 뜨거운 자발적 ‘동기’로 자신의 한계를 돌파해 3000년 인류 지성을 이끈 초인적인 업적을 달성했다.서문│ 끝까지 공부하는 힘은 오직 즐기는 것뿐이다 1부 공부의 기쁨에 미친 사람들 1장 공부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사상가들 배움이 없는 삶은 위태롭다_ 공자와 맹자 욕심에 휘둘리지 말고 본질을 보라_ 노자와 장자 인생은 짧기에 배움은 길어야 한다_ 주자 실천하지 않는 공부는 공부가 아니다_ 왕양명 길 가는 아이에게도 배울 게 있다_ 연암 박지원 출세가 아닌 사람을 위한 공부를 하라_ 다산 정약용 경계 없이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배워라_ 혜강 최한기 매일 스스로를 깎고 다듬어라_ 담헌 홍대용 2장 1% 공부법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공부벌레들 상상력은 지식보다 힘이 세다_ 아인슈타인 절실함은 가장 강력한 공부 동기다_ 플레밍 완벽한 공부법이 아닌 최적의 공부법을 찾아라_ 파울리와 파인먼 3장 한계를 딛고 시대를 구한 공부의 거장들 공부는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방법이다_ 퀴리 독방의 사형수에게도 공부는 희망이다_ 보에티우스 수천 번 좌절해도 공부만은 포기할 수 없다_ 링컨 스스로에 대한 확신은 독서에서 나온다_ 세종 4장 남다른 공부로 세상을 바꾼 민족들 공부는 질문과 논쟁 속에서 완성된다_ 유대인의 공부법 같은 목표를 향해 공부하지 않는다_ 핀란드인의 공부법 정답이 아닌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_ 인도인의 공부법 2부 우리도 기쁘게 공부할 수 있을까 5장 공부하는 사람만이 누리는 6가지 이득 불가능한 현실을 가능한 미래로 만드는 쾌감 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강한 자기 확신 선택의 연속에서 올바른 길을 걸어갈 지혜 불안과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기쁨 건강한 삶을 유지시켜주는 젊음 6장 공부를 방해하는 고정관념과 선입관 IQ가 높은 사람이 공부도 잘할까? 기억력은 감퇴하는 게 아니라 둔화되는 것이다 후천적 천재는 선천적 천재보다 강하다 에빙하우스의 망각 이론을 믿어서는 안 되는 이유 억지 노력으로는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 3부 급이 다른 공부를 완성하는 뇌의 비밀 7장 뇌가 기뻐하는 공부법이란 무엇인가? 공부할수록 뇌는 진화한다 반복은 가장 비효율적인 공부법이다 자극과 보상으로 뇌의 능력치를 끌어올려라 8장 뇌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4가지 방법 긍정적인 생각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손은 밖으로 나와 있는 뇌다 몸을 움직이면 뇌도 젊어진다 뇌는 잠을 자는 시간에도 스스로 공부한다“그들의 공부는 무엇이 다른가?” 공자와 맹자, 정약용과 박지원, 아인슈타인과 파인먼까지 3000년 인류 지성을 이끈 천재들의 급이 다른 공부법 공부를 직업으로 하는 학생이 아니어도 우리는 늘 공부와 함께하고 있다. 자기계발과 업무력 향상을 위한 직장인의 공부부터 자신의 삶을 더 깊게 통찰하려는 중년의 공부까지 그야말로 ‘평생 공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는 공부를 어렵고 지겹고 재미없는 ‘피하고 싶은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책은 3000년 인류 역사에서 지적 성취를 이룬 ‘공부에 미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진정으로 공부에 미칠 수 있었던 이유와, 그들이 경험한 독창적인 공부법을 추적한 결과물이다. 고대의 사상가부터 노벨상 수상자까지, 절박하고 험난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자기 공부를 놓지 않았던 그들에게는 ‘공부해야 할 강력한 동기’가 있었고, ‘공부를 통해 얻은 기쁨’이 있었다. 10여 년간 천재들의 삶과 공부를 연구해온 이 책의 저자는 “완벽한 공부법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공부의 동기, 그리고 기쁨’이다”라고 단언한다.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방법이나 시험에 합격하는 비법을 다룬 책들은 우리에게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공부를 즐기도록 해주지는 못한다. 그런 공부법으로는 끝까지 공부를 완주할 수 없다. 당신은 한 번이라도 공부에 미쳐본 적 있는가? 공부의 끝에서 진정한 기쁨을 만끽한 적 있는가? 이 책이 꺼져 있던 당신의 의지에 불씨를 던져 공부 의욕을 활활 타오르게 만들어줄 것이다. 지적 거장들의 ‘급이 다른 공부’를 통해, 우리 역시 ‘급이 다른 결과’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단 한 번이라도 공부에 미쳐본 적 있는가?” 기원전 1세기 중국의 재상 공손홍은 억울하게 파면을 당한 후 돼지의 오물을 치우면서도 한 권의 책을 20여 년간 수만 번 반복해 읽으며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비록 현실은 비루하고 비참했지만 홀로 글 읽기를 멈추지 않으며 재기의 때를 기다렸고, 한 무제의 신임을 얻어 승상의 자리에 올랐다. 조선의 4대 왕 세종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숨을 거둘 때까지 오직 ‘독서’를 임금의 본분으로 삼아 공부했다.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위치에 있었음에도 더 많이 배우고 알기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배움의 기쁨을 신하들과 함께 누리기 위해 고작 수십 회 열리던 경연(임금과 신하의 독서 토론)을 1898회나 주관하기도 했다. 로마의 사상가 보에티우스는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한순간에 독방의 사형수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철학에 대한 탐구와 인간이 느끼는 고통의 근원을 공부하며 그 깨달음을 꿋꿋이 글로 남겼다. 『철학의 위안』이라는 제목이 붙은 그의 글은 훗날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어 아직까지도 수많은 사람을 위로하고 있다. 링컨은 글도 배우지 못할 만큼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지독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수십 번 선거에서 떨어졌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법을 공부해 결국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고대의 사상가부터 노벨상 수상자, 그리고 한계를 딛고 세상을 구한 공부의 거인들까지 이들은 모두 공부의 기쁨에 빠져 한계를 극복하고 결국에는 목표를 이루어냈다. 이 ‘공부에 미친 사람들’은 단순히 출세나 성공에 연연해하지 않고, 오직 공부의 기쁨에 취해 ‘미친 사람’처럼 공부에 몰두했다. 그들이 이토록 공부에 미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무엇이 그들을 끝까지, 지치지 않고 공부하게 만들었을까? “우리도 분명 기쁘게 공부할 수 있다!” 10여 년간 천재들의 삶과 공부를 연구해온 이 책의 저자는 “세상의 숱한 요령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공부법은 ‘공부의 동기, 그리고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방법이나 시험에 합격하는 비법을 다룬 책들은 우리에게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공부를 즐기도록 해주지는 못한다. 그런 공부법으로는 끝까지 공부를 완주할 수 없다. 우리가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없는 데에는 수많은 편견과 선입관도 한몫을 한다. 우리는 대개 공부가 잘 안 풀릴 때 ‘나는 IQ가 낮아서 공부를 잘할 수 없어’, ‘나는 애초에 공부 체질이 아닌가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IQ는 공부의 능력을 판단하고 서열을 세우기 위해 고안된 도구도 아닐뿐더러, 신비롭고 복잡한 우리의 뇌를 단순한 수치로 측정해 평가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세계적인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어린 시절 ‘저능아’로 낙인찍혔고, 리처드 파인먼 역시 자신의 IQ가 낮다는 이유로 멘사 클럽의 가입 권유를 거절했다. 또 우리는 배움에는 때가 있어서 ‘나이를 먹으면 공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뇌도 기능이 떨어져서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없다고 지레 포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뇌과학적으로는 오히려 정반대다. 뇌는 쓰면 쓸수록 스스로 기능을 향상시킨다. 게다가 뇌는 우리의 모든 신체 부위 중 가장 늦게 노화가 진행되는 부위다. 나이가 들면 머릿속 지식이 많아져 예전의 기억을 빠르게 떠올리는 데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오히려 풍부한 지식과 지혜를 담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깊이 공부에 몰입할 수 있다. “어떻게 ‘급이 다른 공부’를 할 것인가?” 시대를 이끈 천재들은 어떻게 평범한 지능지수로, 우리보다 더 혹독한 환경에서도 ‘급이 다른 공부’를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각각의 천재들이 실시한 공부법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지금 우리가 맹신하고 열정을 쏟는 ‘반복 학습법’이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뇌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소개했다. 왜 우리는 무조건 많이 외우고 오래 앉아 있는 게 좋은 공부법이라고 믿는 걸까? 공부를 삶의 일부로 여기고 마음껏 즐겼던 천재들은 결코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암기하는 공부를 하지 않았다. 그들은 철저히 ‘뇌가 기뻐하는 공부’를 했다. 우리의 뇌는 같은 정보를 반복해서 주입하면 피로감을 느끼고 오히려 기능이 둔화된다. 천재들은 예술과 공부를 접목해 우뇌와 좌뇌를 고르게 발달시켰고, 교과서에 나온 단편적 지식들을 암기하지 않고 세상에 없던 것들을 상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유대인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두 명이서 격렬하게 토론하는 ‘논쟁식 공부’를 즐겼고, 세계 학력평가에서 항상 1위를 차지하는 핀란드는 우등생과 열등생을 나누지 않고 한 반에 모아 학생들이 서로가 서로를 가르치며 공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들은 모두 뇌를 자극해 기능을 극대화하는 가장 확실한 공부법이다. 공부의 목표를 세우고도 금세 의지가 약해져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는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공부가 왜 즐거운지 깨닫지 못한 채 마지못해 공부를 이어가고 있는가? 이 책에 나온 천재들의 삶과, 공부로 인해 얻게 되는 우리 삶의 기쁨을 통해 자기 공부의 목적과 이유를 분명히 세우고, 스스로 공부를 이어나갈 동력을 얻기 바란다. 공부를 업으로 삼아야 하는 학생들, 지식의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 직장인들, 삶이 더 깊어지는 통찰을 얻고 싶은 중년층 모두에게 이 책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진짜 공부’의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지식을 쌓고 지혜가 깊어지는 이른바 ‘공부의 참된 기쁨’을 맛본 사람들은 공자처럼 남의 시선이나 평가 따위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오히려 많이 배울수록 머리를 숙이고, 높이 올라갈수록 자신을 낮춘다. 타인의 평가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오로지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에 몰입하며, 더 많이 알아갈수록 겸손해진다._ 1장 공부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사상가들 정약용에게 공부란 ‘세상 모든 일의 근본’이었고, ‘삶의 보람을 찾는 일’이었다. 신분이나 직업의 귀천에 상관없이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누구라도 무조건 공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_ 1장 공부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사상가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인디고(글담) / 케네스 그레이엄 지음, 정지현 옮김, 천은실 그림 / 2013.07.25
14,800원 ⟶ 13,320원(10% off)

인디고(글담)소설,일반케네스 그레이엄 지음, 정지현 옮김, 천은실 그림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6권. 고전 명작을 다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그 열여섯 번째 책! 아름다운 버드나무 숲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마리 동물들의 유쾌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잔잔한 풍경 같은 이야기. 새로운 것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사고뭉치 두꺼비, 영리하고 생각이 깊은 물쥐와 호기심 많고 맘씨 착한 두더지,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신중한 성격의 오소리 아저씨까지 이들 앞에 펼쳐질 흥미진진한 모험과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마치 눈앞에서 아른거리듯 생생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01 강둑에서 02 트인 길 03 우거진 숲 04 오소리 아저씨 05 즐거운 나의 집 06 두꺼비 씨 07 새벽녘 문에서 피리 부는 소리 08 두꺼비의 모험 09 누구나 나그네 10 두꺼비의 또 다른 모험 11 여름 장대비처럼 쏟아지는 눈물 12 집으로 집으로[출판사 서평] 100여 년 전 출간된 세계적 명작을 그때 그 감동 그대로 다시 만난다! 영국의 대표 작가 케네스 그레이엄. 지금이야 영국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작가로서의 명성을 떨치기 전에 그는 평범한 은행원이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병으로 죽고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으로 아이들을 양육하지 못하자 친척 집과 할머니 손에서 키워졌다. 가난한 형편에서 벗어나기 위해 은행에 취직했고, 고된 생활과 무료함을 달래려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을 불우하게 보냈던 그에게 아들의 존재는 그 자체로 기쁨이었다. 안타깝게도 날 때부터 시력이 약해 앞을 잘 보지 못했고, 그런 아들을 위해 편지를 쓰고 머리맡에서 잠들기 전까지 읽어줬던 글이 바로 세계적 명작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다. 1908년 발표되어 지금까지 100년이 흘러도 여전히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 중의 명작이다. 그동안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꾸준히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를 펴내온 인디고에서도 그때 그 감동 그대로, 아름다운 현대적 일러스트가 가미된 이번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새롭게 출간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버드나무 숲에서 펼쳐지는 동물 4인방의 ‘꿈같은 이야기’ 케네스 그레이엄의 사색적이고 시적인 문체, 다채롭고 화려한 문장은 아름다운 버드나무 숲을 묘사할 때 극에 달한다. 그 숲 속에 살고 있는 기묘한 존재, 숲의 정령을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읽힌다. 세월이 지나도, 다른 나라로 흘러가서도 변하지 않는 작가만의 탄탄한 필력에 감탄하고야 만다. 그래서일까. 그 속에서 전개되는 4인방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흥미롭다. 새로운 것만 보면 미친 듯이 몰두하다가도 금세 싫증을 잘 내는 두꺼비는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어릴 적 모습과도 같다. 아이들이라고 해서 늘 말썽만 피우는 건 또 아니다. 어른스럽고 의젓하고 생각이 깊을 때도 많다. 작품 속에서 물쥐와 두더지가 그런 역할을 담당하며, 사고뭉치 두꺼비의 위험스러운 모험에 제어를 걸고 우정을 과시한다. 그들 곁에는 언제나 아버지같이 든든하게 지켜주는 오소리 아저씨의 존재감도 크다.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치거나 논의해야 할 상황이 생길 때마다 지혜로운 두 친구 물쥐와 두더지는 오소리 아저씨를 찾아가곤 한다. 그 모든 경우가 두꺼비 덕분이긴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어느새 그들과 함께 버드나무 숲 속을 달리고 있는 감성에 젖어들 것이다.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유일무이 고전, 몽환적인 그림에 푹 빠져들다!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속 삽화들은 명작을 충분히 돋보이게 하는 매력이 있기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고전은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고 있는 『피노키오』『백설공주』『비밀의 화원』 등에서 아름다운 색감과 꿈꾸는 듯한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선보였던 천은실 작가가 또다시 세계적 명작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만나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그의 작품 속에서 천방지축 두꺼비와 맘씨 착한 두더지, 영리한 물쥐와 언제나 진지한 오소리 아저씨의 캐릭터는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태어났다. 소설의 주요 배경인 버드나무 숲이 몽환적이고도 아름답게 표현되어, 마치 그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느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밤과 낮, 그리고 자연의 계절이 가져다주는 환상적인 변화가 그의 일러스트를 통해 더욱 실재감 있게 드러난다.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듯 4인방의 살아 있는 움직임과 이야기가 그 속에서 생생히 들려오기도 한다. 늘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보이며 사고만 일으키는 두꺼비가 친구들 앞에서 으쓱대며 노란 마차를 자랑하는 장면, 소복이 눈 내리는 숲을 지나 오소리 아저씨 댁으로 향하는 사뭇 진지한 모습의 물쥐와 두더지의 귀여운 발걸음, 밤하늘 초승달 아래 별빛이 쏟아지는 강가에서 물쥐와 두꺼비가 극적으로 재회하는 뭉클한 광경 등 원작보다 더 풍성해지고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눈부시게 아름다워진 그림들 덕분에 지금의 독자들은 더욱 친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야호! 드디어 내리는구나!”“물쥐야, 왜 그래?”두더지가 물었다.“눈이 폴폴 날아다녀. 아니, 떨어지고 있어. 눈이 펑펑 내린다고!”두더지도 물쥐 옆에 쭈그리고 앉아 내다보았다. 그렇게 무섭기만 하던 숲이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구멍, 골짜기, 웅덩이, 함정처럼 여행자들에게 위험천만했던 시커먼 것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사방에서 요정나라의 반짝이는 양탄자가 나타났다. 차마 밟지 못할 만큼 얇고 가냘팠다. 고운 가루가 허공을 가득 채우고 뺨을 간질였다. 땅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빛이 까만 나무 구멍들을 비춰주었다.물쥐가 잠시 생각에 잠기다 말했다.“자, 이젠 어쩔 수 없어. 얼른 출발해야 해. 운에 맡겨봐야지. 가장 큰 문제는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어딘지 정확히 모른다는 거야. 게다가 눈까지 내려서 사방이 완전히 다르게 보여.”정말로 그랬다. 두더지는 그곳이 아까와 같은 숲인지도 알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길로 용감하게 출발했다. 서로 의지하면서 힘차게 걸었다. 마치 음산하고 조용하게 서 있는 나무들이 반가운 옛 친구라도 되는 것처럼. 공터나 틈새, 오솔길이 나오면 이미 알고 있는 곳인 듯 용감하게 모퉁이를 돌았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하얀 눈과 검은 나무밖에 없고 다 똑같았는데도 발걸음이 씩씩했다. 열심히 정어리 통조림을 따고 있는데 앞마당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작은 발로 자갈 위를 걷는 소리와 소곤소곤 알 수 없게 중얼거리는 소리 같았다. 이따금씩 알아들을 수 있는 말도 있었다.“아니, 모두 한 줄로……. 등불을 약간 들어 올려, 토미. 먼저 목청을 가다듬고 내가 하나, 둘, 셋이라고 한 다음에는 기침을 하면 안 돼. 꼬마 빌은 어디 있지? 야, 빨리 와. 모두 기다리고 있잖아…….”“무슨 일이지?”물쥐가 하던 일을 멈추고 물었다.두더지가 약간 자랑스러워하며 대답했다.“들쥐들일 거야. 매년 이맘때쯤에는 크리스마스캐럴을 부르며 돌아다니거든. 이 근처에서는 아주 유명해. 우리 집은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어. 두더지네 집은 꼭 마지막에 들르지. 내가 따뜻한 음료는 물론이고 형편이 될 때는 저녁 식사를 대접한 적도 많았으니까. 들쥐들의 노래를 들으면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 들 거야.”“나가서 보자!”물쥐는 벌떡 일어나 문으로 달려갔다.문을 활짝 열자 겨울에 잘 어울리는 멋진 풍경이 나타났다. 희미한 등불이 비추는 앞마당에 여덟에서 열 마리 정도 되는 작은 들쥐들이 반원 모양으로 둥글게 서 있었다. 목에는 털실로 짠 빨간색 목도리를 두르고, 앞발은 주머니에 깊숙이 찔러 넣은 모습이었다. 추위를 물리치려는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반짝이는 구슬 같은 눈으로 서로 수줍게 쳐다보며 살짝 키득거리기도 하고 코를 킁킁대며 코트 소맷자락에 문지르기도 했다.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는 듯 등불을 든 나이 많은 들쥐가 “자! 하나, 둘, 셋!” 하고 외쳤다. 동시에 들쥐들의 가늘고 귀여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끔 너를 생각해
arte(아르테) / 후지마루 (지은이), 김수지 (옮긴이)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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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아르테)소설,일반후지마루 (지은이), 김수지 (옮긴이)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으로 수많은 독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던 후지마루의 감성 미스터리 신작으로, 힘을 숨기고 평범한 대학생인 척 살던 냉소적인 마녀가 어릴 적 친구와 다시 만나 행복을 되찾는 이야기다. 삶을 행복하게 가꾸는 데 꼭 필요한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이는 시즈쿠에게는 비밀이 있다. 이 시대 마지막 마녀라는 것. 그러나 매사에 냉소적인 시즈쿠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마녀도, 마법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힘을 숨기고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릴 적 친구 소타가 찾아와 마녀의 사명을 돕게 해달라고 하는데…….프롤로그 7 1장 이 시대의 마지막 마녀 11 2장 마녀재판 65 3장 마녀와 투명 인간의 사랑 135 4장 폭풍 속의 마녀 211 에필로그 344 옮긴이의 말 360“모든 걸 잊었지만, 단 하나 널 만나야 한다는 것만은 기억 나.” 너는 다시 내게로 돌아올 수 있을까……?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이는 시즈쿠에게는 비밀이 있다. 이 시대 마지막 마녀라는 것. 그러나 매사에 냉소적인 시즈쿠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마녀도, 마법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힘을 숨기고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릴 적 친구 소타가 찾아와 마녀의 사명을 돕게 해달라고 하는데……. “안녕, 나의 마녀. 날 잊지 마. 반드시 네 곁에 돌아올 테니까.”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작가의 마법 같은 감성 미스터리 『당신은 마녀의 존재를 믿나요? 내 곁의 소중한 이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으로 수많은 독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후지마루의 감성 미스터리 신작 『가끔 너를 생각해』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아무도 믿지 못해 정체를 숨기고 지내던 냉소적인 마녀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어릴 적 친구와 재회하면서 과거의 수수께끼를 풀고 행복을 되찾는 이야기다. 저자 후지마루는 첫 번째 소설 『내일 나는 죽고 너는 되살아난다』로 제19회 전격소설대상 금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소설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으로 출간 즉시 2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독보적인 소설가다. 그의 세 번째 소설 『가끔 너를 생각해』는 더욱 사연 깊은 인물들과 성숙한 세계관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독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사신 아르바이트라는 소재로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전했던 전작과 달리 ‘마녀의 힘’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번 소설은 봄바람처럼 한결 가벼우면서도 보드랍고 따뜻하다. 주인공 시즈쿠가 부릴 수 있는 마법은 ‘다른 사람을 도울 때만’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힘이다.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지내던 상처 많은 소녀는 그 힘으로 조금씩 인연을 만들고 애정을 주고받으며 최강의 마녀로 성장해간다. 시즈쿠와 함께 마녀의 여정을 함께한 독자라면, 책을 덮을 때쯤 누구나 그녀처럼 자기 곁의 소중한 이들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근사한 마법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시대 유일한 마녀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마음이 마법을 능가해요.” 아무도 믿지 못하는 마녀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 두 사람이 발견한 아주 특별한 마법 시즈쿠는 ‘이 세상은 착하면 손해’라고 굳게 믿으며 외톨이로 지내는 대학생이다. 부모와의 사이는 좋지 않고, 친구는 한 명도 없고, 사랑 같은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철저히 혼자라는 것만 빼면 지극해 평범해 보이는 시즈쿠. 사실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다. 그건 바로 이 시대 마지막 마녀라는 것. 하지만 시즈쿠는 요즘 같은 시대에 마녀 같은 건 필요 없다고 냉소적으로 생각하며 힘을 숨기고 지낸다. 그런 시즈쿠에게 10년 전 헤어진 친구 소타가 찾아온다. 소타는 어릴 적 약속을 지키러 왔으니 마녀의 사명을 돕게 해달라고 한다. 놀랍게도 그는 10년 동안의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린 채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시즈쿠만은 뇌리에 남아 있다며, 마녀의 일을 돕다 보면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시즈쿠는 ‘남을 돕는 건 시간낭비’라며 단칼에 거절하지만 어느샌가 상냥하고 강인한 그에게 이끌려 마법을 사용해 다른 사람들을 돕게 된다. 그리고 냉소적인 태도는 핑계일 뿐, 사실은 상처받는 게 두려워 모든 인간적 교류를 포기했던 자신의 모습을 직시하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마침내 마녀의 사명을 완수했다고 생각한 날, 10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비밀들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전대 마녀였던 할머니의 슬픈 죽음, 다른 기억은 모두 잊은 소타가 시즈쿠만은 떠올릴 수 있던 이유, 어릴 적 외톨이인 자신에게 다가왔다 사라진 검은 고양이……. 시즈쿠는 과거의 그 모든 괴로운 사건들이 사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일어났던 특별한 일이었다는 걸 깨닫고, 누군가를 도우려는 마음이 그 무엇보다 강력한 마법임을 알고 진정한 마녀로 거듭난다. “사람은 누구나 마법사야.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면 내가 행복해지기도 하는 거야” 시즈쿠가 갑옷처럼 두르고 있던 냉소적인 태도를 버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눈이 부실 정도로 감동적이다. 소타가 나타나기 전, 시즈쿠는 꿈도 희망도 없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성격처럼 보인다. 남에게 폐 끼치면 안 되고, 여차하면 누가 도와줄 거라는 발상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든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렇게 냉정해야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마녀인 시즈쿠가 힘을 쓸 수 있는 건 ‘다른 사람을 도울 때’뿐이기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던 그녀는 평생 마법을 쓸 수가 없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나타난 어릴 적 친구 소타는 시즈쿠를 막무가내로 뒤흔든다.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가슴을 뛰게 하고, 어이없는 장난으로 크게 웃게 하고, 슬플 때는 꼭 안아주며 사람의 온기를 느끼게 한다. 시즈쿠는 소타와 함께하면서 조금씩 차가웠던 마음이 녹는다. 그리고 마법으로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진심으로 상대에게 공감하고 화내고 울고 기뻐하고, 사실 자신이 누구보다도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소타가 시즈쿠의 본모습을 되찾아준 것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가족, 친구, 동료, 연인,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마음을 나누며 행복을 느끼게끔 되어 있다.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사람, 그리고 가장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사람이다. 혹시 지금 알 수 없는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면, 당신 또한 마음의 벽을 높게 세우고 있는 건지 모른다. 용기 내어 시즈쿠처럼 먼저 손을 내밀어보자. 당신 곁에도 있을 소타와 같은 상냥하고 강인한 누군가가, 그 손을 잡아줄 것이다. 그리고 삶은 더욱 찬란하게 반짝이며 풍성해질 것이다. “약속해줘, 힘들 땐 나한테 기대겠다고. 반드시 내가 돕게 해주겠다고.” 아르테 채널에서 도서 정보와 다양한 영상자료, 이벤트를 만나세요!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21_arte - 페이스북 facebook.com/21arte - 포스트 post.naver.com/staubin - 홈페이지 arte.book21.com“약속을 지키러 왔어.”“약속?”“뭐야, 벌써 까먹었어?”엎드려 있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는 듯한 고운 눈동자. 공연히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 이유를,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마녀 일, 같이 하기로 약속했잖아” 마도구를 보고 이게 내 것이라는 걸 알게 된 그날 밤에는 설레는 마음에 잠이 오지 않았다. 할머니가 마녀였다니. 그리고 이제는 내가 마녀가 된다니!마도구는 전부 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로맨틱한 디자인이었다. 검은빛의 뾰족한 모자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두터운 예언서. 그중에서도 빗자루에 붙이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깃털에 유독 흥미가 느껴졌다. 그 도구들은 아홉 살 소녀를 유혹하기에 너무나도 충분했다. “언제부터였을까. 그냥 어느 날 문득 양부모님과 살고 있었고, 그전의 기억은 없었지만 딱히 의문을 갖지는 않았어. 한 가지 기억나는 건 ‘마녀에게 힘이 될 것’, 그것뿐이야.” 소타는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그의 눈에는 무엇이 보일까.


돼지 공작으로 전생했으니까, 이번엔 너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 6
영상출판미디어 / 아이다 리즈무 (지은이), nauribon (그림), 박경용 (옮긴이) / 2020.02.20
10,000원 ⟶ 9,000원(10% off)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아이다 리즈무 (지은이), nauribon (그림), 박경용 (옮긴이)
반인반마의 망령을 퇴치하고 미궁도시 제네라우스의 영웅이 된 스로우는 다리스의 여왕으로부터 수호기사가 되라는 요청을 받는다. 하지만 스로우는 망연자실했다. 수호기사는 그 전부를 여왕에게 바쳐야만 하기에…….서장 반기를 드는 자1장 공작 영지의 저택2장 신임 교사3장 가디언의 고독4장 축제의 이면에서막간 꿈팔이 마녀5장 유우기리 선생님종장 너랑 손을 잡아줄게후기반인반마의 망령을 퇴치하고 미궁도시 제네라우스의 영웅이 된 스로우는다리스의 여왕으로부터 수호기사가 되라는 요청을 받는다.하지만 스로우는 망연자실했다.수호기사는 그 전부를 여왕에게 바쳐야만 하기에…….그 말은 즉, 샬롯과의 이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한편, 대륙 통일을 통한 세계 평화를 바라는 어둠의 대정령은 스로우가 있는 걸 보고 병사를 철수했다. 하지만 그 부하, 대정령에게도 필적하는 힘을 가진 『꿈팔이 마녀』가 명령을 무시하고 크루슈 마법학원을 덮치는데……?!“내 미래를,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네 녀석이 방해하게 둘까 보냐고!”격동하는 세계의 중심에 선 스로우. 닥쳐오는 각오와 결단은?!시리즈 소개미궁도시 제네라우스의 붕괴를 막은 스로우 데닝. 그의 행동은 예정된 운명을 비틀어, 대전쟁을 막아내기에 이르렀다.하지만 스로우는 망연자실했는데, 다르스의 여왕으로부터 수호기사가 되어 달라고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수호기사는 그 전부를 여왕에게 바쳐야 하고, 이 말은 곧 샬롯과 이별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었다.수호기사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스로우. 여기에 그의 안식처이자 낙원인 크루슈 마법학원이 대정령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꿈팔이 마녀』의 음모 때문에 다시 한번 소동에 휩싸이는데?!돼지의 꿈은 단 하나, 샬롯과 행복해지는 것! 그걸 위해서라면 자신의 미래를 방해하는 것은 뭐든지 해치운다!스로우에게 닥쳐오는 각오와 결단, 그 모습이 드러나는 제6권!


2020 해커스 공무원 적중 700제 영어
해커스공무원 /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 2020.01.06
23,900

해커스공무원소설,일반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한 공무원 적중 700제가 실린 책이다. 문제적용력을 향상시켜주는 체계적인 3단계 학습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원별 문제풀이로 실력 점검부터 약점 극복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최종점검 모의고사' 3회분으로 실전 감각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해석+정답 이유+오답 분석+어휘+추가 핵심 개념'까지 다 정리해주는 상세한 해설을 제공한다. 고득점을 위한 '독해 주제별 어휘'를 수록하였다.Ⅰ. 문법 Chapter 01 동사의 종류 Chapter 02 주어와의 수 일치 Chapter 03 능동태·수동태 Chapter 04 시제와 가정법 Chapter 05 to 부정사와 동명사 Chapter 06 분사 Chapter 07 명사와 관사 Chapter 08 형용사와 부사 Chapter 09 전치사 Chapter 10 접속사 Chapter 11 관계절 Chapter 12 비교·병치·도치 구문 문법 적중 마무리문제 01 문법 적중 마무리문제 02 문법 적중 마무리문제 03 문법 적중 마무리문제 04 문법 적중 마무리문제 05 문법 적중 마무리문제 06 문법 적중 마무리문제 07 문법 적중 마무리문제 08 문법 적중 마무리문제 09 문법 적중 마무리문제 10 Ⅱ. 독해 Chapter 01 주제·제목·요지·목적 파악 Chapter 02 글의 감상 Chapter 03 내용 일치·불일치 파악 Chapter 04 빈칸 완성① 단어·구·절 Chapter 05 빈칸 완성② 연결어 Chapter 06 지칭·함축 의미 추론 Chapter 07 내용 추론 Chapter 08 문단 순서 배열 Chapter 09 문장 삽입 Chapter 10 무관한 문장 삭제 독해 적중 마무리문제 01 독해 적중 마무리문제 02 독해 적중 마무리문제 03 독해 적중 마무리문제 04 독해 적중 마무리문제 05 독해 적중 마무리문제 06 독해 적중 마무리문제 07 독해 적중 마무리문제 08 독해 적중 마무리문제 09 독해 적중 마무리문제 10 Ⅲ. 어휘 Chapter 01 비슷한 뜻을 가진 어휘/표현 고르기 Chapter 02 빈칸에 들어갈 어휘/표현 고르기 Chapter 03 공통으로 들어갈 어휘/표현 고르기 Chapter 04 빈칸에 들어갈 생활영어 문장 고르기 Chapter 05 어색한/자연스러운 대화 고르기 어휘 적중 마무리문제 01 어휘 적중 마무리문제 02 어휘 적중 마무리문제 03 어휘 적중 마무리문제 04 어휘 적중 마무리문제 05 최종점검 모의고사 최종점검 모의고사 1회 최종점검 모의고사 2회 최종점검 모의고사 3회 부록 독해 주제별 어휘공무원 영어 베스트셀러 단원별 핵심이론부터 적중문제까지 한 방에 끝!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풍부한 적중문제와 모의고사로 실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싶은 분들 2. 체계적인 문제풀이 학습으로 문제적용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분들 3. 자신이 취약한 단원을 파악하고 빠르게 극복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2020 공무원 시험 합격!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한 공무원 적중 700제! 1) 최근 5개년(2019년~2015년) 공무원 영어 출제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교재 내 모든 이론 및 기출문제, 출제예상문제에 반영 2) 적중 700제를 통해 앞으로 출제될 문제를 미리 경험하고 문제풀이 실력 향상 및 실전 대비 2. 문제적용력을 향상시켜주는 체계적인 3단계 학습시스템 o 1단계: 핵심 이론 익히기 1) 적중 개념 단원별로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이론만 요약 정리하였으며, 적중개념 출제 순위를 제시하여 출제 순위가 높은 적중개념만 골라 집중 암기 가능 o 2단계: 기출문제 풀이 1) 기출 단박 체크 기출문장을 변형한 'OX/택일형 문제'로 핵심 개념 정리 가능 2) 엄선기출문제 - 앞서 학습한 개념이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출제되는지 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하고 출제경향 파악 가능 - 기출문제 바로 아래 해설이 함께 제공되어 틀린 부분을 빠르게 점검 및 보완 가능 o 3단계: 실전 감각 키우기 1) 적중 문제 기출문제 풀이 후 동일한 유형의 예상문제를 풀어보면서 유형별로 집중적인 문제풀이 훈련 가능 2) 적중 마무리문제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담긴 마무리문제를 풀면서 학습한 개념을 정리하고 실전 감각 및 문제적용력 향상 가능 3. 단원별 문제풀이로 실력 점검부터 약점 극복까지 한 번에! 1) 단원별 핵심이론 점검과 문제풀이 학습으로 스스로 취약한 단원을 파악하고 반복 학습 가능 2) 각 단원별로 시험에 꼭 나오는 '적중개념'을 제공하여 취약 단원만 골라 핵심 이론을 집중 학습하고 완벽하게 실전 대비 가능 3) 공무원 영어 영역별 출제경향을 도표로 정리하여 자신의 취약영역이 얼마나 출제되는지 확인하고 학습 전략 수립 가능 4. '최종점검 모의고사' 3회분으로 실전 감각 극대화! 실제 공무원 영어 시험과 동일한 구성의 모의고사 3회분을 시간에 맞춰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 향상 및 최종 마무리 가능 5. '해석+정답 이유+오답 분석+어휘+추가 핵심 개념'까지 다 정리해주는 상세한 해설 1) 모든 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통해 문장 구조를 확실하게 익힐 수 있으며 정답의 이유를 꼼꼼하게 정리 가능 2) '오답 분석'을 통해 오답의 원인까지 꼼꼼하게 설명하여 틀린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보완 가능 3) 지문과 문제에 등장한 어휘를 별도로 정리하여 사전 찾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 효율적인 학습 가능 4) '이것도 알면 합격!'을 통해 출제포인트 및 문제와 함께 알아두어야 할 보충 개념까지 학습하여 심화 학습 가능 6. 고득점을 위한 '독해 주제별 어휘' 수록 독해 영역에 출제되는 주제별 핵심 어휘리스트 및 퀴즈를 제공하여 다양한 출제 어휘 학습 가능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공무원 gosi.Hackers.com] 1. 공무원 인강(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공무원 과목별 무료특강 3. 해커스 회독증강 콘텐츠(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공무원 영어 베스트셀러] YES24 수험서 자격증 베스트셀러 공무원 영어 분야(2019년 2월 월별 베스트, 개정 3판 기준) 책 소개 공무원 영어 베스트셀러 단원별 핵심이론부터 적중문제까지 한 방에 끝! 1. 2020 공무원 시험 합격!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한 공무원 적중 700제! 2. 문제적용력을 향상시켜주는 체계적인 3단계 학습시스템 3. 단원별 문제풀이로 실력 점검부터 약점 극복까지 한 번에! 4. '최종점검 모의고사' 3회분으로 실전 감각 극대화! 5. '해석+정답 이유+오답 분석+어휘+추가 핵심 개념'까지 다 정리해주는 상세한 해설 6. 고득점을 위한 '독해 주제별 어휘'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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