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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시간
블루홀식스(블루홀6) / 오승호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 2020.01.30
16,500원 ⟶ 14,850원(10% off)

블루홀식스(블루홀6)소설,일반오승호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전개와 결말을 통해 도덕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치열한 난상 토론이 펼쳐진 문제작이다. 실제로 독자의 가치관과 상식을 뒤흔들며 수수께끼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야기는 한 유명 도예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사망 현장에는 살인을 암시하는 낙서가 발견되고 그 무렵, 영상 저널리스트인 후시미에게 13년 전 일어난 마을 초등학교 살인 사건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촬영 제의가 들어온다. 후시미는 증언자들을 계속 촬영하면서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의 기묘한 연결고리에 빠져 든다. 살인 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지만 ‘이것은 도덕 문제입니다’라고만 말하는 과거의 범죄자, 타살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현재의 낙서. 이 모든 것을 ‘도덕’이라는 흔하디흔한 단어 하나가 관통한다. 무시무시한 불길함. 충격적인 반전과 스릴감 있는 전개의 끝에서 ‘도덕’의 예리한 칼날이 서로를 겨냥한다.한국어판 저자 서문 도덕의 시간 옮긴이의 말 문제입니다. 이 살인 사건을 판가름한 것은 ‘규칙’입니까? ‘도덕’입니까?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재일 교포 오승호의 화려한 데뷔작! 심사위원들을 난상 토론에 빠뜨린 화제의 문제작! 제162회 나오키상 후보작 『스완』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 수상 『하얀 충동』 제39회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작 『마트료시카 블러드』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작 『라이언 블루』 『도덕의 시간』은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오승호의 충격의 데뷔작이다. 수상 당시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추리 문학계 신인상을 재일 교포가 수상했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에도 전해져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또한 작품을 둘러싸고 심사위원들이 난상토론을 벌였을 정도로 문제작이자 화제작이다. 심지어 평론가 노자키 로쿠스케는 근래의 신인상은 입맛에 맞는 모범생들만 받아서 불만인 독자들에게 오승호의 작품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러한 오승호의 『도덕의 시간』이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인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소설을 출간해 온 블루홀식스가 이번에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추리소설 작가, 오승호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날개가 없어도』를 비롯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안녕, 드뷔시 전주곡』 등을 출간해왔다. 앞으로도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은 물론, 오승호 작가의 놀랄 만큼 매력적인 작품들을 연이어 소개할 것이다. 『도덕의 시간』은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전개와 결말을 통해 도덕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치열한 난상 토론이 펼쳐진 문제작이다. 실제로 독자의 가치관과 상식을 뒤흔들며 수수께끼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의 살인 사건과 현재의 경범죄 사건의 타래를 쫓으면서, 또 예리한 ‘도덕’의 칼끝과 마주하면서 느껴지는 전율과 충격, 스릴을 맘껏 즐겨보시기를 바란다. ‘도덕 시간을 시작합니다. 죽인 사람은 누구?’ 현재 각광받고 있는 젊은 작가 오승호는 『도덕의 시간』에서 무엇을 보여준 걸까. 이야기는 한 유명 도예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사망 현장에는 살인을 암시하는 낙서가 발견되고 그 무렵, 영상 저널리스트인 후시미에게 13년 전 일어난 마을 초등학교 살인 사건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촬영 제의가 들어온다. 후시미는 증언자들을 계속 촬영하면서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의 기묘한 연결고리에 빠져 든다. 살인 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지만 ‘이것은 도덕 문제입니다’라고만 말하는 과거의 범죄자, 타살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현재의 낙서. 이 모든 것을 ‘도덕’이라는 흔하디흔한 단어 하나가 관통한다. 무시무시한 불길함. 충격적인 반전과 스릴감 있는 전개의 끝에서 ‘도덕’의 예리한 칼날이 서로를 겨냥한다. 독자는 그 전율에 몸서리치게 될 것이다. 오승호는 한 인터뷰에서 『도덕의 시간』을 구상한 경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교육에 관한 논픽션을 읽고 있을 때, ‘도덕의 시간’이라는 제목이 떠올랐고 이에 대해 무언가 쓰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이 작품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그는 첫 번째로 다큐멘터리 이야기를 생각해냈고, 그다음으로 ‘도덕 시간을 시작합니다. 죽인 사람은 누구?’라는 메시지를 떠올렸다. 즉 처음에 이 이야기들은 각각 다른 이야기였으나 작년에 에도가와 란포상에 낙선했을 때 이 두 이야기를 연결하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현재의 모양을 갖추었다. 그는 『도덕의 시간』을 집필하면서 너무 큰 테마를 다룬 것이 고생이었다고 한다.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감정을 생각할수록 몰입해서 마치 자신이 시험받고 있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한다. ‘규칙’과 ‘도덕’이라는 표면적인 테마 아래서 각 등장인물들은 나름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한다. 가령 규칙에는 이를 위반하면 만인에게 통용되는 페널티가 있는데, 그렇다면 도덕의 페널티는 무엇일까. 누군가에게는 규칙 위반의 페널티가 페널티로 기능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득을 얻기 위해 규칙을 위반한다(무카이 하루토). 또 다른 누군가는 규칙을 최대한 지키면서 같은 이득을 취하려 한다(오치). 오승호는 도덕을 지키려는 동기가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이 둘의 공통점이라고 설파한다. 그렇다면 이 둘은 어떤 점에서 다를까. 오승호는 『도덕의 시간』의 숨겨진 주제에 대해서도 말할 정도로 이 작품은 무궁무진하다. 또한 그는 『도덕의 시간』을 집필한 것에 대해 무모한 도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무모하게 도전했다는 지금의 이 느낌을 앞으로도 잃지 않고 싶고 언젠가 또 큰 테마를 다루게 되었을 때, 이를 이야기로 소화해내는 기량과 도량을 얻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엄청난 데뷔작,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엄청난 세계와 마주하고 자신이 딛고 있는 상식의 기반이 흔들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무엇을 저지를지 모르는 작가가 되고 싶다. 오승호는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8년에는 연쇄 살인범의 출소 후 복귀로 혼란에 빠진 도시의 모습을 그리며 ‘인간은 어디까지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살인자와 공생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의 묵직한 주제를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하얀 충동』으로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사상 최대의 유괴 사건을 그리며 오야부 하루히코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장편 『로스트』,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오른 본 경찰 소설 『라이언 블루』,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에 오른 본격 미스터리 『마트료시카 블러드』, 데뷔 5년 만에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등의 작품이 있다. 소재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간하는 작품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2020년 현재 총 아홉 작품 발표, 그중 일곱 개의 작품이 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올렸다. 그는 어떻게 작가로 데뷔할 수 있었을까. 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졸업 전에 취업 준비를 일절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겠지’ 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만만했지만 현실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것이었다.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 생활이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대로 아무것도 못한 채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취미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영상 제작에서는 실패한 경험이 있었으므로 혼자 할 수 있는 일, 즉 이야기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기어코 그는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당한 그 실패를 성공으로 역전시킨다. 이러한 오승호는 『도덕의 시간』 집필 당시, 콜 센터 관리자 일을 7년 넘게 하며 안정된 생활을 보내는 상태였다. 그에 따르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일을 하고 사람을 관찰하기 좋은 직장이라 만족스러웠으며 관리자로서의 직업적 적성도 잘 맞았다고 한다. 이때 그는 일을 병행하며 주 3일 쉬는 날을 이용해 소설을 집필했다. 차기작은 콜 센터를 배경으로 하는 유괴 사건에 대해 쓰고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앞날이 창창한 젊은 미스터리 작가 오승호. 그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무엇을 저지를지 모르는 기대를 갖게 하는 작가, 라는 말을 듣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앞으로도 승부해 나가겠습니다.” 정말로 그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또 탁월한 솜씨로 독자 앞에 나타날 수 있을까. 앞으로 그를 계속 지켜봐 주시기를, 또 곧 마그마를 분출할 것처럼 이야기의 힘을 쏟아내기 시작하는 오승호의 작품 세계에 흠뻑 빠져보시기를 권한다. 벌써 반년 가까이 제대로 된 일을 하지 못했다.프리랜서 영상 저널리스트라는 직함은 자극적인 피사체를 찾아 지구 뒤편까지 달려가는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 후시미도 열심히 뛰어다닐 무렵에는 카메라와 몸뚱이 하나에만 의지해 수도 없이 바다를 건넜다. 집에 틀어박혀 있을 만한 일이 아니었다. “뭔가 일이 되게 커진 것 같군요. 설마 이런 코딱지만 한 동네에서 살인 사건을 맞닥뜨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그런데 전에도 나루카와에서 떠들썩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나요? 초등학교라고 들은 것 같은데.”“10년쯤 전에 전국 신문 1면에 실린 그 사건 말이군요.”“후시미 씨는 프로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두 사람이 걸어가
문학과지성사 / 이상우 (지은이) / 2020.06.11
16,000원 ⟶ 14,4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이상우 (지은이)
<프리즘>, <warp> 두 권의 책으로 마니아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온 작가 이상우의 세번째 소설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2018년부터 씌어진 것들로 각기 다른 지면을 통해 발표되었지만, 한 권의 책으로 묶이면서 장편소설의 형태로 편집.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이번 책에는 한국에 아직 소개된 적이 없는 인도네시아 작가 그라티아구스티 차나냐 롬파스의 소설이 함께 수록되었다. 이상우가 직접 자신의 소설을 롬파스에게 소개하고 원고를 청탁함으로써 이상우의 소설과 잘 어우러지는 멋진 작품이 실렸다. 롬파스의 소설은 이 책과 같이 “두 사람이 걸어가”를 제목으로 하고 있으며 번역은 소설가 한유주가 맡았다. 이 책은 소설의 내용을 뛰어넘어 책의 실물 디자인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책 속의 화자가 계속해서 졸다가 깬다,라는 상황에 맞추어 곳곳에 끼워 넣은 검은색 속표제지 사이로는 기존 소설책들의 전형적인 디자인 틀을 벗어난 본문을 배치했다. 이상우의 이번 소설은 책을 들고 읽기 시작했을 때 느낄 수 있을 법한 감각을 전달하기 위한 방향으로 구성한 것이다. 처음부터 천천히 살폈을 때에야 비로소 전체를 통으로 ‘느껴’볼 수 있는 소설이다.두 사람이 걸어가 두 사람이 걸어가_그라티아구스티 차나냐 롬파스젊은 마니아 독자층을 확보한 소설가 이상우의 세번째 책 이미지를 직조하며 써 내려간 이 시대의 감각 『프리즘』 『warp』 두 권의 책으로 마니아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온 작가 이상우의 세번째 소설 『두 사람이 걸어가』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2018년부터 씌어진 것들로 각기 다른 지면을 통해 발표되었지만, 한 권의 책으로 묶이면서 장편소설의 형태로 편집.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이번 책에는 한국에 아직 소개된 적이 없는 인도네시아 작가 그라티아구스티 차나냐 롬파스Gratiagusti Chananya Rompas의 소설이 함께 수록되었다. 이상우가 직접 자신의 소설을 롬파스에게 소개하고 원고를 청탁함으로써 이상우의 소설과 잘 어우러지는 멋진 작품이 실렸다. 롬파스의 소설은 이 책과 같이 “두 사람이 걸어가”를 제목으로 하고 있으며 번역은 소설가 한유주가 맡았다. 이 책은 소설의 내용을 뛰어넘어 책의 실물 디자인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책 속의 화자가 계속해서 졸다가 깬다,라는 상황에 맞추어 곳곳에 끼워 넣은 검은색 속표제지 사이로는 기존 소설책들의 전형적인 디자인 틀을 벗어난 본문을 배치했다. 이상우의 이번 소설은 책을 들고 읽기 시작했을 때 느낄 수 있을 법한 감각을 전달하기 위한 방향으로 구성한 것이다. 처음부터 천천히 살폈을 때에야 비로소 전체를 통으로 ‘느껴’볼 수 있는 소설을 소개한다. “한번 떠올려봐. 뭘?” 영상처럼 흐르고 이미지로 읽히는 문장들 다이너 테이블 접시 위로 버터 조각이 올려진 팬케이크 꼭대기에서부터 흘러내리는 투명한 시럽이 액체적 미디어이자 가상 혹은 디지털 감각의 다차원 위상공간이 되어 겹겹이 쌓인 팬케이크라는 도시들을 연결시키는 99페이지짜리 개소리도 있겠지. (p. 5) 별빛 같은 빛깔들이 옥상 펜스 너머로 나타나면 회전 소리만 가득히 거리와 골목 사이로 몇몇은 올려다보던 고개를 숙이고 술잔을 홀짝이고 현찰을 뽑고 키스를 다시 이어나가고 머리 밖으로 멀어지던 정찰 헬리콥터 흰빛으로 휩싸이며 직선에 가까운 섬광 거리로 쏟아낼 때 닿지 못할 높이로부터 비스듬히 건물 외벽으로 스며드는 새하얀 빛의 안과 밖 한순간 모두 가상 같았지요. 여름부터 가을, 매일 아침부터 새벽까지 눈부셨지요. 한 손으로 눈앞을 가리고서 손가락 사이로 갈라져 오는 빛을 보았지요. 발레복을 입고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았지요. 양팔 가득 시장바구니 안고 가는 동성 연인의 커플 쇼트 팬츠를 보았지요. 스쿠터 헬멧을 쓴 강아지를 보았지요. (p. 203) 이 책의 화자는 느닷없는 장소에서, 느닷없는 상황에서 잠에 빠지는 행동을 반복한다. 깜박 졸다가 깨고 다시 졸다가 깼을 때 화자는 자신의 앞에 있는 무언가를 ‘본다’. 우리는 이 책을 읽는 데에 있어 이 ‘보다’라는 감각에 주목할 것이다. 작가는 ‘처럼’과 같은 조사나 ‘바라보다’ 등의 서술어를 문장의 재료로 활용하여 글을 읽어가는 동시에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언어로써 조형해낸다. 중요한 건 이 책에서의 이미지는 현실 공간만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영화?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로 매개된 (어쩌면 우리가 실제 풍경보다 더 자주 마주할지도 모르는) 화면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디지털적 감각으로 느껴지는 눈앞의 이미지들은 구체적이고 고정적인 실제 장소라기보다는 “흘러내리는 투명한 시럽” “겹겹이 쌓인 팬케이크”처럼 유동적인 가상 공간일 것이다. 독자들은 이 가상 공간에 대한 공통된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 다른 공간에 있을지라도 문장을 읽어내려감에 따라 감각되는 이미지를 즉각 환기한다. 특히 이상우는 “집 앞 푸드 트럭에서 핫도그 먹었다”와 같은 문장처럼 의도적으로 ‘을/를’ 등의 목적격 조사를 생략하여 필수적인 정보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조사가 삭제된 문장들을 통해 작가는 여백의 장면을 빠르게 뛰어넘고 중요한 장면을 느리게 재생하는 것과 같이 주로 영상에 적용되는 효과를 문장에 부여한다. 작가가 절묘하게 조정한 속도에 맞춰 하나의 이미지 위에 다른 이미지를 얹고, 그 위에 또 다른 이미지를 겹겹이 쌓아 올리도록 해 글의 마지막에 이르러 하나의 심상이 떠오르도록 하는 것이다. 언어로 이미지를 그려내는 방식과 영상처럼 재생되는 감각의 재현 방식은 이상우의 충실한 독자층이 영상에 매우 익숙한 세대라는 점을 떠올렸을 때 몹시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우리의 시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겹칠수록 투명해지는 것 트램이 떠나가고 트램을 기다리고 기대보다 이르게 희망의 종착지에 남겨진 채 고개 내려 나가유미 씨의 메일 읽을 때면. 제 얼굴을 비추는 아이폰 불빛 어디에선가 나가유미 씨의 얼굴 또한 비추고 있는 모습 떠오릅니다. 머리 위로 헬리콥터 닿지 못하도록 흘러가면서 닿을 수 있는 시선 주위를 오가는 새들 따라 조금씩 드러나는 거리의 윤곽 나가유미 씨가 적어준 풍경과 겹쳐져 가로등과 건물들 자라나듯 나타날 동안 똑같은 파장의 불빛 속에서 서로가 모르는 장소로 밝혀지는 우리의 얼굴을 말이지요. 잎갈나무 가로수 무리 뒤로 고가교의 전철이 지나가고 고개 들면 사라져버린 전철 불빛처럼 믿을 수 없이 희박한 감각들만이 남아 빛의 해상도로 미래를 베끼는데 서로의 메일을 읽는 우리, 언제 어디인지 모르게 각자의 동시에게 비춰지는 얼굴 밖으로 우리의 시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pp. 204~05) 감각적으로 제시된 이미지들 사이사이에 이상우는 ‘케이와와’ ‘링’ ‘조시’ ‘나가유미’ 등의 등장인물들이 일상적으로 나누는 대화나 상황들을 끼워 넣는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이 주변 풍경에 속해 있다는 느낌보다는 조금씩 포개지거나 조금씩 분리되어 있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각각이 ‘그냥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경한 감각은 이상우의 문장이 보여주는 장면들이 ‘누가’ 보고 있는 것인지를 명확히 알 수 없다는 데에서 온다. 실제로 이 책에는 주어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문장들이 다수 등장한다. 계속 등장하는 배경에 대한 세세한 묘사는 등장인물들이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들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보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나가유미의 메일을 스마트폰으로 읽으며 나가유미가 있는 공간을 그려보는 화자의 얼굴이 다시 스마트폰에 비치고, 역시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에게서 온 메일을 읽으며 그가 있는 공간을 떠올리는 나가유미의 얼굴이 휴대전화 액정에 비친다. 서로 다른 공간에 있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상상한 서로의 공간은 “희박한 감각들”로 각자의 머릿속에 공통의 장소를 지각하게 해준다. 가상의 공간에 대한 경험은 디지털을 매개로 각자의 인물들에게 동시적인 감각을 부여하고, 그런 감각들이 겹쳐질수록 투명해지는 레이어 속에서 “우리의 시점”은 더 이상 존재치 않는다.거의 태어날 때부터 쓰레기 같은 소설만 써서 평단과 독자와 부모에게까지 버림받은 소설가가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몰라, 트럭에 밟히거나 빙판길에 미끄러져 언덕을 굴렀을 거고 큰 사고였으니 큰 수술을 해야 했겠지 근데 이 빌어먹는 소설가는 당연히 보험도 들어두지 않아서 도저히 병원비를 낼 수가 없는 거야. 병실에 사지가 묶인 채로 천장의 얼룩을 삶의 은유처럼 바라보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나타나더니 제안을 하는 거지. 당신을 살려주겠다. 영원히. 저는 돈이 없는걸요. 내가 다 지불하겠다.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다음 날 소설가가 눈을 떴을 때 그는 이미 로봇이 되어 있는 거지. 그게 너가 받은 영감이라고? 저 교수가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똑같이 따라 한 거잖아? 케이와와와 자피로를 대신해 팽과 산책했다. 시립 수영장 근처에서 아이들이 덜 마른 머리칼을 휘날리며 팽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서 달려들었는데, 팽을 어루만지거나 다 같이 깡충깡충 뛰면서 누구도 팽의 다리 한쪽이 왜 없는지 묻지 않았다. 팽과 함께 다니며 졸지 않기 위해 계속 풍경을 의식하며 걸었고, 팽이 졸 때면 혼자 주위를 빙빙 걸었다. 어쩌면 대화를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주머니 속의 스키틀즈에 대해? 의도치 않게 타인의 우울을 목격하는 일에 대해? 엘리베이터마다 바닥 중앙에 그려진 문양들에 대해? 살아 있다는 것을 깜빡하는 일에 대해? 잠든 팽을 보거나 코를 벌렁거리는 팽을 보거나 뒤돌아 눈을 마주해오는 팽을 허리 숙여 마중하면서 불가능한 기분이 생겼다. 바닥에 물기를 질질 흘리며 돌아다니던 남자는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아 발 아래로 물이 고일 때까지 흐느끼다 돌아갔는데, 휘청거리며 문을 열고 나가 골목의 화창함 속으로 증발되듯 사라져가는 남자를 지켜보던 자피로는 다락에 올라 평행오변형을 펼쳐보았지만 몇 번이고 다시 뒤져봐도 손바닥 그림을 찾을 수 없었다. 다시 또 새벽에 자피로는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았다. 전과 같은 각도로 얼굴을 비켜둔 낯선 이의 체구가 낮에 본 남자와는 달랐고 , 자피로는 몸도 움직일 수 없이 졸음처럼 기울어진 어둠의 깊이에게서 어떤 표정이라도 나타나길 기다리다 결국 또 아무것도 확인하지 못한 채로 잠들어버렸다.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
한빛미디어 / 빨간고래(박정아), 윤이사라 (지은이) / 2020.01.30
22,000원 ⟶ 19,800원(10% off)

한빛미디어소설,일반빨간고래(박정아), 윤이사라 (지은이)
그래픽 디자인에 꼭 필요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한번에, 그리고 가볍게 배울 수 있다. 핵심만 골라 담아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으며, 따로따로 배우는 것보다 두 가지 프로그램을 더욱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다. 최신 버전인 CC 2020에 완벽히 대응하여 신기능을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능을 익히는 데 최적화된 실무 예제로 기초&핵심 기능을 더욱 쉽게 학습할 수 있다. 기본부터 활용법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는 3단계 학습 방법인 [기능 실습] - [한눈에 실습] - [실무 실습]의 3단계 구성은 누구나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제대로 배워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포토샵 | 쉽고 빠른 포토샵 레시피 CHAPTER 01. 포토샵 CC 2020 파헤치기 LESSON 01. 반갑다, 포토샵 : 포토샵은 무엇이고 어디에 쓰이는가 포토샵은 어디에 쓰이나요 LESSON 02. 포토샵, 어떻게 생겼지 : 포토샵 실행 화면 살펴보기 포토샵 CC 2020 시작 화면 포토샵 CC 2020 기본 화면 [간단 실습] 어두운 작업 화면 밝게 하기 도구 이름과 기능 살펴보기 도구바 넓히기/좁히기 [간단 실습] 나만의 도구바 설정하기 패널 자세히 알아보기 패널 조작하기 LESSON 03. 꼭 알아야 할 그래픽 기초 지식 : 벡터, 비트맵, RGB, CMYK, 해상도, 파일 형식 벡터와 비트맵의 차이는? RGB와 CMYK 컬러 모드 해상도 이미지 파일 형식, 어떤 포맷으로 저장해야 할까 색의 3속성 CHAPTER 02. 이것만 알면 포토샵 완전 정복 LESSON 01. 먼저 맛보는 포토샵 기본 기능 열여덟 가지 : 이것만 따라 해도 포토샵 완전 정복 ① 이미지를 불러오는 Open ② 이미지 크기를 조절하는 Image Size ③ 캔버스 크기를 조절하는 Canvas Size ④ 작업 화면을 100%로 보는 돋보기 도구 ⑤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자르기 도구 ⑥ 화면을 옮기는 손바닥 도구 ⑦ 얼룩을 제거하는 스팟 복구 브러시 도구 ⑧ 색상을 보정하는 닷지, 번 도구 ⑨ 사각형 영역을 선택하는 사각형 선택 도구 ⑩ 여백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콘텐츠 인식 채우기 ⑪ 색상을 추출하는 스포이트 도구 ⑫ 자연스럽게 색상을 채우는 그레이디언트 도구 ⑬ 레이어를 합성하는 블렌딩 모드 ⑭ 테두리 선을 그리는 Stroke ⑮ 문자를 입력하는 문자 도구 오브젝트를 옮기는 이동 도구 오브젝트를 지우는 지우개 도구 웹용 이미지로 저장하는 Save for Web LESSON 02. 파일 관리하기 : 새 작업 문서 만들고 파일 불러오기/파일 저장하고 창 닫기 [간단 실습] 새 작업 문서 만들기 [간단 실습] 이미지 불러오기 [간단 실습] 이미지 저장하기 이미지와 캔버스 크기 조절하기 [간단 실습] 이미지 크기 줄이기 [한눈에 실습] 확대해도 깨지지 않게 이미지 확대하기 [한눈에 실습] 캔버스 크기 조절하기 [한눈에 실습] 작업 화면 닫고 포토샵 종료하기 LESSON 03. 선택하기 : 다양한 방법으로 원하는 영역 선택하기 사각형, 원형으로 선택하는 선택 도구 [한눈에 실습] Feather로 가장자리 부드럽게 만들기 자유롭게 선택하는 올가미 도구 클릭&드래그 한 번으로 선택하는 개체 선택 도구 [한눈에 실습] 개체 선택 도구로 초간단 피사체 선택하기 브러시로 섬세하게 선택하는 퀵 마스크 모드 [한눈에 실습] 퀵 마스크 모드로 배경을 흑백으로 만들기 [한눈에 실습] Color Range로 색상 영역을 한번에 바꾸기 [한눈에 실습] Focus Area로 피사체와 배경 분리하기 선택 영역을 수정하는 Modify 정교하게 선택하는 펜 도구 LESSON 04. 이동하기 : 선택 영역을 자유롭게 옮기기 [간단 실습] 선택 영역으로 지정한 이미지만 잘라 옮기기 [간단 실습] 복제하여 옮기기 [간단 실습] 서로 다른 작업 화면에 있는 이미지를 한곳으로 옮기기 LESSON 05. 변형하기, 회전하기 : 이미지를 변형, 회전, 왜곡하기 [간단 실습] 이미지 크기 조절하고 회전하기 [한눈에 실습] 다양하게 이미지 왜곡하기 LESSON 06. 자르기, 분할하기 : 이미지의 일부를 자르고 분할하기 [간단 실습] 이미지를 잘라내는 자르기 도구 [한눈에 실습] 자르기 도구로 비뚤어진 사진 바로잡기 [한눈에 실습] 원근 자르기 도구로 자르기 [한눈에 실습] 분할 도구로 이미지를 한번에 자르기 [한눈에 실습] 프레임 도구로 원하는 모양 이미지 마스크 만들기 LESSON 07. 그리기, 채색하기 : 자유롭게 그리고 색 채우기 손 가는 대로 그리는 브러시 도구, 연필 도구 [간단 실습] 브러시 설치하기 [간단 실습] 태블릿 필압을 적용하여 브러시 사용하기 [간단 실습] 점선 모양의 브러시 만들기 이미지를 지우고 삭제하는 지우개 도구 [간단 실습] 이미지와 배경 지우기 두 가지 색상을 자연스럽게 채우는 그레이디언트 도구 [간단 실습] 그레이디언트로 채우기 [간단 실습] 새로운 그레이디언트 만들고 등록하기 [한눈에 실습] 이미지에 그레이디언트 적용하여 몽환적인 느낌 표현하기 한번에 채우는 페인트 도구 [간단 실습] 색상으로 채우기 [간단 실습] 패턴으로 채우기 색상을 선택하는 전경색/배경색 [간단 실습] 전경색/배경색 지정하기 다른 방법으로 전경색/배경색 지정하기 LESSON 08. 리터칭, 보정하기 : 원하는 대로 이미지 보정하기 뿌옇게 하거나 선명하게, 매끈하게 보정하는 블러 도구, 샤픈 도구, 스머지 도구 블러/샤픈/스머지 도구 옵션바 완전 정복 어둡거나 밝게, 명도와 채도를 조절하는 닷지 도구, 번 도구, 스펀지 도구 닷지/번/스펀지 도구 옵션바 완전 정복 잡티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복원하는 복구 브러시 도구 스팟 복구 브러시/복구 브러시 도구 옵션바 완전 정복 부드럽게 복제하는 패치 도구, 내용 인식 도구, 적목 현상 도구 [한눈에 실습] 잡티가 있는 피부를 뽀얗게 보정하기 [한눈에 실습] 감쪽같이 없애기 특정 영역의 이미지를 복제하는 복제 도장 도구 LESSON 09. 문자 입력하기 : 원하는 대로 문자 입력하고 속성 바꾸기 문자를 입력하는 문자 도구 [간단 실습] 문자 입력하기 문자 도구 옵션바와 패널 완전 정복 [간단 실습] 단락 입력하기 문단 패널 완전 정복 문자 속성을 바꾸는 세 가지 방법 문자의 굵기, 폭, 기울임을 자유자재로 변형하는 가변 글꼴 [한눈에 실습] Warp Text로 문자 모양 변형하기 자주 사용하는 Warp Text Style [간단 실습] 패스를 따라 흐르는 곡선 문자 만들기 LESSON 10. 벡터, 패스, 셰이프 그리기 : 섬세한 작업에 필요한 다양한 도형 그리기 벡터 방식 패스로 정교하게 추출하는 펜 도구 [간단 실습] 다양한 방법으로 패스 그리기 [간단 실습] 펜 도구로 셰이프 만들기 [간단 실습] 패스를 활용하여 이미지 소스 추출하기 벡터 도형을 그리는 셰이프 도구 LESSON 11. 원하는 대로 화면 보기 : 화면 확대, 이동, 넓게 보기 [간단 실습] 돋보기 도구로 화면 확대/축소하기 [간단 실습] 손바닥 도구로 화면 이동하기 손바닥 도구 옵션바와 패널 완전 정복 [간단 실습] 회전 보기 도구로 화면 회전하기 작업 공간을 넓게 보는 화면 편집 모드 LESSON 12. 편하게 작업하기 : 작업 화면과 환경 설정하기 작업 편의를 위한 스포이트 도구, 눈금자 도구, 메모 도구, 카운트 도구 작업 화면 설정하기 [간단 실습] 나만의 작업 화면 설정하기 [한눈에 실습] 포토샵 환경 설정하기 CHAPTER 03. 합성의 기본, 레이어와 채널 LESSON 01. 레이어의 모든 것 : 레이어 기초 이해하기 레이어 이해하기 [간단 실습] 레이어 개념 이해하기 레이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관리하기 [간단 실습] 레이어 선택하고 이름 바꾸기 [간단 실습] 새 레이어 만들고 레이어 그룹 만들기 [간단 실습] 레이어 복사하고 삭제하기 [간단 실습] 레이어 순서 바꾸기 [간단 실습] [Background] 레이어를 일반 레이어로 전환하기 [간단 실습] 레이어 합치기 [간단 실습] 레이어 숨기기 [Layers] 패널 [Layers] 패널 팝업 메뉴 [간단 실습] 레이어 크기에 맞춰 이미지 확대하기 레이어 블렌딩 모드 [간단 실습] 흰색을 투명하게 하는 Multiply 모드 [간단 실습] 검은색을 투명하게 하는 Screen 모드 [간단 실습] 이미지 선명도를 높이는 Overlay 모드 [한눈에 실습] 빛을 더 강하게 표현하는 Color Dodge 모드 레이어 스타일 [간단 실습] 레이어 스타일 자유자재로 활용하기 레이어 마스크 [간단 실습] 레이어 마스크 적용하기 [간단 실습] 클리핑 마스크 적용하기 조정 레이어 [간단 실습] 조정 레이어 활용하기 [간단 실습] 조정 레이어 다루기 스마트 오브젝트 [간단 실습] 스마트 오브젝트 활용하기 [간단 실습] 스마트 오브젝트 레이어로 편집하기 LESSON 02. 채널의 모든 것 : 채널 기초 이해하기 채널의 중요한 역할 [Channels] 패널 살펴보기 [간단 실습] 색상 채널을 이용하여 채널별 보정하기 [간단 실습] 컬러 모드 변경하고 채널 확인하기 [간단 실습] 알파 채널을 이용하여 사진 일부만 흑백으로 만들기 CHAPTER 04. 전문가처럼 보정하는 이미지 보정법과 필터 LESSON 01. 전문가처럼 보정하기 : [Adjustments] 메뉴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 Adjustments 종류 조정 레이어 사용하기 [한눈에 실습] 1초 만에 자동으로 색상 보정하기 [간단 실습] 흑백 이미지 만들기 [간단 실습] 특정 톤으로 보정하기 이미지를 선명하게 만들기 [간단 실습] Brightness/Contrast로 밝기와 대비를 빠르게 조절하기 [간단 실습] Levels로 명도 조절하기 [간단 실습] Curves로 선명도가 떨어지는 이미지 보정하기 [간단 실습] Shadows/Highlights로 역광 이미지 보정하기 [간단 실습] Exposure로 카메라 노출 조정 보완하기 [간단 실습] Hue/Saturation으로 색조, 채도, 명도를 한번에 조절하기 [간단 실습] Color Balance로 색상 조절하기 [간단 실습] Photo Filter로 다양한 필터 효과 내기 [간단 실습] Selective Color로 특정 색상만 보정하기 [간단 실습] Replace Color를 이용해 옷 색상 바꾸기 [간단 실습] Posterize로 포스터 느낌 내기 [간단 실습] Threshold로 이미지 단순화하기 [간단 실습] Invert로 이미지 반전시키기 [간단 실습] Gradient Map으로 이미지에 그레이디언트 색상 입히기 LESSON 02. 프로 사진가처럼 이미지 보정하기 : Camera Raw 활용하기 Camera Raw 기본 화면 살펴보기 [간단 실습] Camera Raw로 노출과 색상 보정하기 LESSON 03. 인물 사진 필수 보정법 다섯 가지 : 꼭 알아두어야 할 SNS 사진 보정법 [간단 실습] 인물 사진 필수 보정법 ① 다리를 더 길게 만들기 [간단 실습] 인물 사진 필수 보정법 ②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 색감 보정하기 [간단 실습] 인물 사진 필수 보정법 ③ 점과 잡티 제거하기 [간단 실습] 인물 사진 필수 보정법 ④ 얼굴형, 눈 크기 보정하기 [간단 실습] 인물 사진 필수 보정법 ⑤ 인물의 경게선을 살려 선명하게 보정하기 LESSON 04. 풍경 사진 필수 보정법 세 가지 : 2% 부족한 사진을 멋지게 완성하기 [간단 실습] 사진 필수 보정법 ① 명암 조절하기 [간단 실습] 사진 필수 보정법 ② 선명도 조절하기 [간단 실습] 사진 필수 보정법 ③ 원하는 색상 강조하기 LESSON 05. 필터가 만드는 환상의 세계 : [Filter] 메뉴 알아보기 한 눈에 보는 필터의 모든 효과 다양한 필터 효과 갤러리 일러스트레이터 | 쉽고 빠른 일러스트레이터 레시피 CHAPTER 01.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 파헤치기 LESSON 01. 반갑다, 일러스트레이터 : 일러스트레이터는 무엇이고 어디에 쓰이는가 일러스트레이터는 어디에 쓰이나요 LESSON 02. 일러스트레이터, 어떻게 생겼지 : 일러스트레이터 실행 화면 꼼꼼히 살펴보기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 시작 화면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 기본 화면 [간단 실습] 어두운 작업 화면 밝게 하기 [간단 실습] 패널 조작하기 나만의 작업 화면 설정하기 [간단 실습] 작업 화면 만들어 등록하기 LESSON 03. 뚝딱뚝딱, 그림을 그릴 도구 정복하기 :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의 다양한 도구 알아두기 [간단 실습] 도구바 다루기 도구 이름과 기능 살펴보기 [간단 실습] 나만의 도구바 만들어 활용하기 LESSON 04. 1분 1초를 아끼는 일러스트레이터 특급 활용법 : 일러스트레이터 단축키 만들기 [간단 실습] 나만의 단축키 만들기 CHAPTER 02. 일러스트레이터 맛보기 LESSON 01. 일러스트레이터, 이것만은 알고 넘어가자! : 일러스트레이터 시작 전 필수 지식 이해하기 RGB 모드와 CMYK 모드 [간단 실습] 일러스트레이터에서 RGB, CMYK 모드 설정하기 비트맵과 벡터의 차이 레이어의 개념 LESSON 02. 일러스트레이터 첫걸음 떼기 : 파일 열고, 닫고, 저장하기 [간단 실습] 새 아트보드 만들고 저장하기 [간단 실습] 파일 열고 닫기 [간단 실습] 다양한 형식으로 저장하기 [간단 실습] 아트보드 확대/축소하고 옮기기 LESSON 03. 아트보드 내 손 안에 있소이다! : 아트보드 자유자재로 다루기 [간단 실습] 한 파일 안에 여러 개의 아트보드 만들기 LESSON 04. 일러스트레이터 기초, 패스 파헤치기 : 패스로 선, 면 그리기 패스란 무엇인가요? [간단 실습] 직선 그리기 [간단 실습] 곡선 그리기 [간단 실습] 면 그리기 [간단 실습] 오브젝트 선택하고 옮기기 [간단 실습] 기준점 추가/삭제하기 [간단 실습] 직선을 곡선으로 만들기 [간단 실습] 패스 두껍게 하고 점선 만들기 CHAPTER 03. 이것만 알아도 디자인이 된다 LESSON 01. 패스 선택하기 : 선택 도구의 기본 조작 방법 알아보기 오브젝트를 선택하는 도구 알아보기 [한눈에 실습] 선택 도구로 이동, 복제하기 [한눈에 실습] 선택 도구로 수평/수직 이동, 복제하기 [한눈에 실습] 선택 도구로 여러 오브젝트를 함께 선택하기 [한눈에 실습] 바운딩 박스로 크기 수정하기 [한눈에 실습] 각도 수정하고 바운딩 박스 재정렬하기 [한눈에 실습] 직접 선택 도구로 오브젝트의 일부만 선택, 수정하기 [한눈에 실습] 마술봉 도구로 선택하기 [한눈에 실습] 올가미 도구로 선택하기 LESSON 02. 선과 면으로 캐릭터 그리기 : 펜 도구로 패스를 자유자재로 다루기 펜 도구와 관련 도구 알아보기 [간단 실습] 새 파일 만들고 스케치 파일 불러오기 [한눈에 실습] 펜 도구로 선 그리기 ① [한눈에 실습] 펜 도구로 선그리기 ② [한눈에 실습] 펜 도구로 선 그리기 ③ [한눈에 실습] 펜 도구로 면 그리기 [한눈에 실습] 기준점 추가, 삭제하기 [한눈에 실습] 펜 도구로 선 다시 그리기 선 도구와 관련 도구 알아보기 [한눈에 실습] 선 도구로 선 쉽게 그리기 LESSON 03. 패스 지우기 : 지우개 도구, 가위 도구, 칼 도구로 패스 자르고 편집하기 패스를 지우는 도구 알아보기 패스를 지우고 잇는 [Anchors] 패널 알아보기 [한눈에 실습] 지우개 도구로 패스 지우기 [한눈에 실습] 가위 도구로 패스 끊기 [한눈에 실습] 칼 도구로 패스 자르기 [한눈에 실습] [Anchors] 패널로 패스 끊고 잇기 LESSON 04. 도형 그리기 : 도형 도구로 다양한 동물 캐릭터 얼굴 그리기 도형을 그리는 도형 도구 알아보기 정확한 수치로 도형 그리기 그려놓은 도형을 정확한 수치로 수정하기 도형을 그리는 모양 도구 알아보기 [한눈에 실습] 사각형, 원형 도구로 토끼 캐릭터 그리기 [한눈에 실습] 다각형, 원형 도구로 병아리 캐릭터 그리기 [한눈에 실습] 모양 도구로 고양이 캐릭터 그리기 LESSON 05. 그룹으로 패스 관리하기 : 여러 개의 패스를 하나로 묶어 효율적으로 편집하기 [간단 실습] 그룹에 대해 알아보기 [간단 실습] 그룹 선택 도구 알아보기 [한눈에 실습] 그룹으로 묶어 옮기고 복사하기 [한눈에 실습] 그룹 선택 도구로 원하는 패스 선택하기 LESSON 06. 여러 개의 패스를 정렬하기 : [Align] 패널로 패스를 정확하게 정렬하기 [Align] 패널에 대해 알아보기 [간단 실습] 오브젝트의 간격 조절하기 [한눈에 실습] 가로, 세로 정렬하기 [한눈에 실습] 간격 동일하게 정렬하기 [한눈에 실습] 아트보드를 기준으로 정렬하기 LESSON 07. 패스를 합치고 나누기 : 도형 구성 도구와 [Pathfinder] 패널로 아이콘 만들기 도형 구성 도구 알아보기 [Pathfinder] 패널 알아보기 [한눈에 실습] 도형 구성 도구로 합치고 나누기 [한눈에 실습] [Pathfinder] 패널로 패스 합치고 나누기 [한눈에 실습] 선을 기준으로 면 나누기 [한눈에 실습] Outline Stroke로 선을 면으로 바꾸어 합치기 LESSON 08. 패스를 회전, 반전하기 : 회전 도구와 반전 도구로 활용도 높은 문양 만들기 회전 도구와 반전 도구 알아보기 정확한 수치로 회전, 반전하기 [한눈에 실습] 회전 도구로 꽃잎과 풀잎 수정하기 [한눈에 실습] Transform Again으로 회전을 자동 반복하기 [한눈에 실습] 반전 도구로 하트 만들기 [한눈에 실습] 회전 도구와 반전 도구로 눈 결정체 문양 만들기 LESSON 09. 패스의 크기, 기울기 수정하기 : 스케일 도구와 기울기 도구로 패스의 형태 수정하기 스케일 도구, 기울기 도구, 변경 도구에 대해 알아보기 정확한 수치로 패스의 형태 수정하기 [한눈에 실습] 스케일 도구로 정확하게 크기 수정하기 [한눈에 실습] 기울기 도구로 정확하게 기울기 조절하기 [한눈에 실습] 변형 도구로 곡선 만들기 LESSON 10.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색을 적용하는 모든 방법 : 컬러 믹서 패널, 스와치 패널과 [Color Picker], [Recolor Artwork]로 색 적용하기 컬러 믹서 패널로 색 적용하기 스와치 패널로 색 적용하기 스와치 패널로 패턴 적용하기 [Color Picker] 알아보기 [Recolor Artwork] 알아보기 [간단 실습] 컬러 믹서 패널로 색 적용하기 [간단 실습] 스와치 패널로 색 적용하고 등록하기 [한눈에 실습] [Color Picker] 대화상자로 색 적용하기 [한눈에 실습] [Recolor Artwork]로 색 수정하기 [한눈에 실습] 스와치 패널로 패턴 적용하기 LESSON 11. 그레이디언트를 적용하여 화려한 색 만들기 : [Gradient] 패널, 그레이디언트 도구로 여러 가지 색을 섞기 [Gradient] 패널 알아보기 그레이디언트 도구 알아보기 자유형 그레이디언트 알아보기 [간단 실습] [Gradient] 패널로 직선 그레이디언트 적용하기 [간단 실습] [Gradient] 패널로 원형 그레이디언트 적용하기 [간단 실습] 그레이디언트 도구로 그레이디언트 수정하기 [간단 실습] 자유형 그레이디언트로 섬세한 그레이디언트 적용하기 LESSON 12. 패스를 격리하여 쉽게 수정하기 : 격리 모드를 이용하여 패스를 개별적으로 관리하기 격리 모드 알아보기 [한눈에 실습] 격리 모드에서 패스 수정하기 LESSON 13. 정확한 작업을 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선 : 룰러 가이드, 그리드를 설정하여 정확하게 작업하기 룰러 알아보기 가이드 알아보기 그리드 알아보기 [간단 실습] 룰러, 가이드, 그리드 설정하여 정확하게 작업하기 CHAPTER 04. 중급 테크닉으로 실력 업그레이드하기 LESSON 01. 원하는 부분만 보이게 하기 : 클리핑 마스크로 불필요한 부분 숨기고 특정 부분만 나타내기 클리핑 마스크 적용하기 클리핑 마스크 수정하기 LESSON 02. 3D 입체 건물 그리기 : 원근감 격자 도구로 입체 일러스트 쉽게 그리기 원근감 격자 도구를 이용하여 건물 그리기 LESSON 03.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기 : Image Trace를 이용하여 비트맵 이미지를 벡터 이미지로 바꾸기 비트맵 이미지를 벡터 이미지로 바꾸기 Arrange의 단축키로 레이어의 순서를 바꾸기 LESSON 04. 면이 겹쳐 보이는 효과 주기 : [Transparency] 패널로 블렌딩하거나 투명도를 조절하기 혼합 모드로 합성하기 투명도를 조절하여 면을 투명하게 만들기 LESSON 05. 자연스러운 선 드로잉하기 : 연필 도구로 드래그하여 낙서화 그리기 연필 도구로 선 그리고 수정하기 연필 도구로 글씨 쓰기 LESSON 06. 붓으로 그린 듯한 선 느낌 내기 : 브러시 도구로 드래그하여 수작업 느낌 내기 브러시 도구로 선 그리기 일반 패스에 브러시 적용하기 물방울 브러시로 면 그리기 복잡한 패스 단순하게 만들기 LESSON 07. 글자 입력하여 이벤트 페이지 만들기 : 다양한 방식으로 글자 입력하고 수정하기 글자 입력하기 글자 크기와 색 수정하기 글자를 세로로 입력하기 패스를 따라 흘러가는 글자 입력하기 문자 손질 도구로 글자 수정하기 Create Outline으로 글자를 패스로 만들어 디자인하기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를 제대로 배우는 가장 완벽한 레시피! 한 권으로, 한번에! 쉽고 빠르게 익혀 바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그래픽 디자인에 꼭 필요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한번에, 그리고 가볍게 배울 수 있습니다. 핵심만 골라 담아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으며, 따로따로 배우는 것보다 두 가지 프로그램을 더욱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최신 버전인 CC 2020에 완벽히 대응하여 신기능을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능을 익히는 데 최적화된 실무 예제로 기초&핵심 기능을 더욱 쉽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기본부터 활용법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는 3단계 학습 방법인 [기능 실습] - [한눈에 실습] - [실무 실습]의 3단계 구성은 누구나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제대로 배워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떤 독자를 위한 책인가? - 예비 디자이너 또는 실무에 막 입문한 신입 디자이너 -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CC 2020의 신기능을 빠르게 찾고 익히려는 1~3년 차 디자이너 - 업무나 취미 등으로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일반인 -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를 몇 번 다뤄봤지만 기본기가 약해 실력을 쌓고 싶은 초급자 이 책의 특징 ①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한 권으로 학습! 그래픽 툴의 대명사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툴 사용법도 매우 비슷하여 각각 배우는 것보다 함께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 책은 그래픽 디자인에 꼭 필요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기능을 한번에, 그리고 가볍게 배울 수 있도록 핵심만 골라 담아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습니다. ②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CC 2020 최신 버전 완벽 대응! 이 책은 가장 최신 버전인 CC 2020에 완벽히 대응했습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CC 2020 버전의 신기능을 쉽고 빠르게 학습하면서 그래픽 디자인의 기초를 탄탄히 쌓을 수 있습니다. ③ 가장 완벽한 학습 방법인 3단계 구성으로 학습! 왕초보도 바로 써먹는 [기능 실습], 눈으로 봐도 쏙쏙 이해되는 [한눈에 실습],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실습], 가장 완벽한 3단계 학습 구성으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기능 실습]에서는 꼭 알아야 하는 기초 지식, 화면 구성, 패널과 도구 등을 살펴보고, 예제 실습 전 필요한 기본 조작과 설정 방법을 익힙니다. [한눈에 실습]에서는 기능별 예제로 프로그램의 핵심 기능을 학습합니다. 주요 기능의 사용법과 활용 과정을 한눈에 살펴보며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기능이 쏙쏙 이해됩니다. [실무 실습]에서는 여러 개의 기능을 조합하여 하나의 완성된 예제를 만들어보며 실무 감각을 익힙니다. ④ 기능 익히기에 가장 적합한 실무 예제 구성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기초&핵심 기능만 제대로 익혀도 웬만한 디자인 작업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능을 백과사전식으로 외우는 지루한 방식이 아니라 기능을 익히는 데 가장 적합한 실무 예제 구성으로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총몽 Last Order 라스트 오더 완전판 9
문학동네 / 기시로 유키토 (지은이), 주원일 (옮긴이) /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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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기시로 유키토 (지은이), 주원일 (옮긴이)
『총몽』은 지난 2019년 2월,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 영화 <알리타:배틀 엔젤>의 원작으로 재조명받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 서울문화사에서 첫 출간된 SF만화이다. 1980년대 사이버펑크라는 장르가 탄생하자 일본 만화계에서도 이에 기반한 SF작품이 속속 발표되기 시작했는데, 80~90년대 SF만화의 걸작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3부작 구성의『총몽』 중 본작 『총몽 Last Order』는 2부에 해당한다. 이번에 재출간하는 『총몽LO』는 고단샤의 New Edition판본으로, 1부와 마찬가지로 새 번역을 통해 출간한다. 또한 원서에서 흑백으로 변환된 연재 당시 컬러페이지를 전량 재현했고 과거 슈에이샤판의 표지 일러스트 및 연재 당시 잡지에 게재한 컬러 일러스트도 권당 한두 점씩 수록하고 있다.젯카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슬픔의 전사 옴뒤프. 유전자 예술에 의해 태어난 이형의 괴물 군단을 진두지휘하며 우주공수연합군에 도전장을 내민다!Phase:075 발톱과 엄니의 세계에서Phase:076 먹어치워 살쪄라!!Phase:077 영혼도 없는 짐승 따위에게!!Phase:078 사나이의 주먹Phase:079 싸우는 진짜 이유를…Phase:080 최후의 존재증명Phase:081 ‘행복’이라는 단어Phase:082 성장했는걸Phase:083 경계하라● 세기의 SF명작 『총몽』 제2부, 무삭제 완전판으로 돌아오다! 『총몽』은 지난 2019년 2월,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 영화《알리타:배틀 엔젤》의 원작으로 재조명받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 서울문화사에서 첫 출간된 SF만화이다. 1980년대 사이버펑크라는 장르가 탄생하자 일본 만화계에서도 이에 기반한 SF작품이 속속 발표되기 시작했는데, 오토모 가츠히로의 『AKIRA』(세미콜론 출간), 시로 마사무네의 『공각기동대』(대원 출간)와 더불어 80~90년대 SF만화의 걸작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3부작 구성의『총몽』 중 본작 『총몽 LastOrder』(이후 ‘총몽LO’로 표기)는 2부에 해당한다(전12권). 지상에서 노바의 함정에 빠져 폭사한 갈리가 자렘에서 나노 기술로 되살아나, 수수께끼에 싸인 공중도시 자렘에서 자신의 과거와 친구 루를 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이번에 재출간하는 『총몽LO』는 고단샤(講談社)의 NEW EDITION판본으로, 1부와 마찬가지로 새 번역을 통해 출간한다. 또한 원서에서 흑백으로 변환된 연재 당시 컬러페이지를 전량 재현했고 과거 슈에이샤(集英社)판의 표지 일러스트 및 연재 당시 잡지에 게재한 컬러 일러스트도 권당 한두 점씩 수록하고 있다.또한 1~7권까지 권말에 기시로 유키토의 초기 단편작품을 한 편씩 수록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 만화가 이종범 추천사 내 삶을 바꿔놓은 거장들이 있다. 그리고 그 거장들의 삶을 바꿔놓은 책이 『총몽』이다!● OUTLINE 미래. 사이보그 등 인체개조기술이 발달해 인간의 목숨값이 한없이 낮아진 세계. 공중도시 자렘이 지상을 지배하고, 그 아래에는 자렘에서 토해낸 쓰레기 더미를 중심으로 고철마을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사회가 형성되어 있다.고철마을의 사이버네틱 의사 이도는 쓰레기더미 속에서 사이보그의 머리 잔해를 발견한다. 수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소녀에게는 갈리라는 이름을 붙여준다.기억은 잃었지만 갈리의 몸은 전설적인 격투술 판처 쿤스트(기갑술)를 기억하고 있었다.이도와 함께 헌터 워리어로 일하기 시작한 갈리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해나간다.그리고 어떤 사건을 계기로 광기의 과학자 노바를 추적하다가 자렘인 지배에 맞서 싸우게 된다.친구 루를 구하기 위해 우주도시 예루로 향한 갈리와 일행은 루의 뇌를 탈환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이번에는 자렘과 고철마을에 위기가 닥친다. 고향을 지키기 위해 ZOTT에서 우승하겠다고 맹세하고 수많은 난적과 싸워 승리하는 갈리와 스페이스 엔젤스 멤버.● 각권 줄거리완전판 제9권 젯카 VS 젯카!! 젯카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슬픔의 전사 옴뒤프.유전자 예술에 의해 태어난 이형의 괴물 군단을 진두지휘하며우주공수연합군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푸른숲 / 피터 스완슨 (지은이), 노진선 (옮긴이)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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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소설,일반피터 스완슨 (지은이), 노진선 (옮긴이)
서스펜스의 거장으로 자리 잡은 피터 스완슨의 작품. “무시무시한 미치광이에게 푹 빠져들게 하는 법을 아는 작가”(The Guardian)라는 명성에 걸맞게 괴물 같은 아버지와 그 괴물의 희생양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난 살인마의 마음속 심연을 옆집에 사는 증인 헨리에타(헨)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다. 헨리에타(헨)는 옆집의 매슈와 미라 돌라모어 부부의 저녁식사 초대를 받는다. 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옆집을 구경하던 중, 매슈의 서재 벽난로 위에 놓인 펜싱 트로피를 본 헨은 공포에 사로잡힌다. 헨은 매슈가 ‘더스틴 밀러 살인사건’의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되고, 이런 의심은 곧 확신이 된다. 문제는, 헨이 매슈가 살인자임을 안다는 사실을 매슈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 헨은 경찰에 증언을 하려 하지만 조울증을 앓던 헨의 과거에 일어난 사건 탓에 경찰은 헨을 믿어주지 않는다. 살인마의 이웃에 살게 된 헨은 어느새 그와 ‘특별한’ 관계가 되고… 헨은 과연 매슈 돌라모어의 범행을 밝혀내고, 또 이 살인자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까?1부 | 증인 2부 | 산 자에서 죽은 자로 3부 | 형제“우리 아버지는 괴물이었고, 어머니는 피해자였죠. 그래서 내가 이런 일을 하는 겁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최신작! “정점에 오른 스타일리시한 스릴러” The Guardian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가 된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피터 스완슨이 ‘이웃의 살인자’라는 흔한 소재로 흔하지 않은, 스타일리시한 스릴러를 선보인다. 헨리에타(헨)는 옆집의 매슈와 미라 돌라모어 부부의 저녁식사 초대를 받는다. 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옆집을 구경하던 중, 매슈의 서재 벽난로 위에 놓인 펜싱 트로피를 본 헨은 공포에 사로잡힌다. 헨은 매슈가 ‘더스틴 밀러 살인사건’의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되고, 이런 의심은 곧 확신이 된다. 문제는, 헨이 매슈가 살인자임을 안다는 사실을 매슈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 헨은 경찰에 증언을 하려 하지만 조울증을 앓던 헨의 과거에 일어난 사건 탓에 경찰은 헨을 믿어주지 않는다. 살인마의 이웃에 살게 된 헨은 어느새 그와 ‘특별한’ 관계가 되고… 헨은 과연 매슈 돌라모어의 범행을 밝혀내고, 또 이 살인자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까? 국내에 소개된 3편의 작품을 통해 길리언 플린, 폴라 호킨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에 비견되는 위대한 서스펜스의 거장으로 자리 잡은 피터 스완슨은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통해 선과 악 사이에 굳건히 그어져 있던 경계를 흔들었다. 데뷔작인 《아낌없이 뺏는 사랑》에서는 우리가 흔히 믿곤 하는 사랑의 신화를 부수었다. 《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에서는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불안과 공포, 그리고 어두운 면에 주목했다. 최신작인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는 “무시무시한 미치광이에게 푹 빠져들게 하는 법을 아는 작가”(The Guardian)라는 명성에 걸맞게 괴물 같은 아버지와 그 괴물의 희생양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난 살인마의 마음속 심연을 옆집에 사는 증인 헨리에타(헨)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다. ‘이웃에 사는 살인마’라는 흔한 소재를 간결한 문장과 쫄깃한 서스펜스로 버무려 “뜻밖의 전개가 서스펜스를 마지막까지 고조된 상태로 끌고 간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옆집 여자는 알아. 내가 더스틴 밀러를 죽였다는 걸. 헨리에타(헨) 머주어가 양극성장애 1형(조울증) 진단을 받은 건 대학교 때였다. 그때 동급생과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은 경찰 기록으로 남아 헨의 증언을 믿을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그런데 하필, 새로 이사 온 동네에서 살인자임이 분명한 남자의 옆집에 살게 되다니. 헨은 몇 번이나 경찰에 ‘그가 범인’이라고 증언하지만 그녀 스스로도 알고 있다. 그렇게 말해 봤자 미친 사람처럼 보일 뿐임을…. 시작은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파티였다. 헨과 로이드 부부는 그곳에서 똑같은 구조로 지어진 옆집에 사는 매슈와 미라 부부를 알게 된다. 매슈와 미라는 기꺼이 헨 부부를 저녁식사에 초대해 집 안을 구경시켜준다. 매슈의 서재를 구경하던 헨은 갑자기 세찬 물살 속에 서 있다가 쓰러질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벽난로 위에 놓인 펜싱 트로피를 보고 나서였다. 헨은 더 가까이 다가가 트로피에 쓰인 글자를 읽었다. “유소년 체전, 에페 3위.” 이것만으로 확신할 수 있을까? 이런 흔해빠진 트로피 하나로? 하지만 ‘더스틴 밀러 살인사건’과 옆집 남자 매슈를 연결할 수 있는 단서는 그것 외에도 하나씩 발견된다. “이제 둘에게는 비밀이 생겼고, 우정이 싹트기에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헨은 옆집 남자가 살인자라는 걸 알고 있다. 옆집 남자도 헨이 알고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카산드라의 예언을 아무도 믿지 않듯, 옆집 남자가 살인자라는 헨의 증언을 경찰도, 남편도 믿지 않는다. 옆집 남자는 오직 헨에게만 사실을 고백할 수 있다. 아무도 그녀를 믿지 않으니까. 두 사람은 곧 비밀을 나누는 특별한 관계가 되고, 헨은 괴물 아버지와 그 괴물의 희생양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난 두 남자, 매슈와 그의 동생 리처드의 마음속 심연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게 된다.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된 헨. 그녀는 ‘죽어 마땅한 남자들’만 죽이는 이 살인자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까? “적어도 난 죽어 마땅한 남자들만 죽여요.” 따지고 보면 그녀는 대부분의 사람은 절대 받지 못할 제안을 받은 셈이었다.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 괴물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 이번 작품에서 독자는 비교적 빨리, 이야기의 초반에 등장인물 중 하나인 매슈가 ‘더스틴 밀러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알게 된다. 많은 장르소설의 목표가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일진대 이렇게 초반에 살인자가 누구인지를 공개하고도 긴장감을 이어갈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는 게 피터 스완슨의 능력이다. 이야기 속에서는 ‘조울증’이라는 설정을 증인이 되는 등장인물에게 부여함으로써 상황이 쉽게 풀리지 않도록 만들고, 이야기 밖에서 모든 것을 다 아는 독자는 과연 살인자와 증인의 관계가 어떻게 풀려갈지 궁금해서 책장 넘기기를 멈출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또 장르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이야기가 다 끝났을 때 내내 이어온 긴장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다.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라면 클라이맥스뿐 아니라 결말에서도 숨 막힐 듯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반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지만, 반전도 제법이다.) 피터 스완슨의 이번 소설은 작가만 알고 있는 정보를 이야기의 어느 시점에(초반에, 또는 마지막에) 공개하느냐에 따라 독자와의 ‘밀당’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라고 할 수 있다.로이드가 벽난로를 가리키며 사용할 수 있냐고 묻는 동안 헨은 벽난로 위에 놓인 물건들을 훑어보았다. 이상한 조합이었다. 작은 놋쇠 뱀, 나무로 만든 촛대, 자그마한 개 초상화, 불이 켜진 지구본 그리고 한가운데에 트로피가 있었다. 트로피의 은색 받침대 위에는 한쪽 다리를 구부리고 다른 쪽 다리는 쭉 편 채 앞으로 칼을 겨눈 펜싱 선수상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헨은 기절하는 줄 알았다. 눈앞이 흐릿해졌고, 물살 속에 서 있는 듯이 다리에서 힘이 빠졌다. 그러다 정신을 차렸다. 아마 우연일 거야. 헨은 그렇게 생각하고 트로피 아래쪽에 새겨진 글자를 읽으려고 한 발짝 다가갔다. “어머, 당신 트로피 어쨌어?” 벽난로 위를 바라보며 미라가 물었다. 더스틴 밀러의 펜싱 트로피가 놓여 있던 자리에 매슈가 대영 박물관에서 구입한 로제타 스톤 모형이 있었다.“그냥 싫증나서. 다른 걸로 바꿔보고 싶었어.” 매슈가 말했다.미라는 벽난로 앞으로 다가가 로제타 스톤을 만졌다. “옆집 사는 헨이 그 트로피에 꽤 관심을 보이더라. 당신도 느꼈어?”“아니, 몰랐는데.” 헨은 미라가 계단을 올라가는 소리를 들었다. 아마 재봉 방으로 갈 것이다. 헨은 트로피가 있었던 자리로 다가갔다. 순간적으로 혹시 지난번 이 집에 놀러 왔던 때 뭔가 착각한 것은 아닌지, 트로피를 본 곳이 여기가 아니고 다른 곳은 아닌지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분명 여기에서 벽난로 위 한가운데 놓인 트로피를 보았다. 그런데 트로피가 사라졌다.그녀가 트로피를 바라봤기 때문에 매슈가 치운 것이다. 그녀가 안다는 걸 매슈도 알고 있다.


고요함 동물
창비 / 박솔뫼 (지은이)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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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소설,일반박솔뫼 (지은이)
박솔뫼가 이번에는 '고양이'를 품에 안고 돌아왔다. 전위적인 실험성과 탐미적인 언어와 고유의 스타일로 2009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끊임없는 주목을 받아온 박솔뫼의 <고요함 동물>이 창비 '소설Q' 시리즈의 여섯번째 소설로 출간되었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나'의 고양이 '차미'는 어느날 불현듯 탐정이 되기로 한다. 탐정 고양이 차미의 발자국이 찍힌 사건일지와 그 서사를 좇다보면, 우리의 일상은 모든 순간이 '평범함이라는 비범함'으로 가득했음을 발견하게 된다. 각자가 머무는 공간과 기억 그리고 사람들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주기 위해 나타난 고양이 차미. 이 도도하고 귀여운 안내자를 따라 복잡하고 흥미로운 비밀들을 추리하다보면 문득 우리는 코트에 붙은 고양이 수염 한가닥을 떼어 손바닥에 올려놓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될 것이다. 이곳이 바로 몽환을 통해 진실을 복원하는 '박솔뫼 월드'이기 때문이다.1장 / 2장 / 3장 / 4장 / 5장 / 6장 / 7장 / 8장 / 9장 / 10장 / 11장 / 12장 다른 이야기 | 차미 새미 보미 작가의 말“탐정 고양이 차미, 내가 사는 나의 방에 내가 나타나게 도와줘! 나를 해결해줘!” 미로 같은 일상, 수상한 기미와 징조들 박솔뫼가 선사하는 새로운 앨리스와 이상한 나라 박솔뫼가 이번에는 ‘고양이’를 품에 안고 돌아왔다. 전위적인 실험성과 탐미적인 언어와 고유의 스타일로 2009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끊임없는 주목을 받아온 박솔뫼의 『고요함 동물』이 창비 ‘소설Q’ 시리즈의 여섯번째 소설로 출간되었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나’의 고양이 ‘차미’는 어느날 불현듯 탐정이 되기로 한다. 탐정 고양이 차미의 발자국이 찍힌 사건일지와 그 서사를 좇다보면, 우리의 일상은 모든 순간이 ‘평범함이라는 비범함’으로 가득했음을 발견하게 된다. 각자가 머무는 공간과 기억 그리고 사람들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주기 위해 나타난 고양이 차미. 이 도도하고 귀여운 안내자를 따라 복잡하고 흥미로운 비밀들을 추리하다보면 문득 우리는 코트에 붙은 고양이 수염 한가닥을 떼어 손바닥에 올려놓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될 것이다. 이곳이 바로 몽환을 통해 진실을 복원하는 ‘박솔뫼 월드’이기 때문이다. “나의 방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고양이 차미는 탐정이 되기로 하였다.” 평범한 나날에서 일어난 일곱가지 사건 탐정 고양이 차미의 추적이 시작된다 어느날 ‘나’의 고양이 ‘차미’는 문자 그대로 탐정이 되기로 한다. 로렌스 블록 소설의 사립탐정 매튜 스커더나 레이먼드 챈들러 소설 속 우수에 젖은 탐정 필립 말로처럼. 새해가 오기 전, 연말을 기념하며 한가롭고 평범한 나날들. 올해를 마무리하며 내년에는 마음을 먹고 달리기를 꾸준히 하거나 1월 1일을 맞아 목욕탕에 가는 등 소소한 계획들을 세우다가 잠이 든 나는 기묘한 꿈을 꾼다. 꿈속의 나는 거북이로 죽을 끓여 먹는다. 스무마리쯤 되는 거북이가 온 집 안을 돌아다니고, 그 거북이를 나는 다시 잡아먹고.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심상치 않은 꿈 때문에 꿈 해설가를 찾아가보지만, 이 예지몽은 끊임없이 내 생각과 생활을 지배한다. 결국, 차미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나는 차미가 일러주는 방법을 따르기로 한다. 방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계란을 넣어 죽을 끓여 먹는 일. 이것이 바로 탐정 고양이 차미가 해결한 첫번째 사건, ‘거북이 새해’ 사건이다. 총 12장으로 구성한 박솔뫼의 이번 소설은 크게 ‘나’의 시선으로 진행하는 일상과 그 일상의 이면을 추적한 차미의 기묘하고 독특한 사건기록이 번갈아 진행된다. 유려한 리듬, 이해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며 일종의 착란을 통해 서사를 입체적으로 보게 하는 박솔뫼 특유의 매력적인 문장으로 가득하다. 소설 속에서 차미가 밝혀내는 일곱가지의 흥미로운 사건일지는 발생 순서가 뒤섞여 배치되어 서사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탐정소설의 묘미를 한껏 선보인다. 삶의 평범한 순간들을 단지 사소한 일로 치부하고 무심하게 살아갈 때, 사람은 살아가는 기쁨을 잃는다. 그렇게 자신을 잃어버린 ‘나’를 비롯하여 ‘공간’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유추하려는 작가 ‘피에르’, 나의 ‘친구’와 은사였던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인 인물들과 이야기를 시종일관 도도하고 귀여운 고양이의 시선과 보폭으로 가로지르는 이 소설은 현실을 변주하는 박솔뫼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충만하고 다채롭다. 나는 본의 아니게 이곳에 의도치 않은 방식으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고양이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지? 우리는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늘 여러 생각을 해보고. 나는 어떻게 있는 거야? 그건 내가 해결해야 하지만 탐정 고양이 차미, 내가 사는 나의 방에 내가 나타나게 도와줘! 나를 해결해줘! (139면) 또 하나의 차미, 우리 모두의 고양이 ‘차미 새미 보미’ 책 후반부에는 고양이 ‘차미’가 등장하는 동화 「차미 새미 보미」가 ‘다른 이야기’로 수록되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된 「사각 생각 삼각」 전시(2019.10~2020.3)에 선보이기도 한 박솔뫼의 이 매력적인 동화에는 마치 ‘멀티 유니버스’처럼 또 하나의 차미가 등장한다. 사람 엄마 새미와 사람 딸 보미. 이들은 차미와 함께 고양이가 되기 위해 ‘고양이 백화점’을 찾아간다. 흥미롭고 유쾌하게 묘사한 고양이 백화점의 풍경과 점점 진짜 고양이로 변해가는 듯한 새미와 보미의 모습을 즐겁게 좇다보면, 어디선가 차미의 ‘애옹’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킬 것이다. 박솔뫼의 품속에서 뛰쳐나온 체셔 고양이가 이제 독자들을 피곤하고 단순한 일상으로부터 새롭고 이상한 나라로 인도할 차례이다. “꼬리가 있다고 다 고양이가 되는 건 아냐.” “그럼 뭘 더 해야 해?” “그러게 뭐를 더 해야 할까. 그게 내가 내는 문제야.” (167면)꿈을 너무 자주 꾸기 때문에 나는 꿈에 관해서 의지를 점점 가지지 않게 되었고 애초에 그 부분에서는 별 의지가 없었다. 꿈을 꾸게 되었고 그것을 받아들인다. 차미도 꿈을 꾼다. 그것을 안다. 차미는 코를 곤다. 나도 코를 골까? 그것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차미는 그런 사실을 말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익숙한 방에 누워 방과 뼈에 대해 생각했다.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나가기 전과 비슷하지만 흐르는 시간에 풀어지고 익숙해져 조금은 달라진 모습이었다. 너는 낮의 햇볕을 받아 조금 변화한 모습이구나 생각하며 침대 위로 올라오면 아니 그렇지 않아 나는 그대로라고 말하고 있는 방. 차미는 조용히 침대 위로 올라와 내 발밑에 몸을 웅크렸다. 나는 고양이가 나타나는 실내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잠시 주말에 할 일들을 떠올려보았다. 그러다 내가 좋아하는 방의 장면들을 마음속으로 꼽아보며 잠이 들었다. 이런 생각들은 좋은 잠과 꿈으로 부드럽게 나를 이어주었다. 이런 생각들은 실제 형태로 존재하여 여러 좋은 일들을 많이 할 것이다. 무척 좋은 존재들이었다.


동백꽃
문학과지성사 / 김유정 지음, 유인순 책임 편집 / 200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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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김유정 지음, 유인순 책임 편집


요즘 애들을 위한 슬기로운 재테크 생활
원앤원북스 / 조혜경 (지은이)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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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원북스소설,일반조혜경 (지은이)
기성세대의 재테크는 사고 싶은 것 안 사고, 먹고 싶은 것 참아가며 돈을 모으는 것에서 출발했다.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며, 자기계발까지 해야 하는 밀레니얼 세대와는 당연히 맞지 않는다. 밀레니얼 세대에겐 ‘쓸 땐 쓰고 모을 땐 모으는’ 효율적인 돈 관리 노하우가 필요하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돈은 물처럼 흐르는 속성이 있어서 제대로 막아두지 않으면 모르는 사이에 줄줄 새나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쌓이는 돈은 늘리고 새나가는 돈은 막는 슬기로운 지출 방법을 알아야 한다. 자기 돈의 흐름을 점검하고 지출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빠져나가는 돈을 지킬 수 있고, 이렇게 지켜낸 돈으로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를 시작해볼 수 있다. 돈을 모으기 위해 재미를 포기해야 한다는 건 옛말이다. 이 책을 통해 재미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돈을 불려나가는 재테크 방법을 만나보자. 돈은 버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특히 지금 같은 제로금리 시대에는 돈을 안 쓴다고 해서 목돈을 모을 수 없다. 투자 전문가이자 재테크·경제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2030에게 꼭 필요한 재테크지식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통장이 ‘텅장’이 되는 것을 예방하는 지출 가이드부터 꼭 알고 있어야 할 경제·부동산 지식,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투자 방법까지 쉽게 정리해두었다.지은이의 말 - 이제는 돈 고민에서 벗어나자! PART 1. 나는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와 돈맹의 차이는 어디서부터 벌어질까? 나는 슬기롭게 지출하고 있을까? 힘들게 벌어서 쉽게 쓰지 말자 과소비를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PART 2. 당신의 ‘텅장’을 위한 지출 가이드 당신이 미처 몰랐던 신용카드의 덫 가계부 강박증에서 탈출하라 내 돈이 나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중일까? 신용등급은 제2의 금융자산이다 가난을 피하려면 악성부채에서 벗어나라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맞벌이 가구의 함정 PART 3. 지금부터 시작하는 슬기로운 저축 생활 주거래 은행과 급여통장을 선택하는 법 연금상품은 언제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퇴직금으로 예금하지 마라 1인가구에도 꼭 필요한 주택청약종합저축 연금계좌로 전환이 가능한 만능통장 ISA PART 4. 요즘 애들에게 필요한 경제지식은 따로 있다 빈부격차 해소의 출발점, 경제지식 쌓기 기사에 낚이지 않고 경제 공부하는 법 환율로 자산시장의 패를 먼저 보자 전문가의 조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경기흐름 경기흐름을 타는 투자를 하라 PART 5. 모르면 호구 되는 최소한의 투자지식 ‘고수익 보장’ 순진하게 믿지 마라 적금금리는 반만 믿어라 본전치기는 하고 있나? 예적금의 슬픈 현실 금리가 낮을 때는 연말정산에 더 신경 써라 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늘리는 방법 변액보험도 과연 재테크일까? 대출 선택 요령,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PART 6. 요즘 애들에게 딱 맞는 투자 가이드 직접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주가연계상품 좋은 펀드 선택,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자신에게 딱 맞는 펀드 운용하기 큰 욕심 버리면 주식 투자도 위험하지 않다 PART 7. 알아두면 쓸모 있는 부동산지식 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 내 집은 어디에 마련해야 유리할까? 부동산 투자의 첫걸음,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똑소리 나게 부동산 계약하는 법 모델하우스에 속지 않는 10가지 방법“오늘도 월급이 통장을 스친다.” 아아, 그는 좋은 월급이었습니다… 한 달 내내 월급날만을 기다렸지만 행복은 잠시뿐, 월급은 통장을 가볍게 스쳐지나간다. 각종 카드사와 보험사의 “퍼가요~♡” 공세에 월급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돈 쓰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고, 재테크는 남 일 같다고 여기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재테크 책이 나왔다. “돈 관리 어떻게 하세요?”라는 질문에 “매달 적금 넣고 있어요.”라거나 “엄마가 대신 관리해주고 있어요.”라고 답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는가? 혹은 주식에 대한 이해 없이 직장 동료의 추천만으로 다짜고짜 주식 투자에 뛰어든 전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당장 이 책을 펼쳐봐야 한다. 무조건 안 쓰고 모으는 재테크는 그만! 슬기롭게 지출하는 밀레니얼 재테크는 다르다 기성세대의 재테크는 사고 싶은 것 안 사고, 먹고 싶은 것 참아가며 돈을 모으는 것에서 출발했다.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며, 자기계발까지 해야 하는 밀레니얼 세대와는 당연히 맞지 않는다. 밀레니얼 세대에겐 ‘쓸 땐 쓰고 모을 땐 모으는’ 효율적인 돈 관리 노하우가 필요하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돈은 물처럼 흐르는 속성이 있어서 제대로 막아두지 않으면 모르는 사이에 줄줄 새나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쌓이는 돈은 늘리고 새나가는 돈은 막는 슬기로운 지출 방법을 알아야 한다. 자기 돈의 흐름을 점검하고 지출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빠져나가는 돈을 지킬 수 있고, 이렇게 지켜낸 돈으로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를 시작해볼 수 있다. 돈을 모으기 위해 재미를 포기해야 한다는 건 옛말이다. 이 책을 통해 재미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돈을 불려나가는 재테크 방법을 만나보자. 2030이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재테크지식을 담았다! 돈은 버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특히 지금 같은 제로금리 시대에는 돈을 안 쓴다고 해서 목돈을 모을 수 없다. 투자 전문가이자 재테크·경제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2030에게 꼭 필요한 재테크지식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통장이 ‘텅장’이 되는 것을 예방하는 지출 가이드부터 꼭 알고 있어야 할 경제·부동산 지식,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투자 방법까지 쉽게 정리해두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은 후에는 주식과 펀드의 차이점을 몰랐던 사람들도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되고, 막연히 내 집 마련을 꿈꿨던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될 것이다.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한탄하는 당신에게 명확한 재테크 가이드가 되어줄 이 책을 지금 당장 펼쳐보자.엄마가 자녀의 돈을 대신 관리해주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자신보다 더 오래 살 자녀가 돈에 대해 익힐 기회를 엄마가 차단하는 것에 불과하다. 20대 초반이라면 어리니까 그럴 수도 있다. 뛰어난 돈 관리 능력을 갖춘 엄마라면 억지로라도 이해해보겠다. 그러나 30대를 넘어서까지도 그런다면 문제가 크다. 빠릿빠릿한 20~30대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기상황, 금융환경, 금융상품 등을 엄마들은 대체 얼마나 이해하면서 따라가고 있을까? 더 이상 “엄마가 제 돈을 관리해줘요.”라며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어렵다고, 모르겠다고 언제까지 피할 것인가? 세상은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살아주지는 않으므로 하루라도 빨리 직접 돈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절약이란 무조건 싸구려만 사용하거나 아예 돈을 쓰지 말자는 개념이 아니며 안 먹고, 안 입고, 안 쓰자는 탈소비도 아니다.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한 것, 꿈을 향한 것, 필요한 것에는 합리적으로 지출하고 그 대신 덜 필요한 지출은 최대한 틀어막는 행위다. 그것이 합리적인 절약이며, 사람마다 소비해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기준은 모두 다르다. 사람들은 보통 투자를 하고 싶어도 투자자금이 소액이어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소연한다. 실제로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고 투자할 자신이 없어서 핑계를 대는 것은 아닌가? 단지 몇만 원만 있어도 적립식펀드 투자가 가능하고, 저가 주식도 살 수 있다. 금값이 오를 것 같으면 금을 그램(g) 단위로도 사고파는 은행의 골드뱅킹 투자를 할 수도 있다. 또한 은단처럼 보이는 그래뉼 형태의 은을 살 수도 있고, 부동산을 담보로 소액의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부동산 P2P 투자도 가능하다. 의지의 문제일 뿐 방법이 없는 것이 결코 아니다. 만 원짜리 한 장이라도 통장에서 편히 쉬지 못하게 하자.


여우피리
매화책방 / 우에하시 나호코 (지은이), 매화책방지기 (옮긴이)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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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책방소설,일반우에하시 나호코 (지은이), 매화책방지기 (옮긴이)
일본 판타지 문학의 거장, 우에하시 나호코가 선사하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판타지. 노마 아동문예상 수상 &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추천도서. <여우피리>는 섬세한 배경 묘사와 애틋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판타지 소설로, 국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우에하시 나호코의 작품이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함께 읽을 수 있으며, 자연에 대한 깊은 경외감과 살아있는 모든 생명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주술에 걸려 심부름꾼의 삶을 살아가는 여우 ‘노비’. 그리고 마음의 소리를 듣는 힘을 지닌 소녀 ‘사요’. 사람들을 피해 외딴곳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던 사요가 우연히 개떼에 쫓기는 노비를 구해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증오로 얽힌 두 나라 사이의 다툼에 휘말려 가혹한 운명에 처하면서도, 온 힘을 다해 서로를 아끼고 지키는 투명한 두 영혼의 이야기가, 바람이 불어오는 억새밭, 인적이 드문 산길, 신비로운 매화나무 숲 등 서정적이고 아련한 옛 일본의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서장 만남_11 노비, 달리다 / 대나무 등불 곁에서 / 천둥 치는 밤 1장 봉인이 풀리다 설밑 대목장 / 도적과 그림자 / 매화가지 가옥 봉인이 풀리다 / 노비와 키나와 도령 2장 주술사와 수호자 하루모치와 모리타다 / 주술사와 영물여우 심부름꾼들 빛줄기를 엮다 / 달밤의 손님 / 밭 태우기 젖형제 / 슬픈 비 3장 노비와 사요 영물여우 여인 / 사요, 습격을 받다 두 소년 / 큰길에서의 습격 / 의심 두 명의 다이로 / 노비와 다이로 4장 저주의 결말 사요와 코하루마루 / 노비의 결심 변장하다 / 저주의 힘 / 여우피리 종장 와카사 들판을_343 지은이 후기_349 옮긴이 후기_351“이 책의 마법은 초일급품(超一級品) 입니다.” _작가 미야베 미유키 (문고판 추천사에서) 안녕하세요. 『여우피리』를 펴낸 매화책방지기입니다. 점차 책을 읽는 사람들이 줄면서, 제 가슴속에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던 외국의 이야기들이 한국에 소개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을 직접 우리나라 말로 옮겨 소개하고자 아주 작은 출판사인 매화책방의 문을 열었고, 그 첫 번째 책으로 이웃 나라 일본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판타지 작품, 『여우피리』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여우피리』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노마 아동문예상을 수상하고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추천작으로도 선정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야기입니다. 또한, 일본 내에서 아름다운 판타지 소설을 꼽을 때 항상 이름이 올라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눈시울을 붉혔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는 한동안 여운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매화꽃이 필 무렵이면 항상 머릿속에 떠올라 다시 책을 뒤적이며 감상에 젖곤 하지요. 부디 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이 글자를 따라가며 머릿속에 장면을 그리는 즐거움과 향기로운 차의 잔향처럼 남는 은은한 여운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우피리』는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그리운 장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저도 모르게 조금씩 쌓인 수많은 심상(心象)들이, 가슴 깊숙이 스미고 녹아 하나의 깊은 호수를 이루고… 그런 장소에서 태어난 빛을 손바닥 안에 고이 품어 빛나게 하듯, 그렇게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계속 생각해 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는 여러분들이 노비와 사요가 함께 달리는 봄 들판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_지은이 후기 중에서바람이 쓸쓸하게 불어오는 해 질 녘의 들판을, 불길이 가로지르듯 빨간 털을 반짝이며 어린 여우 한 마리가 달리고 있었다. 그 뒤로 개들이 사납게 짖어 대는 소리가 어지럽게 쫓아온다.배에 날카로운 아픔을 느낀 어린 여우는 순간 부르르 몸을 떨었다.어린 여우―「노비」는 자기 목숨이 한 줄기 연기처럼 나부끼며 꺼져 가는 것을 느꼈다.코에는 아직 뜨뜻미지근한 피 냄새가 짙게 남아 있다. 표적의 숨통을 물어뜯을 때 뒤집어쓴 피 냄새다. 그 순간 여우가 뛰어올랐다. 그리고 한 줄기 바람이 되어 사요의 품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왔다. 사요는 따듯한 바람이 등 뒤로 옮겨 가는 것을 느끼며 쏜살같이 달리기 시작했다.숲속으로 뛰어들어 무작정 도망쳤다. 나뭇가지들을 헤치고 또 헤치며 정신없이 나아가다 보니 갑자기 작은 오솔길처럼 보이는 곳이 나왔다.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
㈜소미미디어 / 사쿠라이 노리오 (지은이), 김현주 (옮긴이)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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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소설,일반사쿠라이 노리오 (지은이), 김현주 (옮긴이)
교내 계급에서 정점에 위치한 미소녀, 야마다 안나를 괴롭히는 망상에 빠져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는 중2병 아웃사이더, 이치카와 쿄타로. 하지만 미소녀답지 않은 야마다의 의외의 모습을 알게 된 뒤, 본의 아니게 쿄타로의 마음은 혼란스러워져 가는데?!karte.1 난 빼앗겼다karte.2 난 분노했다Karte.3 난 다 준비했다Karte.4 난 건네줬다Karte.5 난 우연히 만났다Karte.6 난 싫다Karte.7 난 심사숙고했다karte.8 난 끓어올랐다Karte.9 난 감췄다.Karte.10 난 죽었다Karte.11 난 돌파했다Karte.12 난 잘 수 없다Karte.13 난 순조롭다Karte.14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Karte.15 난 안고 싶다보너스 물가의 거리2019년 “차세대 만화 대상” 5위!!2020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3위!!!화려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SNS 화제작이 드디어 온다!2020년 상반기 S코믹스 최고의 기대작!!《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1권 드디어 발매!!교내 계급에서 정점에 위치한 미소녀, 야마다 안나를괴롭히는 망상에 빠져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는 중2병 아웃사이더, 이치카와 쿄타로.하지만 미소녀답지 않은 야마다의 의외의 모습을 알게 된 뒤,본의 아니게 쿄타로의 마음은 혼란스러워져 가는데?!쿄타로의 청춘이 지금,엄청 조용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현지반응]- 타인의 마음에 민감한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는 만화입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내용이 충실한 만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신분의 격차(?)가 있지만 정신적으로 채워지는 사랑이 느껴집니다.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휘둘리면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매우 끌립니다.- 사춘기의 갈등, 중2병스러운 서술에서 공감이 많이 느껴지는 만화입니다. 작화나 연출도 매우 충실하고, 작가님의 연재 내공이 느껴집니다! 다음권이 매우 기대됩니다.- 실사PV를 보고 접하게 되었습니다. 예쁜 표지 그림을 보고 단순한 청춘 로맨스 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짜릿한 부분이 많은 만화였습니다.- 처음엔 많이 어색한 두 수람이 어느새 가까워져 가는 모습에 뿌듯함이 느껴질 정도로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특히 여자 주인공이 어느새 남자 주인공을 신경 쓰는 모습의 표현이 디테일하고 감탄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다음권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적의 5분 영단어
비에이블 / 주경일 (지은이) / 2020.05.28
16,500원 ⟶ 14,850원(10% off)

비에이블소설,일반주경일 (지은이)
유튜브 누적 700만 조회 수,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하는 스토리텔링으로 18만 명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 ‘엉클잭의 기적의 5분 단어’ 시리즈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위트 있는 설명을 더욱 맛깔스럽게 살리기 위해 영어 천재 잭과 영알못 준을 등장시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꾸렸다. PUN 학습법과 스토리가 결합돼 지루할 틈이 없고, 잭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저절로 유추할 수 있게 돼 단어와 뜻을 일대일로 암기할 필요가 없어진다. 하나의 어원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며 확장되는 수많은 단어를 단시간에 기억하는 이 기적 같은 공부법을 익힌다면 더 이상 단어를 못 외워서 영어를 포기하는 일은 없게 된다.LESSON 1 port 항구, 나르다 항구(port) 안(in)으로 들어오는 것이 수입(import) LESSON 2 gno 알다 | hum 땅, 아래 | ter 땅, 마르다 ignore의 진정한 의미는 알면서도 그냥 지나치는 것 LESSON 3 vol 구르다, 말다 볼보(Volvo)가 자동차 이름으로 어울리는 이유 LESSON 4 mis · mit 보내다 선교사(missionary)는 임무(mission)를 위해 보낸(mit) 사람 LESSON 5 sti- 찌르다 스틱(stick) 속에는 도대체 몇 개의 뜻이 들어 있을까? LESSON 6 vac · void 빈 일상의 스트레스를 비우러(vac) 휴가(vacation)를 떠나자! LESSON 7 syn 함께 | path 감정 함께(syn) 느끼는 감정(path)이 공감(sympathy) LESSON 8 vers · vert 돌다 빙빙 도는(vert) 현기증(vertigo)을 잘 버티고… LESSON 9 side 옆 | sed 앉다 계속 앉아(sid) 있어서 성실한(assiduous) 사람 LESSON 10 phobia 공포증 | acro 끝, 꼭대기 꼭대기(acro)를 두려워하는(phobia) 고소공포증(acrophobia) LESSON 11 gress 걷다 앞으로(pro) 걸어(gress) 가면 발전(progress) LESSON 12 eu · bene 좋은 | male 나쁜 좋게(eu) 말하는(pheme) 것이 완곡어법(euphemism) LESSON 13 venge 복수하다 어벤져스(Avengers)가 리벤져스(Revengers)가 아닌 이유 LESSON 14 para 옆, 맞서다 떨어지는(chute) 것을 막아주는(para) 낙하산(parachute) LESSON 15 term 끝, 한계 버스를 타면 마지막(term)에 도착하는 터미널(terminal) LESSON 16 kin 가족, 종족 | gene 탄생 같은 부류(kind)의 사람에겐 친절(kind)하다 LESSON 17 blow 불다 | ori- 아침 해가 뜨는 쪽 태양이 떠오르는(asu) 곳, 아시아(Asia) LESSON 18 man- 손 | deks- 오른쪽 말을 관리할(manage) 땐 손(man-)을 잘 써야지 LESSON 19 ped · pes 발 백 개(cent)의 발(ped-)을 가진 동물, 지네(centipede) LESSON 20 cap 머리 모자, 수도, 두목, 대문자, 주방장 속에 들어 있는 머리(cap) LESSON 21 part 몫, 부분 | sec · tom · chop 자르다 sect, tom, chop, snip, clip은 모두 cut의 친구들 LESSON 22 sta- 서다 선(sta-) 채로 머물러 있어서 동상(statue) LESSON 23 fuse 붓다 둘 이상을 한곳에 부어(fuse) 결합(fusion)한 것이 퓨전요리 LESSON 24 cand 하얀, 순수한, 빛나다 | lumin 비추다 흰(cand) 옷을 입은 정직한(candid) 입후보자들(candidates) LESSON 25 alt 높은 | alb · blanc 하얀 백두산이 영어로 알프스(Alps)라고? LESSON 26 lev- 가벼운 무거운 것을 가볍게(lev-) 들어 올리는 지렛대(lever) LESSON 27 ment 정신, 기억 정신(ment)이 정상에서 벗어난(de) 상태, 치매(dementia) LESSON 28 sophos 현명한 | vid 보다 억지 논리를 펴는 현명한(sophos) 학자(ist), 궤변론자(sophist) LESSON 29 dent 치아 | ortho 똑바른 치아(dent)를 똑바로(ortho) 조정하는 치열 교정(orthodontia) LESSON 30 corona 왕관 둥근 모양에서 전염병까지 건강과 관련한 단어들영단어를 빠르게 익혀 오래 기억하는 방법! 어원 + PUN(언어유희) + 스토리로 이해돼 절대 잊히지 않는다! 유튜브 누적 700만 조회 수,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하는 스토리텔링으로 18만 명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 ‘엉클잭의 기적의 5분 단어’ 시리즈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위트 있는 설명을 더욱 맛깔스럽게 살리기 위해 영어 천재 잭과 영알못 준을 등장시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꾸렸다. PUN 학습법과 스토리가 결합돼 지루할 틈이 없고, 잭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저절로 유추할 수 있게 돼 단어와 뜻을 일대일로 암기할 필요가 없어진다. 하나의 어원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며 확장되는 수많은 단어를 단시간에 기억하는 이 기적 같은 공부법을 익힌다면 더 이상 단어를 못 외워서 영어를 포기하는 일은 없게 된다. 영단어를 빠르게 익혀 오래 기억하고 싶은가? 하나를 알면 10단어가 자동 연상되는 어원 학습법이 답이다! ★ 18만 수강, 700만 조회 수로 검증된 학습 효과! ★ 영포자, 영알못도 다시 공부하게 만드는 맞춤 강의! ★ 재밌어서 시간 순삭 되는 영상 강의 무료 제공! 영어를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단어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어 학습자는 하루 목표 분량을 정해놓고 단어와 뜻만을 따로 떼어 깜지를 쓰면서 달달 외운다. 하지만 이렇게 외우고도 돌아서면 바로 까먹거나, 문장 속에 들어가 있으면 그 단어를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영어와 관련된 업종에 20년 이상 종사해온 저자는 이런 과정을 반복하며 영어 공부의 재미를 잃어가는 학생들을 수없이 봐오면서 어떻게 하면 단어를 쉽게 익혀 오래 기억하고 제대로 써먹게 할 수 있을지 오랫동안 연구했다. 그 결과 단어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나 이야기를 통해 이해해야 하며, 그 이해의 수단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어원 학습법’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유튜브 누적 700만 조회 수로 학습 효과가 입증된 총 30편의 강의를 더욱 이해하기 쉽게 대화체 형식으로 풀어 써 어원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습자도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의 어원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며 확장되는 수많은 단어를 단시간에 기억하는 이 놀라운 공부법을 익힌다면 더 이상 단어를 못 외워서 영어를 포기하는 일은 없게 된다. 좋은 건 알겠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엉클잭이 어원 공부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준다! 영단어를 어원으로 공부하면 단순 암기보다 학습 효과가 월등히 높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영어 전문가의 강의나 책을 통해 잘 알려진 바이다. 하지만 유명하다는 어원 단어장을 사서 공부를 시작해보면 막상 너무 많은 학습 양에 압도될 뿐 아니라 낯선 학습 방식에 좀처럼 적응하기 어려워 작심삼일로 끝나게 된다. 그러나 『기적의 5분 영단어』로 어원 공부를 시작하면 이렇게 중간에 포기할 일이 없다. 우선 이 책은 영어 천재인 땅콩 잭과 심각한 영알못 바나나 준이 친숙하게 대화하는 형식으로 전개되어 혼자 공부하는 학습자들의 지루함과 막막함을 십분 덜어준다. 또한 학습자의 흥미를 부르는 핵심 어근 40여 개와 이를 중심으로 확장되는 총 300개의 중요 단어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학습 양으로 어원 학습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더 높은 단계로 자신의 수준을 높여갈 수 있다. 따라서 어원 공부법이 좋은 건 알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거나 빽빽한 단어장으로 어원 공부를 시작했다가 지레 겁만 먹고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이 책으로 첫 단추를 끼워보자. 시간이 지나도 절대 잊히지 않는 어원 공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젠 잊히지 않아서 걱정! 어원 + PUN(언어유희) + 스토리로 이해돼 뇌에 콕 박힌다! 어원 학습법이 도대체 뭐길래 하나를 알면 10단어가 저절로 기억된다는 걸까? 예를 들면 port가 명사로는 ‘항구’, 동사로는 항구에서 물건을 ‘실어 나르다’라는 뜻임을 기억하면서 다음의 단어들을 살펴보자. ▶ ex(밖) + port(나르다) = 항구 밖으로 나르는 것은 ‘수출(export)’ ▶ port(나르다) + er 「명접: 사람」 = 나르는 사람은 ‘짐꾼(porter)’ ▶ re(다시) + port(나르다) = 사건을 잘 정리한 뒤 다시 전달해주니까 ‘소식을 전하다, 보도하다(report)’ 이처럼 port 하나만 알면 모르는 단어도 어원 분석을 통해 그 의미를 유추할 수 있게 되고, 이렇게 논리적으로 이해된 단어는 결코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기적의 5분 영단어』에서는 어원 학습의 어려움을 덜어줄 장치로 PUN(언어유희)을 활용하고 위트 있는 일러스트를 중간 중간 추가해 학습자들이 단어의 뜻을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게다가 저자가 가진 어원학적 전문 지식은 물론 인문학에 대한 각별한 관심, 미드와 영화에 대한 애정, 그리고 중국어, 일어, 라틴어까지 아우르는 언어 자체에 대한 전 방위적 지식을 총동원해 단어의 뜻을 이야기하듯 풀어써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잭의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에 푹 빠져 점점 단어의 뜻을 연상하는 능력이 일취월장하는 준처럼, 독자들도 책장을 덮을 때쯤에는 어원 공부의 기본기를 탄탄히 하고 1000여 개에 이르는 기초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먼저 본 사람들의 입소문에서 시작해 유튜브 알고리즘까지 알아본 화제의 영어 강의 ★ 지금껏 들어본 영어 강의 중 최고! 나도 모르게 단어 10개가 외워졌어요! ─ hynn** ★ 암기가 어려워서 어휘가 도무지 안 늘었는데 저한테 딱 맞는 공부법이에요. ─ JooY** ★ 이 강의 저한테 알려준 친구랑은 평생 갈 것 같아요. 진정한 친구! ─ 이호** ★ 역사·문화적 배경 설명도 알차고 개그까지 들어 있어서 완전 집중 잘돼요! ─ Dlfd** ★ 번역기 돌려대는 제 영어 인생에 한줄기 빛과 같은 강의, 왜 이제야 알았을까! ─ 뚜루** ★ 70 넘어 공부하려니 도통 안 외워졌는데 희망이 생기네요. 고맙습니다. ─ Hwan**


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
더고북스 / 월터 모슬리 (지은이), 이은정 (옮긴이) / 2020.07.25
14,000원 ⟶ 12,600원(10% off)

더고북스소설,일반월터 모슬리 (지은이), 이은정 (옮긴이)
미국의 소설가 월터 모슬리의 소설 작법 가이드. ‘1년’이라는 기간 내에 ‘제대로 된 소설’ 한 편을 완성하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늘어놓은 이야기가 아니라 인물, 스토리, 플롯, 묘사, 비유, 대화 등 소설의 구성요소를 제대로 갖춘 작품을 써내는 원칙과 요령이 담겨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이자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그랜드 마스터 상, 에드거 상, 오헨리 상 등 주요 문학상을 여럿 수상한 저자가 쓴 충실한 가이드를 따라 ‘나도 소설 한 편’이라는 꿈을 실현해보자.머리말 : 올해 소설을 한 편 쓰고 싶다면 1장 작가에게 필요한 기본 원칙 매일 쓴다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쓴다 미루지 않고 딴짓하지 않고 뒤를 막아놓고 쓴다 항로를 유지한다 2장 소설의 요소 서술의 목소리 -1인칭 서술 -3인칭 서술 -전지적 서술자 -서술의 목소리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보여주기와 말하기 -감각 -감정 -소설 속 평범한 일상 -은유와 직유 -보여주기와 말하기에서 중요한 점 인물과 그 인물의 성장 스토리와 플롯 -스토리 -직관 대 구조 -관심 끌기 -플롯 -스토리와 플롯은 한몸이다 소설 쓰기에서 시의 활용 3장 소설 쓰기의 과정 여행의 시작 첫 단어 소설의 중간 자료 조사 4장 퇴고와 교정 첫 번째 초고 두 번째 초고 계속되는 초고 작업 퇴고의 요소 -인물과 스토리와 주제와 플롯을 결합하기 반복 묘사와 압축 대화 밋밋한 표현 음악 퇴고는 언제까지 해야 할까 5장 그 밖에 알아야 할 것들 장르 심미성 글쓰기 워크숍 소설 출판하기 마지막 당부 찾아보기 **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그랜드 마스터 상, 오헨리 상, 에드거 상 수상작가가 안내하는 소설 쓰기의 세계 ** 34년 동안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매일 3시간씩 글을 써온 소설가가 공개하는 소설 쓰기의 원칙과 요령 ** 소설가의 제1원칙은 “매일 쓴다” ** 1년 안에 소설 한 편을 써내기 위해 매진하는 예비작가를 위한 책 소설의 요소부터 작가가 갖춰야 할 일상의 습관까지 소설 한 편을 완성하기 위한 기본 도구들 ‘소설 한 편 써보고 싶다’, ‘내가 지어낸 이야기를 소설로 표현하고 싶다’, ‘나도 글 쓰는 작가의 삶을 살고 싶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사람들은 소설 쓰기에 열광한다. 그것은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은 호기심이기도 하고, 살면서 꼭 실현해보고 싶은 소망이기도 하며, 어떤 이에게는 인생을 걸고 해내고 싶은 열망이기도 하다. 소설 쓰기라는 작업을 현실로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소설가 월터 모슬리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소설 작법 가이드를 썼다. 《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라는 제목만큼 목표가 뚜렷하다. ‘1년’이라는 기간 내에 ‘제대로 된 소설’ 한 편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아무렇게나 늘어놓은 이야기가 아니라 인물, 스토리, 플롯, 묘사, 비유, 대화 등 소설의 구성요소를 제대로 갖춘 작품을 써내는 원칙과 요령이 담겨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이자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그랜드 마스터 상, 에드거 상, 오헨리 상 등 주요 문학상을 여럿 수상한 저자가 쓴 충실한 가이드를 따라 ‘나도 소설 한 편’이라는 꿈을 실현해보자. 1년 안에 소설 한 편 써내기 정말 가능할까?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소설 쓰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말이나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은 작가라고 할 수 있다. 회사원, 엄마, 상담사, 선생님, 혹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얘기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예비 작가와 다름없다.” (4쪽)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도 소설을 한번 써보고 싶다’라는 막연한 ‘로망’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누구에게든 소설을 쓴다는 일은 만만하거나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아련한 꿈을 현실화하지 못하는 이유도 ‘소설 쓰기’라는 목표가 뿜어내는 보이지 않는 부담감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월터 모슬리는 “소설 쓰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단정한다. 말과 몸짓을 섞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며 사람들 모아놓고 얘기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타고난 이야기꾼이며 이미 소설가라는 것이다. 그런 천부적인 재능을 창의적으로, 체계적으로 글로 표현하기만 하면 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꾸준히 실천하면 누구든지 초고 상태의 짧은 소설(180~200쪽) 한 편을 완성할 수 있다. 1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작가에게 필요한 기본 원칙과 태도를 소개하고, 소설의 요소를 자세히 해설한다. 그런 뒤에 시작, 중간, 끝을 거쳐 퇴고와 수정을 마치고 소설을 완성하는 과정을 모두 연습할 수 있다. 책 속에 나오는 소설 인용문은 해설을 위해 저자가 새로 만들어낸 이야기다. 스토리와 플롯, 인물의 성격 발전, 대화 쓰기 등 주요 부분에서는 저자가 실제로 작품을 쓰는 방식과 요령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독자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 작고 짧은 책은 막연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작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작가가 꼭 갖추어야 할 기본 원칙은 무엇일까? 제1원칙은 ‘매일 쓴다’ 저자가 안내하는 ‘작가에게 필요한 기본 원칙’은 간단하고도 강력하다. 첫 번째 원칙은 ‘매일 쓴다’다. 소설은 매일 쓰는 것이다. 시간을 정해놓고 자리에 앉아 오직 쓰기에만 집중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게다가 쓰기로 정한 기간은 1년이다. 매일 쓰지 않고는 시간이 모자랄지도 모른다. 두 번째 원칙은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쓴다’다. 자기 통제, 작가 내부의 검열관, 죄책감처럼 글쓰기를 방해하는 감정 등 제한과 한계를 두지 말고 가슴속에서 뿜어나오는 문장을 그대로 적어야 한다. 세 번째 원칙은 ‘미루지 않고 딴짓하지 않고 뒤를 막아놓고 쓴다’다. 글을 쓰는 데 지장을 주는 모든 것을 치워놓아야 한다. 미루려는 마음, 신경을 흩트리는 장애물을 과감히 떨쳐내야 하고 필요하면 장소를 바꿔서라도 글쓰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 원칙은 ‘항로 유지하기’다. 글쓰기를 통해 도착하려는 목적지를 잘 설정하고 그곳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 이 네 가지 원칙이 꼭 예비 작가만을 위한 것일까? 딱 1년만 소설을 쓴다고 해도 소설을 쓰고 있는 사람은 소설가다. 어떤 글을 쓰든 모든 작가가 가슴에 품어야 할 조언일 것이다. 자기만의 소설을 한 편 써냈다는 성취감 그것을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써라 월터 모슬리는 처음 글을 쓴 이래로 34년간 글을 썼다. 그는 ‘매일 쓴다’는 원칙을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했으며 지금도 매일 3시간씩 소설을 쓴다. 그 결과 지금까지 50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다.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그랜드 마스터 상, 오헨리 상, 에드거 상 등 저명한 문학상을 여럿 받았다. 이 책에는 그가 평생 소설을 쓰면서 터득한 글쓰기의 요령이 모두 담겨 있다. 이 책은 초보 작가나 예비 소설가만을 위한 안내서는 아니다. 처음 글을 쓰는 사람, 쓰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아무것도 써지지 않는다는 사람, 시작은 했는데 더 나아가지 않는 사람, 잘 써가다가 중간에 막힌 사람, 거의 끝까지 왔는데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감이 안 오는 사람, 소설을 써본 적 있고 몇 편 완성하기도 했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은 사람 등 어느 단계에 있든 충분히 도움이 될 내용으로 가득하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길을 잘 따라오면, 부와 명성을 보장하지는 못해도 당신만의 소설 한 편을 써냈다는 성취감은 맛보게 될 것이다. 그 이후로는 뭐든지 쓸 수 있다.” (6쪽) 정말 1년 안에 그럴듯한 소설 한 편을 써낼 수 있을까? 그것은 이 책을 얼마나 성실히 따라가느냐에 달려 있다. 이 책을 펼쳐든 사람은 분명 책상 앞으로 달려가 자신만의 소설을 쓰기 시작할 것이다.글쓰기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를 꼽으라면 열이면 열 모두 매일 쓰기라고 말할 것이다. 책상 앞에 앉았는데 아무 생각도,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는 날이 있다. 괜찮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하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 또한 괜찮다. 오늘 멈춘 부분에서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된다. 소설을 펼쳐든 독자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목소리를 가장 먼저 만난다. 그 목소리는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독자를 안내한다. 우리는 독자로서 이 서술의 목소리가 진실하다고 믿어야 하며, 아니면 적어도 그 목소리를 강렬하게 느끼거나 그 목소리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독자가 손에서 책을 놓지 않게 하려면 하나의 사건, 챕터, 장면이 끝날 때마다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게 만들어야 한다. 러브는 자기 뜻대로 딸과 사위를 갈라서게 할까? 마리사는 트립이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게 될까? 마리사가 한밤중에 빅터의 아파트에 찾아가면 무슨 일이 생길까? 나는 궁금하다. 빨리 책장을 넘겨야겠다.
대한민국 부동산 10년 후 미래가치에 주목하라
매일경제신문사 / 박합수 (지은이)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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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소설,일반박합수 (지은이)
부동산은 미래가치의 핵심으로 투자 선택 1순위일 수밖에 없다. 서울의 정비사업과 수도권의 변화, 지방 부동산의 흐름에 주목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다. 새롭게 변신하는 서울의 미래는 지금과는 또 다른 가치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시공초월 특급호재인 수도권 GTX 노선도에 따라 달라지는 도로교통망은 부동산의 큰 맥을 짚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지방 부동산 기대주의 변신에도 주목해야 한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입각한 예측은 틀릴 수가 없다. 이 책은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까지 대한민국 부동산 전체를 조망하며 현재뿐 아니라 10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 가치가 있는 지역을 분석하고 있다.프롤로그 1부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가치 대한민국 부동산 30년의 여정 아파트 공급은 계속되어야 한다 인구감소는 주택 수요감소, 가격하락으로 이어질까? 우리와 일본 부동산 시장의 상관관계 가계부채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주택자에 대한 개념 재정립이 필요하다 1주택자가 최고의 투자다 아파트 입주물량과 미분양주택 분석 단독주택, 그 로망을 위하여 오피스텔의 투자가치와 미래가치는? 미래의 재원, 수익형부동산의 가치 토지는 그 자체가 미래다! 토지 용도의 다양성 쉬어가는 페이지: 코로나19는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부 서울, 새로운 지평을 펼치다 서울시 높이관리기준과 도시의 미래 한강 그 W의 가치 재건축. 재개발의 미래가치에 주목하라 서울 최대 관심사, 재건축 아파트 커다란 격차를 보여줄 재개발 지역 용산공원의 비전, 머물러야 할 이유는? 서울 주택시장, 트라이앵글의 미래가치 서울 강남권 11개구, 주요 지역의 변화 서울 강북권 14개구, 주요 지역의 변화 서울 GTX, 삼총사의 개벽 서울 도시철도를 통해 본 외곽의 변신 쉬어가는 페이지: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까? 3부 수도권의 미래는 반전이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을 통해 본 경기도 시대 남양주와 시흥, 수도권 광역도시기본계획의 발전축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재편에 따른 수도권의 변화 수도권 GTX, 시공초월 특급호재에 올라타다 GTX 노선별 지역별 점검과 유망지역 분석 철도 개통에 따른 지역별 미래가치 서울 인근도시의 미래가치에 집중하라 송도와 검단… 인천의 변신은 어디까지? 판교와 분당… 수도권 신도시의 가치는? 교외 한강조망 단독주택 어디가 좋을까? 쉬어가는 페이지: 수도권 2기 신도시와 3기 신도시 비교 4부 지방, 그 화려한 비상의 날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의 변신 동쪽의 보배, 속초, 양양, 강릉 부산, 그 화려한 2등의 변신 남쪽 다도해, 여수, 남해, 통영, 거제 목포, 신안, 진도, 해남, 완도의 미래가치 제주도 부동산 시장의 현재와 미래 서해의 중심, 새만금 대구, 대전, 광주, 울산, 광역시의 미래 지방 대중소도시를 돌아보다 KTX, SRT를 통해 본 발전축 쉬어가는 페이지: 지방시대, 아파트 입주물량과 미분양주택을 중심으로 에필로그 태풍의 눈이 된 부동산 시장, 그래도 투자할 곳은 있다!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품은 핵심지역을 파헤치다 부동산 최고 전문가 박합수가 들려주는 이 시대에 딱 맞는 똑똑한 투자 지침서 위기에도 오를 곳은 오른다! 부동산은 미래가치의 핵심으로 투자 선택 1순위일 수밖에 없다. 서울의 정비사업과 수도권의 변화, 지방 부동산의 흐름에 주목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다. 새롭게 변신하는 서울의 미래는 지금과는 또 다른 가치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시공초월 특급호재인 수도권 GTX 노선도에 따라 달라지는 도로교통망은 부동산의 큰 맥을 짚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지방 부동산 기대주의 변신에도 주목해야 한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입각한 예측은 무시할 수 없다. 이 책은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까지 대한민국 부동산 전체를 조망하며 현재뿐 아니라 10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 가치가 있는 지역을 분석하고 있다.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투자해야 할 대한민국 1순위 지역 서울의 도심 명품 주거지는 반포, 압구정, 용산에서 정점을 이루고, 강북 도시재생의 미래가치는 한남뉴타운과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실현될 것이다.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변신하는 서울의 미래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가치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그 미래 열차에 동승해야 한다. 수도권 발전 축의 변화는 시흥시, 남양주시에서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 서북의 일산과 동남의 분당이 있다면, 향후 시흥과 남양주의 출현은 동북과 서남을 연결하는 X자 발전 축의 완성을 의미한다. 또한 수도권에서 고양 대곡역, 부천종합운동장, 광명, 금정, 성남 구시가지, 하남, 구리 남양주는 미완의 대기에서 조만간 반짝일 명품 입지다. 철도 개통에 따라 서울 도심 접근성을 30분 전후로 확보한 지역들은 성장성이 돋보이는 핵심 거점이다. 인천 검단의 변화와 영종도의 가치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청정 주거지역인 양평 등 1시간 내 출퇴근이 가능한 한강조망 교외 단독주택도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또한 지방 부동산 기대주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여수와 통영, 속초, 강릉, 새만금, 부산, 서귀포 등을 꼽고 있다. 각각 남해안과 동해안, 서해안, 제주도를 대표하는 곳이다. 남해안 다도해 시대를 이끌어갈 역량을 담은 도시가 여수와 통영이다. 속초와 강릉은 동해안을 갈망하는 수도권 거주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은 서해안 시대의 대표 주자로 발돋움할 것이다. 제주 부동산 시장은 안정된 가운데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동북아 해양수도의 면모를 갖출 것이다. 향후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한 미래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의 맥을 짚어줄 GTX 노선에 따른 지형도 변화 수많은 산으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시장은 도로망이 좌우한다. 연계성이 뛰어난 교통 흐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GTX는 Great Train eXpress의 약자다. 수도권 교통의 혁신을 이끌 광역급행철도다. 시속 평균 100km, 최고 200km로 달릴 수 있다. 일반 전철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GTX의 등장은 시공초월 특급호재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GTX노선을 타고 15분 만에 용산역에서 내리면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으로 갈아타 6분 만에 신사역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 GTX 연결고리의 효과다. 주목해야 할 곳은 GTX 개통 시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교통축이 완성되는 곳이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수도권은 메트로시티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인 2,600만 명이 이 좁은 곳에 몰려 산다. 높아진 인구밀도는 결국 주택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향후 GTX를 통해 수도권 어디든 10~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면, 서울에 집중된 주거수요를 상당 부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GTX가 개통되면 자연스럽게 2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 생긴다. 노선의 최대 수혜지역은 삼성역, 서울역, 청량리역이다. 큰 틀에서 3개역 트라이앵글이 형성되며 서울 수도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부동산 최고 전문가 박합수의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분석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하면 그 상품의 가격이나 인기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아파트는 대한민국에서 인기가 많은 주택유형이지만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 아파트 비율은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심각한 수급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주택시장 분석 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을 살펴보는 일이다. 객관적인 입주물량 및 미분양주택 수치를 통해 지역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보고, 서울 25개구 재건축?재개발 유망지역, 풍선효과 바람 빠진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을 넘어 더 크게 성장할 수도권 부동산, 가치가 확실한 지방 부동산 전체를 한 권에 다루었다. 1기 신도시의 대명사인 분당과 2기 신도시의 대명사인 판교를 비롯한 1, 2기 신도시의 현재 변화를 살펴보고 앞으로 들어설 3기 신도시와 전격 비교해본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 부동산 시장에 유동자금이 쏠리면서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이다. 그동안 잘 몰랐던 6개 광역시를 비롯해 투자 가치 높은 지방 부동산 시장의 이모저모까지 유용하게 담아내고 있다. 혼돈의 시대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나침반으로 삼길 바란다. 주택공급, 즉 신도시 택지지구는 5년 단위로 체계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1988년 이후 대통령 임기가 5년임을 감안할 때, 매 정부에서 주택브랜드를 만들고, 적절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잘 관리했다면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했을 것이다. 주택 공급체계가 일단 이루어지면 당대에 혜택을 보기보다는 차기와 그 다음에 보다 실질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다. 결국 당대에 공급을 게을리하면 후대는 주택공급 부족으로 가격상승 주기를 맞이할 우려가 높은 것이다.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면 계속해서 이런 방식의 주기가 반복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 ‘대한민국 부동산 30년의 여정’ 중에서 서울의 주택유형(2018년 기준 통계청 자료)을 살펴보면, 아파트 58%, 연립·다세대 30%, 단독주택 11%, 비거주용건물내주택 1% 정도로 나누어져 있다.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투자가치인 상품성과 환금성을 두루 갖춘 가장 선호도 높은 주택유형이다. 서울 시민의 80~90%는 아파트에 거주하길 희망한다. 현재 다세대에 거주하더라도 장래희망은 아파트 매입이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이다. 아파트가 주택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을 놓고 보면 아파트 비율은 평균 61.4%다. 연립·다세대가 15%, 단독주택이 22.4%, 비거주용건물내주택이 1.2% 수준이다. 경기도의 경우 아파트 비율은 68.6%로 서울보다 10.6%p가량 많다 - ‘아파트 공급은 계속되어야 한다’ 중에서


나는 되어가는 기분이다
창비 / 이영재 (지은이)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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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소설,일반이영재 (지은이)
창비시선 439권. 201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영재 시인의 첫 시집. 등단 당시 "언어에 대한 민첩하고 세련된 감각"과 "존재의 미세한 기척들에 대한 민감함"이 어우러진다는 호평을 받았던 시인은, 그동안 개성적인 화법으로 시의 음역을 넓히며 독자적인 시세계를 꾸려왔다. 등단 6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에서 시인은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과 발랄하면서도 묵직한 시적 사유가 돋보이는 매혹적인 시편들을 선보인다. 기존의 문법을 거침없이 뒤흔드는 참신한 언어 형식과 "형이상학인 동시에 흥미진진한 서사"가 "독특한 재미"(이원, 추천사)를 선사한다.제1부 상쇄 흰검정 내가 알던 A의 기쁨 코끼리 싸움 대위법 슬럼 새의 간격을 보며 낭만의 우아하고 폭력적인 습성에 관하여 카무플라주 겁과 겹 모카와 모카빵 검열 상태 방패 제2부 기형 기우 외곬 캐러멜라이즈 파수 정물 b의 당위 회복 생각되되 생각될 것 둘 조화 개미를 구별하는 취미 그릇되는 동안 미지 암묵 위하여 제3부 상대성 검은 돌의 촉감 청사진 임상연구센터 먼 밭 서정에 대하여 관조 환하고 더딘 방 이 사과는 없다 텍스트 주방장은 쓴다 지나가면서 법과 빵 모를 쐐기 잔여 제4부 투명 흰 벽 마당을 쓴다 잔잔한 붕어 낚시 위독 1 위독 2 투명에 투명을 덧대며 어쩌면 조금은 굉장한 슬픔 깨지기 직전의 유리컵 자정(自淨) 편집자의 시끄럽고 조용한 정원 연루 뭐 여름 귤 탱자나무 아래 노루잠 해설|전병준 시인의 말“굉장하고 쓸쓸한 나의 편협이 굉장하고 쓸쓸한 너의 편협을 다정히 사랑해서” 이질적인 언어로 치열한 사랑을 구축해내는 새로운 시인의 등장 201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영재 시인의 첫 시집 『나는 되어가는 기분이다』가 출간되었다. 등단 당시 “언어에 대한 민첩하고 세련된 감각”과 “존재의 미세한 기척들에 대한 민감함”이 어우러진다는 호평을 받았던 시인은, 그동안 개성적인 화법으로 시의 음역을 넓히며 독자적인 시세계를 꾸려왔다. 등단 6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에서 시인은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과 발랄하면서도 묵직한 시적 사유가 돋보이는 매혹적인 시편들을 선보인다. 기존의 문법을 거침없이 뒤흔드는 참신한 언어 형식과 “형이상학인 동시에 흥미진진한 서사”가 “독특한 재미”(이원, 추천사)를 선사한다. 자주 길을 잃게 하는 낯선 문장과 형식 무너뜨린 언어를 통해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 이영재의 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관습적인 의미 체계를 뛰어넘는 모호한 언어와 일상의 어법을 허무는 낯선 문장 속에서 자주 길을 잃게 된다. 시인은 기존의 익숙한 문법을 무너뜨리고 능동의 언어를 비틀어 “생각되되/생각될 것”(「생각되되 생각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피동형의 언어를 자유로이 구사함으로써 존재의 능동성에 대한 회의를 드러낸다. 치밀하게 짜인 문장 안에 논리적 질서와 상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언어가 돌올하다. “생각된 생각을 생각”(「검열」)하고, “적을 수 없는 너머의/너머”(「위하여」)를 관통하는 그의 시를 읽다보면 미로 속을 걷는 듯하면서도 무언가 “되어가는 기분”(「슬럼」)이다. 언어의 한계와 가능성에 관해 골몰하는 시인은 “알고 있는 것들을 다시 알기 위해”(「지나가면서」) 의도적으로 기존의 언어 체계를 허물어뜨린다. 그렇다고 비단 언어에 대한 탐구에만 관심이 머무는 것은 아니다. 시인은 “무엇 하나 다행스러운 것이 없”(「지나가면서」)고 “누군가 행복하다면 누군가 불행”(「청사진」)할 수밖에 없는 ‘지금, 이곳’의 삶의 고통과 슬픔을 절실한 언어로 담아내면서 현실을 비판하기도 한다. 이처럼 삶의 구체성에 뿌리를 둔 작품들은 뒤틀린 세월과 어긋나버린 시간을 환기하면서 “오랜 교육으로 축조된 희망과 기대”(「청사진」)라는 허울에 가려진 사회 구조의 본질을 드러내 보인다. 이영재의 시적 사유는 언어와 실존에 대한 인식에 깊숙이 닿아 있다.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끊임없이 새로운 언어의 가능성을 탐구하면서도, 자신의 세대가 경험하는 삶의 문제에 대해 뚜렷이 인식한다. 시인은 “가능성의/가능성을 향해”(「위하여」) 움직이고,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내가 알던 A의 기쁨」)을 더듬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묵묵히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그것이 바로 허위가 아닌, “우리가 연 가능성”(「미지」)이 아닐까. “자라지 않는 걸 키우기 위해 나는 멀리를 걸어왔다”(「먼 밭」)는 이 젊은 시인의 첫 시집은, 확실히 독자에게 “다른 시집”(이원, 추천사)으로 기억될 것이다. -------------------------------------------------------------------------------- 이영재 시인과의 짧은 인터뷰 (질의: 편집자) -2014년 세계일보 등단 후 출간하는 첫 시집입니다.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최근까지, 책을 못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진심으로 다행스럽고, 편집부에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를 써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를 버렸습니다. 시집을 엮는 과정이 시를 버리는 과정인지 담는 과정인지 모호했던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의미’가 아니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요즘엔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어릴 때부터 쫓기고 도망 다니는 꿈에 익숙합니다. 이상한 건 잠에서 깨서 현실로 돌아오는 것이 좋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도망 다니는 꿈이 더 안락합니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몸에 맞춰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돈을 벌 궁리를 뒤늦게 시작했습니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시기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되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조금은 뻗대볼 생각입니다. -첫 시집을 엮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나 특징은 무엇인가요? 옳다는 논리에 갇히지 않으려고 애썼던 것 같습니다. 생명은 쉽게 상처받고 방어기제를 통해 자가치유의 단계로 접어듭니다. 치유의 기본은 괜찮다, 옳다의 논리입니다. 물론 매우 중요한 방어기제지만, 상처에서 비롯한 나의 옳음은 자칫 타인의 그름이라는 공격성으로 변형되기 쉽습니다. 각 부의 제목으로 활용한 ‘상쇄’ ‘기형’ ‘상대성’ ‘투명’은 시의, 그리고 저의 검열 언어입니다. 제대로 작용했는지, 하고 있는지, 할 것인지 모르지만 쉽게 판단하거나 취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번 시집에서 가장 애착을 느끼는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어려운 질문입니다. 모두 아픈 손가락이어서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슬럼」인 것 같습니다. 이번 시집의 제목을 이 시의 문구에서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편집부와 함께 직관적으로 골라낸 시집의 제목이 지날수록 마음에 듭니다. 「슬럼」은 가장 연약했던 시기의 누군가를 그려보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옳지도 그르지도 않고, 되지 않을 걸 알면서도 되어가는 기분에 오래 놓여 있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무엇하나 확실하지 않지만, 그간 등한시했던 ‘생활’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궁리를 해볼 예정입니다.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도 첫 시집을 내는 시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흡한 원고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흔들리는 중의 물결을 어찌할 수 없다높아지는 중의 건물을 어찌할 수 없다당겨지는 중의 방아쇠를 어찌할 수 없다결심 중의 결심 중의 결심 중의 결심을 어찌할 수 없다견디지 않는 중의 상태를 견디는 중의 상태를 어찌할 수 없다 ―「상태」 부분 문장은 욕망의 한 방향에 놓여 있다고 본다 뭐,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다어쩌면 욕망은, 욕망의 반대를 향해 있는 것 같다고 언뜻생각하지 않고자 노력한다(…)생각하지 않아도 생각은 되고 만다되는 것들에 굳이 관여하는 것만큼 쓸데없는 짓은 없다고또 생각하면서썼던 문장을 지운다 지운 문장을 다시 쓰고 고친다 ―「암묵」 부분 건물을 올리며 네명이 죽었다자연스러운 일이다자연스러운 일이다(…)자연스러운 일이다 건물을 올리며 세명이 더 죽었다자연스러운 일이다관리자의 관리자의 관리자는일곱이면 선방이라고 생각했다 7은 모나미 볼펜을 한번도 안 떼고 그릴 수 있는 형태다 ―「청사진」 부분


파티셰학교
경향BP / 토마 펠레 (지은이), 오경희 (옮긴이)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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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BP건강,요리토마 펠레 (지은이), 오경희 (옮긴이)
대표적인 프랑스 디저트 50가지 레시피와 그것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반죽 기법을 소개한다. 무스 오 쇼콜라, 딸기 파이, 라스베리 클라푸티, 레몬 머랭 타르트, 바바 오 럼, 타르트 타탱, 카늘레, 초콜릿 플랑 파이, 크렘 브륄레, 딸기 슈크림 등 파리지앵들이 즐기는 디저트들을 홈베이킹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준비 시간, 조리 시간, 난이도, 비용 등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비롯하여 요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와 조리 기구, 성공적인 제과 제빵을 위한 팁, 같은 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요리 등도 알려 주어 초보자뿐만 아니라 숙련자도 다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프롤로그 이 책의 활용법 제과 제빵 조리 기구 준비.조리.보관 요령 PART 1. 기본 레시피 무스 오 쇼콜라 사과 파이 딸기 파이 바닐라 초코 프로피테롤 딸기잼 롤케이크 시나몬 바닐라 사블레 일 플로탕트 오븐에 구운 머랭 쿠키 커피 젤리 크렘 오 쇼콜라 초코 라스베리 시폰케이크 라스베리 클라푸티 바닐라 캐러멜 플랑 푸아르 벨 엘렌 마블 케이크 PART 2. 놓치면 안 될 레시피 붉은 과일 바닐라 아이스크림 타르트 부르달루 레몬 머랭 타르트 크렘 드 마롱 와플 샤를로트 오 프리 루즈 노르웨이식 오믈렛 아이스크림 린처 토르테 바바 오 럼 타르트 타탱 헤이즐넛 마카롱 와인에 절인 배 자두 파이 럼주 바닐라 카늘레 애플 루바브 크럼블 바닐라 크레프 초콜릿 플랑 파이 PART 3. 폼 나는 레시피 두 가지 색 마시멜로 사프란 바닐라 크렘 브륄레 생과일 파니에 오렌지꽃 뷔뉴 순 초콜릿 케이크 호박씨 캐러멜 퐁텐블로 비엔나 사블레 프티스위스 크림치즈 단호박 퓌레 바닐라 딸기 슈크림 과일 샐러드 라임 판나코타 코코넛 사블레 브르통 붉은 과일 타르타르 레몬 치즈케이크 초콜릿 무스 파이 화이트 초콜릿 딸기 뷔슈 카페 티라미수 산딸기 젤리 캐러멜 피스타치오 팽 페르뒤 아펠슈트루델 프랑부아지에 견과류 망디앙 초콜릿 고급 위스키를 넣은 트뤼프 타임 살구 구이와 와인 캐러멜 크림 계량 단위유학 가지 않고도 프랑스 정통 디저트를 배울 수 있다! 50가지 프랑스 디저트 레시피 & 반죽 기법 소개 화려하고,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프랑스 디저트를 홈베이킹으로 만든다! 초보자를 위한 제과 제빵 교과서 제과 제빵은 숨은 비법을 보유한 몇몇 사람만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분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제과 제빵에 유달리 뛰어난 재능을 타고나거나 자기만의 비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과 제빵 세계에 대단한 비밀이란 없습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각 과정을 인내심 있게 기다린다.’는 두 가지 중요한 원칙을 잘 지키면 누구나 훌륭한 빵과 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프랑스 제과 제빵에 도전하고 싶고 좀 더 빠른 속도로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과 제빵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들을 담았습니다. 프랑스 디저트를 만들 때 자주 쓰이는 달걀흰자를 휘저어 거품을 내는 머랭부터 케이크 반죽, 스펀지케이크, 쿠키, 캐러멜, 오븐으로 말린 과일, 생크림 등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상세한 과정 사진과 함께 소개하였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동작과 기술을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50가지 프랑스 디저트 레시피 & 반죽 기법 소개 이 책에는 대표적인 프랑스 디저트 50가지 레시피와 그것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반죽 기법을 소개했습니다. 무스 오 쇼콜라, 딸기 파이, 라스베리 클라푸티, 레몬 머랭 타르트, 바바 오 럼, 타르트 타탱, 카늘레, 초콜릿 플랑 파이, 크렘 브륄레, 딸기 슈크림 등 파리지앵들이 즐기는 디저트들을 홈베이킹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 시간, 조리 시간, 난이도, 비용 등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비롯하여 요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와 조리 기구, 성공적인 제과 제빵을 위한 팁, 같은 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요리 등도 알려 주어 초보자뿐만 아니라 숙련자도 다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
한국문학사 / 이광연 지음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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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사소설,일반이광연 지음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 3권. 인문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실생활과 연계되어 있거나 다른 분야와 융합된 흥미로운 수학 원리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새로운 교과과정과도 통하는 것으로, 7차 개정 교육과정 수학교과서 집필자이기도 한 저자의 고민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중학교 수준의 수학을 공부한 사람이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선별했으므로,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고등학생들이나 좀 더 깊은 수학적 원리에 다가가기를 원하는 대학생들, 또는 본의 아니게 수학과 멀어졌던 성인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수학이란 학문에 대한 올바른 학습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수학을 건축에 비유한다면, 수학책의 목차는 건물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다. 설계도에 따라 정해진 순서와 모양으로 건물을 완성하듯, 수학도 목차에 따라 공부가 진행된다. 설계도를 보고 지으려는 건물의 형태를 알 수 있듯이, 수학책에 제시된 목차를 보면 어떤 내용을 공부할 것이며 그 순서는 어떻게 된다는 것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웃기는 수학이지 뭐야』의 저자로서 ‘웃기는 수학자’로 널리 알려진 이광연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의 실생활과 음악, 경제, 영화, 건축, 동양고전, 역사, 명화 속에 작용하는 수학적 원리를 펼쳐냈다. 본문 400페이지 정도 되는 상당한 분량에 사진, 그림, 표, 그래프 등의 자료를 통해 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이는 그간 저자의 모든 수학적?인문학적 연구와 활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들어가며 Chapter 1 수학은 모든 분야에 숨어 있다 수학, 세상을 합리적으로 보는 창 | 수학은 순서와 중심을 알면 더 쉬워진다 | 실생활에서 옳고 그름을 증명하는 수학 | 수학은 부피를 줄여야 살아남는다 | 만물의 근원은 바로 ‘수’ | 수학은 모든 분야에서 융합과 통섭을 반복한다 Chapter 2 수학과 음악, 환상의 조화를 이루다 음악에서 ‘조화’를 찾은 피타고라스 | 우주의 원리를 음악과 수학의 언어로 바꾸다: 음악의 법칙 | 수학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다: 피보나치수열과 황금비 | 잉여계로 피아노 건반의 음계를 나타내다: 음계와 잉여계 | 환상의 화음을 이루는 톤네츠: 잉여계와 톤네츠 Chapter 3 수학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 파동원리로 주가를 예측하다: 피보나치수열 | 블랙숄즈 방정식, 금융공학의 꽃인가?: 확률편미분방정식 | 죄수의 딜레마로 수학을 배운다: 게임 이론 | 소득은 균등하게 분배되고 있는가?: 로렌츠 곡선과 지니계수 | 섬의 넓이는 어떻게 구할까?: 구분구적법과 정적분 | 맬서스의 인구론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다: 자연대수와 로지스틱 모델 Chapter 4 영화 속에서 빛나는 수학적 아이디어 생사를 가르는 속 뉴턴의 냉각법칙: 지수함수 | 윌포드가 열차 속 개체수를 유지하는 방법: 통계적 추정 | 영화 의 주인공이 점자를 읽는 원리: 이산수학 | 형사가 범인을 밝혀내는 방법: 추론과 논리 | , 복잡한 꿈의 공간을 지배하는 수학적 원리: 위상수학 | 영화에 의미를 더하는 장치들: 불가능한 도형과 도형 패러독스 Chapter 5 수학으로 짓는 건축, 더 견고하고 아름답다 수학이 깃든 허니콤 구조의 : 육각형의 비밀 | 수학의 신비를 품은 : 프랙털 | 전통 한옥, 아름다움과 과학을 아우르다: 사이클로이드와 쪽매맞춤 | 와 고려왕릉에 숨어 있는 고려의 수학은?: 황금비와 금강비 | 석굴암에는 고도의 수학 개념이 녹아 있다: 무리수 Chapter 6 동양고전 속에 싹튼 수학적 사고 고대 논리학의 꽃 『묵자』에 깃든 수학: 산목과 기하학의 기초 | 『장자』와 나비효과에서 보이는 수학적 정의: 카오스 | 『천자문』에 담긴 우주의 진리와 수의 탄생: 고대의 숫자 | 『손자병법』과 진시황, 병법과 치국에 수를 쓰다: 도량형 | 『삼국지』 속 ‘계륵’에 담긴 수학적 비밀: 암호 Chapter 7 역사 속 인물이 풀어내는 수학 이야기 시로 수의 개념을 확장한 김삿갓: 수의 단위 | 아르키메데스는 모래알을 다 셌을까?: 수의 확장 |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승리한 결정적인 비법은?: 학익진과 망해도술 | 오락 수학의 틀을 마련한 최석정의 『구수략』: 마방진 | 지구 둘레를 측정한 콜럼버스와 에라토스테네스: 원주율과 사영기하학 Chapter 8 명화로 그려진 놀라운 수학의 세계 과 , 그 아름다움의 비결은?: 황금비 | 최초로 원근법을 적용한 : 소실점과 수열 | 왜상을 통해 진실에 다가가는 그림: 원근법과 사영기하학 | 디도가 카르타고를 세울 때 사용한 수학은?: 등주문제 | 차원을 활용한 : 4차원 입체도형 | 세상에서 가장 큰 그림, : 기하학 | 에 총출연한 수학자들: 고대 수학자들의 회합 주석 | 찾아보기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 01권 『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와 02권 『건축, 인문의 집을 짓다』에 이어, 03권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가 출간된다. 수학의 근본 개념과 수학이란 학문에 깃든 흥미로운 요소를 타 학문과 연계해서 살펴본 이 책은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해 알고 싶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성인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한국문학사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 인문학(人文學)이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 영역을 말한다. 따라서 문학?역사?철학 외에 경제학뿐 아니라 건축학이나 수학 등 이른바 이공계 학문도 그 근원에는 인문학의 요소가 있다. 즉 인간의 삶을 위한 모든 학문에는 인문학적 바탕이 깔려 있는 것이다.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는 각 학문을 관통하는 기본 개념을 소개하는 개론서 성격을 띠면서도, 좀 더 유연한 사고의 확장을 위해 다른 학문과의 융합을 시도한다. 이로써 진로 및 학과 선택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길을 보여주는 안내서로서, 또는 학문적 교양을 추구하는 성인들을 인문사회학적 사유로 이끄는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융합과 통섭을 강조하고, 대학에서도 문?이과 교차를 확대하거나 구분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므로 여러모로 의미 있는 출간 작업이라 판단된다. 7차 개정 교육과정 수학교과서 집필자의 스토리텔링 융합수학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알게 모르게 수학을 활용하며 살아간다. 특히 우리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면에는 수학적 인식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 이러한 원리들은 오늘날 지식정보사회에서 활용되지 않는 곳이 없다. 수학이 어느 분야와 어떻게 융합되고 통섭이 가능한가를 따지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수학은 오늘날 모든 분야와 통섭.융합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일상 모든 분야에 숨어 있는 수학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게 대부분이다. 또한 입시 위주의 획일적인 학습법으로 수학이란 학문에 반감을 가진 사람도 많다. 수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조차 수학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모두 알지는 못한다.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는 인문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실생활과 연계되어 있거나 다른 분야와 융합된 흥미로운 수학 원리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새로운 교과과정과도 통하는 것으로, 7차 개정 교육과정 수학교과서 집필자이기도 한 저자의 고민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중학교 수준의 수학을 공부한 사람이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선별했으므로,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고등학생들이나 좀 더 깊은 수학적 원리에 다가가기를 원하는 대학생들, 또는 본의 아니게 수학과 멀어졌던 성인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수학이란 학문에 대한 올바른 학습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수학을 건축에 비유한다면, 수학책의 목차는 건물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다. 설계도에 따라 정해진 순서와 모양으로 건물을 완성하듯, 수학도 목차에 따라 공부가 진행된다. 설계도를 보고 지으려는 건물의 형태를 알 수 있듯이, 수학책에 제시된 목차를 보면 어떤 내용을 공부할 것이며 그 순서는 어떻게 된다는 것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웃기는 수학이지 뭐야』의 저자로서 ‘웃기는 수학자’로 널리 알려진 이광연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의 실생활과 음악, 경제, 영화, 건축, 동양고전, 역사, 명화 속에 작용하는 수학적 원리를 펼쳐냈다. 본문 400페이지 정도 되는 상당한 분량에 사진, 그림, 표, 그래프 등의 자료를 통해 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이는 그간 저자의 모든 수학적?인문학적 연구와 활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Chapter 1 수학은 모든 분야에 숨어 있다 수학을 왜 알아야 할까? 수학의 두 기둥인 대수와 기하의 관계,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 건너기와 한붓그리기에 관련된 수학의 추상화, 물리학에 숨어 있는 수학적 원리, DNA와 바이러스 연구에 사용되는 매듭이론 등을 통해 수학이 필요한 이유와 본질을 이해한다면, 난해한 학문이라는 수학에 대한 오해를 풀고 두려움과 거부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2 수학과 음악, 환상의 조화를 이루다 피타고라스는 왜 수학을 음악으로 이해하려고 했을까? 음악에서 조화를 찾고 우주의 근원에 다가가려 한 피타고라스가 대장간 망치 소리에서 발견한 음계 이론, 피보나치수열과 황금비로 더욱 빛나는 음악의 아름다움, 피아노 건반의 잉여계 원리와 환상의 화음을 이루는 톤네츠 등 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수학적 도구를 이용한 예가 무궁무진하다. Chapter 3 수학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 한 나라의 생산, 교환, 분배, 재화 및 서비스의 소비와 관련된 인간의 모든 활동을 가리키는 경제는 특히 수학을 기본으로 한다. 주가의 정확한 예측, 효율적인 파생상품의 구성, 죄수의 딜레마에서 살아남는 방법, 소득분배의 척도인 지니계수, 인구론을 분석하는 자연대수 등 경제학에서 활용되는 수학 이론으로 경제를 보는 안목을 키운다. Chapter 4 영화 속에서 빛나는 수학적 아이디어 에서 열차 밖으로 팔을 7분 동안 내놓은 이유는? 뉴턴의 냉각법칙과 개체수를 유지하는 방법, 점자를 읽는 데 응용된 이산수학, 형사가 범인을 밝혀내는 추론과 추정, 꿈의 공간을 지배하는 위상수학, 영화에 재미를 더하는 장치 등, 작가나 감독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종합예술인 영화 속에 녹아 있는 수학적 원리는 작품의 주제를 극대화한다. Chapter 5 수학으로 짓는 건축, 더 견고하고 아름답다 왜 육각형 허니콤 구조로 건물을 지었을까? 신비로운 육각형의 비밀을 품은 건물, 프랙털 도형이 활용된 건축, 사이클로이드와 쪽매맞춤을 구현한 전통 한옥, 고려왕릉과 석굴암에 숨은 황금비와 금강비 등 건축가들이 좀 더 아름답고 튼튼한 건물을 짓고자 건물 설계나 시공 시 수학적 원리를 활용한 경우를 보여준다. Chapter 6 동양고전 속에 싹튼 수학적 사고 동양고전 속에 숨은 수학 원리는 무엇일까? 고대부터 참이라고 확인된 사실만 차곡차곡 쌓여온 수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반드시 옛사람들이 읽었던 서적들을 살펴봐야 한다. 『묵자』에 깃든 논리학, 장자의 나비효과와 카오스 이론, 천자문에 담긴 고대의 숫자 개념,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법을 알게 한 『손자병법』, 『삼국지』 속 ‘계륵’에 담긴 암호의 비밀 등을 통해 수학의 시작을 알아야 그다음을 알 수 있고, 오늘날의 첨단수학에까지 접근할 수 있다. Chapter 7 역사 속 인물이 풀어내는 수학 이야기 이순신 장군은 수학을 이용해 해전에서 승리했다? 시로 수의 개념을 확장한 김삿갓, 모래알을 계산한 아르키메데스, 이순신 장군을 승리로 이끈 학익진과 망해도술, 마방진이라는 오락수학의 틀을 마련한 최석정, 지구 둘레를 측정한 콜럼버스 등 동양과 서양, 문학.천문학.전쟁 등, 지역과 분야를 뛰어넘어 역사 속 인물들이 활용했던 수학의 원리를 알아본다. Chapter 8 명화로 그려진 놀라운 수학의 세계 서양미술의 싹을 키운 자양분은 수학이라고 할 정도로 수학과 회화는 역사적으로 관련이 깊다. 또한 미술의 주요 형식인 조화.균형.통일성.대칭 등은 모두 수학을 필요로 한다. 황금비와 원근법, 왜상과 착시, 입체감 등을 적용해 더욱 아름다워지고 신비로워지며 진실에 다가간 명화의 원리를 알고 감상한다면 더욱 깊이 있는 예술적 감성을 지닐뿐더러 수학 원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수리적 사고의 유쾌한 만남! 수학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인간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고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왔다. 고대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을 알려면 반드시 수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술, 음악, 기하학 그리고 천문학은 지혜의 근본으로 1, 2, 3, 4의 순서가 있다.” 피타고라스에 따르면 산술은 수 자체를 공부하는 것이고, 음악은 시간에 따른 수를 공부하는 것이며, 기하학은 공간에서 수를 공부하는 것이고, 천문학은 시간과 공간에서 수를 공부하는 것이다. 이는 모든 분야에 수학 원리가 들어 있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오늘날 수학 원리를 활용하여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및 태도는 개인의 관심 분야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능력을 향상하고 합리적 의사결정 방법을 습득하는 데도 중요하다. 그런데 현실적 필요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순수수학’은 발전할 수 없고, 순수수학이 발전하지 못하면 실생활에서의 문제를 쉽게 해결하게 해주는 ‘응용수학’도 발전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타 학문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수리적 사고력을 절묘하게 융합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수학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의 모든 삶에 녹아 있는 수학과 더불어 삶의 근본적인 의미에 질문을 던지고 또 응답하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다.“피보나치 수와 황금비는 음악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피아노의 건반이다. 도(C)에서 출발하여 7개의 흰 건반 사이에 2개와 3개로 그룹 지어진 5개의 검은 건반이 있고 여덟 번째 음이 한 옥타브가 되는데, 이를 모두 더하면 13이 된다. 잘 알다시피 이는 모두 피보나치 수다.”(「Chapter 2 수학과 음악, 환상의 조화를 이루다」에서) “창고에 쌓인 가마니에 들어 있는 콩의 개수를 일일이 세기는 어렵다. 그러나 콩 한 홉은 금방 셀 수 있다. 이를테면 한 가마니는 10말이고, 1말은 10되이며, 1되는 10홉이므로 한 홉에 들어 있는 콩의 개수가 500개면 한 가마니에 들어 있는 콩의 개수는 500×10×10×10=500000(개)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전체를 조사하지 않고 일부만 조사하여 전체를 예측하는 것을 ‘통계적 사고방식’이라고 한다.”(「Chapter 4 영화 속에서 빛나는 수학적 아이디어」에서) “꿀벌은 집을 만들면서 본능적으로 “가능하면 적은 재료로 튼튼하고 꿀을 많이 저장할 수 있는 집”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만약 방을 하나만 만들어야 한다면 원 모양이 가장 알맞을 것이다. 원은 같은 둘레를 가진 평면도형 중에서 가장 넓기 때문에 재료도 적게 들고 꿀도 많이 저장할 수 있다. 하지만 원을 여러 개 이어붙이면 원과 원 사이의 틈새가 넓고, 튼튼하지가 않다. 평면을 완벽하게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Chapter 5 수학으로 짓는 건축, 더 견고하고 아름답다」에서)


코넌 도일
arte(아르테) / 이다혜 (지은이)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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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아르테)소설,일반이다혜 (지은이)
130년간 단 한 순간도 절판되어본 적이 없는 책, ‘미키마우스와 산타클로스 말고는 필적할 캐릭터가 없다’고 평가받는 주인공, 세상에서 가장 많이 영화화된 시리즈. 셜록 홈스 시리즈는 여전히 책을 펼치는 순간 단숨에 우리를 19세기 런던의 거리로 데려간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홈스와 왓슨을 사랑하지만 정작 불멸의 캐릭터를 창조한 코넌 도일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한다. 셜록 홈스 애호가이자 추리소설 탐독가인 《씨네21》 이다혜 작가는 클래식 클라우드 20번 『코넌 도일』에서 그의 삶과 작품이 어떻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소개한다. 또 추리소설이 인기를 끌었던 시대적 배경과 왜 100년도 넘은 이야기가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들로 우리를 사로잡는지 곱씹으며 작품보다 더 흥미진진한 도일의 삶을 따라간다. 저자는 런던과 에든버러, 스위스 라이헨바흐폭포에 이르기까지, 도일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들과 작품의 무대가 된 장소들을 직접 돌아보고 생생히 소개하여 도일의 세계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이 책은 코넌 도일의 흔적과 문학적 자산이 깃든 곳들을 친절히 안내해주는 동시에, 우리가 잘 몰랐던 도일의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들려주며 아울러 그의 작품과 그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PROLOGUE 밤은 끝나지 않는다 01 셜록 홈스를 죽인 사나이 02 도일의 세계 속으로 03 영국을 휩쓴 셜록 홈스 신드롬 04 시대의 산물, 홈스 05 홈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06 강철처럼 진실하고 칼날처럼 곧게 EPILOGUE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테니까 코넌 도일 문학의 키워드 코넌 도일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추리소설의 고전 셜록 홈스 시리즈의 작가 코넌 도일, 이다혜 작가가 안내하는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한 대가의 세계 애거서 크리스티가 “거장”이라고 상찬했으며, 존 르 카레가 “이야기의 완벽함”이라고 치켜세운 셜록 홈스 시리즈의 창조자 도일. 하지만 처음부터 그가 추리작가의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1859년 에든버러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도일은 술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은 아버지 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돈이 되는 일이라면 모조리 해야 했다. 의사가 되기 위해 에든버러대학에 입학한 것도, 포경선 희망호의 의사가 되어 북극으로 떠난 것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렇게 쌓은 경험들은 도일의 인생을 바꾸어놓았다. 에든버러대학에서 도일은 셜록 홈스 캐릭터에 영감을 불어넣은 조지프 벨 박사와 『잃어버린 세계』의 주인공 챌린저 교수의 모델이 되는 러더퍼드 교수를 만났으며, 세상과 단절된 채 지낸 북극에서는 백야와 적막이라는 극적이고도 드문 체험을 하게 된다. 도일이 어디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변치 않는 단 하나는 늘 그의 곁에는 책이 함께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토머스 배빙턴 매콜리, 에드거 앨런 포 등 당대 거장들의 작품을 읽으며 창작에 대한 열망을 키워나갔다. 코넌 도일은 에든버러 의대를 졸업한 후 많은 돈을 제안한 친구의 병원에서 일을 한다. 하지만 곧 그곳을 떠나 포츠머스로 건너가 자리를 잡고, 그곳에서 의사로서도 작가로서도 새로운 분기점을 맞는다. 포츠머스에서 도일은 말년에 심취하게 되는 심령술을 처음 접했고, 루이자를 만나 결혼했으며, 무엇보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캐릭터인 셜록 홈스를 창조했다. 도일의 병원은 손님이 없어 한가했고 소설을 쓸 시간은 충분했던 것이다. 이다혜 작가는 도일이 의사로서 성공가도를 달렸다면 셜록 홈스 시리즈는 “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거나 더 늦게 세상에 나왔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도일이 작가로서 성공함으로써 부와 명성을 거머쥔 이야기뿐 아니라 우리가 잘 모르는 도일의 작품들도 함께 소개한다. 또 심령술에 심취한 도일의 말년과 정치 도전기까지 드라마틱했던 그의 삶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한다. 이다혜 작가는 도일이 태어나고 문학적 영감을 얻은 에든버러에서부터, 명실상부 ‘홈스의 도시’이자 다양한 홈스 캐릭터 상품이 넘쳐나는 곳, 셜록 홈스 시리즈를 모티프로 한 여러 작품의 무대이기도 한 런던을 거쳐, 세계 최고의 악당 모리아티 교수를 등장시켜 홈스를 죽음에 이르게 한 스위스의 라이헨바흐폭포 등을 여행하며 도일의 삶과 작품의 궤적을 하나로 엮어낸다. 때로는 특유의 유머로, 때로는 냉정한 비평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팬심’으로, 현지에서 느낀 생생한 감상을 펼쳐내며 독자들을 그 현장으로 데려간다. 저자는 도일의 발자취를 따라 생애의 중요한 대목들을 되짚어보면서, 그의 개인적 삶과 당시 유럽 사회의 풍경을 함께 그려 다채롭고 풍성한 관점에서 그의 생애를 조망하고 있다. 살아 있는 캐릭터들, 탄탄하고도 치밀한 구성, 감각적인 전개, 시대를 뛰어넘어 독자들을 끊임없이 불러들이는 스토리텔링의 힘 도일은 추리소설의 창시자로 꼽히는 에드거 앨런 포를 “강렬함, 참신함, 치밀함, 재미의 강도, 마음속에 남겨진 생생한 느낌을 모두 갖춘 거장”이라 했는데, 이 표현은 도일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1859년에 태어나 1930년에 생을 마감한 도일의 삶은 영국 역사상 가장 번영을 구가하던 빅토리아시대와 중첩된다. 그러나 당시 런던 인구의 3분의 1이 가난하게 살았을 만큼 제국의 영광에서 소외된 이들은 어디에나 존재했으며, 그들은 범죄에 상시적으로 노출되어 있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기사들이 연일 보도되었으며, 실제 사건을 연상케 하는 작품들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도일은 정치, 경제, 과학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내는 사회의 다양한 풍경을 날카로운 필치로 그려냈는데, 그 중심에 매부리코에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사냥용 모자와 망토 달린 외투를 입은 탐정 셜록 홈스가 있었다. 셜록 홈스 시리즈의 대부분은 홈스와 왓슨의 하숙집인 베이커스트리트 221B번지에서 시작한다.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편지가 오거나 의뢰인이 그들을 찾아온다. 홈스가 다루는 사건은 대체로 대도시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사건 사고 면에서 볼 만한 것들로,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홈스는 왓슨이라는 해설자를 곁에 두고 의뢰인을 맞아들이고, 만나자마자 현란한 추리 실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홈스의 추리 실력에 놀란 의뢰인은 홀린 듯 사건을 진술하게 된다. 경찰들이 범인에 대한 단서조차 찾지 못할 때, 홈스는 냉철한 판단력과 추리력 그리고 유다른 관찰력으로 본성을 교묘하게 감추는 범죄자들의 심리를 꿰뚫어 본다. 그는 모두가 염두에 두지 않은 사건 현장을 살피고, 홀로 숙고하며, 남들이 읽지 못하는 단서에 의미를 부여해 사건을 해결한다. 도일의 시대만 하더라도 과학수사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경찰들이 사건 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은 탓에 증거들은 오염되거나 유실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도일은 홈스를 통해 지문, 발자국, 혈흔 등이 실제 사건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현장에 남겨진 자그마한 단서를 가지고 범인을 밝히는 방식은 1887년 도일이 셜록 홈스 시리즈의 첫 장편소설인 『주홍색 연구』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었다. 한 발 더 나아가 1890년에 발표한 『네 사람의 서명』에서는 지문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방식을 그렸는데, 현실에서는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나고 나서야 경찰청이 그 같은 방식을 수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도일이 작품에 선보인 추리법과 관찰은 실세계에 영향을 주며 현대적인 수사법을 탄생시켰다. 셜록 홈스 시리즈는 문학사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선정적이고 문학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며 경시되던 추리소설이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엄연한 문학 장르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또한 도일은 작품을 통해 당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범죄를 하나의 오락거리로 치부하던 사람들의 인식을 뒤바꾸는 등 추리소설이 가진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셜록 홈스 시리즈는 대부분 《스트랜드》라는 잡지를 통해 발표되었는데, 작품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사람들은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존한다고 여기고는 홈스와 왓슨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사건을 해결해달라는 의뢰서를 보내왔다. 누구도, 코넌 도일 본인조차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선풍적인 인기였다. 셜록 홈스 시리즈 때문에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고 느낀 도일은 결국 단편소설 「마지막 사건」에서 홈스를 죽임으로써 시리즈의 중단을 선언한다. 모리아티 교수라는 희대의 악당을 급조해 라이헨바흐폭포에서 대결하게 만들어 존재를 없애버린 것이다. 이 작품이 발표되자 홈스의 팬들은 충격을 넘어 분노에 휩싸였다. 홈스의 죽음 이후 《스트랜드》의 구독을 취소한 독자는 2만 명이 넘었으며, 사람들의 항의와 매출 하락은 잡지사를 휘청이게 하는 수준이었다. 그렇게 홈스는 사라졌다. 하지만 도일은 홈스를 죽인 지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그를 다시 부활시켰다. 창조주가 죽이고 나서 되살리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강력했던 주인공. 셜록 홈스는 이후로도 온전히 도일에게만 속하지 않게 되었다. 저자는 셜록 홈스 시리즈의 인기 비결로 이 시리즈만의 고유성을 꼽았다. 드라마 〈엘리멘트리〉, 〈셜록〉을 비롯하여 영향받은 후대 작품들의 성공을 통해 알 수 있듯 시리즈의 핵심적인 요소만 유지하면 배경을 달리하더라도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셜록 홈스 시리즈가 드라마, 패스티시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만화 등 다양한 문화 장르에서 차용되고 변주되는 등 불멸의 생명력을 이어나갈 수 있는 까닭도 탁월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어느 곳, 어느 시대에도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캐릭터들에 있을 것이다. 클래식클라우드 채널에서 도서 정보와 다양한 영상자료, 이벤트를 만나세요!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classic_cloud ▶ 페이스북 facebook.com/21classic_cloud ▶ 포스트 post.naver.com/classic_cloud ▶ 유튜브 youtube.com/c/classiccloud21실존 인물이 살았던 건물에 붙이는 블루 플래크는 오래된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런던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한때 그곳에 누가 살았는지를 알려주는 동시에(어떤 건물에는 블루 플래크가 두 개 붙어 있기도 하다) 지금도 여전히 다른 사람의 거주지로 쓰이고 있다 는 것을 드러낸다. 그래서 블루 플래크가 붙은 집은 한때 역사적 인물이 살았던 곳이라는 의미만 남은 건물인 반면, 베이커스트리트 221B번지는 원래 있던 주소지도 홈스가 살았던 집도 아니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홈스 시대를 재현한 박물관으로 탈바꿈해 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이곳의 블루 플래크가 가짜인 것을 알면서도 나를 포함하여 우리 모두는 그 거짓말에 기꺼이 속아 넘어간다. 이 뻔뻔한 거짓말이 가능한 까닭은 셜록 홈스 시리즈에서는 생활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1장 셜록 홈스를 죽인 사나이〉 중 모리아티 교수는 홈스처럼 도일의 피조물이었고, 강렬하지만 왜곡된 형태로 홈스의 능력을 똑같이 지닌 어둠의 쌍둥이 같은 캐릭터였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말이다. 다시 말해, 모리아티 교수는 홈스의 거울상이다. 영국 드라마 〈셜록〉이 해석한 홈스 캐릭터를 보더라도 그 자체로 사이코패스 같은 면이 있는데, 홈스가 범죄 세계에 투신했다면 모리아티 교수처럼 되었을지도 모른다. 거울 속 남자를 없애려면 거울을 부수는 것이 아니라 거울 밖 남자를 없애야 한다.- 〈1장 셜록 홈스를 죽인 사나이〉 중 런던에서 이런 순간을 자주 겪는다. 거리를 걷다가 문득 거리 이름이 낯익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리젠트스트리트를 걷다가, 홈스가 이륜마차 안의 수염이 텁수룩한 사내를 발견하고 마차를 쫓아 달리기 시작하는 순간의 장면이 오버랩된다. 이러한 기시감은 홈스 기행을 위해 런던을 찾을 때마다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마 앞으로 100년이 더 지난 뒤에도.- 〈1장 셜록 홈스를 죽인 사나이〉 중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
아웃사이트(OUTSIGHT) / 김동조 (지은이) / 2020.01.13
30,000

아웃사이트(OUTSIGHT)소설,일반김동조 (지은이)
누구도 양보하지 않기에 아무나 살아남을 수 없고, 순간의 실수로 좌절을 경험해야 하는 곳이 금융 시장이다. 시장은 매서울 정도로 오차가 없다. 저자 김동조는 2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시장에서 트레이더로 일해왔다. 이 말은 20년 가까이 시장에서 살아남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동안 그는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늦게 잠들었으며, 어제의 슬픔에도 오늘의 기쁨에도 휘둘리지 않으려는 삶을 살았다. 그런 매일들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이 책은 저자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시장을 보며 썼던 글을 한데 모은 것이다. 어떤 날은 그저 순수한 기쁨이 느껴지고, 어떤 날은 지독한 자기반성과 성찰이 가득하다. 독자들은 그의 내면을 교차한 여러 감정과 나날들을 보며 단순히 일의 기쁨과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더 나은 존재가 되려는 한 인간의 갈망과 분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서문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치열하고 거친 시장에서 써내려간 내밀하고 서늘한 매일의 기록 트레이더 김동조의 마켓일기 누구도 양보하지 않기에 아무나 살아남을 수 없고, 순간의 실수로 좌절을 경험해야 하는 곳이 금융 시장이다. 시장은 매서울 정도로 오차가 없다. 그런 곳에서 돈을 상대로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들은 거의 늘 책상에서 점심을 먹고, 어떤 날은 화장실을 가지 않기 위해 물을 조금 마신다. 밖에서 보기에 화려한 왕관의 무게는 때로 일상적인 일조차 쉽사리 허락하지 않을 만큼 무겁다.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를 쓴 저자 김동조는 2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시장에서 트레이더로 일해왔다. 이 말은 20년 가까이 시장에서 살아남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동안 그는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늦게 잠들었으며, 어제의 슬픔에도 오늘의 기쁨에도 휘둘리지 않으려는 삶을 살았다. 그런 매일들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이 책은 저자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시장을 보며 썼던 글을 한데 모은 것이다. 어떤 날은 그저 순수한 기쁨이 느껴지고, 어떤 날은 지독한 자기반성과 성찰이 가득하다. 독자들은 그의 내면을 교차한 여러 감정과 나날들을 보며 단순히 일의 기쁨과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더 나은 존재가 되려는 한 인간의 갈망과 분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하는 인간 저자의 직업은 트레이더다. 회사를 다니다 독립을 했지만 지금도 하는 일은 똑같다. 새벽에 눈을 떠 세계 금융 시장 상황을 살피고 가격의 흐름을 본다. 주로 모니터 앞에 앉아 있고 중요한 지표가 발표되는 날은 잠을 못 자거나 새벽 두세 시에 일어나야 할 때도 있다.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늘 일을 하며 지내는 거나 다름없다. 시장에서는 효율적으로 부지런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치열한 루틴을 설계해 고수하지 않으면 아픈 경험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는 인간 난 정말이지 트레이딩에서 뭔가를 배우고 싶지 않다. 깨달음은 지금까지의 고생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대가를 계속 지불하게 된다. _ 144쪽 누구나 일을 하지만 모두 같은 태도를 취하는 건 아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하기 싫다며 투덜대기만 하고, 누군가는 자신을 밀어붙여 최선을 뽑아낸다. 때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모니터 앞에서 고개를 떨구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그가 “늘 시장이 두려우면서도 좋았다”(130쪽)고 고백하는 이유는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면 대개 보상을 받는다고 믿어서다. 저자의 일하는 마음은 일을 하는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사유하는 인간 저자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이슈에 대한 정보와 해석을 제공하는 유료 블로그 김동조닷컴(kimdongjo.com)을 운영 중이다. 구독료는 개인 회원 기준 월 11만 원, 법인 회원 기준 월 55만 원. 수백 명이라는 적지 않은 사람이 저자의 블로그를 구독하는 이유는 저자가 끊임없이 사유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국내외에 출간된 다양한 책, 보고서, 외신 기사 등을 통해 시장 정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하는 것은 물론 평소에 쉬이 접하기 힘든 통찰력 있는 분석까지 제공한다. 자신과 블로그 회원 모두를 위해 하는 일이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사유의 힘을 믿는다. 매일 읽고 쓰고 생각하면 과연 다른 사람들보다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이론적으로는 일관적으로 1퍼센트만 나아도, 동전 던지기의 가능성에서는 1퍼센트만 높아도 계속 동전을 굴리면 큰 수익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1퍼센트가 아니라 10퍼센트, 10퍼센트가 아니라 30~40퍼센트씩 차이가 나게 된다. _ 131쪽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저자가 김동조닷컴의 ‘시황’ 카테고리에 올렸던 글들을 엄선해 엮은 책이다. 즉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사람들이 매달 돈을 지불하고 읽었던 것이다. 그가 시장의 복판에서 적어 내려간 매일의 기록을 읽다 보면 그의 글에 가격을 지불한 이유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독자는 자연스레 저자가 사유하는 방식과 태도를 배울 수 있게 된다. 삶의 원칙이 있는 인간 인간은 수없이 많은 선택의 경로를 만난다. 좋은 선택을 하려고 애쓰지만 때로는 무엇이 좋은 선택인지 모르기도 한다. 선택의 기준과 원칙이 없어서다. _ 210쪽 저자의 글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원칙’이다. 저자가 원칙을 강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원칙이 있어야 원하는 삶을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세운 원칙이 있다면 상황에 잠식되어 섣부르거나 올바르지 않은 결정을 내릴 확률이 낮아진다. 원칙을 사수해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조차 나쁜 일이 아니다. “그 실패가 원칙에 따른 것이었다면 언제든 재기할 수 있다. 그 원칙을 더 좋게 수정하면 돼서다.”(318쪽) 많은 사람이 사회의 질서와 타인의 시선을 따른다. 자신이 아닌 세상의 잣대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고수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에 대한 원칙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많은 길을 돌아가야 하고, 눈앞에 놓인 수많은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게 된다. 사수할 삶의 원칙에 대해 생각하는 독자라면 눈여겨봐야 할 책이다. 그리하여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된다 저자는 자신의 저서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2015)에서 “조금 나은 쪽이 항상 이긴다”고 썼다. 남들보다 조금 더 치열한 루틴으로 일하는 하루를 살아내고, 한 뼘 더 사유하는 습관을 기르고, 속수무책으로 꺾이지 않는 원칙을 만들어 수정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 조금 더 나은 방향이 가리키는 쪽은 항상 이기는 길이다. “인생은 길고 예술은 더 짧다”고 한 필립 로스의 말처럼 우리 앞에 놓인 시간은 길다. 늘 아쉬운 어제를 보내고 있다면, 다가올 내일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오늘 몫의 삶에 최선을 다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늦게 자는 것은 막을 수 있지만 일찍 일어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쾌락은 금지할 수 있지만 열정은 막을 수 없다”(201쪽)는 저자의 말을 실천할 시점은, 언제나 지금이다."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가?"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내 우주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질문인 것 같다. 15년째 트레이딩을 하고 있지만 어떤 고등학생이 나보다 트레이딩을 더 잘한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것이다. 금융을 뭘로 보냐거나 경제를 알기나 하냐는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수 있는 게 시장이고, 트레이딩은 생각보다 긴 게임이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차여 기분 나빠하거나 상대를 찼다고 오만에 떨 필요가 없다. 면접에서 떨어졌다며 절망할 필요도, 붙었다고 건방질 필요도 없다. 필생의 승부는 드물고 당신은 원칙을 위한 몇 개의 경기를 이제 막 끝냈을 뿐이다.